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16:59:49

1박 2일/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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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477~478. 2017 새해 나잇값 특집3. 479~481. 육감 여행4. 481~483. 설빔 투어 & 수호천사 마니또5. 483~485.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6. 486~488. 1박 2일 주제곡 만들기 여행7. 489~490. 1번 국도: 해장국 로드8. 491~492. 시인들과 함께 하는 감성여행9. 493~494. 제 1회 1박 2일 단합대회10. 495~497. 팔도강산 유산수비대11. 497~498. 야생야사 팬심 여행12. 499~500. 여름맞이 몸짱 여행13. 501~503. 민심 찾기 여행14. 503~505. 워킹 홀리데이15. 506~507. 한국인의 보양 밥상16. 508. 입방정 당일치기 여행17. 509~511. 더위 땡처리 투어18. 511~513. 서울 미래유산 투어19. SP. 미방영분 모음20. SP. 미방영분 모음2 + 스페셜21. 514~516. 2017 청춘불패22. 517. 10주년 어워즈23. SP. 전원일기 스페셜24. SP. 故 김주혁을 기억하며25. SP. 스페셜 방송26. 518. 10주년 특집27. 시청률 추이

1. 개요

1박 2일의 2017년 여행지를 정리한 문서.

지난해 10월 전 여자친구 성추행 및 불법촬영 의혹 논란으로 자숙한 정준영이 복귀했으며[1], 해외여행 특집과 방송 외적 포맷에 본격적으로 영역을 확장한 시기이기도 하며, 1박 2일이 10주년을 맞이한 시기다.

다만 2017년은 1박 2일 시즌 3가 시작된 이후 가장 호불호가 갈리는 시기였다. 10주년 맞이와 그에 따른 여러 프로젝트 및 다양성 특집의 추진 의도 자체까지는 좋았으나, 10주년에 걸맞지 않는 기획과 제작진의 대응 및 추진 부족으로 인하여 대부분 용두사미로 끝나거나 시청자들에게 좋지 못한 반응을 받았다. 그리고 명색이 여행 프로그램임에도 음악 작곡이나 기행 추진, 해외 문화 탐방 등으로 인해서 점점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사라지는 듯한 평가를 많이 받았던 시기며 점점 웃음, 흥미, 재미보다는 감동과 신파, 함께하는 즐거움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기 시작했다.

유일용 체제가 자리를 잡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3월까지는 정준영의 복귀, 김종민 특집의 대성공 등 시청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만한 방영분도 많이 있었고 새로운 요소들을 도입하기 시작한 초입인 만큼 참작을 하면서 보는 여론이 더 많았으나, 이러한 진부한 점들의 증가는 시청자들에게 지루한 반응과 좋지 못한 평가로 이어졌고, 시청률은 점차 20%대가 붕괴되어 2017년 5월 이후 들어서부터는 10%대 안에서 더 이상 성장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2017년 하반기 공영방송 총파업 시기를 전후로 유일용 체제를 갈아버리자는 여론이 많이 생겼다.

2017년 하반기 공영방송 총파업으로 인하여 총 3차례의 결방을 맞았다. 또한 생전 김주혁이 마지막으로 1박 2일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시기며, 10월 30일 김주혁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자 제작진은 11월 5일 김주혁 추모 특집을 방영했다.

2019년 1박 2일 시즌 3가 종영된 이후 총 257부작 완결(322회~578회)으로 명시[2]됨에 따라, 새로운 촬영분이 아닌 미방분 및 스페셜로 대체된 9월 17일, 9월 24일, 10월 29일, 11월 5일[3], 11월 12일 ~ 12월 24일 방영분은 정식 방송회차 카운트에서 제외된다.[4]


[1] 1박 2일/2019년 문서와 유일용 문서를 참고하면 알 수 있지만, 시즌 3는 물론 1박 2일 역사상 최악의 결정이었다. 물론, 저 사건 자체가 워낙 판이 컸기에 제작진 측에서도 해당 사건의 실체를 알 방도가 없긴 했지만. [2] 네이버 검색결과 기준. [3] 김주혁 추모 방송. [4] 이를 모두 포함시키면 268부작이 되어버려 계산이 맞지 않다.

2. 477~478. 2017 새해 나잇값 특집


2016년 12월 17일에 촬영했다. 2017년 새해소망을 얘기하는데 김준호 그 동생을 언급했다.[5] 그리고 점심 식사 복불복으로 도미노 쌓기를 했다. 출연자들 단합심을 테스트를 위해서라고 했으나, 사실은 정신 나이를 조사하기 위해서 한 것이었다고 한다.

새해 첫 입수 복불복에서는 김준호와 데프콘이 당첨, 동해 바다를 시원하게 입수했다.

저녁 복불복으로 KBS N 이향 아나운서가 출연하여 나이 장만 퀴즈를 진행하였다. 퀴즈는 3라운드까지 있어 각각 노안 테스트, 오답 고르기, 90년대 가요톱텐 순위 맞히기 등 나이 든 사람들이 유리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각 퀴즈를 맞히면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나이에서 5살이 추가되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상대방에게서 10살을 뺏어올 수 있었다. 그래서 퀴즈 시작 전까진 김준호, 데프콘, 김종민의 꼴찌 경쟁이었지만 퀴즈 진행 중에는 맏형이 윤동구→차태현에서 데프콘이 되는 등 엎치락뒤치락 한 결과 최종적으로 데프콘, 차태현, 윤동구, 김준호, 김종민의 순서로 정해졌다.
참고로 오답 고르기 게임에서는 오답 5개, 정답 1개가 써 있는 판넬이 있는 곳으로 뛰어가서 정답 판넬을 가진 사람이 탈락하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평소엔 오답을 잘만 고르던 김종민이 계속 정답만 골라서 게임이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 결국 김종민을 빼고 진행하게 되었다. 또 압권인 건 4음절 단어를 고르는 라운드에서는 단어들의 맞춤법이 조금씩 틀려 있었는데, 문제는 멤버들이 맞춤법을 몰라서 확실히 틀린 판넬에는 득달같이 달려들고, 김준호, 차태현은 제대로 오답을 골랐는데도 이게 오답인지 모르고 멍때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와중에 정답인 '회자정리'가 적혀 있는 판넬을 들고 회차정리가 맞는거 아니냐고 말하고 있던 김종민은 탈락... 오답을 고른 멤버들은 각자 맞는 맞춤법을 써 보기로 했는데, 김준호는 자신이 들고 있었던 '명예회손' 판넬을 보고 이렇게 쓰는게 맞는거 아니냐며 '명예홰손', '명예해손'이라고 쓰는 등 오답 퍼레이드를 보였다. 이를 본 차태현이 자신있게 쓴 답은 '명예혜손'... 수찬이가 보면 안되겠다

저녁 식사는 여러 가지 메뉴가 준비된 상에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나이 순서대로 2접시씩 가져가는 것. 해물찜, 물회, 대게 등 먹음직스런 음식도 있는 반면 당 세트[6]나 은단도 있었다. 준호: 은단에 밥비벼 먹으면 맛있어 의외로 둘째 차태현이 당 세트를 가져가면서 막내 김종민은 일말의 희망을 얻었지만... 예상대로 윗사람들이 나머지 음식다운 음식들을 가져가면서 결국 김종민은 은단으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이를 불쌍하게 여긴 다른 멤버들이 대게나 새우를 대신 까주면 음식을 나눠주겠다고 해서 이를 받아들였는데... 그 와중에 김준호는 김종민이 데프콘의 새우를 까 주는 있는 틈을 타서 김종민이 윤동구의 대게를 까 주고 얻은 물회를 훔쳐 먹었다.

식사 이후 바로 취침을 하나 했지만 뜬금없이 한밤중에 차를 타고 다른 장소로 이동. 불안감을 안고 도착한 곳은 설악항에 있는 22호 윤미네였는데, 여기가 오늘의 베이스 캠프라고 하며 그와 동시에 2017년 새해 첫 새벽 조업 복불복을 한다고 발표했다. 조업은 각각 새벽 3시 2명, 4시 1명, 5시 2명으로 바로 복불복 게임을 진행했다. 새벽 3시 조업자 뽑기 게임은 작업복 빨리 입기. 예시로 보여준 것과 동일하게 입어야 했기에 빨리 입은 윤동구가 실패해서 느리게 입은 데프콘, 김준호에게 일말의 희망이 보였으나, 결국 그들도 틀리게 입어서 윤동구 성공, 김준호와 데프콘이 조업에 당첨됐다. 새벽 4시 조업자 뽑기는 자신이 뽑은 멤버의 이름이 적힌 목장갑을 둥글게 말아 통 안에 던져 넣기. 첫 번째 도전자인 윤동구가 김종민의 이름이 적힌 목장갑을 들고 자신은 잘 못 던진다며 김종민을 안심시켰는데, 그대로 들어갔다. 그렇게 해서 김종민 바로 당첨. 새벽 5시 조업자 뽑기는 멤버들이 줄을 묶고 선장님이 당기는 줄에 있는 멤버가 당첨되는 식. 선장님은 차태현과 김종민을 원했는데, 결과는 차태현과 데프콘이 당첨되었다.

그리하여 새벽 3시에 조업을 나갈 멤버가 일어나서 조업을 하러 가려는데, 새벽부터 급격히 거세진 파도로 인해 조업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결정. 신난 김준호와 데프콘은 몰래 카메라처럼 조업하고 온 척 하고 방에 들어와서 김종민을 깨워서 그는 작업복 까지 입고 나서야 낚인 것을 깨달았다. 혼자 죽을 순 없지 다만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조업 면제자 동구만 새벽에 고생한(?) 멤버들을 위해 아침일찍 라면을 끓여주면서 혼자만 일한 셈이 되었다...
아침 식사로 윤동구가 끓여 준 라면을 맛있게 먹으며 회차 종료.

여담으로, 촬영 1주일 뒤인 2016년 12월 24일 KBS 연예대상을 했다. 시상식 1주일전에 촬영을 했기 때문에 김준호가 김종민의 대상 수상 여부를 고려해서 두 가지 대사를 준비했다고 한다.

[5] 그 동생의 빈자리가 그립다고 했다. [6] 초콜릿과 양갱 등이 있는 접시.

3. 479~481. 육감 여행


전 여자친구 스캔들로 인해 출연을 잠정 중단했던 정준영이 이 날 방송으로 출연을 재개했다. 김주혁 하차, 윤동구 합류, 유호진 PD 하차에 이은 네 번째 분기점이자, 시즌 3의 운명이 갈려버린 에피소드다.

멤버들은 수승대에서, 정준영은 멤버들과 82㎞나 떨어진 지리산 성삼재 휴게소에서 따로 오프닝을 했다. 정준영이 멤버들과 합류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숫자만큼 자신의 이름이 불려야 했다. 그동안 정준영은 등산을 해야 했으며 멤버들은 이 룰을 모르고 숫자를 뽑았는데 하필이면 거기서 제일 큰 숫자인 30. 멤버들은 용돈이 30만 원인 줄 알고 좋아한 반면 제작진은 그 의미를 알아서 경악했고 정준영은 당황하며 웃었다. 그리고 해발 1438m, 3시간 35분이 걸리는 만복대를 등산하기 시작했다.

반면 나머지 멤버들은 수승대 근처 눈썰매장에 도착했다. 여기서 점심식사배 제 1회 에베레스트 등반을 했는데 게임은 당연히 눈썰매장슬로프를 걸어 올라가서 꼭대기에 깃발을 가장 빨리 꽂는 사람 3명이 점심을 먹는 것. 하지만 그냥 올라갈 리는 없고, 마치 에베레스트 마냥 그물, 축구공, 큰 공, 강풍기 등 각종 장애물이 설치되어 있었다. 여기에 추가로 저번주 멤버들에게 에베레스트에 가져가고 싶은 3가지를 적으라고 했는데, 거기에 적은 물건을 그대로 가지고 올라가야 했다.

멤버들은 저번 무인도 특집을 떠올려서 일부러 황당한 대답들을 적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1박 2일답게 페널티 품목으로 둔갑했다.
  • 김준호 - 헬기, 노예, 돈 제일 심각하다
  • 차태현 - 스노보드, 산소 호흡기, 보온기구
  • 데프콘 - 엄홍길 대장님, 군용 식량, 패딩 세트
  • 김종민 - 두꺼운 침낭, 텐트, 버너
  • 윤동구 - 등산용 백팩, 뜨거운 음료, 카메라
특히 데프콘이 적은 ' 엄홍길 대장'은 마침 불후의 명곡에 이미 섭외가 된 터라 그 유명한 설현 입간판보다 귀하다는 엄홍길 대장의 입간판을 들고 가야 했고, 김준호가 적은 '돈'은 동전 한 다발에다가 '노예'는 바로 천의 얼굴 존잘러 연규태 PD... 동구는 따뜻한 음료를 적었는데 뚜껑도 없이 종이컵에 담긴 아메리카노... 조건은 3분의 1이 남아있어야 했으나 예상대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 30초 페널티가 부가되었다. 데프콘은 엄홍길 대장님이 걸레가 되긴 했지만 빠르게 성공, 김종민은 무도리 피디가 두꺼운 침낭을 찾았지만 없었다면서 대신 두꺼운 솜이불을 준비 해 줬다. 이 솜이불 보따리 덕분에 본의 아니게 피난민 비주얼이 되어 버렸지만 뒤에 두 사람보다는 빠른 시간에 클리어 했다. 결과는 페널티를 얻었어도 2등을 차지한 윤동구와 1등 데프콘, 3등 김종민이 점심을 획득하였다. 반대로 쓸데없는 짐이 한가득이었던 차태현과 저질 체력 노예 덕분에 분량은 확보했지만 고생은 고생대로 한 김준호는 결국 점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촬영 후에는 각자의 장비를 이용해서 슬로프를 내려갔는데, 차태현은 스노보드, 데프콘은 엄홍길 대장님(!)을 타고 힘들게 올라간게 무색할 정도의 스피드로 내려갔다. 나머지 멤버들은 노예에게 끌고가게 시켰지만 노예의 저질 체력으로 인해 결국 각자 내려갔다고 한다.

한편 정준영은 2시간 30분여만에 1248m 고리봉에 도착해 잠깐 휴식을 가졌다. 그 와중에 나머지 멤버들은 맛있게 점심 식사를 하였으나 그전에 김종민이 차태현/김준호에게 낚여서 VJ 한 명이 먹지 못하고 남긴 김밥을 챙겼다가 불법행위로 좋은 상에서 방출당했다. 그래도 나중에는 사이좋게 먹었다.

식사 후 다음 장소인 온천으로 이동. 미션의 주제는 모욕감. 온천에서 각자 등 뒤에 그려진 판다를 3분 안에 가장 많이 지우는 한 사람이 상품을 받고, 가장 못 지운 두 명은 냉탕에 들어가는 벌칙이 걸려 있었다. 1:1 토너먼트 매치였는데, 최약체 김준호는 운좋게 두 번 다 부전승을 해서 한 번에 결승 진출. 1라운드 데프콘 vs 김종민은 데프콘에게 탈탈 털리며 김종민 패배. 2라운드 차태현 vs 윤동구는 정열의 탱고를 춘 끝에(?) 윤동구 승리. 준결승전 데프콘 vs 윤동구는 접전 끝에 데프콘 승리. 결승전 데프콘 vs 김준호는 모두의 예상대로 김준호가 영혼까지 털리며 데프콘이 최종 승리를 했다. 그런데 승리 상품은 바로 세신 전문가에게 세신 받기... 반면 가장 못 지운 김종민, 김준호는 냉탕에 입수를 했다.
그동안 까맣게 잊혀졌던 정준영은 형들 덕에(?) 만복대 정상 당도와 함께 1부가 지나도록 멤버들과 합류하지 못했다.

그리고 2부에선 정준영이 하산을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빠르게 내려가기 위해서 어려움 코스를 선택하는데, 빠른 대신 길이 없고 엄청나게 풍성한 정글 같은 길로 내려갔으나 안전하게 하산했으며, 멤버들 근처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

한편 다른 멤버들은 온천 미션에서 데프콘의 승리로 세신권을 받았으며 모두 깨끗히 목욕을 한 후 베이스캠프로 이동하였다. 그리고 베이스캠프에서 자유시간을 가진 후, 저녁복불복으로 육감 테스트를 진행했다. 처음으로 후각테스트로 머리 위에 메주를 떨어뜨린 후 로프를잡아 15cm안에 메주가 머리 위에 있어야 승점이 지급되는 게임이다. 후각이 아니라 직감 같은 것은 기분 탓이다. 후각테스트에서 2번의 도전 기회를 주었고 김준호가 9cm의 기록으로 혼자 성공, 승점이 1점 지급 되었다. 반대로 다른 멤버들의 경우 김종민은 두 번 모두 메주를 세게 맞고 탈락, 데프콘은 근심이 발동해서 머리 근처도 못가고 실패, 차태현은 두 번째 도전에서 메주가 두동강나서 메주 냄새가 진동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청각테스트. 여기서는 6명의 합창단 중 립싱크를 하는 한 명을 찾는 사람에게는 승점이 1점씩 지급되는 형식이다. 첫번째 게임에서는 김종민과 윤동구가 맞춰 승점이 지급 되었으며, 두번째 게임에서는 김준호가 꼼수를 부려 번호를 바꾸려 했다가3+2=5 처음에는 =을안적었다 멤버들의 반발로 할수없이 3번을 선택했는데, 립싱크였던 반전으로 김준호가 선두를 차지하면서 게임이 끝났다.

그리고 세번째로 촉감테스트를 진행했다. 촉감테스트는 안대를 쓴 후 1박 2일 식구 중 한 명의 얼굴을 20초간 만지며 식구를 맞추는 미션인데... 맞춰야 할 그 식구는 바로 정준영.[7]

멤버들 한 명 한 명이 각각 20초간 정준영의 얼굴을 만졌으며 모두 만진 이후 멤버들은 혼돈 속에 빠져 있다 이름을 적었는데 김종민, 데프콘, 김준호는 헬리캠 감독을, 윤동구, 차태현은 정준영을 적었다. 결과적으로 윤동구, 차태현이 정답을 맞힌 덕분에 정준영은 멤버들 뒤에서 깜짝 등장하여 공식적으로 1박 2일에 복귀했다.

그렇게 정준영이 이름이 불린 횟수는 공식적으로 20회, 카메라를 꺼 놓았을 때 8회로 총 28회 불렸으며, 정준영이 지리산 산행이야기와 멤버들과의 대화로 2부가 끝났다.

이후 잠자리 복불복은 전원 실내 취침이지만, 방에 차등이 있어서 김종민, 김준호, 데프콘이 평범한 방에서, 윤동구와 정준영이 메주가 가득한 방에서, 차태현은 혼자 메주+고추의 더블 냄새방에서 잤다.

방송 당시에는 정준영의 복귀가 큰 논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았다. 특히 15일 방송분에서는 시청률 20%를 돌파했을 정도.[8]

[7] 멤버들이 하도 정준영 이름을 안 불러서 아예 떠먹여주기로 한 것 같다. [8] 하지만 이 방송 이후 약 2년 2개월 뒤인 2019년 3월 11일에 이 사건 실체가 드러나면서...

4. 481~483. 설빔 투어 & 수호천사 마니또

참 정신산만하게 한 촬영분에다 콘셉트만 두 개다

여행 초반부는 멤버들이 파트너가 디자인해준 설빔을 입고 세배를 다니는 걸로 시작된다. 모두 하나같이 내가 입을거 아니니까라는 마인드로 와중에 동구에게 치마입힐 생각에 좋아했던 정준영 각 파트너에게 패션쇼 의상 빰치는 괴상한 설빔을 선물해주었다. 이날 설빔 런웨이의 베스트는 김종민과 차태현이었다.

돌림판을 돌려서 추첨된 특정 유형의 인물[9] 총 3명을 찾아가 세배를 드리고 그 사람에게 받은 세뱃돈으로 숙식과 교통비를 해결하는 게 오늘의 여행 테마다. 오프닝 때 잠깐 멤버들이 세배드러러 갈 연예인으로 최불암 선생님을 언급했다가 오프닝을 찍던 KBS 본관 앞에서 우연히 진짜 조우하여 세배도 드리고 세뱃돈도 받고 서로 덕담도 주고받는 등 최불암과의 잠깐이나마 훈훈한 만남을 가졌다.

