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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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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평점3. 호평
3.1. 높은 완성도3.2. 높은 공감대3.3. 영향력3.4. 완성도 높은 테마곡3.5. 성공적인 세대교체
4. 개선되고 있는 요소들
4.1. 제작진과의 마찰4.2. 인종 차별적 구성4.3. 타율 낮은 악역의 완성도
4.3.1. 원인
5. 혹평
5.1. 점점 더 높아지는 진입 장벽
5.1.1. 페이즈 4 이전5.1.2. 디즈니+ 출범 이후
5.2. 영상 기술, 음향, 색채 관련 문제5.3. 파워 밸런스5.4. 설정 오류5.5. 페이즈 4의 문제점5.6. 영화 관계인들의 평가
6. 호불호
6.1. 정치적 올바름6.2. 준수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작품들6.3. 예고편과 낚시6.4. 감독마다 다른 캐릭터 연출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평가를 정리한 문서.

2. 평점

===# 영화 #===
연도 제목 메타크리틱 로튼토마토 IMDB
평점
네이버 영화
평론가 평점
왓챠
사용자 평점
스코어 유저 점수 신선도 관객 점수
2008년 아이언맨 79/100 8.5/10 94% 91% 7.9/10 6.13/10 4.2/5.0
인크레더블 헐크 61/100 7.3/10 67% 70% 6.8/10 6.00/10 3.4/5.0
2010년 아이언맨 2 57/100 6.4/10 73% 71% 7.0/10 5.47/10 3.9/5.0
2011년 토르: 천둥의 신 57/100 7.1/10 77% 76% 7.0/10 5.82/10 3.5/5.0
퍼스트 어벤져 66/100 7.2/10 80% 74% 6.9/10 6.22/10 3.6/5.0
2012년 어벤져스 69/100 8.0/10 92% 91% 8.1/10 7.75/10 4.1/5.0
2013년 아이언맨 3 62/100 6.5/10 79% 78% 7.2/10 7.53/10 4.1/5.0
토르: 다크 월드 54/100 7.3/10 66% 76% 7.0/10 6.46/10 3.6/5.0
2014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70/100 8.4/10 90% 92% 7.8/10 7.28/10 3.9/5.0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76/100 8.6/10 91% 92% 8.1/10 7.96/10 3.8/5.0
2015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66/100 7.0/10 75% 83% 7.4/10 6.92/10 3.8/5.0
앤트맨 64/100 8.1/10 82% 86% 7.3/10 7.09/10 3.7/5.0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75/100 8.2/10 91% 89% 7.8/10 7.50/10 3.9/5.0
닥터 스트레인지 72/100 8.2/10 89% 86% 7.5/10 7.03/10 3.8/5.0
2017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67/100 7.8/10 83% 88% 7.7/10 6.25/10 3.9/5.0
스파이더맨: 홈커밍 73/100 8.0/10 92% 88% 7.5/10 7.00/10 3.9/5.0
토르: 라그나로크 74/100 8.0/10 92% 87% 7.9/10 6.13/10 3.8/5.0
2018년 블랙 팬서 88/100 6.8/10 97% 79% 7.4/10 6.67/10 3.5/5.0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68/100 8.6/10 84% 91% 8.5/10 7.09/10 4.1/5.0
앤트맨과 와스프 70/100 7.2/10 88% 78% 7.2/10 6.13/10 3.6/5.0
2019년 캡틴 마블 64/100 3.5/10 79% 52% 7.1/10 6.86/10 3.7/10
어벤져스: 엔드게임 78/100 8.1/10 95% 90% 8.8/10 7.62/10 3.9/5.0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69/100 7.0/10 90% 95% 7.5/10 6.56/10 3.6/5.0
2021년 블랙 위도우 67/100 6.0/10 79% 91% 7.0/10 6.5/10 3.7/5.0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71/100 7.6/10 92% 98% 7.9/10 6.63/10 3.2/5.0
이터널스 52/100 6.3/10 43% 78% 6.4/10 6.11/10 3.0/5.0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71 / 100 8.6 / 10 93% 98% 8.5 / 10 7.09 / 10 4.0 / 5.0
2022년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60/100 6.3/10 74% 86% 7.4/10 6.80/10 3.3/5.0
토르: 러브 앤 썬더 57/100 4.8/10 63% 77% 6.2/10 5.14/10 3.0/5.0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67/100 5.3/10 84% 94% 6.7/10 6.11/10 3.2/5.0
2023년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48/10 5.5/10 46% 82% 6.1/10 5.25/10 2.8/5.0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64/100 7.9/10 84% 94% 7.9/10 9.35/10 4.1/5.0
더 마블스 50/100 3.7/10 62% 82% 5.5/10 6.51/10 2.6/5.0
2024년 데드풀과 울버린 56/100 7.0/10 78% 95% 8.0/10 7.69/10 3.3/5.0

===# 드라마 #===
연도 제목 메타크리틱 로튼토마토 IMDB
평점
스코어 유저 점수 신선도 관객 점수
2021년 완다비전 77/100 6.9/10 91% 88% 7.9/10
팔콘과 윈터 솔져 74/100 5.7/10 84% 82% 7.2/10
로키 시즌 1 74/100 7.2/10 92% 90% 8.2/10
호크아이 66/100 6.7/10 92% 89% 7.5/10
2022년 문나이트 69/100 7.9/10 86% 89% 7.3/10
미즈 마블 78/100 3.8/10 98% 80% 6.2/10
변호사 쉬헐크 67/100 2.4/10 75% 32% 5.2/10
2023년 시크릿 인베이젼 63/100 3.7/10 54% 48% 6.7/10
로키 시즌 2 65/100 7.4/10 82% 82% 8.2/10
2024년 에코 62/100 5.4/10 71% 61% 6.1/10
전부 애거사 짓이야 66/100 5.5/10 83% 82% 7.2/10

3. 호평

3.1. 높은 완성도

<rowcolor=#fff> 메타크리틱 신호등
아이언맨》 ~ 《 데드풀과 울버린
평론가 평점: 65/100 관객 평점: 7.0/10
녹색
<rowcolor=#fff> 로튼 토마토 신선도
아이언맨》 ~ 《 데드풀과 울버린
평론가 점수: 80% 관객 점수: 84%
신선함
어벤져스 실사영화 시리즈 로튼 토마토 신선도
파일:Tumblr_l_85569390413022.gif 파일:Tumblr_l_85576296143100.gif
어벤져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파일:Tumblr_l_85584783055408.gif 파일:Tumblr_l_85590894344716.gif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믿고 보는 마블!
Marvel that you can trust and watch!

‘믿고 보는 마블’로 불릴만큼, 작품 하나 하나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인피니티 사가 시리즈에서 로튼 토마토 신선도 중 썩은 토마토[1]를 받은 적이 단 한번도 없었고, 《 이터널스[2]와 《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3]를 제외하면, 현재 진행 중이다.[4] 또 다른 마블 코믹스 기반 시네마틱 유니버스, 엑스맨 유니버스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에서 몇몇 ‘망작’[5]으로 평가받은 작품들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아이언맨》과 《 어벤져스》 등 몇몇 작품은 슈퍼 히어로 무비의 상징적인 걸작으로 평가받았고,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또한, 수작으로 평가받은 바 있으며, 나머지 작품들 모두 평론가에게 평작 이상의 평가를 받고, 관객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6]

3.2. 높은 공감대

타 슈퍼 히어로 무비와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영웅 서사 구조를 따르지만, 그럼에도 높은 수준의 설정[7]과 볼 거리[8] 또한, 토니 스타크처럼 남녀노소에게 공감 받기 쉬운 주인공, 그리고 하나의 거대하고, 유기적인 세계관과 어벤져스 등의 합작, 슈퍼 히어로 장르와 접목한 다양한 장르[9]를 보여준 덕택에 원작 코믹스의 팬들은 물론, 일반적인 관객들까지 모두 매료할 수 있었다.

3.3. 영향력

21세기 슈퍼 히어로 무비 시리즈의 선도 주자로, 영화계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20세기에 《슈퍼맨》과 《배트맨》 고전 시리즈가 슈퍼 히어로 장르의 기반으로 자리잡았고, 2002년 《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배트맨과 로빈》의 처참한 실패 이후로 사장됐었던 슈퍼 히어로 장르의 불씨를 재점화했으며, 《 다크나이트》와 《 엑스맨》 시리즈가 슈퍼 히어로물의 현실적이고, 세련된 각색을 성공한 상태에서 MCU가 하나의 거대하고, 유기적인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성공적으로 영화화했다고 평가받았다.[10] 그 영향으로 MCU의 성공은 DC 확장 유니버스, 몬스터버스, 다크 유니버스 등, 여러 시네마틱 유니버스[11]에 대한 제작의 계기가 됐고,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슈퍼 히어로의 인지도가 급상승했다.[12]

3.4. 완성도 높은 테마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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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이전까지 “인상 깊은 테마가 없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어벤져스 테마곡 The Avengers Main Theme 이 영화와 더불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고, 《 어벤져스: 엔드게임[13]에 이르기까지 어벤져스 프랜차이즈의 상징적인 테마로 자리잡았다. 그 외에도 《아이언맨 3》, 《토르: 다크 월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앤트맨》,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닥터 스트레인지》, 《캡틴 마블》, 《이터널스》 테마곡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1980년대 팝송을 여러 차례 삽입했고, 큰 인상을 남겼으며, 《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어설프게 따라할 수준이 됐다. 《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도 1980년대 신스팝[14]을 여러 차례 삽입해서 큰 인상을 남겼다.[15] 또한, 레드 제플린의 본편의 주제와 상응한 《 Immigrant Song》을 클라이맥스에 삽입해서 큰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 블랙 팬서》에서 켄드릭 라마 등, 유명 흑인 아티스트들이 대다수 참여했고, 빌보드 차트 1위를 달성했으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했다.[16]

또한, 인트로에서 인상 깊은 리프가 여러 차례 등장한다.[17] 그리고 《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고전 TV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테마를 리메이크해서 큰 인상을 남겼다.

