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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1998년/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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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1998 시즌
4월 5월 6월
시즌 성적 (5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3 / 8 20 0 20 0 0.500
5월
성적
12 0 13 -1 0.480
- 1 VS 삼성
우천취소
2 VS 해태
우천취소
3 VS 해태
5:8 승
DH 2차
3:2 패
4 VS 해태
2:4 승
5 VS OB
3:4 승
6 VS OB
6:2 패
7 VS OB
6:2 패
8
휴식일
9 VS 쌍방울
3:12 패
10 VS 쌍방울
6:7 패
11 VS 쌍방울
우천취소
12
휴식일
13 VS 롯데
4:3 패
14 VS 롯데
14:8 패
15 VS 롯데
2:8 승
16 VS 한화
우천취소
17 VS 한화
5:11 승
DH 2차
4:10 승
18 VS 한화
6:5 패
19
휴식일
20 VS 해태
0:2 패
21 VS 해태
4:5 패
22 VS 해태
9:1 승
23 VS 삼성
4:8 승
24 VS 삼성
8:3 패
25 VS 삼성
3:7 승
26
휴식일
27 VS 현대
4:7 패
28 VS 현대
7:5 승
29 VS 현대
8:1 승
30 VS 해태
1:10 패
31 VS 해태
5:3 승

1. 4월 29일 ~ 5월 1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동률 시리즈
1.1. 5월 1일
2. 5월 2일 ~ 5월 4일 VS 해태 타이거즈 (잠실) 위닝 시리즈
2.1. 5월 2일2.2. 5월 3일 더블헤더2.3. 5월 4일
3. 5월 5일 ~ 5월 7일 VS OB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
3.1. 5월 5일3.2. 5월 6일3.3. 5월 7일
4. 5월 9일 ~ 5월 11일 VS 쌍방울 레이더스 (군산) 루징 시리즈
4.1. 5월 9일4.2. 5월 10일4.3. 5월 11일
5. 5월 13일 ~ 5월 15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루징 시리즈
5.1. 5월 13일5.2. 5월 14일5.3. 5월 15일
6. 5월 16일 ~ 5월 18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위닝 시리즈
6.1. 5월 16일6.2. 5월 17일 더블헤더6.3. 5월 18일
7. 5월 20일 ~ 5월 22일 VS 해태 타이거즈 (광주) 루징 시리즈
7.1. 5월 20일7.2. 5월 21일7.3. 5월 22일
8. 5월 23일 ~ 5월 25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위닝 시리즈
8.1. 5월 23일8.2. 5월 24일8.3. 5월 25일
9. 5월 27일 ~ 5월 29일 VS 현대 유니콘스 (인천, 수원) 위닝 시리즈
9.1. 5월 27일9.2. 5월 28일9.3. 5월 29일
10. 5월 30일 ~ 6월 1일 VS 해태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10.1. 5월 30일10.2. 5월 31일

1. 4월 29일 ~ 5월 1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동률 시리즈

4월 29일 ~ 4월 30일 경기는 4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1. 5월 1일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9월 6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잠실경기에서 한화는 강석천의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활약으로 OB에 4-2로 승리해 4연패에서 벗어났다. 송진우는 6.1이닝 동안 3개의 피안타와 6개의 사사구를 내줬지만 위기관리로 2점만을 내주며 시즌 3승째를 올렸고, 구대성은 6세이브포인트로 삼성 파라와 함께 구원 공동선두가 됐다. 시즌 첫 수원경기에서는 선두 현대가 롯데를 2-1로 제압하며 전날의 충격적인 역전패를 만회했다. 롯데 마해영은 시즌 5호 홈런으로 홈런 랭킹 공동1위가 됐고 염종석은 완투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출하지 못했다. 해태와 쌍방울의 광주 더블헤더는 전날에 이어 비로 연기됐다.

한화 이글스와의 트레이드가 있었다. 동봉철을 내주는 대신 정영규를 받았다.

[ 1998/5/1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16 11 0 5 0.0 0.688
2 삼성 라이온즈 16 10 0 6 1.0 0.625
3 한화 이글스 17 9 1 7 2.0 0.563
4 LG 트윈스 15 8 0 7 2.5 0.533
5 OB 베어스 15 7 0 8 3.5 0.467
6 롯데 자이언츠 17 7 1 9 4.0 0.438
7 해태 타이거즈 14 5 0 9 5.0 0.357
8 쌍방울 레이더스 14 4 0 10 6.0 0.286

2. 5월 2일 ~ 5월 4일 VS 해태 타이거즈 (잠실) 위닝 시리즈

2.1. 5월 2일

우천취소되어 다음날 더블헤더로 치르게 되었다.

삼성과 현대의 대구경기만 열렸다. 삼성은 홈런 2개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의 맹활약과 선발투수 박충식의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현대에 7-3으로 승리하며 11승6패로 현대와 공동1위에 올랐다. 호세 파라는 5연속 세이브로 시즌 7세이브포인트를 올리며 구원 단독 선두에 올랐다.[1]

[ 1998/5/2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17 11 0 6 0.0 0.647
1 삼성 라이온즈 17 11 0 6 0.0 0.647
3 한화 이글스 17 9 1 7 1.5 0.563
4 LG 트윈스 15 8 0 7 2.0 0.533
5 OB 베어스 15 7 0 8 3.0 0.467
6 롯데 자이언츠 17 7 1 9 3.5 0.438
7 해태 타이거즈 14 5 0 9 4.5 0.357
8 쌍방울 레이더스 14 4 0 10 5.5 0.286

2.2. 5월 3일 더블헤더

5.3(일) 14:00 더블헤더 1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해태 오철민 0 0 0 0 0 0 0 5 0 5
LG 최향남 1 0 1 5 0 1 0 0 - 8
  • 승리투수 - 최향남(선발, 4승)
  • 패전투수 - 오철민(선발, 1승2패)
  • 세이브투수 - 앤더슨(9회, 1승1패4세)
  • 홈런 - 장성호(1호, 8회 3점.해태)

초반 대량득점으로 홈경기 4연승에 성공했다.[2] 최향남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에 3실점으로 막으며 해태전 첫 승리에 시즌 4승째를 올렸고 다승 1위가 됐다. 유지현은 개인 최고기록인 한 경기 4도루를 기록하며 해태 배터리를 괴롭혔다.

1회말 LG는 선두타자 유지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박종호의 볼넷과 이병규의 삼진으로 1사 1,2루가 됐고, 심재학의 타석에서 유지현과 박종호는 더블스틸에 성공해 1사 2,3루가 됐다. 여기서 심재학의 2루 땅볼로 가볍게 선취점에 성공했다. 3회말에는 유지현의 좌전 안타 출루 후 2루 도루 때 포수 악송구로 3루에 진루했고, 박종호의 좌월 2루타로 2-0으로 달아났다.

4회말에는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김동수의볼넷과 신국환, 김선진의 연속 안타로 3-0이 됐고, 이종열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만루가 됐다. 여기서 유지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0이 됐고, 박종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5-0이 됐다. 주자 1,3루 상황에서 1루에 있던 유지현이 도루에 성공했고 이병규의 2타점 적시타로 7-0이 됐다. 6회말에는 1사 후 박종호의 안타와 이병규의 적시 2루타로 1점 더 달아났다.

최향남은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8회에 김종국의 안타와 홍현우의 내야안타에 이어 장성호에게 시즌 1호 3점 홈런을 내주며 3실점을 했다. 최향남이 내려간 이후 해태는 김창희의 2루타와 LG의 수비 실책, 안상준의 적시타로 5-8로 추격했다. 9회 LG는 앤더슨이 세이브를 올리며 더블헤더 1차전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5.3(일) 더블헤더 2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해태 최상덕 0 0 1 0 0 0 1 1 0 3
LG 손혁 0 0 0 0 1 0 0 0 1 2

더블헤더 2차전은 김정수와 이강철, 임창용을 중간계투로 투입하며 총력전에 나선 해태에 설욕당했다. 해태는 1-1로 맞선 7회 김창희가 솔로홈런, 8회 최훈재가 2루타로 승기를 잡았고, 임창용은 2이닝 세이브를 기록했다. LG는 9회말 1점을 뽑으며 임창용에게 16.1이닝만에 첫 실점을 안겼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대구경기에서 현대는 박재홍 이명수의 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10-5로 누르고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박재홍은 시즌 6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 1위, 이명수는 5개로 공동 2위에 올랐고 현대 선발 최원호는 7.2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거뒀다. 롯데와 한화의 청주 더블헤더는 롯데가 1승1무를 기록하며 OB를 제치고 단독 5위가 됐다. 1차전 롯데는 차명주의 8이닝 무실점 호투로 1-0으로 앞서 있었지만 9회말 실책으로 1-1 무승부가 됐다. 2차전은 김태석의 완투로 4-1로 롯데가 이겼다. 쌍방울과 OB의 전주경기는 우천취소되며 4일 더블헤더를 치르게 됐다.

