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그

<colbgcolor=#000><colcolor=#ff0000> 레젠다리움의 종족 발로그 Balr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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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Valaraukar / Balrog 발라라우카르 / 발로그
기원	일루바타르의 창조물 타락한 아이누
신체특징
수명	불멸
신장	평균 14피트(4.2m)

1. 개요2. 삽화3. 특징4. 이름5. 작중 행적6. 전투력

6.1. 모르고스의 사령관6.2. 발로그 vs 엘다르

7. 미디어 믹스

7.1. 영화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7.2. 드라마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7.3. 게임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에서7.4. 게임 반지의 제왕: 중간계 전투 2에서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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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존 로널드 루엘 톨킨이 창조한 가상의 종족.[1] 옛 번역판에서는 '발록'이라는 표기가 사용되기도 했지만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번역본부터는 발로그라고 표기한다. 발로그라는 명칭은 신다린식 표기이며, 인간들도 이 명칭을 따랐다.

퀘냐로는 '힘의 악마'를 뜻하는 '발라라우카르' 또는 '발라라우코'로 부른다. 다른 이름으로 우둔의 불꽃(Flame of Udûn; '우둔'은 모르고스의 요새 우툼노의 신다린 표기. 후일 같은 이름이 붙는 우둔과는 다른 곳이다.)'이 있다. 어리석다는 뜻의 우둔(愚鈍)이 아니다. 물론 악해지면 도리어 점점 약해질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천사와도 같은 존재가 악에게 복종해 악마 같은 존재로 타락했으니 꽤 어울린다.

알려진 발로그로는 고스모그와 두린의 재앙이 있다. 이외에도 핑곤과 싸웠던 고스모그의 부관이나 초기본에 나오던 룽고르신 등도 있다.[2]

2. 삽화


▲영화를 통해 흔히 알려진 모습. 유명 톨킨 삽화가 '존 하우'의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3. 특징

신적 존재인 아이누 중 발라들보다 격이 낮은 마이아에 속하는 존재들로, 본래는 불의 영들이었으며, 마찬가지로 불의 영이었던 마이아 아리엔과 가까운 관계였다고 한다. 그러나 멜코르에 의해 타락해서 사악한 존재들로 변모했으며, 가장 먼저 그의 수하로 들어가 1시대의 전장에서 돌격대장이나 최정예 장군들로 활약하였다. 이들의 수장은 '앙반드의 대수령'이라 불리는 고스모그.

참고로 이들의 신다린식 명칭인 '발로그'와 퀘냐식 명칭인 '발라라우카르' 둘 다 "힘의 악마"라는 뜻이다. 아무래도 사우론이나 모르고스의 경우처럼 부정적인 뜻이 담긴 명칭들인 만큼 마이아 시절 본명이 따로 있었을 것으로 보이나, 작중에서 그런 언급은 나오지 않는다. 또한 발로그가 집단의 명칭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이름이 따로 있었을 것으로 보이나, 정식 출간된 서적에서 언급되는 이름은 고스모그 하나뿐이며, 나름 비중이 있는 두린의 재앙도 이름이 따로 나오진 않는다.

힘의 악마라 불렸을 만큼 강대한 존재들이었는데, 고대의 강력한 존재들이 거의 쇠퇴한 제3시대에 이르러서는 강성한 국가를 단신으로 무너뜨리거나 가운데땅 전체의 향방을 쥐고 흔드는 등 어마무시한 영향력을 자랑했다. 본디 불의 영이기 때문에 불을 다루는 능력이 있었는데, 항상 불과 그림자를 드리우고 다녔다고 하며, 육신이 화염과 일체된 듯한 묘사도 나온다. 불로 만들어진 갈기를 지녔으며 그들이 날아오는 모습은 화염의 폭풍과도 같았다고. 키는 요정들의 두 배 정도 되었다고 하며[3], 형상은 대략 인간형에 가까워서 무기를 쥐고 싸울 수도 있었다. 실마릴리온과 반지의 제왕을 보면 검과 화염 채찍을 주로 사용하는 듯하며, 그 외에도 철퇴와 도끼를 사용하였다. 톨킨이 실마릴리온을 구상하면서 쓴 곤돌린의 몰락에서는 활, 물매 같은 원거리 무기도 사용한다.

4. 이름

발라라우카르(Valaraukar)[Q]/발로그(balrog)[S] - '힘의 악마(Demon of Might)'라는 뜻이다.

발라라우카르(Valaraukar) - vala[6] + raukar[7]

발로그(Balrog) - bal[8] + raug/rog[9]

5. 작중 행적

반지전쟁의 배경인 제3시대로부터 약 6천여 년 전인 제1시대에는 요정과 인간들에 맞선 전쟁에 여러 차례 참여하였고, 페아노르, 핑곤, 엑셀리온 같은 쟁쟁한 요정 군주와 영웅들을 죽인 바 있다. 하지만 발로그들의 수장 고스모그도 곤돌린 공성전에서 사망하는 등 이들도 요정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었기에 서로 죽고 죽이는 관계였다. 이 관계는 이후 분노의 전쟁에서 세계의 검은 적 모르고스가 몰락하면서 발로그의 패배로 끝난다.

당시 발리노르에서 소집된 마이아, 놀도르, 바냐르, 에다인 및 가운데땅의 모든 선한 일족이 연합한 군대에 맞서 엄청난 수의 오크들과 함께 싸우지만 처절하게 패배하고 용들과 함께 거의 전멸 직전의 위기에 몰렸으며, 후대에 볼 수 있는 발로그들은 이때 도망치고 가운데땅의 곳곳에 숨어들어 목숨을 연명한 이들 뿐이다.

이들 도망자 발로그들 중엔 반지의 제왕의 배경인 3시대까지 살아남은 개체도 있었는데, 난쟁이들의 전성기 시절, 가운데땅에서 가장 크게 번성한 왕국 중 하나였던 크하잣둠을 단신으로 멸망시켜 지금의 폐허로 만들고, 두린 6세를 살해한 것도 바로 후대에 ' 두린의 재앙', '이름 없는 공포'라 불리게 된 발로그가 가장 유명하다. 이때 결국 깨어난 발로그로 인하여 번영하던 크하잣둠은 폐허가 되어 버려져 오크들의 소굴로 변해버렸다.

이후 반지 원정대가 모리아를 지나던 도중 모리아의 발로그와 맞닥뜨리게 되어 그들을 뒤쫓지만, 간달프와 단 둘이서 나락 밑으로 떨어진 후, 일기토를 벌인 끝에 둘이 동귀어진한다. 발로그와 간달프의 전투는 장장 2일 넘게 이어졌다고 하며, 모리아 밑의 사우론조차 존재를 모르는 것들이 존재하는 지하에서부터 산꼭대기까지 올라가면서 긴 전투를 벌였는데 마치 화산 폭발마냥 연기가 솟아오르고, 우박이 쏟아졌으며, 그 스케일은 주변 지역에 천둥과 번개가 치고 폭풍이 휘몰아치게 만들었을 정도라고 묘사된다.