세배하러 갈 첫번째 인물로 '설을 혼자 보낼 것 같은 연예인'이 뽑히자 데프콘은 즉시 구탱이형 김주혁에게 콜을 때렸고, 멤버들은 곧바로 주혁이 있는 미용실로 향했다. 오랜만에 동생들을 만난 김주혁은 멤버들의 이상한 설빔 패션에 살짝 난감해했지만 그래도 차태현의 망사 패션만큼은 마음에 들어하며 반갑게 맞아주었다. 금요일 아침에 걸려오는 데프콘의 전화가 영 찜찜해서 받지 말까 했지만 의리 때문에 받았다고. 그리고 최근 출연한 공조 인터뷰에서 본의아니게 영화 얘기보다 1박 2일 얘기를 더 많이 한다고 한다.

어쨌든 멤버들은 이번 설을 혼자 보낼거지만 이제는 혼자가 아닌 맏형 김주혁에게 훈훈한 덕담도 들으면서 세배도 드렸고(?), 곧바로 세뱃돈을 달라는 멤버들의 손짓에 김주혁은 "오늘 세뱃돈으로 생활하는 거구나?"라고 1박 2일 경험자답게 오늘 여행컨셉을 단박에 알아차렸다. 하지만 세뱃돈은 김주혁이 주는 것이 아닌 제작진이 준비한 세뱃돈 복불복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김주혁이 직접 멤버들의 세뱃돈을 골라줬지만 그 봉투엔 달랑 천 원만 들어있어 멤버들의 원망을 샀다. 더구나 김주혁을 위해 준비한 설 선물 복불복에서도 깔끔하게 을 뽑으며 꽝천이형이라는 새로운 별명과 함께 여전한 구탱이형의 꽝손 클라스를 친히 입증해주셨다. 역시 이 형은 예능 해야 돼 마지막으로 김주혁은 오히려 자기가 나간 이후로 1박 2일을 꾸준히 챙겨보고 다시 합류하고 싶은 마음도 반반이라고 얘기해 여전히 맏형으로서 1박 2일과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리고 나중에 한 번 홍보 목적없이 게스트로 다시 나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멤버들도 구탱이형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했다.

두번째 세배하러 갈 인물로 '"너 왜 세배하러 안 왔어?"라고 말할 어르신'이 뽑히자 멤버들은 두 말할 것 없이 김흥국을 만나러 여의도로 향했다. 큰형님에게 세배를 드리는 만큼 격식있게 분장도 좀 지우고 장소도 집주인 허락도 안받고 가는 여의도 준호네 집을 빌려 세배를 드렸다. 그리고 흥궈신 클라스답게 멤버들의 세뱃돈으로 신사임당을 뽑으시고 본인 선물도 무려 한우 세트를 뽑아 누구와는 다른 금손 능력을 발휘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인물('아는 형', '역대 대상 수상자', '닭과 관련된 연예인'이 남았다)을 뽑기 전 멤버들끼리 예상 후보를 추려 대상 수상자 중에서는 연기대상 김희애, 가요대상 김건모에게 각각 전화를 걸었으나 김희애와는 연결이 안 됐고 김건모는 수면부족에 통화가 자꾸 끊겨서가 아니라 종민이 말을 더듬어서 포기. 마지막 유력 후보로 닭과 관련된 연예인에서 이계인을 점쳐두고 돌림판을 돌린 결과 딱 '닭과 관련된 연예인'이 나와 일사천리로 이계인을 만나러 그가 있는 남양주로 갔다.

우연찮게 세번째로 찾아간 이계인은 오늘 멤버들이 만났던 사람들과 하나씩 인연이 있었다. 돌을 수집하는 그의 취미는 김주혁의 아버지 김무생과 똑같았고, 김무생-김주혁 부자가 2대에 걸쳐 허준 배역을 연기했던 작품들마다 이계인은 돌쇠 역할로 출연했었다. 그리고 최불암과는 드라마 전원일기를 30년동안 출연했다.

마지막 세뱃돈 복불복은 금액 뽑기가 아닌 숫자기호 뽑기. 최불암+김주혁[10]의 세뱃돈 48,000원과 이계인의 세뱃돈 50,000원을 두고 이 둘을 더할지(+), 뺄지(-), 나눌지(÷)를 결정하는 복불복. 다행히도 이계인이 (+)를 뽑아 멤버들은 오늘 얻은 모든 세뱃돈을 사수하게 됐다. 그리고 이계인도 선물 복불복에서 산삼을 뽑아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로 세뱃돈 복불복은 마무리됐다.

여담으로 방송 당일 이계인은 동시간대 예능 MBC 은밀하게 위대하게에도 출연하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그 힘들다는 KBS & MBC 일요예능 겹치기 출연을 하게 됐다. 사실 이계인은 두 방송 중 은밀하게 위대하게만 정식 출연이었고 1박 2일은 멤버들에 의해 즉흥적으로 출연하게 된 것인데 두 출연분의 방송일이 우연찮게 겹쳐버리는 바람에 이렇게 된 것이다.

그렇게 98,000원이라는 거금 용돈을 얻은 멤버들은 근처 식당에 들러 모든 메뉴를 거의 싹쓸이해 간만에 멤버 모두가 풍족한 점심식사를 하게 됐다. 다만, 옥의티는 일부 멤버들은 설빔 옷차림 때문에 밥을 먹기 힘들어 했다는거...[11]

베이스캠프인 춘천에 도착해 드디어 설빔을 벗어던지고 빙판 위에서 저녁 복불복을 개시했다. 여기서 무도리 PD는 여행 테마가 '새해 복 많이 또 많이'인 만큼 오늘 각 멤버들의 마니또를 뽑겠다고 개드립을 시전한다. 다른 멤버들이 안 보는 와중에 한 명씩 뽑기를 했는데, 김준호는 쑝띠쑝띠[12] 정준영을, 차태현은 원래 잘해주고 있는 윤동구를, 데프콘은 김준호를, 김종민은 차태현을, 윤동구는 빙판에 못 서있을거 같은 데프콘을, 정준영은 멤버 중 눈치 두번째로 없는 김종민을 뽑았다. 즉 김종민→차태현→윤동구→데프콘→김준호→정준영→김종민. 중간에 마니또의 정체가 들통나면 그 멤버는 벌칙을 받게 된다.
팀을 나뉘어 게임을 진행했는데, 팀은 윤동구와 김종민이 팀장을 맡아 팀원을 고른 결과 김종민, 데프콘, 김준호 VS 윤동구, 차태현, 정준영으로 나눠졌다. 진행방식은 내 마니또가 속한 팀이 이기면 저녁 식사를 먹을 수 있는 방식. 내 마니또가 상대팀일 경우 들키지 않게 져야 자신이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것이다.도둑잡기 이후 또 게임을 이해하지 못해 말수가 줄어든 차태현 즉 김준호, 김종민, 윤동구, 정준영은 팀이 져야 식사를 할 수 있고, 차태현, 데프콘은 팀이 이겨야 식사를 할 수 있는 것.
첫 번째 게임은 수영. 빙판 위에서 땅 짚고 헤엄치면서 상대보다 먼저 닭 인형을 잡아 울리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으로, 김준호 vs 차태현, 데프콘 vs 윤동구, 김종민 vs 정준영 순으로 진행했다. 져야 하는 김준호는 처음엔 원래 못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쓸데없는 삽질로 오히려 의심을 샀다. 이겨야 하는 차태현은 최선을 다해서 게임에 임해 결과 차태현 승리. 2라운드는 이겨야 하는 데프콘이 져야 하는 윤동구보다 더 못해서 윤동구는 일부러 못했고, 그게 티가 나서 의심을 받았다. 결과는 데프콘 승. 3라운드는 둘다 져야 하기 때문에 상대 눈치만 보다가 둘 다 의심만 잔뜩 받게 되었다.
두 번째 게임은 팀전으로 얼음 물에 손을 넣은 후에 패트병 종이를 빨리 벗겨내는 게임. 윤동구 팀은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 하는 차태현과는 다르게 윤동구, 정준영은 일부러 룰을 이해 못한 척 하고 느리게 했다. 김종민 팀 역시 김준호와 김종민이 싸우는 척 하면서 진행을 안하자 마음 급한 데프콘은 "너네 둘 다 수상해!!" 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결국 김종민 팀이 더 느리게 끝났지만 윤동구 팀의 정준영이 패트병을 하나 꼬불쳐 놨다가 꺼내는 바람에 결과는 엉망진창. 결국 피디는 각 팀의 한 명씩 나와서 패트병 한 개로 승부를 하라고 했다. 이에 팀 대표로 김준호와 차태현이 선택. 당연히 져야 하는 김준호는 느리게 해서 패배, 결과적으로 윤동구 팀이 승리했다. 데프콘만 속 터진다
이렇게 해서 원래는 차태현, 윤동구, 정준영이 식사를 할 수 있지만, 이번엔 마니또 방식이기 때문에 차태현의 마니또인 윤동구, 윤동구의 마니또인 데프콘, 정준영의 마니또인 김준호가 저녁 식사를 획득했다.

저녁 식사는 마니또를 들키지 않기 위해 각자 방에서 식사를 했다. 이긴 팀의 밥상은 진수 성찬인 반면, 진 팀 은 자린고비 방식으로 천장에 매달린 굴비를 바라보며 물에 밥을 말아 먹게 되었다. 와중에 손을 안 쓰고 앉은 상태에서 굴비를 먹는 건 인정하겠다는 선처가 주어지자, 김종민과 앉은 키가 미친듯이 큰 동구는 가볍게 성공했고, 쩔쩔매던 정준영도 갖은 머리를 쓰다가 기어코 성공했다.

잠자리 복불복은 특별히 진행 하지 않고 진 팀이 그대로 야외 취침이었다. 야외 취침 장소는 처음에 빙판 위라고 해서 멤버들은 잔뜩 쫄았지만, 빙판 위의 기온이 너무 낮아 실제로는 빙판 옆에 있는 바닥에 텐트를 치고 자는 것이었다. 이에 멤버들은 안심하고 즐겁게(?) 잠을 청했다.

정말 안타깝게도, 이 회차는 김주혁의 1박 2일 마지막 출연이 되고 말았다. 이 회차에서 다시 여행가자고 했던 발언은 영원히 지켜지지 못하게 되었다.

[9] 아는 형, 설을 혼자 보낼 것 같은 연예인, "너 왜 세배하러 안 왔어?"라고 말할 어르신, 닭과 관련된 연예인, 김대상 같은 역대 대상 수상자(가요·연기·예능 포함) [10] 최불암 47,000원+김주혁 1,000원 [11] 데프콘은 바야바 가발 머리가 거추장 스러워서 머리를 묶어달라고 했고, 김준호는 손이 닭 날개라 손가락이 없어 젓가락질을 불편해 했다. [12] 형제 라는 뜻. 김준현이 게스트로 등장한 편에서 썼다.

5. 483~485.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

  • 방송일: 2월 12일 / 19일 / 26일
  • 회차: 483회 / 484회 / 485회 (해피선데이 632회 ~ 634회)
  • 촬영지: 경상남도 통영시
  • 특별 출연: 김종국(전화 연결)

이순신 장군의 유명한 명언에서 따온 (?) 레이스를 한다. 팀은 먼저 나이만 리더 김준호와 코요태 리더 김종민이 장군이 되고, 그들의 충신(?)을 뽑는 것이었다. 장군의 퀄리티가 퀄리티인 만큼 바보를 믿느냐 얍삽이를 믿느냐[13] 라고 표현하는 등 다들 선택하기 싫어하는 분위기자 무도리 피디가 억지로 정해 버렸다. 그 결과 김준호/차태현/데프콘이 한 팀인 삼개탕팀[14]과 김종민/정준영/윤동구가 한 팀인 물량[15]팀으로 나누었다.
OB vs YB 같은 건 기분 탓이다.[16]

룰은 다음과 같다.
1. 각 팀에게 지급된 족자에 적힌 미션을 정해진 장소에서 수행한다.
2. 11시와 3시에 팀 대결 미션을 한다. 단, 3시의 미션은 한산도에서 수행하므로, 2시까지 통영 선착장에 도착해야 한다.
3. 각 미션마다 일정 수만큼 배를 건다. 미션에 성공하면 배를 획득하고 실패하면 배를 잃는다.
4. 승리팀에게 저녁식사 지급.

그리고 족자에 적힌 미션은 다음과 같다.
1. 활쏘기
2. 신년운세 보기
3. 미션은 □다.
4. 이순신 장군과의 면접
5. 이순신 장군의 뒷모습

그리고 첫 스타트로 각팀 조장인 김준호와 김종민이 배 하나를 걸고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김종민이 승리했다.[17]왜구를 잡았다 이리하여 물량팀 13개, 삼개탕팀 11개인 상태로 레이스 시작.

그리고 양팀 모두 세병관에서 신년운세 보기를 첫 미션으로 한다. 이 미션에서 물량팀은 신중해야 한다는 온건파 윤동구의 진언에도 불구하고, 급진파 정준영의 한방주의 첨언에 넘어가면서 배 5개를 잃었지만, 그동안 삼개탕팀은 장군 김준호의 도박꾼 & 탕진러 기질이 발동하면서 무려 9개나 잃고 나중에 간신히 1개를 다시 얻어 3개가 남게 되었다. 삼개탕팀이 이렇게 진흙탕에 빠진 이유는 본격 미션을 수행하기 전에 이순신 장군이 즐겨 했다는 윷점을 팀 별로 재미삼아 봤는데, 삼개탕팀 멤버 전원이 '개' 가 나오면서 '개'에 걸면 무조건 배를 딸 수 있다는 헛된 희망이 심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연습으로 던지면 잘만 나오던 개가 실전에서는 다른게 나와 버리는 것... 이렇게 삼개탕팀이 배를 신나게 날려먹는 사이 물량팀은 서피랑에서 '미션은 □다.' 미션에 도전. 미션 내용은 소설가 박경리의 글귀가 적혀 있는 99개 계단을 올라온 후, 그 곳에 적혀 있던 글귀에 빈칸을 맞히는 것이었다. 한 번 틀리면 5분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서 2번 도전 했지만 결과는 모두 실패하면서 배 4개를 잃는다. 스코어 3:4.

이 시점에서 11시가 되어 점심식사 팀 대결 미션을 수행한다. 팀 대결미션에서 이긴 팀이 진 팀이 건 배를 뺏어오는 룰. 그리고 점심대첩의 종목은 옷으로 강강술래. 옷으로 원을 만들어서 더 길게 이은 팀이 승리하는 것. 물량팀은 추위 많이 타는 차태현과 김준호, 그리고 벨트까지 있는데다 옷 사이즈가 있는 데프콘 때문에 점심대첩 패배를 직감. 서로 합의하에 3개씩 건다. 그리고 본 미션 시작과 동시에 여섯 남자는 망설임없이 옷을 훌렁훌렁 벗는다. 팬티까지. 그리고 그 결과는... 삼개탕팀 29m 20cm, 물량팀 32m 55cm로 물량팀이 승리한다. 삼개탕팀이 데프콘의 바지벨트만 믿고 제대로 옷을 피지 않는 등 방심한 것도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물량팀 윤동구의 코트가 안감과 겉감을 분리할 수 있고, 기다란 벨트까지 내장되어 있었다는 것이 삼개탕팀의 패인.[18] 이리하여 스코어는 0:7. 삼개탕팀은 배를 다 잃은 상황. 이렇게 물량팀이 승리하면서 물량팀은 통영의 명물인 충무김밥&젓갈과 꿀빵으로, 삼개탕 팀은 젓갈 없이 충무김밥만으로 점심을 먹는다.

한편 예상치 못한 삼개탕팀의 모든 배 탕진에 제작진은 긴급회의를 열고, 삼개탕 팀에게 배를 최대 10개까지 대출해준다. 단, 빌린 배의 2배를 갚는다는 조건으로. 이에 탕진 장군김준호는 고민 없이 배 10개를 대출받는다. 그리고 그 직후의 미션부터 배 5개를 배팅. '활쏘기' 미션에 성공하여 -15가 되었다.
그 무렵 여유가 있는 물량팀은 '이순신 장군과의 면접' 미션을 하러 이동했다. 케이블카 까지 타고 힘들게 도착해서 한 미션은 겨우 팀원 모두 백 원 동전을 던져 이순신 장군이 있는 면이 나오면 성공하는 시시한 게임. 결과는 배를 하나 잃어서 6개.
삼개탕팀은 '미션은 □다.' 에서 대출받은 배 8개를 다시 잃어버린다. 결국 삼개탕팀은 제작진과 딜을 해서 부채 상환 실패 시 팀 전원 바다 입수를 조건으로 3부 이자로 낮췄다.

그리고 3시에 한산도에서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19] 대결은 팀 상관 없이 선수에게 배팅하는 것. 팀이 배팅한 선수가 이길 경우 건 배의 2배를 준다. 현재 상황은 삼개탕팀 -7, 물량팀 6.

1라운드 <거북선>이라는 타이틀을 건 지압판 닭싸움에서 물량팀은 차태현에게 배 1개를, 삼개탕팀은 김종민에게 배 2개를 배팅한다.[20] 이 대결에서 차태현이 승리하여 물량팀은 배 2개를 얻는다.[21] 여기서 김준호가 김종민이 고의로 진 것 아니냐는 클레임을 걸자 무도리PD는 배 2개를 상품으로 김준호 VS 김종민의 대결을 제안. 장군들의 대결이라고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살 심한 두 명이, 닭싸움 포즈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다가 김종민이 혼자 자멸하면서 김준호 승. 고의패배 논란은 없었던 것이 되고, 삼개탕팀이 잃었던 배를 되찾아서 스코어는 -7:7.

2라운드 퀴즈는 데프콘과 윤동구의 대결. 두 팀 모두 윤동구에게 배팅했다. 삼개탕팀 3개, 물량팀 2개. 문제는 이순신 장군이 과거에 급제한 나이를 맞히는 건데, 데프콘이 일부러 틀리려고 32세를 찍었는데 하필 정답. 두 팀 모두 배를 잃어서 스코어는 -4:5. 점점 멀어지는 대출상환의 꿈

3라운드는 한산도가의 구절에서 따온 <큰 칼 옆에 차고>라는 장검 뽑고 다시 꽂기 게임. 팔 길이를 고려하여 데프콘과 김종민이 대표로 출전. 삼개탕팀은 데프콘에 3개, 물량팀은 김종민에 1개를 배팅하고, 데프콘이 승리하면서 -10: 4.

4라운드 말싸움. 네 글자로 대화를 이어가는 게임이며 명사 서술어 모두 가능하지만 어법상 말이 되는 것만 가능한 게임. 일부로 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장군들이 출전하고 같은 팀에만 배팅하게 했다. 삼개탕 팀은 2척, 물량팀은 1척을 배팅. 하지만 덜떨어진 두 장군은 갈수록 다람쥐다-다래끼냐-냐옹이다 류의 말만 반복했고 결국 자포자기한 무도리 PD에 의해 무효로 끝나버린다.

마지막 라운드는 퀴즈. 대표는 차태현과 정준영의 대결. 두 팀 모두 차태현이 유리하다고 판단하여 물량팀은 한개 제외 올인. 데프콘의 하나만 걸자는 말에 김준호는 올인을 밀어붙여 결국 상자째로 올인.[22] 그런데 문제가 난중일기에 없는 말을 찾는 찍기 수준의 문제였고[23] 제일 먼저 정준영이 대뜸 5번으로 찍었는데 그냥 5번... 이순신 결혼했어요? 바로 정답을 맞혔다. 결국 삼개탕팀은 10척 침몰. 물량팀은 1척이 남아 물량팀이 이기게 된다.

이렇게 대출 상환에 실패한 삼개탕 팀은 밤바다 입수를 해야 되는 상황에 마주했고, 결국 김준호가 총대를 매고 단독으로 입수를 한다. 저녁은 승리한 물량팀은 통영 해산물 요리 한상 푸짐하게 먹는 반면, 패배한 삼개탕 팀은 굴을 까서 한그릇을 채워서 그 굴과 밥을 먹었다. 처음엔 애를 먹었다가 전문가의 지도하에 능숙하게 까기 시작했는데 데프콘과 차태현은 여기에 재미를 들여 할당량을 채우고도 계속 굴을 깠다.

잠자리 복불복은 지난 방송에서 김종민이 임창정의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에서 채용한 '고음대첩'으로 고음으로 유명한 노래들로 빙고를 해서 한줄을 먼저 채우는 쪽이 실내취침을 하는 게임. 이때 차태현-데프콘-김종민 팀이 김종국의 노래를 부르게 되자 차태현이 꼼수로 운동하고 있던 김종국에게 전화를 걸어서(!) 노래를 부르게 시키는 장면이 압권이다. 결과는 김준호-정준영-동구 팀이 지면서 야외취침 당첨되지만 게임 다 끝나고도 흥이 가라앉지 않아 뒤풀이까지 하고 결국 스탭들이 먼저 철수를 한다.

