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의 수상 경력 / 역임 직책 / 역대 등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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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 |
19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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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역대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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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1대 | 2대 | 3대 | |
이광환
(2008) |
김시진
(2009~2012) |
감독대행 김성갑 (2012) |
염경엽
(2013~2016) ☆ |
|
<rowcolor=#ffffff> 4대 | 5대 | 6대 | ||
장정석
(2017~2019) ☆ |
손혁
(2020) |
감독대행 김창현 (2020) |
홍원기
(2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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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역대 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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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초대 | 2대 | 3대 | 4대 | - |
박종세 (1982) |
정기주 (1982~1986) ★ ★ |
노주관 (1987~1991) ★ ★ ★ ★ |
이상국 (1992~1995) ★ |
미운영 (1996) ★ |
|
<rowcolor=#ffffff> 5대 | 6대 |
7대
|
8대 |
9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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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규 (1997~1998) ★ |
최윤범 (1999~2001) |
정재공 (2001~2007) |
김조호 (2008~2013) ★ |
허영택 (2014~2017) ★ |
|
10대 | 11대 | 12대 | |||
조계현 (2018~2021) |
장정석 (2022~2023) |
직무 대행 최준영 (2023) |
심재학 (2023~ ) ★ |
현대 유니콘스 등번호 46번 | ||||
이종호 (1995.5.11.~1995) |
→ |
장정석 (1996~2002.6.15.) |
→ |
최익성 (2002.6.16.~2002) |
KIA 타이거즈 등번호 33번 | ||||
최익성 (2002~2002.6.15.) |
→ |
<colbgcolor=#09081c> 장정석 (2002.6.16.~2002) |
→ |
심제훈 (2003) |
KIA 타이거즈 등번호 8번 | ||||
김규태 (2001~2002) |
→ |
장정석 (2003~2004) |
→ |
최훈락 (2005~2007) |
{{{#fff [[넥센 히어로즈|넥센]] / [[키움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 등번호 40번}}} | ||||
김웅빈 (2016) |
→ |
장정석 (2017~2019) |
→ |
김준연 (2020) |
|
|
장정석 張正錫 | Jang Jeongseok |
|
출생 | 1973년 5월 14일 ([age(1973-05-14)]세)[1] |
전라북도
남원군[2] (現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학력 |
서울영일초등학교 (졸업) 우신중학교 (졸업) 덕수상업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 / 학사) |
신체 | 177cm, 76kg |
포지션 | 외야수 |
투타 | 우투좌타 |
프로 입단 | 1996년 2차 3라운드 (전체 19번, 현대) |
소속팀 |
현대 유니콘스 (1996~2002) KIA 타이거즈 (2002~2004) 한화 이글스 (2005) |
지도자 | 넥센- 키움 히어로즈 감독 (2017~2019) |
프런트 |
현대 유니콘스 1군 기록원 (2005~2007) 우리- 서울- 넥센 히어로즈 1군 매니저 (2008~2015) 넥센 히어로즈 운영팀장 (2016) 넥센 히어로즈 사외 이사 (2017~2018) KIA 타이거즈 단장 (2022~2023)[3] |
해설위원 | KBS / KBS N SPORTS 야구 해설위원 (2020~2021) |
가족 | 아내 유승아[4], 딸 장재희, 장남 장재영[5](2002년생), 차남 장재혁 |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야구인.
현역 시절 포지션은 외야수였다.
선수 시절 현대 유니콘스, KIA 타이거즈에서 활동해오다 2005년에 은퇴하여 현대 유니콘스의 기록원으로 시작해 프런트 업무를 담당했고 2016년 10월 27일, 넥센 히어로즈의 새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워낙 깜짝스런 선임인지라 대부분은 놀랍다는 반응. 허나 염경엽 전 감독이 부임하던 당시와 분위기나 여러 상황이 비슷한지라 부임 당시만 해도 비난은 적은 편이었다. 현역 시절에는 그리 유명한 선수도 아니었던 데다가, 코치 경력도 없이 계속 구단 프런트로만 일해 오다가 곧바로 감독을 맡게 됐기에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과 더불어 선임되기 전까지는 개인 문서 자체가 아예 없었다.[7]
무명과 다름 없는 현역 시절을 보낸 뒤 프런트를 거쳐 지도자로 발돋움한 이후로는 첫 시즌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이런 사람을 감독으로 임명한 프런트를 원망하는 분위기였으나, 두번째 시즌과 세번째 시즌에 연속으로 가을야구에 가면서 지도자 시절에야 본격적으로 빛을 보면서 야구계의 또다른 유명인사가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해설자를 거친 뒤 2021년 11월 24일, KIA 타이거즈의 단장에 선임되었으나, 후술할 사건으로 인해 불명예 해임 조치되면서 그 동안의 좋던 이미지를 스스로 붕괴시키고 말았다[8].
2. 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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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입문 초기 현대 유니콘스 시절[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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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마지막을 보낸 KIA 타이거즈 시절[10] |
초등학교 5학년 때 내야수[11]로 야구에 입문했다. 그러다 팀 사정으로 투수로 전향했는데, 고2 때 고질적인 선천성 척추분리증으로 수술을 받은 후[12] 투수를 포기하고 다시 외야수로 전향했다.
덕수상고와 중앙대 경영학과(1992학번)를 졸업하고 1996년 현대 유니콘스의 2차 3순위 전체 19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입단 당시에는 지명 순번도 꽤 높았기 때문에[13] 미래 외야 주전감이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이 시기 현대 유니콘스의 외야진은 꽤 짱짱했고, 하필 그와 같은 해에 입단한 박재홍이 첫 해부터 주전 외야수 한 자리를 꿰차는 바람에[14] 백업 외야수와 대타 요원 자리를 전전해야 했다. 살아남기 위해 스위치덕후 김용달 타격코치의 권유로 스위치 히터 실험을 하기도 했다.
프로 첫 해에는 대부분의 타석을 대타로 출장하며 제법 쏠쏠하게 활약했는데, 1996년 6월 2일 숭의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팀에게 승기를 가져오는 대타 역전 결승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그의 홈런 소식이 담겨있는 기사. 그런데 경기 중반 현대가 7:1로 앞선 상황에서 이근엽, 박진만, 권준헌이 삼성의 이상훈(1971년생 우완투수)한테 고의성으로 의심되는 빈볼을 맞으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더니 9회초에 등판한 투수 정명원이 양준혁과 이승엽을 연달아 맞추면서 결국 벤치 클리어링이 터지고 만 것이다(…). 이 날 정명원은 자진 등판해서 대놓고 보복구를 던졌고, 경기 후 현대그룹 고위층한테 잘 했다면서 금일봉을 받았다. 당시 대한민국 양대 재벌이었던 현대와 삼성의 관계가 그랬다(…). 그래서 이날 경기 후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재계 라이벌 시리즈의 에피소드에서도 이 벤치 클리어링만 길이길이 회자될 뿐(…) 장정석의 대타 역전 만루홈런을 기억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 해 플레이오프 상대였던 쌍방울 레이더스가 성영재, 김현욱, 김기덕 등 언더핸드 투수들을 주구장창 내보낸 덕분에[15] 언더핸드 투수에 유리한 좌타자인 장정석이 많은 기회를 얻었다. 1996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대타로 나와 적시타를 쳤지만 이순철의 송구에 3루로 뛰어가던 대주자 염경엽이 아웃되면서 타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영상[16] 6차전에서 장정석 본인도 사인 미스로 주루사를 범했다.
1998년 한국시리즈 당시 백업 외야수로 출전, 팀이 우승하면서 우승반지를 얻었다. 이 해 52안타 28득점으로 선수생활 최다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1999년에는 김경기, 이숭용이 연달아 부상을 입는 바람에 갑자기 1루수로 투입되었으나, 잠실에서 견제구를 잡으려다 귀루하던 두산 김민호와 충돌하여[17] 엄지 인대 파열로 3개월을 쉬어야 했고, 이때부터 선수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2002년 6월 16일 최익성을 상대로 KIA 타이거즈에 트레이드됐다. 그러나 이종범, 박재홍 등 쟁쟁한 스타 플레이어들에 밀려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데다, 타율도 계속 내려가 2003 시즌에는 2할도 치지 못했다.
2003 시즌 종료 후 만 30세의 나이에 너클볼 투수로 전향했는데[18], KIA에서는 가능성을 괜찮게 봤는지 10승 투수가 될 재목이라며 인스트럭터로 한희민, 공을 받을 포수로 주전 김상훈을 붙여 주기까지 하는 엄청난 배려를 해줬고 장정석은 하루 200개씩 너클볼을 던지며 시즌을 준비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볼질이 계속되자 구단에서 더 참지 못하고 외야 백업으로 돌려 버리는 바람에 투수 도전은 그대로 끝났다. 사실 지금도 너클볼을 제대로 받는 포수가 드문 형편인데 그 당시라고 포수들이 너클볼을 잘 받아줬을 리도 없고, 늦은 전향 때문인지 잔부상도 겹쳐서 결국 공식 경기 등판 기회는 잡지 못하게 된 모양.[19]
결국 2004 시즌 내내 1군 경기에는 출장하지 못한 채 시즌 종료 후 KIA에서 방출되었다. 당시 한화 이글스 감독이었던 김인식의 제의로[20] 2005년 초 한화 선수단에 합류해 2개월 가량 같이 훈련도 했으나, 친정팀 현대 유니콘스로부터 프런트 제안을 받고 2005년 5월 말 공식 은퇴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8시즌 580경기 동안 935타석에 들어섰고, 타율 0.215(818타수 176안타), 출루율 0.283, 장타율 0.285에 7홈런 75타점 105득점 19도루 70볼넷 4실책 181삼진 sWAR -1.18을 기록했다.
2.1. 삼나쌩? 잠수함 킬러?
