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23:10:30

잠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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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시리즈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파일:lg 응원모습1.jpg 파일:두산 응원모습1.jpg
<rowcolor=#fff> 무적LG 최강두산
종합 전적
총 769경기
기준
LG 트윈스 무승부 두산 베어스
353승 21무 395승
최근 경기 두산 베어스 5 : 9 LG 트윈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024년 9월 22일)
첫 경기 OB 베어스 9 : 2 MBC 청룡
동대문야구장
(1982년 3월 28일)
최근 우세 구단 LG 트윈스 우세 (9승 7패)
(2024년)
역대 최다 점수 경기 두산 베어스 18 : 10 LG 트윈스 (28점)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020년 6월 19일)
역대 최장 시간 경기 LG 트윈스 3 : 3 두산 베어스 (5시간 4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001년 5월 6일)
다음 경기 두산 베어스 : LG 트윈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025년)
1. 개요2. 라이벌의 역사
2.1. 2013년 ~ 2017년2.2. 2018년2.3. 2019년2.4. 2020년2.5. 2021년2.6. 2022년2.7. 2023년2.8. 2024년2.9. 2025년
3. 주사위 드래프트4. 그 외5. 기록
5.1. 역대 상대 전적5.2. 역대 개막전 승패5.3. 어린이날 맞대결 승패
5.3.1. 2008년5.3.2. 2009년5.3.3. 2010년5.3.4. 2011년5.3.5. 2012년5.3.6. 2013년5.3.7. 2014년5.3.8. 2015년5.3.9. 2016년5.3.10. 2017년5.3.11. 2018년5.3.12. 2019년5.3.13. 2020년5.3.14. 2021년5.3.15. 2022년5.3.16. 2023년5.3.17. 2024년5.3.18. 2025년
5.4. 포스트시즌 맞대결
5.4.1. 1993년 : 준플레이오프5.4.2. 1998년 : 준플레이오프5.4.3. 2000년 : 플레이오프5.4.4. 2013년 : 플레이오프5.4.5. 2020년 : 준플레이오프5.4.6. 2021년 : 준플레이오프
6. 양 팀을 오갔던 선수ㆍ지도자들7. 여담8. 관련 문서9. 둘러보기

1. 개요

두산은 같은 야구장을 쓰는 라이벌이라 조금 더 신경을 쓴다. 두산에 이기면 더 좋다. 팬들의 응원 소리가 더 에너지가 넘치고 (라이벌)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 같다.
케이시 켈리(2022년 8월 20일), 경기 직후 인터뷰 中[1]
김태형: 삼성과의 천적 관계를 말씀하시는 거에요? 아, 글쎄요. 천적 관계라는 생각은 시즌 중에는 하지 않구요, 매 경기 신경 쓰고 있고. 사실 LG와 잠실 라이벌이기 때문에 LG전은 정말 많이 신경 쓰는 거 같아요. 근데 삼성전은 굳이 천적 관계 그런 생각은 하지 않구요, 잠실 라이벌을 많이 신경 쓰고 있습니다.
양상문: 우리한테는 많이 못 이겼잖아요.[2] 쓸데없이 신경을 다른 데 쓰니까 특정 팀에게 약하지 않나. 올해는 우리 신경 쓰지 말고, 다른 팀 많이 신경 쓰십시오.
2016 KBO 리그 개막 미디어데이(2016년 3월 28일) 中[3]
파일:정주현 정수빈 도루 저지.jpg [4]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공동으로 홈으로 쓰는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간의 맞대결을 부르는 말. 두 팀 중 누군가는 잠실을 떠날 때까지 계속될 빅매치로, 별칭으로 같은 홈구장을 쓰는 두 팀 간의 경기라서 더그아웃 시리즈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두 팀의 관계를 정확하게 정의하는 단어로는 '한지붕 두가족'이라는 표현도 있는데, 이는 과거 MBC에서 방영됐던 일요드라마 ' 한지붕 세가족'에서 모티브를 따온 별명이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매치이자 가장 확실한 흥행 카드로, 이 두 팀 간의 맞대결은 KBO에서 가장 신경쓰는 매치다. 특히 1996년부터 프로야구 최고의 흥행 대목인 5월 5일 어린이날에 두 팀의 맞대결이 무조건 열리도록[5] 일정을 조정하고 있어서 '어린이날 시리즈'라고 부르기도 한다.[6] 홀수 해에는 두산의 홈 경기, 짝수 해에는 LG의 홈 경기로 열린다.[7] 어린이날 경기는 팬들의 이목이 한꺼번에 쏠리는 빅매치이기에 예능 프로그램 고정편성이 걸려있는 일요일에 걸리지 않는 한 무조건 지상파 중계가 잡힌다. 일요일에 걸리더라도 토요일에라도 지상파 중계를 하는 등 어린이날 잠실시리즈는 무조건 지상파 중계 1순위 경기다. 특히 어린이날 시리즈와 당일은 패하면 죽음이나 다름없는 경기로 취급받는다.

낙동강 시리즈, 달빛시리즈와 더불어 KBO를 대표하는 라이벌 매치로써 두 팀의 라이벌 의식은 상술한 라이벌 매치들과 함께 KBO에서 가장 심한 수준으로,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상호간 팬덤의 적대관계가 노골적일 정도이다.[8] 사실상 낙동강 시리즈와 더불어 축구의 더비 매치와 유사한 관계.[9] 특히나 가을야구에서 맞붙었는데 패하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날 경우 해당 구단의 팬덤이 크게 성토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10]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두 팀[11], 더군다나 KBO에서 유일하게 같은 홈구장을 쓰는 두 팀의 라이벌 의식은 가히 어나더 레벨이라고 불리며, 특히 최근에는 두 팀 모두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서로를 향해 불타오르는 상황이다.[12]

향후 두 팀이 잠실 돔구장으로 함께 홈구장을 옮기기로 해 잠실시리즈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사실 잠실을 떠나는 구단이 생긴다고 해도 서울특별시 연고지를 유지하는 한 라이벌리 관계가 없어질 가능성은 적다. 두 구단 모두 미치지 않고서야 리그 초창기 때부터 유지해 온 빅마켓 연고지이자 대한민국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서울을 떠날 가능성은 하나도 없고, 두 팀의 매치업이 KBO 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 중 하나인 데다 이미 더비의 역사가 너무나도 길게 이어져왔기 때문에 설사 서울을 떠난다고 해도 두 팀의 팬덤과 KBO가 이 라이벌리를 포기할 리는 없을 것이다.

2. 라이벌의 역사

두 팀 간의 라이벌 매치는 KBO 리그 창설 과정부터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전두환 정부는 당시 MBC가 창사 2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사내 야구팀을 만들어 프로화시키려던 계획을 입수했고, 국내 야구 원로였던 이용일에게 맡겨 MBC 한 팀의 프로화가 아니라 아예 참여 기업을 물색해서 프로 리그를 만들어보자는 계획에 착수하게 된다. 이때 6개 광역 연고(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 부경권)를 나누어 국내 주요 기업들에게 프로야구단 창단 의사를 타진했는데, 두산[13]은 당시 서울 지역 프로야구단 창단 의사를 밝혔다. 당시 각 그룹들의 창업 지역이나 그룹 오너들의 출신지를 기준으로 연고지를 삼게 한다는 방침으로 교통정리를 했기에 두산은 박용곤 회장이 서울 출신이고, 두산의 뿌리인 박승직상점도 서울 종로 배오개에서 창업되었기 때문에[14] 서울 연고팀을 요구하였다. 다만 프로야구 리그 창설 자체가 MBC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었고, MBC의 계획서를 청와대에서 입수한 시점부터 MBC는 이미 서울 연고를 확정지었었다. 실제로 두산은 당시 MBC가 사정이 안 된다면 대타로 들어갈 서울 지역 2순위였으며, 두산 측도 이를 알고 있었기에 두산은 서울이 안 된다면 축구에 집중하던 현대그룹이 난감하다는 의사를 밝힌 인천에 가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출처 : 두산베어스 두런두런 "이재국의 베팬알백 1편"[15]

그러나 그 해 7월 김종희 회장의 별세로 프로야구를 맡을 형편이 아니었던 한화가 빠지면서 충청권 연고를 담당할 기업이 없게 되었던 청와대는 뜬금없이 두산이 충청도를 맡기를 바랐다. 두산은 아무런 연고도 없는 충청도에 어떻게 갈 수 있느냐고 반발했고, 당시 이학봉 민정수석과 이용일은 두산에게 일단 3년간 대전을 맡아준다면 3년 뒤에는 서울에 올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당근책을 제시했다. 두산은 이것이 확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공증까지 요구했고, MBC는 당연히 수도 서울을 두 개로 쪼갤 수 없다면서 두산과 서울을 공동 연고를 쓸 경우 개막전에 불참하겠다는 주장까지 하며 결사 반대했고 정 충청권이 힘들다면 서울 팜의 선수들을 일부 양보하겠다는 나름의 합의안까지 제시했지만, 당시 청와대에서 MBC 이진희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장! 하라면 하지, 웬 말이 그리 많소? 내가 지금 농담을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사람을 보낼 테니 동의서에 도장을 찍으시오."라고 협박성 명령을 한 탓에 결국 MBC는 OB의 서울 입성 공증에 도장을 찍게 된다. 출처 : 홍순일 기자 블로그, "프로야구 탄생비화 취재파일 21".[16]

결국 MBC는 두산과 3년 뒤 서울을 같이 쓰게 되었고, 두산은 3년 뒤 서울 입성 조항을 달고 충청도를 광역 연고로 삼는 프로야구팀 OB 베어스가 되었다.[17] 이후 1985년 OB 베어스는 공증대로 서울로 연고 이전했고 동대문야구장을 홈으로 쓰게 되었다. 그러나 당시 동대문야구장은 아마야구, 특히 고교야구의 성지였기 때문에 아마야구계의 반발이 극심했고, OB는 이들의 반발로 인해 "일단은 당분간 잠실 야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홈구장 문제가 해결되면 동대문으로 돌아간다."는 방침을 세워 우선 3년간 MBC의 협조 속에 잠실에 들어왔다. 그러나 그 후에도 동대문야구장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1989년 목동 야구장이 생긴 이후에도 OB는 그대로 잠실 야구장에 눌러앉게 되었다. 이는 두산으로 구단명이 바뀐 현재도 달라지지 않았다.

1986년부터 시작된 MBC와 OB의 기묘한 잠실 동거는 1990년 럭키금성그룹 MBC 청룡을 인수하면서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목동 야구장이 지어졌지만 OB는 계속 잠실을 쓰고 싶어하는 눈치였기에 KBO는 잠실 동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OB가 아닌 MBC-LG를 목동 야구장으로 보내려 했고, LG의 MBC 인수 조건으로 목동 홈구장을 제시하게 된다. 당시의 결정에 대한 이용일 前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의 회고 그러나 당연히 MBC-LG 역시 창단 당시부터 홈구장이었던 잠실 야구장을 쓰려 하였고, 구본준 부회장 등 럭키금성 오너 일가의 반발과 MBC 청룡의 (잠실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쓸 권리를 포함한) 모든 권리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인수 문서가 제시되면서 LG는 자연스레 MBC 청룡의 권리를 계승해 잠실을 홈구장으로 계속 쓰게 된다. 이후 LG는 1990년대에 전성기를 맞으면서 모기업의 적극적 투자로 뚝섬 돔 경기장 건립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고 실제로 이행하려고 했지만, 당시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 인프라 구축에만 혈안이었던 축구계의 강한 반발과 때맞춰 터진 IMF 경제 위기 때문에 물거품이 되었고 LG는 자연스레 잠실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

그 이후 1990년대 1차 연고 지명권을 두고 양 팀간의 가위바위보 대결이 있었고, 또한 어린이날 맞대결이 이루어지며 KBO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발전되었다.

이 라이벌 매치의 가장 유명한 장면으로는 2007년 5월 4일 봉중근, 안경현의 레슬링을 꼽는 사람이 많다.[18][19]

역대 상대 전적은 OB의 잠실 입성 후인 1986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388승 344패 21무를 기록하며 앞서고 있는 중이다.

2.1. 2013년 ~ 2017년

잠실 라이벌을 입증하듯, LG는 10년 간의 암흑기를 겪으면서도 두산에게는 정규시즌 성적은 압도적으로 밀릴지언정 의외로 상대 전적에서는 그렇게까지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었다. 이를테면 2009 시즌과 2012 시즌 모두 7위를 기록할 정도로 참담한 성적 속에서도[20] 두산을 상대로는 각각 13승 6패와 12승 7패로 우위였고, 2013시즌에도 라이벌답게 정규시즌에서는 8승 8패의 호각세를 보였었다. 특히 LG 팬이라면 결코 잊을 수 없는 2013년 10월 5일 경기에서는, LG가 두산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11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와 플레이오프 직행을 달성하기도 했다.

허나 이 시즌의 라이벌 서사는 2013 플레이오프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데, 바로 두산이 플레이오프 전날 최규순 심판에게 돈을 준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두산은 3승 1패로 이 시리즈를 가져가는데 있어 최규순 심판이 나온 날에는 경기를 이겼고, 최규순 심판이 출장하지 않은 경기에서는 패배했기 때문에, LG 팬덤은 '매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후 이 사건은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까지 4개 구단이 얽힌 사건으로 밝혀지게 되었고, 2013 플레이오프는 잠실의 라이벌 서사가 한층 더 격렬해지게 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고 있다.

2014년에는 개막전에 만나 1승 1패를 주고 받으며 출발했다. 이후 4~5월에는 LG가 미친듯이 패수를 적립하는 사이 두산이 치고 올라갔으나, 6월을 기점으로 LG가 살아나고 두산이 힘에 부치는 양상으로 중위권으로 내려와 비슷한 위치에서 순위 경쟁을 하게 되었다. 그런 와중에도 두 팀은 만나기만 하면 치열한 승부를 반복했고, 8월 하순에는 두 팀이 사이좋게 4위 경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9월이 되자 두산은 SK의 기세에 밀려 6위가 되었고, 당해 10월 11일 양 팀간 15차전 경기에서 LG가 두산에게 15:2 완승을 거둬 두산의 포스트시즌 트래직 넘버를 완전히 지우는 사형 선고를 내렸다. LG는 가을야구에 극적으로 진출하며 희비가 완전히 엇갈린 건 덤. 당해 전적은 8승 1무 7패로 LG의 근소한 우위.

2015년에도 만나기만 하면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LG는 5월부터 9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력에 반해, 두산은 김태형 감독 부임 이후 3~4위권을 안정적으로 마크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그런 와중에도 두 팀은 서로 위닝 시리즈와 루징 시리즈를 반복하며 당해 8승 8패로 치열하게 맞섰으나, 두산이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루는 쾌거를 맞이하며 9구단 이상 체제에서 세 번째로 9위를 기록한 LG 입장에서는 내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2016년, 두산은 단일 시즌 역대 최고의 팀 포스를 뿜으며 판타스틱 4 선발진을 앞세워 미친듯이 승수를 쌓아갔다. 반면 LG는 2015년 후반기부터 리빌딩을 천명했으나 정작 성과가 크게 도드라지지 않아 후반기 시작까지 8위를 달렸으나, 이후 14년 만의 9연승을 달성하게 되는데 그 트리거가 두산전 위닝 시리즈였다. 결과적으로 LG와 두산 모두 가을야구에 진출,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LG는 4위로 와일드카드부터 플레이오프까지 거침없이 올라가며 역대 최초로 한국시리즈가 잠실 시리즈로 진행될 수도 있다는 여론까지 있었으나 결국 LG는 플레이오프에서 패퇴, 두산은 단일시즌 최다 승수 타이인 93승과 더불어 통합 우승 및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두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와는 별개로 양 팀의 상대 전적은 9승 7패 두산의 근소 우위로 꽤나 치열했다.[21]

2017년부터 점차 양팀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시즌 초반에는 LG가 아직 WBC 후유증이 남은 두산을 상대로 8년 만의 어린이날 3연전 스윕을 이루는 등 첫 8경기에서 5승 3패로 분위기를 올렸으나, 후반기 들어 두산의 경기력이 완벽히 살아나며 후반기 8경기 전적은 6승 1무 1패로 두산이 압도하면서 상대 전적도 9승 1무 6패로 두산이 우위를 점했다. 거기에 두산은 정규 시즌 2위를 기록해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데 반해, LG는 8월부터 DTD를 기록하며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등 두 팀의 희비가 다시 한번 엇갈렸다.

2.2. 2018년

2018 시즌 류중일이 역대급 호구짓을 하면서 사실상 라이벌 매치로서의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 LG 역대 최악의 감독 이순철이 한 시즌 5승을 한 것이 역대 최악의 기록이었으나 류중일이 2시즌 합쳐서 2019년 8월까지 4승[22]을 하면서 LG 팬들 중에서는 직관은 물론이고 TV 시청조차 거르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을 정도. 두산 팬들은 LG가 라이벌이 아니다라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으며 이게 기사화까지 되었고 잠실 더비 이후에는 "LG 없어도 잘살아", "LG 있어서 잘살아(승수 퍼주니까)" 등등 조롱하는 노래가 대놓고 LG 사무실 앞에서 불러졌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현수가 해외 복귀 후 LG에 입단하며 화제를 불러와 기대가 되었던 해였다. 그리고 4월 3일에 열린 양 팀의 첫 경기에서 김현수는 9회초 두산 마무리 김강률을 상대로 극적인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LG는 발암 경기 끝에 역전에는 실패했고, 두산은 11회말 최주환의 끝내기로 시즌 첫 잠실시리즈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경기도 이용찬과 김재호가 각각 QS+ 피칭과 쓰리런으로 투타에서 맹활약한 두산이 6-3으로 이겼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잠실시리즈가 일방적인 양상으로 흘러가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을 못했다.

5월 4~6일에 열린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첫날 두산은 유희관이 1.2이닝 6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지고도 LG의 불펜을 두들기며 LG에 11-8로 역전승했고, 어린이날 당일인 5일에는 부진했던 장원준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김재환의 결승 투런으로 3-0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20안타를 폭발시켜 6일 13-5 대승을 거둔 두산은 전년도 어린이날 LG전 스윕패를 설욕하는 10년만의 어린이날 시리즈 스윕승을 기록했다. 두산전 5전 전패를 기록한 LG는 8연승 후 두산전 스윕패 포함 8연패를 당했다.