아침 기상시간이 다른때보다 이른 새벽 5시라 다들 또 조업 나가나 의심을 하기 시작했고, 다들 모이자 다른거 안하고 클로징만 찍고 바로 퇴근을 하라고 한다.또 뭔가 있나 의심을 놓지 않던 멤버들은 귀를 막고 돌아가려는 순간, 이들에게 카메라가 한대씩 지급된다. 기상미션은 바로 퇴근대첩. 가장 먼저 집에 가는 사람 한명이 벌칙을 받는 미션이었다. 이걸 전해듣고 솔로들은 '나 집에 안가'를 외쳤지만 가정이 있는 차태현은 난색...

그렇게 통영을 떠난 6명, 형들은 동구에게 총대 매라고 종용하고 김준호는 돈까지 쥐어주지만, 동구는 그대로 스탭들과 부산 여행을 가버린다. 나머지는 서울로 돌아가서 데프콘은 강남 미용실에서 염색을 하고, 정준영은 씨엔블루 이종현의 집으로 가서 양재로 낚시 원정을 떠났으며, 나머지 3명은 스크린 골프장에서 놀다가 늦은 점심을 먹는다. 그런데 잠시 후, 어찌 된 영문인지 차태현이 집에 와 아이들을 부르는데...

알고보니 차태현이 '자기가 총대메고 집에 갈테니 아이들 장난감을 사달라'고 협상을 하고 김준호와 김종민이 이를 받아들이며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문구점에서 선물을 사준 것. 중간에 소식을 들은 데프콘도 합류했으며 이후 촬영 종료 11시간만에 차태현이 가장 먼저 집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뒤이어 나머지 3명도 귀가. 부산으로 간 동구는 다음날 아침에 귀가. 다만 이때 형들은 막내를 골탕먹이기로 작당하면서 정준영에게 미션 종료를 알리지 않았고, 그동안 정준영은 왠지 자기 혼자 돌아다닐 거란 불안감을 느끼지만 찜질방도 가고 밴드 연습까지 하며 하루를 더 꼬박 넘겨서 집으로 들어가면서 형들에게 제대로 낚였다... 사실상 이 미션의 실질적 패자 한편 총대메고 가장 먼저 집에 온 차태현이 벌칙으로 편집실에서 기상미션 프리뷰를 작성하는 모습까지 나오며 방송 종료.[24]

[13] 여기서 차태현이 바보를 믿으면 같이 죽고, 얍삽이를 믿으면 얍삽이한테 죽는다는 명언(?)을 남긴다. [14] 원래는 한량팀이었으나 신년운세보기 미션에서 개만 3번 나와서 삼개탕으로 변경했다. [15] 상대팀이 한량 팀이라고 하자 물량 팀이라고 지었다. 게다가 물량의 물은 무려 물 수(水). [16] 차태현: 늙은 애들, 젊은 애들 아니야? [17] 여담으로 가위바위보를 하기 전에 배경음악으로 롤챔스 오프닝과 엔딩 BGM이 나왔다. [18] 이 게임을 두고 과도한 노출이라는 논란이 있었고,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도 행정지도에 해당하는 '의견 제시'를 내렸다. [19] 유람선을 타고 이동 중 다른 멤버들은 갈매기에게 과자를 나눠 주며 희희낙락했지만 정작 정준영과 김준호는 그대로 뻗어버렸다. [20] 참고로 이때 또 눈 돌아가서 배를 막 걸려고 하는 김준호를 데프콘이 저지하는데, 이 장면을 지켜보는 무도리 PD와 배를 대출받고 좋아하는 삼개탕 팀을 배경으로 영화 타짜의 정마담 내레이션이 깔리는 장면이 압권. 즉, 무도리PD의 계획대로. [21] 이때 김종민은 자신이 졌음에도 환호하는 윤동구와 정준영을 보면서 어리둥절해하다가 동생들이 자신을 믿지 않았음을 알고 기뻐한다. 아예 "너희가 날 잘 봤어!"라고까지 한다. [22] 올인해서 이겼으면 -30:10이 되어 삼개탕팀이 빚 13척을 청산하고 17:10이 되어 삼개탕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23] 보기를 보면 1.머리가 가려워 긁게했다. 2.술취해 넘어졌다. 3.어머니가 보고싶어 울었다. 4.전 수군 오천여 명과 회식을 했다. 5.부부싸움을 했다. 6. 친구의 점괘를 봐주었다. [24] 이후 이 벌칙 과정은 미방분 특집을 통해 공개됐다.

6. 486~488. 1박 2일 주제곡 만들기 여행

  • 방송일: 3월 5일 / 12일 / 19일
  • 회차: 486회 / 487회 / 488회 (해피선데이 635회 ~ 637회)
  • 촬영지: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의 한 수련원에서 시작한 오프닝. 1박2일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해서 이에 맞는 주제곡을 만들라는 미션을 받는다. 당연히 멤버들은 우리끼리 뭘 어떻게 하라는거냐며 반박하지만, 주제곡 만들기를 도와줄 뮤지션들을 섭외했다는 말에 안심한다. 원래 멤버들에게만 맡겨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으나 기왕이면 좀더 퀄리티 높은 곡이 나왔으면 해서 섭외했다고.

그리하여 일명 불후의 히든 복면 스타라는 정체불명의 코너가 펼쳐진다.[25] 6개의 부스에 있는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이중 3개 부스만 진짜 가수들이 있고 나머지 3개에는 1박2일 제작진들이 있었다. 이들은 성시경의 거리에서를 불렀고, 헬륨 가스로 목소리를 변조하는 등 혼란을 주려 했으나 멤버들은 2, 5번은 가수, 1, 4번은 스태프로 이미 확신을 한 상태였다. 그 결과 1, 3, 4번이 스태프, 2, 5, 6번이 진짜 가수로 밝혀졌으며[26] 이번에 섭외된 가수는 UV, 로이킴/ 곽진언, 그리고 AKMU였다.

이후 팀 결성을 위해 오디션을 진행했으며, 가수들이 1박2일 멤버들의 공연을 보고 섭외하는 방식이었다. 어떻게든 자기가 원하는 가수와 팀을 맺으려는 멤버들과 원하는 멤버와 팀을 맺으려는 가수들의 신경전이 백미. 그 결과 UV, 정준영, 윤시윤4대1, 악동뮤지션, 김종민, 데프콘 각종뮤지션, 로이킴, 곽진언, 김준호, 차태현 볼빨간갱년기[27]가 결성된다. 한편, 가수들의 예능적응 및 곡 작업을 도와줄 뮤즈로 박나래가 나중에 따로 섭외됐으며, 박나래는 4대1에 합류한다.

이들은 채석강으로 이동하고, 각자 앨범 자켓에 실릴 사진을 찍은 후 점심 복불복을 진행한다. 튜브 코끼리코 돌기[28], 고무줄끊기[29] 등 치열한 복불복 끝에 4대1이 1등을 차지하고, 각종뮤지션이 간신히 2등을 해서 자연히 볼빨간 갱년기가 꼴찌를 했다. 원래 꼴찌는 공기밥만 먹어야했으나, 고무줄끊기 때 이찬혁이 고무줄을 안 끊었던 것과 로이킴이 미션을 성공한 것 덕분에 간신히 젓갈 몇개를 얻는다.

이후 내소사 전나무 숲길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가사를 두고 전원 정답 퀴즈를 한다. 1등을 하면 자유롭게 가사를 싸도 되지만 2등은 2개, 꼴찌는 3개의 단어를 선택해 무조건 가사에 넣어야했다. 여기서 로이킴이 크게 활약했는데, 무슨 문제든 죄다 오답을 얘기해서 오답왕으로 등극한다. 정답을 아예 안 말한 건 아니었지만 오답의 비율이 압도적이다보니... 한편 이찬혁도 덧셈 문제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오답으로 분량을 확보했다.[30] 어쨌든 그 결과 4대1이 1등, 볼빨간 갱년기가 2등, 각종뮤지션이 3등을 했고 볼빨간 갱년기는 '이멤버 리멤버'와 '바보'를, 각종뮤지션은 '복불복'과 '이제 그만 가십시다', 그리고 '요물'을 선택한다.

베이스캠프로 이동한 일행들은 본격적으로 곡 작업에 들어가고, 작업이 끝난 후 마당에서 경연을 벌인다. 이때 박나래가 이소라 코스프레를 하고 진행을 맡았다. 볼빨간 갱년기, 4대1, 각종뮤지션 순으로 경연이 진행됐고, 세 팀 모두 다른 분위기의 곡을 선보였다. 이 노래들에 대한 제작진들의 투표로 잠자리가 결정됐는데, 그 결과 각종뮤지션이 1등을 차지해 실내 취침을 확보한다. 나머지 두 팀은 야외 취침이었는데, 여기서도 캠핑카와 텐트로 나뉘어서 4대1이 캠핑카에, 볼빨간 갱년기가 텐트에서 야외 취침을 하게 된다. 참고로, 박나래는 다른 사적인 스케줄 때문에 행사 종료 이후 조기에 귀가하였다.

다음날, 이수현이 일찌감치 일어나 일일이 멤버들을 깨우며 모닝엔젤 역할을 하고, 기상미션을 한다. 100여 개의 마이크 중 소리가 나오는 4개의 마이크를 찾는 미션이었는데 유세윤과 윤동구가 찾은 가운데 차태현이 마이크 두 개를 찾아서 이수현에게 챙겨준 것으로 이수현까지 아침 식사를 획득한다.[31] 이후 아침식사를 하는 것으로 촬영 종료.

각자 곡에 대해 설명하자면 볼빨간 갱년기의 '이멤버 리멤버'는 감성적인 곡으로 1박2일의 엔딩곡 느낌이 나는 노래이며, 유세윤의 '우리가 기다렸던 그 곡'이라는 평 그대로 1박2일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다. 4대1의 '외박하는 날'은 신나는 분위기의 EDM 곡으로 1박2일의 유쾌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한편 각종뮤지션의 '까나리카노'는 악동뮤지션의 곡 특유의 상큼함이 돋보였는데, 김종민이 유일한 파트인 '소금 우유도'에서 계속 긴장한 것이 의외의 시너지를 일으켜 졸지에 킬링 파트가 됐다.[32]

곡들이 나온 후 세 곡 모두 크게 호평 받았으며, 특히 볼빨간 갱년기의 '이멤버 리멤버'가 높은 평을 받았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음원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세 곡 모두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는데, 어째선지 네이버에서는 4대1의 '외박하는 날'이 비공개 처리되었다.

한편, 첫 방영분에서 박나래의 디제잉에 맞춰서 춤을 출 때 곽진언이 의외의 춤실력을 보이면서 분량을 확보했는데, 이때 자막을 '류머티즘 댄스'라고 해서 논란이 되었다. 류머티즘 병이라는 것이 온 몸이 마비되고 굳는 아주 무서운 질병인 만큼 제작진이 너무 경솔했다는 평.

[25] 알다시피 한국의 여러 음악 예능을 다 갖다 붙인 것이다. 8년 전 MC몽이 얘기했던 무한 패밀리가 떠서 결혼했어요의 음악예능버전 현실판 [26] 2번에 악동뮤지션, 5번에 로이킴/곽진언, 6번에 UV가 들어가 있었다. [27] 여담으로, 본 회차를 본 적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이 네이버 지식iN에 올린 게시물이 성지로 올라온 적이 있었다. [28] 4대1팀의 경우 코끼리코 돌기에 능한 정준영이 중심축을 잡아준 덕에 엄청난 차이를 보이며 승리했다. [29] 여름방학 특집 때 나온 그 고무줄끊기 맞다. 소녀들까지 그대로 재현됐다. [30] 문제는 5+6이었는데, 이찬혁이 말한 답은 4였다. 정답은 11. 다만 구구단처럼 말해서 헷갈렸다는 말로 보건데, 곱셈인 줄 알고 30 또는 40을 말하려다가 덧셈이란 걸 기억하고 당황해서 말을 멈춘 것으로 추정된다. [31] 미션이 시작되자마자 차태현이 마이크 하나를 찾았는데, 노래를 부르지 않고 품에 감춰두었다. 처음부터 이수현을 챙겨줄 생각으로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32] 악동뮤지션의 말에 따르면 원래 대선배인만큼 메인 보컬을 담당하게 하려고 했는데 김종민이 음정을 못 맞춰서 줄이고 줄이다가 유일하게 남은 파트라고 한다.

7. 489~490. 1번 국도: 해장국 로드

  • 방송일: 3월 26일 / 4월 2일
  • 회차: 489회 / 490회 (해피선데이 638회 ~ 639회)
  • 1부 / 2부
녹화일 전날 저녁 8시에 각양각색의 술이 전시된 공간( 한국전통식품문화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에서 오프닝을 촬영했다.

술 관련 특집답게 과거 주안상 특집, 막걸리 특집 때와 마찬가지로 시작부터 차태현의 술버릇이 언급되며 멤버들이 하나같이 차태현을 놀려먹고 차태현은 매우 당황하는 모습이 나왔다.

여러 전통주를 맛보고 흥이 난 멤버들은 지난 막걸리 특집처럼 전국 각지의 전통주를 찾아 떠나는 여행 특집이라고 생각했지만, 반전이 있었다. 사실은 전통주 특집이 아니라 해장국 특집. 전통주 맞히기 3지선다 퀴즈를 통해 성적순으로 '서울팀'(김준호, 정준영, 김종민)과 '목포팀'(데프콘, 차태현, 윤동구)으로 나누었다.

베이스캠프는 충남 공주. 서울팀은 서울-경기-논산 등을 거쳐서 공주로 가는 루트지만 목포팀은 일단 전남 목포까지 간 뒤 무안, 광주, 전주 등을 거쳐서 올라오는 루트였다. 본격적인 촬영은 그 다음날 아침부터였으므로 서울팀은 일단 집으로 귀가할 수 있었지만, 목포팀은 자정에 센트럴시티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 막차를 타고 목포까지 가야 했다.[33] 그리고 우연히도, 목포팀에 속한 제작진 중에는 지난 2016년 목포 섬투어 특집 때 율도 낙오팀(차태현, 데프콘)에서 허당 끼를 잔뜩 보여줘서 낙하산 인사로 의심까지 받았던 막내 PD/막내 작가(주종현 PD, 김윤호 작가)가 있었다.특히 막내 피디는 2016년 서산 무인도 낙오 편에서도 똑같은 멤버들과 함께 무인도에 낙오된 적이 있었다.

또한 이번 해장국 로드를 소개하면서 앞으로 국도 프로젝트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번 국도에서는 조업 로드, 42번 국도에서는 고립 로드를 할 거라고...

레이스의 규칙은 다음과 같다. 인터넷 검색은 불가능하며 현지인에게 물어서 맛집을 찾아가야 한다. 각 식당마다 주어진 게임을 통과해야만 주문한 해장국을 먹고 포장할 수 있으며 한 지역당 한 집만 가능하다. 재도전 찬스는 여행 내내 1번만 사용 가능. 베이스 캠프에서 성공한 갯수만큼 3점씩 곱해 점수 정산 후, 제일 맛있었던 해장국을 골라 스태프들이 추천받은 수대로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팀이 승리.

새벽 3시 30분에 도착한 목포팀은 24시간 영업하는 해장국집을 찾아갔다. 뼈해장국과 돼지 주물럭을 주문했고 게임은 입 안에 넣은 사탕 중 맛 하나를 찾는 것. 사탕 종류는 요구르트, 딸기, 초콜릿, 홍삼, 박하. 입에 넣자마자 사탕 맛이 모두 한데 섞여서 헷갈리는 바람에 차태현은 난색을 표하며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뱉었지만, 운좋게 모두 박하를 고르면서 푸짐한 뼈해장국을 먹고 포장할 수 있었다.

한편 서울팀은 아침 7시에 방송국으로 돌아왔다. 다들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는데 목포팀이 같이 죽자는 심정으로 전화질을 했기 때문. 여기서 우연히 최수종을 만났다. 라디오 생방송을 위해 출근했다고. 최수종에게 해장국 맛집을 물어보자 나온 대답은 "음, 있지. 우리집.". 희라네 해장국 아내 때문에 밤새 술을 마시고 새벽에 해장국집 간 경험은 별로 없고, 대신 밤샘 촬영한 뒤 식사를 하던 곳을 추천해줬다. 서울팀이 찾은 식당은 우연히 김준호도 신인 시절부터 자주 드나든 해장국집. 콩나물국과 뼈해장국, 북어탕과 몰래 주문한 계란 프라이을 주문했고, 미션은 30초 내에 사이다 병뚜껑 날려서 2m 사정거리에서 하나라도 잡기. 시작하자마자 정준영이 한번에 잡아냈지만 호들갑떨다 떨구는 바람에 계속 허탕치다 결국 실패하지만, 그 자리에서 바로 재도전 찬스를 사용해서 1분 한정으로 재도전 기회를 얻어내고 성공. 해장국을 먹으면서 잠시 추억에 젖은 다음 북어탕을 포장해간다.

다음으로 무안으로 올라간 목포팀은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받아 운좋게 문을 연 연포탕집으로 찾아간다. 여기서 쉬는 날이었던 사장님이 셋을 위해 굳이 나와서 신선한 낙지를 챙겨줬다. 미션은 서울팀이 여의도에서 했던 사이다 병뚜껑 잡기. 1초를 남기고 동구가 극적으로 잡아내면서 성공해 연포탕을 먹고 포장할수 있게 되었다. 이어서 함평 곱창국밥집에서 들어오는 손님이 현관에 먼저 내딛는 발 맞추기 게임을 진행했으며, 갖은 논의 끝에 오른발로 결정한 결과 곱창국밥은 스태프의 입으로...

그동안 서울팀은 경기도 화성의 매생이 굴국밥 맛집에 가서 목포팀이 했던 알사탕 뱉기 게임을 했지만, 김종민의 실패로 굴국밥은 스태프들의 입에 들어갔고, 셋은 VJ 특공대 설정으로 스태프들의 먹방을 감상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이후 목포팀은 나주 곰탕 맛집에서 쟁반 이고서 그릇 안 떨어 뜨리고 세사람이 줄넘기 5회 성공하기 미션을 진행했다. 여러번에 걸쳐 연습을 치르고서 최적의 포지션을 찾아내고 성공하나 싶었지만...도전을 안 외치는 바람에 무용지물이 되었고, 그 뒤 도전하고 다시 진행했지만 미션 실패. 여기서 목포팀은 재도전 찬스를 써서 주전자 빼고 3회 성공시 한 그릇 제공 기회를 얻어내면서 끝내 성공한다. 특히 성공하는 순간에 데프콘의 바지가 흘러내려 벗겨지는 모습이 압권. 어쨌든 한 그릇을 나눠 먹고 포장할 수 있게 된다.

이때 서울팀은 천안 병천 순대국 집에서 목포팀이 했던 들어오는 손님이 현관에 먼저 내딛는 발 맞추기 게임을 진행. 갖은 논의 끝에 왼발로 결정되었고, 그 기대에 부흥이라도 하듯 들어온 노부인 손님 덕분에 서울 팀은 푸짐한 순대국과 순대를 먹고 포장해 갈수 있었다.

한편 목포팀은 광주 애호박 돼지찌개 맛집으로 가서[34] 손님의 손에 운명을 맡기는 다트 게임을 진행. 다트에는 '먹는다', '못 먹는다', '계산해주고 먹는다', '계산해주고 못 먹는다'가 있었다. 카드 복불복을 통해 동구가 계산하기로 결정한 다음, '계산해주고 먹기'가 걸리면서 목포팀은 손님의 밥값까지 계산해주는 조건으로 찌개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서울팀은 충남 공주의 어죽 맛집에서 목포 팀이 했던 쟁반 이고서 그릇 안 떨어 뜨리고 세사람이 줄넘기 5회 성공하기 미션을 진행. 최적의 포지션을 찾아 5회 넘기는 성공했지만, 김종민이 접시를 모두 떨어뜨리는 바람에... 결국 어죽도 스태프들의 입으로 들어갔다.

