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관련 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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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洋弓 Arche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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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 | |||||
과녁에 조준하는 양궁 선수 | |||||
<colbgcolor=#ffd700,#272727> 종류 | 무술( 궁술) | ||||
경기 방식 | 정해진 거리에서 양 선수(팀)가 동시에 혹은 교대로 과녁을 3회(1:1)나 6회(팀전) 쏘아 가장 높은 점수의 과녁을 맞춘 쪽이 1세트 승리 | ||||
세부 종목 |
컴파운드 보우 리커브 보우[1] 타깃 아처리(표적 경기) └싱글 라운드 └더블 라운드 └그랜드 라운드 └올림픽 라운드(남녀 개인·단체 및 혼성 단체) 필드 아처리(야외 경기) 클라우트 아처리(원사 경기) 인도어 아처리(실내 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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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장소 | 실내 또는 실외 양궁장 | ||||
참여 인원 |
1~4명 남녀 각 64명, 총원 128명(올림픽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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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접촉 | 불가 | ||||
종주국 |
[[영국| ]][[틀:국기| ]][[틀:국기|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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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회 정보 | |||||
올림픽 | 정식 종목 | ||||
1900 파리 올림픽(남성부, 시범) 1904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여성부, 시범) 1972 뮌헨 올림픽(정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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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게임 | 정식 종목 | ||||
1978 방콕 아시안 게임(시범) 1982 뉴델리 아시안 게임(정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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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洋 弓 / Archery활을 가지고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진 과녁을 화살로 맞혀서 정확도를 겨루는 스포츠이다.
2. 명칭
본래 영어로는 아처리(Archery, 궁술)라고 부르며 이는 동, 서양의 구분이 없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의미의 활쏘기를 의미하나, 한국어에서는 전통 국궁과 대비하여 '서양으로부터 유입된 활쏘기'라는 이름으로 '큰바다 양( 洋)'자를 붙였다.이름에서 알 수 있듯, 현대에 들어 제도화되고 규격화된 스포츠이기 때문에 롱보우(장궁) 같은 서양의 전통적인 활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양궁에서 사용하는 활은 공학적으로 개량한 '현대궁'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올림픽에서는 리커브 보우를 사용하는 종목만 있으며, 세계 선수권 대회와 같은 다른 대회에서는 컴파운드 보우를 사용하는 종목도 있다.
3. 역사
양궁의 역사는 1538년 영국의 헨리 8세가 처음으로 대회를 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후부터 전 유럽에 널리 보급되어 1931년에는 국제양궁연맹이 조직되었다.현대적인 양궁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1972 뮌헨 올림픽부터로 이 당시에는 개인전 남, 여성부 한 종목만 있었다. 이후 1984년까지 단체전 없이 개인 종목만 있었으나 1988 서울 올림픽부터 단체 부문이 생겨서 남/녀 각각 개인전, 단체전 총 4개의 메달이 되었다. 즉, 올림픽 역사를 보면 메달수는 오히려 늘었고 줄인 게 아니다. 단, 이건 올림픽에 한정한 이야기다. 양궁 세계선수권대회는 1970년대까지는 거리별로 종목이 세분화되어 있었으므로 김진호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5관왕을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는 혼성종목이 추가되어 메달이 5개가 되었다('올림픽 라운드' 문단 참조).
현대 양궁의 규칙은 원거리에서 시작해 거리를 점점 좁혀 나가며 맞히는 것이라 이제 와서 거리별로 종목을 세분화 하는 것은 어려워졌다. 전술한 바와 같이 현대의 양궁은 정립된 시기가 20세기 후반으로 비교적 역사가 짧기 때문에 규칙에 있어 정통성을 따질 필요가 없었으며, TV 중계에 특화하기 위해 경기를 빠르고 흥미진진하게 유도하려는 의도도 있었다.[3]
4. 종류
4.1. 구조에 따른 분류
이 항에서는 리커브 보우와 컴파운드 보우의 구조 및 사용되는 부품에 대해 서술한다.4.1.1. 리커브 보우
자세한 내용은 리커브 보우 문서 참고하십시오.4.1.2. 컴파운드 보우
자세한 내용은 컴파운드 보우 문서 참고하십시오.4.2. 목적에 따른 분류
사용 목적에 따라 달라지는 양궁의 구조적 차이점에 대해서 기술한다.4.2.1. 경기용 양궁
리커브 보우(좌), 컴파운드 보우(우)[4] |
경기용 세팅의 특징으로는 모든 구성이 화살의 정확도를 가장 중시하며 동시에 비싸다. 파이빅스의 경기용 풀 패키지 세트를 구입한다면 200만원에 가까울 정도다.[5]
라이저부터 다양한 부품을 장비하기 위하여 여러 규격의 나사구멍이 있으며 상대적으로 무겁다. 또한 활을 당겼을 때 림의 텐션이 부드럽게 당겨지도록 제작되며 각 회사마다 다른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이 부분에서는 윈앤윈의 림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부품이 위 아래로 길고 큰 아름다운 사이즈를 자랑한다. V 빔까지 설치한 스테빌라이저가 부착된 경기용 보우의 크기는 단연 돋보인다.
뿐만 아니라 활에 화살을 거는 애로우 레스트는 화살을 발사했을 때 간섭을 줄이도록 닿는 면적을 최소화한다. 이 때문에 비교적 깔끔한 비행을 추구하지만 우궁 기준으로 화살을 걸었을 때 조금만 왼쪽으로 기울여도 화살이 고정되지 않아 툭툭 떨어지며 초보자는 시위를 당기는 것만으로도 레스트에서 화살이 잘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외에 화살의 진동과 센터를 잡아주는 쿠션 플런저와 사용자의 드로우 렝스를 가늠해주는 클리크 등 겉으로 봤을 때는 잘 알 수 없는 자잘한 부품도 추가되며 사용자의 손 사이즈에 맞춰 핑거탭을 사용하는데 고가형은 수십~수백만 원을 호가한다.
4.2.2. 사냥용 양궁
리커브 / 컴파운드 보우. 두 사람 모두 보우 릴리즈를 사용하고 있으며, 손가락만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양궁 사법과 다르다. |
사냥용 세팅의 특징으로는 운반 및 이동, 조준 신속성 등 범용성을 중요시 하며, 경기용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싼 가격이다.
또한 사냥용 활로는 사용자의 기량을 많이 타는 리커브 보다 작은 크기로도 큰 힘을 낼 수 있는 컴파운드 보우가 주로 선호된다.
어떤 스타일로 사냥을 하냐에 따라 다양한데 숲과 산을 돌아다니며 기동성을 중시하는 것과 동물의 흔적을 추적하고 나무 위에서 대기하다가 슈팅하는 잠복사냥에 특화된 유형이 있다. 전자는 숲이 무성한 산에서 사냥하는 경우 30미터만 넘어도 나뭇가지나 나무에 맞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거리 정확도보다는 튼튼한 내구력과 가벼운 무게를 선호하며 상대적으로 활의 크기가 작은 편이다. 후자는 60~70미터 거리에서도 정확도를 보장해야하며 조용한 활이 주로 사용된다.
장애물이 많은 사냥 환경의 특성상 걸리적 거리는 부품을 줄이기 위해 경기용에 비하면 작은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하며 빠른 조준과 화살 고정을 위하여 다핀 조준기와 화살을 감싸는 형태의 레스트를 사용한다. 이 화살의 고정은 편리하지만 발사 시 어느정도 화살의 비행에 간섭하기 때문에 경기용 보다는 정확도는 떨어지는 편. 정확도를 중시하여 살짝 걸치는 형태의 에로우 레스트도 있지만 화살을 건 채 이동할 때는 애로사항이 꽃핀다.
또한 사냥용은 활줄 퉁기는 소리에 동물들이 경계하고 도망갈 수 있기 때문에 경기용에서 찾아보기 힘든 스트링에 깃털을 달고 림과 라이저에 사일런스 패드를 붙여 소음을 최소화 하는 부품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5. 경기 종목
종목 | 올림픽 | 최초 시작 | ||
리커브 | 남자 | 개인전 | O | 1972 뮌헨 올림픽 |
단체전 | O | 1988 서울 올림픽 | ||
여자 | 개인전 | O | 1972 뮌헨 올림픽 | |
단체전 | O | 1988 서울 올림픽 | ||
혼성 | 단체전 | O | 2020 도쿄 올림픽 | |
컴파운드 | 남자 | 개인전 | X | - |
단체전 | X | - | ||
여자 | 개인전 | X | - | |
단체전 | X | - | ||
혼성 | 단체전 | X | - |
5.1. 올림픽 라운드
랭킹 라운드(예선) | 올림픽 라운드 (본선 1:1 토너먼트) |
양궁은 처음에는 사격 훈련마냥 수십 개의 과녁을 세워두고, 역시 수십 명의 궁사가 자신의 과녁에 쏘아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사람에게 시상을 하는 단순한 구조였다. 이 방식은 비교적 공정하다[6]는 장점이 있었지만, 치명적인 단점 또한 여럿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재미가 없다는 점이다. 사격과는 달리 실시간 점수 집계도 용이하지 않아서, 실시간 랭킹을 보여주기도 어렵다. 관람객의 안전상 이유로 선수 뒤쪽에나 관람석이 설치되어 과녁을 보는 것도 어렵다. 그리고, TV 방송에도 적합하지 않았다. 모든 선수가 다 쏘고 나서 심판이 점수 집계를 하고 나서야 순위가 나온다는 점 때문에 긴장감도 떨어진다는 것도 단점이었다.
이런 방식은 일종의 예선전인 '랭킹 라운드'에만 남겨 두고, 여기서 상위 64명을 토너먼트 대진에 배정하도록 바꾼 것이 올림픽 라운드다. 여러 장점이 있었는데, 1:1이다 보니 TV 방송에도 적합했고, 승패 여부가 경기 즉시 판정된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관중석 역시 선수와 과녁에 가깝게 설치가 가능해지면서 관람 편의성도 증가했다. 올림픽 라운드 초기에는 1인당 12발을 쏘아서 합산 점수로 승패를 가르는 방식을 사용했다. 한 번에 합산하는 지표가 많을수록 실력이 투명하게 드러나므로 기량을 겨루기에 좋은 방식이지만, 한 번의 큰 실수로 승패가 결정나 버리면 그 순간부터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세계양궁연맹은 또다시 규칙을 변경해서 세트 제도를 도입했다. 각 세트별로 활을 쏘아서 점수가 높은 사람이 그 세트를 따내고 세트 점수가 주어진다.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세트 승은 2점, 무승부는 1점씩, 세트 패는 0점이 주어진다. 각 세트 점수를 합산해서 최종적으로 승리 점수에 도달하면 그 경기에서 이기는 방식이다. 단체전과 개인전의 상세한 기준은 아래와 같다.
