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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2012년/절친 특집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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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방송 내용
2.1. 친구야 우리 함께2.2. 경포대 입수 레이스2.3. 부연동 마을로2.4. 잠자리 복불복 족구 대결
3. 절친별 활약상
3.1. 이서진3.2. 이근호3.3. 이동국3.4. 장우혁3.5. 이선균
4. 여담

1. 개요

1박 2일 시즌 1의 2012년 상반기 에피소드.

2. 방송 내용

<colbgcolor=#d3d3d3,#2d2f34> 방송일 1월 1일 / 8일 / 15일
방송 회차 224회 / 225회 / 226회
(해피선데이 367회 ~ 369회)
촬영 장소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경포대해수욕장, 연곡면 삼산리 부연동마을
게스트 이선균, 이근호, 이동국, 장우혁, 이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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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영상 3개로 나뉘어서 올라온 무편집 풀버전.


'무박 n일 밤샘 방구석 여행 특집'으로 2021년 올라온 3시간 50분 분량으로 편집된 영상.

1부 2부 3부
KBS World 버전

2009년 같이 가자! 친구야 특집 이후 3년만에 돌아온 두 번째 절친 특집이자, 1박 2일 시즌 1 마지막 혹한기 실전캠프.

2.1. 친구야 우리 함께

5명의 메인 멤버와 그들의 절친이 같이 출연했다. 5명의 멤버들이 각자 절친 집에 가거나 절친을 찾아가서 자기 차에 태워서 오프닝 장소로 데려왔다. 메인 멤버와 그들의 절친은 각각 다음과 같으며, 메인 멤버 - 절친 순으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오프닝 장소에 남자 10명이 모였으니 이수근의 주도로 자연스레 자기소개도 하고 나이순으로 족보를 따져서 서로 간의 낯설음을 떨쳐내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71년생 이서진을 비롯해 은지원=장우혁(78)>김종민=이동국(79)>이근호(85)>이승기(86. 정확하게는 빠른 87) 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으나, 이선균, 엄태웅, 이수근 3명이 빠른 생일과 호적상 생일 등이 엉켜 곤란하고 복잡한 상황이 되었다.

정리를 위해 써 보자면, 여기서 엄태웅은 빠른 생일이 아닌 그냥 1974년 4월이고 이수근이 빠른 75, 이선균은 그냥 75년 3월. 원래대로라면 이선균도 엄태웅에게 동생인 셈인데, 엄태웅과 이선균이 처음 만날 당시, 이선균이 자신의 생일을 그냥 빠른년생이라고 한 게 문제였던 것이다.[1] 그리고 엄태웅은 그 말에 그냥 친구하자고 한 게 문제였다. 그야말로 기가 막히게 꼬인 상황.[2] 덕분에 이수근은 1년도 아니고 몇개월 형인데 엄태웅을 형이라 불렀다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나중에 이선균과 이수근은 그냥 친구를 먹기로 합의를 보았다. 그리고 엄태웅은 엄태웅 '씨'가 되었다나 뭐라나.

드디어 오늘 여행의 주제를 소개하는데, 다름 아닌 '친구야 우리 함께 혹한기 실전 캠프 가자'였다. 멤버들 친구들 할 것 없이 모두 충격을 받았다.

2.2. 경포대 입수 레이스

놀랄 틈도 없이 경포대 겨울 입수를 걸고 5대5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경포대에 먼저 도착해 깃발을 뽑은 팀이 승리. 레이스를 위해 팀을 나눠야 하는데, 필연적으로 한 커플은 나눠져야 하는 상황. 그래서 다른 팀으로 나눠져야 할 한 커플을 정하기 위해 오프닝 장소로 올 때 타고 온 차로 다시 가서, 제작진이 준비한 옷을 갈아입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게임을 했다. 외투 속의 빨간 옷, 하의를 미처 발견 못하고 처음부터 다시 갈아입다가 제 때 옷을 못 갈아입은 엄태웅, 이선균 커플이 최하위로 다른 팀으로 갈라지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이수근, 이근호, 이승기, 이서진, 이선균이 한 팀[3]으로 SUV를 타고 10분 먼저 출발, 엄태웅, 은지원, 이동국, 장우혁, 김종민[4]이 한 팀이 되어 대우 티코를 타고 나중에 출발했다. 이게 어떻게 5인승이냐고 씩씩대는 은초딩은 덤.

