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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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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lack> 자동차 튜닝
<colcolor=white> 영미권 및 유럽 <colbgcolor=white,#1f2023> 머슬카, 핫로드, 로우라이더, 몬스터 트럭
아시아 JDM, 데코토라, 이타샤
공통 리스토어, 카오디오 튜닝, 개조전기차, 스탠스, 슬리퍼, 와이드 바디 킷, 레스토모드
기타 양카, 불법 튜닝, 이륜자동차 튜닝, 튜닝의 끝은 순정


1. 개요2. 상세3. 변천사4. 민폐5. 해외6. 창작물에서7. 기타 이야기거리

1. 개요

' 양아치+'의 합성어로, 원론적으로는 양아치들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본래는 1980~90년대 젊은 졸부들이나 야타족, 오렌지족들이 주로 애용하던 차량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의미와 별개로 양카라는 단어가 최초로 사용된 사례는 1995년 하이텔의 자동차 동호회 "달구지"라 전해진다.

2. 상세

양아치 자동차를 의미하는 카의 합성어로 도로에서 다른 운전자들이 체감하는 '양카'의 인식은 시대가 지나고 한국의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운전자 수도 증가하고 도로 위의 차종들도 다양해짐에 따라 달라지고 있지만 보통 요란스럽게 튜닝되어있는 중고 국산차[1]라는 2000년대의 이미지가 지배적이다. 거기에 칼치기 등 민폐성 짙은 운전 매너까지 갖추고 있다면 확정적인 양카라 볼 수 있다. 즉, 양아치처럼 차를 꾸미거나[2] 양아치처럼 차를 운전하는 경우 양카라는 범주에 부합하게 되며 이런 양카 운전자들의 경우 장롱면허 내지는 운전미숙이나 교통,운전 개념 몰이해로 자기도 모르는새 사고를 치는 김여사들과는 주로 자동차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도 있고 관심도 있지만 어설프게 잘못 알거나, 알면서도 운전대를 잡는 순간 가오에 죽고 가오에 사는 가오충으로 돌변해 대놓고 도로 위에서 매너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3. 변천사

3.1. 1980년대 ~ 1990년대

1980년대 중후반부터 자가용이 중산층들을 상대로 보급이 시작되었고 1990년대 들어서는 대중화되었다지만 여전히 자가용이 사치품이었던 1980년대 중반 이전의 영향이 짙게 남아있던 시대였다. 흔히 대표적인 국산 중형차인 현대 쏘나타의 가격이 두 배 이상 뛰었다는 지적이 많지만, 대표적 준부동산인 자동차와 함께 가계의 양대 재산목록이라 할 수 있는 부동산최소 수 배에서 최대 수백 배 이상 오른 것을 고려하면 자동차는 확실히 상대적으로 과거에 더 비쌌던 것이 맞다. 당시의 최고급 차였던 그랜저는 소형 아파트 한 채 가격에 맞먹었다. 참고할 만한 포스팅.[3]

특히 수입차는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아예 계층이 다른 사람들의 전유물이었고[4] 아예 번호판부터 달랐다. 당시 승용차의 차종구분 기호가 1~4일 때 수입차는 0이었다. 수입차의 수입 규제는 1987년 7월 풀렸는데[5], 풀린 이후에도 수년간은 높은 관세와 환율, 경제적 격차 및 규모의 경제 미달 등으로 인한 높은 가격, 외제를 사용하면 국부유출범이라는 인식[6], 구입보다 구입 이후가 더 힘든 열악한 A/S망, 조금씩 시장이 성장하는 듯하던 1997년에 터진 외환 위기 등으로 인해 1999년에도 수입차의 판매 점유율은 0.3%에 불과했다.

단적인 예로 당시 반농담삼아 열쇠 세 개가 부의 상징으로 취급되곤 했다. 저 세 개는 각각 사무실[7], 집, 자동차 열쇠다. 보다시피 수입차라는 조건은 있지도 않았다. 즉 국산차라도 하나 소유한다는 것이, 전문직이나 사업에 종사하거나 자기 명의의 집을 소유한 것과 동급의 스펙으로 취급 받은 것이다. 당시 야타족들의 주력 차종은 각그랜저 포텐샤 정도였는데, 당시 국내의 수입차 시장은 일제 고성능 중형세단[8]을 주로 사용할 정도로 국내 수입차 시장이 크지 않았다.

이처럼 부유하고 경박한 젊은이들이 타는 차들에 어느 순간부터 양아치 카 = 양카라는 부러움 반 비아냥 반 섞인 별명이 붙게 되었고, 이런 차량을 소유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과시가 되었기 때문에 튜닝이나 드레스업 따위는 필요하지도 않았다.

1980년대 중반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택시나 법인 차가 아닌 본인 소유의 차를 가진다는 것은 잘 나가는 기업의 사장이나 아주 부유한 사람의 전유물로 인식되었는데, 1980년대 중반 이후부터 불어 닥친 이른바 마이카 열풍은 가정주부나 젊은 세대의 자동차 소유로 점점 번지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는 양카라는 용어가 만들어지기 전인데, 르망, 엑셀, 그 이후에는 엘란트라, 세피아 등으로 젊은 사용자들이 생기면서, 드레스업 튜닝이 시작되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윈도우 틴팅, 범퍼 보호대, 썬바이저, 사제 알루미늄 휠 정도였고, 일부 부유한 젊은이들은 고가의 애프터마켓 오디오[9][10][11][12]로 가기도 했다. 1990년대 들어서는 자동차라는 것이 사치품의 영역에서 벗어나 보다 대중화되며 엘란트라, 세피아, 스쿠프, 쏘나타2, 아반떼등을 중심으로 언더네온, 스티커 도배, 스포일러, 애프터마켓 썬루프, 바디킷 등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엔드머플러 교체로 배기음을 증가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90년대까지만 해도 스키가 부자 스포츠 취급받았기에 소위 오렌지족이라 불리는 부유한 젊은이들 사이에서 겨울철에 국산 중, 대형차 혹은 외제차에 스키 캐리어를 달고 다니는게 유행하기도 하였다.[13][14][15]

이때부터는 모터스포츠의 태동과 함께, 초보적인 튜닝산업의 움직임이 생겼고, 양카라는 용어와 함께, 모터스포츠에 기반을 둔 건전한 튜닝 또는 개성을 표현하는 드레스업불법 양카의 논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3.2. 2000년대~ 2010년대 초반

파일:2000 현대 아반떼 XD 양카.jpg
아반떼 XD 여드름 에디션
2000년대 들어 2001년, 외환위기가 끝나고 경제 호황이 시작되면서 자동차가 더욱 대중화되었다. 한때 오렌지족, 야타족이었던 사람들이 선호하는 차종은 변해 가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보수적인 인식과 차급 문화로 인해 젊은이들이 노려볼 수 있는 차종에는 한계가 있었다. 아예 주변 눈치 볼 필요 없는 금수저거나 개인 사업가, 연예인이면 몰라도, 일반 직장인인 이상 젊은이가 중형차 이상을 타는 것은 여전히 직장에서 별로 안 좋게 평가받기 딱 좋은 일이었다. 1990년대까지는 직급에 따른 차급까지도 암묵적으로 정해져 있었는데, 보통 하위직은 준중형 이하, 중간관리직은 중형, 상급관리직은 준대형, 경영자는 대형으로 정해진 경우가 많다. 금융계나 공무원처럼 좀 보수적인 직장에서는 상사보다 좋은 차를 타는 것은 '자신을 해고하라'는 신호일 정도였는데, 이원복 한국 한국인 한국경제에서도 이런 묘사가 나온다. 이 흔적은 지금도 군대 관공서 공무차량에 남아 있다. 준대형차라는 다소 기형적인 차급이 나온 까닭도 이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현대 마르샤, 르노삼성 SM7, 현대 아슬란 등이 그러한 풍조에서 나온 모델들이다.