이후 두산은 선두를 독주했고, LG는 이 시리즈와 직전 대전 원정을 계기로 추락했다. 그리고 양팀은 후반기 개막주인 7월 20~22일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즉 후반기에만 잠실시리즈 잔여 11경기를 몰아서 치르게 되었다.[23]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넥센을 고척돔에서 스윕하며 승패마진 +10을 만든 LG는 두산과의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설욕을 노렸다. 그러나 LG는 원투펀치 소사가 등판한 20일 경기에서 4-1로 5회까지 앞서고도 두산에 동점을 허용해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연장 12회에서 쿠바인 가르시아의 어이없는 삽질이 동반되며 통한의 5-4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결정적인 경기는 21일이었는데 LG는 시즌 내내 부진한 두산 선발 장원준을 일찌감치 무너뜨리며 8-1로 앞서가 두산전 6연패 끝에 첫 승리를 거두는듯 했다. 그러나 두산은 3-8로 뒤지던 7회부터 나오는 LG의 불펜진들을 족족 무너뜨리며 8득점의 빅이닝으로 11-8 역전에 성공했고, 8회에도 5득점, 9회에 1득점하며 17-10 대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22일 경기에서는 LG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 6회까지 무실점으로 분전해 LG가 1-0으로 앞섰으나 7회초 양석환의 실책을 발판으로 박건우의 2타점 3루타로 역전한 뒤 8회부터 고우석을 두들기면서 6-1 역전승으로 또다시 3연전 스윕을 만들어냈다. 두산은 이로써 LG전 10연승에 8전 전승을 거뒀다.

LG의 악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7월 31일에서 8월 2일까지 열린 3연전에서도 두산은 투타에서 LG를 압도해버리며 시리즈 스윕을 가져가 LG전 13연승 및 시즌 11전 전승을 만들어냈다. LG가 아무리 득점을 해도 족족 추가실점을 내주면서 맥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한동안 양 팀의 맞대결은 없었고, 타자들이 지치고 투수진이 완전히 붕괴된 LG는 극심한 7~8월의 대추락 후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AG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서 LG는 김현수를 부상으로 잃어버리며 더 이상 시즌을 치를 동력을 잃고 말았다. 어찌어찌 9월 1~2주는 잘 버텨내며 5위를 지켜냈으나 9월 18~19일 롯데와의 홈 2연전을 막장경기 끝에 다 내준 가운데 다시 두산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두산은 9월 20일과 21일 투타에서 완전히 압도해버리며 LG전 연승을 15연승 및 시즌 13전 전승을 만들어내며 LG를 직접 포스트시즌 탈락권인 6위로 끌어내렸다. 이후 두산은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은 뒤 벼랑끝에 몰린 LG를 9월 29~30일 주말에 상대했는데 29일 경기에서 LG는 1.5군이 나온 두산을 상대로 5회초까지 7-1로 앞서가며 드디어 두산전 시즌 첫 승리를 거두는듯 했으나 선발 김대현의 새가슴 기질이 발동되며 곧바로 1점차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또다시 불펜투수들이 무너지며 8-9 1점차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두산은 잠실시리즈 시즌 스윕까지 2승만을 앞두게 됐다. 그리고 30일 경기에서 두산은 이용찬의 99구 완투승과 함께 실책으로 자멸한 LG에 7-1 완승을 거둬 LG전 17연승에 시즌 스윕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그리고 운명의 10월 6일 시즌 마지막 잠실시리즈에서 시즌 전패 위기에 몰린 LG는 차우찬이 선발등판했고 두산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도전하는 유희관이 선발등판했다. LG는 5회초 채은성 양석환의 백투백 홈런으로 2-0으로 앞섰고, 7회에 유강남의 적시타로 3-0으로 앞섰다. 그리고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차우찬은 8회 1실점을 내준 가운데 LG가 3-1로 앞선채 9회말이 되었다. 이미 100구를 넘긴 차우찬은 2사를 잡았지만 한계투구수에 육박하며 박건우에게 안타, 김재환에게 볼넷, 양의지에게 또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고, 여기서 엘나쌩의 끝판왕 김재호가 대타로 등장했다. 차우찬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김재호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LG는 가까스로 시즌 전패를 면했다. 가까스로 승리한 LG는 다음날 포스트시즌 탈락을 확정지었다.(...)

이 시즌에서의 끔찍한 전적으로 인해 이 전적이 일어난 원인을 류중일 당시 감독의 선수ㆍ지도자 커리어에서 찾는 여론도 생겼다. LG가 류중일 감독 체제에서 두산 상대로 극단적 약세를 보인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데, 그것은 바로 류중일 감독이 '잠실 라이벌 문화'를 너무 모르기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우선 지난 LG 트윈스 구단 역사상 류중일 이전에 LG를 이끌었던 감독들의 면면들을 보면, LG나 두산에서 선수생활을 해왔거나, 아니면 이 양 팀에서 뛰어본 적이 없더라도 이 양 팀에서 코치생활을 통해서 잠실 더비를 경험함으로써 '잠실 라이벌 문화'와 그에 걸맞은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가져왔으며, 그로 인해 이들은 '잠실 라이벌 문화'를 알고 있었을 것임과 더불어 이들이 LG 감독으로 재직했을 때 '잠실 더비'에 걸맞은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MBC/LG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백인천, 이광은, 김재박이 전자에 해당하고, LG나 두산에서 선수생활을 한 적은 없지만 코치생활을 통해 잠실더비를 경험했던 이광환, 천보성, 김성근, 이순철, 박종훈, 김기태, 양상문이 후자에 해당하는데, 이들은 후에 LG 감독이 되어서 잠실 라이벌 더비에서 LG가 두산과의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거의 '대등함'에 가까운 전적을 내기라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류중일 감독은 안타깝게도 LG 감독으로서는 그 어느 쪽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여기에서 그의 선수생활부터 지도자 커리어까지에서 전임 LG 감독들과의 딱 한 가지 결정적인 차이점을 찾아낼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그가 선수로든 코치로든 LG에서 몸담았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류중일 감독이 선수생활부터 코치 감독생활, 그리고 구단 임원생활까지 지난 30년간 삼성 라이온즈라는 그 딱 한 팀에만 있었다가 LG에서 코치로서 '잠실 더비 문화'와 '잠실 라이벌 문화'를 경험하거나 이를 통해서 '잠실더비'에 걸맞은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배울 시간도 없이 곧바로 감독으로 LG에 넘어온 만큼, 류중일 감독이 '잠실 더비 문화'와 '잠실 라이벌 문화'를 너무 모를 수밖에는 없었을 것이고, 이로 인해 류중일 감독의 리더십에서 잠실 더비에 걸맞은 리더십이 단 1도 없을 수밖엔 없었다. 이것이 바로 류중일 감독과 LG 선수들의 2018시즌부터 이후 2020시즌까지 지난 3시즌간 두산전 극단적 약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고, 더 나아가 '잠실 라이벌 문화'와 '잠실 더비 문화'를 잘 알지 못하는 감독이 LG를 이끌면 잠실더비에서 생기는 이 끔찍한 일들을 LG 팬들이 제대로 목도했던 것이다. 이 시즌 LG의 역대급으로 끔찍한 두산전 전적으로 인해서 '잠실 라이벌 문화'와 '잠실 더비 문화'에 극도로 무경험한 지도자가 LG를 이끌었을 때 일어났던 폐해가 드러났다고 볼 수가 있다.

결국 이에 대한 근본적 문제는 류중일 감독의 잠실 더비 문화와 잠실 라이벌 문화에 대한 무지와 무경험에서 문제와 원인을 찾을 수가 있다.

이 시즌 LG의 두산전 끔찍한 전적은 "잠실 더비 문화와 잠실 라이벌 문화를 잘 알고, 잠실 더비 문화에 걸맞은 리더십이 있고, 가장 중요히, LG를 두산과의 전적에서 강세나 우위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대등함'에 가까운 전적을 낼 자신이 있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것, 즉 잠실 더비를 경험한 인사들만이 잠실 야구팀의 감독이 될 수 있다.는 향후 LG의 감독 선임에 있어 아주 중요한 교훈과 감독 선임 조건을 만들어냈다. 즉 잠실 더비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인사가 잠실 야구팀의 감독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후 류지현 감독이 2021시즌과 2022시즌 LG를 이끈 뒤 과거 LG에서 수비코치로 일한 전적이 있는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을 후임 감독으로 선임하기 전에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선동열이 선수는 물론 코치로서도 LG에서 몸담았던 적이 없거니와 더 중요히 잠실 더비를 단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분을 왜 LG 감독으로 선임하려 하느냐라는 의견도 많이 나온 탓에 결국 감독 후보군에서 제외되었는데, 이 시즌 LG의 역대급으로 끔찍했던 잠실더비 전적이 LG의 감독 선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반증할 수 있을 것이다.

2.3. 2019년

지난해 두산전 최종전 차우찬의 완투로 전패를 면한 LG는 4월 12일 두산과 운명의 첫 대결을 펼쳤다. 이 경기 선발도 차우찬이었는데 LG는 차우찬의 무실점 호투 등 완벽한 투수진의 활약으로 3-0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잠실시리즈를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날 13일에도 LG는 유희관을 무너뜨리며 5-2 승리를 거둬 1년 10개월만에 잠실시리즈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그러나 14일 두산은 이영하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LG에 8-0 대승을 거두며 스윕은 허락하지 않았다.

LG가 8연승으로 공동선두에 오른 상황에서 양 팀은 5월 3~5일 어린이날 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LG는 원투쓰리 윌슨과 켈리, 차우찬을 시리즈에 모두 투입하고도 엘나쌩 김재호가 맹활약한 두산에 투타에서 밀리면서 2년 연속 어린이날 시리즈 스윕패를 당했다. 이 시리즈를 계기로 두산은 좋은 경기력으로 상위권에 계속 있었으며 반면 LG는 이 시리즈를 계기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6월 14~16일에 열린 시리즈에서는 첫 경기 두산이 린드블럼과 최주환을 앞세워 7-4 승리를 거두면서 LG전 5연승을 거뒀다. 그러나 LG는 15일 경기에서 이해 승리요정 이우찬의 호투를 바탕으로 막판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며 4-3 승리를 거둬 두산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16일 경기에서는 LG가 먼저 3-0으로 앞서갔으나 임찬규 임지섭이 2회에만 한 이닝 최다인 8개의 4사구를 남발하는 자멸야구 끝에 두산이 손 안대고 코풀기로 5-3으로 승리하여 시리즈를 가져갔다.

10일 우천 취소로 2경기가 열린 7월 9~11일 시리즈에서도 두산은 2승을 모두 가져가버리며 잠실시리즈 8승 3패로 열세 불가를 확정지었다. 9일 경기에서는 오지환의 실책을 틈타 빅이닝을 가져간 두산이 11-4 대승을 거뒀다.[24] 승리요정 이우찬이 등판한 11경기에서는 두산이 LG에 뒷심에서 앞서며 8-4 승리를 거뒀다. 8월 16일 경기에서도 두산이 7-4 승리를 거두며 잠실시리즈 9승 3패로 상대 전적 우세를 확정지었다. 2019시즌 LG는 5월 잠깐의 하향세를 빼면 기복없이 좋은 시즌을 보였지만 두산만 만나면 빌빌대는 모습을 보였고, 두산은 5월 중순을 기점으로 kt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최하위 롯데에 덜미를 잡히는 등 극심한 경기력 기복을 보이면서도 LG만 만나면 보약이라도 먹듯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우천 취소와 순연경기 일정에 따라 일요일에만 잠실시리즈가 열리는 기묘한 일정이 만들어졌다. 그런데 9월 들어 LG가 1년 반 동안 호구잡힌 게 자존심이 상했는지 두산을 3주 연속으로 발목을 잡으면서 우승 경쟁을 안갯속으로 만들었다.[25] 특히 두산포비아를 극복한 케이시 켈리와 후반기 부활한 차우찬 활약에 더해 최원준 윤명준을 상대로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린 대체용병 카를로스 페게로의 활약이 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두산은 잠실 더비 최종전을 이용찬 이영하의 합작으로 3-0으로 영봉 승리하며 이동현의 은퇴 경기에 찬물을 끼얹었고 상대 전적을 10승 6패로 마쳤다. 이후 시즌 최종전까지, 그것도 끝내기 안타로 승리해 SK를 누르고 정규시즌 1위를 달성하여 무사히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LG로선 두산전 3연승을 달려 구겨졌던 자존심을 어느 정도 만회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미 상대 전적은 4년 연속 열세가 확정된 이후의 뒷북이었고, 와일드카드전을 이기고 올라간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여 두산의 우승을 지켜봐야 하는 씁쓸한 모습이 다시 한 번 연출되었다.

2.4. 2020년

2020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19 사태로 개막이 연기되면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5월 5일 어린이날 시리즈가 개막시리즈가 되었다. 개막전에서 LG는 차우찬의 호투와 김현수-라모스의 활약으로 8대2 승리를 거두며 31년 만에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승리했고 류중일 부임 후 어린이날 시리즈 첫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후 두 경기는 LG 선발 송은범[26]이 한 바퀴 돈 뒤 난타당하고 2루수 정근우가 1경기 2실책으로 팽팽한 경기를 터뜨리며 두산이 모두 승리했다. LG가 상승세에 있던 6월 19~21일에는 두산이 첫 경기 LG 선발 차우찬을 1.1이닝 8실점으로 두들겨 18:10 대승을 거두고 켈리와 이민호를 상대한 2, 3차전에서는 대체선발 박종기 알칸타라가 호투해 3연전을 모두 가져가 LG의 상승세를 완전히 꺾었다. 7월 7일 경기까지 두산은 9:6으로 LG를 제압하며 잠실시리즈 6연승을 거뒀으나 LG는 다음날 켈리를 앞세워 두산에 8:5로 승리해 두산전 6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9일 경기에서 두산은 알칸트라의 8이닝 무실점으로 LG를 6:0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이 시리즈 역시 두산이 가져가게 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7월 24~26일 양 팀은 다시 만나게 되었다. 주중 KT전 대역전패의 참사를 겪은 LG는 24일 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이 한 타자만 상대하고 어깨부상으로 아웃되었지만 사실상의 선발로 등판한 임찬규가 9년만에 두산전 승리를 거두면서 유희관을 무너뜨리고 8:1 승리를 거뒀다. 25일에는 최원준이 호투한 두산이 2회 5득점의 빅이닝 끝에 7-3 승리를 거뒀지만 시즌 첫 유관중 경기를 맞이한 26일에는 LG가 두산의 본헤드플레이를 틈타 4-3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잠실시리즈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더불어 이영하는 통산 첫 LG전 패전을 기록했다.

8월 29~30일 2연전에서 첫 경기인 29일 최원준의 무실점 호투와 정수빈의 홈런 등으로 두산이 2-0으로 앞선 4회초에 거센 비로 경기가 중단되어 다음날 서스펜디드 게임이 열리게 되었다.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LG는 이형종과 라모스의 홈런 등으로 5-3으로 역전했으나 두산은 정수빈의 동점 적시타로 5-5 무승부를 거두며 LG전 우위를 확정지었다. 이어진 경기에서 LG는 비로 인한 65분 중단의 악재 등을 극복한 켈리의 호투와 유강남의 홈런 등으로 두산에 4-1 승리를 거둬, 4위 두산에 2경기차로 앞선 상태에서 4연승과 3위로 8월을 마무리했다.

9월 19~20일 2연전이 양 팀의 마지막 시리즈였다. 9월 들어 KT의 급상승세 속에 양 팀은 정체된 상태에 놓이며 LG는 KT와 공동 3위, 두산은 5위에 있어 전체적으로 승률 인플레이션인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불투명한 상황이 되었다. 19일 경기에서 LG는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시소게임 끝에 김현수의 결승타로 9-6 역전승을 거두며 라이벌 두산을 4연패와 함께 6위로 추락시켰다. 그러나 시즌 마지막 잠실시리즈였던 20일 경기에서 LG는 대체선발 이우찬 대 에이스 알칸타라라는 불리한 선발 매치업을 극복하고 8회까지 5-2로 앞섰으나 진해수를 3이닝째 등판시키는 어이없는 투수 운용 끝에 8회말 동점 허용 뒤 9회말 박세혁의 끝내기로 5-6 역전패를 당했다. LG는 7승 1무 8패로 거의 백중세로 맞출 수 있는 상황에서 어이없이 패하며 양 팀의 상대 전적은 두산의 9승 1무 6패로 마무리되었다. 9월 중순 극심한 하향세에 빠졌던 두산은 이 승리로 5연패 위기에서 벗어났고, KIA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맞대결이 끝난 뒤 양 팀은 시즌 끝까지 치열한 순위경쟁을 했다. LG는 10월 NC전 4연전 스윕 포함 6연승 등으로 2위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두산은 최하위 한화에게 고전하며 10월을 6위로 시작했으나 맞수였던 KIA를 스윕해버리며 일단 5강 안정권에 들었고, 이후 부상에서 돌아와 폼을 회복한 플렉센을 앞세워 엄청난 상승세를 타며 키움과의 시즌 최종전을 통해 극적인 순위 상승을 꾀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한편 LG는 최하위 한화와의 시즌 143번째 경기이자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어이없게 역전패를 당하며 최소 3위 확보 및 자력 2위 가능성을 놓친채 3위로 SK와의 문학 최종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운명의 최종전에서 LG가 9위 SK에 3-2 패배를 당하는 사이 5위였던 두산은 4위 키움을 2-0으로 꺾고 LG와 승률 동률을 만들었는데 두산이 상대 전적에서 앞서며 두산이 3위, LG가 4위로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이로써 두산은 준PO에 직행했고, LG는 나란히 최종전 5위로 추락한 키움과 원하지 않았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LG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키움을 꺾으며 두 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붙게 되면서 오랜만에 잠실 더비를 포스트시즌에서 보게 되었다. 그러나 두산이 2연승으로 스윕승하며 LG의 시즌이 마감되고 말았으며 그리고 류중일의 감독 생활도 끝났다.