- 단체전(3명): 4세트를 경기한다. 한 세트 당 세명의 선수가 돌아가면서 2발씩, 총 6발을 쏜다. 높은 점수를 기록한 팀이 그 세트를 가져가며 동점일 경우 무승부이다. 이렇게 해서 부여되는 세트 점수 총 5점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최종적으로 그 경기의 승자가 된다.[7]
- 개인전: 5세트를 경기한다. 한 세트당 한 선수가 총 3발을 쏜다. 높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그 세트를 가져가며 동점일 경우 무승부이다. 세트 점수 총 6점에 먼저 도달하는 선수가 최종적으로 그 경기를 승리한다.[8]
모든 세트를 마쳤는데도 세트 점수가 동점이면 슛오프를 해서 결정한다. 슛오프는 모든 세트 종료 후 세트 점수가 동점일 때[9] 시행하며, 1인당 1발씩 쏴서 합계 점수가 더 높은 선수/팀이 승리한다. 만약 점수도 동점이면 표적 중심(표적 동심원의 정가운데)에 더 가깝게 쏜 팀이 승리한다. 또한 제한 시간 내로 6발을 다 쏴야 하므로 꾸물거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상세한 기준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올림픽 라운드 | 남/녀 개인전 | 남/녀 단체전 | 혼성 단체전 |
출전 선수 | 1명 | 3명 | 2명(남/녀 1명씩) |
세트 수 | 5세트 | 4세트 | |
세트당 화살 수 | 3발 | 6발(1인당 2발) | 4발(1인당 2발) |
제한 시간 | 20초(슛오프와 동일) | 120초(슛오프 60초) | 80초(슛오프 40초) |
승리 조건[10] | 6점 도달 시 | 5점 도달 시 |
다소 복잡한 것도 같지만, 실제로 양궁경기 중계를 보다보면 상당히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고 매우 흥미진진하다. 이 방식은 선수가 한두번의 큰 실수를 하더라도 해당 세트에만 영향을 주고 경기의 큰 향방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서, 선수들 본인은 물론이고 경기 관람객들에게 경기의 긴장감을 계속 유지시킬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한마디로 모든 세트가 끝날 때까지는 누가 이길지 모른다는 것이다.[11] 실제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장혜진은 여자 개인전 준결승전 기보배와의 대결에서 1세트에 무려 3점을 쏜 적이 있으나,[12] 결국은 최종적으로 승리하여 결승전에 가고 금메달까지 땄다.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멕시코-터키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멕시코 선수가 2점을 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지만, 해당 세트만 내주었을 뿐 다른 세트를 모두 따내서 세트 점수 6:2로 승리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라운드는 두 개의 사대만 갖고 토너먼트로 치르므로 경기장의 형태가 좌우가 좁고 앞뒤가 긴 형태가 되며, 좁은 좌우 양옆에 관중석을 배치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공간이 많이 필요가 없어서, 많은 올림픽에서는 비용도 아낄 겸 별도로 양궁장을 만드는 대신 개최 도시를 상징하는 장소에서 스탠드만 적당히 확보해서 양궁 경기를 치르곤 했다.[13] 예를 들어 1996 애틀랜타에서는 인근의 유명한 명승지인 스톤 마운틴 아래의 공원에서 치렀고, 2004 아테네에서는 1896년 1회 대회 때 주경기장이 현재와 달리 길쭉한 모습이라 거기서 치렀다. 2012 런던 때는 유서 깊은 크리켓 경기장에서 치렀고, 2016 리우에서는 리우 카니발 퍼레이드가 열리는 삼보드로무에서 열렸다. 2024 파리에서는 앵발리드에서 개최하였다.
올림픽에서 대체로 미국 등 강대국이 우세한 수영은 거리별, 영법별, 심지어 혼성 편성까지 종목이 다양한 반면[14] 양궁은 남녀 단체전, 개인전 달랑 4종류뿐이었다. 그러다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녀 혼성 종목이 추가되어 2021년 현재는 총 5가지 종목으로 치러진다. 본래는 말타고 쏘기,[15] 그냥 쏘기부터 활 종류별(리커브·컴파운드), 거리별(국제 대회는 70m 기준)로 주루룩 나눌 수 있으나 개인과 단체, 혼성 이렇게만 구분된다.[16]
아시안 게임에서는 컴파운드 종목도 채택되어 있으므로 메달 수가 총 10개로 더 많다.
시합의 결과가 과녁에 그대로 나타나는 특성상 심판의 개입이 거의 없고, 따라서 판정 시비도 나지 않는다.[17] 이런 특징 때문에 스포츠 외교가 약한 나라에서 메달을 독점하다시피 해도 장난을 칠 수 없다.
점수 경계선에 맞으면 둘 중 더 높은 점수로 인정된다.[18] 한편 10점에는 과녁존이 두 개가 있는데 정확히 가운데 맞으면[19] 퍼펙트골드, 안쪽 원에 맞으면 엑스텐(X-10), 안쪽 원 바깥쪽이면 텐이다. 물론 퍼펙트골드, 엑스텐, 텐 모두 점수는 10점으로 같은데, 만약 점수가 동점이면 엑스텐을 더 많이 기록한 선수가 상위 순위로 올라간다.
5.1.1. 대한민국 견제설에 대한 반박
세계 양궁 연맹의 이러한 잦은 경기 방식 변경이 양궁 강국 대한민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국내에 널리 퍼져 있는데 ( 예시), 이는 근거가 없는 낭설이다. 정확히 말하면 양궁 경기를 더 재미있게, 그리고 TV 중계에 적합하게 개선하기 위한 세계 양궁 연맹의 치열한 노력으로 평가하는 것이 합당하다."특정 국가를 배제하기 위한 규칙 변경은 있을 수 없다. 그건 미친 짓"
톰 딜런 前 세계 양궁 연맹 사무총장 출처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세계 양궁 연맹이 지향하고 있는 목표 중 하나가 '전력 평준화'이기 때문이다. 이는 스포츠라면, 특히
올림픽 종목이라면 모두가 추구해야 할 지향점이며, 대한민국이 독보적인 최강국이다 보니 전력 평준화를 지향한다면 대한민국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어서 불리함을 떠안게 된 구조일 뿐이다. 말인즉슨 실력 격차를 줄이는 여러 차례의 룰 개편으로 대한민국이 손해를 보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도입의 목적은 대한민국을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양궁이라는 종목의 입지 강화라는 보다 거시적/근본적인 차원에 있다는 것이다.톰 딜런 前 세계 양궁 연맹 사무총장 출처
심지어 룰은 바뀌었지만 종목은 오히려 늘어났다. 2020 도쿄 올림픽부터 혼성 종목이 추가되어 총 금메달 개수가 5개로 늘어났고, 이는 대한민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최초로 4종목을 석권한 직후였다. 그리고 바로 다음 대회인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또다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 사상 최초 5종목 석권에 성공했다. 정말 대한민국을 견제하는 게 목적이라면 메달 개수를 줄였을 것이다. 양궁도 사격처럼 거리 & 종류별로 다양한 종목이 존재하긴 하지만, 올림픽에선 양궁이란 종목이 처음 도입된 이후 폐지된 종목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애당초 세계 양궁 연맹이 대한민국을 미워할 일도, 견제할 일도 없다. 오히려 대한민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평소 양궁에 관심도 없다가 올림픽 때나 잠깐 양궁을 보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 사실이겠지만, 세계 양궁 연맹의 가장 막강한 스폰서는 대한민국의 현대자동차그룹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를 지원하고 있음과 동시에 세계 양궁 연맹과도 2016년부터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20]
세계 양궁 연맹(WA)의 사진.[21] 두 과녁 위에 타이틀 스폰서 현대자동차의 로고가 보인다. |
물론 사격처럼 다자 경쟁과 기록식 채점 방식으로도 잘만 운영되는 다른 과녁 종목의 사례가 없는 것도 아니니 양궁의 종목 개편이 잦은 점이 비교적 특이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세계 양궁 연맹의 개편 의도를 미심쩍게 여기는 사람들은 경쟁 원칙을 크게 수정하지 않는 사격과 비교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22] 하지만 양궁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역사가 비교적 짧은 스포츠로, 존속을 위해 오락성과 관중의 호응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전 세계적인 참여 인구의 수준이나 올림픽에 도입된 역사가 우위에 있는 사격과 동일한 방식으로는 종목의 차별화가 이뤄질 수 없는데다, 심지어 재미가 떨어지고 특정 국가 말고는 경쟁력 있는 선수가 배출되지 않는다면 스포츠 외교적으로 폐지 여론이 생길테니 말이다. 그래서 양궁은 여러 대회 장치를 도입해 사격과 구분되면서도 기회에 관대하며, 재미를 보장할 수 있는 독자적인 체계를 꾸준히 고안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이 부차적인 견제를 받아 문턱이 낮아진 결과로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선수에 견줄 만한 훌륭한 양궁 선수들이 배출되고 있고, 이는 세계 양궁 연맹이 의도한 소기의 목적과 합치하는 도상에 있다. 대한민국이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점수 차이는 예전만큼 압도적인 것은 아니며, 은메달이나 동메달을 받은 국가들을 살펴보면 매번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그만큼 양궁 상위 랭킹 국가들의 실력이 평준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들의 배후에는 한국인 지도자가 있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 대한민국의 적은 대한민국이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다만 유독 한국만 금메달을 독식하고 있는 가장 큰, 그리고 유일한 이유는 선수부터 협회까지의 공정함이다. 실제로 매 기자회견 때마다 공정한 선수 선발 등 청렴함에 대한 이야기는 빠지지 않고 나온다. 그리고 올림픽 양궁 중계를 보면 알겠지만 결과는 항상 한국의 금메달로 끝날지언정 그 과정은 재미있고 늘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나온다.[23] 이는 세계 양궁 연맹이 의도한 목적과 정확히 일치하는 결과다.
비슷한 일례로 태권도의 사례가 있는데, 태권도도 저변 확대와 올림픽에서의 재미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경기 방식과 룰 개편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 일맥상통한다. 개편된 규칙이 대한민국 선수에 대한 견제가 되기도 했지만 세계적인 진입 문턱은 훨씬 낮췄고 대한민국 선수에 견줄 전 세계적인 선수진이 갖춰지는 성과를 이끌었다. 태권도는 올림픽 도입 초기에는 대한민국이 메달을 싹쓸이해가는 종목으로 인식되었지만[24] 지금은 어림도 없는 이야기이다. 약소 국가들이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태권도에서 수확하는 경우가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고, 이러한 점에 힘입어서 태권도라는 종목 자체도 올림픽에서 확고한 입지를 갖추었다. 물론 이러한 노력은 한국인 사범들이 세계 곳곳에서 태권도를 전파한 노력이 큰데다, KOICA에서 봉사요원을 뽑을 때 한때 태권도 사범을 매 차수마다 수원국에 파견하였으며 지금도 체육교육 직종으로 소수의 사범들을 봉사요원으로 파견하는 영향이 매우 크다.[25] 이에 따라 특정 국가가 메달을 땄을 때 그 배후에 한국인 사범이 있으면 그걸로 자랑스러워하는 경우까지 생겨났다. 고대 올림픽에서부터 있었던 역사적인 종목 레슬링이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외면하고 구태의연한 행보로 일관하다가 올림픽 퇴출 위기를 맞은 것과 비교된다. 양궁의 행보도 이러한 관점에서 태권도의 변화 노력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이다. 단 한 가지 차이라면 태권도는 KOICA 봉사요원을 통해 국가 차원에서 전파에 앞장선 반면 양궁은 민간 차원에서 실력 상향 평준화에 앞장선 모양새다.
시중에 떠도는 근거없는 음모론 수준의 이야기를 일부 언론사들이 검증도 하지 않고 그대로 기사화하는 바람에 이 이야기를 사실로 믿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지만, 그 와중에도 일부 언론사들이 정확히 팩트체크를 하여 보도한 기사가 있다.
정리하자면, 한국이 꾸준하게 양궁을 석권하는 건 맞지만, 과정이나 내용을 보면 한국의 견제와는 거리가 멀다는 걸 알 수 있다.
6. 국가별 성적
한국은 10번의 올림픽 대회에서 금 32, 은 10, 동 8를 따내면서 최강국임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여자 단체전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그 다음으로 성적이 좋은 나라는 미국으로 금 8, 은 5, 동 3를 받았다. 특히 남자부에서는 한국에 이어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26]정작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팀과 자웅을 겨루는 축인 중국은 의외로 올림픽에선 성적이 부진한 편인데, 올림픽 금메달은 2008년에 자국에서 딴 여자 개인전 금메달이 유일하다.[27][28] 총 메달 수는 금메달 1개에 동메달 2개를 딸 동안 은메달만 남녀 합쳐 7개. 그래도 아시아 국가로 따지면 한국에 이어 2위며 전체로 보면 종합 4위의 성적이긴 하지만, 남자는 2008년에 자국에서 딴 단체전 동메달과 2012년에 딴 개인전 동메달 단 두 개 이후 단 한 번도 메달권에 들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중국보다도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남자부는 2016년 대회까지 모두 개인전에서 획득한 메달이며, 2020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 와서야 단체전에서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여자부는 2012년 대회에서 획득한 단체전 동메달 하나가 전부일 정도로 약체 신세.
벨기에는 올림픽 메달이 없으나, 시범 종목이었던 1900년대에는 금메달 11개를 딸 정도로 실력이 좋았다.