서구 수입차는 더 말할 필요도 없는데, 서구 수입차는 2000년대 초까지도 지금보다 훨씬 더 비싼, 이전보다 구매 계층이 확대되었다고는 하나 그래도 부유층의 전유물이자 사치품이었다.[16]

이는 두 가지 측면에서 양카라는 단어 의미의 변질을 일으켰다.
  • 저변 확대 - 우선 차량을 소유한 젊은이들이 많아졌다. 예나 지금이나 과시욕 넘치는 젊은이들은 많으므로, 그들은 앞다투어 한때 선망의 대상이었던 차량을 웬만하면 중고로 구매했다. 즉 양카의 주 소비층이 소수의 재력가 자제들에서 차 한 대 정도는 감당할 수 있는 과시욕 넘치는 젊은이들로 확대되었다.
  • 튜닝과 드레스업 - 국산차는 흔해졌는데 차급에는 제한이 많고 수입차는 아직 넘사벽인 상황에서, 과시를 위해서는 어떻게든 차량을 요란하게 꾸밀 필요성이 대두하였다. 따라서 튜닝과 드레스업이 일반화되었다. 이는 철저히 과시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주로 외관이나 요란한 배기음 등에 집중되었다. 그렇게 꼬신 여성의 환심을 살 목적으로 실내를 화려한 스웨이드나 엠보싱으로 덮거나 대출력 오디오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불법 튜닝 문서도 참조.
    거기에 당시까지 남아 있던 수입차에 대한 조건 없는 동경은 지금 생각하면 실소만 나오는 드레스업을 낳기도 했다. 바로 멀쩡한 국산차에 수입차 딱지 달기. 1, 2세대 SM5 닛산 세피로/ 티아나로 바꿔 놓거나 아카디아 아큐라 혼다 엠블렘을 붙이는 건 그나마 원본이 그거라 그러려니 하겠지만, 심지어 100% 토종 국산차인 토스카에 그저 수출명에 불과한 홀덴 에피카 로고와 엠블렘을 단 차량도 많았다.[17] GM대우가 쉐보레로 완전히 전환되기 전부터 쉐보레 엠블렘 달고 다니던 대우차는 너무 많아서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가장 극단적인 케이스는 아예 아무 상관도 없는 국산차를 수입차로 튜닝하는 것으로, 아우디 쏘나타 BMW 쏘렌토 등이 대표적이다. 그야말로 그저 수입차 = 무조건 고급차라는 잘못된 인식이 남아 있던 시절의 우스꽝스러운 전유물이라 하겠다. 당시 이런 우스꽝스러운 세태를 지상파 방송국에서 취재한 적이 있는데 그런 차를 타는 이들의 인터뷰에서 왜 그런 식의 드레스업이 나왔는지 알 수 있다. 여자들은 차에 대해 잘 몰라서 그냥 수입차로 안다고.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지금보다 낮은 시절의 풍속이다.[18]

돈 좀 어중간하게 가진 경박한 젊은이들의 요란하게 튜닝된 국산차 라는 양카의 인식은 이렇게 확립되었다. 즉 1990년대까지의 양카가 재력과 과시욕 중 전자에 좀 더 방점이 찍혔다면, 2000년대 이후의 양카는 후자로 좀 더 이동한 것이다. 의미가 다소 변했음에도 양카라는 명칭이 유지된 이유는, 어차피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눈살 찌푸려지는 허세에 민폐 내지는 움직이는 폭탄이라는 도로위의 위험요소라는 점에서는 같았기 때문이다. 저변이 확대되었기 때문에 이 과시성 양카들은 재력성 양카들보다 그 수가 훨씬 많아졌다.

이후 2000년대 후반 들어 차급에 대한 보수적 시각도 차차 옅어지면서 중형차, 준대형차, 대형차, SUV, 수입차 등도 양카 드레스업 튜닝의 대상으로 확대되었다. 어차피 허세와 과시가 목적인 이상, 아반떼보다는 중고차로 쏘나타, 그랜저, 에쿠스[19] 나 수입차를 구입해서 튜닝하는 것이 훨씬 목적에 부합했다. 당연히 앞서 서술되었듯 일반적인 젊은이들이 이런 차량을 신차로 구매할 수는 없고, 대부분 수년 이상 된 중고차가 주 타겟이 되었다.[20] 그렇기에 이 시기는 양카의 전성기라 할 만했다.

결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 속도와 차량에 대한 보수적인 인식의 변화 속도의 차이가 이러한 기형적인 행태를 양산하게 된 것이다.

이 당시의 대표적인 양카 차종은 구아방, 현대 투스카니, i30, 인피니티 G, 렉서스 IS, 렉서스 ES, 현대 그랜저 XG, 쌍용 체어맨, 쌍용 뉴 코란도, 1세대 현대 에쿠스, 삼성 1.2세대 SM5 등이 있었다.

이 중 뉴코란도는 대부분의 사양이 순정상태에서의 달리기 성능은 신차 당시기준으로도 좋지 못했으나[21], SUV치고는 디자인이 매우 혁신적인데다가 소프트탑 모델 역시 비교적 저렴하게 컨버터블 차량을 장만할 수 있다는 장점에 힘입어 적지 않은 수가 팔려나갔다. 부족한 성능도 인젝션 펌프 디젤엔진 특성상 후대의 CRDi엔진 대비 수월하게 출력 증강이 가능해서 그런 식으로 커버하기도 했고[22], 아예 렉스턴의 XDi계열 엔진을 스왑한 사례도 있었다.

그리고 현대 리베로를 시작으로 보닛트럭 견인차의 양카화도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버스 양카도 강인여객 공항선 노선 위주로 이루어졌으나[23] 교통사고 이후 안전운전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자리를 잡으면서 사라졌다.[24]

3.3. 2010년대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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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경박한 드레스업 튜닝과 요란한 머플러를 장착한 튜닝 차량은 2010년대 이후 극소수의 일본 차량/일본풍 드레스업 튜닝 애호가를 제외하면 찾아보기 어려운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가고 있다. 2000년대 초중반부터 후반까지 양카의 대명사로 통했던 현대 티뷰론 현대 투스카니, 구아방은 2010년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상당수가 폐차되었다.

이는 자동차의 보급률이 높아지고 차급에 대한 보수적인 인식도 많이 옅어진 데 있다. 거기에 특히 수입차가 많이 대중화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국산차들이 점점 질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국산차의 가격이 많이 오르는 동시에 수입차의 주요 공급원인 유럽 연합 미국과 한국 사이의 FTA를 통해 수입차에 붙던 어마무시한 관세가 아예 철폐되거나 눈에 띄게 줄어듦에 따라 수입차의 가격은 그대로거나 더 떨어졌으며, 수입차 업체들이 인구는 적을지언정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거기에 관세 장벽까지 낮아진 한국 시장의 수요에 주목해 보다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여 과거 수입차 구매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애프터 서비스 문제도 많이 해소되었다. 예를 하나 들자면, 그리 멀지도 않은 과거인 2000년대 중반 국산 고급 준대형차의 기준이었던 그랜저 TG풀옵션 가격이 4천만 원을 겨우 넘었는데, 고급 수입 차 중 가장 엔트리급이라 볼 수 있는 BMW 3시리즈시작 가격은 6000만 원이었다. 반면 오늘날 그랜저는 풀옵션 기준 6천만 원 가까이 오르지만, 3시리즈의 가격은 가장 많이 팔리는 320i 모델을 기준으로 프로모션을 받고 구매하면 그랜저 풀옵션 모델보다 오히려 더 저렴할 때도 있을 정도로 가격대가 크게 내려갔다. 그 시절 그랜저 TG의 포지션과 비슷한 요즘 국산 고급세단인 제네시스 G80은 6~8천만 원대로 BMW 5시리즈의 가격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제는 웬만한 중산층 가정도 꾸준히 모아 두었던 돈이나 할부 프로모션 할인을 받으면 해외의 대중 브랜드인 포드 폭스바겐[25]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취급을 받는 5~6천만 원대 정도에 구매할 수 있는 BMW 5시리즈, 아우디 A6나 7~9천만원대인 벤츠 E클래스 정도는 넘볼 수 있고, 그만큼 수입차가 대중화되면서 도로에 흔하다 보니 딱히 사회적으로 눈치도 보지 않게 된 것이다. 더욱이 리스 중고차로 뽑으면 더욱 저렴해지다 보니, 차값이 1억 원 아래인 차들은 차값만으로 그 사람의 재력을 판단하는 건 무리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 시대가 되었으며[26], 자신의 능력에는 과분한 비싼 차를 타는 카푸어라는 신조어도 나오게 되었다.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인 교사들은 물론 공무원들조차[27] 집안의 재력에 따라 고가의 차를 타는 것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심지어 가장 보수적인 집단이라 할 수 있는 군대에서도 윗사람 눈치를 덜 보는 단기복무 군의관이나 준위 장포대 등의 말년간부 중에는 집에 돈 좀 있으면 그냥 수입차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3군 중 가장 분위기가 자유롭고 기술군 이미지가 강한 공군의 경우 이미 이전부터 일제 스포츠 바이크로 출퇴근하는 중사도 있었다. [28]

자연히 국산차를 튜닝하여 과시한다는 목적은 그 의미가 퇴색되었다. 위에서 보다시피 과거에는 수입차는 제한이 많은지라 웬만한 국산차로도 목에 힘줄 수 있었지만, 가격 차가 줄어들고 분위기가 많이 자유로워진 오늘날에는 국산 중형차 이하의 차 정도는 딱히 자랑거리가 아니게 되었으며, 이제는 국산차에 어설프게 드레스업을 해 봤자 속된 말로 수입차 살 돈은 없는 주제에 폼은 재고 싶은 멍청이 취급만 받는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유행어도 한몫하여 혈기왕성하고 돈 좀 있는 젊은이들의 과시 수단이 과거에는 불법 튜닝이라면, 오늘날에는 프리미엄 수입차로 옮겨갔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튜닝은 과시적 측면에서 더 이상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에 이런 일반적인 국산차 튜닝의 영역은 보다 하류층으로 옮겨갔다. 흔히 드라이브 명소로 알려진 곳에 가면 심심찮게 목격 가능한 시끄러운 배기의 국산 튜닝카들이 그 예시.

