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03:17:43

친위대(나치 독일)/대중문화

1. 개요2. 문제점
2.1. 역사적 맥락을 무시한 미학적 접근2.2. 무장친위대에 대한 역사 왜곡
3. 목록
3.1. 회고록3.2. 밀리터리 서적3.3. 리인액트먼트 단체3.4. 영화, 드라마, 만화, 게임 등 창작물에서 등장

1. 개요

이 문서는 대중문화 속에서 묘사되는 나치당 친위대에 대해 다룬다.

예외도 있지만 십중팔구는 악역으로 나온다. 국방군 무오설의 영향으로 어쩔 수 없이 전쟁에 임하는 개념인 국방군 병사와 사악한 나치 광신도 친위대원을 대비시키는 클리셰[1]도 있다. 수장인 힘러가 오컬트에 빠져 있어서 나치 관련 호러물에도 등장하는데 특히 나치 좀비 구성원에는 반드시 포함되어진다.

단순히 소설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창작물 속에서의 묘사뿐만 아니라 밀리터리 동호인들의 논픽션 서적 및 리인액트먼트 문화나 패션, 그리고 음악까지 망라한다.

2.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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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위대는 홀로코스트를 비롯한 나치 전쟁 범죄의 대표적인 가해 주체 중 하나이며, 당연히 많은 매체들에서 부정적인 존재로 묘사된다.

그러나 그들의 외형상의 멋만을 중시하거나, 역사적인 맥락을 무시하는 창작물들 역시 다수 존재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실제 목록을 보기에 앞서, 친위대 미화의 형식은 주로 아래의 두 가지 방식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2.1. 역사적 맥락을 무시한 미학적 접근

파일:nazis.png
지난 2011년, 친위대 군복을 연상시키는 복장으로 인터뷰를 하는 일본 밴드 키시단(氣志團). 이들은 방송 이후 전세계적인 논란에 휩싸였고, 공개적으로 사죄했다. #

친위대의 독재자의 충견이라는 속성과 그 군복의 디자인은 많은 대중매체에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그들의 역사적 범죄 행위에 대해 다루지 않고 그 디자인만을 ''이나 ' 페티시'를 위해 차용하는 새로운 문제로 이어지기도 했다.

가령 20세기 후반에 서구권에 범람했던 일사 시리즈와 같은 나치스플로이테이션 포르노 영화들은 강제수용소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나치 전쟁범죄를 BDSM 페티시화시킴으로써 그 역사적 맥락을 완전히 무시했다. 또한 1990년대 이후 일본에서 만들어진 죠죠 시리즈 헬싱 같은 일부 애니메이션 만화들은 친위대원들의 전쟁 범죄를 그저 카타르시스를 일으키는 장치로 사용하곤 그들을 멋진 악당들로 묘사하기도 하였다.

패션 음악계의 경우도 마찬가지. 친위대의 군복이 단순히 멋있다는 이유만으로 입고 다니는 이도 있으며,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의 의미로 입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 전자는 주로 상술한 리인액트먼트계에 해당하고, 후자는 1970년대에 글램 록 헤비메탈의 성장과 맞물려 발전한 펑크 패션에 해당한다. 그리고 메탈 계통의 극우 밴드들에서 친위대를 추종하는 경우는 여전히 종종 발견된다. 세부 장르 중에서는 주로 블랙 메탈 쪽에 주로 분포한다. 한국의 밴드 삼청이나 노르웨이 뮤지션 바르그 비케르네스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이쪽은 실제로 친위대가 가진 정치적인 의미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신들의 사상적 극단주의를 표출하는 가장 악질적인 경우다.