이런 소설의 설정을 모르고 영화만 본 사람들은 발로그가 사우론의 부하 혹은 중간보스 정도로 알기도 하는데, 사우론과 발로그 사이에 주종 관계는 없다. 즉 발로그가 모리아에서 튀어나온 것은 사우론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일이라는 소리.[10] 다만 굳이 서열을 나누자면 모르고스라는 주인을 같이 섬겼고, 사우론이 모르고스의 가장 위대한 수하이자 2인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우론이 대부분의 발로그들보다 우월한 지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고스모그 정도라면 사우론에 버금가는 지위를 가졌던 듯 하지만, 고스모그가 장군이라면 사우론은 참모에 가까웠던 포지션이라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다. 간달프 또한 마이아이므로, 모리아에서 둘이 동귀어진한 것은 상당히 상징적이다. 대비되는 점은 간달프는 일루바타르가 부활시켜 돌아왔다는 것이다.

6. 전투력

웅골리안트를 격퇴하는 발로그들

두린의 재앙
Durin's Bane

발로그를 피해 난쟁이들이 두린 1세가 세운 그들의 최대 도시인 모리아를 떠나며 발로그에 붙인 이름

모르고스의 발로그였습니다. 암흑의 탑에 위치한 자를 제외하면 가장 치명적인 요정의 재앙 말입니다.[11]

레골라스, 원작 2권에서 켈레보른과 갈라드리엘에게 발로그와 동귀어진한 간달프의 마지막 싸움을 묘사하며

놈은 자네들이 당해낼 수 있는 적이 아닐세. 뛰어![12]

실사영화 반지의 제왕 1편 중 간달프

발라 다음 가는 존재인 마이아였기 때문에 가운데땅의 대부분의 존재들과는 격이 다른 위상을 지닌 존재들이며, "힘의 악마"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대단한 무력을 지니고 있었다. 모르고스의 부하들 중 오직 용만이 그들의 힘에 필적한다고 한다. 특히 발로그들의 수장인 고스모그의 경우에는 그냥 용들보다는 더 강했을 것이고 글라우룽 정도는 되어야 맞먹을 것이다.[13] 모르고스의 군세 내에서 고스모그보다 확실히 강력하다고 할 수 있는 자는 모르고스 본인과 앙칼라곤 뿐이고, 비견될 수 있는 자는 그와 쌍벽을 이루었던 악의 사령관인 글라우룽이나 수문장 카르카로스, 그리고 사우론 뿐으로[14], 1시대에 모르고스의 본진이었던 앙반드의 대수령이라는 칭호를 지녔던 것으로 보아 강함은 물론이고 지위도 사우론 이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악의 정점인 모르고스조차 실마릴을 훔치려고 꼬신 고대 거미 웅골리안트의 한 끼 식사가 될 뻔한 적이 있는데, 모르고스의 비명을 듣고 날아온 발로그 호위병들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15] 발로그들은 불꽃채찍을 휘둘러 모르고스를 결박한 거미줄을 끊어버리며, 웅골리안트를 물러나게 만들고 모르고스를 구출해내기도 했다. 이는 불꽃채찍을 사용하는 발로그들이 불에 잘 타는 거미줄을 주 무기로 쓰는 웅골리안트에게 상성상 유리했다는 점도 작용한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그럼에도 그 순간의 웅골리안트가 아르다의 역사를 통틀어도 한 손에 꼽히게 강대한 악의 존재였음을[16] 감안하면, 다수 대 1이었다지만 그녀를 순식간에 격퇴해버린 발로그들의 전투능력이 어마어마함을 알 수가 있다.[17] 불과 각종 무기를 다루는 등 물리적 전투력도 대단했지만, 사악한 마력으로 간달프의 마법적 권능을 무시해버리며, 심지어 간달프가 주문을 걸자 카운터 주문을 시전해서 주문을 파괴해버리는 등 마법적 능력도 강대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약점이 없는 건 아닌데, 아무래도 그 본질은 불의 천사라 할 수 있고 불을 무기로 다루는 존재들이다 보니 물에 다소 취약한 듯하다. 간달프와 싸우던 도중 지하의 거대 호수에 빠지면서 불이 꺼지는 묘사가 있다. 여담으로 불이 꺼진 상태의 발로그는 미끈미끈한 피부를 지녔다고 묘사된다. 다만 불이 꺼져도 육체적 강함은 어디 가지 않는 듯. 이는 모르고스의 군대에서 비슷한 포지션의 존재들이었던 화룡들 또한 공유하는 약점이다.[18] 애초에 세상을 창조할 때 가장 이로운 힘들이 들어있고 수많은 마이아와 발라들이 관심을 가졌던 게 바로 '물'이다. 불로써 표현되는 그들과는 이미 처음부터 대척점에 서 있던 것.

고대의 마물을 격퇴할 만큼 무서운 존재들이니 일반인들은 발로그를 보기만 해도 공포에 압도당해 정신줄을 놓는다. 어느 정도냐 하면 본래 소설에선 모리아에서 레골라스가 오크, 고블린들을 잡기 위해 활을 겨누다 발로그를 보자마자 절망해 울부짖으며 화살을 떨어뜨릴 정도. 김리는 아예 도끼를 땅에 떨어뜨리고 얼굴을 가리며 탄식했다. 영화에서는 이 장면이 나오지 않았지만, 레골라스가 발로그의 포효 소리를 듣고 겨누고 있던 활을 내리고 간달프가 '발로그, 고대 세계의 악마'라고 하자 다른 누구보다도 더 눈을 크게 뜨며 경계하는 원샷을 보인다.[19] 참고로 레골라스는 존재 자체로 광역 공포를 뿌리는 나즈굴의 영향도 받지 않았으며, '왕의 귀환'에 등장하는 곤도르의 유령들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일반 인간들은 유령들을 근처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하던 싸움을 멈추고 양쪽 다 도망갈 정도인데 말이다. 이는 일종의 상하관계(?)로 해석이 가능한데, 나즈굴이나 곤도르의 유령들은 어쨌든 본질은 인간이므로 인간보다 상위 종족인 요정 레골라스가 영향을 받지 않지만, 발로그는 마이아이므로 레골라스가 영향을 받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렇게 강력한 존재인만큼 온갖 먼치킨스러운 존재들이 넘쳐나던 1시대의 전장에서도 모르고스의 최정예 병력에 해당할 정도로 강력한 이들이었으며, 3시대까지 유일하게 생존했던 발로그의 경우 강대한 거대도시 크하잣둠을 단신으로 순식간에 멸망시켜 버리는 강함을 보여주었다. 난쟁이들은 발로그에게 감히 저항조차 하지 못해 두린 6세와 나인 1세를 비롯해 수많은 난쟁이들이 발로그의 손에 의해 사망하고, 살아남은 인구는 도시를 완전히 버리고 도망쳐야 했을 정도였다. 이 발로그 하나 때문에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두린의 일족이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즉 1시대 때도 이미 엄청난 강자들이었지만, 3시대에서는 발로그 개체 하나가 나라를 멸망시킬 정도의 존재로 취급받게 된 것이다. 간달프와의 싸움도 마치 자연재해, 천재지변처럼 보일 정도였다는 묘사가 있으니 그 스케일을 짐작 가능하다.

