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晉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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礁秀
생몰년도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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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성한, 동진의 인물이자 초주의 손자로 초희의 아들. 자는 원언(元彥)이다.2. 생애
성격이 청정하여 세상 사람들과 교우하지 않았는데 장차 대란이 생길 것을 알아 미리 사람들과의 교류를 끊어 종형제와 여러 친족들과도 더불어 보지 않았다. 주군의 징벽과 이웅(李雄)이 촉을 도적질하여 점거한 이후 안거로 초수를 징벽하였고 또한 이웅의 숙부인 이양(李驤)과 이양의 아들인 이수(李壽)의 부름에도 모두 응하지 않았다. 항상 사슴가죽으로 만든 관을 쓰고 산 속에서 농사지었다.영화 3년 안서장군 환온(桓溫)이 촉을 평정하고 표를 올려 초수를 추천하여 이르길
신이 듣기로 큰 나무가 일그러져야 고상한 표식이 드러나고 도리가 없어진 어두운 시대가 도래 하여야 충정한 사람의 정의가 표창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귀를 씻고 심연에 투신하여 혼탁한 풍기를 떨치고자 한 사람이 있었고 또한 진심으로 행적을 바로잡아 부모, 스승, 임금에 대한 법도를 돈후하게 한 사람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로써 상대의 군주들은 이 궤적을 중시하지 아니한 사람이 없었기에 풍속을 독실하게 하고 백성들을 가르쳐 한 가지 길로 가도록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엎드려 생각건대 대진이 운명에 응하여 세상을 다스리는데 있어 운수가 항상 통할 수는 없고 궁색한때가 있는데 신주는 구허가 됐고 세 방향이 붕괴하니 토끼 잡는 그물 소리는 숲속에서 끊어졌고 백구가 텅 빈 계곡에 있다는 소리도 들어 보지 못했으니 이는 유식한 사람들이 슬퍼하는 바요 덕이 높은 사람이 탄식하는 바입니다. 폐하께서 제위를 이으시고 성덕을 부흥시키며 하늘이 부여한 사업을 바야흐로 회복하고자 하십니다. 신이 옛날 명령을 받들어 서토를 정벌하였는데 적의 목숨이 이미 다하였으므로 큰 교화를 펼치고자 하여 여러 유로를 방문하여 은둔하고 있는 인재를 찾아 무라가 예와 한착의 폐허에 있으며
왕촉이 망한 제나라의 경역에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듣기로 파서의 초수는 절조가 올바르고 굳세며 덕을 품고 은거하여 위수의 물결이 흩날릴 수 록 더욱 맑은 것과 같다고 합니다. 지금 황극이 도가 소멸해가는 시기에 처해있고 백성들이 전패유리의 어려움에 처해있으며 중화에는 (두려움과 걱정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슬픔이 있고 유곡에는 교목을 옮길 만한 희망이 없습니다.
흉악한 운명이 누차 오고 간사와 위력이 잇달아 핍박하니 몸을 호랑이의 주둥이에 넣고 위태로움이 아침의 이슬과 같은 때에 능히 절조를 지켜 굽히지 않으며 치욕스럽게 항복하지 않기로 맹세하고 문을 걸어 잠그고 행적을 끊으며 가짜 조정을 섬기지 않음은 나아가서 공승이 몸을 망친 화를 면할 수 있으며 물러나서는 설방이 궤설로 응대하였다는 기롱이 없으니 비록 동원공과 기리개가 상락에 처하거나 관녕이 요해로 가서 은거한 것도 초수와 비교해 본다면 거의 초과하는 것이 없습니다. 지금에 있어 서토에는 미담으로 삼습니다. 덕이 있는 사람을 표창하고 현자를 예우하는 것은 교화의 먼저 할 바이고 특수한 절개를 숭상하고 드러내는 것은 성철의 중요한 임무였습니다. 방금 천하가 태평하지 못한데 시랑이 길에 있으니 남겨진 백성들은 천박하여 의로운 소리가 들리지 않으므로 더욱 응당 도의가 있는 무리를 진흥시켜 이로써 유속의 폐단을 다스려야 합니다. 만약 초수가 예법에 맞는 부름을 받는다면 족히 퇴폐한 풍기를 진정시키고 부화한 풍속을 가르칠 수 있을 테니 먼 곳에 은거하는 사람들이 풍류를 앙모하고 구복의 원방에서 교화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흉악한 운명이 누차 오고 간사와 위력이 잇달아 핍박하니 몸을 호랑이의 주둥이에 넣고 위태로움이 아침의 이슬과 같은 때에 능히 절조를 지켜 굽히지 않으며 치욕스럽게 항복하지 않기로 맹세하고 문을 걸어 잠그고 행적을 끊으며 가짜 조정을 섬기지 않음은 나아가서 공승이 몸을 망친 화를 면할 수 있으며 물러나서는 설방이 궤설로 응대하였다는 기롱이 없으니 비록 동원공과 기리개가 상락에 처하거나 관녕이 요해로 가서 은거한 것도 초수와 비교해 본다면 거의 초과하는 것이 없습니다. 지금에 있어 서토에는 미담으로 삼습니다. 덕이 있는 사람을 표창하고 현자를 예우하는 것은 교화의 먼저 할 바이고 특수한 절개를 숭상하고 드러내는 것은 성철의 중요한 임무였습니다. 방금 천하가 태평하지 못한데 시랑이 길에 있으니 남겨진 백성들은 천박하여 의로운 소리가 들리지 않으므로 더욱 응당 도의가 있는 무리를 진흥시켜 이로써 유속의 폐단을 다스려야 합니다. 만약 초수가 예법에 맞는 부름을 받는다면 족히 퇴폐한 풍기를 진정시키고 부화한 풍속을 가르칠 수 있을 테니 먼 곳에 은거하는 사람들이 풍류를 앙모하고 구복의 원방에서 교화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라 하였다.
소경(蕭敬)이 반란을 일으킬 때에 이르러 탕거천으로 피난 갔는데 향인, 종족 중에 의부한 사람이 100여명이나 되었다. 초수가 80이 되자 여러 사람들은 그가 아주 늙었기 때문에 부담을 대신하고자 하였지만 초수가 거절하여 말하길 "각자가 모두 노약자가 있는데 응당 먼저 구해야 한다. 내 기력은 스스로 이를 감당할 만하니 세상을 떠나는 시기에 이르러 여러분에게 누를 끼칠 수는 없다."라 하였다. 이후 10여년이 지나 집에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