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주점 노부 異世界居酒屋 「の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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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colbgcolor=#fff> 이세계 전이, 쿠킹 판타지 |
작가 | 세미카와 나츠야 |
삽화가 | 쿠루리 |
번역가 | 박정원 |
출판사 |
타카라지마샤 레진엔터테인먼트 |
레이블 |
타카라지마샤 문고 레진노벨 |
발매 기간 |
2014. 09. 10. ~ 발매 중 2016. 06. 05. ~ 발매 중단[1] |
권수 |
7권 5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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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세미카와 나츠야, 삽화가는 쿠루리.스토리는 음식을 매개체로 중세 시대상과 중세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설명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며, 실제로 사소한 오류는 있지만 중세나 근세 시대 생활상 묘사의 정확도가 뛰어난 편이다.
일본의 이자카야[2] 주인과 그 점원이 이세계로 통하는 통로를 통해 가게를 열고, 그 가게에 이세계의 손님들이 찾아오며 먹는 이야기를 다룬다. 가게의 위치가 고정되어 있다보니 주로 단골 손님들 중점으로 에피소드가 진행된다.
중세 시대 배경의 이세계라 그런지 손님들이 가게 문이 유리로 되어있는 걸 보고 음식 값이 비싸지 않을까 걱정하거나, 눈앞에서 조리하는 모습에 감탄한다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이세계라고 해도 마법이나 인간 외의 이종족은 등장하지 않고,[3] 몇몇 차이는 있지만 세계관은 지구의 중세 시대와 비슷하다.
2. 줄거리
“점장님! 『일단 생맥』을 주게!”
이세계와 연결된 주점 「노부」를 찾는 손님은 게으른 경비병들, 잠행 중인 성직자, 수운 길드 마스터 등 개성적인 사람들뿐. 그들은 과묵한 가게 주인, 노부 점장님이 내놓는 놀라우리만큼 맛있는 술과 낯선 요리에 감탄하고 입맛을 다시며 잠시나마 하루의 시름을 잊는다.
이 주점의 소문은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가, 매일같이 다양한 손님이 찾아온다. 과연 오늘밤에는 주점 「노부」에 어떤 손님이 찾아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것인가……?
글만으로도 군침 도는 이색 미식 소설 등장!
이세계와 연결된 주점 「노부」를 찾는 손님은 게으른 경비병들, 잠행 중인 성직자, 수운 길드 마스터 등 개성적인 사람들뿐. 그들은 과묵한 가게 주인, 노부 점장님이 내놓는 놀라우리만큼 맛있는 술과 낯선 요리에 감탄하고 입맛을 다시며 잠시나마 하루의 시름을 잊는다.
이 주점의 소문은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가, 매일같이 다양한 손님이 찾아온다. 과연 오늘밤에는 주점 「노부」에 어떤 손님이 찾아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것인가……?
글만으로도 군침 도는 이색 미식 소설 등장!
전직 유명 식당 조리사였던 노부유키는 근무하던 식당이 가세가 기울기 시작하자 짤리기 전에 스스로 퇴직했다. 앞으로 어떡할지 고민하던 중, 신사에 만난 여우신 이나리의 도움으로 작고 허름한 주점의 주인이 되는데...
사실 이 주점은 이나리의 힘으로 이계와 연결된 연결고리의 문이 있어 노부는 매일 저녁마다 이 문을 넘어 주점을 운영한다.
노부가 일하게 된 이계의 이름은 아이테리아. 이 곳은 중세 유럽의 문화가 숨쉬는 이세계이다.
사람과 사람을 만나게 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노부유키와 그의 부하직원 시노부, 그리고 이계 주민들이 펼치는 이야기에 들어가보자.
3. 발매 현황
01권 | 02권 | 03권 |
2014년 09월 10일 2016년 06월 05일 |
2015년 02월 09일 2016년 09월 08일 |
2015년 06월 24일 2016년 12월 06일 |
04권 | 05권 | 06권 |
2015년 12월 04일 2017년 04월 06일 |
2018년 04월 07일 2018년 10월 04일 |
2019년 05월 25일 미정[4] |
07권 | 08권 | 09권 |
2022년 06월 07일 미정 |
미정 미정 |
미정 미정 |
소설가가 되자에서 연재되다가 타카라지마샤(宝島社)를 통해 발매되었다.
4. 등장인물
4.1. 주점 「노부」
가게 이름을 '노부'로 지은 것은 점장 노부유키와 점원 시노부를 합친 것으로 추정된다.-
야자와 노부유키 - 성우:
스기타 토모카즈[5]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스토리의 배경이 되는 주점의 주인. 시노부에게 타이쇼(점장님)이라고 불리는데, 이세계 사람들은 '타이쇼' 자체가 이름인 줄 알고 타이쇼 씨(점장님 씨) 같은 호칭을 사용하기도 한다.
한때 유명 요정의 요리사로 실력은 있지만 사교성이 좋지 않았는데, 몸담은 가게가 기울어 인원을 감축할 당시 '쫓겨날 바에야 먼저 나온다'는 마음으로 자진해서 퇴사했다. 노부를 열게 된 계기는 이나리 신사에 참배하고 돌아오던 길에 건물 주인과 만나 이 건물을 세낸 덕이라고 한다. 건물주가 먼저 말을 걸어서 가게를 빌려 줬다거나, 이나리 신사 바로 옆에 산다거나, 가게를 보러 오는 일이 전혀 없다거나, 월세는 직접 받지 않고 계좌로 받는다거나 하는 걸로 봐서 그 건물주의 정체는......
요정 출신이라서 하는 요리는 대부분 일본풍. 기본적으로 프로 요리사라 레시피가 주어지면 대부분의 요리를 시도할 능력이 있지만, 아무래도 고급 요정에서 오래 수행하다 보니 일본 요리 외의 장르를 경험한 일 자체가 거의 없는 듯하다.[6][7] 그 때문에 서양풍 요리도 해보려고 연습중이지만 무식하게 요리책을 맨 앞부터 시작해서 마스터하려고 하는 바람에 앞쪽에 실린 샐러드 바리에이션만 급격히 늘었다는 일화가 작중 등장한다. 손님은 상대의 지위를 가리지 않고 평등하게 대하는 주의다. 대부분의 식재료는 뒷문을 통해서 일본에서 조달하지만, 장어처럼 질이 좋고 공급이 풍부한 경우는 정문을 통해서 아이테리아 산 재료를 사용하기도 한다. 사실 노부의 인기 비결은 뒷문을 통해 현대 도시의 신선하고 질 좋은 식재료를 들여와서 싸게 판다는 점이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는데, 장어나 문어는 아이테리아에서 그다지 먹지 않았던 식재료라 거의 씨가 말라버리다시피한 일본산과는 달리 덩치도 크고 싱싱하다는 설정이다. 실제로 노부에 방문한 노부유키의 스승이자 요정 유키즈나의 주방장 토하라에게서 이런 문어를 요즘 일본에서 구하기는 쉽지 않다는 말을 들을 정도이다.
성격은 좋지만 시노부가 게어노트에게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내놓을 때 자기 술안주용 베이컨을 썼을 때는 꽤나 화내고 뒤끝도 짙었다. 그 요리가 언급될 때마다 술안주용 베이컨을 언급하면서 시노부를 노려본다. 코믹스에서도 뒤끝이 있는 모습이긴해도 이 부분이 자기 베이컨을 언급하며 개그컷으로 나온다. 시노부가 자기가 만든 수제 푸딩을 노부유키에게만 안 주고 숨기려고 했을 때도 꽤 노려봤다. 뭐 화낼 만은 하지만...
주점 노부는 카운터석을 제외하면 테이블이 두세 개 정도밖에 없을 정도로 규모가 작다. 사실 초반 시점에서 요리를 전담하는 인원이 노부유키 딱 한 명인 가게라, 각종 메뉴를 소화하면서 손님을 받으려면 규모가 커질 수가 없다. 그래서 인기 메뉴가 나오면 가게 밖에 줄을 서는 사태도 종종 발생한다.
나쁜 버릇이 하나 있는데 가격이 싸면 식재료를 대량구매하는 것이다. 너무 많이 사는지 에파도 "그 식재료가 남아서 직원식사에도 올라올 지경"이라는 언급이 있을 정도. 다만 이것은 요정에서 수업할 때 '모자라는 것보다 남는 게 낫다.'라고 배웠던 영향이 남아있던 것이라고 한다.
1권 마지막 기준으로 겨울에 시작해서 반년이 되었다. 가게 규모는 여전히 그대로지만 "반년 만에 여차하면 작은 가게를 차릴 만큼은 벌었다"라고 하는 걸 보면 장사가 무척 잘 된 케이스라고 하겠다. 그런데 저렴하고 비좁은 서민 식당인 노부가 그만한 이익을 볼 구석은 오직 환전차익밖에 없다. 아이테리아 손님들이 낸 음식값의 환전은 이상한 만물상 아저씨한테 하고 있다고 한다.
2권에선 자신만의 요리에 대해서 고민하나 선배 요리사의 조언으로 자신만의 육수를 완성한다.
3권 이후로는 제자를 들인 탓인지 압력솥을 활용한다든가, 중화요리를 만들어보는 등 새로운 시도가 늘었다. 5권에서도 현지 조리법에 대한 주시를 계속하고 있어서 사자의 47찬 중 하나인 볼강가[8]의 간 조림에 대해 연구중이다.[9]
야쿠자 영화를 좋아하는지 수운 길드 3인방이 영역 문제로 말다툼을 할 때 남자는 영역이 중요하다면서 근엄하게 얘기하거나, 야쿠자 말투를 따라하는 모습을 보여 시노부가 딴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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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케 시노부 - 성우:
미모리 스즈코
젊은 여성 점원. 23세. 주로 서빙을 맡고 있으며 노부의 마스코트 격인 인물이다. 작중에서 아이테리아 청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듯 하다. 한스도 처음엔 시노부에게 반해 있었다.
일단은 어느 정도 요리실력이 있지만 주방을 전담할 정도는 아닌 듯 하다. 적어도 노부 점장이 손가락을 다치거나 했을 경우 대신 주방에 설 정도의 실력은 된다. 대신 요리에 관련된 것을 제외하고는 노부 경영의 모든 것을 자신의 손에 틀어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10] 에파도 자신의 의사로 그자리에서 고용하였고, 압력솥 같은 새로운 조리도구도 시노부가 사서 가게에 기증하는 식으로 들여놓았다. 사실 경영 관련으로 노부유키는 그리 믿을 만하지 못하다. 하다못해 요리재료의 반입량도 제대로 못 가늠할 때가 허다하다.
노부유키가 이전에 일했던 요정의 따님으로 경영이 기울자 아버지가 정략결혼 차원에서 은행원과 강제로 혼인시키려 하는 바람에 뛰쳐나왔다. 일본으로 돌아가면 강제로 결혼해야하기 때문에 노부가 망하는 걸 극단적으로 피하고 있다. 노부유키의 스승인 토하라 주방장의 말에 의하면 그녀의 미각은 선천적인 재능이 뛰어나다는 듯.[11] 그 탓에 노부유키가 있던 요정에서는 시노부가 다 안 먹고 조금이라도 남기기라도 했다면 바로 비상이 걸려서 요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살폈다고 한다. 단, 마늘은 못 먹는다. 개인적인 불호나 생리적으로 못먹는건 아니고, 구취때문에 접객에 방해가 되기 때문인 듯. 맛있는 음식에 하필 마늘이 들어가서 못 먹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노부유키랑 함께 가게를 차리게 된 건 우연에 가깝다고 한다. 노부유키와는 삼촌과 조카, 혹은 아버지와 딸뻘로 나이 차이가 있는 듯해, 유사 부부 같은 분위기는 전혀 풍기지 않는다. 시노부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이미 노부유키는 요정에서 요리사를 하고 있었으니 나이 차이를 알만하다[12].
이따금 저녁반주용 베이컨이 없어진다는 노부유키의 말이나 밤참에 관련된 수많은 악행이 모조리 탄로날 위기라는 표현이 나온 걸로 봐서는 아무래도 상습범인 듯하다.
3권에서 황제의 약혼에 자극받아 가출한 이래 처음으로 부모와 재회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싸우고 돌아왔다.
스핀오프 만화인 <이세계 주점 노부 ~ 시노부의 밥>에선 주연으로 활약하며, 원판보다는 말이 많아진[13] 점장과 함께 이세계에서 여러 손님들을 상대하는 중.
평소 주점 내에서 머리를 묶고 점원복으로 일하는데 코믹스에서 휴일날 사복에 머리 푼 모습도 나왔다. 원작에서도 한 번 나오긴 했는데 제대로 보여주진 않았다. 그리고 책을 읽거나 할 때에는 안경을 쓰는 듯. 드라마판에서는 단발머리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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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파 - 성우:
쿠노 미사키
고도 빈민가의 소녀. 14세.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를 보고, 수도꼭지 자체가 물을 쏟아내는 마법의 물건인 줄 알고 훔치러 왔다가 사정을 딱하게 여긴 시노부의 도움으로 노부의 점원이 되었다. 시노부에 이은 아이테리아의 두 번째 마스코트로 손님들에게 귀여움을 받는 꼬마 아가씨. 음식을 먹을 때 양손을 모아 들고 먹는 경우가 많아서 햄스터를 연상시키는 아이. 계란을 매우 좋아한다.
소작농인 부모님와 위로 오빠가 한 명 있고, 밑으로 동생 둘[14]이 있는 탓에 홀거와 로렌츠가 주점 안에서 싸울 때 누나가 된 양 아저씨들의 자존심 싸움을 기합으로 정지시켰다. 정체를 숨기고 노부에 온 선제 폐하에게 가자미를 내놓을 때 실수로 떨어트렸으나 주인장이 다른 가자미를 새로 내놓았는데 이게 북방 3영방과의 회의에서 써먹는 수단이 된다. 이 때 선제 폐하에게 받은 손수건을 훗날 아무 것도 모르던 게어노트가 보고 얼떨결에 에파경이라 불러버리며 쫄았다. 라거의 유통 허락과 에파가 들고 있는 손수건의 연결점 때문에 에파를 황제 폐하의 손녀, 즉 황녀로 착각하고 있다.
두뇌가 상당히 비범한 것으로 보인다. 한 예로, 상당한 능력자로 묘사되는 제국의 황제 콘라드 5세와 만만찮은 능력자인 황후 셀레스틴이 노부에 왔을 때 에파에게 나라의 내정에 관련된 질문을 하였는데 에파는 이에 의도를 꿰뚫어본 답을 내놓았다. 황제 반대파와 비주류 귀족들을 오히려 제도라는 가까운 곳에 모아뒀다는 사실에 노부 점원들은 의아한 반응을 보였는데, 콘라드 5세에게 "어째서 그랬을 것 같냐"라는 질문을 받은 에파는 "뿔뿔이 흩어놓는 것보단 가까운 곳에 모아두는 편이 관리하기 쉽고, 또 그런 자들을 한 곳에 모아두면 암암리에 모여 흉계를 꾸미기도 전에 자기들끼리 서열싸움 하느라 바쁠 것이기 때문에"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이런 대답을 한 에파는 빈곤한 평민 가정에서 태어나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은 14세 소녀에 불과했기 때문인지 그 대답을 들은 황제 부부가 놀라며 제국 첩보기관인 초석수집국의 일원, 그것도 일반 요원이 아닌 부장관으로 등용하고 싶다고 농담을 던질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비록 농담이라고는 하나 제국의 황제와 전 섭정이였던 황후에게 저런 소리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다. 이런 비범한 두뇌와 노부에서 일하며 쌓은 지식과 경험과 인연을 고려하면 에파로서는 노부에서 나가게되도 문제없을 거란 반응이다. 무엇보다 노부 단골들도 고도에서 대단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고 에파를 좋게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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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미나 - 성우:
우치다 마아야
경비대 중대장인 베르트홀트의 아내로 부친은 오징어 어부. 16세. 남편하고 나이차가 반절이다. 아이테리아에선 비교적 흔한 일로 심한 경우 나이차가 3배까지 난다고 한다. 가정을 꾸릴 능력을 인정받는 게 늦어서 남성은 적령기가 늦게 형성되는 게 원인. 아마도 여성은 그런 문제가 없어서 일찍 적령기가 형성된 듯하다. 애니메이션에서 정확히 나이가 2배라는 것이 언급되었다. 딸바보 아버지[15]가 신혼선물로 사준 가구가 마차 세 대에 가득 찼는데 당시 신혼집이 사정이 있어 전 주인이 집을 비우지 못했고 마차는 빌린 거라 돌려줘야 하는데다 그나마 묵을 곳인 남편의 처소조차 가구들로 가득 차서 결국 근처 여관에 며칠 동안 지내게 됐는데 낮 동안은 여관에 지내기도 뭣해서 베르트홀트의 부탁으로 노부에서 일하게 됐다. 처음 오자마자 당시 노부에서 갑작스러운 대인기 메뉴가 되어 처치 곤란했던 장어구이에 대해서 도시락 판매라는 아이디어를 내 해결했다.
작중에서 등장 시점부터 이미 임자있는 몸이지만 성희롱을 자주 당하는 것을 보면 세계관 내에서도 미인인 듯. 1권에서 노부에 위기를 가져온 바케스호프는 그녀를 첩으로 맞이하기 위해 교회의 높으신 분들에게 혼인 무효 조사 신청서를 보내기도 했다.
외모와 별개로 오징어 어부의 딸인 만큼 완력은 상당하다.