이후 베이스 캠프로 집합. 전날 사전촬영까지 치면 2박 3일이 되는데다 승리하면 조기퇴근 되는 반면에 패배팀은 자고 기상미션까지 하고 와야 한다는 말에 상당히 불리한 서울팀은 승리에 목을 맨다. 레이스 점수 정산 결과, 목포팀이 4개 성공 ×3점 = 12점, 서울팀이 2개 성공×3점 = 6점으로 목포팀이 우세한 상황. 이중 목포팀은 애호박 돼지찌개, 서울팀은 병천 순대국을 골라 스태프들의 추천을 받는다. 여기서 서울팀의 순대국이 초반에 많은 표가 몰리면서 역전하나 싶었으나, 막판에 목포팀에게 표가 몰리면서 16:12로 목포팀이 바로 퇴근하게 되었고, 서울팀은 숙소에서 잠자리를 깔면서 '그래도 우리는 편하게 자는 반면에, 쟤들은 하루종일 앉아서 허리 아프게 잔다'며 정신승리를 시전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다음날 일어났을 때, 차태현이 옆에서 같이 자고 있다? 알고보니 차태현은 귀가하면 새벽에나 도착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깰까봐, 다시 공주로 돌아와 패배한 서울팀과 같이 숙소에서 잤던 것. 문제는 제작진들이 기상 미션 찍어오라는 미션지만 남겨놓고 밤사이에 전부 철수해 버렸다는 거다. 결국 차태현이 기상미션을 촬영해주고 서울팀이 림보넘기 기상미션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회차 종료.

[33] 정확히는 일반 버스 출발시간 5분 전(오후 11시 55분)에 아예 우등고속 한 대 전체를 임시차로 배차받은 것이었다. 일반 심야 고속 버스에서 촬영을 하면 큰 민폐일테니. 여담으로 당시 탑승했던 차량은 금호고속 전세부의 기아 뉴 그랜버드 이노베이션 실크로드 EURO 6 4816호다. [34] 참고로 목포팀이 추천받은 집은 다름아닌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불과 몇 주 전에 나왔던 매운 돼지찌개를 촬영했던 곳이었다. 화면 처리를 해서 나오기는 했지만 척 보고 알아본 팬들이 많았다고.

8. 491~492. 시인들과 함께 하는 감성여행

  • 방송일: 4월 9일 / 16일
  • 회차: 491회 / 492회 (해피선데이 640회 ~ 641회)
  • 촬영지: 경남 하동

경상남도 하동의 십리벚꽃길에서 스타트를 끊는 멤버들. 이번 여행지가 문학수도라는 별명에 걸맞은 곳인 만큼 여행 콘셉트는 '시인과 함께하는 여행'이며, 그 시인들은 다름아닌 멤버들. 하여튼 멤버들 중에서는 동구가 유일하게 문학적 소양이 있는 만큼 멤버들은 동구의 활약을 기대하며,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시인들처럼 필명을 지어보는 시간을 갖고,
  • 차태현: 태발
  • 데프콘: 한돈 원고료는 한돈으로 한근이 아니다
  • 김준호: 냄새지림(地林)
  • 윤동구: 우설(雨雪)[35]소의 혀가 아니다
  • 김종민: 민둥백성 민(民)에 귀염 둥(?) 이런 귀염둥이를 봤나
  • 정준영: 뇌가 하애서백지
로 결정된다.

가벼운 몸풀기 첫번째 게임으로 '시장에 가면' 음운에 맞춰 상대방의 단점을 팩트저격 말하는 < 너의 단점은>을 진행하는데, 스타트를 끊는 멤버가 먼저 단점을 말하면 다음 사람이 그 뒤를 이어 단점을 말하는 식으로 진행되며 틀리면 뒷통수를 맞는 벌칙을 받는다. 이 게임에서 한바퀴도 채 돌기 전에 윤동구는 김준호의 말실수로, 김종민은 본인 차례에서 멘탈붕괴한 관계로 극히 일부만 드러났으며, 차태현은 데프콘이 첫 단추를 잘못끼운 덕(?)에 아예 통째로 넘어갔고, 비교적 무난했던 정준영을 넘어서 데프콘과 김준호의 차례에서 하드코어 정점을 찍는다. 게다가 이때만큼은 단기 기억에 약한 김종민마저 명석해 보일 정도로 뛰어난 기억력을 보여줬다.어머니 사람을 때릴 거 같아요
하여튼 의욕만 앞서고 목뒤에 피부병이 있으며[36] 소심한데다 허언증도 있고 여자를 이론적으로만 사귀느라 여자도 없고 그런 자신도 별로고 턱수염에 새치도 있고 바지핏도 이상하고 얼굴도 이상하고 옷도 작아보이는[37] 데프콘은 장정 4분 동안이나 이어지는 단점파티에 급기야 스스로 자신이 별로라고 인정하기까지 이르며욕받이구나 욕받이야, 마지막 김준호의 차례에서는 단단히 벼르고 있던 만큼 담배 냄새, 입 냄새, 똥냄새, 누렁니 등등의 골초와 관련된 단점이 속속들이 쏟아져 나오고, 계속되는 팩트폭격에 장렬히 산화해 욕까지 퍼부을 정도로 삐진 담배 냄새나고 얍삽하고 똥 냄새도 나고 입냄새도 나고 귀털도 삐져나오고 코털 정리도 안하고 복부비만에 이에 니코틴 낀 김준호가 결국 2턴째에서 GG 선언을 하면서 첫 게임을 종료한다.

본격적인 점심 복불복이 걸린 두번째 게임은 <친구가 그대를 속일지라도>로, 최대한 화를 참으면서 뒤통수를 친 사람을 맞히는 게임. 이 게임에서 유난히 김준호가 허탕 치면서 데프콘 & 정준영 - 김종민 - 윤동구 - 차태현 - 김준호 순으로 마무리되고, 하동 송림공원에서 점심식사를 갖는다. 데프콘&정준영 - 불고기 정식, 김종민 - 3단 도시락, 윤동구 - 양은 도시락, 차태현 - 김밥 도시락, 김준호 - 에스프레소 한 잔으로 배분되고, 좋아하지도 않는 커피가 걸린 김준호는 결국 시 한편 암송을 조건으로 점심을 얻어먹는데 성공한다.

점심식사 후, 멤버들은 스스로 '자화상'을 주제로 시를 지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차태현의 유서같은 분위기 물씬 풍기며 끝은 자녀들에게 지분 나누는 걸로 끝난 자아성찰의 시, 데프콘의 울분을 가득담은 포부가 담긴 시, 김종민의 자화자찬으로 가득한 시, 정준영의 비유법으로 가득한 시, 윤동구의 모두의 추억과 자아성찰의 시, 김준호의 냄새와 누렁니에 대한 한을 담은 시중에서 재미로는 김준호의 시가, 교훈적인 면모에서는 윤동구와 차태현의 시가 큰 호평이었다.

세번째 게임은 섬진강 은모래길에서 진행. 다짜고짜 달리기로 인서트를 찍으면서 <제 1회 시인들의 야유회>가 시작되며, 이전 게임들과 달리 이번 게임에는 경품까지 걸린 상황. 한바탕 댄스파티를 벌이며 댄스왕으로 김준호를 뽑고서 최신 트로트 메들리 테이프와 카세트를 선물로 낚시를 한 뒤, 진짜 경품으로 매트릭스 안마기, 상품권, 순금 목걸이, 휴지, 세제, 커피 세트 등으로 상당한 고가의 경품을 걸고 게임이 시작된다.
게임 종목은 <물동이 돌리기>로 물을 가득 채운 대야를 머리에 이고 둥글게 둥글게 음운에 맞춰 돌다가, 제비뽑기로 선택한 멤버에게 물벼락을 씌우고 도망쳐서 자신의 자리에 앉으면 성공하고, 잡혀서 실패하면 물벼락을 씌운 멤버에게 물따귀를 맞는다. 게임 결과 1승씩 차지한 차태현[38] - 매트릭스 안마기, 윤동구[39] - 상품권 30만 원 어치, 정준영[40] - 금목걸이 순으로 고가의 경품을, 패배한 데프콘[41] - 커피믹스 세트, 김종민[42] - 휴지세트, 김준호[43] - 세제 세트 순으로 저가의 상품을 얻었다.

저녁식사 미션은 정동마을에서 진행. <방랑시인 김삿갓>의 정신으로 마을을 돌아다니며 마을 사람들에게 스피드 퀴즈를 내고 저녁식사로 먹을 반찬을 얻어오는 미션으로, 룰은 1분내에 3문제를 맞히면 성공, 성공해서 반찬을 받으면 보답으로 맞힌 사람의 성함으로 2행시를 지어드려야 한다. 태현&준호, 종민&데프콘, 준영&동구 팀으로 나뉘어 미션을 진행한다. 게임 결과
  • 태현&준호 - 모둠 전, 찬밥, 고기, 라면
  • 준영&동구 - 취나물, 묵은지, 파전, 콩밥
  • 종민&데프콘 - 계란 프라이, 삶은 달걀, 곶감, 라면

을 얻어오지만, 종민&데프콘 팀은 제한 시간을 넘겨서 도착했기 때문에 다른 팀과 라면을 공유해야 하는 페널티가 주어졌다. 그래도 다른 멤버들과 나눠 먹으라고 반찬을 많이 챙겨주신 마을 어르신들 덕에 다른 멤버들과 음식을 공유하며 괜찮은 식사를 할수 있었다.

마지막 잠자리 복불복 미션은 마을회관에서 진행. 이번에는 정말로 시인 게스트들을 초빙하는데, 다름 아닌 마을에서 한글 공부를 배우신 할머니들. 사실 앞서 뽑은 경품들도 모두 이 할머니들에게 선물할 목적으로 진행한 것이었고 덕분에 어이없어 하면서도 뭐라 말을 잇지 못하는 멤버들 경품의 가격대로 추첨을 해 팀을 짜 김준호&정준영, 김종민&윤동구, 데프콘&차태현으로 팀을 나누어 할머니들과 '나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시를 지어오는 미션이 주어진다. 이렇게 할머니들의 집에서 할머니들의 삶의 흔적을 찾아가며 시를 짓고 <제 1회 1박 2일 달빛 시 낭송회>를 진행하여 경품을 나눠드리며 이번 회차도 훈훈하게 마무리된다.

미방분에서는 복불복 미션이 의미가 컸던 만큼 함부로 우위를 가릴 수 없었기에 바로 조기 퇴근하는 선처가 주어졌지만, 역시 한 사람이 남아 조업을 하고 퇴근하는 조건이 붙은 상황이라 하동의 특산품 중 하나인 벚굴 중 가짜 벚굴을 고른 사람이 낙오되는 규칙으로 새로 복불복 미션이 진행되었다. 게임 결과 인어공주를 고른 김준호가 당첨되었지만, 다음날 조업이 날씨가 안 좋아 무산되면서 김준호는 시 한 편을 짓고 귀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으로 인하여 11월 12일 자 스페셜로 이 에피소드의 2부를 방영했다.

[35] 원래는 선비들이 사용하던 깃털 부채를 뜻하는 '우선'으로 하려 했으나 혼자만 고급스럽지 말라는 멤버들의 반발로 하향평준화 되었다. [36] 차태현 저격 때 실수해서 맞아 생긴 멍... [37] '옷도 작아보이는'은 원래 차태현이 할 부분이었는데 커닝으로 탈락해버렸다. 그 이후의 김준호의 차례 때도 똑같이 커닝하다 김준호가 GG쳤다. [38] 4라운드에서 김준호를 헤퍼답게 헤프게 웃으면서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여담으로 물벼락 씌울 멤버를 뽑으려고 하는데 어째 뽑을 때마다 자기 이름이 2번씩이나 나와서 결국 다 펼쳐놓고 하나를 골라서 김준호를 뽑았다. [39] 마지막 6라운드에서 하체부실 정준영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40] 1라운드에서 출발할 때 삐끗한 차태현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41] 도망치다가 넘어져서 김종민에게 드롭킥과 함께 엄청난 강도의 물따귀를 맞았다. 여담으로 김종민에게 물벼락을 씌우러 갈때 대야에 구멍이 났는지 물이 다 새서 바지 속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시작도 전에 젖어 가다가 결국 중간에 정준영의 대야로 교체했다. 그리고 눈을 희번뜩하게 뜨고서 공포스런 분위기를 풍기며 원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압권. [42] 차태현에게 따라잡혔다. 어떻게 때려야 할지 고민하는 차태현에게 물따귀 때리는 방법을 세세하게 알려줬다. [43] 김종민에게 따라잡혔다. 여담으로 물따귀 맞았을 때 소감은 교통사고를 방불케 하는 위력이었다나 뭐라나...

9. 493~494. 제 1회 1박 2일 단합대회


방송 하기 앞서 긴급공지로 오프닝 장소 까지 7시 55분 까지 집합하라고 했다. 먼저 오프닝 장소로 데프콘이 도착. 그 다음은 정준영-차태현-김종민 순으로 도착하고 마지막으로 윤동구-김준호 순으로 아슬아슬하게 7시 54분안에 도착. 오늘의 콘셉트는 제1회[44] 1박 2일 단합대회이다.[45]

먼저 점심 식사 복불복으로 단합 게임을 했다. 첫 번째 순서는 너의 장점은. 게임 방식은 지난 여행에 했던 '너의 단점은'과 동일. 멤버 여섯의 장점 말하기를 합해서 여섯 바퀴를 성공하면 통과. 순서는 동구-종민-태현-준영-준호-데프콘 순으로 했다. 당연히 단점만 말하다가 장점을 찾으려니 고민하던 멤버들끼리 자신들의 미담을 스스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정준영은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취객을 취객의 핸드폰으로 부인분과 연락해 자비로 택시를 태운 후 집으로 보냈다는 얘기를 하고, 김종민은 신지가 아파서 술병이 나서 대신 행사를 갔다는 미담을 말했다. 그리고 차태현은 여러 사람한테 돈 빌려준 얘기를 하는데 방송 보면서 찔리는 사람 있을 거라고 다 받아낼 거라고 했다가 순간 화들짝 놀라면서 편집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말하길 "마누라가 모르는 돈이 몇개 있다."라고.
이렇게 게임을 하기전 긴 회의를 마치고[46] 준영까지 네 명의 멤버의 순서가 끝나자 데프콘과 김준호는 장점을 얘기하자고 했다. 장점만 말해서는 도저히 승산이 없다고... 단점 말할 때는 그렇게 창의력을 발휘하더니 결국 두 사람은 지난 여행과 마찬가지로 맴버들의 팩트 폭격을 당하게 된다.이와중에 김종민은 장점을 단점처럼 얘기... 이런 불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션은 당연히 실패.

두번째 게임에 앞서 사전 미션으로 보낸 멤버들의 춤연습 영상을 보여줬는데, 데프콘은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 안무, 정준영은 boom boom pow 에 맞춰 행사용 키다리 풍선 댄스를, 차태현은 아이들과 함께 강남스타일, 윤동구는 드라마 촬영 준비하면서 연습한 춤 영상, 김종민도 연습실에서 춘 춤을, 김준호는 팝핀 전문 강사에게 가서 춤을 배워보고왔다고. 두 번째 게임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춤 배틀로, 돗자리 안에서 어머니 부대와 함께 춤을 추다가 호각이 울리면 어머니들의 춤사위에서 오래 버티면 되는 게임이다. 그러나 어머니 부대의 격렬한 춤사위에 순식간에 김준호, 김종민, 차태현, 윤동구가 차례로 떨어져 나가고... 그나마 후반부로 가면서 어머니들이 모르는 노래가 나와 어머니들이 주춤한데다 몸집이 있는 데프콘이 상당히 오래 버텼고, 마지막 순서인 정준영도 엄살을 부리며 시간을 오래 끌어준 덕분에 메뉴 세개를 따내며 괜찮은 식사를 할수 있었다.

점심식사 후, 당리마을의 유채꽃밭에서 미션을 진행한다. 마침 한효주가 봄의 왈츠를 찍었던 촬영지이기도 한지라 한효주 판넬과 셀카를 찍어 한효주에게 보내 누가 먼저 답장이 오는지 즉석에서 친분 테스트가 진행되는데, 김종민 - 김준호 순으로 먼저 연락이 왔다. 그런데 어째 반응이 빵터진 한효주였는데, 이유인 즉 이 두 사람이 한효주 판넬을 이상한 각도에서 찍어 굴욕사진을 보냈기 때문...정준영: 형은 진짜 쓰레기다 하여튼 한효주와 간단한 통화로 안부를 전한 다음, 유채꽃밭에서 본격적인 게임으로 회식권과 음료수를 건 눈치게임이 시작된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멤버들이 너무 쉽게 성공하고, 무도리 PD는 단박에 멤버들이 작전을 짰다는걸 눈치챈다. 사실 게임 시작 직전, 눈치게임의 룰을 파악한 정준영이 멤버들을 티셔츠의 문장 순서대로 줄을 세워놓고서 뒤로 갈수록 일어나야 하는 멤버들의 수가 하나씩 늘어나도록 암묵적인 룰을 정해준 것이었고 오오 지니어스 어쨌든 이긴 멤버들은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주장하면서 한 번 머리를 써보라며 깐족댄다. 이에 무도리PD는 순순히 음료수를 주지만, 대신 다음 라운드에서 깍두기로 스태프들을 투입한다. 하지만 멤버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깍두기로 끼워넣은 스태프들까지 포섭하면서 미션을 성공해 회식권까지 따내는데 성공한다.

대망의 저녁 복불복은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대결. 하지만 스태프들의 스펙이 워낙 빵빵했던지라 결국 패배하고, 간신히 1승을 따내면서 스태프들이 치맥 파티를 만끽할 동안 멤버들은 치킨 한마리로 저녁을 먹게 된다.

그리고 이날 밤은 잠자리 복불복 없이 방이 주어지지만, 문제의 기상 미션으로 아침이 되기 전에 쉽게 잠들지 못하는 존잘러 PD를 깨우지 않고 전원 옆방으로 이동해있어야는 미션이 주어진다. 성공하면 전원 조기 퇴근이지만, 실패하면 첫날 오프닝을 찍었던 그 산까지 다시 등산해서 클로징을 찍어야 한다는 벌칙에 절망하는 멤버들.설상가상 미션을 통과하지 못하게 하려고 PD가 양은그릇으로 치밀한 부비트랩까지 설치해 놔서 모두 난감해 했지만...

다음날 아침 옆방에서 멤버 전원이 다 나왔다?! 이유인 즉 2시를 넘어서 완전히 숙면한 PD를 보고서 김종민이 먼저 탈출했고, 화장실에 갔다 나온 데프콘이 이를 눈치채고서 다른 멤버들을 깨워 모두 옆방으로 이동한 것. 심지어 멤버들이 대놓고 줄지어 이동하는 동안에도 존잘러 PD는 완전 숙면하고 있었고, 다음날 아침 먼저 기상한 멤버들이 깨워줄 때까지 계속 자고 있었다. 정준영: 누가 좀 깨워봐 죽은거 같아어쨌든 숙면해 주신 존잘러 PD 덕에 멤버들은 전원 미션에 성공, 조기 퇴근을 하게 되며 회차가 종료되었다.

이후 시즌4로 넘어간 2020년에서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대결의 자료화면으로 나왔다. 하지만 출연 정지된 정준영이 모자이크 처리없이 그대로 나오는데 잠깐 지나가는 줌아웃 풀샷이라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편집 실수인 듯 하다.

[44] 멤버들이 이말을 듣고 또 제1회네 라고 했다. [45] 사실 진정한 제1회 1박 2일 단합대회는 시즌 1에서 2010년 6월에 방영한 전남 화순 편이다. 심지어 시즌 2에서도 2012년 5월에 ' 예능인 단합대회'라는 이름으로 실시된 적이 있다. 따지고 보면 제3회가 맞지만 시즌 3로서는 첫 단합대회이기 때문에 제1회라고 붙인듯. [46] 단점 얘기할 때는 회의를 하지 않았다.

10. 495~497. 팔도강산 유산수비대

  • 방송일: 5월 7일 / 14일 / 21일
  • 회차: 495회 / 497회 (해피선데이 644회 ~ 646회)

촬영지는 경상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로 팀을 나뉘어 레이스로 진행했다. 팀은 무형팀 종민, 태현, 준영 VS 유형팀 준호, 프콘, 동구로 나뉘어 진행했다. 이렇게 팀을 나눈 이유는 사전 미션으로 자신에게 제일 소중한 것을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했다. 김종민은 코요태를 비롯한 1박2일 멤버들과 함께한 추억사진과 트로피(주로 김종민 특집과 상)를, 차태현은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찍은 사진, 정준영을 자신의 노래 재능을 뜻하는 목젖 사진을 보내주어 무형팀을 이루었고, 데프콘은 자신이 낸 앨범, 윤동구는 첫 배우 데뷔였던 지붕뚫고 하이킥 시트콤 대본, 김준호는 돈을 보내주어 유형팀을 이루었으며, 김종민 때문에 유일용 PD가 고생을 했다고 한다.

