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4:58:48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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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해당 집회의 입장3. 경과
3.1. 탄핵 이후3.2. 대선 이후
4. 망언5. 의혹
5.1. 태극기 집회 참가자 현금 매수 의혹5.2. 지적장애인 동원 의혹5.3. 화이트리스트 연결 의혹
6. 여담7. 주요 참가자 및 참가 단체 명단8. 기타

1. 개요

주로 언론에서 ' 태극기 집회'[1]로 불리며 태극기를 대부분의 집회 참가자들이 지참하고 흔드는 것이 특징. 일부 참가자들은 성조기 이스라엘 국기를 휘날리기도 하여 일각에서는 "성조기 집회가 아니냐"는 반응도 제기한다. 이 집회에서 태극기가 친박 극우세력의 상징처럼 사용하고 있어, 대한민국 국민들 사이에서 태극기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현상이 다수 일어났다 #.

박근혜 비선실세 의혹으로 인해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박사모를 주축으로 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 탄기국)에서 박근혜의 하야 및 탄핵 반대를 주제로 실시하는 집회다. 과거부터 진보 진영 주도로 열려왔던 촛불집회의 맞불집회에서 시작되었다. 2016년 12월 당시에는 태극기 집회, 탄핵 반대 집회라는 명칭보다는 '맞불집회'라는 이름으로 언론에 주로 보도되었다. 촛불집회의 맞불에서 시작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태극기를 진보 진영의 ' 촛불'에 대응하는 상징적 아이템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언론에서도 '태극기 VS 촛불' 식으로 이런 구도를 부추겨 보도하는 경향도 존재한다.

대부분 구성원이 60대 이상의 노령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 변희재와 같은 사람들도 참석하고 있다. 또한 기존 관제 데모 의혹이 나왔던 단체들이 집회를 주도하고 있으며, 개신교 단체도 포함이 되어 있다. 집회 구호가 탄핵 반대도 있으나 기존 법치나 민주주의에 반하는 반정부 구호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주요 참여 단체로는 박사모, 탄기국, 어버이연합, 엄마부대를 비롯한 정치깡패[2], 고엽제전우회[3] 한국자유총연맹[4], 기독교 우파( 개신교 우파) 단체 등의 관변단체가 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로 인해 박근혜 탄핵 반대/석방 집회가 선거법에 저촉되자, 선거 유세 형식을 빌린 태극기 집회가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태극기 집회를 억지로 이어가던 것이 무색하게 문재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5월 13일에 열리는 태극기 집회는 마지막 집회가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박사모 측에서는 대한문을 버리고 대장정에 도입한다는 말과 함께 20일 서울구치소 앞 집회를 예고하면서 태극기 집회를 이어가는 중이며, 홍준표를 지지하는 보수 단체들도 산발적으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2017년)의 선거자금 보전 실패, 4억이 넘는 빚, 태극기 집회 세력의 분산, 내부분열 등으로 인해 그 기세가 상당히 꺾인 상황. 하긴 촛불집회보다 탄핵반대집회가 기세가 꺾인 지 오래되었고, 문재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취임하면서 돈줄이 떨어지고 자기들 사이에서 내분과 이권 다툼으로 인해 기세가 더 꺾인 상황이다.

2. 해당 집회의 입장

집회 참가자들은 애국주의를 내세우며 촛불집회를 종북 좌파 빨갱이들의 의한 선동적 요소가 가미되었다고 주장을 하거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자체가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3.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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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탄핵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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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대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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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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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의혹

5.1. 태극기 집회 참가자 현금 매수 의혹

파일:external/file2.nocutnews.co.kr/20161119203915136299.jpg
2016년 11월 19일, 미디어몽구에 따르면 구 서울역사 앞에서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 측에서 주변서 금품 살포 현장 포착하고, 돈을 나눠준 사람의 신원을 취재하려 했지만 실패하였다. 금품을 수수한 사람들은 집회 현장으로 갔으나, 이것이 보수를 받고 참석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17년 1월 26일, JTBC에서는, 노숙자나 (특히 지방에 사는) 노인 위주로 적으면 2만 원부터 많으면 15만 원까지 가격표를 책정하여 돈을 주고 참가자 가격표가 있다는 점을 보도하였다. 주 내용은 친박 집회에 참석자의 수는 돈을 주고 참가자의 수를 늘다는 의혹이다. 해당 기사

참가비 보수는 일반 어버이연합 회원은 2만 원이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6만 원, 노숙자나 형편이 어려운 사람은 목욕탕에서 씻고 오면 5만 원, 젊은 여성이 유모차를 끌고 나오면 15만 원까지 일당을 지급한다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보수 인터넷 신문인 미디어워치는 "2만 원 관련 의혹은 지방에서 서울까지 버스비 포함 참가비이므로 일당을 제공한다는 것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매체는 결정적 증거 중 하나인 태블릿PC를 "조작된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변희재가 대표로 있는 매체이므로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

친박 집회를 옹호하던 미디어워치가 전경련에게서 과거에 지원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jtbc 뉴스룸 보도로 인해 밝혀졌다. # 청와대가 전경련과 커넥션이 있었던 것이 확인되었으며, 미디어워치가 과거에 전경련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았고, 친박 집회를 독려하고 있고, 친박 집회에서는 조선일보 규모의 2배나 되는 300만 부의 탄핵 반대 가짜뉴스를 유인물 형태로 만들어 유포했다. 게다가 이 300만 부의 유인물을 미디어워치가 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 조선일보의 하루 유/무료 발행 부수를 전부 합치면 154만 부 정도인데, JTBC 뉴스룸에서 밝히길 300만 부를 제작/유포하는 데는 최소 약 2억 원이 든다고 한다. #

일각에서는 이 참가비 보수의 출처가, 박근혜가 직무정지를 당한 날로부터 파면되어 대통령에서 물러날 때까지 기간 동안 매일 5천만 원씩 지출했다는 그 돈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게 사실이라면, 사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국민 세금으로 돈지랄을 한 것이다.

26일 서울역 광장에서 탄기국이 배포한 신문 <뉴스타운>이라고 써있다. 같은 날 대구에서는 <미래한국>이라고 써 있는 신문과, 미디어워치를 배포하였다. 박사모에서는 이 신문들을 '탄기국 신문'이라고 부르며, 딱히 '탄기국 신문'이라는 이름의 매체는 없으며 300만 부를 미디어워치 혼자 제작하기 보다 저런 식으로 분담해 맡는 듯 하다.

2월 9일에 더민주 측에서 집회 알바를 금지하는 집시법 개정안을 제출하자, 박사모 측에서 이를 조직적으로 방해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들에게 일당을 제공하다가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것인데, 박사모 내에서는 " 법안 반대 건수가 충분히 많으면 법률이 폐기된다"는 사실과 다른 거짓 정보가 퍼져 있는 상태라고 한다. 그 때문에 국회 입법예고 시스템 상에서는 이들이 올린 것으로 보이는 반대 의견이 꾸준히 올라오는 중이다. #

2월 11일 친박단체의 서울광장 앞 탄핵반대 집회에 외국인이 나왔다는 사진이 "용병 영입"이라는 제목과 함께 화제가 되었다.

