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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젠다리움의 물건 실마릴 The Silmaril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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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The Silmarils / Silmarili 실마릴 / 실마릴리 |
이명 |
Jewels of Fëanor 페아노르의 보석 The Great Jewels 위대한 보석 The Three Jewels 세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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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 페아노르 |
소유자 |
페아노르 멜코르 싱골 베렌 루시엔 디오르 엘윙 에아렌딜 에온웨 마에드로스 마글로르 |
제작 | Y.T. 1449 ~ 1450 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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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마릴의 문장[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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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보석.2. 상세
세상의 순수한 빛이 모두 담긴 보석이다.[2] 그에 걸맞게 이름의 뜻도 순수한 빛의 반짝임. 총 3개가 존재한다. 실마릴리온의 본편이라고 할 수 있는 퀜타 실마릴리온의 뜻이 '실마릴의 노래'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야기의 중심인 보석이다.외형상 세 개의 위대한 보석으로 묘사되며, 제작자인 페아노르가 돌아오기 이전까지는 아르다의 어떤 힘으로도 흠을 내거나 파괴할 수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3] 또한 발리노르의 두 나무의 빛을 섞어서 만들어낸 내면의 불은 보석 안에 있으면서도 보석 구석구석까지 퍼져 빛을 냈다고 한다. 그리하여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도 바르다의 별처럼 빛을 발했다.
레젠다리움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물건 중 하나로, 호빗에 아르켄돌이, 반지의 제왕에 절대반지가 있다면 실마릴리온에는 실마릴이 있다고 할 수 있다.[4] 당장 실마릴리온과 반지의 제왕의 중심 사건인 보석전쟁과 반지전쟁에서 지칭하는 보석과 반지가 각각 실마릴과 그 절대반지라는 점만 봐도 그 중요성을 알 수 있으며, 책 제목인 실마릴리온, 반지의 제왕에서도 실마릴과 절대반지를 언급하고 있다. 절대반지를 소유하면 타락할지라도 강력한 힘을 갖게 되지만 실마릴은 힘과는 관계가 없다. 물론 그 자체로 굉장히 신성한 보물이기에 그 신성함에 걸맞은 권능을 가지고 있음이 묘사된다. 루시엔이 모르고스 앞에서 노래를 부르자, 실마릴이 엄청난 빛을 뿜어내며 모르고스를 짓누를 정도로 무거워졌다거나, 에아렌딜이 발리노르로 향할 때 실마릴의 권능으로 마법의 열도와 그늘의 바다를 통과해 발리노르에 도달할 수 있었다는 묘사가 있다. 또한 시리온 하구의 백성들이 페아노리안에게 실마릴을 돌려주는 것을 거부한 이유는, 정치적인 이유나 원한을 빼고서라도, 그들에게 찾아 온 치유와 축복이 실마릴의 권능에서 비롯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권능은 실마릴의 빛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빛은 오염되지 않은 신성한 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마릴의 가치와 아름다움은 가히 엄청났는데, 소유한다고 해도 아름다움 외에는 그 어떠한 이득도 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실마릴을 소유한 이들은 그 아름다움에 현혹되어 광기라고 부를 정도의 집착을 보인다. 그러한 집착의 결과들이 바로 퀜타 실마릴리온의 주요 사건이자 제1시대 전체를 휩쓴 보석전쟁이라는 것만 봐도 실마릴의 가공할 아름다움과 유혹의 힘을 짐작할 수 있다. 더 무서운 점은 절대반지의 유혹이 반지가 자의적으로 행하는 것이라는 점이 암시되는 반면, 실마릴은 그저 존재함으로써 사람과 요정, 넓게 보면 지성을 가진 모든 존재들을 유혹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절대반지보다도 더 무서운 물건.
참고로 어느 정도 자아를 가지고 있다.[5] 일종의 살아있는 존재로, 겉부분의 수정질의 보석이 육체, 안에 담겨있는 나무의 빛이 영혼이자 본질이라 할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도 빛을 내지만 자연광을 좋아하여 실외에서 밝은 빛을 받으면 신기한 색조를 뿜는다고 한다.