이런 프리미엄 수입차들은 과거의 국산차들과는 달리 튜닝의 대상이 되는 비율이 매우 낮은데[29], 우선 굳이 튜닝을 하지 않아도 브랜드만으로 과시용으로는 충분하며 성능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괜히 건드리면 돈은 돈대로 들이고 잘못해서 고장이 날 경우 수리비도 비싸고 차량의 중고 가격만 무자비하게 깎아 먹기 때문이다. 이러니 애써 튜닝할 필요성이 줄어들고 그냥 처음부터 괜찮은 성능의 차를 사서 본인에게 필요한 부분 정도만 애프터마켓에서 업그레이드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이러한 업그레이드는 과거와는 달리 과시욕보다는 실용성[30]이나 소소한 자기 만족[31]을 위한 것들이 더 많다. 그나마 A/S나 중고차로 되팔 때의 잔존 가치를 고려해 차의 원형을 최대한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하는 편이며, 해당 브랜드의 공식 애프터마켓 제품/유명한 애프터마켓 회사 제품[32]이 있다면 웬만하면 그걸 택하는 사람이 많다. 간혹 프리미엄 수입차에도 엔진을 스왑하고 오버휀다를 두르는 등의 하드코어한 튜닝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연식이 오래되고 보증 기간이 끝난 구형 모델을 이용하는게 대부분이며 과시욕보다는 해당 차종에 대한 애착과 열정에 초점을 두고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시에 수입차 = 무조건 고급차라는 등식도 깨졌다. 소비자들이 합리적이 된 셈인데, 요즘 국산차에 수입차 딱지 붙이기를 해 봤자 그저 비웃음만 살 것이다. 그나마 많이 하는 게 QM3, SM6, XM3에 르노 다이아몬드 뱃지와 캡처, 탈리스만, 아르카나 명칭을 붙이고 다니는 것이다. 이것도 허세보다는 르노 매니아들의 자기 만족 목적인 경우가 많고, 르노 자체가 태생적으로 수입차라기보단 한국GM의 쉐보레처럼 반 국산차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기에 정말로 자기 만족 용도에 가깝다. 폭스바겐, 토요타 등의 대중 브랜드 수입차는 과시보다는 오히려 실용적 목적의 구입이 더 많다. 그만큼 국산차와의 가격 차이가 줄어든 것이다.

한때 튜닝의 주 희생양 중 하나였던 구형 에쿠스가 대표적인 예다. 과거에는 에쿠스는 고급차니까 자랑을 위해 튜닝을 하자는 마인드로 많은 차량이 튜닝되었지만, 이젠 그랬다간 조폭 똘마니로 보이기 딱 좋을 뿐, 그 돈이면 차라리 프리미엄 브랜드의 수입차를 구입하는 게 성능과 평판에서 이득이다. 거기다 연비와 중고차 잔존가치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웬만한 수입차가 더 싸게 먹힌다. 즉 국산차를 어설프게 튜닝해서 돈은 돈대로 들이고 괄시는 괄시대로 받느니 돈을 더 모아 수입차로 가자는 인식이 일반화되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33]

위와 같은 인식은 합리적인 소비로 이어져 드레스업의 입지가 더 낮아졌다. 드레스업을 포함한 튜닝은 뜻밖에 돈이 많이 들고, 그런데도 중고로 되팔 때 그 가격을 거의 인정받지도 못하는 매몰비용이다. 즉 경제적인 측면에서 결코 합리적이지 않은 행위이며, 이미 과시성 측면에서 생명력을 상실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더 이상 그러한 튜닝에 지출을 하지 않게 되었다. 오늘날 차량을 튜닝하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잔존가치나 과시는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차의 성능에 몰입하거나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일부 자동차 매니아들이다.

결국 현재 남아있는 튜닝 차량의 적지 않은 수는 이미 그 전에 튜닝된 차량들이다. 과한 튜닝으로 인해 감소한 내구성, 난폭운전으로 인한 조기 폐차, 튜닝과 점진적으로 멀어지는 중인 자동차 문화의 추세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길에서 튜닝 차량을 보기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2010년대 초반 양카라는 단어는 사장되는가 싶었지만 2010년대 후반에 이르러 양카 양상은 전혀 다르게 진행되었다. 그것은 바로 기존의 양상 같이 경박한 외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운전자의 주행 매너에 의해 결정 되는 것이 되었다. 양아치들이 운전 매너가 형편없는 건 안 봐도 비디오일 테니, 당연히 난폭운전이나 무개념 곡예운전, 나아가 불법인 공도 레이싱을 자주 하는 차량들이 양카 소리를 듣게 되었다. 원래 양아치+=양카 이니 거기에 부합되는 양아치들이 선호하는 자동차라는 본래의 의미로 돌아오게 된 것.

이 시기의 양카의 정의는 외관보다는 좋은 주행 성능을 가진 차량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기본적으로 카폭을 하든 속도전을 하든 차량의 성능이 좋아야 의미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의미가 없다. 꼭 젠쿱이나 스팅어 마냥 스포츠카적인 감성을 지향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성능이 좋고 그것에 맞게 양스럽게 몰 수만 있으면 된다. 물론 여기에 더해서 성능 개조까지 완료하면 금상첨화. 소음기를 떼고 다니는 몇몇 젠쿱들은 아파트 주민들이 겪는 소음공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야외활동 중에 스포츠카도 없는데 엄청난 차량 배기음이 들려온다면 지나가는 차들 배기구를 잘 보면 어떤 차에 순정 배기구보다 더 큰 배기구가 뚫려 있는 게 보일 것이다. 오너들 입장에서는 멋진 배기음처럼 들리겠지만, 아파트 주민들과 지나가는 시민들 처지에서는 그냥 소음일 뿐이다.

거기에 차량의 체급과 가격 역시 중요한데, 고가의 대형차 슈퍼카는 재력 과시의 목적도 있다 보니 여기에 부합하지 않는 예도 있다. 반면에 중형차 체급에 어정쩡하면서도 주행 성능만 우수한 세단이나 쿠페[34]의 경우 비슷한 가격대의 대형차와 비교해 봤을 때 그 목적이 너무나 명백하므로, 이에 따라 적절한 가격에 주행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적절한 디자인의 중형차 기아 K5[35]가 그러하고, 기아 스팅어 제네시스 G70이 출시된 이후 일부 계층은 양카의 주 목적 중 하나인 과시를 위해서인지 돈을 조금 더 보태서 그쪽으로도 많이 옮겨 갔다.

한편 현대 리베로에서 시작된 보닛트럭 견인차[36]의 양카화는 국산 픽업트럭인 쌍용 액티언 스포츠, 쌍용 코란도 스포츠, KGM 렉스턴 스포츠로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37]

따라서 2010년대 후반부터는 가격과 비교하면 주행 성능이 우수하거나 적절한 가격에 나름대로 주행 성능이 뛰어난 차량이 양카 소리를 듣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해당하는 차량 이미지 고착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닌 게 도로에서 자주 목격된다는 것을 다르게 생각하면 판매량도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고, 양아치들이 선호하는 자동차인 만큼 디자인도 세련되게 잘 뽑아냈으며, 주행 성능 또한 급가속과 급커브, 급정지 따위의 거친 운전을 견딜 만큼 우수한 것으로 적절하게 활용할 여지도 있으므로 이런 이미지상의 문제가 반드시 단점으로만 적용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특히 렌터카시장의 발전으로, 당장 차를 구매할 돈이 없는데다 한국의 빈약한 운전교육 체계상 갓 면허 딴 20세 전후의 운전자, 주로 남성 운전자는 도로교통 지식도 없고 공도 운전 경험은 없는 반면 레이싱게임같은 가상매체로 운전경험을 대체하다보니 김여사 이상으로 운전 매너는 엉망인데 상술한대로 운전대를 잡으면 발동하는 마초성때문에 사고를 칠 가능성이 높다. 과거에는 렌터카 시장이 작아서 차를 몰 기회가 없었지만 현재는 대량생산되는 적당한 성능의 준중형 세단을 렌터카로 쉽게 빌릴수 있어서 이들이 치고 다니는 사고때문에 애먼 렌터카용 준중형 국민차급 세단중 일부가 양카 오명을 쓰는 것이다.

