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십국시대의 왕촉에 대한 내용은 전촉 문서 참고하십시오.
나뭇가지 밑에서 목을 메려는 자가 왕촉이다.
王蠋 또는 王燭
(?~BC.284)
1. 개요
제민왕 시대 제나라의 충신. 악의가 이끄는 연합군이 제나라를 침공하였을 때 항복을 거부하고 자결했다.2. 상세
기원전 284년 악의가 이끄는 연합군이 제나라로 들이닥쳤을 때, 악의는 왕촉이 어질다는 말을 듣고 그가 사는 고을 주변은 공격하지 못하게 함과 동시에 식읍 1만 호를 봉하며 항복을 권유했지만, 왕촉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고 거절했다.忠臣不事二君, 烈女不更二夫
(충신불사이군 열녀불경이부)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열녀는 두 남편을 섬기지 않는다.
(충신불사이군 열녀불경이부)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열녀는 두 남편을 섬기지 않는다.
그리고 왕촉은 나뭇가지에 목을 메어 죽으려 했으나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바람에 결국은 목이 부러져 죽는다. 이 덕분에 왕촉은 두고두고 충신의 대명사로 전해지게 되었다. 악의도 왕촉이 죽은 것을 알자 크게 낙담해서 고개를 숙였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
다른 제나라 대부들은 평민에 불과한 왕촉의 의로운 죽음에 깨달음을 얻고 함락되지 않은 즉묵성과 거성으로 모여들었고, 결국 제나라는 멸망의 위기를 벗어나갔으니 왕촉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