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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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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레기가 왜 생기는가?
2.1. 언론전문성 문제2.2. 취재를 하지 않는다2.3. 진영논리 편향성, 사실과 가치판단이 분리되지 않은 왜곡된 기사2.4. 논쟁적인 사안에 대한 다층적인 분석기사 부족2.5. 저널리즘과 교육 부족
2.5.1. 어뷰징 전문업체의 등장2.5.2. 다수의 자질 미달 기자들
2.6. 자율성 없는 언론
2.6.1. 자질 없는 편집장
2.7. 선민의식
2.7.1. 직접민주주의 혐오 및 악용2.7.2. '~님' 호칭과 관련한 자부심2.7.3. 알권리를 무기로 취재대상에 대한 인권침해2.7.4. 비판에 대한 거부/배타성2.7.5. 강약약강
2.8. 아니면 말고 식 언론 보도
2.8.1. 성급한 일반화
2.9. 미비한 자정 활동2.10. 결국은 생계와 돈
2.10.1. 돈으로 언론을 관리하는 기업들2.10.2. 사정기관으로 기업을 관리하는 언론2.10.3. 한국 명예퇴직 언론인들의 불안정한 삶
2.11. 언론시장 자체의 문제
3. 비판
3.1. 불법 행위
3.1.1. 공무집행방해
3.2. 문장·수사를 통한 여론 조종 및 유도
3.2.1. 최진실 마녀사냥 및 정정보도 외면3.2.2. 기타 사례
3.3. 이슈 집착과 자극적 보도3.4. 따옴표 저널리즘3.5. 이간질3.6. 사회 이슈에 대한 근시안적인 시각3.7. 이중잣대식 태세 전환과 말바꾸기3.8.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당시3.9. ' 유체이탈 화법'3.10. 비전문성3.11. 기본 소양이 부족한 경우
3.11.1. 한국에 대한 인식 강요
3.12. 소극적인 정정보도
3.12.1. 오보를 수정하지 않는 경우
3.13. 보도의 윤리성3.14. 연예인 신변잡기와 자극적 제목뽑기3.15. 취재내용을 조작, 창작하여 허위보도하기3.16. 허위보도 처벌을 언론 탄압으로 몰아가기3.17. 국제정치에 대한 이해 부족
4. 결과5. 왜 개선되지 않는가?6. 해결책7. 관련 문서

1. 개요

기레기의 문제점을 담은 문서.

2. 기레기가 왜 생기는가?

파일:attachment/기레기.png
[1]

기레기 까는 랩.


찰떡같이 말해도 개떡같이 왜곡한다고 한다.
조슈아 웡도 기겁한 한국의 언론

비하적인 의미로 쓰이는 기레기는 신문방송학을 공부한 사람에게는 불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신문방송학에서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모든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살아있는 사례가 한국 언론이다. 단순히 비하적인 단어로 무시하고 넘어가기에는 국내 저널리즘의 역할 부재 등과 맞물려 있어 오히려 이 단어가 나오고 일상적으로 굳어진 원인에 대해 분노하고 자성하여야 옳다

2.1. 언론전문성 문제

대한민국은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의 전문성이 부족해서 저품질의 기사를 양산하고 있는 중이며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물론 기사는 사회 각 분야를 다루며 기자는 그 모든 분야의 전문가일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가 기사를 쓸 수 있는 건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기사를 쓰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경우에도 몇몇 극단적인 의견을 가진 전문가들의 의견만을 토대로 기사를 쓰거나 전문가들의 코멘트 중에서 자극적이고 오해하기 쉬운 몇몇 단어를 헤드라인으로 뽑는 경우도 많고 심한 경우 기사 내용에서 전후 맥락을 누락, 기자의 사견을 넣는 식으로 뜻을 왜곡 시켜버리는 경우도 있어 큰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는 기자들이 정보를 전달하는게 아니라 자신이나 언론사의 정파적 목적에 부합하는 기사를 작성하거나 더 많은 독자들이 이 기사를 보고 반응할까에 더 고민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또한 기자가 그 분야의 심도깊은 연구가 부족해서 기초적인 사실을 잘 모르거나 틀린 기사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아서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많이 생긴다.

2.2. 취재를 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언론의 사명은 현장을 취재해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정확하게 취합한 뒤에 팩트체크를 거쳐서 뉴스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언론은 취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

현재 포탈사이트를 통해서 제공되는 대형제도권 언론사 기사의 상당수, 특히 국제기사와 과학기술보도의 대부분은 해당 언론사가 직접취재하지 않고 다른 언론사들의 기사나 정부나 기업의 보도자료 혹은 SNS에 뜬 내용을 긁어와서 적당히 짜집기한 것들이다. 사실 짜집기만 해도 성의가 있는 것이고, 그냥 대놓고 복붙한 것도 당당하게 기사랍시고 올라온다. 물론 언론사가 아무리 대형이라고 해도 모든 국가에 특파원을 둘 수도 없고, 모든 분야에 전문기자를 확보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언론들도 로이터, AP 같은 언론통신사들과 계약을 하고 뉴스를 공급받는다. 하지만 한국처럼 모든 언론의 거의 모든 기사가 연합뉴스, 뉴시스, 뉴스1 출처로 도배되는 일은 상상하기가 어렵다. 실제 포탈 뉴스란에서 확인해보면 거의 동시에 거의 똑같은 내용의 기사들이 언론사 상호만 달리한채 올라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비단 통신사 소스 뿐만 아니라 정부 보도자료, 기업 홍보자료를 아무런 팩트체크도 없이 그냥 베껴서 올리는 광고형 기사도 남발되고 있으며, SNS 퍼오기는 아주 가관인데, 팩트체크도 없이 '단독', '속보' 따위의 타이틀을 달고 무조건 다른 언론사보다 빨리 올려서 클릭만 유도한다. 이런 와중에 특히 외신보도는 오역으로 내용이 거꾸로 전해지는 경우도 흔하다.

이런 경향이 심각해지면서 아예 소스도 없이 그냥 취재도 안하고 마구 소설을 창작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이렇게 현장취재없이 마구 써갈기는 기사가 얼마나 많은지, 노룩(No Look)취재라고 기레기들끼리 부르는 은어가 따로 있을 정도.

더욱 황당한 일은 자기들끼리는 취재도 안 하고 다른 언론사들의 기사를 그냥 마구잡이로 베끼면서 네티즌 같은 일반인들을 상대로는 뉴스 기사의 저작권 운운하며 간단한 링크를 걸거나 기사 내용을 요약해서 인터넷에 올리는 것조차 법으로 처벌받는다며 압박을 한다는 것이다.

2.3. 진영논리 편향성, 사실과 가치판단이 분리되지 않은 왜곡된 기사

이러한 자격미달의 언론과 기자들은 진영논리에 빠져 특정 세력을 편들거나 반대 세력을 과도하게 공격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차이와 불화를 침소봉대해 갈등을 극대화하는 보도를 하며 특정한 가치와 정파적 이익에 부합하는 사실과 견해만을 선택하거나 과장하여 정파적 보도를 한다. 법과 상식의 관점에서 비판해야 할 불법, 편법 행위를 정파적 관점에서 유불리를 따져 말을 바꿔가며 옹호한다. 결국 언론 신뢰도 하락은 끝 모르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의 기사에서 자주 쓰는 표현들은, 언론사가 그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싶어하는지가 담겨있는 사견이 절대다수다. 그런데 언론사는 의견과 사실을 분리할 줄 알아야 한다. 중학교 교과서에서 다루는 게 신문기사의 사실과 의견 구분이다.

팩트는 똑같은데 그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평가가 완전히 다르게 하는 사례가 너무나도 많다. 게다가 이 부분이 아래에도 언급할 속칭 '이래도 지랄 저래도 지랄' 식의 이중잣대식 태세 전환과 말바꾸기로 이어지는 경우도 매우 많다. 보수 정부는 뚜렷한 성과가 없어도 뭘 잘했는지 찾기 위해 노력하고, 민주당 정부는 잘한 면은 외면하고 실수만 찾아 과대포장한 뒤 정치 기사화시킨다. 그것이 상대편에선 신경도 쓰지 않거나 알지도 못하는, 실수라고 볼 수도 없는 아주 사소한 꼬투리라 해도 어떻게든 잡아채서 말이다.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는 '외교 무능' 프레임

대통령 지지율이 똑같다고 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기사를 작성할 때는 '탄탄한 지지율', '견고한 지지율'이라고 제목에 쓰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기사에는 '70%대 붕괴 지지율 추락', '등돌린 서민계층', '개혁피로감'이라는 제목을 넣는다. #

문재인 정부 때는 부정적인 기사를 쏟아내던 언론들이 # # 윤석열 정부로 바뀌자 언제 그랬냐는 듯 긍정적인 태도로 바뀌는 식이다. # # #

문재인 전 대통령이 G7에 참석한 것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이준석 신임 당대표의 따릉이 출근과 윤석열 대통령의 백화점 쇼핑과 주말 나들이는 대서특필했다. 과거에도 패션외교 # 땡전뉴스 등의 예시가 있었다.

똑같은 경기부양책이라도, 보수 정부의 정책은 '예산', '경기부양을 위한 마중물'이라고 쓰면서 부정적인 면은 잘 부각시키지 않고 긍정적인 예상을 하기 바쁜 반면, 민주당 정부의 정책은 '급조'나 '세금 펑펑'이라고 쓰면서 긍정적인 면은 외면하고 비관적이고 회의적이라고만 주장한다. 언론만 보면 한국경제는 곧 망할 것 같습니다 이런 예는 너무나도 많다.

그리고 여길 보고 저길 봐도 문제라고 할 여지가 없으면 자기들이 '셀프 홀대'한다. 아예 보도를 안 해버리는 것이다. 박근혜 때는 달랐는데... G7 보도 실종사건-대통령 외교성과 홀대한 한국 언론

기사 제목을 보는 독자로 하여금 오해와 혼란을 불러 일으키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하고 본문을 읽어보니 내용의 방향성이 다르거나, 기자가 원하거나 주장하는 뉘앙스의 제목을 적어놓고 본문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를 다루는 YTN 영상

문제는 이런 식의 보도가 일종의 자기 실현적 예언이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참사' '쇼크' 부풀린 경제보도, 진짜 경제 망친다 불안을 부추기다 못해 공동체에 해가 되는 수준의 자극적인 보도도 난무한다. 2020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자 집단사망 논란에서는 백신을 맞은 사람이 죽었다는 점만 부각하다가, 하마터면 백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릴 뻔했다. 알고 보니 모두 백신과는 무관한 다른 원인으로 죽은 사람들이었다.(심지어 자살한 사람도 있었다.) 비슷한 사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공동체의 건강과 경제적 문제에 직결되는 백신 문제가 마치 안 풀리기를 바라는 듯한 감정이 느껴질 정도로 틈만 나면 비판하고, 2021년 8월 10월이면 전 국민의 7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이라는 발표에 ' 희망고문이다, 2달 남짓 동안 약 2,600만명의 접종을 완료하는 게 가당키나 한가'라며 노골적으로 조롱하기까지 한 언론들은, 결국 고작 1달 만에 정말로 그 목표가 달성되자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그나마 그 비판들이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전제 조건들을 언급하고, 무엇이 부족한지 지적하는 정도의 정당한 수준이었다면 납득 가능하지만 그렇지도 않았다. 접종률이 떨어진다고 틈만 나면 비판하면서 백신 공포를 조장하지를 않나. 백신 보도는 그래도 달라야 했건만... 공동체에 해가 된 언론들 '접종률 70% 3년 걸린다'던 언론, 반성하고 있을까?

2.4. 논쟁적인 사안에 대한 다층적인 분석기사 부족

논쟁적인 사안이 있으면 그 사안에 대한 분석기사가 있어야 사람들이 그 기사를 보고 사인의 본질을 알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한국 언론사는 자기 언론사에서 찬성하는 의견의 분량은 매우 많이 정말 많이 넣어주고 반론의견이라고 끝에 몇줄 넣는식으로갈음하는 경우가 많아서 특정 언론사 기사만 보면 대체 무엇 때문에 논쟁이나 갈등이 생기는지 알 수가 없는 경우가 매우 많아진다.

그중에서 기초적인 기사의 품질 문제가 다시 등장하게 된다. 물론 각 언론사는 성향이 있고 각 사안별로 명백한 옳고 그름이 있을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반대편 의견과 근거에 대해서는 알려는 줘야 한다. 그런데 이마저도 매우 제한적이고 부족하게 서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는 언론에 대한 신뢰를 크게 깎아버리는 원인이 된다.

정부 정책에 대한 분석과 비판이야 언론으로서 해야하는 주요 일중 하나라지만 비판을 하면서도 정작 현실적인 대안은 하나도 없는 평면적인 분석과 원론적인 대안 제시에만 그치는 기사들이 비일비재하다. 4강 균형외교 등한시했다가…`오면초가` 몰린 韓 애초부터 미국의 방위비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독일까지도 골치를 썩는 문제이며[2] 미국의 요구에 대해 독일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반발이 장난아니다. “주독미군 철수해도 상관없다”… 독일 국민 절반은 감축 찬성 애초부터 무리수라는 것은 미국에서도 나올 정도이다. 해당 기사가 보도된 1년후 미국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이런건 갈취에 가까운 것이라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다. @

러시아의 무단 영공 침입이야 이미 과거부터 악명높았으며 일본은 당하면서도 국력의 차이로 인해 외교적 항의 외에는 재발 방지를 못했던 사안이다. 2011년 2013년 2019년 한마디로 외교로 항의면 몰라도 러시아가 앞으로도 계속 하고자 한다면 "미국이 개입하지 않는 이상" 한국 단독으로 어떻게 해볼 사안이 절대 아니다.

2.5. 저널리즘과 교육 부족


미국이나 영국, 북서유럽 같은 선진 저널리즘 국가는 황색언론[3]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메이저 언론사에 들어가기 위해선 저널리즘 스쿨에서 학위를 받으며 엄격하게 훈련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이런 선진 저널리즘 국가들에서는 신문방송학이라는 학문이 기자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자질을 훈련하는 역할을 수행해주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으며, 단순히 맞춤법이나 포맷 혹은 기사 작성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기자란 무엇이며 어떠한 사명감으로 임해야 하는가 등에 대해 아주 확실하게 교육 받는다. 그리고 선진 저널리즘 국가의 메이저 언론사들은 당연히 저널리즘 학위에 준하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을 것을 요구한다.[4]

또한 영미, 유럽의 신문사 기자들은 대부분이 빠르면 고등학교 시절부터 교내 신문 기자 등으로 활동하며 경험을 쌓은 인원들이 그대로 유입되며 정치적 논조 성향과 상관없이 미숙자, 무경험자들은 받아주지 않는다. 그래서 서구권은 대학신문의 위상이 한국과는 비교할 수가 없는 수준으로 높다. 일례로 언론인들뿐 아니라 미국의 유명한 정치인들도 학부시절 때 전공과 무관하게 대학신문사에 몸 담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기자가 되는 법은 평범한 기업의 입사과정과 다를 바 없이, 서류전형을 거쳐, 일명 언론고시라고 부르는 필기시험을 치르고 통과해서 언론사 면접시험까지 통과하면 합격된다. 특히나 언론사 서류전형은 매체불문 명문대 SKY에 가산점을 암암리에 부여할 정도로 학벌, 인맥주의가 강하며, 자신들이 스스로 언론"고시"라고 부르는 언론사 필기시험 한번으로 저널리즘 교육이 제대로 되어있냐 평가해보고 끝이다. 이 때문에, 현시대 언론사들의 입사과정부터 언론인으로서의 전문성이 거세된 흔해빠진 신입사원 선발 과정과 다르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대학교의 신문방송학과가 제 기능을 하느냐면 그것도 아니다. 오히려 극단주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암암리에 활동하던 사람들이 언론사에 입사해 언론사 내외부에서 사건사고를 터뜨리다보니 믿고 거르는 한국 기자 이미지에 단단히 일조하고 있다. 당연히 이들은 극단주의 커뮤니티 출신이라는 것을 숨기며 최악의 경우 내부 정보를 유출할 가능성이 있다. 안타깝게도 기자 출신 브런치 블로거 hardy의 언론고시 Q & A라는 글에 따르면 학보사와 저널리즘 아카데미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2.5.1. 어뷰징 전문업체의 등장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기존의 신문/잡지 등 출판 매체, 방송 매체 뿐만 아니라 제3의 매체인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기자의 풀이 커지기 시작한다. 2007년 이후로 인터넷 신문을 설립하는 절차가 대단히 쉬워지면서 기자의 질적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2020년 기준으로도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인터넷 언론사가 있는지 궁금할 정도로 오만가지 언론사가 난립하여 삼류 저질 기사를 양산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어뷰징을 전문으로하는 업체가 등장하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여기서 '어뷰징'이란 언론사가 온라인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제목이나 내용을 바꿔가며 같은 내용을 반복 송고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무엇보다 최근 수년 전부터 인터넷의 등장과 수많은 언론사들의 난립과정에서 수익구조가 악화된 언론사들이 뉴스를 이러한 업체들에게 일부 뉴스를 외주로 주면서 자극적인 기사가 양산되기 시작한 것이다.

어뷰징 업체의 현실을 다룬 슬로우뉴스의 연재기사를 읽어보면 알지만 소규모 언론사에서부터 시작해서 조중동 같은 메이저 언론사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언론사들이 이들 어뷰징 업체에 일정부분 뉴스생산을 위탁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때문에 흔히 대놓고 내실없이 제목만 자극적인 기사를 내놓는 것은 기본이고, 일반 상식 수준에서 절대 틀리지 않을 맞춤법조차 오류내는 것도 다반사인 기사들이 대부분 이러한 어뷰징 업체를 통해 양산되고 있으며, 언론사들은 단지 자신들의 이름만을 빌려주고 있는 현실이 오늘날에는 만연해있다.

실제로 이런 업체에서 일하는 이들은 기자를 목표로 미디어계를 전전하는 신입들이나 저렴한 임금으로 고용된 사회초년생들이 많다. 이들은 해당 업체의 관리자들이 내세우는 조회수를 높이기 위한 몇 가지 조건에 맞춰서 매일매일 뉴스를 기계적으로 양산하고 있으며, 이는 오늘날 인터넷상의 기사들이 상당수 복붙처럼 보이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 업체들은 하나의 자극적인 기사를 만든 후 단어나 문구만 조금씩 바꿔서 수많은 언론사들에 반복해서 납품을 하고 있고, 이를 사용하는 언론사들은 큰 수정도 없이 자신들의 이름을 박아 업로드하고있다. 이런식으로 한 사람이 하루에도 적게는 수십개 많게는 수백의 뉴스기사를 만들어서 납품하고 있다보니 제대로 된 기사라면 예시 이외의 목적으로는 절대 나와서는 안 될 급식체 등의 인터넷 용어들이 버젓이 정식 기사에 나오는 경우도 많으며, 기본적인 문장 구성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박근혜 화법 수준의 문장구성이 이루어지는 기사도 많아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동영상의 후기 글보다도 못한 수준의 기사가 나오는 경우도 많다.