물론 양카의 근본이 허세와 경박함이기 때문에 차량의 외관은 비록 그 우선순위가 떨어지긴 했을지언정 중요도가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같은 뼈대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함에도 유달리 기아차의 양카 비율이 높은 이유도, 현대는 다소 보수적이고 중후하고 무난한 디자인 위주로 가는 반면 기아는 상대적으로 젊고 세련되고 날렵한 디자인을 내세우기 때문에 양카의 주 소비계층의 입맛에 맞기 때문이다. 현재 제네시스 쿠페를 제외한 국산 양카 3대장이 다름 아닌 흰색 기아 K5, 스포티지 R, 3/4세대 카니발, 5대장에 합류하는 차종이 흰색 기아 쏘렌토, 기아 K7/K8 인 이유도 이것이다.[38] 오죽하면 흰색 기아차 = 양카 과학이라는 의미에서 이를테면 흰색 K5는 과학 5호기라는 식의 별명까지 붙었으며, 해당 차주들은 졸지에 양아치가 되었다. 거기에 기아 순정 엠블럼을 제거한 후, 각진 C자만 있는 마크인 컨셉토나 그냥 삼지창 모양 형태의 마크인 브렌톤으로 바꿔 다는 튜닝도 유행하고 있다. 쉐보레의 경우에는 쉐슬람의 상징인 쉐보레 크루즈가 양카의 타겟이 되었다.

특히 카니발은 미니밴이라는, 양카와는 매우 안 어울리는 차급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하나 만은 역대급으로 세련되게 뽑혀나온 덕에 어마어마한 양카를 양산하여 양카의 형님격인 K5의 위상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게다가 카니발이 보도방 유흥업소 종사자 택시로 워낙 자주 이용되다 보니 자연히 해당 차주들 중에 좀 거칠고 험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아 더욱 운전을 막 한다는 인식이 생겨버렸다. 그런데도 어쨌든 이 차량들 또한 드레스 업되는 비율은 과거보다 낮으며, 그저 운전을 양아치같이 한다는 의미에서의 양카라는 의미만이 남았을 뿐이다.[39][40]

구아방으로 양카를 풍미했던 아반떼도 아반떼 AD 스포츠모델은 양카가 매우 많은 편이다. 아반떼 AD 스포츠 형제차인 기아 K3 GT도 양카가 많이 보인다.

택시의 경우 개택이라 하여 승차 거부, 합승 요구, 12대 중과실을 일삼는 부류를 그렇게 칭하지만, 양카와는 별개의 부류로 친다.

3.4. 202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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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는 달라진, 2020년대에 흔히 '양카'하면 떠오르는 모습[41]
2010년대를 풍미했던 기아 K5, 스포티지 R 등의 양카 차주들이 어느 정도 나이를 먹은데다 2020년 코로나19의 발생으로 양카의 대세가 많이 바뀌었다. 2022년 기준으로 기아 K5를 뛰어넘는 양카로 기아 카니발이 제일 먼저 꼽히며, K5 타던 양아치 사고 쳐서 결혼하고 애를 낳아서 카니발로 바꿨다는게 정설이 되어버렸다. 특히 관짝[42] 올려져 있거나 독일, 영국, 프랑스 국기, 그리고 BMW M의 배색이 그릴에 있거나 뒤쪽에 아이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가 있으면 100%의 확률로 과학이라 불린다.

이전 세대에 비해서 유난히 중고 외제차들이 양카로 많이 선택되는데,[43] 각종 양카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스마트국민제보/안전신문고라는 공익신고 도구가 생기자 양카에 대한 각종 응징에 나서서 2021년 공익신고 건수가 541만 건으로 2020년 대비 63.3%나 급증했고, 2019년(280만 건)에 비해서는 2배에 가깝게 폭증했다. 기사 2022년 상반기만 해도 2021년 상반기 공익신고 건수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상태일 정도다. 일선 경찰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이 공익신고 처리하는 인력이 부족해서 공익신고 담당자가 극한직업[44]으로 불릴 정도다. 실제로 공익신고 담당 공무원이나 경찰관은 3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계속 담당자가 교체되고 있으며, 담당자가 자꾸 바뀌니까 민원인이 정보공개청구 및 소극행정 감사요구를 하면서 경찰서나 지자체가 더욱 죽어나가고 있다.

2020년인 지금,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이 나오며 양카 3대장의 범주를 넘어 브랜드와 국산/수입을 막론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다만 상술한것처럼 전통적인 양카 3대장은 대부분 K5[45], 3/4세대 카니발, 3세대 스포티지이다. 여기에 흰색이면 더 조심하고, 번호판이 허, 하, 호라면 양카일 확률이 90%를 넘어간다.

2020년대에는 현대 벨로스터 현대 N 차량들이[46] 새로운 양카로 떠오를 조짐이 서서히 보이고 있다. 물론 원조 양카 3대장에 비하면 생산량이나 판매량은 극히 적으나, 기존의 양카 후보 따위와는 궤를 달리하는 출력과 배기음, 그리고 차량 자체의 높은 완성도 탓에 양카계의 슈퍼루키로 급부상했다. 특히 주택지를 중심으로 한 소음공해[47]를 일으키는 문제는 N 오너들 사이에서도 골머리를 앓게하는 원인이다. 다만 2022년 벨로스터 N이 단종되며 어느 정도 증식(...)은 막히게 되었으나, 여전히 아반떼 N은 건재한 상황이다.[48]

그 외에는 BMW 구형 3시리즈와 5시리즈가 있다. 상술된 중고 외제차의 가격이 많이 내려감에 따라 중고 기아 차량을 사려했던 운전자가 가격을 보고 구형 BMW 3시리즈와 5시리즈를 택하며 수가 많이 늘어 뒤를 잇고 있는데 N시리즈에 비하면 팝콘 배기 테러는 없는 편이지만 특유의 주행성능 때문에 엄청난 과속을 하며 차량 밀집도, 차간거리와는 상관하지 않는 칼치기, 하이빔 테러, 방향등 미점등 급차선 변경등과 같은 난폭운전이 주를 이루고 있다.[49] 기사

이외에도 최근들어 퇴물이 되어버린 스타크래프트 밴도 이 반열에 슬슬 합류하고 있다.

2020년 이후부터는 아예 양카 관련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들이 인기를 끌면서 양카라는 존재 자체가 북미의 라이서ricer 문화나 일본의 보소조쿠 문화처럼 아예 자동차 문화의 일부로 자리잡아 버렸다. 덕분에 장난감 식으로 아예 제대로 약빨고 더욱 양스럽고 경박해 보이게 차를 만드는 사람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허세와 경박함, 타깃이 되는 차종 등이 카푸어와도 일부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카 푸어들이 양카를 겸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비난의 범위가 일반적인 자동차에서 벗어나 배달대행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딸배라 부르는 각종 오토바이들의 폭주족 만행이 늘어나서 양카와 딸배가 인터넷 상에서 비난의 지분을 반반으로 나누는 지경이 됐으며, 틈새시장으로 전동 킥보드 킥라니라 불리며 거의 하얀색 기아 K5 1세대 수준의 양아치로 낙인을 찍어버린 상태다. 오토바이와 전킥에 의한 사고가 급증하면서 당장 한국의 각종 보험사에서 보험 상품을 가입할 때 고지의무에 오토바이 개인형 이동장치(전동킥보드 등)를 지난 1년 중 1회 이상 탄 적이 있는지 묻고, 여기에 그렇다고 답하면 보험사에서 생명보험, 손해보험을 불문하고 보험료에 50% 이상 할증을 붙이거나 상해 담보를 전부 전기간 부담보[50]를 부과하기까지 한다. 자전거, 주로 픽시나 어린이용 자전거를 자라니 취급하는 것은 이보다 조금 전부터 나타나던 문화였고, 최근에는 몇몇 보행자들한테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4. 민폐