레이스 도중 중간 중간의 휴게소에서 제작진의 지시를 받고 미션을 진행한다. 첫번째 여주휴게소에서는 먼저 제일 똑똑한 사람 한명만 내리라고 지시했고, 서진팀은 이서진, 태웅팀은 이동국이 출전했다. 미션은 몸으로 말해요였고 두 팀 다 출제자들이 연기를 잘한 덕분에 한번에 성공했다.

문막휴게소에서 벌인 두 번째 미션은 각 팀에서 가장 운동신경이 좋은 사람이 내리라고 지시했고, 양 팀 모두 운동신경 좋은 사람 보내놓고 머리 쓰는 것을 시킬 수도 있다면서 이선균, 장우혁을 각각 출전시켰다. 두 사람이 내리자 대뜸 얼마 드릴까요? 라고 물으며 용돈을 원하는만큼 지급해주는데, 그 액수가 함정이었다. 미션은 제작진에게 받은 용돈을 1원도 남기지 않고 정확히 다 쓰고, 사온 걸 전부 먹어야하는 미션이었다.

서진팀의 선균은 간편하게 5만원을 불러 5000원씩하는 빵 종류를 빨리 사왔다. 그러나 급하게 구매하느라 콘도그에 케첩을 못 뿌렸고, 고구마빵이 양이 많고 열량이 높아서 먹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버렸다. 음료수를 사오는 것도 잊어버려서 시간이 지체되었다. 볼이 빵빵하게 먹는 서진과 고구마가 안에 안 들어간 빵을 찾아서 기뻐하는 수근은 덤.

태웅팀의 우혁은 숫자가 클수록 좋은 줄 알고 100만원을 불러버려서 1차 시도를 실패했다. 10분간 벌칙으로 대기하다가 10만원으로 낮춘 다음 우혁이 사온 것은 홍삼 드링크와 커피. 괴로워하면서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다 먹은 후 출발. 가격대비 양이 적고 빨리 먹을 수 있는 적절한 선택을 한 덕분에 거리가 많이 멀었던 서진팀을 거의 따라잡았다.

평창휴게소에서 벌인 세 번째 미션은 결단력 테스트. 각 팀의 절친들 중 한명을 휴게소에 낙오시키고, 낙오한 절친은 히치하이킹을 해서 경포대까지 찾아오는 것이었다. 서진팀에서는 미션을 고지한지 30초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선균이 선뜻 자기가 남겠다고 하며 엄청난 결단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선균은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는데, 무려 목적지인 경포대로 가는 차를 얻어타는데 성공했다. 차주들은 연애 한달 기념으로 동해 바다에 놀러가는 커플이었고 상냥하게 선균을 태워주었다. 선균은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고마운데 빨리 좀 가주시면 안되냐고 능숙하게 압박하는 스킬을 보여주었다. 빨간색 티코에게는 절대 추월당하면 안된다는 등. 그리고 팬 서비스로 당시 생후 1년 정도였던 장남과 차남의 사진을 보여주고, 본인이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불렀던 노래 <바다 여행>을 짤막하게 불러주었다.