3.5. 성공적인 세대교체

영화 프랜차이즈를 지속하기 위해서 세대교체가 필수적이고, 필연적이다.[18] 하지만, 수 많은 영화 프랜차이즈들 중, MCU만 유일하게 세대교체를 성공했다.[19]

세대교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신 세대의 등장 뿐만이 아닌, 구 세대의 퇴장인데, 수 많은 영화 프랜차이즈들이 구 세대의 퇴장을 형편없이 다뤘고, 그 탓에 많은 팬층이 이탈한 반면, MCU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11년 간, 헌정한 인물들의 서사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예우했으며,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 팔콘 앤 윈터 솔져》, 《 호크아이》 등등 후속작에서 오마주했다. 최고의 팬 서비스를 제공한 셈. MCU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는 기존의 팬층이 대부분 이탈하지 않고, 잔류할 수 있도록 한 요인으로 작용했고, 덕택에 영화 프랜차이즈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신 세대의 등장이 마냥 성공적이였던것은 아니다. 멀티버스 사가가 계속 진행이 되면서 뉴페이스의 대해 불만 사항이 나오고 있는 데 공통적으로 나오는 사항은 바로 영웅이 응당 가지고 있어야 할 책임감에 관한 고뇌가 부족 하다는 것과 그들 능력에 대한 빈약한 배경 설정이 오히려 비현실적인 천재성과 인종적 다양성으로 과장 된다는 점이다. 히어로 영화는 근본적으로 엔터테이먼트 이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성공 할 수 있었던 비결도 개성 있는 영웅들에게 시간을 들여 서사를 완성해 주고 성장 하는 과정을 대중들에게 어필해 주었기 때문이었는데 최근 데뷔한 대부분의 히어로들은 대의와는 어긋나있는 개인의 이야기에 더욱 치중하고 있으며 한정된 러닝타임 동안 이전 세대와 같이 합을 맞춰가며 매력을 어필 해야 하는 데 연출과 각본이 따라오지 않으니, 이전 세대는 활약이 줄어들고 신 세대는 급속도로 뛰어들게 되니 성장할 여지도 부여받지 못 한다는 것.

그나마 호불호에 영역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20] 상술된 후세대들에 대한 단점은 상쇄되지 못 하고 있기에 향후 서사에 끼칠 영향 또한 의문이다.

4. 개선되고 있는 요소들

보통 시리즈물이라면 중간중간에 문제점들이 터져나오고, 이러한 문제점을 고치지 않고 망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자만 MCU 영화들의 경우엔 오히려 팬들에게 지적 받는 부분을 개선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 덕분에 소포모어 징크스를 깨서 전작을 능가하는 후속작들도 많이 제작한 점 역시 높게 평가 받는다.

4.1. 제작진과의 마찰

제작의 중심이 되는 마블 스튜디오는 감독이나 작가, 배우들과 분쟁이 가끔 일어나는 편이다. 예를 들어 아이언맨에 출연했던 워 머신의 배우 테렌스 하워드가 제작진의 갑질로 돈 치들로 교체되었다거나 이반 반코 역의 미키 루크가 심혈을 기울여 내면연기를 했더니 다 짤라버렸다든가[21] 에드거 라이트가 자신이 쓴 《 앤트맨》의 각본 수정에 실망한 나머지 하차했다든가 하는 것들. [22]

사실 제작사에서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의 제작에 간섭하는 건 흔한 일이긴 하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경우엔 아무래도 전례가 없는 큰 프로젝트다 보니 각 영화가 어긋나는 일 없이 박자를 맞추도록 스튜디오 측에서 강제하는 것이 다른 제작사들보다 더 심한 편인 모양. 일하는 게 기존의 영화사보다는 만화 편집부 같은 느낌도 든다. 실제로 세계관 전체의 연계를 위해 원작인 코믹북의 제작방식을 이어받았다고도 볼 수 있지만 이게 과도한 간섭이냐, 폭주를 막기 위한 적절한 통제냐는 설왕설래가 좀 있다. 그나마 현재까진 이러한 간섭으로 인해 혹평을 받는 작품들보단 호평을 받는 작품들이 더 많은 터라 필요한 간섭이라는 의견이 우세해보이지만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성을 짓누르는 게 아니냐는 걱정들도 많이 하고 있다.

2015년 9월부터는 마블 스튜디오가 디즈니 직속으로 보고체계가 바뀌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마블 본 회사인 '마블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디즈니 영화부서인 '디즈니 스튜디오'에 직접 보고하게 된다고. 마블 크리에이티브 위원회도 해체된다고 한다. 그동안 이 위원회의 보수적 의견 때문에 MCU 영화들이 연기되기도 했으며, 버스 데스 무비스에 따르면 이 위원회의 의견들이 《앤트맨》의 첫 감독을 맡았던 에드거 라이트가 떠나고 페이턴 리드가 대신하게 된 원인을 제공했다고 한다. 위원회는 의견을 내는 것에 대해서 아주 늦거나 대본의 전체적 분위기는 무시하고 쓸데없는 과학적 디테일에만 집착하기도 했고, 조스 웨던도 전에 '위원회가 아주 불쾌하다'고 표현했다.( 참조글)

다만 《에이전트 오브 쉴드》, 《에이전트 카터》 등의 MCU TV 드라마의 경우 여전히 마블 엔터테인먼트 사의 CEO인 아이작 펄머터가 가지고 있기에, TV 드라마와 영화의 크로스오버를 제작비 상승 등을 이유로 펄머터가 반대할 수도 있으며, 펄머터의 짠돌이 근성[23] 탓에 TV 드라마의 제작비가 더 낮아져 TV 드라마의 질이 낮아질 수도 있다.

마블 스튜디오 역시 이러한 비판을 줄이기 위해서인지 이후 영화부터는 감독을 선정도 영화 제작전에 미리 세계관이나 간섭에 대해 합의하는 식으로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뽑는다고 한다. 거기다 시빌 워 개봉 당시 루소 형제의 인터뷰나 마블 측에서 스콧 데릭슨 감독이 준비한 설정들의 판권을 전부 사가고, 이를 영화에서 사용했다는 인터뷰를 보면 최근 들어선 그래도 간섭이 사람들의 인식만큼 심하진 않고, 감독들의 창의성도 존중해주는 모양.

그리고 최근의 MCU는 감독들에게 보다 더 많은 권한을 주고 있다. 제임스 건의 최근 인터뷰를 보면 케빈 파이기가 간섭은 하지만 어디까지나 조언에 불과하고 항상 그의 말을 따라야 할 필요도 없다고 했는데, # 실제로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는 케빈 파이기가 거의 간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라이언 쿠글러에게도 많은 권한을 주었고, 특히 클로이 자오에겐 아예 사측에서 모든 위험을 감내할 테니 시도하고 싶은 모든 것을 시도하라고 했을 정도. #[24] 더 마블스》의 감독 니아 다코스타도 이전엔 경험한 적 없는 폭넓은 창작 권한을 얻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 다만 멀티버스와 관련된 영화들은 간섭이 매우 크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각본 재작성을 33번이나 요구받은 일은 소치 고메즈가 폭로한 얘기다. #

4.2. 인종 차별적 구성

넷상에서 마블 측에서 백인과 흑인을 제외한 미국 내 소수 인종인 히스패닉, 동양계, 중동계는 전혀 그러한 인종적 배려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라는 비판이 각국의 웹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이는 MCU 고유 문제 이전에 백인 남성 기반으로 발전한 코믹스 원작에서 기인한 문제점이기도 하다. 가령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등은 어벤져스의 주요 멤버인데, 이들을 백인 남성이라는 이유로 삭제하거나 다른 캐릭터로 대체하는 것은 할리우드에서는 아직까지 모험적인 일이다.

사실 엑스맨에 비해 비백인 인종 배려가 부족하다는 점은 비교적 최근까지도 어벤져스 코믹스가 들었던 비판들이기도 하다. 당장 유명한 흑인 멤버라고 해봤자 와칸다 출신의 블랙 팬서 한 명이 고작이다. 팔콘과 워 머신은 어디까지나 사이드킥이었고, 루크 케이지도 2004년이나 되어서야 어벤져스에 합류했다. 히스패닉으로는 파이어스타, 얼티밋 스파이더맨[25] 정도가 있었고, 중동계는 2016년의 미즈 마블, 동양계는 어벤져스 분파팀인 챔피언스에 헐크가 들어있다.[26]

이후에 마블 측에서도 이러한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 여성, 인종별 다양성을 계속 추구하겠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 토르 실사영화 시리즈의 헤임달은 원작에서 본래 흑인이 아닌 백인이다.[27] 하지만 원작 헤임달 쪽은 꽤 수수한 이미지였기에 MCU 쪽이 간지난다고 좋아하는 팬들이 많은 편.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는 원작에서 금발 서구 미녀였던 알레타가 동양인으로 바뀌고 분위기도 확 달라져 버렸다. 캐릭터성이 달라 보일 정도로 분장 자체가 원작이랑 심하게 다른데 토르: 라그나로크에 등장할 헬라로 오인한 팬들이 많은 편. 하지만 지명도도 낮고 아직은 카메오 수준이라 눈에 띄는 편은 아니었다. 찰리 27도 본래 흑인이 아닌 백인이지만 그 떡대가 캐릭터성이라 별 상관없다.
  • 특히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는 다양한 인종의 배역을 캐스팅했으며 오히려 마블 팬덤 측에서 마블 스튜디오가 너무 여론에 신경 써서 멀쩡한 백인 캐릭터들을 다른 인종으로 바꿔버린다는 비판이 나올 정도. 하지만 뉴욕 퀸스의 과학 고등학교라는 배경을 고려하면 이는 억지 인종 맞추기가 아닌 현실적 설정이고, 스파이더맨의 친구로 등장하는 네드같은 경우에는 으로 추정되는 등장인물의 인종을 고려해보면 오히려 고증에 맞는 셈이다.