3. 이름
- 실마릴(Silmaril)[Q] - '순수한 빛의 광휘(radiance of pure light)'라는 뜻이다. 복수형은 실마릴리(Silmarilli)이다. silima[7] “ + RIL[8], 또는 silima + rillë[9]
3.1. 다른 이름
아래의 이름들은 초기 설정에서 실마릴에 붙은 이름들로, 후기 설정까지 유지되지는 않았다. 단 골로드비르와 미리온은 후기 설정일 수 있다.4. 역사
실마릴이 제작될 당시의 아르다는 나무의 시대로, 황금색과 은색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텔페리온과 라우렐린이라는 두 그루의 나무가 내뿜는 빛이 발리노르에 가득한 세상이었다.[24] 페아노르는 불현듯 어떤 생각에 사로잡혀 임박한 운명에 대한 예지적 암시를 통해 그 나무들의 광채를 담아놓을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그것을 실천으로 옮긴다.[25] 자신이 직접 만든 '실리마'라는 인공보석을 원재료로 하여 나무의 빛을 담아내 실마릴을 만들어낸 것이다. 완성된 보석은 가운데땅 역사상 희대의 먼치킨인 페아노르가 심혈을 기울인 최고의 걸작으로, 그 자신조차 두 번은 만들지 못할 작품이라고 한다.[26]보석의 위용이 워낙 대단했던고로 발라들의 수장인 만웨의 아내인 바르다 엘렌타리가 직접 축성했으며, 만도스가 " 아르다와 대지와 바다와 대기의 운명이 곧 실마릴에 숨어있다"는 예언을 내려 범접할 수 없는 명성까지 얻게 된다. 바르다의 축성을 받은 뒤로는 부정한 존재나 필멸의 존재가 만지면 그 손을 태워버렸다고 한다.[27]
이후 페아노르는 실마릴 세 개를 집안 깊숙히 숨겨놓았다. 그리고 큰 잔치가 있을 때에나 꺼내서 머리에 썼고 자신의 아들들이나 아버지를 제외한 요정들에게는 보여 주기를 꺼렸다. 페아노르는 점점 실마릴에 집착하게 되어 그 빛이 애초에 그의 소유가 아니었다는 것 조차 잊은 듯 했다고 한다. 한편 페아노르는 멜코르가 퍼뜨린 소문에 속아 이복동생인 핑골핀이 자신의 자리를 위협한다고 여겼고, 결국 그에게 칼을 겨누는 사건이 벌어진다. 발라들은 페아노르에게 12년간 발리노르 북쪽으로 추방당하는 형벌을 내리고, 유배지에서 포르메노스라는 성을 짓고 거주한다. 이에 페아노르의 일곱 아들들도 아버지를 따라가고, 페아노르의 아버지인 핀웨 역시 장남에 대한 사랑으로 따라가게 된다.
조금 시간이 지난 뒤, 추방 기간이 남아 있었음에도 발라들은 발리노르의 축제일에 페아노르를 티리온으로 초대해 핑골핀과 화해시키는 자리를 마련한다. 표면적으로 둘은 화해를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멜코르가 웅골리안트와 협심하여 발리노르의 두 나무의 빛을 꺼트리고, 포르메노스까지 쳐들어가 핀웨를 살해한 뒤 실마릴을 비롯한 여러 보물들을 훔쳐 도망가는 사건이 발생한다. 핀웨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페아노르는 멜코르를 저주하며 그에게 모르고스라는 멸칭을 붙였고, 아버지의 복수를 하고 자신의 소중한 실마릴을 되찾겠다는 내용의 그 유명한 일루바타르의 이름을 거는 페아노르의 맹세를 하게 된다
한편 발라들은 발리노르의 두 나무를 살리기 위해 실마릴을 요구하지만 페아노르는 따르지 않는다. 야반나가 두 나무는 발라인 자신조차도 두 번 다시 만들 수 없는 걸작이라며 실마릴의 빛을 요구했지만, 페아노르 또한 실마릴 역시 자신이 두 번 다시 만들 수 없는 작품이라고 응수하며 마이아도 아닌 발라들의 요구를 묵살한다. 다만 발라들이 실마릴을 요구할 당시 이미 실마릴은 탈취당한 후이긴 했다. 페아노르는 모르고 있었긴 했지만.