7. 한국 양궁
한국은 대한양궁협회에서 전국 초중고 양궁부 학생들, 코치들을 모두 관리하고 있는 형태인데, 가장 중요한 점은 사교육은 종류와 시기, 강사 등을 모두 불문하고 절대 엄금이라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양궁의 인맥과 각종 연줄 등이 철저히 배제된 실력주의 기반의 국가대표 선발의 가장 핵심적인 원천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한국은 한동안은 올림픽에 관계되는 리커브 보우 종목에서만 강세를 보이고 컴파운드 보우는 미진했으나, 최근에는 컴파운드 보우 세계 선수권과 아시안 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양궁 연맹(WA)는 컴파운드 보우도 정식종목 채택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양궁에 최대 10개의 금메달이 걸리게 되어 메달 레이스에서 양궁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 양궁은 너무 잘하는 나머지 올림픽 금메달 보다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 더 어렵다고 할 지경이다. 무엇보다 양궁은 올림픽에 나갈때마다 매번 금메달을 따오니까 한 외국 네티즌은 "올림픽 양궁은 4년마다 여러 나라 궁사들이 모여 활을 쏜 뒤 한국인들에게 금메달을 주는 위대한 전통"이라는 글을 남기곤 했다.
7.1. 대한민국 대표팀의 독보적인 위상
<colbgcolor=#ffd700,#313131><colcolor=#000,#fff> 하계올림픽 양궁 총 메달 순위 (1972~) | |||||
순위 | <rowcolor=#000,#fff> 국가 | 금 | 은 | 동 | 총계 |
1 | 대한민국 | 32 | 10 | 8 | 50 |
2 | 미국 | 8 | 5 | 4 | 17 |
3 | 이탈리아 | 2 | 3 | 4 | 9 |
4 | 중국 | 1[1] | 7 | 2 | 10 |
5 | 소련[2] | 1 | 3 | 7 | |
6 | 프랑스 | 2 | 1 | 5 | |
7 | 핀란드 | 1 | 2 | 4 | |
우크라이나 | |||||
9 | 호주 | 0 | 2 | 3 | |
10 | 튀르키예 | 1 | 2 | ||
11 | 스페인 | 0 | 1 | ||
12 | 일본 | 0 | 3 | 4 | 7 |
13 | 러시아[3] | 1 | 4 | ||
14 | 대만 | 2 | 3 | 5 | |
독일 | |||||
16 | 스웨덴 | 0 | 2 | ||
17 | 멕시코 | 1 | 3 | 4 | |
18 | 네덜란드 | 1 | 2 | ||
폴란드 | |||||
20 | 영국 | 0 | 4 | 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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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올림픽 양궁 사상 최다 금메달 획득 국가이자 최다 메달 획득 국가로,[29] 2024 파리 올림픽 기준 금메달은 32개, 은메달과 동메달을 합쳐 총 50개의 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8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2위 미국과도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30], 다른 모든 나라들의 금메달 수를 합한 것보다 2배 이상 많다. 남녀 모두 금메달로 도배되어있는 중국의 탁구나 미국의 농구 정도를 제외하면 올림픽에서 단일 국가 금메달 편중 정도가 이보다 높은 종목은 없다.[31]
지금이야 엄청난 위상을 자랑하지만 한국 양궁도 처음부터 강했던 것은 아니었다. 1960년대에 석봉근 선생이 손수 교본 등을 제작하여 제자들에게 양궁을 가르친 것이 한국 양궁의 시작인데,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의 양궁은 당시 잘 나가던 다른 종목과 비교하여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당시 정부는 성적이 좋은 종목에만 대표팀이 참가하도록 했는데, 그 때문에 초기 양궁 선수들은 대표팀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게다가 석봉근 선생의 아들이자 당시 에이스였던 석동은 감독만 해도 선수 시절에는 올림픽에 참가한 적이 전혀 없었다.
그러다 1970년대 후반 이런 노력의 첫 결실이 생겨나기 시작했으니, 난세의 영웅 김진호가 세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전성시대가 개막했다고 평가받는다. 1978 방콕 아시안 게임 금메달 싹쓸이로 시작하여 1979년 세계 선수권까지 4관왕을 달성하여 신궁 계보의 시작점을 고하기도 했다. 다만 김진호는 각종 불운과 컨디션 난조로 올림픽만큼은 연이 없었고[32] 올림픽 첫 금메달은 바로 아래 후배였던 서향순이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대신하게 된다.[33] 이런 양궁의 가능성을 포착해낸 정몽구는 대대적으로 투자를 결심,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1985년 취임하였고 이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현대그룹의 대대적 투자가 시작되어 자본력과 기술력까지 업어 승승장구하게 된다. # 남자부에선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은메달을 따낸 박성수가 계보의 시조로 거론된다.
현대가의 투자가 시작된 1988 서울 올림픽에선 4개의 세부 종목 중 금 3, 은 2, 동 1을[34] 수확해내는 괴력을 선보이면서 올림픽 효자 종목으로 비로소 등극하게 되었다.
양궁이 올림픽 종목으로 재편입된 1972 뮌헨 올림픽[35] 이후 32개의 금메달을 포함하여 무려 50개의 메달을 따냈다. 2위인 미국과도 무려 3배 차이가 나며, 금메달의 경우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서 딴 금메달(18개)을 다 합쳐야 대한민국이 따낸 금메달의 절반을 조금 넘는다. 특히 1988 서울 올림픽부터 시작해 2024 파리 올림픽까지 이뤄낸 여자단체 10연패는 미국 농구조차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36][37] 더욱 놀라운 것은, 2024 파리 올림픽 달성 이전까지 대한민국 여자 양궁 단체 팀이 10연패를 달성하는 동안 남녀 불문하고 대표팀에서 3회 이상 연속으로 금메달을 딴 선수가 한 명도 없다.[38] 사실, 3회 이상 연속으로 올림픽에 나온 선수 자체가 2024 파리 올림픽 때 김우진(2016, 2020, 2024)이 처음이다. 2회 연속까지 합쳐도 김수녕(1988, 1992, 2000), 윤미진(2000, 2004), 박성현(2004, 2008), 기보배(2012, 2016), 김제덕(2020, 2024)까지 6명만이 달성했다. 다시 말해 한두 명의 천재가 활약해서 이뤄낸 성과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다 강하다는 것. 여성 대표팀의 경우 1996년, 2020년, 2024년에는 3명의 대표선수가 전부 새 얼굴로 교체됐는데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그래서 위에서 나온 미국의 방송 해설이 말한 것처럼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미국의 농구, 캐나다의 아이스하키, 중국의 탁구 국가대표팀이 가진 드림팀의 위상을 갖고 있다. "국가대표 선발전이 올림픽 금메달 결정전보다도 어렵다"는 이야기는 이젠 하도 퍼져서 2024 파리 올림픽 전후로는 유튜브 하이라이트에 외국인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이 드립을 치는 수준이며, 실제로도 선술되었듯 직전 대회 금메달리스트도 다음 올림픽 출전을 보장하지 못할 정도니 이런 말이 무색하지 않다. 한국의 훌륭한 교육 체계와 어마어마한 실력을 갖춘 선수풀, 철저히 실력 기반으로 뽑는 공정한 선발 방식과 그에 힘입은 국민의 신뢰가 시너지를 이루어낸 덕분. 특히 올림픽 양궁 신기록 14개 중 12개를 한국 선수가 세우거나 한국이 포디움 스윕[39]을 달성하는 등, 올림픽 종목을 모두 통틀어서도 보기 드문 압도적인 성과를 이뤄냈다.[40]
올림픽 양궁에 여러 나라가 출전하지만, 토너먼트 제도가 도입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결승전은 대부분 대한민국과 다른 나라가 맞붙는 구도가 된다. 상대국은 보통 개최국[41]이나 미국[42], 중국[43], 이탈리아[44] 등의 국가와 대결하며 심지어는 타국 선수들이 전부 떨어진 결과 결승전에서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는[45] 이른바 "집안 싸움"도 벌어지기 일쑤이다. 결승에서 붙는 외국 대표팀도 거의 대부분이 한국인 감독이 선임된 곳들이라 뭐 어떻게 되든간에 양궁에서 "한국의 적은 한국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 보통 올림픽에 주로 양궁을 언급하지만, 2년마다 열리는 양궁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도 한국은 엄청난 강호다. 1983년 LA 대회에서 처음으로 1위를 해본 뒤로 1989년부터 1999년까지 양궁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95년 자카르타 대회(메달 총합 1위가 미국)에서 2위한 것을 빼고 모두 한국이 메달 순위 1위였다. 그리고 1997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은 1위에서 내려가본 적이 없다. 2003년 뉴욕 대회에서 미국과 금, 은, 동메달 수가 모두 같아 공동 1위를 한 것을 빼면 다음인 2005년 대회에선 한국은 금 4개를 비롯하여 7개로 미국과 러시아 등을 제치고 금메달 8개 중 절반을 다 휩쓸었고 2015년 코펜하겐 대회에서 10개 금메달 가운데 6개를 한국이 차지했다.
양궁 세계 선수권 대회는 1931년부터 열렸는데, 2019년까지 역대 메달 최다 국가는 금 63, 은 37, 동 32로 합계 132개의 미국, 2위는 금 59, 은 26, 동 24로 합계 109개를 기록한 한국이다. 미국이 50~80년대에 주로 1위를 휩쓸고 양궁으로 누리던 걸 생각하면 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한 한국이 머지않아 넘어설 전망이다. 1930~50년대에 전성기를 누리던 폴란드(총 64개)나 영국(총 56개), 스웨덴(총 44개)은 현재는 약체 수준이라 역전이 어려워 보인다.
외국 감독이나 선수들이 한국 양궁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 방한했다가 기초 체력 훈련만 보고도 기가 죽어서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한국 양궁의 좋은 성적에는 양궁 경기를 주관하고 선수들을 관리하는 대한양궁협회의 매우 우수한 행보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대한양궁협회는 1983년에 대한궁도협회에서 분리되어 창설됐다. 한국의 스포츠협회 중 상당수가 파벌 싸움이나 부정부패 문제로 끊임없이 구설수에 오르는 데 반해, 대한양궁협회는 이런 문제를 거의 일으키지 않고 선수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매우 개념잡힌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한양궁협회가 파벌과 짬짜미를 없애는 방법 스폰서의 역할도 컸는데, 현대자동차가 그룹 차원에서 아주 오랫동안 지원해왔고, 양궁협회장도 정몽준 → 정몽구 → 유홍종 → 이중우 → 정의선에 이르는 현대가의 주요인사가 계속해서 맡아오고 있다. 워낙 지원이 안정적이기에 돈 문제로 협회 운영이 불공정해질 걱정도 없고, 역대 협회장들도 불미스러운 일 없이 선수 지원, 보호, 홍보 등에 힘쓰며 여러 미담을 남길 정도로 모범적인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 상세 내용은 대한양궁협회 참조.
선수 육성 및 선발을 위해서 그토록 치열한 내부경쟁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앞서 언급된 현대가의 모범적인 지원과 협회의 엄청난 노력으로 때로는 정말 잔인할 정도로 순수 실력만을 기준으로 국대가 선발된다. "대회가 열리는 시점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를 선발한다." 라는 분명한 원칙 하에 선발이 이뤄지기에,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대회가 연기되거나 혼성 단체전 등 새로운 종목이 생기는 등, 돌발적인 상황에서도 빠르고 깔끔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선수 및 지도자들도 다른 것 걱정할 필요 없이 실력 향상에만 힘쓰고, 선발 과정과 결과에도 깨끗하게 승복할 수 있으니 선수들의 기량 유지와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양궁은 다른 종목과 달리 심판이 개입할 부분이 적어서 선수끼리 대놓고 짜고 치지 않는 이상 외부적인 승부조작의 여지가 거의 없다는 특성도 한 몫 했다.
우리나라 양궁 국가대표는 보통 9~11월 사이에 2~3번의 과정을 거치는 종합 선수권이라는 대회를 통해 남녀 각 8명씩 총 16명을 선발하여 동계 훈련을 하고 이듬해 세계 대회에 출전할 때, 이 8명의 선수들 중 평균 3회 이상의 평가전을 통해 3~4명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전년도에 대표였든 금메달리스트였든 가산점 따위 없이 무조건 처음부터 시작하며, 선수권 진행 당시에 순위에 못 들어가면 바로 탈락이다. 다른 대회에서도 올림픽 메달까지 획득한 선수가 무명 선수에게 고전하거나 패배하는 일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 선발전이 더 어렵다는 게 마냥 우스갯소리인 것만은 아닌 것이다. 일각에서는 국가대표 선발전, 넓게 보면 전국체전 결승전이 사실상 세계최강결정전이라는 얘기도 나올 지경이다. 2012 런던 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 2연패 금메달리스트이자 남부러울 것이 없는 좋은 성적을 기록한 기보배 선수조차도 "아무리 성적이 대단해도, 결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패배하면 올림픽에 못 나온다." 라고 담담하게 이야기를 할 정도다.