2권에서도 노부에서 계속 일하는 중. 그리고 후반에 베르트홀트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이 밝혀진다. 그 때문에 2권 말미부터 3권 동안은 산휴로 인해 등장이 없다. 그리고 이 산휴 중에 딸바보 아버지가 건어물을 대량으로 보내와서 처리에 골치를 썩는다. 친정으로 돌아가서 지내는 것이 임산부에게 좋겠지만 남편이 경비대 간부라서 움직이지 못하는 딸을 배려한 것까지는 좋은데 그 양이 보통이 아니라서 베르트홀트의 부하나 이웃에게 마구 뿌리고 노부에 도움 요청을 해서 간신히 수습했다. 4권 말미에서 쌍둥이 남매를 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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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 성우:
아베 아츠시
아이테리아의 경비병으로 유리장인 로렌츠의 아들. 친구인 니콜라우스의 권유로 노부에 들렸다가 단골이 되었다. 시노부를 좋아하는 기색이 있다. 2권 말미에서 경비병을 그만두고 노부의 요리사 견습으로 들어갔다. 직원이 되고 노부의 뒷문이 다른 세계와 연결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나 워낙 아버지랑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닌지라 크게 놀라진 않았다. 노부의 포렴을 받아 자신의 가게를 차리기 위해서 이세계 재료에 의존하지 않는 조리법으로 노부유키와 시노부에게 인정받을 만한 요리를 만들고자 고심 중이다. 그래도 재능이 넘치는지라 간장을 대신해서 볼강가 액젓을 이용한 오뎅탕을 만들어서 나름 빠르게 인정 받고 있는 중, 점장이 낸 과제[16]에 대한 답으로 자신이 북쪽에서 형과 함께 먹었던 양고기 펠메니를 떠올려서, 양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써서 교자만두 비슷한 것을 만들어 내놨다. 현재 그 메뉴는 한스, 혹은 한스식 펠메니로 불리는 중. 4권에선 생강에 절인 돼지고기를 튀겨내 노부유키에게 인정 받았다. 바다 건너 연합왕국에 대두와 간장이 있다는 말에 가게를 내팽겨치고 연합왕국으로 가려다가 제지당한다. 5권에서는 인근 최고의 여관이자 요리점인 사자의 관의 후계자에게 인정받을 정도의 실력을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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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온틴 듀 루브 - 성우:
코마츠 미카코
동왕국 출신의 여자용병으로 베르트홀트에게 상처를 입힌 오징어 투구. 26세. 베르트홀트는 그 오징어 투구에 겁먹었던 건데, 본인은 자기가 여자라 공격하지 못 했던 줄 알고 전장에서 사랑에 빠졌기 때문에 베르트홀트를 만나 생사를 확인하고 고백하기 위해 먼 길을 찾아왔으나 헤르미나와 결혼했단 말에 안도반 슬픔반으로 실연했다. 우선 짝사랑 상대가 이미 결혼을 했다는 데 아쉬움을 느꼈으나, 전쟁터에서 크게 다치거나 죽은 게 아니라 건강하게 살아서 자리잡고 행복하게 산다는 데 기쁨도 느꼈다. 이때의 상황을 보고 조금 상심한 나머지 골든벨을 발동. 전원의 식대를 내주었다. 이후 산휴에 들어간 헤르미나를 대신해 노부의 점원이 된다. 술에 조예가 깊어서 노부의 메뉴와 어울리는 주류를 고르고 고객에게 추천하는, 일종의 소믈리에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다. 용병 출신답게 체력도 좋고 시야가 넓어서 일도 잘 하는 듯. 한스에게 이것저것 만들어달라면서 묘한 분위기를 형성 중이다. 고향에선 꽤나 유명한 귀족 가문의 영애로서 이런 호탕한 성격과 주량은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았다고 한다.
4.2. 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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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우스 - 성우:
모리쿠보 쇼타로
한스와 마찬가지로 아이테리아의 경비병. 한스보다 한 살 위라 간간이 나이를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 그림으로 그린 듯한 가벼운 느낌의 금발남에 여성편력도 좀 있는듯 하나 주변인들 사이에서 평판은 나쁘지 않다. 경비병일 당시엔 좋은 눈썰미를 가지고 용돈벌이를 하며 나름 정보소식통의 역할도 했던 듯. 노부가 위기일 땐 옛 애인들에게 부탁해서 거래서를 위조하여 도움을 주려 했다.
2권에서는 아이테리아의 대표적인 수운 길드 마스터 중 한 명인 엘레오노라와의 플래그가 생겼다. 그리고 3권에서 분위기가 좋더니[17] 경비원을 그만두고 엘레오노라네 길드에 들어가 금세 간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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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트홀트 - 성우:
코니시 카츠유키
아이테리아 경비대 중대장으로 어릴적 외할아버지의 거대한 크라켄 이야기로 인해 오징어를 극단적으로 무서워한다. 때문에 오징어 요리는 입도 못댈 정도였으나 오징어의 진실을 알게 돼서는 잘 먹게 되었다.[18] 자신과는 나이차가 반절[19]이나 되는 오징어 어부의 딸인 친척[20], 헤르미나를 아내로 삼았다. 자신의 아내를 악덕상인 바케스호프가 노리고 있단 사실을 알자 부하들을 데리고 습격하려 가려고 했을 정도로 아내를 아낀다. 악마(오니)라 불릴 정도로 검술 실력이 좋으며 노부의 점원이 된 리온틴의 첫사랑. 전장에서 마주친 리온틴의 오징어 투구에 놀라서 상처[21]입은 적이 있다. 용병 출신이고, 고향은 산으로 호박이 많이 자라는 곳이고 고향 땅의 명물 요리가 치즈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쪽 세계의 오스트리아나 스위스 출신자와 비슷할 듯 싶다. 15권에서 쌍둥이의 아버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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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어노트 - 성우:
츠다 켄지로, 키시모토 사야카(少)
37세. 시 참사회 임원이자 세금징수인. 외알안경 속성.[22] 작중에서는 전문적으로 세금을 징수하는 공무원을 일일이 고용하려면 돈만 많이 들고, 일을 잘 할지도 알 수 없다는 이유로 능력이 검증된 민간인을 세금징수인으로 내세운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선발된 세금징수원은 세금을 받을 때 남의 약점을 잡아 본래 받아야 하는 세금보다 많은 금액을 더 받아내 자기 수입으로 삼는다.[23][24]
이쪽도 첫 등장엔 악역스러운 포스를 내보였고 주점 노부에도 세금을 뜯으러 와서 기세등등해 했지만 자리를 비웠던 노부유키를 기다리던 중 시노부가 직원용 식사로 준비했던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먹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감동받고는 세금을 걷는 걸 포기하고 돌아간다. 이후 간간이 노부를 이용하는 모습이 나오고, 바케스호프 사건 당시엔 바케스호프의 편을 드는 듯 하다가 바케스호프를 철저하게 역관광시키며 파멸시킨다.[25] 그리고 그 하드캐리 덕분에 바쁘지 않을 때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주문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되었고[26][27] 이후 등장할 때마다 반드시 나폴리탄을 먹는 장면이 함께 나온다. 세금징수인이란 것에 자긍심을 지니고 있고 다른 징수인들에 비하면 양심적이고 부정부패도 없으며[28] 선의에 기반해 자신을 껄끄러워하는 징세대상자를 돕기도 하는 등[29] 생긴 거와 달리 착한 사람임을 꾸준히 어필하지만 그래도 세간의 인식이 인식인지라 동생 가족들[30]에겐 가급적 자기 직업을 안 들키려고 했었다.[31] 이후 위에서 청부인들을 감사하는 감사관이 오자 소힘줄 요리를 대접하며 시간이 있어야 알 수 있는 것도 있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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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빈 - 성우:
쵸
교회의 부제. 다른 지방의 성직자들처럼 이교도에 민감하거나 고지식한 성격은 아니고, 오히려 아주 널널한 마인드를 갖춘 덕망 있는 노인네이다. 단 입맛이 까다롭고 술을 좋아해서 성직자 신분으로 노부의 하드코어한 단골 손님인 상태이다. 교회 내에서 육식을 할 수 없는 날이나, 기도 일과가 귀찮은 날(...) 노부로 피난을 와서 '내놓는 음식을 거부하는 것은 성직자의 도리가 아니다'는 말로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것이 일상다반사.
작중 세계관에서는 성직자들의 평판이 썩 좋지 못한데, 마녀사냥이나[32] 이단 관련 문제도 있고 지동설 같은 과학 이론에 대한 반대 건도 있는 듯하다. 하지만 에트빈의 경우는 굉장히 털털하고 오픈 마인드에다[33] 빈민들의 사정까지 꿰고 있는[34] 상당한 개념인이다.
노인이 되도록 부제 정도밖에 되지 못해서 출세와 완전히 인연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35] 하지만 바케스호프가 베르트홀트의 아내를 노리고 결혼을 무효화하려고 할 당시, 베르트홀트 부부를 지켜 주기 위해서 교황청 주재 추기경의 혼인 확인서를 받아내는 위엄을 선보였으며, 로드리고와 잉그리드가 견습 시절 에트빈이라는 이름의 선배가 있었음을 떠올리고, 그 사람이 아직 그렇게 낮은 직위에 있을 리 없으니 동명이인일거라고 단정하는등, 에트빈의 직위는 비정상적이라는 언급이 여럿있다. 이에 교황청의 비밀 첩보조직인 법주의 긴 손의 일원이 아닐까 암시하는 묘사도 여러번 있다. 젊었을 때는 머리도 길고 고지식한 사람이어서 지금과 딴판이었으며, 여행 중에 우물물에서 유황 맛이 희미하게 느껴지는 걸로 화산 폭발을 예측해 신의 혀라고 불린 적도 있다. 다만 이 별명은 요리사였던 친구에게 줘 버렸다.[36]
좋아하는 메뉴는 차게 식혔거나 뜨겁게 데운 일본주, 그리고 일본주와 궁합이 찰떡인 젓갈류 안주이다.[37][38] 코믹스를 보면 작중 등장 초반인 바케스호프 사건 당시에 주먹밥을 먹기도 하고 솥밥을 주문하는 등 쌀을 먹는 모습이 나오지만 나중가선 안주만 시켜봤고 고등어 된장조림 정식에서 쌀을 처음 먹어 본다고 하는 소소한 오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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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거 - 성우:
코야마 츠요시
대장장이 길드장으로 참사회 임원. 로렌츠와는 친구 사이. 50세. 심심하면 싸우다 에파에게 혼난다. 그래도 로렌츠가 우울해 보일 때에는 자기 돈으로 노부에서 파티를 열어줄 정도로 각별한 우정을 맺었다. 바케스호프 사건 당시 참사회 임원들에게 노부를 건드리면 거래처를 바꾼다고 일러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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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 성우:
쿠로다 타카야
유리 장인으로 참사회 임원. 한스의 아버지이자 홀거와는 친구 사이. 50세. 심심하면 싸우다 에파에게 혼난다. 바케스호프 사건 당시 참사회 임원들에게 노부를 건드리지 말라고 말하고 다녔다. 아들인 한스가 경비대를 그만두고 노부에 들어간지라 그것 때문에 한스랑 대판 싸웠었다. 재능 있는 한스가 유리장인이 아닌 요리사의 길을 걸은 게 섭섭했던 탓. 그래도 큰 아들인 후고가 노력해서 자신도 못 만든 렌즈를 만들어낸 것에 대해 감탄한 듯. 첫째인 후고랑 둘째인 한스는 각기 다른 아내에서 난 이복형제다. 의외로 팔불출기가 있어서 4권에선 렌즈용 도구를 금화 50개라는 거금을 들여서 후고에게 사주기도 했다.[39] 자신의 기술에 자부심이 엄청나서 돈 따위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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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고
로렌츠의 첫째 아들. 아버지를 따라 유리장인의 길을 걷고 있다. 한스와는 배 다른 형제지만 형제간의 우애는 친형제 이상이다. 유리 장인이면서 렌즈 세공 장인으로 아버지와는 또 다른 길을 개척하고 있는데, 후고가 세공한 렌즈로 만든 망원경은 천문학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안경용 렌즈는 그 깐깐한 론바우트에게도 높은 평가와 함께 동업을 제안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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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타노 - 성우:
스와베 쥰이치[40]
제국의 남작. 제도 태생이며 스스로도 웬만한 진미는 다 맛보았다는 자부할 만큼 미식가로 통한다. 힐데가르트의 결혼식에서 양념 물두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노부를 첫 방문했으나 겨울 메뉴라 낼 수 없다는 말에 메뉴에 없는 슈니첼을 대신 주문하고, 노부유키가 정확히 무슨 요리인지 알아보러 간 사이 시노부가 직원식사용으로 만든 카츠샌드를 맛보고 얌전히 돌아간다[41]. 첫 등장에는 오만한 귀족인 듯 했지만 미식가로서의 체면을 우선시했기 때문이고 노부가 그 기대에 응하자 자신도 예를 갖추는 모습을 보여준다[42].
그후 한동안 등장은 없지만 의회에서 제국의 라거 금지령의 철회를 건의하였다는 내용으로 언급되는 등 노부를 위해 힘썼다[43]. 이후 친우인 크로빈켈을 노부로 초대하고 크로빈켈과 함께 노부의 단골이 된다. 다른 단골들과 다르게 자주 들리지는 못하지만 여건이 될 때마다 들리며 나올 때마다 해당 회차의 주역 자리를 꿰찬다. 처음 등장했을 때의 악덕 귀족 같은 인상과 달리 의외로 자신의 영지에 거주하는 평민들의 편의를 잘 봐주는데다[44], 상당한 로맨티스트로 지금의 아내를 힘든 난제끝에 얻었다.[45] 하필 먹고 있던 게 죽순요리인데다가 브란타노 남작의 부인인 카를라가 흑발의 미녀라 노부유키와 시노부는 괜시리 카구야 공주 이야기를 떠올렸다. 남작은 본인 영지에 대나무가 있는데, 죽순이 음식 재료라는 사실을 노부 덕에 뒤늦게 알았다며 미식가로서 한탄하기도.
귀족 친구들과 사냥을 하는 취미도 있는듯 하지만 실력은 영 별로인지, 그들 사이에서 푸줏간의 단골이라 불리며 놀림거리가 되기도 하는듯 하다.[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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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홀트 - 성우:
호시노 타카노리
고도의 수운 길드 <금양의 조각배>의 수장. 라인홀트의 아버지가 급사해 젊은 나이에 수장이 되었다. 셋 중 제일 오래된 길드지만 전 수장의 급사 후 <하르피아의 뱃노래>에 간부들을 뺏기고 규모가 훨씬 작아졌다. 어쩔 수 없이 길드원들이 <수룡의 길드> 세력권에서 일을 했고 그게 다툼으로 확대되자, 길드에서 내놓을 수 있는 최대한의 재산인 장어가 잡히는 운하의 어업권 칙서장으로 협상하려 했다. 여기에 노부가 장어구이를 내놓아 협상을 성공시켰고 이후 다른 길드와 협력하고 있다. 오래된 길드인 만큼 실력 좋은 셰프와 기술자들도 많다고. 노부에 살아있는 문어를 가져와서 보여주며 특산품으로 삼을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후 운하부설을 의제로 내놓는 등의 활약을 하며 아이테리아 부흥에 힘쓰고 있으며 초기엔 갓 길드를 이어받고 부흥에 애쓰는 인상이었으나 세 길드의 수장중에서 가장 길드의 수장다운 기획력과 협상능력을 보이는 중. 거대한 규모의 대상인으로 불리는 비제릭 상회의 론바우트에게도 고평가받는 등 점점 먹방물에 연애물 위주로만 등장하는 다른 길드 수장들에 비해 작중 위상이 계속해서 높아지는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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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오노라 - 성우:
우에다 카나
고도의 수운 길드 <하르피아의 뱃노래>의 수장. 고도에서 두 번째로 큰 길드이다. 어머니와 같이 길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어머니는 미인계로 수많은 남자를 끌어들여 길드를 키워온 인물이기 때문에 엘레오노라도 그런 수법에 익숙해 있다. 다만 나중에 나온 묘사를 보면 엘레오노라가 이런 수법에 익숙하다는 것은 헛소문인 듯. 어머니가 저래서 딸인 자신까지 저런 프레임에 씌워진다는 식으로 체념한듯한 반응을 보인다. 다만 엘레오노라 자신은 이러한 어머니를 보며 자라온 탓인지 오히려 미인계를 꺼리게 되었고, 남자도 거북하다고 느끼게 되었다.[47] 어머니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고, 미인계로 길드를 키운 어머니도 대단하다곤 생각하지만, 자신은 그러한 방식은 선호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선을 긋는다. 하지만 그런 어머니가 시원찮은 남자 한 명만은 함부로 대하지 않고 곁에 두었는데, 그 남자는 자기 아버지. 명의상 아버지는 다른 사람이었고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어릴 적 직감했다고 한다. 자신도 어머니처럼 그런 남자에게 끌렸는지 2권에서 니콜라우스와의 플래그가 생겼다. 3권에서 분위기가 좋더니 니콜라우스는 경비원을 그만두고 엘레오노라네 길드에 들어가 금세 간부가 된다. 서로 별다른 관계라고 주장하진 않지만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등, 어머니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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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하르트 - 성우:
오키아유 료타로
고도의 수운 길드 <수룡의 비늘>의 수장. 고도에서 제일 큰 길드이다. 라인홀트가 수장으로 있는 <금양의 조각배>의 길드원들이 자기 세력권에서 일한 것 때문에 다툼이 생기고, 한사코 그쪽에서 내놓는 어업권 칙서장을 거부했으나 노부의 장어 요리를 맛보고 마음을 돌린다[48]. 고도에서도 장어구이가 퍼지면서 이득을 보게 되었다. 꽤 험상궂게 생겼고 대머리에다가, 머리에는 십자 모양 흉터까지 있지만 시와 이야기를 좋아하는 일면도 가지고 있다. 라인홀트가 문어를 수입하자 마음에 들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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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 성우:
코부시 노부유키
고도에서 정육점을 하고 있는 노부에 레시피를 알려준 푸짐한 체구의 청년. 아내에게 잡혀 사는 공처가. 프랑크의 가게에서 취급하는 고기나 햄 종류는 노부에서 식자재로 자주 쓰인다.