같은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었던, 넥센 히어로즈의 전임 감독이었던 염경엽처럼 수비 빼곤 뭐 기대할 게 하나도 없는, 그런 똑같은 성적이라, 백업 요원으로만 출장했다. 염경엽은 규정 타석을 채운 적이라도 있지만, 장정석은 아예 규정 타석도 못 채웠다. 넥센에 있던 선수로 따지자면 유재신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면 될지도 모르겠지만, 유재신보다는 공격력은 그나마 있었고 대타로 쓰였다는 점에서 오윤이나 박헌도 정도의 위치라고 보는 게 맞다.다만, 삼성 또는 잠수함 투수만 만났다 하면 임팩트가 있는 활약을 보여줬다. 위에서 말했듯이 1996년 6월 2일은 삼성 팬들에겐 충격의 날이였는데 벤치 클리어링도 모자라 당시 삼성의 에이스이자 마무리 투수였던 박충식을 상대로 때려버린 역전 만루 홈런은 그야말로 삼성 팬들에겐 충격 그 자체였다. 벤치 클리어링도 벤치 클리어링이지만 대타 선수한테 역전 만루홈런을 쳐맞고 패배를 했다는 거 자체 만으로도 1패 이상의 충격. 지금으로 따지자면, 오승환같은 마무리 투수를 상대로 유재신이 대타 만루 홈런을 때려낸 거랑 같다고 보면 된다.[21] 거기다가 박충식은 잠수함 투수였으니 충격은 더 클 터. 이로 인해 잠수함 킬러라는 별명이 붙게 된다. 사실 이 게 좀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잠수함 투수가 넘쳐나던 쌍방울전에서는 그리 재미를 보지 못 했다.
1997년 9월 10일에는 장정석과 김광림이 연속 내야안타로 출루한 2사 1, 2루 상황에서 이숭용, 권준헌, 허유신의 3연속 안타를 두들겨 맞고, 4-1로 패한 적도 있다.
1998년 5월 17일에는 인천 2연전 2차전이었는데 1차전은 2-1로 앞서다가 전준호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 맞고 2-3으로 역전패 당한 경기에 이어 2차전에는 1:0으로 잘 이기나 싶더니 8회 말 장정석에게 2타점 싹쓸이 적시타를 얻어맞고 2연전 모두 역전패를 당했다. 이 당시 삼성 올드 팬들은 루상에 주자가 있으면 박재홍보다 대타로 나오는 장정석이 더 무서웠다나(…).
5월 24일에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상대 투수는 임창용이였는데, 이 때 임창용은 현대의 마무리 용병 투수로 뛰었던 조 스트롱과 세이브왕 경쟁을 펼치고 있었을 때였다. 당시 임창용은 선동열이 마무리를 뛰던 시절을 연상케 할 정도로 특급 마무리였는데, 1998년에 장정석이 쳐낸 유일한 홈런 한 개가 바로 임창용한테 때려냈던 3점 홈런이었던 것. 그 3점 홈런으로 임창용에게 패전을 안겼으니.. 잠수함 킬러라고 불릴 만 했다.
1999년부터는 삼나쌩 기질이 사라졌었고, 김경기, 이숭용이 부상당하는 와중에 여러 포지션에서 뛰다가 본인도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을 당했고,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 뒤로 2002년 빼곤 100타수 이상 출장한 경기가 없다. 원래부터 백업 자원이여서 규정 타석을 채운 시즌도 없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행보.
다만 1996년 6월 2일 이후로 삼성은 현대만 만났다 하면 패배했다.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되던 2007년까지 지속되었다. 여담으로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된 후로 재창단이 된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을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건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17년부터, 장정석이 넥센 감독으로 부임한 첫 해부터이다.
이후로도 감독으로써도 삼성 상대로 좋은 성적[22]을 남기며 대표적 삼나쌩들 중 하나로 취급받게 되었다.
3. 은퇴 후
은퇴한 후에는 현대 유니콘스의 프런트로 일했었다. 현대 시절에는 1군 기록원을 맡았고, 넥센 히어로즈가 창단된 후에는 1군 매니저를 맡았다가, 2016년에는 운영팀장으로 부임했다.2014년 넥센 히어로즈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히어로즈 구단 프런트 직원들이 순차적으로 레드삭스에서 연수를 받았는데, 이때 1군 운영 팀 과장이던 장정석도 연수를 받았다. 김치현 팀장 & 장정석 과장 미국 현지 인터뷰[23]
4. 지도자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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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장정석/지도자 경력 문서 참고하십시오.
5. 프런트 경력
5.1. KIA 타이거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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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4일 KIA 타이거즈 단장으로 선임되었다. 이로써 KIA에는 18년만에 프런트로 돌아오게 되었다. 당초 감독 경험이 있는 만큼 감독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KIA가 장정석 감독이 KIA에서 뛴 경력이 있고 프런트 경력이 긴 만큼 야구단 사정을 잘 아는 그를 단장으로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24] 이렇게 해서 현재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에 이어 또 다른 히어로즈 출신 감독이 단장으로 영전하는 사례가 나오게 되었다.
KIA 타이거즈 팬들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호의적인 편. 특히 키움에서 보여준 인망 있는 모습과 더불어 상식적인 야구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하는 편이다. 본인은 취임 메시지로 "열심은 당연, 잘할 것…명문다운 팀 만들겠다"며 포부를 보여주었다.
5.1.1. 2022 시즌
취임 이후 감독으로 동기생이자 친구인 김종국 전 코치를 선임하면서 본인의 부임 이후 첫 과제를 해결했다.팬들 중 일부는 단장인 본인 선임처럼 파격적인 감독 수혈을 원했으나 결과적으로 내부승격이라는 점에서 탐탁찮아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팬들의 여론은 우선은 무작정 외부에서 비난하기보다는 일단 새로운 체제에 대해 지켜보자는 쪽이다. 하기야 타이거즈랑 아무 연고도 없는, 이제 막 들어온 신임 단장이 주도적으로 감독을 선택했을 가능성은 낮다. 이미 구단 수뇌부 차원에서 결심한 사항을 장정석은 형식적으로 승인만 한 것으로 해석하는 편이 보다 정확하다.
작년 맷 윌리엄스 감독은 총괄로서 1, 2군을 모두 통제했지만, 올해 1군 감독인 김종국 감독은 1군 운영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2군과 육성에 대해서는 단장이 총괄하고 2군 코칭스태프가 관리하는 미국 마이너리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12월 14일 1군 코칭 스태프진을 확정했는데, 키움의 주루코치로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조재영 코치를 본인의 인맥으로 영입해오는데 성공했다. 또한 서재응 투수코치의 1군 복귀, 이범호 타격 코치로 1군 코치진은 젊어졌다는 좋은 여론이 많다.
12월 23일, 스토브리그 최대어 중 한 명인 나성범 영입에 성공하였다. 금액은 6년 150억. 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나성범에게 접촉하고 과감하게 베팅해 최대어를 낚아온 것에 대해 많은 팬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중이다. 기사에 따르면 FA 시장이 개장하는 순간, 즉 0시에 바로 전화를 걸어 나성범에게 필요성을 피력했고, 다음 날 창원으로 향해 직접 미팅을 가졌다고 한다. 한편 나성범이 사인하는 모습을 보고 입맛을 다시는 듯한(...) 모습이 팬들에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다음 날 양현종에 대한 계약을 끝마쳤다. 4년 103억으로 나이와 최근 2년간의 성적을 생각하면 계약이 과하다는 이야기도 나왔으나, 실제로는 보장액과 옵션이 55대48로 거의 1:1에 가까운 수준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안전 장치는 마련한 상태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충분히 배려했다는 평이 많다.
나성범, 양현종 영입에 그치지 않고 박동원의 트레이드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양측 구단은 부인했으나 실제로는 트레이드 논의가 있었고 실제로 어느 정도 진척이 됐으나 박병호의 kt 이적으로 인한 여론 악화와 키움 구단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엎어졌다고 한다. 결국 2022년 4월 24일, 내야수 김태진과 2023 드래프트 지명권, 현금을 얹어보내면서 박동원을 데려오는 데에 성공했다.
그 전날인 4월 23일에는 이민우와 이진영을 내주는 대가로[25] 김도현을 받아오는 트레이드까지 진행하는 등 시즌 초반부터 과감한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변화를 과감하게 꾀하고 있다.
박동원 영입 건과 관련하여 꾸준히 기존의 포수 트레이드 문의가 들어왔다고 한다. 5월 9일, SSG 랜더스에 김민식을 내주는 대가로 좌완 투수 김정빈과 내야수이자 미래의 3루수이자 우타 거포 자원 임석진을 영입했다. 좌완 불펜진이 부족했던 KIA는[26] 2021년부터 김정빈에게 관심이 있었다고 전해왔으며, 지난해 선발 정착에 실패하며 SSG에서 활용도가 낮아진 김정빈은 언제나 트레이드 카드 썰로 오르내리고 있던 존재였다. 홍상삼, 장현식 등의 계투진을 유용한 자원으로 만든 KIA가 김정빈을 쓸만한 좌완 계투로 살려낸다면 좋은 결과의 트레이드가 될 것이다.
6월 초 영입자원(나성범, 소크라테스, 박동원)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기존 자원(류지혁, 박찬호, 이창진, 황대인)들이 전부터 나아진 폼을 보이면서 팀 성적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라 첫 단장 업무임에도 평이 좋다.
다만 외인 1-2 펀치 역할을 해야 하는 션 놀린과 로니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인해 공백이 장기화되며 토종 투수진들의 과부하가 커지는 가운데, 이 두 선수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를 찾는 데 있어 큰 난항을 겪고 있어 외인 공백에 대한 빠른 결단이 필요해지는 시점이 됨에 따라 외인 결정에 대한 능력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6월 션 놀린 대체 선수로 치치 곤잘레스 영입을 추진했지만 파토나버렸고, 정작 로니 윌리엄스가 먼저 방출되고 말았다.
