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의 경차 라인업 | ||||
티코 | → | 마티즈 | → | 브랜드 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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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woo Tico[1] / Fino[2] |
1. 개요
새로운 세대 새로운 차 티코!
-당시 광고 슬로건
-당시 광고 슬로건
나는 나, 티코를 탄다
-1996년 광고 슬로건. 당시 광고 모델은 이병헌.
-1996년 광고 슬로건. 당시 광고 모델은 이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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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티코 역사 |
대우국민차 창원공장에서 1991년부터 2001년까지 생산한 연료절약형 승용차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경차다.[3] 1980년대 말, 대한민국 정부에서 진행한 "국민차 사업"의 사업자로 대우조선(현 한화오션)이 선정되어 대우국민차 사업부를 만들고, 스즈키와의 협약에 의해 스즈키 알토 3세대(CL11) 모델을 그대로 가져와서 생산한 차량이다. 좁은 의미의 플랫폼(언더바디 등)만 가져온 것이 아닌 파워트레인 등 넓은 의미의 플랫폼을 가져온, 알토 3세대의 수출용이라고 해도 좋은 외형과 제원을 가지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플랫폼을 가져온 것이 아니라 일본의 모델을 그대로 들여오면서 동 모델의 수출용 800cc 엔진을 함께 들여온 것이다.
2. 모델 설명
2.1. 초기형 (1991 ~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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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런칭 광고 | 김혜수 편[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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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당시 해태 타이거즈 소속 김성한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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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일본 도쿄에서 찍은 CF다. "아껴야 잘 살죠" 슬로건이 유명했다.[5] |
1991년부터 국내 유일의 경차로서 대우국민차 창원공장(현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출시 목표 가격은 200만 원 대였으나, 물가 인상 폭과 부품 단가 문제로 실제로는 300~400만 원 대에 판매됐다.[6][7] 그래도 당시로서는 매우 저렴한 가격이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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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모델인 스즈키 알토 3세대 |
최대한 원가를 줄여야 했기에 편의 기능은 최소한으로 줄였다. 이미 이 시기에는 카뷰레터 방식이 아닌 ECU를 활용한 전자제어 방식(MPI) 엔진이 등장했지만[10] 카뷰레터 방식을 고집했고, 파워 스티어링이나 가죽 시트, 에어백[11] 따위는 옵션사양으로도 없었다. 당시 검증된 원가 절감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기술만으로 만든 결과 최소한의 성능과 저렴한 가격은 얻을 수 있었지만, 운전의 편리함이나 안전에 대해서는 매우 불리했다. 파워 스티어링과 MPI 엔진이 들어간 것은 다음 세대 모델인 마티즈부터였다.[12] 그러면서 카스테레오는 대우전자 제품을 쓴 덕분에 차급에 비해 쓸데없이 성능이 좋았는데, 상위 버전에는 동시대 엑셀에도 안 달아주던 코엑셜 스피커를 달아 차급에 비해 음질이 깨끗한 편이었다.
'작은 고추가 매운' 이미지의 프라이드와는 다르게, 티코의 경우 연약하다는 인식 때문에 티코 시리즈라는 유머 시리즈를 만들기도 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하지만 새롭고 저렴한 차에 사람들이 열광하지는 않았는데, 1990년대 초반에는 위의 '티코 시리즈'와 더불어 우스개거리로 전락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대접도 썩 좋지 못했다.[13] 판매량 역시 폭발적인 인기라고 하기는 어려운 수준이었다.[14] 1980년대 초반까지 자가용 승용차 보유가 부유층의 상징이었다는 점 때문에 자동차 자체를 부와 명예의 수단으로 보고 큰 차 선호 사상에 찌든 사람들이 외면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시기적인 문제 역시 외면하기 어렵다. 티코가 처음 선보인 1991년에만 해도 아직 1가족 1승용차조차 갈 길이 멀어 그 전해에 겨우 본격적인 준중형의 시작인 엘란트라 정도가 중산층의 인기 차종이였고 중형차의 전설인 쏘나타는 이제 갓 마이카 세대의 차량 교체 대상[15]으로 관심을 끌던 시절이다. 