4.3. 기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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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데가르트 - 성우:
난죠 요시노
12세. 자작가 영애.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숙부와 살고 있으며, 그 탓에 어린 나이에 애교도 안 부리고 딱딱하고 차가운 성격이 되었다. 대신 숙부가 하도 애지중지하다 보니 사람 곯리는 버릇이 생겨, 항상 "냄새 안 나고 안 맵고 안 시고 안 쓰고 안 딱딱하고 빵도 감자도 죽도 달걀도 스튜도 아닌 맛있는 걸 먹고 싶어"라는 삼부점의 유래 틱한 주문을 하여 대부분의 요리사들이 난색을 표하게 만들었으나 노부에서 이 주문을 듣고 내놓은 양념 물두부를 먹고 마음이 풀린다. 얼마 뒤 다른 나라 왕실로 시집간 그녀가 연회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말해 브란타노 남작이 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시집간 후에도 남편인 막시밀리안(11살)과 함께 종종 노부에 양념 물두부나 수제 뚝배기 두부를 먹으러 온다.꼬마 신랑 신부그런데 밝혀진 바로는 무려 왕비가 되었다고 한다. 즉, 꼬마 남편은 왕이다.[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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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밀리안
11세. 힐데가르트의 남편이자 선제 콘라드 4세의 손자. 제후왕. 아내인 힐데가르트의 어머니가 콘라드 4세의 조카이니 아내인 힐데가르트와는 육촌 관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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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구스타프 - 성우:
나미카와 다이스케
힐데가르트의 숙부[50]로 첫 등장. 나이는 30세. 노부의 소문을 듣고 힐데가르트를 데려오는데 노부에서 내놓은 양념 물두부와 여러 요리를 좋아하자 두 달 후 시집을 가기 전까지 계속 오자고 약속한다. 여기까지라면 그냥 잘 봐도 높은 귀족이었거니라고 생각하며 넘어가겠지만 라거 소동이 있은 후 큰아버지와 함께 다시 방문하는데, 이 큰아버지의 정체가 무려 선제 폐하였다. 덕분에 라거 유통이 가능해져서 걱정을 덜게 되고 황제 쪽도 노부에서 배운 것을 써먹어 제국과 북방 삼영방 간의 회의 결과를 좋게 이끌어낸다. 비중이 높진 않지만 이세계에 굉장히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며 그와 동행한 이들이 노부에서 좋은 경험을 받고 가게 만듦으로써 노부를 유명하게 만드는데 일조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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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 - 성우:
시마자키 노부나가
24세. 아이젠슈미트 상회 점원. 겁쟁이 속성. 다만 진짜로 겁이 많다기보다는 워낙에 신중하고 조심성이 많은 성격이라 놀림을 당하는 데 가깝다. 이그나츠의 여동생과 결혼하여 가족이 되었기 때문에, 술자리에서의 계기로 그를 형으로 부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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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 성우:
오노 유우키
26세. 아이젠슈미트 상회 점원. 여동생이 있어 그녀가 카밀과 결혼할 예정이다. 모험심이 강하다. 아직 처남이 되지 않은 카밀과 날생선 요리로 내기를 하는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다. 이후에 카밀이 처남이 된 뒤에도 가끔씩 내기를 하는 모양이다.[51] "이 녀석은 내 동생과 결혼할 거야..!"라며 약간의 사망 플래그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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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케스호프 - 성우:
오오츠카 아키오
58세. 시 참사회 의장이자, 직속상단이 있는 아이테리아의 최고권력자이자 악덕상인.
노부에 와서 일단은 생맥의 맛을 보고는 무례한 태도로 점장에게 자신의 밑에 들어와 요리사로서 일할 것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방금 마신 맥주가 유통이 법적으로 금지된 '라거'라고 하며 노부를 위기에 몰아넣었으나 도리어 자기가 체포되어 파멸당한다. 게어노트가 힘을 써준 까닭도 있지만 보고 있으면 자폭이다. 작중에서 일단은 생맥을 맛본 아이테리아의 사람들이 보여준 "라거를 먹어본 적이 없으니 이게 라거인 줄 몰랐다"라는 공통된 반응에서 알 수 있듯이 역으로 라거의 맛을 알고 있는 게 결정적인 실수가 되어서 게어노트가 "이게 라거인지 어떻게 아느냐? 나도 라거맛을 모르는데 어떻게 당신만 라거임을 그렇게 확신할 수 있느냐?"라며 추궁하며, 최종적으로 오히려 본인이 라거 1통을 밀수한 사실이 발각된다.[52] 자기 권력만 믿고 탐욕을 부렸다가 제 꾀에 제가 넘어간 꼴이다. 이후 의장직을 잃어버린데다가 개인자산 대부분을 시 참사회에 압류당하고, 거기에 신용을 잃고 상회도 세력이 기울어 몰락했다. 본인은 옥살이까지 하고 있었는데, 황제의 결혼식 때 사면을 받았다는 언급이 있었다. 여성편력이 심한지 엘레오노라, 시노부, 헤르미나 등에게 추파를 던지기도 했다. 몰락한 이후에도 가끔 언급되는데, 그렇게 위세좋던 인간이 겨우 맥주 한 통 밀수한 것 때문에 몰락했다면서 비웃음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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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안 - 성우:
이노우에 카즈히코[53]
원래는 브란타노 남작의 수하였으나, 샌드위치 건으로 해고된 이후 바케스호프의 밑에 들어갔다. 그러나 바케스호프의 밀수가 발각되자 도망쳤다. 이후 로드리고 대사교를 뒷배경으로 마녀사냥을 이용해 노부를 위기로 몰려고 하나 애초에 대사교가 마녀를 찾는 이유는 마녀사냥이 아니었기에 실패하고 뒷문으로 도망치나 이나리신에 의해서 이공간[54]에서 헤메다가 뒷골목에 내던져지고 수감된다. 이후 강제로 추방당해 연합왕국 온천에 갔다가 취중에 이세계에 온 일본인에게 노부에 대해 말한다. 바케스호프를 버리고 도망치거나 대사교의 환심을 사기 위해 납을 안에 바른 잔을 선물하는 등[55], 단순히 호가호위를 하는 수준을 넘어서 충성심 없음과 주인에게 해를 끼치면서도 완전히 파멸하지를 않는 기생충 속성까지 갖춘 캐릭터. 이 인간의 행적 중에 긍정적인 것이 있다면 일본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요다에게 노부의 존재를 알게 해준 것 하나뿐이다. 다만 4권에서 연합왕국 쪽에 있는 걸 보면 아이테리아에서는 완전히 발붙일 곳이 사라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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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콘라드 4세 - 성우:
타치키 후미히코
요한 구스타프의 큰아버지로 구스타프의 소개로 주점 노부로 찾아오게 된다. 일단은 생맥을 마신 뒤에 제도의 라거 제조법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고 증언한다는 발언을 한 뒤에 노부에서 내준 음식들을 맛보며 과거를 떠올리게 되고, 손으로 전갱이 프라이를 집어 맛보며 먹는 방법이 북방 삼영방과 같이 손으로 먹는 것임을 생각하고, 에파가 가자미를 내놓을 때 실수로 떨어트렸으나 곧 주인장이 새로운 가자미를 내놓는 것도 보고, 그것을 북방 삼영방에서의 연회에서 그대로 써먹어 북방 삼영방 앞에서 북방식 요리와 맨손으로 먹는 북방식 식사방법을 보여서 삼영방의 마음을 달래고, 에파가 실수했던 것을 제국의 재력을 인상에 남기는 방법으로 써먹어서 삼영방과의 회의를 좋게 마무리하였다.[56] 상당한 거물인 게 본래 북방 삼연방보다도 북쪽 출신으로[57] 데릴사위로 들어와 명군이라는 칭송을 다들 당연하게 할 정도다. 현 황제가 자신은 선제의 손자여서 황제가 됐을 뿐이라고 생각할 정도. 좋아하는 음식은 의외로 생선요리로 특히 연어껍질을 상당히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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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드
브란타노 숲에 사는 마녀로 술과 단것을 좋아한다는 소문의 주인공. 두 개의 달이 모여 가려져 어두운 '양신월'의 날에 찾아온데다 로브를 쓰고 있었고, 이세계와의 통로에 대해 알고 있는 듯한 떡밥을 뿌리는 등 수상쩍었는데... 사실은 그냥 약사고, 마녀라는 소문이 돈 것도 마법 같은 소리를 늘어놓고 다녔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술과 단것을 좋아하는 건 진짜. 푸딩을 먹고 선물로 애뮬릿을 건네주는데, 리온틴에게 받은 것이다. 만남의 애뮬릿으로 누군가와 만날 수 있게 해주는 물건이라나. 사실 루브시아 출신의 전직 수녀로, 에트빈과도 아는 사이. 이 사람이 대사교가 찾던 마녀였다. 대사교 로드리고가 꼬맹이던 시절 귀족[58]을 대접할 때 실수로 금기로 여겨진 버섯 요리를 내놓았는데, 그 책임을 자기가 자진해서 지고 교회에서 나와 약사가 된 것. 날생선을 못 먹었기에 카밀라가 회를 먹는 것을 극구 말렸지만, 결국 허락하게 된다.[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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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라
잉그리드의 제자. 어린 나이지만 이쪽이 엄마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스승인 잉그리드를 챙긴다. 에파와도 나이대가 비슷한 탓인지 좋은 친구가 되었다. 사실 부모에게 버려졌다가 잉그리드에게 거두어졌다. 13살에 검은 로브를 두르고 수습 약사로 인정 받는다. 악초를 캐면서 노부에 납품할 산채도 꼼꼼하게 캐서 납품하는 등, 친구인 에파와 함께 어리지만 야무진 일처리 능력으로 주변 어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좋아하는 음식은 생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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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교회의 사제. 루브시아 출신으로 흑발. 에트빈보다 훨씬 젊지만 위계상으로는 높다. 그래도 에트빈을 존중하고 있다. 에트빈이 고도를 떠나있는 사이 대리를 맡았다. 우유와 채소류를 좋아하며 술과 고기는 전혀 입에 안 대는데, 이는 사실 사제로서의 청빈함 같은 게 아니라 고기는 싫어하고 술은 약해서 못 마신 것. 알러지 같은 건 아닌지 술과 고기도 나중 가면 잘만 먹는다. 또한 천문학을 익히고 있고 한스의 형 후고가 만든 망원경으로 관측해서 지동설을 만들지만 연락을 받고 노부에서 만난 친구 아리일에게 설득되어 당장 발표하는 것은 중지한다[60]. 여기서 아리일에 의해 연합왕국에 간장이 이미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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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누
고도의 불량배들을 친구 한 명과 함께 휩쓸었다는 '취한 눈의 아르누'라고 불리는 인물. 싸움실력은 굉장해서 수십 명의 불량배를 단신으로 때려눕혔다. 대신 취안이라는 이름에 맞게 술에 매우 약하고, 음유시인을 꿈꾼다지만 정작 시를 매우 못 짓는다. 그러나 본인은 애써 부정하고 싶은지 그걸 말한 불량배를 끝장냈다. 실은 아이테리아가 위치한 샤크누셈부르크 후작령의 후계자. 중압감에 후계자가 되길 포기하고 집에서 나와 한량처럼 살며 시인을 꿈꿨던 것. 그러나 크로빈켈에게서 본인의 시가 '도피'라고 정확히 지적당하고, 노부유키의 14년 동안 배워서 만든 육수를 맛보고 나서[61] 작중 정식으로 작위를 계승하고 후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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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
아르누의 심복이자 전속 요리사로 아버지 역시 요리사. 아르누와의 친분이 있지만 이쪽은 평민이라 아르누에게 존대한다. 점장에게 아이테리아 현지의 가게 몇 곳을 소개해준다. 첫 등장에서 텐푸라를 먹으며 감탄하는 와중에 비주얼이 심히 나무뿌리를 튀겨먹는듯한 우엉 요리를 보고 시노부의 조상이 너무도 가난한 탓에 식재료를 어떻게든 맛있게 먹으려고 연구한 끝에 텐푸라에 도달했다고 짐작하며 감복하기도[62]. 노부에서 배운 튀김요리들을 자신에게 맞게 배워서, 나중에 아르누가 론바우트를 대접할 때 론바우트가 감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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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빈켈
유명한 음유시인으로 일명 "식(食)을 노래하는 시인". 브란타노 남작의 친우이자 그 자신도 작위가 있는 귀족. 엄청난 미식가로 한입에 노부유키가 요정에서 배운 맛과 자신의 맛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가게의 정수를 맛보고 싶다고 요구한다. 그러자 노부유키가 자신의 요리실력의 진수가 담겨있는 계란말이를 내오자 예술이라고 말하면서 대호평. 이후 브란타노 남작과 함께 종종 노부에 들리며 새로운 요리를 즐기는 중. 심지어 황제의 결혼식도 제끼고 노부의 꽃놀이 연회에 참석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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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마녀사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알려진 대사교. 다미안을 고용해 노부를 위기에 몰아넣는 듯 했지만 실제로는 마녀사냥이 아닌 마녀수색이 목적으로, 정확히는 잉그리드를 찾기 위해서였다. 잉그리드가 이야기했던 귀족에게 실수로 금기로 여겨진 버섯 요리를 내놓은 꼬맹이가 로드리고였고 그 책임을 대신 진 키다리가 잉그리드였던 것. 그리고 잉그리드는 마녀가 되겠다며 뛰쳐나가면서 로드리고는 잉그리드와 재회하기 위해 마녀가 나타났다는 소문을 들려오면 사람을 보내 수색하는 등 오랫동안 노력해왔던 것이었다. 오히려 본인은 진보적인 축에 속하며 마녀사냥은 시대착오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키와 덩치가 매우 크지만, 에트빈의 언급으로 봐선 어릴 적에 매우 작은 꼬맹이였고, 잉그리드를 짝사랑해서 키가 커지려고 매일 우유를 마셔댔다는 모양이다. 그래선지 지금은 잉그리드보다도 커졌다. 키뿐만이 아니라 살도 엄청나게 쪘는데, 잉그리드에 대한 부채감과 대사교 직위에 대한 책임감+스트레스 등등을 음식을 엄청나게 많이 먹고 남기는 것으로 풀었기 때문. 다미안에게 납이 발라진 잔을 선물받아 그걸로 자주 와인을 마셨지만 잉그리드가 사실을 알려주고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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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라드 5세
현 제국 황제로 선제 폐하의 손자이다. 지나치게 청렴함을 추구하기는 해도[63] 그도 황제로서 능력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의 조부인 선제 폐하가 워낙에 어마어마한 인물이다 보니 그에 비해 자신은 황제감이 아니라고 자책하는 경향이 있다. 37세 까지 미혼으로 독수공방하여 주변으로부터 안좋은 소문을 듣기도 했지만, 상기했듯 자신은 황제가 될 재목이 아닌데 단지 선제의 혈통이라는 이유로 황제가 됐다 생각을 하고 있고, 이러한 고통을 자신의 자식에게 물려주기 싫어서 일부러 결혼을 안하고 자식을 낳지 않으려 했던 것이다. 나라를 이끄는 건 혈통이 아닌 능력있는 자가 해야한다고. 그랬던 차에 동왕국의 섭정 셀레스틴 드 오일리아와의 맞선 때문에 강제로 아이테리아에 오게 됐는데, 그에 반항이라도 하듯 몰래 방에서 탈주했다가 우연히 길에서 세레스와 만나고 서로 첫눈에 반한다.그리고 노부에서 황실이 지정한 거래금지품목인 바닐라를 목격하고도 못본 척 한다.[64] 이후 단순히 귀족 영애라 생각한 세레스가 그 셀레스틴 드 오일리아란 사실을 몰랐음에도 불구하고 맞선회장인 노부에서 맞선 대상인 섭정을 무시하고 시녀로 위장한 그녀와 결혼을 선언하는 결례까지 범했으나 그 자리에서 정체를 밝힌 셀레스틴이 구혼을 받아들여 결혼하게 된다. 이후 제국인이 된 황후 셀레스틴과 깨가 쏟아지는 신혼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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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스틴 드 오일리아
동왕국이라 불리는 오일리아의 섭정. 아직 나이가 어린 동생을 대신하여 통치 중이다. 20살의 젊은 나이에도 온갖 정략과 첩보에 능하다. 취미로 동왕국 첩보망인 기담사의 이야기를 훑어보는데 먹방을 잘 쓰는 장 프랑수아 몽트 드 라 비니의 보고서를 좋아한다. 그가 쓴 노부의 보고서를 보고 꼬치구이를 맛보기 위해 노부에 갔다가 애플파이를 먹고 그 맛에 반해 종종 세레스로서 노부에 들리게 된다. 이후 세레스로 아이테리아를 돌아다니던 중 맞선을 피해 도망치려던 콘라드 5세와 만나게 되고 서로 첫눈에 반하게 된다. 본래 맞선에선 자신의 시녀와 서로 위치를 바꿔서 맞선을 회피하려 했으나 상대가 콘라드였고, 아직 자신이 셀레스틴 드 오일리아임을 모르던 콘라드가 자신과 결혼하겠다고 나서자 정체를 밝히고 맞선을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맞선을 받아들일 경우 동왕국 승계문제에 문제가 생기기에 동생 쪽이 부하에게 명한 내통죄로 왕가에서 축출당하게 된다.[65] 이후 타고난 정무 감각으로 콘라드와의 혼인에서 생기는 잡음을 죄다 침묵시킨다.[66] 4권에선 콘라드와의 맞선을 도와준 빚 때문에 시노부의 부탁으로 동 대륙에 있다는 대두에 대해 알아보나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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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바스티안 폰 호엔바하
제국 황제 콘라드 5세의 최측근. 무표정, 바가지 머리에 사감 선생님 안경을 쓴 깐깐한 성격의 신료지만, 본인 말로는 3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뭇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호청년이었다고 한다. 콘라드 5세에게 이런저런 잔소리를 하긴 하지만, 이것도 황제를 위한 충심에서 나오는 것이라 콘라드 5세도 제바스티안을 크게 탓하진 않는다. 엄근진스러운 표정과 달리 젊었을 적엔 연애 소설이나 시도 몇 편 썼다고 하는데, 특히 클로빈켈의 가짜 연애시를 써서 제국 내에 유통시킨 것도 이 사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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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프랑수아 몽트 드 라 비니 - 성우:
키무라 료헤이
동왕국 첩보조직인 기담 수집사의 일원으로 정보 수집능력보다 먹방을 잘 쓰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다만 본인은 이것을 모른다. 본래 기담사의 첩보조직은 숨겨진 얼굴이고 표면적인 본업은 왕족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기담을 수집하는 것이라는 걸 생각하면 오히려본의 아니게본업에 충실한 사람일지도.[67] 1권, 3권, 4권에 걸쳐서 간간히 등장. 아이테리아에 오면 노부를 조사하는데 그곳에서 사소한 걸 과대해석하는 착각계 캐릭터.개점 1주년때 왔으면 그 자리에서 기절했을듯다만 이 부분은 나름 최선을 다해 변장했는데 시노부가 전에 왔던 사람이라는 걸 바로 알아보는 점도 꽤나 영향을 미친 듯. 노부에 올 때마다 이깟 일 때려치우겠다고 맘 먹으면서도, 셀레스틴이 제국 황후가 되어 첩보조직이 발칵 뒤집히며 엉겹결에 승진까지 하는 바람에 그만두지를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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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 신사의 여우 - 성우:
시모다 아사미
이세계 주점 노부의 근원을 만든 캐릭터. 애니메이션 12화에 등장. 밥값은 시노부가 헌금으로 둔 그 지폐로 낸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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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프 - 성우:
노지마 히로후미
고기 요리에 특화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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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 성우:
아라이 사토미