도주하던 멜코르는 보물에 대한 지분을 요구하는 웅골리안트에게 굴복해 수많은 보석들을 뺏기지만 실마릴만은 손이 불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가운데땅으로 가져왔고, 이후 멜코르가 가진 것 중 가장 값진 전리품이 되어 자신의 왕관에 박아넣었다. 실마릴을 박아넣은 왕관은 엄청나게 무거웠지만 모르고스는 그 막중한 무게조차 몹시 기뻐하며 결코 왕관을 벗지 않았다고 한다.
후에 텔페리온의 마지막 꽃과 라우렐린의 마지막 열매가 해와 달이 되어 세상의 빛이 되었으나 이미 웅골리안트에 의해 오염된 나무에서 태어났던 해와 달은 두 나무의 순수한 빛을 재현할 수 없었으며, 오로지 실마릴 속에만 그 빛이 존재하게 돼서 그 가치 또한 헤아릴 수 없는 것이 되었다.
4.1. 결말
세 실마릴의 마지막 운명은 다음과 같다.모르고스가 가져간 세 실마릴 중 하나는 루시엔과 맺어지기 위해 신다르 대왕 싱골이 내린 임무를 이행하던 영웅 베렌이 직접 얻어온다. 사실은 루시엔이 직접 가져온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감금된 베렌을 구하고, 앙반드의 경비 체제를 완전히 무력화시킨 것도 모자라 모르고스까지 무력화시켰기 때문이다. 베렌은 본래 약속대로 장인어른인 싱골에게 실마릴을 바쳤고, 싱골은 실마릴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된다. 헌데 실마릴이 싱골에게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페아노리안은 싱골에게 실마릴을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당연히 싱골은 이를 거부했는데, 자신보다 한참 어린 세대인[28] 페아노리안이 무례하게 요구한 것이 불쾌했고, 페아노리안은 싱골이 무엇보다도 소중히 여겼던 외동딸 루시엔을 감금하고 강제 결혼하려 시도했으며, 죽일 뻔한 일에 대해 사과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싱골이 자비를 베풀기는 했으나 페아노리안은 그에게 있어 자신의 친족인 올웨의 백성들을 죽인 범죄자였다.
이후 싱골은 실마릴의 아름다움에 현혹되어 점차 집착하게 되었고, 마침 후린이 바친 나우글라미르에 실마릴을 결합시키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결국 싱골은 노그로드의 난쟁이들에게 나우글라미르에 실마릴을 결합해달라는 의뢰를 한다. 헌데 난쟁이들도 실마릴의 아름다움에 현혹되었고, 탐욕에 물든 난쟁이들은 "나우글라미르는 난쟁이의 보물"이니 나우글라미르에 결합된 실마릴도 난쟁이의 소유라는 주장을 한다. 말도 안되는 주장을 들은 싱골은 분노하여 난쟁이를 욕한뒤 나우글라미르를 걸쳐보려했지만 모욕당한 것에 분노한 난쟁이들에 의해 살해당한다. 실마릴이 박힌 나우글라미르는 난쟁이들이 들고 가려 했으나 경비를 뚫지 못했고, 다시 회수된다. 그러나 살아남은 일부 난쟁이가 노그로드로 가 왜곡된 사실을 전했고, 이에 분노한 난쟁이들이 도리아스로 쳐들어가는 과정에서 다시 약탈당한다.
