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13:56:22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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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으로 공을 받아치는 테니스 선수.
<colbgcolor=#ffd700> 스포츠 정보
종류 구기
참여 인원 1명 (단식)
2명 (복식)
경기장 테니스 코트
종주국
[[영국|]][[틀:국기|]][[틀:국기|]] (
[[잉글랜드|]][[틀:국기|]][[틀:국기|]])
신체 접촉 불가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1988년
1. 개요2. 역사3. 인기와 특징4. 한국에서의 테니스
4.1. 국제 대회에서
5. 테니스 용품6. 테니스 코트7. 게임의 룰
7.1. 타이 브레이크7.2. 기타
8. 플레이 스타일
8.1. 서브 & 발리8.2. 베이스라이너8.3. 올라운더8.4. 정크볼러8.5. 한 손 백핸드 vs 두 손 백핸드
8.5.1. 그 외
9. 공의 구질
9.1. 플랫9.2. 탑스핀9.3. 슬라이스
10. 테니스 대회11. ATP 랭킹12. 테니스 관련 인물13. 대중 매체
13.1. 만화, 애니메이션13.2. 게임13.3. 기타
14. 함께보기
14.1. 테니스 커뮤니티14.2. 테니스 SNS14.3. 기타
15. 언어별 명칭16.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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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테니스는 코트 중앙에 네트를 두고 네트를 넘어온 테니스공이 자신의 진영에 두 번 튀기(바운드)전에 라켓을 이용하여 공을 상대 진영으로 넘기는 라켓 구기 스포츠이다. 승부는 득점의 다과로 가른다. 게임의 방식은 1:1로 승부를 벌이는 단식, 2:2로 팀을 이뤄 승부를 벌이는 복식이 있다.

2. 역사

처음 시작은 얼음판 위에서였다는 믿지 못 할 루머도 있지만 정확한 사실은 밝혀지지 않았고, 대부분 테니스의 시작은 잔디 코트(Grass Court)가 시초라고 여겨진다. 다만, 라켓은 16세기에나 들어와서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전에는 맨손(!)으로 을 쳤다.

흔히 현대 테니스는 19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비슷한 형태의 종목은 프랑스에서 먼저 시작되었다.[1] '죄드폼'이 그것으로, 일설에 따르면 1500년대부터 있었다는 말도 있다. 그래서 프랑스 혁명 시대에 국민의회 의원들이 의사당이 폐쇄되자 근처의 죄드폼 코트로 가서 맹세를 하기도 했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테니스 코트의 맹세(죄드폼의 맹세)이다. 현대의 테니스는 17세기부터 존재하던 죄드폼과 랑그폼 등의 유럽 민속놀이 규칙을 하나로 통일, 규격화하면서 탄생한 스포츠다.

근대 이전엔 귀족들의 유흥 스포츠로 시작된 것으로, 때문인지 오늘날에도 귀족 스포츠(Noble man's sport 혹은 Noble sport)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2] 어원은 프랑스어로 트네(Tenetz/현재 철자법으로는 Tenez), 즉 '받으시오'. 공을 칠 때마다 친절하게도 이런 소리를 했던 모양이다. 테니스 초기에는 프로 테니스 선수가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뛰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다. 귀족들의 스포츠를 돈벌이로 사용한다는 게 높으신 분들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

원년 정식종목인데다 대중적인 스포츠임에도, 올림픽에선 무려 64년이나 정식종목에서 빠져 있었던 적도 있었다. 프로 선수의 참가를 금지하던 당시 올림픽의 특성 때문이었다. 그래서 1924 파리 올림픽부터 퇴출되었다가, 테니스계가 여러모로 노력한 끝에 1988 서울 올림픽에서 처음엔 아마추어 선수만 참가하는 것으로 타협하여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가, 이후 프로 선수도 참가하는 것으로 변경하여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프로 선수도 나올 수 있게 되었다.

2010년 6월 23일 열린 윔블던 대회에선 말 그대로 기록적인 경기가 있었다( 링크의 4번 경기). 이 경기는 3일째, 시합 시간 약 11시간 만에 드디어 끝났다. 그러나, 월드컵 때문에 묻혔다.(...)

3. 인기와 특징

주로 유럽, 북미 등에서 인기가 높다. 테니스가 가장 인기 있는 나라하면 4대 그랜드 슬램 경기가 열리는 영국, 호주, 미국, 프랑스를 먼저 들 수 있다. 그 외 로저 페더러, 마르티나 힝기스의 스위스나 라파엘 나달의 스페인에서도 인기가 있는 종목이다. 기타 지역에서도 21세기 들어 인기가 높아지기도 하는데 중국, 태국, 일본[3] 등이 그렇다. 이는 이 지역들에서 리나(중국), 파라돈 스리차판(태국), 오사카 나오미, 니시코리 케이(일본)같은 스타 선수들이 나와준 덕분도 있다.

프로 스포츠 측면에서도 성공한 종목이라, 글로벌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개인 프로 스포츠 종목 중 하나로 분류된다.[4] 특히 여성 프로 스포츠가 활성화된 것도 특징 중 하나로, 여성 테니스 선수들은 평균적으로 다른 다수 종목의 여성 선수들보다 페이나 대접 면에서 괜찮다고 알려져있다.[5] 유명한 윌리엄스 자매 마리아 샤라포바 등은 국내에서도 제법 인지도가 있을 정도다. 당연히 여성 프로리그도 활성화되어 있다. 메이저 4대 대회[6]는 모든 쇼코트 경기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다만 강습 수강료도 타 스포츠에 비하면 높은 편에 속하고, 테니스 라켓 등의 장비 비용도 꽤 뻥튀기되어 가격대가 있다보니 고비용 스포츠라는 비아냥을 받기도 한다. 그럼에도 역사가 있고, 예절을 중시하는 등의 특성으로 인해 ' 신사의 스포츠'라고 불리기도 한다. 물론 정신력 스포츠라는 말마따나 경기하다 빡치면 기행을 벌이는 경우도 종종 있다.

4. 한국에서의 테니스

한국에 처음으로 테니스가 전래된 곳은 다름 아닌 거문도로, 무려 19세기인 1885년 거문도 점령 사건으로 영국군이 거문도에 들어오면서였다. 당시 영국군은 신사적인 태도 덕에 지역 주민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지냈는데, 이 과정에서 영국 군인들이 거문도 주민들에게 테니스를 전수했다고 알려져 있다. 영국군은 진지를 건설하면서 테니스장도 함께 건설했기 때문에 한국 최초의 테니스장인 헤밀턴 테니스 코트도 거문도 고도에 자리하게 되었다(이후 영국군 진지에 거문초등학교가 건립되었고 테니스장은 위치를 약간 옮겼다). 오늘날에도 거문도에는 인구에 비해 테니스장과 테니스 인구가 많다. 한국 최초의 본격적인 동호회는 1908년 2월 2일 탁지부 관리들이 결성한 회동구락부이며, 최초의 공식 경기는 1927년 9월 24일 마이니치 신문 경성지국이 주최한 선수권 대회다.

20세기까지만 해도 생활체육으로서도 제법 인기가 있어서, 실제 이때 지어진 아파트 단지나 학교에 가보면 테니스 코트를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허나 21세기 들어선 중장년 대비 청년층 비중이 낮다는 것이 특징이 되고 있다보니, 당연히 신축되는 아파트 단지에서는 테니스 코트를 찾아보기 힘들다. 테니스 코트가 있는 아파트 단지조차 테니스 코트를 애물단지 취급하여 철거하고 다른 공간(주로 주차공간)으로 활용하기를 원하는 주민들과 테니스 코트를 존속시키기 원하는 주민들 사이의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 심지어 아파트 테니스 코트를 동호회가 점유하다시피하면서(...) 아파트 주민들과 테니스 동호회간 갈등은 심해지고 있다. 영상.[7]

2022년 기준 생활체육 동호회수 순위는 국내 5위 정도 된다. # 물론 전년 대비 많이 오른 것으로 편차치는 감안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8] 그래도 10위권 안엔 안정적으로 든다는 소리니 21세기 생활체육계에서도 나름 입지는 있는 종목이다. 애초에 그간 한국 테니스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성과가 그리 좋지 못했기 때문에 마이너하다는 인식이 있을 뿐, 사실 물밑의 마니아층은 꽤 두터운 종목이기 때문에[9] 대중적인 스타 선수만 몇 명 나와준다면 테니스도 메이저로 반등할 수 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다만 세대가 내려갈수록 테니스 입지가 좁아지는건 현재진행형 문제긴 하다.

2010~2020년대 기준 한국 선수 한 명 없는 대회를 중계해도 시청률이 어느 정도 나오는 종목이다. 물론 이는 테니스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자리를 다투는 세 선수, 즉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그리고 노박 조코비치 덕분도 큰데 워낙 세계적으로 팬층이 두터운 선수들이고 한국 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선수들이라, 반대로 말하면 세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 경기는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는 편이라고 한다. 그나마 다음 세대 선수들인 치치파스, 즈베레프 등이 나오는 경기는 어느정도 시청률이 나오는 편이라고.

야외 테니스장의 몇몇 단점 때문인지 실내 테니스장도 생기고 있다. 2021년 11월 기준 약 300개가 운영 중이다. #

4.1. 국제 대회에서

많은 나라가 참여 스포츠와 프로 스포츠의 인기나 위상이 별개인 경우가 많은데, 한국 역시 비슷해서 테니스는 실제 참여하는 생활스포츠로는 상위권 종목인 반면, 프로 스포츠로는 위상이 매우 떨어지는 편이다. 특히 국제대회 성과는 친척격 네트 구기 스포츠인 배드민턴이나 탁구[10] 비교하면 민망한 수준으로, 배드민턴, 탁구는 올림픽 금메달도 몇차례 획득했지만[11] 테니스는 금메달은 커녕 메달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다.

한국 테니스의 올림픽 테니스 단식 역대 최고 성적은 1988 서울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의 김봉수와 여자 단식의 김일순[12]이 각각 기록한 16강(3회전) 진출이다.[13] 한국 테니스의 그랜드슬램 대회 최고 성적은 남자 단식에선 2018년에 호주 오픈에서 정현이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한 것이고[14], 여자 단식에선 1981년에 US 오픈 여자 단식에서 이덕희가 기록한 16강(4회전) 진출이었다.