롤프의 부인. 시노부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손자를 시노부와 결혼시켜 뒤를 잇게 할 생각이었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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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람 - 성우: 시미즈 하루카
롤프와 코로나의 손자. 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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뵤에른 - 성우:
쿠스노키 타이텐
"화원의 곰"이라는 술집의 주인. 은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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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바우트 비제릭
비제릭 상회의 차기 총수 후보. 눈매가 사납지만 이는 사실 아주 심한 근시이기 때문이다. 아스파라거스를 좋아한다. 자신감이 넘치면서 매우 깐깐한 성격이라 고도에 파견된 걸 내심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지만, 운하공사를 통해 아이테리아를 한번 활성화시켜보자는 과업과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재능있고 현명한 인재들을 만나면서 상인의 혼이 불타 오르고 있다. 심한 근시라 항상 인상을 쓰고 있었지만 노부에서 만난 후고가 권해준 안경을 써보고 그동안 눈이 나빠 제대로 보지 못했던 세상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한편, 항상 자신의 곁에서 보좌해 준 베네디타의 미모를 이제서야 눈치채고 얼굴을 붉히는 의외의 일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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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디타
론바우트의 보좌. 오른쪽 눈 밑의 눈물점이 특징인 미녀로 내심 론바우트를 좋아하고 있다. 본인은 겸손하게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론바우트의 언급에 의하면 귀족이나 상인들 사이에서도 유능한 재녀로 소문이 자자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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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다 코자
일본인. 요다 코자라는 이름은 이세계식으로 조금 바꾼 이름으로 본래의 이름은 '요다 코자부로'이다. 일본에 살던 시절 우연히 이세계의 연합왕국과 이어지는 문을 발견하고 넘어가서 한 여자를 구해줬고 그 여자와 결혼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일본과 이세계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었고 일본에서 대두를 사와서 간장을 담그기 시작했는데, 아내가 임신하면서 혹시 남편이 돌아가버릴까 겁먹고 문이 있던 숲을 통째로 태워버리면서 돌아가지 못하게 되었지만 이쪽에 나름 적응하면서 간장공장을 운영하며 아내, 딸 리사, 사위와 살고 있다가 연합왕국에 온 다미안에게 노부의 이야기를 듣고 머나먼 아이테리아의 노부까지 온다. 거기서 일식을 맛보고 한동안 노부의 문을 통해 일본으로 돌아가 성묘를 하고 물건을 사오면서 응어리를 푼다. 그리고 자신을 찾아온 사위에게 리사가 종종 어딘가로 가서 뭔가 주워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실 아내가 불을 지른 것 때문이 아니라 리사를 가졌기 때문에 문의 이용 권한이 리사에게 넘어가서 자신이 못 돌아갔던 것임을 알게 된다. 이후 리사도 문을 이용할 수 없게 되자 역으로 리사의 임신 사실을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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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빅
아이테리아의 이름난 고급 여관 '네 사자의 날개'의 주방을 책임지는 부주방장이자 아버지이자 총 주방장인 선대 류빅의 이름을 이어받은 요리사로 나이는 노부유키와 엇비슷한 연령대. 선대로부터 전해지는 47가지 비전요리를 모두 전수받은 천재 요리사지만, 어느 날 신의 혀를 가진 아버지로부터 자신이 만든 요리가 맛이 없다라는 혹평을 받고 큰 충격을 받는다.[스포일러] 그러던 와중 새로 여관에 취직한 패트리샤로부터 선술집 노부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날 밤 패트리샤를 대동하고 노부로 가서, 처음엔 변두리에 위치한 저급한 가게라고 무시했지만, 가게 분위기와 요리의 완성도, 단골들의 면면을 보고 놀라는 한편, 노부유키와 한스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그동안 잊고 있었던 요리인으로서의 끊임없는 탐구심과 도전정신을 떠올리게 된다. 이후로도 '류'라는 가명으로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거의 매일 노부에 와서 다양한 메뉴들을 맛보는 한편, 한스에게도 요리사로서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고 있다. 가게 종업원들도 처음엔 류빅을 좀 이상한 손님으로 취급을 했지만, 류빅의 조언이 적절한 것도 있고, 한스 역시 배우는게 많은지 지금은 그러려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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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 패트리샤
위의 '네 사자의 날개' 여관에서 근무하는 종업원들로 시몬은 근속이 15년이 다 되어가는 남자 종업원이고, 패트리샤는 입사한지 얼마 안 된 신입 메이드이다. 둘 다 같은 고향 출신이면서 소꿉친구 사이로 내색은 안 했지만 서로 이성으로서 좋아하는 사이. 노부는 시몬이 패트리샤를 데리고 먼저 갔다가, 나중에 패트리샤가 어찌어찌 부주방장인 류빅에게 노부를 소개해줬다. 패트리샤의 경우 그 류빅이 인정하는 '신의 혀'를 가졌는데, 이는 먹는 것을 좋아한 패트리샤가 다양한 음식을 먹어봐서 그렇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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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징수원 조합원들
게어노트와 마찬가지로 세금징수를 하는 사람들. 하나 같이 '쥐어짜기'라던지 '반 죽음', '완전 죽음' 같은 흉흉한 이명을 갖고 있는데다가 신임 감찰관이 장부 제출을 독촉하고 어떤 얘기도 안들어주는 등 너무 엄격하다며 불만을 토로하자, 게어노트에게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그런거라고 한소리 듣는 등 소위 부패한 세금징수원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하지만 사실 이들은 본업이 따로 있었으며[69] 세금징수는 부업으로 하다보니 장부 작성과 제출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들도 부정을 저지르지 않고 착실하게 세금징수를 하는 사람들이었다. 게어노트가 힘써준 덕에 감찰관이 사정을 봐주게 되었다며 감사를 전한다.
5.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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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카야 『노부』
원래는 망한 가게가 즐비한 상점가에 위치해 있는 가게로, 이나리 신사의 참배를 하고 돌아오던 노부유키가 세들어 가게를 열었다. 정문이 아이테리아와, 뒷문이 일본과 이어져 있다. 장사가 안 될 법한 주점이라는 여우의 언급이 있다. 그러나 그 덕분에 이세계에서 얼마든지 영업을 할 수 있기에 오히려 좋은 걸 지도.터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이자카야답게 각종 다양한 요리를 내놓고 있으며 생맥주, 일본주 등 다양한 술도 구비되어있다. 이자카야 치고 특이하게, 이세계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인지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도 판매한다.
이세계에서 받는 식대가 은화인지라 일본의 한
만물상에서 고액으로 환전하여 가게 식재료를 마련한다는데 좀 이상한 아저씨라는 언급을 보면 이쪽도 신이나 이세계에 관련된 인물인지도 모른다. 음식 가격이 저렴하고[70] 가격대비로 요리가 푸짐하며 직원들이 손님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어서 아이테리아에서는 인기가 많다. 저녁 시간대 영업이 기본이지만, 손님의 요청이 있을 시엔 오전 시간대에 예약을 받기도 하고, 장어나 쌀 소비량이 늘어났을 땐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 노부 특제 도시락은 단체주문을 받기도 한다.
이후 노부 개점 1주년 때는 선제 폐하에, 대주교에, 삼대 길드장에 고위 귀족일가까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정제계, 종교계 거물들이 (아르누의 작위승계식이 목적이라곤 하나) 노부에 모두 모여서 음식을 즐기는 광경을 의장이 보고 식겁할 정도까지 인기가 오른다.[71] 이는 연재 중인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현 제국의 황제와 황후 부부도 간간히 이곳을 찾을 정도로 점점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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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노부와 연결되어 있는 다른 세계. 지도를 보면 유럽을 변형시킨 모습을 하고 있으며, 문화 수준은 중세~ 근세 정도의 유럽 수준으로 짐작된다. 단, 19세기식 복장 같은 것도 눈에 띈다. 태양은 하나지만 달은 두 개다. 종교는 태양신과 함께 달의 남신, 달의 여신을 섬기는 교회가 주된 종교이다. 가톨릭과 비슷하지만 유일신교가 아니라 세 신을 동시에 섬기며, 정령이나 요정(알브) 등의 존재는 인정한다. 주류 종교는 교회이지만 아직 이교의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있다. 판타지 소설이니만큼 마법적인 요소가 없지는 않지만 일반 민중들은 미신이나 옛날 이야기 정도로만 생각한다. 교회는 마법적인 요소에 조금 더 민감하며, 정령이나 마녀의 존재에 대해 파악하고 있고 그 힘을 실제로 느낄 수 있는 사람을 등용하기도 하지만 이쪽도 이미 마녀 못 본지가 수백년이 지난 상태. 마녀사냥이 수백년 전에 벌어지긴 했으며, 실제로도 마녀가 활동했던 듯하다. 하지만 현재는 마녀사냥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군데군데 지구와 연결된 통로가 존재한다. 화승총으로 짐작되는 철포에 대해 언급된 적이 있지만, 아직까지 잘 알려진 무기는 아니고 가끔씩 폭발한다. 역으로 대포를 쓰는 함대는 있는 듯. 평범한 오징어보다 훨씬 큰 크라켄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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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와의 통로
작중에서는 신적인 존재가 이 통로를 관장하는 듯 한 묘사가 등장은 하는데,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72]
주점 노부 외에도 이세계의 통로는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4권에서는 다른 통로를 통해 넘어온 일본인이 등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통로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으며, 이들이 자녀가 생기면 자식에게 이용 권한이 대물림된다는 듯.[73] 다만 이 경우 신마다 혹은 출구마다 다른 듯 하다.[74]
지구에서 이 통로를 통해 이세계로 넘어온 사람은 실종자 취급. 특히 일본에선 카미카쿠시의 일종으로 보고 있는 듯 하다.
문을 형성하는 구조물이 물리적으로 파괴되더라도 통로는 그대로 존재하는 걸로 보인다.[75] 다만 잉그리드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이 근방에도 문이 여럿 있었지."라고 언급한 걸로 봐서는 통로가 파기되는 경우도 존재하는 걸로 보인다.[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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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혀
작중 등장인물들 중 다른 사람들보다 유별나게 뛰어난 맛감별력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 말로, 신의 혀를 가진 사람은 음식을 한번 맛보는 것만으로 그 음식에 들어간 조미료 가짓수를 알아낼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신의 혀를 가졌다고 알려진 인물은 시노부, 에트빈 부제, 클로빈켈, 류빅의 아버지, 그리고 패트리샤까지 총 5명.
5.1.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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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이자카야 노부가 있는 고도 아이테리아가 소속된 이세계의 나라.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식성 등을 보면 모티브는 독일, 정확히는 신성 로마 제국인 듯. 정치체제는 신성 로마 제국의 체제를 차용하고 있으며, 귀족들이 다스리는 영지와 도시 참사회가 자치하는 제국 직할도시가 있다. 나라의 상징은 삼두룡인데, 이는 제국을 건국한 혈통이 크게 셋이기 때문으로 이 셋 간의 알력다툼이 아직도 치열하다. 황제는 세습하지만 적당한 후계자가 없을 때는 선제후들이 모여 차기 황제를 선거로 뽑는다. 일단 선제와 현 황제는 보편제국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지배층의 의견은 알 수 없다.
밀을 재배하지만 작황이 그리 좋지는 않은지 감자가 주식이다. 제국 어디서나 흔히 찾을 수 있으며, 외국인들은 물론 자국민들조차 매일 먹다 못해 쳐다보기도 싫을 정도로 질려버리기 일쑤. 주로 소비되는 술은 에일이며, 라거가 수십년 전 선제 시절에 개발되어 제국의 특산품으로 만들기 위해 라거의 유통을 제한하고 제조법 반출을 금지했으나, 막상 라거 주조에 필요한 저온 저장소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생산량은 늘어나지 않고 금지령만 효력을 발휘하고 있던 중 노부가 얽힌 일련의 소동 덕분에 라거 유통 제한은 해제되었다.
중세 유럽 수준의 세계관이니만큼 식생활이 그리 풍족하지는 못하다. 경제성 때문에 닭이나 소, 말 등의 고기는 다 늙어 도축된 고기만 유통되고[77] 바닷고기는 유통이 힘들고 민물고기 요리법은 제대로 발전하지 않아 먹을 만한 생선도 찾기 힘들다. 청어 같은 것도 유통되지 않는 모양. 무나 파는 없지만 당근이나 양파, 마늘, 가지, 호박 정도는 있고, 토마토나 후추 같은 작물도 비록 수입이긴 하지만 유통되긴 한다. 100년쯤 전에 독버섯 사태로 인한 대규모 마녀사냥이 벌어진 적이 있어서 아이테리아 등의 일부 지역에서는 지금도 버섯을 약간 꺼리는 분위기이다.[78] 이런저런 중세적인 제약 때문에 요리법이 발달하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장어구이의 예처럼 견본이 있으면 어느 정도 모방은 가능하다. 당연하지만 이 사람들도 주로 수급되는 재료가 감자뿐이라는 게 비정상인 건 안다. 정상적인 미식이 많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되면서 감자만 먹는 국가 취급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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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古都) 아이테리아
노부와 연결된 이세계의 도시. 모티프는 쾰른으로 보인다. 고대 제국 시대에 지어진 굉장히 오래된 도시로, 성벽과 운하가 있으며 인근의 강과 연결되어 수운이 발전하고 각종 길드가 번성하는 규모 있는 상업도시이다. 제국의 직할령이기 때문에 귀족은 물론 교황의 입김도 잘 닿지 않으며, 시 참사회의 자치 하에 운영된다. 샤크누셈부르크 후작령의 내부에 위치해있어서 대부분의 식량은 샤크누셈부르크 후작령에서 구매한다. 제국의 중요 회의가 이곳에서 열리고 시 참사회의 일원이 참석할 정도로 제국 내에서도 알아주는 도시인 듯.
두 개의 달이 모여 가려져 어두운 '양신월'의 날에는 엄청 급하지 않은 이상 아무도 안 돌아다닌다. 신월을 흉조로 보기 때문. 제국의 다른 곳이나 타국에서도 이러는 지 불명. 대신 달 두 개와 태양이 함께 떠 있는 이른 새벽은 아주 신성한 시간이라고 한다. 위에서도 나왔지만 주식은 감자. 단 물은 그대로 못 마시고 한 번 끓여야 한다.[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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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 삼영방
제국 북쪽에 위치한 윈델마크, 칼센마크, 시스텐마크 세 백작령을 한데 묶어 부르는 말. 모티브는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으로 전통적으로 야만인 취급이었으며 제국에 편입되기 전에는 나름대로 독립적인 왕국을 이루고 있었던 모양으로, 제국의 힘이 점차 약해짐에 따라 독립 기운이 무르익고 있었다. 그러나 선제 콘라드 4세가 노부에 방문해 본 것을 회의에 써먹어서 잠잠해지게 된다.[80] 아직도 맨손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풍습이며, 보리와 밀을 섞어 빵을 만든다. 전통요리로 송아지 통구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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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리아 왕국
제국의 이웃나라. 모티브는 프랑스. 제국의 서쪽에 위치해있으며 통칭 '동왕국'으로 불린다. 수도는 이름부터가 파리를 모티브로 한 '라 파리지아'로, 아이테리아와 비견될 정도로 오래된 도시이다. 제국과는 수백년에 걸친 라이벌로, 선제 콘라드 4세 시절 제국에 먹힐 뻔 한 적도 있으나, 영웅왕으로 불리는 세레스틴의 아버지 덕분에 부강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제국에서 법으로 금지한 라거를 연회에 쓰려고 밀수하거나, 밀정을 보내 정보를 수집하거나 북방 삼영방의 독립기운을 부추기는 등 마찰이 가끔 언급된다. 특히 밀정 조직인 "기담습유사"는 제국의 밀정 조직 "초석수집국"과 음지에서 치열한 첩보전을 벌이고 있는 듯하다. 스핀오프 코믹스인 이세계 주점 겐이 이곳을 무대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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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시아 왕국
제국의 남쪽에 있는 나라. 여름철 토마토와 가지가 특산물. 일명 '성왕국'으로 교황청이 위치한 나라다. 흑발을 가진 사람이 많다. 이탈리아가 모티브. 물론 교황청은 바티칸이 모티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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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티아 왕국
바다 건너에 있는 섬나라로 '연합왕국'이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린다. 이름이나 바다 건너 섬나라라는 점, 특산품으로 벌꿀주가 있는 점 등은 영국이 모티브지만, 대두나 간장 등의 음식문화나 온천 등을 보면 일본도 모티브가 된 듯하다. 단, 연합왕국 출신자의 증언 등을 살펴보면, 간장이나 온천 등은 자신이 어릴 적엔 없었는데 근래 들어 어느 새 인기를 끌게 되었다고 하니 건너온 일본인의 역할이 클 것이다. 실제 대두의 경우 작중 등장한 요다라는 일본인이 아직 통로를 이용가능할 때 원예용품점에서 사와 심은 거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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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서왕국
오일리아의 남서쪽에 위치한 곳. 지도상에 설정으로만 존재하며 작중 언급도 없다. 위치상으로는 스페인이 모티브인데, '구'가 붙는 걸로 봐선 멸망한 것 같으나 자세한 건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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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국
제국의 북동쪽에 위치한 나라로, 워낙 멀어 정보가 거의 없다. 모티브는 러시아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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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왕국보다 훨씬 동쪽에 있는 이국
바다 건너 동쪽에 위치한 나라로 모티브는 일본. 다테마키를 맛본 류빅에 의해 처음 언급되는데, 현대 일본과 마찬가지로 단 음식이 유명한 듯 하다.