이후 노그로드로 돌아가던 난쟁이 군대는 매복해있던 베렌, 초록요정, 엔트의 협공으로 궤멸하고, 실마릴이 박힌 나우글라미르는 루시엔에게 싱골의 유품으로서 전해지게 된다. 실마릴로 치장한 루시엔의 모습은 발리노르 밖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모습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지나친 아름다움은 필멸의 땅이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에 베렌과 루시엔의 두 번째 죽음을 촉진했다고 전해진다. 루시엔 사후에 실마릴은 도리아스의 국왕으로 즉위한 그녀의 아들 디오르에게 전해졌다. 루시엔이 살아있을 당시에는 감히 그녀에게 실마릴을 요구할 수 조차 없던 페아노리안들은 디오르에게 실마릴을 내놓으라 요구했고, 디오르가 이를 거절하자 또 다시 동족살상을 저지른다. 결국 디오르와 그의 아내 님로스, 두 아들 엘루레드와 엘루린 모두 페아노리안의 손에 살해당하며 도리아스는 멸망하고 만다. 허나 실마릴은 디오르의 막내딸 엘윙에게 전해져 그녀와 함께 시리온 하구로 옮겨지게 된다.
세월이 지나 실마릴이 엘윙에게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페아노리안은 또 다시 실마릴을 요구했으며, 엘윙이 이를 거절하자 제3차 동족살상을 일으킨다. 이때 엘윙은 실마릴을 들고 바다로 투신하였고, 그녀를 가엾게 여긴 울모의 가호로 바다새로 변해 에아렌딜에게 간다. 이때 실마릴은 에아렌딜에게 전해져 에아렌딜이 가지고 서역으로 간 뒤, 다시 창공을 가르는 빙길롯을 타고 우주를 선회하며 앙칼라곤을 무찌를 때 그의 이마에서 찬란히 빛났다. 불멸을 얻은 에아렌딜은 아직 가운데땅에 남아있는 선한 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하여 매일 밤 그의 배 빙길롯을 타고 창공을 순회했고 실마릴도 그의 이마에서 빛나게 되었다. 가운데땅의 모든 선한 이들은 이를 에아렌딜의 빛, 또는 희망의 별이라는 뜻의 길 에스텔, 혹은 이 이야기를 모르는 자들은 샛별이라 불렀다.
나머지 두 개의 실마릴은 분노의 전쟁 이후 모르고스가 붙잡히면서 모르고스의 왕관에 붙어있던 것을 마이아 에온웨가 보관하던 중 페아노르의 아들 중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마에드로스와 마글로르가 강탈해갔다. 하지만 실마릴은 이들의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강렬한 불꽃을 뿜어내는 실마릴의 뜨거움에 외팔의 마에드로스는 실마릴을 가진 채 거대한 땅의 불길 속으로 몸을 던졌고,[29] 마글로르는 뜨거움을 이기지 못하고 실마릴을 바다에 던져 버린다. 마글로르는 결국 바닷가에서 영원히 노래를 연주하다가 잊혀졌다.
이렇게 세 개의 실마릴은 아르다의 모든 곳에 존재하게 됐지만, 세상을 뒤엎어 새로 짓기 이전에는 한 곳에 모을 수 없게 되었다.
실마릴리온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특이한 것은 세 개의 실마릴 중 하나는 땅, 하나는 바다, 하나는 하늘에 갔다는 점이 참 의미심장하다. 어찌보면 이미 우리는 실마릴의 빛을 보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후에 최후의 전쟁이 될 다고르 다고라스에서 세 실마릴들은 다시 세상으로 나오고, 발리노르의 두 나무의 빛을 다시 점등할 때 쓰일 것이라고 한다. 그때는 페아노르가 소유권을 포기하고 야반나에게 실마릴을 직접 넘겨줄 것이라고.
5. 실마릴 때문에 피를 본 인물의 목록
- 핀웨와 그 자손들, 놀도르 대부분
- 엘웨와 그 자손들, 텔레리 다수
- 멜코르( 모르고스)
- 사우론[30]
- 그 외 실마릴리온에 등장해 고생하거나 죽은 요정, 인간, 난쟁이, 동물[31]들 전원
엄청 고생했다거나 살던 터전을 잃은 정도(!)에서 끝난 경우도 있지만, 가족과 친척과 친구 등 아끼는 사람을 잃거나 본인이 진짜로 피를 본 경우도 많다.[32] 이쯤 되면 신성한 보석이 아니라 당장 세상에서 없애버려야 할 저주받은 마물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사실 만도스의 저주가 있었으니 마물이라고 해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닐지도...