한때 이형택이 국제 무대에서 선전하면서 반짝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도 있었지만 잠깐이었을 뿐. 이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기대되기도 했던 정현을 비롯해서 정현의 1~2년 후배들인 권순우, 이덕희 등 비슷한 나이 또래의 2010년대 유망주들은 결국 활짝 피진 못했다.

그동안 이형택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받던 테니스 유망주들이 기량 발전이 정체되어 있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이렇게 된 이유는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할만한 국내 라이벌의 부재와 실업 선수로 뛰면서 이미 경제적으로도 어느정도 해결이 되어 기량 발전에 대한 동기부여가 부족하기 때문 아니냔 의견도 있다.[15] 그래서 한국 테니스 선수들은 주니어 선수 시절에 비해 시니어 선수로 세계 무대에선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 하였으나, 2010년대 중반 즈음부턴 비슷한 나이 또래의 뛰어난 테니스 유망주 선수들이 동시기에 여러 명이 나와서 경쟁하게 되어 라이벌 부재라는 문제가 해결되었다. 하지만 결국 메이저 대성엔 실패했다.

2017년 5월 주니어 세계 대회로 나가는 한국 선수들에게 테니스 협회 지도를 주며 알아서 가라고 하는 희대의 뻘짓을 벌여 욕을 먹고 있다.

2018년 1월 22일 정현이 4대 그랜드슬램 중 하나인 호주 오픈에서 노박 조코비치와 경기해 3:0으로 이기면서 잠깐 화제가 되기도 했다.[16] 2018년 1월 24일 정현이 4대 그랜드슬램 중 하나인 호주 오픈에서 테니스 샌드그렌과 경기해 3:0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결국 4강에서 떨어졌지만, 이후 세계랭킹도 29위를 기록하며 당시 기준 역대 한국인 선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덕분에 정현이 테니스계의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켜주길 바라는 테니스인들이 많았지만, 2019년부터 정현이 작년 4강을 차지한 호주 오픈도 단식 2회전 예선 탈락하고 부상으로 인한 부진에 시달리며 급격히 랭킹도 쳐지고 대회 출전도 못하면서[17], 그나마 권순우가 2020년 3월 개인랭킹 69위에[18] 도달하고 2021년에는 프랑스 오픈에서 32강에 진출하는 등 분발했다. 하지만 역시 절대치로는 좀 마이너한 수준.

2022년 7월 10일 신설된 윔블던 14세 이하부에서 조세혁이 결승전에 커렐 응구누에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 #2 #3

5. 테니스 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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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테니스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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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게임의 룰

기본적인 테니스의 룰. 단식과 복식에서 공통으로 통용된다.[19] 아래의 룰을 종합하면 3세트 경기를 이길 수 있는 최소 득점은 48점이다.[20]
1. 테니스의 점수 체계는 기본적으로 포인트 (point), 게임 (game), 세트 (set)의 순으로 계산된다.

스코어는 1 포인트를 딸 때마다 15, 30, 40으로 증가하며, 40 이후 한 포인트를 더 딴다면 그 게임을 따게 된다. 스코어는 서브(serve)를 하는 자의 스코어가 앞에 오게 부른다.[21]

40-40이 되면 듀스(Deuce)라고 부르며 2포인트를 연속으로 따야 게임을 가져갈 수 있다. 이 룰을 어드밴티지(Advantage)라고 부르며 40-40 상태에서 서버(Server)[22]가 1점을 선취하면 어드밴티지 인, 리시버(Receiver)[23]가 선취하면 어드밴티지 아웃이라고 부른다. 듀스 상태에서 어드밴티지를 획득하면 스코어 대신 A, 또는 AD가 뜬다.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어드밴티지 없이 게임을 하도록 약속하면(노애드 no-ad) 40-40 상태에서 한 포인트를 먼저 따는 쪽이 게임을 가져간다.[24]

2. 한 세트는 기본적으로 6게임을 먼저 따는 자가 가져가게 되지만, 만약 5-5의 스코어가 된다면 윈 바이 투(win by two)라는 룰이 적용돼 어느 한쪽이 두 번 연속으로 게임을 따내야 한다. 즉, 5-7의 스코어가 돼야 1세트를 가져가게 된다. 배구의 듀스(Deuce)와 같은 개념이다.[25]

또, 프로 셋(Pro set)이라고 부르는 룰이 있는데, 이것은 8게임을 선취하거나 10게임을 선취하는 쪽이 세트를 가져가게 하는 방식으로 보통 8게임 프로 셋, 혹은 10게임 프로 셋으로 부른다.

몇 세트를 이겨야 경기에서 승리하는가는 대회마다 다르다. 고등학교 레벨에서는 보통 베스트 오브 3[26]룰을 따른다. 프로 대회도 대부분의 경우 베스트 오브 3룰을 따르지만 남성 그랜드슬램과 데이비스컵에서는 베스트 오브 5룰을 따른다.

만약 기본 세트에서 스코어가 6-6이 되었다면 타이 브레이커(Tie breaker)[27]에 돌입하게 된다. 타이 브레이커에서는 보통 7포인트를 먼저 얻는 쪽이 승리하며 듀스 규정이 적용된다. 타이 브레이커에서는 첫 포인트 이후 상대방에게 서브권이 넘어가며 그 후로 서브권을 두 포인트씩 번갈아 가면서 가지게 된다.[28]

3. 서브는 베이스 라인(base line), 즉 코트 제일 뒤의 줄 뒤에서 쳐서 대각선 상에 있는 상대편의 서비스 박스(네트에서 가운데 있는 줄까지의 네모난 박스)에 넣어야 하며 하며, 서비스 박스를 벗어나거나 대각선이 아닌 맞은 편의 서비스 박스에 넣게 되면 폴트(fault)이다. 또한 발이 코트 안이나 선을 밟으면 안 된다. 밟은 상태에서 서브를 넣게 되면 풋 폴트(foot fault)로 친다.[29] 서브가 상대편의 대각선 서비스 박스 안에 들어가더라도 공이 네트를 건드리면 서브를 다시 해야 한다.[30]

4. 서브는 기본적으로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지며, 두 번 전부 상대방의 서비스 박스 안에 넣는 것에 실패하는 것을 더블 폴트(double fault)라고 부르며 리시버에게 한 포인트가 부여된다.

5. 상대방의 서비스 게임을 따내는 것을 브레이크(Break)라고 한다. 서브의 수준이 높은 프로 선수들의 경우 자신의 서브게임이 더 유리하며[31], 반대로 브레이크를 허용하면 세트를 내줄 가능성이 높아진다.

6. 라켓이 네트를 건드리거나 스트로크 모션이 끝났을 때 네트를 넘어가 있으면 안 된다.

7. 모든 홀수 게임(0-1, 2-1, 3-2, 0-3 등)에서 양 선수는 서로 코트를 바꿔야 한다.

8. 자신의 코트에 넘어온 은 두 번의 바운드가 있기 전에 상대방의 코트로 다시 넘겨야 하며, 이때 공이 상대방의 코트 안에 떨어져야 한다.[32] 단식의 경우엔 코트 양 옆의 알리(Alley: 긴 직사각형 모양의 박스)는 코트로 치지 않는다.

9. 라인판정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다 보니 관련 룰도 많이 발전해 왔다. 기본적으로는 라인즈맨으로 불리는 사람들이 육안으로 확인하거나 공이 코트에 떨어지면서 남기는 자국을 보고 주심에게 큰소리로 In-Out에 대한 콜을 하는데,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실수가 발생하여 완벽한 판정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개선하고자 2006년부터 인스턴트 리플레이 비디오 판독용 시스템인 호크아이를 도입하여 라인 In-Out 판정에 이용하고 있다. 만약 선수가 라인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면 즉시 호크아이 시스템을 통한 판독이 이루어지는데, 이를 챌린지라고 부른다. 당연히 무한정 쓸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세트당 3번 요구할 수 있기에 신중한 사용이 요구된다. 특히 타이브레이크 발생 시 사용하기 위하여 챌린지 신청권 중 1개 이상은 아껴놓는 게 정석. 다만 챌린지 신청을 해서 판정이 번복된 경우에는 횟수가 차감되지 않는다.[33] 챌린지 사용을 원할 때는 주심에게 제스처를 취하면 된다.

참고로 2020년대부터 라이브 ELC시스템이란 걸 도입해 라인 엄파이어 없이 모든 라인 판정을 컴퓨터로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거의 실용화 직전 단계까지 왔다.

10. 기본적으로 경기 중 코트에 코치들의 출입이 금지되며 관중석에 마련된 별도의 코치박스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물론 경기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직접 만나서 대화하는 것도 금지. 이 때문에 코치와 선수는 사전에 약속된 제스처를 통해 비밀리에 지시를 내리는 게 일반적이다.[34] 지시가 노골적으로 보이는 경우에는 주심의 판단에 따라 경고나 몰수게임이 선언될 수 있다. 단, 일부 투어급 대회에서는 코치가 잠깐씩 내려와 조언을 해 주는 것을 허용하기도 한다.

7.1. 타이 브레이크

6-6, 8-8, 혹은 10-10 상황에서 비긴(tie)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도입하는 룰. 게임 스코어와는 달리 1, 2, 3식으로 하나씩 수를 더해 가며 7점을 선취하는 방식과 10점을 선취하는 방식 두 가지로 나뉜다. 첫 서브 후에는 서브를 하는 선수가 바뀌며 그 뒤로는 2서브마다 바뀐다. 총 포인트가 6점[35]이 되면 엔드를 바꾸며, 6-6이나 9-9가 되면 윈 바이 투 룰이 다시 적용된다.