  • 하술할 행위로 차 자체에 대한 이미지를 엉망으로 만들어 정상적인 차주들까지 비난의 대상이 되게 한다. 그나마 웬만한 차종들은 비슷한 가격대의 대안이 있지만 대안이 없다시피한[51] 기아 카니발의 경우, 양카라는 이미지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주 고객층인 다둥이 부모, 대가족들이다. [52]
  • 음악을 크게 틀고 다녀서 소음공해를 유발한다. 주로 유튜브에서 힙합이나 클럽 노래를 틀고 다닌다. 창문을 닫았더라도 사운드 시스템에서 나오는 베이스의 퉁기는 음을 완전히 흡수하진 못하니 주의하자. 평범한 국도 같은 곳은 상관없다. 그러나 아파트나 주택가에서, 특히 밤이나 새벽에 자기 생각만 하고 시끄럽게 노래를 트는 사람들이 있으니 양카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상가 근처에서 세게 틀어도 영업에 방해된다. 이런 몰상식한 운전자들은 소음공해로 경찰에 민원신고가 수차례 들어오기도 한다.
  • 속칭 칼치기라고도 불리는 차들을 아슬아슬하게 추월해가는 위험한 앞지르기 및 차로변경[53], 신호위반, 차선위반, 속도위반, 고의로 방향지시등 안 켜고 차로 변경하기도 한다[54][55], 끼어들기 위반, 운전실력이 미숙한 다른 운전자에게 대놓고 욕설을 퍼붓거나 하이빔을 켜는 등의 행위 등의 각종 교통질서 위반. 이를 한꺼번에 통틀어서 난폭운전이라고 한다.
  • 속칭 떼빙이라고 불리는 동호회의 그룹주행. 당연히 불법이다. 국내에서 벌어진 유명한 사건 중 하나는 폭스바겐 CC 동호회 떼빙 사건인데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떼빙부터 사진을 찍기 위해 차 문을 열고 주행하였다. 중앙차선에 일렬로 주차한 뒤 포즈, 전신주에 올라가 사진 찍기 등이 있었는데 이 사진을 본 한 회원이 '불법 아니냐?' '이건 아니지 않은가?' 라고 글을 올렸지만 되려 글 삭제 및 회원들에게 '분위기 망치지 마라.' '네가 뭔데?' 등등의 반응이 나왔다. 포털사이트에서 폭스바겐 동호회 떼빙사건 이라고 검색하면 죄다 나온다.
  • 속도경쟁 도발. 속칭 배틀이라 불리며, 일반적으로 주행 중에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신호등같이 정지 시에 번아웃을 하거나 창문을 열고 시비를 걸며 도발한다. 북미에서 이 짓을 하면 $5,000[56] 이상 벌금에 자동차를 압류당한다. 면허 정지 및 보험사 블랙리스트는 옵션. 이게 잘 묘사된 것이 Grand Theft Auto V. 신호등 앞에 서 있는 경찰차 옆에 서서 차로 번아웃을 잡으면 바로 별 하나가 뜬다. 한국에서도 G70 암행순찰차에게 멋모르고 손을 휘적거리면서 속도 경쟁을 붙였다가 즉시 단속되는 추태를 보이는게 방송 취재 중에 잡혀서 박제당한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 주행 중에는 차량을 추월하여 바로 앞에 선 뒤 급브레이크를 밟는 듯한 페인트 모션을 연달아 취하여 후행 차량 운전자에게 당황 및 분노를 안겨주어 자신을 쫓아오게 만드는 경우. 물론 매우 위험한 행위다. 당황한 후행 차량 운전자가 급브레이크를 밟아 사고를 일으킬 경우가 있다. 고의로 사고를 유발할 경우 뒤차가 안전거리 미확보를 안 해서 사고가 났다고 우겨봤자 처벌을 받는다.
  • 앞차에 바짝 따라붙으며 하이빔을 켠다. 그나마 주변이 밝은 도시 야간 주행이라면 낫지만 가로등 하나 없는 지방도로는 정말 아무것도 안 보인다. 그 와중에 상향등으로 눈뽕을 일으키면 앞차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유발하게 시킬 가능성이 커지니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아래 나온 HID등 켜기나 비슷한 민폐.
  • 옆에 이성을 태웠을 경우, 과도한 허세를 부리는 일도 많다.
  • 지나가는 사람이나 옆차가 뭐라 주의를 주면 무작정 욕설하거나 내려서 주먹질부터 한다.
  • 구조 변경 허가 없이 엔진 최고 회전수의 75%에서 105dB(데시벨) 이상의 폭음이 나오도록 머플러 떼거나 교체해 요란한 배기음을 낸다. 불법 튜닝을 하는 양아치들은 멋있다면서 배기음에 콩깍지가 꼈다지만(...) 전문가가 등판할 필요도 없이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듣기에도 그들이 얘기하는 이탈리안 고가 스포츠카 페라리, 람보르기니에서 들리는 묵직한 소리가 절대 아니다. 전형적인 사례인 구아방 배기량은 1.5L지만, 페라리 F12베를리네타는 무려 6.3L다. '양카'의 필수요소로 불릴만큼 악명(?)높은 불법 튜닝. 타인들의 입장에서는 그저 정말 듣기 싫은 시끄러운 소음일 뿐이고 바라보는 시선도 곱지 않다. 스포츠카의 낮게 울리며 나는 멋진 엔진음조차 듣는 사람에 따라 거슬리는 소음에 불과할 수 있는 판에 일반 승용차에다 이딴 짓을 해서 좋아할 사람은 없다. 배기음은 배기압력과 기통수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 무작정 크다고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이는 관악기들 중에서도 관이 큰 것에서 저음이 나온다는 것을 고려하면 명약관화하다.
  • 후미등에 과도한 틴팅을 한다. 약한 틴팅은 순정등이 일단 보이기만 하면 검사소 측에서도 넘어가는 편이며 뒷차 운전자의 눈에는 순정만큼은 아니지만 시력이 나쁘지 않은 이상 그래도 보이긴 한다. 하지만 빨간색이 잘 안 보일 정도의 틴팅은 뒷차에 민폐를 준다.
  • 부득이하게 갓길에 정차한 차량이 있을 때 여유 공간을 주지 않고 빠른 속도로 지나친다. 또는 지방도에서 인도가 없는 경우, 주행 시 보행자나 자전거 운행자 옆을[58] 빠른 속도로 지나가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멀리 피해주자.
  • 어린이보호구역이나 주택가 골목길에서 풀악셀로 달린다. 일단 길이 좁아 사고의 위험이 크고 거기에 머플러 소음기 제거까지 더하면 지대한 소음공해가 된다. 다만 어린이보호구역 의 경우 민식이법 시행 이후로 제한 속도 이상으로 주행하다 사고를 냈을 경우 처벌이 훨씬 가중되어서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
  • LED 및 네온등을 잔뜩 단다. 시야를 가릴 뿐만 아니라 눈부심으로 인해 많은 운전자들에게 민폐를 준다.
  • 버스나 화물차 운전자에게 상향등 발사 및 칼치기 한 다음 고의적인 급정거 후 교통사고 유발하고 손가락 욕을 한다. 버스 업계의 경우 경쟁사 차량에 시전하는 행위다.
  • 버스 양카의 경우, 위의 행위 중 여러 개를 시전하기도 한다. 난폭운전과 불친절 등의 태도로 이어질 수 있어 이용객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건 기본이다. 특히 천안시 시내버스가 난폭운전에 불친절, 승차거부로 인해 버스계 양카로 악명높다. 천안시 시내버스/문제점에 수록된 내용을 보면 양카 정의에 부합할 정도. 이거 때문에 시민들의 불만이 매우 크다. 2021년 기준 불친절은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난폭운전은 개선되지 않았다고 한다.
  • 심각한 경우 차 안에 흉기를 소지하기도 한다. 당연히 다른 차와 트러블이 일어났을 때 위협하거나 공격하려는 용도. 실제로 차 안의 흉기로 남에게 상해를 입히는 사건도 드물게 발생하곤 한다.
  • 양카처럼 양트럭도 존재하는데, 픽업트럭이 더 많이 보급된 해외, 특히 미국에서는 트럭의 지상고를 온갖 구조물을 써서 올리는 일명 Lifted Truck 개조가 이것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원래는 오프로딩과 험로 주파 목적으로 지상고를 높이는 것이지만, 점점 오프로딩과는 거리가 먼 과시 목적으로 높이는 것이 주류가 되면서 양카 루트를 타고 있다. 대부분 그냥 서스펜션 개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사제 휠은 물론이고 눈이 아플 정도로 밝은 조명을 트럭 밑에 달거나, 뒤를 약간 낮춰서 일명 스쿼트 자세를 만드는 등 이뭐병스러운 콤보로 주변 사람들의 안구 테러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저런 거대한 트럭을 도로에 끌고 나와서 난폭운전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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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외

영미권에선 두 가지 형태로 나뉠 수 있다.

첫 번째로 일본, 미국, 호주, 유럽 등 해외에는 카밋Car meet이라 불리는 일종의 떼빙 문화가 있는데, 온갖 튜닝을 한 일제 스포츠카, 양카, 슈퍼카 오너들이 주차장 같은 넓은 공간에 자신의 차를 끌고 와서 차 자랑을 하거나 배틀도 하는 친목 행위이다.[59] 당연히 이런 카밋이 이뤄지는 공간이 서킷이나 그 부대시설처럼 대놓고 자동차만을 위해 존재하는 공간이거나 드넓은 개인 사유지라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가끔 카밋이 이뤄지는 공간이 주택가 주변, 대형마트 주차장이나 휴게소 주차장처럼 공공장소인데다 시설 소유주 및 주변 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허락도 받지 않고 진행되어 일반인들에게 피해가 될 경우 비판의 여지가 생기는 것. 당장 양산차 브랜드들까지 정식으로 참여하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같은 경우는 개인의 넓은 사유지 안에서 개최되는 것이며 이렇게 적절한 통제가 이뤄지는 경우는 극렬 환경론자들 빼고는 아무도 비판하는 사람이 없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상기한 민폐성의 카밋에 참가하는 구성원은 중2병 걸린 철없는 중상류층[60] 10~20대 청년들이 주를 이루며, 얌전히 모여서 조용히 놀아도 모자랄 판에 사이드쇼나 번아웃, 드리프트를 하며 소음공해를 유발하고, 드래그 레이스같은 불법 공도 레이싱도 서슴지 않게 벌인다. 당연히 곧바로 경찰이 출동하여 강제 해산시키는데, 이걸 또 유튜브등 인터넷에 올리면서 경찰은 슈퍼카를 싫어하네! 튜너 문화를 탄압하네! 같은 징징거림과 함께 경찰을 비난하며 자신들의 반사회적 성향을 발산하기도 한다. 흔히들 이런 반사회적 성향인 10대들이 모이면 세계 어디서든 그렇듯이 수많은 범죄에 연루되기도 하고[61] 호주에선 아예 이런 폭주족들을 위해 따로 법제정까지 했을정도로 큰 사회문제이기도 하다.