그래도 실마릴 덕분에 자신과 가운데땅의 운명을 바꾼 위대한 존재가 딱 하나 있으니, 바로 에아렌딜.
6. 여담
초기 레젠다리움인 HoME의 잃어버린 이야기들에서 실마릴이 최초로 등장하는데 후기 설정처럼 매우 중요한 위치를 가진 물건은 아니었다. 하지만 실마릴의 제작과정이 좀 더 상세하게 나타난다. 또한 후기 설정의 실마릴이 다이아몬드같은 수정질의 보석인데 비해 초기 설정에서는 진주와 연관이 크다.그리고
놀돌리의
페아노르가 일어나
솔로심피[33]를 찾아가 큰
진주를 요구하여 얻어냈고, 더욱이 더구나 어두운 곳에 거품을 낸 가장 빛나는 발광체로 가득한 항아리를 찾아 이것들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다른 보석들을 모두 가져다가, 흰색 등불과 은빛 초의 빛에 의한 반짝임을 모았다. 그리고
진주의 광채와 희미한 반색의
오팔의 색채를 가져와 인광과
실피온의 찬란한 이슬로 그것들을 목욕시켰다. 그리고
라우렐린의 작은 빛 한 방울을 그 안에 떨어지게 했다. 그리고 페아노르의 손가락의 재주가 너무나 섬세해서 그 모든 마법의 빛들을
아울레도 만들 수 없는, 오로지 그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완벽한 유리 속에 살게 했다. 그는 보석을 만들었는데, 보석은 극도의 어둠 속에서 스스로 마법 같은 광채를 발했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거기에 놓고 아주 오랫동안 앉아서 그 아름다움을 바라보았다.
가운데땅의 역사서: 잃어버린 이야기들
이렇게 만들어진 보석은
퀘냐로 실마릴(Silmaril), 그노메어(Gnomish)로 실루브릴트(Silubrilt)라 이름이 붙여졌으며,
놀돌리가 만들어낸 모든 보석과
솔로심피의 모든 진주보다 아름답다고 여겨졌다. 진주와 상당한 연관이 있는 것이 반영된 것인지 이름도 '달 진주(Moon-Pearl)'라는 뜻이다. sil[34] + marilla[35], 그리고 sil[36] + brithla[37]가운데땅의 역사서: 잃어버린 이야기들
[1]
세 개의 실마릴과 실마릴의 근원이 되는
발리노르의 두 나무를 형상화한 문장이다.
[2]
실마릴 이전에도 순수한 빛의 근원인
발리노르의 두 나무나 나무들의 빛이 담긴
바르다의 우물이 있었지만,
멜코르와
웅골리안트에 의해 파괴되면서 실마릴만이 유일하게 순수한 빛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에 태어난
아나르와 이실은 오염된 상태의 나무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순수한 빛을 가질 수 없었다.
[3]
페아노르는
놀도르의 반역과
동족살상의 주동자로서의 죄때문에 세상이 끝나는 마지막 전쟁의 그 날이 올 때까지 만도스의 궁정에 유폐되어 있기에, 사실상 결코 파괴되지 않는다는 소리이다.
[4]
물론 아르켄돌은 실마릴이나 절대반지에 비견될 만큼의 상징성이나 전개에서 가지는 중요성, 세상의 운명과의 연결성은 없다. 매우 아름답고 귀중하지만 어디까지나
두린 일족의 보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5]
베렌이
모르고스의 철왕관에서 실마릴을 하나 꺼냈을 때, 욕심이 생긴 베렌이 나머지 실마릴도 꺼내려 했으나, 나머지 실마릴을 가져가는 것은 베렌과 실마릴의 운명이 아니었기에 앙그리스트가 부러졌다. 이를 두고 실마릴이 거부했다고 보는 주장이 있다.
[Q]
퀘냐
[7]
단어의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지만,
페아노르가 만들어낸 수정질의 물질을 일컫는 말이다. 'shine white or silver(은빛으로 빛나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SIL을 포함한다.