또한 지금처럼 주택 구매의 난이도가 높아져[16] 아예 이를 포기하고 자신과 가족의 삶을 즐기기 위해 차를 구매하는 사람도 적어 여유 자금은 대부분 주택 구매를 위한 저축으로 돌리는 것이 당연했던 때다. 경제적인 여유가 조금은 있던 사람들은 여러 인원이 여유있게 타기 어려운 경차를 가족용 차량[17]으로 신규 구매 또는 종전 차량을 교체할 대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으며, 그나마 경차 규격을 정할 때 정부나 대우국민차가 기대했던 젊은 부부나 미혼 직장인은 결혼 및 주택 구매를 위한 저축에 바빴거나, 경제력이 있더라도 사내 주차 공간이나 상사의 눈치 등으로 차량을 운용하는 것이 어려웠다. 당시 상황은 세컨드 카 문화가 있기 전이라서 경차의 설 자리가 없었던 것.[18] 경차가 많이 보급된 지금도 경차를 개인용 퍼스트 카로 운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게다가 아무리 경차라고 해도 차량이니 만큼 기본적으로 기대하는 성능이 있는데, 티코는 크게 빈약했다. 이미 자신의 차를 가지고 있거나 많은 차를 접해본 사람들의 눈에 경차는 부실하고 빈약한 값만 싼 이름만 차에 불과했으니[19] 이는 프라이드와 대조적인데 프라이드도 처음 출시 당시에는 꽁지 빠진 닭 소리를 들을 정도로 낮선 외형에 차가 작다는 평가를 받았었다.[20] 하지만 좋은 연비, 경쾌한 가속성능 등으로 입소문을 통해 점차 판매가 늘어나 작지만 괜찮은 차라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티코는 그렇지 못한 것. 그 시절 막 자유로가 개통되어 차 좀 몬다는 사람들이 자유로에서 과속을 일삼을 때 티코는 낮은 마력과 각진 외형에서 오는 공기저항 때문에 시속 80km에서 가속하면 뭔가 뒤에서 잡아당기는 느낌과 함께 현대 액센트 등 당시 소형차들에게도 확연하게 떨어지는 가속성능에, 120km/h 이상은 내리막이 아닌 이상 전혀 낼 수 없었다.[21] 물론 시내 주행에서 그렇게 달릴 일은 없겠지만, 고속도로라면 얘기가 다르다. 그러면서도 프라이드에 비해 그렇게 많이 저렴하지도 않았으며, 실 연비 또한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22] 지금보다 차량 보유율이 많이 낮았던 시절이라 주차난 등이 덜 심했을 때라 작은 차체로 인한 주차의 편리성 또한 크게 어필할 요소는 아니었다. 사회적인 대접도 안 좋고, 패밀리카로서의 한계가 명확한 상태지만 그렇다고 크게 저렴하지도 않아 처음 노렸던 소비자층에게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에 가족이 늘었을 때까지 꾸준히 탈만한 확장성을 가지지는 못했던 것이다. 여기에 더해 정부의 정책적인 노력도 소비자에게는 부족해 보였다.
2.1.1. 라인업
-1991년 5월~1994년 7월- SE(3,190,000원[4단MT])
- PM(3,410,000원[5단MT])
- DX(3,597,000원[5단MT][전기형]/3,647,000원[5단MT][1992년식]/4,252,000원[3단AT])
- SR[30](3,987,000원[5단MT]/4,592,000원[3단AT])
-1994년 7월~1995년 8월
- SE(3,190,000원[4단MT])
- PM(3,510,000원[5단MT])
- DX(3,747,000원[5단MT]/4,402,000원[3단AT])
- SUPER(3,987,000원[5단MT]/4,642,000원[3단AT])
- 승용 밴(3,340,000원[4단MT])
2.2. 페이스리프트 (1994 ~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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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지지부진하게 팔리던 티코가 인기를 끈 것은 1990년대 중반 이후였다. 1997년 외환 위기 직전의 거품 경제에 각 가구의 구매력이 몇 년 전보다는 나아졌고, 1가구 2차량 중과세 제도가 경차에는 적용하지 않게 하면서 가족의 세컨드 카 또는 솔로들의 개인용 차량으로 조금씩 주목받게 됐다. 여기에 더해 1997년 외환 위기가 터지면서 사회 전체가 움츠러들고, 최대한 저렴하고 실속 있는 구매 패턴이 미덕이라는 생각이 자리 잡으면서 뒤늦게 인기를 끌게 됐다.[40] 물론 출시 초기의 '싸기만 한 깡통차'의 컨셉에서 벗어나 조금 가격이 올라가더라도 꼭 필요한 편의장치가 추가된 것도 한몫했다. 뒷좌석 파워 윈도우 같은 것은 초기 모델에는 옵션으로도 없었다. 심지어 기본형 모델의 경우 앞좌석 윈도우까지 100% 수동(크랭크) 윈도우였다.
1998년에 대우자동차에서 후속작인 마티즈를 출시한 이후에도 병행 생산되다가 2000년에 내수 판매를 중단했으며, 2001년 초까지 수출 물량을 생산한 후 단종됐다.
참고로 원형 모델인 스즈키 알토는 여러번의 풀 모델 체인지를 거쳐 계속 생산 중이다.
2.3. 티코 스포츠 / 티코 3도어 (개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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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3도어 모델도 개발 중이었으나 이것 역시 무산됐다. 현재 위 사진의 티코 프로토타입 모델도 행방불명이다.
2.4. 티코 칸 (콘셉트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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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에서 대우조선이 티코를 스타일링한 쇼카로 공개하였다.