이후 로니 윌리엄스 대체 선수로 토마스 파노니를 데리고 왔는데 처음에는 그닥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다가 리그에 적응하자 8월에 복귀한 놀린과 함께 원투펀치 역할을 잘 수행하면서 장정석의 결단이 맞아 떨어졌다는 것을 잘 보여준 줄 알았다. 다만 약쟁이 용병을 2명이나 데려오다 보니 약쟁이에만 의존하는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5.1.2. 2023 시즌
2022 시즌이 끝나자마자 변우혁 ↔ 한승혁, 장지수 트레이드와 주효상 ↔ 2024년 2라운드 신인지명권 트레이드 등 굵직한 업무 2건을 속전속결로 진행했다. 여기에 외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재계약도 신속하게 마무리했다. 상위 라운드 지명 유망주를 계속 수집하는 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지만[27], 메디컬 이슈가 있으며 주어진 기회 대비 뚜렷한 성장을 이뤄내지 못해 실링에 의구심을 받고 있는 자원들이라[28] 우려하는 시선도 많다.허나 박동원이 FA시장에 나오는 것이 확정되면서 사실상 결별수순을 밟더니 결국 LG 트윈스에게 박동원을 빼앗겼다. 팬들은 "6개월 쓸려고 10억+ 김태진+2R 지명권을 넘겼냐"면서 비판하고 있다. 거기에 유강남마저 롯데로 이적하고 양의지는 두산으로 이적하면서 결국 NC와 더불어 꼼짝없이 포수 경쟁에서 패자가 되어 팬들의 여론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사실상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NC의 임선남 단장과 투톱으로 까이는 중.
다만 만회할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닌데, KIA의 FA 시장 철수 가능성이 이미 언급되었고 구단 내에서도 현재는 박세혁에게 딱히 관심을 두고 있지는 않다는 발언이 나온 바 있지만 모든 것을 무시하고 아직 시장에 남아있는 박세혁을 영입한다면 FA 0입은 면할 수 있다. 그러나 아예 관심조차 없다는 오피셜이 나왔다.[29]
박동원을 어처구니 없이 놓친 것에 대해서는 향후 시즌이 진행되어야 결과가 나올 것이나, 현재는 여론이 매우 좋지 않다. 박동원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했는진 몰라도, 반대급부가 굉장히 컸던 박동원을 데려와놓고 쇼케이스를 하고 홀라당 넘겨버린 상황. 그나마 박동원을 데려간팀이 LG라는 점에서[30] 상대적인 타격은 덜한 편이지만, 팀 전력 측면에서는 이미 키움에 김태진+2라운드+10억을 줘버리고 반년만 썼던 것 자체가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 특히 주효상에 관해서는 반대급부가 너무 크지 않느냐는 의견이 다수. 포수 트레이드가 해결책으로 제시되기도 했지만 결국 포기를 선언했고 이로 인해 팬들에게 까이고 있다.
박세혁의 NC 이적이 확정됨에 따라 FA 0입 및 철수가 사실상 확정되었다. 박동원을 잃은 것으로 인한 비판은 수 없는 만큼 그나마 이번 FA로 단장으로의 이미지를 회복하는 방법은 박동원을 넘기고 얻는 보상선수를 잘 고르는 일뿐. 박동원의 보상선수로는 김대유가 지명되었다. 즉전감 왼손불펜을 뽑았기에 KIA 팬들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31]
소크라테스 재계약 이후 잠잠했던 외국인 소식은 11월 30일 외국인 우완투수 숀 앤더슨과 계약했고, 12월 11일 외국인 우완투수 아도니스 메디나와도 계약을 맺으며 기존의 션 놀린[32]과 토마스 파노니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2023시즌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를 모두 우완투수로 교체했다. 이미 팀내 토종 좌완 선발 자원이 기존의 양현종, 이의리와 상무에서 전역한 김기훈, 그리고 2023시즌 신인 윤영철까지 풍부한 상황에서 우완 외국인 투수가 무조건 필요한 상황이었고, 기존의 놀린과 파노니 모두 2선발감에 제격이지 강력한 구위의 1선발 유형은 아니었기에 150km/h를 넘나드는 구위형 투수들로 교체했다.
한편 2022 시즌을 앞두고 전력 분석 코디네이터로 영입했던 손승락을 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 2022 시즌 동안 손승락이 담당 업무의 세부 내용 자체가 알려지지는 않아서 이렇다 할 평가를 내릴 수가 없었는데, 시즌 종료 후 2군 감독으로 부임한 뒤에는 피칭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이를 거친 유망주 투수들의 구속이 순식간에 올라간 효과가 있었다.
5.1.3. 징계 해임
이렇게 시즌을 잘 준비하는 듯싶었으나 개막을 사흘 앞둔 3월 29일, 포수 박동원에게 FA 협상 과정 중 뒷돈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징계로 해임되었다. 상세 내용 하단 장정석/논란 및 사건 사고 참고.후임 단장은 심재학이 선임됐는데, 공교롭게도 심재학은 히어로즈 시절 장정석 밑에서 수석코치를 맡다가 야구관의 차이를 드러내며 결별한 바 있다.
5.1.4. 총평
나성범 영입, 조재영 코치 및 손승락 2군 감독 선임 등의 성과를 내긴 했으나 트레이드로 데려온 박동원을 뒷돈 요구 논란으로 FA 때 잡지 못한 게 여러 나비효과를 일으키며 팀에 큰 손해를 끼쳤다. 2년 연속으로 2라운드 지명권을 날린 것의 보상을 충분히 받으려면 박동원을 FA 때 잔류시키거나 비FA 다년 계약을 맺어서 놓치지 않는 게 굉장히 중요했지만 자신의 잘못으로 놓친 것이 치명적이었다. 2022년부터 전면 드래프트로 전환되면서 1라운드 못지 않게 2라운드도 상당히 중요해졌는데[33], 장정석 단장이 2라운드 지명권을 2년 연속으로 날려 버려서 KIA는 전면 드래프트가 도입되고 난 뒤 제대로 혜택을 못 받게 된 점에 대해 팬들의 비판이 거세다.[34]2라 지명권에 현금 10억+김태진을 보내면서 박동원을 영입한 것은 "당장 지명권은 아깝지만 박동원이니까 이 정도는 줘야지"라고 납득한 이들이 많았지만 후술할 뒷돈 요구로 인해 박동원을 놓치게 되면서 이런 생각도 의미가 없어졌다.그리고 FA 협상 중 뒷돈 요구 논란으로 단장직에서 해임되며 구단 역사는 물론이고 한국프로야구 역사에도 크나큰 오점을 남기게 되었다. 이로 인해 향후 야구계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게다가 뒷돈 요구는 팀의 이익보다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한 탓에 팀의 전력에도 큰 악영향을 끼쳤다. 당장 2라 지명권을 태워가면서까지 영입한 박동원은 장정석의 뒷돈 요구로 KIA와의 계약 의사를 완전히 접게 되었다. 박동원이 잔류했다면 2024년도 2라 지명권을 날려버리면서까지 주효상을 영입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주전 포수를 타팀에 넘겼고 보상선수로는 노장 원포인트를 받아온 점,[35] 하위권 성적으로 긁어모은 지명권을 모조리 타 팀에 퍼줬다는 점, 초보 감독에게 3년 계약을 맺은 점[36][37] 등 무브 하나하나가 결과적으로 팀에는 마이너스가 되었으며, 임기 도중 비리 혐의로 경질되면서 만회의 여지도 사라졌다.
우려대로 2023 시즌 초반 박동원은 시즌 첫 두 자릿 수 홈런을 때린 타자이자 포수 1위 WAR을 달리고 있는 반면, 한승택과 주효상은 합쳐서 음수의 WAR을 기록하고 있다. 결국 후임인 심재학 단장이 고민 끝에 삼성의 김태군 트레이드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류지혁을 내주고 김태군을 데려오기에 이르렀다. 문제는 김태군 역시 2023 시즌이 끝난뒤에 FA라 계속 KIA에 남아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이었으나, 일단 2023시즌 종료 후 KIA와 비 FA 다년계약 협상을 통해 계약기간 3년의 연장 계약을 맺어 KIA 구단 입장에선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되었다.
2024년 1월 28일, 장정석이 선임했던 감독 김종국이 장정석 본인의 압수수색 과정 도중 배임수재 혐의에 연루되어 스프링캠프 일정 직전에 직무 정지를 당함으로써 박동원의 뒷돈 FA 요구로 인한 악영향이 2024시즌에도 미치게 되었다.
이로써 역대 최악의 단장은 물론 KBO 리그의 흑역사가 되었으며, 이 사건으로 인하여 앞으로 그를 현장에서나 프런트에서나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38]
6. 해설 위원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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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즌부터 KBS N SPORTS의 해설 위원을 맡게 됐다. 첫 정규 해설에선 감독 시절처럼 말을 잘하기는 하지만 딱 할 말만 하는 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딕션이 좋고 서울 출신답게 사투리 톤도 없어서 야구인 출신 해설들이 자주 지적 받는 발음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5월 5일 롯데와 kt의 수원 개막전 오프튜브 중계로 안치용 해설과 권성욱 캐스터와 같이 중계를 하며 해설 데뷔전을 가졌으며, 중계가 끝나자마자 아이 러브 베이스볼까지 첫 출연했다.
5월 8일에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화와 친정팀 키움의 경기 해설을 통해 이기호 캐스터와 장성호 해설 위원과 함께 첫 현장 중계를 맡았고 그 경기서 키움은 한화에 5:3으로 승리했다.
5월 22일 LG와 한화의 경기에는 처음으로 단독 해설을 맡았다.