[8]
'Brilliance(광휘)'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이다.
[9]
Brilliance(광휘). 'Glitter(반짝임)'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RIL에서 파생됐다.
[Q]
[11]
All/Universe/World(모든/우주/세상). 원시 요정어 어근 IL에서 파생된 ilū에서 비롯됐다.
[12]
Jewel(보석). 'precious/esteem/value(귀중한/존경/가치 있는)'라는 뜻의 원시 요정어 어근인 MIR에서 파생된 mīrĭ에서 비롯됐다.
[N]
놀도린
[14]
Shine white or silver(은빛으로 빛나다). 원시 요정어 어근 SIL을 파생된 silimā에서 비롯됐다.
[15]
'Brilliance(광휘)'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이다.
[N]
[S]
신다린
[18]
Lore-Master/Sage(음유시인/현자). 'knowledge/wisdom(지식/지혜)'와 관련된 원시 요정어 어근인 ÑGOLOD 또는 ÑGOL에서 파생된 단어인 ñgolodō에서 비롯됐다.
[19]
Jewel(보석). 'precious/esteem/value(귀중한/존경/가치 있는)'라는 뜻의 원시 요정어 어근인 MIR에서 파생된 mīrĭ에서 비롯된 mîr가 연음화된 형태이다.
[N]
[S]
[22]
Jewel(보석). 'precious/esteem/value(귀중한/존경/가치 있는)'라는 뜻의 원시 요정어 어근인 MIR에서 파생된 mīrĭ에서 비롯됐다.
[23]
확장형 접미사
[24]
이 두 나무들은 본래
등불의 시대에 있던 빛을 뿜는
등불 2개를 대신하는 역할이다. 이 등불들은 등불의 시대 말에 멜코르에 의해 붕괴됐다.
[25]
이때
갈라드리엘의 텔페리온과 라우렐린의 빛이 섞인 것 같은
머리카락이 힌트로 작용했다. 다만 갈라드리엘은 페아노르의 마음 속 어둠을 읽었고, 페아노르가 머리카락 한 가닥을 달라고 세번 요구했으나 모두 거절했다.
[26]
심지어 물질과 기술을 관장하는
발라
아울레조차 실마릴을 만들 수는 없다고 한다. 이는
절대반지에
사우론의 본질이 녹아든 것처럼 실마릴에 페아노르의 본질 일부가 깃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27]
다만
베렌은 필멸의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손이 타지 않은 예외적인 존재이며, 이는 베렌이 위대한 운명을 가진 것으로 예언된 존재인 것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 여겨진다.
[28]
페아노리안은 싱골과 같은 세대인
핀웨의 손자, 즉 싱골에게도 손자뻘인 어린 요정들이다.
[29]
당시의
벨레리안드는
분노의 전쟁의 여파로 땅이 갈라지고 용암이 흐르고 있었다.
[30]
베렌과 루시엔이 실마릴 레이드를 뛸 때
중간보스로 있다가 발렸다.
[31]
베렌과 루시엔이 실마릴을 훔쳐낼 때 도움을 주고 죽은 늑대 사냥개
후안, 실마릴을 요구하다 발로그에게 패퇴당한
웅골리안트, 베렌의 손과 실마릴을 함께 삼켰다가 부정한 존재를 태우는 실마릴에 힘에 의해 내장이 새카맣게 타 죽는
카르카로스 등.
[32]
심지어 루시엔은 실마릴이 가져온 나비효과에 의해 베렌을 잃었고, 그를 되살리기 위해 요정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불멸의 삶을 포기한 유일한 존재가 되었다.
[33]
텔레리의 초기 이름
[34]
실피온의 장미/달(Rose of Silpion/Moon). 'gleam(빛나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SILI에서 파생됐다.
[35]
Pearl(진주) 'sand/soil(모래/토양)'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MARA에서 파생됐다.
[36]
실피온의 장미/달(Rose of Silpion/Moon). 'gleam(빛나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SILI에서 파생됐다.
[37]
Pearl(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