3월 10일 탄핵 인용 당일 헌재 앞에서 헌재의 탄핵 인용 이후 분노한 친박 단체 사회자가 “돌격”을 수십 차례 외치며 참가자들에게 경찰 차벽 앞으로 갈 것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에서 한 남성 참가자가 “그러면… 페이를 세게 줘야 할 거 아냐. 맨날 사람 불러 모아 놓고 XX 이게 뭐하는 짓이야” 아카이브 라고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낸 것이 카메라에 찍힌 위 영상이 조회수 40만 건을 넘으며 화제가 되었다.

탄핵이 인용된 직후의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대한민국 육군 예비군 전투복 차림으로 현장을 누비고 다녔던 딴지일보 기자의 르포에 따르면, 의외로 3월 10일 이후의 집회들에서는 알바이기보다는 정말로 간절한 마음으로 현장에 나온 듯한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고 한다. 그는 "한창 사람들을 동원할 때에는 알바나 노숙자들도 정말로 동원했는지도 모르지만, 싸잡아 알바로 취급하는 것은 또 다른 우를 범하는 것 같다" 며 마무리 지었다. # 이준석 강적들에서 "처음 시작하는 데는 돈을 뿌려 계기를 마련했을지 모르나, 이미 모이기 시작한 이상 일종의 원심력이 생겨서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하였다.

2018년 중반에 들어서서 가난한 노인이 아닌 중산층 노인들이 많이 참가했다. #

이와 비슷하게 개신교 우파인 보육원 원장이 사적으로 자신의 시설 원생들을 극우집회에 강제동원한 사례도 있다. 탄핵 반대집회는 아니고 그 뒤의 전광훈계열 범투본의 사례지만, 원생학대혐의로 피소된 부천의 모 보육원 그룹홈 원장 강○○의 원생 학대 사례중 보육원생들을 범투본 밤샘 집회에 동원한 것이 해당 시설을 취재하던 그것이 알고싶다( #1387)에서 밝혀지기도 했다.

5.2. 지적장애인 동원 의혹

집회 중 빨갱이 때려잡는 무술 공연이라는 무대를 했는데 이로 인해 비웃음과 비판을 동시에 받았다.[5]

위 영상의 사회자가 치파오 비슷한 파란색 옷을 입은 남성 한명을 "빨갱이 때려잡는 무술을 선보일 분인데 자그마치 무술 18단"이라고 소개하며 무대에 올렸는데 이후 멸공의 횃불 BGM으로 깔고 보인 안무가 무술은 커녕 초등학교 학예회만도 못한 수준으로 굉장히 어설픈데다 공연자의 웃긴 표정으로 인해 비웃음만 샀다.

그런데 동영상을 시청한 일부 네티즌들이 유튜브 댓글을 통해 저 공연자가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지적장애인일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마냥 비웃는 정도를 넘어 집회 참가자들을 인간도 아닌 쓰레기들이라 욕하는 이들이 늘었다. 푼돈만 주거나 아예 무상으로 써먹기 쉬운 지적장애인을 동원해 저런 황당한 짓거리를 강요한게 아니냐는 소리다. 이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단순히 비판을 받을 쇼를 넘어 장애인 개인 및 장애인 일반에 대한 모욕과 희화화로 절대 그냥 넘겨서는 안될 문제다.

5.3. 화이트리스트 연결 의혹

김기춘 조윤선을 조사하던 특검이 조윤선이 친박 단체에 연락해 "현 정부를 지지하는 관제 데모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으며, 전경련을 동원해 친박 단체를 지원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뒤이어 청와대의 지원을 받은 친박, 극우 단체 중 한 곳으로 관변 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 관계자가 "청와대가 우리를 지원했다"고 양심선언을 함으로써 JTBC 청와대가 지원하는 단체들의 목록인 화이트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주장에 신빙성을 얻었다. 심지어 한 친박단체 대표는 전경련을 찾아가 "왜 지원금이 바로바로 입금되지 않느냐?"고 따졌다고 전경련 대표가 법정에서 증언했다. 지금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여러 단체들이 화이트리스트와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의혹이 점점 커졌다. 특히 박사모 박근혜 서문시장 방문 당시 국가 기밀인 대통령의 일정을 미리 알고 서문시장에서 박근혜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박사모가 청와대와 연결점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높다.

해당 화이트 리스트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인데 어버이연합이 전경련으로부터 경비를 지원 받아 고성, 평창, 부산 등으로 여행을 다녀온 것이 드러났다. #

또한 매년 각 친박 단체 간에 이른바 '충성 경쟁'을 시켜 활동량에 따라 자금을 지원한 것 역시 확인되었다. #

3월 2일에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TBS라디오에서 "태극기 집회에 밀접한 분에게 들었다. 첫 집회 때에는 2억 원이 모금됐고 둘째 집회 때에는 4억 원이 모금됐다. 이는 누군가 배후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버스 동원도 그 덕에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박 대표는 구체적인 배후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지금 얘기하면 저도 당할 것"이라면서 대답을 회피했다. # 한편 박사모 측은 "3월 1일과 4일의 2번의 집회 동안 10억 원의 돈이 집행됐다"면서 "애국 동지 여러분의 피눈물 나는 후원금 덕분... 입이 떨어지지 않지만 공식 후원금 계좌를 안내한다"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 집회 초반에야 억대의 모금이 있었다고 하지만, 3월경 들어서는 돈줄이 말랐든(...) 시위 규모가 워낙 컸든 간에 별도로 후원금을 걷어야 하는 재정 상황인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이 무렵 집회 현장에 "애국 모금함" 같은 것이 자주 나타나는 이유와도 무관치는 않아 보인다.

6. 여담

6.1. 해외반응

뉴욕타임즈가 태극기 집회를 " 광신도 같다"고 표현해서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이 보도에서 언급된 것은 최상훈 기자가 2월 18일에 서울에서 투고한 기사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6] 해당 기사에서 태극기 집회 참여자들은 종교 집단 같은(cult-like) 개인 숭배자(a personality cult), 박근혜 충성파(Park loyalists), 이념적 소외층(ideological outliers)로 표현되었다. 기사(영어)

노컷뉴스의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서는 주요 외신들의 해외반응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대체로 어째서 이와 같은 태극기 집회의 양상이 나타나는지 분석했다. 예컨대 이들은 어째서 노년층인지, 어째서 성조기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나타나는지, 한국/경제 한국/사회에는 어떤 기회이자 위협이 될 것인지 등을 포함한다. 눈에 띄는 것은 일본 우익 매체인 니케이아시안리뷰가 " 한국의 정치와 외교가 대중의 여론에 좌우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7] "한국의 정치와 외교가 냉철한 이성을 따르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는 것이다. 이들은 "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를 재고하자는 건 무책임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 이와 연결지어 해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독일의 도이치벨레(DW) 언론사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제목을 달고 이들을 보도하였다. 이 보도에서는 "독재자 박정희의 정권을 경험한 70대 노인들"이 이 시위의 주축이 되었다고 설명하면서, "과거 급속한 경제 성장에 대한 향수와 함께 수십년 간의 독재 정치 하에서 세뇌 당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시위에서 종북몰이가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도 "한국 사회에 1980년대까지 스며들어 있던 냉전 편집증을 이들은 여전히 갖고 있으며, 탄핵 사건을 북한의 첩보 활동이나 국내의 좌파 세력이 준동한 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정확하다