5.2.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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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아에즈나마(일단은 생맥)
주점 노부에서 생 맥주를 부르는 명칭. 단순한 맥주이지만 노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메뉴.
실제로 일본 술집에서는 처음에 주문을 받는 종업원에게 "우선은 생(맥주)으로"라고 주문하는 손님들이 많다고 하는데, 이 '우선은 생으로'를 일본어로 하면 '토리아에즈나마'가 된다. 어째서 이 명칭이 정착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81] 아예 이세계인 등장인물 거의 대부분이 맥주의 이름 자체가 토리아에즈나마인 걸로 알고 있을 정도.[82]
다만 제국에서 라거는 금제품이기 때문에, 악덕 상인 바케스호프의 음모로 큰일을 당할 뻔 했다.[83] 다행히 바케스호프가 체포되고 선제 폐하가 라거를 허용하면서 이 부분은 걱정을 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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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물두부(앙카게 두부탕)
자작가 영애, 힐데가르트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냄새 안 나고 안 맵고 안 시고 안 쓰고 안 딱딱하고 빵도 감자도 죽도 달걀도 스튜도 아닌 맛있는 걸 먹고 싶어"라는 그녀의 삼부점의 유래틱한 주문에 노부에서 내놓은 음식. 추운 계절한정 메뉴로 눈앞에서 직접 조리된 뜨거운 음식이 마음에 들었는지 다른 나라 왕실로 시집간 그녀가 연회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말해 미식가인 브란타노 남작이 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다만 브란타노 남작 방문 후 그 시종이 쫓겨나서 바케스호프 휘하로 가버렸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노부에 환란을 가져온 음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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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구이
시노부의 식욕에 의해 지지부진하던 수운 길드의 협상을 이끌어낸 요리로, 고도 아이테리아에서 장어는 모양과 냄새, 조리법[84] 문제로 천덕꾸러기 취급받는 생선이었으나 노부에서 양념장어구이를 내자 대번에 최고의 인기메뉴가 되었다. 다만 지나치게 인기를 끌었던지라 정작 본직인 선술집 장사에 지장이 오게 되자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베르트홀트의 부인인 헤르미나의 아이디어로 점심 한정 도시락 판매로 넘어가게 됐다. 도시락 용기는 시 장인 길드의 견습들의 작품으로 한다고 협상했다.
이후 장어구이는 많은 연구를 거쳐 노부 이외에서도 판매하게 되었다. 간장 대신 볼강가 액젓[85]으로 만든 소스로 장어 꼬치구이를 만들 정도면 제법 퍼진 듯.[86] 노부에서 만드는 것보단 못 하지만 나름 맛있다고. 다른 데서도 장어를 먹을 수 있게 된 덕분에 노부에서도 한정 판매 대신 언제든지 먹을 수 있게 다시 바뀌었다.
6. 평가
이세계물에 일본 요리 국뽕을 끼얹은 구르메 판타지. 서양인, 그 중에서도 백인의 외모를 가진 손님들이 일본식 선술집의 요리를 먹고 감동하는 패턴을 되풀이하는 만화다. 그래도 다른 작품들에 비해 어느 정도 작가가 고민하고 사전 조사 등의 노력이 보인다. 작품 내 오류 등도 없는 건 아니지만 타 작품에 비하면 정말 적은 편. 적어도 양산형 이세계물에서 가장 문제시되는 점인 이세계를 작위적으로 미개하게 묘사하거나 폄하하는 내용은 없다.서양인의 외모를 가진 손님들이 난생 처음 보는 일본식 선술집의 요리를 먹고 감동하는 게 의아할 수도 있지만 21세기 일본의 기술력과 요리문화를 그대로 중세기 유럽 같은 판타지 세계관에 가져오면 좋아하는 게 아주 이상한 건 아니다. 제아무리 문화의 차이가 있다지만 근대 이전의 유럽은 서민들의 먹거리가 정말 터무니없이 빈약하던 시절이라[87], 현대의 신선한 식재, 다양한 향신료, 개선된 품종, 발달한 조리법과 조리도구 등을 동원한 일식이 맛이 없을 수가 없다.[88] 역으로 말하자면, 서구인들에게 일뽕을 맞게 만드는 재미를 위해 일부러 이런 설정을 한 것. 다만 현실에서는 외국인도 현대문명을 영위하고 있고 나라마다 장단점이 있는 데 비해 중세풍의 판타지 세계 vs 현대 일본 과학문명은 지나치게 후자에게 유리하게 설정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뿐이다. 예를 들어 맥주는 유럽문화권의 위대한 발명이지만 작중 등장인물들은 노부에서 내놓는 (차가운!) 맥주를 마시고 우리가 마시던 건 소오줌에 불과해라며 일본 생맥을 극찬한다.[89][90]
사실 이런 독자들의 해석 이전에 저런 서양 사람들이 "오오 일본문화 오오" 하던 시기는 실제로 두 번 정도 있었다. 한 번은 19세기 후반 서양에 자포네스크가 유행하던 시기, 그리고 일본의 최전성기인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시기이다. 그리고 일본은 이런 서양쪽의 오리엔탈리즘을 메이지 유신 이래 국가 이미지로 써먹는 데 주저함이 없었는데, 이 때문에 태평양 전쟁 당시에는 외려 일본군 스스로가 이런 '특별한 일본'의 이미지와 신토사상 기반 국수주의의 괴악한 혼종에 도취하는 모습도 보인다. 또 1970년대에는 롤랑 바르트의 '기호의 제국'이 이런 타자화된 일본문화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킨다.[91] 결국 백인들이 일본요리나 일본문화를 보고 오오 일본 오오 하는 클리셰는 저런 역사적 모습의 흔적에 일본인들의 열강에 대한 열등감이 더해져서 세월을 막론하고 끊임없이 변주되는 주제 중 하나이다.
작중 세계는 신들의 이름으로 ' 오딘'을 언급하는가 하면
단 이세계 사람들은 미식에 대한 개념도 충분히 있지만 도시 식량 사정상 주식이 매일 감자인 곳이 노부가 있는 고도라는 도시라서 상황이 저런 것뿐이고 세계관 전체적으로는 다양한 미식이 존재한다.
애초에 만화에 등장하는 세계관은 실제 서양권이라기보다는 제목에 명시된 그대로 '이세계'이다. 따라서 현실 서양권이 배경이 되었다고는 해도 서양권을 기준으로 등장인물들의 가치관이나 상식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 사실 이것은 서양권 배경 인물의 동양권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나 편견 등을 대충 넘기기 위한 일종의 장치에 가까운 설정이지만, 서양적인 세계관이나 배경 또한 '이세계'라는 특색을 살리기 위한 일종의 장치라고 생각하고 보는 편이 낫다. 즉 이 만화의 기본적인 방식은 '일본 음식 먹방'이고 음식 만화에서 중요한 리액션을 이세계인이라는 인물들을 등장시킴으로서 새롭게 다지고 있을 뿐,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앞에서 예시로 든 생선회의 경우도 작중 주 무대인 '아이테리아'는 설정상 생선의 질이 굉장히 안 좋은 지역이기에 등장인물이 날생선에 거부감을 가지는 것이 '그 지역'의 선입견인지 '그 나라' 혹은 '그 세계'의 선입견인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흔한 판타지 소설처럼 중세 서양 배경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이세계가 배경이라는 부분을 간과하면 안 된다. 애초에 비판에 서양이 언급되는 것도 배경이 서양 중세와 같은 세계이기 때문. 차별화된 동양적 배경의 이세계였다면 저런 비판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즉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된 배경은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 작가의 연출, 다시 말해 백인처럼 보이는 이들이 "일본 음식 최고!"라고 외쳐대는 거부감에 있다. 따라서 설정 이전에 작가의 연출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는 요소이다. 정리하자면 '현실적인 문제는 넘어갈 수 있지만 연출적으로 어색함이 느껴지는 것은 확실히 작가의 실수다'라는 것.
사실 이러한 부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가스레인지, 수돗물 꼭지, 냉장고, 스테인레스 식기류 등 현대 문물의 이기이다. 명확하게 이질감을 느낄 문물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에 대해서 별다른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 다만, 4권에서 가게 안에선 신기하게 생각한 물건이나 재료도 가게 밖을 나가면 알아보는 걸 까먹는다는 언급이 나온다. 노부의 주인장들도 이 점에 대해서 전혀 신경쓰지 않음에도 기술적인 면에서의 소문이 퍼지지 않는 건, 정황상 이나리신이 기억 조작을 하는 듯 하다.
다만 작품의 주제가 그런 기술적, 문화적 위화감보다는 맛있는 요리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사람들을 조명하는 가벼운 방식이기에 딱히 그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 편. 사실 일식이 주로 나올 수밖에 없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작가가 일본인인데다가 주인공 출신이 요정(料亭)[93]인지라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그리고 2권 이후로는 이러한 면이 많이 줄어들어 2권부터는 노부도 아이테리아의 영향을 받고 아이테리아도 노부의 영향을 받는 형태가 되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아이테리아에서 나는 장어와 문어를 이용하기 시작한 노부라든가, 노부에서 시작된 바로 그 장어의 유행을 아이테리아식으로 어레인지해 판매하는 아이테리아 상인들이라든가. 더구나 점장의 경우 아이테리아에서 술집을 하면서 서양 요리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고 요정 요리에서는 사도로 취급되는 압력솥까지 구매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4권에서는 한스를 가르치기 위해 중식까지도 손을 뻗어 연습하는 중이다.
노부의 스승 토하라가 일식 전문 요리사라도 양식, 중식 등 다른 나라 요리를 배워야 한다 가르쳐주고, 한스가 독자적으로 만든 요리를 본 시노부가 너무 일식만 고집했던 거 같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작품이 진행될수록 일식 만세 만화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히 드러난다.
요리와는 별개로 작중 선술집에서 현대 일본의 화폐를 입수하는 방법이 꽤 황당하다. 바로 이세계의 화폐(은화 등)를 고물상에 귀금속으로 팔아치우는 것. 일본인 입장에선 문제가 없겠으나 아이테리아 입장에선 이 가게는 화폐의 블랙홀인 셈이다. 화폐를 쓰지 못한다는 점에서 화폐 훼손과도 비슷한 행위인 셈. 그 고물상 주인이 노부에서나 다른 통로를 통해 넘어와서 쓰길 빌자...[94] 사실 이러한 수익구조는 가게 주인 노부씨의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훨씬 이득일 것이다. 보통 생맥주 하나 팔아서 몇백 엔 벌겠지만, 은화를 받아와서 골동품점에 팔면 몇백 엔으로 끝날 리가 없다. 게다가 이쪽 세계에서 장사를 하는 것도 아니니까 세금도 안 낸다.
4권에서 추가로 등장하게 된 일본인 덕에 통로가 한 곳이 아닌 것으로 밝혀저 저 화폐 블랙홀에 대한 것도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해졌다.
7. 타 작품과의 비교
소재 때문에 이세계 식당과도 비교된다. 인기는 이세계 식당 쪽이 더 많지만, 1화 연재일은 이세계 식당보다 노부가 더 빠르기 때문에 아류작은 아니다. 소설 분위기도 사뭇 다른데, 마법이 널리 퍼져있고 방방곡곡에서 특이한 종족이 찾아오는 이세계 식당과는 달리 노부 쪽은 판타지 세상이라기보다 차라리 지구의 중세 말에 가까운 어느 도시 한곳만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세계 식당보다는 스위트 드림 팩토리란 작품과 더 유사한 면이 많다. 두 작품 모두 가게 자체는 이세계에 존재하지만, 지구와 연결된 통로를 가지고 있다, 가게가 존재하는 나라의 수도가 아닌, 전통있는 대도시가 주 무대, 재료는 거의 대부분이 일본에서 공수해 오는 것, 다루는 음식이 한정(이 작품은 주점 음식, 즉 술안주 및 술과 어울리는 음식이 메인이고, 스위트 드림 팩토리는 케익이나 과자류 등)되어 있으며, 등장하는 손님층도 단골 위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등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철저하게 소수의 단골에, 작가가 연재하는 공통 세계관 작품의 주인공들이 까메오 출연하는 정도에 그치는 스위트 드림 팩토리와는 달리 이 작품에선 나름 단골 외의 손님들도 일단 등장은 한다는 점이 다르다면 다르다.요리에 관한 소설이라기보단, 등장인물들의 인간관계를 이루는데 있어서 요리가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작품이라고 보면 맞을 듯 한데, 요리와 인물들의 사정 부분의 밸런스 잡기가 이세계 식당 등에 비하면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고[96] 이것이 이세계 식당에 비해 저평가되는 요인 중 하나일 듯.[97] 그래도 아예 인물 위주의 에피소드로 전환했다가 내용 자체가 뭔가 산으로 가버린 스위트 드림 팩토리에 비하면 나은 편이겠지만.
아예 제목부터 이 작품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이세계 이자카야 사와코씨>라는 작품도 있는데, 그래도 어느정도 이세계와의 균형을 찾아가는 노부와는 달리 이쪽은 전형적인 일본 음식은 세계제이이이이일~! 타입의 작품으로 이세계를 뒤떨어진 것으로 묘사하는 전형적인 내용들[98]로 가득한 작품이다. 그나마 다른 작품들의 경우 이세계의 수준이 떨어지는 이유를 어느정도 설명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쪽은 그런것도 없이, 아니 떨어져야 할 이유가 되려 보이지 않음에도[99] 전체적으로 식문화 자체가 굉장히 뒤쳐져 있는 것으로 나오며, 이자카야 라는 특성상 일본식 안주거리가 메인 음식들임에도 이세계인들이 환장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나마 초기엔 쌀로 만든 음식은 꺼렸지만 한번 맛 본 후엔 그나마도 없는 상황으로, 상호명 빼면 제목도 거의 같은 작품이지만 노부와는 상당히 차이가 나는 작품이다.
라이트 노벨은 아니지만 같은 이세계 전이 요리물 괴작 맛없는 밥 엘프와 유목생활과 비교하기도 한다. 하지만 맛없는 밥 엘프가 너무 시망이라... 문서의 '다른 작품과의 비교' 참조.
8. 미디어 믹스
8.1. 코믹스
영 에이스판에서 연재 중으로 2024년 5월 2일에 18권이 발매될 예정이다. 작가는 버지니아 니토헤이.대체로 요리 소설은 배고플 때 읽기 힘들지만, 이 소설의 코믹스 판은 특히 그렇다. 내용과 음식 그림도 그렇지만 특징 문단에서도 서술됐듯이 손님들이 먹방 방송처럼 음식을 너무 맛있게 먹기 때문이다. 또한 코믹스를 담당한 작가 버지니아 니토헤이의 작화 실력이 뛰어나서,[100] 원작보다 코믹스가 더 재미있다는 말도 가끔 나온다. [101]
한국에서는 대원씨아이를 통해 정식 발매되었다[102]. 원작 라노베의 경우 레진노벨의 사업철수로 한국에서 발매가 중단되었지만 만화판은 2024년 7월 18일에 최신권인 17권까지 정식 발매됐다. 16권까지는 종이책이 먼저 발매됐으나 17권의 경우 e북이 종이책 보다 앞서 발매 되었다.