[ 1998/5/3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18 12 0 6 0.0 0.667
2 삼성 라이온즈 18 11 0 7 1.0 0.611
3 LG 트윈스 17 9 0 8 2.5 0.529
3 한화 이글스 19 9 2 8 2.5 0.529
5 롯데 자이언츠 19 8 2 9 3.5 0.471
6 OB 베어스 15 7 0 8 3.5 0.467
7 해태 타이거즈 16 6 0 10 5.0 0.375
8 쌍방울 레이더스 14 4 0 10 6.0 0.286

2.3. 5월 4일

5.4(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해태 김상진 0 0 0 0 2 0 0 0 0 2
LG 김용수 2 0 0 0 0 1 0 1 - 4

적절한 투수교체와 1루수 김선진의 '선진'수비, 신인왕 이병규의 맹타가 조화를 이루며 라이벌 해태를 꺾고 현대와 삼성에 이어 세 번째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안타수는 해태가 9-8로 1개 더 많았으나 집중력에서 LG가 앞섰다. LG는 현대에 2연패를 당한 2위 삼성을 0.5경기차로 추격했다. IMF로 인한 재정난으로 외국인선수 수입을 포기했던 해태는 시즌 6승11패로 극심한 부진을 이어가며 뒤늦게 외국인선수 수입을 결정했다. # 하필이면 숀 헤어

김용수는 1회와 2회 연속으로 1사만루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용수는 7회 1사까지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7회 1사 후 등판한 김기범과 8회 무사 1루에서 등판한 차명석, 8회 1사 1,2루에서 등판한 앤더슨까지 매끄럽게 연결됐다. 앤더슨은 6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김선진은 1회초 김창희의 파울플라이와 3회 최훈재의 타구를 넘어지며 잡았고, 이호준의 파울플라이는 역모션으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이병규는 1회말 안타로 선취점의 발판이 됐고, 3회 우전안타, 6회 결승솔로홈런, 9회 쐐기점의 발판이 된 우전안타 등 4타수 4안타 3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LG는 1회말 1사 후 박종호의 볼넷과 이병규의 안타와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로 2,3루의 찬스를 맞았고 심재학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김재현이 고의4구로 나간 뒤 김동수까지 볼넷으로 2사만루가 됐고 여기서 해태 김상진의 폭투 때 이병규가 홈을 밟으며 2-0이 됐다.

해태는 5회초 1사 후 박재용의 우익선상 2루타와 최훈재의 우중간 2루타, 김창희의 좌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LG는 6회말 이병규의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3-2로 앞서갔다. 8회말에는 이병규와 심재학의 연속 안타로 주자 1,3루 상황을 만든 뒤 김재현의 1루 땅볼로 4-2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선두권 경쟁이 벌어진 현대와 삼성의 대구경기는 10회 연장전 접전 끝에 현대가 6-5로 이겨 위닝시리즈로 2경기차 선두가 됐다. 스캇 쿨바는 5회 장외 2점홈런에 이어 연장 10회 1사 1,2루에서 결승 적시타로 맹활약했다. 4개의 홈런이 나온 롯데와 한화의 청주경기는 송지만 박석진으로부터 9회말 끝내기안타를 기록하며 한화가 7-6으로 이겼다.[3] 전주에서 벌어진 OB와 쌍방울의 더블헤더는 1승1패씩 주고받았다. 1차전에서 쌍방울은 김기태의 역전홈런으로 잡은 2-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조규제 심정수에게 9회초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4-3으로 패해 7연패를 이어갔으나 2차전에서 3회초 구원등판한 김원형의 7이닝 무실점 시즌 2승 호투와 4회말 심성보의 동점 3루타, 조원우의 역전 희생플라이로 3-2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 1998/5/4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19 13 0 6 0.0 0.684
2 삼성 라이온즈 19 11 0 8 2.0 0.579
3 LG 트윈스 18 10 0 8 2.5 0.556
3 한화 이글스 20 10 2 8 2.5 0.556
5 OB 베어스 17 8 0 9 4.0 0.471
6 롯데 자이언츠 20 8 2 10 4.5 0.444
7 해태 타이거즈 17 6 0 11 6.0 0.353
8 쌍방울 레이더스 16 5 0 11 6.5 0.313

3. 5월 5일 ~ 5월 7일 VS OB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

3.1. 5월 5일

5.5(화),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OB 이경필 0 0 1 0 2 0 0 0 0 0 3
LG 임선동 0 0 0 0 0 0 0 3 0 1X 4
중계방송사: 파일:SBS 로고(1994-2000).svg | 캐스터: 유협 | 해설: 정동진

KBS 뉴스

어린이날 경기로 만원관중이 들어선 가운데 LG는 이경필을 상대로 병살타만 4번을 당하는 부진 속에 3-0으로 끌려가던 8회말 2사 2,3루에서 신인 조인성의 극적인 대타 동점 쓰리런에 이어 연장 10회 1사만루에서 박종호 강병규의 공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으며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로 4-3 어린이날 OB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LG는 3연패를 당한 삼성을 제치고 시즌 첫 2위에 올랐다.

2년만의 어린이날 잠실시리즈에서 LG는 임선동, OB는 이경필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8회초까지 앞서고 있는 팀은 OB였다. OB는 3회초 정수근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먼저 얻었고 5회초 2사 2,3루 찬스에서 LG 2루수 박종호의 실책을 틈타 3-0 리드를 잡았다. 7회까지 LG 타선을 병살타 4개와 2안타로 묶은 이경필은 8회말에도 등판했다. 한화에서 트레이드돼 LG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 출장한 정영규가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동수의 우전 안타가 터졌지만 3루로 향한 정영규가 아웃되면서 LG의 기회는 무산되는듯 했다. 하지만 이준용이 볼넷을 골라 어렵게 기회를 이어간 LG는 이종열 타석 때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바로 계약금 4억 2000만원을 받은 조인성이었다. 국가대표 포수 김동수의 그늘에 밀려 출전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던 그는 이경필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3점포를 터뜨렸다. 사기가 오른 LG는 10회말 김동수의 우중간 3루타로 승리를 예감했다. 이어진 만루찬스에서 박종호는 5회의 결정적 실책을 만회하는 굿바이 사구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9회부터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차명석은 시즌 첫 구원승을 올렸다.

인천경기에서 선두 현대는 박재홍[4] 김경기의 홈런에 선발 정명원의 호투로 한화를 6-3으로 꺾고 3연승으로 2.5경기차 선두를 달렸다. 광주경기에서 해태는 이강철 임창용의 호투로 삼성을 4-3으로 꺾었다. 각각 3승과 7세이브를 기록했으나 임창용은 7회 1자책점으로 무자책 행진 17.1이닝에서 중단됐다. 마산경기에서 꼴찌 쌍방울은 롯데 문동환의 호투에 1-7로 끌려가던 경기에서 8-7로 역전승했다. 5회 김기태의 3점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놓은 뒤 8회 6-7로 만들었고, 9회 무사만루에서 조원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윤재국의 역전 희생플라이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까지 합해 한국프로야구는 통산 5,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그리고 통산 9,000홈런까지 1개만을 남겼다.

[ 1998/5/5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20 14 0 6 0.0 0.700
2 LG 트윈스 19 11 0 8 2.5 0.579
3 삼성 라이온즈 20 11 0 9 3.0 0.550
4 한화 이글스 21 10 2 9 3.5 0.526
5 OB 베어스 18 8 0 10 5.0 0.444
6 롯데 자이언츠 21 8 2 11 5.5 0.421
7 해태 타이거즈 18 7 0 11 6.0 0.389
8 쌍방울 레이더스 17 6 0 11 6.5 0.353

3.2. 5월 6일

5.6(수),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OB 박명환 1 0 0 1 4 0 0 0 0 6
LG 김민기 0 1 0 0 1 0 0 0 0 2

KBS 뉴스

박명환 김경원이 던지며 반격에 나선 OB에 5회 집중 6안타로 4점을 내주는 빅이닝을 허용하며 6-2로 패했다. 연승이 끊긴 LG는 삼성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지난해까지 LG전 12경기 8패에 그쳤던 박명환은 98시즌 LG전에서만 2승을 기록했다.

OB는 1회초 1사 2루에서 심정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2회말 LG는 볼넷으로만 2사만루를 이룬 뒤 유지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안타 없이 1-1 동점을 만들었다. OB는 4회초 김동주의 내야안타 후 2사에서 우즈와 안경현의 연속 안타로 2-1로 앞서갔다. 그리고 5회초에는 김민호와 정수근의 연속 안타, 캐세레스의 내야안타로 무사만루를 만든 뒤 김동주의 2타점 2루타, 심정수의 2타점 적시타로 대거 4득점하며 6-1로 쐐기를 박았다. LG는 5회말 이병규와 심재학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찬스가 있었지만 정영규의 희생플라이로 1점 내는데 그치며 완패했다.

현대는 인천경기에서 선발 위재영의 8회까지 9K 노히트노런[5] 호투 8.1이닝 1실점 시즌 3승째를 기록하며 한화를 5-1로 꺾고 시즌 첫 4연승을 거뒀다. 현대는 15승6패를 기록하며 2위 삼성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신동주가 프로야구 출범 후 통산 9천호 홈런을 터뜨린 삼성은 광주경기에서 해태를 8-2로 제압하며 LG를 제치고 단독 2위가 됐다. 김상엽은 6.2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염종석이 7.2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롯데는 마산경기에서 쌍방울을 7-1로 제압했다.

