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於靑島.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 섬. 한자로는 '늘 푸른 섬'이란 뜻인데 이름답게 바다가 깨끗하여 짙은 푸른 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전북특별자치도에 있는 유인도 중에서 육지에서 가장 먼 섬이다.
2. 교통
군산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어청도까지 1일 1회 운항한다.2023년 1월까지는 연도를 경유하는 항로였지만, 2월부터 분리하면서 이제는 직통으로 어청도에 간다. 덕분에 기존 2시간 반이 걸리던 소요시간이 1시간 40분으로 단축되었다. #
3. 등대
이곳의 등대는 1912년 축조되어 10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4. 군사
대한민국 해군의 제2함대사령부 소속 레이더 사이트(전탐감시대)가 있으며, 제2함대 소속 참수리급 고속정(PKM) 1개 편대가 상주하고 있다.항시 긴장도가 높고 근무가 힘든 2함대지만, 여기는 북방한계선(NLL)에서 한참 떨어져 있는 곳이라 그런 면에서 예외라면 예외. 충청남도 인근 바다는 중간에 해상감시 레이더를 깔아두고 감시는 해야 하지만 전방이 아니라 별다른 큰일이 안 일어나기 때문에, 근무가 매우 편하다.
특히 참수리급 고속정은 해군 내에서 알아주는 지옥 근무지이지만, 어청도 참수리 고속정 편대는 소문으로 듣던 그 참수리급 고속정이 맞나 싶을 만큼 정말 널널하다. 수병 신분으로 여기를 1차 발령지로 받는 건 그야말로 로또 당첨된 거다.
5. 조류
나그네새가 많아 소청도, 외연도, 마라도, 흑산도, 홍도와 함께 대표적인 봄섬 탐조지중에 하나이다. 솔딱새과, 지빠귀과, 할미새과, 개개비과, 솔새과의 새들 등이 주로 보인다. 4월 부터 5월 사이에 보기 드문 나그네새 뿐만 아니라 한국에 길을 잃고 찾아오는 미조들도 찾는다. 일례로 2024년 5월에 집참새가 어청도에 도착한 바 있다.몇백 km을 날아온 새들이 찾는 곳이라 봄에 가면 대부분의 새들이 사람을 잘 피하지 않고 일부 새들은 탈진해있다. 그래서 간혹 죽은 개체도 보인다.
이곳에서도 길고양이 유입으로 조류 생태계가 훼손되고 있다. 먼 길을 날아오느라 탈진한 새들은 손쉬운 사냥감이기에 무방비로 죽임을 당하게 된다. 어찌나 심한지 탐조에 나선 사람들이 새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길고양이들은 대부분 관광객이나 어부가 유기한 고양이들이며 새끼를 밴 고양이도 많아서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
6. 여담
- 2023년 북한 천리마-1 발사 사건의 발사체 잔해가 어청도에서 서쪽으로 200km 떨어진 공해상에 낙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