사실 유산 수비대는 표면적인 컨셉이고 진짜 컨셉은 바로 야생동물 보호. 멤버들은 지리산 야생동물 보호 사육장에서 간략한 영상과 함께 진짜 반달가슴곰을 구경하며, 야생동물들의 종류와 생태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직접 야생동물의 배설물을 채집해보는 미션이 주어지며, 개인전으로 진행하여 꼴찌는 곰사육장 청소 당첨. 이 게임에서 정글에서 똥 좀 먹어본 정준영이 단번에 찾아내고 뒤이어 김준호-차태현-김종민-윤동구 순으로 찾아내면서 데프콘이 패배, 곰 사육장 청소를 하게 된다. 그리고 멤버들은 미션 성공으로 주어진 휴식 시간을 사육장을 청소하는 데프콘 구경에 쓰며 데프콘을 신나게 놀렸다.

그리고 저녁을 먹게 되지만... 어째선지 순순히 주는 저녁식사에 멤버들은 불안해 한다. 오죽하면 그 식탐 좋은 데프콘도 평소와 달리 생선가스를 4개 밖에 안 먹었을 정도라고. 동구: 거기서 더 드시면 겨울잠 주무셔야 해요 당연히 그 대가인 잠자리 복불복은 올나잇 야생동물 다큐멘터리 찍기. 2명이 한팀이 되어 복불복 1등이 올나잇 면제로, 정준영은 오전에 짠 팀원들 중에 도움이 안 된 팀원을 방출해서 팀을 더 만들라는 말을 듣자마자 바로 김종민을 방출시키며 데프콘과 붙여버린다.

첫 게임은 '카메라를 지켜라'로, 밀가루가 담긴 쟁반을 머리에 이고 코끼리 코를 돌다가 지압판 위를 달려 그릇에 많은 양을 옮겨담는 게임. 첫 타자로 시작한 정준영이 너무나도 정확하게 성공하는 바람에 다음 주자들은 망연자실해 하며 이 다음 순서로 데프콘이 방향을 잘못잡고 돌진해 밀가루를 구석에 조금 쌓일 정도만 남겨두고 그대로 뻗어버리면서 탈락이 확정되는 듯 싶었으나... 세번째 순서인 동구가 차분하게 회전해 놓고서는 타임오버 되는 순간에 눈앞에서 밀가루를 쏟지 못하고 그대로 얼어붙어 버리면서 데프콘 팀이 유리해져 버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삑구 결국 간발의 차로 김종민&데프콘 팀의 승리.

두번째 게임은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물따귀를 때리고 진 사람이 방어해야하는 게임. 가위바위보를 해서 부전승으로 승리한 정준영&차태현 팀을 두고 데프콘 & 김종민 vs 김준호 & 윤동구 팀의 대결로 치러지며, 여기서 준호와 동구가 극적으로 이기면서 결승에 오르지만 정준영의 순발력에 끝내 패배한다.

그리고 세번째 게임에서 이미 우승이 확정된 차태현&정준영 팀을 따라집기 위해 준호는 정준영 팀이 얻어낸 만큼의 별을 걸고 동점이 되었을 시 앞서 했던 가위바위보 게임을 진행하자고 협상하며, 그렇게 진행된 게임은 특정자세로 오래 버티기. 이게임에서 준호 & 동구 팀은 불굴의 의지와 깡으로 고통을 버텨내며 김종민 & 데프콘 팀을 극적으로 이기고 차태현 & 정준영 팀과의 재대결 기회를 얻어낸다. 그러나 게임 천재인 정준영 앞에 둘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겨우 동점까지 얻어낸 상황에서 마지막에 김준호는 마침내 정준영과의 가위바위보에서 이겼으나, 패배에 너무 익숙했던 나머지 정준영에게 물벼락을 날릴 기회를 놓쳐버리고, 결국 준호 & 동구 팀은 2등으로 게임을 종료하며 갈대숲 하천지대 촬영을, 꼴찌인 데프콘 & 종민 지리산 올나잇 촬영을 맡게 된다.

마지막에는 멤버들이 촬영한 자료에 제작진이 공원 측 허락을 맡고 추가로 촬영한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진 짧은 다큐멘터리를 보여주고 차태현과 수찬, 태은이가 내레이션을 함께 하며 회차를 종료했다.

11. 497~498. 야생야사 팬심 여행[47]


2017 KBO 리그를 맞아 인천의 야구 연습장에서 스타트를 끊는 멤버들. 그와중에 김준호는 혼자만 선글라스를 쓰고 의자에 앉아서 감독행세를 하려고 했다. 각자 좋아하는 팀들을 이야기하면서 자랑을 하던 중[48] 레전드로 꼽히는 게스트들이 나타났는데 다름아닌 전 한화 이글스 투수였던 정민철 감독과 이향 아나운서. 하지만 남자만 우글우글한 가운데 유일한 홍일점이 된 이향 아나운서에게 환호하느라 정민철은 뒷전으로 밀려났고, 급기야 모자를 벗어서 못 알아봤다, 이향 아나운서의 매니저인 줄 알았다는 굴욕까지 당하자, 이 농담을 날린 김준호를 디스하면서 설전을 벌이기도 한다. 그와중에 이향 아나운서에게 호감을 표하던 데프콘이 설렌 건 덤.

본격적인 점심 복불복을 위해 대결상대를 데려왔는데 그 상대는 창영초등학교 야구부 선수들.

마지막 순서인 정준영이 폭발적인 스퍼트에 비해 점프하는 순간 쫄아서 매우 저조한 슬라이딩을 보여주면서 차마 얼굴을 들 수가 없다. 결국 대결했던 초등 야구단에게 모든 점심이 넘어갔고, 멤버들은 어찌저찌 또 선처를 구해서 짜장면 한 그릇을 타낸다. 그마저도 야구 글러브를 끼고 먹으라는 난감한 조건이 주어졌지만, 멤버들은 불굴의 의지로 한 젓갈씩 먹는데 성공. 후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멤버들에게 한 입씩 나눠주긴 했지만, 그와중에도 김종민은 또 몰래 먹다가 들키면서 한바탕 야유를 들었다.

점심식사 후 게스트들은 물러가고, 다음 순서로 무려 프로 야구경기 직관이 결정되며, 야구경기 때 먹을 간식을 살 용돈 획득 게임이 진행된다. 종목은 공을 끼운 스타킹을 얼굴에 뒤집어 쓰고 헤드뱅잉을 하다 3번의 시도 중 1번이라도 우유곽을 일정범위 안에 쳐내면 되는 게임으로, 김종민과 데프콘은 불굴의 노력 끝에 마지막 기회에서 1만 원을 따내는데 성공, 잘생긴 지렁이 정준영은 초반에 좀 헤매다가 마지막 기회에서 무려 3만 원을 따내는데 성공한다. 경악하는 제작진과 가족 운운하며 환호하는 멤버들.

그리고 야구관람과 함께 타자 선발 복불복 게임을 진행하는데, 응원할 팀에서 타자 세 명을 고른 후 그 선수가 안타나 홈런을 친 횟수를 매겨서 가장 저조한 점수가 나온 멤버가 경기장에서 자고 귀가하는 벌칙을 맞게 된다. 응원할 팀은 가위바위보로 결정하여 김종민( KIA)과 데프콘( SK)이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한화 골수팬 차태현과 김준호(한화)& 오늘만 LG팬 윤동구와 정준영( LG)은 잠실 야구장에서 야구관람을 하게 된다.

하나 막상 야구장에 도착해보니, 촬영 때문에 경기 관람에 방해가 될것을 우려하여 최소의 스탭들과 복불복을 진행해 성공한 멤버들만 야구장 내 관람이 가능하게 된 상황. 결국 각자 뽑기로 진행해서 김종민 / 윤동구&정준영이 당첨되고, 데프콘 / 차태현&김준호는 야외 낚시석에서 관람하게 된다.

참고로 잠실 팀은 야구 경기장을 찾던 중, LG 대표로 시구를 하러 온 전현무와 우연히 만났고[49], 정준영은 게임에서 딴 용돈 중 만 원을 얍&차 팀에게 넘기는 통큰 호의까지 보였다.

마침내 시작된 야구. 처음에는 김종민이 우세하나 싶었으나, 경기장으로 가는 길 겪은 불길한 징조가 미신은 아니었는지 점차 데프콘의 팀에게 밀리기 시작하는데, 그와중에도 둘은 도중에 벌어진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즐기면서 긴장을 푼다. 한편 잠실 쪽도 상황은 다를 바 없어서 얍&차팀이 고른 타자들이 연거푸 홈런을 치며 우세한 상황이던 가운데, 유독 정준영이 고른 타자들은 한 번도 제대로 치지 못하고 죄다 상대팀에게 발리고 있었고, 덕분에 정준영은 경기 내내 기도와 절규를 거듭한다...

그리고 마지막 정산 결과, 제일 저조한 성적이 나온 멤버로 김종민과 정준영이 걸리면서 각자 경기장에서 자고 퇴근하는 벌칙을 받으며 회차가 종료되었다.

미방영분에서는 정준영과 김종민의 기상미션을 보여주는데, 바로 대중교통으로 퇴근하면서 집에 도착하기 전까지 시민 10명과 1박 2일 구호 외치고 인증샷 찍기. 야구장과 집이 가까운데 말은 쉽게 붙이지 못하는 정준영은 난색을 표하나, 어르신들을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횟수를 채워가고, 막판에 운좋게 여러명의 경찰들을 만나 횟수를 한번에 전부 채우면서 성공한다. 김종민도 지하철로 퇴근하며 역 앞에서 몇분과 인증샷을 찍는데 성공하나, 지하철 안에서는 정숙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집근처를 돌아다니며 차근차근 횟수를 채우는데 성공했다.

[47] 이 여행에서 유일용 김종민에게 야구 배트로 얻어맞았다. [48] 김준호와 차태현, 정준영은 골수 한화 이글스 팬, 윤동구는 두산 베어스 팬이다. 데프콘의 철지난 쌍방울 레이더스를 향한 팬심은 . [49] 여담으로, 전현무는 이 무렵에 옆옆동네에서 판타스틱 듀오 시즌2를 진행 중이었는지라 본의 아니게 잠시 겹치기 출연을 한 셈이 되었다.

12. 499~500. 여름맞이 몸짱 여행

집합장소인 하저항에 모여 시작부터 다짜고짜 인바디 검사를 치르게 되는 멤버들. 때문에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동구를 제외하고는 촬영하는 동안 다들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살이 쪘다며 투덜대는데... 이에 제작진은 컨셉을 소개하면서 멤버들의 몸짱 사진을 보여주겠다며 얼굴에 보디빌더의 몸을 합성한 판넬을 세워주고, 멤버들은 질색한다. 차태현은 얼굴과 몸의 부조화를 설명하면서 "이럴까봐 내가 몸을 안 만드는거야. 이거 봐봐. 얼마나 안어울려." 라고 투덜대고, 역시나 부조화의 결과가 나온 정준영을 측은하게 여기면서 그나마 잘나온 동구와 데프콘을 부러워한다. 그리고 몸만 운동한 듯한 비주얼이 나와버린 종민과 준호는 신랄하게 까였다.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기 앞서 무도리 PD가 안 좋은 소식과 좋은 소식을 하나씩 전달한다. 안 좋은 소식은 역대급 조업이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고, 좋은 소식은 여행 중 하게 될 몸짱 훈련 결과에 따라 한 명은 조업이 면제된다는 것이었다. 이 날 멤버들은 세 명의 선생님과 세 번의 훈련을 하게 되는데, 각 훈련마다 1등 멤버에게는 몸짱 배지 2개, 2등에게는 배지 1개, 각 선생님이 뽑은 칭찬하고픈 멤버에게 배지 1개를 준다고 한다. 총 합산 결과 배지 개수가 가장 많은 멤버가 조업 면제.

첫번째 훈련의 게스트로 촬영 시작때 멤버들의 인바디 검사를 총괄했던 보디빌더 김준호가 함께하게 된다. 보디빌더 김준호가 발표한 멤버들의 몸짱 순서는 차태현-김종민-윤동구-정준영-김준호-데프콘 순. 발표 후 제작진의 긴급 제안으로 보디빌더 김준호와 멤버들이 허벅지 씨름을 하게 되고, 놀랍게도 데프콘이 보디빌더 김준호를 상대로 30초를 버티면서(심지어 첫 번째 순서였다.) 배지 1개를 얻게 된다. 게임에 앞서 준비 운동으로 버핏 테스트를 하는데, 벌써부터 다 죽어가는 멤버들의 안쓰러운 모습이 인상적.
본격적인 게임을 시작하는데, 스쿼트 자세를 하면서 허벅지 위에 물컵을 올려놓고, 떨어뜨리지 않고 오랫동안 버티는 게임. 최종적으로 차태현이 승리하면서 멤버들의 점심식사를 맘대로 배식하는 권리와 배지 2개를, 2등인 정준영과 칭찬하고픈 멤버로 뽑힌 김종민이 배지 1개를 각각 얻었다. 그리고 차태현은 점심식사를 하면서 멤버들에게 스트레칭 게임을 제안하면서 성공한 멤버들에게만 음식을 나눠주며 멤버들을 골탕먹였다.
두번째 훈련의 게스트로 국가대표 유도선수 조준호 & 조준현 형제와 함께 한다. 훈련은 유도 푸시업으로 릴레이 계주하기. 그러나 묘하게 현실 형제의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결국 동반 입수를 걸고 팀을 갈라 대결을 하게 되는데, 동생 조준현이 패배하면서 결국 김종민과 동반입수를 하게 된다.
본격적인 게임은 외나무 다리에서 멱살싸움. 예선 1라운드 차태현 vs 윤동구의 승부에서 차태현이 승리하지만 강물이 너무 차가워서 추웠는지 다른 멤버들이 대결할 동안 차태현은 온몸을 꽁꽁 싸매고 번데기 꼴로 모래사장에 누워서 온기를 만끽한다.. 그동안 멸치정준영 vs 고래데프콘의 경기가 진행되며 체격차로 데프콘 승. 이어 3차전으로 김준호vs김종민이 맞붙지만 얍쓰와 신바 답게 찌질한 경기가 이어지다 김종민 승. 결승전 차태현 vs 데프콘이 맞붙으며 데프콘이 최종우승, 배지2개와 멤버들의 의상 결정권을 얻게 되었고 데프콘은 바로 김준호에게 해녀복을, 김종민에게 발레리노 복을 입힌다. 또한 2등인 차태현과 칭찬하고픈 멤버로 뽑힌 김종민도 배지 1개씩을 각각 얻는다.

마지막 세번째 훈련의 게스트로 배우 겸 필라테스 강사인 양정원이 함께 하며, 게임에 앞서 발레 타바타를 배우는데 어째 동작을 보여줄 때마다 곁에서 까불대며 짓궂게 놀려대는 김준호와 이에 동조하는 멤버들 때문에 양정원은 웃음을 참느라 난감해 한다...
이렇게 차태현 & 김종민 - 배지 3개, 데프콘 - 배지 2개, 정준영 & 윤동구 - 배지 1개씩인 상황에서 본격적인 게임으로 등과 다리를 든 스트레칭 자세 상태에서 청기백기의 룰을 따온 청신백신 올리기 게임이 진행된다. 이 게임에서 최종적으로 김종민이 우승하면서 배지 4개로 조업 면제를 받게 된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누가 봐도 꿍꿍이가 있어 보이지만 고생한 멤버들을 위해 안마기 세트와 간식들을 제공한다. 멤버들은 모처럼의 휴식을 즐기는 듯 했으나, 사실 이는 저녁식사 복불복을 위한 제작진의 준비였고 저녁식사 복불복은 바로 아침에 했던 인바디 결과와 비교하여 체지방이 가장 많이 줄어든 멤버 상위권 세 명에게만 저녁식사를 제공하는 것. 다행히(?) 저녁식사 복불복이 인바디일 것이라고 추측한 지니어스 정준영 덕분에 멤버들은 미리 준비를 해둔 상태였고, 측정 결과 데프콘-윤동구-김종민 세 명이 저녁식사를 획득한다. 그런데 인바디 검사를 하던 도중 김준호가 김종민이 몰래 음식을 먹었던 것을 폭로하는데, 저녁식사 자리에서까지 차태현에 의해 김준호도 공범이었다는 폭로가 이어지자, 제작진은 앞으로 몰래 음식을 먹은 멤버를 제보할 시 그 멤버의 식사권을 박탈하고 제보한 멤버에게 넘겨주기로 새로운 규칙을 만든다. 그리고 김준호는 앞으로 장난 10원어치도 안 칠거라며 단단히 삐쳤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야외로 나온 멤버들은 갑자기 험악해진 파도에 희망을 품지만 새벽에 날씨가 좋지 않아 조업이 불가능하면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낮 조업을 하겠다는 PD의 강경책에 절망한다. 그나마 선처를 베풀어 남은 다섯 명 중에서 한 명을 뽑아 조업을 나가기로 정해지며 조업을 건 게임을 하는데, 이번 게임은 마지막 종목을 제외하고 멤버들이 자신있는 종목을 써서, 선택된 종목을 진행하고 승자는 조업을 면제받는 방식으로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진행된다.

제일 먼저 정준영이 제시한 <코끼리코 20바퀴 돌고 5m 앞의 깃발 뽑기>를 진행하는데, 이때 차태현은 "어차피 조업이 면제 되려면 1등을 해야 할텐데, 그렇지 못하면 치명타가 될테니 그러면 준호 형을 2등하게 만들어서 다음 경기까지 치명타로 보내는게 어때?" 라는 빅 픽쳐를 그리며 멤버들과 작당하고, 1라운드에서 일부러 패배해 김준호에게 우승을 넘겨주며 게임을 제시한 정준영과 결승에서 붙여 버린다. 희망에 들뜬 김준호는 2라운드에서 정준영이 이기자마자 결승전을 치르자며 정준영을 자꾸 보채지만 결과는 뭐... 김준호 빼고 모두가 예상한 대로 정준영의 승리.지금부터 형은 희망 고문을 겪게 될 거야 각본없는 드라마는 무슨 각본이 아주 잘 짜여 있어 - by 라 감독

두번째 종목으로 윤동구가 제시한 <2미터 도움닫기 멀리뛰기>가 제시되는데, 안전상의 문제로 제자리 멀리뛰기로 변경된다. 워낙 멀리뛰기에 약했던 데프콘이 이번에는 선방하지만 바로 동구에게 추월당하고, 김준호는 엎어지면 코닳을 데에서 거리가 모자라 Fail, 오전 내내 선방했던 차태현 마저 삐끗하면서 윤동구의 승리.

세번째 종목은 김준호가 제시한 한탕주의 다운 <30미터에서 휴지통에 휴지 골넣기>. 한참을 허탕치던 차에 모두의 예상을 깨고 현실이 모두 교훈적인 결말은 아니라는 명언을 손수 보여주며 김준호가 승리한다.

이렇게 데프콘과 차태현만 남은 상황에서 마지막 종목은 제작진이 제시한 문어윤호윤호 막내작가인 김윤호 작가가 애지중지 모시면서 이름을 지어줬다고 한다의 선택. 말그대로 30초 안에 문어의 선택에 따라 조업 면제자가 결정된다. 결국 문어가 간발의 차로 데프콘을 선택하면서 차태현이 조업에 당첨된다.

그렇게 다음 날 아침에 동구를 제외하고 모두가 근육통에 끙끙대는 상태로 나머지 멤버들은 전원 퇴근을, 차태현은 홀로 문어 조업을 하고 퇴근하며 회차가 종료되었다.

13. 501~503. 민심 찾기 여행

  • 방송일: 6월 18일 / 25일 / 7월 2일
  • 회차: 501회 / 502회 / 503회 (해피선데이 650회 ~ 652회)
  • 촬영지: 제주도, 마라도

제주도에서 스타트를 끊는 멤버들. 미션 장소인 동문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시청자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 자체에 바라는 개선점으로는 식사 복불복 미션에서 패배자의 취식 금지를 확실하게 관리해줬으면 좋겠다는 점과, 최근 미방영되는 기상 미션이 너무 많은 것 같다는 아쉬운 점이 나왔다. 다음으로 이어진 멤버들에 대한 의견으로는
  • 차태현: 웃는 모습만 보여주는데도 최고의 리액션이라 보기 좋다. 근데 요즘 웃는 모습을 보기 힘든데 자주 웃어줬으면 좋겠다.
  • 김준호: 장난기 넘치는 말과 행동으로 분위기를 살려줘서 재미있다. 다만 요즘 벗는 모습만 보여주는 게 불쾌한데, 좀 자중하고 벗을 거라면 뱃살을 뺐으면 좋겠다.
  • 데프콘: 열정적이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그런데 요즘 근심돼지 & 모태솔로 콘셉트가 부각이 안 되는 것 같다. 캐릭터를 살렸으면 좋겠다.
  • 김종민: 대상 받고 난 이후로 신바 콘셉트에서 애매해진 것 같다. 초심을 떠올렸으면 좋겠다.
  • 정준영: 장난꾸러기에 철없는 막내처럼 보여도 말 한마디마디 마다 배려와 칭찬이 녹아있어서 보기 좋다. 다만 주머니에서 손은 좀 빼줬으면 좋겠다.
  • 윤동구: 자기가 재미있게 하려고 하면 오히려 노잼이 되는 역효과가 난다. 그럴 필요 없이 멤버들에게 휘둘리는 모습이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
라는 의견이 나왔다.