태웅팀은 서진팀이 이선균을 놓고 온 직후에 도착해서 미션을 들었는데 홍삼 드링크 먹방의 후유증 때문인지 장우혁이 잠시 화장실을 갔다. 우혁을 기다리던 태웅팀은 조금 늦어지는 것 같자 우혁을 낙오시키기로 결정하며 바로 출발했다.[5] 나름 결단력이라면 결단력이긴한데 우혁 입장에서는 날벼락을 맞은 일. 분노의 추격을 하는 우혁을 바라보며 티코를 타고 도망치는 태웅팀은 박장대소했다. 졸지에 낙오된 우혁은 종민에게 "종민아 널 죽일꺼야!"라고 배신감을 드러냈고 김종민은 온갖 아부로 장우혁을 응원했다. 그리고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는데, 경포대와는 차로 약 10분 정도 떨어져있는 송정 해변으로 가는 차를 얻어타는데 성공한다.

경포대에 도착하고 받게 되는 마지막 미션은 단결력 테스트. 낙오된 멤버를 다시 찾아서 경포대에서 깃발을 뽑는 것. 이선균은 엄태웅의 친구로 출연했기 때문에 남은 네 사람은 선균의 연락처가 없어 큰 변수가 되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경로를 생각하다가 이선균과 함께 낙오된 PD에게 전화를 거는 방법을 생각해내고 전화를 걸어 미션을 전해주었다. 이때 이선균왈 "재밌다 1박 2일! 엄태웅 처음 나올때보다 내가 낫죠?"

태웅팀은 김종민이 장우혁의 전화번호가 있었기 때문에 쉽게 연락에 성공했고, 송정 해변에 도착해 장우혁을 픽업했다. 그리고 운전대를 맡은 이동국이 훈련으로 이 근방에 왔을 때 알아둔 지름길을 가면서 시간을 절감하고 경포대에 도착했다. 바로 그때 매우 근거리에서 서진팀이 바짝 쫓아왔다. 태웅팀은 서진팀을 정말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경포대에 꽂혀있는 1박 2일 깃발을 먼저 뽑으며 감격에 찼다. 서진팀은 간발의 차로 태웅팀보다 늦게 도착했고 이수근은 대체 어디서 온거냐고 물어보며 허탈해했다. 그런데 뭔가 서진팀의 낌새가 수상했고 깃발 뒷면을 보니 '이건 가짜다. ㅋㅋㅋ'라고 써있었다.

서진팀은 태웅팀이 깃발을 뽑기 무려 30분전에 이미 경포대에 도착한 선균과 합류해 깃발을 뽑고 승리를 확정지은 상태였다. 몰래 가짜 깃발을 세워놓고 태웅팀에게 패배하는 척하자는 것은 역시나 뻥수근의 아이디어. 복선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첫 번째로 히치하이킹으로 얻어탄 차가 이선균은 경포대, 장우혁은 송정 해변으로, 아무리 경포대 근처라고 해도 10분이라는 충분히 먼 거리였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 장우혁이 송정 해변에 도착할 무렵부터 시점이 굉장히 길게 태웅팀 시점만을 비추다가 경포대 해수욕장까지 와서야 갑자기 뒤에서 튀어나온 서진팀이 패배하는 듯한 상황이 너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제작진들도 서술 트릭에 동참한 셈.

결국 승리팀은 서진팀이었고 태웅팀은 전원 입수. 멤버 3인 종민, 태웅, 지원은 능숙하면서도 귀여운 입수를, 절친 우혁과 동국은 멋있는 입수를 보여주었다. 이후 부연동 마을로 가기 전 펜션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는데, 한 방에서 깔깔이(?)를 입고 휴식을 취하는 서진, 선균, 태웅의 모습이 영락 없는 말년병장 3인방.

2.3. 부연동 마을로

베이스캠프는 강원도 강릉시의 오지마을 부연동 마을. 나PD의 말을 빌린다면 6.25 전쟁이 일어났을 때도 워낙 오지에 있어서 몰랐다고 한다. 어찌보면 현실판 동막골. 출연자들이 탄 버스가 눈 덮인 비탈진 산골길을 올라가다가 멈춰버리는 실제 상황까지 발생했다. 그래서 마을에서 빌린 트럭을 타고 도착하였다. 이때 워낙 오르막길이 험하고 버스까지 발이 묶여버려 포장이 덜 된 산골 비포장 도로로 보이지만, 엄연히 국도라고 한다. 부연동길 항목 참고.

