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20:10:12

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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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5대~제9대 대통령 박정희의 별명 "반인반신"에 대한 내용은 박정희/별명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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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

半神 / Demigod

말 그대로 반(半)만 인 존재다.

2. 어형

demigod에서 demi-는 '절반'이라는 의미의 접두사다.[1] 한자어 '반신'도 같은 구조의 단어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반신'은 없고 '반신반인'(半神半人)만 실려 있다.

다른 더 높은 신의 수하로 소속되어 있는가의 여부에 따라 exarch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한다.

3. 특징

대부분 신과의 혼혈이나[2] 인간이 신에게 능력을 부여받아 탄생한다.[3]

대부분 인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초월적인 능력을 가진 왕족, 귀족, 혹은 영웅으로 묘사되며 수명이 매우 길고 아예 영원히 사는 경우도 있지만 신은 아니기 때문에 대다수는 죽을 수도 있는 필멸자(mortal)다.

사후 신으로써 섬겨지거나 전설의 막바지에 죽음이나 죽음에 해당되는 에피소드로써 아버지 또는 해당 신화의 주신격의 신을 통해 정식으로 신들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많은데 대표적인 사례가 인간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육신은 죽고 영혼은 올림포스에 올라 신( 별자리)이 된 헤라클레스다. 동양권의 우화등선 신선이 되어 속세에서 벗어나게 되는 위인들도 포함된다.

그리스 신화에서 반신이라는 단어가 영웅(hero)과 같은 의미로 가진 말로 쓰인 걸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대부분의 영웅의 종족은 신의 피를 가졌다. 애초에 영웅들을 보다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반신이라는 설정을 집어넣는 경우가 많다. 정말 신과 인간의 혼혈이라는 스토리의 신화로 존재하는 캐릭터도 있지만 그냥 역사에선 실제 영웅을 띄워주기 위한 목적으로 반신으로 칭하기도 한다.

전쟁 영웅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헬레네 같은 소수를 제외하곤 대부분 남성이다.

4. 목록

4.1. 그리스 로마 신화

4.2. 인도 신화

4.3. 한국 신화

4.4. 메소포타미아 신화

  • 아다파: 반인반신의 현자로 엔키의 아들이었으며 인어로 묘사되곤 한다.
  • 메스키안가셰르: 우루크의 건국왕으로 우투의 아들이라 하며 인안나를 모시는 사제였다고 한다. 후에 바다로 들어갔다가 산으로 올라가면서 사라졌다고 하는데 이는 당시 고대인들이 보던 태양의 동선을 의미한다.
  • 길가메시: 정확하게는 2/3가 신이다.
  • 삼무 라마트: 아시리아의 여왕이며 그리스에서는 여신 데르게토(시리아의 여신인 아타르게티스의 그리스명) 인간 남자(레반트 사람이라고 한다) 사이에서 반신으로도 여겨졌다.

4.5. 그 외의 신화


4.6. 대중문화

4.6.1. 엘더스크롤 시리즈

4.6.2. 워크래프트 시리즈

야생 신 문서로. 야생신을 제외한 기타 반신도 해당 문서로.

4.6.3.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교단을 가지고 신성 마법을 내려줄 수 있는 신들 가운데, 가장 하위 단계.

이들 반신은 AD&D 시절에는 아바타는 만들 수 있었으나, D&D 3판 부터는 아바타를 만들 수 없게 되어 어스펙트를 부리는 수단이 아니면 직접 몸으로 뛰어야 하게 되었다. D&D 3rd 기준으로는 디바인 랭크 1-5 사이에 해당하며, 갓 신이 된 자라든가 신과 신 사이의 자식이 반신이 된다. 필멸자였다가 사후에 혹은 어떤 이벤트를 계기로 신이 되면 이 등급이 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지만, 그냥 준신이 되는 선에서 끝나거나 혹은 반신보다 더욱 강한 단계에서 바로 시작하는 때도 있기에 일반화할 순 없다.

대한민국에서는 왕왕 "준신(准神 / Quasi god)"이라고 번역할 때도 있는데 준신은 반신과는 별개로 존재한다. D&D 3판 기준으로는 디바인 랭크 0인 존재가 바로 준신. 이런 준신들은 때때로 영웅신(hero-god) 등으로도 불리며, 신들의 하인으로서 움직인다. 반신과의 차이는 바로 신성 마법을 내려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준신들의 예시로는, 북유럽 신화 발퀴레 에인헤야르를 들 수 있다.