다만 곤돌린 공성전에서는 요정이 아닌 인간한테 당할 정도로 약하게 묘사되는데, 일개 인간 투오르가 휘두르는 거대한 도끼 앞에 무려 5마리의 발로그가 참살당했다. 페아노르나 핑골핀 같은 강력한 요정도 아닌, 일개 인간에게 이렇게 많은 발로그가 죽은 것이다.[20] 이 내용은 미번역 문서인 HoME 2권 '곤돌린 공성전'을 다룬 파트에서 매우 상세히 나온다. 참고로 엑셀리온은 발로그 세 마리를 참살하고 발로그 대장인 고스모그와 동귀어진했다. 글로르핀델도 한 마리를 죽였다. 또한 발로그의 힘이 날개 없는 화룡에 필적한다는 후기의 설정과는 다르게 화룡에 훨씬 못 미치는 잡몹으로 묘사된다. 발로그들을 여럿 참살한 투오르와 엑셀리온이 글라우룽도 아니고 이름 없는 일개 화룡에게 밟혀 죽을 뻔하다가 죽이지도 못하고 도망쳤다는 묘사가 나올 정도니. 마치 하라드림이 무마킬을 타고 싸우는 것 마냥 곤돌린 화룡의 등 위에 발로그 여럿이 올라타서 싸웠다는 묘사도 나온다.

그러나 이 설정이 현재 시점에서 공식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The Book of Lost Tales에 첨부된 크리스토퍼 톨킨의 주석에 따르면, 발로그들의 수에 대한 설정 변경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 주석에 의하면, 초기 저작의 발로그들은 숫자가 수백 단위로 쏟아져나올 정도로 많았던 대신, 덜 무시무시하고 상대적으로 죽이기 쉽게 설정되었다고 한다. '곤돌린 공성전'은 그 초기 작품에 해당하는데, 무려 천 마리에 달하는 발로그들이 참전했다는 서술이 나오며, 심지어 왕의 근위병들이 발로그 40마리를 죽였다는 언급도 나온다. 투오르와 엑셀리온에게 여럿이 참살당할 정도로 약하게 묘사된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애초에 초기에는 이들이 마이아라는 설정조차 존재하지 않았으며, 단지 모르고스에 의해 창조된 마족이었을 뿐이다. 곤돌린의 몰락에서 고스모그가 " 모르고스의 아들, 발로그 종족의 아버지"라고 호칭되었다. 이를 보면 고스모그는 원래 모르고스가 창조한 마족이고, 발로그는 고스모그에게서 태어난 악마 종족이라 할 수 있다. [21]

후기 설정에 비하면 약하지만, 곤돌린 공성전 이전에는 죽은 발로그가 없다든가, 발로그의 죽음에 오르크 군대의 사기가 폭락했다는 서술을 보면 상당한 강력한 병력인 것은 맞다. 곤돌린의 몰락에서 보면 화룡 무리에 버금가는 정예 병력처럼 묘사된다.

세계관이 어느 정도 정립된 이후 쓰여진 반지의 제왕과 실마릴리온에서는 설정이 변경되어 머릿수가 대폭 줄어든 대신, 아예 마이아로 설정되어 강대하고 죽이기 힘든 존재들이 되었다. J.R.R. 톨킨이 최종적으로 정한 설정은 어디까지나 셋, 많아봐야 최대 일곱 이상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 즉 발로그들이 신적 존재였다는 설정이 생기면서, 상대하기 버거운 강력한 정예병 정도로 여겨졌던 발로그들이 화룡에 비견될 정도로 압도적인 무력을 휘두르는 지휘관급 존재로 위상이 크게 격상되었던 것이다. 실제로 실마릴리온을 보면 고스모그가 이끄는 발로그들이 글라우룽이 이끄는 화룡들과 함께 모르고스군의 양대 최정예 병력 역할을 하며 동등한 위치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러면 곤돌린 공성전에서 참살당한 발로그들에 대한 묘사가 다소 애매해지는데, 분노의 전쟁 시점에도 발로그들이 살아남아 참전한 것은 확실하나, 이들의 숫자가 처음부터 많아봐야 일곱이었다면 곤돌린 공성전에서 죽은 수많은 발로그들에 대한 묘사가 이상해진다. 그래서 톨킨이 곤돌린 공성전에 대해서 쓴 후기 에세이들을 읽어보면 "발로그"라는 표현을 전부 "악귀(Demon)"라는 표현으로 바꿔서 쓰고 있다. 즉 곤돌린 공성전에서 죽었던 놈들은 발로그가 아니라 일개 마족이었다는 사실이 유추 가능하다. 단, 발로그들 중 고스모그는 곤돌린에서 전사한 것은 확실하기 때문에 진짜 발로그들도 적어도 한둘은 전사했을 가능성이 높다.[22]

간달프가 혼자서 한 마리를 쓰러뜨렸다는 것 때문에 저평가받기도 하는데, 간달프가 평상시에 힘을 제약하고 있어서 그렇지 그도 엄연히 마이아에 속하는 이스타리의 일원, 즉 발로그와 동급의 존재다. 필멸자에 가까운 육체를 부여받은지라 다른 마이아들보다 고통이나 감정에 더 취약하긴 하지만, 상관인 발라들이 정한 방침상 권능을 숨기고 있을 뿐, 마이아로서의 권능이 약화되거나 훼손된 것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인간들과 요정들 앞에서 대놓고 본모습을 드러내거나 마음대로 권능을 남발해서 지배하려 드는 것, 그리고 사우론의 권능에 권능으로 직접 맞서 싸우는 것이 금지(forbidden)된 것뿐이다. 간달프가 발로그와 사투를 벌였을 때 그가 권능을 사용하는 것을 목격할 관전자는 단 한 명밖에 없었으며, 발로그는 어디까지나 사우론과는 관련 없는 제3의 악의 존재였기 때문에 간달프가 천재지변에 필적하는 마이아의 힘을 써서 그에 맞섰음에도 이스타리의 규율에 위반되는 상황이 아니었다. 게다가 당시 가운데땅을 통틀어 발로그와 맞먹는 존재는 이스타리와 사우론 외에는 없었기 때문에, 간달프가 싸울 수밖에 없었고 말이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간달프와 발로그가 지하 호수에 떨어질 때, 발로그의 힘의 근원인 불이 꺼지고 차갑게 식어버리면서 전투력이 꽤나 너프되기도 했다.[23] 무엇보다 발로그를 쓰러뜨리고 간달프 본인도 한 번 사망했으므로, 사실상 동귀어진이었다.

6.1. 모르고스의 사령관

전투력과 대우에게 있어서 피조물인 용들에게 점차 밀리는 인상이 있지만, 사실 둘의 역할은 다르다. 용들의 역할은 강력한 돌격대장이고, 발로그의 역할은 후방지휘에 주력하는 사령관이다.

이처럼 불을 다루는 힘의 악마라는 광포한 인상과는 달리[24] 작중에서 묘사된 발로그들은 되려 침착하게 승리를 노리는 냉철한 장군에 가깝다. 오히려 직접 무력을 사용하는 경우는 단순히 병력을 쏟아붓는 것으로는 안 되는 적수를 직접 나서서 적을 해치우거나, 비장의 수로 상대 군대의 전열을 돌파할 때 정도다.[25]

머리가 좋기로는 용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용들은 전략 보다는 적을 속이거나 그 의중을 간파하는 교활함이 더 강조되는 반면에 지략가나 장군으로서의 면모를 보인 경우은 적다. 애초에 모르고스가 전쟁병기로써 창조한 용들은 머리를 쓰기 보다는 힘으로 적으로 상대하는 편이고, 그나마 군세를 직접 이끌던 적이 있던 글라우룽도 무력에 더 의지한다.