3. 제원
TICO | |
<colbgcolor=#0e3092><colcolor=#ffffff> 생산지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
차량 형태 | 5도어 경형 해치백 |
승차정원 | 2명 / 5명 |
전장 | 3,340mm |
전폭 | 1,400mm |
전고 | 1,395mm |
축거 | 2,335mm |
윤거(전) | 1,200mm |
윤거(후) | 1,200mm |
공차중량 | 620 ~ 650kg |
연료탱크 용량 | 30L |
타이어 규격 |
135SR12 155/75R12 |
구동방식 | 앞엔진-앞바퀴굴림(FF) |
전륜 현가장치 |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 |
후륜 현가장치 | 토션빔 서스펜션 |
전륜 제동장치 |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 |
후륜 제동장치 | 드럼 브레이크 |
파워트레인 | ||||||
<rowcolor=#ffffff> 엔진 | 엔진 형식 | 흡기 방식 | 배기량 | 최고 출력 | 최대 토크 | 변속기 |
대우 F8C | 직렬 3기통 | 자연흡기 | 796cc | 41ps | 6kgf·m |
4~5단
수동 5단 반자동 3단 자동 |
- 복합연비[42]
- 수동: 24.1km/L
- 자동: 18.1km/L
4. 외국 수출
티코는 대한민국에서 상당한 양이 팔린 모델이며, 당시 모기업의 '세계경영' 모토에 힘입어 동유럽 등 해외에 수출되거나 현지생산되기도 했다.하지만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의하면 2016년 9월 말 기준으로 86대가 국내에 잔존해 있다고 알려질 정도로 국내에서 티코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43] 그 이유는 차량이 노후화되어 폐차된 것도 많지만, 상태가 어지간한 차량들은 대다수가 중고차로 외국에 팔려 나갔기 때문이다. 주로 페루로 팔려 나갔고 그 외에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루마니아같은 동유럽 국가에 제법 많이 팔렸다. 관련기사 업자들이 중고 티코를 외국에 수출하면 짭짤한 이익을 거둘 수 있었기 때문에, 2000년대 초중반에는 티코를 중고 매물로 내놓으면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거나 심지어 업자들간에 서로 사려고 경쟁이 붙기까지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중고 티코를 180만 원에 구입해서 몇년 운행한뒤 다시 판매했는데 200만 원에 팔렸다는 증언도 있으며, 실제로 인터넷 중고차 게시물을 검색해보면 2016년도에도 중고 티코가 여전히 200만 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든지 # 상태 좋은 티코는 200만 원 이상을 불러도 쉽게 팔려나간다는 게시물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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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높은 확률로 목격된 티코 택시 모델들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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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탈곡기로도 활용된 모습 | 밭갈이용으로도 활용된 모습[44] |
국내에서 사용되던 중고차가 수출된 위 국가들과 다르게 루마니아에는 국내 공장에서 생산된 신차 상태로 수출되거나, 폴란드나 헝가리, 루마니아 공장[45]에서 생산된 분량이 수출된 관계로 국내 언론의 주목을 덜 받은 듯하다. 2000년대 초반 기준으로 루마니아가 이웃 국가보다 경제 상황이 나빴던 관계로 쓰던 차를 계속 쓰거나 옆나라에서 쓰던 티코를 중고로 도입하는 경우가 많았던 덕분에, 티코가 반쯤 국민차가 된 셈이다. 스브스 뉴스에도 소개됐다!
폴란드 광고
5. 관련 잡담
5.1. 도시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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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D의 토요타 AE86을 패러디한 차량 |
또 하나의 도시전설로써 후방 TiCO 로고의 'i' 부분의 붉은 색 동그라미 부분을 일정 숫자 이상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특정 차량의 로고를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식의 도시전설(징크스?)이 있으므로, 여기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오나타의 원조격일지도 모론다.
자세한 것은 티코 시리즈 참고.
5.2. 최악의 충돌 안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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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에서 tico.zip라고 돌던 사진[47][4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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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코 vs 아우디 80 충돌 실험 |
전방충돌안전성에 취약한 원박스형 승합차, 화물차도 티코에 비하면 안전하다. 다시 말하면 뉴 그레이스와 뉴 포터가 티코보다 안전하다.
2000년에 티코에 동승해 본 사람의 증언으로는 후진하다가 가로수에 부딪히면 범퍼가 파손되고 주행 중 후방에서 매그너스에 추돌을 당하자 자동차가 450도 회전을 해버렸다. 또 어떤 운전자는 비포장 도로를 달리다가 튀어나온 큰 돌부리에 티코가 걸려서 공중으로 뜨는 바람에 죽을 뻔했다고 한다. 천만 다행이게도 공중에서 깍두기 구르듯이 두어 바퀴 구르고 다시 원상태로 돌아와서 사람과 차 모두 멀쩡했다고 한다. 그러나 운이 좋았던 것 뿐, 실제로 그런 식으로 날아가 버리는 차량이 결코 안전한 차량이라고 할 수가 없다. 티코 시리즈에 나오는 이야기들 역시 유머지만 단순 허구로 무시해 버리기에는 티코의 안전성이 너무나도 부실했던 것이 사실이다.[52]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중고 티코를 대거 수입해 타고 있는 개도국 사용자들의 감상은 대략 '나쁘지 않잖아?' 정도다. 싸게 샀고 유지비도 싸니 불만은 없다고 한다. 차 크기가 작은 것 역시 루마니아의 교통 상황이 복잡한 것을 생각해 보면 주차나 끼어들기, 골목길 주행 등을 할 때 편리한데, 대신 출력이 모자라서 교외의 비포장 도로는 잘 못다니는 관계로 도심지역 외에서는 사용하기 힘든 것이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 우리나라에서 티코에 대한 놀림의 주된 원인이던 작은 크기에 대해서는 별 불만이 없었지만, 이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대부분 한 집에 차 2대를 굴릴 형편은 못 됐던 관계로[53] 조금 험한 길이나 장거리 주행을 하기에는 불안한 점을 아쉬워하는 사람은 아주 많았다. 개중에는 연비를 조금 희생하더라도 엔진 출력과 섀시 강도를 올려서 원판인 스즈키 알토의 범용성을 그대로 유지했다면 진정한 걸작이 됐을 것이라는 열변을 토하던 기술자가 있었을 정도다.