부연동 마을의 옛 학교앞 운동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간식거리로 라면이라도 먹자고 제안했고 늘 그렇듯 복불복 시합으로 얻어먹기로 정했다. 기존 서진팀과 태웅팀 그대로 나누어서 눈밭에서 릴레이 달리기를 하는 대결로 라면 개수를 나누는 게임. 팀을 나누다 보니 수근팀은 죄다 이(李)씨가 되는 일이 발생하기도.[6] 시합 결과는 초반에 장우혁이 예상 이상으로 잘 달린 데다가 이서진이 넘어지는 일도 있어서[7] 태웅팀 우승. 태웅팀은 라면 다섯 봉지를 받았고, 서진팀은 라면 한 봉지를 받았다.

일단 숙소로 들어와 라면이 끓을 때까지 휴식을 취하는데, 여기서 이서진이 '시골에 그림 그리러 온 미대생' 같아 보인다면서 미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별명을 붙여준 사람은 이수근. 이후 방송 끝날 때까지 아예 본명인 서진이 형을 대신해 가장 많이 불리는 별명이 되어버렸다. 라면을 먹으려는데 피곤했는지 미대형은 잠들어버려 못 먹는 듯 했는데 알고보니 그냥 일어날 타이밍을 놓쳐버렸던 것이었다. 덕분에 동생들에게 라면 수발을 받으면서 누워있는 와중에도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덕분에 잠이 먼저 깬 이서진은 나중에 잠든 9명의 동생들의 이불을 가지런히 덮어주는 따뜻함을 보여줬는데, 자막은 ' 착한 미대형의 마음이 빛나는 밤에'.

저녁식사 복불복으로 세 가지 게임을 열었다. 우승 커플만이 밥차 저녁의 특권. 남은 두 커플은 감자 한 박스만으로 알아서 때워야 하는 복불복. 첫 번째는 탁구, 두 번째, 세 번째는 딸기 게임이다.
  • 탁구는 이수근-이근호 커플이 우월한 탁구 실력을 보이며 가져갔다. 은지원-이동국 팀에게는 무려 7대0으로 이기기도.
  • 딸기 게임 첫 번째 게임은 주제를 생선으로 잡았다. 엄태웅-이선균 커플은 순식간에 광탈하고 김종민-장우혁 커플은 친구끼리 닮은 듯 쉽게 탈락하고 이서진도 탈락하는 와중에 딸기 게임 최강자 이승기를 은지원-이동국 커플이 두 명다 살아남으면서까지 꺾는데 성공하며 승리했다.
  • 딸기 게임 두 번째 게임은 주제를 과일로 잡았다. 이번에는 전판의 설욕을 갚으며 이승기-이서진 커플이 승리했다. 이때 '사과'를 고른 김종민과 '낑깡'을 고른 이승기의 1대1에서는 김종민의 레전드 장면이 탄생했다. 김종민이 감당이 안 될 정도로 과하게 스피드를 올리다가 결국 사과사가사갓사가사가사가악...하면서 쇼크를 일으키고 쓰러졌다.[8] 지난번 김치 특집 때 신나서 말하는 거 깜빡하기, 박자 이탈하기, 외계어로 말하기, 숫자로 말하기에 이어 하얗게 불태우고 쓰러지는 새로운 경우의 수를 발견했다.

하위권을 기록한 엄태웅-이선균 커플과 김종민-장우혁 커플은 그렇게 감자 요리를 하러 주방으로 향했다. 이선균은 감자전을 양식 형식으로, 장우혁은 한식 형식으로 만들었는데, 한식 형식은 죽처럼 되어서 영 모양새가 좋지 못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둘의 합작품인 스크램블 감자의 모양새는 영 좋지 않아도 맛은 있는 모양인지 반응은 상당히 좋았고, 엄태웅은 밥차 저녁을 먹은 다른 팀원들에게도 자신이 직접 작명한 감자쨈에 감자의 맛을 보여주면서 좋은 반응을 샀다. 그동안 장우혁은 감자전을 제대로 만들어서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선균은 감자 요리를 밥차 팀원들에게도 가져가서 다른 팀원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그 와중에 이서진은 감자를 보고 기겁하고는 "감자 고구마를 멀리하려고..."라고 사양하려 했다. 휴게소 고구마빵의 충격이 어지간히도 컸던 모양.