5. 여담

초기 그리스도교가 서방 세계로 전파될 때 예수가 스스로를 참 인간인 동시에 참 하느님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죽음이 전인류를 구원한다고 주장했던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해 수십 가지의 해석이 제시되어 서로 논쟁했는데 일부 그리스인과 로마인들은 예수를 반신으로 이해했다. 삼위일체론 교리가 정통의 지위를 차지한 나중에는 이런 해석들은 모두 이단으로 간주되었다.[26]

개인숭배가 지나친 것을 두고 '반신처럼 여긴다'고 지적하곤 한다. 고려대 한국어사전의 '반신반인' 항목에는 아예 예문부터 "과오가 많았던 그 정치가를 반신반인의 경지로까지 높여 추앙하는 무리들이 있다."로 이러한 용법이 실려 있을 정도다. 보통은 개인숭배를 비판하는 측에서 부정적 의미로 언급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의 전 대통령 박정희는 전 구미시장 남유진 박정희 기념사업을 추진하면서 직접 반인반신이라고 추켜세워 논란이 된 바 있다.[27] 위 문단에 서술된 박씨들의 시조 박혁거세가 반신으로 언급되었지만 이렇게 되면 박정희뿐만 아니라 모든 박씨들에게도 적용되므로 별 상관은 없다(...). 마오쩌둥은 중국에서 반신을 넘어 거의 신과 같은 불가침의 영역에 있었지만 문화대혁명 같은 뻘짓들은 중국에서도 비판이 나오므로 무조건적인 추종의 대상은 아니다.

존 폰 노이만의 별명 중에 반신(半神, Demigod)이 있었는데 두뇌가 인간의 영역이 아니란 소리다.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나온 농담 중 "폰 노이만은 인간이 아니고, 인간에 대한 세밀한 연구를 하고 완벽히 모방할 수 있는 반신이다."가 있다고 한다.

사이비 종교 교주들은 자기 자신이 신의 환생이거나 반신이라는 등의 선전을 많이 한다. 허경영도 신과 같은 존재라며 스스로를 신격화시키고 사실상 사이비 종교인 하늘궁을 운영하고 있다.

6. 관련 문서

7. 기타 동음이의어

아래 풀이의 출처는 표준국어대사전이다.
  • 半身: 온몸의 절반. ex) 반신마비, 반신욕
  • 半信: 아주 믿지는 않고 반 정도만 믿음. ex) 반신반의(半信半疑)
  • 返信: 회답하는 편지나 전보 따위의 통신. 반서라 하기도 한다. 일상에서는 답장(答狀)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신'이라는 한자를 공유하지만 주로 동사적으로 쓰이는 단어로는 '회신'(回信)이 있다.
  • 叛臣: 임금 반역하거나 모반을 꾀한 신하.