과거 메이저 대회의 마지막 세트(즉 남자 5세트, 여자 3세트)에서는 타이 브레이크가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6-6 이상의 게임 스코어에서는 무조건 2게임을 앞서야 경기가 끝났다. 그래서 상대의 서브 게임을 쉽게 브레이크하지 못하면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극단적인 사례로 2010년 윔블던 1회전 존 이스너(John Isner)와 니콜라 마위(Nicolas Mahut)의 11시간 5분의 혈전이 있다. US오픈은 1970년부터 마지막 세트 타이 브레이크를 적용하였고, 다른 대회들은 한참 동안 마지막 세트 타이 브레이크를 적용하지 않았으나, 2019년부터 호주 오픈과 윔블던 대회에서 마지막 세트 타이 브레이크가 적용되었다. # 프랑스 오픈은 2020년에도 여전히 마지막 세트에서는 2게임을 앞서야 승리할 수 있다.
2019 윔블던 결승 조코비치 vs 페더러 경기가 5세트 12:12까지 가면서 윔블던 남자 단식 역사상 처음으로 5세트 타이 브레이크가 적용되었다.[36]
2022년 롤랑 가로스 대회부터 마지막 세트 게임스코어 6:6에서 10점 선취 타이브레이크를 적용하는 규칙을 모든 그랜드슬램 대회에 적용하는 것이 합의되었다.

7.2. 기타

준프로급 선수들이 뛰는 대회부턴 선수들에게 서브용 공을 전달하거나 자잘한 심부름(타올 혹은 물 전달/쓰레기 처리 등)을 하는 볼키즈가 다수 활동한다.[37] 특히 프로 메이저급 대회에는 200~300명의 많은 볼키즈가 참여하는데, 테니스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규칙 숙지, 어학 능력이 요구되기에 아무나 할 수 없다. 보통 엄격한 심사와 훈련을 거쳐 전 세계에서 선발하여 투입되는데, 선수들의 플레이를 바로 옆에서 보고 배울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하다. 참고로 경기 중에 볼키즈와 선수들이 대화를 나누는 것은 금기시되어 있지만,[38] 가끔 교류가 있는 경우도 있다. 2015 프랑스 오픈에서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 중일때 노박 조코비치가 우산을 씌워 주러 온 볼키즈에게 옆에 앉으라고 권한 뒤, 이야기를 나누고 건배까지 하며 음료수를 마신 것이 대표적인 예.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보자.

매너를 상당히 중요시하는 스포츠이기도 하다.[39] 예를 들어 공이 네트를 스쳐 각도가 틀어지는 바람에 상대가 치기 어려운 공이 되어 버리면 고의가 아님에도 바로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당연시될 정도이며, 가끔 공에 맞아서 아파하는 볼키즈를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챙기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비매너 플레이 혹은 언행을 하면 경고나 점수 페널티가 부과되고, 그래도 개선이 안 되면 체어 엄파이어가 정해진 규정에 따라 몰수패를 선언할 수 있다. 판정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 표시, 공을 이용해 일부러 상대를 맞히는 행위, 관중을 향한 욕설, 일부러 경기에 대충 임하는 태도 등이 이에 해당한다. 2020년 US 오픈 남자단식 16강에서 그 유명한 노박 조코비치가 화를 참지 못하고 공을 아무렇게나 때리다 선심의 목에 맞는 사고를 쳐서 몰수패를 당한 것이 대표적. 그리고 경기 종료 후 세계 테니스 협회를 통해 수백만~수천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며, 심하면 일정 기간 동안 공식 대회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지기도 한다. 간혹 테니스 중계를 보면 화를 내면서 라켓을 부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자신의 플레이가 개판인 것을 자책하는 것이긴 하지만 심하면 경고나 페널티가 부과된다.

초보자들은 체력소모가 엄청나게 심하다. 평소에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라면 5분 이내로 지쳐버리며 너무 힘들어서 헛구역질이 나온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어느정도 운동을 했던 사람이라도 익숙하지 않으면 금방 체력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8. 플레이 스타일

8.1. 서브 & 발리

강한 서브를 넣고 네트 쪽으로 대쉬해 상대방이 어정쩡하게 리턴한 볼을 발리로 끊어내는 스타일을 말한다. 바운스가 낮고 빠른 잔디코트에서 가장 강세를 보이는 플레이 스타일이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테니스계의 전설 중 하나인 피트 샘프러스, 패트릭 라프터 등이 있다. 서브가 강조되긴 하지만 서브 이후 발리등 네트플레이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민첩성도 중요하다.[40]

하지만 유일한 잔디코트 그랜드 슬램 대회인 윔블던에서 계속해서 예전보다 바운드 속도를 느리고 높게 튀도록 코트를 조정한 데다가 그나마 있던 잔디 코트들도 유지비 문제로 점점 줄어들면서 꾸준히 서브 & 발리 플레이어가 줄어들고 있다. 거기에 더해 결정적으로 라켓 제조 기술의 발전으로 리턴이 빨라지고 패싱샷이 날카로워지면서 발리 대응이 힘들어져서 현대 테니스에서는 사실상 멸종당했다.

현재는 서브&발리를 테니스의 3대 플레이스타일이라 하기에도 민망한 과거의 유물로 전락하고 말았다. 물론 아직도 서브&발리를 구사하는 선수들이 몇몇 있지만, 대부분 특별히 뛰어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현재는 쓴다 하더라도 베이스라이너들이 상대의 허를 찌르기 위한 조커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스타일을 '주로' 구사하는 선수는 이제는 사실상 100위권 안에 없다. 2024년 시점에 가장 랭킹이 높은 서브 앤 발리어는 미국의 막심 크레시이다.(180위) 하지만 베이스라이너들 중 강력한 서브를 가진 선수들은 이를 부분 전술로 채택하기도 하며 특히 오펜시브 베이스라이너들은 상대를 계속해서 뒤로 밀어낸 뒤 적극적으로 네트로 대쉬하기 때문에 아무리 베이스라이너가 득세한 환경이라도 발리가 평균 수준이 되지 못하면 경기 운영에 굉장히 불리하게 작용한다.

8.2. 베이스라이너

베이스라인 부근에서 강력한 스트로크와 리턴으로 상대방을 좌우로 흔들어 포인트를 따내는 스타일을 말한다. 주로 안정적이고 깊은 스트로크로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는 경기를 한다.[41] 대표적인 베이스라이너로는 안드레 애거시,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영국 최고의 테니스 선수인 앤디 머리 등이 있다.

베이스라이너는 오펜시브와 디펜시브의 두가지 성향으로 나뉜다.

오펜시브 베이스라이너들은 상대를 코트의 뒤쪽으로 물러나거나 한쪽으로 몰아넣어서 상대에게 틈을 만든 뒤 짧은 드롭샷이나 반대편으로 강력한 스트로크를 찔러 넣어서 포인트를 따낸다. 오펜시브 베이스라이너들은 자신의 힘을 이용해서 주도권을 잡는 형태의 경기를 하는 편이고 포인트를 따내기 위해 자신들만의 확실한 무기를 갖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는 노박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이 플레이스타일을 바꾼 뒤로는 오펜시브 베이스라이너로 분류할 수 있게 됐다.[42]

디펜시브 베이스라이너들은 카운터 펀쳐라고도 불리고 상대의 모든 샷을 끈질기게 받아쳐서 상대 코트에 집어넣는 것을 목표로 하며 긴 랠리에서 상대가 실수를 하는 것을 기다리는 플레이를 한다. 카운터 펀쳐들은 상대의 힘을 더 이용해 주도권을 내주지만 실수는 하지 않으면서 상대의 실수가 나오길 기다리는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정신력이 강해야 하며 길어지는 랠리를 견디기 위해 오펜시브 베이스라이너들 이상의 체력을 요구한다. 또한 말 그대로 개처럼 뛰어다니면서 한계까지 자신을 몰아붙이기 때문에 부상 또한 많아진다.[43] 대표적인 선수는 앤디 머레이. 한국의 역대 최고의 테니스 선수중 하나인 정현도 이 스타일이지만 역시 부상을 달고 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0년대 중후반 라파엘 나달이 각성하고 난 이후로는 사실상 현대 테니스의 대세로서 완벽하게 자리잡게 되었다.[44] 가장 유리한 코트는 클레이 코트로 바운드가 느리고 높기 때문에 탑스핀 포핸드가 더더욱 위협적이게 변한다. 관리에 돈이 많이 드는 잔디 구장은 점점 사라지면서 서브 & 발리의 메리트가 점점 떨어지고 있지만 클레이 코트는 비교적 관리가 쉽고 테니스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보편화 되어있다. 또한 바운드가 높고 느려지면서 서브의 위력이 급감하기 때문에 서브 & 발리를 위주로 플레이하는 샘프러스와 같은 경우 클레이 코트인 프랑스 오픈에서는 별 재미를 못 봤다.

물론 베이스라이너라고 해도 네트플레이는 어느 정도 할 줄 알아야 한다. 베이스라이너가 대세가 되면서 긴 탑스핀 스트로크로 상대를 뒤로 물러서게 한 뒤 짧은 드롭샷으로 위너를 가져가는 게 잘 먹히게 되었기 때문에 그걸 받아치기 위해 강제적으로 네트 플레이를 해야 되는 상황이 자주 나오기 때문.