어느 정도냐면,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세계 랭킹 2위이자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기보배가 겨우 10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2016 리우 2관왕 구본찬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과 세계 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떨어졌으며, 리우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이승윤도 2018 아시안 게임 선발전에서 떨어졌다. 심지어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안산도 2024 파리 올림픽 선발전에서 광탈했다. 이 조건은 모두가 동등한 조건에서 치러지며, 눈이 오건 비가 오건 상관없이 같은 날짜에 무조건 시행된다. 워낙 가차없는 무한경쟁 체계 하에서 선수가 매번 갈아치워지다 보니 우려를 살 만도 하지만[46], 이렇게 선발된 국대는 대회 무대에서 끊임없이 최고의 결과만으로 증명했다.
이를 축구로 비유하면, 리오넬 메시같은 세계 최정상급의 월드 클래스 선수라도 대표팀 평가전에서 살짝 컨디션이 안 좋거나 삐끗하면 바로 대표팀에서 끌어내리는 셈이다. 그리고 대표팀에는 또다른 메시급 선수들로 가득한 상황. 이렇게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은 전부 평가전에서 오로지 실력만으로 올라온 검증된 전력들이고, 이에 대해 뒤따르는 의구심을 국제대회 실적으로 잠재우는 선순환까지 이뤄지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가 있는데, 94회 전국체전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가 오다미에게 0-6으로 참패를 기록하고 대표팀에서 광탈하고 말았다. 오진혁도 우승은 했지만 7-3으로 신승했으며, 스코어 면에서도 상당히 고전했다.
수영의 박태환과 역도의 장미란이 전국대회에 출전했을 때 맞설 수 있는 상대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해보면[47] 한국 양궁판에서는 누구든지 기회가 공평하고 그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라고 해도 절대로 국가대표 자리가 보장되지 않는다. 심지어 2015년 10월 18일 강원도 원주 양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양궁 리커브 남자 일반부 30m 결선에서는 360점 만점이 3명이나 있어서 결국 엑스텐 갯수로 순위를 가려야 되는 기막힌 일도 있었다. (기사) 이처럼 만점을 달성하고도 국가대표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자 양궁은 1984년 올림픽부터 2004년 올림픽까지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석권했으며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의 얼굴은 계속 바뀌었고[48], 올림픽에 2번 이상 출전한 선수조차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49] 즉, 국가대표 단골 멤버라는 말은 양궁에서는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놀랄 만한 것은 금메달리스트들이 거의 고교시절에 금을 획득했다는 것이다. 실업팀 선수들도 뛰어나지만, 그보다 더 뛰어난 선수들이 고교시절부터 계속 배출되고 있다는 것이 실업팀 선수들에게는 엄청난 자극이자 부담으로 다가온다. 남자 양궁은 미국에게 초반엔 밀렸지만, 그 뒤로는 개인전뿐만 아니라 단체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각종 기행들도 많은데, 표적 정중앙의 카메라를 깨부수는 것은 일상이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2000 시드니 올림픽,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카메라를 박살냈으며, 특히 애틀랜타 올림픽에 출전한 김경욱은 개인전 결승 한 경기에서 카메라 두 개를 박살냈다. 양궁에서 표적 중앙의 카메라를 없앤 것이 한국 선수들이 카메라를 너무 많이 깨먹어서라는 농담 아닌 농담까지 있을 정도다. 예능에 출연했을 때는 30m 거리에 있는 실에 꿰인 콩을 맞히랬더니, 콩을 꿴 실을 반으로 갈랐고, 최영광 선수는 아예 화살 안에 화살을 집어넣는, 로빈훗도 웃고 갈 신기를 보여주었다. 방송에서는 속이 빈 특수 화살 안에 집어넣었지만, 일반 화살을 사용하는 대회에서도 나왔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여자 단체 종목에서 7번째, 그리고 1988 서울 올림픽 이후에 단체전이 정식종목이 된 이후로 20년 동안 정상을 지키는 데 성공했으며, 남자 단체 종목 역시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자 개인 종목에서는 중국 응원단의 소음과 방해 때문에 7연패에 실패했다. 그러고는 한국의 독무대를 모처럼 깼다면서 우승한 중국 양궁 선수들의 활을 올림픽 기념관에서 전시했고, 한국은 정당한 실력으로 이긴 것이 아니라며 이를 갈았다.
이에 한국 양궁팀은 또 중국의 홈그라운드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도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심한 소음을 견디는 훈련 겸 연습경기를 9월 25일 잠실야구장에서 했다. 당일 홈경기를 주관하는 LG 트윈스 측에서는 "조금 일찍 경기장에 오셔서 양궁 대표팀의 연습경기를 보시면서 많은 함성을 보내주시면 태극 궁사들에게 큰 도움을 주실 수 있습니다." 라고 밝혔다. 그래서 관중들은 야유, 괴성, 호루라기, 막대풍선, 나팔, 짝짝이, 심지어 부부젤라까지 온갖 것들을 이용해 소음을 만들어냈다. 기사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대비할 땐 넥센 히어로즈의 홈경기에서 소음 대비 훈련을 했고, #, 2015년 세계 선수권 전에는 두산 베어스의 홈경기에서 소음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
이렇게 대한민국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다 보니 외국에서 한국 양궁 감독을 스카웃하는 일도 제법 많아졌다. 그래서 올림픽에 나가보면 세계 각국의 양궁 감독이 대부분 한국인이다. 2012 런던 올림픽 남자부 경기에서 4강전을 치른 한국, 미국, 이탈리아, 멕시코 감독이 모두 한국인이었다. 특히 세계 랭킹 1위인 미국을 이기고 우승한 이탈리아를 맡은 감독이 석동은이다. 또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체에서 은메달을 딴 미국, 프랑스 대표팀 감독도 모두 한국인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각국 양궁 대표팀 감독의 단체사진. 8개국 10명의 감독이 모두 한국인이다.[50] |
2012 런던 올림픽을 하루 앞두고 대표팀 양궁 감독인 오선택 감독이 "양궁 경기장에 폭우 쏟아져라." 라는 망언 아닌 망언을 하는 바람에 화제가 되었다. 결국, 여자 단체전이 진행되는 와중에 정말로 비가 내렸다. # 예선에서 임동현 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문제는 이 임동현 선수의 시력은 0.2 정도. 그래서 어떻게 쏘느냐고 물었더니 "감으로 쐈다" 라는 대답이 돌아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다만, 7월 31일에 한 인터뷰에 따르면 시력에 관한 건 약간 과장되어 알려진 것이고 시력이 낮은 건 맞지만 원시라서 과녁판은 잘 보인다고 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 한국시각으로 7월 30일 새벽 여자 양궁 단체전 기보배, 이성진, 최현주가 중국을 210:209의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단 1점 차이로 극적인 승부 끝에 승리하며 중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로써 1988년부터 지켜온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이번에도 가져가면서 7연패를 달성했다.
사이좋게 여자 개인전 메달을 독식으로 나눠가지던 한국이 이번 올림픽에선 기보배가 고전 끝에 금메달을 따내자, 한국 양궁 역사의 산증인인 어르신들은 하나같이 권불십년을 외치기 시작했다. 사실, 권불십년이라기보다는 한국 양궁의 노하우가 외국으로 나가는 한국 감독들에 의해 수출되어 실력의 상향평준화가 일어났다는 것이 옳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위에서도 썼듯이, 단체전 4강 진출 국가대표팀의 감독 모두 한국인 감독이 우수한 역량을 뽐내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니 충분히 자랑스러워해도 좋을 일이다.
그리고, 그 얘기가 무색하게 2013년 5월에 상하이에서 열린 양궁 월드컵에서 한국은 그동안 비주류로 여겨졌던 컴파운드 양궁에서도 금 2, 은 1, 동 2개를 따냈다. 한국 양궁은 컴파운드에서는 부진해서 반쪽짜리 강국으로 여겼던 서구권이 충공깽에 빠졌다 하며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도 컴파운드 분야에서 금 2개(여자 단체, 여자 개인)와 은 2개(남자 단체, 여자 개인)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선 남자 단체전 양궁에서 지난 런던 올림픽 당시 동메달의 설움을 씻어내며 퍼펙트한 경기력으로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대표팀 역시 단체전에서 러시아 대표팀을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결승전에서 이기며 여자 양궁 단체전 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51] 또한, 개인전에서는 4강에서 기보배 선수와 장혜진 선수가 만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그 뒤 기보배 선수가 최미선을 8강에서 0대 6으로 이긴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에게 이기면서 동메달을, 장혜진 선수가 결승전에서 독일의 리사 운루[52]를 꺾고 금메달을 수상했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김우진 선수가 32강에서 충격적인 광탈을 당했고, 이승윤 선수도 8강에서 광탈하는 위기가 있었지만 구본찬 선수가 8강, 4강을 슛오프로 드라마틱하게 승리했고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장샤를 발라동[53] 선수를 꺾고 결국 금메달을 따내면서 마침내 대한민국 양궁이 올림픽 최초로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하였다. 이렇게 놀라운 성과를 거뒀으면 코치진을 재신임할 만도 한데, 양궁협회에서는 파벌 문제와 공정한 경쟁을 위하여 공모를 통해 대표팀 지도자를 전부 바꿨다.