6월 17일 권성욱 캐스터와 함께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간의 시즌 5차전 경기 해설을 하였는데 일방적으로 두산에 우호적 편파해설을 하여 비난을 받았다. 우선 김상수의 사인훔치기 음모론부터 시작해 박세혁의 홈런 당시 환호,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의 팝플라이시 한숨, 게다가 9회초 쐐기타를 때려낸 이원석 등 삼성 타자들이 안타를 치니 아쉬운 기색을 못내 감추는 듯한 어조로 조용히 안타를 언급하는 등 삼성에 대놓고 불리한 해설을 하여 삼성 팬들에게 큰 비난을 받았다. 장정석이 감독으로 3년 동안 있을 당시에도 삼성 팬들의 장정석을 향한 여론은 딱히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았는데 이 해설 한 번으로 삼성 팬들에게는 여론이 부정적인 걸 넘어 적대적으로 바뀌었다. 게다가 안 그래도 장정석은 선수 시절 삼나쌩이었기에 더욱 거부감이 큰 편이다.[39] 6월 29일 올라온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서 당시 중계에 대한 비판 댓글이 언급되자 기억이 안 난다며 다음 해설 때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40]
키움과 LG가 맞붙은 2020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LG 출신이기도 한 봉중근과 함께 해설을 맡으면서 지상파 중계에 데뷔했다. 봉중근이 해설 위원의 본분을 잊고 노골적으로 LG 응원 편파 해설을 한 것과는 달리[41] 장정석은 LG와 키움을 아우르며 호평을 받았다.
시즌 막판에 한국시리즈 매치를 두산 대 LG라 예측하고 옐로우카드에서 유일하게 한국시리즈 우승팀을 NC가 아닌 두산으로 예측했다. 2019년 한국시리즈에서의 패배로 인한 과도한 두산 공포증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6월 17일날의 해설 또한 삼성에 대한 개인적 비호가 아니라 두산전에서의 경험 때문일수도 있다.
2021년 4월 24일 SSG와 키움의 경기에서 박용택과 함께 해설을 맡으면서 KBS 지상파 페넌트레이스 경기 해설을 처음 맡게 되었다. 참고로 키움에는 그의 장남 장재영을 비롯해,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 송진우의 아들 송우현도 뛰고 있는 지라 이날 장정석의 젊은 시절 모습이 VCR로 여럿 등장했다. 그 때마다 자랑스러워 하는 듯 멋쩍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해설자로서의 특징은 감독 출신으로 선수단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점.
2021년 10월부터는 네이버 스포츠 공식 스토리텔러가 되어 블로그에 글을 연재하고 있다. #
2021년 11월에 KIA 타이거즈의 단장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해설직을 떠나게 됐다. 대신 2022년 2월 26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를 통해 오랜만에 해설 위원으로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7. 감독 스타일
처음에 부임했을 때는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그 이후 어느 정도 성과를 보여주며 실력을 증명하였다. 또한 전형적인 매니저형 감독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이 잘하면 이기고 못하면 지는 스타일.직접적으로 경기에 개입하는 편은 아니지만 선수진을 관리하는 능력은 상당히 좋은 편이고 이로 인해서 성적은 어느 정도 보장되는 편이다. 위에 있는 프런트와의 관계까지 신경쓰면서. 물론 프런트 비중이 특히 큰 히어로즈 특성을 감안하면 후술할 스타일은 장정석 감독만의 것이라기 보단 코치진, 프런트와의 전체적인 합의, 논의의 결과물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7.1. 선수 관리
김시진-염경엽 도합 8년 동안 제대로 된 토종 선발 한 명을 못키우고,[42] 혹사로 필승조 싹 갈아먹어 제대로 된 필승조도 없었던 팀을 부임 3년차에 상위권 투수력으로 탈바꿈시켰다. 크게 떠들지 않아서 그렇지 이건 대단한 업적이다.투수 관리와 혹사 지양에선 KBO에서 탑이다. 초보감독이었던 17시즌 제이크 브리검을 당겨썼다 비싼 수업료를 지불한 뒤로는 아주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19시즌 히어로즈 팬들은 투수가 부상으로 이탈해도 장정석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다. 부상 부위가 어디든 혹사 때문은 아니니까. 18시즌 필승조 포함한 불펜진 전체가 방화를 거듭하고 에스밀 로저스와 최원태의 부상 이탈이라는 커다란 악재를 만났는데도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착실하게 관리해줬고 특정 선수에게 주어지는 이닝 부담을 최소화시키려 노력했다.
18시즌 어쩔 수 없이 이닝 부담을 짊어져야 해서 포스트시즌 포함 200이닝 넘게 던진 브리검은 19시즌 전반기 주기적으로 휴식을 부여했고, 매 시즌 부상으로 신음하는 최원태는 전반기 내내 귀족 소리 들을 정도로 끔찍히 관리받았다.[43] 전임자가 갈아버린 조상우도 끈기 있게 기다려줬고 한 차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긴 했어도 19시즌 내내 꾸준히 호투해준 것으로 보답을 받았다. 팀내 투수 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하는 운영 능력도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44] 그 허약하던 히어로즈 불펜이 진일보했다. 염경엽이 한조듀오를 갈아버린 15시즌 이후 4년 만에 쓸만한 필승조를 갖추는데 성공했고 양현 등을 활용한 오프너 전략까지 제법 능숙하게 구사해냈다.
몇몇 불펜 투수들이 제각기 무기 하나씩 다듬어[45] 투고타저로 변한 리그 흐름을 따라갈 실력을 갖추긴 했지만, 여전히 구위나 제구 면에서 돋보이는 불펜 투수는 없다. 우완 조상우와 좌완 이영준 정도를 제외한 히어로즈 불펜은 구질과 완급, 제구로 승부하는 투수들이다. 그럼에도 선전하는 것은 최대한 무리시키지 않고 투수 로스터를 폭넓게 활용하고, 설사 맞아나가도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착실히 보듬어 줬기 때문이다. 전임 감독이 강한 불펜론을 주장하며 구위가 좋으면 일단 불펜에 박아놓고 봤던 행태와는 완전히 상반되는 모습이며, 이 때문에 전임 감독의 투수 운용을 옹호하던 팬들마저 이제는 전임 감독 옹호를 완전히 포기한 상태(…). 그렇게 페넌트레이스에서 관리를 한 결과 포스트시즌에 매 경기 투수들을 7~9명을 써도 거뜬한 불펜을 만들었다. 게다가 포시에서도 투구수 20개 이하로 관리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야수 관리에도 전보다는 진일보한 모습을 보인다. 유격수로 몇 년 동안 혹사당한 김하성의 체력 안배를 위해 3루수 병행 및 김혜성을 주전으로 발탁하고, 손목 부상으로 신음하는 박병호에게 한창 중요한 순위 싸움 와중에도 전격 2군행을 지시해 휴식을 부여하는 등 투수쪽 만큼은 아니어도 관리에 힘쓰고 있다.
2019년 포스트시즌 주축 불펜투수들은 물론 추격조, 패전조로 분류되었던 투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보이면서 시즌 중 투수 관리의 결과가 긍정적으로 돌아왔다. 전임자 염경엽 감독 하에서 한현희, 조상우 등의 불펜 투수가 정규시즌에 지나치게 많이 던진 탓에 가을야구에 탈탈 털렸던 것과 비교되어 팬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7.2. 유망주 기용
경기 개입이나 작전을 지양하고 정공법 위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라 뇌 없는 불나방(…)들을 작전야구한답시고 중용하진 않는다. 툴을 고루 갖춘 유망주들을 중용하며 키우기로 하면 부진해도 인내심을 가지고 뚝심있게 밀어준다. 그가 밀어준 선수들 면면을 살펴보면 팬들도 쟤는 키워야지 내지 일단 기회는 줘봐야지 하던 선수들이다. 무엇보다 타 팀에서라면 첫해에 2군 내야 유망주에 그쳤을 이정후를 타격툴과 운동 능력을 믿고 구멍난 외야로 보내 꾸준히 출전 기회를 주며 성장시켰고 얼마 안 가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신인왕이자 차기 간판으로까지의 성장이 기대되는 포텐셜을 보였다.임병욱, 송성문, 김혜성이 대표적인데 이들 중 김혜성은 공수에서 부진한데 계속 쓴다며 양아들로 불렸고 팬들의 원성이 어마어마했지만, 19시즌 투고타저 흐름속에서도 18시즌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파워툴이 있는 장영석과 허정협은 부응 못한 그들의 기량이 문제였지 기회는 줄 만큼 줬다. 허정협은 17년도 4번으로 몇경기 박아놓았을 정도로 밀어줬다.
그렇다고 신체능력 떨어지는 선수들을 아예 무시하지도 않았다. 툴은 없지만 근성 있고 열심히 뛰는 유형인 김규민과 박정음은 좌익수 포지션이 비었을 때 충분히 기회를 주면서 경쟁시켰고, 18시즌 고종욱과 이정후가 차례로 부상당할 때 김규민의 활약으로 보답받았다.[46] 김혜성보다 훨씬 말많았던 주효상은 팀에 포수 없다고 1픽 써가며 뽑은 자원이라 장정석이 아니라 누가 감독해도 기회줘야 하는 선수였다. 3자들이 봐도 아닌 선수에게 꽂혀서[47] 전력 까먹는 일은 적다.