출시 당시에도 여러 모로 일반 승용차의 일반적인 안전사양, 편의사양에 못 미쳤던 차이지만, 2010년대 기준으로는 저속 전기차에 어울리는 엔진 출력과 안전 기준을 가진 차량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보이는 차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다마스와 라보가 도심, 근거리용 경상용차로 2019년 현재까지 대체 가능한 차종이 없이 꾸준히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것을 보면... 티코 역시 약간의 안정성 보강 및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생산한다면, 초소형 전기차의 포지션을 가져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자사의 올 뉴 마티즈가 출시될 무렵인 2000년대 중반부터 경차 역시 각종 편의장비들이 옵션으로 많이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가격 역시 올라가, 경제적인 차라는 의미가 퇴색되기 시작했기 때문. 다마스와 라보는 대체 차량이 없기라도 하지, 티코는 마티즈라는 대체 차량이 있어서 퇴역했다.
유럽에서는 평판이 한국보다 나을 만한 이유가 있는데, 과거 제2차 세계 대전 후 유럽이 부흥하면서 작은 국민차를 많이 썼을 때가 있었다. 그 때는 정말 별의별 아이디어가 적용된 작은 사륜차 또는 오토바이 같은 차가 많이 나왔다. 지금의 르노 트위지하고 꼭 닮은 2인승 차가 가솔린 엔진을 달고 다닌 시절이 있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단순히 차가 작고 약하다고 낮춰 보지는 않는다.[54] 또 좁고 오래된 골목길이 많고 자동차 문화가 오래된 그 나라들은 자동차 크기와 내장, 옵션면에서 실용적인 면이 있다. 그리고 지중해 이북 서유럽은 한국보다는 기후가 온건한 편이라 옵션 요구가 덜하다. 이륜시장이 아니라 사륜시장을 보고 나왔다는 트위지가 투명창이 없고 에어컨이 없는 것도 있다.
보면 알다시피, 해외 시장에서 고평가를 받은 경우는 보통 작은 차를 선호하는 문화나, 좁은 길목 등에서 통행이 쉽고 고속 주행을 할 일이 적기에 차량 안전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고 고평가를 받은 것이며, 한국에서는 일반 시내도로도 절대 좁은 편이 아니고, 고속도로 통행도 잦을 수 밖에 없어서 낮은 안전성이 더욱 부각됐다 보면 된다.
5.3. 튜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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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양카 | 경찰차[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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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몬스터 트럭 | 리무진[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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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트레일러 | 지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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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헬리콥터 | 컨버터블[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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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카[58] |
최근 들어 리스토어 열풍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티코를 리스토어 및 커스텀하는 사례가 가끔씩 나오고 있다. 국내 경차 보급에 물꼬를 튼 역사적인 차인데다 어떻게 보면 촌스러울 수 있는 각진 외관이 묘하게 매력있어 비슷한 외관의 프라이드 1세대와 함께 90년대 경소형차 중에서는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실제로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서 시세를 살펴보면 후속 모델인 마티즈 1세대보다 비싼 가격에 팔리는 놈들이 많다. 아니 거의 대부분의 티코가 그렇다고 보면 된다. 거기다 병적으로 관리된 동호회 차량에 내외장까지 리스토어된 놈이라면..
2018년 초, 법원 경매에서 25만 4천원을 주고 산 티코에 매혹되어 정비 및 튜닝하게 된 여정에 대해 다루는 정성담긴 게시물이 디시인사이드 힛갤에 등장했다. 링크 총 6편으로 나뉘어져 있다.
래퍼 Ja Mezz의 자가용이다. 핑크 팬더를 랩핑한게 포인트이고 뮤비에 자주 출연한다. Memento 뮤비 링크
6. 미디어 출연
- 드라마 내일에서 주인공인 구련의 차로 나왔다.
-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마지막화 초반 과거 시점에서 배경 속에 주차된 차량들 중 하나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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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김다림(
심은하 분)의 주차단속 차량으로 등장한다. 극중 나온 티코는
군산시에 소재한
초원사진관에 전시되어 있다.
- 영화 완득이에서 도정복( 박수영 분)의 차량으로 등장한다. 극중 옆집 아저씨( 김상호 분)에 의해 못으로 테러를 당한다.
- 게임 시티레이서에 기본차량으로 등장한다.