1. 대표적으로 발로그는 상황이 안 좋으면 바로 철수한다. 적수인 엘다르와 비교해도, 대혈전이던 곤돌린 공성전 이전까지 전사한 발로그가 없는 반면에, 엘다르측 영웅들은 지속적으로 죽어나갔다. 실제로 전황이 안 좋다 싶으면 지체없이 후퇴하는 발로그와는 달리, 엘다르는 혈기를 주체하지 못하고 자멸하거나 물러설 때를 잘못 잡아 전사하는 경우가 많다.[26] 이는 ' 강한 자가 살아 남는다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라는 것을 톡톡히 반증해주고 있다.

2. 강자의 대결에 집착하는 인상과는 다르게, 정정당당한 대결 같은 건 전혀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강적을 상대할 때 발로그들은 1대1 같은 것을 고집하지 않고 다 같이 우르르 몰려서 협공한다. 이런 방식으로 웅골리안트, 페아노르, 핑곤 같은 강자들을 자신들의 손실 없이 해치우는 데 성공한 바가 있다.

3. 게다가 처음부터 나서는 경우가 없고, 우선 막대한 오르크 군세를 상대에게 소모시킨다. 충분히 오르크 군세를 소모한 뒤에 상대 진영이나 적수가 건재하면 바로 후퇴하고, 만약 발로그가 보기에 충분히 약화되었으면 그 때 발로그가 직접 나서서 상대를 해치운다.[27]

4. 전사로서의 호승심도 없고, 정정당당하지 않다는 것처럼, 기습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며 전투에 직접 나선다. 이런 방식으로 핑곤이나 투오르 등 적수를 이기거나 쓰러뜨린 바가 있다.

5. 사우론과 비슷하게 상황을 신중하고 냉철하게 판단해서, 몸을 사리며 오랫동안 끈기 있게 기다릴 줄 안다. 대표적으로 두린의 재앙은 모리아를 멸망시키고도 모리아에 은거한 채 천 년 넘게 가운데땅의 정세를 관망했다.

전술한 이런 면모들이 종합적으로 잘 드러난 것은, 이들의 최대 공로: 페아노르를 해치운 공이다. 페아노르는 가장 위대한 요정 군주로서 기술력이든 무력이든 휘하 군세든 당대 최고라고 할 수 있고 모르고스의 최대 적수라 할 수 있던 이이다. 실제로 다고르 누인길리아스에서 이런 페아노르군을 상대로 모르고스군이 압도당하자 지휘관인 고스모그는 침착하게 퇴각을 결정한다. 그런데 페아노르가 혈기에 소수의 호위만 대동한 채 추격해오자, 고스모그는 이를 알아차리고는 매복을 준비하며 페아노르가 자신의 본군과 충분히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다른 발로그들과 함께 페아노르를 기습공격해서, 페아노르가 도망칠 수 없게 포위하고, 발로그들이 떼거지로 공격해서 페아노르에게 치명상을 입혔다. 그리고 페아노르의 아들들이 도착하자 바로 철수했다. 이렇게 전투는 패하되, 발로그 같은 중요 전력의 손실 없이 모르고스의 중요 적수 하나를 해치우는데 성공했다.

6.2. 발로그 vs 엘다르

보통 고대 요정의 강력함을 묘사할 때 발로그와 겨뤘다는 묘사가 많은데, 실제로는 발로그와 엘다르 특히 서녘의 칼라퀜디와의 전적을 보면, 고대 엘다르가 발로그를 상대로 겨룰 수는 있어도 이긴 경우는 적다. 더욱이 일반 병사들은 발로그에게 상대도 안 되고, 왕족같은 이들이 어느 정도 맞설 수 있을 뿐이다. 다만 페아노르, 핑골핀, 루시엔처럼 발로그에게도 우위를 보일 것으로 여겨지는 엘다르도 있다.[28]

물론 발로그를 이길 수 없거나 열세라고 해도 절대로 저평가받을 게 아니다. 애초에 발로그는 강대한 마이아이고, 모르고스 휘하 세력에서도 간부의 위치에 있는 자들이다. 이런 괴물들과 맞선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강자임을 방증한다.

발로그와 싸운 적이 있는 요정의 전적은 다음과 같다.[29]

페아노르: 다고르 누인길리아스 막바지에 페아노르가 소수의 호위만 거느리고 앙반드 깊은 곳까지 쳐들어오자 고스모그를 비롯한 발로그 무리가 페아노르를 역으로 공격해서 페아노르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하지만 고스모그를 포함한 발로그 다수가 공격해도 그를 확실히 죽이지 못하고 치명상만 입힌 것을 보면 페아노르의 강력함이 발로그에게 대항할 수준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핑곤: 니르나에스 아르노에디아드 당시 서부군 전열을 고스모그가 직접 선두에 선 쐐기꼴의 대형으로 파쇄하고, 포위된 핑곤과 그 호위대를 향해 고스모그의 부관이 돌격해서 핑곤과 싸운다. 핑곤은 고스모그의 부관을 상대로 버티지만, 뒤를 돌아온 고스모그가 날린 도끼에 머리가 터져 전사한다.
두일린: 두일린은 곤돌린의 12가문 수장 중 하나로서 곤돌린이 함락될 때 발로그의 공격을 받아 성의 흉벽에서 떨어져 사망하였다.
엑셀리온: 엑셀리온과 투오르가 같이 버티고 있을 때 고스모그가 돌격해서 투오르를 기절시키자, 엑셀리온이 고스모그의 허벅지를 잡고 거대한 분수로 뛰어들어 동귀어진한다. 처음부터 엑셀리온이 자신에게 승산이 없다고 여겨 지형을 이용한 동귀어진을 시도한 것으로 제대로 싸웠다면 엑셀리온이 졌을 가능성이 높다.
글로르핀델: 곤돌린에서 탈출할 때 발로그가 이끄는 군대와 맞닥뜨리고, 글로르핀델이 이에 맞서다가 발로그와 동귀어진 한다.

이외에 발로그와 직접 싸운 기록은 없지만, 발로그에게 대항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요정들이다.

핑골핀: 핑골핀이 발로그와 겨룬 적은 없지만, 다고르 브라골라크 때 앙반드 정문 앞에서 핑골핀이 호령하자 발로그마저 두려움에 떨었다는 것을 보면 핑골핀이 발로그에게 두려움을 줄 정도로 강력하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발로그의 상관인 모르고스와 일기토를 벌여 치유되지 않는 상처를 입힌 것도 핑골핀의 강력함을 입증한다.
핀로드: 사우론과 마법 대결을 벌였고, 결과적으로는 패배했지만 어느 정도 맞섰다. 사우론이 모르고스 진영에서도 상당한 강자인 것을 감안하면 발로그와도 어느 정도는 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루시엔: 루시엔은 직접 발로그와 싸운 적이 없으나 무력은 확실히 발로그가 우세하다. 하지만 베렌과 루시엔의 모험 중 루시엔은 모르고스 세력의 본거지인 앙반드에서 강력한 마법의 노래를 불러 모르고스를 제외한 앙반드의 모든 이들을 잠재웠다. 이를 보면 루시엔의 권능은 마이아를 재워버릴 정도로 강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30]
투르곤: 휘하 군세인 왕의 가문을 이끌고 악귀 수십 기와 거룡 하나를 사살한 바가 있다. 비록 투르곤이 살해한 용은 기어다니는 화룡이지만, 이만 해도 발로그에 견줄 수 있는 괴물이다.
에아렌딜: 분노의 전쟁 때 최강의 용인 앙칼라곤을 사살했다. 물론 홀로 해치운 건 아니고, 독수리의 지원을 받았지만, 날아다니는 화룡들은 발로그 이상의 무력을 지녔고 앙칼라곤은 그중에서도 최강이다.
길갈라드: 엘렌딜과 함께 사우론을 빈사상태에 빠트렸다. 비록 둘 모두 사망했지만, 자유민이 타락한 마이아를 한 번이라도 끝장낸 사례가 손에 꼽을 정도라는 것을 생각하면 굉장한 전적이다.