[1] semi-, hemi-도 같은 의미다. [2] '폴리페무스'처럼 반은 신이지만 인간이 아닌 님프 등의 인간 외의 존재의 피가 섞인 반신도 있다. [3] 영어에서 demigod은 혈통적으로 신의 피가 반 섞인 의미 말고도 절대적인 존재인 신보다 급이 낮은 신적인 존재를 지칭하기도 한다. 한국 설화로 치면 도깨비 같은 잡신 정도. 옥스포드 사전에는 신의 혈통을 일부 물려받은 존재 외에도 "더 낮은 신적인 위치의 존재(a being with lesser divine status, such as a minor deity)"란 정의도 서술하고 있으며, 신의 피가 섞인 인간 자손, 능력을 부여받은 신, 혹은 위치가 낮은 신 등을 지칭한다고 나와있다. 예를 들어 마블 영화에서 토르나 오딘 같이 신으로 숭배받는 이들을 데미갓이라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들은 신화에서와는 달리 절대적인 신이 아니지만 인간 입장에선 신에 가까울 정도로 강력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4] 이룡의 용신전사 듀겔과 그의 쌍둥이 형 레르가스가 나레프이며 주인공인 진룡의 용신전사 아미타도 어머니가 나레프였다. [5] 정확히는 반신반룡(半神半龍)이다. [6] 정확히는 1 시점까지 혈통적 개념의 반신이었고, 결말에서 아레스를 살해하고 전쟁의 신으로 등극하면서 진짜배기 신의 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제우스한테 신의 힘을 모두 빼앗기면서 다시 반신이 된다. 그러나 개발자의 발언에 따르면 크레토스는 복수가 끝난 후 수백년이 지난 후속작에서도 늙지 않았다고 하니 가이아에 의해 되살아나면서 신격을 되찾은듯 하다. 다만, 수백 년이 지난 북유럽 신화 시점에선 그리스 시절 사용했던 각종 마법들이나 기상천외한 능력들은 사용할 수 없다고 하는데 원천인 그리스의 신들과 땅이 파멸을 맞이하면서 함께 소실된듯 하다. [7] 정확히는 현인신. 신의 후손이며, 이로 인해 신의 능력을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반신이라 볼 수도 있다. [8] OST에서 둠 슬레이어 악마 말고 누구도 넘은 적이 없는 경계를 처음으로 넘었다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 구절이 나오는 OST 2장의 제목이 DEMIGOD, 즉 반신이다. 둠 슬레이어는 이 시점을 계기로 인간을 넘어서 반신이 되었고, 2장 1번곡의 제목인 Hell Walker, 즉 지옥을 거니는 자로 다시 태어난 듯하다. [9] 둠 이터널에서 둠 슬레이어가 메이커 종족에게 힘을 받아 반신이 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그의 정체가 원래는 인간이었던 둠가이였음이 드러났다. [10] 이 경우는 등장인물이 죄다 반신이다. [11] 신과 다름없는 능력을 지녔으며 실제로도 신과 동일시되는 존재인 셀레스티얼 종족의 일원 에고와 인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2] 신과 마족의 혼혈이고 후에 밀레시안에게 흡수되어 반신의 힘이 넘어가게 된다. [13] G21까지 반신이다. [14] 폴리네시아 지역에서 전승되는 신화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각색한 캐릭터이다. [15] 작중에 에게 신의 힘을 부여받는다. [16] 정확히는 반신으로 취급 받아온 것. 신을 향한 제물로서 희생될 뻔 하나, 바이올렛 에버가든에 의해 구해져서 현재는 하진수의 비서로 일하고 있다. 다소 어두운 내용이다보니 애니메이션에서는 생략된 에피소드. [17] 반은 사신이고, 또 반은 퀸시이다. [18] 마이아 멜리안 요정 싱골의 딸. 엄밀히 말하자면 아이누는 천사에 가깝지만 신이라고도 불리기 때문에 반신이라고 볼 수 있고, 실제로 작중에서도 루시엔에게 신의 일족의 힘이 있다는 문구가 있다. [19] 엘든 링의 반신은 데미갓의 번역어가 아닌, 데미갓의 상위 개념으로서 신이 될 자격을 가진 자들이다. 일본어로는 神人, 영어로는 Empyrean. [20] 모바일 게임 4주년 이벤트에서 나온 하쿠오로 미코토의 딸 [21] 천상의 군단의 군단장급 차원종 루시펠과 인간이자 최강의 클로저 알파퀸 사이에서 태어났다. [22] 군단장급 차원종 불꽃왕의 딸이다. [23] 원래는 필멸자였으나 신인 그림니르에 의해 반신이 되었다. [24] 인류의 황제는 신이라고 불리기를 거부했지만 이후 신으로 추앙받기 때문에 "아들들"인 프라이마크들도 반신으로 추앙받는다. [25] 뒤에 넷은 모종의 이유로 반신에서 필멸자가 되어버리고 반대로 네레바린은 모종의 이유로 필멸자에서 반신이 된다. 정확히는 반신이 아니라 늙지 않음, 모든 병으로부터 면역, 신성력 사용 등 온갖 능력으로 인해 반신에 필적하는 능력을 얻은 것이다. [26] 삼위일체론은 그리스도교 탄생 초기에도 존재했으나 엄밀하게 정의되어 있지 않고 느슨하게 합의되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예수를 반신으로 이해하는 과도기가 있었다. [27] 여기에서 파생된 박근혜의 별명 중 하나로 '쿼터갓'이 있는데 박정희가 데미갓이면 박정희의 딸인 박근혜는 쿼터갓이라는 논리다. 이 별명은 전술한 반신과는 달리 비꼬는 의미다. 김재규 발터 PP 데미갓슬레이어라고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