6.2. 태극기 성조기

이 사람들이 집회에서 태극기를 들고 벌이는 난동과 폭력 행위 때문에 태극기 자체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뉴스1 노컷뉴스 해럴드경제1 해럴드경제2 물론 이 집회의 참여자들은 "태극기를 드는 것이야말로 애국의 증표"라면서 촛불집회 참여자들은 절대 태극기를 들지 못할 거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작 애국의 증표라고 하기에는 쓰레기통에 아무렇게 처박혀서 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 문제를 염려한 촛불집회 측에서는 "태극기에 노란 리본을 묶어서 집회에 나가자"는 움직임도 있지만 오히려 피아 구분(?)이 안 되는 혼란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SNS 상에서는 해시태그#태극기를 되찾자 같은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현장에서는 친박 집회로 오해 받는 경향이 크다. # 노혜경 시인이 제안하고 노란리본공작소에서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이 태극기 제작은 18일 촛불집회에서 총 5,000여 개가 시민들에게 제공되었지만, ## 21일자 노혜경 시인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수작업에 따르는 인력의 부담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이후의 집회에서는 촛불집회 참가자들 개인이 직접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제작을 중단한다고 한다.

한편 이 때문에 2017년 3월 1일의 삼일절 행사도 여럿 차질을 빚게 되었다. 지방자치단체 및 삼일절 행사와 연관된 단체들은 '잘못하면 탄핵 반대 집회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 라며 우려하고 행사 내용을 일부 변경하기도 했다. # ## 결국 독립유공자 단체인 광복회도 '신성한 태극기가 악용되고 있다'라며 크게 우려하는 주장을 폈다. 그리고 그 후 격려 전화와 항의 전화가 쏟아져 들어왔다고 한다. # 이들의 해명에 따르면 ' 3.1절까지 나라가 분열된 현실을 생각해 보자는 원론적 취지였고, 어느 한쪽의 진정성이 없다는 식의 정치적 의도는 아니었다'고 하며, 이에 덧붙여서 '적어도 3.1절까지 성조기를 흔드는 것은 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제해 달라'고도 부탁했다.

분명히 '박근혜 탄핵 반대집회'를 내세우고 있음에도 성조기 이스라엘 국기[8]를 큼지막하게 내걸고 집회에 나타난다. #1 #2 브라질 국기도 발견된 적 있다고.[9] 아예 만국기를 들고 온 경우도 있다.[10] 그래서 "차라리 태극기 집회를 성조기 집회라고 부르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을 담은 기사도 나왔다. 박사모 및 변희재의 말에 따르면 "사드 배치 반대 주한미군 철수 등 한미 동맹을 희석하려는 촛불 집회 측의 주장에 대해 아직 우리 대한민국은 미국과 동맹국이라는 것을 표시하기 위한 것, 우방국의 국기를 드는 게 뭐가 문제인가" 라고 한다. #5 이택광 경희대학교 교수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친박 집회 참가자들에게 태극기와 성조기는 사실상 같은 것, 이들에게 미국은 한국을 구해 준 구세주이며 미국이 있어야 우리가 산다는 믿음이 있다"고 진단했다. #6

이들의 이런 행태는 현 세대나 1980년대 이후 세대에게는 어떤 의미인지 잘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이승만 정부 시절 관제 데모에서 반공의 상징으로 쓰였던 깃발이 성조기라는 것을 알면 이해하기 쉽다. 이승만은 내부에 자신에 대한 지지 세력이 매우 미비하자 자신과 미국의 긴밀한 연관성을 주장하며 오직 자신만 순수하게 미국의 지원을 얻을 수 있고 다른 이들은 잠재적 빨갱이라는, 유사 매카시즘적인 프레임을 짜고 정치적 책동을 일삼았는데 이 과정에서 성조기가 일종의 우익 세력의 색깔을 드러내는 상징물로 쓰인 것이다. 즉 고연령대의 우익 지지 세력에게 있어서 성조기를 드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한 행위이며 동시에 이들이 아직 냉전적 프레임에서 벗어 나오지 못했다는 가장 극명한 증거라고 할 수 있다. 현 탄핵 정국과 전혀 관련이 없는데도 '탄핵을 주도하는 공산 세력은 성조기만 보면 벌벌 떨 것', '미국이 이 공산 음모를 패퇴시키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러는 것' 등의 시대착오적인 생각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

성조기를 드는 정확한 의미 분석에 관하여 우방국과의 우호 표현 또는 도움을 바라는 행위인지 혹은 과거 반공 시대의 잔재물 때문인지는 명확히 알 수는 없으나 여기에 서술되어 있는 내용을 참고로 시위 현장에 왜 성조기가 있는지에 관하여 참고하면 되겠다.

6.3. 가짜 뉴스의 횡행

노컷일베, 뉴스타운, 프리덤뉴스 등의 가짜뉴스가 만들어졌다. 이들은 신문 형태를 띤 유인물들로, 8쪽 이하의 얇은 분량이며 공통적으로 촛불집회를 비난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노컷뉴스 언론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언론 조작, 왜곡 보도 프레임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면서, "한국 언론은 긴 불신의 역사를 갖고 있기에, 허위 왜곡 보도의 주체로 언론을 지적하면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인다" 고 분석했다. 또한,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라면 진위가 어떻든 일단 공유하고 보는 '순진한 심성' 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미디어오늘 한편 오마이뉴스에서는 태극기 집회 측에서 퍼뜨리는 가짜뉴스에 관한 연재기사를 싣고 있는 중이다. #1 #2 #3 #4 #5 #6 뉴스1에서도 가짜뉴스 팩트체크 연재물을 내보내고 있는 중이다. #1 #2 #3 #4

헌재 인용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각종 유언비어와 루머들까지 추종자(?)들 사이에서 확산되었다. 일부 재판관들이 직권 남용과 직무유기를 저지른 이력이 있으니 재심 사유가 된다, 탄핵 심판이 인용되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 수 있다, 박한철 소장이 법정에서 탄핵 심판의 부당성을 역설했다, 서울광장 태극기 텐트를 철거하려 절치부심하는 박원순 시장의 며느리는 사실 김재규의 딸이라는 카더라까지 나왔다. JTBC의 <팩트체크>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거짓이며 조작임을 확인했다. #

그 외에도 이들은 자체적으로 카페나 단톡방 등지에서도 자신들이 믿고 싶은 것을 들으려 하고, 듣고 싶은 것을 믿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탄핵 찬성 여론이 31%밖에 되지 않는다", "탄핵 각하 의견이 4명이고 2명은 기각 의견이라고 한다" 같은 가짜뉴스를 들 수 있는데, 진위 여부는 그 누구도 확인하지 않았고, 확인하고 싶어하지도 않았다.