물론 인터넷 신문이 등장하면서 과거 주류 언론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던 특수한 분야에 대한 신문을 창간해서 운영하는 것도 가능해졌고, 이런 언론을 악용해서 한 밑천 잡아보려는 사람들이 자질미달인 인원을 대강 긁어모아서 신문사를 차리는 것도 가능해졌다는 부분도 문제가 크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저널리즘계의 가장 큰 문제는 언론사들의 수익구조 악화와 언론사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뉴스생산업무를 어뷰징 업체에 외주를 주면서 발생하는 부분이 매우 크다.

2.5.2. 다수의 자질 미달 기자들

'사실 왜곡'이나 '알 권리의 남용/오용'은 21세기 이전에도 비판적인 관점에서 널리 지적되던 문제 중 하나였다. 그러나 현대 사회, 특히 대한민국에서 기자들의 위상이 이정도까지 추락한 것은 자질이 미달되거나 심지어 결여된 사람들이 인터넷 매체로 대거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 키보드만 잡으면 할 수 있는 직업' 이 되었다. 오죽하면 대한민국에서 기자되는 법은 다수의 SNS 계정과 키보드만 있으면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기자들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 웃긴 것은, 인터넷 뉴스나 시민기자단에 관하여 이게 틀린 소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게다가 아래에 보면 알 수 있듯이 불특정 다수의 시청자들 앞에서 쌩얼을 드러내는 기자들 중 몇몇은 거한 병크를 자주 터뜨려주신다.

아래 목차에서 말했지만, 기사 원본을 읽는 건 조회수=광고수익을 올려주고 그렇게는 못한다고 캡처해서 링크하는 행위는 엄연히 무단도용이므로 클레임 등을 걸어와 결국 이들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이기에 이런 효수보단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것이 이들을 지원하지 않음과 동시에 나 자신은 다른 의미 있는 활동을 찾을 수 있는 행동일 것이다. 특히 캡처본을 포스트한 당사자라면 설마가 사람 잡을 수 있냐는 생각 말고 바로 자삭해주자. 물론 기자가 저지른 잘못을 트집 잡아 역공할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무관심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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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곧내. 작업복을 입고 있는데, 다리가리개를 벨트에 끈으로 지탱한 특유의 모양이 가터벨트의 모습과 비슷했고 마침 춤사위를 벌이는 모습으로 촬영된지라 이를 작업복 페티시 가터벨트를 차고 섹시댄스를 춘다고 비유해 기사로 내보낸 것. 요즘은 개나소나 기자를 할 수 있냐?

때로는 사실 왜곡이 아닌 경우에도 사족을 달거나 기자 개인의 사적인 의견을 교묘히 집어넣어서 기사의 퀄리티를 하락시키는 경우도 있으며, 가장 기본적인 윤리마저도 지키지 않거나 추측에 근거한 교묘한 비방을 타인의 입을 빌려 끼워넣는 일도 서슴치 않는다. 이런 풍조 덕분에 이제는 평범한 사건을 다룬 기사마저도 몰상식하고 비상식적인 문장으로 채워지는 것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또한, 커뮤니티에서 조회수가 낮은 글을 고의적으로 캡쳐, 기사화하여[5] 이를 커뮤니티 주류의 반응으로 오도하는 식으로 사실왜곡성 기사를 쓰기도 한다.

2.6. 자율성 없는 언론

대한민국의 경우 서양식 대학 교육이 보급되기 전에 독립신문을 시작으로 각종 민영 신문들이 발매되기 시작했으나,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한국인들은 일제의 극심한 언론 탄압 때문에 일제의 눈 밖에 나지 않는 기사를 쓸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 이후로도 군사정권 시절의 보도지침처럼 언론은 일제강점기처럼 심하게 탄압당했으며 외압에 노출되는 일이 많았고 재벌과 유착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때문에 그러한 전통 속에서 자란 한국 언론들은 자율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보는 비판이 있다.

특히 언론 내부 통제가 심하다는 것도 중요한 이유다. 예를 들어,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등 소위 메이저 언론사로 불리는 회사들은 신입 기자의 전공이 정치외교학과나 환경학과인 경우를 더 선호한다. 언론인 리스트를 뽑아놓고 과연 중요 언론인 중에 신문방송학과 출신이 몇 퍼센트나 되는지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몇 안된다.

사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포맷이나 맞춤법 등은 어차피 대한민국 직장 문화에 따라 배우라고 협박하여 자기네 방식으로 포맷을 새로 배우면 되고, 사명은 회사 직장 문화에 맞게 다시 교육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론사 입장에서는 신문방송학과생보다는 들어오자마자 언론사의 가치관을 주입시켜 기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자기 콘텐츠를 즉석으로 만들 수 있는 전공을 가진 사람을 선호한다. 결국 진짜 중립적이고 질 좋은 기사를 쓰는 법과 사명감, 진정한 비판정신 등을 가지고 있는 신문학과생은 기자가 되기 어렵다는 것.[6]

이러다보니 신문방송학과에서 4년 내내 기자를 꿈꾸며 "나는 특정 보수/진보 언론에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기자가 되면 이런저런 문제를 내 손으로 바꾸겠어!!!"라던 언론고시 준비생이 막상 조선일보에 합격하면 조선일보 문턱이라도 기꺼이 핥으며 들어가더라는 얘기도 이러한 맥락에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실제로 현직 교수님들에게 물어보면 이런 사람이 진짜 많다고 한다. 입사 전에는 진보적이었던 사람이 동아일보에 입사하곤 10년 만에 만나니까, 보수적인 사람이 되어 있거나 보수적이던 사람이 한겨레로 들어가니 진보적으로 변해 있다는 등 사례가 적지 않다.

그리고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기자나 PD를 꿈꾸는 대학 신입생들은 신문방송학과에 온다. 이건 어느 대학에 가도 마찬가지다. 이런 괴리들 때문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학생들 중에서도 졸업하고 나서 실제로 기자나 PD가 되는 대학생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7]

신문방송학이 대한민국에서 애초에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과 더불어 인터넷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기술의 발전을 통한 1인 미디어의 확산도 기레기 확산을 부채질한다. 정치병계 네티즌과 사이버 렉카가 기자와 협력해 자기 정치 세력에 맞지 않는 글과 기자를 사상검증하는 시대가 오면서, 심하면 퍼뜨려주세요부터 대안 우파 SJW까지 계보가 이어지는 사적제재와 고소와 명예훼손이 난립하는데 그 분쟁의 대상이 기자 자신이 될 가능성이 높은 군웅할거의 각축장을 구축한다. 이러한 기존의 저널리즘 약화와 1인 미디어의 악마화는 단순히 한국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 추세이기도 하며, 탐사보도 및 팩트체크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있다.[8]

말도 안되는 기사도 메인에 뜨는 경우가 있는데, 비난하는 댓글을 많이 볼 수 있다. 기레기 양산의 주된 이유가 인터넷 뉴스에 공감 버튼은 있지만, 비공감 버튼은 없다는 점. 비공감 버튼이 없기 때문에 독자가 이러한 기사를 끌어내릴 수 없게 되고, 오히려 조회수로 인해 메인에 뜨게 된다. 그러므로 이런 기사는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 답이다. 하지만 클릭하지 않으면 내용을 알 수 없다. 무시하고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 신고하는 게 최선책이다. 인터넷 커뮤니티가 극단화된 2020년대 이후에는 더 심화되어서, 아예 언론사 기자들은 제대로된 기사를 제공해 유저를 홈페이지로 끌어모아 광고노출을 시키는 것조차 포기한채 소스만 제공하고, 유통은 AAGAG같은 크롤링 사이트를 통해 사이버 렉카들이 무차별,무제한으로 인터넷 커뮤니티들에 살포한뒤 그 인터넷 커뮤니티의 리액션을 다시 소스로 활용하는 형태로 확대 재생산하는 체계가 완성되었다. 이때문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유통될만한 가십성 스트레이트 기사들은 일부러 최대한 렉카와 커뮤니티 유저들의 눈을 끌기 위한 어그로,낚시등 자극적인 내용으로 깔아둔 뒤 휘발시키고, 그걸 유머라는 딱지를 씌워 마음껏 분노표출하며 즐긴 유저들은 정작 자기 생활과 현실을 위해서는 그런 언론사의 낚시,어그로를 거르기 위해 다른 채널이나 인플루언서를 통해 정보를 획득할 수 밖에 없는 불편하기 짝이 없는 정보과잉시대의 정보 선별을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2.6.1. 자질 없는 편집장

사실 이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다. 기자가 쓴 기사가 뉴스나 언론 매체에 그대로 뜨는 게 아니다. 기자는 기사를 취재해 오는 것으로 끝나고 실제로는 편집장이 기사 제목이나 내용을 원하는 대로 수정해서 올리는 경우도 매우 많다. 기자가 원하지 않아도 편집장이 생각하기에 좀 더 재미있어 보이게 혹은 자극적으로 기사를 바꿔 이슈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으면 그냥 하는 것이다. 이는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자주 벌어지는 일이다.

예를 들어서 베트남 전쟁 미국에서 반전 여론이 강해지자 미국 언론사들이 여기 맞춰서 기사를 쓰는데 기자가 길 가는 미군 병사를 붙잡고 뜬금없이 '오늘 기분이 어떠십니까?' 같은 엉뚱한 질문을 하여 '기분이 좋습니다' 혹은 '좋지 않아요' 같은 답변을 받으면 편집 과정에서 미군의 폭격으로 죽은 민간인이나 학살 장면 뒤에 이어붙이기 하여 전혀 다른 내용을 만들고 왜곡하는 경우도 허다했던 것이다. 즉, 뉴스나 신문을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해당 미군 병사의 발언은 마치 미군의 폭격으로 죽은 민간인에 대한 소감을 말하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물론 그런 내용으로 말하지 않은 해당 병사들은 어이가 없고 미칠 노릇(...)[9][10] 그나마 이 정도면 다행이고 기자에게 확인사살 소감을 말하도록 시켜서 병사들도 원하지 않는 전쟁이나 잔혹한 참상에도 상관 않고 기분 좋다는 병사들 같은 이야기를 더 하게 시키면[11]... 그리고 이런 일들은 일반인, 연예인, 정치가들에게도 쉽사리 일어나는 일이다. 서브컬쳐에서도 이런 문제점을 지적받는 대표적인 캐릭터로 스파이더맨의 JJJ 편집장이 유명하다.

특히 권력에 영합하거나 자기 편에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애써 취재한 기사를 멋대로 삭제하거나 뉘앙스를 바꾸는 경우도 있다. 땡전뉴스가 대표적인 예.

반대로, 의당해야 할 검토, 편집을 하지 않고 기자가 쓴 그대로 기사를 내보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레전설로 꼽히는 실례로, "부장님 랩탑사용법을 익히기 위한 연습기사입니다. / 송고하지 마시고 킬 하십시요."라는 기사를 그대로 인터넷 기사로 송고한 일이 있었다.

2.7. 선민의식

보수 매체와 진보 매체를 막론하고 기자 생활을 오래한 거의 모든 기자들이 가지고 있는 의식. 간단히 말해 '우리들만큼 많이 배우고 기득권들에 잘 아는 사람들이 없는데 국민들이 뭘 안다고' 라는 것이 본질이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기자의 학력을 비율로 따지면 SKY가 60%가 넘는데, 당연히 그 학벌까지 뭉치고 아무리 사명감을 가지고 기자로 들어가도 다 부질없는 짓이다. 그리고 기자들부터가 초엘리트주의를 가지고 있어서 사회 변화에 대해서 거부감이 크고 대중의 성향에 대해 혐오하며, 오보 및 왜곡보도 등이 발생해도 쉽게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영국 BBC에서도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대학 출신 일명 '옥스브리지'가 너무 많다보니 영국의 일반 국민들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줬다가 개혁안으로 명문 사립대 외 평범한 대학, 고졸 출신들도 새롭게 뽑고 있다. 심지어 국내 매체뿐만 아니라 외신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기자들도 무조건적인 자국혐오 및 엘리트주의, 정치세력과 사회현상에 대한 불공정한 이중잣대 및 편파보도로 인해 검은 머리 외국인 취급을 받고 있다. 이는 전 세계에서 한국 관련 언론기사 왜곡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외신기자가 이너서클 등의 편협한 소스를 통하여 한국 관련 뉴스를 받아쓰면서 다수에게 지지받지 못하는 여론을 한국 사회 다수의 여론으로 왜곡하는 나팔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극우파, TERF 시위를 반대세력에 1:1로 등치시키는 기사 구성과 헤드라인 배치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외국과는 다르게 정작 한국의 기자들은 엘리트도 아니다. 전문성이 검증된 기자를 엄선하는 서양 언론이라면 모를까, 체감상 기자를 한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적다. 일반적인 엘리트를 거론하자면 서울대 출신이나, 고학력 정치가, 삼성에 입사한 직원들을 생각하지, 기자를 떠올리지 않는 게 현실이다. 그렇다고 인문학과 철학 분야에서 깊은 성찰을 하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고 그저 정파 분쟁과 찌라시나 살포하는 멍청한 놈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주류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이 더딘 건 아니겠지만 언론은 질보다 양을 추구할 때 문제가 되며, 비주류 분야가 유사과학 혹은 사이비 종교의 논리를 소개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

근데 그렇게 따지면, 인터넷 폐인들만큼 서브컬쳐나 인터넷 커뮤니티의 유저들 사이에서[12] 일어난 사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없는데 기자들은 뜬금없이 이런 분야에서도 아는 척을 한다. 뭣도 모르고, 혹은 알고도 왜곡, 선동, 날조로 가득한 기사를 싸질러 놓고는 정정이고 뭐고 나 몰라라 하는 꼬라지를 종종 보는 젊은 층 입장에서는 "이런 간단한 사건도 왜곡하고 날조해서 보도하는 놈들이 쓴 기사를 믿으라고? ㅋㅋㅋ" 소리가 안 나올 수 없다. 이는 MBC가 게임산업에 대해 벌이는 날조와 모함, 한경오가 메갈에 대하는 태도, 조중동이 서브컬처에 대해 취하는 태도가 대표적이다.

보수 매체는 자기들이 그동안 기득권층으로서 사회를 주도했다는 자부심이 강하며, 그걸 포기하길 원치 않는다. 그리고 진보 매체는 친정부 언론이라는 소리를 가장 싫어하며, 비판하지 않는 언론은 죽은 언론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웃긴 점은 비판하는 언론이라는 자부심을 가진다는 진보 매체들이 정작 젠더 갈등으로 비화된 사건에서는 도저히 옹호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무조건 여성 쪽을 무조건 옹호하는 기사를 쓰거나 아예 기사 자체를 내지 않는 식으로 페미니스트 진영의 눈치를 본다는 점이다.

그래서, 진보 매체에서 근무하다 그만 둔 전직 기자의 말에 따르면 [13], 진보 매체의 높으신 분들이 지나친 여성우월주의가 팽배한 상태이며, 그들의 입맛에 맞는 기사가 아니면 아예 기사를 게재해주지도 않고, 사규의 헛점을 교묘히 이용하여 페미니스트를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가는 해당 기자에게 은밀한 왕따 또는 불이익을 줘서 퇴사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사례가 적발되었다. 즉, 비판하는 언론이라고 자부하는 진보 언론들조차 자기들이 그토록 욕하던 보수 언론들과 다를 바 없이 페미니즘 세력의 눈치를 본다는 것이다.

2.7.1. 직접민주주의 혐오 및 악용

그리고 이들은 직접민주주의를 혐오한다. 이것을 무식한 대중들이 사회를 흔든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직접민주주의를 활성화시키려는 정치인을 자기 기득권을 저해한다고 여겨 틈만 나면 비판하는 것이다. 다만 요즘에는 SNS나 팟캐스트로 대표되는 1인 미디어와 팩트 체크의 활성화로 이러한 시도가 잘 먹히지 않는 것 뿐이다. 오히려 1인 미디어와 팩트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언론의 신뢰도가 점점 추락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팩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실시간 영상 등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기 시작하면서 그간 언론사들이 정당이나 이익단체, 기업과 유착되어 그들이나 자기들 입맛에 맞게 기사를 써 왔다는 사실이 점점 드러나기 시작했기 때문. 게다가, 보수 언론이 정권(물론 보수정권) 입맛에 맞는 기사를 쓴다면, 진보 언론은 진영논리에 빠져 같은 진영의 병크조차 부둥부둥하는 기사를 쓰는, 그놈이 그놈인 상황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오히려 기자라고 하면 기레기라는 욕부터 먼저 먹게 될 정도로 언론과 기자의 위상이 폭락했다.

대안 우파 SJW 도널드 트럼프 미투 운동을 기점으로 급부상한 2016년부터는 직접민주주의를 혐오하는 방식이 통하지 않자 직접민주주의의 틀만 빌린 준 인터넷 독재를 시작했다. 기존의 혐오 전략이 대중을 무식한 존재로 하대하는 것이라면, 이후 전략은 자기 정치 진영을 무조건 옹호해줄 만한 만만한 일부 독자만 포섭하고 나머지 독자를 사회에서 배척받아야 할 존재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사회에서 말살해버릴 기세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한다. 네이버 카페 다음 카페 인스턴트 메신저에서나 통용되던 친목질과 회사에서의 사내 정치를 정치전략화함에 따라, 교차검증이 아닌 유사친목질과 유사 사내 정치에 근거한 논리만이 언론계와 SNS 속 정치병계 네티즌간 유사유착관계로 만연하게 되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전 정치권에서 유세에 알바나 언론인이나 당원만 동원한다는 불문율도 깨져버려 모든 네티즌이 각 정치 세력의 세뇌 대상으로 취급 받았다. 대기업과 재벌과 정치인만 유착관계로 비판 받던 시절에서, 언론과 정치병계 네티즌의 뇌물만 없어보이는[14] 부정부패와 비리가 형성되었다. 대기업과 재벌과 정치인만 부정부패와 비리를 형성한다는 언더도그마가 깨져 인터넷 속 도덕과 윤리가 힘을 잃었다. 언론의 인터넷 독재 시도는 뇌물이 없어도 부정부패와 비리가 중산층과 서민층까지 퍼져 자정작용이 무너져 떼법만 만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주동자들은 뇌물이 없기만 하면 부정부패와 비리에 근거한 떼법이 아니라고 착각하거나 정신승리를 거듭했다.

더욱 황당한 것은 직접민주주의를 악용할 조짐이 오해를 유발하는 제목과 억지 이슈 만들기에서 설명할 2008년의 언론계의 최진실 마녀사냥 동참 및 정정보도 외면에 이미 있었다. 즉, 최소한 2008년부터 뿌리 깊이 썩었다.