중요한 경기에서 과감한 유망주 기용으로 팬들이 기겁하는 경우도 있다. 19시즌만 봐도 9월 순위 싸움이 한창이던 20일 SK와의 최종전에 전역하고 갓 합류한 김웅빈을 선발 3루수로 기용하거나, 19년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박동원이 부상으로 포수 출전이 불가능해지자 박동원 전담이었던 최원태의 경기에 백전노장 이지영 대신 18년 최원태 전담이던 주효상을 선발로 내보내 보고, 임병욱이 수술을 받게 되어 시즌을 마감하자 수비문제로 기여도가 없을 수밖에 없는 예진원을 가을야구 엔트리에 포함시켜 경험을 쌓게 해줬는데 전부 팬들의 예상 밖이었고 해당 선수들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유망주들 성장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양. 허나 무작정 박아두고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성향은 또 아니다. 주효상이 준PO 4차전에서 어설픈 수비를 이어가자 연속 4피안타를 내준 최원태와 함께 즉시 내려버리는 등 기대치 않은 승부사적 면모를 보일 때도 있다.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도 기회를 거의 못 받았던 선수로는 3루 임지열과 2루 김은성이 있는데[48] 김웅빈은 19시즌 전역 직후 한창 순위싸움하던 시즌 막판에 배짱 좋게 선발 라인업에 넣어주고 가을 야구 선발엔트리까지 합류했으며, 김혜성은 전술했듯 적극 푸쉬했기 때문에 고집인지, 단순히 현장 평가에서 김웅빈과 김혜성에게 밀린 건지는 선수들의 성장세를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해야 할 듯 하다.[49]
7.3. 무리한 경기 개입 지양
장정석 감독의 초반 2년은 그야말로 한국형 매니저의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좌충우돌하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2년간 나름대로 전통적인 감독상을 따라가보려 대타도 쓰고 번트도 대보고 작전도 써보고 했지만 이리저리 수업료를 지불해보고 난 뒤에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장정석은 구단 운영팀장 출신이고, 이 자리는 감독과 달리 성적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진 않는다.[50] 그보다는 1년간 구단이 구상하는 정해진 사이클에 맞춰 얼마나 선수단의 뒷바라지를 잘 하는지가 중요하고, 그 경험이 현장 운영에 접목되어 성적으로 나타나면서 본격적으로 장정석 본인의 스타일 아닌 스타일로 나타났다.타자는 잘 치고, 투수는 잘 던진다. 심플한 정공법을 선호하며 작전, 대타[51] 같은 경기 개입이 매우 드문 감독이다. 최선의 선택이 반드시 최고의 결과를 낳지 않고, 최악의 선택이 꼭 최악의 결과로 이어지지도 않는 확률의 스포츠가 야구이며 KBO 판은 상위 리그에 비해 감독들이 돋보이게 만들고, 자기 권위 높이려고 의도적으로 경기 개입하는 사례가 많아서 그의 이런 방식은 호불호를 가르게 된다. 김기태, 양상문처럼 쓸데없이 이상한 작전 쓰다 경기를 꼬아버리는 일은 없지만 2019년 9월 말처럼 선수들이 단체로 얼이 빠져버리면 아무것도 못하고 깨지기 때문에 뒤에 가서 짜내기 안 해서 지금 순위가 이렇다, 대타 안 써서 졌다, 경기 중에 망부석처럼 서서 하는 일이 뭐냐 등등 현대 야구에서 규정한 감독의 역할을 부정하는 온갖 불평들이 쏟아진다. 김성근이나 다른 명장병 걸린 감동님들 비판할 땐 현대 야구에서 감독 하는 일은 그런게 아니라고 소리 높이던 사람들이 장정석에겐 말이 바뀐다.[52] 또 정작 번트대라고 해서 댔더니 점수 못 내서 지면 바지니 오리주둥X니 하는 비아냥이 쏟아진다. 워낙 스타일이 희미하고 후술하듯 말을 아끼는 성격이라 안티가 딱히 없지만 그만큼 쉴드를 쳐줄 만한 팬이나 기자도 없는 이상 어쩔 수 없을 듯 하다.
7.4. 불필요한 인터뷰 및 언론 플레이 자제
감독 본인이 재미없을 정도로 말을 아끼는 편이다. 승패 인터뷰 시 딱 필요한 말만(예 : 누가 잘했고, 이겨서 기쁘고, 팬분들께 감사한다, 져서 안타깝고 더 열심히 하겠다)하면서 기계적이고 상투적인 답변을 구사한다. 이런 간단명료한 답변이 나쁜 것은 아닌데, 이미 과거에도 사족을 단 발언 하나가 꼬투리잡혀서 내내 비판받는 감독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하면 장정석은 공식 대변인마냥 딱 필요한 할 말만 하고 논란거리가 될 발언 자체를 자제하는 쪽에 속한다. 다르게 말하면 조명을 덜 받고 본인의 캐릭터성이 부족한 편.[53] 또 과하진 않지만 늘 선수들을 자주 추켜 세우며, 타 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패장이든 승장이든)을 존중하는 발언도 잊지 않으며 스스로 선수들이나 코치들에게 공을 돌리기도 한다. 반대로 패배하거나 팀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본격적으로 자신의 탓을 하며 탱킹에 나선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패할 때조차도 스스로의 잘못된 선택을 먼저 언급하고 선수들을 감싸주는 편.단 이게 좀 지나치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한국이라는 나라 정서가 워낙 신중함과 겸손함을 미덕으로 삼고 있기에 나쁘게 안 보인 것이지 한 팀의 감독이라면 선수단을 대표하여 강한 발언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자칫하면 할 말 못하는 감독으로 보여져서 심판 판정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함을 가져가거나 타 팀 코칭스탭에게 찍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감독의 연봉이 높은 이유는, 불필요한 욕이라도 팀을 대표해서 먹으라는 목적도 분명히 있는 것인데[54]이는 곧 욕을 먹더라도 강하게 나설 땐 강하게 나서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장정석은 이런 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웠던 편이었다.
7.5. 데이터 활용
김성근이나 염경엽처럼 데이터 야구한다고 입버릇처럼 떠드는 감독들이 실상 감에 환장한 것과 달리, 이쪽은 진짜 상식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한다.[55] 17, 18시즌에는 다소 서투른 면이 있었는데 19시즌엔 데이터 활용이 발전해서 선수단을 정말 폭넓게 활용하여 최대한 가진 능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19시즌전 마무리를 미리 정하지 않고, 박병호를 강한 2번 타자로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MLB의 흐름을 반영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작 시즌중 박병호는 2번에 한번도 기용돼지 않아 인터뷰에 그쳤다. 컴퓨터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키움은 박병호가 2번으로 나올 때 점수를 제일 많이 낼 수 있는 것으로 나온다. 실제로 시범경기 첫번째 경기에서 2번타자로 출장했는데, 첫타석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하던 대로 4번 타자에 다시 배치를 한 경기도 있어서 '고정 2번은 아니고 4번보다 앞서서 나오는 경기가 많을 것이다' 정도로 예상하면 될 듯하다. 그러나 예민하고 낯가림 심한 박병호가 2번타순에 적응을 못해서 개막후 23타석밖에 기록하지 않았고 대신 김하성이 2번으로 올라갔고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불펜 운용이나 대타 선정도 주목받고 있다. 장정석의 불펜 활용, #, #, 2018 포스트시즌 반성, SK 대비 슬라이드 스탭 조정 올드 스쿨 감독들처럼 감이 어쩌고, 느낌이 좋았다 같은 말은 아예 안한다. 저 투수는 3번 사이클이 돌면 맞아나갈 확률이 높아져서, 이 타자는 빠른 직구를 잘 받아쳐서, 이닝을 끊어서 등판하는 게 실점확률이 낮아서 같이 지극히 상식적인 이유로 설명한다. 19년 플레이오프는 혹사가 아닌 분석에 기반한 MLB식 세련된 불펜 야구를 한국에서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시리즈였다.
연장전과 대타 성공률은 2018년에 점차 개선되기 시작해서 마지막해인 19년도에는 대타로 비판을 받은 적이 그다지 없었다.
7.6. 포수리드 신봉
류중일과 더불어 동양적 관점의 포수의 투수 리드에 강력하게 의미를 부여한 감독이다. 특히 주효상의 투수리드에 대한 칭찬을 굉장히 많이 했다. 2017년 주전 포수 박동원이 있는데도 주효상, 김재현과 3포수체제를 구상했고 2019년 타격 생산성이 크게 차이나던 박동원과 이지영을 전담 포수제로 비슷하게 기용한 것은 이러한 맥락으로 보인다.아예 주효상을 제이크 브리검의 전담포수로 기용하기까지 했는데,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기용이 2019년 정규 3위에 그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받기도 한다. 사실 포수리드가 아니라, 투수들 마다 자기가 던지면 잘 포구해주는 포수나 호흡이 맞는 포수가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선 1선발급 투수한테 전담포수를 두고 훈련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그렉 매덕스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전담포수는 주전포수인 하비 로페즈가 아닌 백업포수인 에디 페레즈였던 것이 그 예. 반대로 블로킹이 처참한 게리 산체스때문에 게릿 콜은 카일 히가시오카를 전담포수로 사용한다. 박찬호 역시 공격력은 부족했지만 준수한 수비형 포수였던 채드 크루터라는 전담포수가 따로 있었다. 게다가 주효상이나 김재현의 나이나 경기수를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더 출전시켜 경험치를 먹일 필요 또한 있었다.
하지만 2020시즌 초반 양의지를 제치고 골든글러브에 유력 후보로 꼽힐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던 박동원이 손혁 감독의 기용으로 제대로 휴식 없이 출전하며 체력 저하로 후반기에 크게 부진하자, 장 감독의 포수 체력 분배 정책이 옳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2021시즌에도 홍원기가 반대로 이지영만 계속 포수마스크를 씌우고 박동원은 지타로 돌리는 등으로 공격력이 약해지자, 계속해서 칭송받고 있다.
8. 논란 및 사건 사고
장정석/논란 및 사건 사고 참조9. 여담
-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스타들이 대거 배출된 92학번 출신이다.[56] 선수 시절에는 가장 존재감이 약했지만 가장 먼저 1군 감독을 해보고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는 등 존재감을 크게 알렸다.
- 문서 첫머리에 나오듯이 감독 선임 시점에서 최연소 감독 자리에 올랐다. 2016년 KBO 리그까지는 1971년 4월생인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최연소 감독이었으나 시즌 후 삼성 라이온즈가 김한수 감독(1971년 10월생)을 선임하면서 최연소 감독 타이틀이 김한수 감독에게로 갔다. 그러다가 며칠 뒤 1973년생인 장정석 감독이 최연소 감독 타이틀을 달게 됐다. 참고로 MLB에서 뛰고 있는 바톨로 콜론과는 1973년생 동갑내기이며, 당해 KBO 리그 최고령 선수였던 최영필과는 생일이 불과 1년 1개월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57] 공교롭게도 장정석과 최영필은 1997년부터 2001년 시즌 중반까지 4시즌 반을 현대 유니콘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심지어 2017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이승엽이 장정석보다 데뷔는 1년 빠르다. 물론 이는 이승엽이 고졸 데뷔라서 그런 거고, 실제 나이는 장정석 감독이 3살 많다.