[ 1998/5/6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21 15 0 6 0.0 0.714
2 삼성 라이온즈 21 12 0 9 3.0 0.571
2 LG 트윈스 20 11 0 9 3.5 0.550
4 한화 이글스 22 10 2 10 4.5 0.500
5 OB 베어스 19 9 0 10 5.0 0.474
6 롯데 자이언츠 22 9 2 11 5.5 0.450
7 해태 타이거즈 19 7 0 12 7.0 0.368
8 쌍방울 레이더스 18 6 0 12 7.5 0.333

3.3. 5월 7일

5.7(목),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OB 권명철 1 0 1 0 3 0 0 0 1 6
LG 김동호 0 0 2 0 0 0 0 0 0 2

선두타자 정수근의 3타석 연속 출루 및 득점, 김동주의 3타석 연속 타점 공식을 앞세운 OB에 이틀 연속 6-2로 패배하며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팀간 상대전적은 3승3패로 동률이 됐다. 3타점을 올린 김동주는 시즌 21타점으로 쿨바(19타점)를 제치고 타점 단독선두로 나섰다. OB는 잠실시리즈 위닝으로 5할승률에 복귀하며 한화를 제치고 4위에 올랐고 3위 LG와의 승차도 반게임차로 좁혔다.

1회초 OB는 정수근의 볼넷과 도루, 캐세레스의 번트로 1사 3루가 된 뒤 김동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정수근의 볼넷에 이어 김동주의 좌중월 1타점 2루타로 또다시 득점하며 2-0이 됐다. LG는 3회말 김동수의 볼넷과 이준용의 1루 내야안타, 이종열의 번트 성공으로 1사 2,3루를 만든 뒤 유지현의 2타점 2루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팽팽한 접전으로 흐른 경기는 5회초 OB가 크게 앞서갔다. 선두타자 정수근이 1루 기습번트안타로 출루한 뒤 캐세레스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그리고 김동주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3-2로 OB가 앞서갔다. 곧바로 우즈의 우중간 1타점 2루타에 진갑용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5-2로 크게 달아났다. 9회초에는 우즈가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팀은 지나친 승부욕으로 그라운드에서 주먹다짐을 벌이는 불상사를 연출했다. 5-2로 앞선 OB의 6회초 1사 1,3루에서 김동주의 짧은 중견수 플라이때 홈을 파고들던 3루주자 정수근은 왼쪽 어깨와 LG 포수 김동수의 가슴, 얼굴과 충돌해 이로 인해 김동수는 잠시동안 그라운드에 얼굴을 묻어야 했다. 이때 LG 선수들이 정수근을 둘러싸고 위협하자 OB 선수들도 덕아웃에서 뛰쳐나와 패싸움 일보직전까지 갔고 이 과정에서 OB 통역 김태민[6]은 덕아웃 퇴장 조치, LG 알바레즈 코치는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여기서 두 팀의 감정싸움은 그치지 않았다. 공수교대 후 2사 주자없이 타석에 들어선 김동수는 교체투입된 투수 류택현의 볼에 등을 맞자 흥분하여 마운드로 올라가 류택현을 밀쳤고 이에 OB 1루수 우즈가 김동수를 넘어뜨려 사태가 악화됐다. 결국 마운드에서 두 팀선수들이 치고받는 난투극으로 이어졌다. 관중들은 물병을 던지며 야유를 보냈고 류택현은 경고를 받았다.

타구장에서는 역대 최초로 연타석홈런이 세차례가 터지며 홈런쇼가 벌어졌다. 이승엽은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해 박재홍과 공동선두가 됐다. 이승엽이 활약한 삼성은 광주경기에서 해태를 꺾고 선두 현대를 3경기차로 추격하며 2위를 지켰고, 해태는 꼴찌로 추락했다. 박충식은 시즌 3승째, 파라는 7세이브를 따냈다. 마산경기에서 김기태가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쌍방울은 롯데를 8-1로 꺾어 8일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 쌍방울은 팀 7승 중 4승을 롯데로부터 따냈다. 인천경기에서 선두 현대는 김경기의 연타석 홈런으로 한화를 4-2로 제압하고 어린이날 3연전을 싹쓸이하는 등 5연승을 올려 선두독주체제를 갖췄다. 박경완도 2회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정민태는 8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두며 최향남, 구대성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이날 나온 10개의 홈런은 모두 솔로홈런이었다.

[ 1998/5/7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22 16 0 6 0.0 0.727
2 삼성 라이온즈 22 13 0 9 3.0 0.591
3 LG 트윈스 21 11 0 10 4.5 0.524
4 OB 베어스 20 10 0 10 5.0 0.500
5 한화 이글스 23 10 2 11 5.5 0.476
6 롯데 자이언츠 23 9 2 12 6.5 0.429
7 쌍방울 레이더스 19 7 0 12 7.5 0.368
8 해태 타이거즈 20 7 0 13 8.0 0.350

4. 5월 9일 ~ 5월 11일 VS 쌍방울 레이더스 (군산) 루징 시리즈

4.1. 5월 9일

5.9(토), 14:00 월명종합경기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최향남 1 1 0 0 0 0 0 1 0 3
쌍방울 김원형 0 0 7 1 0 2 1 1 - 12

김실 김기태가 만루홈런과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쌍방울의 막강 화력에 3회에만 7실점하며 12-3 대패를 당했다. 3회에 대량실점을 당한 최향남은 시즌 4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LG는 3연패로 11승11패 정확히 5할 승률이 됐고, 한화와 공동3위가 됐다. 2위 삼성과의 승차는 2.5경기, 선두 현대와의 승차는 5.5경기차로 벌어졌다.

1회와 2회 유지현과 신국환의 솔로홈런으로 먼저 앞서갔지만 3회말 최향남이 김실에게 생애 첫 만루홈런과 김기태의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는 등 7실점하며 분위기가 꺾였다. 쌍방울은 4회에도 김기태의 적시타로 12점 더 달아난 뒤 6회와 7회, 8회에도 득점에 성공해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었다. 김원형은 8이닝 3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잠실구장에서는 현대가 9회 이명수의 결승 적시타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올시즌 팀 최다인 6연승에 성공했다. 조계현 주형광이 맞대결한 사직경기에서는 최익성의 3점 홈런 등 2회에만 5득점을 뽑은 삼성이 5-2로 롯데를 이겼다. 광주경기에서 한화는 해태에 5-4 승리를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해 5할 승률에 복귀하며 OB를 제치고 LG와 공동 3위가 됐다. 한화는 이날 정민철에 이어 한용덕 구대성, 노장진을 투입해 연패에서 벗어났다. 임창용은 3-2 1점차를 지키지 못하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영우는 3-3 동점인 9회초 1사 1,2루에서 2타점 2루타로 결승타를 올렸다.

[ 1998/5/9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23 17 0 6 0.0 0.739
2 삼성 라이온즈 23 14 0 9 3.0 0.609
3 LG 트윈스 22 11 0 11 5.5 0.500
3 한화 이글스 24 11 2 11 5.5 0.500
5 OB 베어스 21 10 0 11 6.0 0.476
6 롯데 자이언츠 24 9 2 13 7.5 0.409
7 쌍방울 레이더스 20 8 0 12 7.5 0.400
8 해태 타이거즈 21 7 0 14 9.0 0.333

4.2. 5월 10일

5.10(일), 14:00 월명종합경기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손혁 0 0 0 4 0 2 0 0 0 6
쌍방울 박성기 1 0 2 0 0 0 0 1 3X 7

9회말까지 6-4로 앞서 3연패를 끊을 수 있는 상황에서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앤더슨이 김기태의 끝내기 안타에 무너지면서 LG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LG는 5할승률이 붕괴됐고, 경기가 없던 한화에 밀려 4위로 떨어졌다.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김기태는 시즌 7호 홈런으로 부문 공동선두가 됐고 타점도 3개를 추가 시즌 26타점으로 단독 1위를 달렸다.

쌍방울은 1회 김기태의 선제 솔로홈런 포함 3회까지 3-0으로 앞서다가 LG는 4회에 김선진의 2점 홈런과 이종열의 안타, 박종호의 3루타, 유지현의 2루타로 빅이닝을 만들며 4-3으로 역전했다. 그리고 6회 박종호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뽑으며 6-3으로 달아나 연패에서 탈출하는듯 했다.

9회말 쌍방울의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조원우의 좌전안타가 나왔지만 다음 두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LG의 승리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9번타자 김호의 초구 중전안타로 쌍방울은 불씨를 살렸고 1번 최태원의 적시타로 1점차에 역전주자가 출루했으며, 김실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여기서 김기태의 우전 적시타로 2,3루 주자가 모두 홈에 들어와 경기가 끝났다.

선두 현대는 잠실에서 9회초 박경완 김경원으로부터 결승홈런을 뽑아내 OB에 4-3으로 역전승하며 파죽의 7연승을 기록했다. 현대는 OB에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양 팀은 7회초 빈볼시비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광주경기와 부산경기는 비로 우천취소됐다.