2.5. 2021년

2021년에는 두산이 모기업 경영 악화로 리그 최고의 엘나쌩 최주환을 비롯해 전력이 또 빠져나갔는데도 근소하게 상대 전적 우위를 점했다. LG가 선두에 자주 이름을 올렸던 전반기에는 LG가 5승 3패로 앞섰다. 그러나 두산의 대반격이 시작되고 LG가 주춤한 후반기에는 두산이 4승 3무 1패로 앞서며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7승 3무 6패로 앞서게 됐다.

4월 16일에 두 팀의 첫 맞대결이 열렸고, LG 선발 켈리와 불펜진의 무실점 및 1회에 나온 라모스의 결승타가 유일한 점수가 되어 LG가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김대유가 던진 공이 박세혁의 안면을 맞아 안와골절 부상을 당하며 LG와 두산 아무도 웃지 못한 경기가 되고 말았다. 정수빈까지 부상으로 잃으며 분위기 침체가 예상되었던 두산은 주말 시리즈 나머지 2경기에서 선발 최원준과 미란다가 호투하고, 무실점 중이었던 수아레즈에게 첫 실점 및 패배를 안기는 등 3-1, 9-1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어린이날 시리즈는 백신 접종 휴식으로 인해 5월 4일 경기는 열리지 않고 5일과 6일 경기만 열렸다. 어린이날 당일 경기에서 경기 초반 켈리의 난조로 두산이 먼저 4-1로 앞서갔으나 LG는 김현수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두산 에이스 워커 로켓을 무너뜨리고 7-4 역전승을 거뒀다. 다음날에는 강승호가 징계가 끝나고 복귀전을 치르는 날이라 주목받았는데 강승호는 첫 타석에서 수아레즈의 초구를 공략해 솔로홈런으로 만들었으나 경기는 수아레즈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지난 두산전 부진을 만회하고, 타선은 아리엘 미란다를 공략하면서 LG가 7-2로 이겼다. LG는 2017년 어린이날 이후 4년만에 두산과의 시리즈 스윕을 가져갔다.

6월 11~13일에는 LG의 홈으로 시리즈가 열렸는데 두산은 투수들이 사사구를 남발하고 LG는 타자들이 찬스를 못 살리는 고구마 먹는 것 같은 경기 끝에 LG가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11일과 13일 경기에서 LG의 결승점은 각각 밀어내기 볼넷과 밀어내기 사구로 나왔다. 두산은 12일 경기에서 선발 미란다의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9회말 동점을 내줬으나 연장전에서 LG 불펜을 공략해내며 1승을 건졌다. 이로써 LG는 두산전 5승 3패를 기록했다.

다음 잠실시리즈는 7월 9~11일 주말에 열려야 했으나 두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며 시리즈 3경기가 모두 취소되었고, 2021년 KBO 리그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번졌다. 6~7월 불펜이 무너지며 하향세에 있던 두산은 에이스 워커 로켓, 필승조 박치국, 마무리 김강률 등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이고,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리그를 강행하기로 시즌 전 약속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은 큰 논란이 되었다. 결국 이 일정은 10월 잔여일정으로 넘어가게 됐다.

다음 잠실시리즈는 9월 11~12일 두산이 홈인 더블헤더 3연전으로 치러졌다. 11일 경기에서 경기 초반 두산은 LG 선발 김윤식이 6타자 연속 4사구 신기록을 세우며 크게 앞서갔지만 LG는 유강남의 홈런 등으로 야금야금 추격했고, 결국 9회초 두산 마무리 김강률에게 블론을 안기며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두산 김태형 감독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LG 코칭스태프와 마찰을 빚었다. 12일 더블헤더에서는 두산이 모두 8-5 승리를 거두며 양 팀의 전적은 5승 1무 5패로 동률이 되었다. 두산은 유희관의 100승 도전이 아웃카운트 1개 남기고 무산되었다. 양 팀 모두 더블헤더에서 선발투수가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지만 두산은 엘나쌩 투수 이영하가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고 구원승으로만 더블헤더 2승을 거두며 불펜 싸움에서 LG를 앞섰다. LG는 이 패배로 2위에서 3위로 추락했고, 8월까지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두산은 더블헤더 스윕으로 파죽의 6연승을 이어가며 7년 연속 가을야구 희망을 다시 살리게 되었다.

9월 30일과 10월 1일에는 LG의 홈인 2연전이 열렸다. 이 시점에서 두산은 화려한 9월을 보내면서 3위 LG를 4경기차로 추격중인 4위였다. 30일 경기에서 LG는 로켓을 무너뜨리고 두산 야수들의 5실책을 틈타 12-4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10월 1일에는 두산 선발 미란다의 무실점 호투 속 투수전 끝에 6회초 시즌 내내 친정팀 LG 상대로 약했던 양석환의 결승타로 두산이 2-0으로 이겨 양 팀의 상대 전적은 6승 1무 6패가 되었다.

델타변이를 이겨내고 다시 관중을 받게 된 첫 주말인 10월 23일과 24일, 두산이 홈인 더블헤더 포함 3연전으로 양 팀의 시즌 마지막 시리즈가 열렸다. LG는 한국시리즈 혹은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두산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23일 경기에서 LG는 1회 김현수의 3점 홈런으로 먼저 앞섰으나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추격의 2점 홈런 등으로 3-3 무승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24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두산은 미란다가 KBO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고도 조기 강판당했고, 마무리 김강률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했으나 9회말 고우석을 상대로 정수빈의 3루타와 박건우의 땅볼로 5-4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LG전 열세 불가를 확정지었다. 2차전에서 LG는 1회만에 3점을 냈으나 그것으로 더 이상 득점 없이 두산의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3-2로 LG가 앞서던 9회말 2아웃에서 앞서 1차전 패전투수가 되었던 마무리 고우석이 양석환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얻어맞으며 2021시즌 역시 잠실시리즈는 7승 3무 6패, 두산의 우위로 마감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최종전 전까지 LG는 공동1위 KT와 삼성에 0.5경기차가 뒤쳐진 3위였는데 LG가 많은 무승부 숫자를 확보해 승차가 동률이였을 경우 1위기 때문에 이 더블헤더에서 고우석의 패전 혹은 블론세이브가 하나라도 발생하지 않았더라면 최종전에서 자력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한 팀은 LG가 될 수 있었다. 사실상 두산이 LG의 한국시리즈 직행 저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나오지 못한 상황에서도 두산이 2승 1패로 LG를 누르고 또 다시 승리했다. LG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두산전 승리는 1998년으로 두산 팀명이 OB 베어스였던 시절이다... LG가 어린이날 시리즈를 2년 연속으로 가져가긴 했지만 두산포비아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2.6. 2022년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치러진 첫 3연전[27]에서는 LG가 2승 1패, 5월 3일부터 5일까지 치러진 두번째 3연전이자 어린이날 시리즈[28]에서는 두산이 2승 1패로 각각 한 번씩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치러진 3연전에선 LG가 2승 1패를 거두며 5승 4패로 LG가 앞서가게 되었다.

7월 8일 두산의 홈경기로 치러진 시리즈의 첫 번째 경기는 LG가 11:4로 크게 승리하면서 두산을 떡실신시켰다. LG가 두산을 상대로 이렇게 크게 승리한 건 오랜만이다.

그리고 그 다음 날 경기에선 그 임찬규가 5회말에 김재환에게 역전 투런을 허용해 5이닝 4실점을 해서 4대3을 만든 다음 양팀이 치열하게 역전에 재역전을 하다가[29] 유강남의 역전 2타점 적시타와 오지환의 적시타로 LG 트윈스가 8대6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상대 전적은 7승 4패로 LG가 앞서가는 중. 앞으로 1승만 더하면 두산은 LG 상대로 이번 시즌 우세 불가가 확정되며 2승을 하면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LG 트윈스의 우세가 확정된다.

7월 10일 LG가 두산을 상대로 9:0 승리를 거두며 7연승에 성공하였으며, 2017년 어린이날 3연전 이후 무려 5년 2개월만에 두산 3연전 스윕, 2016년 이후 이어진 6년만에 두산 상대 열세를 극복해내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반면, 두산은 7위로 순위가 하락한 것도 모자라 오랫동안 지켜온 천적 관계가 무너지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리고 8월 20일 맞대결에서 LG가 6대1로 승리하면서 2014 시즌 이후 8년만에 시즌 잠실시리즈 우세를 확정지었다. 그런 한편 두산은 이 패배로 8위를 탈출하지 못해 좋지 않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 날에는 두산이 승리.

9월 13~14일 두산 홈으로 열린 마지막 잠실시리즈 2연전은 5:0 스코어로 1승 1패씩 주고 받았다. LG는 상대 전적을 10승 6패로 마감하면서 2012년 이후 10년 만에 두산전 10승을 달성했다. 또한 LG는 2위 확보 매직넘버가 3이지만 두산은 5위 트레직 넘버가 3으로 두 팀의 행보가 완전히 반대이다.

LG는 28년만에 구단 최다승을 경신해 87승을 기록하며 0.613의 높은 승률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반면 두산은 32년 만에 구단 최다패 기록을 82패로 경신하며 구단 최초로 9위를 기록했다.

2.7. 2023년

두산 감독이 이승엽으로 낙점되고, LG 감독이 염경엽으로 낙점됨에 따라 엽 시리즈라는 별칭이 생길 수도 있다. 언론에서는 엽의 전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두 감독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엽기 시리즈가 될 수도 있다.

일단 4월 14일에서 16일까지 열린 첫 시리즈에서는 LG가 타선의 집중력 및 두산의 허술한 수비를 틈타 2차전까지 먼저 2승을 가져가며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1차전에서 LG는 두산의 4실책 남발 및 타격의 폭발로 알칸타라가 나온 두산을 13:4로 손쉽게 이겼다. 2차전에서는 플럿코 곽빈의 엄청난 투수전 끝에 6회에 타선의 집중력과 두산의 실책을 틈타 3:1 승리를 거뒀다. 3차전에서 LG는 박동원과 문보경의 홈런 두 방으로 6회까지 4:1로 앞서며 2009년 이후 14년 만의 두산전 홈스윕에 도전했다. 그러나 두산은 7회초 양석환의 동점 쓰리런(이 과정에서 양석환의 체크스윙 논란이 있었다.)과 8회초 LG의 수비 실책 이후 2사에서만 6득점하는 빅이닝을 만들며 10:5 역전승을 거둬 시즌 첫 맞대결 피스윕은 허용하지 않았다.

5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기로 예정된 어린이날 시리즈는 우천취소로 인해 3차전인 7일 경기만 진행되었다. 이 날 경기에서 LG는 박동원의 멀티홈런과[30] 오스틴의 홈런을 포함하여 무려 11득점을 올리며 두산을 무너뜨렸다. LG 선발인 켈리는 7이닝 1실점 호투로 4월 부진을 만회하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두산은 곽빈이 허리 통증으로 조기강판되었고, 뒤에 나온 불펜이 난조를 보이며 11:1로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주었다.[31]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세 번째 시리즈에서도 LG 트윈스가 위닝 시리즈를 거두었다. 그 과정에서 1차전 양석환의 사구로 인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LG가 7:4로 승리를 거두었고, 다음 경기에서는 8회초에만 4득점한 두산이 전날 LG와 똑같은 스코어인 7:4로 승리를 거두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두산 수비진이 여러 실책성 플레이로 자멸했고,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때린 오스틴 딘을 필두로 한 LG 타선이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내며 두산 마운드를 말그대로 초토화시키면서 15:3으로 12점차 대승을 거두었다. 이 날 두산 장원준이 4일만 휴식하고 선발 등판을 했는데, 역시 세월의 흐름인지 1.1이닝 6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반면 LG 트윈스 플럿코는 7이닝 9K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으로 시즌 9승을 거두었다.

6월 19일까지의 상대 전적은 LG 트윈스가 5승 2패로 앞서고 있으며, 2018년에 1승 15패를 당했던 팀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유독 지난 시즌 중순부터 LG가 두산과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32] 두산전 5승 중 3승이 두 자릿수 득점 경기다.[33] 덕분에 스코어는 58:30으로 거의 2배에 가깝게 더 많은 득점을 올렸다.

7월 28일 후반기에 처음으로 맞대결했는데 두산은 시리즈 전 롯데에 루징시리즈를 기록했으나 구단 최다 11연승으로 엄청난 상승세를 기록했었고 LG는 비록 선두이나 시즌 첫 5연패 수렁에 빠진 뒤 가까스로 끊어낸 상태였다. 부진한 흐름으로 교체설이 있던 켈리와 변함없는 에이스 알칸타라의 맞대결에서 켈리가 7이닝 2실점으로 두산전 강세를 이어가며 호투하고 알칸타라가 LG전 약세를 이어가며 피홈런 2방으로 5.2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LG가 9: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맞대결 6승2패가 됐고 스코어는 67:32로 더블스코어를 넘었다.

7월 29일 시리즈 두 번째 경기는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김동주와 이지강이 예상 외의 호투를 펼치며 4회까지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5회초에 LG가 잡은 만루 찬스에서 두산은 홍창기를 거르고 문성주를 택했고, 문성주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3점을 선취한다. 그 과정에서 홈 충돌방지 비디오판독으로 판정이 번복되며 두산 이승엽 감독이 항의 끝에 결국 퇴장당하고 만다.[34] 이후 김현수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으며 LG가 손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이후 두산이 추격을 시작하며 6회말 승부는 동점이 됐고, LG 필승조인 함덕주를 상대로 강승호와 허경민이 적시타를 뽑아내며 역전까지 만들어낸다. 그러나 9회초 문보경의 2루타로 시작된 LG 공격에서 두산이 아쉬운 수비를 연달아 저지르며, 결국 경기는 다시 동점, 이후 10회초에 김현수 2루타, 대주자 최승민의 센스 있는 진루, 오지환의 역전타로 재역전했으며, 고우석이 10회말 승리를 지켜내며 LG가 7:6 승리를 거뒀다. 상대 전적 7승 2패로 LG가 압도적 우위를 가져가고 있으며, 두산은 7월에 거둔 11연승이라는 기록이 무색할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LG는 5연패 이후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리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상황.[35]

7월 30일 경기는 최원태의 LG 첫 등판으로 주목을 모았다. 최원태는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브랜든은 4이닝 8실점 7자책점으로 아쉬운 피칭을 보여줬고, 양의지의 치명적인 송구실책까지 더해지며 두산은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LG가 10:0 완승을 거두며 다시 한 번 두산전 스윕에 성공했고, 상대 전적 8승 2패의 압도적인 면모를 계속 이어갔다.[36] 또한 LG는 벌써 두산전에서만 시즌 4번째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한다.[37] 반면 두산은 5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스코어도 84:38로 더블스코어는 커녕 거의 3배 가까이 득실차가 LG쪽으로 기울었다. 두산은 직전까지 11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가 최고조였고, LG는 전반기 막판부터 5연패를 하며 선두자리가 위협받던 상황에서 성사된 시리즈에서 LG가 스윕을 했기에, 거의 2018년의 리버스 버전이 되어가고 있다. 언론에는 쌍둥이 포비아라는 말까지 등장할 정도.

이후 8월 말 LG 홈으로 진행되는 잠실시리즈에서 첫 두 경기가 연거푸 취소된 8월 31일, 양 팀 선발투수인 곽빈과 켈리가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투수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두산이 8회초까지 2:0으로 앞섰으나, 8회말 LG가 오스틴의 솔로홈런과 대주자 최승민의 주루 센스로 2:2 동점을 만들더니, 끝내 10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박해민이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LG가 역전승에 성공, 3연패 탈출과 동시에 두산전 5연승을 이어가며 상대 전적 9승 2패로 LG가 2년 연속으로 잠실시리즈 우세를 확정지었다. 반면 두산은 3연패로 6위에 계속 주저앉아 하락세를 면치 못하게 되었다.

잔여 일정이 많이 남아 아직 두 팀의 최종 전적이 어찌될 수 알 수 없지만 8월까지는 두산의 패배과정이 2018년의 LG와 유사하다는 평가도 종종 나온다. LG나 두산에서 단 한 번도 몸담은 적도 없는 건 물론 잠실 더비에 대한 경험이 단 1도 없는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감독, 중심 선수들의 부진, 잦은 수비 실수 등. 다만 두산은 당시 LG와 달리 일찍이 2승을 따내 전적을 회복할 기회가 많이 남아있다.

9월 들어 양팀 모두 좋은 성적을 올리며 9월 24일 기준 LG는 잔여 16경기 남은 상황에서 2위 KT와 6.5게임차에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 10을 남겨두고 있고 두산은 KIA와 SSG를 제치고 4위까지 올라간 상황이다. 9월 29일에서 10월 1일까지 3연전이 예정되어 있는데 LG는 자신들의 성적과 경쟁팀의 결과에 따라 잠실시리즈에서 한국시리즈 매직넘버를 0으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으나 시리즈를 앞두고 매직넘버가 6이 남으면서 한국시리즈 직행을 잠실시리즈에서 확정지을 수 없게 되었다.

이후 진행된 3연전에서는 두산이 LG를 상대로 무려 1년 5개월 만에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첫날부터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던 가운데 두산의 조수행이 3:3으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냈고, 두번째 날은 김동주의 6이닝 1실점 역투와 LG의 빈타로 3:1로 두산이 승리했다. 마지막 날은 LG가 이지강의 6이닝 3실점 무자책 역투와 두산의 에이스 알칸타라를 상대로 기어이 타선이 폭발해 7실점으로 두들기며 7:4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번 추석 시리즈는 결과와는 별개로 양 팀 모두 소득이 있었던 경기로, 두산의 경우 3위 NC를 1.5경기 차로 추격하며 순위 싸움이 알 수 없게 되어버렸고, LG는 2년 연속 두산전 10승과 함께 이번 3연전 간 매직넘버를 3이나 줄이면서 남은 매직넘버 3으로 확실한 정규시즌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2023년 10월 3일, 결국 1위 매직넘버가 소멸된 LG는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반면 2023년 10월 13일 기준, 두산은 3위인 SSG, 4위인 NC에게 밀려 5위이다. 4위 NC와는 0.5 게임차이다. 한편 2023년 10월 14일, 2023년의 마지막 잠실시리즈가 2연전으로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10월 14일, 3위 자리가 급한 두산과 이미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짓고 마지막 실전점검을 위해 풀전력으로 나서는 LG가 만났다. 첫날 브랜든과 김윤식(+이정용)이 나선 양팀의 투수진은 짠물 투수전을 자랑하며 2:2로 맞서다가, 9회초 2사 3루에서 강승호가 정우영을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치며 3:2로 두산이 신승하는 데 성공했다.