7. 미디어 믹스

7.1. 영화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자세한 내용은 두린의 재앙 문서 참고하십시오.

7.2. 드라마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즌 1 도입부에 잠시 등장하며, 이후 실마릴과 미스릴에 대한 외경이 언급될 때 요정 전사와 싸우다가 안개산맥에 갇히게 되었는지가 묘사된다.[31] 그리고 모리아의 위에서 떨어진 낙엽이 깊고 깊은 땅 속으로 떨어지자 그 숨결만으로 잎사귀가 바스라져 사라지며 눈을 뜨는 모습을 보여주며, 쓰러진 것 이 아닌 그저 밑에 있을 뿐이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7.3. 게임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에서

섀도우 오브 워에서는 주인공 탈리온과 켈레브림보르가 만든 반지가 발산하는 힘의 파동 때문에 운명의 산 지하에서 잠들어있던 발로그인 타르-고로스가 깨어나고 만다. 분노한 발로그가 세상에 나오려 하자 남다른 야심을 품고 있던 영원한 자 조그라는 오르크가 이 발로그를 지배하려 하는데, 물론 사우론도 못하는 걸 오르크가 할 수 있을 리 없었고, 탈리온은 정령 카르난과의 협공으로 힘든 싸움 끝에 타르-고로스를 세레고스트의 빙하 속에 묻는다.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시네마틱 트레일러랑 스크린샷에 나온 오르크들의 뽀대용으로 등장하는 씬은 그냥 구라다.[32] 발로그는 원작에서든 게임에서든 오르크 편에서 싸운 적이 없을뿐더러 게임 내에서 날뛸 때 오르크들의 진지를 개박살내면서 깽판친다. 그마저도 세레고스트에서 좀 설친게 전부다 보니 별 비중도 없다. 서브퀘스트로는 나름 활약하긴 했지만 결국은 체크리스트용으로 만들어진 플롯밖에 안된다.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위용과 달리, 만난 상대가 탈리온과 카르난이라, 일개 잡졸 오크들을 끔살한 것 이외에 별 위용도 보여주지 못하고, 주인공과 카르난의 피조물들의 협공에 고전하다가 도망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비룡에게 능욕당하다가 얼음 밑으로 동귀어진 하는 최후를 맞이하고 마는데, 비룡조차 카르난이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 일개 피조물에 불과한 것을 보면 굴욕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죽고 나서도 일개 오크 대장이 강령술을 가지고 부려먹으려 하는 등 발로그 치고 상당히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최후를 맞이한다.

7.4. 게임 반지의 제왕: 중간계 전투 2에서

영화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에 나오는 모습을 매우 잘 구현했다.

모르도르, 고블린 진영에서 절대 반지 포인트를 25개 모으면 최종적으로 소환할 수 있다.

특점 지점을 선택해 소환하게 되면, 발로그의 문양이 커다랗게 생기며 지진이 일어나듯이 화면이 뒤흔들리고 땅이 갈라지고 바위들이 튀어 날아가는 연출이 나온다. 3초간 지속되다가 대폭발과 함께 나오는데, 이 대폭발이라는 것이 매우 광범위한 수준의 스플래쉬와 함께 상당한 데미지까지 준다. 웬만한 유닛은 당연히 저 폭발에 휘말리면 사망하며 등장부터 피하지 못하면 그냥 대학살이 일어나는 셈.[33] 등장부터 굉장히 화려한 소환수이다. 또한 발로그가 사용하는 스킬 등에는 실제 불이 난 것처럼 아지랑이가 일어나는, 공기층이 흐물흐물거리는 듯한 그런 이펙트까지 있어 시각적으로도 강한 인상을 준다.

4000이라는 매우 높은 체력[34] 에 엄청난 공격력과 방어력, 스플래시 공격 등으로 무장하고 있으나 영화에서 봤듯이 걷는 속도 자체는 느린 편이다. 방향 전환이라든지 공격 속도, 스킬 발동도 느리다. 그냥 걸어다니는 것만으로 주변의 일반 유닛들은 튕겨나가며 넘어진다.

영화 반지 원정대에서의 모습과 외형이 거의 같으며, 통상 공격시 항상 들고 있는 화염으로 된 검을 이용해서 싸운다. 큰 덩치답게 공격 속도는 빠르지 않으나, 검을 180도 정도로 휘두르며 그 범위 안에 있는 유닛은 모조리 큰 데미지를 받을 뿐 아니라 죄다 멀리 날아가버린다.(영웅 포함. 사우론이나 갈라드리엘은 제외.) 단 건물이나 무마킬같은 초대형 개체를 공격할 때는 검을 위로 들어서 찍으며[35] 스플래쉬도 없는데, 그래서인지 대형 개체를 공격할때는 데미지가 좀 더 강한 듯 하다. 만렙의 영웅들조차 1:1 일기토에 특화된 극소수의 영웅이 온갖 스킬을 다 쓰지 않는 한 그냥 통상 공격만 해오는 발로그를 이길 수가 없다.

이 자체로도 무시무시하지만 스킬 배분이 실로 절륜한 수준이다.

발로그에게는 5개의 스킬이 있는데 자체 버프기, 단일 개체 공격기, 군중 제어기, 광역 궁극기, 이동기까지 갖추고 있으며, 개별 성능도 엄청나다.

- Ignite (발화) : 영화에서 간달프가 처음 발로그와 조우했을 때 "너는 지나갈 수 없다!"고 외치자 발로그가 위압감을 드러내던 그 기술로 온몸이 불타오르는 상태가 된다. 게임상에서는 버프 기술로 십수초간 지속되며 공격력 200%, 방어력 50%이라는 엄청난 수준의 강화기이다. 안그래도 엄청난 방어력과 체력으로 인해 죽이기 힘든 발로그가 더 죽지 않게 되며, 몸에 불이 붙어 주변에 있는 유닛들이 옆에 있는 것 만으로 데미지까지 받게 된다. 이 스킬을 사용할 경우 통상 전투만으로도 고블린의 똑같은 최종 소환수인 드래곤이나 절대 반지 영웅인 사우론, 갈라드리엘 정도가 아니면 대등 혹은 그 이상으로 싸울 수 없는 수준으로 강해진다(앙그마르의 최종 소환 개체인 베어울프는 발로그보다 기본 스펙도 낮고 스킬의 화력도 약한 대신 이동 속도가 아주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점입가경으로 공격력 200% 증가 버프는 스킬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 Fire Whip (화염 채찍) : 영화에서 간달프를 마지막에 심연으로 끌어내린 그 채찍이다.[36] 원거리의 적을 화염 채찍을 소환해 강타하며, 엄청난 데미지를 준다.[37] 어지간한 영웅들을 절명시킬 막강한 윙력을 가졌으며, 최상위 단일 개체 일반 유닛인 어택 트롤도 발화 상태의 발로그에게 채찍을 맞으면 역시 절명한다. 사용 가능 범위가 매우 길고, 한 분대의 중심을 지정해 공격하면 한 분대가 통째로 전멸할 정도로 의외로 스플래쉬 효과도 꽤 있다.

