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생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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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蛋 白 石｜ Opal
색감이 알의 흰자를 닮아 단백석(蛋白石)이라고도 불리는 보석의 일종. 10월의 탄생석이기도 하다.
2. 상세
성분은 SiO2·nH2O, 즉 규산염 광물에 수분이 포함되어 다채로운 색을 띠는 것이다. 특유의 무지개색의 광택색을 내는데 보는 방향에 따라 색깔이 다양하게 변하는 구조색이다. 주 원산지는 오스트레일리아, 멕시코, 에티오피아 등지.밝은 반투명 또는 불투명으로 거의 색상이 없다. 그 중에서 유색효과가 있는 것은 매우 희소성이 있으며, 유색효과가 없는 것은 커먼 오팔(common opal)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유색효과가 있는 이미지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유색효과가 없는 오팔의 산출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커먼 오팔의 모습. 핑크빛이 도는 커먼 오팔은 핑크 오팔이란 이름으로 제법 많은 양이 유통되고 있다. 매력이 없다고 여겨졌던 보석에 스토리를 부여한 또 하나의 케이스. 어두워서 등급이 낮던 다이아몬드에 코냑을 연관지어 상업적으로 성공시킨 꼬냑 다이아몬드처럼.
배경색에 따라서 화이트 오팔[1], 블랙 오팔[2], 워터 오팔[3], 파이어 오팔[4], 핀파이어 오팔[5] 등으로 나뉜다. 그 외에도 키위 오팔(밝은 녹색)이라든가 살몬 오팔(연어회 같은 색) 같은 것도 있다. 흔히 알고 있는 이미지의 오팔 말고도 종류는 많다. 이들 중 일반적으로 블랙 오팔이 가장 값어치가 높다.
고대 로마인은 오팔을 힘의 상징으로 여겼으나[6], 이후 불길한 보석이라고 여겨서[7] 잘 사용되지 않았는데, 근대에 들어와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딸에게 결혼선물로 주면서 불길한 이미지가 희석되고 보석으로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조금의 관리가 필요한 보석이다. 보석 중에서는 드물게도 비교적 상당한 양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오팔의 광채도 수분에 의한 것이다. 그래서 보관할 때도 올리브유를 발라서 건조를 방지하거나 물기가 많은 곳에 놓아서 수분을 보충하라고 권장하기도 하는데, 이는 필수사항이 아니며 일부 오팔, 특히 에티오피아산 오팔은 물에 넣으면 고유의 광채를 잃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고 보기 좋거나 이쁘다고 강한 빛을 내는 스탠드나 태양빛이 닿는 곳에 오래 놔두면 수분이 메말라 보석에 금이 가는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8] 그렇기에 오팔은 보관할 때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수분보충 역시 직접 물에 닿는 방식보다는 습기가 많은 주방이나 화장실(?)에다 잠시동안 놔두어서 보충하는 방식을 추천. 단, 수돗물 같은 산화제[9]가 들어간 물은 오팔에 손상이 가니 써서는 안 된다.
진주만큼이나 화장품 약품에 대해 내성이 없다. 그렇기에 화장을 다 하고 착용해야 한다.
호주에서는 벨렘나이트 화석이나 공룡 화석이 오팔로 변한 사례가 보고된 적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벨렘나이트 화석이 오팔로 변한것을 목포해양자연사 박물관에 전시중이다.
위의 사례를 반영해서인지 게임 쥬라기 공원: 오퍼레이션 제네시스에서는 공룡 화석을 발굴하면 일정 확률로 오팔을 얻을 수 있다.
[1]
색이 화려하지 않은 경우
문스톤과 다소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려하는 경우도 있다.
[2]
유색효과가 있는 것은 대체로 이 블랙 오팔. 어두운 바탕에 밝은 청록색이 섞여 있다.
[3]
다른 오팔보다 더 투명한 오팔이다.
[4]
다른 오팔과는 다르게 강렬하고 투명한 오렌지색을 가진 오팔로 멕시코에서 주로 산출된다.
[5]
동그란 불꽃의 작은 폭죽이나 빛나는 글리터 같은 무늬가 있는 것이다. 핀포인트 오팔이라고도 불린다.
[6]
당시 로마인의 오팔 주산지는 옛 체코-슬로바키아의 체르베니카 지역이었다.
[7]
14세기 베네치아인은 단백석을 병자가 가지고 있으면 찬란히 빛나고, 그 사람이 죽으면 우중충하게 된다고 믿었다. 또, 루이 14세는 왕실 소유의 마차에 오팔이라고 이름을 붙여 줬는데 이 마차의 마부가
항상 술에 취해 말들을 몰았다고 한다(…).
[8]
보석상 같은 곳에 오팔이 전시되지 않는 이유
[9]
살균효과를 위해
플루오린,
염소가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