- 김태형의 별명을 빼앗아 새로운 듣동님이 되었다. 친프런트 감독이라 꼭두각동 줄여서 꼭동님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에서는 감독 선임 이후 첫 인터뷰에서 모르겠다는 말을 많이 해서 몰동님이라고 많이 불리는 편이다.[58]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는 야구를 잘 안다고 알동님으로 승격된다. 그 외에도 피드백이 굉장히 빠르다는 점에서 사실 혀갤을 눈팅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에서 파생된 갤동님이란 별명도 있다. 유동님, ㅇㅇ동님 등 별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별명은 돌출된 입구조에서 나온 인중, 장오리(…)등이 있다. 2018년 4월 사외이사 선출건이 드러나면서 장이사라는 별명도 추가. 그나마 가장 무난하고 중립적인 표현으로 장감독에서 따온 장감을 간혹 쓰기도 한다. 또는 후술한 대로 장재영의 아버지기도 하고, 장재영이 히어로즈로 오길 바라는 팬들이 있어 재영이 아부지라고도 불린다. 실제로 장재영은 히어로즈의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 시간이 흐르며 대세로 자리잡게 된 별명은 역시 맨 처음 별명이었던 바지. 당연히 바지사장에서 유래한 별명으로, 바지 단독으로 쓰이기보다는 기본형 격인 장바지와 밪감 등이 주로 쓰였다. 2018시즌부터 관리형 감독 스타일의 진가가 발휘되기 시작하자 밪 갈량 또는 장 슬랙스 등의 변종이 추가되었다. 19시즌 들어 은근히 전임 감독과 비교되던 패션센스와 인터뷰 스킬(!)마저도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장 파고, 장 리바이스, 황금바지, 바지 트랙(…)이라는 별명도 추가되었다.[59] 또 제갈량 소리 듣던 염경엽이 속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이길 때면 사마정석, 바지중달 내지는 사마하의로 불리기도 한다. 갓바지, 국민슬랙스 등의 변종도 생겨났다. 다만 이장석의 꼭두각시라는 원래의 부정적 의미는 상당히 약해진 상태고, 입에 감기고 표의성이 좋아서 쓰는 습관적 표현에 가까워졌다. 조롱이 긍정적 언어로 바뀐 케이스. 언론에선 차마 프로야구단의 1군 감독을 바지라고 부르기 어려운지 사마정석, 장중달 등으로 순화해서 기사 제목 등에 활용하는 중.
- 성격과 친화력이 매우 좋다고 구단 내부적으로 알려진 듯. 심지어 이장석 구단주는 "거짓말을 안 하실 분 같다."라고 평하였다. 염경엽은 프런트를 잘 알고 있는 데다 처세술이 좋았고, 김시진 역시 인성 만큼은 알아주는 사람이었는데도 결국 이장석과 충돌을 피할 수 없었는데, 장정석은 감독 재임 시절에도 이장석과 좋은 관계를 계속 이어 나갔고 재계약이 무산되었을 때에도 이장석과 나쁘게 헤어진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팀의 감독으로서 이장석을 면회하기도 했다.
- 엠팍에서의 장정석 감독 선수시절 캐치볼 일화를 보면 운동선수 특유의 무뚝뚝하고 거친 면이 없고 상당히 친절하며 늘 존댓말로 대화했다고 한다. 팬 서비스 면에서도 호평인데, 감독 시절 싸인을 하면서 "나 선수 시절에는 이렇게 싸인 요청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는데..." 했다고(…).
- 1998년 11월 8일에 한 살 연상의 신부와 결혼했다. 덕수상고 선후배 관계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교제해 온 사이였으며, 현대 유니콘스 입단 동기였던 박재홍이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고 한다.[60] 누나 동생이 부부까지 된 사례.[61]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는데 2002년 5월에 장남 장재영을 낳았고, 장재영도 야구선수로 활동 중이다. 우투우타며, 본래는 투수였다가 팔꿈치 부상으로 2024년부터 타자로 나서고 있다. 신월중학교를 거쳐 덕수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강속구를 앞세워 히어로즈의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장정석 본인은 장남 장재영이 야구선수를 하겠다고 밝히자, 처음에는 반대했다고 한다. 또한 차남 장재혁도 현재 야구선수로 활동 중이며, 미국 유학중으로 알려져 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검사하러 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 2016년 7월 부친상을 당했다. 훗날 감독이 되자 야구를 매우 좋아하시던 선친께서 주신 선물이 아닌가 하고 소회를 밝혔다.
- 나이에 비해 꽤 동안이다. 동갑내기 박재홍이나, 1살 위의 심재학 수석 코치에 비하면 훨씬 앳되어 보인다. 2017년 미디어데이 때 심재학 코치, 신재영 선수 등과 찍은 단체사진으로 확인사살. 2016년 취임식 때 심재학, 홍원기 사이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을 보면 감독 취임식이 아니고 신인 드래프트처럼 보인다(…).
- KIA 타이거즈에서 활동할 때 어린 시절의 이정후를 본 적이 있다고 했다. 당시 이종범 해설 위원의 현역 시절에 몇 번 데리고 왔다고 한다.
-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야구 협약을 맺을 때, 메이저리그 시스템을 배우러 다녀왔다고 한다.
- 2018년 4월 5일, 넥센 히어로즈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구단 사외이사 직책을 맡았음이 기사로 나왔다. 이게 왜 문제가 되는가 하니 사외이사는 기업 경영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직책인데 엄연히 구단 내 인사인 감독이 사외이사를 했으니 의도와 전혀 맞지 않는 셈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단 사건사고 항목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 운영 팀 매니저 시절 2011년 연초에 방영한 무한도전 타인의 삶 특집에서 이숭용이 설명하는 인물 관계도에 사진으로 짧게 등장했다.
- 장영석이 2019 시즌 초반 타점왕 경쟁을 하며 맹활약하자 캐스터들이 콜네임을 할 일이 많아졌는데 어느 누구라 할 것 없이 한 번씩은 장정석 감독과 헷갈리고 있다.
- 외야수 출신 감독 중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1년차는 7위였으나, 2년차는 플레이오프, 3년차에는 마침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그리고, 2년차와 3년차에 각각 한번씩 팀 창단 최초 업셋도 달성한 점이 있다.
-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서 직접 본인의 나무위키 문서를 읽었다. 물론 이 긴 문서 전체를 다 읽은 것은 아니고, '여담' 문단에서 별명을 다룬 두 문단 (듣동님-바지 부분) 정도를 커버했다. 애매한 표현을 읽을 때 살짝 버벅댄 걸로 봐서 미리 준비를 시키지는 않은 걸로 보이는데도 차분하고 명확한 발음으로 무난하게 읽어나갔다. 명료한 인터뷰 스킬 그대로의 모습. 다만 바지라는 별명은 감독 1년차때부터 일찌감치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멋진 코멘트도 준비해왔는데, 감독 시절 초기에는 바지라는 별명을 듣고 충격을 먹었지만 지금은 상위 1%의 재벌급이 아닌 이상 모든 사람의 인생은 누군가의 바지라면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 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프런트 아니었으면 야구 관련 체육학 교수를 했을 거라는 말이 있다.
- 네이버 블로그 인플루언서로 본인의 감독 시절 경험을 살린 야구 칼럼을 연재중인데, 편집, 퇴고 해주는 사람이 있지만, 글을 상당히 조리 있게 잘 쓰는 편이다. 감독 시절 얻은 교훈과 후회도 솔직하고 가감 없이 적고 있어 감독의 고충을 엿볼 수 있는 글이다.
-
야구인으로서 드물게 프론트 - 야구 1군 감독 - 해설위원 - 단장 등의 업무를 역임하면서 이미지도 나쁘지 않았었다.[63] 실제 프론트 시절을 거쳐 넥센-키움 히어로즈의 감독으로서 팀을 재정비하여 부임 2년차에 플레이오프에서 혈전을 보여주었고, 부임 3년차에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성과를 기록하였으나 이후 키움과 재계약이 불발되어서 동정론도 적지 않았었고 해설위원으로서 평 또한 준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이후 KIA 단장으로서 행보를 이어나갔으나 넥센-키움시절과 더불어 KIA 시절 함께했던
박동원을 상대로 FA 협상 뒷돈 요구를 하여 불명예 해임을 당하여 향후 야구계 복귀가 매우 불투명해졌다. LG 단장을 맡다가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단장에서 물러난 이후 다시 롯데 감독으로 현장에 복귀했다가 다시 잘렸으나 기어이 다시 해설위원으로 돌아온
양상문의 사례도 있고, 감독으로서 평은 아쉬운 점이 많으나 단장 및 프론트로서 이미지는 나쁘지 않으며 해설위원 및 기술위원장으로서 활동을 이어나가다가 2023 시즌을 앞두고 다시 LG 감독을 맡아 현장에 복귀한
염경엽의 사례가 있듯이 단장으로서 무능 및 아쉬운 모습만 보여주었다면 단장에서 물러났다 하더라도 감독 및 해설위원으로서 현장복귀가 가능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스스로 그 복을 걷어찼다고도 할 수 있다.[64]
- KIA 팬덤 사이에서 가장 최악의 평가를 받기는 하나 KIA 다음으로 삼성 팬덤에게 이미지가 나쁘다. 올드 야구인 중에서는 정민철, 이강철과 함께 삼성 팬덤에게 가장 이미지가 나쁜 축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 선수-감독 시절로써 삼나쌩이었고, 해설위원으로써도 삼성을 근거없이 욕한 적이 있기에 삼성 팬덤이 매우 싫어한다.