2.4. 잠자리 복불복 족구 대결

잠자리복불복은 드디어 세기의 족구 대결이 예고되었다. 두 국가대표 선수가 같은 팀에 있는 것은 밸런스가 맞지 않기에 이동국 팀과 이근호 팀으로 나눴고, 야외취침도 한 커플이 찢어져서 하기에는 취지에 어긋나기에 이선균이 태웅팀으로 넘어가서 6대4로, 대신 6명 팀은 2명의 교체선수가 있는 식으로 해서 4:4가 되었다.

이동국팀 - 이동국, 은지원, 엄태웅, 이선균, 김종민, 장우혁
이근호팀 - 이근호, 이수근, 이승기, 이서진

3세트로 한 세트당 11점을 먼저 따는 팀이 그 세트를 이기며, 그렇게 해서 2세트를 이긴 팀이 최종 승리, 실내취침을 하고, 진 팀은 야외취침을 하는 룰이다.
  • 1세트는 처음에는 근호팀이 앞서갔다. 그러다가 이동국이 찬 공에 이승기가 영 좋지 않은 곳을 맞았다.[9] 다행히도 바로 응급처치를 해서 경기를 계속할 수 있었지만, 이승기는 이후 뭐에 홀린 듯 실수를 연발했고, 동국팀이 역전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 2세트는 동국팀에서 1박 2일에서 족구 실력이 가장 섭섭한 은지원, 엄태웅이 김종민의 자리에 교체투입되었고, 여의도 대폭발 헤딩슛, 여의둔치 대범람 트래핑, 옥수동 대폭설 헤딩슛 등 온갖 해괴한 기술을 선보이며 대량 실점을 하는 바람에 근호팀이 승리해 세트스코어 1:1이 되었다.
  • 3세트는 그야말로 듀스의 듀스를 주고받는 초장기전이 이어졌다. 엄태웅, 은지원보다는 그나마 나은 김종민이 4번째 자리에 고정되었는데, 공을 받아야 하는데 깜짝 놀라서 피해버렸는데 알고 보니 공이 아웃되어서 득점을 돕기도 했고, 또 한 번은 이수근이 김종민을 집중 공략하자 이선균이 "마이! 마이!!"라고 하자 알아서 피하여 이선균이 대신 받기 좋게 도와주는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면 야외취침이 확정되는 세트다보니 이전까지 무결점의 실력을 보여주던 국가대표 선수들조차도 슬슬 실수가 많이 나오기 시작했고 듀스가 무려 4번이나 이어지는 접전이 벌어졌다. 모든 이들이 몸을 던져가며 랠리를 이어가며 명장면들을 탄생시키는 가운데, 최후의 순간 이승기가 마지막 실수를 한 덕분에 결국 동국팀이 15:13으로 3세트를 따내 실내취침을 획득했다.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과 게스트들이 맹활약을 했고, 멤버들도 실력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실력에 힘입어 1박 2일에서도 손꼽을만한 최고의 족구 명경기를 탄생시켰다. 국가대표 두 명이 끼어있는 만큼 수준 높은 랠리가 이어졌고, 이선균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10] 그리고 족구를 처음 해 본다는 미대형도 꽤나 수준급의 운동신경을 보여주었다. 여기서 생긴 미대형의 또 다른 변형은 체대. 동국팀의 김종민, 엄태웅, 은지원은 다소 부진하면서 게스트 3인에 대한 의존도가 다소 높았기 때문에 4대3의 경기를 보는 듯하기도 했지만, 그나마 김종민은 종종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팀원들에게 칭찬받기도 했다. 제작진들도 전율을 느꼈는지 3세트에서는 10대10 듀스 때부터 편집없이 그대로 보내주는 것을 선택했다.