2017년 아시아컵 3차 양궁 대회에서 고교 선수들만 보냈음에도 전원 결승에 올랐을 정도였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4개를 땄다. 성인 국대 선수들 사이에서 고교생들이 말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여자 단체전에서는 6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총 금 4, 은 3, 동 1을 따면서 여전히 대한민국이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고 있다. 다만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단 한 명도 결승전을 밟지 못하면서 이제는 세계의 양궁 실력도 상향평준화가 될 조짐이 보인다. 이 때문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은 아시안 게임 일정을 마친 후, 매우 무거운 분위기로 언론 인터뷰에 참석했는데 "전교 1등이 전 과목에서 100점이 하나도 없다" 라고 슬퍼하는 꼴이라는 드립도 나왔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양궁 시합이 치러질 유메노시마 양궁장을 똑같이 재현해서 훈련한다. 영상
결국,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김제덕과 안산이 혼성전에서 네덜란드 국가대표를 제치고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이자 양궁 혼성전 첫 금메달을 땄다. 특히 안산은 혼성 단체전 준결승 경기 중 꽂혀있던 화살을 맞히는 엄청난 기량을 보여주기도 했다. 영상[54]
안산은 여자 단체 결승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면서 2관왕을 따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양궁 여자 단체 금메달로 단일 종목 9연패라는 한국, 아니 세계 올림픽 역사상 손에 꼽히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55]
또한 7월 26일에서는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대만과 경기를 치른 결과, 한국이 6:0으로 이겼다. 심지어, 2세트에서 6발 중 6발을 모두 10점을 맞히면서 60점 퍼펙트 만점을 만드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준결승전에 대만이랑 붙은 적이 있는데, 이때도 60점 만점을 만든 적이 있었다. 이때 대만의 2세트 점수도 58점으로 결코 낮은 점수가 아니었는데도 한국이 이겼다. 이렇게 한국은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석권하게 되었다.[56]
7월 30일, 안산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서 3관왕에 올랐다. 이는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최초의 3관왕[57]이며, 2024 파리 올림픽 공식 SNS에서 선정한, 도쿄 올림픽 대표 인물 몇 명만을 그리는 포스터에 안산 선수가 들어가있는 이유이기도 하다.[58] 반면에 다음 날 31일 남자 개인전에서는 김우진 선수가 16강전에서 3세트 모두 30점씩 쏘기도 하였다. 하지만, 8강전에서는 아쉽게도 탈락하면서 2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을 하지 못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총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마무리가 되었는데, 그 중 3분의 2인 4개가 양궁 종목에서 획득하였다.[59] 특히 6개 중 절반은 안산 선수가 금메달을 따기도 하였으며[60], 6개 중 3분의 1인 2개는 김제덕 선수가 금메달을 따기도 하였다.[61]
도쿄 올림픽 이후 양크턴 세계 선수권에서는 2009년 이후 12년 만에 리커브 전 종목 석권을 이루었고, 2진 국가대표로 구성된 대표팀으로 아시아 선수권도 전 종목 석권을 달성했다. 2022년에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남녀 동반 월드컵 우승[62] & 연말 랭킹 1위, 2023년에는 상하이 월드컵, 메데린 월드컵에서 2연속 종합 1위를 기록하고 특히 상하이 월드컵에서 4명의 선수가 모두 4강에 오르며[63] 한국 양궁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베를린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리커브 종목에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을 우승하고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금 2, 동 1로 종합 2위에 올랐다. 앞선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은 2연속 다관왕을 차지하였다. 하지만 여자 단체전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16강에서 패배했으며, 개인전에서 안산, 강채영, 임시현 모두 평균 9.32점이라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도 8강에서 탈락했다.[64][65] 남자 개인전은 이우석이 32강, 김우진이 16강, 김제덕이 8강에서 세계 랭킹 1위 마르쿠스 다우메이다에게 패배하면서 42년 만에 남녀 6명 모두 개인전 메달을 놓치게 되었다.[66][67]
세계 선수권과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2021 청두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는 남녀 개인전 동반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1위를 달성하였다. 이후 파리에서 열린 4차 월드컵 겸 프레 올림픽에서는 남녀 단체전, 혼성전에서 모두 우승했다. 남자 개인전은 한국 선수들[68]끼리 결승전을 치렀으며 여자 개인전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최미선이 동메달을 획득하여[69],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1위를 달성하며 명예 회복에 성공하였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두번의 슛오프 끝에 승리하고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여자 양궁 대표팀은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경기가 매우 극적이었는데 1, 2세트를 선취했지만 이후 3, 4세트를 내어주며 슛오프까지 갔고, 슛오프에서 27* vs 27점 상태로 판정을 기다리며 위기에 직면했다가[70] 결국 9*로 놓여있던 화살 두 개가 모두 10점으로 판정되며 승리했다. '최악의 도전' 우려 깨고 金金金…정예 한국, 초반 분위기 좋다
더불어 이 여세를 몰아 남자 단체전에서도 연속 3연패의 금메달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특히 이번 남자 단체전은 8강부터 세트 기준 7승 2무를 기록하며 단 한 번의 세트도 내어주지 않았다. 또한 김우진 선수는 한국 양궁 최초로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얻은 선수가 되었다.[71]
그리고 김우진, 임시현 선수가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연이어 각자 남자, 여자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오는 활약을 펼치면서 2016 리우 올림픽에 이어서 두번째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이 양궁 전종목 금메달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또한 이번에는 남녀 합쳐서 개인전 집안싸움이 3번 있었는데[72][73] 특히 2개 이상 메달을 획득하는 전례가 없었던 남자 개인전 종목에서 처음으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이제 대한민국 양궁의 다음 목표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역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여자 단체전에서 단일 종목 11연패이다. [74]
7.1.1. 에피소드
캐스터 :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림픽 무대로) 오지 않았습니까?"
장혜진 : "그래서 제가 지금 (중계를 하려고) 여기 있지 않습니까?"
- 양궁 금메달리스트 장혜진 선수가 2020 도쿄 올림픽의 MBC 중계에서 캐스터의 질문에 대답한 발언이다. 대한민국에서 양궁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경쟁이 얼마나 살벌하고 치열한지를 보여준다.
퍼펙트 골드의 충격이 대단했던 덕분에 양궁 하면 박성현을 쉽게 떠올리지만, 그런 박성현도 국내대회에서 항상 메달을 독식하지는 못했다. 2000년대 국가대표 단골 멤버였던 윤미진 선수도 국내대회를 빈손으로 끝내는 것도 모자라
전국체전도 아니고 경기도 대표 선발전에서 떨어질 뻔 했다.[75] 어처구니 없지만 올림픽 메달리스트 같은 최정상급 선수조차 조별예선 탈락을 두려워해야할 정도로 전국체전 양궁은 가혹하다. 장혜진 : "그래서 제가 지금 (중계를 하려고) 여기 있지 않습니까?"
- 양궁 금메달리스트 장혜진 선수가 2020 도쿄 올림픽의 MBC 중계에서 캐스터의 질문에 대답한 발언이다. 대한민국에서 양궁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경쟁이 얼마나 살벌하고 치열한지를 보여준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남자개인전 결승에서 슛오프 직전에 박채순 감독이 구본찬에게 한 말도 "야, 너 전국체전에서 메달 딸 자신 있어?"였다.[76] 정확히는 "야, 너 한국 가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딸 수 있어? 못 따지? 올림픽이 더 편해" 였다. 박 감독의 설명으로는 "사실 올림픽이 전국체전보다 쉽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 건방진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따기가 진짜 힘들다. 우리 선수들 실력이 그 정도로 높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게 농담이 아닌게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김우진이 개인전 16강전에서 120점 중 119점을 얻어서 세계랭킹 1위 브라질의 달메이다를 탈락시켜버리는 충격적인 스코어를 기록하기도 했으며[77] 이우석 역시 같은 16강전에서 120점 중 119점을 얻어 중국의 왕옌을 이기기도 하였다.[78] 결국 11번이나 10점을 기록하고 고작 단 한 번만 9점을 기록한 것이다. # #
세계 랭킹 1위만 1264일에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신궁 박성현의 선배 격으로는 1979년과 1983년 세계선수권 5관왕 김진호[79], 신궁 김수녕(올림픽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이 있다. 사실 한국 양궁에서는 최소한 자신의 이름을 딴 국제 양궁장 하나쯤은 있어야 레전드로 불릴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는데, 실제로 예천군에는 진호국제양궁장이, 청주시에는 김수녕양궁장이 있다. 이 외에 광주 염주동에 서향순양궁장이 있었는데, 이후에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양궁장으로 쓰였던 곳이 서향순· 기보배 양궁장으로 이름이 붙여져 있다.[80]
1990년대 중반 프랑스 양궁팀하고 같이 합숙을 하게 되었는데, 막 양궁팀에 들어오게 되어 참관을 목적으로 합숙 보조팀에 끼어온 (전력외인) 무명 한국인 후보 선수가 프랑스의 주전까지 싸그리 박살낸 일이 있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중학교 3학년부터 실업팀 선수들 가운데 일정 점수 이상을 한 번이라도 기록한 선수들을 모두 모아 놓고 뽑게 되는데 중학교 3학년 선수가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국가대표가 되어 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에 출전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한국체대 선수인 임동현 선수는 고교 1학년 때 2002 부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했고, 고교 2년생 이특영 선수는 고1 때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여 개인전 은과 단체전 금을 따기도 했다. 김수녕은 1988 서울 올림픽 2관왕을 고2 때 달성했다.[81] 2020 도쿄 올림픽 혼성 금메달과 남자 단체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김제덕도 당시 고2였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였던 정재헌 선수는 훈련거부파동 사건으로 인해서 국가대표 자격 박탈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2002년 사면되어 징계가 해제되고 징계 기록도 말소되었다. 이 사건이 있은지 13년이 흐른 2005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뚫고 다시 국가대표에 선발되었고,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했다. 다만, 2006년에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꼴찌에 가까운 성적으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1988 서울 올림픽, 2000 시드니 올림픽 여자 개인전 양궁에서는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모두 우리나라가 석권한 적이 있다. 단,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4위는 북한의 최옥실 선수가 차지했다. # 해당 영상은 2000 시드니 양궁 개인전 메달 시상식 장면이다.
2005년 전국체전에서는 그간 전국대회에서 이름조차 내밀지 못했던 신성우라는 선수가 4관왕에 올랐으며, 국내 전국체전 기록이 세계 신기록보다 높게 나오기도 한다.[82] 전국체전 개인전 신기록이 12발에 120점 만점이다. 한 마디로 그냥 다 10점을 쐈다는 소리. 전국체전에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메달은커녕 초반 광탈이나 안 당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양궁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최현주, 기보배, 이성진[83] 세 명이었다. 그런데, 최현주가 선발전 이후에 부진이 계속되었고, 이 때문에 대표선수를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었다. 교체론과 원칙론이 팽팽했는데, 여자 대표팀의 양창훈 감독은 불안해도 원칙을 깰 수는 없다며 원칙론을 고수했고, 양궁 대표팀 문형철 총감독 역시 "교체는 절대 안 된다. 원칙을 지켜줘야 후배들도 선발전 시스템을 믿고 갈 수 있다"고 힘을 실어줬다. 결국 최현주를 밀고 가기로 결정했고, 이 믿음은 런던 올림픽에서 빛을 발했다.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기보배마저 흔들릴 때, 최현주가 10점 행진을 이어가면서 결국 한국팀에게 금메달을 안겼다.
기보배 역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내면서 신궁의 계보를 계승했지만, 2014년 아시안 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고 결국 방송에서 해설자로 나왔다. 하지만, 2015년에는 다시 부활하여 세계신기록을 쏴대고 있다. 2016년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자격을 다시 한 번 획득했다. 하지만, 2018년 아시안 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또 떨어졌으며, 2020년 도쿄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도 떨어져 KBS 해설자로 나오게 되었다.
전술한대로 2015년 전국체전에서는 이승윤(20· 코오롱 엑스텐보이즈)· 김법민(24·대전시체육회)·김규찬(25·예천군청)선수가 36발을 모두 10점 과녁(지름 8cm)에 맞혀서 360점의 만점자가 무려 3명이나 나왔다. 그래서 지름 4㎝인 X-10[84]을 맞힌 횟수로 순위를 정했다. X-10을 24발 쏜 이승윤과 김법민은 공동 금메달, X-10을 20발 쏜 김규찬[85]은 동메달을 받았다. 덤으로 공동 4위인 계동현, 진재왕은 36발 중 35발을 10점 쏘고, 딱 한발 9점 쏴서 359점을 받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양궁 예선에서 김우진 선수가 72발 중 700점을 쏘아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정작 대회 자체는 32강에서 탈락했다는 게 아이러니.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4강 타이완과의 1차전에서 3명의 선수가 1차전의 6발 모두 10점을 맞히면서 총합 60점 만점으로 1세트를 끝내버렸다. 역시 같은 올림픽 남자 단체전 결승전 미국과의 1차전에서 3명의 선수가 6발 모두 10점을 맞히면서 60점 만점으로 1세트를 끝내버렸다. 그리고, 리우 올림픽 남자 개인전 양궁에서 구본찬이 금메달을 따면서 한국이 최초로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그래서, 이런 이유 때문에 한국의 양궁 선수들은 국가대표가 되면 메달권 진출이 반쯤 확정되는 추세다. 단지, 국가대표가 되는 길이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더욱 어려울 뿐이다.
이를 방증이라도 하듯, 이승윤 선수는 2018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떨어졌고 2015 전국체전에서 만점 동메달 수상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김규찬 선수가 선발전에 붙었다. 심지어 2021년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안산 선수조차 "다음 목표는 전국체전 금메달입니다." 라고 밝혔을 정도였다. 그만큼 3관왕 금메달리스트도 어려워하는 것이 국내 대회인데, 2021년 전국체전은 사실상 없었고, 코로나로 한 해 미뤄진 전국체전에서 이 목표는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아쉽게도(?) 실현되지 못했다. 그리고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 왔지만, 귀신같이 2024 국가대표 겸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첫 실전에서 컷오프당하는 굴욕을 당했다.[86] 즉, 디펜딩 챔피언도 1차 광탈하는 곳이 한국이다.
이에 더해 2024 파리 올림픽을 대비하여 양궁 로봇을 도입했다.
이렇듯 국제 대회에서의 경쟁보다 국내 선수들끼리의 경쟁이 더 치열해서 그런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올림픽 등에 출전한 선수들을 보고 "다음 올림픽 해설위원(진)"이라는 농담같은 드립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에는 여자 금메달 다관왕인 박성현(SBS), 장혜진(MBC), 기보배(KBS)가 각 방송국마다 해설로 섭외되어서 함께 해설하는 진풍경도 볼 수 있었다.