10월 15일, 양 팀은 각각 김동주와 임찬규를 선발로 예고했고 이날은 LG의 페넌트 레이스 우승 트로피가 수여되는 날이라 양 팀 모두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경기에 임했다. 초반에 두산이 1:0으로 앞서갔지만, 임찬규가 이후 안정된 피칭을 보여주었고 결국 4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들어선 문성주의 타구가 정수빈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가 되어 LG가 3:1로 역전, 이후 박해민의 추가 2타점 적시타로 5:1이 되어 승기가 기운다. 두산은 8회 로하스의 홈런으로 1점 만회했으나 결국 5:2 LG의 승리로 경기 종료, LG는 기분 좋게 홈&정규시즌 최종전을 마무리짓고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수여받았으며, 두산은 하루만에 다시 5위가 되었다.

이렇게 2023 시즌 양 팀 간의 상대 전적은 11승 5패로 LG가 우위를 점하며 마무리되었다. 득실차는 무려 105:56으로 오히려 11승 5패로 마친 것이 아쉬울 정도로 LG의 압도적 우세였다.[38]

5위로 시즌을 마친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광탈한 반면 정규 시즌 우승팀 LG는 KT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신바람 야구의 정수를 보여주면서 1패 후 4연승으로 29년 만의 통합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이뤘다. 두산은 어쨌든 1년만에 9위에서 5위로 올라가기는 했지만, 시즌 종반의 추락과 LG전 부진 등의 이유로 이승엽 감독을 상대로 야유가 나오는 등[39] 찝찝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후 남은 임기 동안 이승엽 감독이 LG를 상대로 어떤 전적을 낼 것인지도 주목되는데, 만약 남은 임기에도 이승엽의 두산이 LG와의 잠실더비에서 제대로 된 전적을 내지 못한다면 ''잠실 더비를 단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인사가 잠실 야구팀의 감독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2018시즌 문항에도 언급했던 이 교훈이 LG뿐만 아니라 두산에도 똑같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40]

2.8. 2024년

양의지가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수비상을 수상한 이후, 라이벌 LG의 우승을 TV로 지켜보며 불타올랐다며 내년에는 이승엽 감독이 감독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링크 보통 본인이 소속된 구단에 대한 소감을 밝히는 관례에서 벗어나 라이벌 구도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2024시즌 잠실 라이벌 매치업이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두산 베어스의 코치였던 정수성이 LG 트윈스로 이적하고 LG 트윈스의 코치였던 조인성이 두산 베어스로 이적하면서 라이벌 매치가 더 흥미진진해질 예정이다. 한편 2024 2차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가 엘지 트윈스의 김기연을 지목하며 김기연은 바로 옆집으로 이사가게 되었다.

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가 양석환을 주장으로 선임하였고 시즌 중인 4월 12일[41]에는 LG 트윈스가 기존 주장이었던 오지환이 부진으로 인해 김현수에게 주장직을 넘기면서 양 팀의 주장을 잠실 라이벌 두 팀에 모두 몸담았던 선수들[42]이 맡게 되었다.

5월 4일 기준, 두산이 LG를 상대로 4승 1패를 기록하며 우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 경기 한국시리즈 운영을 하고 불펜을 갈아넣는다고 비판을 받는 이승엽 감독이지만 LG전에서는 그 올인 전략이 잘 먹혀드는 중이다. 게다가 LG의 전년도 우승의 원동력이던 타선과 불펜 약화 역시 크다. 타선에는 부진하는 주전 선수들이 다수 있고, 불펜 역시 지속적인 유출로 인해 눈에 띄게 약해졌다. 특히 지난 2년 간 두산전 상대 전적을 역전시킨 박해민의 부진이 결정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5월 두산과 LG가 나란히 월간 승률 1위와 2위를 달성하며 선두 KIA를 맹렬히 추격하는 2, 3위권을 형성. 프로야구의 흥행을 가속화하는 서울의 봄을 알렸다.

5월 31일, 세번째로 맞붙은 시리즈에선 LG가 손주영의 호투, 문성주의 5안타에 힘입어 두산전 4연패를 끊어냈다. 그리고 6월 1일 LG가 9회초 2사까지 지던 승부를 오스틴의 동점 홈런으로 연장전으로 끌고 간 다음 연장전에서 김명신을 두들겨 시즌 첫 잠실시리즈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그동안 부진하던 LG의 타선이 작년처럼 깨어나며 결국 3연전 스윕승을 이루어 4승 4패로 균형을 맞추었다.

그리고 7월 19일, 다시 LG의 홈경기로 치러지는 네번째 잠실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경기 초반 두산이 LG 선발 임찬규 공략에 성공하며 김기연과 김재환의 홈런을 앞세워 초반 리드를 잡았으나, LG 또한 오스틴의 홈런 등 두산 선발 시라카와를 공략하며 바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그러나 6대 5로 팽팽한 흐름이 지속되던 가운데, 갑작스럽게 한 관중이 우산을 들고 난입하여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고, 신기하게도 관중난입 바로 전까지 팽팽하던 흐름이 그 후 갑작스럽게 완전히 LG 쪽으로 기울어버렸다. 오스틴의 결정적인 쓰리런 홈런을 포함하여 LG가. 6,7회 연속 빅이닝에 성공하면서 경기 중반까지 6대 5였던 경기가 순식간에 16대 5까지 기울어버린 것. 뒤늦게 9회 마지막 공격에 두산이 박준영의 솔로홈런을 포함하여 2점을 만회했으나 결국 16대 7 대패로 끝나며 올시즌 상대전적이 LG 우위로 바뀌게 되었다.

이튿날 열린 경기에서는 LG가 초반 두산 선발 발라조빅을 공략하며 2이닝 동안 6득점했으나 3회초 2사 이후 많은 비가 내리며 결국 우천취소되었다. 그 다음날 경기에서는 LG 선발 손주영이 7이닝 2자책 QS+ 투구를 선보이며 두산 타선을 제압했고, 6회 찾아온 만루 찬스에서 LG 타선이 3득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로써 두산은 LG전 5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두산팬들에게는 경기 내용이나 상대전적이나 여러모로 지난 시리즈 피스윕과 작년의 공포가 다시금 생각나는 시리즈였다. 결국 초반에 두산이 우위를 가져갔던건 그저 LG의 초반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고 이탈 선수가 많아서였지 어느 정도 선수가 돌아오자마자 상승세를 타는 LG의 기세를 보면 두산이 잘해서 우위를 가져갔던게 아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다가 8월 6일부터 7일까지 잠실시리즈 3연전에서 두산이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면서 6승 6패 동률까지 갔다. 이는 이유찬과 제러드 영, 조던 발라조빅의 활약으로 그동안 LG만 만나면 죽을 쒔던 두산 선수들이 힘을 다시 되찾고 있다. 반면에 LG는 극강의 두나쌩 투수인 케이시 켈리가 떠나면서 선수들이 두산을 보면 힘을 못쓰는 건 덤. 특히 부진하고 있는 박해민과 열심히 친정사랑을 덧대고 있는 김현수.

그러나 8월 8일에는 새 외인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앞세워 LG가 10-3으로 승리하여 스윕패를 모면하는 데에 성공했다. 오지환 오스틴 오씨 듀오의 활약이 주효했다. 이로써 LG가 다시 7승 6패로 앞서가며 상대전적 역전은 막게 되었다.

이후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LG의 홈으로 진행되는 최종 3연전이 잡혔고, LG가 9월에 부진하는 사이 두산은 4위를 사수하며 3위 LG를 2경기 차까지 압박하며 사실상 3위 결정전이 되는 빅매치가 되었다. 그러나 9월 20일 경기는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인해 우천취소되었고, 21일 더블헤더를 시작으로 22일까지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21일 더블헤더 1경기에서 양팀은 20일 선발 투수[43]를 바꾸지 않은채 경기가 진행되었다. 1경기는 1회초 LG 선발 에르난데스가 공 5개만 던지고 허경민에게 헤드샷 퇴장을 당하면서 초장부터 변수가 튀어나왔고, 이에 두산은 시종일관 LG에게 우세를 점하면서 14:7로 두산이 첫 경기를 선점해 LG를 1경기 차로 압박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어진 2경기에서는 LG 선발 손주영의 7이닝 9k 무실점 역투를 바탕으로 오스틴과 박동원의 홈런포+에르난데스의 2이닝 세이브로 2:0 승리를 거두며 더블헤더는 1승 1패로 마무리된다.

22일 LG는 엔스, 두산은 발라조빅을 등판시켰고 초반부터 LG가 문보경의 홈런 등으로 초반 6:0의 리드를 만들었지만, 곧바로 두산도 반격하면서 7:5까지 추격하며 팽팽한 구도를 만들었다. 하지만 LG가 7회와 8회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며 9:5로 리드를 벌렸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LG는 위닝시리즈와 3년 연속 두산전 우세, 6년 연속 PS 진출까지 확정지었고 두산은 5위로 올라온 SSG에게 1경기차로 쫓기며 23일 맞대결에서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후 두산이 23일 SSG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LG는 24일 SSG를 잡으며 3위를 확정지었다. 뒤이어 두산도 26일 롯데전을 승리해 나란히 4위를 확정지으며 2년 연속으로 두 팀은 가을야구를 함께 하게 되었다. 와일드카드만 두산이 승리하면 2021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3년 만의 포스트시즌 잠실시리즈가 눈앞이었다.

그러나 3년 만의 가을야구 잠실시리즈가 코앞이었던 두산이 5위 결정전부터 올라온 5위 kt에게 역대 최초로 와일드카드에서 업셋당하는 대참사가 터지면서 가을야구 잠실시리즈는 불발되었고[44], 이에 따라 양 팀은 2년 연속으로 가을야구에 동반 진출했음에도 서로를 만나지 못하게 되었으며, 2025년 잠실 홈 개막전 또한 LG가 가져가게 되었다. 추가로 LG는 두산을 무력화시킨 그 kt를 5차전 접전이었지만 끝내 잡아내고 2024 KBO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그 플레이오프에서는 2024 시즌 두산을 갖고 논 삼성에게[45] 1승 3패로 지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끝내 실패했다.

2.9. 2025년

이번 시즌 최종순위가 더 높은팀은 2026년에 열릴 마지막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 개막전의 주인공이 된다.[46]

3. 주사위 드래프트

OB가 서울로 올라온 후부터 서울 지역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권은 1개 구단만이 위치해 별 문제가 없던 다른 지역들과는 달리 2개 구단이 서로 지명 우선권을 가져가기 위해 다퉜는데, 이 다툼을 중재하기 위해 KBO가 주사위 던지기로 지명 우선권을 결정할 것을 제안하고 양 팀이 이를 받아들이게 된다. 그 절정은 1993년, 고려대학교 출신 이상훈을 데려오기위해 LG 트윈스 OB 베어스가 총력전을 펼친 것이었는데,[47] 당시 양 구단의 고위층들은 주사위 던지기 연습을 하는 진귀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사위 드래프트의 승자는 LG 트윈스였고 야생마 이상훈은 그렇게 LG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다른 해의 주사위 드래프트에서도 번번이 LG가 승리하며 7년 연속 1차 지명 우선권을 가져갔다. OB가 MBC/LG한테 선점당한 선수만 나열해봐도 김동수, 송구홍, 임선동, 이상훈, 심재학, 이병규. 당시 OB가 이들을 놓치고 울며 겨자 먹기로 뽑은 선수들이 임형석, 황일권, 손경수, 추성건, 송재용, 이경필.[48] 아아 눈물이 앞을 가린다.[49][50] 하지만 OB가 1차 지명 우선권을 가지고 있었을 때도 1988년처럼 김기범을 거르고 이진을 찍는 등 여러 안습행보를 보였다.[51] OB가 LG와의 승부에서 이겨 얻은 유일하게 제대로 된 1차 지명 선수는 다름아닌 1998년의 김동주. 다만 당시 OB 스카우트로 일했던 구경백에 의하면, 김동주를 1차 지명할 때는 주사위를 굴리는 대신 양 팀이 단판승부로 가위바위보를 하여 이긴 쪽이 우선권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하였다고 한다. 결국 OB는 김동주를 지명하였고, LG는 연세대 포수 조인성을 지명하게 되었다.

두 팀간의 라이벌리는 선수간의 이적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는데 1990년 최일언 김상호, 1999년 다시 김상호, 류택현 (LG로 현금 트레이드), 2008년 김용의, 이재영 최승환, 이성열, 2021년 함덕주, 채지선 양석환, 남호 등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박명환이 FA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자 구단이 대놓고 충격적이라고 발언할 정도. 그리고 2018시즌, 두산 베어스 출신 김현수가 FA를 통해 LG 트윈스로 이적하여 많은 두산 팬들이 멘붕했다. 그러나 현재 김현수의 공백은 없으며 오히려 LG는 2018 시즌에 전패는 면했으나 17시즌까지 합쳐 17연패까지 하고야 말았다.

1990년대까지 이런 주사위 드래프트를 했으나 2000년대 이후에는 주사위 굴리기 대신 더 높은 계약금으로 계약에 성공하고 먼저 발표에 성공한 팀이 선수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되었다. 실제로 2001년 신인 지명에서는 LG가 경기고 이동현과 먼저 3억 계약을 따낸 뒤 계약 사실을 발표하자 두산이 이를 수용하였고,[52] 2003년 신인 지명 때는 두 팀이 유격수 보강을 위해[53] 성남고 박경수를 지명하려고 엄청난 경쟁을 펼쳤다. 두산은 박경수에게 최대 3억 8,000만원을 제시했지만, LG는 4억 3,000만원을 제시하며[54] 박경수는 LG 유니폼을 입게 된다. 박경수를 5,000만원 차이로 LG에 뺏긴 두산은 2년 뒤인 2005년 신인 지명에서는 휘문고 에이스였던 김명제에게 재빨리 6억을 안겨주면서 박경수를 빼앗긴 설욕을 되갚는다. 김명제를 두산에 내준 LG는 고교야구 홈런타자였던 성남고 박병호를 지명, 3억 3,000만원의 계약금을 안겨줬다.[55][56] 유일하게 1차 지명으로 2명을 뽑을 수 있었던 2007년 신인 지명 당시에는 서울팜에 장충고 이용찬과 휘문고 임태훈을 제외하면 딱히 특출난 선수가 없었는데, 두산은 LG보다 한 발 재빠르게 움직여[57] 이용찬과 4억 5,000만원, 임태훈과 4억 2,000만원에 계약해버리면서 두 선수를 모두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반면 이 때 LG는 두산이 이용찬과 임태훈 둘 중 하나를 뽑으면 그 중 나머지와 계약하려고 느긋한 태도를 취하다가 하필 두산이 두 선수를 모두 채가면서 허탈하게 바라봐야만 했다.[58] 이렇게 신인 스카우트에서도 양 팀 간 머니 게임 및 스카우트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던 시기였다.

2008년 우리 히어로즈의 서울 입성 이후로는 동시에 지명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가 1차 지명 제도가 없어졌고, 이후 2014년 신인 지명부터 1차 지명 제도가 다시 부활하자 두산, LG, 키움이 A-B-C, B-C-A, C-A-B 순서로 돌아가면서 지명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후 2022년 1차 지명이 없어지면서 이제 서울 연고 3팀은 순수 성적 순으로 신인들을 지명하게 되었다.

4. 그 외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같이 쓰는 구단이기 때문에 두 구단의 관련 시설도 절반씩 나눠 쓴다. 두산 베어스의 구단 사무실과 락커룸은 1루 쪽에 있고 LG 트윈스의 구단 사무실과[59] 락커룸은 3루 쪽에 있다. 혹자는 프로 원년부터 잠실을 홈으로 쓴 MBC 청룡이 선수단 이동의 편의를 위해 서울종합운동장 정문 대로변과 가까운 3루 쪽 공간을 선점했고 나중에 잠실로 들어온 OB 베어스가 어쩔 수 없이 1루 쪽 공간을 쓰게 됐다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엄연히 사실과 다르다. 아래에 언급된 내용은 OB 베어스 프런트로 오랫동안 일했고 특히 잠실 락커룸 설치 공사에 직접 참여했던 구경백 일구회 사무총장이 직접 언급한 것이기에 이 내용이 사실에 가장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1986년 OB 베어스가 동대문에서 잠실로 이전했을 당시만 해도 당시 잠실 야구장에는 라커룸이 없었다. 잠실 공동 사용 4년차에 접어든 1989년 2월 초 OB가 잠실 야구장 내에 라커룸을 만들려고 했고 이왕 쓰는 김에 홈구장을 공유하는 MBC 청룡 측에 라커룸 공동 조성을 제안했으나 MBC 측에서 인력과 자본의 여력이 없어[60] OB 단독 주도로 라커룸을 만들게 된다. 하지만 홈경기 때마다 1루 덕아웃을 써온 OB와 MBC는 홈경기 때 1루 덕아웃 뒤편의 라커룸을 썼으므로 두 팀의 홈경기가 끝날 때마다 짐을 나르느라 분주했다. 다음 홈경기 개최팀이 MBC이면 OB는 홈경기가 끝난 직후 모든 짐을 3루 쪽 라커룸으로 옮겼고, MBC는 거꾸로 1루 쪽 라커룸으로 옮겼다.