그리고 아침 기상미션은 기상송을 틀면 바로 일어나서 군고구마를 빨리 다 먹고 휘파람을 부는 미션. 꼴찌 두 명과 그 짝꿍까지, 총 4명은 아침 식사 당번으로 걸리는 미션이었다. 이서진이 머리에 새집진 것만 해도 훌륭한 미대형답지만 그냥 그 상태로 군고구마를 먹는 모습이 역시 미대형다웠다.[11] 결국 기상미션에서는 엄태웅 커플과 이서진 커플이 아침 식사 당번을 했고 만두를 직접 빚어서 떡만둣국을 끓여먹었다.

식사 후엔 별 일정없이, 서로에게 사인을 해주고 함께 1박 2일 구호를 외친 뒤 기념사진을 찍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3. 절친별 활약상

3.1. 이서진

미대형 이서진. 참가한 게스트들 중 가장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며 본 특집의 최고 수혜자가 되었다. 처음에는 적응을 하느라 낯을 조금 가리기는 했으나, 점차 드라마에서의 세련되고 근엄한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이 버라이어티 예능에 적응하며 말이면 말, 몸개그면 몸개그, 심지어는 족구같은 운동까지 준수하게 잘하면서 에이스로 등극했다. 이선균이 낙오자 정하기 게임에서 남겠다고 했을 때 이수근이 큰형인데 한번 정도는 만류해야 되지 않냐고 말했을 땐 "가자 빨리! 출발하자!"라고 하면서 역시나 만만찮은 결단력을 보여주었다. 이선균의 결단력을 다들 몰라봐서 그렇다나 뭐라나.

1박 2일에 대해서도 독설을 쏟아내고[12] 이수근이 깐족거릴 때마다 욱하고[13] 폭풍 디스하며 케미를 이루는 등, 의외로 예능과 잘 어울리는 면모를 많이 보여주었다. 제작진들이 뭔가를 시키면 처음엔 빼면서도 결국엔 다 열심히 하는 뭔가 어리숙한 모습도.

나영석 PD도 본인 별명이 이서진인것도 있어서 접점이 있었는데, 이승기의 친구라는 화제성 높은 포지션과 잠재적인 예능감을 가진 이서진을 알아봤는지 미대형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방영할 때도 이서진의 말 대부분을 자막처리해주는 등 많이 푸시해주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이미지가 강하게 남았으며, 무려 5년이나 지난 2017년에 방영된 시즌 3 10주년 어워드 편에서 시청자들이 뽑은 최고의 게스트 5위에 올랐다.[14]

그리고 이렇게 시작된 인연은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서진이네 등 나PD와 이서진의 인연으로 이어졌다. 나PD 입장에서는 페르소나를 발견하게 된 기념비적인 특집이라고 볼 수 있다.

3.2. 이근호

이동국과는 선후배 케미를 종종 보여줬다. 이동국이 탁구 시간에서 서브를 하는데 "시작한다고 하고 해야죠"라고 일침을 날리는 등. 축구선수로서의 일화로는 제일 막내 라인이었던 시절 하루에 딱 세 마디 "안녕하세요", "많이 드세요", "안녕히 주무세요"만 했었다고 한다.

이승기, 이서진 커플 못지않게 나이차이가 꽤 큰 커플이지만 이수근과 함께 뜨거운 우정과 끝없는 에너지를 보여주며 감초 역할을 했다. 눈밭달리기에서는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족구에서는 든든한 후방을 맡으며 멋있는 장면들을 보여주었다. 캐릭터적으로는 이동국과 더불어 크게 푸시되지는 않았는데 프로 스포츠 선수 겸 국가대표인만큼 예능 캐릭터를 밀어주기에는 힘들지도 모른다.