한편으로 유튜브에서는 친위대의 군가를 게시하는 업로더들 역시 다수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서두에 본 영상이 나치를 추종하고자 하는 목적을 띄지 않는다는 문구를 넣어 놓기는 하나 이는 그저 유튜브의 영상 삭제를 막기 위한 면피용일 뿐이다. 막상 내용은 강인한 인상을 주는 나치 정부의 프로파간다 영상과 친위대의 실제 전투 영상, 그리고 프락투어 서체로 쓰인 가사로 도배함으로써 그들을 찬양하고자 하는 진짜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이러한 가벼운 접근은 수천만 명이 희생된 전쟁 범죄의 가해 주체이자 반인륜적인 파시즘 나치즘의 기수였던 친위대의 역사적인 의미를 전부 누락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한다. 오늘날 독일과 그 대표적인 피해자들인 유럽에서 친위대에 대한 이러한 접근 방식은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최대 징역에 처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로 간주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2.2. 무장친위대에 대한 역사 왜곡

파일:Panzer_Aces_by_Franz_Kurowski.jpg
독일 작가 프란츠 쿠로프스키(Franz Kurowski)의 '판처 에이스들(Panzer Aces)' 시리즈 중 하나의 표지. 쿠로프스키는 2차 대전 독일군과 친위대에 관한 밀리터리 서적들을 다수 제작한 작가로 유명하다. 이 책 또한 국방군과 친위대 전차 에이스들의 전과와 일화들을 담은 서적이다. 그러나 많은 내용들이 검증되지 않았으며, 전차 에이스들과 국방군 및 친위대 지휘관들에 대한 지나친 미화를 통해 그들을 영웅화하고 나치 범죄와 분리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 대중문화에 남은 친독적 역사수정주의의 영향에 대해 파헤쳤던 유타 대학교 교수 도널드 스멜서와 에드워드 데이비스 2세는, 본인들의 저서 《제2차 세계대전의 신화와 진실》에서 쿠로프스키를 국방군 무오설의 거두 중 하나이자 친위대를 순수한 에이스 전투부대로 묘사하는 밀리터리 작가들의 대표 사례 중 하나로 꼽는다. 대한민국 인터넷에 널리 퍼진 파울 하우서 미하일 비트만 등 유명 친위대원들에 대한 온갖 미화된 정보들도, 거슬러 올라가면 이 책을 비롯한 쿠로프스키의 서적들에 담긴 불확실한 정보들이 출처다.
파일:5bb8ffe524000030009901aa.jpeg.jpg
무장친위대의 군복을 입고 리인액트먼트 클럽 멤버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미국 공화당 후보 리치 이오트(우측 2번째). 2010년에 더 애틀랜틱(The Atlantic) 지에서 공개했다. 이오트는 이 사진 하나 때문에 정치생명이 사실상 끝장났다.
그들[2]은 나치 유니폼을 입고 전투를 재현하는 것이 어떤 방식으로든 "교육적"이고 역사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다고 말하며 스스로를 방어한다. 이는 이오트[3]도 마찬가지다. 이 방어 논리의 문제점은 바로 단정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인데, 왜냐하면 이 재현 활동은 나치들에 관한 가장 두드러진 역사적 진실인 홀로코스트를 경시(downplay)하거나 쉽게 무시해버리기(simply ignore) 때문이다. 나는 이오트가 활동했던 비킹(Wiking) 클럽의 웹사이트[4]를 꽤 오래 살펴보았는데, "홀로코스트"나 "유대인"이라는 단어는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5] 물론 나치들이 일부 잘못을 저질렀다는 형식적인 경고문은 있었다. 하지만 그 클럽에서 말하는 "역사"의 주안점은 무장친위대원들이 세운 전공들을 영광스럽게 묘사하고 그들이 벌인 잔혹 행위들을 변명하는 데 할애되고 있었다. 더 심각한 것은, 내가 실제 학계의 학자들을 언급하자 다수의 회원들이 나를 비난(chastised)했다는 것이다. " 승리한 측의 역사가들은 항상 그들이 보는 대로만 역사를 쓰는 법이다."라는 식이었다.[6] 그리고 숲 속에서 진지하게 군인들을 연기하는 자신들이야말로 나치즘에 대한 진정한 권위자라고 주장했다. 이는 심각한 문제가 되는 역사 왜곡이다.
{{{#!folding [ 영어 원문 펼치기 · 접기 ]
Their main defense-it's also Iott's defense-is that donning Nazi uniforms and pretending to fight is somehow "educational" and reflects only an interest in history. The problem with this defense is that it's categorically false, because these re-enactments downplay or simply ignore the most historically significant fact about the Nazis: the Holocaust. I spent a good deal of time on the Wiking website, the outfit that Iott was part of, and didn't once see the words "Holocaust" or "Jew." Yes, there was a pro forma disclaimer that Nazis did some bad things. But the thrust of the "history" presented therein was devoted to glorifying the exploits and implicitly excusing the atrocities of the Waffen SS soldiers. Worse, a number of re-enactors have chastised me for quoting actual academic historians because, as one of them put it, "historians of the winning side always write history the way they see it," and only they-the grown men earnestly playing soldier in the forest-are the true authorities on Nazism. It's this perversion of history that's so troubling.}}}