여기까지는 크게 문제가 없으나 MJ나 플래시 톰슨 관련에 관한 논란은 합당한 면이 있다. 일단 결말부에 미셸(배우 젠데이아)를 MCU판 메리 제인 왓슨으로 연상시키는 부분을 삽입한 것으로 여기서 팬덤이 폭발했다. 메리 제인은 활기찬 적발 백인 미녀라는 것이 메인 코믹스 기반 캐릭터성인데 미셸은 여러모로 튀고 완전히 다른 캐릭터이기 때문이다.[30] 플래시 톰슨도 여러모로 문제인데 미국의 전형적인 백인 스포츠맨 일진을 기반으로 발전한 캐릭터가 인종 변경과 함께 그냥 튀기만하는 날라리 캐릭터가 됐다. 하지만 플래시의 경우는 배경이 과학고이기 때문에 스포츠맨 일진은 어울리지 않고 똑같은 타입의 캐릭터를 세 번이나 보는 것은 지겹다며 오히려 잘 바꿨다는 의견도 보인다.

그랬던 것이 페이즈 3 즈음 지나치게 비백인 위주로 한 캐스팅으로 비판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냥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31] 히어로 갤러리를 제외하면 별로 까이지는 않지만 해외에서는 원작에서 백인이었던 캐릭터를 흑인으로 캐스팅할 때마다 불만의 목소리가 자주 나온다. 이에 농담조로 젋고 예쁜 백인 미녀 위주의 캐스팅을 했던 아이작 펄머터 시절을 회고하며 찬양하는 말도 나왔는데, 사안에 따라서 이게 점점 농담이 아니라 진심이 되어가는 중. 현대 사회적 흐름을 따라 창작계 또한 다양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데다, 마블이 디즈니 산하로 들어간 것의 영향도 없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비평적인 부분에서 사회적 도덕성을 이유로 한 완성도 이상의 고평가에 대한 불호 감정 역시 이러한 지적의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다문화 캐스팅이 비난되어야 마땅한 것이 아니다. 개인의 사회적 성향을 빌미로 한 정치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없도록, 구현된 작품의 성향과 캐릭터, 이야기의 합당성을 두고 심도있는 기준조절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히어로물 특성상 역사가 긴 캐릭터일수록 백인이 많고 캐릭터성에 인종적, 사회적 배경도 함께 묻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현 영화계 트랜트가 결합하면서 생긴 간극은 존재한다. 사실 간극이라고 해도 아직은 페이즈 3에서 조금 간극이 발생한 것에 불과하다. 이에 대한 토의는 반드시 무의식적인 인종차별이나 혐오정서와 분별되어야 한다.[32][33]

4.3. 타율 낮은 악역의 완성도

소위 말하는 MCU의 아킬레스건. 슈퍼히어로 영화가 좋은 평을 받기 위해선 반드시 매력적인 악역이 필요하다. 특히 MCU같은 시리즈물에선 시리즈를 대표할 수 있는 매력적인 아치에너미까지 있으면 금상첨화.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조커일 것이다.

하지만 MCU에선 페이즈 2까지 로키 빼고는 인기있는 장수 빌런이 없었으며[34], 대부분의 빌런들이 너무 찌질하고 허망하게 퇴장하여 포스가 없었다. 가장 비판을 받는 빌런들은 알드리치 킬리언 말레키스. 둘 다 나름 강력한 빌런이었으나, 전자는 결국 토니에게 열폭하는 찌질이일 뿐이었고, 후자는 그냥 매력 없이 지나가는 듣보잡 3류 악당이었다.[35] 드라마에서 끈질기게 나오던 그랜트 워드도 그보다 못하진 않고, 그 외에도 저스틴 해머, 위플래시, 로난[36], 대런 크로스같은 빌런들도 딱히 큰 인상은 주지 못 했다.[37]

페이즈2 내에선 그나마 특이한 비주얼과 캐릭터성[38]을 가졌으며, 어벤져스의 메인 빌런으로 등장했다는 것과 MCU의 빌런 중 꽤 스크린에서 많은 모습을 보인 이점을 있는 영화 제목에 이름이 들어간 울트론이 밈적인 인기를 끌긴 했지만, 냉정하게 보자면 약해 빠졌다 or 찌질하다는 식의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39] 엑스맨 유니버스 센티널 마크 X와 비교당하며 절찬리에 까이는 중.[40]

이렇듯 페이즈2까지는 원작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악역들에게 뛰어난 배우들을 섭외하고도[41] 매력을 발산하지 못하고 소비되었다.

이는 위플래시의 배우인 미키 루크가 MCU를 "돈만 많은 머저리"라며 직접적으로 욕하면서 더 알려졌다. 자신은 위플래시를 3류 악당이 아니라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로 만들려고 여러모로 준비했는데[42] MCU에선 어벤져스를 개봉시키기 위해서 아이언맨 2의 대부분의 장면을 어벤져스의 떡밥장면으로 소비했고, 위플래시의 중요한 장면들은 죄다 편집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페이즈3에서는 이 빌런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고 있다. 킹핀, 제모, 에고, 벌처, 헬라, 도르마무, 에릭 킬몽거등은 이전과는 다르게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많이 받았다. 결정적으로 타노스가 등장한 만큼, 개선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물론 페이즈3에서도 케실리우스, 율리시스 클로[43], 고스트등은 여전히 허망했고 욘-로그역대 최악의 MCU빌런이라는 악평일색이다.

페이즈3에서 나름 개선되다 했더니, 페이즈4에 들어서 이 빌런 문제가 다시금 드러났다는 지적이 늘어났다. 완다비전 애거사 하크니스, 팔콘 앤 윈터솔져 칼리 모건소에서 빌런 문제가 드러났는데[44], 얘네들은 팬데믹 때문에 제작환경이 막장이 됐다는 핑계라도 댈 수 있지만,[45] 펜데믹 사태 이전에 이미 완성된 블랙 위도우도 빌런인 드레이코프가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46] 이후 홍콩스타 양조위가 연기한 샹치의 빌런 웬우 씬스틸러로 대활약했고[47] 이터널스 이카리스도 나름 입체적인 면모와 강력함을 보여줬다. 토르: 러브 앤 썬더에 나온 고르 또한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과 잘 쓰여진 서사로 매우 고평가 받았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빌런 5명 역시 원판만큼 좋은 평을 받았는데, 그 중 그린 고블린이 제일 큰 호평을 받았다. 물론 엄연히는 샘 레이미의 스파이디 3부작에서부터 이미 깊은 인상을 남긴 빌런이 넘어온 것이라 MCU 빌런의 개선사례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적어도 넘어온 캐릭터를 영화 내에서 잘 활용했다는 점은 호평할 만 하다.

이후 페이즈5로 넘어오면서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 정복자 캉은 차기작에서 어벤져스 전체를 상대할 대악당이었음에도 허무하고 나약한 모습으로 비판을 받았고[48] 하이 에볼루셔너리는 좋은 평가를 받기는 했지만 캐릭터 자체는 특별한 매력이 없다는 말이 있었고[49] 더 마블스 더욱 심각했다.[50] 그나마 데드풀과 울버린에서는 카산드라 노바가 최후는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대부분 큰 호평을 받았다.

4.3.1. 원인

케빈 파이기도 빌런문제를 시인하며, 영화를 제작할 때 빌런들보다 스토리와 히어로 묘사를 더 중요시 여긴다며 직접 설명했다. 이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할 히어로 영화에서 「실패 확률이 높은 히어로와 빌런을 둘 다 안착시키는 쪽」을 택할 바에야, 「실패확률이 적은 히어로만 안착시키는 쪽」을 택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는 것.[51][52]

여기에 예전엔 단일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고민만 해도 됐기에 히어로와 빌런의 대결에서 어느 쪽이 이겨도 상관은 없었으나, 유니버스를 구축하기 위해선 토대가 되는 1세대 히어로들이 계속해서 살아있어야 하기에 빌런을 무조건 꺾어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히어로가 빌런을 결국 이기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컨셉을 잡을 때부터 히어로보다 조금 약하게 설정하거나 아예 개그스러운 연출/전개로 꺾어버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게 문제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이 의견은 무리가 있는게 빌런이 승리하는 배드엔딩인 작품도 있지만 슈퍼히어로물, 아니 다수의 영화는 주인공이 승리하는 해피엔딩이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다른 히어로 시리즈 무비의 성공도 성립이 안된다.

사실 유니버스 구축을 위한 분량문제는 연출력으로 커버한 사례도 있긴하다. 인상깊은 악역의 대명사인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조커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도 적은 분량이었지만, 인기는 예나 지금이나 엄청나다.[53]

심지어 그 개막장이라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도 메가트론이 있다(...) 이쪽은 반대로 인기가 너무 많아서 1편에서 죽었다가 2편에서 살리고, 3편에서 죽었다가 4편에서 또 살리고, 5편에서 설정까지 바꾸면서 시리즈 내내 등장시킬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54] 그외의 서브 빌런들이었던 스타스크림, 폴른, 센티널 프라임, 락다운, 리부트 이후에는 드롭킥 섀터,[55] 스커지 등도 인기가 많고 강력한 포스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MCU는 초창기 판권상 매력적이고 인기있는 빌런을 만드는 게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DC에는 조커, 렉스 루터 등 국내에서도 어느정도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빌런들이 있는데다가 현지에선 펭귄, 투페이스, 치타 등도 인지도가 높다. 마블도 스파이더맨 카니지 베놈을 포함한 수많은 매력적인 빌런이 있고, 엑스맨 시리즈 매그니토처럼 톱의 인기를 가진 빌런들이 있지만, 한때 판권문제로 MCU에선 볼 수 없었다는 것.[56][57]

현재 인피니티 사가가 마무리 된 시점에서 보면 마블은 타노스라는 대악당을 성공적으로 그려냈고, 이 거대 빌런이 과연 다스 베이더처럼 수 십년 후에도 생명력을 지닌 채로 회자될 것인 지는 시간이 흘러야 알 수 있을 것이다.

5. 혹평

어벤져스 이후 엄청난 전성기를 누리는 마블이지만 그에 따른 혹평도 당연히 따라오고 있다. 페이즈4 이후의 혹평에 대해선 멀티버스 사가/평가 문서를 참조.