물론 공공장소에서 개최되는 카밋이더라도 경찰들이나 시설 및 부지 소유주, 지역 사회에 합법적으로 양해를 구하고 정말 얌전하게 차 자랑만 하면서 노는 곳도 있고 일부 카밋은 자선을 목적으로 개최되기도 한다. 근데 보통 영미권에서 이정도로 건전하게 놀면 카밋이라고 하기보다는 반쯤 자동차 동호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라...

이상하게도 서양의 젊은 세대에겐 법을 어기더라도 비싼 차들에 관대한 성향이 있기에 번호판도 달지 않은[62] 슈퍼카들이 소음공해, 속도위반을 일삼으며 위험한 불법행위를 하다 경찰에 체포돼도 오히려 경찰들이 슈퍼카를 질투해서 저러네 하는 식으로 오히려 슈퍼카를 탔다는 이유로 범죄자들을 옹호하기도 한다. # 이 영상의 제목과 댓글들을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영미권에서 첫 번째의 카밋이 일종의 폭주족 개념이라면 두 번째로는 넓은 범위에서의 일반 양카들이 있다. 영미권에서는 이를 라이서Ricer[63][64]라 부른다. 라이서라는 표현이 한국의 양카라는 용어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면, 성능과는 관계없는 요란한 드레스업을 한 운전자들이 공도에서 자기들이 서킷에 있는것마냥 더러운 운전매너를 구사할 때 이들을 비하할 용도로 사용되는 표현이란 점이다. 한편 영미권과 약간 다른 자동차 문화를 가진 호주에선 주로 20대부터 40대까지 블루 칼라 계층들이 메이저한 구성원이며 한국에 카니발이 있다면 호주에선 픽업트럭이나 왜건들이 있을 정도로[65] 악명이 자자하다. 한국과는 달리 자동차 튜닝이 영미권에선 나이 상관없이 메이져한 문화이기에 나이 지긋해보이는 50~60대 아재들도 10~20대들처럼 온갖 튜닝할 건 다하고[66] 공도에서 할 수 있는 온갖 민폐짓을 다한다.

6. 창작물에서

일본 쪽에서는 이니셜 D 완간 미드나이트시리즈, 서양쪽으로는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초창기 작품들이나후반부로 가면 공도 레이싱의 영역이라기보단 자동차 액션 영화에 가까우니까 게임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처럼 도로 교통 질서를 어지럽히는 폭주족 및 공도 레이싱 문화를 은연중에, 혹은 대놓고 미화하는 매체들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터라[67] 이런 양카 문화에 대한 죄의식이 옅어지기도 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의 초반부에 등장한 폭주족 차량 4대도 전형적인 양카의 모습과 행태를 보여준다.

7. 기타 이야기거리

  • 레이싱 게임 계열에서 외장 튜닝이 요란하게 되는 경우, 양카 챌린지(Ricer Challenge)를 하기도 한다.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가 대표적으로, 외형 튜닝을 한 군데도 빠짐없이 다 해 놓고 내장 튜닝은 최저 단계만 해서 현실의 양카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능을 제한하고 달리는 것이 챌린지의 핵심.[68]