[ 1998/5/10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24 18 0 6 0.0 0.750
2 삼성 라이온즈 23 14 0 9 3.5 0.609
3 한화 이글스 24 11 2 11 6.0 0.500
4 LG 트윈스 23 11 0 12 6.5 0.478
5 OB 베어스 22 10 0 12 7.0 0.455
6 쌍방울 레이더스 21 9 0 12 7.5 0.429
7 롯데 자이언츠 24 9 2 13 8.0 0.409
8 해태 타이거즈 21 7 0 14 9.5 0.333

4.3. 5월 11일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6월 11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현대와 OB의 잠실경기만 열렸고 현대는 OB를 8-2로 제압하며 파죽의 8연승[7]으로 시즌 20승 선착에 1승만을 남겨뒀다. 위재영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쿨바는 3점 홈런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 1998/5/11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25 19 0 6 0.0 0.760
2 삼성 라이온즈 23 14 0 9 4.0 0.609
3 한화 이글스 24 11 2 11 6.5 0.500
4 LG 트윈스 23 11 0 12 7.0 0.478
5 OB 베어스 23 10 0 13 8.0 0.435
6 쌍방울 레이더스 21 9 0 12 8.0 0.429
7 롯데 자이언츠 24 9 2 13 8.5 0.409
8 해태 타이거즈 21 7 0 14 10.0 0.333

5. 5월 13일 ~ 5월 15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루징 시리즈

5.1. 5월 13일

5.13(수),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12 R
롯데 염종석 1 0 1 1 0 0 0 0 0 0 0 1 4
LG 김용수 0 0 0 0 0 0 3 0 0 0 0 0 3

4시간 19분의 경기시간으로 시즌 최장경기시간을 기록한 가운데 연장 12회 끝에 롯데에 무릎을 꿇으며 5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1회 중전안타로 출루한 김대익이 희생번트와 폭투 등으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린 뒤 3회와 4회 희생타로 각각 1점씩을 뽑아 3-0으로 앞섰다. 염종석의 무실점 투구에 막혀있던 LG는 염종석이 흔들린 7회 1사 만루에서 문동환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과 이병규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아 3-3 동점을 만들어 연장에 돌입했다.

3-3의 균형이 이어지던 12회초 2사 1,3루에서 롯데 김대익은 앤더슨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 결승점을 올렸다. 12회말 1사만루의 역전 찬스가 있었지만 대타 조인성의 병살타로 경기가 끝났다.

이 경기 도중 김호인 주심이 파울타구에 어깨를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면서 결국 프로야구 최초로 3심제로 경기가 진행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이날 하위 4팀이 상위 4팀을 모두 이기는 진기한 날이었다. 인천경기에서 꼴찌 해태는 4-3으로 승리하며 선두 현대의 9연승을 저지했다. 이강철은 시즌 4승으로 다승 공동1위가 됐고, 임창용은 9세이브를 올렸다. 주말시리즈 현대에 3연패를 당했던 OB는 대구경기에서 2위 삼성을 6-3으로 이겼다. 진필중은 2.1이닝 무실점 구원승으로 3승째를 올렸고, 이승엽은 시즌 8호 홈런으로 홈런 1위에 올랐다. 청주경기에서 잠수함 투수 임창식과 성영재, 김현욱을 앞세운 쌍방울은 조원우의 2점 홈런 등으로 백재호가 만루홈런으로 추격한 3위 한화를 7-5로 이겼다. 허벅지 근육통으로 9일만에 출장한 부시는 5타수 무안타에 삼진 4개를 당했다. 하위팀들의 승리로 3위 한화와 7위 롯데의 승차는 단 1경기차에 불과한 대혼전이 벌어졌다.

[ 1998/5/13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26 19 0 7 0.0 0.731
2 삼성 라이온즈 24 14 0 10 4.0 0.583
3 한화 이글스 25 11 2 12 6.5 0.478
4 LG 트윈스 24 11 0 13 7.0 0.458
4 OB 베어스 24 11 0 13 7.0 0.458
6 쌍방울 레이더스 22 10 0 12 7.0 0.455
7 롯데 자이언츠 25 10 2 13 7.5 0.435
8 해태 타이거즈 22 8 0 14 9.0 0.364

5.2. 5월 14일

5.14(목),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롯데 주형광 0 0 4 1 1 2 3 0 3 14
LG 임선동 5 0 0 1 0 2 0 0 0 8

김선진이 1회에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5-0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선발 임선동의 계속된 부진 등 투수들이 붕괴되며 이를 지키지 못한 채 6연패로 6위로 추락했다.

롯데는 3회 임수혁의 3점홈런 등 3안타로 4점을 만회했고 8-8로 맞선 7회 2사 만루에 김영일과 박정태가 연속 적시타를 날려 11-8으로 전세를 뒤집고 9회에 3점을 추가했다.

전날에 이어 이 경기에서도 최규순 주심이 파울타구에 또 복부를 맞으면서 불과 보름만에 또 병원으로 실려가는 불상사를 맞았다.

1년만의 그라운드 복귀 후 한달 동안 홈런이 안나오던 김재현은 이날 6회에 동점 투런홈런으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인천경기에서 최하위 해태는 이대진이 10타자 연속 삼진 신기록[8] 등 16K 완봉승[9]으로 선두 현대를 4-0으로 제압해 연승을 거뒀다. 대구경기에서는 홈런쇼를 펼친 삼성이 OB를 16-7로 제압했다. 6개의 홈런포를 작렬한 삼성은 4회 양준혁 김한수, 정경배가 3타자 연속홈런을 강타했고 다음 두 타자가 사사구로 출루한 뒤 김태균이 다시 홈런을 날려 4연속 타수홈런 진기록도 세웠다. 양준혁은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고, 베이커는 시즌 3승째를 올렸다. OB는 심정수와 우즈가 홈런을 터뜨렸다. 청주경기에서 쌍방울은 연장 끝에 한화를 5-3으로 꺾고 5연승, 하루만에 6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김기태는 시즌 8호 홈런으로 이승엽과 홈런 공동선두가 됐고 김현욱은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 1998/5/14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27 19 0 8 0.0 0.704
2 삼성 라이온즈 25 15 0 10 3.0 0.600
3 쌍방울 레이더스 23 11 0 12 6.0 0.478
4 한화 이글스 26 11 2 13 6.5 0.458
4 롯데 자이언츠 26 11 2 13 6.5 0.458
6 LG 트윈스 25 11 0 14 7.0 0.440
6 OB 베어스 25 11 0 14 7.0 0.440
8 해태 타이거즈 23 9 0 14 8.0 0.391

5.3. 5월 15일

5.15(금),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롯데 김태석 0 0 0 0 0 0 0 0 2 2
LG 최향남 0 0 0 0 1 6 1 0 - 8

4경기에 등판해 1승도 없이 2패, 방어율 7.02의 최악의 성적을 남긴 임선동은 2군으로 강등됐다. #

선발 최향남이 7회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빼어난 피칭에 힘입어 롯데를 8-2로 제압, 6연패끝에 승리의 단비를 맛봤다. 최향남은 완봉승을 앞두고 9회 아쉽게 2점을 실점해 강판됐지만 8.1이닝동안 피안타 3개, 사사구 3개에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돼 시즌 5승1패로 다승 단독선두에 나섰다. 긴 연패에서 탈출한 LG는 공동 6위에서 한화와 롯데를 제치고 단독 4위로 두 단계 뛰어올랐다.

5회 김재현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6회 선두타자 심재학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타자일순하며 2루타 3개를 포함해 6안타로 대거 6점을 추가, 7-0으로 승부를 갈랐다.

7회까지 노히트노런의 완벽투를 과시한 LG 선발 최향남은 8회 대타 박계원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고 9회에는 박정태에게 3루타를 맞은 뒤 수비실책과 내야땅볼로 2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투수에 만족해야 했다.

인천경기에서 선두 현대는 이숭용의 투런 홈런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해태에 13-3으로 대승, 28경기만에 시즌 20승을 채웠다.[10] 정명원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쌍방울은 청주경기에서 정민철을 공략하며 11-3 대승으로 한화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파죽의 6연승으로 5할승률에 도달했다. 삼성과 OB의 대구경기는 홈런 공방전 끝에 삼성이 9-8로 승리했다. 삼성은 양준혁 최익성이 나란히 7호 홈런을 터뜨렸고, OB는 김동주 심정수, 우즈가 5,6,7호 홈런으로 맞섰다.[11]

[ 1998/5/15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28 20 0 8 0.0 0.714
2 삼성 라이온즈 26 16 0 10 3.0 0.615
3 쌍방울 레이더스 24 12 0 12 6.0 0.500
4 LG 트윈스 26 12 0 14 7.0 0.462
5 한화 이글스 27 11 2 14 7.5 0.440
5 롯데 자이언츠 27 11 2 14 7.5 0.440
7 OB 베어스 26 11 0 15 8.0 0.423
8 해태 타이거즈 24 9 0 15 9.0 0.375

6. 5월 16일 ~ 5월 18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위닝 시리즈

6.1. 5월 16일

우천취소되어 다음날 더블헤더로 치르게 되었다.