-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 극장판에서 고길동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로 등장한다. # 참고로 후속작 2008년의 NEW 아기공룡 둘리 TV판에서는 기아 옵티마를 타고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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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2007년 방영한
대체 에너지 특집 당시 유리를 모두 없애고 바닥을 뚫어 인력으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든 티코 세 대로 경주를 벌였다. 레이싱 도중 정준하 팀이 신호등 앞 정지선을 지켜서 멈추자
아이스박스로
양심냉장고를 주는 건 덤. 결과는 정준하 팀의 승리. 이 차는 2008년
박명수의 결혼식 당시 웨딩카로 다시 등장하기도. 2009년
YES or NO 인생극장 특집에서도 복불복에서 유리없는 티코로 강변북로를 이동하고 세차장에 들어가는 벌칙이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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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관련 에피소드 |
7. 여담
- "아폴로 박사" 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천문학자 조경철 박사가 가장 좋아했던 차라고 한다. 자동차 관련 잡지인 월간 자동차생활에 지속적으로 여러 차량의 시승기를 게재했었는데, 50회 기념선물로 갖고 싶다고 편집부 측에 농담삼아 이야기했던 것.[59]
- 매일경제 1984년 5일 9일자 기사에 의하면 당시 거화가 이 차의 원형 모델인 스즈키 알토를 들여올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60]
- 같은 회사의 다마스와는 조금 다른 의미로 서민들의 동반자인 차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당시 차를 살 형편이 안되는 가정들의 패밀리카로 이용되는 경우도 많아서 성인이 된 후에도 어린 시절 티코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
- 엔진 힘은 약하지만, 워낙 가볍고 작은 차체라서 은근 잘 나간다. 그리고 순발력이 좋아 스타트가 엄청 뛰어나다. 직접 몰아본 사람에 의하면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뀐 후 순식간에 튀어나가긴 한다고 한다. 물론 2~3초 뒤면 다른 세단들한테 바로 따라잡힌다. 람보르기니vs티코 엔진 힘이 딸리니 고속구간에서 가속이 잘 안되기는 하는데, 한번 속도가 붙으면 차체중량이 가벼워서 잘 달리기는 한다.
- 계기판은 초기형은 140km/h까지 표시되어 있었으며 나중에 후기형 티코(슈퍼티코)는 160km/h까지 표시되고 140~160km/h 구간에 레드존이 찍혀있었다. 실제로 죽어라 밟아보면 최고 속도는 145~150km/h 까지는 나왔다고 한다. 티코가 한창 운행되던 시절에는 계기판 꺾어봤다는 용자들도 종종 있었다.
- 옛날 차인지라 보안이 약하다. 사제로 도난경보기와 리모컨을 달지 않는 이상 별다른 보안장치도 없고, 잠금 방식도 1990년대~2000년대 초반의 경, 소형차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창문 틈으로 뭔가 쑤셔넣는 것만으로도 문이 열린다. 티코의 루프 몰딩 안에는 용도를 알 수 없는 얇은 쇠막대가 하나 들어있는데, 이걸 창문 틈에 쑤셔넣고 휘젓다보면 문이 열린다. 차 안에 열쇠를 두고 문을 잠그거나 한 경우 유용하게 쓰였다고 한다.
- 중국에서도 1993년부터 1997년까지 안후이 안치자동차에서 리틀 프린세스(小公主) 이름으로 생산되었고, 1999년부터 화페이자동차사 안치자동차의 티코 생산권을 구매한 후 2005년까지, 빈저우의 지역회사였던 '빈저우프라이드공사'(滨州普莱德公司)에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생산되었다.
- 중국에서는 경찰차로도 사용한다.
- 김우중 대우그룹 전 회장이 티코 출시직후 이 차를 개인 자가용으로 타고 다녀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티코 이전에는 르망을 타고 다닌 바 있으며, 당연하지만 여느 재벌이 그러했듯이 완성차 계열사를 소유했었던 만큼 자사의 자동차만을 꼭 탈정도로 애착이 대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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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가 많이 돌아다녔을 당시에는 현재도 많이 비싼
아이스크림 티코와 묶는 개그가 있었다.