올림픽 종목이 아닌 컴파운드 보우에서는 리커브에 비해 평범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안 게임에서는 금메달을 꽤 많이 땄지만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엘리트 체육에 집중 투자를 한 인도가 컴파운드 종목에서 5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가 45년만에 아시안 게임 양궁 최다 메달 자리를 대한민국[87]에게서 뺏어갔으며 세계선수권에서도 서양 국가들이 금메달을 많이 따가고 있다. 하지만 한국도 2010년대부터 컴파운드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며, 2015년, 2017년,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 컴파운드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세계최강국다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세계양궁협회가 컴파운드 보우의 올림픽 도입을 추진하고 있긴 하지만 도구의 힘이 지나치게 반영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도입이 쉽지 않다고 점쳐진다. 결국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도 종목 도입에 실패했다.
7.2. 대한민국의 올림픽 성적
7.2.1. 남자부
- 개인전
대한민국 양궁 남자 개인전 역대 올림픽 메달 결과 | ||
대회 | 메달 | 선수 |
1988 서울 | 은메달 | 박성수 |
1992 바르셀로나 | 은메달 | 정재헌 |
1996 애틀랜타 | 동메달 | 오교문 |
2008 베이징 | 은메달 | 박경모 |
2012 런던 | 금메달 | 오진혁 |
2016 리우데자네이루 | 금메달 | 구본찬 |
2024 파리 | 금메달 | 김우진 |
동메달 | 이우석 |
- 단체전
대한민국 양궁 남자 단체전 역대 올림픽 메달 결과 | ||
대회 | 메달 | 선수 |
1988 서울 | 금메달 | 박성수/ 이한섭/ 전인수 |
1996 애틀랜타 | 은메달 | 김보람/ 오교문/ 장용호 |
2000 시드니 | 금메달 | 김청태/ 오교문/ 장용호 |
2004 아테네 | 박경모/ 임동현/ 장용호 | |
2008 베이징 | 박경모/ 이창환/ 임동현 | |
2012 런던 | 동메달 | 김법민/ 오진혁/ 임동현 |
2016 리우데자네이루 | 금메달 | 구본찬/ 김우진/ 이승윤 |
2020 도쿄 | 김우진/ 김제덕/ 오진혁 | |
2024 파리 |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 |
7.2.2. 여자부
- 개인전
대한민국 양궁 여자 개인전 역대 올림픽 메달 결과 | ||
대회 | 메달 | 선수 |
1984 로스앤젤레스 | 금메달 | 서향순 |
동메달 | 김진호 | |
1988 서울 | 금메달 | 김수녕 |
은메달 | 왕희경 | |
동메달 | 윤영숙 | |
1992 바르셀로나 | 금메달 | 조윤정 |
은메달 | 김수녕 | |
1996 애틀랜타 | 금메달 | 김경욱 |
2000 시드니 | 금메달 | 윤미진 |
은메달 | 김남순 | |
동메달 | 김수녕 | |
2004 아테네 | 금메달 | 박성현 |
은메달 | 이성진 | |
2008 베이징 | 은메달 | 박성현 |
동메달 | 윤옥희 | |
2012 런던 | 금메달 | 기보배 |
2016 리우데자네이루 | 금메달 | 장혜진 |
동메달 | 기보배 | |
2020 도쿄 | 금메달 | 안산 |
2024 파리 | 금메달 | 임시현 |
은메달 | 남수현 |
- 단체전
대한민국 양궁 여자 단체전 역대 올림픽 메달 결과 | ||
대회 | 메달 | 선수 |
1988 서울 | 금메달 | 김수녕/ 왕희경/ 윤영숙 |
1992 바르셀로나 | 김수녕/ 이은경/ 조윤정 | |
1996 애틀랜타 | 김경욱/ 김조순/ 윤혜영 | |
2000 시드니 | 김남순/ 김수녕/ 윤미진 | |
2004 아테네 | 박성현/ 윤미진/ 이성진 | |
2008 베이징 | 박성현/ 윤옥희/ 주현정 | |
2012 런던 | 기보배/ 이성진/ 최현주 | |
2016 리우데자네이루 |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 | |
2020 도쿄 | 강채영/ 안산/ 장민희 | |
2024 파리 |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 |
7.2.3. 혼성부
대한민국 양궁 혼성 단체전 역대 올림픽 메달 결과 | ||
대회 | 메달 | 선수 |
2020 도쿄 | 금메달 | 김제덕/ 안산 |
2024 파리 | 김우진/ 임시현 |
7.3. 지원 및 후원
현대자동차그룹은 한국 양궁 종목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1985년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한양궁협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에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훈련 장비를 제공했다. 연습 때 선수들이 기록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입력하고 이를 선수촌 서버에 저장해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점수 자동 기록 장치, 선수의 얼굴을 촬영한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분석해 실시간으로 선수의 긴장 및 이완 상태를 측정하는 기술 비정 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 선수 영상과 표적 영상의 주요 장면을 포착해 하나의 영상으로 자동 편집하는 기능이 있는 인공지능 코치 총 3가지이다. 이외에도 활 내부의 파손 여부를 검사하는 활 비파괴 검사 기술, 화살을 검사하고 불량 화살을 선별하는 고정밀 슈팅 머신, 선수별로 최적화된 3D 그립 등이 있다.8. 양궁 용품 제조업체
스포츠용 양궁을 기준으로 서술한다.원래는 미국의 호이트와, 일본의 야마하가 양궁 제조업 분야의 양대 산맥이었다. 그 와중에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양궁 활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인 제조업체가 ' 윈앤윈'과 '삼익 스포츠'[88]이다. 한국 선수들이 한국산 활을 들고 대회를 섭렵하자 호이트와 야마하의 양강체제는 붕괴될 수밖에 없었고, 한국 양궁의 위상이 높아졌다. 이후 외국 선수들은 아무리 해도 한국 양궁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되자 한국 선수들의 유니폼, 걸음걸이, 스트레칭 동작까지 따라했고 한국인 코치를 영입하기 시작했다. 사용하는 활의 종류까지 따라하게 되자 자연히 외국 선수들도 한국산 활을 쓰게 되었고 현재 일본 야마하는 활 사업을 접었으며[89] 호이트는 점유율을 절반 이상 빼앗겼다.
조만간에 한국 메이커인 삼익, 윈앤윈이 시장을 거의 독점할 것으로 보였으나, 한국 선수들 중에서도 호이트사의 활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 상황이라 완전히 독점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윈앤윈은 세계 1위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이와는 반대로 삼익스포츠는 2015년 12월 파산을 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여자 개인전 8강에 진출한 선수 중 5명이 한국산 윈앤윈 활을 사용했다고 한다.
심지어는 2012 런던 올림픽 때 외국선수들이 한국산 가슴보호대를 차고있었는데, 그게 여성의류 쇼핑몰 홍보용으로 상당히 귀여운 디자인이라 한국에서 화제가 되었다. 아래 사진의 우크라이나 선수 참고.[90]
현재 한국에 있는 양궁장비 제조업체들은 아래와 같다. 어쩐 이유에서인지 경기도와 인천 쪽에 몰려 있다.[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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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앤윈(win&win)의 브랜드
위아위스(wiawis)
회사 이름이 윈앤윈이고 양궁 브랜드는 위아위스다(선수나 동호인들은 짧게 “윈”으로 주로 부름). 미국제 호이트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경기용 양궁 제조업체이다. 양궁에 관계된 모든 제품을 생산하지만 특히 카본제 양궁핸들과 림(활의 날개부분)이 유명하다. 또한 양궁계의 명품으로 올림픽 국대급 선수들은 이 회사 활이 아니면 호이트 활을 애용한다. 심지어 올림픽에서 중국이나 일본대표팀 선수들도 윈앤윈의 활을 들고 경기를 치르는 것이 보통이다. 요즘은 컴파운드 보우도 생산중이지만 아직까지는 리커브 보우가 주력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2010년대에는 축적된 카본 기술로 카본 자전거도 만들고 있다. 양궁계의 명품 업체로써 가격이 엄청나다. 경기도 안성에 오프라인 매장이 있으나 온라인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는 국내에 없으며 보통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편. 아무래도 국내 양궁용품 시장이 작다 보니 가격이 비싼 윈앤윈은 일반 동호인 소비자 보다는 대량구매가 가능한 선수단이나 단체 판매에 힘쓰는 듯하다. 동호인의 입장에서 구매나 A/S 면에서 윈앤윈의 위상에 비례한 서비스를 받기 힘들다는 것이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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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빅스 (Fivics)
윈앤윈이나 호이트처럼 거의 모든 양궁장비를 다 생산하는 업체이다. 이 전 소마(SOMA) 브랜드로 판매되던 라인업을 파이빅스로 갈아타면서 회사를 확장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성장하는 중인 회사.
보통 초등학생-중학생 선수들이 처음 사용하는 활이 파이빅스의 입문용 모델 제니아인 경우가 많다.
화살 역시도 유명한데, 제일로나 텐프로는 적당한 가격대와 적당한 성능으로 양궁에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사용하고 넘어가는 화살이다. 학생 선수들이라면 너무 비싼 화살을 사용 할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한 가격대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화살을 찾는데 그것이 바로 파이빅스의 텐프로.
이 회사는 양궁계에 디자인이라는 개념을 가져온 회사이다. 활의 몸체 뿐만 아니라 스테빌라이져나 웨이트등등 소소한 부품 하나하나에 디자인적인 요소를 고려했다. 올림픽 중계에서도 이 회사의 화살통 (퀴버)이나 부가장비들이 꼭 카메라에 비춰지는데, 그만큼 부가장비들을 이쁘게 잘 만드니 선수들이 꽤 애용하는 것. 이 회사는 핑거탭을 잘 만든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 핑거탭 구매를 고려한다면 파이빅스에 방문하면 된다. 장담컨데 이 회사 핑거탭 제품 라인업 중에 적어도 하나는 당신의 손에 딱 맞을 것이다. 그만큼 선택의 폭도 넓고 시장 점유율도 높다.
이 회사는 전직 양궁 선수였다가 감독이었던 사람이 만들어서 그런지 간혹 신박한 아이디어 상품을 잘 들고 나온다. 그것도 디자인을 이쁘게 다듬어서.. (대표적인 게 신박하고 튼튼한 원터치 스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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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아처리(Cartel, infitec, midas)
위 세 업체는 라인업별로 브렌드를 세분화 시킨건지, 결국은 다 같은 회사이긴 하다. 역시 활을 포함한 모든 양궁 장비를 다 만든다. 파이빅스와 다른 점이라 하면 여긴 정말 다 만든다는 것이다. 웬만한 장비는 정말 다 있다 카더라... 여기서 만드는 알루미늄 코어 카본 화살이 유명하다. 학생선수들도 많이 사용을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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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archery
생긴 지 얼마되지 않은 회사이다. 삼익스포츠가 망한 후에 몇몇 직원들이 독립해서 만든 회사라 카더라. 아직 제품이 다양하지는 않은데, 과거 삼익의 기술 덕분인지 이 회사의 제품은 상당히 자주 올림픽이나 세계대회에서 등장한다. 핸들과 림의 라인업이 적지만 고강도 (7000시리즈 합금) 알루미늄 핸들과 국내 생산을 고집하며 그 때문인지 가격은 윈앤윈이나 호이트만큼 비싸다. 성능도 그에 필적하는 장비이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의 대한민국 선수들은 모두 여기 활을 썼다.
-
삼익스포츠
그 악기 만드는 삼익이 맞다. 과거에는 활도 잘 만들어서 꽤 유명한 네임드 양궁장비 제조 업체였으나, 도산 후 전문 타겟용 양궁장비는 더 이상 보기 힘들다.(국제대회에서 씨가 말랐고 심지어는 동호인들 동네 대회에서도 안보인다. 있어도 옛날에 샀던 장비다.) 2015년 부활한 뒤 개설한 홈페이지가 있으며, 사냥용 리커브 보우 쪽으로는 영업을 하는 듯 보인다. 새로운 홈페이지를 보면, 이름은 삼익스포츠/삼익아처리를 그대로 쓰고 있지만 2013년 회사가 넘어간 뒤, 2015년 리뉴얼하고 거의 모든 품목을 다시 생산하는 것 같다. 예전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할 일. 다른 업체 제품보다 전반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좋다. 국내 생산을 마케팅에 강조하지만 개인 대상 국내 판매는 아직 드문 듯 하다.