2.7.2. '~님' 호칭과 관련한 자부심

기자 사이에서는 자신의 상관이라도 '~님' 이라고 못 붙이게 하며 그에 따르는 존칭어도 사용하지 말도록 지시한다. 조중동, 한경오 할 것 없이 모든 언론사에 해당되는 이야기다. 예를 들면
선배기자: 그래, 편집장뭐라고 하냐?
후배기자: 예, 편집장은 이번 기획기사 좋다고 하는데 정치부장은 조금 더 기다려보자는 입장입니다. 선배, 쫌만 참아봐요.

"편집장이 뭐라고 하시더냐?", "선배, 쫌만 참아봐요" 식으로 존칭어나 높임체를 사용하지 않으며 또 그렇게 하도록 교육시킨다. 하지만 선배 면전에선 극존칭인 입니다체 이는 언론사의 사주에게조차도 마찬가지다. 면전에서 "김사장, 어서 와요!" 라는 식이다. 이제 막 들어온 신참기자도 저렇게 말해야 한다![15]

기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런 태도는 군사정권 시절 군인과 관료를 취재할 때 그 앞에서 꿀리지 말라고 가르쳤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문화가 남아서 후배라고 해서 선배 앞에서 담배를 사려 피우든지 하는 일도 당연히 금기시 되어 있다. 취재 대상 앞에서 꿀리지 말고 깡을 기르라는 의미에서 무조건 맞담배를 하도록 교육한다. 취재 대상이 될 숱한 범죄자나 부패한 고위 공직자 앞에서 기 죽지 말고 취재하기 위해, 회사에서부터 이런 권위구조를 철저히 파괴한다는 게 그들 주장이다.

이 때문에 평범한 인터뷰 때에도 기자들은 인터뷰시 절대로 존댓말을 쓰지 않았다. 요즘에는 그러지는 않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선배 기자들이 후배를 가르치며 인터뷰어(interviewer)로서 취재할 때 인터뷰 대상에게 존댓말을 쓰지 말고 과감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조언이 흔했다. 이것이 관례화되면서 정말로 높은 직위의 사람이라도 대충 말 꼬리를 흐리든지 모든 생활에 반말을 일괄적용한다든지 하는 폐해를 불러왔다. 대상의 예상을 깨뜨림으로서 이쪽의 흐름에 따라오게 하려는 의도. 집무실에 들어갔을 때 책상에 걸터앉는 것과 같은 공격적인 태도 등도 겸한다 우스갯소리로 출입기자에게 자기 상관이 항상 얼버무림 반말로 불리는 것을 본 검사가 복수로 그 기자 앞에서 편집장을 얼버무림 반말로 불렀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 강자를 향한 반항은 점차 약자를 향한 선민사상이나 우월의식으로 변해갔다. 특히 불특정 다수의 국민을 대상으로 하대하는 용어를 사용하거나 모독하는 기자들의 행태가 드러나면서 이들의 썩은 사상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2.7.3. 알권리를 무기로 취재대상에 대한 인권침해

취재를 위해 인터뷰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나친 취재열기로 인해 취재 당사자의 인권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인터뷰는 인터뷰 주제와 질문지를 인터뷰이에게 보내고 의견조율을 거쳐 인터뷰 합의가 된 후에 진행해야 된다.[판례] 취재 요청 후 인터뷰 범위를 벗어나는 것을 질문하거나, 사안의 경우에 따라 공익적 목적에 의해 동의 없이 방문하여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취재 거부 의사를 무시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취재 과정에서 취재대상의 인권을 무시하고 취재 거부시 알 권리만을 주장하며 취재 당사자를 비난하는 기사를 쓰는 경우가 많다.

2.7.4. 비판에 대한 거부/배타성

기자들은 타인, 집단에 대해 평가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정작 본인들이 평가를 당하거나 비교당하는 것에는 크게 질색한다. 때문에 기자 본인들에 대한 비판과 자정 요구에 대해 언론 탄압,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지 못하는 배타적인 자세라고 지적하는 경우가 흔하다.

때문에 기레기라는 의견에 대해서 기자들에 대한 부정적 여론몰이이며 흑색선전이라고 혹평하며 깎아내리기도 한다. 더 나아가 자신들에 대한 비판이나 규제의 시도는 그 어떤 것이든 '언론의 자유'의 침해라고 주장하며 그 자체를 봉쇄하려 든다.

기자의 폭력성을 시험해 보고프거든 그의 기사를 비판해보라.. 연배좀 있고 좋은 학교 출신. 큰 언론사 다니는 기자 친척한테 그랬다가 친척들 앞에서 국그릇으로 두들겨 맞은 사람의 경험이다

2.7.5. 강약약강

이런 선민의식, 우월감이 '선택적'으로 발휘한다는 것도 문제. 저런 우월감이 정치 권력이나 재벌 등의 기득권에 대한 저항 의식으로 제대로 이어진다면 그나마 언론의 자유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나 현실은 그러지 못하다는 게 문제다. 기득권과 유착된 것은 물론이고 마치 그들의 하인인 양 기득권에게만 유리하게 기사를 쓰고 정작 언론의 자유를 존중해 주려는 일반 시민들에게는 강하게 나가며 언론을 비판하는 시민이나 정당, 정부를 나쁘게 왜곡하는 모순이 매우 자주 벌어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빈방문을 했을 때 신문은 1면에서 다루고 찬양기사를 써대고 방송에서 별 내용도 아닌 것을 가지고 리포트를 했었다. # 세월호 참사 직후엔 박 대통령을 두둔하는 보도를 이어갔다. # 박근혜 정부 말기 조선일보 우병우 민정수석 관련 비리의혹을 연일 기사화했지만 친박성향의 김진태 의원이 자사의 송희영 주필 호화접대 사실을 폭로하며 역공하자 다시 침묵한다. # 또한 박근혜가 탄핵소추된 직후 불법으로 기자 간담회를 열었는데 이때 기자들은 박근혜를 비판하기는 커녕 마치 귀빈을 모시듯이 공손한 태도로 박근혜를 대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2년에는 제20대 대선에서 승리한 윤석열 당선인에게 질문하면서 "외람되오나"라는 극존칭을 붙이는 기자의 모습이 언론을 타기도 했다.

동아일보 사장 딸 관련 의혹에 대해 현직 기자들 대다수가 모자이크를 한채 익명으로 출연하여 인터뷰하며 소극적으로 나온다. #

2.8. 아니면 말고 식 언론 보도

근거없는 일방적인 주장들을 해놓고 정작 이것이 문제가 되면 왜 자신이 그런 기사를 썼는지, 근거가 무엇인지를 밝히지 않고 일방적으로 침묵한다.

제주 퀴어축제에서 한 남성이 퍼레이드 차량 밑에 있는 사진과 함께 '퀴어 반대 측 시민이 폭행당하고 차량에 깔렸다' 라거나 '퀴어차량이 반대 시민을 깔아뭉갰다' 라는 기사들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 # # # # # #
그러나, 제주경제신문에서 반대 측 도민이 스스로 차량 밑으로 들어가는 걸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림으로서 가짜뉴스인 게 밝혀졌으며, # 해당 기사에서 차량에 들어간 도민은 유튜브 공개 이후 당일 퇴원해버렸다.

퀴어 측과 퀴어 반대 측, 경찰 측을 취재하는 교차 검증조차 없이 사진 한 장과 퀴어 반대 측의 일방적인 현장 증언만을 토대로 뉴스를 생산하였으나, 사과도 없이 침묵으로 넘어가버렸다. 제주경제신문이 촬영한 영상이 없었으면 이런 가짜뉴스가 지금까지도 기정사실화 되어버렸을 것이다.

연예인들의 팬들이 기레기를 싫어하는 이유가 보통 이것이다. 해당 연예인에게 치명적인 이슈들을 터뜨려 놓고 정작 자신은 침묵한다.[17]

2.8.1. 성급한 일반화

위 다른 문제점과 공통적으로 엮여 있는 문제로 지나치게 일반화를 시도한다. 이러한 일반화의 과정에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사안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전혀 공감할 수 없는 문제를 마치 문제점인 것처럼 다루어 기자 전반에 대한 불신을 부르는 것이다.

마치 이자가 대폭늘어나서 생활이 힘든 것처럼 제목을 뽑은 이 기사의 자료를 보면 이자는 월 4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됐는데 이건 이자가 굉장히 적은 편이다. 거기에 스크린골프를 치고 다닌다는 내용이 버젓히 적혀있다던가 점심비가 2만원 언저리로 올랐다면서 스타벅스에 하겐다즈를 꼬박꼬박 점심비로 산정하는 등, 보편적이지 않은 기준으로 억지로 물타기를 하려든다는 비판을 받는다.

2.9. 미비한 자정 활동

기자: 많은 기자들은 열심히 정상적으로 취재를 합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까지 좀 도매금으로 비판을 받지 않을까 우려도 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출연자: 잘하고 있는 기자들이 도매금으로 넘어갈까 우려스럽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이 건에 대해서 비판하면 돼요. 기자분들이...
(중략)
출연자: 억울하면 비판 기사를 써야 됩니다.[18]
저널리즘 토크쇼(KBS) @

기자들은 같은 기자끼리, 언론은 언론들끼리 서로가 서로의 잘못된 것에 대해 비판하는 것에 매우 소극적이다. 그나마 하는 경우는 언론사 개인이나 기자들간의 도저히 양보할 수 없는 이득이나 대립의 경우일 때 정도다.[19]

위의 발언을 한 발언자도 지적한 것이 사법 농단이 터졌을 때 대다수의 판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잘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그들이 잘못한 것에 판사들이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도매금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즉 특정 집단에 속한 특정인이 잘못된 것을 하였을 때 특정 집단 내부에서도 그 행위는 잘못된 것이라고 공개적인 의견 표출이나 행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20]


정준영 등 불법촬영물 제작 및 유포 사건,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21]처럼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은 실시간으로 뉴스를 생산해냈다. 하지만 '기자 단톡방'으로 알려진 이 사건의 경우, 기자들끼리 불법 촬영물을 공유하고 피해자 신상도 유출시켰으나 몇몇 언론사를 제외하면 기사화를 하지 않는 모순된 태도를 보였다.[22]

또한 언론사, 특히 방송사의 경우 자사 직원이 범죄를 일으키면 보도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기자가 범죄를 저지르거나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사건이 터지면 보도국에서는 해당 사건을 다루지 않는 경우가 많다.

2.10. 결국은 생계와 돈

2.10.1. 돈으로 언론을 관리하는 기업들


언론사도 엄연히 민간 기업이기에 운영을 위한 이윤 추구는 필요하다. 하지만 언론 스스로 권력 비판을 중요 가치로 내세우면서도 대기업의 횡포나 불법 행위에는 눈을 감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대다수의 언론의 주수입원이 광고라 대기업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다. 부서 특성상 기업 출입이 많은 산업부 등에서는 기업이 기자들에게 식사, 금품 등을 제공하는 경우도 많아 기업에 대한 비판적 취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삼성 1호-허베이 스피릿 호 원유 유출 사고에서 가해자격인 삼성중공업의 이름은 최소한 노출시키고 사고 현장인 태안 앞바다, 자원봉사에 나선 사람들의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박용진 의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의혹 관련 내부문건을 공개한 날, 종편3사(TV조선,채널A,MBN)는 합을 맞춘 듯 삼성의 새 휴대폰 홍보기사를 보도했다. 이런 식이라 취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기업은 위기관리를 언론에 돈 먹여서 잠재우고, 언론은 기사로 기업을 협박해 돈을 뜯는다. 이러한 경언유착이 기레기가 클 수 있는 환경이다.

심지어 지방 건설사들이 대주주로 있는 지역 일간지들은 유착이라는 말도 부족한 건설사 홍보지 수준의 기사를 쏟아내며, 2021년 뉴스타파에서 지역민영방송 대주주들에 의한 언론의 사유화 및 소유기업 홍보지화가 공론화됐다. 지역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인지도 있는 지역 신문 상당수도 이미 대주주가 건설회사나 지역유명 향토기업으로 소유권이 넘어 간 것이 현실이다. # # 이러다 보니 지역 KBS, MBC[23]의 경우 본사 못지 않게 이들 지역민영방송이 보도하지 않는 민방 대주주에 대해 탐사보도를 하게 되며, SBS의 경우에도 모회사가 태영그룹이다 보니 대주주의 보도, 경영 관련 개입 문제에서 절대 자유롭지 못하고 2021년 노사 합의하에 제정한 임명동의제를 폐지하여 논란이 되었다.[24]

그러다보니 언론계에선 기업이 큰 타격을 입을 만한 부정적 사건이 생길 때, 그 기업의 홍보비 지출이 증가하므로 떡고물이 더 떨어지니 오히려 반긴다고 한다.

심지어 뉴미디어 플랫폼에서도 기레기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아프리카TV에서는 박근혜 정부 출신 행정관 등을 영입하면서, 언론탄압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은 김성우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을 첫 상근감사로 영입하고 집권당시 청와대 행정관을 대관업무 담당으로 채용하는 행보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SBS는 방송에서 아프리카TV를 깠다 양대 포탈 중 하나인 다음의 모기업 카카오는 권대열 조선일보 전 논설위원을 부사장으로 스카웃해 데려갔다. 당장 좌파 유튜버건 우파 유튜버건 시사 유튜버의 방송 성향이 누구에게 결정되는가? 시청하고 좋댓구 눌러주고 슈퍼챗 쏴주는 시청자가 결정하는 것이다.

한국 언론의 도서정가제 옹호도 돈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출판업계에서 광고비를 지출하면 언론들이 그냥 홍보 기사를 실어주면 되니까 손해 볼 일이 전혀 없다. 그래서 도정제 비판 기사가 잘 나오지 않는다. 분명히 기자들도 동네서점 중 대형서점에 속하는 구미 춘양당서점조차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버티지 못하고 망하는 것을 직접 봤을 텐데 그런 기사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둘이 한패가 아니냐고 이미지가 나빠졌다.

사실 90년대 정도까지만 해도 언론이 최소한 독자 눈치는 봤다. 그때까진 독자들이 신문을 사서 읽고 TV수신료를 지불하며 매체수가 많지 않아 광고단가 경쟁도 치열하지 않았다. 정부는 보도지침을 통해 직접적으로 통제를 하려고 했지 지금처럼 정부광고 집행을 통해 돈줄까지 쥐고 흔드는 짓을 언론에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때 언론은 생존을 위해 구독료를 지불하는 독자의 심기를 읽는 시도정도는 했다. 하지만 IMF 이후 언론사의 자금사정 악화와 현재 포털사이트 중심의 기사 배포구조가 자리잡으면서, 독자들이 언론에 정보료를 지불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언론은 돈 주지 않는 독자를 버리고 광고를 통해 돈 주는 기업,정부 유관기관에 봉사하게 되었다. 그 결과가 지금의 철저하게 독자를 무시하는 언론의 시대인 것이다.

2.10.2. 사정기관으로 기업을 관리하는 언론

그렇다면 기업 돈을 받지 않는 공영언론은 어떨까? 기업광고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우니 기업을 비판하는 기사는 낼 수 있다. 그렇다면, 그 근거는 어디서 얻을 것인가?

이런 이유로 자체 취재능력이 있는 모든 주요 언론들의 가장 큰 파트는 다름아닌 대관업무로 법조부기자, 관청 출입기자들이 구성한다. 이들이 기자실에서 보도자료 받아 따오는 거리들이나, 이들이 슬쩍슬쩍 흘리는 비위사실들이 기업 비판 기사의 주요 소스가 되니까.

그래서 이런식으로 일종의 법조-언론-기업의 삼각동맹이 형성된다. 감찰, 수사권한이 있는 사정기관 검찰, 공정위등의 기관 기자실만 쥐고 있으면 여기서 흘러나오는 직접, 간접적 비위정보가 언론의 먹거리이자 기업을 압박할 소스가 되고, 반대로 기업은 자기들의 비위를 덮기위해 전관예우로 전직 관료를 비싸게 영입해 유착관계를 유지하고 비위 기사가 나올때마다 이를 덮기 위해 광고를 뿌려 언론을 먹여살린다. 이렇게 법조-언론-기업의 검-경-언유착으로 그들이 상호간 이익을 공유하고 비위를 숨겨주면서 이들의 권력 카르텔이 공고해지는 것이다.

만약 노무현처럼 법조부와 관청에서 기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언론사에서 괘씸죄를 적용해 악의적인 기사를 내보내며 압박한다. 이명박근혜처럼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정권들이면 오히려 알아서 기며 곡필을 해주는 이중잣대를 보인다. 이명박근혜 시기 기존 신문사와 방송사의 이중잣대 때문에 나는 꼼수다 등의 신진 팟캐스트 언론이 탄생했다. 그리고 그 팟캐스트 언론 출신자들도 문재인 정부 들어서 대한민국의 젠더 분쟁에서의 남성혐오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이 거의 없거나 진영논리 더불어민주당의 실책들을 무리하게 쉴드쳐서 비판을 받는 경우가 많다.

2.10.3. 한국 명예퇴직 언론인들의 불안정한 삶


한국에선 1997년 IMF 시기 구조조정을 당한 명예퇴직 언론인들이 퇴직 후 전공과 경험을 살릴 수 없어 좆소라는 멸칭으로 요약할 수 있는 비정규직을 전전하거나, 화이트칼라 시절 열악한 육체노동 환경 없이 기사를 올리던 과거와 그러한 환경에 직면해야 하는 현재의 괴리에 시달려 좌절하여 적응을 어려워한 적이 있었다.

언론인들이 당시 퇴직 언론인들의 삶을 직접적으로 회고하지 않아 그들의 심정을 유추할 수밖에 없겠지만, 중간에 퇴직하면 비정규직을 전전하는 처지가 되고 정년퇴직으로 연금을 받아야 노후자금을 축적하겠지만 부정적 평판에 시달리거나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는 등 대가를 치러야 하는 상황 속에서, 결국 택한다면 인간성이 갉아먹혀 트라우마가 남을지 몰라도 몸은 굶어죽지 않을 것이니 정년퇴직해서 남은 자금으로 풍파에 휩쓸리지 않고 속세에서 멀어져 조용히 여생을 보내는 것을 택할 것이며, 혹시라도 아직 혈기왕성해 패기를 버리지 못하여 순수하다면 순수한 기자가 있다면 명예퇴직이나 다름없다고 반대하는 것이 필연적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직 언론인을 위한 양질의 중노년층 일자리에 관심을 가지는 국민과 정치세력은 거의 없다. 전 중노년층 일자리의 나이 제한 문제도 서민들이 해결되지 못할 거라고 체념하고 여야 상관없이 IMF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모든 정치권에서 무능하게 방치 중인데, 전직 기자 출신 중노년층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데에 관심이 있을 리 없기 때문.