LG 트윈스 첫 우승을 거둔 직후인 1991년 초 OB 측에 3루측 실내 연습장 등 구장 보수를 제안했고 OB 측에서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LG는 독자적으로 3루 실내 연습장에 인조잔디를 깔고 라커룸과 여러 부대시설 등을 화려하게 보수했다. 그런데 3루는 OB측이 사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 아닐수가 없었는데 LG측에서 1루를 OB가 쓰고 3루는 LG가 쓰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이를 OB 측이 수용하여 OB=1루, LG=3루가 굳어졌다. OB는 이후 자체적으로 1루 실내 연습장, 라커룸등 부대시설을 전면 보수하였다. 출처

2011년부터 LG 트윈스 홈경기로 치러지는 잠실시리즈 때 이긴 팀은 그라운드를 가로질러서 퇴근하고, 진 팀은 덕아웃 뒤편 좁은 통로로 돌아서 퇴근하는 암묵의 룰을 만들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두산 베어스의 라커룸은 1루 쪽에 있고 LG 트윈스의 라커룸은 3루 쪽에 있는데, 잠실 야구장은 홈팀이 1루, 원정팀이 3루 덕아웃을 쓰기 때문에 LG 트윈스가 홈팀이 되면 동선이 엇갈릴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끝나고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가면 서로 마주치므로 경기 진 팀 입장에서는 속이 쓰리기 때문. 그래서 경기 후 두 팀이 마주치지 않고 퇴근하기 위해 이런 자체 규칙을 제정했다고 한다.[61][62]

5. 기록

일러두기
* 아래 기록에서 LG 트윈스(MBC 청룡 포함)은 분홍색으로, 두산 베어스(OB 베어스 포함)는 남색[63]으로 표시하였다.
* 스코어보드의 제목 표시줄에서 분홍색은 LG 트윈스(MBC 청룡 포함)의 승리, 남색은 두산 베어스(OB 베어스 포함)의 승리이다.

5.1. 역대 상대 전적[64]

연도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상대우위
1982년 9승 7패 7승 9패 OB 베어스 우위
1983년 7승 1무 12패 12승 1무 7패 MBC 청룡 우위
1984년 10승 10패 동률
1985년 OB 베어스 서울(동대문) 연고이전
1985년 13승 9패 9승 13패 OB 베어스 우위
1986년 OB 베어스 잠실 입성
1986년 7승 3무 8패 8승 3무 7패 MBC 청룡 우위
1987년 10승 8패 8승 10패 OB 베어스 우위
1988년 11승 7패 7승 11패 OB 베어스 우위
1989년 10승 1무 9패 9승 1무 10패 OB 베어스 우위
1990년 LG 트윈스 창단
1990년 7승 13패 13승 7패 LG 트윈스 우위
1991년 7승 11패 11승 7패 LG 트윈스 우위
1992년 7승 2무 9패 9승 2무 7패 LG 트윈스 우위
1993년 9승 9패 동률
1994년 7승 11패 11승 7패 LG 트윈스 우위
1995년 6승 1무 11패 11승 1무 6패 LG 트윈스 우위
1996년 7승 1무 10패 10승 1무 7패 LG 트윈스 우위
1997년 5승 1무 12패 12승 1무 5패 LG 트윈스 우위
1998년 10승 1무 7패 7승 1무 10패 OB 베어스 우위
1999년 두산 베어스 팀명 변경
1999년 13승 5패 5승 13패 두산 베어스 우위
2000년 9승 10패 10승 9패 LG 트윈스 우위
2001년 12승 1무 6패 6승 1무 12패 두산 베어스 우위
2002년 11승 8패 8승 11패 두산 베어스 우위
2003년 12승 7패 7승 12패 두산 베어스 우위
2004년 13승 6패 6승 13패 두산 베어스 우위
2005년 13승 5패 5승 13패 두산 베어스 우위
2006년 11승 7패 7승 11패 두산 베어스 우위
2007년 10승 1무 7패 7승 1무 10패 두산 베어스 우위
2008년 13승 5패 5승 13패 두산 베어스 우위
2009년 6승 13패 13승 6패 LG 트윈스 우위
2010년 11승 2무 6패 6승 2무 11패 두산 베어스 우위
2011년 12승 7패 7승 12패 두산 베어스 우위
2012년 7승 12패 12승 7패 LG 트윈스 우위
2013년 8승 8패 동률
2014년 7승 1무 8패 8승 1무 7패 LG 트윈스 우위
2015년 8승 8패 동률
2016년 9승 7패 7승 9패 두산 베어스 우위
2017년 9승 1무 6패 6승 1무 9패 두산 베어스 우위
2018년 15승 1패 1승 15패 두산 베어스 우위
2019년 10승 6패 6승 10패 두산 베어스 우위
2020년 9승 1무 6패 6승 1무 9패 두산 베어스 우위
2021년 7승 3무 6패 6승 3무 7패 두산 베어스 우위
2022년 6승 10패 10승 6패 LG 트윈스 우위
2023년 5승 11패 11승 5패 LG 트윈스 우위
2024년 7승 9패 9승 7패 LG 트윈스 우위
총 전적 395승 21무 353패 353승 21무 395패 OB/두산 베어스 우위
총 전적
OB 잠실입성 이후
354승 20무 313패 316승 20무 354패 OB/두산 베어스 우위
총 전적
LG 창단 이후
316승 16무 281패 281승 16무 316패 OB/두산 베어스 우위
총 전적
두산 팀명 변경 이후
251승 10무 189패 189승 10무 251패 두산 베어스 우위
시즌별 우위
23시즌 우위
4시즌 호각
16시즌 열세
16시즌 우위
4시즌 호각
23시즌 열세
두산 베어스 우위

LG 트윈스가 신바람 야구를 앞세운 리즈 시절인 1990년대 OB 베어스의 암흑기라 LG가 상당히 앞서 있었으나[65], MBC 청룡 시절과 1990년대 후반 OB에서 두산으로 팀명이 변경된 후에는 두산 베어스가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66] 게다가 2000년대 중반부터는 6668587667로 대변되는 LG 트윈스의 암흑기와 맞물려 안습한 성적을 기록할 때, LG가 7위를 한 시즌들인 2009년, 2012년을 제외하고 LG가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가져간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이 시절의 가장 굴욕적인 사건이 2005년 LG 트윈스 홈경기 때 실시했던 잠실시리즈 무료 관중 이벤트로, 두산을 상대로 이길 때까지 LG 홈경기 관중에게 무료 입장을 시켜주었다.

2009년에는 두나쌩 외인타자 타격왕을 앞세운 LG가 두산을 상대로 많은 승수를 챙겼다. 그러나 페타지니의 이탈과 박용택이 부진에 빠진 2010년과 2011년에는 두산이 LG를 상대로 많은 승수를 챙겼으며, 2012년에는 LG가 김동주가 주전에서 밀려난 두산을 상대로 다시 많은 승수를 챙겼다. [67]2013년[68]과 2015년에는 두 팀 모두 8승 8패로 마감했다. 2014년에는 LG가 8승 1무 7패로 근소한 차이로 두산에 앞섰고, 2016년에는 두산이 9승 7패의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그러나 2017년에는 9승 1무 6패로 차이가 좀 벌어지더니, 2018년은 위의 모든 서술이 무색하게 LG에게 최악의 악몽같은 해로 남고 말았다. 2017년 9월 10일부터 2018년 9월 30일까지 대 두산전 17연패를 작성했는데 이는 역대 특정 팀 상대 연패기록 2위이며, 연패를 당한 기간으로 따지면 전체 1위이자 유일하게 1년을 넘은 기록이다. 마지막 맞대결 경기를 차우찬의 투혼으로 이기지 못했다면 시즌 전패까지 기록할 뻔 했는데 역대 독보적 최약체 팀과 어깨를 나란히 할 뻔했다.[69] 더 문제인 것은 이 해 LG는 두산을 제외한 다른 팀과의 상대 전적은 준수했다는 것.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이자 항상 팽팽했던 라이벌전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의 발목을 잡는 수렁으로 돌변했으니 악몽이란 표현이 가히 모자라지 않다. 시간이 꽤 지난 지금도 이 시즌의 잠실시리즈를 언급하는 것은 LG 팬들에게는 금기나 다름없다.

2019 시즌 첫 맞대결은 LG의 위닝시리즈로 시작했으나, 다음 어린이날 시리즈를 두산이 스윕했고, 8월 16일 자로 두산의 4년 연속 LG전 상대 전적 우위가 확정되었다. 최종 상대 전적은 10승 6패로 두산의 우위.

2020 시즌, 첫 경기를 LG가 승리했지만 바로 다음 경기부터 두산이 6연승을 기록했다. 심지어 중간에 있었던 3연전 스윕은 두산 주전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거둔 스윕. 8월 들어서 LG가 올라가고 두산이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졸전을 기록했고 두산이 9승 1무 6패로 또 우위를 가져가게 되었다.[70]

2021 시즌, 첫 경기부터 두산의 박세혁이 상대 투수 김대유의 투구에 헤드샷을 당하는 사고[71]가 터진 끝에 LG가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팀 분위기가 어두워질 법했음에도 절치부심하여 두산 특유의 위닝 멘탈리티로 나머지 경기를 모두 이기며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트레이드로 옮겨간 선수의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맹타는 덤. 그렇게 어린이날 시리즈마저 두산이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어린이날 당일에 LG가 극적으로 승리하더니 다음 날까지 승리를 하며 4년 만에 어린이날 두산전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6월 11일~13일 경기도 LG가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면서 간만에 LG가 두산전에서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첫 맞대결에서 LG의 투타의 심각한 엇박자로 1무 2패로 다시 전적이 5승 1무 5패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이후 10월 24일 마지막 더블헤더에서 고우석이 1패 1블론이라는 눈 썩는 피칭을 시전하는 등 1승 2무 2패에 그치면서 6년 연속 상대 전적 열세가 확정되었다. 심지어 이 상대 전적 우위를 확정지은 것이 LG 출신 타자 양석환의 9회말 2아웃 홈런포였다.

LG가 통산전적에서 가장 앞섰던 시점은 1998년 어린이날 5월 5일 OB전 3승 1패를 기록했던 날이다. 당시까지의 통산전적은 LG가 159승 10무 133패로 승패마진이 무려 +26이었다. 이후 두산이 계속 우위를 차지하기 시작하며 두 팀의 통산전적은 2003년 종료 시점에 199승 12무 199패로 정확하게 동률이 되었다. 이후로는 2009, 2012, 2014년을 제외하면 2021년까지 LG가 앞선 적이 없고 결정적으로 2018년의 여파로 2021년 두산 기준으로 승패마진은 +54까지 벌어졌다. LG쪽 역대 최대 승패마진인 +26의 2배를 넘겼다.

그러나 2022년은 두나쌩 클럽 3대장 중 하나[72] 박해민과 불펜 두나쌩 끝판왕 중 하나인 김진성이 LG에 합류하며 10승 6패로 LG가 2014년 이후 8년 만에 상대 전적 우위를 가져갔다. 두산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지속적인 FA 유출과 신인들의 더딘 성장으로 인해 점점 성적이 하락하는 추세인 반면, LG는 지속적인 FA 영입과 2군 시설의 투자 등이 이어지며 차근차근 전력을 강화하는 데에 성공한 결과가 맞대결 전적으로도 드러난 것.[73] 두산이 LG를 압도하던 2000년대, 2010년대의 분위기를 차단하는 데에 성공한 LG는 그 다음 시즌인 2023년 역시 박해민과 또 다른 두나쌩 타자인 오스틴 딘의 맹활약으로 11승 5패로 우위를 가져가며 승패마진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다.[74] 직전 시즌 잠실시리즈 맞대결 열세에 그친 두산이 150억 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양의지를 복귀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적은 더욱 LG 쪽으로 기울어진 상황이다. 두산의 경우 초보 감독인 이승엽의 경기 운영 능력 부족과 함께 빈약한 타선, 남발하는 실책, 얇은 선수층 등 LG에 비해 전력차가 현격히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두산 팬들은 암흑기 시절 LG의 모습이 우리에게 보인다며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이다.[75] 확실히 2020년대에 접어들어 잠실시리즈의 판도가 바뀐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LG의 전력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잠실시리즈가 그동안의 두산 우위의 흐름에서 LG 우위의 흐름으로 바뀌게 될지 두고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2024년에는 5월 4일 기준 두산이 4승 1패로 다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2년 간 상대 전적 역전의 일등공신이었던 박해민 김진성의 부진, 그리고 두산전에서 강했던 애덤 플럿코, 이정용의 이탈이 두산전 열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허나 곧 LG 트윈스의 타선이 작년 마냥 살아나면서 승수를 쌓아가고 있어 또 다시 흐름을 알 수 없게 됐다. 그리고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린 3연전에서 LG가 스윕을 차지하며 4승 4패로 동률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7월 첫 시리즈에서 대패를 당하자마자 2023년과 마찬가지로 'LG 암흑기때의 모습이 우리에게 보인다'며 탄식을 하면서도 이승엽 감독에게 온 비난의 화살이 가고 있다. 결국 시즌 초반 4승 1패를 기록한 두산 베어스는 이승엽 감독의 무능과 LG 타선의 활약으로 좋았던 전적을 홀라당 까먹으며(...) 7승 9패를 기록, 또 열세를 당하였다.

5.2. 역대 개막전 승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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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파일:MBC 청룡 엠블럼(1982~1985).png
MBC 청룡
0:7 파일:OB 베어스 엠블럼.svg
OB 베어스
1984년 파일:MBC 청룡 엠블럼(1982~1985).png
MBC 청룡
1:4 파일:OB 베어스 엠블럼.svg
OB 베어스
1985년[76] 파일:OB 베어스 엠블럼.svg
OB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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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청룡
1987년 파일:MBC 청룡 엠블럼(1986~1989).svg
MBC 청룡
2:11 파일:OB 베어스 엠블럼.svg
OB 베어스
1989년 파일:OB 베어스 엠블럼.svg
OB 베어스
1:5 파일:MBC 청룡 엠블럼(1986~1989).svg
MBC 청룡
1990년 파일:OB 베어스 엠블럼.svg
OB 베어스
7:2 파일:LG 트윈스 엠블럼(1990~2005).svg
LG 트윈스
2005년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1999~2009).svg
두산 베어스
14:5 파일:LG 트윈스 엠블럼(1990~2005).svg
LG 트윈스
2006년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1999~2009).svg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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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011년[77]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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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014년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두산 베어스
5:4 파일:LG 트윈스 엠블럼(2006~2014).svg
LG 트윈스
2020년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LG 트윈스
8:2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두산 베어스

잠실시리즈가 개막전에 열린 적은 8번[78]이며 두산 베어스가 잠실 개막전 경기에서 6승 2패.[79] 어린이날 매치업을 의도적으로 두산-LG 조합으로 짜는 것처럼 1980년대에는 개막전을 양팀의 맞대결로 편성했다.

여담으로, MBC 청룡이 LG 트윈스로 바뀐 이후 2010년대까지 잠실시리즈 개막전에서 한 번도 홈팀으로 경기를 치른 적이 없었다.[80] 그나마 2020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특수한 상황으로 잠실시리즈 개막전에서 홈팀으로 경기를 치르게 되었으나,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다.

최근에는 LG-두산 개막전은 거의 KBO에서 안 잡는 편이다.

5.3. 어린이날 맞대결 승패

연도 승리팀 패배팀
1996년 DH 1차전 파일:OB 베어스 엠블럼.svg
OB 베어스
파일:LG 트윈스 엠블럼(1990~2005).svg
LG 트윈스
DH 2차전
1997년 어린이날 시리즈 열리지 않음[81]
1998년 파일:LG 트윈스 엠블럼(1990~2005).svg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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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 베어스
1999년[82]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1999~2009).svg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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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000년[83] 파일:LG 트윈스 엠블럼(1990~2005).svg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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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2001년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1999~2009).svg
두산 베어스
파일:LG 트윈스 엠블럼(1990~2005).svg
LG 트윈스
2002년 어린이날 시리즈 열리지 않음[84]
2003년 파일:LG 트윈스 엠블럼(1990~2005).svg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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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2004년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1999~2009).svg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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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005년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1999~2009).svg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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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006년 파일:LG 트윈스 엠블럼(2006~2014).svg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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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2007년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1999~2009).svg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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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008년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1999~2009).svg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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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009년 파일:LG 트윈스 엠블럼(2006~2014).svg
LG 트윈스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1999~2009).svg
두산 베어스
2010년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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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011년 파일:LG 트윈스 엠블럼(2006~2014).svg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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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2012년 파일:LG 트윈스 엠블럼(2006~2014).svg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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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2013년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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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014년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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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015년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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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016년 파일:LG 트윈스 엠블럼(2006~2014).svg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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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2017년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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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2018년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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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019년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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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020년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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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2021년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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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2022년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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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023년 우천취소
2024년
어린이날 매치 전적
(2024 시즌 기준)
두산 베어스 : 15승 11패
LG 트윈스 : 11승 15패
어린이날 시리즈 전적
(2024 시즌 기준)
두산 베어스 : 43승 1무 29패
LG 트윈스 : 29승 1무 43패
위닝 시리즈
(2024 시즌 기준)
두산 베어스 : 17회
LG 트윈스 : 8회

패하면 죽음이나 다름없는 시리즈

대한민국에서 KBO 리그가 사라지지 않는 한 5월 5일 어린이날은 두산-LG 고정이다. 어린이날에 열리는 경기는 격년으로 양 팀이 홈-원정을 번갈아가며 치른다. 예를 들어 짝수(2012)년은 LG의 홈이고 홀수(2015)년은 두산의 홈이다. 처음부터 어린이날에 경기가 잡힌 것은 아니고, 1996년에 일정을 짜다 보니 우연찮게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 구단의 더블헤더 경기가 잡혔고, 1997년과 2002년에는 잠실시리즈가 어린이날에 열리지 않는 등 띄엄띄엄 경기를 가지다 2003년부터 KBO가 흥행카드로써 고정적으로 어린이날에 이 두 팀 간의 라이벌 매치가 열리게 일정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2003년 어린이날에는 관중석 매진이 안 되었는데 애초에 프로야구 암흑기 시절이기도 했고, 두산이 그 해 당일 기준으로 6승 18패를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2022년 어린이날도 1,000명 가까운 표가 남으며 매진에 실패했다.