10. 연도별 성적
역대 기록 | ||||||||||||||
연도 | 소속팀 | 경기 | 타수 | 타율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도루 | 4사구 | 장타율 | 출루율 |
1996 | 현대 | 105 | 163 | .196 | 32 | 3 | 1 | 3 | 19 | 18 | 1 | 20 | .282 | .292 |
1997 | 80 | 103 | .214 | 22 | 4 | 0 | 0 | 7 | 11 | 3 | 6 | .252 | .264 | |
1998 | 99 | 228 | .228 | 52 | 10 | 1 | 1 | 23 | 28 | 4 | 12 | .294 | .269 | |
1999 | 50 | 59 | .203 | 12 | 0 | 0 | 1 | 5 | 13 | 1 | 10 | .254 | .324 | |
2000 | 39 | 34 | .206 | 7 | 3 | 0 | 1 | 5 | 5 | 2 | 2 | .382 | .290 | |
2001 | 46 | 33 | .303 | 10 | 4 | 0 | 0 | 3 | 5 | 0 | 2 | .424 | .324 | |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타수 | 타율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도루 | 4사구 | 장타율 | 출루율 |
2002 | KIA | 75 | 102 | .225 | 23 | 5 | 0 | 1 | 7 | 11 | 5 | 8 | .304 | .286 |
2003 | 86 | 96 | .188 | 18 | 3 | 0 | 0 | 6 | 14 | 3 | 10 | .219 | .271 | |
2004 | 1군 기록 없음 | |||||||||||||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타수 | 타율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도루 | 4사구 | 장타율 | 출루율 |
2005 | 한화 | 1군 기록 없음 | ||||||||||||
KBO 통산 (8시즌) |
580 | 818 | .215 | 176 | 32 | 2 | 7 | 75 | 105 | 19 | 70 | .285 | .283 |
11. 연도별 감독 성적
역대 감독 전적 | |||||||
연도 | 팀 | 경기 | 승 | 패 | 무 | 정규시즌 | 포스트시즌 |
2017 | 넥센 히어로즈 | 144 | 69 | 73 | 2 | 7위 | 진출실패 |
2018 | 144 | 75 | 69 | 0 | 4위 | 4위[65] | |
2019 | 키움 히어로즈 | 144 | 86 | 57 | 1 | 3위 | 준우승 |
총계 | 432 | 230 | 199 | 3 |
12. 관련 문서
[1]
음력
1973년
4월 12일
[2]
#
[3]
2023년 3월 29일
박동원에게 행한 FA 뒷돈 요구 논란으로 인한 해임 처분.
[4]
아내는 1972년생으로 장정석보다 한 살 연상이며 고등학생 시절부터 연애한 끝에 1998년 11월 8일 결혼식을 올렸다.
현대 유니콘스 입단 동기였던
박재홍이 사회를 맡았다고 한다.
#
[5]
2020년 8월 24일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되어 아버지가 있던 팀에 입단했다.
[6]
2022년 1월 21일자 업로드분인 163회에서 나온 말이다.
[7]
그러나
트레이 힐만 감독은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에서 감독으로
우승도 했고,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과 여러 메이저리그 팀 벤치코치를 역임했을 정도로 몇몇 야구 팬들에게는 어느 정도의 인지도 있는 현장의 지도자였다.
[8]
장정석과 비슷한 케이스로는 선배 야구인인
양승호가 있다. 양승호도 장정석처럼 현역 시절은 별볼일 없었지만,
LG 트윈스 코치 및 감독대행,
롯데 자이언츠 감독으로써 지도자로써는 명장으로 발돋움했지만,
고려대학교 야구부 감독 시절 비리가 들통나면서 그 동안의 좋던 이미지가 추락했다.
[9]
현역 첫 해인 1996년 5월 잠실 원정경기였다. 옆의 포수는
LG 트윈스
김동수.
[10]
사실상의 현역 마지막 시즌인 2003년 8월
무등 야구장 홈에서 열린 경기였다. 넘어진 포수는
삼성 라이온즈
진갑용.
[11]
게임인 마구마구에서는 입단 초창기인 96년~98년, 2002~03년은 외야수로 출시되었고. 99년부터 2001년 까지는 2루수로 되어있다. 정작 그가 2루수를 본적이 없었고 1루수로 종종 수비를 나온 경기가 있다.
[12]
병역은 이것으로 면제된 듯.
[13]
이 해 현대가 지명한 선수 중 가장 빠른 순번에서 지명된 외야수였다. 2순위에 지명된
설종진도 있었지만 지명 당시에는 투수로 입단했다.
[14]
박재홍을 옆에두고 실례인게 박재홍은 아마 시절부터 실력 대단해서 공수주 3박자 및 내,외야는 물론 투수도 할 줄 알았다.
[15]
당시의 현대 타자들은 우타자가 주류를 이뤘고 이상할 정도로 언더핸드에 약했다. 게다가 현대는 대대로 좌타자가 풍족한 팀이 아니었는데 1996년 당시에도 믿을 만한 좌타자라고는 사실상
이숭용 한 명 뿐이었다.
윤덕규도 있었지만 노쇠화가 뚜렷해진 시기였다.
[16]
영상에서 염경엽은 훗날 자신의 후임 단장이 되는
손차훈이 볼넷을 골라나가자 대주자로 투입되었다. 염경엽이 이순철의 레이저 송구에 아웃된 그 직후 2사 3루에서 김인호가 3루선상 빠지는 2루타를 쳐내며 장정석은 첫 득점에 성공했다. 문제는 연이은 주루플레이 미스. 뒤이어 나온 윤덕규도 안타를 쳐냈지만, 이 때 김인호가 홈까지 내달리다 협살에 걸려 아웃되고 말았다. 당시 분위기상 주루 미스만 아니었으면 현대가 우승했을지도 모른다.
[17]
그 이전인 4월 7일에는 두산의 수비수
에드가 캐세레스가 현대 주자 김인호와 충돌로 6주 가량 부상을 입었다.
[18]
어릴 적 꿈이 전문 너클볼러였고, 당시 KIA 배터리코치였던
장채근이 우연히 장정석이 던진 공을 받아 본 뒤 투수로써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전향을 제의했다고 한다.
[19]
장남
장재영은 2024년에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을 시도하고 있다. 방향은 정반대지만, 부자가 모두 프로에서 포지션 전향을 시도한 경험을 갖게 되었다.
[20]
사실 1998년 김인식이 OB 감독 재임 시절 장정석을 데려오려고 투수
류택현과 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현대 유니콘스에서 거절하며 무산됐다고 밝혔다.
[21]
그런데 2018년에
유재신이
김광현을 상대로 선발출장을 해서 통산 1호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쳐냈다.
[22]
2017~18년 2년 연속 11승 5패, 2019년 10승 6패로 3년 동안 32승 16패 .667로 완전히 압도했다.
[23]
같이 인터뷰를 한
김치현 국제팀장은 넥센의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로 국내에 전혀 알려져 있지 않던 좌완투수
앤디 밴 헤켄을 뽑아온 인물. 이 공로로 국제팀장까지 승진했다. 그리고 2019년 구단 단장으로 취임했지만, 2년 만에 짤리고
고형욱으로 교체된다.
[24]
최근의 대세가 프런트가 과거 감독이 갖고 있던 권한의 상당 부분을 행사하는 대신 책임을 나눠 갖는 메이저리그식으로 상당 부분 옮겨가는 추세인 만큼 지도자 경력을 가진 단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다.
[25]
이 트레이드가 실행되기 전,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으며, 솔리드한 선발진으로 굴러갈 수는 없지만 어린 선수들의 중심을 잡아줄 선발 가용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민우는 재활 중인 임기영이 복귀하면 더이상 KIA 선발진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길터주기가 필요하기도 했다. 또한 한화는 외야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팀이어서, 외야진 교통정리가 필요했던 KIA는 나성범의 FA 영입 등으로 자리가 없던 이진영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26]
현재도 1군 대부분의 좌완 계투 이닝을 대부분 이준영이 담당하고 있다. 장민기는 상무 입대가 확정되었고, 김유신은 부상으로 인하여 2군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었다. 재활의 막바지였던 하준영은 나성범의 보상선수로 지명되어 NC 다이노스로 떠났다. 올해 신인인 최지민도 1군에서 경험을 쌓고 있으나, 부족한 면이 많은 상태.
[27]
그나마도 주효상 트레이드같은 경우 전면 2라 픽을 주고 데려왔기 때문에 평가가 갈린다. 물론 1군에 백업으로라도 나올 포수를 뽑는 것은 물론 키우는 것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긴 하다만.
[28]
주효상은 토미존 수술을 한 경력이 있고 변우혁은 허리 디스크 때문에 2군에서도 결장이 잦았다. 일단 장정석은 변우혁을 대상으로 메디컬 테스트를 거치면서 아픈 곳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29]
모기업 입장에서 봐도 박세혁을 데려온다고 해서 플러스가 되는 전력도 아니다. 타격, 수비 모든면에서 마이너스인 선수를 내부 적정가를 설정했다가 박동원을 놓친 상황에서 패닉 바이로 박세혁을 사오는 것은 그야발로 2013년 이대형 영입의 전철을 밟는 것이기 때문. 그나마 이대형 영입은 대성공이었지만 이대형이 성공했다고 박세혁도 무조건 성공하리란 보장은 없다. 참고로 위에서 언급된 임선남은 진지하게 박세혁을 데려오려는 의중을 비추고 있어 안 그래도 양의지 이적은 둘째치고 박민우와 노진혁의 소식 문제로 단단히 뿔이난 NC 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30]
수비지표는 도루저지율을 제외하고 유강남이 훨씬 나은 편이며, 프레이밍으로 이득을 주는 쪽도 박동원보다는 유강남이라는 평이 많다. 박동원은 타격이 조금 더 나은 상황이라고 해도 wRC+은 유강남보다 높지만 WPA는 또 낮아서 박동원이 마냥 낫다고는 장담을 못한다. 게다가 올해 박동원의 포수출장은 유강남 대비 100이닝 이상 적다. 누가 더 나은지는 까봐야 알겠지만 수비지표로 따졌을때에는 유강남쪽이 더 나았을 것이고, 포수의 체력적인 이슈가 있는 이상 수비지표는 더 구려질 순 있어도 나아질 수는 없다. 그리고 주요 유망주가 보상선수로 나갈 가능성이 있다.