아직 직접 참전한 적이 없으나 출판계에서 도서정가제를 강경하게 밀어붙인 사례도 장기적인 변수가 된다. 출판계에서 도서정가제를 강경하게 밀어붙이다 불법계약서 논란으로 역풍이 일었는데도 가만히 있어도 물러나도 출판계가 사양산업 직전이라 철회하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신문이 몰락해도 온라인 출판으로 바뀌고 오프라인 신문을 도서관에만 공급하여 세금을 받는 건 변함이 없으므로 언론이 도서정가제 반대를 할 명분이 없다. 반대할 명분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찬성하면 안 그래도 나쁜 이미지가 더 추락할 수 있다.

2.11. 언론시장 자체의 문제

전북대 신방과 교수인 강준만[25]은 그의 저서에서 코딱지만한 전북에 지역지가 너무 많다고 썼다. 그가 이렇게 이야기한 지가 수십 년 전인데, 지금 그 중에서 얼마나 구조조정되고, 변했는지 알 수가 없다.

특히 언론이 한번 생기면 알아서 망하고, 구조조정이 되질 않는다. 그런데 열독률이라든지 언론 환경은 계속 악 화되어 왔다. 근래 찍어내자마자 바로 폐지공장으로 가서 계란판으로 이용되는 신문지들이 화제가 된 것도 이런 기형적인 언론 환경을 보여주는 것이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5142

문제는 이들이 권력이 있고, 자정 외에는 이들을 견제할 다른 수단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견제라도 할랍시면, 언론탄압이라고 펜대를 휘두른다 그러니 기업에서는 발행부수라든지 그런게 전혀 신빙성이 없다는걸 알면서도 관리차원에서 광고랍시고 돈을 낼수 밖에 없는 것이다. 좌우간 이렇게 악화되는 환경에서 자정작용과 구조조정은 되질 않으니 당연히 먹고 살기가 힘들어진다. 누구나 이름을 들어본 큰 곳도 힘든데, 작은 곳은 말 할 것도 없다.

근데 권력은 그대로 있으니 장사가 안되면, 삥을 뜯어 먹고 살기 시작하는데, 기레기라는 말이 웹에 공공연히 거론되기 전부터 기자라는 것들에 대해 학을 떼는 사람이 많았던 이유가 바로 이런 행태들에 있었다. 그리고 이 업보는 김영란법에 언론이 포함되는 것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로 돌아온다.

직업의모든것이란 유투버가 한 지방지 기자를 인터뷰하는데 기자 스스로도 "(언론은)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건달이다."라고 한탄하고, 광고영업이 '학창시절 일진'이 삥을 뜯는 것과 유사하다고 설명할 지경이다. 덧붙여 기업을 상대로만 갑질을 하는게 아니라 공무원(교사, 경찰 등)을 상대할 때도 언론은 갑이라고 설명한다. #

내가 살기 위해 남을 죽여야하는, 하다 못해 분노라도 대놓고 쏟아낼 명분으로 캔슬 컬처가 일상화되었기 때문에 이런 언론이라고 하기도 뭣한 싸구려 찌라시조차 타인을 공격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기사가 사실이건 아니건 그걸 악용해 권력을 휘둘러 타인을 몰아내거나 매장시키는 데 사용하면서, 언론이라는 이름만 달면 제아무리 싸구려 듣보잡 언론이어도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시킬수 있는 권력집단으로 변질시켰다. 그러니 자본주의의 최전선인 기업조차, 기업의 존재이유인 생산,서비스 제공과 전혀 무관한, 심기를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기업이 날아갈수 있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발행부수라든지 그런게 전혀 신빙성이 없다는걸 알면서도 관리차원에서 듣보잡 매체에조차 광고랍시고 돈을 낼수 밖에 없는 것이다. 좌우간 이렇게 악화되는 환경에서 자정작용과 구조조정은 되질 않으니 당연히 먹고 살기가 힘들어진다. 누구나 이름을 들어본 큰 곳도 힘든데, 작은 곳은 말 할 것도 없다.

3. 비판

3.1. 불법 행위

'알 권리 복무'라는 공적 역할을 맡은 기자는 사회적으로 취재·보도의 권한과 자유를 부여받는다. 하지만 기자는 직무를 사적으로 유용할 유혹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철저한 공사 구분이 요구된다. 각 언론사가 기자의 겸직·겸업을 금지하거나 주식 거래나 비트코인 투자 등의 특정한 영리활동에 대해 보고를 의무화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2021년 1월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언론윤리 헌장을 함께 선언하며 "취재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로 금전적·사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다. 기자가 직무를 사익 추구에 동원해 범죄로까지 번지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대부분 공갈, 배임수재, 협박, 알선수재 등 혐의다. 기자로서 알게 된 정보와 인맥으로 이익을 취하거나, 취재원을 보도로 협박·회유해 금전을 얻는 사건이 전국에서 발생한다.

유명한 사례가,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에서도 화천대유자산관리 소유자로 뇌물공여 혐의를 사는 김만배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이 현직 시절 부동산개발업에 뛰어들면서 화려한 '취재원 인맥'까지 사업에 동원한 일. 그 외에 오마이뉴스 취재에 따르면, 2018년부터 3년간 피고인이나 공범으로 연루된 형사사건 120건 중 기자들이 직무를 사익 편취에 활용해 재판에 넘겨진 사례는 72건(60%)을 차지했다. 사건은 서울부터 인구 10만 명의 시·군까지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 주요 혐의별로 정리하면 ▲공갈 등(34건) ▲ 명예훼손 등(15건) ▲ 사기 등(14건) ▲ 공직선거법 위반(9건) ▲알선수재 등(8건) ▲배임수재(7건) ▲ 성범죄(6건) ▲ 강요· 협박 등(5건) ▲ 공무집행방해 등(5건) ▲ 뇌물공여 등(3건) ▲ 부정청탁금지법 위반(1건) 등이다. 나머지 13건은 상해, 음주운전, 횡령, 증권거래세법 위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이다. "오늘 악마를 보았다"... 돈벌이에 나선 기자들

이런 기레기들은 인맥, 보도할 권한, 그리고 '기자증' 자체를 수단으로 삼는다.

첫째로 인맥은 대부분 공공기관이나 지역 산업·금융계 등을 출입하며 쌓은 취재원과의 관계를 이용해 '시청을 오래 출입해 관계자들을 잘 아니 계약 수주를 도와주겠다'며 알선 수수료를 편취하는 식이다. 2018년 1월에는 한 광주교육청 출입기자가 공무원 취급 사무와 관련해 청탁·알선 명목으로 금품을 받다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교육청이나 각급 학교에 계약 편의를 도모해줘 계약이 성사되면, 계약금의 17 ~ 25%씩 업체로부터 수수료로 받아냈던 것이다. 2013년부터 5년 동안 4개 업체에서 받은 금품만 약 2억 8800만 원에 달했다.

둘째로 보도할 권한이라는 점에서는, 취재원의 약점을 잡아 비판 기사를 낸다고 겁을 준 뒤 보도를 무마하는 대가로 돈을 받는 방식이 가장 흔하다. 보도를 넘어, 직접 시·군청에 민원을 넣고 문제 해결을 바라는 취재원이 먼저 연락을 해오길 기다리는 기자도 있었다. 가장 빈번히 이뤄지는 곳은 공사 현장으로, 자신이 환경 기자라며 분진, 불법 매립, 토사 오염 등을 이유로 현장소장을 취재하는 식이다. 문제는 그래놓고 기사를 내는 것이 아니라 돈을 뜯어냈다는 것이다. 경기 지역의 한 기자는 2016년부터 3년간 17명의 공사 현장 관계자에게 총 1850만 원을 갈취하다가 2020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19년 평택 제조업체의 사례에서는, 언론 5곳이 작당하고 시청과 수의계약을 한 업체를 겨냥해 한꺼번에 음해성 보도를 냈다. 보도를 내기 전에 광고비를 요구했고, 보도를 낸 후에도 광고비를 요구했다. 결국 1억 원 상당의 광고 계약을 체결했으나 견디다 못한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실제로 돈을 뜯기지는 않았다. 주동자 기레기는 결국 징역 3년의 철퇴를 선고받았다.

마지막으로 기자라는 직업이 주는 신뢰는 범죄자 기레기들에게 그 자체로 사기 치는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심지어 2019년 진짜 기자도 아니고 기자 행세를 한 사람이 자신의 출판물, DVD 등을 팔다가 6년 5개월간 무려 25억 원을 벌었으며 결국 꼬리가 밟혀 징역 1년 6월에 처해진 사건이 있다. 포항 가짜 수산업자 사기 사건도 비슷한 사례. 사기꾼 김태우는 영업활동에 신뢰도를 높이고 인맥을 쉽게 넓히기 위해 '월드투데이 기자증'을 만들어 기자인 척을 했으며, 교도소에서 알게 된 진짜 기자에게서 수많은 인맥을 얻어냈다.

이런 문제들이 있지만, 언론인의 불법적 행위를 제재할 수 있는 뾰족한 방안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가 반복되고 방치되는 원인이다. 언론사에서 은퇴했거나 문제를 일으켜 퇴직한 언론인이 사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1인 혹은 소규모 인터넷 언론을 차리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런 언론사의 경우 기자 개인의 일탈이나 기자 윤리를 위배하는 행위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기자가 협박 등으로 광고비를 받아내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3.1.1. 공무집행방해


보수, 진보 언론사를 막론하고 대한민국 모든 언론사들은 법의 집행에 대해 매우 우습게 알기로 악명이 높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경찰, 검찰에서 법원을 통해 합법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것임에도 기자들이나 언론사 소속 직원들이 집단 패거리로 몰려나와 물리적 방해를 통한 압수수색 방해라는 불법 행위들을 한다. 당연히 공무집행 방해이다. 일부에서 오해하는데 언론사, 기자라고 해서 경찰, 검찰의 압수수색을 집단 행동으로 방해해도 된다거나 압수수색 자체를 면해줘야 한다는 규정이나 법률 따위는 없다.

이를 잘 보여준 것이 검찰의 청와대 제1부속실장 '몰래 카메라' 사건에 대한 SBS 압수수색, MBC PD 수첩 압수수색, 드루킹 출판사 무단침입/절도사건에 대한 TV조선 압수수색, 검언유착 의혹 채널A 압수수색에 대한 언론사들의 일치된 비판여론이나 침묵에서 잘 드러난다.

이들이 주장하는 이유는 바로 언론의 자유. 물론 과거 군사,독재 정권 시기에서는 이것에 대해 옹호적인 의견이 어느정도 있었지만 문제는 이후. 군사정권이 끝나고 세상이 바뀐만큼 이제 변할 때가 되었는데도 이런 식의 사고관을 가지는 것이다.

그나마 모든 언론사의 압수수색을 언제나 어느 경우에나 반대한다면 불법적인 공무집행방해라는 거센 비판을 받더라도 일관성은 있다는 변명질은 가능하겠지만 자신들의 처한 입장과 정치공학적 계산에 따라 압수수색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는 언론사조차도 있다. 대표적인게 바로 조선일보와 조선일보 소속 기자들. 노조, 사회적 약자, PD수첩 압수수색에 대해 압수수색을 지지했으면서도[28] 정작 TV조선 기자의 무단침입/압수수색에 대해 수사가 들어가자 언론 탄압을 주장하여 여론의 빈축을 샀다. 결국 MBC PD가 직접 조선일보를 거론하며 이점을 꼬집었다. !@@

물론 대한민국 언론계만 이런 불법적인 공무집행방해 관행을 야기한 것은 아니다. 언론외에도 수많은 곳에서 공무집행방해를 했었기 때문. 하지만 대한민국 언론계 외에 공무집행방해를 했던 곳들은 법률의 엄격한 집행으로 철퇴를 맞거나, 언론사들의 융탄폭격을 맞으며 모조리 무너져 내렸다. 일반적으로 삼성에 대해 공무집행방해를 하고도 무사하다고 오해하는데 착각이다. 삼성이 공무집행방해들을 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삼성은 처벌 자체를 피한 언론사들과 기레기들과 달리 거의 대부분 처벌받았다.[29]

오직 언론사만이 이런 압수수색에 대해 공무집행방해라는 불법행위를 수십년간 하고도 별탈없이 넘어가왔던 것이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이익을 내는 회사임과 동시에 국내 여론의 대부분을 독점하고 있는 언론사들의 특성에다 검찰, 경찰도 언론사와 기자들이 공무집행방해를 할 경우 이를 흐지부지 넘겨버리며 적당히 봐줘온 관행들 때문이였다.

3.2. 문장·수사를 통한 여론 조종 및 유도

기자라는 직업이 필연적으로 큰 사건에 관하여 독자들이나 시청자들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전달하는 직업이므로 그 시간대 최고의 이슈를 다루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단순히 이슈몰이를 통해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또는 그보다 더 악질적으로 특정한 방향으로 글을 독해하게끔 만들어 기자 본인이 원하는 여론을 형성하게끔 하기 위해 교묘한 수사를 가하여 보도를 뒤트는 폐단이 생긴다. 물론 기자 개인의 주관을 완전히 배제한 채 담백한 사실만을 전달하는 것만이 뉴스인 것은 아니지만, 작위적으로 여론을 형성하거나 특정한 방향으로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기본적인 수준의 중립성과 진실성을 포기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유명한 살인마가 잡혔는데 아직 취조나 조사가 제대로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살인마의 인터넷 기록에 게임 관련 사이트가 있을 경우, 게임중독을 살인 범죄의 주요한 원인이라 결부시키는 사례를 생각할 수 있다. 이 때 기자가 원하는 반응은 실제 심리학적/통계적 인과관계와는 상관없이 "폭력적인 게임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이슈이며, 이는 언론이 악의적으로 특정한 방향의 여론을 유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3.2.1. 최진실 마녀사냥 및 정정보도 외면

파일:최진실임신못한다.png
스포츠서울 2001년 2월 3일자 1면 헤드라인. 찌라시 제목 낚시의 전설 아닌 레전드. 읽어보면 조성민과 결혼한 최진실이 TV·영화·CF 스케줄 때문에 바빠서 임신할 틈도 없다는 내용[30]. 비슷한 버전으로 1993년경 스포츠서울에서 '최진실 2번 당했다'라는 1면 헤드라인이 있다. 내용을 보면 집에 도둑이 2번 들었다는 내용.

특히 최진실의 경우에 최진실 항목에서도 정리되었듯 상황이 매우 나빴다. 안재환 사생팬과 최진실 안티가 '안재환에게 빚 줘서 안재환이 자살했다'라는 루머를 유포하고, 정치극단주의 커뮤니티 다음 아고라 한나라당에게 뇌물 받은 친일보수우파며 그 뇌물로 안정환에게 빚을 줬다는 마녀사냥을 했고, 기자들은 거기에 편승했다. 그 결과 최진실은 자살이라는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

이러한 기자들과 일부 네티즌들의 행태는 몇십년이 지난 현재도 변하지 않고 있는데, 특히 가수 양준일의 경우에는 안티들이 모 신문사의 특정 기자에게 지속적으로 양준일과 관련된 악의적인 내용이 담긴 기삿거리를 제보하는가 하면, 해당 기자 또한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기사로 내보내는다 못해, 해당 안티들을 기사 내에서 양준일의 팬으로 둔갑시켜 마치 양준일 팬들의 반응이 그런 것처럼 대중들에게 세뇌시켜 진짜 양준일 팬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31]

3.2.2. 기타 사례

  • 휘발성과 즉시성이 강한 인터넷 뉴스의 경우 본문 전체를 심도 있게 정독하기보다는 제목과 대강의 내용만 보는 사람이 많다는 점을 악용하여, 제목 낚시를 중요한 여론 형성의 도구로 쓰는 경우가 있다. ' 박태환 남자 500m 결승 진출'이라는 사건을 제목 삼아 기사를 써 놓고는 마지막 한 문단을 '한편 이를 접한 모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박태환 500m 남자 결승', '500m 결승 박태환', '남자 결승 500m 박태환 대단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같은 내용으로 도배해 놓은 사건은 주요 키워드를 반복하여 검색 유입을 노린 것이다.
  • 2022년 4월 채널A '일본, 입국제한 완화…한국 포함 안돼'[32]기사처럼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는 논리로 전체적인 글의 맥락을 왜곡하는 경우도 있다. 해당 기사를 살펴보면 한국은 애초에 입국제한국가에 포함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완화 대상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것을 마치 한일 양국의 정치적 갈등이나 한국에 전염병이 만연한 이유로 입국제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게 문장을 썼다.
  • 전혀 본문과 상관 없는 내용이 들어간다. 구혜선의 비키니 이야기는 엔젤아이즈의 27화 내용을 소개하는 도중 정말로 뜬금없이 나왔으며, 도대체 왜 나왔는지 납득조차 가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들을 기사에 집어넣어 놓으면 글의 가독성이 곤두박질치게 되어 일반쓰레기 같던 기사를 생화학쓰레기 같은 기사로 만들어 버린다.
  • 남녀를 가르는 기사들도 조회수가 잘 나온다고 한다. 예를 들면,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대부분이 20~30대 여성이라는 식으로 헤드라인을 뽑은 기사들이 그러한데, 금감원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통계를 보면, 사실은 기관 사칭형 보이스 피싱의 경우에만 유독 20~30대 여성 피해자가 많았고, 대출빙자형 수법인 경우에는 40~50대 남성 피해자가 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전체 보이스 피싱 범죄 피해 건수를 보면 20~30대 여성 피해자가 유독 많은 것은 아니다. 보이스 피싱 수법은 매우 다양하므로 기관 사칭형만이 보이스 피싱 수법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헤드라인만을 보면 20~30대 여성만 보이스 피싱에 잘 넘어간다고 오해하기 쉬우며, 이로 인해 해당 기사에는 남녀간 분란을 조장하는 댓글이 어김없이 달린다. 또한 피해자의 성별은 20대 여자 처럼 적으면서 부각 시키고 가해자의 성별은 30대로 적으면서 부각 시키지 않는다던가, 혹은 가해자가 여자일 경우만 성별을 부각 시키거나하는 등의 태도도 보이고 있다. 참고로 기사에 성별을 부각시켜 적는 행위는 편견을 증가시킨다는 이유로 자제해야할 권고사항이다.
  • 유승옥 저널리즘이 있는데, 2015년 빼어난 몸매로 유승옥이 세간의 관심을 끌자 우주, 태풍, 심지어 학점 계산 관련해서도 유승옥씨의 이름을 집어넣어 기사를 작성했다. 즉, 유승옥과는 별 상관 없는 기사 본문에 유승옥씨 반응 한두 줄을 더해서 기사를 작성한 것.
  • 다른 사례로는 이 사건이 있는데, 자폐성 장애 문서를 보면 알듯이 혼자 판단을 하기 힘들어 살인하려는 의도를 나타낼 수도 없고, 형사처벌도 힘들어 경찰도 조사를 제대로 못하는 것이다. 애초에 대화도 제대로 못하는데 진술도 제대로 할 수 없다. 또한,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기본적인 개요도 안 쓰고 마치 경찰이 제대로 처리 못한다는 식으로 어그로를 끌고 있다.
  • 기상현상 중에는 특히 태풍이 발생했을 때 한반도로 오지도 않는 태풍을 가지고 "한반도로 올까?", "한반도 태풍 영향권"과 같은 기사를 무분별하게 올리기도 한다. 또한 대기오염과 관련해서도 있지도 않은 것을 가지고 기사를 남발하기도 하고 신빙성이 떨어지는 예보를 가지고 기사를 올려서 논란이 일고 있다.
  • 경향신문 이보라 기레기의 생리와 '이별'한 여성들.."출산 안 할 건데 생리는 왜?" 라는 제목의 기사는 본문을 보면 피임 시술의 일종인 미레나에 대한 정보가 나오는데, 이 시술은 생리통과 과다 월경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어 실제로 치료 목적으로 시술을 받는 경우가 있다는 내용이 본문에도 있지만, 제목은 오로지 생리 거부에만 초점을 맞춰 이 시술을 받는 모든 여성들이 래디컬 페미니스트라는 오해를 심어 준다. 안 그래도 이 시술에 대한 정보가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기사가 나와 버리면, 시술에 대한 세간의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보험 적용이 될 길이 요원해져, 치료의 목적으로 시술을 받아야 할 여성들이 피해를 보게 될 수 있다.
  • 중앙일보의 서유진 기레기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문제가 한창인 1월 30일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취지로 [현장에서] 전세기도 마스크 지원도 일본보다 한발 늦은 정부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제목만 보면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 정부 보다 한발 늦은 대응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것이 과연 비판 받아야 할 대목인지 의문이다. 또한, 기사 내용에도 문제가 있는데 일본이 전세기를 다른 국가보다 빠르게 보내긴 했지만, 수송 이후의 대책은 형편 없었다. 격리를 고려하지 않고 심지어 바이러스 검사도 거부한 채 도주한 사람이 발생했다. 이런데도 단순히 전세기를 빨리 보낸 일본 정부의 대책을 높이 평가하는 반면, 대한민국 정부의 조치를 비판하는 논조는 정부의 방역 체계와 신뢰를 뒤흔들 수 있다. 또한, 기사가 작성된 1월 30일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우한에 지원물품을 보내기로 결정한 후였으며, 이에 대해 웨이보 등에서 중국 네티즌이 한국의 조치에 감사하다는 게시물을 다수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기사에는 이런 사실을 언급하지 않은 채 중국인들이 일본인들에게만 감사함을 느끼는 것 처럼 기술했다.