양 팀 팬들은 다른건 몰라도 어린이날 당일과 시리즈만큼은 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날 당일은 양팀에게 있어서 한국시리즈 7차전이나 다름없는 경기로 취급받는다. 그리고 아무리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도 어린이날 당일 패배하면 어지간한 루징 시리즈나 피스윕 이상으로 온갖 욕을 다 들어쳐먹는다. 자존심이며 두린이가 되느냐 엘린이가 되느냐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압박이 너무 커서 반대하는 일부 팬들도 있을 정도다. 즉, 이 어린이날 시리즈는 양팀 팬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리즈이다. 어린이날 당일 경기는 패배는 죽음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특히 LG 트윈스 팬들 입장에서는 어린이날과 이 시리즈는 악몽이나 다름 없는 시리즈다. LG는 암흑기 때 어린이날 전력을 다해서 두산을 잡고 지쳐서 DTD하는 안 좋은 패턴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도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루징시리즈 이상을 당하면 DTD를 하는 안 좋은 경험이 많다. 2018년 류중일 감독의 부임 이후 어린이날 3연전은 당연히 싹쓸이 패배를 당하는 시리즈가 돼버렸고 그냥 어린이날 경기를 하지 말자고 하는 LG 팬들도 부쩍 늘어났다. 그냥 지는 것도 아니라 3경기 연속 대참패를 하는데 패배도 문제지만 엘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아버리는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이날 시리즈와 어린이날에 LG팬이면 야구장 가는 거 아니라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고 엘린이를 어린이날 시리즈와 어린이날에 야구장 데려가는 건 아동학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류중일이 물러난 이후에도 어린이날 시리즈의 전통적인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빈면 두산 베어스 팬들 입장에서는 어린이날과 이 시리즈는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시리즈다. 두산은 어린이날 당일과 어린이날 시리즈에 전통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그 2022년에도 어린이날 시리즈 위닝에 어린이날 당일에 이겼을 정도로 이 시리즈와 어린이날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LG팬들과 달리 두산팬들은 어린이날 시리즈를 좋아하는 팬들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거나 좋은 결과를 냈을 때 UTU를 한 좋은 기억들이 많이 있었다. 특히 평소에 못했던 선수들도 어린이날 시리즈와 어린이날 당일에는 펄펄 날았던 적이 많았을 정도였다.

그러더니 2020년부터 다시 LG가 이기고 있다. 2020년에는 어린이날 당일에만 승리를 했으나, 2021년에는 정말 오랜만에 시리즈 전체를 싹쓸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가 2022년 두산이 LG를 꺾고 3년 만에 어린이날 승리와 2년 만에 어린이날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2024년에는 두산이 어린이날 위닝시리즈를 2년 만에 챙겼다.

전통적으로 어린이날 시리즈와 어린이날은 통산 전적과 마찬가지로 두산이 더 우위를 보이는 편이다.

5.3.1. 2008년

2008년 5월 5일, 13:11 ~ 17:19 (4시간 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0,5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두산 랜들 0 0 0 0 1 1 0 0 0 2 4 12 1 11
LG 옥스프링 0 0 0 0 0 0 2 0 0 0 2 10 0 1
중계방송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김현태 | 해설: 이용철

▲승리 : 이재우(두산 베어스,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패전 : 우규민(LG 트윈스, 0⅔이닝 2피안타 2자책)
▲세이브 : 정재훈(두산 베어스,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홈런 :
기록지

5.3.2. 2009년

2009년 5월 5일, 14:03 ~ 16:45 (2시간 4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심수창 5 2 0 0 2 2 0 1 0 12 17 2 7
두산 정재훈 0 0 0 0 0 0 0 0 0 0 5 0 2
중계방송사: 파일:KBS N SPORTS 로고(2006~2014).svg | 캐스터: 유수호 | 해설: 이병훈

▲승리 : 심수창(7이닝 5피안타 무실점)
▲패전 : 정재훈(4⅔이닝 9피안타 9자책)
▲세이브 :

▲홈런 : 박경수( LG 트윈스, 1회 3점), 로베르토 페타지니( LG 트윈스, 6회 2점)
기록지

5.3.3. 2010년

2010년 5월 5일, 14:01 ~ 17:19 (3시간 1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김선우 1 0 0 3 0 0 0 0 0 4 11 1 3
LG 서승화 0 0 0 0 2 0 0 0 0 2 10 0 3
중계방송사: 파일:MBC ESPN 로고(2005~2010).svg [85] | 캐스터: 한명재 | 해설: 이순철

▲승리 : 김선우(6이닝 7피안타 2실점)
▲패전 : 서승화(4이닝 10피안타 4자책)
▲세이브 : 이용찬(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홈런 : 최준석(두산 베어스, 4회 2점), 최동수(LG 트윈스, 5회 1점)
기록지

5.3.4. 2011년

2011년 5월 5일, 14:12 ~ 17:56 (3시간 4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리즈 2 0 0 0 1 1 0 8 0 12 14 0 5
두산 이용찬 0 1 1 0 1 0 1 0 0 4 10 1 4
중계방송사: 파일:SBS 텍스트 로고.svg | 캐스터: 배기완 | 해설: 양준혁

▲승리 : 김선규(3이닝 1피안타 무실점)
▲패전 : 이혜천(2⅔이닝 2피안타 1실점)
▲세이브 :

▲홈런 : 정성훈(LG 트윈스, 6회 1점), 이병규(LG 트윈스, 8회 3점)
기록지

그 유명한 라뱅 쓰리런이 유명세를 타게 된 경기. 이 경기 대패 이후 김경문 감독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즉, 김경문의 런은 5월 7일에 터진 임태훈-송지선 스캔들과는 연관이 없는 것이다!

5.3.5. 2012년

2012년 5월 5일, 14:00 ~ 17:31 (3시간 3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이용찬 1 0 1 1 0 0 0 0 0 3 10 3 5
LG 임찬규 1 1 0 0 2 0 1 0 - 5 9 0 4
중계방송사: 파일:XTM 로고.svg | 캐스터: 임용수 | 해설: 이숭용

▲승리 : 김기표(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패전 : 이용찬(6이닝 7피안타 3자책)
▲세이브 : 봉중근(1이닝 1피안타 무실점)
기록지

전날 경기를 두산에 패했지만 어린이날 당일과 다음날 경기를 LG가 모두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그리고 이 3연전이 짝수해, 즉 LG가 홈에서 치른 잠실시리즈 중 마지막 위닝 시리즈다.

5.3.6. 2013년

2013년 5월 5일, 14:02 ~ 17:27 (3시간 2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리즈 0 0 0 0 0 1 1 0 0 2 6 1 5
두산 노경은 0 0 0 0 0 3 2 0 - 5 8 1 7
중계방송사: 파일:SBS ESPN 로고.svg | 캐스터: 이동근 | 해설: 김정준

▲승리 : 변시원(1⅓이닝 2피안타 1자책)
▲패전 : 리즈(5⅔이닝 4피안타 2자책)
▲세이브 : 오현택(2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기록지

5.3.7. 2014년

2014년 5월 5일, 14:00 ~ 17:16 (3시간 1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6,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볼스테드 0 0 3 0 0 0 1 0 3 7 14 1 4
LG 리오단 0 0 0 2 0 0 0 0 0 2 8 0 2
중계방송사: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김현태 | 해설: 이용철

▲승리 : 볼스테드(두산 베어스, 5이닝 7피안타 2자책)
▲패전 : 리오단(LG 트윈스, 6이닝 7피안타 3자책)
▲세이브 : -
기록지

이날은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응원단 없이 치러졌다.

당시 LG는 김기태 감독이 자진사퇴하고 조계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고 있었다. 양팀은 1승 1패씩 나눠가진 상황이었는데 두산이 이 경기를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게 되었다.

그리고 승리를 거둔 두산은 다음 날...

5.3.8. 2015년

2015년 5월 5일, 14:00 ~ 17:19 (3시간 1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6,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루카스 1 0 0 0 1 0 0 0 1 3 9 0 2
두산 유희관 0 0 0 2 8 0 0 0 - 10 13 2 8
중계방송사: 파일:MBC 로고.svg | 캐스터: 한명재 | 해설: 허구연

▲ 승리 : 유희관(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
▲ 패전 : 루카스(4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6실점)
▲ 홈런 : 민병헌(두산 베어스, 5회 2점)

기록실

두산이 이 경기를 승리하며 2연패를 끊은 반면, LG는 속절없는 6연패를 당했다.

5.3.9. 2016년

2016년 5월 5일, 14:00 ~ 18:26 (4시간 2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6,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두산 보우덴 0 0 0 0 3 0 4 0 0 0 7 19 1 4
LG 소사 0 0 0 3 1 3 0 0 0 1X 8 10 1 3
중계방송사: 파일:SBS 텍스트 로고.svg | 캐스터: 정우영 | 해설: 이순철

▲ 승리 : 임정우
▲ 패전 : 정재훈

▲ 홈런 : 박용택(LG 트윈스, 6회 3점)

기록지

5월 3일 경기는 우천취소, 4일 경기는 두산이 대승을 거둔 가운데서 치러진 어린이날 경기에서 LG가 이겨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었다.

5.3.10. 2017년

2017년 5월 5일, 14:01 ~ 17:25 (3시간 2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6,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소사 0 0 0 0 0 2 0 1 0 3 6 0 4
두산 장원준 0 0 0 0 0 1 0 0 0 1 9 0 1
중계방송사: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김현태 | 해설: 이용철, 조성환

▲ 시구 : 신린아
▲ 승리 : 소사
▲ 패전 : 장원준
▲ 홈런 : 정성훈(LG 트윈스, 6회 1점), 양석환(LG 트윈스, 8회 1점)

기록지

2017년 어린이날 시리즈는 LG의 스윕, 3경기 모두 LG가 승리했다.

오랜만의 LG의 어린이날 시리즈 스윕이며 후임자 류중일이 2년 연속 피스윕을 당하면서 양상문이 재평가될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리즈이기도하다.

5.3.11. 2018년

2018년 5월 5일, 14:00 ~ 17:14 (3시간 1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6,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장원준 2 0 0 1 0 0 0 0 0 3 11 0 2
LG 윌슨 0 0 0 0 0 0 0 0 0 0 5 0 4
중계방송사: 파일:MBC 로고.svg | 캐스터: 김나진 | 해설: 허구연, 정민철

▲ 승리 : 장원준(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0실점)
▲ 패전 : 윌슨(6이닝 9피안타 4탈삼진 3실점)
▲ 홈런 : 김재환(두산 베어스, 1회 2점)
▲ 세이브 : 김강률(1이닝 0실점)

기록실

두산 베어스는 3년만에 어린이날 경기에서 승리했으며 2017년과 반대로 어린이날 시리즈를 두산 베어스가 스윕했고 LG는 7연패에 빠졌다. 이날은 두산도 잘 풀린 경기는 아니었는데 LG가 대전에서 스윕패를 당하고 왔기 때문에 두산에게 전체적으로 운이 따른 경기였다.

결국 직전 대전 원정과 이 시리즈 이후 LG 트윈스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5.3.12. 2019년

2019년 5월 5일, 14:02 ~ 16:57 (2시간 5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5,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차우찬 0 0 0 0 0 0 1 1 0 2 8 1 1
두산 후랭코프 2 1 3 0 0 5 0 0 - 11 16 1 3
중계방송사: 파일:SPOTV2 로고.svg | 캐스터: 임용수 | 해설: 서용빈

▲ 승리 : 후랭코프(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0실점)
▲ 패전 : 차우찬(3이닝 8피안타 3탈삼진 6실점)
기록지

두산 베어스가 2년 연속으로 어린이날 경기 승리 + 어린이날 시리즈 2년 연속 스윕에 성공했다.

그리고 LG 트윈스는 이 시리즈부터 DTD를 보이면서 추락하기 시작했다.

5.3.13. 2020년

2020년 5월 5일, 14:00 ~ 16:50 (2시간 5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무관중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알칸타라 0 0 0 1 0 0 0 0 1 2 6 0 3
LG 차우찬 0 1 2 0 0 0 0 5 - 8 10 0 6
중계방송사: 파일:SBS 텍스트 로고.svg | 캐스터: 정우영 | 해설: 이순철, 이승엽

▲ 승리: 차우찬(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
▲ 패전: 알칸타라(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실점)
▲ 홈런: 김현수(LG 트윈스, 3회 2점), 김재환(두산 베어스, 4회 1점)
기록실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늦은 5월 5일이 더비전 겸 2020 시즌 개막전이 되었다. 이 때문에 사상 첫 무관중 잠실 시리즈가 나왔고, 덕분에 지난해 원정팀이었던 LG가 올해엔 홈팀이 되면서 홈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르게 되었다. 이 3연전은 예외적으로 홈팀인 LG가 3루 덕아웃을 사용했다. 3루에 LG의 라커룸이 있고 1루에 두산 라커룸이 있기 때문에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었다.

초반부터 LG가 리드해서 단 한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가볍게 승리를 점했다. 하지만 이어진 2연전 포함 두산에게 6연패를 당했고, 또 어린이날 시리즈를 루징으로 마감했다.

5.3.14. 2021년

2021년 5월 5일, 14:00 ~ 17:17 (3시간 1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427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켈리 0 0 1 0 3 1 0 1 1 7 14 1 4
두산 로켓 2 0 2 0 0 0 0 0 0 4 9 0 6
중계방송사: 파일:MBC 로고.svg | 캐스터: 김나진 | 해설: 허구연, 김선우

▲ 승리: 켈리(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4실점)
▲ 패전: 로켓(6이닝 12피안타 2탈삼진 5실점)
▲ 세이브: 고우석(1이닝 1탈삼진 무실점)
▲ 홈런: 김현수(LG 트윈스, 5회 2점)

기록지

전년도에서 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치러졌다. 다만 사태 초기였던 2020년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제도가 만들어진 상황이어서 무관중으로 치러지지는 않았다. 경기가 치러지는 서울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야외 스포츠 경기인 프로야구는 10%의 관중을 받을 수 있기에 잠실야구장에서 10%의 관중만 입장하여 매진되었다.

경기는 초반 두산이 먼저 선취점을 내었으나 김현수의 투런포를 포함한 LG가 역전에 성공하여 2년 연속 LG의 승리로 돌아갔다.

다음날 경기에서도 LG가 승리를 거두면서 어린이날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5.3.15. 2022년

2022년 5월 5일, 14:01 ~ 17:22 (3시간 2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4,01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최승용 3 0 0 3 2 0 0 0 1 9 13 1 3
LG 켈리 0 2 0 1 0 0 0 1 0 4 7 2 2
중계방송사: 파일:SBS 텍스트 로고.svg | 캐스터: 정우영 | 해설: 이순철, 이승엽

▲ 승리: 김명신(2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 패전: 켈리(5이닝 11피안타 4탈삼진 8실점)
▲ 홈런: 오지환(LG 트윈스, 2회 2점), 김재환(두산 베어스, 5회 1점), 문성주(LG 트윈스, 8회 1점), 강승호(두산 베어스, 9회 1점)
기록실

LG의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등판했으나, 칼을 갈고 나온 두산 타선에게 철저하게 공략당했고, 결국 8실점(6자책)이라는 최악의 투구를 보이고 3년 만에 어린이날 승리를 두산에게 내주고 말았다. 반면 LG의 타선은 최승용에게 낯을 심하게 가리며 무기력했고, 특히 채은성은 두나쌩답지 않게 4타수 무안타에 1루에선 초보적인 실책을 두 개나 범하며 경기장을 찾은 엘린이들에게 절망을 안겨주었다.

두산은 어린이날 시리즈 첫 경기를 역전패했으나 4일과 어린이날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2년만에 어린이날 위닝 시리즈와 3년만에 어린이날 승리를 달성했다.

5.3.16. 2023년

2023년 5월 5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김윤식 경기전 그라운드사정 취소
두산 최원준

양팀이 각각 이승엽 염경엽을 감독으로 선임하게 되어 엽의 전쟁이라는 이칭도 생겼다.

어린이날 경기 국내 선발 매치업은 2012년 이후 무려 11년만이었으나, 결국 어린이날 최초로 우천취소된 잠실시리즈가 되었다.

5일과 6일도 우천취소가 되면서 7일 이기는 팀이 어린이날 시리즈 승자가 될 전망이다.

5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기로 예정된 어린이날 시리즈는 우천취소로 인해 3차전인 7일 경기만 진행되었다. 이 날 경기에서 LG는 박동원의 멀티홈런과 오스틴의 홈런을 포함하여 무려 11득점을 올리며 두산을 무너뜨렸다. LG 선발인 켈리는 7이닝 1실점 호투로 4월 부진과 전년도 어린이날 경기 부진을 만회하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두산은 곽빈이 허리 통증으로 조기강판되었고, 뒤에 나온 불펜이 난조를 보이며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주었다.

5.3.17. 2024년

2024년 5월 5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곽빈 경기전 우천취소
LG 켈리

이날 경기는 우천취소 되어 앞선 2경기를 이겨 위닝 시리즈를 거둔 두산이 지난 해와는 달리 올해 어린이날 시리즈의 승자가 되었다. 두산 입장에서는 경기를 해도 분위기와 상대 전력 상 스윕승 가능성이 높았으니 해도 괜찮았고 비록 우천취소가 되었지만 투수들의 휴식이 이틀 간 주어지기 때문에 이 역시 괜찮은 입장이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짝수해 어린이날과 어린이날 시리즈의 강세를 이어감에 성공함으로써 두산 팬들이 어린이날 시리즈를 좋아하고 이 시리즈 유지에 찬성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젊은 팬 유입을 더 유리하게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반면, LG는 루징 시리즈를 확정해서 무조건 우취를 바랄 수밖에 없었는데 하늘이 LG를 구한 셈이다. 결국 LG는 어린이날 시리즈의 약세를 이번에도 극복하지 못했으며 LG 팬들이 어린이날 시리즈를 싫어할 팬들이 더 많아지는 계기를 만들고 말았다.

5.3.18. 2025년

2025년 5월 5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두산

5.4. 포스트시즌 맞대결

두 팀은 MBC와 OB 시절 가을야구에서 마주친 적이 없다가[86] LG로 간판을 바꿔단 이후인 1993년, 1998년, 2020년 2021년 준플레이오프 2000년, 2013년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적이 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87][88] 그나마 1995년 한국시리즈 2016년 한국시리즈가 잠실시리즈로 열릴 했던 시즌으로 남아 있다. 1995년에는 압도적 경기력을 펼쳤던 OB 베어스 LG 트윈스가 나란히 정규리그 1위와 2위에 올랐는데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가 정규리그 3위 롯데 자이언츠에게 2승 4패로 패퇴하면서 잠실 라이벌의 한국시리즈는 무산되었고, 2016년에는 두산 베어스가 1위, LG 트윈스가 4위를 기록했지만 LG가 KIA와 넥센을 차례로 꺾으며 NC만 잡으면 잠실시리즈가 성사될 뻔했다. 그러나 NC에게 1승 3패로 잠실시리즈는 무산되었다.[89] 2019년에는 두산 베어스가 정규리그 1위를 하고 LG 트윈스가 4위를 했는데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에게 1승 3패로 일찌감치 패퇴하면서 무산되었다.[90]

2020년엔 두산 베어스가 3위, LG 트윈스가 4위로 올라서면서 와일드카드에서 만약 LG가 이긴다면 무려 7년 만의 잠실시리즈가 일어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 LG가 승리함에 따라 준플레이오프의 잠실시리즈가 확정되었다.