- 더 애틀랜틱(The Atlantic) 지의 편집장 조슈아 그린(Joshua Green), 2010년의 칼럼 " 나치 리인액트먼트의 문제점은 무엇인가(What's Wrong With Nazi Reenacting)"에서.

친위대, 그 중에서도 무장친위대의 경우 서구권의 제2차 세계대전 관련 밀리터리 동호인들의 문화에서 특별한 위치에 놓여 있다. 전후에 무장친위대 상조협회(HIAG)를 결성한 전직 친위대원들은 수정주의적 역사 왜곡들을 자행하며 무장친위대를 나치당의 전쟁 범죄 및 홀로코스트 책임으로부터 분리하고자 시도했다. 무장친위대는 국방군과 같이 깨끗하고 순수한 전투부대였다는 주장이었다.

이는 깨끗한 국방군 신화의 더 악질적인 하위 개념으로, 무장친위대를 친위대 내의 민간인 학살부대, 친위대 경찰부대, 수용소 경비대와 분리하여 학살의 책임을 희석한다. 이렇게 왜곡된 역사는 냉전 시대를 거치며 서구권의 군사사계, 특히 민간 차원의 밀리터리 창작물들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1970년대부터 서구권 서브컬쳐 문화에서 2차 세계대전 밀리터리 주제가 대대적으로 유행하여 수요가 폭증하면서, 현대 한국에서 속칭 ' 밀덕 독뽕'으로 칭하는 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그리고 나치 인사들이 왜곡한 공식 전사들, 생존한 이들이 할아버지가 되어 마치 옛날 이야기 들려주듯 말하는 전쟁 당시의 온갖 단편적인 이야기들은 이런 환상에 기름을 부어 버렸다. 냉전 체제였기에 적국인 소련 측 자료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이었던 것 역시 진실에 대한 교차검증을 방해했다.

영미권 서브컬쳐에도 그 영향이 짙게 남았는데, 당대 만들어진 보드게임들, 영화 등을 보면 무장친위대는 독일의 에이스 부대로 등장하지 범죄집단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이런 묘사들은 일반 대중에게 다시 영향을 끼쳐, 그들의 시각을 왜곡했다. 1990년대부터 점차 개선되고는 있으나, HIAG가 시작한 왜곡질은 현재까지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한 때 서구권 및 일본의 군사사적 시각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 전반적으로 친독적 시각이 강했던 한국 밀리터리계도 예외가 아니다. 이로 인해 서독 정부는 무장친위대 전역자들의 회고록들을 청소년유해매체로 지정했다. 하지만 HIAG의 행동은 그들이 의도한 대로 무장친위대에 대한 나쁜 시각을 어느 정도는 누그러뜨리는 데에 성공했다.