[31]
실제 KIA는 2022 시즌 자체로 보면 좌완투수 라인업은 괜찮아 보이지만 편중이 심했다. 주력 좌완들인 양현종, 이의리, 놀린, 파노니는 모두 선발요원이었으며 불펜으로 본다면 풀타임으로 제대로 활약해준건 이준영이 유일했고 그것 때문에 시즌 절반 이상의 경기에 출전하며 제대로 굴러야 했다. 오죽하면 김종국이 이의리 불펜 대기 발언까지 했다가 욕을 먹을 정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SG와의 트레이드로 김민식을 주고 김정빈을 데려오기도 했지만 기대에는 못 미쳤고 시즌 막판에 김기훈이 전역하고 나서야 어느 정도 해결고리를 찾을 수 있었다.
[32]
이쪽은 2023시즌 보류명단에도 제외되며 일치감치 결별을 선언했다.
[33]
2라운드는 전면 드래프트로 바뀌기전인 2차 신인드래프트로 따지자면 2차 1라운드랑 똑같다
[34]
공교롭게도 장정석이 날려버린 2라 지명권 2장이 전부 키움으로 트레이드 되었다
[35]
그나마 보상선수 지명 당시에는 잘 뽑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문제는 김대유가 LG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전혀 못 보여주고 있다는 것.
[36]
당장에 코치 경험은 많지만 감독으로서 처음 부임했던
김원형,
홍원기 또한 2년 계약을 맺었고 이후 2022 한국시리즈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의 성과를 기록하여 3년 재계약에 성공하였다. 롯데에서 지도자로서 첫 감독 도전을 했던
조원우도 부임 2년차에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하여 3년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더 거슬러 올라가서 해태,삼성 감독 시절 감독으로서 한국시리즈 우승 10회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우고 삼성 사장과 고문을 맡다가 8년만에 한화 감독으로 복귀했던
김응용 또한 2년 계약을 맺었고 이후 2년 연속 최하위를 찍자 재계약에 실패하고
김성근에게 감독직을 넘겼다. 롯데,삼성 감독 시절 감독으로서 한국시리즈 준우승 및 가을야구 진출을 기록하며 나름 성과를 기록하고 이후 해설위원 및 1군 수석코치와 감독대행, 2군 감독 및 육성총괄 겸 스카우트 팀장을 맡다가 무려 15년만에 1군 감독직인 SK 감독으로 복귀했던
김용희 또한 2년 계약을 맺었고 이후 2년여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여 재계약이 불발되었다. 이처럼 코치 경험은 많지만 감독으로서 처음 부임하는 사례 및 감독으로서 오랜만에 현장에 복귀한 케이스인 경우 대부분 2년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다. 구단 입장에서도 2년 계약으로 지켜보는 것이 중도 경질을 최소화하고 구단 운영 비용의 손실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 다만 김종국의 계약은 장정석보다 사장인 최준영의 입김이 더 강했을 가능성이 높다.
[37]
2020시즌 종료후
SK 와이번스 감독으로 유력하던
선동열 전 감독도 구단과 최종 계약서 싸인까지 갔으나 선동열 측에선 구단의 제안인 2년과는 달리 3년을 원해 무산되었고 당시 두산 코치로 있던 김원형을 데려왔다.
[38]
김종국의 선임에는 장정석 단장 뿐만 아니라 최준영 사장 역시 영향을 끼쳤을 거라는 분석이 있어 선임 자체는 책임이 아니나, 김종국과 같이 뒷돈 수수 혐의로 같이 엮여서 자신이 담당했던 KIA의 이미지에 먹칠을 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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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이런 이미지가 선수 시절 삼성에서의 먹튀+kt 감독으로써 한국시리즈 좌절+WBC 이강철호의 정신나간 원태인 혹사라는 어그로를 연속으로 끈 이강철에게 넘어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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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선수 시절 삼나쌩으로 유명했고 감독 시절에도 삼성에 강한 편이었다. 2019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게 졌는데, 이후 두산을 2020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 예측한 것을 보면 삼성이 싫어서 내지는 두산이 좋아서 이런 식으로 해설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41]
거의 한일전 수준으로 샤우팅을 하며 LG를 응원했다.
[42]
신재영은 딱 1년으로 끝났고 그나마도
박승민의 공이 컸다. 다시 말해, 김시진, 염경엽이 키운 토종 선발은 없다고 보는 게 맞다. 그나마도
이현승이 있었는데, 두산으로 가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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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덕분에 조명을 덜 받았던 투수들이 기회를 많이 받았다. 스윙맨
김동준, 전문 오프너
양현, 대체선발
김선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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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부분은 선술했듯
나이트 코치와 프런트, 감독의 합작이며 그 과정에서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이해하면 된다.
[45]
김동준의 스플리터,
김성민의 체인지업,
윤영삼의 슬라이더, 양현의 싱커,
이영준의 포심.
[46]
19시즌 성적을 보면 박정음은 WAR 음수지만, 김규민은 백업 외야수 몫은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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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시절 김성근의
권용관,
송주호 같은 경우. 30대 후반 권용관은 통산 타율 2할 중반의 전형적인 내야 유틸 대수비 요원이었고, 송주호는 OPS .26(…)을 찍을 정도로 타격이 답이 없어 통산 WAR이 음수이던 외야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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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의
예진원과
추재현은 임병욱이 입대를 미루기도 했거니와 외야 수비의 기본조차 안 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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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포스트 시즌을 보면 어느 정도 원인이 보인다. 장정석은 정규시즌부터 포스트 시즌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팀을 이끌어가는데, 기복 심한 투수력을 보완하기 위해 투수 엔트리를 최대한 많이 가져가서 데이터에 기반해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걸 단기전 운용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그러려면 최대한 컴팩트하게 구성된 야수조는 박병호와
제리 샌즈같은 소수 핵심자원들을 제외하면 멀티롤이 가능해야 한다. 김혜성, 송성문, 김웅빈에 전문 대수비
김지수는 모두 내야 복수 포지션이 가능하다. 반면 임지열과 김은성은 3루, 2루 밖에 안된다. 실제로 장정석은 19시즌 인터뷰에서 김혜성 기용 사유로 유격수 수비가 가능하다는 점을 거론하기도 했다. 수비로 메리트가 없다면
서건창처럼 타격이 확실하거나 장영석처럼 (꽝 확률이 높긴 하다만) 파워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 쪽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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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계속해서 성적이 바닥을 기면 이른바 혁신이라는 명목으로 프런트가 줄경질되기도 한다.
[51]
다만 대타의 경우엔 그 드물게 내는 게 성공률이 나름 높은 편이다. 초년차에는 이걸로 주목받기도 했고 2019 시즌도
기사에 따르면 8월말까지 성공률 1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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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17시즌 후반에는 대타성공률이 극악이라고 개같이 까였다. 17시즌 9월 대타성공률은 아예 1할대(…)였다.
[53]
가까운 예로
김태형,
한용덕만 해도 중요한 인터뷰나 기사에서 오해받기 쉬운 단어, 표현으로 야구팬들 대다수의 비난을 여러 차례 받았다.
염경엽만 해도 기자들과 친해 염갈량이라는 별명을 얻고, 수시로 자신의 능력을 은연 중에 비추며 명장 코스프레를 잘한 것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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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욕을 만들어서 먹으라는 건 아니다. 단 경우에 따라 이도 필요하며, 기꺼이 먹어야 하는 것이 리더의 임무이다.
[55]
대부분의 감독들이 세이버메트릭스를 보긴 하나 믿고 엔트리 운용에까지 써먹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김성근의 경우 한화에서의 쓸놈쓸과 신재영의 구종에 대한 잘못된 평가로 데이터 전문가라는 별명이 허상임을 드러냈으며 염경엽 역시 리그 최악의 출루율을 보여주는
장기영과 고종욱을 단지 발이 빠르다는 이유만으로 넥센 감독 내내 테이블세터로 고집한 것에서 드러나듯이 데이터보단 자신의 감에 의존하는 감독이다. 그나마 시프트를 적극적으로 지시하던
트레이 힐만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편.
허구연은 훗날 키움 히어로즈가 강한 이유를 데이터 활용이라고 치켜세웠을 정도.
[56]
박찬호,
박재홍,
정민철,
조성민,
임선동,
염종석,
송지만,
이영우,
박종호,
차명주,
김종국,
최기문,
홍원기,
손혁,
전병호,
최원호,
정경배 등이 동기들이다.
[57]
심지어 3년간 팀에서 2~3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는 준수한 필승조였다.
[58]
물론 말을 아끼는 게 나쁜 것은 아닌 게, 과거
이만수나
양승호가 부임 초기 비난을 받았던 이유가 전 감독의 색채를 부정 내지 비평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나름 현명한 처신이라고 할 수 있다.
[59]
다만
괴로울 정도로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고, 매니저형 감독답게 딱 경기 내용에 대해서만 말하고 끝낸다. 몇몇 스스로를 명장으로 아는 감독들마냥 쓸데없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휘말리진 않는 편.
[60]
박재홍 때문에 장정석이 백업 외야수로 활동했던 것을 생각해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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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2023년 현재 51세인
박재홍은 아직도
노총각이다. 스스로에게 악성 미분양(노총각)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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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임창정의 고향인
이천시에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2군 구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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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단장으로서 2년차였던 2023시즌 스토브리그에서 업무적인 비판이 적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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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갈것도 없이, 롯데의 감독을 맡아 부임기간 2년 동안 팀을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롯데 감독 승률 1위 기록 및 정규리그 단일시즌 최초 2위를 기록한
양승호는 고려대학교 야구부 감독 재임시절 입시 비리로 금품을 받은 정황으로 구속된 이후로 코치 및 스카우터, 롯데 감독으로서 성과가 좋았음에도 다시는 야구계에 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롯데가 2019 시즌을 앞두고 양승호에게 다시금 롯데 감독 제의를 하였지만 본인이 거절하여서 무산되기는 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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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에서 3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PO에서 2위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지는 바람에 최종 순위는 4위.(4위팀은 준PO를 승리하더라도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하면 최종 순위는 3위가 아닌 4위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