5.1. 점점 더 높아지는 진입 장벽

5.1.1. 페이즈 4 이전

모든 장기 시리즈물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단점인데, 쉽게 말해서 "전작들을 모르고 보면 재미가 없을 수 있다"라는 부작용이다. 만화처럼 모든 영화마다 스토리가 연계되어 있는 MCU 영화 특성상 전작들을 보지 않으면 후속작 스토리를 이해하기 힘들다. 그래서 전작을 보지 않으면 영화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다며 비판하는 라이트 관객들이 많고, 마블 영화 중 전작과의 연계가 많은 작품의 경우 낮은 평이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단점은 페이즈2의 마지막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부터 생겨나기 시작한 단점이다.해당 작품에서 토르가 로키의 셉터에 있던 보석은 인피니티 스톤이라고 설명하고, 에테르, 테서렉트, 오브가 인피니티 스톤으로 변해서 건틀렛에 장착되는 환영이 나타나는데, 전작인 가오갤, 토르2, 어벤져스를 보지 않으면 이 장면이 무엇을 의미하며, 인피니티 스톤이 뭔지 파악하기가 힘들다. 굳이 팀업 무비가 아닌 개별 히어로를 다룬 솔로 영화도 다른 영화와의 연계가 많은 편인데, 캡틴 아메리카 트릴로지의 마지막편인 시빌 워 역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물론 아이언맨 트릴로지, 더 나아가서 앤트맨 1편과도 어느 정도 연계가 되어있는터라 스토리를 제대로 파악하며 보기 위해선 캡틴 아메리카 1, 2편 외에도 다른 영화들도 봐야 한다.

또는, 마블에 문외한인 구매자가 현재까지 발매된 스파이더맨 영화 풀 패키지 세트를 구매했다고 가정해 보면 샘 레이미 트릴로지나 어스파 시리즈는 고등학생 피터 파커가 거미에 물려 스파이더맨이 되는 부분부터 스토리가 시작되니 백지 상태에서도 감상이 가능하지만 홈커밍부터는 프롤로그부터 전작을 보지 않았으면 이해할 수 없는 내용에 어벤저라는 용어는 물론 온갖 다른 히어로들이 다 당연하게 등장, 언급되며 스파이더맨도 아이언맨 등과 이미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스파이더맨 패키지에 같이 속해 있으니 가장 최근에 나온 또다른 리부트인가보다하고 가볍게 영상을 틀었다간 황당할 수 있는 부분. 이 영화는 페이즈 3에서도 4번째로 나와 중반부에 속하는 만큼, 15개에 달하는 (당초 보려 하던 스파이디 중심도 아닌) 전작들을 다 보고 오거나 풀 이해를 포기하고 전작 중 일부 또는 전부를 스킵하고 그냥 보거나 해야 한다는 것.

또한 기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와 드라마와 달리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한 모든 MCU 드라마는 기존 마블 영웅의 밝은면을 상징하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의 어벤져스 대원들과 달리 영웅의 어두운 이면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또한 어린이들도 쉽게 볼 수 있었던 기존 MCU의 영상물과 달리 전체적으로 어둡고 수위가 굉장히 높다. 청소년 팬들이라면 전부 대한민국에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았으니 합법적인 선에서는 시청할 수 없다. 사실상 시리즈물인 드라마 3개 ~ 4개를 동시에든 연달아서든 보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넷플릭스 드라마는 업로드 방식이라지만 한 시즌 분량이 장난아니게 긴 것은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프리퀄 코믹스는 한국에 수입되지 않는다. 이 만화책을 어디서 구할 건가? 미국에서 직구 하지 않는 이상 얻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58] 영화 단편 시리즈물로써는 찬찬히 볼 만하지만, 전체 세계관을 꿰뚫고 싶다면 엄청난 양의 지식과 자본, 그리고 시간이 필요하다.

그나마 마블 원 샷, 타이 인 코믹스, WHIH 뉴스 등 영화를 제외한 영상물이나 코믹스의 스토리들은 메인 스토리인 영화의 뒷설정이나 후일담 등을 다룬 팬 서비스 정도로만 다루어지고, 넷플릭스와 ABC 드라마의 스토리 역시 메인 스토리인 영화의 전개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스핀오프 식으로 전개됐다. 마블원샷과 미드, 코믹스 등 영화를 제외한 매체들은 시리즈물을 더 깊게 이해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되지만, 안 봐도 영화를 이해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 즉 이것들은 마블 세계관을 깊게 파는 마니아용 콘텐츠이며, 일반적인 라이트팬들한테는 상관없다. 그리고 타이인 코믹스는 마블 코믹스 앱이나 코믹솔로지를 통해 디지털로 읽어볼 수 있고, 인피니티 워 이후로는 정식 한국어판 발매도 이루어지는 추세다.

문제는 이런 마니아용 콘텐츠를 제외해도 불과 몇년 동안에 워낙에 많은 영화가 쏟아져 나오면서, 그동안 만들어진 영화속 세계관만 해도 상당한 분량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형성된 캐릭터들, 캐릭터간의 관계, 주요 사건들, 스토리라인이 방대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확장될 예정이다 보니 중간부터 보기 시작한 사람들한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나 마블 실사영화 시리즈는 히어로가 처음 등장하는 영화의 경우 캐릭터 형성에 촛점을 맞추고 그 다음 작품부터는 관객이 그 히어로에 대해선 잘 알고 있다는 걸 가정하고 스토리를 진행하기 때문에 전작들을 보는 게 도움이 된다. 이때문에 <아이언맨1>, <토르-천둥의 신>, <앤트맨>, <스파이더맨-홈커밍>처럼 히어로가 영화속 세계관에 처음 등장하는 영화는 무조건 보는 걸 추천하기도 한다.

그래도 시리즈물 영화 치고는 전작을 안 본 관객이라도 캐릭터들이 상황 설명을 하거나 연출로 내용 이해가 쉽도록 배려를 해 주는 편이기는 하다. 예를 들어서 시빌 워의 경우엔 본편에서도 나타샤가 "버키가 너에게 얼마나 소중한지는 알지만 그만둬라."라고 말하거나 페기가 사망하는 장면을 통해서 캡틴의 감정을 설명해주기는 하고, 어벤져스 2편에서도 인피니티 스톤 같은 중요 요소가 대강이나마 설명은 되는 편.

그나마 크로스오버격 이벤트를 제외한 히어로 솔로 무비들의 경우엔 다른 영화들과의 연계 떡밥은 어벤져스 관련된 언급이 한두 번 나오고, 쿠키영상에서 후속작 떡밥을 뿌리는 정도로 끝나는 터라 진입장벽이 약간은 낮은 편이다. 또한 시리즈물 영화의 특성상 어느 정도의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것 자체는 불가피하다는 옹호도 있다. 시리즈물을 즐기기 위해서는 어쨋든 최소한의 사전 지식은 필요할 수 밖에 없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왜 ' I Am Your Father'라는 대사가 나오고 그게 왜 충격적인 내용인지조차 모르고 영화를 보면 재미가 떨어지듯이 말이다.

이에 대해 마블 스튜디오 측에선 전작 내용을 일일이 설명하면서 신규 팬들을 위한 배려는 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 사실 전작을 보지 않고도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고 설명이 충분한 영화가 좋은 영화인 건 사실이긴 하지만, 시리즈물 특성상 전작을 보지 않으면 스토리 전개를 이해하는 게 무리인 건 당연하다. 만약 전편 내용을 일일이 설명해야 한다면 어벤져스 시리즈 같은 경우는 1시간 내내 설명에 할애해도 모자랄 판이다. 한편 앤트맨, 가오갤,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팬서 등은 기존 MCU시리즈와의 연계요소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다.

다만, 이건 마블이 진입장벽에 대한 비판 때문에 의도적으로 진입장벽을 낮춘게 아니라 새로운 히어로가 첫 등장하는 작품이라 캐릭터 형성에 초점을 맞춘 마블의 일관된 전략으로 앞으로 개봉할 새로운 영화들도 모두 해당 히어로의 기원을 다룰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즉 마블 측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부분을 '모르고 봐도 그럭저럭 재미있지만 미리 내용을 알고 보면 더더욱 재미있는' 방향으로 잡았다고 볼 수 있다.

5.1.2. 디즈니+ 출범 이후

페이즈3이 완결된 뒤, 디즈니 디즈니+로 드라마를 직접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진입 장벽은 훨씬 높아졌다. mcu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가 앞으로 드라마와 영화가 연관돼서 나올거라고 말했기 때문. 넷플릭스에서 나왔던 드라마 시리즈는 영화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에 영화만 봐도 상관없었지만,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경우 드라마로 나올 로키 시리즈와 완다와 비전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발표하였다.

그 말대로 페이즈 4부터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사전 시청을 요구하거나, 아예 비MCU 시리즈 영화를 요구하는 등 '장기 시리즈의 태생적 한계'라고 덮어 줄 수준을 완전히 넘어섰다.

로키의 드라마를 시청하지 않으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감독의 말이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소니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빌런들이 등장하고, 베놈 2의 쿠키영상에는 MCU의 스파이더맨이 등장하거나 모비우스에서 MCU의 벌처가 등장하는 등 모르고 볼 순 있겠지만 그에 대한 몰입도는 크게 다를 것이기 때문에 진입 장벽은 더더욱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더해서 호크아이 드라마나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으로 인해 데어데블, 샘스파, 어스파, 블랙위도우와 연계되어 드라마 자체의 진입장벽도 꽤나 높다.

또한 페이즈 4에 진입하면서 전체적인 중심소재가 멀티버스, 우주적 존재 등으로 갑자기 엄청나게 스케일 업하면서 작품의 소재에 대한 심리적 진입장벽부터가 몹시 매니악해져서 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멀티버스 개념의 오리진에 해당하는 작품인 드라마 로키의 경우 끊임없이 변종, 시간선 리셋, 신성한 시간선 등 고유명사를 남발하면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인상을 주며, 우주적 존재에 대한 개론에 해당하는 이터널즈 또한 마블 영화치곤 꽤 긴 러닝타임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에 이해하기는 꽤나 어려운 작품이다.