실제로 2017년 3월 10일 집회 당시, 탄핵 찬성 측이 스크린으로 헌법재판소의 주문을 지켜보던 반면, 이들은 말로는 탄핵 기각을 확신한다 하면서 마음속으로는 "헌재가 탄핵을 인용해버리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휩싸였는지 헌재 상황을 보지 않고 자신들의 연설과 구호만 틀었다. # 그리고 그들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태로 "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가 세상에 울려 퍼졌을 때,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곳곳에서 격한 반응이 터졌다.

그리고 이런 가짜뉴스는 탄핵이 인용된 이후에도 지속되었다. 참고로 이런 가짜뉴스들은 모두 불법이고, 사전에서 겨우 접했던 지하신문의 대표적인 예이다. 현행법상 월 2회 이상 신문 형태로 간행물을 낼 때에는 반드시 광역지자체에 등록을 반드시 해야 하는데[11] 가짜뉴스들은 등록번호(예- 서울-가-XXXXX)가 없거나 이미 등록된 다른 언론사의 등록번호를 사칭하는 등의 행태를 보였다.

6.4. 민폐

서울도서관의 한 직원이 내부 게시판에서 고발한 바에 따르면, 태극기 집회 시위대들이 주말에 개방한 도서관 화장실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도서관 방문자 및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인다고 한다. 고성에 욕설, 태극기로 때리기, 실내흡연, 취식물 버리기, 항의하는 이용객 및 직원들에게는 집단폭행 직전의 일촉즉발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건 예사라고 한다. 도서관 직원들이 젊은 여성들이기도 하고, 아무리 그래도 사회통념상 어르신들이므로 직접적으로 제지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한다. 심지어 이들은 도서관 내 기록문화관에 마련된 " 세월호 추모 공간"을 두고 납골당이라고 부르거나 부숴버리자는 등 공포 분위기를 자아냈다고. 또한 박원순 시장과 그의 정책을 험하게 비난하고, 안내데스크 직원의 얼굴에 유인물을 던지기도 한다고 해당 직원은 전했다. # SBS 보도 기사 언제 한 번 경찰서 정모를 준비해야

태극기 집회가 열리는 동안 인근의 편의점들이 몸살을 앓는다고 한다. 다짜고짜 휴대폰을 충전해야 한다고 고집 부리다 안 되면 편의점 알바에게 욕을 퍼붓고, 라면이나 소주 위주로 구매하기 때문에 편의점 매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심지어 현행법상 금지되어 있는 편의점 내 음주 행위를 하면서도 이를 만류하는 알바에게 도리어 역정을 낸다고. 이들이 떠나고 나면 편의점 내·외부는 빈 술병과 쓰레기 천지가 된다고 한다. 알바에게 박정희 대통령의 사진을 보여주며 누군지 아느냐고 묻거나, 박정희라는 이름을 말하면 "틀렸다, 박정희 대통령 각하라고 불러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의 사상 검증(?)은 예사로 있는 일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편의점들 입장에서는 차라리 돈 못 벌어도 좋으니 안 왔으면 싶은 손님이라고. 세계일보[12] 본인을 자영업자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은, 자신의 식당에서 무전취식을 하고 가는 박사모 회원들의 행태를 고발하기도 했다. 노컷뉴스

3월 1일 밤에는 보배드림에 "집회 마친 박사모가 경부고속도로 옥산휴게소에 대규모의 쓰레기를 무단 투기했고, 직원이 말렸지만 그대로 떠났다"는 고발 글이 올라와서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

3월 12일 박근혜 삼성동 사저로 돌아간 뒤에도 사저 인근에서 계속 집회를 벌여서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사저 바로 뒤는 서울삼릉초등학교인데 어린이들이 등·하교할 때 위협을 느낄 정도라고 한다. 게다가 집시법에 따르면 초등학교 주변은 학습권 침해 때문에 집회 자체가 제한되어 있다. 해당 학교는 사저와 집회 장소로 통하는 후문을 폐쇄하고 등·하교 시 정문 사용 및 학부모 동행을 당부하는 등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하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청에선 장학관을 매일 파견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학부모들은 집시법을 근거로 집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

박근혜의 모교인 서강대학교 역시 3월경부터 구내식당에서 시비를 걸고 고성을 내는 2명의 외부인에 의해 몸살을 앓았다. 단, 이들이 태극기 집회를 주최하는 박사모 탄기국에 소속된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개개인의 돌출 시위일 가능성도 있다고. #

서울광장에도 이들이 불법 텐트를 치고 "우리를 나가게 하려면 세월호 천막부터 먼저 치워라"고 고집을 부리는 통에 잔디 식재도 제대로 못 하고 다른 시민단체들에까지 민폐를 끼치고 있는 중이다. #

6.5. 백색테러 암살 소동

2월 말부터 시위의 격화 조짐이 보였다. 헌법재판소는 박사모 및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의 위해를 우려하여 재판관들에 대한 신변 보호를 경찰에 요청한 바 있다. 카카오톡을 통해 문재인에 대한 암살 선동이 있었고 ## 이정미 재판관에 대한 암살 선동을 하던 25세의 대학생이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압박감을 느껴 자수하는 일도 있었다. # 본인 말에 따르면 장난이었다고 한다. 공범이나 배후는 없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만에 하나의 가능성을 대비하여 통화 내역 등을 전부 조사했다. # 이 대학생은 이정미 재판관이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며 선처를 부탁해 공소기각 판결을 받았다. # 물론 판사가 법정에서 "글의 내용이 끔찍하며 과격하고 자극적이어서 탄핵 심판을 하는 이 전 재판관에게 적지 않은 위협을 줬고 사회적 파장이 매우 컸다"며 "최 씨 본인도 알겠지만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최 씨는 잘해서 처벌을 안 받는 게 아니다"며 "어리석기 짝이 없는 실수였지만 반성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충실하게 살아가라는 게 피해자(즉 이정미 전 재판관)의 의사"라고 꾸짖었다.