피지컬이 서양선수들에 비해 떨어지고 어렸을 때부터 스트로크를 강조하는 풍토의 영향을 받아 이형택, 정현을 비롯한 한국 테니스 남자 선수 대부분, 일본 테니스 선수 대부분도 이 스타일이다.[45]

8.3. 올라운더

서브 & 발리와 베이스라이너, 공격과 수비의 조화를 이루는 테니스의 이상형에 가까운 플레이 스타일이다. 어찌보면 특징이 없고 밋밋한 플레이일 수 있으나, 완성도가 높다면 그만큼 단점도 적은 스타일이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테니스 황제이자 역대 최고의 테니스 선수 중 한명인 로저 페더러가 있다. [46]

하지만 베이스라이너가 대세인 현대에는 올라운더조차 자주 볼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전성기 노박 조코비치라면 올라운더로 분류할 여지는 있지만 조코비치도 서브나 네트플레이[47], 슬라이스등에서 조금 아쉬운면이 있다.[48] 앤디 머리는 서브도 좋고, 네트 플레이도 좋은 편이나 이쪽은 네트에 붙는걸 선호하지 않고 수비적인 플레이를 선호한다. 그나마 그리고르 디미트로프가 아직 부족하지만 페더러의 뒤를 이을 얼마 없는 올라운더로 평가받는다. 그러다가 2020년대에 카를로스 알카라스라는 거의 완성형에 가까운 올라운더가 탄생해서 그 명맥을 잇고 있다.[49]

8.4. 정크볼러

이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더럽게 플레이하는 스타일. 탑레벨에서 흔하지 않은 변칙 스타일로, 위너를 적극적으로 노리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디펜시브 베이스라이너와 같지만 이쪽은 적극적으로 상대의 범실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일단 상대가 웬만한 공을 줘도 받아치는 수비력을 기본으로 변칙 샷으로 상대의 리듬을 깨고 실수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발전한 스타일로, 상대를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탑스핀 스트록보다 슬라이스를 적극 활용하며, 적절한 타이밍에 드랍샷을 친다든가, 두 손으로 포핸드를 친다든가, 트위너를 친다든가 하는 식의 플레이를 한다. 정크볼러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매 샷마다 머리를 써야 하며 매우 정교한 테크닉이 필요한 스타일. 역사적으로는 브래드 길버트와 파브리스 산토로 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히고, 2010년대 이후로는 남자 테니스에서는 프랑스 질 시몽과 위고 가스통, 여자 테니스에서는 대만 셰수웨이가 흔히 정크볼러로 분류된다.

8.5. 한 손 백핸드 vs 두 손 백핸드

백핸드를 치는 스타일에 따라 선수들의 플레이 성향이나 경기시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에 테니스에선 매우 중요한 부분.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 어느 쪽이 낫다고 하기 힘들다. 참고로 현대 테니스는 두 손 백핸드가 대세.

한 손 백핸드는 배우고 능숙하게 다루는 난도가 있지만, 일단 손에 익으면 두 손 백핸드보다 더 넓은 각도의 멋있는 샷을 때릴 수가 있으며,[50] 발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곧바로 받아 칠 수 있으므로 코트 활용도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톱스핀과 슬라이스의 백스윙 첫동작이 똑같기 때문에 페이크 걸기가 두 손보다 유리하다.

단점은 특유의 아래에서 위로 후려치는 스타일 때문에 탑스핀이 강하게 걸린 높은 공 처리가 까다롭다.[51] 한 손 백핸드로 톱스핀샷을 효과적으로 걷어내려면 공이 튀어오르자마자 받아치는 라이징샷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게 백핸드로 구사하기에는 보통 어려운 기술이 아니다. 게다가 보조해주는 손이 없으므로 안정도가 떨어져서 실수를 할 확률이 높다. 한마디로 한 손 백핸드는 장점과 단점이 극명한 스킬이다. 운용 난도가 높아서 프로라도 똑바로 쓰는 선수가 드물다. 반대로 제대로 쓸수만 있다면 굉장한 위력을 낼 수 있는데 세계랭킹 Top 10급 선수들 중 한 손 백핸드를 쓰는 현역 선수는 스탠 바브린카,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리샤르 가스케, 데니스 샤포발로프[52]가 꼽힌다.

어떻게 보면 잔디에 최적화된 백핸드 라고도 볼 수 있는데, 잔디 코트에서는 애초에 공이 낮고 빠르게 미끄러지기 때문이다.[53] 또, 낮고 빠르게 미끄러지는 것을 이용한 서브 앤 발리와 찰떡궁합이기도 하다. 요컨데, 한 손 백핸드를 쓰는 피트 샘프라스와 로저 페더러의 윔블던 우승 경력이 유독 두드러지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다.[54]

두 손 백핸드는 언뜻 보기에 매우 밋밋해 보이며 한 마디로 별로 멋지지가 않다 칠 수 있는 각도가 보통 한정되어 있어서 코트 활용에 있어서 불리하다. [55] 그러나 보조하는 손 덕분에 한 손 백핸드보다 안정도가 높아 상대방의 서브 리턴 및 높은 공 처리에 유리하며 배우기가 쉬워 초보자들은 거의 무조건적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두 손 백핸드부터 배운다. 2021년 기준, 유명한 상위 랭커는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다닐 메드베데프, 알렉산더 즈베레프, 마테오 베레티니, 안드레이 루블레프가 있다. 한국의 테니스 톱랭커 정현도 여기에 포함된다. 역사적으로는 2000년대의 다비드 날반디안이 어마어마한 완성도의 두 손 백핸드로 이름나 있었다.

원래는 서브 & 발리에 유리한 한 손 백핸드가 ATP투어에서 대세였으나, 기술의 힘으로 좋아진 테니스 라켓과 향상된 줄 덕분에 리턴이 용이해져서 서브 & 발리라는 전술 자체가 조커가 아니라면 잘 안 쓰이는 추세가 되었고, 이 시기 비에른 보리, 지미 코너스, 크리스 에버트, 마츠 빌란데르 등 양손 백핸드 선수들이 당대 테니스를 지배하기 시작하며 양손 백핸드가 점점 전파되는가 싶더니, 서브 & 발리에 특화되어 한 손 백핸드가 유리한 잔디 코트가 유지비의 문제로 점점 사라지면서 한 손 백핸드보다 베이스라인 랠리에 유리한 두 손 백핸드가 대세가 되었다, 여성 프로 테니스 선수중엔 스페인 출신의 칼라 수아레즈 나바로, 벨기에의 쥐스틴 에냉등 극히 일부선수를 제외하면 거의 100% 두 손 백핸드를 쓰며, 남성 테니스계에서도 위에 언급된대로 페더러와 바브린카 정도만 제외하면 거의 두 손 백핸드가 대세다. 앞으로 코트의 반발력과 잔디코트의 숫자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한 손 백핸드의 명줄이 결정될 듯 하다. [56] 이례적으로 2017년 호주 오픈에서는 4강에 올라간 4명 중 페더러, 바브린카, 디미트로프 3명이 한 손 백핸드를 쓰는 최근에는 참 보기 힘든 광경이 연출되었다. 최근에는 흙신 후계자로 불리는 도미니크 팀과 넥스트젠의 선두 주자 중 하나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캐나다의 영건 데니스 샤포발로프[57]와 02년생 신성 로렌초 무세티가 한 손 백핸드를 사용하면서 명맥이 이어가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한 손 백핸드가 여전히 존재감을 유지하는 데에는, 위에서는 농담처럼 써 놓았지만 그 외적인 멋과 낭만의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할 수 있다. 한 손 백핸드와 두 손 백핸드의 심미적인 차이는 분명해서, 구글 등에 'beautiful backhand' 등을 검색할 경우 딱히 한 손 백핸드를 검색한 게 아닌데도 페더러, 바브린카, 그리고 한 손 백핸드의 아름다움만으로는 둘을 능가한다는 평도 받았던 리샤르 가스케 등만 줄줄이 검색결과로 나온다. 또한 현재 20대 초반 신성들이 한손 백핸드를 쓰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이다. 현재 넥스트 제너레이션이라고 불리는 선수들은 대부분 로저 페더러를 우상으로 꼽으며 그의 플레이를 벤치마킹 하려하며,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의 경우 어린 시절에는 한손 백핸드와 양손 백핸드를 모두 연습했으나 가족 모두가 페더러의 광팬이라 한손 백핸드로 굳혔다고 말했고 데니스 샤포발로프 도미니크 팀의 경우도 우상으로 페더러를 꼽았다. 로저 페더러의 존재가 한손 백핸드의 명맥을 이어주고 있는 셈이다.

허나 2020년대에 들어서는, 적어도 남자 프로 테니스계에 있어서는 한손 백핸드의 입지가 급격히 약해지고 있다. 한손 백핸드로 한때 탑랭커 반열에 올랐던 도미니크 팀, 데니스 샤포발로프는 끝없는 부진에 빠졌으며, 그나마 버팀목이었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마저 2024년 세계랭킹 Top10 밖으로 밀려나며 테니스는 종목 역사상 처음으로 Top 10 랭커가 모두 투핸드 백핸드를 사용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만 25세의 치치파스보다 어린 한손 백핸드 테니스 선수 중 세계랭킹 1000위권 안에 든 선수가 고작 8명밖에 없으며 , 그마저도 10대 유망주는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다. 한편 여자 프로 테니스는 이미 2010년대 초반부터 원핸드 백핸드는 사장된 상태인데, 결국 남자 프로 테니스계도 이를 따라가는 모양새로 보인다.

8.5.1. 그 외

일반적으로 포핸드는 한 손, 백핸드는 한 손 또는 두 손을 생각하지만 이에 들지 않는 극히 희귀한 두가지 스타일을 소개한다. 야구로 치면 너클볼이나 스크루볼을 주구종으로 구사하는 투수처럼 현시대 메인스트림에선 한두명 있을까말까 한 수준이다.

첫번째는 두 손 포핸드(Two handed forehand)로, 남자부는 말할 것도 없고 여자부에서도 포핸드는 보통 한 손으로 치기 때문에 매우 보기 힘든 스타일이다. 한 손으로 칠때보다 안정성은 아무래도 더 뛰어나지만 파워면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수비적이나 트릭키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중 가끔 있는 형태. 이 쪽으로 유명한 선수는 남자부는 파브리스 산토로, 여자부는 모니카 셀레스, 셰수웨이가 있으며, 한국선수로는 한나래 선수가 있다.

두번째는 백핸드 없이 양쪽 한 손으로 포핸드만을 구사하는 형태로, 야구로 말하자면 스위치히터같은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보통 그쪽 용어로는 양손잡이라는 뜻의 Ambidextrous 라 칭한다. 백핸드 없이 어느쪽으로 보내도 강한 포핸드가 돌아오기 때문에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장점. 이쪽은 전자보다도 보기 힘든 형태로, 양손잡이가 왼손 오른손 근력 모두가 받쳐줘야되고 원핸드 스트로크라는게 결국 안정성은 떨어지기 때문에 양쪽 모두 피나는 노력을 해야한다. 투어급에선 정말 볼 일이 없는 수준이고, 챌린저급에서도 국내의 김청의 선수정도나 그것도 챌린저에서 풀타임으로 버티기도 힘든 수준이다.