[1] 실제로 대부분의 양카는 신차보다는 오래되어 적당히 저렴해진 차량들이 양카로 쓰인다. [2] 다른 운전자나 주변인들이 이를 가장 체감하기 쉬운 것이 과도한 등화류 튜닝으로 눈뽕을 유발하거나 과도한 배기튜닝으로 도로 주변 주민들의 잠을 설치게 만드는 경우가 대표적. 혹은 다른 운전자들을 협박하는 스티커(정말 위급 상황에서 아이 먼저 구해달라는 용도로 붙인 스티커나 초보운전 스티커가 아닌, "시비 걸면 뒤진다"나 "3단봉 보유중" 등의 순수한 협박을 담은 의미의 스티커)를 부착하거나. 솔직히 이런 경우만 아니라면 개인이 차를 어떻게 꾸몄든 다른 사람 입장에서 신경쓸 일은 적다. [3] 이는 그 나라의 소득 수준, 구매력과 연관이 있다. 선진국에서는 자국산이고 필수품인 자동차가 저개발국 개도국에서는 (선진국에서) 수입하는 사치품이므로 수입가격 자체가 비싼데 사치품이므로 세금이나 모든 면에서 원가가 높아 절대 가격조차 선진국보다 비쌀 수밖에 없는데 그 나라 국민소득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더 비싼 셈이 된다. 일례로 2020년대 현재 입문자용 스키 한 세트에 100만원이면 살 수 있지만 1970년대에는 선수와 극히 일부 부유층만 즐기던 스포츠라 스키 한 세트에 현재 가치로 천만 원이 넘었다. 현재도 적지 않은 동남아 국가에서 세금포함 현대, 기아차 가격이 한국내 판매가격보다 높으며 이런 이유로 베트남, 캄보디아에서는 일반인은 승용차가 비싸 못 사고 오토바이를 산다. [4] 일본은 더 심해서, 한국보다도 자국산 차량에 대한 충성도가 더 높다. 2000년대 초반 작품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나온 오기노 치히로 가족의 아우디 A4 콰트로는 그 자체가 자본주의와 물질문명,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를 상징하는 역할을 한다. [5] 물론 공식 유통 채널이 풀렸다는 것으로, 그전에도 포드 머스탱 1세대를 타고 다녔던 신성일 처럼 부유한 사람은 개인적으로 수입하거나 외국인이 타던 중고를 타기도 했는데 주한미군의 존재로 인해 미군부대에서 풀려나온 중고 수입차들이 있었다. (자동차는 물론 가전제품, 일상용품 등 여러 물품들이 미군부대에서 빠져나왔다. 물론 불법이나 뇌물 및 권력의 비호로 요령껏 거래되었는데 애시당초 그런 고가 수입물품들의 수요처가 소위 높으신 분들이니.) 공식 수입 규제가 풀린 이후 처음으로 들어온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300SEL 혼다 어코드로 알려졌다. [6] 지금은 촌스러운 애국 마케팅으로만 치부되는 신토불이 표어도 2000년대 초반까지는 여기저기서 흔히 찾아볼 수 있었다. [7] 혹은 금고. 월급쟁이가 아니라 자기 사업체를 소유하거나 전문직이라는 뜻이다. [8] 위 링크의 차종들은 현재 기준 고성능 세단은 아니다. 국산 고성능 중형세단은 기아 스팅어가 최초이다. [9] 국내 중소기업이나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중국, 필리핀, 산 클라리온, 알파인, JVC/켄우드, 소니, 파이오니아, 파나소닉, 후지쯔텐(현 덴소텐) 제품들 [10] 알파인/소니 제품들은 국산이 섞여있었다. 제조공장은 기아전자(현 현대 오토넷)나 대성정밀(현 대성엘텍), 한국소니전자 생산으로 추정. [11] 1997년에 카오디오를 포함한 몇몇 제품의 수입이 자유화되었고 이때를 기점으로 카오디오 튜닝이 더욱 활성화되었다. [12] 물론 밀수입이랑 임의개조 문제도 심심하면 터지기도 했다. 인터넷도 활성화가 안된 시점이니 주파수 변환기를 몰랐기 때문이지만 홍콩 등지에서 알고왔어도 당시 기술력으로는 구현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기에 무작정 구해서 쓸수도 없었다. 국내에서는 90년도 중후반 쯤 C&C TECH이라는 업체에서 CN-201/401(?)WAY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훗날 12MHz/14MHz 쿼츠를 14.5MHz 쿼츠로 바꿔서 생산한것이 바로 CN-301WAY다. 아예 미국 현지 한인들한테서 공급받는 경우도 있었다. [13] 당시에는 중, 대형 자동차를 소유한 젊은이들이 드물었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이런 차를 몰고 다니면 대부분 회사 차나 아빠 차를 빌렸다고 인식하다 보니 이른바 자차라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다. 앞에서 나온 차량의 외부 드레스업 또한 그 자체의 멋보다는 회사 차나 아빠 차가 아닌 자차라는 것을 보여줄 목적으로 출발했으며, 일부 모범생(??)들은 양카취급 받는 드레스업이나 레터링 말고 자신이 다니는 대학의 상징물 등을 붙이곤 했다. 1990년대만 해도 대부분의 대학들에 학생 차량의 출입이 가능했다. 막긴 했으나 정문에서 경비원이 제지하는 정도여서 그럴듯한 사유를 대서 일단 들어오면 되었고 야간이나 휴일은 그런 제지도 없었다. 전술한 대로 젊은이들의 자기 차 소유는 여전히 드물어서 동급생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였다. [14] 사실 전 각주의 대학생 차량소유 부분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현재도 일정부분 같다. 출입 문제는 2010~2020년 개인주의화 되면서 대부분 대학들이 출입은 자유화하되 외부인차량으로 간주해서 들어오는건 맘대로 하는데 대신 돈 내라는 식으로 바뀌었고(다시말해 부유하면 그냥 하루 몇천원~만원쯤 돈 내면 그만) 차량 소유 비중도 인서울 대학에 한정하면 여전히 많지 않다. 2020년대 아직까지도 지방도시처럼 대중교통이 불비하거나 하는 예외를 제외하면 첫 차 마련 시기는 20대 중후반~30대 초반 사이인 경우가 많다. 보험료도 만 26세는 되어야 감당 가능하고 부모 밑으로 넣거나 다소의 각오를 한다고 해도 만 24세는 되어야 중산층 기준에서 탈만하게 나온다. 수도권 주차료+기름값+거주지 차량등록 이슈(2차량 하면 추가금이 꽤 붙고 3~4차량부터는 외부차량 취급이라 아예 등록불가인 아파트 단지들도 많다.)까지 고려하면 적어도 매달 50~70 이상으로 어지간한 알바+용돈 따위로는 감당하기 힘들고 부모님이 다 해주기에도 차량가액까지 고려하면 서민가구 입장에서는 조금 버거운 금액이 나온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학과의 모두가 부러워할 선망의 대상이 될 정도는 아니지만 인서울 기준으로 뺀질나게 차끌고다닐 수 있는 학생은 최소한 중산층이라는 인식은 오늘날에도 여전하다. 자차 없으면 하다못해 오토바이나 전동킥보드라도 써야 정상적인 이동이 가능한 지방 소재 대학교들의 경우 조금 다른 분위기인 듯 하지만 말이다. [15] 스키를 즐기기 위해 스키장까지 가려면 자동차가 필수이긴 했지만 당시의 차들도 트렁크 스키스루 기능이 있던가, 설령 없어도 좌석 우측 끝에 요령껏 스키용품을 실을 수 있었으며, 특히 1990년대 중후반부터는 카빙스키가 유행함에 따라 스키 길이가 짧아져서 더더욱 차 안에 넣기 쉬웠다. 그러니 스키 캐리어는 일종의 과시적 목적으로 달고 다닌 것일 수밖에. 여담으로 스키 캐리어는 당연 빈 캐리어라도 달릴 때 공기저항을 더 받게 되어 가속도나 연비에 지장을 주고, 특히 강원도 스키장까지 고속도로를 이용, 시속 100km 이상 달리는 경우라면 확연하게 느껴진다. 세피아 같으면 캐리어가 있는 경우 시속 170km 이상은 나오지 않는다. [16] 2006년 이후가 되어서야 서구 수입차가 중산층의 상징으로 바뀌었다. [17]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 중에는 토스카도 해외 쉐보레 계열사 차량을 국내에서 GM대우 마크 붙이고 파는 것인 줄 아는 경우도 많았다. 실제로는 매그너스에서 껍데기만 바꾸고 몇몇 장비를 추가한 모델에 불과했다. 휠베이스조차 똑같았다. [18] 당연히 차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면 금방 알아채고 오히려 비웃음의 대상이 된다. 그런 위험성을 안고 그런 식의 드레스업을 했다는 것은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즉 수입차로 속을 만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지금 그런 튜닝을 하면 바로 각종 커뮤니티에 사진이 복제되면서 조롱거리의 대상 그 이하도 아니다. [19] 주로 구형 에쿠스나 체어맨이 특유의 각진 디자인 때문에 재료로 많이 쓰인다. 이외에도 그랜져 XG, 뉴 그랜져, 다이너스티, 엔터프라이즈, 아카디아 등의 차량도 인기가 많았다. 이러한 구형 준대형~ 대형차에 행해지는 튜닝을 VIP 스타일이라고 하며 흔히 정션튠이라고들 많이 한다. 일본에서 유래한 튜닝 스타일이며 한국에서는 대략 2000년대 초중반부터 이 시대의 분위기와 맞물려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20] 고가의 고급차일수록 수요층이 한정되고 유지비 때문에 일반인들의 소유가 어려우며, 특히 그 시절에는 국산차의 내구성이 많이 떨어져서 수리비 등의 비용도 높았던 관계로 지금보다도 감가가 컸다. 어느 이상 오래되면 오히려 소형차, 대중차보다 중고가가 더 낮다. 차도 크고 한때의 고급차면서 가격은 싸니 양카 수요층에게 최적일 수밖에. 뒷감당은 당연히 차주의 몫이다 [21] 물론 3200cc의 M104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모델은 2010년대 이후의 차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성능을 자랑한다 [22] 물론 인젝션 펌프의 셋팅을 임의로 조정하는 것이 불법인데다가, 연료 분사량을 과도하게 올리면 매연이 심하게 나오는지라, 대기환경 규제가 강화된 2010년대 이후로는 사실상 사장된 방법이다. [23] 다른 업체들은 아무리 스케줄 상으로 바쁜 공항선이라 할지라도 고작 리밋 푸는 게 전부지만 강인여객 차량은 빠른 속력을 내기 위해 엔진까지 개조했다. 거기에 승무원까지 불친절에 승차거부까지 잦아,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승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는 등의 식으로 말이 많았으므로 이쯤 되면 양카라고 정의해도 될 듯하다. [24] 이로 인해 대부분 현대 에어로스페이스 LS 등이 양카로 개조되었으나, 모두 현대 슈퍼 에어로시티 혹은 현대 유니시티로 대차되며 사라졌다. [25] 한때 디젤게이트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평가절하되며 폭스바겐 제타가 동급의 현대 아반떼보다 가격이 저렴해진 수준이 되었다. [26] 그래서 요즘에는 차종으로 재력을 판단하는 게 아니라 집을 보거나, 차 앞에 붙어있는 출입 스티커로 재력을 판단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는 판이다. 