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필리 | |
Makapili Makabayang Katipunan ng mga Pilipin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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比島愛國同志會 | |
등록 약칭 | Makapili |
소속 국가 | 필리핀 제2공화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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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카필리( 타갈로그어: Makabayang Katipunan ng mga Pilipino)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필리핀 제2공화국에서 만들어진 준군사조직이다. 이름의 의미는 필리핀 애국자 협회라는 뜻이며, 실제로 일본은 비도(필리핀)애국동지회(比島愛國同志會)로 이들을 불렀다. 물론 이들의 정체는 애국지가 아닌, 일본 제국과 일본군에 부역한 친일 매국조직이다.2. 창설
태평양 전쟁 중인 1944년 11월에 일본군이 창설했다. 일제는 필리핀인들이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 무기를 쥐어줄 경우 봉기를 일으킬 것을 우려해 필리핀 제2공화국 소속 대통령 경호대를 제외하면 무장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조직을 따로 만들지 않았는데, 항일 게릴라의 공격으로 골머리를 앓자 그 공백을 채울 겸 조직되었다. 이전에 해산됐던 파시즘 정당인 가나프당의 의원들, 일본의 힘을 빌어 미국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했던구성원은 총 5,000여 명으로 대부분의 구성원은 일본군으로부터 전후 미국인 토지 분배를 약속받은 가난한 농부들이었다.
3. 무장
어디까지나 이들은 일본군의 보조전력이었던 만큼 남방작전당시 미군에게서 무장해제한 스프링필드 M1903등의 장비를 넘겨받아 사용했으며, 필리핀 지역의 마체테인 볼로(Bolo)나 죽창으로 무장한 경우도 많았다.필리핀에서 이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망태기 모양 가방 '바용'을 뒤집어 쓴 것으로 유명하지만 이는 실전용이 아니라 일본군을 따라 미군 패잔병이나 항일 게릴라를 색출할때 훗날 보복을 염려해 주민들에게 얼굴을 보이지 않기 위해 뒤집어 썼던 일종의 위장용이었고, 실제로는 사복차림으로 군장을 결속하거나 미군, 일본군 군복 잉여재고분을 착용했다.
4. 운명
이들은 처음에는 시내 관공서와 일본군 군부대 경비, 통역 등의 보조 업무를 도맡다가 필리핀 탈환전을 앞두고 게릴라의 유격전이 극심해지자 일본군을 도와 게릴라 색출을 수행하였는데, 그들 하면 떠오르는 악명높은 바구니를 뒤집어쓴 이미지도 이때 주로 생산되었다.1945년 필리핀 주둔 일본군이 항복하면서 흐지부지 해산된다. 일부 생존자들은 필리핀 정부에 의해 반역자로 처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