마침 모양도 둘 다 각진 모양이다
8. 모형화
모형의 경우 크로바 완구와 세창기업에서 발매한 제품이 있다. 1/35 스케일의 태엽동력이 내장된 어린이용 완구로 오래전에 단종된 제품이라 구하기 어려운 편이다. 비록 태생이 완구이긴 하지만 겉부분의 디테일은 꽤 괜찮은 편이라 수집가들 사이에서 회자될 정도다. 국산 올드카 모형의 경우 그 당시에 발매된 제품이 아니면 제작하는 회사가 없기에 구하는 난이도가 상당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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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XO의 티코 모형 |
이후 IXO라는 메이커에서 1/43 스케일의 제품이 발매됐다. 디테일은 이쪽이 더 뛰어나지만 이상하게도 프리미엄은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발매한 메이커가 외국이고 한국 내수용으로 발매된 것이 아니다 보니 국내에서는 구할 방법이 따로 없고 해외직구를 통해서 구해야 하는데 티코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할만하다. 위에 언급된 제품보다 가격대도 상당히 저렴하다. 물론 문열림 기능이 없어 좀 썰렁하겠지만...[62]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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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이라는 뜻을 가진 Tiny와 '편안한'이라는 뜻을 가진 Comfortable 의 머릿글자 두 글자를 붙여서 만든 것으로 작으면서 편안한 자동차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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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수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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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따지면 경차 규격 제정 이전에 신진자동차에서 라이선스 생산한
토요타 퍼블리카가 최초의 경차라 할 수 있으나, 이 차가 등장한 때는 대체로 차 크기가 작았다. 일본 현지에서도 등장 당시의 경차 규격(360cc)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경차로 인정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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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만큼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대표적인 모델로
김혜수가 있었는데, 특히 '
한지붕 세가족' 에서 신혼 부부로 같이 열연한 이영범과 찍은 CF가 가장 유명하다. 아내 김혜수가 회사 앞까지 데려다 주고
이영범이 내리려 할 때 "손님, 차비 주셔야죠?" 라는 멘트를 하자 이영범은 김혜수의 볼에 '쪽'. 아직도 이 CF를 기억하는 구세대들이 많을 정도로 당시 이를 따라하는 신혼부부가 많았을 정도로 유행이었으며,
최불암 시리즈에서도
최불암이 택시를 타고 내리면서 이를 패러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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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유투버
하이테크로가 실제로 대우 티코를 타고 일본의 도쿄를 방문하여
실제 위치를 찾아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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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지수로 계산해 보면, 2017년 기준 700만 원 정도의 가격이다. 당시 최하 트림이 상징적으로 290만 원에 판매되긴 했지만, 에어컨과 앞 좌석 파워 윈도우도 없는, 그야말로 굴러가기만 하는 수준의 장비였다. 앞좌석 파워 윈도우가 없다는 건, 정말로 조수석에 조수가 없으면 주행 중에 오른쪽 차로 운전자가 뭐라고 말해도 혼자서 창문을 열고 대응할 수 없단 뜻이다. 의외로 앞좌석 수동 윈도우는
스파크에서도 2020년 현재 깡통 트림으로 생존하고 있고,
모닝은 4세대 페이스리프트 전인 2020년까지 깡통 트림으로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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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목표가를 1,000만 원 이하로 잡았지만, 실제 풀옵션 사양의 가격은 2,000만 원 가량에 육박하는
캐스퍼와도 비슷하게 보인다. 다만 캐스퍼는 티코와 다르게 편의 및 안전장비를 상당히 투입한 차량이다. 또한, 정부의 국민차 육성 정책이라는 목표 하에 만들어진 티코와
광주형 일자리 명목으로 생산되는 캐스퍼 역시 정부의 정책에 의해 개발된 차량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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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코의 출시에 자극을 받은
기아자동차에서
프라이드의 깡통 트림을 팝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내놓았는데, 그래도 당시 80만 원 이상 가격이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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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세대는 아니지만 요즘
자연흡기 방식 DOHC 엔진은 75~80ps 정도 되고, 심지어
터보 차저를 얹으면 106ps 까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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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1990년대 초반까지는 시장의 주류까지는 아니었다.
현대자동차조차
현대 엑셀의 상위 트림에만 MPI 방식 엔진을 적용했고, MPI 엔진을 전체에 적용한 것은
현대 엑센트 이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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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이 상위 트림에만 장착되는 옵션 사양이 아닌 일반적으로 장착되기 시작한 것은 한참 후속 차종인 마티즈 1세대 후기형인 마티즈 2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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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무게가 매우 가벼웠기 때문에 일반적인 남성들의 경우에는 파워 스티어링이 굳이 필요하지 않기도 했다. 참고로 티코에 3단 자동변속기(
Aisin Seiki 사의 제품을 수입, 모델명은
A163) 모델은 출시 이듬해인 1992년 6월 25일에 계약을 시작했고, 동년 6월 29일부터 3단 자동변속기 모델이 출고됐다. 당시 티코에 3단 자동변속기 옵션 가격은 60만 5천원이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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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티코란 이름 자체는 당시를 경험한 사람들 사이에선 매우 유명하지만, 정작 자신의 차로서 티코를 운전해본 사람은 많지 않다. 프라이드만 해도 180대인 사람은 머리가 거의 천장에 닿을 정도로 작고, 고속도로에선 100km만 넘어도 소음이 심한데, 티코는 그 속도로 달리면 차체가 휘청거리는 것이 확연히 느껴진다. 당시에 티코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 사이에선 "작고 귀엽게 생긴 차"의 대명사로 마스코트처럼 많이 입에 오르내렸지만, 그런 사람들 중에서도 티코를 사려는 사람은 많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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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94년 이전까지만 해도 생산라인을 거의 돌리지 않았으나, 97년부터 시간당 36대짜리 라인에서 48대씩 뽑아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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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1980년대 후반 마이카 붐으로 엑셀, 프레스토 수준을 탔던 중산층들이 나이가 들어 교체대상으로 삼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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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황금기였다는 글이 많지만 실상 이 당시에 은행 금리가 연 10%는 넘었고 1980년대 중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집값이 크게 올랐던 시기였기 때문에 사회초년생은 전월세에서 시작하고 내집장만의 꿈을 마련하는것은 40대가 다 되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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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시는
현대 그레이스나
기아 베스타 위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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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구 2차량에 대해 취득세 중과세 조치가 1997년 즈음까지 지속되었다. 한 집에 차가 2대라는 것은 대중적인 일이 아닌 부유층의 사치스러운 소비라고 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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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가 모두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티코는 확실히 그랬다. 눈에 보이는 옵션도 빈약했지만 안 보이는 부분도 분해해 보면 싸구려인 게 금방 드러날 정도다. 예를 들면 앞 범퍼는 완충 기능 없이 그냥 플라스틱 쪼가리로, 당시 기준 부품상에서 17,000원 정도면 구입 가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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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에는 없는 세단형 프라이드 베타를 국내에 출시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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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조차 수동변속기 기준이다. 자동 3단으로는 이조차도 안된다. 여담으로 엑센트는 물론, 전대의의 엑셀 등도 MPI 모델은 시속 180km 정도까지 가능은 하다.(수동변속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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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변속기가 그랬다. 자동변속기의 경우 3단이라서 오히려 소형차보다도 연비가 떨어졌다.