9. 공의 구질

기본적으로 플랫(Flat), 탑 스핀(Top Spin) 그리고 슬라이스(Slice)로 나뉜다.

굳이 세계 정상급이 아니더라도 테니스를 한다면 탑 스핀샷과 슬라이스 샷 정도는 칠 줄 알아야 시합에 이기기가 수월하다스트로크가 구현이 된다.

9.1. 플랫

스핀 없이 빠른 속도로 때려 넣는 샷이다. 스핀을 없애려면 공을 정타로 때려야 하는데 이 경우 공의 궤적이 일직선에 가까워져 네트를 넘겨 공을 코트 안에 넣기가 다른 구질에 비해 더 어렵다.[58] 그리고 스핀을 완전히 없애는 것도 생각 만큼 쉽지가 않다.[59]

플랫샷은 일반적인 그라운드 스트로크에도 활용되지만, 플랫샷이 빛나는 순간은 바로 테니스 선수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퍼스트 서브로 사용될 때이다. 플랫서브는 공의 궤적이 거의 직선에 가깝기 때문에 밥먹고 테니스만 연습하는 프로선수라도 서브라인을 넘어가거나 네트를 못 넘기는 경우가 허다하다.(첫 서브 확률 70%가 이상적으로 평가받고, 50%도 안되는 선수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선수들이 플랫서브를 퍼스트 서브로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가장 속도가 빠른 서브이기 때문. 비록 성공률은 낮지만 일단 시속 200km를 넘어서는 빠른 플랫서브가 코트에 들어가면 상대방은 받아내기 급급해 제대로된 리턴을 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고 공격하기 쉬운 공이 돌아오게 된다. 프로 선수들이 퍼스트 서브 성공률을 높이려고 기를 쓰고 연습하는 이유가 이런 이유 때문. 그 외에도 위닝 샷이나 패싱 샷[60]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9.2. 탑스핀

라켓의 면을 수직 혹은 살짝 앞으로 약간 기울인 후, 공의 뒤쪽을 아래에서 위로 강하게 긁어쳐서 공에 순회전을 걸어서 보내는 구질이다. 야구로 치면 수직으로 떨어지는 커브볼과 비슷하다. 공이 휘어지는 원리는 마그누스 효과에 기인한다. 테니스에서 볼이 아웃되는 경우는 네트에 걸리거나 코트 밖으로 나가는 경우인데, 탑 스핀의 구질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라켓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쳐야 하기 때문에 일직선에 가까운 플랫 구질의 공에 비해 공의 궤적이 더 높은 포물선을 그리게 돼 네트에 걸릴 위험이 적어지고, 네트를 넘어가고 나서는 공에 걸린 스핀으로 인해 아래로 급격히 떨어지게 되므로 코트 밖으로 아웃이 될 확률이 적어진다. 따라서 탑스핀의 경우 이러한 효과 덕분에 있는 힘껏 치더라도 안정적으로 공을 상대 코트에 넣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공이 상대방 코트에 바운드 될 때 스핀 덕분에 공의 진행방향으로의 속도가 죽어(코트표면의 마찰력으로 공 아랫부분의 속도가 급감) 공이 더 높고 빠르게 튀어 오르게 되어서 상대가 받기 어려워 진다. 따라서 매우 공격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스트로크가 가능한 만능의 타법이 되겠다.[61] 가끔 강력한 파워와 엄청난 탑스핀을 동시에 걸어 공이 거의 튀어 오르지 않는 미친 공도 존재하긴 한다.[62]

일반적인 스트로크부터 패싱 샷, 네트를 노린 어프로치, 베이스 라인 뒤에서의 로브, 그리고 서브[63][64]까지 매우 널리 쓰이는 편이다. 서브로 사용될 때는 전력으로 때려 넣는 퍼스트서브 상황보다는 안정적으로 코트에 공을 넣는 게 목적인 세컨드 서브 상황에 활용되는 편. 공이 도중에 크게 낙하하기 때문에 폴트가 나올 확률이 낮다. 탑 스핀을 제대로 익히면 실수가 적어지고, 웬만해선 길게 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65] 테니스 입문자들은 탑 스핀부터 익힌다.[66]

전성기 라파엘 나달의 톱스핀샷이 강력하기로 유명하다.

드라이브 샷[67]도 탑 스핀의 일종이다. 네트에서 급격한 스핀을 줘서 상대적으로 짧은 거리 안에 공을 넣는데, 공이 아웃 될 확률이 낮은 편이다. 바운드가 크고, 스핀이 강할수록 바운드 전후의 구속차이가 심해지기 때문에, 상대방은 좀 더 뒤로 물러서서 공을 치게 된다.

9.3. 슬라이스

톱스핀과 반대로 공의 아래쪽을 쳐서 백스핀을 걸어주는 샷이다. 따라서 공이 코트에 닿은 후 튀어오르지 않고 푹 죽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칠 때 강약조절에 따라 공이 얼마나 튕겨나갈지 결정한다.[68] 가장 느린샷이며 주로 어프로치, 서브 리턴, 로브, 드롭샷 등에 사용된다.[69] 주로 백핸드로만 구사가 되며, 포핸드 슬라이스는 드롭샷[70]이나 깊숙한 공이라 자세가 무너졌기 때문에 천천히 넘겨서 시간을 벌기위한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보기 힘들다. 실외코트에서 플레이 할 경우 체공시간이 긴 슬라이스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궤적을 읽기 힘들어 진다. 일단 공이 최고점에 도달한 후에는 거의 앞으로 나가지 않으므로, 다른 샷이라면 아웃 될 볼도 슬라이스로 치면, 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플레이어가 공을 받기 위해 코트 밖으로 나간다든지 해서 여유가 없을 때 일단 시간을 벌기 위해 방어적인 전술로 구속이 느린 슬라이스를 치는 경우가 많다.

백핸드가 부실한 선수들이 흔히 슬라이스를 애용한다.

백핸드 슬라이스를 칠 때는 한손 백핸드, 양손 백핸드 스타일에 관계없이 한 손으로 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프로선수들이 백핸드로 슬라이스를 칠 때는 라켓을 들고 있는 팔을 마치 스프링처럼 크게 튕겨내는 모습을 볼수있다. 이렇게 준비 동작이 매우 크고 의도가 명백한 샷이기 때문에 슬라이스를 위닝샷으로 사용하기는 어렵다.[71]

서브로 활용할 때는 백스핀이 아니라 공 옆쪽을 긁어서 사이드 스핀을 건다. 플랫서브나 스핀 서브에 비해 속도는 훨씬 느리지만 야구의 슬라이더[72][73]처럼 가로방향 이동량이 매우 크다. 마치 부메랑처럼 날아가는데 제대로 먹힌 슬라이스 서브는 상대방을 코트 밖으로 끌어낼 수 있다. 또한 왼손잡이가 칠 경우 오른손잡이의 백핸드 쪽으로 빠지기 때문에 위력이 배가된다.

드롭 샷도 슬라이스 계열이다. 만화에 나오는 제로식 드롭이 유명하다.[74]

10. 테니스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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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ATP 랭킹

세계 남자 테니스 선수 랭킹의 정식 명칭이다.[75] ATP에 등록된 테니스 선수들이 직전주에 열린 대회에 입상하여 받은 랭킹 점수를 선수의 누적 점수에 추가하고 대신 선수가 1년 전 출전한 대회에서 입상으로 받은 점수를 삭감하여 새롭게 산정된 점수를 기준으로 선수별로 순위를 조정하여 매주 월요일 발표된다.

남자 프로 테니스 선수는 1년 간 출전한 대회 중 18개 대회에서 획득한 ATP 랭킹 점수를 합산한 점수로 ATP 랭킹을 산정한다.

선수들은 이 랭킹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데, 각 대회 출전 신청 선수의 본선/예선 진입(direct acceptance)과 시드 배정의 최우선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일정 수준의 세계 랭킹 순위에 들어가지 못하면 예선 출전조차 못 하는 대회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여자 프로 테니스에는 WTA 랭킹이 있다.

12. 테니스 관련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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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대중 매체

13.1. 만화, 애니메이션

13.2. 게임

13.3. 기타

14. 함께보기

14.1. 테니스 커뮤니티

14.2. 테니스 SNS

  • 스핀 - 영국에서 주로 사용
  • PlayYourCourt - 미국에서 사용, 유료앱
  • 테니서프 - 플레이어,코트,샵 모든 테니스관련 페이지가 모여있는 위치기반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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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기타