3.3. 이동국

이근호와는 선후배 케미를 종종 보여줬다. 라면 간식시간 때 이근호가 적게 먹는게 신경쓰였는지 계속 바라보다가 "(우리팀 것도) 먹어~" 라고 했다가 바로 "주나봐라..."라고 하는 등. 축구선수로서는 12시에 보통 식사를 하고 겨울에는 축구 경기도 없다면서,[15] 1박 2일만의 특별한 일정에 혹독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입수 시간 때 멋있는 입수를 보여줬고 옷을 갈아입을 때 굉장한 복근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딸기 게임에서는 동작은 조금 어눌하지만 잘 버티고 이승기를 꺾었다. 족구에서는 시작하기전에 은지원이 "만약 족구마저 진다면은...이동국 족보에서 팝니다!"라며 조금 부담스럽게 만들어주기도 했지만 발리슛과 헤더로 멋있는 장면들을 보여주며 승리를 이끌었다. 캐릭터적으로는 이근호와 더불어 크게 푸시되지는 않았는데 프로 스포츠 선수 겸 국가대표인만큼 예능 캐릭터를 밀어주기에는 힘들지도 모른다.

3.4. 장우혁

자의로든 타의로든 몸을 던지는 활약을 하며 인상을 깊게 남겼다. 김종민에게 가만히만 있지 말고 뭔가 해보라면서 군 복무 이후 혹독한 적응기를 보내는 친구를 독려하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게임에서는 잘하다가도 은근히 허당스러운, 친구끼리 닮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귀여운 매력을 보여주었다. 탁구 게임을 앞두고는 장기인 각기춤을 선보였는데 매우 능숙해서 감탄을 자아냈다.[16] 그리고 족구에서는 열심히 뛰면서 3세트까지 끝난 뒤 이동국에게 엄지척을 받았다. 이승기는 저녁 복불복에서 이기고 밥차를 먹으러 가는 길에 오늘의 MVP 중 한명이라며 장우혁을 뽑았다. 이서진은 "얘는 다 잘해. 다 잘하는데 다 져. 운이 지지리도 없는 애야~"라며 치켜세워주었다.

3.5. 이선균

1박 2일 출연이 결정됐을 때부터 자기가 엄태웅보다 몇백배는 잘할거 같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재밌다 1박 2일! 엄태웅보다 제가 낫죠?"라고 말하는 등 1박 2일의 특유의 일정에도 힘든 점 없이 적응하며 정말 재밌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포대 레이스에서는 점심식사 게임과 낙오에서 대활약하며 MVP의 활약을 했다.

전체적으로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성깔 있는 모습과, 드라마 바깥에서 보여주는 인간적인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었다. 녹화 중간중간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날때마다 익살스러우면서도 솔직한 토크로 모두를 빵터지게 했다. 저녁복불복에서는 게스트인 이선균이 엄태웅을 업어가는 진풍경을 보여줬는데, 하다못해 "아이씨~!!!"라는 영화에서 보여준 극대노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요리도 잘하고, 족구도 잘하고, 뭐든 다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친구 엄태웅의 어깨를 쭉 상승시켜주었다.

4. 여담

  • 강호동 하차 이후 5인 체제를 맞아 황혼기에 접어든 시즌 1에서 흥행에 대성공한 회차로, 방영 당시 멤버와 절친들의 입담과 명장면으로 호평을 받았다.
  • 이동국과 이근호는 방영일로부터 한 달 후인 월드컵 예선 쿠웨이트전에서 나란히 골을 넣었다.[17] 이후 2020년 11월 1일에 이동국, 2023년 12월 3일에 이근호가 현역으로서 마지막 경기를 가진 뒤 은퇴하며 두 사람 모두 선수에서 은퇴했다.
  • 이선균은 방영일로부터 11년 11개월 후인[19] 2023년 12월 27일 사망하며 본 특집의 출연자들 중 유일한 고인이 되었다. 깔깔티비에 올라온 풀버전 영상에 이선균의 1박 2일을 즐기며 밝게 웃는 모습을 그리워하며 그를 추모하는 댓글이 줄을 지어 달렸다.