6.2. 5월 17일 더블헤더

5.17(일) 14:00 더블헤더 1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한화 신재웅 3 0 0 0 0 0 1 1 0 5
LG 전승남 0 4 0 0 0 1 6 0 - 11
중계방송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표영준 | 해설: 하일성

찬스 때 적시타가 나오며 실책과 볼넷으로 자멸한 한화를 4연패에 빠뜨리고 6연패 후 2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1회 LG의 실책 2개를 틈타 먼저 3득점했으나 LG는 2회말 한화 마운드가 볼넷 4개를 남발한 틈을 타 3안타만으로 4득점하며 역전했다. 신재웅이 2이닝도 못채우고 강판되고 구대성이 2회에 조기 등판했지만 밀어내기만 2개를 내줬다. 5-4로 쫓긴 7회말 신국환의 2타점 적시타와 김재현의 투런 홈런 등 3안타와 볼넷 2개, 상대 실책으로 대거 6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재현은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전승남은 시즌 2번째 승리를 거뒀다.
5.17(일) 더블헤더 2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한화 노장진 0 0 0 0 0 1 0 0 3 4
LG 손혁 2 0 1 0 3 4 0 0 - 10

노장진을 가볍게 공략해 극심한 슬럼프의 한화를 5연패에 빠뜨리며 더블헤더 2경기에서 합계 21점으로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해 더블헤더 싹쓸이로 6연패 후 3연승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고 쌍방울과 공동 3위에 올랐다. 1회부터 심재학이 투런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LG는 3-0으로 앞선 5회말 이병규 라뱅쓰리런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는 등 타격에서 호조를 보였다. 심재학은 4타수 4안타 3타점, 이병규는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1,2위가 맞대결한 현대와 삼성의 인천경기는 현대가 두 경기를 모두 독식하며 5경기차 선두로 독주체제를 공고히 했다. 1차전에서 현대는 정경배에게 선제 투런홈런을 내준 뒤 최원호의 시즌 4승 호투 속에 삼성과 달리 찬스 때 강한 집중력을 보이며 8-2 역전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는 7회까지 0-1로 지고 있었지만 8회 1사 1,2루에서 장정석이 구원 선두인 삼성 마무리 호세 파라로부터 좌월 2타점 결승 2루타를 쳐 역전시킨 뒤 쿨바의 적시타로 3-1 역전승했다. OB와 롯데의 사직 더블헤더에서는 OB가 두 경기를 모두 싹쓸이하며 5위로 등극했다. 1차전에서 OB는 김상진의 6경기만의 시즌 첫 승리와 타이론 우즈의 첫 만루홈런[13]으로 롯데에 7-5 역전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는 박명환의 시즌 4승 호투 속에 이종민이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격에서의 우위를 기록하며 OB가 롯데에 6-3으로 또 이겼다. 재정위기 팀끼리 맞대결한 해태와 쌍방울의 전주경기에서는 양팀이 1승1패씩을 거뒀다. 1차전에서 해태의 좌완투수 오철민이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최훈재 최해식이 2타점씩을 기록하며 해태가 5-3으로 이기며 쌍방울의 7연승을 저지하고 8개구단 중 마지막으로 10승을 채웠다. 임창용 심성보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으나 세이브를 추가해 시즌 9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김기덕의 호투 속에 심성보가 1회부터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린 쌍방울이 해태에 4-1 승리를 거두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 1998/5/17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30 22 0 8 0.0 0.733
2 삼성 라이온즈 28 16 0 12 5.0 0.571
3 LG 트윈스 28 14 0 14 7.0 0.500
3 쌍방울 레이더스 26 13 0 13 7.0 0.500
5 OB 베어스 28 13 0 15 8.0 0.464
6 한화 이글스 29 11 2 16 9.5 0.407
6 롯데 자이언츠 29 11 2 16 9.5 0.407
8 해태 타이거즈 26 10 0 16 10.0 0.385

6.3. 5월 18일

5.18(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한화 송진우 0 1 0 0 0 3 1 0 0 1 6
LG 김용수 0 3 0 1 1 0 0 0 0 0 5
  • 승리투수 - 이상목(8회, 2승3패)
  • 패전투수 - 앤더슨(7회, 1승3패5세)
  • 홈런 - 부시(6호, 2회 1점.한화) 유지현(4호, 4회 1점.LG)

경기 초반에 잡은 5-1 리드를 날린 뒤 연장전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4연승에 실패했다. 한화는 극적인 승리로 5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며 최하위 추락을 면했다. LG는 2위 삼성과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져 최하위 해태와의 2경기차보다 더 멀어지게 됐다.

2회 마이크 부시에게 23일만에 솔로홈런을 헌납한 LG는 2회말 신국환의 볼넷, 김선진의 2루타 등 4연속 안타로 3점을 뽑고 4회 유지현이 솔로홈런을 기록하는 등 5-1로 앞서나갔으나 6회초 2사 1루에서 치멜리스에게 2루타 와 강석천, 김충민의 적시타 1점차로 추격을 허용한 뒤 7회 송지만의 2루타와 장종훈의 적시타로 동점을 내줘 연장전에 돌입했다. 결국 10회초 1사 1,3루에서 강석천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6-5로 역전당했다. 7회부터 올라온 앤더슨은 시즌 3패째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인천경기에서 삼성은 박충식의 시즌 4승 완투승 속에 양준혁 이승엽의 홈런으로 3-1 승리를 거두며 현대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양준혁은 6회초 결승 투런홈런을 기록했고, 이승엽은 8회 정민태로부터 3-1로 달아나는 귀중한 홈런으로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단독선두가 됐고, 4타수 3안타로 타율 0.377을 기록해 타격 선두도 지켰다. 부산경기에서는 롯데가 김응국의 결승 3루타와 마해영의 투런 홈런으로 OB에 7-4로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홈 4연패)를 끊었다. 주형광은 구원승으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해태는 전주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쌍방울을 5-2로 물리쳤다. 이 날 헤어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임창용은 시즌 첫 구원승으로 10세이브포인트를 기록하여 구원 공동선두에 올랐다.

[ 1998/5/18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31 22 0 9 0.0 0.710
2 삼성 라이온즈 29 17 0 12 4.0 0.586
3 LG 트윈스 29 14 0 15 7.0 0.483
4 쌍방울 레이더스 27 13 0 14 7.0 0.481
5 OB 베어스 29 13 0 16 8.0 0.448
6 한화 이글스 30 12 2 16 8.5 0.429
6 롯데 자이언츠 30 12 2 16 8.5 0.429
8 해태 타이거즈 27 11 0 16 9.0 0.407

7. 5월 20일 ~ 5월 22일 VS 해태 타이거즈 (광주) 루징 시리즈

7.1. 5월 20일

5.20(수), 18:30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최향남 0 0 0 0 0 0 0 0 0 0
해태 이대진 1 0 0 0 0 0 0 1 - 2

페이스가 좋은 이대진의 구위에 눌리며 해태에 2-0 영봉패했다. LG는 2연패에 원정 4연패로 14승16패가 되며 쌍방울에 밀려 4위가 됐고, 해태는 12승16패로 롯데를 제치고 최하위에서 탈출해 7위가 됐다.

1회초 해태는 선두타자 홍현우의 안타 및 도루 뒤 김창희의 유격수 땅볼을 1루수 김선진의 포구 실책[14]으로 홈인하며 1점을 뽑았다. 8회에는 홍현우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고, 임창용이 9회 1사 1루[15]에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시즌 10번째 세이브(11SP)로 구원 단독선두에 올랐다.

최향남은 7.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이대진은 8.1이닝 10K 무실점으로 4월 29일 광주 쌍방울전부터 22.1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LG는 3회 1사 1,2루 찬스에서 심재학의 삼진, 허문회의 땅볼로 물러났고, 7회에는 1사 1,2루에서 박종호와 유지현의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사직경기에서 선두 현대는 9회초 2사 후 쿨바의 2루타와 김경기의 동점타, 공필성의 실책으로 4점을 득점하는 대역전승을 올리며 롯데에 9-6으로 이겼다. 롯데는 시즌 처음으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대구경기에서 한화는 삼성에 5-2로 승리했다. 1-2로 뒤진 8회 강석천의 2루타와 장종훈, 부시의 적시타로 3득점하며 역전했고 9회에는 이민호의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베이커가 7회까지 1실점으로 투수교체 타이밍 미스로 파라와 박동희가 등판했음에도 역전패했다. 신재웅은 시즌 4연패 끝에 첫 승을 올렸고 이상목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잠실경기에서 쌍방울은 OB를 6-1로 잡고 3위에 올랐다. 김원형은 4승째를 기록하며 다승 공동 2위가 됐다. 현대가 5경기차 선두로 독주하는 가운데 해태-한화 등 하위팀이 2-3위를 잡아내며 2위 삼성과 꼴찌 롯데의 승차는 겨우 4.5경기차다.