미국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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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트(Hoyt)
한때 세계 점유율 1위를 기록했었고, 한국 기업이 치고 올라온 현재도 2위권을 기록중인 회사이다.
대체로 고강도+고탄력에 높은 정밀도를 추구하는 성향이 있으며, 힘이 좋은 남자 선수들이 선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한국의 남자 국가대표 선수들 중에 김우진, 오진혁 등은 호이트 활을 선호하는 사람이 여럿있다. "과거 한국 양궁선수들이 선전하기 시작하자 미국 호이트 사에서 한국선수들에 장비 공급을 중단했다"는 말이 퍼져 있으나, 그 어떤 곳에서도 공식적인 출처를 찾을 수 없는 근거 없는 헛소문이다. 국제적인 스포츠 용품 회사가 이유 없이 특정 국가 선수들에게 장비를 공급하지 않는다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이야기이다.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이사가 공식 인터뷰에서 전혀 근거없는 헛소문이라고 인증했다.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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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Yamaha)
한때 호이트에 이어 세계 2위였으나, 한국 회사들에게 점유율을 내주고서는 결국 문을 닫았다. 정확히는 윈앤윈에게 매각되었다.
그래도, 워낙 판매량이 많았던지라 중고품이 널리 유통되고 있다.
9. 관련 용품
자세한 내용은 양궁/관련 용품 문서 참고하십시오.10. 국가대표
10.1. 국가대표 선발전
자세한 내용은 대한양궁협회/선발전 문서 참고하십시오.10.2. 국가대표 출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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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창작물에서
12.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양궁 |
한자 | 洋弓 |
영어 | Archery |
중국어 | [ruby(射箭, ruby=Shèjiàn)] |
일본어 | アーチェリー |
베트남어 | [ruby(𡭉弓, ruby=Bắn Cung)] |
러시아어 | стрельба из лука |
프랑스어 | Tir à l'arc |
스페인어 | Tiro con arco |
아랍어 | الرماية |
13. 관련 문서
[1]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컴파운드 보우를 사용하나, 올림픽에서는 리커브 보우만을 사용한다.
[2]
현대적 규칙을 제일 먼저 제정한 국가이다. 다만 국제올림픽위원회 등에서는 양궁의 기원에 대해
유럽과
이집트,
중국 등의 활쏘기를 원류로 하는 일반적인 궁술 대회로부터 유래한 것으로도 서술하고 있다.
[3]
상업성은 양궁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다. '시합이 지루하다'는 평을 받고 TV 중계권 협상에서 힘을 못 쓰는 종목은 자연스레 세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4]
컴파운드 보우의 특성 상 사수의 오른손을 보면 보우 릴리즈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5]
활과 활 부착물에 대한 가격이며 그 외 소모품까지 합한다면 비용은 더 추가된다.
[6]
양궁은 날씨(특히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선수들을 나눠서 서로 다른 시간에 예선을 치르게 한다면 날씨에 따라 성적이 차이날 수 있다. 그래서, 모든 선수가 같은 시간/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경기하는 것이 공정하다.
[7]
예를 들어 3세트를 먼저 이기면 총 6점으로 승리, 2세트를 이기고 1세트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 총 5점으로 역시 승리한다.
[8]
예를 들어 3세트를 먼저 이기면 총 6점으로 승리, 2세트를 이기고 2세트를 무승부로 마치면 총 6점으로 역시 승리한다.
[9]
개인전 5:5, 단체전 4:4
[10]
세트 승리 시 2점, 무승부 시 1점
[11]
만약 예전과 같이 단순 총점제로 경기를 한다면, 한번의 큰 실수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대결에서는 그대로 최종적인 승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12]
장혜진 본인도 워낙 충격적인 실수였는지, 은퇴 이후에 양궁 방송해설을 하면서 이 에피소드를 여러차례 언급했다.
[13]
다만 이 경우 랭킹라운드는 64명이 죽 늘어서서 쏠 수 있는 별도의 넓은 장소에서 치르기도 한다. 예를 들어 2004 아테네 때 랭킹 라운드는 인근의 공군기지
활주로에서 치렀다.
[14]
예를 들어 단거리 자유형 선수면 100m, 200m, 400m에 혼계영까지 최소 4관왕을 노려볼 수 있다. 여기에 접영까지 곁들이게 되면 두 배... 수영에서 괜히 5관왕, 7관왕이 나오는 게 아니다. 지나치게 세분화된 종목 편성에 대한 비판이 많지만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15]
사실, 이건 조금 무리일 듯 싶다. 승마를 할 때 두 손을 놓고 활을 쏴야 하는 만큼
등자가 있어도 낙마할 위험이 있어서 부상의 위험이 너무 크다.
[16]
넷상에선 이를 두고 대한민국의 금메달 독식을 방해하기 위한
음모론을 제기하는데, 이는 후술하겠지만 사실무근이다. 올림픽 초창기인 1900~1920년에는 거리에 따라 나누었으나 정식 종목은 아닌 이벤트성이었고 그나마 대회마다 종목이 달랐다.
[17]
심판의 개입이 있는 경우는 매 엔드가 끝날 때마다 표적 심판들이 화살이 경계선에 닿았는지 너무 애매할 때 육안으로 자세히 확인하는 정도다. 이것조차 조금만 주의깊게 보면 화살이 경계선에 닿았는지 닿지 않았는지 확인이 가능하고, 통상 양팀의 코치들이 동행해서 돋보기를 들고 같이 확인해 양쪽이 모두 수긍하면 최종점수로 확정하는 시스템이므로 심판 판정이 개입될 여지가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8]
이 규칙 덕분에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대한민국 팀이 기사회생했다.
[19]
과거에는 여기에 카메라가 있었는데, 특히 대한민국 선수들이 이 카메라를 많이 깨먹었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8강전 이상부터 극초소형 카메라를 사용해 그 금전적 손실을 최소화했다.
[20]
타이틀 스폰서이기 때문에 세계양궁선수권과 양궁 월드컵에는 공식 대회명에 'HYUNDAI'가 붙는다.
[21]
사진의 주인공은
김우진이다.
[22]
사격의 경우 2013년부터 룰이 크게 바뀌었는데, 종전에는 결선에 진출한 선수들이 예선 점수를 그대로 안고 결선에 진출했고 모든 결선 선수들에게 격발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졌다. 따라서 종전 방식으로는 압도적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선수가 금메달을 따기 매우 유리했었다. 2013년부터 개정된 룰은 우선 결선에 진출한 모든 선수들은 예선 점수가 리셋된다. 그리고 매 시리즈가 끝날 때마다 최하위에 머문 선수가 탈락하고 남은 선수들만으로 순위와 메달 색깔을 가린다. 따라서 3명이 남을 때까지 남아있는 선수들은 모두 메달을 확보하게 되고, 여기서 탈락하는 선수가 동메달을 받고 나머지 2명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린다. 만약 매 시리즈가 끝날 때마다 탈락 커트라인에 2명 이상의 선수가 있으면 그 선수들끼리만 단발 사격(슛오프)으로 탈락자를 가린다. 여기서 단 0.1점차로
황위팅을 꺾고 금메달을 거머쥔 사람이 바로
반효진이다.
[23]
가장 대표적 사례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결승으로, 대한민국이 처음 두 세트를 따내 승기를 잡았지만 이후
중국에게 남은 두 세트를 모두 내줘 슛오프에서 승패를 겨루게 되었다. 대한민국이 9점과 10점을 가르는 경계선에 두 발을 꽂았는데, 만약 이 두 발이 모두 9점으로 인정되었다면 정중앙에 더 가까운 화살이 있는 중국에게 금메달을 내줄 수도 있었다. 같은 대회에서 남자 개인전 결승에 진출한 김우진의 상대였던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은 슛오프까지 경기를 끌고 갔으며 5세트는 두 선수 모두 30점을 쏘고 슛오프에서는 4.9mm 차로 아슬아슬하게 승부가 갈리는 등 접전이 펼쳐졌다.
[24]
그래서
2012 런던 올림픽까지는 한 국가당 최대 남/여 2체급씩 4체급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었다. 그런데 이 대회에서 대한민국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에 머물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부터 올림픽 랭킹에 따라 최대 전체급에 출전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25]
일례로 2023년 6월에는 160기로
필리핀,
방글라데시,
튀니지와
에티오피아에, 2023년 11월에는 161기로
엘살바도르에 태권도 사범 봉사요원을 파견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26]
자국에서 열린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단체 결승에서 대한민국을 이기고 금메달을 땄고
2012 런던 올림픽 준결승에서도 대한민국을 광탈시켰다.
[27]
그것도 자국 관중들의 무개념 소음 응원 덕에 딴 것이다.
[28]
아시안 게임에서의 성적은 일본보다도 떨어지는 3위다. 금메달 수만 봐도 한국이 38개, 일본이 7개, 중국은 3개에 불과하다.
[29]
심지어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는 단 한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30]
이마저도 가장 마지막 금메달이 1996년 대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심지어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중계를 맡은 4명(박성현, 박경모, 기보배, 장혜진)의 총 금메달 수가 미국보다 더 많다.
[31]
중국 탁구 대표팀은 올림픽에서 총 40개 금메달 중 35개를 쓸어 갈 정도로 타 종목과 비교해 압도적인 금메달 편중도를 보여주고 있고, 미국 농구 대표팀 또한 역대 올림픽 금메달 20개 중 16개를 획득하였다. 바꿔 말하자면, 각 국가를 대표하는 종목인 탁구와 농구 다음가는 성과를 한국에서는 양궁이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32]
1980 모스크바 올림픽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하필 해당 대회는 개최지가 공산권
모스크바였던 터라 자본주의 진영의 대대적인 보이콧으로 인한 불참이 선언되었고 대한민국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해당 대회는 국제 정세에 휩쓸려 출전조차 기회가 없었고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 되어서야 첫 올림픽 출전을 이뤘지만, 전성기도 내려온 시점이었고 큰 긴장을 이기지 못한 채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으로 동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33]
이 금메달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금메달이기도 하다.
[34]
김수녕의 맹활약으로 여자부에선 금메달을 석권했으며 개인전에선 은메달과 동메달까지 한국 선수가 차지하는 둘도 없는 싹쓸이가 펼쳐지기도 했다. 남자부에선 박성수의 은메달이 개인전 최고 기록이었지만 단체전만큼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35]
1900년부터 1920년까지 정식 종목이었던 때가 있었다. 지금과는 경기 방식이 달랐고 그때 1위는 11개의 금메달을 딴
벨기에다.
[36]
다른 단체전 종목의 경우 LA 올림픽부터 정상을 지키고 있는 미국 남자 4×100 m 혼계영 팀이
2020 도쿄 올림픽까지 10연속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공동 1위의 기록이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사냥에 실패해 11연패가 좌절되었기 때문에 진행중인 기록은 대한민국 여자 양궁이 유일하다.
[37]
개인전의 경우 미국이 남자 장대높이뛰기 종목에서
1896 아테네 올림픽에서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까지 16연패를 차지해 최고기록을 가지고 있다. 21세기에는 중국 탁구 여자 단식이
2024 파리 올림픽까지 10연패를 달성하며 기록 진행중이다.
[38]
김수녕이 1988, 1992, 2000 올림픽에 출전해 전부 금메달을 땄지만, 1996 애틀란타 올림픽 때는 은퇴로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속은 아니다.
[39]
한 종목의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한 나라 선수들이 차지하는 것.
[40]
1988 서울 올림픽 여자 개인전과
2000 시드니 올림픽 여자 개인전에서 나온 성과다. 공교롭게도 두 포디움 스윕 모두
김수녕이 포함되어 있었다.
[41]
2024 파리(프랑스) 남자 단체전.
[42]
1996 애틀랜타,
2016 리우 남자단체,
2024 파리 맞대결. 애틀랜타에서는 홈 버프를 등에 업은 미국이 이겼고 리우에서는 4년 전 런던대회 준결승에서 미국에 패한 대한민국이 승리하여 런던의 패배를 설욕했으며 파리에서도
김우진이
브래디 엘리슨을 꺾고 전 종목 석권에 성공했다.