현대의 독일 또는 유럽 사회나 서구 학계와는 달리, 아직까지도 미국 밀리터리 동호인들 중에서는 무장친위대를 추종하는 이들이 상당하다. 특히 리인액트먼트 단체들이 그러한데, 그들은 무장친위대의 전시범죄에 대해서 일절 언급하지 않는다. 범죄를 조명하는 책들이 나오면 비추 폭탄을 먹이거나 작가에게 항의 편지를 보낸다. 또는 위키피디아에 의도적으로 불리한 정보를 삭제하는 식으로 대응하기도 한다. 알라딘과 같은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많은 수의 밀리터리 서적들은 이들 손에 생산되는데, 이 책들은 무장친위대 소부대의 움직임이나 훈장 및 장구류, 그리고 회고록들에서 볼 수 있는 부대원들의 일상대화와 같은 지엽적인 정보들을 일일히 나열해 서술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들의 학살에 대해서는 입을 다문다. 다시 말해, 이들은 무장친위대의 군사적 전공에 대한 정보들과 멋진 외형, 그리고 인간적이고 영웅적이며 때에 따라서는 일방적이기까지 한 묘사들을 선별적으로 끌어모아 보여 준다. 이로써 그들은 무장친위대의 전쟁 범죄를 직접적으로 부정하지 않고서도 그들을 소위 '학살전문부대'와 분리하여 위대한 군사 영웅의 반열로 올려놓는다. 미국 유타 대학교 사학과의 로널드 스멜서와 에드워드 데이비스 2세는 무장친위대가 이들 친독 밀리터리 동호인들에게 있어 신화적인 위치에 있다고까지 설명한다.

학계에서는 이들의 이러한 편협한 시각이 아무리 좋게 쳐줘도 195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만일 역사학계의 최신 연구나 정당한 비판을 받을 경우, 이 동호인들은 이를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정치적 올바름에 과도하게 물든 이들이 부당한 비판을 가하고, 자신의 취향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식이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비정치적'이라는 자신들의 주장과 달리 실제로 미국 극우의 당당한 한 축을 차지하며 대안 우파 운동에 매진하기도 한다. 때문에 국내 밀리터리계 일각에서 소위 ' 양덕'이라며 찬양하는 것과는 반대로 현대 미국 사회에서 독일 관련 리인액트먼트 단체들은 남부연합군 리인액트먼트 단체들과 함께 예비 파시스트 취급 받으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나치의 가장 큰 피해자였던 유럽 지역에서는 친위대에 대한 인식이 더욱 부정적이다. 이 지역에서 친위대 관련 리인액트먼트 단체들은 심지어 다른 리인액트 단체들에게마저도 배격당하는 지경이다. 유럽 여러 국가의 리인액트 클럽들이 2007년에 맺은 ' 국제 2차대전 역사재현인 합의안(International WWII Living History Agreement 2007)'의 조문에서 친위대 재현을 거부하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합의안에 따르면 정규군인 독일 국방군에 대한 묘사는 국가사회주의를 드러내지 않는 선에서 제한적으로 허용하지만, 친위대와 무장친위대 게슈타포 등은 아예 범죄 조직으로 분류하여 재현을 금지했다. 친위대 리인액트먼트 단체들과 그 회원들은 이들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가 제한된다.
"나치에 의해 완전히 파괴당했던 유럽에서, 수많은 전쟁 범죄를 저질렀던 독일군의 군복을 입고 그들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독일 군대가 히틀러를 위해 점령한 땅에서 이것을 나치가 저지른 집단학살이나 전쟁 범죄로부터 분리할 수는 없다. (독일군 리인액트 클럽들이) 극우적이거나 극단주의적인 사고방식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역겨운 농담(sick joke)이다."
{{{#!folding [ 영어 원문 펼치기 · 접기 ]
“It is unfathomable why anybody would want to put on a World War Two German uniform and pretend to be part of an army that committed numerous war crimes and devastated much of Europe.

“It is simply not possible to separate this from the genocide and mass murder committed by Nazi Germany in the lands that the German army conquered for Hitler.

“For this group to then claim they do not condone any right-wing or racist activity is a sick joke.”}}}

- 2022년, 영국의 유대인 시민단체인 커뮤니티 시큐리티 트러스트(CST)의 정책국장 데이브 리치 박사가 독일군 리인액트 단체들에 대하여 남긴 비판.