- Scream (포효) : 영화에서 간달프가 자신의 칼을 막아내며 저항하자 채찍을 소환하기 전 간달프에게 위압적인 포효를 하는데, 그 기술이다. 기능은 주변의 유닛들이 떨며 위축되고 도망가게 하는 것. 실제로 저 상태이상이 걸릴 경우 유닛들이 명령을 듣지 않고 벌벌 떨고 있다. 또한 나즈굴, 펠비스트의 공포 스킬보다도 그 적용 대상이 상위 티어 유닛들에게까지 유효하다.

- Breathe Fire (화염 브레스) : 궁극체인 발로그의 스킬, 그 중에서도 어마어마한 화력을 가진 궁극기라 할 수 있다. 입으로 주변에 광범위한 화염 브레스를 발사한다. 화력이 정말 엄청난데, 화염 채찍의 2.5배 정도는 되는 데미지의 화염을 광역기로 뿌려댄다. 발화 버프를 받은 상태로 이 스킬을 사용하면 대부분의 만렙 영웅은 물론이고 심지어 체력 8000의 무마킬, 같은 티어 소환수인 베어울프도 절명시킨다. 싸이클론만 쓰지 않는다면 이 기술을 필두로 반지 영웅 갈라드리엘까지 이길 수 있을 정도[38] # 일반적은 방법으로는 데미지를 줄 수조차 없는 인간 종족의 궁극 스킬 '죽은 자의 군대' 또한 이 스킬에 휩쓸리면 모조리 사라진다. 단 이 게임 최강의 스펙을 가진 사우론, 갈라드리엘과 용은 이 공격에도 어느 정도는 버틸 수 있다. 궁극 기술답게 몇 초 지나면 다시 쓸 수 있는 위 스킬들과 달리 재사용 대기 시간이 굉장히 길다. 실질적으로는 한 번 소환하면 한 번밖에 쓸 수 없는 궁극 스킬인 것이다.

- Wing (날개) : 이동 속력이 느린 발로그의 단점을 많이 보완해준다. 한 번 소환하는데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고 소환 시간은 비교적 짧은 개체라 기동성의 제한은 크나큰 단점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스킬로 화면의 끝에서 끝까지 빠르게 날아갈 수가 있다. 게다가 착지하면서 칼로 전방을 찍어버리는데 상당히 멋지다. 다만 발동 딜레이가 어느 정도 존재하기 때문에 순간이동마냥 아무렇게나 써먹을 정도는 아니다.-~~움직이려다 소환 시간 다 간다~~- 그래도 재사용 대기 시간이 없어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느린 속도 때문에 영화에서 봤듯이 도망가는 방법으로 대처가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압도적으로 강한 맷집과 화력을 가진 존재라 상대방 본진에 소환하기라도 하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그냥 게임 끝났다고 생각해야 하는 소환수이다.~~물론 발로그의 등장까지 게임이 가는 일이 거의 없다~~

8. 기타

발로그에게 날개가 있느냐 없느냐는 톨키니스트들에게 쉽게 결론이 나오지 않는 논쟁거리다. 일단 날개가 언급은 되지만, 간달프와의 싸움에서 전혀 날지 못하고 절벽 아래로 그냥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글을 참조)[39]
일단 수석 삽화가인 존 호우와 앨런 리의 그림에서는 날개가 그려져 있고[40], 영화에서는 박쥐 날개 같은 것이 시커먼 연기나 그림자처럼 약간 흐물거리는 형상으로 나와서 원작의 묘사를 그럴싸하게 재현해 놓았다. 사실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염과 연기 이펙트가 크고 아름다워 신경쓰고 보지 않으면 놓치고 지나갈 수도 있다.

현재 게임즈 워크샵에서 팔고 있는 반지의 제왕 게임의 미니어처를 보면 여기서는 확실하게 날개를 달고 있다. 원작 소설에서는 날개의 유무에 대해 명쾌하게 기록된 부분이 없지만, 실마릴리온에서는 발로그가 날아가는 장면이 나온다. 게임 섀도우 오브 워에서는 평상시에는 날개가 없다가, 날 때는 화염으로 날개를 만드는 모습으로 나온다.

드래곤 라자 표절 사건 이후 한국의 판타지 장르계에서는 반쯤 볼트모트화 된 존재기도 하다. 과거 D&D가 생소했던 한국과 달리 일본에 경우 TRPG장르가 대유행을 했고, 지금도 메이저하게 즐기는 유저층이 있는지라 이와 함게 대중에게 익숙했던 비홀더가 바스타드에 등장해서 법적 문제로 비화 된것과 비슷하다. 비홀더 문서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것 처럼 이후 전 세계의 장르 시장에서 사실상 볼트모트화 된 상태다. 실제로 이 두가지 명칭은 뇌를 비우고 사는 수준으로 해당 장르계 사건에서 귀를 닫고 사는 작가를 제외하면 아예 차용 자체를 하지 않고, 막상 등장한다고 해도 그저 이름만 쓰는 수준이다. 드래곤 라자는 제3자가 보기에도 너무 과하긴 했다. 애초에 권말 설정 파트에서 대놓고 반지의 제왕에 설정을 차용했음을 밝히기도 했기 때문에 상업지로 팔리는 소설보다는 입장상 톨킨의 소설 세계관을 차용한 동인소설에 가까웠다. 문제는 톨킨의 세계관은 GNU와 같이 누구나 가져다 쓰라고 만들어둔 설정도 아니었고, 어디까지가 톨킨 개인에게 귀속된 저작권 이었다는 거다. 드래곤 라자가 처음 서적으로 출간될 당시에 열악했던 국내 저작권 개념도 알수 있는 부분이라 볼 수 있다. 사실 그냥 발록(발로그)이라고 이름만 가져다 쓰는 수준이었으면 그렇게까지 비화될 문제는 아니었다.[41] 하지만 이영도 본인이 드래곤 라자를 집필할 당시 사실상 바이블 서적으로 쓰다 시피 했었던 점도 있었을 것이고, 본인 입장에서는 오마주의 감성으로 톨킨을 존경한다는 입장에서 쓰였을지 모르겠으나, 누가 봐도 오마주 수준에서는 벗어난 도용이었기 때문에 용납이 안되었던거라고 보면 된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지금도 그렇고, 그 당시에도 비판을 산쪽의 의견중 주류는 사실상 반지의 제왕 마이너 카피 소설 아니냐 하는 거였을 정도니까. 이부분은 작가 본인이 뭐라 말해도 변명이 불가능한 부분이기도 하다. 애초에 Balrogs은 일반 명사도 아니고 원저작자가 순수하게 창작하여서 반지의 제왕에서만 쓰였던 고유 지칭 명사였다. 저작권법에서는 이런 소설 고유지칭명사에 대한 보호가 철저한 편이기 때문에 비홀더의 예와 마찬가지로 원 저작권자가 소송을 걸면 무조건 패소 할수밖에 없다. 즉, 후대 소설가들 스스로가 조심할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한글로 소설을 쓰며 발록이라는 무언가를 등장 시켰다고 해서 법적인 책임이 생기는 건 아니라는 건 명심하자. 이건 어디까지나 당시에 열정이 넘치고 반지의 제왕에 대한 애정이 컸던 이영도 작가가 마치 논문에 참고 자료 설명하는 것 마냥 설정 페이지에 너무 많은 것을 드러내서 발생한 법적 문제였을 뿐이다. 그러니 아무 소설에서나 발록이라는 등장인물이 있다고 하여 표절인것 마냥 몰아 붙일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비슷한 욕(?)을 먹는 워크래프트 3에 등장하는 드레드로드들의 경우 마구 클릭해보면 '이게 드레드로드 유니폼이야!'라고 투덜거린다.(…) 또한 둠 가드는 발로그의 생김새와 빼박이다.