기상미션은 짜장면 시식권 복불복. 간만에 운수가 붙어 동구 팀이 당첨되나 싶었는데... 사실 이는 낙오자를 뽑는 미션이었고, 그렇게 다른 사람들이 다 퇴근할 동안 동구와 환희 양은 마라도에서 짜장면 집이 문 열동안 기다렸다가 짜장면을 먹고 인증샷을 찍어야 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참여한 팬들의 소감을 보여주는 거로 끝.

14. 503~505. 워킹 홀리데이

  • 방송일: 7월 2일 / 9일 / 16일
  • 회차: 503회 / 504회 / 505회 (해피선데이 652회 ~ 654회)
  • 촬영지: 강원도 영월군

강원도 영월군 삼굿마을에서 스타트를 끊는 멤버들. 이번 콘셉트는 워킹 홀리데이로, 노령 인구가 많은데다 가뭄으로 인해 농사에 어려움을 겪는 삼굿마을 주민분들의 일손을 거들면서 웃음을 선사하는 목적. 다만 최근 노잼이라는 평을 많이 들어서 의기소침해진 동구는 자신없어하고 멤버들은 동구를 위로한다.

이번 농활은 마을에서 일손이 가장 절실한 4가구를 돕는 것으로 하며, 1가구당 가장 마음에 드는 멤버를 일꾼으로 뽑아가는 방식으로 진행. 문제는 1가구가 3시간 가까이 등산해서 들어가야 하는 깊은 산골 속에 있는 자연인의 집이라는 것. 어찌나 깊은 산골에 사는지 핸드폰 연결도 잘 안 터지고, 심지어 지금이 한창 멧돼지가 돌아다닐 철이니 조심하라는 자연인의 당부에 절망하는 멤버들이었다.
하여튼 어르신들끼리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해 일꾼을 선점한 결과
  • 정준영 & 윤동구 - 전금옥 할머니(85)/ 곤드레 나물 베고 포장, 두부 만들기
  • 김종민 & 데프콘 - 이춘화 할머니(76)/콩타작, 들깨모종 만들고 창고 보수하기
  • 차태현 - 김헌수(79) & 유갑준(73) 노부부/팥 심고 작물 수확하기

로 선택되고, 그렇게 선택받지 못한 준호는 뻗딩기다가 결국 제작진들의 손에 산으로 끌려가며 등산을 떠나게 된다.

마침내 각자 어르신들의 댁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멤버들. 차태현은 그래도 부부와 함께 해서 편하게 작업할 거라 예상했지만, 소 한마리는 대동해야 할듯한 크기의 3000평 밭에 당황한다. 그래도 노부부께서 워낙 성격이 유쾌하신데다 차태현의 팬인만큼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일한 만큼 새참도 듬뿍 챙겨 주신덕에 즐겁게 농활을 할 수 있었다.

그시각 정준영 & 윤동구 팀은 먼저 두부 만들기부터 진행하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젊다보니 힘쓰는 일은 괜찮아도 요령이 부족해서 잔소리를 조금 듣기는 했다. 여기서 사투리가 심하신 할머니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해 의사소통을 힘겨워하는 정준영과 그걸 용케 통역해내는 동구의 대비가 소소한 재미를 불러온다.
그사이 김종민&데프콘 팀은 들깨 씨 심는 일부터 시작하며, 화분에 토양을 담는 것부터 힘겨워 했지만, 용케 요령이 생겨 척척 해낸다

한편 김준호는 원하지도 않은 산행에 투덜거리며 3시간 끝에 완전히 기진맥진해서 등산에 성공. 허나 막상 도착해보니 너무 좋은 광경과 시설, 묘하게 속세를 벗어나지 못한 유쾌한 성격의 자연인 김필봉 씨에 신나하며, 자연인이 만들어 놓은 천연 별장에서 신나는 휴식시간을 즐긴다.

점심 식사 후, 깐족대면서 빈둥대던 준호는 피디에게 한 사람 더 지원해 달라고 보이스톡을 걸면서 남은 멤버들 사이에 사다리 복불복이 성사. 이 게임에서 동구가 당첨되면서, 준호는 자연인과 함께 필요한 여러가지 물건을 갖고 올라 와달라고 주문한다...

이리하여 준호와 자연인을 지원하러 등산을 하게 된 동구와 스태프들. 머리에 꽃까지 꽂고서 즐겁게 등산하는 동구와 달리 뒤따라오는 스태프들은 죽을 맛이다. 가던 도중 핼리캠 감독이 편 갈라서 가위바위보로 진 팀에게 짐 몰아주기 내기를 제안하는데, 하필 동구 팀이 이기면서 핼리캠 감독팀이 짐꾼이 되어버린다. 홀가분하게 맨몸으로 등산하면서 깐족대는 동구네 팀이 못마땅했던 감독은 10분 뒤 강가에서 한번 더 재대결을 제안 하지만, 이마저도 패배하면서 짐꾼 신세를 면치 못했다...
이런저런 고생 끝에 마침내 도착한 동구팀을 반긴 준호와 자연인은 동구가 의리를 지키기 위해 들고 온 통얼음(!) 두 개에 감격하며, 오느라 고생한 동구 팀을 위해 얼음을 깨부셔서 사이다와 매실 액기스를 넣고 매실 에이드를 만들어 마시며 더위를 해소한다.

이후 저녁식사는 준호 & 동구 팀은 자연인이 만들어준 둥지냉면과 참치산삼 된장찌개를 먹는다.
한편 마을 팀에게는 마을 주민들을 위해 저녁식사를 차리라는 미션이 주어지면서, 게스트로 온 샘 킴 셰프의 도움을 받아 파스타와 치킨 리소또 요리를 준비해 성대한 잔치를 벌였다.

그리고 이어진 잠자리 복불복은 몸으로 말하는 스피드 퀴즈. 하나 자연인의 집에서 귀신을 봤다는 소문이 더러 들려 왔던지라 두 사람은 두려움에 떤다. 제일 먼저 김준호가 스타트를 끊지만, 제대로 못 알아들으면서 시간을 날려버린 자연인 때문에 얼마 맞히지도 못하고 준호는 좌절한다. 반면 동구 차례에서는 동구와 자연인이 찰떡호흡을 선보이며 김준호가 설명 못한 문제까지 전부 다 맞혀 버리고, 덕분에 압도적인 차이로 김준호 패배. 결국 야외취침을 하게 된 상황에서 낮잠 자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자게 된 김준호는 껌껌한 밖에서 귀신 만날 생각에 덜덜 떨지만, 동구는 준호를 배려해 정자에서 함께 자준다.
한편 마을팀도 스피드 퀴즈로 잠자리 복불복을 정하며, 이 게임에서 차태현과 김종민이 승리하면서 실내 취침을, 패배한 데프콘과 정준영은 야외 취침을 하게 되었다.

다음날 마을 팀의 기상 미션은 머랭치기. 이 미션에서 김종민이 패배하면서 다른 멤버들이 전원 퇴근할 동안 김준호와 윤동구, 자연인을 위해 아침을 만들어 자연인네로 등산을 가야 하는 벌칙이 주어진다. 그리하여 김종민은 셋을 위해 샌드위치를 만들어 자연인네로 가 아침을 대접하는데, 사실 샌드위치 두 개에 겨자를 왕창넣고 이중 트랩을 깔아놓은 상태였다. 결국 겨자 샌드위치에 쩔쩔매는 동구와 준호를 보고 웃겨죽는 김종민과 자연인의 모습을 끝으로 이번 회차 종료.

15. 506~507. 한국인의 보양 밥상


경북 안동의 수애담에서 스타트를 끊는 멤버들. 이번 여행 컨셉은 최불암이 영상편지로 소개하는데, 바로 한국인의 밥상 특집이다.

주어진 주제에 네글자의 연상단어를 말해 전원 성공하면 미션 성공. 하지만 어째 뒤로 갈수록 어거지로 무리수를 두다가 결국 주어진 기회를 다 쓰면서 준비된 밥상은 저승사자들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밥상을 대신 먹기위해 온 저승사자들은 다름아닌 유민상 문세윤[50].

스파게티팀(차태현, 김종민, 정준영, 유민상)과 냉면팀(김준호, 데프콘, 윤동구, 문세윤)으로 나누어 캡사이신 스파게티와 식초 냉면 사이의 정상적인 스파게티와 냉면을 찾아내면 저녁을 먹는 조건이 걸려있다.

먼저 스파게티팀이 먹는데 당연히 선두 주자들은 전부 캡사이신 스파게티라 엄청난 매운 맛에 죽을 맛이었고, 그 와중에 김종민의 발연기가 일품이다. 정준영도 한편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는 척 했지만 귀에 다 드러나면서 실패. 한편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은 유민상도 눈물 연기를 선보이면서 상대 팀도 누가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는 건지 아리송했다. 결국 김종민이 자폭하면서 김준호가 유민상의 스파게티를 3회 먹으라는 지령을 내려 먹게 되었고, 그 와중에 김종민은 매운 맛에게 얻어맞는 연기를 선보인다. 이 후에 데프콘이 정준영의 스파게티를 밝고 환희에 찬 표정으로 3회 시식하라는 지령을 내렸다. 당연히 정준영의 것은 캡사이신 스파게티라 매워 죽는 김종민의 발연기는 덤. 결국 김종민의 활약으로 혈전을 벌인 끝에 유민상의 눈물연기를 간파하여 맛있는 스파게티인 것을 찾아내면서 저녁 식사가 확정되었다.

냉면팀은 반대로 선두 주자인 김준호가 맛있는 냉면이었고 나머지가 전부 식초 냉면이었다. 유민상이 처음에 국물을 쭈욱 들이키라고 지령을 내렸다. 하지만 김준호가 식초 냉면을 먹은 것처럼 연기해서 역시 아리송했다. 김종민은 윤동구 차례에 연기를 하는 것 같다고 헛다리를 짚는다. 이 후 김준호가 지목되어, 정준영이 식초를 무자비하게 짜서 넘기는 것까지 보여주라고 하자, 김준호가 반칙이라고 지적하지만, 정준영은 식초 냉면에 식초를 넣어봤자 어차피 신 냉면이라고 지적하자 김준호는 그 자리에서 데꿀멍해버렸다. 그리고 식초를 잔뜩 넣은 냉면을 먹는 척을 했다. 결국 먹고 뱉었다. 차태현은 면을 한 젓가락씩 먹으라고 했는데, 김준호는 거기서 면을 세척을 하고는 삼키지 못한다. 결국 김준호의 연기에 속아서 계속해서 헛다리만 짚은 결과, 맛있는 냉면을 찾아내지 못해 스파게티팀은 저녁을 굶게 되었다.

저녁식사 후 게스트들은 물러가고, 잠자리 복불복이 진행된다. 게임이 아궁이를 땐 온돌 방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더워죽는 멤버들.점점 더워지는 열기에 못견뎌 하던 김준호는 한석규의 대사를 읊으며 절규한다.

두번째 게임은 고속도로 1분동안 버티기. 앞서 승리한 데프콘이 고속도로를 먹이는 역할을 하는디, 여기서 첫타자인 동구가 정말 미동도 고통스러워 하는 내색도 없이 오래 버텨서 모두의 경악을 샀다. 당연히 뒷주자들은 몇초도 못 버티고 아파 죽었고 유일하게 정준영이 똑같이 버티며 연장전으로 이어지면서 정준영 승리.
마지막 게임은 스타킹을 뒤집어 쓴 상태에서 상대방의 스타킹을 벗겨 최후까지 살아남으면 이기는 룰이다. 여기서 동구가 최종 우승하면서 그렇게 승리한 데프콘, 정준영, 윤동구가 시원한 방에서, 패배한 차태현, 김종민, 김준호가 아궁이 방에서 취침하게 되었다.

기상미션은 장기알로 탑쌓고 5초간 버티면 통과. 이 미션에서 데프콘-정준영-김종민 순으로 승리하지만, 동구가 미션 조건을 다 수행한 상태에서 또 장기알을 올리느라 타이밍을 놓친 것도 있고 곧바로 드라마 촬영장으로 가야 한 점을 감안했기 때문에, 동구 몫까지 차태현과 김준호가 남아서 천자문 수업을 받는 것을 끝으로 회차가 종료된다.

[50] 2011년 시청자 투어 3탄 게스트로 나왔던 성시경에 이어 두번째로 전시즌에서 게스트로 나왔다가 다음시즌에서 고정 멤버로 합류하는 멤버이다.

16. 508. 입방정 당일치기 여행


수원 팔달공원에서 오후 늦게 시작된 오프닝. 아침부터 땡볕에서 고생할까봐 늦게 시작했다지만 그 오후 시간대가 제일 덥다는 걸 제작진은 모르는 것 같다... 그래서 배려 차원으로 오늘의 여행은 당일치기 여행. ???: 이런 좋은 거는 사전 얘기해주세요

아무튼 이들이 모인 곳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팔달공원으로, 공원 내의 화성 성벽을 축조한 조선 제22대 왕 정조의 업적을 기리는 뜻으로 정조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정조가 남긴 어록 중에는 인불가이구업취쾌어일시가 있는데, "사람은 언어로 한 때의 쾌감을 얻으려 해서는 안 된다"라는 뜻이다. 한마디로 말조심하라는 뜻의 정조의 어록에서 따온 오늘의 여행 테마는 입방정 당일치기 여행이다. 그동안 멤버들이 떨어온 입방정을 토대로 오늘의 여행이 진행되는 형식.

첫번째 입방정의 주인공은 동구. 합류 당시 최악의 탁구 실력을 뽐내 놀림당했던 그는 "탁구공을 형들의 인중에 날려버리겠다"는 입방정을 떨고 실제로 탁구 학원까지 다녔던 터. 그래서 그 당시의 팀[51]대로 나뉘어 동구가 열번 안에 탁구공으로 상대팀의 인중을 맞추면 동구팀이 이기는 거지만, 만약에 지면 이 삼복더위에 에어컨 고장난 를 타고 이동해야 된다... 그리고 형들은 곧바로 약올리기 시전 하지만 더위에 취약한 질걸 예상하는 동구팀의 데프콘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동구랑 같이 드라마를 찍고 있는 태현과 맞트레이드하여 결국 팀은 동구, 태현, 준영 vs 준호, 프콘, 종민으로 짜여진다.

먼저 안동구팀의 준호가 과녁으로 출전하여 시작... 하는가 했지만 시작부터 인중에 크림을 들이붓는 무도리 PD 때문에 숨막혀 죽으려는 와중에 준영이 기습 탁구공 투척을 시전하며 괜히 성질만 돋아버린다. 하지만 동구는 상대팀 준호에게 인중 한방도 못 맞췄고, 6번째 기회에서 종민으로 교체했지만 인중에 닿을 듯 말 듯 계속 실패해버린다. 이게 그렇게 어려운가하는 호기심에 준호가 쳐봤더니 준호는 2연속 성공. 그리고 종민은 동네 북이 된다 마지막 한 번을 두고, 제작진은 예전에 동구가 "공으로 인중을 꽂는 장면을 KBS 방송 시작할 때 애국가에 같이 나오게 하겠다"라고 발언했던 영상을 보여주면서 그 발언대로 마지막 공을 치는 순간을 애국가에 맞춰 슬로우 모션으로 편집했다. 결과는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동구 실패! 결국 동구팀은 에어컨 고장난 차를 면치 못했다.

차를 타는 과정에서 동구팀의 태현, 준영이 에어컨 나오는 차량에 무단 탑승하여 종민과 함께 도주하려다가 불쌍한 마음에 금방 돌아오는 해프닝이 있었다. 무려 70km를 이동하면서 동구팀은 더위에 지쳐버린다. 태현은 와이프와 전 PD인 유호진 PD에게 문자로 이 상황을 고자질했지만, 유호진 PD에게 온 답장은 "창문을 여세요." 자기도 한 거면서 더구나 그 뒤에 온 답장은 "안 되는거 알지만 짜증 나시라고 해봤어요"이다... 역시 전직 1박 PD다운 악마근성 급기야 바깥바람을 에어컨 나오는걸로 착각하는 환각증세를 느낀다. 그와중에 안동구 팀에서는 종민과 프콘이 자는 준호의 열선 시트를 켜는 장난을 친다.

잠시 카페에 들러 태현이 와이프에게 고자질한 사실을 안 일용 PD는 형수님에게 잘 보이려 동구팀에게 음료수 한잔씩을 쏜다. 그리고 뒤늦게 들어온 안동구팀의 종민은 같이 커피를 마시려다 저지당한다. 우리 엄마가 잡히면 죽인대! 게다가 지난주에 종민이 조기 퇴근하면서 회식 한 번 쏘겠다고 한 입방정 때문에 카페에서 1차 회식(?)으로 아이스크림 100개를 종민이 쏘게 된다.

여주 황학산 수목원에 온 가운데, 두번째 입방정의 주인공은 종민. 이에 곧바로 이어지는 멤버들에 응징 그의 입방정 증거로 뜬금없이 우주복이 등장하는데, 이는 회식 자리에서 종민이 우주복을 입고 우주소녀와 뮤직뱅크 무대를 했던 썰을 풀면서 1박 2일에서 우주복 벌칙을 해보자고 했던 그의 입방정대로 제작진이 진짜 우주복을 갖고 온 것이다...! 이번 게임에서 진 팀은 이 더운 날씨에 우주복과 나무 인형탈, 겨울용 보드복을 입고 수목원에서 인증샷을 찍어야 한다.[52]

종목은 입김으로 딱지 뒤집기. 1라운드에서 각각 준호와 동구가 출전해 안동구팀 0:동구팀 11가 된 상황에서 2라운드에 차태현 도전 후 데프콘이 판정 시비에 휘말리면서[53] 논란이 있었지만 재경기로 합의하면서 원만히 잘 넘겼다. 그렇게 태현 19개, 데프콘 0개로 안동구팀 0:30이 되면서 안동구팀의 패배가 유력한 가운데, 마지막 3라운드에서 다행히(?) 동구팀의 준영이 1개를 기록하면서 안동구팀의 마지막 주자 종민은 딱지 31개 이상을 넘겨야 하는 안동구팀의 막중한 책임을 안고 도전했지만, "푸우-치이"라는 장렬한 입김만 남기면서 결국 빵점 삼형제 안동구팀의 완패로 끝났다. 뒤이어 안동구팀 번외경기로 정해진 1위 준호[54] - 2위 프콘 - 3위 종민 순으로 보드복, 나무 인형 탈, 우주복을 입고 수목원의 세 스팟(매룡지, 항아리정원, 전망대)에서 인증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입방정의 당사자 종민은 미션이 끝난 후 2차 입방정을 예고한다.

버스를 타고 해가 지고 도착한 곳에서, 유일용 PD는 고생한 멤버들을 위해 저녁식사를 무상 제공한다. 무려 여름 보양식으로 장어구이와 초계국수! 물론 뭔가 의심스러운 낌새를 느끼는 멤버들이었지만 일단 맛있게 먹고 본다. 준영의 "말에 가 있다"는 어록은 덤 이후 저녁식사를 마친 멤버들에게 퇴근 복불복하러 "시원한 곳"으로 이동한다는 일용 PD의 말에 동구는 귀신의 집을 언급, 그 순간 태현과 준영의 낯빛이 급격히 어두워진다... 게다가 태현은 왠지 내가 그런 얘기 한 것 같다며 좌절.

동구가 예상했던 대로 멤버들을 태운 버스가 향한 곳은 귀신의 집 뺨치는 20년 된 음산한 폐교. 이곳에서 펼쳐지는 당일치기 복불복은 데프콘의 입방정으로 시작된 납량특집이다. 애초에 제작진은 납량특집을 할 계획이 없었는데 한국인의 보양 밥상 특집 당시에 데프콘이 납량 특집 얘기를 꺼내면서 "이제 귀신하고 밥 같이 먹을 수 있다"고 했던 입방정 덕분에 준비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모든 원망은 데프콘에게로 심지어 당사자는 기억을 못하고 멘붕 각자 쪽지를 뽑아 정해진 물건을 폐교 안에서(!) 가지고 나오면 되는 복불복인데, 가장 빨리 미션을 끝낸 1등부터 4등까지는 바로 퇴근, 5등과 꼴찌는 폐교에서 텐트치고 1박 취침.