[43]
1992 바르셀로나,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24 파리 여자 단체,
1996 애틀랜타,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개인 맞대결. 이 중 베이징 대회 여자 개인 결승전은 토너먼트제 도입 이후 여자부 결승에서 대한민국이 패배한 유일한 경기다.
[44]
2000 시드니,
2008 베이징 남자 단체 맞대결
[45]
1992 바르셀로나, 2000 시드니, 2004 아테네, 2024 파리 여자 개인 결승전이 대한민국 선수끼리의 맞대결이었다.
[46]
특히 너무 젊은 선수의 국제 무대 경험 부족 등, 전관예우 마인드와 별개로 스포츠 팬이라면 당연히 들 수 있는 의구심도 있겠지만, 애초에 국대로 선발된 선수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이 아닐 뿐 이미 국제대회 메달 몇 개는 쥐어본 선수가 많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결국 그 경험 있는 베테랑들을 꺾고 올라왔단 것이니 실력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최근 파리 올림픽에서도 여성부의
남수현은 첫 국대 선발이 올림픽 대표팀이었는데 단체전 금메달에 기여하는 등 실력을 증명했다.
[47]
이 둘은 10여년간 한국에서 압도적인
원탑이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경쟁 상대가 아예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황선우와
박혜정이 각각 박태환과 장미란의 뒤를 잇는 신성으로 떠오른 것은 이들이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은 2020년부터였다.
[48]
1984 서향순, 1988 김수녕, 1992 조윤정, 1996 김경욱, 2000 윤미진, 2004 박성현, 2012 기보배, 2016 장혜진, 2020 안산, 2024 임시현
[49]
김수녕(1988 서울, 1992 바르셀로나, 2000 시드니), 윤미진(2000 시드니, 2004 아테네), 박성현(2004 아테네, 2008 베이징), 이성진(2004 아테네, 2012 런던), 기보배(2012 런던, 2016 리우), 오교문(1996 애틀랜타, 2000 시드니), 장용호(1996 애틀랜타, 2000 시드니, 2004 아테네), 임동현(2004 아테네, 2008 베이징, 2012 런던), 박경모(2004 아테네, 2008 베이징), 오진혁(2012 런던, 2020 도쿄) 김우진(2016 리우, 2020 도쿄, 2024 파리) 정도다. 특히 2016 리우 남자대표팀(구본찬, 김우진, 이승윤)과 2020 도쿄 여자 대표팀(강채영, 안산, 장민희), 2024 파리 여자 대표팀(전훈영, 임시현, 남수현)은 3명 모두 올림픽 경험이 전혀 없는 선수들이었는데도 개인, 단체를 석권했다.
[50]
박채순 감독(대한민국), 구자청 감독(대만), 조형목-김미정 감독(스페인), 이재형 감독(말레이시아), 이기식 감독(미국), 김청태 감독(일본), 김상현-이웅 감독(멕시코), 박면권 감독(이란), 박영숙 감독(말라위)
[51]
이후
장혜진 선수는 '다음 9연패를 달성할 동생들의 그 마음이 어떨까'라며 부담을 가질 그들을 걱정했다. 강채영, 안산, 장민희: 다음 10연패를 할 동생들은 어떨까?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 다음 11연패를 할 동생들은 어떨까?
[52]
이후 파리에서 이우석 선수가
리사 운루의 남편을 동메달 결정전에서 완벽히 제압하고 동메달을 따냈고, 혼성전에서도 역시 한국선수(김우진, 임시현)에게 밀려 은메달을 땄다. 즉, 부부가 한국에게 밀려 금메달을 못 딴 것.
[53]
이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단체전에서 패배하였는데, 프랑스 점수도 고득점이였지만, 대한민국 선수들이(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의 점수가 59점이 2번 나왔다.
[54]
잘 보면 X-10 안에 들어갈 수도 있었던 화살이 꽂혀있던 화살 뒷부분에 맞아 살짝 꺾이면서 X-10 바깥에 꽂히는 것처럼도 보인다. 관통된 화살과 관통시킨 화살은 '로빈후드의 화살'로 불리며 현재 IOC 박물관에 기증되었다.
[55]
1988년 정식 종목 채택 이후 9회 연속으로 우승하며 다른 나라에게 한 번도 정상을 내주지 않았으며 안산 선수가 대표팀 첫 2관왕이 되었다.
[56]
김제덕 선수가 안산 선수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마지막 금메달을 결정짓는 화살을 쏜 오진혁 선수가 "끝"이라고 나지막하게 내뱉은 한 마디가 카리스마 넘쳤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57]
동계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안현수와
진선유가 남/여 3관왕에 올랐다.
[58]
하지만, 안산은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앵발리드에 서지 못한다.
[59]
나머지 2개는 펜싱과 기계체조에서 하나씩 나왔다.
[60]
혼성 단체, 여자 단체, 개인전
[61]
혼성 단체, 남자 단체
[62]
남자는
김우진, 여자는
안산.
[63]
우승은 신예
임시현, 준우승은
강채영, 3위는
안산, 4위는
최미선. 임시현은 메데린 월드컵에서도 우승했다.
[64]
30점 만점인 한 세트에서 28점을 쏘면 9.33점이다.
안산이 2021년 올 포디움을 기록했을 때의 평균 점수가 9.33점이었고, 올림픽 챔피언
장혜진의 커리어 하이 기록이 9.34점이다.
[65]
하지만 안산, 강채영은 모두 앞선 두 세트에서 1점 차 패배로 4실점을 하며 0:4라는 위기에 몰려 모두 뒷심을 발휘하고도 4:6, 5:6으로 패배하였다.
[66]
이로 인해 그동안 이어오던 세계 선수권 종합 1위를 놓치게 되었으며 한국 양궁이 더 이상 예전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에도 최고의 활약을 이어오던 한국 양궁의 위상을 한 대회의 결과만으로 판단하기 이르다. 2022년 3차 월드컵에서 여자부는
최미선이 개인전 동메달을 딴 것을 제외하고는 메달을 얻지 못했는데, 바로 다음 대회인 4차 월드컵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금, 은, 동을 싹쓸이했다.
[67]
또한 2019년 스헤르토헨보스 세계 선수권 대회는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마쳤는데, 바로 그 해에 열린 2020 도쿄 프레 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을, 2019 방콕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컴파운드 혼성전을 제외하고 싹쓸이를 해서 금메달 9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라는 눈부신 성과를 냈었기 때문이다. 2023 시즌도 남은 대회인 항저우 아시안 게임, 방콕 아시아 선수권 대회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68]
김우진과
이우석
[69]
최미선은 2차 대회에서 TOP 4를 한국이 싹쓸이했을 때 유일하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는데, 4차 대회에서 팀 내 유일한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이렇게 2년 연속 여자부 4명의 선수가 모두 월드컵 개인전 메달을 획득하였다.
[70]
중국에 엑스텐 기록이 있었는데 슛오프에선 동점일 경우 가장 안쪽에 위치한 화살을 쏜 팀이 승리하게 된다.
[71]
기존 기록은 2회 연속이다. 올림픽 3회에 걸친 금메달 획득은
김수녕과 동률이지만, 김수녕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 불참하고
1988 서울 올림픽,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3회 연속은 김우진 선수가 처음이다. 이는 선수 선발 시스템에 의해 아무리 국가대표 출신이라도 선발전에서 탈락하면 끝이기 때문에 더욱 대단한 것이기도 하다.
[72]
여자는 4강전 전훈영-임시현, 결승전에서 임시현-남수현이 집안싸움을 펼쳤고, 남자는 4강전에서 김우진-이우석이 집안싸움을 펼쳤다. 더군다나 남자 개인전에서 집안싸움은 최초이기도 하다.
[73]
그래서 여자감독인 양창훈 감독이 남수현 8강전 경기부터 결승전까지 5번 연속으로 경기장에 들어오기도 하였다.
[74]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 수영 대표팀이 남자 4×100m 혼계영에서 중국에 밀려 은메달을 획득하며 11연패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만약 11연패를 넘어 12연패, 13연패를 계속해서 달성한다면 불멸의 기록으로 올림픽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75]
경기도에는 수원시청과 여주시청 두 팀이 있어서 대회를 통해 4위 이내 선수까지만 전국체전에 출전할 수 있다.
[76]
나중에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땄지만 그 직후 전국 남녀 종합선수권에서는 올림픽 2관왕 두 명 모두 32강에서 광탈했다.
[77]
이는 의외로 그야말로 전국시대 그 자체인 한국 양궁이 갖고 있는 내부 특징에도 있는데, 선수들 자체적으로 살벌한 경쟁을 벌이다보니 결과적으로 랭킹을 쌓을 수 있는 세계대회 출전을 하는 선수들이 뉴페이스가 되는 경우가 매우 잦다. 실제로, 다른 나라의 선수들은 흔히 말하는 '나오는 선수들'이 계속 출전하는 탓에 랭킹 포인트를 쌓기 쉬워지는 아이러니가 발생했다.
[78]
실제로, 왕옌이 패배한 이후 멘탈이 나간 표정을 짓는 것이 압권이었다.
[79]
1980 모스크바 올림픽을 보이콧하지 않았다면 김진호가 대한민국 양궁의 역사를 새로 썼을 것이다.
[80]
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서향순 문서 참조.
관련 기사 다만, 현재는 해당 경기장 이름이 '
광주국제양궁장'으로 불려지고 있다.
[81]
이 대회에서는 여자 개인전 금, 은, 동을 모두 대한민국 선수가 싹쓸이해버렸다. 대한민국이 여자 개인전에서 3개의 메달을 모두 싹쓸이한 일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다시 재현되었는데,
김수녕이 획득한 동메달이 1999년에 협회의 권유로 은퇴를 번복한 뒤에 선발전을 다시 뚫고 바로 이때 나온 것이다. 본인은 동메달도 집에 보관할 수 있게 되어서 좋다고 밝혔다.
[82]
전국체전 기록도 규격이 맞으면 공인 세계 기록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2006년의 전국체전 기록은 이전 세계 기록으로 올라가 있다.
[83]
이성진은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여자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땄었다.
[84]
과녁 가장 안쪽 원 안
[85]
이 선수, 만점 맞히고도 금을 못딴 건 처음이 아니지만 만점을 냈는데도 3등이 될줄은 몰랐다는 인터뷰를 남겼다. 이전에 만점 2등을 한 적이 있었고, 2016년 대통령기엔 대통령기 역대 50m 최고점수였던 347점을 맞혔지만 이 대회에서 이우찬 선수가 349점으로 대회 기록을 갱신하면서 2등이 되었다. 절대 기량이 부족한 선수가 아니지만 한국 양궁이 얼마나 험난한 경쟁이 일어나는지 알려주는 대표적인 사례를 몸소 보여주는 선수다. 그리고 결국 2018년에 다시 국가대표 선발전에 통과했다.
[86]
정확하게는 3차 선발전 중간 컷오프인데, 200여 명의 선수들 중 1, 2차 선발전을 치러서 20명을 추린 뒤 작년 항저우 국가대표 4명을 합친 24명이 3차 선발전을 하여 16명을 추리는데, 안산은 1~3회전 결과 뒤에서 4등을 했다. 4회전에 참가하려면 16위 안에 들어야 한다. 1, 2차 선발전은 면제받았으니 광탈인 것이다. 참고로 한 해 메이저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는 겨우 8명이다.
[87]
리커브의 5개 금메달 중 1개를 몽골에게 내주고 4개의 금메달로 인도에 이어 2위를 했다.
[88]
삼익 스포츠는
삼익악기에서 독립해 나온 업체.
[89]
정확히는 윈앤윈에게 매각.
[90]
국내의 한 의류업체가 지난 2009년 울산 세계 양궁선수권대회에서 무상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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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사실은 인천항이 국내 목재 수입/공급 중 큰 몫을 담당하고, 인천에 가구 제조 및 목재 가공 업체가 몰려 있는 목재 공단이 있기 때문이다. 삼익악기, 영창악기, 콜트악기 등 목재를 많이 쓰는 악기 제조 업체 공장도 부평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