3.3. 이슈 집착과 자극적 보도

파파라치하고 다를 게 없다. 실제로 연예부 사진기자들은 파파라치처럼 움직일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기사가 네이버 등의 포털을 통해 유통되고, 언론사는 포털에서의 클릭수를 통해 수익을 얻기 때문에 자극적이고 클릭수가 많은 기사를 송출할 수 밖에 없는 것. 스포츠를 주로 다루면서 연예를 함께 다루는 매체들마저도 대부분 포털을 통해 송출된 연예기사를 통한 수익이 더 크다. 또한 연예인이 착용한 의상, 액세서리의 협찬사들이 언론사에 이 사진들을 직접 구매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수익도 적지 않기 때문에 파파라치처럼 가십성의 연예 기사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것. 그렇다고 해서 파파라치를 정당화하는 것은 옳지 않다.

대한민국 대다수 언론들은 본문과는 상관없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조회수, 댓글 숫자를 늘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또한 이러한 자극적인 제목, 억지 이슈로 피해 입은 사람들이 소송을 걸면 알 권리를 운운하며 발을 빼는 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 신문, 지면 신문은 말할 것도 없고 종편 방송도 마찬가지이다. 그나마 지상파 3사 방송국[33]에서는 심의규정[34]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자극적인 제목보다는 팩트에 기반한 보도를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하위를 기록한 한국의 언론신뢰도에서 그나마 지상파 3사 방송국들의 신뢰도가 조금이나마 높은 이유도 상기한 이유 때문이다.

2023 AFC 아시안컵 축구 선수단 불화 논란에서는 연합뉴스 손흥민 멱살잡자 이강인 주먹질…원팀은커녕 사분오열 태극전사라는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고, 이에 대한 비판 여론도 존재한다. 에펨코리아 루리웹 개드립넷

3.4. 따옴표 저널리즘

네, 뉴스기사는 그 내용을 뒷받침할 취재원을 취재해서 이뤄지죠. 그런데, 이 취재원의 말을 그대로 옮기는 것, 그 말 그 자체를 그대로 인용할 때 보통 따옴표를 넣잖아요. 그런데, 원칙적으로라면 취재원의 말 또한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할 수도 있으니까 이에 대한 상반된 의견도 취재하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검증을 한 뒤 하나의 기사로서 실리는 게 정상인데, 이런 과정 대신 취재원이 한 말을 그대로 기사로 옮겨놓는 것을 ‘따옴표 저널리즘’이라고 합니다. 요즘엔 이 따옴표 안에 들어간 내용이 심지어 제목으로 그대로 등장하는 실정이고요.
YTN[미디어비평] 갈데까지 간 "따옴표 저널리즘"

유명인들의 발언을 그대로 Ctrl CV로 붙여서 그것이 기정사실인 듯 그대로 내보낸다.[35] 물론 일반인들이야 이래도 상관은 없지만[36] 문제는 사안에 대해 언론 기자들조차도 일반인들처럼 일방적인 인용을 남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언론과 기자들은 취재를 하고 취재들을 바탕으로 특정 사건이나 사안에 대해 심층적이고 다각적인 분석을 하여 언론 보도를 해야하는데 이들은 실종되고 그저 주장을 전달해주는 단편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복붙 수준의 기사 언론 보도를 할 것이면 굳이 언론과 기자가 존재해야하는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언론인들도 저널리즘 실종, 저널리즘 몰락의 징후라고 표하며 우려를 드러내고 있고 이는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실제 2010년대 들어서 시사 팟캐스트가 급부상했고, 그 이후로는 각 전문분야를 다루는 유튜버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기존 제도권 언론을 능가하는 영향력을 가지기 시작했다.자업자득이다

3.5. 이간질

기레기와 언론의 문제점을 풍자하는 게임[37] 한국어 번역본

최근 들어 문제시되는 기자들의 가장 나쁜 짓 중 하나. 근거 없는 소식을 가져오거나 인터뷰 등을 왜곡하여 개인과 개인 혹은 집단과 집단 사이에 갈등을 조장하여 관심을 조장해 조회수를 올리는 쓰레기짓. 근래 들어 크게 문제가 되고있는 대한민국의 젠더 분쟁에도 언론은 그 누구보다도 큰 책임이 있다. 이슈가 될 이유가 전혀 없는, 듣도보도못한 연구기관의 공신성 없는 통계를 가져와 여성은 남성보다 불행하느니 남성은 여성들에게 분노하느니 하는 황당한 기사들은 단골손님이다. 이런 류의 기사들을 보면 출처가 결혼 정보 업체인 경우가 많다. '여자들 몇 퍼센트가 이런 남자를 원한다'는 식의 기사가 그러한데, 애초에 결혼 정보 업체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 의도가 빤히 보이는 기사다.

이 외에도 스포츠 언론인 경우 특정 팀, 아니면 특정 선수의 입장에서 유리한 혹은 불리한 기사를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경우 그 상대팀 혹은 선수들의 팬과 해당 팀이나 선수의 팬이 댓글란에서 개싸움을 조장해 조회수를 올리는 일은 거의 일상이다. 특히나 뉴스 댓글의 수준이 저질이기로 유명한 네이버 등의 경우는 거론하기 창피할 정도. 싸움을 붙여서 댓글란이 불타올라야 트래픽을 많이 차지해 돈을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있을 정도이다.

게다가 기사의 제목을 선정적이거나 혹은 대단히 공격적으로 선정해 클릭질을 유도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본래 기사의 제목은 기사의 내용을 올바르게 유추 가능하도록 해야 맞는 것이다. 아예 기자로써 소질이 부족한 경우. 특히나 특유의 성급함으로 기사 내용은 읽지도 않고 제목만 보고 달려드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 문제는 아주 심각하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제목: A선수, B선수 실책에 "프로도 아니다"
기사 내용: A선수는 B선수에게 "실책을 저지르고 아무 죄책감도 갖지 않는다면 그거야말로 프로도 아니다"라며, "죄책감을 갖는 건 괜찮지만 그걸 바탕으로, (실력)향상적인 방향으로 노력해서, 앞으로의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며 충고했다.
네티즌들: A저거 자기가 뭔데 ^&&(&&%*^*&(*

이런 경우 실제로 연예부나 스포츠부에서는 기레기들의 자극적인 제목에 낚이는 독레기들이 한둘이 아니다.

3.6. 사회 이슈에 대한 근시안적인 시각

[38]
천만명이 모여서 서명을 했으면 정말 대단한 운동이라고 봐야 하는데 이 운동이 지역에서는 굉장히 절실한 요구를 담고 있었거든요. 지역이 이대로 있으면 곤란하다 하는 실질적인 절실함이 있었는데 이게 굉장히 선언적으로 끝났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언론에 보도나 중앙정치에서 보면 철저히 외면당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안차수 경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26:23부터)
수도권 편중 현상으로 인하여 쏠림 현상으로 인해서 지방이 죄다 고사되는 처지에 대해 반박, 정부의 균형 발전과 지방 살리기 대책 마련을 촉구하여 "지역감정을 초월하여[39] 천만인 서명에 무려 962만명이 찬성한 유래가 드문 대규모 반발"에 대해 대형 언론사라는 존재들이 정작 무신경하여 관심을 끄거나 아예 보도조차도 하지 않는 작태를 보였다.[40]

KBS 창원에서 다큐를 통해 일간지에 실린 것을 분석한 결과 그나마 조선일보와 경향신문이 조그마한 박스기사로라도 보냈고 한겨레 세계일보는 사진으로라도 짤막하게라도 보도해서 내보냈다. 중앙일보, 국민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한국일보는 아예 실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정치인조차도 아닌 특정 인물의 SNS를 일방적으로 인용해 보도하고, 카더라식의 출처가 불분명한 찌라시발 기사들을 내보내서 따옴표 저널리즘이라는 우려까지 나오는 현황을 생각하면 기가 찰 노릇.

김학의 전 법무차관 출국금지 사건의 공익제보는 중앙 언론에서 과하다싶을만큼 보도가 쏟아진 것에 비해 경주시 혜강행복한집에서 일어난 장애인 대상 폭력과 탈법행위를 공익제보한 건은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역으로 공익신고자보호법의 대상이 아니란 이유로 제보자가 시설측의 고소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

3.7. 이중잣대식 태세 전환과 말바꾸기

속칭 '이래도 지랄 저래도 지랄', ' 가불기'로 불리기도 한다.

언론에서는 특정 방향으로 관점을 잡아서 특정 인사나 사건, 단체, 기타 행동들에 대한 옹호나 비판을 할 때가 많다. 여기까지는 관점의 차이이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는 아니다.
그런데, 필요에 따라 기사의 태세를 전환하고 이중잣대로 말을 바꾸는 사례가 너무나 흔하게 발생한다. 그러면서도 이에 대한 자성 및 보완의 움직임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게다가 앞에서 나왔듯이 언론 스스로가 논란을 일부러 만들어 내며 말을 바꾸는 사례도 등장한다. 이런 식으로 억지 이슈를 만들어 내고 기사를 창조하는 것. 어느 사안에나 100% 모두가 만족하거나 아무도 피해를 입지 않는 정책은 사실 거의 있을 수가 없는데, 오직 자신의 입맛에 맞는 목소리에만 포커스를 맞춘다. 위의 '사실과 가치판단이 분리되지 않는 왜곡'과도 연관이 있다.

이게 특히 심해지면, 정치극단주의 문서에 나오듯이 정파적 이유로 극단적인 자국 혐오 자국 찬양을 왔다갔다 하기도 한다.

특히 같은 사안을 두고 정권에 따라 주장이 정반대로 바뀌는, 정파적 말바꾸기는 언론에 대한 신뢰도 하락에 큰 몫을 한다.
  • 참여 정부 때는 미국산 쇠고기가 위험하다는 식의 보도를 이어가며 정부를 비판했지만 6개월 뒤 이명박으로 대통령이 바뀌고 검역기준을 완화하면서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는 것에는 미국산 쇠고기만큼 안전한 것도 없다는 식으로 태도를 급격하게 바꾸었다. 이렇게 태도를 바꾼 데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어떠한 안전장치라도 생겼느냐? 반대로 있었던 안전장치 중 하나를 없애버렸다. # #[41]그 와중에 또 어떤 언론에서는 '미국산 쇠고기를 맛있게 먹은 시민들' 사진을 보도했다가 사진에 찍힌 사람들의 정체가 자사 기자들로, 연출한 조작사진임이 들통나는 개망신을 당하고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
  •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주민들에게 민폐고 효과도 미지수니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정권이 바뀌니 이를 막는 정부에 대해 표현의 자유 억압이고 북한을 돕는 거라며 비난한다.
  • 노무현 정부 때는 경제지표가 좋았을 때도 전혀 언급도 안하고 비난만 하다가, 이명박 정권때는 진짜 금융위기였는데도 낙관론만 편다.
  • 재정확대 정책에 나서면 '유일한 대안', '한발 앞선 대응'이라며 긍정적으로 평했으면서, 보수 정권이 되니 나랏빚을 어떻게 해결할 거냐며 비난한다. 반대로 재정 긴축 정책에 나서면 민주당 정부에서는 '재정 건전성 확보'라며 긍정적으로 평했으면서, 보수 정권이 되니 정부가 무책임하게 손을 놓아서 경제가 어렵다며 비난한다.
  •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사소한 불법이나 도덕적 상처라도 발견되면 사퇴해야 한다고 했으면서, 정권이 바뀌고 능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출처
  • 문재인 정권때는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 '서민들 집 가지기 어렵다' ,'부동산 폭등 보고만 있는가'라고 비판하지만 정권이 바뀌면 '부동산 경기 활성화', '부동산 기대 심리'라고 긍정적으로 표현한다. 정책 실패라고 비판할 때는 언제고, 윤석열 정권때도 똑같이 집값이 폭등하고 있을 때 '화색·봄바람·기대감·수혜·대박...' 등의 긍정적 묘사를 총동원, 호재라는 분위기 일색으로 포장하기 바쁘다. # ## ###
    반대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민주당 정부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라고 비판하지만 보수 정권으로 바뀌면 '서민들 집값 안정', '부동산 구입 청신호' 등으로 긍정적으로 표현한다.
  • 대선 경선에 217만여명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해 그중 67.3%인 146만여명이 투표했다는 이유로 흥행 실패했다고 부정적으로 보도했는데, 반대 정당은 57만여명이 선거인단으로서 투표에 실제 참여한 사람 수는 36만여명, 63.89%로 어디를 어떻게 봐도 모든 면에서 상대 당보다 적고 낮지만 역대급 흥행했다는 논조로 긍정적으로 보도한다.
  • 어떤 정당 대선후보에게는 최대 40조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풀겠다고 공약하자 제목부터 ‘돈 살포 밀어붙이나’라며 비판했지만, 다른 정당 후보에게는 그보다 10조나 더 많은 50조를 들이겠다고 선언해도 그 말을 건조하게 그대로 인용할 뿐 ‘돈 살포’라는 식의 표현을 사용하는 일은 없다. #
  • 어떤 정부에서는 야당과의 화합과 협치가 중요하다며 정부의 행동을 독선적인 방향이라고 비판하더니, 정권이 바뀌면 야당이 정부의 발목잡기를 해서 되는 일이 없다고 비판한다. 그리고 다시 정권이 바뀌어 여당과 야당의 위치가 바뀌면 야당이 된 당이 정부 정책에 사사건건 반대해도 발목 잡는 야당이라는 표현을 쓰는 일은 결코 없다.
  • 헌법재판소가 '의결 절차에 일부 문제가 있으나 법 가결 선포는 유효하다'는 판결을 여러 사건에서 동일하게 내려도, 어느 정당이 지지/비판하느냐에 따라 논조가 완전히 달라진다. 특정 세력이 좋아하는 법이면 이런 결과가 나왔으니 존중해야 한다고 쓰지만, 싫어하는 법일 때는 어떻게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느냐고 한다. #
  • 다른 사람도 아니고 대통령쯤 되는 사람을 경호원들이 기관총을 들고 경호하는 모습이 색다를 것은 없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재임할 때는 '감히 국민에겐 기관총을 들이대느냐'며 난리가 났다. 청와대에서 이런 경호는 문재인 정부에서뿐만 아니라 이전 정부에서 해온 교과서적인 대응이라고 해명하고 이전 정부 시절에도 비슷한 모습이었던 사진이 공개되어도 소용이 없었다. 그러나 정권교체가 되어 윤석열 대통령으로 바뀌자, 경호원들이 아예 공개적으로 기관총을 들고 다니는 모습이 노출되었으나 이 일에 대해서는 과잉 경호를 비판하는 기사는 물론, 보도한 언론조차 찾기 힘들다. #
  • 민주당 정부에서는 대통령이 외국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자 국내 언론은 청와대에 수십개 매체를 놔두고 외신과 인터뷰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지만, 보수 정권으로 바뀌니 역시 대통령이 외국 신문사하고만 인터뷰한 건 똑같은데 놀랄 만큼 조용히 지나가버린다. #
  • 대표적인 웃음거리 사례가, 한국일보 김광수 기자가 똑같은 한중 핫라인 연결에 대해 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韓中 국방 핫라인 가동도 초읽기라고 좋게 기사를 써놓고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는 한중 외교에 대해 핫라인? 수화기 안 들면 그만(아카이브)이라고 제목부터 정반대인 논조로 기사를 쓴 일이다. 물론 2017년 기사에서 '2015년에 한중 핫라인이 개설됐지만 그다지 효과가 없었고 결국 박근혜 정부가 사드를 설치했다'는 언급은 하는데 겨우 2년 전에 좋게 기사를 쓴 인물과 동일인물이라는 점이 믿기지 않는 수준이다. 게다가 "아빠가 기껏 사다 준 네발 자전거를 창고에 처박아 놓고는 두발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누비겠다는 철부지 아이와 영락없이 닮았다." 운운하는 명백한 조롱성 서술이 문제였다. 논란이 되자 제목을 한중 핫라인 개설, 갈 길이 멀다.로 고치고 문제의 구절도 없앴지만 이미 변경 전 제목과 내용이 알려지고 아카이브로 박제된지 오래다.