첫번째는 천엽을 갖고와야 되는 데프콘. 하지만 너무 교과서적인 리액션만 남발하는 바람에 통편집. 8분 52초를 기록한다.

두번째는 얍쓰다운 뚫어뻥의 김준호. 문에 있는 처녀귀신을 보자마자 쫄아버리고 소스라쳐하며 1단계 통과. 하지만 어두컴컴한 복도를 지나기도 전에 같이 있던 처녀귀신의 비명애드립에 겁먹어 자퇴하고 뛰쳐나온다. 이때 비명소리에 놀라 체념하는 태현의 리액션이 볼만하다 다시 들어가선 복도 귀신을 발견하고 쟈이씨 야이야 꽈배기댄스와 YO를 남발하며 도착한 암실에서 물건들을 더듬거리며 흐느끼는 소리로 공포감을 표출한 끝에 뚫어뻥을 찾고 애국가를 부르며 탈출한다. 기록은 8분 49초로, 현재 1위.

세번째는 물오징어가 걸린 김종민. 5분 안에 찾아오겠다며 호기롭게 도전. 그리고 예상 외로 전혀 겁을 먹지 않는 의연한 모습을 보여 폐교 안 귀신들에게 의문의 1패씩을 날려버린다. 그에게 장애물은 단지 어두운 암실에서 물오징어를 찾아야했던 것 뿐. 기록은 그의 예언대로 5분 21초, 새로운 1위로 등극한다.

나머지 셋이 쪽지를 먼저 뽑아놓고(태현-순대, 동구-흰 실내화, 준영-효자손) 다음은 누가 갈 것이냐 겁쟁 이들끼리 설전을 벌이다가, 결국 제작진이 태현&준영은 한팀으로 도전하는 걸로 정리해준다. 그리고 이때부터 겁쟁이들의 대모험이 시작된다. 그래서 서술도 길다 둘이서 문조차 열지도 못하고 잔뜩 겁먹은 심지어 자기 그림자 보고 놀라는 모습에, 나머지 멤버들은 입방정 당사자인 데프콘을 '원망의 대상'에서 좋은 아이템을 제공해준 '꿀잼 영웅'으로 등극시켜준다. 이래서 방송국놈들이 납량특집을 하는구나 급기야 데프콘에게 SOS 요청, 문까지 배웅해주기로 한다. 하지만 문 넘어 처녀귀신을 봐버린 태현은 그대로 탈주. 하지만 멤버들은 이제 귀신이랑 안면도 텄으니 다시 들어가자고 달래도 들어가질 않자, 결국 처녀귀신은 빼기로 한다. 그렇게 그들이 다시 폐교로 들어간 사이에 밖에 있던 멤버들은 겁쟁이 형제를 위해(?) 처녀귀신을 데리고 멤버인척 변장몰카를 꾸민다.

한편 데프콘의 보디가드 아래 복도를 지나던 태현과 준영은 복도귀신을 보자마자 또다시 탈주... 그들이 다시 나옴과 동시에 멤버들은 아무렇지 않은 척 태현을 유인해 귀신과의 대면을 준비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멤버들 쪽으로 오던 태현은 앉아있던 귀신을 보자마자 "으아아아앜!!!"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아버리고, 모든 이들에게 꿀잼웃음을 선사한다. 이미 시간은 14분 이상이 초과되어 버린 상태에서 그들은 결국 포기를 선언한다. 그리고 같이 갔던 동생은 쓰잘떼기 없었다며 디스한다.

마지막으로 겁 없는 동구의 도전. 전체적으로 순조로웠지만 암실에서 물건 찾기가 어려웠던 탓에 8분 30초를 기록했다.

완벽한 미션 완수를 위해 (기록과 상관없이) 태현이 준호와 동행해서 순대 찾기 재도전. 여기서 최강의 겁쟁이 태현 덕에 준호가 용감해보인다. 공포의 상대성 이론? 귀신들은 다 퇴근했는데도 태현의 호들갑은 멈추지 않았다. 꺄하하하핳핳핳!!! 김준호: 옆에서 겁내니까 나까지 무서워 아까 포기를 선언한 탓에 기록은 인정되지 않지만 그래도 6분대로 성공하며 선방했다. 마지막으로 준영은 데프콘과 함께 재도전. 겁먹은 와중에도 역시 정준영답게 데프콘에게 소개팅(+ 레스토랑 예약) 시켜주겠다는 입방정 약속을 걸어 데프콘이 대신 물건을 찾게 만든다. 하지만 곧바로 돌아오는 후회... 프콘이형 소개팅 어떡하지

그렇게 다른 사람들이 퇴근하고, 정준영과 차태현은 폐교에서 하룻밤 자고 그와중에 Siri에게 귀신 검색하는 정준영 귀가하는 것을 끝으로 에피소드 끝. 한달 후 방영된 미방영 분에서 둘은 기상하자 마자 제작진이 액땜하라고 준 팥죽을 먹으면서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여담으로, 한 에피소드당 방송분량이 기본 2~3주분인 1박 2일에서 정말 오랜간만에 나온 1회분 에피소드다. 이는 2010년 9월 19일 한국의 미 특집 이후 7년만이자 시즌 3 들어서는 최초.[55]

[51] 동구팀(윤동구, 데프콘, 정준영) vs 안 동구팀(차태현, 김준호, 김종민). 이렇게 나눈 이후는 그 당시 동구를 놀렸던 형들의 인중을 맞추기 위해서라고. [52] 의상실에 우주복이 한벌 밖에 없어서 다른 벌칙 의상도 갖고온 것이다. [53] '퍼어-'가 아닌 '후우우우' 수준의 입김이었다. [54] 모든 딱지를 다 넘겼다! [55] 사실 2014년 6월 8일 방송된 이미지 코멘터리편도 1회분 에피소드이지만 파업이 끝나자마자 결방을 때우려고 급조한 하이라이트편에 가깝다.

17. 509~511. 더위 땡처리 투어


강원도 양양의 해수욕장에서 스타트를 끊는 멤버들. 촬영 전날에 일정표를 멤버들에게 배분했는데, 당연히 멤버들은 잔뜩 기대했던지라 제작진들이 또 뭔 수작을 부릴지 모른단 생각에 반신반의 한다. 웬일로 제작진이 일정표대로 순순히 아메리칸 스타일 아침 식사까지 준비해 주면서 일단 아침식사를 먹는데, 식사도중 김준호의 식사에서 반지가 나왔다. 이 '절대반지'를 갖고 있으면 1회에 한해 소원을 들어준다는 말에 기세등등 해진 김준호.

식사 후 자유여행이 진행되는데, 이 자유여행이란게 다름아닌 해수욕장 부근에서 여름휴가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더위타파 영상을 찍어오는 점심 복불복 미션. 심사위원들의 평가와 시민들의 평가를 합산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팀이 승리. 단,제한시간 10분을 넘길 때마다 점수가 차감된다. 드라마를 하면서 영상 편집을 배운 적이 있는 차태현과 윤동구를 중심으로 팀을 짜 차태현&김준호&정준영, 윤동구&김종민&데프콘 팀으로 팀이 나뉜다.

각자 방식대로 영상을 찍고 베이스 캠프로 돌아와 영상을 편집해 집합하지만, 그런데 그 심사위원이 다름아닌 모 프로그램에서 영화 평론을 했던 평론가 이동진과 칼럼니스트 김태훈. 하필 이 두 사람이 차태현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에 박한 점수를 줬던 전적이 있는지라 당사자를 눈앞에서 보자 둘은 매우 난감해한다.

여기서 윤동구&데프콘&김종민 팀이 승리해 푸짐한 식사를 하게 된다. 그런데 이때 김준호가 김종민이 이전에 몰래 먹는 것을 봤다고 고발하면서 김종민은 식사권을 박탈 당하고, 김준호는 이때다 싶어 바로 절대반지를 써서 김종민의 자리를 꿰차는가 싶었지만... 이직후에 차태현과 정준영이 김준호가 몰래 먹은 걸 고발하는 바람에 감준호는 몇 입 먹지도 못하고 기회를 날려 버렸다... 결국 제대로된 식사는 윤동구와 데프콘이 전부. 고발자들은 이 둘에게 쌈을 얻어 먹었다.

점심식사 후 각자 선택 관광 코스를 뽑는데, 문제는 이 선택 관광이 말만 관광이지 실상은 고문이나 다름없는 종류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된지라 관광에서 빠지기 위한 게임 진행. 종목은 다짜고짜 전화 퀴즈로 제작진이 지정해준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퀴즈를 내고 많이 맞춘 사람은 관광에서 빠져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여기서 각자 전화를 건 사람은
  • 데프콘(익스트림 스포츠) - 샘 킴
  • 윤동구(설악산 등반) - 차태현의 아들 차수찬
  • 차태현(추위 체험) - 워킹 홀리데이 특집 때 나온 자연인 김필봉 씨
  • 김종민(파충류와 찍사) - 유호진PD
  • 정준영(줌바댄스) - 몸짱특집의 조준현, 조준호 유도 선수
  • 김준호(태국 마사지) - 이향 아나운서

로, 정산 결과 윤동구와 정준영, 데프콘이 승리한다. 문제는 제작진이 관광코스를 전부 준비해 놓는 바람에 취소할 수도 없어서, 승자들에게는 특별히 제작진 1명을 선택해서 떠넘길 기회까지 주어졌고, 이 말을 듣자마자 데프콘은 무도리PD에게, 정준영은 김나영 작가에게, 윤동구는 알파오 PD에게 떠넘겼다. 다만 데프콘은 익스트림 해상 스포츠가 걸린 무도리PD를 위해 따라가서 같이 해주다 제대로 개고생했다. 한편 패배자들은 관광을 하면서 인증 사진까지 찍어야 인정을 해준다는 조건이 붙는다. 김준호는 태국식 마사지, 김종민은 제일 커다란 뱀을 안고 사진 찍기. 차태현은 얼음찜질 벌칙을 받고 윤동구와 정준영은 이들을 보며 폭소한다.

저녁식사가 걸린 레크리에이션은 행사전문 MC딩동과 함께한다.

이어 잠자리 미션으로 4D 영화 감상 시간. 그런데 이 4D영화라는 게 과거 멤버들이 카메오나 주연으로 출연했던 드라마에서 진상짓 or 강렬한 인상을 남긴 씬들을 뽑아 그대로 실감나게 느끼게 해주는 것이었다...[56]

기상미션은 숨겨진 이름표 찾아서 탈락시킬 멤버에게 걸어 탈락시키기. 다만 자신의 이름표를 찾지 못하면 당사자가 탈락이다. 여기서 패배한 데프콘, 윤동구, 김준호는 벌칙으로 각자 뽑은 사람들에게 닭강정을 배달하는 것을 끝으로 회차 종료.

[56] 여담이지만, 차태현은 첫 예능인 슈퍼선데이의 코너 '여인극장'의 한 장면과 첫 드라마 주연이었던 '첫사랑(1996)'의 한 장면을 따왔다. 윤동구야 제빵왕 김탁구의 주인공이었고, 데프콘은 드라마 스페셜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본다(2015)'에서 주연으로, 김종민은 내 딸 서영이에서, 김준호는 뉴하트에서, 정준영은 마음의 소리(시트콤)에서 카메오로 나온 전적이 있다.

18. 511~513. 서울 미래유산 투어

  • 방송일: 8월 27일 / 9월 3일 / 9월 10일
  • 회차: 511회 / 512회 / 513회 (해피선데이 660회 ~ 662회)
  • 촬영지: 서울특별시, 강원도 춘천시

서울 어린이 공원에서 스타트를 끊는 멤버들. 놀이공원에 온 만큼 각자 놀이공원에 관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다, 김준호가 예전에 놀이공원에서 야광팔찌 팔다 쫓겨난 에피소드를 또 우려먹자, 정준영이 자꾸 이런 에피소드만 우려먹는 거 보니 추억이 없는 거냐며 김준호를 갈군다. 토라진 김준호는 그럼 네가 얘기해보라며 정준영에게 바톤을 넘기지만, 정준영이 옛날에 중국 시골에 살아서 놀이공원에 대한 추억은 없지만 대신 원숭이들이랑 뛰놀았다는 추억을 이야기하며 이정도 신선함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면서 본전도 못 건졌다.

이번 여행 컨셉은 <서울 미래유산 투어>로, 3:3 팀을 나눠 미래유산 부루마불 딱지 투어를 하게 되었다. 서울 각지의 '미래유산'을 돌면서 미션을 수행하고 딱지를 더 많이 모은 팀이 승리하는 게임. 단, 마감시간인 6시까지 출발지인 어린이공원으로 오지 못하면 10분마다 딱지가 1개씩 차감된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승리한 팀에게는 별다른 보상이 없지만, 문제는 패배한 팀의 벌칙이 무려 다음 날에 열리는 제1회 춘천 산악마라톤 대회 참가라는 것. 덕분에 멤버들은 집단 멘붕상태에 빠져 제작진에게 필사적으로 항변해보지만, 유일하게 이런 거 좋아하는 동구만은 재밌을 거 같다며 찬동하자 멤버들은 복부비만인 준호를 떠밀려고 한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주사위 홀짝으로 팀을 짜는데, 윤동구, 김준호, 김종민 모두 약속이나 한듯 3G팀이 된다. 자연히 차태현, 정준영, 데프콘이 LTE팀을 결성.

첫 복불복에서 LTE팀은 '제작진 마음대로', 3G팀은 '내 마음대로'를 뽑는다. 의외로 첫 운은 LTE팀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LTE팀은 미션 황금열쇠(딱지 반납) - 무인도(탈출미션)을 딱지가 없어서 할 수 없었고, 너무 빠른 속도로 1/2 분량을 돌아버린 바람에 방송분량을 걱정한 제작진은 LTE팀에게 '제작진 마음대로' 카드 사용을 요청하여 적절한 스타팅 포인트를 지정했다.

어쨌든 이렇게 출발하게 된 멤버들이었지만... 3G팀은 동구가 용변을 보고 오느라 출발이 좀 늦어졌다.

그리하여 총합 15:10으로 LTE팀 승리.

이후 베이스캠프가 있는 춘천으로 이동하는데, 여기서 정준영의 팬들이 푸드트럭을 보내줬다. 다만 저녁 식사 때문에 음료수를 하나씩만 마시는 걸로 아쉬움을 달랬다.
그나마 선처로 패배한 팀 중 한 사람만 뽑아서 가기로 변경되며 즉석에서 복불복 게임이 진행되고, 종목은 병뚜껑 멀리 날리기. 이 게임에만큼은 일가견이 있는 김종민이 첫판에 제대로 성공하면서 둘은 막막해 하지만, 다음 순서인 동구가 제대로 최고의 한방을 보여주며 김종민을 앞지르고, 옷까지 벗어 던지고서 임했던 김준호는 낙을 찍으면서 동구 면제. 2라운드는 콜라 원샷하고 트림 참고서 병뚜껑 날리기로 조건이 업그레이드 되지만 전부 실패하고, 결국 콜라를 빼고서 두번이나 더 경기를 진행한 끝에 김종민이 승리. 그렇게 대회에 가기 싫어했던 김준호는 동구의 빅 픽쳐(?)에 빠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비록 꼴찌이긴 했지만 끝까지 완주한 김준호를 보여주며 이번 회차 종료.

19. SP. 미방영분 모음


미방영분 모음에서는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으로 인하여 방송 제작에 차질이 생기자 지난 1년 동안 방송되지 못한 내용들을 모아서 방송했다.
순서 회차 방영 시기 부제 내용
1 614회 ~ 616회 2016년 10월 대왕 세종 나랏말싸미 출연자들이 밤샘 토론을 하는 내용
2 618회 ~ 620회 2016년 11월 있잖아요 유정이에요 김유정을 맞춰봐에서 방송되지 않은 내용
3 632회 ~ 634회 2017년 2월 통영 대첩 차태현이 벌칙으로 본사에서 셀프 카메라를 요약하는 내용
4 640회 ~ 641회 2017년 4월 시인과 함께 떠나는 감성 여행 퇴근 복불복과 기상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
5 644회 ~ 646회 2017년 5월 팔도강산 유산 수비대 출연자들이 점심 식사를 하는 내용
6 646회 ~ 647회 야생야사 팬심 여행 정준영과 김종민이 기상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
7 652회 ~ 654회 2017년 7월 워킹 홀리데이 정준영과 차태현이 노부부의 일을 도와주는 내용
8 655회 ~ 656회 한국인의 보양 밥상 차태현과 김준호가 퇴근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
9 657회 2017년 8월 입방정 당일치기 여행 정준영과 차태현이 기상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
10 658회 ~ 660회 더위 땡처리 투어 저녁 복불복으로 발바닥 레슬링을 수행하는 내용

20. SP. 미방영분 모음2 + 스페셜

순서 회차 방영 시기 부제 내용
1 628회 ~ 630회 2017년 1월 육감 여행 출연자들이 기상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
2 630회 ~ 632회 2017년 2월 난 너의 수호천사 출연자들이 오답 퀴즈를 수행하는 내용
3 635회 ~ 637회 2017년 3월 주제곡 만들기 여행 불후의 히든 복면 스타에서 방송되지 않은 내용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으로 인하여 방송 제작에 차질이 생기자 미방영분이 모두 소진되어 2016년 7월에 방송한 601-2회의 내용이 재방송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1박 2일/2016년 문서 참조.

[스페셜] 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 모든 코너의 스페셜 방송(정규방송 결방)으로 인해 해피선데이 정규회차 미집계. [스페셜] 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 모든 코너의 스페셜 방송(정규방송 결방)으로 인해 해피선데이 정규회차 미집계.

21. 514~516. 2017 청춘불패

4일부터 시행된 KBS 총파업 이후 3주 만의 정상방송. 다만 방송 시점에서는 현장 연출을 맡고 있는 유일용 PD를 위시한 제작진들 대다수가 KBS 총파업에 참여한 상황이며 본 에피소드는 파업이 있기 전 촬영된 분량을 고위 간부들이 중심이 되어 제작한 것이다.

여담으로 출연자들 중 구하라는 2019년 11월 24일 사망하며 1박 2일 역대 게스트 중 최초로 고인이 되었다.

22. 517. 10주년 어워즈

  • 방송일: 10월 22일
  • 회차: 517회 (해피선데이 666회)

총파업 이후 유일용 PD를 비롯한 제작진이 일시적으로나마 복귀한 에피소드. 제작진 측에서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10주년을 외면할 수는 없다." 라는 입장을 밝혔다. 본 에피소드 방영과는 별개로 연초부터 계획했던 10주년 특집을 위해 13일 경 해외로 출국해 촬영 또한 마친 상태라고.

1박 2일의 10주년을 알리며 오프닝이 시작됐다. 10주년까지 함께 해온 산 증인이자 내년이면 불혹을 앞둔 김종민은 20, 30, 40대를 1박 2일과 같이 보냈다고 감회를 밝혔고 대표로 감사인사를 전한 뒤 멤버 모두가 함께 큰절을 올렸다.

2007년 8월 5일에 첫 방송. 다녀간 여행지만 151곳[59]에 달하며, 223명의 게스트[60] 150명의 스태프가 함께 했다. 스태프 수가 어마어마하다보니 연말에 대상을 탔던 멤버들은 대상 턱으로 돼지 2 + 소 4 + 장어 5를 쏴야했다면서 이쯤되니까 상 타는게 두렵다고 한다.

이어 오늘의 메인 이벤트로 10주년을 맞아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토크가 이어졌다.
1박 2일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는?
단연 복불복이 1위로 뽑혔다.[61] 각자 기억에 남는 복불복으로 차태현은 차이나 타운 돌림판 복불복, 정준영은 입수가 걸린 사다리 타기, 그리고 김준호와 김종민은 둘의 악연(?)이 시작됐던 문어 조업을 꼽았다. 그리고 윤동구는 밥 먹을 생각이 없어도 김준호랑 같이 하면 밥을 먹게 된다며, 졸지에 김준호는 윤동구로부터 김 취급을 당하게 됐다.
1박 2일에서 최고의 여행지는?
시즌 3 내에서는 가장 큰 감동을 주었던 안중근 특집의 하얼빈 여행 김종민 특집의 남해 보리암, 그리고 울릉도에서 다이빙 했던 바위절벽을 뽑았다. 하지만 시즌 전체를 통틀어서 최고의 여행지를 뽑았을땐 모두 백두산에 이견이 없었고, 예상대로 1박 2일 최고의 여행지는 백두산이었다. 당시 한반도의 화합을 바라며 백두산 천지에 독도, 가거도, 백령도 물을 넣는 장면이 회자가 됐었다.