2월 28일에는 태극기 집회에 매번 참석하면서 주위에 공공연히 " 문재인을 죽이고 나도 가겠다"고 떠들고 다녔던 61세 기초생활수급자가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문재인을 노린다는 첩보가 들어와서 경찰이 긴급하게 해당 남성을 검거하는 일이 있었다. 그러나 그의 몸에서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고 "진심으로 한 말이 아니었다"고 항변하는 등 범죄 혐의를 입증하기 어려웠다고. 그는 이미 벌금형을 선고 받고 이를 이행하지 않아 수배 중이었기에, 경찰은 그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인계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

3월 1일, 진짜로 암살 선동을 위해서 이정미 대행의 자택 주소를 공개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미 박영수 특검의 자택 앞에서 "몽둥이 맛을 봐야 한다"고 위협했던 바 있는 자유청년연합 장기정 대표는 이정미 대행의 아파트의 주소와 몇몇 단골 가게들을 공개하면서 "한번 찾아가 보겠다"고도 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테러방지법을 적용할 것을 검토 중이며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노컷뉴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표창원 더민주 의원은 "이 사건들에 대해 테러방지법을 적용해서 심각하게 수사해야 하지만, 경찰이 일종의 '봐주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윤인식 교수는 "백색테러 예고에 강한 제재를 하지 않는 것 자체가 사회의 법 질서가 지켜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로 읽힐 수 있다. 제재가 없으면 점점 과격해지고 나중에는 실제 폭력이 될 수 있다. 겁박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시그널을 우리 사회가 분명하게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법조계에서는 집회 중 발언만 가지고는 처벌이 어렵다는 의견도 있고, 이미 충분히 처벌이 가능한 수위에 도달했다는 의견도 함께 엇갈리는 중. #

3월 초, 탄핵 인용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박사모 등 태극기 집회 주최 단체들이 사회 불만 소요 선동 세력으로 악화될 조짐을 보였다. 3월 5일 오후 2시경,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카페 게시판에 "특명 3호, 만약의 경우 애국 동지 전원 각자 혁명 주체 세력으로"라는 글을 공지했다. # 심지어 다음날에는 죽창에 태극기를 다는 국기 모독 행위를 저지르며 "전투 태세 준비 완료"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에 대한 반응도 "결사항전 하자", "헌재와 국회를 부수기 위해 배낭에 쇠망치를 준비하겠다" 같은 식. 국민 조선 이와 비슷하게, "3월 10일 집회에는 애들은 위험하니 집에 두고 오자" 는 등의 살벌한 소요 예고도 올라오는 중이다. 가수 이광필 역시 "탄핵 인용 시 조국을 위해 자결하여 내 생명을 바치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 한편 이에 대해 가수 이승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다른 의견을 가진 이웃들이 빨갱이라고 믿고 죽여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

실제로 탄핵이 인용된 3월 10일 이후로도 테러 예고는 오히려 더욱 많아졌다. 이정미 재판관에 대해서도 "퇴임하면 두고 보자"는 식의 위협이 나날이 친박 카페에 올라오고 있어서, 경찰이 당분간 더 경호를 유지하기로 했을 정도. #

6.6. 기독교 우파와의 결합

기독교는 사실 다른 종교에 비해 더 친박적이진 않다. 기독교 우파 문서 참조. 다만 뉴스앤조이 등 다수의 보도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드러났듯이, 일부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국의 개신교계가 친박 집회에 깊이 관여했다. 3월 1일의 사례처럼, 많은 집회에서 구국기도회와 탄기국이 주최하는 친박 집회는 서로 겹쳐 있으며, 대형교회 교인들이 집회에 조직적으로 참여하고, 친박집회에서 찬송가가 울려퍼지고, 1월 14일 집회에는 대형 십자가가 등장한 적이 있으며, 대형교회 목사들이 탄핵에 대해 비난하는 설교를 하고 박근혜에 대한 개인숭배를 하는 일이 반복적으로 빚어지는 중이다. 예외적으로 인명진 목사가 자유한국당의 좌클릭(?)을 유도한다며 이들에게 욕을 먹는 것만 제외하면 (그리고 하술될 기장 측 성명서, 5.18 등 역사적 경험 때문에 박근혜 정부에 적대적인 스탠스를 지속해온 호남지역 개신교계를 제외하면) 주류 개신교계[13] 대형교회는 전반적으로 박근혜 정부에 우호적이다. 그런데 정작 인명진 자신도 탄핵에 부정적이다. # 그나마 개신교계에서 진보적인 성향을 띄는 것으로 잘 알려진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교회인 향린교회 계열의 개척교회인 들꽃향린교회와 담임목사인 김경호 목사가 촛불집회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정도가 대표적인 반례. #

황교안 대행 역시 전도사 출신의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불출마를 피력한 시점에서 황 대행이 특검연장 거부를 결정하자, 이들에게 다니엘, 요셉 같은 사람, 하나님의 공의에 쓰임 받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물론 성경은 어디까지 갖다 붙이기 나름이므로, 거꾸로 (해당 링크에서 이진오 목사가 지적했듯이) 황 대행은 "최고 결정권자로서 비겁하게 불의한 결정을 했다는 점에서" 황교안은 빌라도라고 반론할 수도 있다.

한국교회사를 연구하면서 《한국 기독교 흑역사》 를 저술한 바 있는 강성호는 " 박정희 대통령 때 반공주의를 개신교인들이 흡수했을 것" 이라고 분석하면서, "한국 교회는 박정희 대통령을 기독교인으로 묘사하고 싶어하며[14], 70년대만 하더라도 십자가는 정의와 저항의 상징이었는데 오늘날 의미가 크게 변질되었다"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들이 다미선교회보다 위험해 보인다"고도 우려했다. #

미디어오늘 기사에 따르면 이들이 하나님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박근혜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에 대해 종교의 자유 공산주의의 2가지에서 접근할 수 있다. 즉 이들이 생각하는 향후 시나리오는 " 박근혜 탄핵 → 종북세력 집권 → 김정은 남침 → 적화통일 → 한반도 공산화 → 신앙의 자유의 소멸 → 전국의 교회 폐쇄 → 종교인 아오지행" 이라는 것.이정도면 적화통일되기를 바라는 거 같다 다시 말해, 박근혜 탄핵은 이들에게는 신앙을 유지하느냐 잃어버리느냐의 절체절명의 위기라는 것이다. # 다만 기독교인들은 오히려 대북온건정책을 펴는 김대중, 노무현을 더 많이 지지했다. 참고로 문재인 대통령은 천주교 신자였다.

2월 18일에는 집회 장소 인근에 " 동성애... 다름이 아니라 틀림입니다. 지옥갑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

3월 3일, 보다못한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교회와사회위원회 측에서 성명서를 발표해서 "민족의 위기에 거짓 예언을 팔아먹지 말라, 태극기를 모독하지 말라" 고 경고했다. 이들은 성경에 등장하는 "하나냐" 의 사례를 인용하면서[15] "같은 종교인으로서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다", "역사의 독버섯을 옹호하고... 파시즘의 최후 보루가 되고 있다", "이 백성에게 거짓을 믿도록 하는 패역한 말을 그치고 하나님께서 지면에서 제하시기 전에 참된 복음으로 돌아오라"[16]고 개탄했다. 성명서 전문

3월 4일에는 집회 중에 물 위를 걷는 예수가 물에 빠져 있는 박근혜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 합성사진 플래카드가 등장했다. 오른쪽의 성경구절은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강하고 담대하라"(…)사실 예수가 보는 것도 싫어서 물에 빠뜨리는 거다 뉴스앤조이 사진 링크 #