2019년 당시 유관순의 서훈 격상에 대해서 정치권, 시민 사회와 학계는 '마땅히 격상시켜야 한다'라는 옹호와 '국민 감정만으로 섣불리 격상하는 건 근거가 부족한 행동이다'라는 반대로 엇갈렸다.
그런데 SBS를 비롯한 언론에서는 서훈 격상을 결정하기 전에는 유관순이 '겨우' 3등급에 머물러 있다며 유관순을 홀대하는 것라고 주장하며 격상이 옳다는 내용의 기사들을 올렸다가, 정작 격상을 결정한 뒤에는 형평성 운운하며 섣불리 격상을 했다고 비판하며 말을 바꾸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앞서 말한 국민감정을 비판하는 반대 의견마저 기레기식 말바꾸기로 치부당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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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TV 조선의 태세 전환도 있다. 과거 MBC ‘PD수첩’ 광우병 편과 관련해 2009년 4월2일자 사설에서 “MBC와 PD수첩 제작진은 진실을 조작·왜곡하고서도 검찰 압수수색을 국민의 알권리 침해니 언론탄압이니 비난하며 자기들이 탄압의 희생자인 양 또 하나의 조작을 시도해왔다"고 해놓고서(이 말은 사실도 아니다) 정작 자신들이 똑같은 처지가 되었을 때는, 절도 사건인 만큼 검찰측의 수사가 시작되자 언론 탄압이며 자신들은 희생자라고 주장하며 똑같이 압수수색을 방해하였다. 이를 보고 화가 난 MBC PD가 SNS에 표창원의 주장을 보도한 언론 기사를 인용해서 조선일보와 TV조선의 이중잣대와 태도 전환을 돌려서 깠다. TV조선 압수수색 시도는 정당했나

별건수사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도 드러낸다. (한국경제)'삼바 분식회계' 못 밝히고 8개월간 '별건털이'…변죽만 울린 檢수사/// (한국경제)'별건수사 금지' 논란…법조계 "기준 모호해 여죄 수사 못할 수도"

2021년 2월 7일에는 포항 죽도시장의 풍경을 두고 처음엔 '북적이는 설 대목장'이란 제목으로 사람들이 시장을 많이 방문하는 기사를 올렸다가, 바로 2시간뒤에는 "살다살다 이런 명절 대목장은 처음"…포항 죽도시장 상인들 울상이란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그것도 같은 언론사, 같은 기자이다. 그나마 두번째 기사의 끝부분에 '어물전과 문어 골목길과는 달리 건어물 골목과 대게 판매 골목에는 평소 주말과 비슷하게 손님들로 북적여 큰 대조를 보였다.'라는 문구를 넣긴 했다. 하지만 두 기사의 의도부터가 완전히 반대라서 말바꾸기라는 인식을 피하기 힘들다.

2013년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귀태(태어나지 말아야 한다)란 표현을 써 정치권과 언론에서 비판이 쏟아졌고 끝내 대변인직을 물러나야 했다. 7년 뒤인 2020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정부를 향해 귀태란 표현을 썼을 땐 언론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뉴있저)

2021년 부동산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대출 규제 정책을 실시하자 '대출 규제로 인생 계획 틀어져'라며 무주택자들이 집을 구매하기 어렵다고 비판하는 기사를 올렸는데, 이후 2022년 대출 금리가 크게 상승하자 이번에는 '대출 금리가 폭등해서 영끌족 비명'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올렸다. 그것도 같은 언론사, 같은 기자이다.

3.8.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당시

당신이 혹했던 ‘코로나 속보’… 따져 보니 가짜 뉴스


중앙일보에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집단 감염 사건 당시 이중잣대식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선박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사태가 심각해지자 2020년 2월 15일 미국 정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내에 있는 미국인 탑승객들을 본국으로 이송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한국 정부도 이를 따라 귀국을 희망한 한국인 탑승객들을 본국 이송하였다(이후 다른 여러 나라들도 마찬가지로 자국민을 데려왔다). 중앙일보는 이를 두고 '美전세기 구출 본 정부...그제서야 "日크루즈 한국인 구출 검토"'라는 제목으로 마치 한국 정부가 진작 했어야 했던 일을 뒤늦게 행동을 취한다는 식으로 논조를 뽑았다. 그런데 중앙일보는 이전의 사설에선 일본이 해상에 배와 그 안 사람들을 격리한 조치가 훌륭했다는 식으로 써 놓은적이 있다. 사설 원문 네이버 기사 다음 기사 그래 놓고는 이제 와서 왜 한국인 승객을 아직 데려오지 않았냐며 논조를 바꾼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에서는 대만의 '마스크 실명 구매제도'를 소개하면서 한국 정부의 정책이 미비하다고 비판했다. 그런데, 이후 대한민국 정부에서 대만의 이 구매제도와 유사한 ' 마스크 5부제'를 도입하고 공적 마스크 배포를 행하자 태세를 돌변해서 '마스크 5부제가 마스크 구매를 더 어렵게 하고 있다', '문재인식 사회주의 정책'이라고 주장하며 제도 자체를 비판하였다. 노컷뉴스 분석 기사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확진자의 수에 따라 거리두기의 수준을 조절하는 데에 대해서도 그 때 그 때 태세가 돌변하는 경우가 많다. 확진자가 늘어날 때는 선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막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 '늦게라도 올려서 잘했다/다행이다.'는 식의 기사가 나오는 일은 결코 없었다. 오히려 이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본다고 비판하는 기사들만 잔뜩 나온다. 한 예로 2020년 11월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하기 직전에는 오늘에야 1.5단계인데…전문가·시민들 "바로 2단계 상향해야"라는 기사를, 이후 거리두기를 격상한 직후에는 '밤9시 셧다운' 술집·노래방·헬스장 "결국 망하라는 소리"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그것도 같은 언론사에서. 그나마 한국일보 김광수처럼 같은 기자는 아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코로나 백신의 도입 문제에 대해 처음엔 백신의 부작용을 너무 우려하다가는 접종이 너무 늦어질 수 있다는 기사를 올렸다가,그 다음에는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우려된다는 기사를 올린 것. 심지어 이번에는 같은 기자들이고 기사가 올라온 시간도 겨우 29분 차이이다.

게다가 일본과 한국이 백신 접종을 비슷한 시기인 2021년 2월에 시행하는 것을 두고도 일본은 적절하게 빠른 시기에 접종한다는 내용으로 쓰고 한국은 너무 늦게 접종한다는 내용으로 쓴 기사들이 같은 언론사( 조선일보)에서 나오기도 했다. 그래서 비판을 받자 자신들은 그저 일본 현지의 언론을 인용했을 뿐이라며 발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백신의 도입 수량을 두고도 같은 언론사에서 처음엔 '코로나 백신 7600만명 확보했는데 올해 4355만명만 접종?'이라고 하면서 백신 양에 비해 접종 수가 적다고 하다가, 바로 다음날엔 '4355만명 접종하는데 7600만명분 확보…남은 백신은 어쩌나'라는 정 반대의 기사 제목이 올라 왔다. 그나마 이 기사들의 내용은 '이러한 지적이 나올 수 있지만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라는 정상적인 내용이다. 즉 기사의 제목을 일부러 왜곡한 데스크의 잘못에 가깝다.

또 2021년 5월부터 모더나 백신이 들어 오자 5월을 쏙 빼고 6월부터 표를 만들어 12월에 들어오는 것처럼 조작했다. #

이게 다가 아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 다른 나라들이 방역 빗장을 풀기 시작하자 '자영업자들 다 죽어가는데 백신 접종률 낮아서 우리는 엄두도 못 낸다'고 비난했지만 정부가 목표로 정한 시기에 80% 접종률을 계획대로 달성했을 때 칭찬은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그렇게 빨리 자유를 되찾고 싶다고 난리쳤다가 결국 사람들이 다시 돌아다니고 만나기 시작하며 바이러스가 또 대거 퍼져 그 이전의 어떤 유행보다도 심각한 5차 대유행이 시작하자 또 '섣부른 위드 코로나',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려' 등으로 비난하며 언론들 자신이 부추긴 적은 없었다는 듯이 쏙 빠지고 남탓하기도. 그땐 "풀자"더니..이젠 "왜 풀었냐"는 언론

기자들 개인의 행동과도 연결되는데, 백신의 수급 및 안전성을 지적하던 기자 본인이 정작 그 백신을 맞으려 하는 모습도 발견되었다. 가령 백신의 안정성이 불안한데도 접종을 재개한다며 기사를 쓴 기자는 이후에 잔여백신을 미리 접종하는 기사를 쓰기도 했다. 또한 2021년 한미정상회담 이후 미국 정부가 공여햔 얀센 백신의 유효기간이 6월 23일까지라며 재고떨이 아니냐고 쓴 조선일보 기자가 있었는데, 정작 본인은 그 얀센 백신 접종을 예약하고는 "노코멘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촌극이 벌어졌다. 얀센 예약 성공 자랑하고 “재고떨이” 보도한 조선일보 기자

이러한 사례들로 인해 코로나 시국에서의 언론 신뢰도는 종전의 낮은 신뢰도에서 한층 더 곤두박질쳤다. 한 예로 2021년 1월 1일 발표한 리서치뷰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와 관련하여 정보제공자로서의 언론 역할에 대해 얼마나 신뢰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32%),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30%)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연령별, 정치 성향별로도 모든 사람들이 신뢰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

3.9. ' 유체이탈 화법'

여론을 호도하고 잘못된 내용의 정보를 유포했으면서도, 그 책임을 지지 않고 '모 네티즌', '모 관계자'란 식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자신들은 잘못이 없는 양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하는 사례가 매우 흔하다. 물론 '익명의 관계자'가 떴다는 건, 그 관계자가 존재하는지 여부조차 드러낼 수 없으므로 사실상 기자 개인의 사견을 관계자 오피셜로 돌려 말하려는 속임수에 불과하다.

3.10. 비전문성

21세기 들어, 관련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기자가 아닌, 전혀 기반 내용에 대한 지식이 없는 기자들이 기사를 쓰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고 그에 따른 잘못된 정보 역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법률/판결 관련 기사, 과학 관련 기사들은 이런 기사들이 넘쳐나는 영역. 판결의 경우 제대로 된 판결의 취지를 전달하지 못해 대중으로 하여금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갖게 하는 경우가 많으며, 과학기사의 경우 진화론 관련 기사에 창조과학자를 전문가로 초빙하는 식의, 기본기도 안 되어 있는 경우가 상당하다. 스포츠 기사의 경우 정말 아무나 기사를 쓰다 보니 비인기 스포츠가 아닌 메이저 스포츠에 대한 기사도 오류투성이인 경우가 있다. 비인기 스포츠야 말할 것도 없다.

또는 특정 분야의 실무와 관련한 기사를 낼 때 실무 공정이나 상황, 법률을 이해하지 못하여 잘못된 정보를 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실무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못하고, 일반인들의 시각에서 이를 바라보고 비난하는 경우가 생긴다.

김보름 선수의 논란 관련 기사 사례 중에는, 정작 스포츠와는 하나도 상관 없는 사회부 법조팀 기자가 올림픽 관련 기사를 써서 사태를 옹호하는 어이없는 경우도 존재한다. 해당 링크에서도 이 모순점을 지적하며 법조팀 기자가 스포츠 기사를 쓰는 이 의도를 의심하고 있다.

3.10.1. 결핵 오보 예시

어느 문화센터 강사가 결핵에 걸렸다는 기사가 그러한 예인데, 진짜 문제는 문화센터 강사가 결핵 의무 검진 대상으로 지정되지 않았다는 것이지만, 헤드라인만 보면 강사가 결핵 감염 사실을 알면서도 근무한 것처럼 오해하기 쉽게 써 놨다.

사실 결핵 같은 호흡기 전염병은 자기도 모르게 걸릴 수 있기에 해당 문화 센터에 다니는 아이의 엄마가 오히려 강사에게 병을 옮겼을 수도 있고, 과거 못 살던 시절엔 자기도 모르게 결핵에 감염된 무증상 감염자가 많아서 우리나라의 잠복 결핵 감염자는 전체의 3분의 1로 추정되고 댓글로 그 점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는 해당 문화 센터 수강생의 학부모가 해당 강사는 자신이 감염자인 사실을 알고 휴직했는데 마녀사냥하지 말라고 했을 정도.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결핵은 항생제 치료를 꾸준히 하면 2주만에 전염성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다만 복약 지도가 강제성이 없어서 관리 감독이 안 되는 것이 문제이지, 적어도 감염 사실을 모르고 여기저기를 쏘다니는 활동성 결핵 감염자보다는 훨씬 안전하다.

다만 기사가 객관적인 건 전혀 아니지만, 결핵에 대한 인식이 기본적으로 전염병이라 일상 속 사람들이 일부러 근무한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이야 사건 사고에서 먼 위치라 정정할 수 있지만 현실에선 당사자일 경우 패닉에 빠져 순탄하게 정정하기 어렵다. 이 경우 기사가 잘못 작성된 게 맞지만, 결핵에 대한 인식이 사회 속에서 전체적으로 나아져야 한다.

3.10.2. 독감 백신 오보 예시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독감 백신을 접종해서 사망자가 속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대해 의료계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말하길 지난 년도의 통계와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차이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였다. 하지만 과학적 근거가 확실히 입증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확정된 것마냥 가짜뉴스가 보도되었다. 이는 전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벌어진 인포데믹(Infodemic) 상황으로, 언론이 고의적으로 가짜뉴스를 대중에게 유포해 정부의 신뢰도와 공중보건에 심각한 우려와 위해를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참조.

3.10.3. 문화 검열

3.10.3.1. 박근혜 정부까지
수십년동안 대한민국의 서브컬처를 탄압한 원흉이기도 하다. 어떤 폭력, 살인,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을 때 범인이 게임, 만화, 애니 등을 즐겼다고 하면 자세한 조사를 하지도 않고 무조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게 다 그것들 때문이다, 그 게임은 범죄를 조장시키는 게임이다, 성폭력을 유발시키는 위험 수준의 야애니다' 라는 식으로 철석같이 기사를 쓰면서 아청법 다음으로 서브컬처 탄압에 일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들은 메인에 선정적인 기사 및 사진을 올린다. 물론 기자들과 여성가족부는 중독법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다.

에어소프트건(서바이벌) 업계의 사장에도 한 몫을 했다. 비비탄을 쏘면 자동차 유리가 박살나고 0.2J을 초과한 개조는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 0.2J이 아닌 2J로도 자동차 유리는 당연히 깨지지 않는다.[42]

사실 이러한 문제는 독자들 대다수가 그 학생들의 부모세대를 포함한 중노년층들이 많은 것도 그렇다. 청소년들은 성인에 비해 정치나 사회에는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적으니 결국 언론을 믿는 것은 보수성향의 어른들 뿐이고 그들일수록 이런 언론의 기사에 공감하여 자식들의 교육정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공감하는 실정이다. 다시 말해서 어른들이 언론의 재정을 채워주는 조력자 노릇을 하고 있으니[43] 이런 양반들의 공감을 채워줄 기사를 쓴다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어차피 언론들은 이렇게 보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어른들로부터 이익을 채우고 있는 편이니 언론들이 문화산업 탄압 기사를 대서특필하는 것도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반대로 이를 공감한다는 글을 쓰면 어떨까? 답이 나오지 않아도 어차피 나오는 일이다.

반대로 젊은 세대들은 기존의 인쇄 언론매체보다는 인터넷 전문 언론매체를 더 많이 찾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이들이 주로 찾는 인터넷 전문 언론[44]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없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사실 서브컬처에 대한 탄압은 보수 진보 구분없이 이루어져 왔다. 한겨레의 경우 특촬물을 까는 기사를 실은 적도 있고 경향신문도 80년대에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많이 실었다.

이런 지금까지의 만행들이 MBC GAME 폐국 사태를 불러 일으킨 계기가 되었고, 몇몇 게임/e스포츠 팬들과 서브컬처를 탄압한 언론들하고 앙숙 관계가 되었다.
3.10.3.2. 문재인 정부
언론에서 대한민국의 젠더 분쟁에만 초점을 맞춰 게임 보도에 관심이 갑자기 줄었으며 체감상 학부모층의 여론을 알기도 갑자기 힘들어지는 듯하였다.

그러나 게임 중독 질병코드 등록 논란 중 찬성 진영의 실체가 결국 아동 청소년을 진정으로 위한 것이 아니라 게임 중독을 빌미로 돈벌이 수단을 마련하기 위한 이권 분쟁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찬성한 기자든 다른 분야의 업계인이든 당연히 젊은 네티즌들에게 욕을 먹었다.

그런데 게임 중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WHO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전 세계 확산에 게임을 대안으로 추천하는 태세전환을 보이고, 게임의 가치가 사회적으로 격상했다. 이후 전염병이 게임 중독 문제보다 중요하다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기자들이 어떻게 게임을 대할지 예상이 어려워졌다.

3.10.4. 전문지식 부재

파일:llymLY5.jpg [45]
요건 일부러 그러는 것 같은데...저 저 입꼬리 올라간거 보소 출처

기자나 언론사를 지망하는 대학생들은 안타깝지만 그 어느 대학교에서도 상위권 학생이 아주 없는 건 아니나 극히 드물다. 이들은 대학교에서 가르치는 수준 높은 지식을 다 받아들이지 못하고 입사하게 된다. 문제는 이들이 만들게 될 기사는 전문적인 내용이 들어갈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기자가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법률, 회계, 경제, 과학, 공학, 의학 같은 정보를 기사에 넣어야 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런데 이들은 잘 모르기 때문에 대부분 소설이 가미된 내용을 쓴다. 전문 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독자들은 기자가 멋대로 작성한 기사를 사실인 줄 알고 넘어가지만 그 분야의 전문가는 그런 기사를 보고 기자를 무시한다. 이 글 거의 처음에서도 언급했듯이 입시, 대학 생활, 취업 등 기사에서 문과 얘기만 압도적으로 많이 보이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가 있기에 그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즉, 기자가 문과라서 문과를 잘 아니까 그런 쪽으로 기사가 나오는 것은 지당하다. 그나마 법률, 회계 등은 역시 문과 분야이고 또한 취재가 잦기에 이과 쪽 분야에 비해선 양호하지만 과학, 공학같은 전형적인 이과 쪽은 상황 자체가 문과 출신인 기자들로서는 일자무식인 경우가 많다. 취재기자 중 몇 %가 이과일까를 생각해 보자. 10대 신문사 + 3대 지상파의 경우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출신 취재기자 비율은 아무리 넉넉하게 잡아도 10% 미만이다. 나머지 90%는? 당연히 문과다. 인문+사회+상경+법학 그런 곳에서 기자로 진출한다. 기자는 전형적인 문과 직업이다. 아무리 이과생이라 해도 자기과 아니면 힘 못 쓰는 게 과학인데, 문돌이들은 오죽할까?