[ 1998/5/20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32 23 0 9 0.0 0.719
2 삼성 라이온즈 30 17 0 13 5.0 0.567
3 쌍방울 레이더스 28 14 0 14 7.0 0.500
4 LG 트윈스 30 14 0 16 8.0 0.467
5 한화 이글스 31 13 2 16 8.5 0.448
6 OB 베어스 30 13 0 17 9.0 0.433
7 해태 타이거즈 28 12 0 16 9.0 0.429
8 롯데 자이언츠 31 12 2 17 9.5 0.414

7.2. 5월 21일

5.21(목), 18:30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민기 1 0 1 0 2 0 0 0 0 4
해태 최상덕 0 0 0 0 0 3 1 1 - 5

KBS 뉴스

5회까지 1회 김재현의 선제 솔로홈런, 3회 해태 2루수 실책, 5회 이병규와 김동수의 적시타 등으로 4-0으로 앞서가며 연패 탈출을 눈앞에 뒀으나 6회말 무사 1,2루에서 홍현우에게 우중간 2루타, 김창희에게 희생플라이로 3점을 허용했고, 7회에는 대타 이경복에게 솔로홈런[16]을 허용하여 4-4 동점이 됐다. 그리고 8회 1사만루에서 최훈재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결승점을 허용했다. 앤더슨은 벌써 4패째를 기록했고 LG는 3연패와 원정경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임창용은 8회에 마운드에 올라 구원승으로 12세이브포인트를 기록하여 구원 단독선두를 고수했고, 해태는 시즌 첫 3연승으로 한화를 제치고 4위와 승차없는 6위가 됐다. 공동 4위 LG와 OB, 6위 해태는 승차가 없고 3위 쌍방울과 7위 한화의 승차는 1.5경기차에 불과한 혼돈의 레이스가 계속됐다.

김민기는 5회까지 해태 타선을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을 눈앞에 뒀으나 6회 연속안타를 허용해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사직경기에서 선두 현대는 박경완이 멀티홈런 3안타 5타점 맹활약으로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하며 최하위 롯데를 10-2로 대파했다. 김수경은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잠실경기에서 OB는 김동주의 결승 홈런으로 이광우의 쌍방울전 8연패를 끊어내며 쌍방울에 7-2 대승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해 홈경기 5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과 한화의 대구경기는 연장 10회말 신인 강동우의 끝내기안타로 삼성이 5-4로 승리했다. 삼성은 1-2로 뒤지던 8회말 1사 1,3루에서 류중일의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으며 4-2로 앞서다가 9회초 한화 송지만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내줬다. 이날 구대성은 1년 8개월만에 선발등판하여 7회까지 1실점하며 승리투수를 눈앞에 뒀지만 이상목의 블론으로 승리가 날아갔다.

[ 1998/5/21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33 24 0 9 0.0 0.727
2 삼성 라이온즈 31 18 0 13 5.0 0.581
3 쌍방울 레이더스 29 14 0 15 8.0 0.483
4 LG 트윈스 31 14 0 17 9.0 0.452
4 OB 베어스 31 14 0 17 9.0 0.452
6 해태 타이거즈 29 13 0 16 9.0 0.448
7 한화 이글스 32 13 2 17 9.5 0.433
8 롯데 자이언츠 32 12 2 18 10.5 0.400

7.3. 5월 22일

5.22(금), 18:30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전승남 3 0 1 1 0 0 2 2 0 9
해태 오철민 0 0 0 0 0 0 0 0 1 1

활발한 타격으로 3연패와 원정경기 5연패의 사슬을 모두 끊었다. 선발 전승남의 호투를 발판으로 이병규 김선진의 홈런 등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9-1 대승을 거뒀다.

1회 이병규의 투런 홈런과 최동수의 내야안타, 김선진의 볼넷, 신국환의 적시타로 3점을 선취한 LG는 3회에 김선진의 좌전 적시타, 4회엔 김동수의 좌중간안타로 1점씩을 추가, 일찌감치 5-0으로 승세를 굳혔다. LG는 7.8회 2점씩을 보탰고 해태는 9회 이호준의 솔로포로 영패를 모면했다. 전승남은 5.2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한화는 삼성과의 대구경기에서 2-6으로 끌려가던 9회초 백재호의 솔로홈런을 신호탄으로 6안타로 5득점해 장종훈의 2타점 역전 결승타로 7-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극적인 위닝시리즈를 달성해 5위로 도약했다. 삼성은 5회 최익성의 득점으로 프로야구 최초의 9천득점에 도달했지만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최하위 롯데는 연장 11회말 유필선의 끝내기안타로 선두 현대를 4-3으로 물리쳤다. 박재홍 마해영은 각각 8호 홈런으로 9개의 이승엽을 1개차로 추격했다. 쌍방울은 잠실에서 9회초 김실의 결승타로 OB를 3-1로 꺾고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OB는 1-1로 맞선 8회말 1사 3루에서 대타 김상호의 스퀴즈번트 시도가 파울플라이로 잡히면서 무너졌다. 한화의 승리로 OB와 해태는 각각 6위, 7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 1998/5/22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34 24 0 10 0.0 0.706
2 삼성 라이온즈 32 18 0 14 5.0 0.563
3 쌍방울 레이더스 30 15 0 15 7.0 0.500
4 LG 트윈스 32 15 0 17 8.0 0.469
5 한화 이글스 33 14 2 17 8.5 0.452
6 OB 베어스 32 14 0 18 9.0 0.438
7 해태 타이거즈 30 13 0 17 9.0 0.433
8 롯데 자이언츠 33 13 2 18 9.5 0.419

8. 5월 23일 ~ 5월 25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위닝 시리즈

8.1. 5월 23일

5.23(토),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삼성 박충식 1 2 0 0 0 1 0 0 0 4
LG 김용수 3 3 1 0 1 0 0 0 - 8

* 승리투수 - 김용수(선발, 4승1패)
* 패전투수 - 박충식(선발, 4승3패)
* 홈런 - 이승엽(10호, 1회 1점) 김한수(5호, 6회 1점.이상 삼성) 김재현(4호, 2회 2점) 이종열(2호, 5회 1점.이상 LG)

3연패 뒤에 2연승을 거두고 3위에 등극했다. 2위 삼성과 2경기차로 상위권 진입을 노리게 됐다. 김용수는 6.2이닝 동안 8피안타로 4실점하고도 타선의 지원속에 시즌 4승째를 올렸다. 홈런 1위 이승엽은 삼성의 패배속에도 1998 시즌 가장 먼저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3-3으로 맞선 2회말 1사 1루에서 유지현의 2루타로 1점을 앞서간 뒤 김재현이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려 6-3으로 달아났다. 3회에는 상대 실책속에 1점을 보탠 LG는 5회 이종열의 홈런으로 승기를 굳혔다.

광주경기에서 롯데는 문동환의 데뷔 첫 완봉승 속에 김민재의 결승 투런홈런과 임수혁의 쐐기 투런홈런으로 해태를 5-0으로 꺾고 해태를 최하위로 밀어넣고 꼴찌에서 탈출했다. 단독선두 현대는 에이스 정민태의 9K 완봉승 속에 활발한 공격으로 군산경기에서 쌍방울을 7-0으로 제압했다. 현대는 1회 3루타를 치고나간 전준호를 박재홍이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고 4회에는 이숭용이 우월솔로홈런을 날렸다. 6회 박재홍의 3루타로 다시 1점을 보탠 현대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김경기의 솔로홈런 등 4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청주경기에서 OB는 연장 10회 안경현의 결승솔로홈런 등 4득점하며 11-7로 한화를 꺾었다. 김경원은 구원승을 추가하며 통산 8번째 100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 1998/5/23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ㅍ거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35 25 0 10 0.0 0.714
2 삼성 라이온즈 33 18 0 15 6.0 0.545
3 LG 트윈스 33 16 0 17 8.0 0.485
4 쌍방울 레이더스 31 15 0 16 8.0 0.484
5 OB 베어스 33 15 0 18 9.0 0.455
6 한화 이글스 34 14 2 18 9.5 0.438
6 롯데 자이언츠 34 14 2 18 9.5 0.438
8 해태 타이거즈 31 13 0 18 10.0 0.419

8.2. 5월 24일

5.24(일),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삼성 베이커 0 4 2 0 0 0 0 2 0 8
LG 손혁 0 0 1 0 0 0 0 2 0 3

* 승리투수 - 베이커(선발, 4승2패)
* 패전투수 - 손혁(선발, 2승3패)

KBS뉴스

투타에서 모두 삼성에 압도당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당했다. 삼성은 베이커와 파라 두 외국인투수가 승리를 합작했다. 삼성은 2회 2사 만루에서 강동우의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날린 뒤 계속된 2사 2,3루에서 이승엽의 2루수쪽 타구를 박종호가 놓치는 사이 주자들이 홈을 밟아 4-0으로 앞섰다. 3회에는 이순철의 3루타 등 연속 3안타로 2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베이커는 8회 2사까지 6안타 3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2패를 기록했고 파라는 1.1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했다.

군산경기에서 현대는 쌍방울을 6-2로 누르고 2위 삼성과의 6경기차를 유지했다. 최원호는 6이닝 2피안타 11탈삼진으로 시즌 5승으로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17] 스트롱은 9회 만루위기에 몰렸지만 연속삼진으로 시즌 9세이브를 올렸다. 광주경기에서 해태는 이강철, 임창용의 호투와 장성호의 결승 투런 홈런으로 롯데를 6-1로 꺾고 하루만에 탈꼴찌했다. 이강철은 1995년 7월부터 롯데에 10연승했고 시즌 5승째를 올리며 다승공동선두가 됐고 10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 가까워졌다. 임창용은 2.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해 13세이브포인트를 올렸다. 청주경기에서는 한화가 1회에만 이영우의 선두타자 홈런 등 5득점하며 OB를 11-4로 누르고 5위에 오르며 하루만에 순위를 맞바꿈했다. 신재웅은 4연패 후 2연승을 거뒀고, 김동주는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했다. 장종훈은 12경기 연속 안타와 8경기 연속 타점을 이어갔다.