[4단MT]
[5단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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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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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식]
[3단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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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슈퍼티코라 불리는 그 차다. 에어로 팩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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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MT]
[3단AT]
[4단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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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근로자의 증언에 의하면, 출시 초기에는 할 일이 없어서 제초 작업 같은 것으로 시간을 때웠지만, 1990년대 후반에는 시간당 36대짜리라인에서 48대씩 뽑은 전적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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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짝의 형태는 원본과 거의 같으나 전조등/후미등이 조립되는 부분의 패널라인이 완전히 달라졌고, 펜더 윗부분에도 밋밋한 기본형과 다르게 볼륨이 들어간 형태로 변경된 것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으로 보이는 인상은
스바루 비비오와 비슷하다. 아마 외판에 소소한 수정을 가해서 다른 인상을 주려는 시도를 한 것 같다. 이전에는
스즈키 알토 4세대를 들여온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바디 형태가 완전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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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공인 연비는 현행 시험 방식 대비, 단순하여 실제 연비와 괴리가 컸었다. 하지만 티코의 경우는 차가 워낙 가볍다보니 신연비 기준으로 측정해도 꽤 높은 연비를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 티코를 소유 운행해본 사람들의 공통적인 증언은 아무리 낮게 잡아도 수동변속기 기준 19~20km/ℓ는 나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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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이 기사를 본 네티즌들 중에서는
현대 포니나
새한 제미니보다도 적다는 잔존 대수 기록 때문에 의문을 제기한 사람도 있었다.
2016년 10월 국민일보 기사에서는 14,942대가 잔존해 있다고 나와 있지만 시대상 도난이나 불법 폐차 등으로 차 자체는 사라졌지만 정상적인 말소처리가 되지 않은 대수가 많은 걸 감안하면 그보다 더 적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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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이야기하자면, 자동차계의 레전드인
포드 모델 T부터가 이런 식의 사용을 염두에 두었다.
당시에는 차량이 귀한 만큼, 승용으로도 쓰고 밭갈이에도 쓰고 탈곡기로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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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포드에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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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차량의 경우 식용유를 주입해도 실제로 아무 이상없이 가기 때문에 경유가 식용유보다 더 비싼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경유 차량에 식용유를 넣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는 디젤과 발화점이 최대한 비슷한 식용유를 바이오디젤 차량처럼 디젤과 섞어 혼용하는 경우고, 단독으로 넣는 경우는 드물다. 참고로 식용유를 넣으면 엔진의 수명에 큰 영향을 받으며, 심하면 엔진을 못쓰게 될 수도 있다. 요즘 나오는 디젤 엔진(CRDi나 VGT)들은 더더욱 넣으면 안된다. 더군다나 티코는 가솔린 엔진이라 식용유와 경유 어느 쪽도 주유구에 주유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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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면 완전 쥐포가 된것 같지만 실제로는 절묘한 각도 + 차체 정면이 왼쪽으로 휘어서 실제보다 더 짧아보이는 것이다. 운전대 쪽을 보면 확실히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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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후방 시트에 헤드레스트가 없이 시트가 약간 위로 올라온 정도이다. 당연 원가절감을 위해서인데 실제로 성인 남성은 물론이거니와 여성들도 후방에 탑승하면 머리를 완전히 받쳐주지 못한다. 게다가 약간 올라온 부분은 특수기능이 있는 것이 아닌 그냥 시트다. 다시 말하면 저런식의 후방추돌을 당했을 경우 후방석 승객의 목 부분 중상은 필연적이라는 이야기이다. 또한 아래 범퍼를 보면 플라스틱이 그냥 휘어져 있고 내부 연결부위가 바로 보인다. 그냥 플라스틱 판이라는 이야기이다. 그 시절 소형차들도 벌집구조 충격흡수 이런 것들로 범퍼를 만들었을 때인 것과 대조적이다. 저 범퍼로는 미국 수출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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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의 사진도 있다.[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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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모델인 스즈키 알토도 시내 저속 주행용 경차로 설계되어, 공기저항 따위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그리고 저배기량 저출력의 엔진으로 고속도로를 고속으로 주행하면 나쁜 공기저항과 엔진 고RPM 지속 사용으로 인해 연비도 급격하게 떨어진다. 