기자가 무지해서 잘못된 정보로 기사를 작성하면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은 기자가 쓴 기사를 보고 사실이라 믿고 살아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보통 기사를 쓸 때 "대학생 어학연수 열풍"이라고 써버리면 실무가 100%인 의대생조차 스펙용 어학연수를 보내야 되지 않겠냐는 기가 막힌(?) 질문이 나올 좋은 환경이 되는 것이고 이를 기자가 조장하는 것이란 이유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 전문가들도 영향이 적지 않은데 전문가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일하는데 이때 지급되는 지원금에 여론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항공우주공학 계통인데 사실 항공우주공학쪽은 민간인들의 실생활에 아주 큰 영향을 본다고 보기는 어렵고 우주인이 있든 말든 내 월급이 올라가냐 때문에 예산을 따내려면 언론플레이를 열심히 해서 여론의 지지를 얻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언론플레이를 다 잘할리가 있겠는가... 예시를 하나 들어보자면 뉴욕타임스가 로버트 고다드를 디스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결국 뉴욕타임스는 아폴로 계획 때 데꿀멍해야 했다 이런데도 기레기가 지멋대로 소설을 쓰고 그게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면 기자가 욕먹는게 아니라 이상하게 과학자들이 욕을 먹는다.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지식이 조금도 없는 상태로 기사를 써서 잘못된 사실을 널리 퍼뜨리기도 했다. 언론에서 멸종위기종이라고 호들갑 떠는 상당수의 동물들이 실제로는 멸종위기종이 아니다. 예를 들어 북극권의 진짜 멸종위기종들은 제치고 귀엽다는 이유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하프물범은 실제로는 멸종위기종이 아니다. 문제는, 이것이 무슨 논문이라거나 전문자료를 찾아야만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구글에 검색만 해도 IUCN 공인 멸종위기 등급이 뜬다는 것이다.

다만 그래도 좀 양심이 있는 기자는 그 분야의 교과서나 논문을 보거나 전문가에게 자문해서 기사를 작성하는데 이런 과정을 거치려면 기사를 늦게 내보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대부분 기사인 듯한 소설을 쓴다. 예로, 조선일보 이영완 기자는 문과 출신이지만 자연과학 분야에서 스스로 꾸준한 노력을 하여 과학전문기자 칭호까지 득한 대가다. 이런 독한 노력파 기자가 사실 별로 없다.

메이저 언론사에서 의사를 의학전문기자로 뽑는 것도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아주 좋은 방안이다. 실제로 의학전문기자는 의학 지식 관련 기사는 물론 의사들의 전망, 의대생의 진로, 의료 사고 관련 기사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물론 한국에서 굉장히 지위가 높은 축에 드는 의사를 기자로 쓰려면... 돈 많은 조중동급이나 3대 지상파 방송에서만 가능한 얘기

3.11. 기본 소양이 부족한 경우

[46]
급한 사람들은 54초부터 보면 된다. 사실 왼쪽 위 로고를 보면 알겠지만 기자들을 비판하는 영상이 아니라 쉽게 질문을 하지 못하는 한국의 환경을 비판하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고 한국과 굉장히 중요한 관계인 미국 대통령 앞에 대한민국의 언론인이라는 이름으로 앉아 있는 사람들이 한국에게 미국 대통령이 질문권을 줬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응도 없다는 사실은 웃을 일이 아니다. 저런 자리에서 한국 기자들이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다는 것은, 극단적으로 말해서 언론인이 아닌 그냥 받아쓰기 기계로 저런 중요한 자리에 앉아있는 것에 불과하다.

기자라는 직업은 여러 방면에서 전문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본인이 취재하는 대상이나 사건 등에 관하여 시청자나 독자에게 설명할 수 있는 최소의 지식을 요구받으며 언어 능력 또한 중요한 직업이다.

하지만 기레기들은 자신이 뭘 취재하는지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거나, 뜬구름 잡기로 결론을 내는 경우 또한 적다고 할 수 없다. 게다가 내한한 외국 유명인사들에게 질문을 할 때조차도, 해당 유명인사의 방문 행사의 테마와 전혀 상관없는 질문들[47]을 하는 경우가 많아 원성을 사고 있다.

게다가 외국어 구사 능력이 미숙한 기자도 상당수라 답변을 받았는데도 질문자 본인이 이해를 못 하는 경우도 왕왕 발생한다. 앞서 소문단에 언급했듯이, 게임 중독 관련 이슈에서 특정 게임에 대하여 설명할 경우에도 대상이 되는 게임 자체의 시스템이나 흐름 자체를 이해를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바다이야기 사건 때는 바다이야기가 게임기이고, 게임장에 있다는 이유로 아케이드 게임장과 아케이드 머신을 뭉뚱그려서 뉴스를 내버린 어이없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번역기를 돌리거나 대충 번역한 외국 소식을 전달해서, 정보를 왜곡하는 사례도 부지기수다. 언론이 사실상 정보의 제일 큰 창구라는 점에서 '사명감'도 없는 기자가 양산된다는 방증이다. 소규모 언론사나 가짜 언론사면 모를까, 대규모 또는 전문 언론사조차 그렇다.

모 미디어 비평 매체에서는, 영어를 잘 모르는 기자가 용감하게도 타 언론의 영어 활용을 문제삼았다가 오히려 틀려서 망신당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워싱턴 특파원이 속담을 몰라서 구글 번역기를 사용해 기사를 올린 사건도 발생했다.

2010년대 외모지상주의가 더욱 강해지면서 특정 연예인의 몸매를 다룬 기사가 넘쳐나기 시작했는데, 특히 여성 연예인의 복부 복근을 혼동한 기사('○○○, 탄탄 복근 뽐내', '섹시한 복근', '11자 복근' 등)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 복근이란 복부에 위치한 근육 부위를 의미하며, 저 연예인의 복부에는 근육이 눈에 띄질 않는다'는 다수 네티즌의 반복적인 지적에도 많은 기자들이 잘못된 표현을 남발하고 있다. 이쯤되면 기자가 자신의 기사에 적힌 단어가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쓴 것이며, 퇴고 과정에서도 걸러내지 못한 건 상당수 기자들의 기본 소양에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 될 수 있다.

비슷한 유형으로는 ' 하의실종 패션'에 대한 기사가 있다. 원래 하의실종 패션이란 미니스커트나 핫팬츠 등 짧은 하의에 상대적으로 길게 내려오는 상의를 매치하여 마치 '하의를 안 입은 것처럼 보이는' 패션을 의미한다. 그런데 기자들은 '하의실종'이라는 키워드가 유행하자, 하의실종 패션이 뭔지도 모르고 여성 연예인 조금만 짧은 하의를 입었다 싶으면 무조건 하의실종 패션이라며 보도했다. 하의가 훤히 보이는 하의실종 패션

자동차쪽에서는 강성이라는 단어를 남발하는 현상이 보인다. 강성과 강도는 다른 개념인데도, 강도라는 단어를 써야할 곳에도 강성이라는 단어를 갖다 붙인다. 강도와 강성의 차이는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쓰이는 강도라는 단어보다는 강성이라는 단어를 쓰는게 좀더 전문적으로 보인다고 생각하는듯. 단적으로, 고장력강판, 충돌안정성, 내구성 등은 모두 강도와 관련된 개념이지 강성과는 상관없다. 하지만 실제로는 충돌강성같은 말도 안되는 단어가 남발되는 상황.

최태원이 장인 노태우를 조문하자 '고인과 생전 인연은 어떻게 되는가'라고 물은 기자가 있어서 빈축을 샀다. 이 질문을 받은 최태원은 대꾸 없이 허허허 웃고서 자리를 떴다고. #

무운이 "無運"인 줄로 잘못 안 기자가 있어서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상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심지어 한국의 한자이름을 몰라서 '걸캅스' 개봉 첫날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어벤져스' 추격 쓰는 경우도 있다. 수정전 기사링크
기본 소양이 안된 채로 이 직업을 수행하는 기자들이 부끄러워하며 자신을 개선시켰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본다.

3.11.1. 한국에 대한 인식 강요

외국 배우나 정치인 등에게 인터뷰를 하면 이상하리 만치 꼭 물어보는 것 중 하나가 " 한국의 ooo를 아십니까?"다. 그 대상은 김치가 됐건 싸이가 됐건 다른 유명인이 됐건 무조건 물어본다.[48] 사실 이건 대답이 정해질 수밖에 없다. 모른다거나 관심 없다 하면 기자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날 게 뻔한데 어느 간 큰 이가 그렇게 대답하겠는가. 모르더라도 안다고 답할 수밖에 없다. 이상하리만치 자신들의 애국심을 드러내려 하는데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이런 비뚤어진 애국심은 오히려 대중들에게 반감을 불러오기 쉽다. 최근 미국 국무부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이와 같은 질문을 하는 병크를 터뜨리기도 했다. 오죽하면 틸다 스윈튼 설국열차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에서 계속 국적 얘기가 나오는 게 신기하다. 예술하는 사람으로서 어느 배우가 어느 나라에서 온 건 중요하지 않다" 라고 할까.

3.12. 소극적인 정정보도

기자들도 사람이라서 실수가 나온다. 당연히 기자들도 보도를 잘못 내거나, 일부러 합성사진, 합성동영상까지 동원해 가짜뉴스를 생산하면서 까지 진실을 왜곡해서 일을 키운다. 멀쩡한 식당이나 식품 회사가 파렴치한으로 찍히고, 개인정보가 유출되어서 피해자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도 널렸다. 이것은 옛날이나 요즘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언론이나 기자들은 정정보도를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TV나 인터넷의 경우엔 시청률이 매우 떨어지는 심야시간이나 이른 새벽에 길어야 10초 정도 올리거나[49] 신문이나 잡지 같은 경우에는 후면 광고란에 조그마한 사과문을 하루 올린 것변호사 개업 인사(광고)란하고 비슷하다으로 끝내는 등 제대로 사과하지도 않는다.

문제는 이들의 행위로 건전한 기업이나 단체가 해산되고 평범한 사람은 졸지에 파렴치한 사람이 되어 부부가 이혼하거나 연인이 해어지고 모든이 에게 외면받는 인간관계 파탄으로 이어져도 죄책감 없이 조회수나 발행부수를 늘리기 위해 또 다른 허위기사를 쓴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선 대한민국의 젠더 분쟁 정치적 올바름 지지층의 모순과 나쁜 조화를 이루면서 만드라고라 공장 만화라는 PC충을 비판하는 만화가 유명해졌다.

이 현상은 인터넷 시대가 오면서 더 심각해져 과거 종이신문시절에는 활자로 찍힌 증거물이 남아있어서 1문장이라도 사과를 올렸지만 인터넷 신문이 활성화되자 비판을 받으면 기사를 지우고 사과문 하나 안남기고 증거인멸을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박진성(시인)에게 누명을 씌운 기레기가 정정보도를 인질로 잡고 흥정을 하는 것처럼 악질적인 사례도 있었다. #

3.12.1. 오보를 수정하지 않는 경우

주로 연예인 가십 기사나 비메이저급 매체에서 자주 보이는 유형이다. 다른 매체에서 정정 보도가 나갔다 할지라도 한 번 잘못 나간 기사를 절대로 내리지 않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문제는 이런 오보가 의외로 검색을 통해 쉽게 눈에 띈다는 것이다. 게다가 정정 보도는 눈에 띄지 않게 작게 보도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옛 신문 기사를 검색한 젊은 세대들이 당시 인물들에 대해 오해하는 일도 빚어진다.

3.13. 보도의 윤리성

단독 기사를 한 언론사뿐 아니라 여러 언론사가 다는 경우가 많다. 또는 단독 타이틀을 달기 민망한 소소한 뉴스거리에도 기어코 단독을 달아 기사를 내보낸다. 일부의 사실만은 보도하고 의도를 비틀어서 취재대상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다툼이 있다면 양쪽 의견을 다 듣고 종합적인 평가를 해야하지만 일방의 주장만을 기사에 실기도 한다. 그로인해 피해를 받은 사례가 많지만 제대로 진상 규명, 피해자의 실추된 명예 회복하는데는 무관심하다. 논란이 일면 해당 언론사는 무시하고 넘어가거나 그나마 책임감이 있으면 취재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변명하는 게 뻔한 레파토리이다.( 마이클 잭슨 비방기사, 채선당 임산부 사건, 앵거스 디턴의 <위대한 탈출> 왜곡 번역, 240번 버스 사건, 고양 히어로즈 처우 관련 왜곡 보도, 설날 차례상 주작 논란[50])

사망(자살)보도에서 추측성, 가십거리를 다루거나 유족, 지인을 찾아가 심경을 묻는 패륜적인 행동하는 기자들도 많다. 박지선이 모친과 함께 사망한 때 유족이 유서를 비공개하기로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에서 모친이 쓴 유서를 입수해 일부내용을 공개해 버렸다. 재난 현장에서 마찬가지인데, 세월호 참사 당시 생존자에게 “친구가 사망했다는 걸 알고 있나라고 몰염치한 질문을 던지거나 구조수색이 한창일 때 유가족에 지급될 보상금을 따지기도 했다. 이때를 기점으로 기레기란 말도 널리 퍼졌다. 5년 지난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에서도 또다시 보험금 타령을 하는 기사가 있었다.

대형 언론사가 주도하듯 벌어지며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도 잘 지키지 않는다. 이미 자정작용을 기대하긴 어려운 실정이다.

3.14. 연예인 신변잡기와 자극적 제목뽑기

최근 몇년전부터 SNS가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일부 기자들은 아예 그쪽으로 타겟을 잡아 연예인 SNS에서 사진 하나를 따오고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를 넣어서 기사라고 쓰고 있다. 이를테면 연예인 특히 걸그룹이 사진을 올렸다고 하면 그 사진을 하나 가져다놓고 제목에 "세상 가장 아름다운 XXX" 이런식으로 기사를 쓰는 방식. 문제는 이렇게만 글을 써도 주목받는 연예인 특히 걸그룹이나 보이그룹 같은 경우는 화제성 때문에 몰려온다는 곳이다. 물론 그런 곳의 댓글을 보면 SNS를 띄운 연예인에 대한 욕 내지 찬양으로 가득 도배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단순히 그 정도만 써도 사실 일기장 수준의 글을 "기사" 라고 써내는 것 정도로 넘어갈 수 있지만 문제는 기사의 제목을 자극적으로 달아서 욕을 먹이는 방식으로 글을 쓴다. 그리고 글의 내용도 별거 아닌 사진 한장에 큰 의미를 부여하거나 없는 말을 지어내서 마치 그렇게 보이게 포장을 한다거나 하는 셈.

여기에 더해 공개 연애를 하면 무조건 상대방의 이름을 가져다쓰는 식으로 어그로를 끈다. 이를테면 2021년 1월부로 현빈과 손예진이 공개열애를 했는데 아무런 관계없는 현빈 기사에 "손예진의 연인 현빈" 이라고 굳이 연결을 짓는 것 등등이다.

3.15. 취재내용을 조작, 창작하여 허위보도하기


설령 취재를 했더라도, 이를 토대로 새롭게 기사를 쓰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인물의 인적사항을 기자가 원하는대로 바꾸거나 신분과 경력을 조작하고 발언을 창작한 뒤 허위보도를 하는 것 이다.

3.16. 허위보도 처벌을 언론 탄압으로 몰아가기

이러한 기레기들의 행태 때문에 허위 보도에 대해 징계를 내리는 법이라도 제정하려 하면 기레기들과 일부 정치계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 검열하려 한다는 이유를 들먹이고, 현재의 언론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고 반발하며 통과시키지 못하게 하려고 기를 쓴다. 최근에 발생한 논란으로는 언론중재법 입법 논란이 있다.[51]

3.17. 국제정치에 대한 이해 부족

복잡한 국제정세를 기레기들은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단편적인 정보만 보도하여 자세한 내막이나 배경을 알지 못하면 정보를 편향되게 받아들이거나 왜곡해서 이해할 수 있다.
기레기들은 국제정세를 친Avs반B와 같은 단순한 도식으로만 보며 복잡한 국제정세에 대해 넓은 시각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언론사의 정치성향이 곧 국제정세, 대일관계, 대중관계, 대미관계 등에 대한 논조의 차이로 나타나기도 한다.

4. 결과

코로나19가 드러낸 ‘한국인의 세계’- 의외의 응답 편 언론은 무려 마이너스 45를 기록했다.

한국 언론들의 신뢰도는 조사대상 40개국중 4년 연속 꼴찌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 2020년 문제는 이러한 언론신뢰도에 대해 제대로 다루거나 진지하게 성찰하는 언론사가 소규모 독립언론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 유튜브 등 뉴미디어의 등장과 함께 기존 언론에 대한 혐오감으로 해마다 신문 구독률, 열독률은 물론이고 종편, 지상파 뉴스의 시청률 또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기성 언론들은 자신들의 구독률, 시청률 감소를 유튜브와 같은 뉴미디어의 등장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뉴미디어들의 자극적인 제목, 가짜뉴스 등을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이러한 점은 기성 언론들도 별반 다를게 없다. 오히려 유튜브 등 뉴미디어들은 말 한마디 잘못하면 바로 민,형사 소송이 들어와 개인적으로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어떤 부분은 기성 언론보다 더 정확하게 알려주는 경우도 있다.[52] 대형 언론사들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법무팀이 따로 존재하며, 언론의 자유라는 이유로 어느정도 법적인 책임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뉴미디어들은 자본도 없고, 언론의 자유라는 보호를 받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성 언론들의 정파성도 언론 소비자들에게 외면받는 이유로 한몫하고 있다. # 특정 매체, 언론사에 따라 정치적 성향이 매우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 극단적인 정파성을 보이는 유튜브 등과 같은 뉴미디어랑 다를 게 없다는 이야기다. 똑같은 사건, 사안에 대해서도 정치적 성향에 따라 다른 시각으로 보도하는 기성 언론의 보도 행태 때문에 기본적으로 언론들이 어떤 보도를 해도 의심의 눈초리로 기사를 접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도 한국 언론들은 정치적 편향성에 따라 특정 사안을 과장, 축소해서 보도하거나 아예 보도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며, 논란이 되었던 기자, 아나운서 및 칼럼니스트 출신 정치극단주의 유튜버들의 레퍼토리를 무비판적으로 받아쓰는 경우가 많다.

기성 언론들에 대한 혐오감으로 구독률, 시청률이 감소하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 기성 언론들의 수익이 급격하게 줄어들거나 망하는 언론사들이 별로 없다. 독자, 시청자 숫자는 감소하지만 광고 유치는 늘어나서 이게 기사인지, 광고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기사형 광고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 무분별한 광고 유치와 함께 클릭 유도를 위한 자극적인 제목, 낚시 기사들이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언론의 신뢰도가 떨어질수록 광고는 되려 늘어나는 악순환이 해마다 반복 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무분별한 광고유치로 어느정도 수익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상파 3사, 종편, 인터넷 언론사, 지면 언론사들의 신뢰도 추락과 함께 영업이익이 적자상태로 전환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 결국 견디지 못한 일간지 중심의 언론사들도 종편을 통한 예체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과거처럼 언론 보도만 가지고는 더 이상 살아남을 수가 없기 때문.