반대집회 참여 교회들이 한국의 개신교계 전반적으로는 그리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자체로 엄청난 수의 교인들을 거느리고 있는 대형교회임에는 확실하다. 3월 3일의 성명서 발표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기독교계 안에서도 독자노선을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몸집이 크며, 극단성에 대한 경고도 진작부터 나오고 있었을 수준. 그러나 한국 개신교계가 그 동안 결정적인 제제가 필요할 때 계속해서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며 사분오열되는 양상을 보여 주었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개신교에 대한 신뢰도가 계속해서 20% 미만으로 떨어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일부드립 이론을 위시한 '자체정화 실패 및 개선의 여지 안 보임'인 것을 감안해 보면 이번 사태 또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월 1일경 친박계라고 알려졌던 서경석 목사가 공개적으로 김문수 지지를 표명하면서 "이대로는 100% 문재인이 차기 대통령 된다. 이 상황에서 박근혜가 탄핵되든 하야하든 나는 관심이 없다" 고 말해 박사모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김문수 및 서경석이 탄기국과는 별개로 청계광장에서 태극기 집회를 여는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6.7. 세대 갈등의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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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막대는 탄핵 인용 직후의 승복 여론을 조사한 것으로, 전체 연령대에서 탄핵 인용을 승복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2월만 하더라도 50% 수준까지 탄핵 지지도가 떨어졌으나, 인용 직후 74.6%가 탄핵에 승복했음을 볼 수 있다. 출처

대한민국/사회가 50대 이하와 60대 이상의 대결 구도로 양분된다는 식의 보도가 나왔다.[17] SBS는 3월 18일자 보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60대 연령층만 공통적으로 갖는 생애사적인 경험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겪은 정치적 격랑과 경제적 성장 및 사회의 안정을 통해서 박정희, 박근혜 정부에 자기 자신을 동일시했기 때문에, 박근혜가 탄핵 당하는 것이 곧 자신이 살아온 삶 전체를 부정당하는 것과 같은 의미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나타나는 방어적 반응인 타인에 대한 공격성은 종북몰이의 형태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 # # #

이 때문에 대한민국의 60대 이상 노인 문제가 주목받게 되었다. 물론 하단에 설명되는 것처럼 "이 사회적 문제를 세대 간의 문제만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는 시각도 있다. 여러 언론사들이 각 관련 분야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2 #3 #4 #5
  • 전상진 교수 ( 서강대학교 사회학): 젊은 층에게 이번 탄핵은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집단에 대한 법적 단죄이지만, 노년층에게 탄핵은 과거 세대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들이 사용하는 정치 플랫폼 원하는 것만 선별적으로 볼 수 있을 만큼 폐쇄적이다. 단, 이런 과도한 "세대 담론으로의 환원" 즉 세대 게임(generation game)은 일부 불순한 정치 세력에 의해 사회적 쟁점들이 과잉해석되고 있는 것이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세대라는 개념 자체가 지나치게 말랑말랑하고, 그 결과 정치인들이 세대 간의 갈등을 오히려 부추기고 있는 게 아닌가 한다. 진보 진영에서도 무작정 노인 혐오부터 해서는 안 된다.
  • 이나영 교수 ( 중앙대학교 사회학):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세대 간에 서로 다르다. 20~30대는 민주주의 사회 속의 시민으로서의 삶이 익숙하고, 40대는 민주주의를 쟁취한 세대다. 그러나 60대 이상의 고연령층은 대한민국 대통령을 군주제의 에 대입해서 생각[18][19]하고, 대통령의 권위에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 사회에서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간극이다.
  • 이명진 교수 ( 고려대학교 사회학): 과거 세대 갈등은 중·장년층 이상과 이하로 나누어졌지만, 이번 갈등은 그 경계선이 60대 이상으로 올라갔다. 중립 내지 중도로 분류되던 4, 50대가 이번 탄핵 정국에서는 80% 이상이 탄핵 찬성 여론으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 이성균 교수 ( 울산대학교 사회학): 과거의 50대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곤 했지만 이들도 경제적인 어려움이 닥치고 자녀의 취업이 불투명해지는 상황이 되자 정권을 비판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그 결과 60대 이상의 연령층은 상대적으로 고립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이들의 경우 6.25 전쟁 및 산업화에 관련된 자신의 경험을 이미 박근혜에게 투영했기 때문에 정권을 비판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갈등의 봉합과 사회의 통합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된다.
  • 김상학 교수 ( 한양대학교 사회학): 기존의 유교적 가치는 연장자를 공경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노인들은 젊은이들에게 멸시 받는 느낌으로 인해 크게 위축되었다. 이들은 현재의 사회를 만드는 데 자신들이 공헌했다는 것을 박근혜 정부를 통해 확인 받고 싶어하며, 그 결과 탄핵 반대 집회는 일종의 "인정 투쟁" 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김왕배 교수 ( 연세대학교 사회학): 광화문 탄핵시위 당시 젊은이들이 느꼈던 연대감과 해방감의 기쁨이 태극기 집회에서 깃발을 흔들고 각종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노인들에게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이들은 풍자와 패러디의 언어가 아닌, 선동과 적나라한 언어를 구사하며,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폭력성을 띤다.
  • 정선욱 교수 ( 덕성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 태극기 집회에 몰려 나온 노인들을 함부로 폄하해서는 안 된다. 객관적으로 우리나라 노인들의 여건 자체가 좋지 않다. 노인 빈곤율, 노인 자살률, 노인들의 사회적 소외 및 디지털 소외가 심각한 수준이다. 그 결과 자신들의 문제를 호소할 길이 없던 이 사람들이 태극기 집회를 통해 분출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절규를 노인들의 생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 이나미 ( 한서대학교 동양고전연구소 연구원): 이들은 젊었을 때부터 보수적이었다. 이들은 이른 나이부터 극단적 공포를 경험했고, 그 결과 자신을 지배자에 동일시하게 되었고 지배자에 대한 순종을 내면화했다. 극우는 강력한 군주를 익숙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이후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이들은 야권이 발흥하는 것을 보며 패배의 기억들을 갖게 되었다. 이들의 과격함을 누군가 뒤에서 이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 최현숙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및 생애구술기록자): 노인들의 태극기 집회 참가 동기는 박탈감에 의한 인정 투쟁이다. 이들의 가치관과 경험이 인정받지 못하고, 현대사회의 양상들을 따라잡을 수 없으니, 이제 거꾸로 가자는 것이다. 그 퇴행은 최대 왕정시대로까지 향한다. 이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빨갱이라고 부르는 것이 몸에 배어 있다. 그 원죄 분단이고, 박근혜는 계기였을 뿐이다. 이런 역사적 굴곡에 노인들의 박탈감이 더해진 것이다. 이 노인들은 가난할지언정 현재의 상태를 최선으로 생각한다. 가진 것 없어도 비참하지 않게 편안히 산다. 이들은 기득권이 없다. 오히려 기득권을 가진 쪽은 태극기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고 연단에 서는 사람들이다. 청중들의 마음은 이해하되, 연사들은 확실히 처벌해야 한다. 노인이라면 다 비참하다고 보는 시선, 노인들에게 무작정 동정과 시혜를 주려는 시선은 어찌 보면 노인 혐오다.
  • 김진호 (제3세대그리스도연구소 연구실장): 오늘날 집회에 참석하는 노인들은 개신교에 비유하면 90년대 한국에서 우후죽순 나타나던 기도원들을 중심으로 저소득 저학력 신자들이 열정적인 메시아 신앙을 영위하던 것과 유사하다. 지하철이나 시내에서 막무가내로 전도하는 사람들의 심리와도 비슷하다. 이들은 너무나 가난하기 때문에 종교계에서도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겉돌다가, 분노를 쏟아낼 일이 생기면 그것을 분출한다. 이들의 분노는 철저히 국가가 허용한 분노로서만 나타난다. 결국 세대 간 의견 대립이 있을 때 ( 종북몰이 이외에) 이를 해결할 완충 장치가 없다. 세대 갈등이 아니라 다른 맥락이다. 이들의 분노를 위로하고 치유할 공간도 방법도 없는 실정이다. 오히려 노인들의 이런 분노와 증오를 이용하려는 선동가들을 경계해야 한다.
  • 권순정 (리얼미터 실장): 헌재에서 만장일치가 아니었다면 60대 이상에서 승복 여론이 크게 감소했을지도 모른다. 고령층일수록 정부나 관(官)이 하는 일에 우호적인 태도를 갖고 있으므로, 이번 판결에 순응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사회의 통합에 중요할 것이다.
  •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이들 사이에서는 "어떻게 이루어낸 나라인데, 이렇게 무너질 수는 없다" 는 공감대가 퍼져 있다. 박근혜가 정치 생활을 하는 동안 그러한 공감대에 그들의 언어로 화답하면서 박정희와 자신의 상징성을 더욱 강화시켜 왔다.