유럽에서 '그나마' 허용된다는 국방군에 대한 묘사마저도 실제로는 많은 비판을 받는 지경이다. 가령 지난 2022년 영국의 시민단체인 '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데이'의[7] 소장인 올리비아 막스-월드먼은 독일군 리인액트먼트가 나치 피해자들에 대한 역겨운 공격(grossly offensive)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가 콕 집어서 비판한 단체는 독일 육군 304연대를 재현하는 영국 남부의 리인액트 클럽인 제304장갑척탄병연대였다. 물론 이 클럽의 회원들은 자신들이 나치 사상과 무관하다고 항변하였다. 하지만 CST의 데이브 리치 박사는 수많은 전쟁 범죄를 저질렀던 독일군의 군복을 입고 다니면서 극단주의 사고방식을 배격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역겨운 농담이라고 평가했다. #

일본의 경우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많은 수의 일본 밀리터리 동호인들은 국방군과 무장친위대가 가지는 정치적 속성과 역사적 의미에 관심을 두지 않으며, 그저 군사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보곤 한다. 반면 한국의 밀리터리 동호인들의 경우 사정이 이들보다는 나은 편인데, 2010년대 중반 이후 깨끗한 국방군과 무장친위대 신화를 비판하는 정보와 서적들이 각 밀리터리 커뮤니티에 소개되면서 소위 " 독뽕"들이 박살난 까닭이다. 회고록들이나 평전의 경우에도 비판적, 또는 보완적인 주석들이 달려 출판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는 상술한 두 국가들처럼 지엽적인 정보만을 취사선택하여 소개하는 얄팍한 밀리터리 서적들이 거의 없다는 것 또한 국방군/무장친위대 신화의 확장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국내의 무장친위대 신화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그간 생산된, 파울 하우서를 ' 참군인'으로 묘사하는 것과 같은 잘못된 정보들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여전히 암암리에 재생산된다. 주로 개인의 블로그를 중심으로 하지만, 나무위키의 몇몇 문서와 사용자들 또한 예외가 아니다. 또한 2019년에는 친위대의 전시범죄를 교묘하게 배제한 채 그들의 전공만을 심혈을 기울여 저술한 '무장친위대 전사록'이라는 서적이 출판되어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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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목록