쉽게 말하자면 디즈니 플러스를 띄우려고 영화랑 드라마를 연계하려다가 전체적인 판을 망치는 케이스가 많다.

5.2. 영상 기술, 음향, 색채 관련 문제

관객들의 거부감을 줄여주기 위해 현실성을 고려한 건 좋지만, 블록버스터 영화치고는 영상미가 너무 무미건조한 게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 #)

DC 확장 유니버스만 보더라도 영상이 화려하고 다채로운 것에 비해 MCU는 현실성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동영상에서 나온 말을 인용하자면 "텅빈 주차장 같은 느낌이 든다"고도 한다. 색채의 대비가 뚜렷하지 않은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영상에 따르면 '검은색이 검은색이 아니라 회색, 청색조에 가까운 검은색이라 다른 색깔들이 돋보이지 않는다'라고 한다.

그나마 세계관이 진행됨에 따라 우주와 멀티 유니버스, 양자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미러 디멘션이나 앤트맨의 양자 영역에선 현란하고도 기괴한 묘사로 찬사를 받았으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는 영상미에 큰 비중을 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인피니티 워는 역대 마블 영화 최대 제작비를 투자한 덕분인지 니다벨리르, 타이탄 전투 장면 등에서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주었다.

다만 페이즈 3 이후부터는 영상미보다는 시각효과 같은 기술 쪽에 대한 비판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비판을 꽤 받은 작품이 블랙 팬서인데, 전체적인 CG는 좋은 편이지만 중간중간에 허술한 부분이 눈에 띈다는 점이 지적 받았다. 페이즈 3에 들어서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앤트맨과 와스프가 추가되다보니 한 해에 3작품을 만들어 개봉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해서 그만큼 제작기간도 줄어들게 되면서 일부 CG 부분의 하락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페이즈 4에서도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작업이 밀렸던 수많은 영화들을 한정된 인원들이 한꺼번에 처리하느라 마블 작품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59] 전 VFX 아티스트 드루브 고빌(Dhruv Govil)의 증언을 들어보면 마블은 페이즈 1 초창기부터 VFX 직원들을 쥐어짜는 걸로 악명 높았으며 이 때문에 업계를 떠난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고 한다. # 그럼에도 마블은 여전히 업계 최대 고객으로 대접받고 있다고. 사실 이러한 문제들은 마블이 한 해에 발표하는 작품들의 수를 줄이고, VFX 아티스트들의 고용을 늘리면 자연스레 해결되는 부분이다. 엔드게임 당시 VFX팀은 개봉이 한달 앞당겨진걸 몰랐다고 한다, #

영화 화질을 2K 해상도로만 마스터링하는 것도 아쉬운 요소. MCU는 CG 비중이 아주 높고 제작 기간이 짧은 만큼 4K 해상도로 제작할 경우 제작비가 훨씬 많이 들긴 하지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할리우드 최초로 전장면 IMAX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했음에도 2K 해상도로 제작되어 아이맥스 특유의 고화질이 퇴색되었다. 그래도 페이즈 4 이터널스에서 처음으로 4K 마스터 + 1.43:1 IMAX GT 화면비율을 사용하면서 차후 영화들은 개선의 여지를 남겼다.

사운드도 저음이 많이 부족하고 타격감이 없어서 비판이 있다. 최근 디즈니 배급 작품들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불만인데,[60] 스카이워커 사운드라는 최고의 음향 제작사를 두고 왜 이런 결과물이 나오는 지 알 수 없다는 반응. PG-13 이하 디즈니 영화에서 계속 이런 문제가 나타나는 중이라, 아동의 청각을 고려해 의도적으로 음량을 낮춘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마블 VFX 문제는 완성되지 않은 각본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

5.3. 파워 밸런스

배틀물이 장기화 되면 항상 나오는 문제로, 주로 만화에서 보이던 문제인데 MCU도 만화 원작인지라 이를 피하진 못했다. 원작과의 비교는 MCU만의 고유한 설정을 구축한 만큼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팬들이 문제 삼는건 MCU 작품들 내에서의 밸런스 문제다. 예를들어 전력을 다하는 스칼렛 위치가 스톤이 없는 타노스를 제압할수 있다는 사실은 원작이 아닌 MCU 상에서의 능력묘사로 대개 납득을 하는 반면, 원작에 비해 크게 너프됐어도 기본 초인급인 블랙오더의 콜버스 글레이브가 비초인인 오코예에게 한방에 제압당하는 연출은 말이 많은편이다.

이는 원작 코믹스에서도 서로 다른 작가나 솔로작에서의 푸쉬 등 여러요인으로 생기는 현상으로 나름의 장단점을 가졌다. MCU영화들은 원작 코믹스들에 비해 역사도 짧고 작품수가 턱없이 적지만 역시 감독마다 다른 연출이나 초창기의 부실한 연출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긴다. 대체로 솔로 영화 시리즈보다는 팀업 영화에서 부각되는데 스크린 노출 횟수나 시간이 나중에 데뷔한 캐릭터일수록 적어져서 캐릭터간 우열관계 묘사도 갑자기 널뛰기하는 경향이 있다. 솔로 영화에서는 데뷔시에 나름 캐릭터의 능력에 대한 베이스를 깔아놓아서 문제가 덜한 편이다.

DC 확장 유니버스가 겨우 다섯번째 영화인 저스티스 리그에서 다른 의미로 파워밸런스가 박살나서 거의 모든 팬들의 혹평이 우세한 반면, MCU에서는 인피니티 사가가 종료된 현재도 팬들간 파워밸런스 논쟁이 오가고 있어 누가 옳고 그른지는 정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어느정도 이해가 가능한 설정상 묘사는 팬들도 대개 암묵적으로 넘어가는 편이다.

5.4. 설정 오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설정 오류 참조.

5.5. 페이즈 4의 문제점

항목 참조.

5.6. 영화 관계인들의 평가

영화계에서 거장으로 불리는 유명 감독과 배우들 혹은 영화의 전문가들 일부가 MCU를 특정해서 비판하는 경향이 있다.[61] 전체적으로 프랜차이즈 특성상의 틀에 박혀있는 영화들이라며 흔히 말하는 상업영화의 표본이라고 비판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또한 MCU 때문에 기폭적으로 늘어난 슈퍼히어로 영화의 장르적인 유행을 비판하기도 한다. MCU 자체를 까는게 아니라 MCU로 인한 영화계의 변화를 까는 것. 소위 말하는 작가주의 영화들이나 다양성 영화들이 짧게는 스크린 독점, 길게는 제작비 조달조차 힘든 상황을 예로 들며 이런 현상을 이끌고 있는 MCU를 비판하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슈퍼 히어로 영화 문서의 '비판' 문단 참고.

6. 호불호

6.1. 정치적 올바름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 들어오고나서 투입되는 PC주의적 메시지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테러리즘, 역사의식, 범죄유착, 인종차별, 성차별, 난민문제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투입되었다. 심지어 여기까지는 그렇다쳐도, R등급영화는 만들지 않는다는 방침때문에 담배, 마약, 유흥업소, 성매매, 과도한 폭력, 아동폭력, 섹스씬, 욕설 등 연출에 대한 제한이 굉장히 많이 생겨버렸다.

이에 대한 반례로 파라마운트 픽쳐스가 배급할 때 아이언맨 1에선 배드씬도 나오고[62] 디즈니로 넘어간 이후에도 초기에는 소재제한이 적었으나, 스케일이 커지고 팬덤의 종류도 다양해짐에 따라 팬들의 반응이 점점 갈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데드풀 실사영화 시리즈, 로건, 조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더 배트맨처럼 자극적인 소재들이 많이 나오는 작품들은 MCU에선 앞으로도 만들 수 없을 가능성이 크거나 만들어도 해당소재들은 모두 희석될 것이다. #[63] 앞의 세 작품은 모두 R등급이라서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방침상 불가능에 가까워서 연출이 제한될 것이고, 더 배트맨은 R등급은 아니지만 껄끄러운 소재들(담배, 마약, 유흥업소, 유흥클럽 등)이 많이 나와서 디즈니의 방침과 정면에서 충돌한다.

다만 최근 들어선 R등급에 준하는 연출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 절정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며, 개봉 당시엔 R등급을 받았어야 했던 것 아니냐는 반응들이 많았다. # 피만 안 튀길 뿐 사지절단 같은 연출도 외계종족이긴 하지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나왔었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선 로봇집창촌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MCU에서 원작의 재해석으로 여러 캐릭터나 이야기가 변경되는데 특히 인물 설정 변경에 관한 호불호가 거센 편이다. MCU에는 마블 코믹스라는 거대한 원작이 있는데다 그 골수팬도 많으며, MCU 이전에도 마블 코믹스 기반의 영화화로 흥망성쇠가 많았던 데다, 코믹스의 역사 또한 매우 오래되었기 때문에 사회적 의식이 현대와 많이 다르다보니 이에따른 설정변경의 가능성은 앞으로도 끊임없을 전망이다.

이러한 창작윤리문제를 두고 반pc측에선 'pc가 끼어들기 때문에 영화를 망친다'라며 비판을 쏟고, 반대 측에선 '영화의 흥망여부는 pc와 상관이 없다'는 측으로 갈려 앞으로도 이러한 논쟁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영화 외적인 충돌때문에 이런 걸 따지는 것 자체를 피로하는 여론도 상당한 편.

또한 MCU의 캐릭터 재해석 및 변경된 설정이 원작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호불호 또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런 중에 미셸과 같이 비중과 역사가 큰 캐릭터들의 경우, 히어로들이 여러 평행세계라는 설정으로 다양한 설정창조를 할 수가 있으므로 당장 이전까지의 'MJ'가 소멸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많다.

캐릭터 디자인 자체도 정치적 올바름에 영향을 꽤 받는다. 대표적으로 스칼렛 위치는 등장 초반에 원작과 완전히 달라진 코스튬이었고, 완다비전 시점에서도 하이레그같은 특징적인 부분들은 전부 리파인되었다. 그외에도 노출도높은 의상이나 특정 문화권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요소들은 최대한 배제하면서 대중성은 올라갔으나, 매니아들에겐 여전히 호불호가 갈리는 중. 캡틴 아메리카도 원작에선 미국의 국기에서 착안한 디자인인데, 영화에선 별모양의 군인슈트처럼 바뀌었다.