6.8. 폭력성

종종 사람들에게 하는 말인데, 요즘 아이들 영양상태와 체격이 좋은 것만큼 요즘 60대 남성 노인들의 물리력 역시 결코 약하지 않고 충분히 위협적이다. 옛날처럼 골골노인 이미지를 상상하고 태극기 집회 같은 걸 상상하면 안 됨.
위근우 기자의 태극기 집회에 대한 평가. #
시위와 무관한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한 폭력성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다짜고짜 붙잡고 박근혜 지지하냐고 묻는 것은 그냥 애교 수준이고, 만약 자신들이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한다면 손찌검이나 무기 사용 또한 서슴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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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처럼 취재하러 온 기자의 머리를 철제 사다리로 내려치거나[20] 시위를 통제하는 경찰들에게 죽창을 던지는 등 폭력성과 잔혹성 또한 필히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위근우 기자의 트윗처럼 시대가 발전하면서 아이들만이 아닌 노인들 중에서도 힘세고 강한 사람들이 늘어난 만큼, 노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약자로 치부하고 방심했다가는 큰일날수도 있다.

7. 주요 참가자 및 참가 단체 명단

가나다 순

8. 기타

  • 2016년 12월 19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보도에 앙심을 품은 45세의 김 모 씨가 해병대 복장을 하고는 손석희를 대통령 후보로 추천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붙인 트럭을 몰고 JTBC 사옥 본사에 돌진하여 출입문을 손괴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기사 경찰 조사에서 본인은 "손석희 말고는 대통령 후보가 없다고 생각해서 벌인 일"이라고 변명했지만 아무리 봐도... 수사 결과 김 씨는 실제 해병대 출신으로 드러났으며, 재판 결과 징역 1년과 치료감호명령이 선고되었다.
  • JTBC에 따르면 태극기를 들지 않았다는 이유로 길 가던 행인을 빨갱이라며 구타하거나, 촛불집회 참석자 한 명을 자기네 상황실 앞으로 끌고 가서 "일당 받으며 촛불집회 참석한다" 고 거짓 진술을 하도록 협박을 하고 유튜브 영상을 찍은 사례도 있다고 한다. 기사
  • 서울시청 앞 실시간 상황을 볼 수 있는 곳
  • 집회에서 태극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태극기의 정치적 사용에 관하여 우려하거나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 결과 2017년 3월 1일, 국민 10명 중 4명이 태극기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고 한다. 또한 태극기를 달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태극기가 특정 집단의 소유물처럼 느껴지거나 태극기가 정치적 의미로 사용되면서 본래의 이미지가 손상되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한다.
  • 충북에서 일어난 탄핵 반대 집회에서는 과격한 20대 남성이 탄핵 반대 집회에서 사용된 태극기에 불을 붙여서 체포되기도 했다. 충북 첫 탄핵반대 집회에서, 20대가 태극기 불태워
  • 김평우 변호사를 중심으로 하여 헌재 판결 불복을 불사하겠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불복 발언이 호응을 받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 "법이 권력자들의 전유물이었기 때문이며, 군사독재를 거치면서 불복의 정당성이 내재화되었고, 불복이 상흔을 남기지 않는다는 것을 (따라서 당장 불복하더라도 나중에 얼마든지 재기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 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 대한변호사협회는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에 무조건 승복하겠다고 결의하였다. #
  • 3월 2일 박사모 재정위원회가 입출금 정산 내역을 공개했는데, 이들이 매번 호언하는 집회 규모와는 달리 태극기 구입 규모가 너무 작아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
  • 태극기 집회 참여자가 자신의 부모님이나 가까운 사람, 혹은 직장 상사 등 어쩔 수 없이 관계를 유지해야만 하는 상황일 때, 탄핵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노를 드러낼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다루는 글이 허핑턴포스트에 올라왔다. #
  • 보수 계열의 여성단체들에서 "탄핵은 여성혐오다" 같은 주장을 하면서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3월 4일의 집회를 들 수 있다. 물론 촛불집회 측에서도 별도로 페미니스트들이 모여서 퍼포먼스를 하는 등의 활동을 보였다. # 한편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도 이와 관련하여 여성이 나라를 지킨다는 식의 자부심이 있는 것인지, 1월 29일에 "박사모와 탄기국은 우리(엄마부대)가 어려울 때는 도와주지 않더니, 우리가 다 해 놓으면 숟가락 들고 달려와서 난리를 친다. 치열하게 싸워서 태극기 물결을 만든 주인공은 따로 있는데 뒷차가 앞차를 발로 차는 상황이다...(중략)...이것은 엄연히 여성이 문제를 일으켜서 여성을 통해 알려진 일이니 남성들은 상관 말라" 며 뜬금없는 젠더 논리를 펼친 적이 있다. #
  • 권권규 뉴스툰 16화 <애국시민>을 통해 이들의 만행을 풍자하였다. 대략적인 내용은 친박세력인 아버지가 아들더러 돈을 주고 해당 시위에 참가하라고 종용하면서 종북주의자에게 계란을 던지라고 압박을 넣는데, 결국 계란을 맞는 대상이 아버지가 되면서 아버지가 되려 당하는 내용이다. 해당 만화가 올라온 때가 박근혜의 탄핵이 인용되기 전이었고(2월 28일), 워낙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이었는지라 해당 만화를 본 한 페이스북 유저가 권권규의 페이스북에 항의를 하는 일까지 벌어졌는데, 권권규는 그 항의문에 장문으로 해명했다.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권권규 문서를 참조.
  • 그것이 알고싶다 2017년 4월 2일자 방송에서 이들의 집회에 대해서 심층 취재를 하였다. 여기에서도 현시점에선 관제데모라고 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언급하였으며 이들이 집회에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하였다. 내용에 따르면, 최순실 게이트 발생 초기만 하더라도 사건의 심각성에 어느 정도 동조했던 보수, 특히 고령층인 이들이 지속적으로 유포되는 가짜 뉴스에 의해 사건을 좌익 세력의 음모로 기정사실화하고 집결하면서 집회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는 것.
  • 일찍이 일베저장소 메갈리아의 담론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것으로 유명해진 시사인이 이번에는 일베와 박사모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결과는 에밀 뒤르켐의 종교사회학이 예측하는 시민종교의 모형과 놀랍도록 일치했다고. 즉 이들은 그들의 교리인 " 애국"과 "법치", "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태극기를 들고 광장으로 나오는 의례(ritual)를 보이고, 타인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소속감을 경험하는데, 이러한 활동의 영속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북한과 같은 외부의 적을 상정한다는 것이다. 덤으로 이들의 고난의 서사가 기독교적 고난의 서사와 완벽하게 등치된다는 것도 언급되어 있다.[28]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들의 행태는 광신이라고 볼 수 없으며, 오히려 이들 세대가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진 후에도 상존하게 될 "시민종교"의 형태를 고스란히 따르고 있다는 것. #