3.1. 회고록

3.2. 밀리터리 서적

  • 무장친위대 전사록(2019) - 허진 저

3.3. 리인액트먼트 단체

3.4. 영화, 드라마, 만화, 게임 등 창작물에서 등장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external/www.imfdb.org/Fury_MP40.jpg
  • 제 1 SS기갑사단장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My honor was loyalty[10]라는 영화가 알렉산드로 페페(Alexandro Pepe)의 감독하에 제작되어 2016년에 개봉했다. 페이스북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시리즈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의 확장팩 어포징 프론트에서 새로 등장한 진영 판저 엘리트(전차군단) 마켓 가든 작전 당시 연합군을 막아낸 9 SS기갑사단을 모티브로 했다. 근데 어째서인지 정예인 SS의 장비가 오히려 국방군에 비해 어설프고 전투력도 딸린다.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 서부전선군의 상급병사(오버졸타텐)는 이 게임 유일한 공식 무장친위대 유닛이다. 다른 유닛들은 초상화가 국방군의 계급장을 붙이고 있지만 상급병사 혼자서만 친위대 돌격병 계급장을 붙이고 있다. 외형은 SS지만 게임에 구현된 실질적인 컨셉은 동부전선에서 차출되어서 온 베테랑 척탄병으로, 굉장히 비싸지만 막 뽑은 0베테런시 레벨 상태의 성능이 동부전선군 3베테런시 척탄병과 엇비슷한 전투력을 보여준다. 거기다가 각 베테런시 레벨의 효율도 좋아 플레이어들은 경전차, 터미네이터, 캡틴 게르만 등의 별명으로 부르고 있다. 그만큼 비싸고 강력한 유닛. 그 외에 초상화 계급장엔 국방군 계급장을 붙이고 있지만, SS의 상징 중 하나인 플레크타른 위장무늬 군복을 입고 나오는 유닛은 동부군, 서부군 양쪽으로 많다. 이들은 대부분 비싼 고급유닛들이다.
  • 헬싱 라스트 바탈리온이 바로 이들이 흡혈귀가 된 것이다.
  • SS의 경우 대부분의 매체에서 국방군보다 훨씬 더 나쁜 놈들로 나오지만, 반대로 그렇지 않은 작품들도 존재한다. 한 예로, 머나먼 다리 켈리의 영웅들에선 나름 공정하고 신사적인 모습으로 나온다.
  • 일본의 전쟁만화가인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한다. 단편이나 종합이 아닌 순수하게 SS만 다룬 작품만 기재한다면 불꽃의 기사, 강철의 사신, 해피 타이거, 장갑척탄병, 비트만 전기 1943 등이 있다.
  • 영-독 합작 영화 조이 디비전에서도 꽤 등장하는 편. 주인공의 회상에서 그들을 구해준 부상당한 SS병사와 영국 자유군단 소속의 SS 중사가 등장한다.
  • 마스터 키튼에서는 박물관의 유물을 빼돌려서 밀매하는 네오 나치들에게 살해당한 유대계 독일인 여성을 짝사랑했던 박물관 직원이 복제한 슈츠슈타펠의 단검을 사용하여 네오 나치들을 모두 살해한 후 키튼의 품 안에서 숨을 거둔다.
  • 노르웨이 좀비 영화 데드 스노우에서도 등장, 모두 좀비로 나오며, 민간인들을 학살한다.
  • 독수리는 날개치며 내렸다[11]에서 1943년 게토 봉기 당시 SS병들과 실랑이를 벌이던 슈타이너 중령과 그의 병사들이 형벌부대로 격하된다. 후속작인 독수리 날아오르다에선 조지 워싱턴 여단 소속의 SS 대위가 등장.[12] 나중엔 아일랜드 망명한다. 동시에 힘러의 부관인 베르거 SS소령과 힘러와 대척하는 발터 셀렌부르크가 등장. 힘러와 베르거는 히틀러를 암살하려고 한다!!!
  • 사랑할 때와 죽을 때에서는 완전히 나치즘에 잔뜩 중독된 인물이자, 개념까지 상실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그 이름은 슈타인브레너. 나이는 19살밖에 안 되었으면서 계급은 병장이나 되고, 일개 사병인 주제에 친위대라는 것만 믿고 국방군 지휘관들한테 깝쳐댄다. 근데 작품 속에 등장하는 국방군 주임원사, 소대장, 중대장은 슈타인브레너가 친위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가 도를 넘은 오만방자함을 보이면서 거들먹거려도 눈감아준다. 아니, 정확히는 꼼짝도 못한다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실제로는 어림도 없는 소리.
  • 독일에서 제작한 영화 아우슈비츠에서도 당연히 등장한다. 다만 모든 SS가 나쁘게 나온 것은 아니며, 가스실에서 죽어가는 유대인들이 지르는 비명을 듣고 괴로워하는 중년의 SS 병사가 나온다.
  • 사울의 아들에서도 탈출한 유대인 존더코만도들을 잡으러 갔다가 폴란드인 소년을 잠시 붙잡았다가 풀어주는 병사가 막판에 등장한다.
  • 몰락에서도 자주 등장. 당장 주요 등장 인물들 중 상당수가 슈츠슈타펠 소속이다. 이들이 나치 독일 최후의 순간에 보이는 모습들이 포인트.