아무리 집을 저렴하게 마련했다 해도 차값에 비해서는 넘사벽이니. 하지만 월세나 전세로 이사와도 아파트 한정이지만 출입스티커는 다 나오니 등기부등본을 뽑아보지 않는 한 모를 일이다. [27] 과거 공무원이 비교적 저학력, 저소득의 직업으로 무시받았던 것과 달리 요즘은 돈 많은 집안의 고학력자들도 공무원을 준비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28] 물론 정비직 등 진급이 잘되는 전방 특기인 경우 부사관계의 엘리트 대접까지 받으므로 좀 더 쉬울 수 있으나 인사행정, 군사경찰 같은 후방특기는 어렵다. [29] 물론 예외도 있다. 이 예외 중 가장 극단적인 축에 속하는 파가니 존다 튜닝 버전. 파일:파가니 존다 C12 S 아니자.jpg [30] 휠/타이어, 썬팅, 오디오, 방음, 브레이크, 서스펜션, 스태빌라이저, 좀 더 가 봤자 ECU 맵핑이나 터빈이나 흡기필터 업그레이드 등. [31] 카본 트림, 각종 악세사리, 개성을 드러내는 다소간의 랩핑과 데칼, 익스테리어를 크게 변형시키지 않는 바디킷 등. [32] 만소리, 알피나, 테크아트 등 [33] 물론 동일 체급으로 비교하면 여전히 수입차 쪽이 유지비가 훨씬 비싼데, 이를 모르고 질렀다가 카푸어로 전락하기도 한다. [34] 물론 1인 세대라 세단 이상의 차가 필요 없어서 쿠페를 구매하는 때도 있다. 개중에는 적절한 차가 없어서 비싼 차를 울며 겨자 먹기로 구매하는 때도 있다. 물론 젠쿱같이 성능을 개조한 쿠페는 영락없이 양카가 된다. [35] 다른 차종에 비해 양카의 비중이 실제로도 높은 편이다. [36] 현대 포터 같은 캡오버 트럭은 보닛 트럭이 등장한 이후 견인차 비중이 많이 낮아진 데다 그나마도 상대적으로 얌전하게 몰고 다니는 보험사 견인차 정도로만 국한되고 있다. [37] 흔히 티볼리도 언급하는 사람이 많은데, 티볼리는 양카라기보다는 면허를 취득한 지 얼마 안 된 젊은 여성이 곧잘 운전한다는 이미지가 더 강하다. 실제로 여성 오너의 비중이 높으며, 쌍용에선 대놓고 여성 타겟 마케팅까지 했다. [38] 실제로 이들의 형제차인 YF/LF쏘나타, 투싼 2세대, 스타렉스/스타리아, 싼타페, 그랜저GN7는 양카 비중이 낮은 편이다. [39] 카니발의 양카 이미지는 주차도 한몫 하는데, 개인이 구매하는 국산차량 중에서 가장 차폭이 넓은 차량이다 보니 주차공간이 협소한 국내의 주차 상황에서 똑같이 주차를 하더라도 옆 차의 승하차에 지장을 줄 확률이 높으며, 혹시라도 부주의하게 한쪽에 붙거나 비스듬하게 주차하는 경우 타 승용차 같으면 옆차가 불편하게 승하차 하면서 불평 한 번 하고 끝날 상황이 카니발이면 옆차의 승하차가 아예 불가능한 상황이 된다. 이게 더 심하면 아예 옆 주차공간이 사용 불가능할 정도가 되는데 특히 옆에 경차가 주차되어 있어 공간이 있을 때 카니발이 그쪽에 붙여 주차해서 이후 경차가 나간 후 그 자리에는 경차 외에 다른 차의 주차가 불가능한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주차공간이 극히 부족하여 이중, 삼중주차까지 하는 오래된 주차장 구조상 이런 상황은 타 운전자의 불만을 초래하고 카니발의 양카 이미지를 더 크게 만든다. 특히 카니발이 이중주차되어 있는 경우는 일단 차의 무게가 무겁고 차의 높이상 뒤에서 앞이 잘 안 보이는 관계로 인력으로 밀기 어렵다는 점 또한 타 운전자의 불만을 초래한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주차를 조심스럽게 하는 카니발 오너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이미 이미지는 망가질 대로 망가진 뒤다. ## [40] 이런 상황은 스타렉스나 1톤 트럭도 비슷하긴 하나 해당 차종은 개인이 자가용으로 구매하기 보다는 영업용, 업무용 비중이 높기 때문에 아파트 주차장에 밤에 주차되어 있을 확률이 낮으며, 기업체 소유 같으면 해당 기업체의 명칭이 적혀 있고 자영업자 같으면 동네장사의 경우라 어떤 가게 차인지 주민들이 잘 아는 관계로 영업점의 이미지 관리상 주차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그리고 1톤 트럭은 전폭이 1.8m도 안 되어서 불법주차 또는 이중주차가 아닌 한 주차로 민폐를 줄 일은 거의 없다. [41] 사실 이 정도면 아주 양반인 축에 속한다. 양카의 필수요소로 꼽히는 Peaches. 스티커나 브렌톤 엠블럼이 없다. 다만 어그로성 스티커가 있단게 문제. 뒷유리 왼쪽 상단을 보자 '까칠한 아이가 타고 있어요.' 가 붙어 있다. [42] 차 지붕 위에 장착하는 루프박스를 지칭한다. [43] 국산차의 신차 가격이 이전보다 많이 올라갔고 반대로 중고 외제차는 감가를 맞으며 둘의 가격차가 거의 없어졌기 때문. 이 때문에 겉멋이 중요한 양아치 카푸어들은 오래된 중고 외제차를 선택하는 일이 많아졌다. [44] 일선 경찰서의 공익신고 담당자는 1명이며, 지자체의 공익신고 담당자는 다른 업무와 겸임하는 자리이다. 그러니까 정원이 0.5명 짜리인 셈. 그런데 이 사람들이 처리해야 할 담당 건 수는 일평균 5천 건이라고 한다. [45] 특히 1,2세대. 3세대는 구매 연령대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양카 출현 빈도가 눈에 띄게 낮았...지만 시간이 지나 중고 가격이 풀리니 결국 똑같이 인식이 나락으로 추락해버렸다. 단 하이브리드 차량 한정으로는 비교적 비중이 낮다. 연비 주행과 조건이 맞으면 발동되는 조용한 EV주행모드를 선호하는 운전자가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46] 현대 벨로스터 N, 현대 아반떼 N. 현대 코나 N은 워낙에 판매량이 적은 차량인지라 목격하기조차 어렵다(...). [47] 벨로스터 N은 스포츠, N, 커스텀 모드에서 가변밸브가 열리는데, 이를 이용해 팝앤뱅을 일으키며 도심을 내달리는 것이다. [48] N차량의 경우 자동차 애호가들에겐 2,000cc에 4기통 터보다보니 정통 고배기량 다기통 스포츠 차량에 비해 소리가 영 안 난다고 웃음거리가 되기 일쑤고, 일반인들에겐 V8이든 4기통이든 시끄러운 뻥뻥소리에 불과하다(...). 때문에 어딜가도 욕을 많이 먹는 상황이다. [49] 이 때문에 기아의 K시리즈와 카니발이 국내 과학이라면 BMW는 글로벌 과학이라는 말도 한 번 씩 보이는데 이는 해외에서도 유명한 양카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방향등 미점등 부분은 해외에서도 밈이 될 정도이다. [50] 쉽게 말해 오토바이나 킥보드를 탄 사람은 관련 사고로 다치면 보험료를 미지급한다는 얘기다. [51] 외제 미니밴들은 비싸다. [52] 스타리아가 있긴 하지만 아직 상용차라는 이미지와 편의장비, 성능과 연비의 차이로 인해 대체재로 부적합한 모습을 보여준다. 팰리세이드는 공간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크다보니 역시 카니발을 대체하지 못한다. [53] 고속에서 이런 식으로 운전하다 피쉬테일이 일어나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54] 차선을 변경할 때에는 뒤쪽에서 주행하는 운전자들이 충분히 인식할 수 있게 반드시 방향지시등을 켜고 차선을 바꿔야 한다. 위반시 제차신호조작불이행으로 범칙금 3만원이 부과된다. 운전학원에서 처음부터 배우는 기본 상식인데 이것을 무시하고 그냥 차선을 변경하면 교통사고를 유발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55] 교통사고가 발생했을경우 방향지시등 안켰다고 역으로 과실 더 잡히는 경우도 있다. [56] 한화 약 700만원. [57] 모 라디오 프로에 소개된 사연 중 여자친구와 함께 스키장에 가다가 달리는 차의 창 밖으로 던진 담배꽁초가 차 안으로 날아들었는데, 이게 떨어진 부위가 사타구니 쪽이었고 곧바로 스키복이 타들어 가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걸 본 여자친구가 급한 김에 불을 끈다고 들이부은 것이 하필 휴게소에서 사 온 뜨거운 커피였다는 것. 결국 생식기에 화상을 입었다는 이야기이다.알탕 [58] 특히 버스나 트럭같은 대형 차량이 하면 역류현상으로 자전거가 넘어질 수도 있다. [59] 무슨 모습인지 잘 이해가 안간다면 분노의 질주 시리즈 영화마다 꼭 한번 이상씩 나와주는, 여자들의 엉덩이들과 튜닝카들이 단체로 모여 있는 장면을 상상하면 그게 바로 불법 카밋이다. 당연히 꼭 그런 장면과 함께 스트리트 레이싱이 함께 등장한다. [60] 대중교통이 미비하고 땅이 넓어 자동차가 생필품의 영역에 들어가는 미주, 호주의 경우는 하류 계급까지 포함한다. [61] 주로 마약이나 폭력 절도/강도 행위 [62] 참고로 앞범퍼 번호판 장착이 자율화된 미국의 일부 주도 테일게이트나 뒤범퍼에는 반드시 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 [63] Racer에서 한 철자만 바꿔 자기들이 레이서인양 행세한다는 뜻의 비아냥이 담긴 표현이다. 유래는 대부분 양카 튜닝 파트를 쌀을 주식으로 먹는 중국에서 사온 플라스틱이란 의미로 Rice 를 사용한다. [64] 호주에서는 Hoons, 영국에서는 Chav cars라는 표현도 통용된다. [65] 경찰이 랜덤 음주나 마약검문시 다른 차들은 그냥 지나가게 하면서 픽업트럭이나 왜건들은 웬만하면 세울 정도다. [66] 이 아저씨들의 차이점이라면 겉면보다는 주로 엔진 쪽을 건드린다. 이렇게 외부 드레스업은 거의 안되어 있고 내부의 엔진 및 구동계가 마개조되어 미친 성능을 내는 차들을 슬리퍼라 부른다. 이런 차들은 보통 평소에는 가만히 있다가 주변에 고성능 차량이 지나가거나 다른 차들이 자신을 도발할 때 그 성능을 발휘해 상대를 백미러 안의 점으로 만들어버린다. 이렇게 공도에서 레이싱 비스무리한 행위를 하니 문제가 되는 것. 제대로 갖춰진 드래그 레이싱 서킷에서라면 이런 슬리퍼들이 각종 슈퍼카나 드래그 머신들을 찜쪄먹는게 나름의 구경거리가 되지만 말이다. [67] 실제로 토요타가 이런 이유로 NFS 시리즈에 차량 라이센스 제공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래놓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일본 게임인 완간 미드나이트나 이니셜 D에는 그대로 라이센스를 제공해 매니아들에게 이중적이라고 까이긴 했지만. 진짜 양카 때문에 피 본 혼다가 보면 기막혀 할 일이다. [68] 아무리 양카라도 해도 기초적인 흡배기 튜닝 정도는 하는 경우가 많고,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일 땐 NOS를 필수적으로 장착해야 하기에 내장 튜닝을 아예 하지 않으면 스토리 진행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최저 성능은 올릴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