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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대 | 제46대 | 제47대 | ||
멜라니아 트럼프 | 질 바이든 | 멜라니아 트럼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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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c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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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d164a> 본명 |
애나 엘리너 루스벨트 Anna Eleanor Roosevelt |
출생 | 1884년 10월 11일 |
미국 뉴욕 주 뉴욕 시 | |
사망 | 1962년 11월 7일 (향년 78세) |
미국 뉴욕 주 뉴욕 시 | |
직업 | 정치인, 사회운동가 |
종교 | 성공회 |
배우자 | 프랭클린 D. 루스벨트 (1905년 ~ 1945년, 사별) |
자녀 |
장녀 애나 루스벨트 할스테드 (1906~1975) 장남 제임스 루스벨트 (1907~1991) 차남 앨리엇 루스벨트 (1910~1990) 삼남 프랭클린 델러노 루스벨트 주니어 (1914~1988) 사남 존 애스핀월 루스벨트 (1916~1981) |
신체 | 180cm |
서명 |
|
백악관 공식 초상화 |
[clearfix]
1. 개요
미래는 자신이 가진 꿈의 아름다움을 믿는 자의 것이다.
미국의 정치인이자 사회운동가. 제32대 대통령 배우자이며 역대 최장기간 재임한 대통령 배우자이다. 미국의 26대 대통령이었던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친조카다. 처녀일 때도 성씨가 루스벨트였다는 뜻. 남편 프랭클린 D. 루스벨트는 가계도상 13촌 숙부이지만, 어느 나라건 13촌은 사실상 남남이나 마찬가지라 문제될 건 전혀 없다.
장애가 있던 남편을 대신해 오랜 기간 대통령 배우자 자격으로 많은 활동을 하였으며, 남편의 서거로 백악관을 떠난 이후에도 사회운동을 지속했기에 오늘날 미국의 역사에 그녀는 꽤나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현재도 돌리 매디슨[1]과 함께 미국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 배우자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2. 생애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는 그녀의 뻐드렁니가 예쁘지 않다고 창피해했으며,[2] 아버지[3]의 사랑을 받았지만 알콜중독자였던 아버지는 그녀가 10살 때 사망했다. 이후 살기 위해 중노동을 했으며, 영국의 앨런스우드 학교에 들어갔다.젊은 시절. |
남편인 프랭클린 D. 루스벨트(왼쪽)와 함께 |
프랭클린도 그녀를 정치적 동반자로 아꼈는지, 엘리너의 저서 '내가 기억하는 것들'에 의하면 프랭클린은 보좌진들 사이에 의견 충돌이 있을 경우 식사 자리에서 자신에게 의견을 구했는데, 이때 프랭클린의 견해와 반대되는 견해를 심지어 약간은 짜증섞인 어조로 그녀가 말해도 빙그레 웃으며 자기 할 말만 하던 양반이, 다음 날 공식 석상에선 그녀의 의견을 마치 원래부터 자기 의견이었던냥 그대로 말해 당황하기도 했다고 한다.
UN 세계 인권 선언을 들어보이는 모습 |
3. 평가
미국 역사상 최고의 영부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녀는 불행을 기회로 만드는 행복의 연금술사라고 불렸다. 적극적인 내조로 장애인이 된 남편 프랭클린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는가 하면, 무려 4번이나 연임에 성공시켰다.남편 사후에는 여성 최초로 UN 인권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여성 지위 향상에도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다. 특히 <세계인권선언>을 기초하고 채택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일을 계기로 엘리너에게는 ' 인권의 대모'라는 수식어가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이처럼 그녀는 대통령의 아내로서 정부 정책에 지지를 호소하는 선에서 머물지 않고 뛰어난 사회운동가로서 독자적 행보를 걸었고, 흑인들의 인종차별을 철폐하는데도 앞장서는 등 으레 약자들 편에서 활동하던 이 시대의 참된 영부인상이라는 평을 받았다.
뜻밖의 부정적 평가도 있다. 트루먼이 부통령일 당시 맨해튼 계획을 알지 못 하게 막은 장본인이란 이야기가 있는데, 아무리 영부인이라도 일종의 월권 행위라는 주장. 다만 설일 뿐이라 단순 루머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반대로 말하면 그 정도로 보안 유지에 철저했다는 소리기도 하다.
4. 여담
- 마하트마 간디와 함께 ' 노벨 평화상을 받았어야 하는 인물'로 가장 많이 언급된다. # 1960년대에 노벨 위원회에서 진지하게 고려되었지만 수상이 결정되기 전에 사망하는 바람에 수상이 불발됐다. 해리 트루먼은 엘리너 루스벨트가 평화상을 못받으면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 힐러리 클린턴이 존경한 인물이기도 했다. 힐러리는 퍼스트 레이디 시절 시련과 어려움이 닥쳤을 때[5] 엘리너를 떠올리며 위안과 용기를 얻었으며, 항상 자신의 책상 위에 엘리너의 초상화를 올려두었다고 한다. 게다가 엘리너의 초상화와 기념품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었을 만큼, 그녀를 존경할 뿐만 아니라 닮기 위해 노력했다고.
- 현대 역사가들 사이에서는 양성애자였다는 설도 강력히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프랭클린의 초선을 취재하던 레즈비언 AP 기자 로리나 히콕과는 오늘날 기준으로 봐도 극도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는데, "키스하고 싶다."는 등의 말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편지들을 매일 보내기까지 했다.
- 19세기 후반에 태어난 여성임에도 키가 180cm로 당시 웬만한 남성들을 압도하는 큰 키를 자랑했다. 미셸 오바마와 함께 역대 최장신 영부인이다. 남편 프랭클린과 찍은 사진에서도 키 차이가 별로 안 난다. 큰 키 때문인지 춤은 잘 추진 못했다.
- 생전 골초였다. 별명 중 하나가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핀 영부인'이었다.
5. 매체에서
- 조지 타케이가 자신의 일본인 수용소 경험에 대해서 회고한 그래픽 노블 They Called Us Enemy에 등장한다. 이는 타케이가 젊은 시절 애들레이 E. 스티븐슨 대선후보 사무실에서 일할 때 엘리너 루스벨트를 실제로 만난 일이 있기 때문. 근데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던 아버지는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미리 자리를 뜨는데 이는 그가 객관적으로 루스벨트가 위대한 대통령임을 인정함에도 자신의 가족을 모두 수용소로 보낸 남자의 아내를 만나서 차마 악수를 나눌 자신이 없었기 때문.
- Hearts of Iron IV/카이저라이히에서 생디칼리즘 세력인 세계산업노동자연맹이 미국을 차지하면 뽑을 수 있는 지도자로 나온다. 성능은 혁명의 영부인[6]: 정치력 획득 +5%, 안정도 +5.00%, 공장 생산량 +10.00%이라는 준수한 성능.
[1]
미국 제4대 대통령
제임스 매디슨의 아내.
[2]
오죽하면 어머니라는 작자가 자기 딸을 '할머니'라는 별명으로 부를 정도였다. 아래에 젊은 시절 사진을 봐도 알겠지만, 미인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어도 딱히 못생기지도 않은 무난한 외모였다.
[3]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동생인 앨리엇 루스벨트.
[4]
이중 셋째이자
차남 프랭클린은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사망했다.
[5]
힐러리 클린턴도 남편
빌 클린턴의
르윈스키 스캔들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바 있으니, 감정이입이 많이 되었을 것이다. 게다가 독자적인 여성 정치인으로 성공한 점도 닮았다.
[6]
참고로 카이저라이히 세계관상 남편 프랭클린은 이미
소아마비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