  • 9번째 날에서 주인공 베른하르트 신부를 회유하려는 게슈타포 소위 게하르트도 끝내 신부를 사살하는 것을 포기한다.
  • 영화 커다란 노트[13]에서도 목에 깁스를 한 SS 소령이 나오는데, 작중 주인공인 헝가리인 쌍둥이 형제를 구타한 헝가리인 형사 권총으로 쏴죽이고, 쌍둥이들을 치료해준 뒤, 그들이 잠들었을 때 떠난다. 대사는 별로 없는데, 엄청난 임팩트를 남긴 인물.
  • 폴 버호벤 감독의 영화 블랙북에서 보안국(SD)[14] 소속 문츠 대위는 신사적이고 여주인공이 유대인임을 알면서도 눈 감아주고 평화를 원하는, 이 영화에서 몇 안 되는 개념인으로 나온다.
  • 대한민국에 출판된 SS 출신 참전자들의 회고록은 총 3권이다. 귄터 그라스의 양파 껍질을 벗기며와 헤르베르트 브루네거의 폭풍 속의 씨앗, 오토 스코르체니의 스코르체니.
  • 심슨 가족 몽고메리 번즈가 SS소속 이라는 설정이 있기도 하다. 번즈가 체포되어 소지품 검사를 할 때 SS카드가 나오기도 했으며, FPS게임을 하다가 자신이 죽이고 있던 게 나치라는 걸 알자 "잠깐, 내가 나치를 쏘고 있었어? 이건 내가 기억하던 거랑은 다른데?" 라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심슨이 옴니버스로 진행되기에 늘 그런 건 아니다. 에이브 심슨의 회상씬에서 보면 같이 참전한 미군인 경우도 상당히 많다.
  • 높은 성의 사나이에서 헌병경찰과 함께 저항군의 적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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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지만 국방군 옹호론의 모습을 보이는 작품들 중 상당수는 대중들에게 각인된 이미지를 반영한 것일 뿐이지 진짜 옹호론을 펼치는 것이 아닌 경우도 많다. 아무래도 국방군보다는 SS를 악역으로 만드는 게 주인공들 편에서 잔혹한 짓을 해도 훨씬 덜 비난받는 편이기 때문이다. [2] 독일군 관련 리인액트먼트 단체들의 회원들을 지칭한다. [3] 지난 2010년 선거 당시 미국 오하이오주 제9구의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리치 이오트(Rich Iott)'를 의미한다. 그는 그 해 10월 이 기사를 통해 무장친위대 리인액트먼트 단체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까발려져 사방에서 비판을 받았다.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은 물론이고 공화당을 지지하던 유대인 단체들, 폭스 뉴스와 심지어는 그가 속한 공화당의 많은 의원들마저도 그를 비토하는 성명을 냈을 정도였다. [4] 무장친위대 제5기갑사단 '비킹'을 재현하기 위해 모인 밀리터리 동호인들의 클럽이다. 리치 이오트도 여기서 부원으로 활동했다. [5] 비킹 사단은 친독적 밀리터리 동호인들이 학살과 무관한 '깨끗한 전투부대'라고 변호하는 대표적인 친위대 사단 중 하나이다. 하지만 실제로 비킹 사단은 1943년에 벌어진 수확제 작전에 가담하여 자그마치 4만 2천명이나 되는 유대인들을 단 이틀만에 학살한 바 있다. 따라서 비킹 사단의 책임을 서술하지 않는 이 동호인들의 행동은 역사 왜곡에 해당한다. [6] 이는 말메디 학살로 기소된 요아힘 파이퍼 친위대 대령이 혐의를 부인하며 했던 말에서 기인한다. [7] 홀로코스트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과 역사 교육을 주 활동 영역으로 하는 시민단체다. 비단 홀로코스트 외에도 크메르 루주 공산정권의 캄보디아 학살, 보스니아 전쟁에서의 인종 청소, 르완다 내전과 수단의 다르푸르 학살 등도 다룬다. [8] 판처파우스트의 탄두가 달려있다. [9] 최종보스치고는 엉성해 보이지만 사실 퓨리의 배경인 전쟁 말에는 실제로 SS에서도 사상자가 속출하면서 인원이 많이 감소되자 어쩔 수 없이 아무나 받아줬다. [10] 독일어로 하면 Mein Ehre Heißt True. 슈츠슈타펠의 모토이다. [11] 번역이 제각각인데 독수리 내리다, 독수리 내려앉다로도 불린다. 원서 제목 그대로 번역하면 '독수리 내려앉다'지만, 날개치며 내렸다가 더 멋지다는 이유로 많이 쓰인다. [12] 겨울전쟁 당시 용병 조종사로 투입되었다가 진주만 공격으로 미국이 독일과 핀란드 선전포고하면서 본의 아니게 포로가 된다. 이후 협의를 통해 동부전선에서만 복무하는 걸로 딜했다. [13] 몰락에서 괴벨스, 9번째 날에서 장 베른하르트를 연기한 것으로 유명한 울리히 마트데스가 주연으로 나온다. [14]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한스 란다 대령이 여기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