위와같은 다소 자잘한 호불호 외에도, 캐스팅 시점에서 인종적인 변화가 많이 가미된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기점으로 논란이 거세졌다. 대표적으로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미셸의 인종과 설정이 파격적으로 바뀌어 반응이 거셌다. 메리 제인 왓슨은 스파이더맨 코믹스의 히로인으로서 많은 스토리와 인기, 비중을 가졌기 때문에 같은 이름을 써놓고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바꿔버린 것에 대해 반발을 피할 수가 없었다. 미셸 문서에 따로 기재되어있다.

6.2. 준수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작품들

"모든 부분에서 평균 이상이지만 정말 끝내준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없다."
이동진[64]
" 마블 스튜디오 케빈 파이기의 제작방식을 존중하지만, 정해진 틀 안에서 작가의 창작의 자유가 우선시되지 않는다는 점은 회의적이다."
맷 리브스[65][66]

한마디로 MCU의 영화들은 대개 높은 평을 받지만 정말 끝내주는 영화는 없다는 평가. 흔히 명작이라고 거론되는 임팩트있고 작품성 있는 (혹은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영화를 만들지 않고 적당히 그럭저럭 볼 만한 평작, 양작, 태작, 범작, 수작만 만든다며 아쉬워하는 의견이다.[추가]

스파이더맨 2, 인크레더블, 스파이더버스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 다크 나이트, 로건 등 관객/평론가들에게 소위 명작 슈퍼히어로 영화라고 불리는 영화는 늘 있어왔다.[68] 하지만 MCU에선 자본과 인력이 충분한데도 이런 실험적이거나 개성적인 작품들을 안만들고, 매번 적당히 볼만하고 오락성에만 집중한 작품만을 만든다는 것.
MCU에선 블랙팬서가 로튼토마토 신선도 96% 슈퍼히어로 영화중 2번째로 높지만,[69] 이는 슈퍼히어로 영화로써 좋은 평을 받았다기보다는 미국의 흑인들의 문화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미국 쪽에서만 평가를 유독 높게 받은 것이다.[70] 물론 MCU에서도 캡틴 아메리카 실사영화 시리즈만큼은 전체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지만, 앞서 언급된 작품들만큼의 임팩트나 실험성을 보여주지는 못했다.[71]

대기업의 당연한 행보로 보이지만 상술된 스파이더맨 2, 다크 나이트도 수억 달러로 만들어진 대기업의 상업영화인건 똑같다. 시리즈물의 한계라는 것도 변명이 안되는게 엑스맨 유니버스는 MCU보다도 더 오래 이어진 시리즈물임에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로건등을 연출했다. 결정적으로 인크레더블은 아예 같은 배급사이다.[72]

또한 데드풀 실사영화 시리즈, 더 배트맨, 조커같은 독자적인 개성이 너무 강한 작품도 아마 MCU에선 못볼 가능성이 매우 크다. 데드풀과 조커야 R등급이라는 점 외에도[73] MCU라는 거대한 유니버스에 녹아들 수 없을만큼 감독과 각본가들의 잔향이 많이 묻은 작품들이라서 작품성과 별개로 MCU에선 앞으로도 못볼 가능성이 크다.[74]

사실 어벤져스 실사영화 시리즈가 팀업 슈퍼히어로 영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성공시키면서 큰 충격을 주었지만, 그건 '장르적인 특성'일 뿐, 영화의 객관적인 완성도와 예술적 성취와는 별개의 이야기이다.

결정적으로 아카데미 상과 MCU가 큰 인연이 없던 것도 이 이유에 해당한다. 그 DCEU조차 확실한 개성과 강점으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바 있다.[75] 그만큼 MCU는 전체적인 완성도는 매우 높지만 확실한 개성이나 임팩트는 타작품들에 비해 없었다는 것. 다만 이후 MCU 작품 중 블랙 팬서 시리즈는 의상, 미술, 음악 부문에서 아카데미 상을 수상하긴했다.

이 때문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부정적인 사람들은 마블 영화들은 죄다 똑같은 내용과 수준의 양산형 공장제 영화라고 비판하기도 하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마블 스튜디오의 성공을 칭찬하지만 회의감을 가지는 팬들도 꽤 있고, 개중에는 폭스와 소니에서 만들던 마블 영화들을 그리워하는 이들도 있는 듯. 근데 저 글은 DC를 까는 글이다 뉴욕타임즈는 MCU의 프랜차이즈적 속성을 비판하는 사설에서 MCU의 영화들은 감독의 개성을 온전히 끌어내지 못 한다고 평하기도 했다. 일례로 원래 토르: 다크 월드를 감독하기로 예정되었던 패티 젠킨스 마블 스튜디오의 통제가 마음에 들지 않아 감독직을 내려놓았다고 한다. #

그래서 완성도는 높지만 왕도적이고 개성이 부족한 MCU보다는, 완성도가 부족해도 명확한 개성과 장점이 돋보이는 엑스맨 유니버스를 더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클리셰를 깨는 전개를 자주 보여주고, 영화 완성도도 대체로 높은 엑스맨 유니버스를 고평가하는 사람들은 로건이나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MCU의 작품들도 못넘는 완성도를 가졌다는 평을 한다.[76]

6.3. 예고편과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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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작품이 많고, 캐릭터들 행적 관련 루머가 많아서 스포일러가 상당히 치명적인 시리즈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예고편이 뜰 때 마다 팬들은 작은 요소 하나하나 분석하고, 캐릭터 캐스팅 소식 및 루머, 인터뷰와 원작을 비교해가며 영화 스토리를 추리하기도 한다. 때문에 의도치 않게 나오지도 않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해버리거나, 역으로 당해버리는 일도 많다. 이 때문인지 마블 측에선 예고편에 본편과 다른 영상을 넣는 식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때로는 1차와 2차 영상이 다르기도 하다. 아래는 본편과 다른 영상의 예시다.
  •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 버키가 총을 드는 장면과 워머신이 비전의 레이저에 맞고 추락하는 장면을 절묘하게 편집해 워머신이 버키 때문에 추락하는 것 처럼 연출했다.
    • 스파이더맨이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잡은 후 하는 대사가 다르다.

  • 스파이더맨: 홈커밍
    • 본편엔 있지도 않은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의 동반 비행씬이 들어갔다.
  • 토르: 라그나로크
    • 토르의 오른 쪽 눈이 본편과 달리 멀쩡하게 나온다.
  • 블랙 팬서
    • 1차에선 킬몽거가 맨몸으로 덤비는 것 처럼 나오지만, 2차 예고편에선 골든 재규어 슈트를 입는 장면이 나온다.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타노스가 하는 대사 "우주의 균형을 다지는 일에 재미를 느끼진 않지만 이건 미소를 짓게 만드는 군."는 예고편에만 나오고 본편엔 나오지 않는다.
    • 토르를 처음 만난 가오갤 멤버들이 예고편에서는 반갑게 웃지만 본편에선 갑자기 깨어나자 위험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 예고편에선 타이탄 행성서 타노스가 스페이스 스톤과 파워 스톤만 갖고 있는 것으로 나오지만, 본편에선 이미 리얼리티 스톤과 소울 스톤을 얻은 상태였다.
    • 마찬가지로 예고편의 와칸다씬이서 타노스의 인피니티 건틀렛엔 스페이스 스톤과 파워 스톤만 있지만, 실제로는 마인드 스톤을 제외한 모든 인피니티 스톤이 있다.
    • 예고편서 나오는 숲속 돌격 장면은 본편에서 나오지도 않는다. 와칸다서 헐크는 아예 배너 몸에 숨어있다가 나오기 싫다 소리 한번 치는게 전부인데 예고편서 같이 돌격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 위의 라그나로크와는 달리, 토르가 오른 쪽 눈을 계속 가린 상태로 나온다.
  • 어벤져스: 엔드게임
    • 본편서 상대하는 과거서 온 타노스지만, 예고편에선 인피니티워의 타노스를 상대하는 것 처럼 나온다.
    • 예고편에서 모든 묠니르 씬이 편집됐다.
    • 블랙 위도우가 사격 연습하는 씬은 본편엔 나오지 않는다.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예고편에선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이 혼자서 착지하고 빌런들에게 뛰어드는 장면에서, 실제로는 세 명의 스파이더맨이 착지하고 뛰어든다.

이렇게 예고편과 다른 본편 장면들은 팬들 사이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진 최종보스를 숨기거나, 전혀 예상 못한 전개가 나와 환호하는 팬들도 있는가 하면, 예고편으로 관객들에게 거짓말을 한다며 화를 내는 경우 또한 많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계속해서 나오고, 나오는 캐릭터들도 많아지는 만큼, 스포일러 하나가 끼치는 영향은 가면 갈수록 더 커질것이기에, 예고편과 본편이 다른 장면 또한 계속해서 늘어날 것 이라는 전망이 많다.