다음 해인 2021년은 반대로, LG 트윈스가 3위, 두산 베어스가 4위로 올라서며 와일드카드에서 두산이 이긴다면 2년 연속으로 잠실시리즈가 일어나게 되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이 2차전까지 간 끝에 두산이 2차전에서 승리하며 2년 연속으로 준플레이오프의 잠실시리즈가 결정되었다.

2023년엔 LG 트윈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함으로써 위에서 기다리고 있고, 두산 베어스는 2023년 10월 3일 현재 4위다. 만약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면 한국시리즈가 무려 잠실시리즈가 되는 상황이 오게 된다. 하지만 10월 16일 5위가 확정되고, 와일드카드에서 패함으로써 이번에도 잠실시리즈는 이뤄지지 않았다.

2024년에 LG 트윈스가 3위, 두산 베어스가 4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지으면서 2024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두산이 무난히 올라오며 2021년 이후로 3년 만에 2024 KBO 준플레이오프에서 잠실 시리즈가 성사되는 듯 했지만 두산이 와일드카드전에서 첫 업셋의 희생양이 되면서 잠실시리즈는 이뤄지지 않았다.

아래에 자세히 서술하고 있지만 1990년대에 벌어진 대결은 LG가 모두 이겼다. 그러나 OB에서 두산으로 팀명이 개칭된 2000년대 이후의 대결에서는 두산이 전승하고 있다.

5.4.1. 1993년 : 준플레이오프

LG가 OB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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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1998년 : 준플레이오프

LG가 OB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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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2000년 : 플레이오프

두산이 LG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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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2013년 : 플레이오프

두산이 LG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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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2020년 : 준플레이오프

두산이 LG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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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2021년 : 준플레이오프

두산이 LG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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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양 팀을 오갔던 선수ㆍ지도자들

- 지도자로서 옮긴 경우는 ●표시.
- 현역일 경우는 볼드체 표시.
- 양 팀에서 우승을 경험한 선수는 ☆표시.