이후로 나오는 경차들이 최저한의 공기저항계수를 고려한 것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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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한국통신 시절 공중전화 관리용으로 대량으로 사들여 사용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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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자에 따르면 신호대기로 정차중인 티코의 후방에서 50km/h 정도로 준대형차가 추돌했고, 추돌 충격으로 티코가 앞으로 밀려 소나타II와 추돌했다. 결과는, 추돌한 준대형차는 후진 후 도주했고(즉 자력 운행이 가능했다는 것. 나중에 검거) 제일 앞의 소나타II는 뒷범퍼에 약간의 흠집만 났을 뿐이라 연락처만 주고 받은 후 그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가운데 티코는 엔진룸이 밀려서 자력 운행이 불가능하고, 시트의 지지대가 깨졌으며, 운전석 문이 안 열려 조수석 쪽으로 탈출했다. 당연 후방도 위 사진정도는 아니여도 크게 파손되었다. 동일한 충격량으로도 준대형차, 중형차와 이만큼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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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남편이 쓰는 중형차와 아내가 가사용이나 자녀 통학용으로 쓰는 작은 차라는 식으로 티코를 2번째 차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는 했지만 아주 드물었다. 수동변속기의 경우 클러치가 유압식이 아닌 저렴한 기계식이라 저속으로 장시간 운전(즉 잦은 기어변속)을 하면 발의 피로도가 심해 여성 운전자에게 전혀 적당하지 않으며, 자동변속기는 3단의 저성능, 저연비도 있지만 그 당시만 해도 전체 차량가격 대비 자동변속기의 가격이 높은 편이라 그 정도를 투자하고 티코를 오토로 사는 것은 부담스러웠다.
그 정도의 부담이면 좀 더 써서 소형차로 넘어가는 것이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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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코 자체도 1970년대에 국내에 나온 차와 비교하면 두드러지게 작지는 않다. 다만, 1970년대는 자가용을 가진 것 자체가 부의 상징이던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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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에 중국 안치자동차에서 라이센스 생산된 SR 티코이며 차 운전석 문에 '公安'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니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 소속 경형 경찰차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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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튜닝은 아니고, 누가 합성한 것이다. 중앙의 창문을 자세히보면 뒷 창문의 배경과 겹치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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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티코와 함께 구조변경시 합법으로 탈수있을거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아니다. 도로교통법상 일반차의 지붕을 잘라 오픈카로 만드는것은 구조변경 인증이 안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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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차량은 서초구 모 아파트에 주차되어 있다고 한다. 참고로 도색은
란치아 스트라토스의 랠리 전성기 시절 리버리를 따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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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조경철 박사와 함께
SBS의 예능 프로였던 호기심 천국을 함께 진행했던 개그맨
박준형이 말하길, 박준형 역시 티코 오너였는데 하루는 조경철 박사가 "박준형 씨는 나보다 더 낭비하는 걸세" 라는 말을 하길래 박준형이 의아해서 이유를 묻자 조경철 박사가 "나는
스틱이거든!"하고 말했다는 일화가 있다. 실제로 티코의
자동변속기는 3단 변속기라 4단 혹은 5단인 수동보다 무겁고 힘도 떨어지며 자연히 연비도 나빴다. 그리고 당시의 자동변속기들은 아직 기술적 완성도가 떨어졌기에 대부분 연비에서 수동을 이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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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화자동차는
신진자동차의 계열사인 신진지프자동차가 이름을 바꾼 회사로 지금의
KG모빌리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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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본인이 직접 운전을 하진 않았고 운전기사 겸 수행비서를 두고 본인은 조수석에 앉아서 다녔댜. 경차의 특성상 뒷좌석이 좁았기 때문. 덕분에 출시 당시 신문기사 사진을 보면 김우중 회장이 우람한 수행비서 3명을 대동하고 티코에 거의 반쯤 구겨져서(...) 타고 다니는 모습이 찍혀있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여담으로 김우중 회장은 동아그룹의 최원석과 더불어 80년대부터 방송 출연 등으로 인지도가 상당히 높았고 이에 본인도 이를 자사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는데 본인이 직접 티코, 르망, 에스페로, 레긴자 등을 운전하고 다니며 눈길을 끌었고 대우 해체 직전까지는 쌍용차의 체어맨을 타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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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43 스케일에서 문열림 기능이 있는 경우는 드물다. 문열림 기능을 원하면 못해도 1/32 스케일은 가야한다. 43 스케일에서 문열림이 있는 경우, 그 모형은 굉장히 비싸거나(저렴한 1/18 스케일 모형 하나 장만도 가능할 정도) 디테일을 상당부분 희생한 것이거나 둘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