[ 1998/5/24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36 26 0 10 0.0 0.722
2 삼성 라이온즈 34 19 0 12 6.0 0.559
3 LG 트윈스 34 16 0 18 9.0 0.471
4 쌍방울 레이더스 32 15 0 17 9.0 0.469
5 한화 이글스 35 15 2 18 9.5 0.455
6 OB 베어스 34 15 0 19 10.0 0.441
7 해태 타이거즈 32 14 0 18 10.0 0.438
8 롯데 자이언츠 35 14 2 19 10.5 0.424

8.3. 5월 25일

5.25(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삼성 전병호 0 0 0 0 0 3 0 0 0 3
LG 최향남 3 1 1 0 2 0 0 0 - 7

* 승리투수 - 최향남(선발, 6승2패)
* 패전투수 - 전병호(선발, 2승2패)
* 홈런 - 김동수(3호, 1회 2점) 신국환(4호, 5회 2점.이상 LG)

최향남의 무실점 호투 속에 경기초반 집중력있는 공격으로 전병호와 곽채진, 성준을 공략하며 삼성과의 주말 홈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최향남은 시즌 6승으로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6회 1사까지 볼넷 3개만 허용하며 노히트노런을 기록했으나 점수차가 7-0으로 벌어지자 LG 벤치는 최향남을 무리시키지 않고 곧바로 김기범으로 교체해 관중들의 아쉬움을 샀다.

1회 유지현의 2루타와 이병규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 김동수가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3-0이 됐다. 2회에는 유지현, 3회 신국환의 적시타로 각각 1점을 보탠 LG는 5회 신국환이 다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7-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6회 양준혁, 김한수 등의 집중 3안타로 3점을 뽑았으나 초반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청주경기에서 한화는 이적생 동봉철이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려 OB에 6-4로 역전승했다. 쌍방울은 단독선두 현대를 8-3으로 물리치고 현대전 4연패와 홈경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양팀의 간판타자 김기태 박재홍은 나란히 9호홈런을 날려 홈런랭킹 공동 2위가 됐다. 김원형은 7.2이닝 3실점으로 시즌 5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2위가 됐다. 치열한 탈꼴찌 싸움이 벌어진 광주에서는 주형광을 비롯해 5명의 투수를 투입한 롯데가 에이스 이대진이 등판한 해태를 5-2로 따돌려 6위로 올라섰다. 유필선은 데뷔 첫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결승타까지 쳐냈다.

[ 1998/5/25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37 26 0 11 0.0 0.703
2 삼성 라이온즈 35 19 0 16 6.0 0.543
3 LG 트윈스 35 17 0 18 8.0 0.486
4 쌍방울 레이더스 33 16 0 17 8.0 0.485
5 한화 이글스 36 16 2 18 8.5 0.471
6 롯데 자이언츠 36 15 2 19 9.5 0.441
7 OB 베어스 35 15 0 20 10.0 0.429
8 해태 타이거즈 33 14 0 19 10.0 0.424

9. 5월 27일 ~ 5월 29일 VS 현대 유니콘스 (인천, 수원) 위닝 시리즈

LG 트윈스의 1998 시즌 수원 야구장 마지막 시리즈이다.

9.1. 5월 27일

5.27(수), 18:30 숭의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전승남 0 0 0 0 2 0 1 1 0 4
현대 위재영 1 0 2 2 0 0 1 1 - 7

LG 트윈스 인터넷 홈페이지가 개설됐다.

경기 초반부터 이어진 현대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경기 중후반 4점을 따라갔음에도 결국 패하고 말았다. LG는 이 패배로 쌍방울과 한화에 밀려 5위로 추락했다. 현대는 삼성의 패배로 7경기차 단독선두의 압도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8회에 쐐기홈런을 올린 박재홍은 시즌 10호 홈런으로 이승엽과 함께 홈런랭킹 공동선두가 됐다.

현대는 1회부터 전준호의 선두타자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3,4회에 박재홍 쿨바의 연속 타점으로 2점씩을 뽑아 5-0으로 앞서갔다. LG는 5회 이종열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만회했고 7회 김동수가 솔로홈런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 선발 위재영은 5승째를, 마무리 스트롱은 10세이브로 12세이브포인트를 올렸다.

한화는 대전 첫 경기에서 장종훈 동봉철[18]의 홈런 2방으로 최하위 해태를 5-2로 제압, 단독 4위가 됐다. 에이스 정민철이 팔꿈치 부상으로 1이닝만 던지고 물러났지만 김해님 한용덕, 구대성이 해태 공격을 잘 막아냈다. 쌍방울은 대구경기에서 김성래의 연타석홈런과 조원우, 이근엽의 홈런 등 4개의 홈런을 몰아쳐 조계현이 선발등판한 삼성을 11-2로 대파하며 3위에 복귀했다. 잠실경기에서 OB는 롯데에 심정수의 홈런 등 3안타 활약으로 9-4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 용병 브래디는 KBO에서의 첫 홈런을 뽑았다.

[ 1998/5/27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38 27 0 11 0.0 0.711
2 삼성 라이온즈 36 19 0 17 7.0 0.528
3 쌍방울 레이더스 34 17 0 17 8.0 0.500
4 한화 이글스 37 17 2 18 8.5 0.486
5 LG 트윈스 36 17 0 19 9.0 0.472
6 OB 베어스 36 16 0 20 10.0 0.444
7 롯데 자이언츠 37 15 2 20 10.5 0.429
8 해태 타이거즈 34 14 0 20 11.0 0.412

9.2. 5월 28일

5.28(목), 18:30 숭의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용수 5 1 0 0 0 0 0 0 1 7
현대 김수경 0 0 1 0 0 0 0 3 1 5

1회 김수경으로부터 만루홈런[19]을 터뜨린 김선진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 현대를 상대로 7-5 승리를 거두며 하루만에 쌍방울과 한화를 제치고 3위를 탈환했다. 김선진은 14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회 주형광에게 만루홈런을 친 후 2주만에 또 한 번 만루홈런을 뽑아냈다. 1998 시즌에 나온 7개의 만루홈런 중 2개가 그의 몫이다. 이날 4타수 1안타에 불과했지만 만루포 한방으로 대타요원으로서의 설움을 씻고 서용빈이 부재한 상황에서 LG의 확실한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찰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현역 최고령선수 김용수는 5.2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연승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유지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재현의 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LG는 이병규와 심재학이 볼넷 2개를 골라 1사 만루를 만든 뒤 김선진이 통렬한 만루홈런을 터뜨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현대는 8회 박재홍의 솔로홈런[20] 포함 3안타와 실책을 묶어 3점을 따라붙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연장 10회말 김재걸의 끝내기 내야안타로 쌍방울에 4-3 역전승을 거두며 목요일 7전전승과 함께 2경기차 2위가 됐다. 쌍방울은 김기태가 선제 투런홈런을 기록하고 한 팀 최다투수 타이기록인 8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역전패를 당했다. 대전경기에서 해태는 김상진과 임창용[21]의 호투 및 최훈재의 결승 쓰리런으로 한화를 3-2로 꺾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잠실경기에서 OB는 우즈의 투런 홈런과 브래디의 실책, 장원진의 3타점 3루타 등으로 롯데를 7-4로 꺾어 중위권 진입을 노리게 됐고, 롯데는 꼴찌로 추락했다.