8.1.1. 외전 및 스핀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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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주점 노부 ~ 시노부의 식사
원작 코믹스화인 영 에이스판 외에도 외전인 <이세계 주점 노부 ~ 시노부의 밥>이란 작품이 있다. 그림체부터 개그풍[103]이면서도 원작과는 다른 식사 위주의 내용과 가벼운 에피소드들로 훨씬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등 소설판과 2편의 만화판들이 각각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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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주점 노부 ~ 에파의 종업원용 간식
시노부의 식사와 마찬가지로 개그풍인 작품으로 2017년 11월부터 연재 중에 있다. 단행본 1권은 2018년 6월 20일에 나왔고 2권은 2019년 6월, 3권은 2020년 5월, 4권은 2021년 2월, 5권은 2022년 1월, 6권은 2022년 10월에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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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주점 겐(異世界居酒屋「げん」)
스핀오프 작품으로 여기서 최신화가 공개 연재 중이다.[104] 본편에서도 언급되는 이웃나라 오일리아(동왕국)에 있는 노부와 비슷하게 이세계와 연결된 주점[105]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단행본 1권은 2018년 5월 25일에 나왔고 2권은 11월에 나왔고 3권은 2019년 7월에 발매되었고, 2022년 4월에 8권이 발매되었고 11월에 9권이 발매된다. 노부가 관서풍이면 겐은 관동풍이라고 하지만 노부는 점장인 야자와 노부유키가 요정 출신이었기 때문에 가이세키 요리에 가까운 형태의 요리가 많은데 비해 겐은 원래부터 이자카야를 했던 것에 경양식이 섞인 형태에 가까운 편이다. 소설판이 2022년 4월에 발매되었다 -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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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무라 쇼헤이
겐의 점주이자 히나타와 나나미의 아버지. 가게를 접으려고 했으나 노부와 같이 여우로 인해 이세계와 연결되어 가게를 계속 운영하기로 한다. 이세계 손님이 오는 것에 대해 기묘한 일이지만 말은 통하니 상관없다면서 밥과 술을 내면 그만이라고 한다. -
아시무라 히나타
쇼헤이의 장녀. 아버지가 가게를 접는다고 하자 요리사 지망인 대학 선배인 쇼타로와 같이 가게를 이어받으려고 하나 쇼헤이가 가게를 계속 하기로 하면서 결과적으로 쇼타로가 쇼헤이의 제자로 들어오게 만든다. 사실 쇼타로와 사귀는 사이로 연재분 12화에서 쇼타로와 약혼하였다. 요리 외에 다른 것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아버지를 닮은 편이다. -
카시와바라 쇼타로
겐의 종업원. 요리 수행중으로 자기 가게를 갖는 것이 목표로 한 견실한 성품을 지니고 있다. 히나타가 아버지 쇼헤이가 가게를 그만둔다고 하자 쇼타로에게 가게를 넘기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쇼타로는 쇼헤이의 제자가 되었다. 작품 전반적으로 요리만화 내 가게의 촉망받는 보조 내지 후계자가 하는 행보를 보이는데 12화에서 쇼헤이에게 중요한 말이 있다면서 장래적으로 가게를 물려받고 싶다고 하면서 그 결의로 착수금 300만엔을 보이는데 히나타와 쇼타로를 제외한 아시무라 가의 사람들은 딸을 저에게 주세요라고 할 줄 알았다는 반응을 한다. 사실 히나타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사이라는 것도 밝혀서 히나타와의 약혼 허락 및 가게의 후계자 자리를 동시에 얻게 되었다. -
아시무라 나나미
쇼헤이의 차녀. 국립대 경영학부를 나온 현실주의자라 말도 안된다고 여길까봐 이세계와 연결된 사실을 히나타가 알리지 않았는데 막상 들켰을 때 재미있어 하면서 겐의 운영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이나 등장이 그리 많지는 않다. 아버지를 닮은 히나타와 달리 어머니를 닮았다. -
아시무라 츠키코
쇼헤이의 아내. 어떤 일인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12화에서 나온 것으로 보아 프랑스와 일본을 오고가야 하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수도승 장
라 파리시아에 위치한 교회의 소심한 말단 사제.[106] 주점 겐이 이세계와 통한 이후 최초의 손님. -
기사 카뮤
오일리아 왕실을 수호하는 집안인 베르당 가의 기사. 사실 여성이다. 병약한 오빠[107] 대신 성별을 속이고 왕궁에서 일하면서 남장하게 된 것. 외부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을 뿐 사실 궁정 관계자 및 귀족들은 카뮤 아버지의 급서 및 병약한 오빠로 인해서 카뮤가 물려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다 알고 있다.[108] 수도승 장과는 소꿉친구로 어릴 적에 선머슴이었다. -
류카
연재분 13화에서 등장한 이세계 출신 종업원. 히나타의 고등학교 시절 체육복을 입고 접객을 한다.
8.2. 애니메이션
이세계 이자카야 ~고도 아이테리아의 주점 노부~ (2018) 異世界居酒屋 ~古都アイテーリアの居酒屋の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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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a3c,#dddddd {{{#!wiki style="margin: 0px -11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작품 정보 ▼ {{{#!wiki style="margin: -5px 0px -11px" |
원작 |
세미카와 나츠야(蝉川夏哉) 이세계 주점 「노부」 (異世界居酒屋「の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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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원안 | 텐(転) | ||
감독 | 오노 카츠미 | ||
시리즈 구성 | 요시다 신 | ||
캐릭터 디자인 | 이토 마리코(いとうまりこ) | ||
서브 캐릭터 디자인 | 무라세 마이코(むらせまいこ) | ||
요리 디자인 요리 총 작화감독 |
이시이 쿠미(石井久美) | ||
미술 감독 | 코노 지로(河野次郎) | ||
색채 설계 | 스즈키 에리(鈴木依里) | ||
특수 효과 | 타니구치 쿠미코(谷口久美子) | ||
촬영 감독 | 사다마츠 토시유키(貞松寿幸) | ||
편집 | 타케미야 무츠미(武宮むつみ) | ||
음향 감독 | 이와나미 요시카즈 | ||
음악 |
미토(그람폰) ミト(クラムボ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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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제작 | 선라이즈 음악출판 | ||
프로듀서 | 우메자키 아츠시(梅崎淳志) | ||
애니메이션 제작 | 선라이즈 | ||
제작 |
고도 아이테리아 시 참사회 (古都アイテーリア市参事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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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기간 | 2018. 04. 13. ~ 2018. 09. 14. | ||
방송국 | 애니플러스[109] / (토) 02:00 | ||
스트리밍 | TVING ▶ | ||
편당 러닝타임 | 15분 | ||
화수 | 24화 | ||
시청 등급 | 19세 이상 시청가 (주제, 모방위험) | ||
관련 사이트 | , |
애니판은 2018년 4월부터 동년 9월까지 방영. 원제 기준 '이세계 주점'이라는 제목이 되고 '노부' 부분은 부제로 빠지는 등, 원작과 제목이 살짝 달라졌다.
감독과 시리즈 구성이 공개되었을 때 꽤 주목을 받았다. 감독 오노 카츠미와 각본가 요시다 신 둘 다 유희왕 시리즈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둘이 같이 참여한 작품도 있기 때문. 거기다 서브로는 유희왕 시리즈의 게임 구성 전담 각본가인 히코쿠보 마사히로까지 있어 더더욱 묘하다.
방송의 구성은 애니보다 예능에 가깝다. 좌우 상단의 작품 제목과 화수에 우측하단 선라이즈 마크는 기본, 각 등장인물의 결정적인 대사를 큼지막하게 자막으로 넣는다. 후반부는 요리가를 불러 작중의 요리를 만들어 보거나, 고독한 미식가처럼 실제 술집을 방문하여 먹으면서 마지막엔 가게의 광고까지 넣는 노부 플러스로 구성되어있다. 다만 이는 반다이 채널 선행 방영판으로, 추후 TV판이 방영될 때 변경될 수 있다.
원작파괴가 매우 심하다. 1~3화에서 보여준 원작의 구도 파괴보다 4화에서 심각하게 나왔는데 앞으로 점점 더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원작의 3화인 나폴리탄은 생략,[110] 대신 들어간 원작 4화인 앙카케 두부탕에선 조카의 행동을 보고 요한이 얘기를 하는 반면 애니메이션에선 요한이 스스로 미리 다 말해버린다. 애니메이션 4화 회덮밥의 경우 원작 혹은 만화가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에 고민을 하면서 끝나는 내용인데, 애니메이션에선 아예 형님이라고(처남인데 연상이라) 부르게 해달라고 바꿔버린다. 추후에 이 사건을 계기로 나오는 여장 에피소드를 완벽하게 무시한, 혹은 원작을 제대로 다 보지도 않고 대충 만든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111]
특히 점장의 경우 1화부터 가게 영업 중엔 모자를 절대로 벗지 않는데, 애니메이션에선 반대로 모자를 쓰지도 않는다. 이는 요정 유키츠나에서 엄격한 지도와 수행을 통해 단련된 요리사라는 설정을 완벽히 무시한 설정이다. 그 어떤 요리사가, 비록 현재는 쇠퇴하였더라도 선대부터 예약이 없던 날이 없던 고급 요정에서 단련한 요리사가 형태와 주름 개수, 높이로도 직급과 담당을 나타내는 모자를 벗고 손님에게 요리를 낼까?[112] 원작 파괴임은 물론이고, 고급 일식계 요식업 종사자들에 대한 몰이해가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라 일본 현지에서도 애니메이션이 엄청 까였다.
실제로 일본 현지 일식 요식업 종사자들은, 조리복에 모자까지 풀 장착을 안하고 주방에 발이라도 들여놓으면 갖은 쌍욕을 먹을 정도로 복장규정이 매우 엄격하다. 다른 음식점이라도 그렇지만, 하물며 이건 위생과 격식을 반드시 갖춰야하는 일본 요리이다.
한국 정식 자막은 번역의 질이 나쁜 편. 오징어 편에서 오징어의 일본 발음(이카)을 살린 여러 개드립[113]을 전부 해설 없이 직역해버리거나 여우색을 갈색으로 번역하는[114] 등 센스가 아쉽다. 이야기의 맥락 파악도 제대로 못하는 오역도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12화에서 게어노트가 제도 황실과 북방 삼연방의 회담에서 나온 식사 이야기를 하자 이 이야기를 들은 시노부의 대사. 선제 폐하가 전에 신분을 숨기고 노부에 방문했을 때 노부에 벌어진 해프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회담의 식사 연출에 사용했고 이 이야기를 들은 시노부는 '어디서 본 듯한(도코카데)...?'이라고 중얼거리는데, 한국 정식 번역은 이 맥락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는지 '맞는 것 같아'라고 시노부가 확신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원문의 직역도 아니며, 맥락이 틀린 의역이라 빼도 박도 못하는 오역이다. 작중 시노부의 표정도 왠지 모를 데자뷰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느낌이지, 확신하는 느낌이 아니기에 일본어를 모르고 봐도 오역 대사는 어색하다.
8.2.1. 회차 목록
- 전화 요리 총작화감독: 이시이 쿠미(石井久美)
<rowcolor=#373a3c,#dddddd> 회차 | 제목 | 각본 | 콘티 | 연출 | 작화감독 |
제1화 |
おでんのじゃがいも 오뎅의 감자 |
요시다 신 | 오노 카츠미 | 오노 카츠미 |
이토 마리코 (いとうまりこ) |
제2화 |
若鶏の唐揚げ 영계 가라아게 |
나카지마 토시히로 (中島利洋) |
타키하라 미키 (瀧原美樹) |
||
제3화 |
お嬢様の難題 아가씨의 난제 |
타치하라 마사키 (立原正輝) |
시게타 아츠시 |
카타야마 미유키 (片山みゆき) |
|
제4화 |
はじめての海鮮丼 첫 회덮밥 |
히코쿠보 마사히로 | 코시다 토모아키 |
코타니 나오키 (児谷直樹) |
스기모토 사치코 (杉本幸子) |
제5화 |
しのぶちゃんの特製ナポリタン 시노부 짱의 특제 나폴리탄 |
요시다 신 | 니시모토 유키오 | 나카지마 토시히로 |
오카다 히로나 (岡田洋奈) |
제6화 |
キスの日 키스의 날 |
타치하라 마사키 | 마츠이 히토유키 |
사이토 마사카즈 (斎藤雅和) |
|
제7화 |
盗人 도적 |
요시다 신 | 야마사키 미츠에 |
토바 아키라 (鳥羽 聡) |
스기모토 사치코 나카무라 치아키 (中村千秋) 오카다 히로나[Y] |
제8화 |
仕事帰りの豚汁 퇴근길의 톤지루 |
야마자키 타츠지 (山崎立士) |
코타니 나오키 |
세키구치 마사히로 (関口雅浩) |
|
제9화 |
中隊長の弱点 중대장의 약점 |
히코쿠보 마사히로 | 나카지마 토시히로 |
타키하라 미키 세키구치 마사히로 스기모토 사치코 오자와 카즈노리[Y] |
|
제10화 |
招かれざる客 초대받지 못한 손님 |
타치하라 마사키 | 후루타 조지 | 코타니 나오키 |
타케모리 유카 (竹森由加) 오자와 카즈노리[Y] |
제11화 |
親方喧嘩 우두머리 싸움 |
히코쿠보 마사히로 | 니시자와 스스무 |
이와타 카즈야 (いわたかずや) |
토키나가 요시유키 [1인원화] |
제12화 |
美女と油揚げ 미녀와 유부 |
요시다 신 | 야마사키 미츠에 | 마츠이 히토유키 | 사이토 마사카즈 |
제13화 |
メンチカツ 민스 커틀릿 |
타치하라 마사키 |
타카다 마사히로 (高田昌宏) |
손승희 (孫承希) |
나카지마 리에 (中島里恵) 스기모토 사치코 오자와 카즈노리[Y] |
제14화 |
密偵とサラダ 밀정과 샐러드 |
히코쿠보 마사히로 |
사야마 사토리 [1인원화] (佐山悟利) |
||
제15화 |
仁義なき蒲焼き 의리 없는 장어구이 |
타치하라 마사키 | 니시자와 스스무 | 나카지마 토시히로 |
쿠루메 히가시 (久留米 東) 타키하라 미키 스기모토 사치코 오카다 히로나[Y] |
제16화 |
中隊長の凱旋 중대장의 개선 |
히코쿠보 마사히로 | 코타니 나오키 | 타케모리 유카 | |
제17화 |
初夏の天ぷら盛り合わせ 초여름의 텐푸라 모듬 |
요시다 신 | 쿄고쿠 타카히코 | 토바 아키라 |
스즈키 타츠야 오자와 카즈노리[Y] |
제18화 |
三酔人のカラアゲ問答 세 취객의 가라아게 문답 |
오노 카츠미 | 손승희 | 세키구치 마사히로 | |
제19화 |
女傭兵 여성 용병 |
타치하라 마사키 | 니시자와 스스무 | 토바 아키라 |
코타니 쿄코 (小谷杏子) |
제20화 |
トリアエズナマの秘密(前編) 일단 생맥의 비밀 (전편) |
요시다 신 | 나카지마 토시히로 |
스기모토 사치코 나카니시 리에 (中西理絵) 나카지마 리에 |
|
제21화 |
トリアエズナマの秘密(後編) 일단 생맥의 비밀 (후편) |
에가미 키요시 (江上 潔) |
마츠이 히토유키 |
타케모리 유카 오자와 카즈노리[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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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화 |
老人と魚 노인과 생선 |
히코쿠보 마사히로 | 코타니 나오키 |
사이토 마사카즈 마루야마 슈지 (丸山修二) 오카다 히로나[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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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
北方三領邦会議之顛末 북방 삼영방 회의의 전말 |
타치하라 마사키 | 에가미 키요시 |
나카지마 리에 스기모토 사치코 오자와 카즈노리[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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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화 |
古都のエール 고도(古都)의 에일 |
요시다 신 | 오노 카츠미 | 세키구치 마사히로 |
8.3. 드라마
자세한 내용은 이세계 주점 노부(드라마) 문서 참고하십시오.9. 외부 링크
[1]
레진노벨의 사업 철수로 발매 중단 및 기본 출간권 절판.
[2]
선술집인 다찌노미와는 명백히 다르다. 본문에서도 선술집과는 다르다고 명시하고 있다.
[3]
마법의 흔적이라거나 영력 같은 건 신관들을 통해 간간히 언급된다. 작중에서 한 신관은 노부를 가호하는 이나리신의 기척을 어렴풋이 눈치채고 급하게 빠져나오기도 한다. 이때 신관의 독백에서 '신에 준하는 힘을 가진 성수(聖獸)'라는 표현이 등장하는데, 그것을 이단의 증거가 아니라 오히려 이단이 범접치 못하게 하는 힘으로 이해하는 걸로 보아 기독교 계열보다는 현대 일본과 흡사한 종교관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4]
레진 노벨이 라이트 노벨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고 이로 인해
정령환상기처럼 타 브랜드에서 인수하지 않는 이상 발매가 되지 않을 것이 확정적이다.
[5]
같은 이세계 접대물이었던
이세계 식당에서는
하인리히 젤레만 역을 맡아 밥을 먹는 연기를 했지만, 본작에서는 반대로 점장이 되어 밥을 만드는 연기를 하게 되었다.
[6]
요리 경력이 긴 편이라 작중 가끔 서양 요리를 만들 때도 레시피나 방법을 알면 잘 만드는 편이다. 일단 작중 노부유키의 말에 따르면 요리 경력은 대략 14년이고 요정에서 일한 년수는 그 보다 좀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작중 아르누가 가업을 이을지에 고민할 때 요리에 쓰일 육수의 맛보기를 부탁하며 '이 육수를 완성시키는데 14년이 걸렸다'고 말한다. 노부유키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시노부 부모님이 경영하는 요정에 들어가 일했고 대체로 이름있는 식당이나 요정같은 곳에 막내(혹은 제자)로 들어가면 인원 부족으로인한 문제가 아닌이상 아무리 부지런해도 소위 말하는 허드렛일같은 재료 손질이나 주방 정리만으로 최소 반년에서 1년, 최대 2년이상을 보내기 때문. 실제로 한스가 이세계에서도 간장이 있다는 걸 알게되어 마음이 들떠 산만해졌을때 노부유키가 가게에 내놓을 요리를 하나 부탁하는데 이때 시노부의 독백에 의하면 요정 유키츠나였다면 손님에게 내놓을 요리를 만들게 하는데 수 년은 수련해야 한다고 한다.
[7]
요정에서 오래 일했기 때문인지 일본 요리쪽은 정말 다양하게 잘한다. 간단한 밑반찬에서 부터 회나 젓갈,조림,튀김등은 물론 장어같이 손질이 까다로운 생선도 쉽게 손질하며 심지어 장어양념까지 만들 수 있는 듯. 특히 회나 튀김 그리고 장어같은 경우엔 전문점이 따로 있을정도로 단순히 만드는 것보다 숙련도가 중요한 요리임에도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한다는 점에서 노부유키의 노력과 실력을 짐작할 수 있다.