[1] 한국에서는 1월, 2월만 빠른 생일이다. 즉, 3월은 3.1절에 태어난 게 아닌 이상은 빠른년생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것. 자세한 건 빠른 생일 문서 참고. 참고로 이선균은 3월 2일생이다. [2] 엄태웅-이수근(형-동생), 엄태웅-이선균(친구), 이선균-이수근(?!)이 현재의 상태. 엄태웅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1년 일찍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73년생과 같은 학년이었기 때문에 이수근이 엄태웅을 형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3] 작성 편의상 서진팀 [4] 작성 편의상 태웅팀 [5] 결국 바로 전 미션(음식 사오기) 출전자들이 낙오한 셈이 되었다. [6] 이수근, 이근호, 이승기, 이서진, 이선균. 팀 이름도 참 적절하게 오이(5李). 덤으로 당시 나온 친구들 중 장우혁을 제외하고는 전부 이(李)씨이다. [7] 이때 서진이 넘어지는 상황이 워낙 급박하면서도 웃기기도 하고, 상대팀 우혁의 "찍어 찍어 발로 찍으라고!!!"라는 고함 소리가 어우러져 시즌을 막론하고 1박 2일의 겨울 장면 모음집에 자주 등장한다. [8] 은지원 왈 졸도로 쓰러지는 사람 같았다고 하는데 그 다음에 나오는 드라마 클리셰 드립이 참 적절하다. 대충 막장 드라마에서 예나 선정이 딸이에요 등의 대사를 듣고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중년 남성의 느낌이었다고. [9] 자막마저 영 좋지 않다 드립을 쳤다. 김치로드 이후로 은근히 인터넷 용어들이 나오고 있다. 공을 받으려다가 거기를 맞고 쓰러진 이승기를 보며 흘러나오는 곡은 리버풀 FC의 응원가로 유명한 You'll Never Walk Alone. [10] 경기 전에 이선균에게 붙었던 자막이 군대스리가 예비역 정도지 뭐. 였다. [11] 이 때 자막에 육남매 패러디인 드라마 "10남매" 드립이 나왔다. [12] 레이스 시작 후 나영석 PD의 무전이 들리자마자 "무시해 그냥~"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1박 2일이 야외 취침을 하는 곳이라고 말해주자 "야외취침 이런건 좀 안했으면 좋겠어!" 문막휴게소에서 한바탕 식사를 하고 떠날 때 "나 아까 나영석 멱살 잡을 뻔했어"라고 스태프들을 한바탕 오싹하게 하는 말들을 남겼다. 저녁 복불복에서 밥차 식사를 먹게 되어 감지덕지하는 이승기에게 "승기야 이게 정상인의 삶이야!"라고 말하기도. [13] 덕분에 미대형의 변형 욱하는 고시생 형을 획득했다. [14] 5위권 안에 들어간 게스트들 중 박보검, 조인성, 박서준은 시즌 3에 출연해서 표가 몰렸고, 박찬호는 1박 2일 최전성기에 출연했으므로 순위권에 들어가는 것이 유력하다고 생각된 게스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즌 1의 황혼기에 출연한 게스트들 중 명실상부 가장 이미지가 강하게 남은 게스트라고 볼 수 있다. [15] K리그는 촬영일인 12월부터 방영일인 1월에는 비시즌 기간으로 휴식기를 가진다. [16] 이승기는 신기했는지 한번 따라해봤지만, 예의바른 배꼽인사 춤으로 마무리. [17]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이근호만 승선했다. [18] 엄태웅도 그해 1월부터 11월까지 출연하였기 때문에 3개월간은 같이 출연하였다. [19] 녹화일이 2011년 12월인걸 감안하면 12년 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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