  • 주요 대회 대부분이 여름에 열린다. 호주 오픈의 경우 1월 무렵 개최지만, 남반구인 관계로 이쪽 역시 한여름. 주로 야외에서 진행되는 특성상 겨울에는 경기를 하기가 쉽지 않고, 결국 주요 대회의 예선이 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이러한 일정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테니스가 멘탈 스포츠가 되는 원인 중 하나로, 여름철의 코트 위는 당연하게도 어마어마하게 덥다. 날씨에 따라서는 무려 70도 가까이 올라갈 정도.
  •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한민국 여자 팀추월 대표팀 논란을 계기로, 한 익명의 한국 전직 테니스 선수가 한국 체육협회의, 특히 한국 테니스계 운영을 맡은 지방협회들에 부당한 관행을 내부고발 하였다.[79] 그는 대부분의 지방협회의 선수들이 서울로 이사를 가고 싶다는 낌새를 보이면 운동에 지장이 갈 정도의 길고 긴 자격정지를 먹이겠다고 협박하여 마지못해 원래 지역에 남거나 항의하다가 자격정지를 받는 일들을 수도 없이 겪었다고 증언하였다. 당시에는 이슈가 묻혔지만, 한국체육협회가 직권남용의 관행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안하무인의 권력을 휘두른다는 것은 분명하다는 것이 드러난 고발이었다. #
  • 테니스공의 경우 특별한(?)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바로 식탁이나 의자의 다리에 씌우는 '체어 슈즈'. 테니스공을 적절히 잘라내면 식탁 및 의자의 다리에 잘 맞게 들어가고 쿠션 효과도 적절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테니스공을 이 용도로 재활용하는 사례도 제법 많다. 침착맨 구찌의자.
  • 한 게임의 점수가 특이하게 15-30-40으로 올라가는 것의 유래는 게임의 진행을 시계의 분침에 비유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4점을 따면 한 게임을 이기게 되므로 시계의 한 바퀴의 4분의 1인 15를 한 판의 점수로 주게 되었는데, 듀스의 개념이 도입되면서 3:3의 동점인 상황에서 두 점을 연달아 득점해야 게임을 이기게 되었다. 때문에 60이 되면 한 게임을 이기는 것을 유지하기 위해 3점이 45였던 것을 40으로 바꾸고 듀스 상황에서는 10씩 나아가는 것으로 변경하였다고 한다.
  • 테니스 치마는 말 그대로 원랜 여성 테니스 선수들이 경기 중 입던 복장인데, 이게 21세기 들어 K팝 여자 아이돌이나 치어리더 등을 거쳐 젊은 일반인 여성들도 많이 입는 일상 의류로 변형되어 대중화된다.
  • 테니스 엘보라는 질병도 있다. 명칭은 테니스에서 유래하였으나, 현실은 다른 운동이나 작업으로 인하여 생기는 경우가 훨씬 많다.
  • 다이아몬드 및 여타 보석이 한 줄로 연결된 팔찌를 가리키는 '테니스 팔찌'는 이 스포츠에서 유래했다. 70년대 여자 테니스 스타인 크리스 에버트(Chris Evert)는 늘 경기 때마다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세팅된 팔찌를 차고 나왔는데, 어느 날 경기 도중 팔찌가 끊어지며 다이아가 사방팔방 흩어졌고 이때문에 경기를 중단하고 다이아몬드를 하나하나 줍는 모습이 생중계 되었다. 그 후부터 당시 크리스 에버트가 착용했던 스타일의 팔찌를 이처럼 부르게 된 것. 지상 최강의 보석인 다이아몬드가 최소 십수 개 세팅된 만큼 매우 고가의 주얼리이며 다이아의 등급이나 크기에 따라 가격 역시 천차만별로, 보통 예물반지에나 사용할 법한 2~3부 화이트 다이아로 테니스 팔찌를 만들면 천만원대는 우습게 넘어갈 수도 있다. 대체석으로 모이사나이트나 랩 그로운 다이아, 큐빅 등을 세팅하여 비용을 대폭 절감시킨 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다.
  • 구한말, 을 내면서 열심히 테니스 치는 서양 외교관을 보고 고종황제가 '저런 힘든 일은 아랫것이나 시키지'라고 말했다는 루머가 있다. 이 이야기는 대원군, 고관, 그냥 양반으로 거의 동일한 얘기가 전하며 심지어 이야기의 국적만 다른 이야기도 있다. 물론 현실성은 떨어질 수도 있는게, 종목만 다를 뿐 조선도 스포츠의 개념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당시 선비의 기본덕목으로 꼽히는 육예(六藝) 중에 활쏘기와 말타기나, 오래전에 전래되어서 왕들이 즐겼던 격구가 대표적인 스포츠였다.[80]

15.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테니스
영어
프랑스어
Tennis
중국어 [ruby(网球, ruby=Wǎngqiú)]
일본어 テニス
[ruby(庭球, ruby=ていきゅう)]
베트남어 [ruby(倦𦅲, ruby=Quần Vợt)]
러시아어 Теннис
스페인어 Tenis
아랍어 كرة المضرب
에스페란토 Teniso