[8]
코믹스에 나온 실루엣으로는
메기.
[9]
노부조차도 어떻게 냄새를 지우는지 감을 못 잡고 있는 중이라 열심히 연구중이다. 방법도 다양하게 시도했는데 7일동안 우물에 담가 흙 토해내게 하기, 술이나 우유에 담궈두기등 여러가지 도전해본 듯. 그러나 냄새를 지우는 방법은 노부유키가 쓴 방법이 맞았는데 문제는 재료가 되는 볼강가라는 생선이 흔히 알려진 운하에서 잡히는 놈이 아니라 계곡에 살며 이끼를 먹는 치어만한 녀석을 특별한 먹이로 양식해야만 운하에서 사는 생선 만큼 커진다는 비밀이 있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것. 네 날개의 사자 부주방장 류빅은 적지정찰겸 노부에 왔다가 밑반찬으로 나온 토란의 깊고 깔끔한 맛에 놀라게되고 노부유키의 조리 실력을 주의 깊게 보면서 류빅 자신은 물론 아버지인 총주방장보다도 뛰어날지 모른다며 노부유키를 인정하게 된다. 이에 노부유키가 만든 간 조림을 맛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고 볼강가 간 조림의 비밀을 알려줄까 하지만 노부가 주변인들과 대화로 함께 고민하며 여러가지 시도하는 모습에서 요리사로써의 마음가짐을 다시 생각하게 되어 볼강가에 대한 조언은 하지 않는다.
[10]
어린 시절부터 요정의 차기 여주인이 되기위한 교육을 엄하게 받았다고 한다. 손님의 특징을 파악해서 오랜만에 방문한 손님(동왕국 기담사인 장 프랑수아가 변장까지 했음에도)도 단번에 기억해내는 것도 저런 교육 덕분인 듯.
[11]
노부유키에게 '시노부 아가씨는 선대(조부)를 닮아 좋은 미각을 가졌으니 같이 상담하며 만들라'는 조언을 해준다. 후에 음유시인인 클로빈겔이 노부에 와서 노부유키의 음식에 대해 평가할때도 '노부유키가 자신의 맛을 찾아가느라 맛이 일정치 않아졌다'라는 점을 정확히 지적해 내기도 하는 걸 보면 확실히 보통 미각이 아니며 스승의 조언을 새겨들은 노부유키가 시노부에게 부탁해 지속적으로 맛보기와 평가를 듣고 있는 듯.
[12]
다만 노부유키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요정에서 요리사 생활을 시작하였다고 하니 의외로 7~8살 차이 정도 밖에 안 날수도 있다. 그러나 작중 노부유키가 요리에 베이스가 될 육수를 만드는 데 14년이 걸렸다고 말해 노부유키의 나이는 적게 잡아도 30대 중후반으로
띠동갑정도에 차이는 날 것이라 여겨진다.
[13]
원작에선 거의 나오지 않는 점장과 시노부의 만담도 자주 나온다.
[14]
남동생(성우는
아라이 사토미)과 여동생(성우는
킨교 와카나)이 있으며, 여동생 쪽이 막내.
[15]
같은 이세계 접대물이었던
이세계 식당에서 점장 성우였던
스와베 쥰이치가 목소리를 맡는다.
[16]
메뉴에 넣을 만한 술안주를 만들어보라고 했다.
[17]
본래 외관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던 엘레오노라에게 술에 취한 니콜라우스가 먹고 남은 꽁치 잔반으로 만든 영양밥을 소개시켜준 일. 어머니의 난잡한 남자관계 속에서도 수수해서 어머니 취향이 아님에도 이상하게 오랫동안 어머니를 따르던 자신의 친부라고 예상하던 추종자 남성과 영양밥, 그리고 이를 소개해준 니콜라우스를 겹쳐보며 플래그를 쌓았다. 하지만 본인은 술에 떡이 되어 한스에 끌려나가고 필름이 끊어졌던지라 어쩌다 먼훗날 코가 꿰이게되면서부터 깨닫게되었다.
[18]
문제는 노부유키가 소개한 오징어는 우리가 흔히 아는 사이즈라 안심했지만, 장인이 잡은 오징어가 거대 오징어 크라켄이었다. 단 이세계인인 에트빈의 말을 봐서는 이세계에는 평범한 오징어와 크라켄 둘 다 존재하는 듯하다. 사실 현실에도 10m급의
대왕오징어나 14m짜리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가 존재하기는 한다. 먹을 게 못 되지만.
[19]
실제로 애니메이션에서 32세로 나온다. 정확히 반절.
[20]
매형의 여동생의 시댁 막내딸. 그러니까 사돈댁의 사돈댁 딸인 셈이다. 친척의 친척을 소개받은 셈이긴 해도 이 정도면 거의 남남.
[21]
왼팔 부근에 상처가 있다.
[22]
이 때문에 작중 같은 세금징수인들 사이에선 단안경의 게어노트라고 불리는 듯. 참고로 한쪽 눈이 나빠진 이유는 어렸을 적 나무 위에 있는 새끼 고양이를 구하려다 떨어져 다쳐서 그렇다고 한다.
[23]
실제 현실에서도 고대 로마 제국이 이런 식의 아웃소싱을 취했다. 성경 루가복음의 자캐오가 그 좋은 예. 그 탓에 중세 유럽국가들도 많이 취한 방식인데, 화학자로 유명한
앙투안 라부아지에도 이러한 세금징수인이었다. 물론 그때까지도 사람들의 원성을 산 건 마찬가지여서 라부아지에 본인도
프랑스 혁명 이후
단두대에 올라 목이 날아갔다.
[24]
이후 행적을 보면 본래 세금징수에 있어 정직하고 결벽했지만 제수씨의 약값을 대기 위해 약간 흑심을 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마저도 노부와의 만남으로 완전히 떨어내고 초심으로 되돌아간듯.
[25]
철저하게 주조청을 헤집어 밀수된 모든 라거의 행방을 정확히 파악한 후 노부에 제국산 라거가 쓰이지 않았다는 증거를 잡아 바케스호프의 주장을 논파하고, 최후의 발악으로 마셔보면 알 거라는 바케스호프에 말에 "어째서요? 마셔도 알 수 없습니다. 저는 금제품인 라거를 한 방울도 마셔본 적이 없으니까요. 바케스호프 씨, 당신은 어째서 라거의 맛을 알고 있죠?"라며 냉정하게 되묻는 질문으로 완벽하게 바케스호프를 넉아웃시킨다. 사실상 해당 사건은 게어노트 혼자 다 해결했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
[26]
나폴리탄 스파게티는 정식 메뉴가 아닌 시노부의 사식이라 대놓고 주문할 수 없었다. 노부의 야키소바나 다른 가게들의 파스타를 전전하며 대체품을 찾았지만 결국 나폴리탄을 잊지 못했다고. 바케스호프 사건 이전에도 게어노트가 노부에서 면류 음식을 주문해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의 일인 듯.
[27]
처음엔 그마저도 은혜를 이용해 딱 한 번만 나폴리탄을 주문하려고 했었고, 새로 받아낸 나폴리탄을 다 먹어버린 후엔 "제 2, 제 3의 바케스호프가 나타나야만..."하며 이를 가는 것을 보면 은혜를 이용하더라도 자기 나름대로의 선을 지키는 정직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타이쇼가 한가할땐 얼마든지 나폴리탄을 내어드릴 수 있다고 하자 반색하면서도 의아해했을 정도.
[28]
다른 징수인들 사이에선 상기한대로 본래의 양보다 더 많은 금액을 뜯기도 하고 장부를 조작하여 차액을 착복하는 경우도 있고 징수인이 부업의 형태라 전업인 게어노트와 달리 장부 작성과 징수에 딜레이가 있어 어쩔 수 없다고 하는 등 징수인으로서의 게어노트는 철저함과 프로의식에 있어서는 견줄 자가 없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29]
52화의 사사리카 쌀 에피소드에서 산더미처럼 쌓인 쌀의 악성 재고 처리에 곤란이 생긴 아이젠슈미트 상회를 노부로 이끌어 장어 도시락 때처럼 새 요리법을 퍼뜨려 쌀의 수요를 늘리는 1차 방안을 구상하고, 그게 안 먹혔을 때를 대비해 마침 구빈용 비축식량을 찾고 있던 샤크누셈부르크 후작가와 연결시켜 그 재고를 대신 처리해주었으며 후작가의 관습까지 파악해 뒷처리마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해당 건에서 득을 보는 건 상회와 후작가, 노부의 새 요리법이 퍼져 활기를 더하는 고도의 시민들 정도고 징수야 원래 일이니 게어노트에겐 사실상 직접적인 이득은 없다.
[30]
그의 과거 회상에 일단 남동생(CV:
우치다 마아야)이 나왔고, 부모(어머니 - CV:
타무라 나오)가 등장했었다.
[31]
몸이 약한 동생의 아내를 위해 거금을 부치고 있지만 일반적인 세금징수인의 인식은 사람들을 벗겨먹으며 돈을 버는 직업인 탓에 도덕적 결벽증이 있는 제수씨가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레짐작한 탓. 이 때문에 가족과도 거리를 두고 지냈다고. 하지만 동생은 이미 다 알면서도 형의 심정을 헤아려 모른 체 하고 있었고, 이를 확인한 게어노트는 용기를 내서 동생과 대화하러 간다.
[32]
단, 마녀사냥은 현직 성직자가 시대착오적이라며 비판할만큼 이세계에서도 흑역사 취급하는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33]
이 세상은 사실 둥글다는 이야기가 나올 때 슬쩍 자리를 옮겨 못 들은 걸로 하기도 한다. 그것과 그걸 언급한 게 일개 중대장인 베르트홀트인 걸 감안할 때 구형론 자체는 일반인에게 꽤나 퍼져있지만 종교적 분쟁은 존재하는 걸로 보인다. 단 지동설은 일부에서 제기되는 수준이고 천동설이 중심 사상인 듯.
[34]
에파가 물을 얻고 싶어 도둑질을 하려 했다고 고백하자, 위병인 니콜라우스는 "강이나
운하에서 그냥 떠마시면 되잖느냐"라고 할 때 에트빈은 "고도에서는 떠온 물을 그대로 마시지 못 해서 끓여 마셔야 하는데, 장작값이 비싸져서 빈민들은 물을 끓여 마시기 힘들 것이다"라고 하여 니콜라우스의 말문을 막히게 만들었다. 평범한 시민인 위병들조차도 떠온 물은 으레 끓여 마시는 게 일상이었기에, 인지하지 못하는 빈민의 생활상을 날카롭게 파고든 에트빈의 혜안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35]
원작이 참조하고 있는
가톨릭의 교계 제도에서 부제는 한
성당을 책임지는 본당
신부의 보좌 역할을 하는 성직자다. 한국의 경우 신학교 졸업 전 사제 서품의 전단계, 견습 사제의 성격이 강하며, 부제로써 지내는 기간도 길지 않으며, 사제 서품을 받는 성직자는 요절하는 것이 아닌 이상 성직 일생의 대부분 시간을 사제로 보내다보니 신학생이 신부가 되기위해 거쳐가는 과정이라 보다보니 중요도가 낮지만 해외교구의 경우 종신부제도 존재하며 교구에 따라서는 보좌신부와 동급으로 보는곳도 있다. 단 한국의 경우 일선 본당에 주임으로 파견되는 것은 모두 사제이며, 갓 사제 서품을 받은 새신부가 보좌로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선 본당에서 부제를 보게 될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36]
훗날 밝혀지길 이 요리사 친구가 바로 네 날개 사자 여관의 총주방장인 선대 류빅이었다.
[37]
처음 주역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에서 슈토(술도둑)이라는 생선 내장젓갈을 술과 즐기면서 니콜라우스의 어이를 상실케하는데, 니콜라우스가 도둑을 잡는다는 명목으로 에트빈이 먹던 슈토를 낚아채며 술을 훔친 중죄인을 체포한다고 소소하게 골탕먹여주는 복수를 하는데, 이 술도둑이 이후 스토리에 대한 지대한 복선이 된다.
[38]
에파에게 글을 가르쳐준 것으로 보아서는 술과 음식에 반해 가게 메뉴들도 번역해주었을 가능성이 있다.
[39]
수입품이라 엄청나게 비쌌다. 금화로 50매, 은화로 600매.
[40]
해당 성우는
이세계 식당의 점주를 연기했다.
[41]
사실 슈니첼과 일본식 돈카츠는 제법 차이가 크다. 슈니첼은 이름부터가 '얇은 고기'라는 뜻으로, 우리나라의 올드스타일 경양식 돈가스보다도 훨씬 얇고 넓게 편 뒤 튀긴다기보단 지진다는 느낌에 가깝게 만드는 요리다. 물론 얇은 튀김옷에 두텁게 만든 슈니첼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는 후발주자인 일본식 돈카츠와 영향을 주고받은 현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해서 슈니첼의 상위 분류인
커틀릿으로 회귀한 형태에 가깝다. 정황상 미식가인 브란타노는 이 일식 돈카츠를 슈니첼의 과감한 재해석이자 개량판으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크다.
[42]
시노부에 대한 호칭이 무례한 어투에서 점점 기품있게 변화한다. 드라마에선 이 부분이 좀 더 강화되어 음식값으로 내놓은 금화 주머니를 다미안이 다시 빼앗고 시노부에게 손찌검을 하자 손수건으로 다미안의 뺨을 때리며 "귀족 신사는 한번 준 금화를 다시 빼앗거나 하지 않는다. 심지어 레이디에게 손찌검을 하다니, 부끄러운줄 알아라!" 라며 호통을 치는 상당히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상냥한 얼굴로 가게를 칭찬하며 손수 시노부의 손에 금화 주머니를 쥐어주는 모습이 백미. 다미안을 해고하기 위한 당위성을 부여할 겸 브란타노가 나쁜 인물이 아니라는 걸 묘사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43]
바케스호프 사건의 주요 쟁점이자 원인이 제국산 라거의 유통 금지 칙령 탓이었으니 건의가 받아들여지면 노부는 즉시 무죄방면된다. 때문에 작중 인물들이 가장 먼저 고려했었고, 노부를 위해 힘쓴 인물들 중에선 사실 가장 효과적이고 정확한 조력방안이었다. 다만 에트빈 부제가 우려한대로 시간이 모자랐고 브란타노의 건의를 받은 선제 콘라드 4세가 직접 노부를 찾아가 제국산 라거인지를 확인한 뒤에 건의를 처리했기 때문에 그 사이 사건은 게어노트의 하드캐리로 마무리되었다. 재미있는 점은 오히려 이 딜레이 덕분에 바케스호프는 라거를 밀수한 죄목으로 파멸해버리는 자충수가 되었으며, 칙령 철회 이후 노부는 자유롭게 일단은 생맥을 파는 일상을 되찾게 되었다.
[44]
잉그리드를 자신의 영지 내에 머물 수 있게 배려하는 한편, 에파를 비롯한 평민들이 영지 내에 있는 장작들을 마음대로 주을 수 있게 배려해주었다.
[45]
아내 카를라가 남작의 가신 가문 출신이었는데 결혼하는 조건으로 신랑 후보 5인에게 쉽게 구하기 힘든 물건을 하나씩 가져오면 청혼에 응하겠다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브란타노 남작이 찾는 물건은 검은 장미였는데, 이것을 구하기 위해 바다 건너 다른 대륙까지 직접 가서 고생 끝에 겨우 검은 장미를 구할 수 있었고, 이를 본 카를라는 남작의 정성에 감동해 청혼을 받아들였다.
[46]
사냥을 나선 귀족이 빈손으로 돌아오면 체면이 구겨지니, 귀족들의 사냥에 따라나섰다가 사냥감을 즉석에서 해체해 고기로 만들어준다는 명목으로 자기 가게의 정육 상품을 파는 푸줏간의 상술이라고 한다.
[47]
묘사를 보면 어릴 적엔 업무상의 자리에서도 대놓고 표정에 싫은 티를 내비칠 정도였던 듯.
[48]
이 때 장어구이를 대구라고 추측했는데 정발판에선 명태(...)라고 번역했다.
[49]
정확히는 제후왕.
[50]
힐데가르드 어머니 쪽의 동생이라고 한다. 이런 캐릭터들의 클리셰와는 달리 힐데가르트를 진심으로 아끼고 있으며, 너무 오냐오냐 해서 엇나가고 있다는 점도 신경 쓰는 등 사실상
아버지 노릇을 하고 있다.
[51]
작중에서 여장을 하고 노부에 들어가서 사람들이 눈치를 챌 것인가 아닌가에 대한 내기를 한 적도 있다. 이 때 여장의 퀼리티가 높아서 에파 말고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52]
아마 게어노트가 이익을 위해 당연히 기득권층인 자신의 편에 설 것이라 생각한듯 싶지만 게어노트가 노부의 단골인데다가 이미 마음을 다시잡고 옛날의 초심으로 돌아가 있었다. 더군다나 기계적인 성격이었던 게어노트가 옛날 같았어도 편을 들어줬을지는 미지수다. 참고로 이때 게어노트가 언급하기로 불법유통된 라거는 총 37통이 5년간 유출되었고 30통은 오이리아로 6통은 제국 남쪽 국경너머 루브시아로 추측, 여기서 남은 1통이 바로 바케스호프 상회로 들어갔다. 그래서 이름이
바케스
호프인건가
[53]
해당 성우는
이세계 식당의 선대 점주를 연기했다.
[54]
후시미 이나리 신사의
센본도리이일 수도 있다.다미안에 넘어간 시간대도 밤이고 해서 처음이면 충분히 헤멜 수 있다.