[ 1998/5/28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39 27 0 12 0.0 0.692
2 삼성 라이온즈 37 20 0 17 6.0 0.541
3 LG 트윈스 37 18 0 19 8.0 0.486
3 쌍방울 레이더스 35 17 0 18 8.0 0.486
5 한화 이글스 38 17 2 19 8.5 0.472
6 OB 베어스 37 17 0 20 9.0 0.459
7 해태 타이거즈 35 15 0 20 10.0 0.429
8 롯데 자이언츠 38 15 2 21 10.5 0.417

9.3. 5월 29일

5.29(금), 18:30 수원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손혁 1 1 0 0 3 3 0 0 0 8
현대 정민태 0 0 1 0 0 0 0 0 0 1

선발매치업상 열세가 예상됐으나 현대 수비의 4실책 속에 김재현의 투런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현대 에이스 정민태를 공략해 8-1 대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LG는 수원구장 7연승과 함께 현대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서 유일하게 현대를 상대로 전적에서 앞서는 팀이 됐다. LG 선발 손혁은 8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 현대전 3연승을 기록했다. 김재현은 이틀 연속 홈런포로 현대의 추격으로부터 멀어지게 하여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5월 14일 롯데전부터 보름 사이에만 홈런 6개를 몰아쳤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유지현의 안타와 2루 도루 후 이병규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고, 2회에도 김동수의 안타 및 정민태의 폭투 후 신국환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현대는 3회 전준호의 3루타 등으로 1점 추격했지만 LG는 5회초 2사 1루에서 이병규의 3루 땅볼을 김경기가 놓치자 신국환이 중전안타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계속된 공격에서 LG는 김동수가 좌중간 높이 뜬 플라이를 쳤으나 현대 좌익수 전준호와 중견수 장정석이 서로 미루다 공을 빠트려 주자들이 홈인, 5-1로 달아났다. LG는 6회에도 김재현의 좌월 투런홈런 등 3점을 더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대전경기에서 한화는 신재웅의 7이닝 1실점 호투로 3승째를 거두며 이강철이 나온 해태를 3-1로 물리치고 4위에 등극했다. 0-1로 지던 한화는 7회말 1사1루에서 이민호의 역전 투런 홈런과 8회 장종훈의 솔로홈런으로 승리했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베이커와 파라의 합작 투구와 김한수의 결승투런홈런으로 쌍방울을 3-2로 제압하고 현대를 5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쌍방울은 6위로 추락했다. 잠실경기에서 OB는 롯데에 6-5 극적인 역전승으로 5위에 오름과 동시에 금요일 4연패에서 벗어났다. 5-2로 끌려가던 9회말 OB는 무사 1,2루에서 안경현 주형광으로부터 동점 쓰리런 홈런을 뽑았고, 10회말 2사만루에서 또다시 안경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주중 시리즈를 스윕으로 마무리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LG 트윈스 수원 야구장 원정경기는 모두 끝났다.

[ 1998/5/29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40 27 0 13 0.0 0.675
2 삼성 라이온즈 38 21 0 17 5.0 0.553
3 LG 트윈스 38 19 0 19 7.0 0.500
4 한화 이글스 39 18 2 16 7.5 0.486
5 OB 베어스 38 18 0 20 8.0 0.474
6 쌍방울 레이더스 36 17 0 19 8.0 0.472
7 해태 타이거즈 36 15 0 21 10.0 0.417
8 롯데 자이언츠 39 15 2 22 10.5 0.405

10. 5월 30일 ~ 6월 1일 VS 해태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6월 1일 경기는 6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0.1. 5월 30일

5.30(토), 18:30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최향남 0 0 0 0 0 0 1 0 0 1
해태 이대진 1 0 0 0 0 0 6 3 - 10

최향남 이대진이 10일만에 광주에서 재회한 가운데 팽팽했던 승부는 7,8회 해태의 빅이닝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해태는 1-1로 맞선 7회 2사 1,2루에서 대타 황성기가 좌전안타를 날려 2-1로 앞섰고 계속된 공격에서 밀어내기 볼넷 뒤 이호준의 만루홈런[22]으로 순식간에 7-1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이대진은 탈삼진 10개를 뽑으며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해태는 토요일 6전 전패중이었으나 이날 토요일 첫 승에 성공했다.

1,2위 팀이 맞대결한 대구구장에서는 정명원 박충식이 대결한 가운데 정명원이 6회까지 노히트에 2피안타만 허용하는 6년만의 완봉승을 거둔 현대가 삼성을 2-0으로 꺾고 6경기차 단독선두가 됐다. 현대는 5회 전준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8회 김경기의 솔로홈런으로 1점 더 달아났다. 상승세의 OB는 잠실구장에서 쌍방울을 7-3으로 꺾고 시즌 첫 4연승을 기록해 LG와 공동 3위가 됐다. 최용호는 7회부터 무안타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최하위 롯데는 홈에서 한화에 1-0으로 꺾어 3연패에서 탈출했다. 4회 마해영의 2루타와 공필성의 희생플라이로 낸 1점이 유일한 점수였다. 이상목은 완투패했으나 10개의 탈삼진으로 시즌 61탈삼진을 기록하며 현대의 김수경(56개)을 제치고 탈삼진 1위가 됐다.

[ 1998/5/30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41 28 0 13 0.0 0.683
2 삼성 라이온즈 39 21 0 18 6.0 0.538
3 LG 트윈스 39 19 0 20 8.0 0.487
3 OB 베어스 39 19 0 20 8.0 0.487
5 한화 이글스 40 18 2 20 8.5 0.474
6 쌍방울 레이더스 37 17 0 20 9.0 0.459
7 해태 타이거즈 37 16 0 21 10.0 0.432
8 롯데 자이언츠 40 16 2 22 10.5 0.421

10.2. 5월 31일

5.31(일), 14:00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민기 1 1 0 0 0 1 2 0 0 5
해태 최상덕 0 0 0 1 0 0 0 2 0 3
중계방송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정도영 | 해설: 하일성

김민기가 데뷔 첫 승리를 기록하며 LG는 20승20패로 하루만에 5할 승률에 복귀, 2위 삼성을 1경기차로 추격했다. 1997년 입단해 통산 14경기 2패에 방어율 5.63만을 기록했던 김민기는 5.1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만 내줘 데뷔 첫 승리를 올렸다.

1회 유지현의 선두타자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LG는 2회 선두타자 김동수의 2루타에 이어 신국환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보탰다. 3-1의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7회초에는 유지현이 강태원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와 김재현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해태는 8회말 루키 이우석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대구구장에서는 현대는 대타 이재주의 동점홈런으로 이어진 연장 10회 끝에 10회초 5득점하며 삼성에 8-6 승리로 7경기차 선두가 됐다.[23] 잠실구장에서는 쌍방울이 7명의 투수를 등판시키는 벌떼야구로 김동주가 선제 투런홈런을 기록한 OB에 5-2 역전승했다.[24] 2-2로 맞선 8회초 쌍방울은 1사만루에서 심성보의 2타점 적시타와 박현영의 적시타로 승리했다. 한화는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10-6으로 이기며 OB를 제치고 4위를 탈환했다.

[ 1998/5/31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현대 유니콘스 42 29 0 13 0.0 0.690
2 삼성 라이온즈 40 21 0 19 7.0 0.525
3 LG 트윈스 40 20 0 20 8.0 0.500
4 한화 이글스 41 19 2 20 8.5 0.487
5 OB 베어스 40 19 0 21 9.0 0.475
6 쌍방울 레이더스 38 18 0 20 9.0 0.474
7 해태 타이거즈 38 16 0 22 11.0 0.421
8 롯데 자이언츠 41 16 2 23 11.5 0.410


[1] 2회 정경배의 좌전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낸 삼성은 3회 1사 2루에서 이승엽이 우중간 펜스를 살짝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하며 단숨에 3-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 더블스틸과 김한수의 우월 2루타로 2점을 추가했고 7회에도 이승엽이 솔로홈런을 날려 6-0으로 달아나 현대의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현대는 8회초 쿨바와 안희봉의 백투백 홈런으로 3점을 따라붙었으나 이미 대세가 기울어진 뒤였다. 현대 선발 정민태는 시즌 3연승 끝에 첫 패배를 당했다. [2] 17경기 치렀는데 이게 겨우 5번째 홈경기다. 현대와의 잠실 개막시리즈 후 2연속 원정(한화-OB) - 잠실 쌍방울전 - 2연속 원정(롯데-삼성)을 치렀기 때문이다. [3] 한화는 장종훈, 임주택, 이민호 홈런 3개로 4점을 뽑으면서 4회까지 6-3으로 리드했으나 5회 선두타자 김대익을 실책으로 내보낸 뒤 3안타를 맞아 2점을 내줬고 7회에도 실책이 겹치면서 1실점, 동점을 허용했다.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은 3이닝동안 1안타만을 내주면서 1실점(비자책)했으나 승리투수가 돼 7세이브포인트째를 올렸다. [4] 시즌 7호 홈런으로 2위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5] 9회초 무사 1루에서 백재호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노히트노런이 무산됐다. [6] LG 선수 출신이다. [7] 역대 최다연승과 타이 [8] 종전 기록은 1995년 선동열의 9타자 연속 탈삼진. 통산 11번째 선발전원탈삼진 기록. [9] 1983년 최동원과 1992년 선동열과 타이. [10] 1992 빙그레, 1993 해태, 1994 LG에 이어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단경기 20승 타이기록이다. [11] 이틀 동안 대구구장에서 총 14개의 홈런이 터져나왔다. [12] 데뷔 첫 쓰리런 홈런이다. [13] 이전까지의 홈런은 모두 솔로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우즈는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하여 이승엽, 김기태와 홈런랭킹 공동 1위가 됐다. [14] 공이 해태 덕아웃 의자 밑으로 들어갔다. [15] 김동수의 안타 [16] 1995년 6월 이후 약 3년만의 홈런이다. [17] 5승 중 4승이 일요일 경기이다. [18] 2경기 연속 홈런. [19] 1982년 MBC와 삼성에서 나온 이종도의 끝내기 만루홈런 이래 17년만에 나온 200호 만루홈런이다. [20] 11호 홈런으로 이승엽을 제치고 홈런 단독선두가 됐다. [21] 2승12세이브, 14세이브포인트로 구원 선두 [22] 데뷔 첫 만루홈런인데 허용투수는 차명석이었다. [23] 현대는 일요일 6연승을 질주했다. [24] 4시간 8분이 걸려 정규이닝 최장시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