그리고 다음 순서부터는 1박 2일 어워즈가 진행됐다. 동시에 멤버들은 각 주제의 1위를 맞히는 퀴즈를 풀고, 정답을 맞힌 멤버들에겐 식사 한입 찬스가 주어진다.

첫 부문은 1박 2일 미남상.

1박 2일 전 출연자가 후보이다.[62][63] 멤버들은 객관적으로 가냐 사심으로 가냐 고민을 했다. 여기서 차태현은 김주혁을 언급했다가 모두의 야유를 받았고, 하나같이 "주혁이 형은 나한테도 (외모가) 안 된다"라는 주장을 펼치며 김주혁을 오징어로 만들어버렸다. 여기서 제작진은 힌트로 '팬덤'을 이야기했고, 최종 답안으로 '윤동구'를 적은 정준영을 제외한 모두가 ' 이승기'를 적었다.

그러나 최종 결과는...
1위 은지원
2위 이승기
3위 윤동구
4위 정준영
5위 김주혁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은지원이 1위에 올랐다.역시 은리더의 위엄 2위인 이승기와는 3% 차이.

참고로 순위권에 들지 못한 나머지 멤버들의 순위는 13위에 데프콘, 10위에 김준호, 8위에 차태현, 7위에 김종민이다. 신바보다 못 생긴 나머지 세명 아무튼 이번 판에선 정답자가 없었기에 다음 판에서는 두입 찬스를 주기로 한다.

두번째 부문은 오징어상.

어김없이 유해진이 언급되는가 하면, 일부 멤버들이 못생긴 멤버로 데프콘으로 몰려는 조짐이 보였다.
최종 답안으로 김종민은 안경 벗으면 못생긴 성시경, 차태현은 김종민, 데프콘은 김C, 그리고 나머지 전부는 돼징어 데프콘을 적었다. 그리하여 최종 순위는...
1위 돼징어 데프콘
2위 그냥 오징어 유해진
3위 낙지 강호동
4위 꼴뚜기 김준호
5위 한치 김종민

어김없이 데프콘이 1위에 선정됐고, 즉석에서 트로피까지 수여됐다...! 그리고 데프콘의 외모에 대한 멤버들의 후일담이 쏟아졌다. 그래도 '데프콘이 이상형으로 많이 뽑히지 않느냐' 는 윤동구의 말에 김준호가 "원래 안주로 오징어를 좋아해"라는 한마디로 상황을 종료시켰다. 하여튼 '데프콘'을 적어 정답을 맞힌 김준호, 윤동구, 정준영은 두 입 찬스를 얻었는데, 그 와중에 치킨 먹으려던 김준호는 윤동구가 주는 무를 받아먹었다가 허무하게 한입을 날렸다.

세번째 부문은 무식왕상. 긴말없이 모두가 김종민을 적았다. 심지어 본인까지도!!! 먹기 위해서라면...
1위 역시 신바 김종민
2위 섭섭한 은지원
3위 퀴즈왕 김준호
4위 마이아파 이수근
5위 잔머리 정준영

역시 1위는 김종민으로, 전원 모두가 한 입 찬스를 쓰게 됐다.

네번째 부문은 설상가상.[64] 엎친 데 덮친 격이란 말에 어울리게 또 김종민이 1위로 수상했다.

다섯번째 부문은 우정상. 한마디로 '최고의 남자 게스트상'이다. 최종 답으로 김종민은 쩔친 특집의 조인성, 김준호는 자신의 친구 유지태, 나머지는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 박찬호를 적었다. 최종 결과는...
1위 박보검[65]
2위 박찬호[66]
3위 조인성[67]
4위 박서준[68]
5위 이서진[69]

잊고 있었던 강력 후보인 박보검이 1위를 하며 아무도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 때문에 박보검의 소속사 선배인 차태현이 꽤나 미안해했다. 그리고 기타 의견으로 차수찬, 칸토스 등이 포함돼있다 여기서 차태현은 가족여행을 갔는데 사람들이 수찬이는 알아보고 자신은 못 알아봤다는 일화를 얘기했다. 수찬이 때문에 다 들켰다고... 그리고 꽃미남 동계 캠프에 출연해 친근한 매력을 뿜었던 얼막이 박서준을 멤버들 모두가 1박 2일의 최대 수혜자로 꼽았다.

마지막 부문은 최고의 여신상. 지금까지의 모든 순서 중 가장 열띤 토론이 벌어진 부문이다.

5위로는 신지. 김종민의 흑장미로 2007년 울릉도, 독도 편에서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시즌 1부터 모든 시즌에 게스트로 출연한 명실상부 1박 2일의 고정 게스트다. 4위로는 여배우 특집 김하늘. 반전매력과 민낯을 뽐내며 당시 시즌 1 멤버들 사이에서도 회자가 됐었다. 1~3위를 남겨놓고, 각자가 생각하는 최고의 여자 게스트를 적어냈다. 그 결과로 김종민은 한효주 김유정[70], 차태현은 박보영, 나머지는 전부 한효주를 적었다. 그리고 여기서 김종민의 정준영 흠모설이 또다시 제기됐다. 김종민은 오해라고 잡아뗐지만(?) 다들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는듯...

아무튼 최종 결과로 3위는 여사친 특집 박보영, 2위는 여배우 특집의 최지우, 1위는 제주도 수학여행 특집 한효주가 뽑혔다. 다시는 요리에 물엿 안 넣고 트랙터 태워줄테니 한효주의 재출연을 애원하며 1박 2일 어워즈는 끝.

그리고 수상하지 못한 나머지 멤버들을 위한 우리끼리 시상식도 이어졌다. 상 이름은 멤버들이 정해주는 이름으로 각 멤버에게 수여된다. 그런데 상 이름이 하나같이 베스트 드러워상, 스멜상, 황금이빨상, 레드스킨상 고만해 미친놈들아 안 좋은 위주로만 작명되면서 본의 아닌 시상식 버전 단점 말하기 게임이 돼버렸다.

그렇게 해서, 을 수상했다.

하지만 아직 끝난게 아니었으니, 어워즈 수상자 중 딱 한 사람에게만 한 멤버가 직접 트로피를 배달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배달자는 만장일치로 한효주로 결정되고, 풍선 안 터뜨리기 게임 결과 배달의 영광은 김종민에게 주어졌다. 게임에서 탈락한 나머지 멤버들의 임무는, 1박 2일에 출연했던 일반인 게스트들에게 상을 전달하는 것. 가장 기억에 남는 일반인 게스트 설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위 시즌 1 시청자 투어 - 참가자들
2위 시즌 3 전원일기 - 김제 할머니들
3위 시즌 1 외국인 근로자 특집 - 외국인 근로자들
4위 시즌 3 선생님 올스타 - 선생님들
5위 시즌 3 복불복 수학여행 - 멤버들의 모교 후배 학생들

제비뽑기 결과 윤동구와 김준호는 '멤버 한 명을 따라가시오(단, 한효주 제외)', 데프콘은 '생각나는 출연자 한 명 만나기[72]', 정준영은 김제 할머니, 차태현은 '생각나는 출연자 두 명 만나기'에 당첨됐다. 차태현은 자기 집에 있는 수찬이와 태은이[73]로 속전속결을 보려했으나 한 집은 한 명으로 친다는 말에 박보검이나 조인성을 만나러 가는 계획을 추가한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에게 전달된 시청자들의 의견을 읽는 걸로 10주년 어워즈 편이 마무리되었다.

말미에 이번 편의 결과로 멤버들이 각자 1박 2일에 출연했던 게스트들을 만나는 내용이 담긴 다음 회 예고가 나갔으나, 제작진이 다시금 총파업을 재개한 상황이라 다음 회를 언제 볼 수 있을지는...

[59] 중복 여행지는 제외된 횟수인 듯하다. 촬영 횟수로만 따지면 240곳이다. [60] 시청자 투어 참가자 등 일반인 게스트는 제외한 듯 하다. 시청자 투어 참가자수만 합쳐도 223명을 넘긴다. [61] 2등은 야외 취침, 3등은 입수, 4등은 "이 멤버 리멤버", 5등은 낙오, 5등은 기상 미션이다. [62] 다만, 전 출연자의 얼굴을 담은 화면에 병역 논란의 MC몽, 이혼 및 불륜 논란의 김C, 성매매 혐의의 엄태웅, 그리고 극초창기 멤버였던 음주운전 혐의의 노홍철은 물론, 노홍철보다도 더 빨리 하차한 지상렬도 제외되었다. [63] 과거에 범죄 경력이 있는 멤버랑 논란이 있었던 멤버들을 다 빼면 김종민, 김승우, 유해진, 김주혁, 윤시윤 뿐으로 전체 시즌 멤버의 절반도 안 된다. 그나마 김종민도 소집 해제 이후 시즌3 전까지엔 노잼이라고 비판을 받은 적도 있었고, 윤시윤은 2017년 기준으론 현재진행형이었으나 2018년 후반부터는 점점 개선해나가기 시작했다. [64] 운이 가장 나쁜 멤버에게 주는 상. [65] 시즌 3 자유 여행 대결 편 출연. 김종민 특집에서는 영상 메세지로 출연했다. [66] 시즌 1 명사 특집 충남 공주 편, 경기 가평 혹한기 실전캠프 편 출연. [67] 시즌 3 쩔친 노트 편 출연. [68] 시즌 3 꽃미남 동계 캠프 편 출연. [69] 시즌 1 절친 특집 혹한기 실전캠프 편 출연. [70] 중간에 바꿨다. [71] 1박 2일 멤버들이 해피투게더에 출연했을 당시 왁싱을 한 김종민의 몸을 보고 데프콘이 마치 다리털 난 백일 아기 같다고 폭로하여 붙여졌던 별명이다. [72] 연예인, 일반인 불문. [73] 엄연히 1박 2일 출연 경력자다...

23. SP. 전원일기 스페셜

  • 방송일: 10월 27일
  • 회차: 해피선데이 667회[74]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일시적 제작에 나섰던 1박 2일 제작진이 다시 파업을 재개하면서 결국 5주만에 다시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됐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여행>에 선정된 김제 전원일기 편(364~366화)이 재방송됐다. 방송 내용은 해당 문서를 참조.

[74] 10월 29일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정상 방송.

24. SP. 故 김주혁을 기억하며

  • 방송일: 11월 5일
  • 회차: 특집회 (해피선데이 668회)
'지나간 계절처럼 그는 웃었고 우리는 내내 그리워할 것이다.'
"김주혁, 주혁이 형, 우리 구탱이 형, '1박 2일'의 영원한 출연자, 당신을 기억하며."
'사랑으로 영원히 기억될, 김주혁 (1972.10.3.~2017.10.30.)'
김주혁 스페셜 오프닝 엔딩 문구

KBS에서는 5일 오전 재방송을 내보내며 말미에 자막을 통해 고 김주혁 스페셜 방송을 예고했으며 5일 오후 본방송 시간에 전파를 탔다.[75][76]

본래는 방송 10주년을 맞아 출연자들이 카자흐스탄 쿠바를 방문하는 내용이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김주혁 교통사고로 너무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데다 KBS의 현 상황도 상황인지라 어쩔 수 없었다고.

본방송은 김주혁의 3기 첫 출연 때부터 마지막 촬영 때까지 그의 모습들을 덤덤하게 정리해서 보여주었다. 방송 말미에는 출연자들이 고인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77][78]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차태현은 김주혁에게 특별한 장소인 명동성당을 찾았고 특히 SBS 정글의 법칙 촬영 관계로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 하고 뒤늦게서야 소식을 접했던 정준영은 서럽게 눈물을 쏟았다.[79][80]

출연자들의 마지막 인사와 더불어 공교롭게도 바로 사고가 있기 2주 전에 김주혁이 출연해서 밝힌 1박 2일 10주년 기념사가 마치 1박 2일에게 보내는 예상치 않은 유언처럼 나왔고, 그 뒤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고인이 불렀던 세월이 가면을 내보내며 마무리.

방영 직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울면서 봤다'라는 반응이 압도적으로 쏟아져 나왔다. 특히 정준영이 오열하는 장면과 세월이 가면이 나오는 장면에서 참았던 눈물이 터졌다는 반응이 압도적.

이후 1박 2일의 막내작가였던 이슬기 작가가 SNS에 올린 글에 의하면 이 방송은 김주혁이 출연했던 시기에 함께한 예전 스태프들도 같이 모여서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일각에서는 당시 연출자였던 유호진 PD가 편집했을 것 같다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이 방송 이후 7주 동안 정규방송이 나오지 못하다가 12월 31일에야 정규방송이 나오게 되었다.

[75] 방송 당일은 때 마침 장사한 지 3일 뒤 즉 삼우제에 해당하는 날이다. [76] 이 특집을 오전 방송으로 내고 원래 방영 예정이었던 10주년 특집을 오후에 내보내려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결국 오전에 전원일기 1부 재방송을, 오후에 김주혁 스페셜을 내보냈다. [77] ...라고는 하지만 멤버들은 사실상 거의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던 모습이었다. 대부분 눈물이 그렁그렁한 모습으로 한숨만 쉬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는 눈치였고 정준영은 아예 "내가 가장 힘들때 찾아와서 위로해줬던 형인데 지금 형에게 가지 못하는게 너무 괴롭다."며 오열했다. 그나마 차태현이 감정을 추스려서 마지막 인사를 진행한게 용할 정도. [78] 차태현은 웃는모습으로 작별인사를 했지만 눈이 부어있고 속마음은 괴로웠을거다. 하지만 계속 울면서 작별인사를 하면 김주혁이 편하게 눈을 감을수 없을테니 마지막 작별인사 만큼은 웃는모습으로 보내준 것일거다. [79] 정준영이 개인적인 이유로 잠시 방송을 쉬게 됐을 때, 김주혁이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와서 정준영을 위로해줬다고 한다. [80] 하지만 이후 정준영 때문에 1박 2일의 제작이 무기한 연기되고 김주혁이 출연했던 모든 회차의 VOD가 막히게 되었으나 깔깔티비에서 정준영은 모자이크 처리한 채 김주혁의 방송분이 나오고 있다.

25. SP. 스페셜 방송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이 잠정 중단[81]되는 12월 말까지 기존 방영분의 재방송이 계속됐다. 따라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 모두 결방된 11월 19일[82]부터 12월 24일까지의 해피선데이 방송은 정규회차에 포함되지 않았다.
[81] MBC는 김장겸 사장이 퇴진하면서 11월 15일에 파업을 먼저 종료했고, KBS는 2018년 1월 1일 파업을 잠정 중단했다가 1월 24일 고대영 사장의 해임과 동시에 총파업을 완전 종료했다. [82] 11월 1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정상 방송. [83] 공교롭게도 이 편의 게스트였던 유지태는 당시 KBS 수목극 매드독에 출연하고 있었고 출연 영화 도 개봉한 타이밍이었다. 다분히 홍보성 편성이라는게 느껴진다

26. 518. 10주년 특집

  • 방송일: 12월 31일
  • 회차: 518회 (해피선데이 670회)
  • 촬영지: 서울과 김제
  • 특별 게스트: 차태현네 남매, 조인성, 강민경, 전원일기 김제 할머니들

김주혁 추모 특집 이후 오래간만에 방영된 정규회차분이다.

10월 22일 방송되었던 10주년 어워즈 후속으로 차태현은 '생각나는 출연자 두 명 만나기', 윤동구와 김준호는 '멤버 한 명 따라가기', 정준영은 '김제 할머니', 데프콘은 '생각나는 출연자 한 명 만나기' 미션을 수행했다. 윤동구, 김준호가 차태현을 따라다니며 세 명이 함께 서울에서 미션을 진행했는데, 출연자를 만나서 기념 티셔츠를 전달하고 돌림판을 통해 정해진 게임을 해서 이겨야 성공으로 인정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차태현의 집에서 574~576화 출연자였던 차남매와 제기차기 대결을 했는데 김준호가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그리고 박보영과의 만남은 거리가 멀어서 불발, 508~510화에 출연했던 조인성과의 만남에서는 까나리 복불복에서 윤동구가 까나리카노를 선택하며 조기퇴근에 실패했다. 이후 535화 출연자 강민경과의 만남에서는 납치될 까봐 겁먹은 강민경이 멤버들[84]의 장난에 자꾸 탈출을 시도하려는 등 의도치 않은 예능감을 발휘하는 가운데 윤동구가 수도 퀴즈를 맞추며 마무리되었다. 한편 정준영과 데프콘은 511~513화 출연자 김제 할머니들을 찾아가 건강식품과 티셔츠를 전달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후는 10주년 특집 2탄을 위한 사전 준비 시간으로 매꿔졌는데 앞서 청춘불패 특집 촬영 종료 후 두 나라에 가게 될 멤버들을 해당 국가에서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3대 3으로 나눠 카자흐스탄 팀 - 정준영 & 차태현 & 김종민, 쿠바 팀 - 윤동구 & 데프콘 & 김준호로 멤버를 구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언어와 문화에 대해 각자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준 다음, 나라별로 한 명씩에게 문화에 대한 퀴즈를 내어 절대반지를 배포하기로 하는데, 카자흐스탄 팀은 차태현이, 쿠바 팀은 데프콘이 절대반지를 갖게 되었다.

[84] 차태현, 김준호, 윤동구

27. 시청률 추이

회차 방영일 여행지 or 특집 전국 시청률(TNMS) 전국 시청률(AGB 닐슨 코리아)
477 2017년 1월 1일 2017 새해 나잇값 특집 18.0% 18.5%
478 2017년 1월 8일 18.0% 19.3%
479 2017년 1월 15일 육감 여행 18.3% 20.3%
480 2017년 1월 22일 •19.2% 20.4%
481 2017년 1월 29일 육감 여행
설빔 투어
14.2% 16.9%
482 2017년 2월 5일 설빔 투어
수호천사 마니또
16.7% 18.8%
483 2017년 2월 12일 수호천사 마니또
신에게는 아직...
15.5% 18.4%
484 2017년 2월 19일 신에게는 아직... 15.5% 17.5%
485 2017년 2월 26일 13.4% 17.0%
486 2017년 3월 5일 1박 2일 주제곡 만들기 여행 13.5% 17.7%
487 2017년 3월 12일 10.5% 12.3%
488 2017년 3월 19일 11.6% 14.0%
489 2017년 3월 26일 1번 국도: 해장국 로드 17.7% 17.7%
490 2017년 4월 2일 16.2% 16.3%
491 2017년 4월 9일 시인들과 함께하는 감성 여행 13.7% 14.8%
492 2017년 4월 16일 14.1% 13.9%
493 2017년 4월 23일 제 1회 1박 2일 단합대회 13.8% 13.7%
494 2017년 4월 30일 14.2% 15.2%
495 2017년 5월 7일 팔도강산 유산수비대 13.0% 14.0%
496 2017년 5월 14일 10.6% 14.2%
497 2017년 5월 21일 야생야사 팬심여행 13.5% 12.5%
498 2017년 5월 28일 13.2% 14.6%
499 2017년 6월 4일 여름맞이 몸짱 여행 12.9% 14.1%
500 2017년 6월 11일 12.8% 15.3%
501 2017년 6월 18일 민심 찾기 여행 13.5% 15.3%
502 2017년 6월 25일 14.5% 15.4%
503 2017년 7월 2일 민심 찾기 여행
워킹 홀리데이
15.1% 16.4%
504 2017년 7월 9일 워킹 홀리데이 16.2% 16.8%
505 2017년 7월 16일 16.5% 17.4%
506 2017년 7월 23일 한국인의 보양 밥상 16.3% 16.1%
507 2017년 7월 30일 15.3% 13.9%
508 2017년 8월 6일 입방정 당일치기 여행 14.9% 14.5%
509 2017년 8월 13일 더위 땡처리 투어 15.0% 13.9%
510 2017년 8월 20일 15.9% 16.3%
511 2017년 8월 27일 더위 땡처리 투어
서울 미래유산 투어
15.2% 15.7%
512 2017년 9월 3일 서울 미래유산 투어 14.7% 14.7%
513 2017년 9월 10일 16.7% 15.9%
- 2017년 9월 17일 미방분 모음 10.8% -
- 2017년 9월 24일 미방분 모음, 여름방학식 스페셜 10.6% -
514 2017년 10월 1일 2017 청춘불패 13.8% 15.0%
515 2017년 10월 8일 13.6% 14.7%
516 2017년 10월 15일 14.6%
517 2017년 10월 22일 10주년 어워즈 15.3% 15.5%
- 2017년 11월 5일 故 김주혁을 기억하며 - 17.6%
518 2017년 12월 31일 10주년 특집 12.0%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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