삼성 장충기 문자 청탁 사건에서도 드러났지만 한국 언론들은 정치적 성향을 막론하고 기업, 광고주 친화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정 기업들을 위한 '기획 기사'를 쓰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심지어는 진보성향을 자처하며 노조에 대해 우호적으로 쓰는 언론들조차도 뒤에서는 노조를 탄압하는 기업으로부터 광고비를 받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사람들에게 언론을 신뢰해 달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이다. 이 때문에, 진보주의자들도 기성 진보언론이 보수언론의 나쁜 면만 따라간다고 적극적으로 비판하고 있으며, 뉴미디어 계정을 통해 보도대상을 비꼬거나 비아냥거리면서 보수와 진보가 나쁜 의미로 닮아가는 모습도 언론진영에 관계 없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자신들의 정파성을 노골적으로 보이며 특정 사안, 사건을 왜곡 보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들로부터 광고비를 받으며 홍보지를 자처하는 한국 언론사들이 언론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최소한 유튜브 등 뉴미디어들은 극단적인 정파성은 보일지언정 광고를 도배하고 있지는 않다. 이러한 언론을 믿지 못하고 불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그 누구의 탓도 아닌 바로 한국 언론들의 탓이다.[53]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8일 언론개혁 입법 추진에 언론 탄압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 "과거의 잣대이고, 언론 자유도는 세계 수준이지만 언론 신뢰도는 선진국의 최하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

이러한 언론 신뢰도 하락은 결국 2021년 언론중재법 개정안 추진이 가능한 상황으로 이어졌다. 물론 개정안 추진 배경은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의 위기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애초에 언론이 국민에게 확고한 정도는 아니라도, 최소한의 신뢰라도 받고 있었다면 민주당이 아무리 추진하고 싶어도 그 과정에서 여론 때문에 강한 역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 감히 그걸 공식석상에서 꺼낼 생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악용 소지 때문에 논란이 돼서 야당과 언론이 성향을 가리지 않고 비판을 가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여론조사에서 개정안을 찬성하는 비율이 유의미한 정도로 높게 나왔다는 점은 한국 언론이 그동안 얼마나 반감이 생기게 만드는 짓을 해왔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압도적인 찬성을 보이는 건 당연하고, 중도층에서도 찬성 비율이 더 높고, 정부 여당이 하는 일에 대부분 결사 반대인 경우가 많은 야당(국민의힘) 지지층에서조차도 찬반 비율이 4대 6 정도로 나왔다. 한국 언론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처참한 수준이라는 걸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지경이다. # #

더욱 문제인 건 상황이 이 지경이 됐음에도 언론계에서는 언론 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대안이 없는 반대와 비판만 내놓을뿐, 상황이 이렇게 된 근원적인 문제인 언론 스스로의 문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언론 스스로가 국민 신뢰도를 회복할 노력을 하지 않으면 다음 국회와 정권들도 비슷한 입법, 정책을 추진하려고 할 수도 있고, 어느새 언론들을 위해 반대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있지 않게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본인들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도 하지 않으려고 하는 한국 언론의 태도는 가뜩이나 높은 언론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에 기름만 들이 붓는 행동이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제 목을 조르는 법(들)이 시행되는 동력을 제 손으로 제공하는 짓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강준만이 2019년 기레기라는 단어 사용에 대해 비난하는 칼럼을 쓴 적이 있으나, 그 이후 강준만 본인의 윤석열 등 보수 정치인을 향한 일방적인 옹호와 더불어 2022년까지도 기레기로 전락한 한국 기자들에 대한 반응은 상당히 부정적이다.

5. 왜 개선되지 않는가?

근본적으로 기자가 직업의 한 종류고, 기자보다 기레기로서 활동하는 쪽이 더욱 돈이 되기 때문이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하면 아무도 주목하지 않고, 거기에 소위 '양념'을 과하게 쳐야만 사실 검증이 취약한 대중의 주목을 끌 수 있다.

물론 사람의 관점이 각자 다른 만큼 '양념 없이 존재하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은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없지만, 그것이 건전한 직업으로서 가져야 할 윤리 의식조차 내팽개칠 수 있을 정도의 정당성은 가져다주지 못한다. 만약 여기에 먹고 사는 문제라는 전가의 보도가 주어진다면, 직업 윤리야말로 최우선적으로 내다 버려야 할 애물단지로 전락한다.

6.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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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관련 문서



[1] 이 유명한 그림은 악마의 편집 문서에도 있으며, 2017년 12월 26일 MBC 뉴스데스크에 쓰이기도 했다. 2018년 2월 8일분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첫 코너 흑와대 브리핑에서 김어준이 프레임에 대해 역설할 때 이 그림이 활용되었다. [2] 결국 2020년에 독일은 미국과의 갈등이 커져서 미군을 축소시키지는 않은 한국, 일본과 달리 아예 주독 미군 숫자가 축소되었다. [3] 사실 황색언론과 기레기의 저열함은 서구권과 일본도 심하며 알고보면 한국보다 더 악질적인 신문사와 기자들이 많다. 당장 '황색언론'도 서구권인 미국에서 나온 단어이며(심지어 그걸 주동한 사람이 조지프 퓰리처였다!), 이 때문에 서구권과 일본도 언론에 대한 불신이 상당하다. [4] 미국의 저널리즘스쿨 현장을 참조하려면 다음의 기사를 참고하는 것도 좋다. 미국 저널리즘스쿨 현장 (2) 캔자스대 ②, <스토리 오브 서울>. 스토리 오브 서울은 SBS 문화재단이 지원하고 프런티어 저널리즘 스쿨(FJS)과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부 시사웹진 동아리 DEW(Digital Ewha World)가 함께 운영하는 신문사라고 한다. 스토리 오브 서울의 신문사 소개 [5] 이러한 글은 기자 본인이 작성한 것일 수도 있다. [6] 왜냐면 언론사에도 비판을 하기 때문에 언론사들이 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하는 기자를 극도로 싫어하는 것이다. 언론사들이 얼마나 기업화가 심각하며 비판 정신이 없는지가 제대로 보여준다. [7] 사실 이는 신문방송학과에 한정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을 조사해보면, 대학 전공에 맞춰서 직장을 찾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공계의 경우는 해당 전공과 면허 혹은 자격이 없으면 손을 댈 수조차 없는 연구원이나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이 있어서 낫지만, 인문사회계열은 전공과 무관한 쪽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는 심각한 청년 실업과 지나치게 높은 대학 진학률, 비대졸자 차별로 인해 한국의 대학이 학문 연구 기관으로서의 의미가 옅어진 지 오래며, 대학 졸업 자체가 취업을 위한 필수적인 스펙 중 하나로 전락한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직장에서는 면접을 볼 때 인문계열 같은 경우는 전공이 아닌 대학 간판을 우선적으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8] 기존 저널리즘 약화의 관점을 중시한 참고 자료: 저널리즘은 유럽에서도 리스크 직면, <JARGAL DEFACTO> [9] 참고로 여기에서 학을 땐 미군은 이후 걸프 전쟁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때는 여론 보도에 매우 신경을 써서 부정적인 여론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데 큰 노력을 기울였다. 다만 이때에는 시대가 변해서 병사들이 아이팟이나 디지털 카메라 등으로 찍은 전장의 참상, 포로 학대 등이 인터넷으로 유출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10] 전시 상황에는 언론이 사실상 프로파간다 기관으로 바뀌게 되는 게 보통이다. 1차대전의 그 참혹한 참호전이 당시 묻혀버린 것부터 시작해 2차대전 때의 도쿄 로즈 등 월남전 이전에도 민심을 고려한 허위, 과장 보도는 어느 곳에나 있었다. 문제는 현대의 경우 스마트폰 등의 개인 매체가 매우 강력하게 발전함에 따라 언론만 통제해서는 효과를 보기 어려운 시대라는 것이다. [11] 이런 식의 왜곡 보도가 계속 이어지자 나중에는 미군 병사들끼리 기자들을 두고 '저 우라질 X의 XX들, 그냥 다 쏴 죽이고 싶어.'라는 식으로 욕설을 주고받는 일이 흔해졌다. [12] 물론 이 쪽도 높으신 분들이나 회사들 알력싸움 같은 건 기자들이 더 잘 찾지만, 그런 얘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니라... [13] 1편, 2편 [14] 정확히는 시민단체를 우후죽순 형성해서 세금을 뇌물 비슷하게 취급하는 세금 도둑이 되거나, 미트코인처럼 시민단체에 들어가는 것조차 무서워 히키코모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 그대로 세금 도둑이 안 돼도 팬심과 친목질만으로 어거지로 모금운동을 벌이다 먹튀를 당한다. 정치에 관심 있는 걸 넘어서 사생팬처럼 집착해 인터넷 독재에 일조하는 부류의 네티즌들은 환경이 불우한데다 사회화에 지장이 있어 판단력을 상실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15] 예전 중앙일보 사주 홍석현이 검찰조사를 받게 되었을 때 중앙일보 기자들이 일렬로 서서 화이팅을 해주어 구설에 오른 적이 있었다. 그때조차 기자들은 "홍사장, 힘내요!" 라고 외쳤다. [판례] 가. 방송출연계약의 당사자 쌍방은 계약의 원만한 이행을 위해 상호협력의무를 부담하게 되는데, 제작자인 방송법인은 제작하게 될 프로그램의 편성의도와 제작목적 및 주제, 출연계약의 상대방이 제작출연에 기여하게 될 형태(인터뷰 또는 토론)와 내용, 생방송되는가 또는 녹화방송되는가의 여부, 녹화방송시에는 프로그램의 편집 여부와 삭제와 수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 취지 및 정도, 프로그램 내에서 출연자의 순번, 비중, 주어질 질문의 내용, 범위 등을 소상히 설명하고 출연자로 하여금 예상하지 못한 취급으로 기만당하였다고 느끼게 하여서는 아니 될 신의칙상의 의무를 부담하며, 출연자로서는 제작자측으로부터 방송내용에 관해 법적 책임이 발생할 부분이 있어 방송에 부적합한 내용의 삭제 또는 수정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그에 응하여 수정편집에 협력하거나 의견을 제시할 신의칙상의 의무가 있다. http://www.law.go.kr/LSW//precInfoP.do?precSeq=119863 [17] 2023년 이선균의 마약이나 사생활에 있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두고 수많은 보도를 했고 결국 이선균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18] 발언자의 주장은 다른 기자들이 채널A 기자처럼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도매금으로 비판받는 것이 대해 억울하면 기자들 스스로 그건 잘못된 행위라고 함께 비판을 하라는 것이다. [19] 조선일보가 과거 이명박 정부 당시 MBC 압수수색에 대해 진영논리에 기반, 검찰의 압수수색을 지지하는 논조를 사설을 통해 내보낸 적이 있어 여론의 비난을 받은적이 있다. 더 큰 문제는 조선일보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재벌에 대한 유착과 내부의 비리로 인해 압수수색과 세무조사를 당했을 때는 언론탄압이라고 반발했다. 조사를 통해서 명백한 사실임이 드러났는데도. [20]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흑산도 집단 성폭행 사건이 이를 잘 보여준다. 해당 지역에서 살던 일부 지역민들이 가해자에 대해 비판은 커녕 침묵하거나 심지어 옹호를 하여 논란이 됐었다. 특히 흑산도 집단 성폭행 사건에서는 일부 주민들이 범죄자를 옹호하는 식의 뻔뻔한 인터뷰로 인하여 심한 비난을 받았고 아예 신안군 지역의 소금이나 관광 불매 운동이 터질 정도였다. [21] 이 사건에서 범인에게 돈을 보낸 MBC 기자가 적발되어 해고되었다. [22] 소위 보도를 했던 메이저 언론이란 곳도 짤막하게 경찰 수사 상황을 전달하는 수준에 그쳤고, CBS 김현정의 뉴스쇼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 MBC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과 같은 라디오 프로에서나 겨우 상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23] 2020년 포항MBC의 경우 다큐 '그 쇳물 쓰지 마라' 방송 이후 취재를 위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가족과 함께 포스코를 방문했으나 포스코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으로부터 협박을 받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심지어 노웅래 의원도 기자 출신이다. [24] 실제로 SBS 노동조합은 지배구조 및 방송개입에 반발하여 꾸준히 태영을 비판하고 있다. [25] 그러나, 강준만의 경우 2010년대 이후 언론매체와 정치인에 대한 편파적인 자세로 비판받고 있다. [26] 다만 여기서는 검언유착 의혹이 터져서 검찰에서도 아무런 성과도 없이 넘어갈 경우 뒷감당을 도저히 할 수 없기 때문에 검찰에서도 이례적으로 강경하게 나왔다. 결국 채널 A측에서 일부 자료들을 제출하는 선에서 마무리지었다. [주의사항] 실제로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세계일보 소속 기자들이 집단으로 몰려들어서 압수수색을 방해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실제로 기자들이 줄줄이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비해 아침 일찍부터 속속 회사로 들어갔으며 박종현 기자협회 세계일보 지부장은 “추후 압수수색이 이뤄질 경우 적극 방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8] 조선일보의 사설을 통해 “MBC와 PD수첩 제작진은 진실을 조작·왜곡하고서도 검찰 압수수색을 국민의 알권리 침해니 언론탄압이니 비난하며 자기들이 탄압의 희생자인 양 또 하나의 조작을 시도해왔다”고 비난했다. 게다가 여기서 조작 운운한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29] 재벌이 정부 위에 군림한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론 재벌들이 정부를 무서워하고 눈치를 본다. 국제그룹의 사례만 봐도 정부가 작정을 하면 재벌의 약점들을 찾아내어 재벌을 해체시켜 망하게 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30] 이 기사는 결국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에서 주의 처분을 받았다. [31] 다만 양준일의 사례는 최진실과 다른 점이 있는데, 최진실의 경우에는 그 때 당시에는 믿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양준일의 경우에는 세월이 흘러 유튜브의 발달로 사이버 렉카 채널들이 늘어나 기레기들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또한 사건 자체의 양상 또한 타진요 당시와 비슷하다보니 이미 타진요로 학습이 된 대중들이 양준일의 사례를 보고, 해당 기자들이 기사를 쓴 의도를 파악해 더 이상은 속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점. [32] 원문 기사는 내렸으며, 아카이브가 남아 있는 상태이다. [33] KBS, SBS, MBC [34] 지상파 방송국은 종합편성채널보다 훨씬 엄격한 심의규정을 지켜야 한다. [35] 정치계에선 대표적으로 진중권(...) 등은 무슨 말을 하든 기자들이 너나할것없이 기사화해버린다. [36] 나무위키 토론만 해도 독자, 개인추측적 서술에 대해 우려하며 오히려 제도권 언론사들이나 전문가들의 주장의 인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흔하다. [37] 자신이 기자가 되어 사회의 모습을 촬영하는 게임이다. 평화롭던 사회가 기자의 이간질로 점점 험악해지고, 마침내 사회 전체가 집단 광기로 물드는 것을 표현했다. [38] 이 다큐는 KBS창원방송총국이 제작했으며, 2021년 4월 KBS 1TV '시사기획 창'을 통해 전국으로 방송되었다. [39] 2007년 수도권 규제 반대 천만인 서명운동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낙연 국회의원(전 전라남도 도지사)가 공동 회장이였다. 지지기반과 소속정당이 다른 정치인들이 한손잡고 공동 대응에 들어가야할 정도로 현재 대한민국은 수도권 쏠림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전체가 죽기 일보 직전이다. 당시 1100여만명이 넘게 서명했다. 이후로도 상황이 악화되자 2015년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주호영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이 또 한번 천만인 서명운동을 벌여 962만명 서명을 받았다. [40] 서울 공화국/문제점/언론의 지방 외면 참고 [41] 보수언론들은 시간이 흐른 후 자세한 사실관계가 잊혀져가자 '일부 시민단체가 '새 대통령을 싫어해서' 정권교체 전에는 아무 문제도 없던 광우병 문제를 과장 제기하며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마치 금방이라도 ‘뇌송송 구멍탁’이 될 것처럼 선동했다'는 식으로 주장하지만 거짓이다. 한미 FTA의 이른바 4대 선결 조건 중 하나로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최초 추진한 것은 2007년 노무현 정부가 최초였고 이때부터 이미 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결국 새 정부도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걱정하는 광우병이 미국에서 발생하여 국민건강이 위험에 처한다고 판단되면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러면 정부 차원에서 괴담을 인정한 셈이 되어버린다. # [42] 실제 권총의 운동 에너지는 아무리 낮아도 200J를 넘는다. [43] 사실 알고보면 틀린 말도 아니다. 가판대의 신문 하나도 돈을 내야했고 정기구독만 해도 어른들이 구독료 지불을 통해서 언론에 재정을 채워주니 당연한 일이다. [44] 조중동같이 신문 인쇄와 인터넷 게재를 동시에 하는 언론사가 아니라 인터넷 게재만 하는 언론사. [45] 원본은 욕설이 검열되어있다. [46] 중국 기자는 부패 혐의로 체포되었다. 루이청강 문서 참조. [47] 대표적인 예로 두 유 노가 있겠다. [48] 예시로 '두 유 노 김치?', '두 유 노 싸이?' [49] 이런 식이다. 0시 뉴스를 하다가 갑자기 파란 색 계열 화면에 '(0000년) 00월 00일 보도된 00사건에서 (중략) 법원의 무죄판결/방송통신위원회의 정정보도 명령에 따라 00는 용의자/범인이 아니라고 정정보도합니다.' 하는 글이 나오며 뉴스 진행자가 그대로 읽는다. 보험광고의 약관 설명 장면 [50] 기사의 주인공이 '3대 독자'라고 설명해놓고 숙모, 형수님, 삼촌들이 등장한다. 누가봐도 거짓기사임에도 사과문에서까지 외갓집 식구인 (외)숙모, (외)삼촌이 자신의 친가에 와서 차례상을 차린 것이라고 어설픈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51] 이러한 행태가 비슷하게 나타나는 사례가 노점상이다. [52] 물론, 신나게 음모론, 가짜뉴스 확산 및 명예훼손을 저지르고도 표현의 자유라는 방패 아래 아무런 법적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예외도 있다. 바로 사이버 렉카와 정치극단주의 유튜버로, 미국에서는 Infowars 등 뉴미디어를 빙자한 가짜뉴스 확산채널의 해악이 매우 심각해 유튜브, 트위터 계정이 영구정지되는 등의 홍역을 앓고 있으며 구글 코리아는 대한민국 내 허위정보 및 혐오 확산 유튜버들의 계정을 정지시키거나 슈퍼챗 등을 동결시키지 않는 등 미온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53] 한국 언론들은 오프라인 신문사 쇠퇴로 유료구독율이 낮아졌고 온라인 포털이라는 기형적 소비 환경이 정착한 탓에 광고 없이는 운영이 안 되며 기사의 질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시민들은 돈 주고 사볼만한게 못 된다고 주장한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시민들이 돈 주고 사볼 만한 게 못 된다고 주장하는 원인 중 언론의 기레기화가 가장 크므로 언론계의 변명이라 여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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