6.4. 감독마다 다른 캐릭터 연출

여러 캐릭터가 많이 모이고, 그만큼 모이는 영화가 많지만, 모이는 영화의 감독이 항상 같진 않다. 어벤져스 1편과 2편은 조스 웨던, 3편과 4편은 루소 형제가 감독했고, 캐릭터 개개인의 영화 감독들 역시 전부 다르다. 이 때문에 캐릭터의 성격이나 연출이 영화에 따라 크게 갈리는 경우가 많다. 아예 배우가 바뀌는 바람에 캐릭터 연출이 달라진 헐크 같은 사례도 있다. 팬들 사이서는 좋았던 연출이 차기작에서 사라지기도 하고, 역으로 불만족했던 연출이 차기작에서 개선되는 경우도 많아 이 역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아래는 그 예시다.
  • 아이언맨
    • 아이언맨 단독 영화와 어벤져스 1, 2 서는 다양한 무기를 선보이는 장면으로 나오나, 루소 형제가 감독한 작품서는 유독 리펄서건 위주로 싸우는 장면이 많다. 또한 3편서 나온 나노슈트 연출로 아이언맨 특유의 헬멧 닫히는 연출이 사라져서 많은 얘기가 오고 가기도 했다.
  • 캡틴 아메리카
    • 캡틴 아메리카 1과 달리 2와 3에선 맨몸으로 치고받고 싸우는 장면이 늘었다. 어벤져스에서의 경우, 1편에선 등장 씬이 적고, 기계치로써의 모습을 드러내거나[77] 치타우리 빔을 맞고 쓰러지는 등 푸대접 논란이 일었으나 2편에서 개선됐고, 3과 4에선 주인공이나 다름없다.
  • 헐크
    • 인크레더블 헐크에선 마른 근육이었으나 어벤져스 1 부터 다소 포동포동하게 연출됐다. 또한 인크레더블 헐크와 어벤져스 1과 2, 그리고 토르: 라그나로크서는 특유의 괴력을 활용한 막강한 액션 연출을 선보였으나 어벤져스 3과 4에선 없다.
  • 앤트맨
    • 앤트맨 1에선 공학을 안다는 설정을 활용해 금고를 뚫거나, 위기 상황에서 빠져나가는 모습이 나왔으나, 앤트맨과 와스프에서는 다소 바보같이 당하기만 하고, 이에 와스프가 도와주는 연출이 나온다. 근데 이건 같은 감독이잖아?