16. 참고 링크



[1] 스페인에도 유사한 종목이 있었다고 한다. [2] 그렇기 때문에 영국과 같이 오늘날에도 계층 문화가 살아있는 지역에선 테니스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노동계층들도 많다고 한다. [3] 사족으로 일본에서 테니스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 테니스 공을 구하기 어려워 테니스 공을 말랑말랑한 고무 재질로 자체적으로 제작하여 변형한 스포츠인 연식정구를 개발하였다. [4] 다만 후술되어있듯 국내에선 프로 스포츠로 딱히 성공했다고 보긴 어렵다. [5] 압도적으로 높다는 소리도 있지만, 객관적인 비교 자료가 필요해보인다. [6]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윔블던 대회(영국), US 오픈. [7] 아파트 주민 입장에서는 싫어할 수밖에 없는 게, 아파트 내 테니스코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죄다 외부인이기 때문. 제대로 치는 것도 아니고 이 사람들이 정말 테니스를 치려고 온건지 술판을 벌이러 온건지 분간이 되지 않을 때도 많다. 괜히 철거 얘기가 나오는게 아니다. 게다가 도시 지역이라면 생활체육 공원들도 제법 조성되면서 굳이 아파트 내에 테니스 코트를 지을 이유가 없어진 것도 있다. [8] 퍼센테이지만 따지면 4위인 볼링부터 6~8위인 수영, 탁구, 등산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9] 오죽하면 국내에서 테니스 선출은 먹고 살 길이 많아서, 굳이 투어급 선수가 되지 않으려고 한다는 농반진반 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실업팀도 잘 되어 있는데 동호회 레슨만 해도 수요가 제법 되기 때문이다. [10] 여담으로 진입장벽이 좀 낮은 실내 테니스 스포츠로 고안된 것이 탁구(테이블 테니스)다. [11] 물론 탁구는 중국이 초강세라 은/동메달이 더 많긴 하다. [12] 전 삼성증권 실업팀 감독으로 정현의 은사이다. [13] 이렇게 기록하면 별것 아닌 것 같겠지만, 김봉수는 2회전에서 당시 프랑스 오픈 준우승자인 앙리 르콩트(프랑스)를, 김일순은 당시 여자부 세계랭킹 6위였던 헬레나 수코바(체코, 당시에는 체코슬로바키아)를 각각 꺾고 3회전까지 오른 것이다. [14] 이전 기록은 2000년과 2007년에 US 오픈 남자 단식에서 이형택이 기록한 16강(4회전) 진출이다. [15] 이에 대해서는 해외 투어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스폰서가 적극적으로 후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국내 실업선수로 남는 건 어쩔 수 없다는 현실론도 있다. 정현, 권순우의 경우 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한 해 투어 비용이 3억원 정도에 달한다는 기사도 있다. 참고로 2020년대 초 코로나 여파는 있었지만 사실상 풀 투어 선수였던 권순우 시즌 상금이 35만불 정도였다. [16] 다만 이때 조코비치는 부상 이슈가 있었다. [17] 동년배인 다닐 메드베데프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노리던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US 오픈 트로피를 차지했고, 정현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도 지속적으로 마스터스 대회를 우승하는 등 실적을 쌓아나가고 있는 상황이며, 후발주자 격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도 롤랑 가로스 결승에 진출하는 등 모두 굵직한 커리어를 써내려가는 중이라 더 안타까운 상황이다. 앞서 서술한 세명은 모두 순서대로 2위, 4위 그리고 3위를 기록 중이며 이젠 펠릭스 오제알리아심, 야닉 시너, 카를로스 알카라스 등 2000년대 생들도 상위 랭커로 발돋움하고 있는 상황이라 복귀하더라도 힘든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18] 선수 본인의 커리어 하이. [19] 단, 유서깊은 대회마다 별도의 규칙을 적용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윔블던인데, 여기선 상&하의/양말/신발(밑창포함)까지도 흰색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프랑스 오픈에선 마지막 5세트에서 타이 브레이커를 적용하지 않고 한 선수가 두 게임차로 앞설때까지 세트를 계속 진행한다. [20] 5세트 경기의 경우 72점. [21] 즉, 서브를 하는 선수가 2포인트를 선취 했다면 30-0로 불러야 한다. 참고로 테니스 경기에서 0은 영어로 러브(love)라고 부른다. 프랑스어 l'œuf(알)가 변한 말이다. 탁구에서도 테니스의 영향을 받아 love를 사용한다. [22] 서브하는 선수 [23] 서브를 받아내는 선수 [24] 투어대회 또는 ITF 대회들에서 복식 경기는 보통 노애드로 진행된다. [25] 5-6에서 경기를 끝낸다면 완전하지 못한 시합이 되기 때문이다. 테니스는 번갈아 가면 서비스 게임을 갖는데 게임 수가 홀수라면 어느 한쪽이 더 많은 서비스 게임을 가진 상태이므로 완전히 공정한 승부 기회가 주어졌다고 볼 수 없다. 지고 있는 입장에선 한 게임을 따내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으므로 완전한 시합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 [26] 3세트 중 두 세트를 먼저 가져가는 쪽이 승리. [27] 단 세트 게임이 아닌 3세트 게임이나 5세트 게임에서 타이 브레이커에 돌입하게 되면 꿈도 희망도 없는 게임 시간이 된다…. [28] 이 경우 2포인트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타이 브레이커에서 양측이 공평하게 똑같은 숫자의 서비스 게임을 가지게 된다. [29] 하지만 한국 테니스 동호회에서 치는 것을 보면 거의 30~40cm씩 안으로 들어와서 치는 것을 볼 수 있다. 명백한 룰 위반이다. 아재들 서브가 시원치 않으니 뭐... [30] 공이 네트를 건드려도 나가면 아웃이다. [31] 서브의 위력이 약한 아마추어 수준에서는 유리함의 정도가 훨씬 더 적다. 서브가 약하면 서브하는 쪽이 오히려 더 불리하기도... 실제로 프로 경기에도 평균적으로 서브의 위력이 더 떨어지는 여성 경기에서 브레이크가 더 빈번하게 나온다. [32] 라인에 떨어져도 상관없으며 라인에 살짝만 걸치더라도 들어간 것으로 간주. [33] 예를 들어 A선수가 친 공이 아웃 판정을 받았을 때 A선수가 챌린지를 신청해서 인으로 판정이 번복된 경우에는 챌린지 신청 가능 횟수가 차감되지 않는다는 것 [34] 당연히 너무 과한 제스처는 안 되며, 눈 깜빡임/손짓/표정 등을 통해 거의 표시 나지 않게 지시를 내린다. [35] 예를 들면 2-4 또는 0-6 등. [36] 남자 복식에서는 그보다 며칠 전에 5세트 타이 브레이크가 적용되었다. [37] 과거에는 볼걸/볼보이로 호칭했는데, 남녀 구분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는지 국제테니스연맹에서 볼키즈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38] 선수의 멘탈적 측면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볼키즈 교육 시 이를 강조한다. [39]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프로나 수준이 되는 아마추어 레벨 한정. 동호회 레벨급으로 내려가면 비매너 플레이나 언행이 매우 흔하다. [40] 물론 빅서버 스타일과 서브 & 발리 스타일을 굳이 구분하는 경우가 많지 않고 이 문서 본문에서도 3가지로만 분류해놓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존 이스너나 이보 카를로비치같은 거인 빅서버들을 서브 & 발리어로 분류하는 것에 대해선 논의의 여지가 있다. [41] 이 스타일이 현대 테니스에서 탑스핀이 더욱 강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베이스라이너들이 득세하면서 게임을 끝내는 방식은 깊은 스트로크로 상대를 뒤로 밀어낸 뒤 기습적인 드롭샷을 날리거나 상대의 반대편으로 매우 빠르고 깊은 스트로크를 날려서 상대가 반응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주류가 되었다. 여기서 탑스핀이 중요해지는데 많은 힘을 담아서 칠수록 공은 높게 뜨기 마련이고 아웃 될 확률이 높아지는데 이걸 컨트롤해주는 것이 바로 탑스핀이다. 스핀량이 많아질수록 마그누스 효과에 의해 공은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고 강한 스트로크가 상대 코트에 더 깊숙히 떨어질 수 있게 된다. 이걸 극대화한 케이스가 나달로 나달은 공을 온 힘을 다해 후려치다 싶게 강하게 치면서 프로 레벨에서도 가장 많은 양의 탑스핀을 더하면서 무겁고 긴 스트로크로 상대를 뒤로 밀어내고 흔든다. [42] 물론 플레이스타일을 바꾸기 전에도 나달이 카운터 펀쳐였다고 볼 수는 없다. 나달은 우주방어로 대표되는 넓은 수비 범위와 체력이 돋보였기 때문에 카운터 펀쳐라고 오해받았지만 확실한 무기가 없는 카운터 펀쳐들과는 다르게 강력한 왼손 헤비 탑스핀 포핸드라는 확실한 무기를 갖춘 선수였다. 그저 부상 이후로 더 공격적인 샷을 통해 좀 더 빠르게 승부를 내는 쪽으로 선회한 것이지 그 전에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오펜시브형 선수에 가까웠다. [43] 수비형 베이스라이너들은 자신만의 확실한 무기가 없어서 본인이 경기를 잘 끝내지 못한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엄밀히 말해서 만약 오펜시브 베이스라이너와 디펜시브 베이스라이너가 같은 정신력과 체력을 가지고 있다면 오펜시브 베이스라이너 쪽이 사실상 상위호환으로 볼 수 있다. [44] 베이스라이너들은 강력한 체력을 요구하기 때문인지 대부분이 베이스라이너인 현재 ATP 랭킹을 보면 키에 비해 굉장히 가벼운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랭킹 1위인 조코비치만 봐도 188cm에 고작 77kg 정도로 굉장히 마른 편이다. BMI 21 후반정도로, 운동 선수임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낮은 편이다. 테니스에서도 낮은 편에 속한다. [81] 이는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는 베이스라이너 특성상 가벼울수록 속도도 빨라지고 근육에 부담이 덜 가며 체력적으로도 이득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안 그래도 좌우로 쉬지 않고 몇 시간을 뛰어다녀야 하는 테니스 특성상 근육에 무리가 가서 부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무게가 가벼울수록 근육 피로도도 낮아지고 부상 위험도도 낮아질테니 이해가 갈 만한 통계라고 볼 수 있다. 근육량이 많기로 유명한 나달도 24정도의 BMI 수치로 과체중 정도고 운동 선수로 치면 평균적인 정도다.[82][83] 하지만 단순히 마른 것만으로 유리한 건 아니. 체지방율이 낮은 마른 근육형 몸이 테니스에 유리한 것이지 근육 없이 마르기만 한 멸치/ 마른 비만 체형이 유리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베이스라이너들은 스윙스피드를 올려야 상대의 공을 받아치면서도 위협적인 샷을 구사할 수 있고 단순히 팔만이 아닌 코어 근육에서 나오는 힘으로 라켓을 휘둘러야 하기 때문에 근육량이 당연히 일반인보다 훨씬 많다. 오히려 근육량을 올리면서 낮은 체중을 유지해야 되기 때문에 체지방률이 상당히 낮은 경우가 많고 이런 몸매는 만드는 데도 유지하는 데도 상당한 노력을 필요로 한다. [45] 서브 앤 발리를 메인으로 하기 위해선 일단 퍼스트 서브의 성공률과 위력이 뛰어나야 한다. 이 전술 자체가 강력한 서브로 상대가 짧은 리턴 혹은 실수를 하도록 유도한 뒤 네트로 달려가서 빠르게 마무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서브의 성공률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요소는 키인데 타점이 높을수록 가장 빠른 구질인 플랫 서브의 성공률이 올라간다. 테니스라는 스포츠가 생겨난 이래 강서버들은 키가 크다는 사실은 불변의 법칙에 가깝다. 하지만 동아시아권 선수들 중 키가 큰 선수들은 굉장히 드물며 역대 동아시아권 선수들 중 기량이 가장 뛰어났던 니시코리 케이의 경우도 키는 170 초반의 베이스라이너였다. 물론 정현 같은 키가 큰 예외 케이스도 있지만 서브가 강력한 선수는 아니었다. 원인이 그저 유연성의 차이인지 프로 중 서브 앤 발리가 거의 없다시피 한 동아시아권의 코칭 체계 자체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불명. [46] 다만 말년의 페더러는 체력문제로 인해 서브 앤 발리어에 더 가까운 플레이를 보여준다. 