[55]
납중독을 일으켜 독살하려 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 실제 대사교 로드리고가 잉그리드가 이 잔의 실체를 알려주기 전까지 해당 잔을 쓰던 때엔 빈혈과 복통이 발생했다고 한다.
[56]
탈레랑의 고사와 유사한 방법으로 송아지 통구이를 내놨다 실수로 엎게 하고 그 뒤에 더 큰 녀석을 내놓는 방법을 썼다.
[57]
연어 구이 등 평범한 해산물들을 자주 먹었다고 할 정도로 북방이었던 듯.
[58]
아마도 아르누의 아버지인 듯하다.
[59]
사실 딴 건 아니고 에트빈 부제의 언급에 따르면 현 대사교인 로드리고가 어릴 적, 꼬맹이라 불리던 시절에 날 생선 먹고 탈이나서 죽을 뻔 했던 걸 눈 앞에서 본 터라 잉그리드 역시 트라우마가 생겨서 회를 꺼리게 되었다고 한다. 행여 이후에 생선이 나왔는데 덜 익혀져있다면 요리사에게 무지 화를 내며 다시 만들어오라고 하는 등 소란을 일으켰다고 한다.
[60]
당연하지만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준 패러디. 지동설을 주장하는 성직자인 점은
코페르니쿠스에 가깝고, 이를 만류하는 친구 아리일은
케플러 포지션. 재미있게도 실제 역사에선 케플러가 갈릴레이에게 지동설 발표를 종용했고 갈릴레이가 교회를 자극할까봐 걱정했으며 교회는 지동설 자체엔 호의적이었다. 자세히 알고싶다면
그래도 지구는 돈다 항목 참조.
[61]
자기도 모르게 육수 재료의 공급과 기간산업 활성화를 통해 영민들을 부흥시킬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었다. 중압감에 짓눌렸던 것도 단순히 후작 작위가 버거워서가 아니라 자신이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을지 걱정했기 때문. 이에 아르누는 "한 14년 정도 후작으로 노력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14년 동안 시인 수업을 받아보지 뭐.."라면서 이삭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62]
사실 이는 당대 거리의 패스트푸드 취급이자 서민층의 음식으로 처음 시작했던
텐푸라의 유래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는 결이 맞는 말이다.
[63]
선제도 지적한 것이지만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선 깨끗한 것만으로는 안되며, 현 황제 자신은 그런 권모술수는 하지 않는다 해도 대신 다른 누군가가 그것을 하게 된다며 그의 정치의 약점을 꼬집었다.
[64]
나중에 세레스와의 결혼이 결정된 이후엔 귀족들을 분열시키기 위해 바닐라를 비롯한 금지품목 상당수를 해제시키는 정치적 수완을 보여준다. 이것도 세레스의 조언을 따른거지만..
[65]
사실 이건 동생의 배려였다. 왕실에서 축출하지 않으면 동왕국과 제국 사이에서 괴로워할 누나가 걱정되었던 탓이기 때문. 즉 온전히 제국 사람이 되라고 밀어준 것이다.
[66]
다소 격정적인데다 자존감이 낮은 콘라드 5세와 달리 정치적 문제 앞에선 항상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는 셀레스틴의 밸런스가 상당히 잘 맞는 편. 덕분에 제국 내에선 황제 폐하께서 장가 하나는 정말 잘 가셨다면서 호평 일색이다.
[67]
셀레스틴의 말에 의하면 글로써 음식을 표현하는 능력으로는 위에 있는 유명한 시인 클로빈겔에 비견될 정도라고. 물론 정말 그런건 아니라 재밌게 잘 쓴다 정도.
[스포일러]
사실 아버지는 미각을 잃은 것이다.
[69]
'쥐어짜기' 야프의 경우는 호두기름을 짜는 업자였기 때문에, '반 죽음'과 '완전 죽음'은 각자 콩을 (반만, 완전히)갈아 퓨레를 만드는 요리사들이어서 그런 이명들이 붙은 거였다.
[70]
단 식대를 귀금속으로 받고 그걸 현대에 매각해서 식재를 구입한다는 점에서 정말 저렴한지는 의문. 또한 저렇게 한쪽의 은화가 단방향으로만 유통되다보면... 다만 이세계인들은 저렴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은 시세가 대체 어떻길래...
이세계 식당에서도 이 점은 마찬가지.
[71]
노부는 테이블 2개에 카운터가 전부다. 그렇기에 대인원이 방문할 예정일 때는 테이블 두 개만 가게 중앙에 모아두고 의자는 전부 치운 다음 테이블에 음식들을 펼쳐두고 손님들이 그걸 마음껏 집어 먹는 식으로 스탠딩 파티 느낌으로 장사를 한다.
[72]
다만 노부에 모셔진 걸 보면 노부 쪽은 이나리신인 듯하다. 정확히는 그 윗선인
우카신.
[73]
정확하게는 출생시가 아니라 잉태시를 기준으로 하는 걸로 보인다.
[74]
노부의 경우 에파가 실수로 문 밖으로 나가 일본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다미안도 뒷문으로 나갔다가 이나리 신에 의해 홀렸고 일본 출신인 요다는 자신이 있던 문으로 못 돌아가게 되고 수십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이 문으로는 돌아갈 수 있었다. 이를 보면 노부는 개인이 아닌 통로가 달린 건물 자체가 일종의 권한을 가진듯.
[75]
앞에 언급된 요다의 경우 아내가 통로였던 간장공장 뒷문을 태워버려서 못 돌아가게 되었다고 생각했었으나 문을 태운 시점과 딸을 잉태한 시점이 겹쳐, 통로의 권한 자체가 딸에게 넘어가서 이용하지 못한 것뿐으로 이후로도 그 딸 리사는 종종 통로를 이용했었다. 단지 드나들 수 있는 게 리사뿐이라서 요다에게는 비밀로 했던 것이다. 이후 리사도 문을 이용할 수 없게 되자 역으로 리사의 임신사실을 추정한다.
[76]
단 잉그리드의 경우 마법에 대한 지식은 있어도 정말 마녀라는 이야기는 없기 때문에 신뢰하기 힘든 발언이다.
[77]
닭은 알을 낳아야 하고, 소나 말은 일을 시켜야 한다. 따라서 경제성이 거의 사라질 정도로 늙어서야 도축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적당히 어릴 때 잡은 고기가 맛있다는 건 알기 때문에, 돼지나 양, 토끼처럼 노동력으로 가치가 없는 동물은(양의 경우 모직 산업이 잘 발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적당할 때 도축하기 때문에 꽤 맛이 괜찮고, 경제성이 높은 짐승이라도 중요한 행사에서는 잡아서 새끼양 통구이 등의 형식으로 대접하기도 한다.
[78]
그래도 다들 그 일은 지식이 없는 유통업자 때문이고 멍청했던 일이라고 아주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젊은이들은 버섯도 잘 먹는다.
[79]
이건 실제로 중세 유럽 대부분 지역이 그랬다. 유럽의 물은 대부분
석회수였기 때문. 다만 석회수는 끓여 마시는 게 안 끓이는 것 보단 나았지만 큰 차이는 보기 힘들었고 끓이는 과정에 더해 간략할지언정 정수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래서 맥주나 와인과 같은 음료로 정제하여 마셨기에 이 언급은 일반적인 석회수로 인한 문제라기보단 고도라는 도시 특성상 수운 등으로 오염돼서 그런 듯.
[80]
이전에 한 제국 귀족이 삼영방 귀족들이 맨손으로 음식을 집어먹는다면서 그걸 공개석상에서 지적해 큰 무례를 범한 적이 있었는데, 선제가 직접 나서서 삼영방의 문화를 존중하는 모습을 몸소 보여줌으로서 삼영방 제후들의 마음을 얻은 것.
[81]
작중에서 메뉴판을 보여주는 장면이 거의 없는 걸로 보아 누군가가 처음에 이렇게 부른 게 정착된 것으로 보이는데,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점원인 시노부가 "일단은 생으로 어떠세요?"라고 권한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실제로 작중에서 시노부가 처음 온 손님에게 이렇게 권하는 장면이 나온다.
[82]
이세계인 아이테리아에서 일본어가 통하는데 '일단은'이라는 말을 착각할 수 있을까 싶지만 언어가 통하더라도 지역마다 억양 등 세밀한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일은 얼마든지 있고, 그런 이름이라고 한 번 입소문이 나면 다들 그러려니 하고 납득해 버리는 것도 (약간 억지이긴 하지만) 말도 안 된다고 할 정도는 아니라고 이해할 수는 있는 부분이다.
[83]
엄밀히 말하면 같은 라거라고 해도 필스너 계열이라 살짝 다른 종류라고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같은 물건으로 보일 터이고, 적발되면 막대한 벌금을 물거나 최대 사형(그것도 화형)까지 갈 수 있는 중죄라고 한다. 물론 사형까지 가려면 제조법 누설 같은 아주 큰 죄질이어야 하지만.
[84]
노부에서 내놓기 전에는 토막을 내서 삶거나
젤리로 만드는 것밖에 조리법이 없었다.
[85]
아이테리아에서 주로 잡히는 피라미 같은 작은 생선으로 만든 것으로 한국 번역에선 액젓으로 되어있지만 비슷한
피시 소스, 즉 어장 쪽인 듯하다. 사실 피시 소스의 거의 완벽한 대안으로
까나리
액젓을 많이 쓴다.
[86]
하지만 이후 새로이 노부에 방문한 손님이 다른 가게에서 꼬치구이란 이름의 장어토막을 받아먹거나 그 식사로 배탈이 났었다고 꺼리는 걸 보면, 제대로 요리를 안 하는 가게도 있는 모양.
[87]
사실 이건 근대 이전의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다. 그나마 있는 요리의 특혜를 누린 건 유럽이건 아시아건 귀족층이었다. 일식도 대부분 근세라 할 수 있는 에도 시대에 발전한 것이고.
[88]
노부의 주인장인 노부유키도 원작 중간쯤에 "이 고도의 요리를 꽤 먹어봤지만 우리랑 똑같은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이것은 기술적인 차이지 식량자원 자체는 현대시대랑 똑같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식재료는 신선도가 중요한 식재료도 있기 때문에 지형상 못 먹는 식재료가 있을 수 있다.
[89]
노부에서 내놓는 맥주는 라거 타입이고 저쪽 세계에서는 라거가 매우 희귀한 특제품이며 에일을 주로 소모하고 있는데다 양조 기술, 보존 기술도 떨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세계관 내적으로 모순이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도 라거가 흔해진 건 전기냉장시설이 발전하고 나서의 이야기로 예전엔 지하를 파내서 온도를 낮췄다. 영국 같은 경우 한때 라거의 인기에 휩쓸려 에일이 사장될 뻔하기도 했다. 한국의 주류 애호가들은 에일을 훨씬 높게 쳐주고 라거를 낮잡아보는 경향이 있어 이런 시각으로 지적하는 경우도 있는데, 애당초 맥주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에일이 훨씬 우월하고 라거는 그저그런 대량생산 기성품이라는 발언은 맥주는 커녕 술에 대한 이해부터 한참 부족한 저질
스노비즘이다.
[90]
정확히는 맥주의 출처나 상표등은 나오지 않았으나 종류는
필스너라고 한다.
[91]
여담으로 1982년
이어령이 일본 사회학계에 쇼크를 몰고 온 게 바로 이 점이었다. 이때까지 서양 vs 일본 구도에서 난데없이 한국의 학자가 나타나서 "일본인과 일본문화는 기호화를 넘어서서 축소지향적이다!"라는 평론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92]
다만 베르트홀트의 장인이
오징어를 잡는 어부인데 영미권에서는
두족류를 굉장히 싫어한다는 걸 생각하면 완전히 중세 북유럽적인 입맛은 아니고, 정확히는 오징어가 아니라
크라켄이지만 지방에 따라
그리스나
스페인 등 지중해풍 미각을 소유하고 있는 듯하다. 이런 나라들에서는 문어 등의 두족류가 오히려 인기있는 요리 재료다.
[93]
날개 달린 요정이 아니라 한끼 식사에 수천 엔 이상 가볍게 깨지는 고급 일식 요리점.
[94]
다만 이 고물상도 이세계와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없잖아 있다. 작중에서 노부 자체가 신의 가호를 받아 이세계와 이어져 있고 개입하고 있는 사실이 간간히 나오고 있기 때문. 사실 주기적으로 귀금속 화폐를 매각한다는 것 자체를 의아하게 생각하지 않고 계속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도 의심해볼 문제. 차후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지만... 주변에 귀금속을 매각할 곳은 몇 군데 더 있지만 한 곳만 출처를 묻지 않고 바꿔준다는 점에서 신의 개입이라든지 비합법 장물아비라든지를 여러가지로 의심해볼 만하다.
[95]
음식점 운영의 지출내역에서 재료비 등의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은 적지 않은 편이며 (특히 일식점은 지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높다) 장사도 안 되는데 이세계인 종업원을 마구 고용한 것도 아니고, 인건비의 절반은 차지할 점주와 시노부가 이세계에서 생활하며 환원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화폐 블랙홀임은 여전하다. 그냥 고물상이나 고물상의 거래처가 이세계와 연결되어있다고 생각하자.
[96]
노부의 경우 음식 자체보다는 가게를 방문하는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와 사연이 메인에 가깝다. 음식이 사연 해결의 키워드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예를 들어 바케스호프 사건처럼 음식이 환란을 가져오거나 아무런 역할을 못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97]
경제적인 부문을 볼 때도 이세계 식당과 크게 차이가 있는데 작중에서 묘사되는 바로는 네코야는 토요일의 이세계 영업으로 얻는 돈을 이세계의 물건을 구매하는데 쓰기 때문에 식당 영업으로 얻은 돈이 다시 이세계로 돌아가지만 노부는 영업으로 얻은 수입을 일본에서 환전해서 가게 운영에 쓰고 있다.
[98]
쌀은 가축이나 먹는 사료, 맥주는 시원하지도 않고 탄산도 덜한데다 목넘김도 시원찮은 밍밍한 것이라 일본주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수준, 동물을 사냥한 후 피빼기는 당연히 안한다, 감자요리도 푸석푸서석한 맛대가리 없는 수준 등... 그나마 쌀은 나중에 현대식 개량품종에 가까운 수준의 쌀을 만드는 사람이 나오긴 한다.
[99]
모험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경제와 물류가 안정적인 도시에서, 성황중인 식당이 여럿 있고 마법곤로 등의 조리도구도 충실히 갖춰져 있다. 뭣보다 서브 히로인이 차원문을 열어 다른 세상에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수준의 마법사로 당연히 지구를 포함한 이세계에 대한 지식도 있다. 이정도로 안정적인 사회라면 당연히 의식주 전체에 대한 요구와 그에 상응하는 발전이 있기 마련이다.
[100]
스핀오프나 애니메이션에 비해 아이테리아 사람들의 서양식 외모를 아주 잘 살려 다른 세계라는 것을 확연히 느끼게 해준다. 이 때문에 코믹스를 먼저 접한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이질감을 느낀다 카더라.
[101]
원작(소설)의 묘미는 글로써 상상력을 자극하는 점에 비해 코믹스는 작화가의 실력에 힘입어 맛있어 보이는 것은 물론 그걸 맛있게 먹는 단골이나 손님들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어서 코믹스 버전을 좋아하는 사람도 꽤 있는 편. 특히 야간에 보면 위장을 향한 테러에 가깝다고(...).
[102]
오역이 좀 심한 편이다. 위병과 용병을 헷갈리거나, 대구를 명태로, 스지를 떡심으로 번역하는 등.
[103]
작가가 영 에이스판을 보고 "니콜라우스가 왜 이리 잘생겼어?! 이러면 내 그림체는..."이라며 좌절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104]
링크 주소로 짐작할 수 있겠지만 시노부의 식사와 에파의 종업원용 간식과 같은 연재 사이트에서 나오고 있다.
[105]
연결된 도시는 라 파리시아로 근세
파리가 모티브인 오일리아의 수도. 연결된 원인은 노부와 마찬가지로 이나리 신사의 여우가 관계되어 있어서 연재분 11화에서 등장하기도 한다.
[106]
하급 귀족가의 6남이라고 한다. 중근세 유럽에서 작위를 물려받지 못하는 귀족의 자제가 교회로 가게 된 경우가 많은 것을 그대로 가져온 것.
[107]
이름은 크리스토프인데 왕실 서기관이 되어 나름대로 베르당 가가 할 일을 맡는다.
[108]
그 때문에 귀족 사회에서 반발이 심했지만 왕실 역시 나이 어린 왕에, 왕의 누나가 섭정을 맡는 상황인지라 섭정인 셀레스틴이 카뮤의 기사 봉직을 적극 찬성했다.
[109]
KT알파 판권 위탁방영
[110]
이 나폴리탄 에피소드는 순서를 바꿔 5화로 변경되어 나온다.
[111]
같은 감독이 맡은
유희왕 ARC-V에서도 문제시되던 부분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112]
점장은 심지어 쉬는 날에 개점 반년 기념으로 가게에서 시노부와 작은 만찬을 가질 때도 조리복에 모자까지 꼼꼼히 차려입고 나올 정도로 스스로에게 엄격한 성격이다.
[113]
말도 안 돼(이카나이), 분노(이카리) 등.
[114]
당연히 여우색은 한국에는 없는 표현이기에 갈색이라고 번역하는 게 맞으나, 문제는 해당 에피소드는 여우신이 손님인 척 등장하는 내용이라 여우색은 이 손님의 정체를 은유하는 대사였다. 한국에서 익숙한 표현까지 따졌다면 '여우 털처럼 고운 갈색' 정도로 의역했어야 했다.
[Y]
요리
[Y]
요리
[Y]
요리
[1인원화]
[Y]
요리
[1인원화]
[Y]
요리
[Y]
요리
[Y]
요리
[Y]
요리
[Y]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