워해머 판타지와 워해머 40,000의 코른계 악마 블러드써스터도 발로그와 판박이로 유력한 모티브로 추정된다.

물론 당연한 이야기지만, 단순 외형에 대해서는 저작권은 커녕 그 비슷한 것도 인정받지 못한다. 발로그의 외형 자체가 기독교식 악마에 근거하고 있고, 이미 발로그와 같은 형태의 악마는 유럽 르네상스 이전부터 존재해왔다. 상기된 외형에 대한 언급들도 영화판 외형과 근접하다 정도의 수준이고, 애초에 이게 문제가 될 사안이었으면 재단으로 부터 이미 이의가 들어갔을 것이다. 일례로 블리자드가 한두푼 버는 영세 사업장도 아니고, 엄연히 전세계를 대상으로 장사하는 게임 개발사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발로그의 외형은 기독교식 악마[42]의 영향을 크게 받았기 때문에 굳이 따지자면 발로그 자체도 신화 시대나 르네상스 시대에 창작된 악마를 표절했다고 할 수 있다. 단지 이런 시대에 나온 저작물은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그런 주장까지 이르지 않았을 뿐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무수한 작품에서 등장했는데,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은근히 많은 매체에 등장한다. 양판소나 양판겜에서는 주인공의 레벨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면서 이고깽에게 쳐발리는 등 원작에 비해 상당히 약해졌는데, 심지어 투명드래곤에서는 무서워서 도망가는 역이다. 당연히 무단 사용이라, 톨킨 재단에게 걸리면 전부 작살난다.

한국어의 단어 중에서 ' 발록'이 있다. 이 단어의 의미를 살려서 이 마이아에 굳이 붙여보자면, '영화에서 간달프가 고함을 지르며 크하잣둠의 다리에 지팡이를 내리쳤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발로그가 콧구멍을 발록거리고 덤벼들었다.'로 표현할 수 있다.