리턴 게임에선 불리하면 체력을 아끼기 위해 랠리보다는 빠른 승부를 걸고 본인의 서비스게임에 더 집중하는 방식. SABR[84]를 이용해 상대 서브임에도 네트플레이로 이어가 빠르게 포인트를 따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제로 페더러는 오히려 2017년에 서비스게임 승리 확률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47] 조코비치도 준수한 네트 플레이 실력을 가지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찬스볼 상황일 때이며 네트 앞에서 실수가 잦은 편이다. [48] 정확히 말하자면 능력치는 전부 뛰어나지만, 애당초 올라운더는 실력의 분류가 아니라 경기 운영 스타일의 분류이다. 조코비치는 특히 커리어 후반에 이르면 서브나 네트플레이 등도 거의 마스터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나 본인이 베이스라이너 스타일로 경기를 하기 때문에 베이스라이너이다. [49] 알카라스는 기본적으로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하지만 공격적인 테니스와 수비적인 테니스에 모두 일가견이 있으며, 네트 플레이까지 잘해서 서브 앤 발리도 자주 보여주는데다 드롭샷, 로브를 자주 구사하는 정크볼러 특성까지 갖고 있어 올라운더라고 부르기에 부족한 점이 없다. [50] 이해가 잘 안간다면 페트병같은걸 손에 쥐고 한 손과 두 손으로 번갈아서 힘껏 백핸드 스윙을 해보자. 한 손 백핸드가 가동범위가 훨씬 넓다는것을 한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51] 한 손 백핸드를 쓰는 로저 페더러의 경우 상대방의 낮고 빠르게 오는 퍼스트 서브는 베이스라인 밖에서 받지만, 느리고 높게 튀어오르는 세컨드 서브때는 거의 무조건 베이스라인 안으로 들어와서 받아치는걸 볼수있다. 베이스라인 밖에서는 높게 튀어오르는 볼을 한 손 백핸드로 받을 수가 없으므로, 볼이 튀어오르기전에 조금이라도 앞쪽에서 빠르게 커트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건 조금이라도 네트쪽에 붙는게 유리한 한 손 백핸드 사용자에게 꽤나 유용한 전술이다. 극단적으로 구사하면 SABR(Sneak Attack By Roger)같은 필살기가 된다. [52] 샤포발로프의 경우 보기 드문 왼손잡이 한 손 백핸드 선수기도 하다. [53] 하지만 특히 윔블던 같은 경우 최근들어서 공의 반발력과 속도를 손보기 위해 잔디를 조금씩 교체하기도 했다. [54] 피트 샘프라스의 경우 유년기에 아예 대놓고 '윔블던을 제패하고 싶으면 한 손 백핸드를 연마하라' 는 조언을 들었다. [55] 보통은 한 손 백핸드보다 각도가 제한되지만 두 손 백핸드를 사용하는 프로들이나 동호인들 중에서도 한 손 백핸드 뺨치는 각도의 샷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예를들면 전성기 시절 조코비치의 백핸드가 이러한 면모를 지녔었다. 전성기 시절의 조코비치가 페더러와 나달을 누르고 1위에도 올랐고 범접할 수 없을거 같은 포스를 보여준 것이 증명하듯 백핸드의 각도만 잘 뽑아낼 수 있다면 사실상 부족한 간지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한 손 백핸드의 상위호환이 된다. 하지만 이럴 수 있는 사람은 프로 중에서도 드물다. [56] 잔디코트가 점점 사라지는 추세로 인해 현대의 프로 테니스는 대부분 방어력을 중시하는 양손 백핸드의 베이스 라이너만 살아남은 상태이다. 서브&발리어는 이미 멸종되었고 올라운더조차도 요즘에는 보기가 쉽지가 않은 추세이다. [57] 심지어 이쪽은 왼손잡이다. [58] 슬라이스도 너무 높이 뜨면 아웃되지만 플랫에 비해 힘이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코트 안에 들어가기 상대적으로 쉽다. 하지만 플랫은 스핀이 없거나 적기 때문에 공의 궤적이 탑스핀에 비해 낮고 긴데 이 말은 네트에 걸리기도 쉽고 코트를 넘어가기도 쉽다는 의미다. 결국 플랫이 현대 테니스에서 탑스핀에 비주류로 밀려난 이유는 공을 빠르고 강하게 칠수록 안정성이 맛이 가버리는 특징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탑스핀은 강하게 치면서도 스핀을 먹여서 길고 높은 포물선을 만들어낼수도 있지만 플랫은 높은 포물선을 만들면 그냥 아웃이고 그렇다고 낮고 강하게 치면 네트에 박히기 때문에 그 중간의 절묘한 밸런스를 찾아내고 몸에 익혀야한다. 거기에 그냥 포핸드 연습에서 이런 공을 치는 것과 격한 경기 중에서 이런 공을 치는 것은 난이도가 천지차이다. 하지만 예외의 경우도 있는데 높은 공이 왔을 때는 플랫하게 찍어눌러도 시작점이 높아서 좀 더 쉬운 난이도로 빠르게 상대 코트에 박히게 만들 수 있다. 특히 탑스핀이 주류가 되면서 높게 튀는 공들을 쳐야하는 상황이 자주 나오는데다가 경기 중에 상대가 실수해서 짧고 애매하게 높이 튀는 공이 올 때도 있기 때문에 플랫한 구질로 마무리를 지어야하는 상황도 꽤 자주 나온다. [59] 축구에서 무회전 프리킥이 어려운 기술인 것과 비슷한 이치 [60] 공격적으로 네트 앞에 나와있는 상대를 공략하기 위해 상대가 네트 앞에서 받아칠 수 없도록 깊은 각도로 되받아치거나 혹은 상대의 허를 찔러 빈공간으로 공을 보내는 것. [61] 단, 같은 힘으로 공을 친다고 가정했을때 구속 자체는 플랫 구질의 공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62] 전성기 시절 라파엘 나달의 헤비 탑스핀 포핸드가 이랬다. 거의 후려쳐서 감아올리는 수준. 다만 근래는 나이도 먹고 선수의 기량이 떨어짐에 따라 부상 위험 때문에 이 정도의 탑스핀은 구사하지 않는 중이다. [63] 테니스의 왕자로 유명해진 트위스트 서브에도 톱스핀이 걸린다. 트위스트 서브는 가장 난도가 높은 서브이기도 하다. 만화처럼 무지막지하게 튀어오르는 건 아니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그게 그거다(...) [64] 옛날에는 만화처럼 사람 몸을 향해서 휘게 하는 게 정석이었으나, 요즘에는 그렇게 치면 상위랭커 레벨에서는 라오니치급 서브가 아니면 가볍게 받아치므로 한 손 백핸드 상대로는 백핸드 쪽으로 최대한 긁어서 높게 튀어오르게, 양손 백핸드일 시에는 최대한 손에 닿지 않도록 휘게하는 게 트랜드다. 사실 이건 최근 테니스의 트렌드이기도 하다. 라켓이 발전하면서 몸쪽으로 오는 공의 리턴이 견고해졌기 때문에 몸쪽으로 서브를 넣는 것은 최상위권 구속으로 반응하지 못하게 하지 않는한 그리 좋은 공격 수단이 아니게 되었다. 빠른 서브라도 상대가 더 많이 움직여서 자세를 무너지게 하는 서브가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기 쉽고 그렇게 에이스를 내거나 범실로 인해 가볍게 날아온 리턴을 마무리 짓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 전술이다. 킥 서브의 경우 안정적이라는 점 때문에 반드시 넣어야하는 세컨 서브로 자주 쓰이지 네트 바로 앞에 떨궈서 미친 각도를 만들어내지 않는 다음에야 퍼스트 서브는 코트 중앙쪽으로 강하게 플랫을 찍어 넣거나 상대가 받기 힘들게 옆으로 휘어지는 슬라이스 서브가 더 자주 사용된다. 다만 다르게 말하면 서브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킥 서브로 킥 서브의 위력과 정확도가 올라갈수록 심리적인 안정이 생기고 퍼스트 서브에서 더욱 도전적인 서브를 시도해볼 수 있게 된다. [65] 사실 상대가 뒤로 물러섰을 때나 혹은 코트 바깥으로 튀어나가는 샷을 칠 때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스트로크는 길게 치는게 원칙이다. [66] 2020년대에 들어서 프로 선수들도 세대교체가 서서히 이뤄지고 있는데 이 세대인 넥스트젠 선수들은 이 탑스핀을 극도로 강조한 타법을 많이들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명 넥스트젠 포핸드라고 불리며 특징으로는 테이크백시 라켓 헤드가 대각선을 향하던 모던 포핸드(페나조로 대표되는 빅3 세대가 사용하는 2010년대의 주류 포핸드)와는 다르게 헤드의 끝이 네트를 향해있으며 팔꿈치가 거의 어깨와 비슷한 높이까지 올라간다. 그 뒤 그 상태에서 코어 근육을 이용해서 몸을 회전시키고 그 회전을 이용해 포핸드를 치는 것은 모던 포핸드와 같지만 결정적인 차이점은 높은 테이크백 + 네트를 향하고 있던 라켓 헤드가 몸의 회전으로 인해 포핸드 모션으로 들어가면서 생기는 엄청난 렉으로 인해 모던 포핸드 이상의 스윙 스피드가 나오게 되며 탑스핀 양 또한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보면 장점만 있는 포핸드로 보이지만 큰 문제점은 손목이 거의 180도 가까이 돌아가면 엄청난 렉을 유발시키는 특성상 팔과 손목에 어마어마한 부담이 가게 된다는 점이다. 일단 렉에서 오는 부담을 이겨내기 위해 어느정도의 근력과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 유연성이 필요하며 넥스트젠 선수들 또한 이런 문제점 때문인지 모던 포핸드를 쓰는 선수들에 비해 가벼운 라켓을 사용하는 경향이 보이기도 한다. 일례로 페더러나 조코비치가 360그램에 가까운 라켓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넥스트젠의 대표적인 신성이라고 할만한 알카라스는 320그램정도의 라켓을 사용한다고 알려져있다. 물론 알카라스는 특히 가벼운 편이지만 닉 키리오스, 잭 삭, 캐스퍼 루드 같은 다른 넥스트젠 트포핸드를 사용하는 선수들도 330 - 340그램대 라켓을 사용하는 등 빅3 세대에 비해 가벼운 라켓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이다. 즉 타법 자체가 팔에 부담을 많이 주게 되니 라켓 무게를 낮춰서 부담을 줄이는 방식인 것이다. 거기에 라켓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벼운 라켓으로도 기본적인 반발력과 면 안정성이 확보되기에 가능해진 것이기도 하다. [67] 테니스의 왕자에서 나오는 에치젠 료마의 드라이브 시리즈. 그나마 가능해 보이는 건 드라이브 B 정도이다. [68] 치는 방향에 따라 역회전이 아주 강하게 걸리기도 한다. 이럴 때는 공의 궤적이 꽤나 특이하게 날아가서 포착점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69] 체공 시간이 길다는 점에서 체력 관리용으로 치기도 한다. [70] 네트를 살짝 넘어가서 짧게 바운드 되는 일종의 속임수 샷이다. [71] 이론상 불가능하지는 않다. 강한 탑스핀 스트로크로 상대를 한쪽 측면으로 몰고 뒤로 물러나게 만든 뒤 반대쪽 측면 네트 앞으로 떨어지는 드롭샷을 날리면 반응 속도가 떨어지는 저레벨에서는 충분히 위닝샷이 될 수 있다. 다만 상위 레벨로 갈수록 전력질주로 따라잡아서 받아치는 경우가 늘어나기 때문에 상대가 받아쳤을 때 어떻게 행동할지는 미리 생각해놓는 것이 좋다. 프로씬에서도 슬라이스를 이런 식으로 위닝샷으로 사용하려다가 오히려 역관광을 당하는 사례가 꽤 많고 오히려 경험많은 선수들은 이 플레이를 위닝샷이 아닌 상대의 자세를 흐트러놓기 위한 전술로 사용한 뒤 상대가 받아치면 다시 반대쪽으로 패싱샷을 찔러넣거나 네트 플레이로 몰고가서 점수를 딴다. [72] 실제 슬라이더는 종방향으로 휘는 양이 더 많지만 여기서는 단순히 비유를 위해 사용함. [73] 정확히는 슬라이더라는 구질 자체는 횡방향 변화를 주는 구종이 맞긴 하다. 다만 팔 각도가 완전히 지면과 평행한 수준의 사이드암이나 스리쿼터가 아닌 이상 팔 각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종방향 변화가 일어나는 것 뿐이다. [74] 드롭샷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이긴 하지만, 만화는 만화일 뿐이다. 당연히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므로 네트 앞에서 툭하고 건드려서 회전을 죽이는 정도로 만족하자. [75] 대부분의 사람들이 ATP (싱글) 랭킹과 세계 테니스 랭킹을 혼용해서 말하고 사용하므로 딱히 구분하지 않아도 무리는 없어 보인다. [76] 치바 테츠야의 작품. [77] https://ko.wikipedia.org/wiki/%ED%85%8C%EB%8B%88%EC%8A%A4_%ED%8F%AC_%ED%88%AC [78] 애초에 노래 제목부터 'Racket(라켓)'이다. 테니스 라켓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뮤직비디오 상에서 김준원 (기타,보컬)이 테니스 볼에 얻어맞으면서 도망다니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79] 단, 당시 내부고발자는 집단괴롭힘이 루머라는 것을 몰랐다는 것을 감안하고 볼 필요가 있다. [80] 다만 격구는 조선 중후기부터 쇠퇴하여 백성들의 민속놀이 형태로만 남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지배층의 구기 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음을 반영한 야사일 수는 있다. 이는 연산군 등 무예를 즐겼던 일부 군주의 악행으로 인해, 한동안 군주의 무예나 오락 활동이 상당히 경계되는 풍조가 나타나면서 생긴 현상이다. 정조와 같이 문무를 겸비한 국왕은 매우 희귀한 경우였으며, 그의 아버지였던 사도세자 아버지의 눈 밖에 났던 원인 중 하나도 하란 공부는 안하고 무예를 좋아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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