[1] JTBC 경향신문 등 일부 진보성향 언론에서는 친박집회, 탄핵 반대 집회로 부른다. [2] 정치깡패가 아니라고 우기기에는 이 사람들은 그 일베저장소 수컷닷컴에서도 정치 깡패로 분류된다. [3] 해당 사이트에 따르면, 이들만이 아니라 탈북자단체도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4] 특히 삼일절 총동원령을 천명했다. 링크에서는 특정 요청 및 지원금을 받지 않았고 삼일절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도로 참석한다는 뉘앙스로 썼지만, 총동원 그 자체는 깨끗하게 인정했다. [5] 현재는 계정 해지로 동영상도 볼 수 없다. 그러나 움짤로는 아직 그 내용을 볼 수 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inglebungle1472&no=590346 [6] 인쇄판에서는 《Devotion to Impeached Leader Creates a Split》, 인터넷판에서는 《South Korean Right Is Frozen, as Impeached Leader’s Loyalists Won’t Let Go》의 헤드라인으로 게재되었다. [7] 해외 저널리스트들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했던 것은 종종 있어왔다. 대표적으로 지한파 저널리스트라고 통하는 마이클 브린(M.Breen)이 있다. [8] 후술할 기독교 우파들이 들고 오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작 이게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문제가 될 소지가 크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반기독교 정서가 강하기 때문. [9] 이게 왜 웃기냐면, 브라질 미국 이스라엘처럼 제1세계 친서방 국가가 아닌 제3세계 반서방 국가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새마을운동 깃발과 혼동하여 가져왔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집회 참가자들은 "브라질에서도 여성 대통령인 지우마 호세프 탄핵되었다"고 주장했다. [10] 정확히는 6.25 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16개국의 국기이다. [11] 단, 월 1회만 발행하거나 발행자가 지자체인 경우에는 등록이 면제된다. [12] 오히려 이들이 오는 게 더 장사가 안 된다. 행패 부리는 사람이 그것도 여러 명이 점거하다시피 들락거리는 곳을 누가 이용하고 싶을까. [13] 한국의 개신교의 60%는 후술할 장로회다. [14] 정작 박정희 본인은 대통령 재임 당시에는 실질적으로 무종교에 가까운 불교 신자였다. [15] 고대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이자 거짓 예언자로, 구약 성경 예레미야》 에 등장한다. 외적의 침입을 받아 민족의 존망이 위태로워졌을 때 예레미야가 항복을 주장한 반면 하나냐는 야훼의 권위를 내세워 국왕의 자존심을 세우면서도 강경파들이 듣기 좋은 달콤한 아부로 일관했다. 거기다 바벨론에서 터를 잡고 살림을 꾸리며 약속된 70년이 지날 때까지 기다리라는 예레미야의 서신을 읽고 "원수의 땅에서 오랫동안 산다는 망언을 하는 미친 놈이니 잡아 가둬라"라는 편지를 지도자들에게 보냈다. [16] 이 부분은 성경의 구절들을 일부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17] 단 60대 이상에서도 반수 가량은 탄핵 찬성 여론이었기 때문에, 저널리즘적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사회 과학적으로 적절한 표현이라고 볼 수 없다. [18] 지금 젊은 세대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한국에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이 생소하거나 제대로 뿌리 박히지 않았던 시절에는 국무회의를 어전회의라고 부르거나, "어전에서 무례한 말을 삼가라!"는 발언이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오갔을 정도였다. 김기춘 박근혜에 대해 이야기할 때 '주군'이나 '하명'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증언이 있고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문재인의 고향 마을에서는 "나라님"이라는 표현을 쓴 플래카드가 걸렸을 정도로 이런 인식은 60대 이상 노년층에게서 오늘날에도 적잖이 발견된다. [19]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국가 원수가 어떤 정치체제를 갖고 있던 간에 이전부터 있어왔던 군주제에 대입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대표적인 대통령제 국가인 미국만 하더라도 조지 워싱턴이 대통령으로 임기를 치를 당시 대다수의 미국 시민들은 그를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가진 미국의 '국왕'으로 여겼다. [20] 그나마 기자의 머리가 절묘하게 구멍에 끼어서 망정이지, 만에 하나 맞았더라면 틀림없이 중상이었을 것이다. 또한 사다리의 계단부분이 모가 난 것으로 볼 때, 피해자(기자)는 저 가격으로 인해 두피에 타박상을 입었을 것으로 예상된다.(멍 내지는 소량의 출혈) [21] 박근혜 정부 시기에 Kobaco 사장 역임. [22] 前 15~16대 국회의원 [23] 연예인 김학철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다. [24] 연예인 서경석과는 다른 사람이다. [25] 그러나 1년 후에 있었던 인터뷰에 따르면 자신은 단지 사진 현상을 맡긴 후 이 앞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집회에 떠밀린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26] 주요 참가자 중에서 최고령이었다. [27] 당시에는 파계승 신분이었다. [28] 즉 박근혜= 예수, 편파적 언론=유대 제사장, 고영태= 이스카리옷 유다, 헌법재판관= 본시오 빌라도, 부활=극우 대선주자의 당선, 사탄=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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