7. 여담

  • 사실 두 팀은 원년부터 인연이 있었다. 원년 개막전 다음날이었던 1982년 3월 28일 일요일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OB 베어스가 창단 첫 경기를 치렀는데 하필 상대팀이 MBC 청룡이었다. 당시 OB의 연고지가 충청도이긴 했지만 한시적으로 충청도에 머무르고 1985년부터 서울로 올라온다는 약속을 한 바 있고 선수 수급에서도 서울 출신 선수들의 영입이 가능하다는 약속을 받은 만큼 KBO가 의도적으로 서울 연고지와 연관이 있는 두 팀의 매치업을 잡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경기는 OB가 박철순의 완투에 힘입어 MBC를 9-2로 누르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MBC 입장에서는 전날 극적인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승리의 만세를 부른 만큼 서울 홈에서 내심 2연승도 노렸지만 박철순에게 완전히 막히면서 2점을 뽑는데 만족해야 했다.
  • 전 세계에서 같은 구장을 두 팀이 나눠 쓰는 사례는 꽤 많다. NFL 뉴욕 자이언츠(1925) VS 뉴욕 제츠(1960) 등이 있는데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를 제외하고 '먼저 연고지에 온 팀'(뉴욕 자이언츠)이 '나중에 연고지에 온 팀'(뉴욕 제츠)보다 통산 성적이 훨씬 좋다. 심지어 이웃나라 일본에도 원조 도쿄 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도쿄 연고 후발주자 닛폰햄 파이터스 고라쿠엔 스타디움 도쿄돔을 함께 썼지만 니혼햄의 인기와 실력은 일본 최고 명문으로 불리는 요미우리의 명성에 비비기 힘든 것이 현실이었다.[92] 또 다른 사례로는 세리에 A 밀라노 더비. 사실 여기야말로 팽팽한 상대 전적으로[93] 완벽한 한지붕 두가족 라이벌리에 부합한다. 무엇보다 이 두 팀의 경기는 말 그대로 총력전인데다 서로를 조롱하는 피켓 응원을 하는 등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 잠실시리즈 두 당사자의 모기업인 두산그룹 LG그룹은 의외로 코카콜라와 접점이 있다. 뭔 얘기고 하니, 두산그룹은 1970년대에 코카콜라의 수도권·강원도 라이선스 회사인 한양식품을 인수하여 두산식품이라는 이름으로 코카콜라 라이선스를 1998년까지 가지고 있었고, 이후 코카콜라 본사가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이라는 회사를 설립, 직영생산을 하다 2007년에 한국 코카-콜라 유한회사[94]와 코카-콜라 음료 주식회사[95] 2개 회사로 나눈 뒤 코카-콜라 음료 주식회사는 LG생활건강에 매각하였다.
  • KBO 리그 경기가 ESPN을 통해서 미국에 방송되면서 이 잠실 더비에 가세하는 미국팬들도 많아졌다. 아예 SNS에 '트윈스 가즈아!!', '곰탱이를 주깁시다', '두산 ㅈX!', '이기자 두산!' '트윈스 꺼져!'같이 원색적인 응원 멘트를 날리는 미국인 팬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 오랜 라이벌의 구단끼리나 모기업이 같은 업종 경쟁사인 구단끼리는 남 좋은 꼴 해줄까봐 트레이드나 FA 영입을 꺼릴 정도로 인색한데, 반대로 LG와 두산은 서로 선수 교류를 적극적으로 하는 편이면서 선수단 간의 분위기도 좋다. 이렇게 된 이유는 홈구장이 같기 때문에 이적 이후에도 적응이 빠르고, 두산이 모기업의 재정난 때문에 외부 영입 보다는 육성 위주로 선수를 키우는데, 리빌딩을 수시로 하는 두산과 1994년 이후로 우승이 없어 윈나우를 하고 있는 LG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적극적인 선수 영입과 교환을 하는 것.[97] 물론 트레이드, FA 잔혹사에 오래 시달린 LG답게 김현수를 제외하면 성공작은 거의 없다. 문제는 우승을 목표로 영입한 김현수가 가을에는 최악의 선수가 되어 LG의 포스트시즌 광탈에 일등공신이 된다는 아이러니한 상황. 그런데 김현수는 두산 시절에도 2015년을 제외하고는 포스트시즌마다 부진했기에 LG는 그걸 알고도 영입한 것이다. 이후 2023년 LG가 우승했고, 김현수도 이 해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하면서 김현수는 두산과 LG에서 모두 윈윈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 그와 달리 양팀 팬들은 항상 잠실의 주인은 자기 팀이라며 치열하게 싸운다. 하지만 결론이 나지 않을 때는 그냥 잠실의 주인은 서울시장이라고 적당히 퉁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 논리대로라면 2024년 현 시점에서 잠실의 주인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다. 재밌는 건 이렇게 열심히 주인의 자리 두고 싸운 두 팬덤이 잠실 야구장 문제로 연합하는 가 싶었던 적도 있었는데 잠실 돔 구장을 건설하는 동안 두산과 엘지가 집을 잃게 될 위기가 터지자 양 팀 팬덤에서는 집이 있어야 싸운다며 한동안 서로 연합하였다. 팬덤 뿐만 아니라 두산과 LG 양 팀 프런트도 공동 대응단을 만들어 서울시와 교섭에 나서며 모처럼 잠실 동맹이 성사되었다. 물론 두 팬덤의 사이가 좋아보였던 것은 잠시 엘지 트윈스가 2023년 통합 우승을 차지하고 그동안 두산이 가을 야구의 주인공을 보아야 했던 한이 쌓인 엘지 팬덤 측과 안그래도 와일드 카드에서 이승엽의 괴랄한 운영으로 패배한 것으로 기분이 좋지 않았던 두산 팬덤이 아니나다들까 충돌하며 원상 복구되었다.
  • 잠실시리즈 경기가 열릴때 외야석 출입구 근처에 있는 LG와 두산의 용품샵이 동시에 운영한다.
  • 2022년부터 서울 원정경기[100]에서 두산 선수들이 서울 원정 유니폼을 착용한다. 한편 LG는 2018년부터 일요일 홈경기마다 서울 홈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이 때문에 일요일에 열리는 잠실시리즈 LG 홈경기는 두 팀 모두 SEOUL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게 된다. 처음으로 양 팀이 서울 유니폼을 입고 치른 경기는 2022년 6월 12일 경기였고 결과는 6:9로 LG가 승리했다.
  • 2024 시즌 LG는 KIA에게 두산은 삼성에게 서로 압살당했다. 공교롭게도 각 팀 감독의 고향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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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 1994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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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날 경기는 LG 두산에 6:1로 승리를 거뒀다. 켈리는 13승을 수확했으며, 이 해 LG는 두산에 상대 전적 우위(10승 6패)를 점했고 켈리는 16승으로 다승왕에 오른다. 참고로 켈리는 두나쌩 클럽 멤버로 유명하다. [2] 두 팀의 2015 시즌 상대 전적은 8승 8패로 호각세를 기록했다. 다만 많이 못 이겼다는 의미가 '다른 팀에게는 10승 이상의 압승을 거두었는데 우리한테는 8승밖에 하지 못했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참고로 이 시즌 LG는 두산에게 7승 9패로 근소한 열세로 밀렸지만 이 시즌의 두산은 단 한 팀에게도 밀리지 않았고, 상대 전적이 동률이었던 롯데 다음으로 패배를 많이 허용한 팀은 LG였다. [3] 재밌게도 이때까지 두산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던 삼성은 이 시즌부터 두산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한다. 삼성은 2016년부터 하위권으로 추락하면서 비밀번호를 찍기 시작했고 두산만 만나면 박살나는 일상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나마 LG보다 나은 건 2020년 두산전 8승 1무 7패로 간신히 우세를 차지하며 열세 기록을 깼다는 것. LG는 한술 더 떠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두산을 상대로 한 번도 우세를 점하지 못했고, 류중일 감독 부임 이후에는 상대 전적 1승 15패를 찍는 등 더욱 처참하게 압살당하고 만다. [4] LG 트윈스 정주현 두산 베어스 정수빈이다. [5] 물론 어린이날에 양 팀의 맞대결이 안 열린 해도 있다. 1997년과 2002년 어린이날에는 두 팀이 서로 만나지 않았다. 이 해 어린이날은 둘 다 두산이 이겼고 LG는 둘 다 패했다. [6] 이 매치업이 아니더라도 어린이날은 KBO가 흥행 대목으로 꼽는 날이기에 휴식일을 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무조건 어린이날에 경기를 치른다. 그래서 화요일로 시작하는 윤년 수요일로 시작하는 평년에는 5월 5일이 월요일에 걸리는데, 직전 주 금요일인 5월 2일에 모든 팀이 경기를 쉬고 토-일-월 3연전을 치른다. [7] 의도적으로 KBO가 어린이날에 양팀이 만나도록 암묵의 룰을 만든 만큼 무조건 경기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잠실 돔구장이 문을 열기 전까지는 하늘이 허락하지 않으면 안 열릴 수도 있다. [8] LG팬들의 입장에서 보면 원조 서울 팀인 자신들과는 달리 대전에서 팀을 창단하고 거기서 지내다 느닷없이 서울로 상경해 자기집이라 우기는 것도 어이없는데 성적까지 좋아지다보니 억장이 안 무너질리 없다. 반대로 두산 팬들의 입장은 우승도 많이 못한 주제에 서울 성골 운운하는 것이 아니 꼬울 뿐인 셈이다. 특히 포스트시즌 진출 경험이 많고, 나름대로 강팀의 면모를 갖춰가는 두산을 향해 적대심을 보이는 LG 팬덤을 향해 '억울하면 실력을 키우든지...'라는 조소로 답하고 있는 중이다. [9] 달빛시리즈의 경우에도 매우 라이벌 의식이 심하나 아예 정통성/성적의 논리가 확연히 갈리고 비슷한 지역에 정작 팀 팬들은 서로를 정상적인 동급의 라이벌로 여기지 않는 더비 매치와 비스무리한 잠실시리즈나 낙동강 시리즈와는 느낌이 다르다. 오히려 달빛시리즈는 비슷한 지역 구단도 아니고 둘다 명문구단이기에 정통성/성적의 논리보다는 영호남 지역감정의 논리가 더 많이 개입된다. 이쪽도 라이벌 의식이 매우 심하고 팬덤간 신경전 역시 있는 반면 쓰리핏 왕조를 기록한 유이한 팀이라는 공통분모가 있기에 왕조 논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등 대체로 서로를 명문 구단으로 인정해준다. [10] 특히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데다 우승도 LG에 비해 많은 두산 팬덤에서 이런 경향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11] 물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도 지방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수가 적다고 할 수는 없으나, LG와 두산의 위상은 수도권과 특히 서울에서만큼은 엄청나다. 특히 연령대가 내려갈수록 두 팀의 인기는 절대적이다. [12] 다만 이승엽이 두산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두산팬들은 이승엽 사임을 외칠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에 반해 LG쪽은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통해 29년의 우승 가뭄을 해갈한 이후로는 이제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13] 당시 팀명은 OB 베어스였으나, 당시 소비재 중심 기업이였던 두산에서 가장 의존도가 높은 OB맥주 브랜드를 야구단에도 도입해서 그런 거지 원년부터 모기업이 두산이다. 그래서 정식 명칭은 '두산프로야구단 OB 베어스'였다. [14] 지금도 종로4가 사거리에 두산의 창업 역사를 기리는 공간이 있다. [15] 두런두런은 두산 베어스 인스타그램에서 홍보하고 있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다. [16] 홍순일 기자는 1971년부터 1997년까지 무려 28년 동안 스포츠 전문 기자로 활동했고, 전문성을 인정받아 KBO 야구박물관 설립 준비위원장으로까지 활동했던 야구계 원로 기자이다. [17] 현재의 대전광역시(당시 충남 대전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지역으로 OB가 떠난 후 빙그레 이글스가 이 지역을 차지하게 된다. [18] 기묘하게도 안경현은 FA 때 LG로 이적하기 직전까지 간 전적이 있다. [19] 훗날 안경현과 봉중근이 스톡킹에 출연하여 술회하길 서로 싸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한다. 봉중근의 경우 너무나 두산 쪽으로 흘러갔던 경기의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 빈볼을 던진 것은 맞지만(당시 봉중근은 MLB에 있다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쉴 새 없이 스퀴즈 번트를 대고 도루하는 작전 야구에 익숙하지 않아 열받아 있었다고 한다.) 그게 진짜 머리로 날라갈 줄은 몰랐다고 한다. 또한 유명해진 봉중근의 엎어치기도 의도적으로 엎어치기를 한 것도 아니고 안경현의 주먹을 피하려고 고개를 숙였는데, 여기에 안경현이 자연스럽게 올라타졌고 허리를 들어올렸더니 안경현이 넘어가진 것이라고(...). 한편 안경현도 열받아서 뛰쳐나가긴 했지만 뒤에서 당시 포수였던 조인성이 늘 그렇듯이 막아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조인성은 뒤로 날라간 공을 찾기에 바뻤다. 어쨌든 이러한 우연의 연속이었던 벤치 클리어링은 그 임펙트로 인해 두 잠실 라이벌의 사이를 가장 잘 나타내는 하나의 장면으로 남게 되었다. [20] 참고로 이 두 시즌에 두산은 모두 정규시즌 3위를 기록했다. [21] 이 해 두산은 어느 팀에게도 상대 전적 열세를 허용하지 않았으며, 당시 두산전 성적이 가장 좋았던 팀은 롯데 자이언츠로 8승 8패의 호각세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두산전 상대 전적이 좋았던 건 정규 시즌 2위를 기록한 NC와 더불어 LG가 7승을 따냈다. [22] 2018년도에는 1승 그마저도 제일 마지막경기 두산은 부진하기 시작하던 유희관이 선발로 LG는 차우찬이 선발로 나온경기라.... [23] 11경기 남겨둔 두산과의 후반기 첫 맞대결을 앞두고 LG는 최하위 NC와 14경기, 롯데-KIA-한화-넥센과 12경기를 끝낸 상황이었다. 잔여 51경기 중 무려 11경기가 두산과의 맞대결이었다. [24] 이 경기에서 경기 막판 윤진호 함덕주를 상대로 커리어 유일한 홈런을 기록하는 장면이 나왔다. [25] 확실히 김현수가 메이저에서 KBO 복귀 후 LG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였다고 한다. [26] 2017년 이후 첫 선발등판이었다. 윌슨과 켈리는 자가격리로 인해 시즌 준비가 늦어져 시리즈에 등판하지 못했다. [27] 두산 홈 경기 [28] LG 홈 경기 [29] 각 팀에서 박해민, 조수행이 한 회에 서로 빠른 발로 득점을 만드는 장면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30] 이로써 (2023년 5월 7일 기준) 박동원이 7홈런으로 홈런 선두가 되었다. [31] 중계방송 중이던 MBC에서 한일 정상회담 관련 뉴스를 중계하며 8회초~9회초는 중계되지 않았다. [32] 물론 현재의 두산은 18두산의 주전 대부분이 다 빠져나간 약한 전력이긴 하나, 두산은 지속적인 전력 약화에도 2021년까지는 LG전에서 강세를 보였던 팀이다. 심지어 올해는 두산이 양의지를 영입하면서 간만에 제대로 된 전력 보강을 해냈음에도 LG가 우세를 점하고 있다. 물론 LG도 두상바 고정멤버 유강남이 떠나고 KBO에서 대표적인 두나쌩 타자 박동원이 들어오고 두산의 외국인타자 로하스가 공갈포로 전락해 외국인타자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과 달리(특히 LG전은 11타수 무안타로 전혀 힘을 쓰지 못한다.) LG는 오스틴이 맹활약하며 보루갈로 대표되는 외국인타자 잔혹사를 끊고 있는 것도 LG가 강세를 보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33] 4월 14일 13:4 승리, 5월 7일 11:1 승리, 6월 18일 15:3 승리. [34] 이승엽 감독 커리어 첫 퇴장이다. [35] 여담으로 이날 중계에 한 두산팬이 “엘지 역전당할듯ㅋ”라는 스케치북을 쓴 것이 잡혀 비매너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정작 경기결과는 두산 수비가 자멸하면서 LG에게 역전승을 떠먹여줬다는 건 덤. [36] 이로써 LG는 두산전 8승 2패를 기록해 조기에 두산전 열세 불가를 확정지었다. [37] 4월 14일 13:4, 5월 7일 11:1, 6월 18일 15:3, 7월 30일 10:0 [38] 당장 이 득실차를 피타고리안 승률에 대입하면 16전 12.5승이 나온다. 특히 피타고리안이 이런 극단적인 득실 마진이 나오면 실승률보다 더 낮게 나온다는 것을 감안하면 2승 14패, 3승 13패 같은 굴욕적인 승패마진이 나오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39] 이 날은 두산이 1년만의 포스트시즌 복귀를 기념하는 자리에서 감독과 선수들을 호명하는 행사를 가졌었다. 금의환향한 양의지가 호명되었을 때에는 함성이 터져나왔으나 반대로 이승엽 감독이 호명되었을 때에는 야유가 나왔다. [40] 공교롭게도 이 케이스에 해당되었던 LG 감독은 이승엽처럼 과거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류중일이다. [41] 2024시즌 첫 잠실시리즈 맞대결이 있는 날이었다. [42] 양석환: 2014~2020(트레이드, LG), 김현수: 2006~2015(FA, 두산). [43] 곽빈 vs 에르난데스 [44] 특히나 1,2차전을 치르면서 한점도 올리지 못하고 2경기 연속 영봉패로 탈락했다는 사실에 두산 팬덤이 분노했으며 이로 인해 이승엽 감독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어떻게든 점수를 따내는 두산 야구가 허무하게 무너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일부 팬들은 아예 가을 야구는 안보겠다며 은둔을 선언(?)한 팬들 마저 생겼을 정도. [45] 올해 두 팀은 1~2위 팀인 KIA와 삼성에게 각각 약한 모습을 보였다. LG는 KIA에게 압살을, 두산은 삼성의 홈구장에서 전패를 당하는 굴욕까지 안으며 KIA와 삼성이 최상위권에 안착하는 데에 제물이 된 것은 덤. 그나마 두산은 포항 야구장에서는 1승을 거뒀고, KIA에게는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LG는 삼성에게도 개막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46] LG와 두산은 2026시즌 종료이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철거하고 그자리에 잠실 돔구장을 건축하는 기간인 2027시즌부터 2031시즌까지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을 사용할 예정이다. [47] 훗날 이상훈의 증언에 따르면 1차 지명이 결정되기 직전, 미리 LG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은 뒤 인터뷰를 하였고, 곧바로 OB 사무실로 이동해 OB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은 뒤 거기에 맞는 인터뷰를 미리 해놓았을 정도였다고 한다. [48] 그나마 이경필의 경우 입단 초기에 선발투수로 활약해 주었으나 김인식의 무지막지한 혹사로 인해 부상을 얻으며 망가져버렸고, 결정적으로 2004년 병역비리에 연루된 뒤 선수 생명이 끝났다. [49] 참고로 유지현의 경우 주사위로 뽑은 게 아니라 두 팀의 1차 지명이 유지현, 류택현으로 갈려서 주사위를 굴리지 않았다. [50] 참고로 1993년에 이상훈을 뺏기자 OB 측이 주사위를 먼저 굴려서 우선권을 가져가지 말고 일단 양 팀이 1차 지명 선수를 적어서 밀봉한 다음 개봉해서 두 팀의 선택이 같을 경우에만 주사위를 굴리자고 강력하게 요청하여 LG가 이를 수락했다. 그 바로 직후의 드래프트였던 1994년 신인 지명에서는 두 팀의 선택이 각각 류택현 유지현으로 갈려서 주사위를 굴리지 않았으나 그 이듬해인 1995년 신인 지명에서 두 팀의 선택이 심재학으로 겹치면서 또 주사위를 굴려야 했고 결과는 또다시 LG의 승리였다. [51] 1994년 신인 지명에서도 당시 OB 스카우트 팀장이었던 양승호 유지현을 지명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구단의 선택은 좌완투수를 보강해야 한다며 류택현으로 밀어붙였고 결국 류택현을 지명했다. 막상 류택현이 OB에서는 만년 유망주로 남다가 트레이드된 뒤 1군에 자리잡은 팀이 하필 LG라는걸 생각하면 당시 OB 구단의 선택은 삽질이라고 할 만하다. [52] 이동현을 놓친 두산은 휘문고 황규택을 1차 지명으로 뽑지만, 고교 시절 혹사로 인해 부상에 시달리며 1군에는 한 번도 올라오지 못하고 2006년 은퇴한다. [53] 당시 두산은 주전 유격수였던 김민호가 급격하게 노쇠화를 보이며 유격수 자원이 필요했고, LG 역시 유지현을 2루수로 전향시키게 되면서 후계자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54] 두산이 제시한 금액보다 무조건 5,000만원을 더 얹어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덕분에 한동안 오천더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55] 반면 이 당시 두산 감독이었던 김경문은 타선 강화를 위해 박병호를 뽑아달라고 요청했으나, 스카우트 팀은 물론이고 두산 구단 내부에서도 김명제를 뽑자는 의견이 워낙 강해 결국 김명제를 선택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존재한다. [56] 그러나 여기에 언급된 인물 중 박경수, 김명제, 박병호는 하나같이 각자의 첫 소속팀에서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 박경수 박병호는 LG에 있던 시절 유망주 소리만 줄창 듣다가 LG를 떠난 뒤에야 포텐셜이 폭발했고 김명제는 많은 기회를 받았음에도 특출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리고 음주운전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큰 부상을 당한 뒤 야구선수에서 휠체어 테니스 선수로 전향하게 된다. [57] 당시 두산 스카우트였던 이복근이 이용찬과 어떻게든 계약하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장충고를 찾아가 이용찬을 설득했을 정도였다. 오죽했으면 장충고 감독이던 유영준이 "내가 용찬이한테 두산 가라고 할 테니, 이제 그만 좀 찾아오라." 라고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58] 그래도 LG는 2장의 1차 지명권 중 한 장으로 미국에서 돌아온 봉중근을 선택하면서 어느정도 체면치레는 했다. 문제는 나머지 한 장으로 뽑은 어떤 사이버 투수였다. [59] LG스포츠의 본사가 이곳이며 LG 트윈스 프런트 오피스와 LG 세이커스 농구단 프런트 오피스가 같이 있었다. 그러나 KBL의 연고지 완전 정착 캠페인의 일환으로 농구단 프런트가 2020년 9월 창원체육관으로 이사 갔다. 그래서 현재는 LG 트윈스가 독점적으로 쓴다. [60] MBC는 당시에도 꽤 많은 이익을 내던 방송사였지만 대기업의 수준 정도는 아니었고 MBC 측도 야구단 대상 투자에 인색한 편이었다. 더구나 MBC는 민영방송이 아니고 정부 소관 공익재단에 의해 운영되고 국회 등으로부터 경영에 대해 감사를 받는 공영방송이라서 돈을 펑펑 쓸 수도 없었다. 이 이미지는 순수 민간기업인 LG로 구단이 매각되면서 사라진다. [61] 반대로 두산 베어스의 홈경기 때는 쓰던 덕아웃의 통로로 들어가면 되기 때문에 경기가 끝나고 서로 엇갈려서 갈 필요가 없다. [62] 2020시즌의 경우 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 경기로 개막하게 되면서, 경기 전/중 중앙 통로 이동과정에서 두 팀간 선수 및 스태프의 접촉을 줄이자는 취지로 무관중 경기 기간 중에는 잠실시리즈 LG 트윈스 홈경기의 경우에도 두산이 1루, LG가 3루 더그아웃을 사용하기로 양 팀간에 결정했다.(원래 홈팀이 1루를 쓰는 것은 홈 관중이 오후에는 그늘이 되는 서쪽에 앉아 편하게 관전하도록 하려는 목적이 가장 큰데, 어차피 관중이 없으므로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그래서 시범경기 격인 연습경기부터 적용해서, 개막전이었던 어린이날 시리즈에 이어 6/19-21일 3연전, 8/29-30 2연전까지 8경기 모두 LG가 3루쪽을 쓰면서 암묵의 룰은 보기 힘들어졌다. 다만, LG 응원단은 여전히 1루 관중석에 위치해서, 선수 더그아웃과 반대편에서 응원을 펼치는 희귀한 장면을 연출하게 되었다. 그러나 당해 준플레이오프에서는 관중이 입장하게 됨에 따라 LG 홈경기인 2차전은 LG가 1루, 두산이 3루 더그아웃을 사용하며, 2021시즌에도 9/30-10/1 2연전은 무관중 경기가 펼쳐졌지만, 이때는 정상대로 LG가 1루, 두산이 3루 더그아웃을 사용하였고 준플레이오프 때도 마찬가지. [63] 다크모드의 경우 밝은색, 밝은색 [64] 시범 경기, 포스트시즌 제외 [65] 심지어 1995 시즌 두 팀이 선두를 다투고 있었을 때도 위의 표를 보듯 LG가 우세했다. 그 외에 두 팀이 가을야구에 동시에 나간 1993 시즌에는 호각세, 1998 시즌은 OB가 우세했을 뿐이었다. [66] 야구 팬덤 사이에서는 LG와 두산의 우열관계가 역전된 계기를 김동주의 입단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실제로 위 표를 보면, 1990년대 LG의 신바람 야구 시절에는 LG가 앞서다가, 김동주가 두산에 입단하여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1998년 이후부터 거의 두산이 앞서는 것을 볼 수 있다. 김동주 본인 또한 통산 LG전 OPS가 .940으로, 본인의 통산 OPS인 .919보다 높다. LG 팬들이 괜히 김동주를 싫어하면서도 가장 두려워했는지 알 수 있는 일면. 여기에 LG의 전성기의 주축이었던 이상훈, 김동수, 박종호가 팀을 떠나 전력이 급격하게 약화된 시점과도 일치한다. [67] 특이하게도 LG가 7위를 기록한 1992년, 1996년, 2009년, 2012년에 모두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기록했다. 칠쥐의 위엄 [68]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하면 두산이 11승 9패로 우위. [69] 삼미 슈퍼스타즈는 1982 시즌 대 OB 베어스 전 16연패를, 롯데 자이언츠는 금지어 시절 2003 시즌 KIA 타이거즈에게 18연패를 당했다. [70] 이로 인해 2020 시즌 두산과 LG가 정확히 79승 4무 61패로 똑같은 성적을 거뒀으나 상대 전적 두산의 우위로 인해 정규시즌에서 두산이 3위를 차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결국 LG는 키움과의 와일드카드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으나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게 스윕패를 당했고, 두산은 LG와 kt를 연파하고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갔다. [71] 앞서 낙동강 시리즈 첫 경기에서도 롯데의 딕슨 마차도가 NC의 송명기에게 헤드샷을 당한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마차도는 금방 복귀했으나 박세혁은 수술이 불가피해졌다. [72] 나머지 둘은 박한이 박석민. 더불어 3대장 중 유일한 현역이기도 하다. [73] 실제 2022시즌 두산은 9위를 기록하는 데에 그쳤지만, LG는 87승이라는 팀 최다 승을 거두며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74] 게다가 전술했듯이 이 시즌 득실차가 무려 105:56이라는 더블스코어에 가까워서 피타고리안 승률은 무려 0.779에 달해 11승 5패조차도 오히려 LG가 득실차 대비 못한 성적이었다. [75] 2023시즌의 경우, 두산은 3위를 노리던 상황에서 잠실시리즈 최종전 패배 및 연패를 당하며 5위로 추락했고, 결국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했다. 반면 LG는 잠실시리즈 최종전이자 홈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1위를 자축했고, 29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76] 이 해 개막전은 OB의 홈구장이던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렸다. [77] 이때가 두산의 레전드 투수인 더스틴 니퍼트의 KBO 데뷔전 이기도 하다. [78] OB 잠실 입성 이후 기준 [79] 참고로 두산은 KBO의 모든 구단 중에서 개막전 승률이 가장 높은 팀이다. 그 유명한 도 2013년 두산의 작품이었다. 2020 시즌 기준 통산 전적 24승 1무 13패. [80] LG가 홈팀으로 잠실시리즈 개막전을 치르려면 LG가 1~4위(2015년 이후 1~5위)안에 들어야 하고, 두산이 LG와 정확히 4계단(2015년 이후 5계단) 낮은 순위를 기록해야 한다. 예를 들어 2015시즌 이후 기준으로 LG 2위-두산 7위, LG 3위-두산 8위 등. 그러나 LG가 잘 나가고 두산이 암흑기이던 90년대에는 이런 경우가 없었고,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두산이 웬만하면 가을야구는 가는 팀이 된 지라 당분간 LG가 홈팀으로 잠실시리즈 개막전을 치를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잘해봐야 LG가 자력으로 홈 개막전을 치르는 정도.(2016년 개막전) 그나마 2018년 개막전부터는 1~5위 팀이 홈이고 나머지 6~10위팀은 순위별이 아닌 홈팀 대진에 따라 흥행이 높은 경기 위주로 배치가 되어 그나마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이 역시 LG가 두산보다 윗 순위여야 하는게 함정. [81] OB는 홈에서 해태와 맞붙었고 LG는 대구에서 삼성과 맞붙었다. LG vs 삼성 시리즈에서는 504 대첩이 나왔다. [82] OB에서 두산으로 이름이 바뀐 이후 첫 맞대결이었다. [83] 이 해 어린이날 시리즈의 대미는 두산의 역대급 역전승으로 마무리된다. [84] LG는 홈에서 한화와 맞붙었고 두산은 문학에서 SK와 맞붙었다. [85] 녹화 중계. [86] 두 팀이 서울에 동거하기 시작한 1985년 이후 가을야구에 동반 진출한 적이 없다. MBC는 1983년 한국시리즈 이후 단 한 번도 가을야구에 가지 못했고 OB는 1986년 플레이오프 1987년 플레이오프에 나간 바 있다. [87] 1980년대에는 1982년 OB 베어스가 우승하고 1983년 MBC 청룡이 준우승한 이후 두 팀 모두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1990년대 초반은 LG 트윈스에게 황금기였지만 OB 베어스에게는 암흑기였고 반대로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는 두산 베어스가 상대적으로 잘나간 반면, LG 트윈스에게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암흑기였기에 두 팀이 같이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를 일이 없었다. [88] 세계 프로야구 역사를 통틀어 같은 홈구장을 공유하는 팀끼리 우승팀을 결정짓는 최종 시리즈에서 맞대결한 일은 매우 드물다. MLB에서는 뉴욕 양키스 뉴욕 자이언츠가 폴로 그라운즈를 공유했던 1921년 1922년 월드 시리즈에서 맞붙은 것이 마지막 기록이고 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닛폰햄 파이터즈 고라쿠엔 구장을 나눠쓰던 시절인 1981년 일본시리즈가 유일하다. [89] 그나마 저 1승도 포스트시즌 역사에 길이 남을 졸전이었다. 안익훈의 슈퍼 캐치가 아니었으면 꼼짝없이 스윕당할 뻔한 시리즈. [90] 여담으로 2019년 이전까지 가지고 있었던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전승 기록도 여기서 끊어지게 되었다. [91] 해당 사건은 'KBO구단과 돈거래' 최규순 前심판 기소…승부조작은 무혐의(종합)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듯 무혐의로 결론난 상태이므로 악의적인 편집은 지양. [92] 결국 닛폰햄은 2004년 야구 불모지였던 홋카이도로 연고지를 이전하는 초강수를 두었고, 이것이 뜻밖의 대박을 터뜨렸다. [93] 2023년 5월 17일 기준 90승 69무 79패로 인테르의 근소 우위. 다만 야구에 비해 연간 경기가 몇 없는 축구임을 감안하면 이 정도 격차도 꽤 크다. [94] 원액 공급 및 온라인 마케팅 [95] 제조, 생산, 판매 및 오프라인 마케팅. [96] 2020-21 시즌에는 한재권 응원단장은 그대로 있고 한화 이글스의 치어리더들이 담당하게 되었다. [97] 세리에 A에서 같은 홈구장을 쓰는 AC 밀란 인테르도 라이벌 관계임에도 양 팀끼리의 직접적인 이적이나 임대도 나온다. [98] 2020, 2021년은 코로나로 인해 관중 인기를 평가하긴 어렵다. 다만 2021년 수도권은 무관중이 많았으나 풀린 것까지 합산하면 삼성이 1위라고 할 수 있다. 총합은 당연하고 평균 관중수도 1위인데 2위 LG의 2배 이상을 웃돈다. 이해에는 삼성은 플옵도 두산, LG보다 더 많은 예매력을 보여주었고 잠실시리즈 팀들을 웃도는 인기를 보여주었다. [99] 사실 엘롯기라고 하지만 LG는 두산과 더불어서 구단 선호도나 시청률로는 여기서도 1~2위인 롯기는 물론 한화와 삼성에게도 밀리는 편이다. 그래서 확실한 인기구단인 롯기와 다르게 LG는 이따금 씩 심심할 때마다 털리기도 한다. 서울 최초의 우승을 차지하고 강팀의 이미지였던 1990년대에 비해 2002년 이후 오랜 암흑기로 인해 약팀의 이미지가 생겨 기존 팬덤의 이탈과 신규 팬덤 유입이 부진한 것. [100] LG 홈으로 치러지는 잠실시리즈와 고척 키움전 [101] 두 사람 다 각 팀의 원 클럽 플레이어이자 로컬 보이이다. 또한 두 선수 모두 JTBC 예능 최강야구에 출연 중이며, KBS N SPORTS에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02] 퀴즈 자체는 박용택이 더 많이 맞췄으나, 해당 컨텐츠의 메인이 알까기인지라 알까기에서 이겼다. [103] LG 1994 두산 2001 [104] 두산 2015 LG 2023 [105] 두산 2015, 2016, 2019 LG 2023 [106] 이 중 함덕주만 유일하게 양 팀에서 모두 통합우승을 경험했다. 최훈재와 김현수는 정규시즌 3위에서 업셋으로 두산에서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