[1]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두린의 재앙'만 접한 경우가 많은 탓인지 '두린의 재앙' = '발로그' 즉 '발로그'를 '개인'으로 판단해 "사우론이랑 발로그랑 싸우면 누가 이겨?"처럼 특정 개체의 이름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발로그는 종족 이름이다. [2] 실마릴리온 초기 버전에선 "룽고르신(Lungorthin)"이라는 발로그가 언급되나 후기 버전과 정식 출간된 버전에선 삭제되었다. 이 발로그가 "발로그 군주"라고 언급되기에 고스모그와 동일인물이며 이명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크리스토퍼 톨킨에 의하면 고스모그라는 이름은 초기 저작들부터 발로그들의 수장이라고 확실히 언급되어 왔으므로, "발로그 군주"라는 호칭은 단순히 지위가 높은 발로그를 일컫는 것일 가능성이 높으며, 고스모그와는 다른 인물로 보인다고 한다. 당시 발로그들은 지금 설정 보다 약하되 그 수가 많았던지라 특별히 강한 개체들은 발로그 군주라는 직함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초기본 기준으로 니르나에스 아르노에디아드에서 후린을 사로잡은 것도 룽고르신이다. [3] 이를 근거로 계산하면 발로그의 덩치는 대략 3.9m에서 4.2m 정도가 된다. [Q] 퀘냐 [S] 신다린 [6] Power(힘), 원시 요정어 어근 BAL에서 파생됐다. [7] Monster(괴물), 단수형은 'rauko'이며, 원시 요정어 어근인 RUKU에서 파생됐다. [8] Power(힘), 원시 요정어 어근 BAL을 그대로 사용한다. [9] Demon(악마), 원시 요정어 어근인 RUKU에서 파생됐다. [10] 영화판에서도 드워프가 미스릴 채굴 때문에 모리아에 굴을 너무 깊이 파다가 어떤 존재를 깨운 것이라고 분명히 하기 때문에 발로그를 사우론의 부하로 여겼다면 영화 내용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11] 원문: "It was a Balrog of Morgoth... of all elf-banes the most deadly, save the One who sits in the Dark Tower." [12] 원문: "This foe is beyond any of you. Run!" [13] 물론 여기서 말하는 용들이란 날개 없는 화룡들이다. 날개 없는 화룡들은 그나마 발로그들이 견줄 수 있는 급이긴 하지만, 분노의 전쟁에서 등장한 날개 달린 화룡들은 그조차도 초월한다. 전장에서의 활약으로만 봐도 비교 자체를 불허한다. 다만 용들은 엄연히 마이아가 아니라 생명체인지라, 번식으로 수가 늘어나지만 세대를 거치며 약해진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발로그들과 비견되거나 그 이상으로 강하다고 할 수 있는 용들은 1시대에 나타난 강대한 화룡들에 국한되며, 그들의 위상을 그대로 이어받은 용은 스마우그가 마지막이었다. [14] 사우론은 전장에 나서서 싸우는 타입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지만, 단순 무력의 비교를 차치하고 다재다능함으로 따지면 모르고스의 수하들 중에도 비할 바가 없었다. 발로그들은 전투원이고, 용들은 애초에 전쟁병기에 가깝게 창조되었기 때문. [15] 물론 이때 웅골리안트는 발리노르에 있는 두 나무의 수액과 바르다의 우물물을 모두 빨아들이고 발리노르의 보물들까지 먹어치워서 아주 강해진 상태였고, 모르고스는 자신의 손을 태우는 실마릴을 악착같이 쥐고 있어서 상당히 약해진 상태였다. [16] 당시의 멜코르가 실마릴을 계속 쥐어서 많이 약화된 상태였었지만, 어쨌거나 멜코르가 원래는 발라들 중 최강자 반열에 드는 강자임을 감안하면, 약화된 멜코르를 겁에 질리게 하고 손쉽게 제압해버린 것도 엄청난 위업인 셈. 물론 웅골리안트도 원래 이렇게 강했던 것은 아니고, 나무의 수액과 강물을 계속 빨아들이며 미친듯이 거대화하면서 있는 대로 강해졌던 것이다. [17] 발로그들 중 네임드 개체가 부각되지 않는다는 점이나 지상에 내려와 필멸자들과 투닥거린 내력 때문인지, 하위 마이아(?)라는 식으로 저평가하는 잘못된 정보도 떠돌지만 원전에서 그런 언급은 전혀 없으며, 웅골리안트를 격퇴한 전적을 보면 적어도 무력 하나는 마이아들 가운데서도 강력한 이들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18] 스마우그가 에스가로스를 습격할 때 호수에 빠질까 봐 경계하는 묘사가 있다. [19] 로슬로리엔에서 레골라스가 갈라드리엘에게 '모르고스의 발로그'이라고 덧붙이며 그 존재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러니까 레골라스의 원샷의 뜻은, 전설로나 듣던 '수없이 많은 조상님들을 불태우고 도륙낸 악마'가 지금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20] 덤으로 투오르는 네임드 오크 대장들도 많이 죽였고(당연히 졸병들은 셀 수 없이 죽였다), 이렇게 지친 상태에서도 화룡 한 마리에게 부상까지 입히는 무시무시함을 보인다. [21] 모르고스가 글라우룽을 창조하고, 이후 용이라는 종족이 글라우룽에게서 태어났는데, 이와 비슷한 생태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22] 엑셀리온이 최강의 발로그인 고스모그를 쓰러뜨렸다는 점을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태초의 고결함을 지녔을 적의 요정들은 일루바타르의 장손으로서 아이누에 가장 가까운 위상을 지닌 먼치킨스러운 종족이었다. 이 때문에 엑셀리온처럼 당시의 요정들 중에서도 비범한 최강자들은 보정을 좀 받으면 아이누에 필적하는 초월적인 무용을 보여주기도 했던 것. 당장 모르고스에게 맞서서 큰 부상을 입히고 죽은 핑골핀도 있다. 게다가 엑셀리온은 정면승부로 고스모그를 이기는 것을 아예 포기하고, 목숨을 버리고 꾀를 통해 겨우 살해한 것이다. [23] 이 물이 보통 차가웠던 것이 아니라 간달프 또한 심장이 멎을 듯한 추위를 느꼈지만, 불의 천사인 발로그는 직접적인 상성 관계라 더 타격이 컸을 것이다. [24] 이런 인상은 먼 훗날 반지의 제왕에서 모리아의 발로그가 반지 원정대를 집요하게 추격하다가 간달프의 함정에 빠진 실책도 한 몫 한다. 그런데 절대반지에 이끌린 거라면 이런 발로그의 행동도 이해가 되긴 한다. [25] 이런 장군으로서의 면모가 후대 발로그에게서 파생된 타 작품의 악마나 괴물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이런 괴물들이 호전적이고 전사로서의 승부나 대결을 고집한다면, 발로그는 그런 객기에 집착하지 않고, 오직 지능적으로 철저하게 승리만을 노린다. [26] 형제가 똑같이 혈기를 주체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죽은 페아노르와 핑골핀이 있고, 핀로드와 투르곤 등이 적의 매복에 걸려 에다인의 도움으로 겨우 탈출하거나, 다른 엘다르 영웅들은 결국 죽고 말았다는 묘사가 많다. [27] 직접 선두에서 서서 군대와 백성을 이끄는 엘다르 왕족과 귀족과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28] 묘사를 보면 오크 군단을 아무리 쏟아부어도 처치하기 힘든 요정 영웅들을 상대하기 위해 발로그가 나서는 경우가 많다. 모르고스군의 일종의 비장의 무기인 셈이다. [29] 이 전적은 발로그가 날개 없는 화룡보다 다소 약한 수준의 마물 정도에서 강대한 불의 영으로 설정이 바뀐 뒤의 전적이다. 초창기의 발로그는 악귀(Demon)로 이름이 바뀌며 발로그와는 별개의 종족이 되었다. [30] 루시엔의 마법은 발라 모르고스조차 재워버릴 정도로 강력하다. [31] 드라마 오리지널 설정이다. [32] 아마도 이건 발로그를 이용해 세상을 지배하려 한 조그의 망상으로 보인다. [33] 그런데 문제라면 피아식별도 전혀 되지 않는다. 영화에서도 고블린들이 모조리 도망갔고 설정상으로도 어느 세력에 특별히 종속되기보다는 최대 동맹 관계 정도인 단일 세력의 느낌에 가깝다는 부분을 반영한듯. [34] 4000이라는 체력 자체는 등장 개체 중 최상위권으로 높긴 하나 그 위용에 비해 그리 높아 보이는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3000의 체력을 가진 어택 트롤과 비교할 경우, 특히 방어력이 어마어마한 수준이라서 실제 맷집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막강하다. [35] 영화에서 간달프와 싸울 때 처음 간달프를 검으로 내리찍는 모습과 같다. [36] 실제 발로그 군단이 활약하던 당시 특히 발로그의 악명을 높이던 무기라고 한다. [37] 특이하게도 간달프를 잡아당겼다는 점을 반영한 건지, 휘감아서 잡아당기는게 아니라 채찍으로 타격을 주는 형태인데도 맞은 적들이 발로그의 방향으로 딸려 날아온다. 화염 채찍에 한 대 맞고 버틸 수 있는 존재가 드물긴 하지만 어쨋든 일종의 구속 기능으로까지 사용 가능한 셈. [38] 발로그 자체가 전반적으로 행동이 느려서 이 스킬도 선 딜레이가 있긴 하나, 범위가 워낙 넓어 실질적으로 피하기는 굉장히 힘들다 [39] 또한 발로그가 괴수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것도 잘못된 인식인데, 발로그는 괴수보다는 거대한 인간의 형상에 불이 등뒤에서 날개처럼 타오른다고 쓰여있다. [40] 상단에 이미지대로 또 다른 삽화가 테드 네이스미스는 날개 없는 버전을 그렸다. [41] 애초에 창작 당시에는 로마식 알파벳으로 작성된 글이 아니었기 때문에 누가 따지고 들어도 영문 철자를 Ballog라는 식으로 바꾸는 정도만으로도 법적 책임을 회피할수 있으며, 이는 실제로 지금도 많이 쓰이는 방식이다. 드래곤 라자 처럼 대놓고 설정 집에 반지의 제왕에서 어떻고, 톨킨이 어떻고 하는 식으로 떠들지만 않았어도 법적 책임 까지 묻지는 못했을 거다. [42] 애초에 반지의 제왕 설정 자체가 아브라함 종파에서 작성된, 성경에서 영향 받은 부분이 많다. 단순히 배경 설정만 놓고 보자면, 북유럽 신화와 구약성경을 짜집기한 수준이라 보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물론 근거 여부를 떠나 비난 받을 사안은 아니다. 애초에 100% 상상만으로 만들어지는 장르 소설이 더 드물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무리 영향을 안 받으려고 노력을 해도 현대 교육을 받는 이상은 영향을 안 받을 수도 없다. 굳이 과거에 집필된 문헌의 영향을 받기 싫으면 역으로 과거의 작품들 또는 성경이나 신화들을 철저히 연구하여 회피를 해야하는데,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임을 명심하자. 단지, 이런 요소들이 뻔히 보이는데, 작가가 처음부터 끝까지 100% 순수 창작했다고 주장하는 건 확실히 비난받을 일이다.

발로그

1. 개요

2. 삽화

3. 특징

4. 이름

5. 작중 행적

6. 전투력

6.1. 모르고스의 사령관

6.2. 발로그 vs 엘다르

7. 미디어 믹스

7.1. 영화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7.2. 드라마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7.3. 게임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에서

7.4. 게임 반지의 제왕: 중간계 전투 2에서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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