이러한 점은 감독의 성향과 스케쥴 상 어쩔수 없으나, 팬들 사이선 캐릭터의 좋았던 점을 보지 못하거나, 새로운 단점이 생기는 등의 상황이 생겨서 호불호 갈리고 있다. 다만 감독들에게 재량권을 넘겨주고 제작사에서 터치를 안하는 나머지 단순한 연출 차이를 넘어 아예 설정 오류가 빈번한 DC 확장 유니버스의 예를 들어 적어도 관리는 잘 하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1] 65% 미만. 평작 이하이다. [2] 43%. 망작 수준의 평점이지만, 관객 평점은 78%로, 높은 편이다. [3] 46%. 이터널스와 비슷한 점수이지만, 마찬가지로 관객 평점은 82%로, 높은 편이다. [4] 단, 드라마 쪽은 썩은 토마토를 받은 적이 많다. 《 인휴먼즈》 《 아이언 피스트》 《 시크릿 인베이젼》 등등. [5] 엑스맨 쪽은 《 엑스맨: 다크 피닉스》와《 뉴 뮤턴트》, 스파이더맨 쪽은 《 모비우스》 등이 망작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6] 놀랍게도, 높은 평가를 받았던 캡틴 아메리카 실사영화 시리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실사영화 시리즈 등은 루소 형제, 제임스 건처럼 B급 감독으로 하여금 제작한 바 있다. [7]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을만큼 유쾌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어른이 보기에도 짜임새있을만큼 현실적이고, 세련된 각색을 보여준다. [8] 존 윅 시리즈의 자문을 맡았던 루소 형제가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높은 수준의 액션 연출을 보여주고, 《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높은 수준의 시각 효과를 보여주었으며, 결과적으로, 《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아카데미 시각 효과 상 후보로 지목된 바 있다. [9] 토르》의 신화 그리고 판타지,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정치 스릴러,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스페이스 오페라, 《 앤트맨》의 하이스트, 《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무협, 《 이터널스》의 드라마, 《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공포 등. [10] 단, 최초로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구축한 것은 아니다. 1930년대 유니버설 픽쳐스에서 유니버설 클래식 몬스터즈를 시도한 적이 있다. [11] 하지만, 그 쪽은 모두 세계관 확장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정작 영화의 완성도가 낮았고, 결과적으로 흥행에 실패했다. [12] 이전까지 DC 코믹스에서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마블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 헐크를 제외하면, 슈퍼 히어로들은 인지도가 없었다. [13] 변주한 Portal 이 조회수 4,000만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구가한 바 있다. [14] # # [15] 토르: 라그나로크》의 작곡가 마크 머더즈보가 “인상 깊은 테마가 없다.”는 지적을 듣고, 작곡했다고 한다. # [16] # [17] 구 버전
신 버전
[18] 배우의 개인사 때문이다. [19] 스카이워커 사가, 엑스맨 유니버스, 맨 인 블랙 시리즈, 터미네이터 시리즈, 스타트렉 모두 세대교체에 실패하고, 존폐된 바 있다. [20] 스파이더맨과 구성이 바뀐 가오갤의 경우 호평이 더욱 우세하지만, 작중 전개에 따라 오히려 중심 서사와의 연결점이 줄었다. 그밖에는 제인, 샹치 정도는 그나마 낫지만, 이들도 개연성 확보 실패와 영웅이 될 명분이 와닿지 않는다는 단점이 명백하게 존재하며, 썬더는 호불호가 갈리며, 아이언하트,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쉬헐크는 대놓고 비판과 외면을 받고 있다. 또한 이전 사가에서 호평 받던 슈리와 캐시 랭의 경우 최근 작품을 통해 오히려 이미지가 망가졌다. 사실상 스파이더맨, 가오갤 제외하면 세대 교체된 히어로들 중 좋은 평가를 받은 캐릭터는 케이트 비숍, 샘 윌슨, 옐레나 벨로바 정도 말고는 없다. [21] 같은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루크는 마블을 돈밖에 모르는 머저리들이라고 까기도 했다. [22] 다만 라이트의 경우엔 다른 일 때문에 앤트맨 제작을 오랫동안 미루겠다는 것을 파이기가 라이트 감독을 신뢰해서 허락해주고 기다려줬으나 이후 마블에서 《앤트맨》의 각본을 MCU 스타일에 맞게 수정하려고 하자 새로운 각본이 마음에 들지 않아 나갔다고 한다.( #) 몇년간 라이트를 기다려준 마블이 겨우겨우 제작단계에 들어선 후 각본을 수정했으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나간 것. 즉, 라이트 감독의 인과응보이자 적반하장이다. [23] 이 양반의 유명한 짠돌이 근성 일화로는 마블 스튜디오의 독립 전에 제작된 영화 기자회견에서 고작 서브웨이 샌드위치만 제공해왔던 것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몸값 비싼 아이언맨 대신 헐크를 넣으려 했던 병크가 있다. 웃기는게 헐크를 넣으면 싸움이 되는 캐릭터가 사실상 토르나 비전, 잘해야 스칼렛 위치 정도밖에 없는데 이들은 헐크와 대립할 이유가 캡틴과 아이언맨처럼 극명하지 않다. 끽해야 스칼렛 위치에게 세뇌당했던 원한 정도인데 이것 정도로는 어벤져스 1부터 떡밥이 뿌려졌고, 두 캐릭터의 개인사가 얽혀 있으며 비극적이면서 양쪽 다 비판요소와 동정의 요소가 공존하는 캡틴vs아이언맨처럼 극적인 대립과 비교조차 불가능하다. 게다가 그렇다면 지금껏 쌓아온 토니 부모의 사망 관련이란 초대형 떡밥은 어디서 푸냐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어벤져스 본편에서 타노스와의 싸움과 함께 다룰 만한 스케일도 아니다. [24] 실제로 이터널스의 예고편이 떴을 때 마블 영화 같지 않다는 반응이 압도적이었다. [25] 이쪽은 정확히는 흑인/히스패닉 혼혈. [26] 이종족은 논외. [27] 원작에서는 신들이 인류의 상상력으로 구현된 존재들이라 북유럽 신들은 백인일 수밖에 없다. 참고로 신화속 헤임달은 '북유럽 신들 중에서도 가장 하얀 신'으로도 알려져 있다. MCU에서는 배우가 흑인인 대신 갑옷이 엄청나게 눈부셔서 '가장 하얗게 빛나는 신' 이라고 할 수 있게 되었다. [28] 그런데 원작에서 백인인 모르도는 영화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29] 중국 티베트 독립 문제로 마블 영화를 금지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 [30] 하지만 메리제인의 경우는 연재가 계속되고 얼티밋이나 다른 버젼들이 생기면서 활발한 파티걸 이미지는 많이 죽었다. 홈커밍이 나온 2017년에 메리 제인은 아이언맨의 비서로 활동 중. [31] 한국은 단일 민족 국가라는 관념이 굉장히 강해서(그 이론에 대한 시시비비는 차치하더라도) 21세기인 지금에도 인종에 대한 생각이 굉장히 옅은 편이라 어차피 외국인인거 흑인이던 백인이던 히스패닉이던 별 상관하지 않고, 마블 코믹스 원작을 보지 않은 체로 MCU를 접한 사람이 많아 "원작이랑 좀 달라진게 뭐 어때서?"라고 생각하고 그냥 재밌게 보는 라이트 팬층이 많다. [32] 사실 중요한 것은 PC 그 자체가 아니라 PC로 인해 영화가 왜곡되는 것인데 그래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다행히 그로 인해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일어난 적은 없다. 예를 들어 젠데이아가 맡은 미셸이나 토르 라그나로크의 발키리도 적절한 해석과 개성으로 인해 매력적인 부분도 있어서 호평도 점점 늘고 있다. [33] 사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별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다른 시리즈에서 PC가 묻는 것을 극히 경계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특히 스타워즈 시리즈가 캐슬린 케네디에 의해 PC가 심하게 타고 결국은 시리즈 자체가 상당히 침체되거나 인어공주처럼 말도 안 되는 캐스팅을(사실 PC 이전에 배우의 이미지가 원작과 너무 안 맞는다는 게 문제.) 밀어붙여서 PC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기 때문에 마블도 이렇게 되지 않나 우려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34] 알렉산더 피어스 역시 상당히 고평가받는 빌런이긴 하나, 일반 관객들의 기억에 남지 않고 MCU 마니아층에게만 호평받은 빌런이라는 게 문제였다. [35] 사실 이 두 작품의 경우 최종 보스들보다 중간 보스들이 더 호평받았다. [36] 다만 로난의 경우는 무자비한 악역 포스나 일단은 묘사된 어두운 과거, 그 타노스에게 반기를 드는 등의 행동을 통해 그나마 캐릭터성을 나름 묘사하긴 했다. 캡틴 마블 영화에서도 재출현해 과거 그의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있긴 했지만 안타깝게도 비중 자체가 얼마 되지 않아 끝내 자세히 묘사되지 않았다. [37] 로난이 그러하듯 이쪽도 앤트맨 3편에서 재등장하긴 했는데, 문제는 개그캐로 재등장했다는 점(...) 그래서 악역으로써 인상은 오히려 더 깎아먹었다. [38] 그리드 컴퓨터식의 AI캐릭터들 특유의 육신은 여러개이지만 결국 단일개체라는 특징과 포스있는 모습과 개그있는 모습이 섞여들어가 특유의 캐릭터성을 어필했다. [39] 지금이야 밈적으로 재조명 받아서 평가가 높아진거지 개봉당시에는 허접빌런이라며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40] 그나마 비전 퀘스트(가칭)에 재등장이 확정되었기에 재평가의 여지는 남아있지만. [41] 주인공 배우는 신인이거나 무명인 경우가 많지만, 그 대신 히로인이나 빌런은 대배우를 섭외하는 MCU의 전략이다. [42] 극중 수용소 장면을 잘 그려내기 위해서 실제로 수용소를 가보았다고 한다. [43] 클로는 상당히 아쉬운 케이스인게 캐릭터 자체는 매력이 있었고 잠재력이 충분히 있었다. 단 진짜배기인 킬몽거를 띄워주기 위해 중간보스로써 죽은 과정이 너무 허망했다는것이 단점. [44] 그나마 아그네스 쪽은 발연기 논란까지 있는 칼리 모건소와 달리 배우의 연기력과 단독 OST 덕에 어느 정도 호평이 있는 데다가 스핀오프 제작이 확정되는 등, 사정이 더 나은 편이다. [45] 각본이 급작스럽게 변경되거나, 아예 자르는 등의 문제가 생겼다. [46] 스포일러를 섞지 않고 간단요약하자면, 찌질한 성격허술한 계획나약한 파워 그리고 말 많은 악당이라는 평가 안 좋은 빌런 4종세트가 모두 섞인 끔찍한 혼종이었다. 거기다가 원작의 인기있던 빌런인 태스크마스터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게 만든 원흉이기도 하다. [47] 영화가 끝나면 샹치보단 웬우가 더 기억에 남는다는(...) 웃지못할 감상평도 있다. [48] 물론 그 모습이 정복자 캉의 전부가 아니라 변종 1에 불과하다고 반론할 수 있었지만, 담당 배우인 조너선 메이저스의 폭행혐의가 불거지며 하차하였고 결국 캐릭터 자체가 사실상 짤려버렸다. [49] 배우 추쿠디 이우지의 열연덕에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말이 많다. [50] 당장 전작인 캡틴 마블의 빌런이 마블 최악의 빌런 후보에 꼭 들어가는 욘-로그이다. [51] 일단 유니버스가 기반을 다지기 이전까지는, 히어로의 매력 어필에 영화의 거의 모든 것을 투자하게 되면서 등장하는 빌런들은 1회용 소모품이 되어버린 것이다. MCU의 페이즈 1이 끝난 시점에서 등장했던 히어로들은 대체로 안착하는 데 성공했지만 반대로 기억에 남는 빌런은 로키밖에 없는 점이 그 증거. [52] DC 확장 유니버스도 아직 영웅들의 정착기에 해당하지만 조드 장군 외에 기억에 남는 빌런이 없다시피 하면서 이러한 해석에 신빙성을 더해준다. [53] 조커는 의외로 영화 한 편에서만 등장했었고, 다스베이더는 사실 EU가 본격적으로 뜨기 이전에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매우 한정된 출연분량만 가지고도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었다. 다스베이더는 특히 로그원에서 마지막 2분간의 활약만으로 씬스틸러 열할을 맡았던건 덤. [54] 물론 뇌절덕분에 포스와 전투력이 점점 약해진다는 평을 들었으며 리부트 이후에는 아직 등장을 하지않고 있다. [55] 이 둘은 사실상 더블 최종보스이기에 접속사를 붙여 서술한다. [56] 실제로 시니스터 식스의 멤버였던 벌처, 미스테리오는 MCU로 오자마자 나름의 캐릭터성을 내밀며 호평을 꽤 받았다. [57] 과거 판권 문제가 해결이 안된 시절엔 이러한 문제로 일부에선 나중가면 어쩔 수 없이 자기들끼리 싸우는 시빌 워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58] 다만 인터넷으로 통해 비공식적으로 접할 수는 있다. [59] 이는 다른 영화사의 작품들도 같은 처지이다. [60] 디즈니 실사영화들은 음질 내지는 음량에 대하여 꾸준히 불만이 제기되어왔고, 심지어 뮤지컬 영화인 라이온 킹(2019) 겨울왕국 2도 음량이 너무 작고 믹싱이 형편없다는 비난을 받았다. [61] 심지어 이전에 영화에 출연하거나 연출했던 관계자들조차 MCU와의 작업이 끝나면 바로 저들과 동조해서 지금까지 쌓여왔던 불만을 앞다퉈서 토로하며 비판을 하는 경우가 많다. [6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선 로봇이긴 하지만 사창가가 몇 분간 나오고 그외 여러 작품들에서 섹드립이 지속적으로 나오긴 한다. [63] 그나마 데드풀은 제작이 확정되어서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쏠렸다. [64]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리뷰 中. [65] 더 배트맨 개봉당시에 "마블 스튜디오에서 작업할 생각이 없다"며 본인이 직접 한 말이다. MCU도 본인같은 작가적인 색채를 지닌 감독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너 브라더스에서는 본인같은 주체적인 감독을 찾고 있었다고 했고, 미팅에서 맷 리브스가 독자적 아이디어를 제시하자 바로 승낙하고 밀어줬다고. [66] 아마 MCU를 따라가려다 가랑이가 찢어진 DC 확장 유니버스의 실패를 뒤로하고 조커같은 작가주의적 색채를 지닌 개성적인 작품을 만들자는 근래 워너 브라더스의 기획방향에 나름 걸맞은 감독이 맷 리브스라고 판단한 듯하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더 배트맨역시 조커(2019)처럼 대중영화보다는 작가주의같은 색채가 강하고 절대다수의 일반관객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극도로 갈린다. [추가] 이는 대형 프랜차이즈로서의 공통적인 특징이지만, 케빈 파이기의 기획 능력이나,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자본력, 감독들의 연출 능력과 배우들의 연기력을 감안하면 충분히 초월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만들 역량이 있어보지만, 어째선지 적당한 선에서 역량을 끊어서 어벤져스 실사영화 시리즈의 탄환으로만 이용한다. [68] 현재 전문가들과 팬들의 평을 종합적으로 비교하면 이 다섯 작품이 슈퍼히어로 영화 내에서 매우 높은 평을 받는 것은 사실이다. 스파이더맨 2는 다크나이트 이전까지 히어로 영화의 기준점처럼 언급되었던 작품이며 21세기 슈퍼히어로 영화 중 처음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였고, 인크레더블 로튼토마토수치 97%로 역대 히어로영화 중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와 함께 공동 1위이다. 스파이더버스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는 1편의 경우 코믹스 스타일의 영상미로 3D 애니메이션의 신기원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고, 2편의 경우 높은 평가를 받는 전작을 넘어 스파이더맨: 제국의 역습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극찬받았다. 다크 나이트는 히어로영화 중 아카데미 최다노미네이트(8개 부문) 기록을 갖고 있고, 로건은 아카데미 주요 부문(각색상)에 노미네이트될 정도로 높은 평을 받았다. 다섯 작품 모두 지향점은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호평을 많이 받아낸 영화들이라는 것은 비교적 많은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69] 슈퍼히어로 영화 중 97%인 인크레더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말고는 모두 블랙팬서보다 낮은 수치이다. [70]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선 블랙팬서도 여느 MCU의 작품들처럼 그냥 적당히 재밌는 영화 정도의 평이다. [71] 이 문단의 맨 위에 있는 이동진"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지만, 정말 끝내주는 부분은 없더라"라는 발언 자체가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저'를 보고 남긴 발언이다. [72] 애초에 픽사랑 비교하면 어느 영화제작사도 빛이 바래보인다고 반박할 수 있지만, 상술된 다른 명작들도 이는 마찬가지임에도 평론가들이나 관객평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 [73] 이건 아래에 있는 정치적 올바름 항목에 나와있으니 이 문단에선 생략. [74] 데드풀은 MCU버전으로 새로 개봉된다는 소식이 있지만 기존 데드풀의 색채는 다소 희석될 수도 있다. 4의 벽을 넘는 녀석이 어벤져스에 들어온다고 생각해보자 [75]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아카데미 분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참고로 이 영화는 자살닦이라는 멸칭이 있을 정도로 평이 좋지 않은 희대의 망작인데, 그래도 나름의 강점 한두개는 챙겨갔다는 것. [76] MCU보다 엑스맨을 고평가하는 대표적인 평론가가 이동진. 엑스맨 유니버스를 히어로 영화 프랜차이즈 중 가장 좋아한다고 몇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매긴 평점의 평균도 엑스맨 시리즈가 가장 높다. 라이너도 엑스맨을 인생 최고의 시리즈물이라고 말하며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다크나이트 이후 최고의 히어로영화라며 MCU의 그 어떤 작품도 데오퓨의 완성도에 범접할 수 없다며 상당한 고평가를 내렸다. 미국의 유명 매체 Vox Media도 MCU를 주제로 한 동영상에서 엑스맨 시리즈와 비교하며 MCU를 평가 절하한 적이 있다. [77] 단 기계치의 모습은 현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 문명의 발전을 전부 경험한 노인 세대들도 아직도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 등을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은데 캡틴은 40년대에서 2010년대로 넘어와서 70년의 문화를 불과 몇개월 몇년만에 따라잡아야 하니 기계치의 모습은 당연한거다. 얼굴이 젊은이라 젊은 사람이 적응을 못하는것 같으니 이상한 것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