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0 21:31:19

아샤 라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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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샤 라히로
Asha Rahiro
파일:아샤.jpg
종족 인간(순혈)
성별 여자
생년월일 D996년 11월 21일[1]
생일속성 파멸(滅 / Marut)
하늘(天 / Indra)
바람(風 / Vayu)
신장 175cm
체중 49kg(N15)[2]→51kg(N16)
가슴둘레 87cm(N15)→88cm(N16)[3]
직업 마법사
마법등급 A++
마법랭킹 5위→6위→5위

1. 개요2. 외모3. 성격4. 능력5. 작중 행적6. 떡밥
6.1. 쿠베라 리즈와의 관계
6.1.1. 리즈에 대한 심정 변화
6.2. 라오 리즈와의 관계6.3. 기타 떡밥
7. 인기 및 평판
7.1. 극성 팬덤 문제
8. 악인은 없으나 패자는 있는 이야기?
8.1. 특혜 받는 삶
9. 러브라인10. 기타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주연.

N16년 21세인 순혈[4] 인간.[5]

작품의 배경이 되는 인간계의 행성 윌라르브 출신이 아니라 이미 멸망한 행성이자 윌라르브의 이웃 행성인 카르테(Carte) 출신[6]이다. 설정에서는 꽤 일찍 나왔지만 만화에서는 1부 끄트머리에서 처음 밝혔다. 사실 마법과 관계 있는 사람이면 다 아는 것이었는데 란 사이로페가 이쪽으로는 아예 관심이 없었을 뿐이다.

마법등급 A++, 마법랭킹은 5위였으나 2부 116화 시점에서 6위. 제 4시험을 치르지 못했는데도 린드할로우 마법조합 시험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한 천재 마법사이다. 속성은 滅(파멸 / 마루트)-天(하늘 / 인드라)-風(바람 / 바유). 마법사로서의 역량 자체는 랭킹 2위를 무난하게 이길 수 있을 거라는 평가가 지배적[7]... 일명 사기캐. 이 세계관의 마법사들이 다 그렇듯 돈도 무지막지하게 많다.

2. 외모

등빨과 골격은 거의 남성의 등빨 + 체격이고, 살이 거의 없어서 체구는 전체적으로 마른 편이다. 피부색은 매우 창백하며, 햇빛을 받아도 거의 타지 않는다. 머리색은 하늘색과 회색 사이의 청회색,[8] 눈동자색은 머리색보다 선명한 푸른 색이며, 겹쌍꺼풀이고 속눈썹이 짙으며 눈 아래에 약간의 다크서클이 있다. 목소리는 변성기를 지나지 않은 소년의 목소리로 여자 치고는 톤이 낮다. 이를 고려해보면 아샤의 목소리는 허스키보단 보이시에 가까운 목소리일 듯하다.

일단 작중에선 제일 잘생긴 인물이라는 설정이다.[9] 잘 봐줘야 미소년이고 여자 같지 않은 데다가 꾸미지 않아 남자에게 인기 많은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남성들에게 인기는 없지만, 여성들에게 어마어마할 정도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심지어는 공식 설정상 극성팬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현재는 단발의 곱상한 외모를 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헤어스타일도 남자 그 자체였다. 그러나 훨씬 더 어릴 적엔 머리가 더 길어서 쿨뷰티 미소녀에 가까운 외모였다.

작중 인물 평에 의하면 반듯한 얼굴, 적절한 키, 호리호리한 몸매, 환상적인 마법 실력, 시크한 성격을 가진 완벽한 미남이라나. 작가의 말에 의하면 리즈와 반대되는 캐릭터로 몸매는 그저 그렇지만 섹시한 캐릭터라고 한다. 심지어 베스트 도전 연재분에서는 미추에 관심이 없는 그 리즈가 씻고 나와 샤워 가운을 걸친 아샤를 보고 홍조를 띄운 채 두근거렸을 정도였고, 본편에서도 리즈가 아샤의 외모가 뛰어나다는 건 알고 있었다[10].

또한 작가 블로그에 다른 캐릭터들은 3사이즈가 다 올라와 있지만 아샤는 의미가 없는 수준이라면서 B사이즈가 없다. 후에 올라온 것에 의하면 AA 혹은 A정도 되는 모양이지만 정확하게 공개되지는 않았다. 그것 때문인지 등장인물 대부분에겐 여성이 아니라 남자 취급을 받는 듯 하다. 란은 물론이고 심지어 그 리즈조차도 초반에는 은근히 아샤를 남자처럼 생각하는 듯한 묘사가 있었다.[11][12]

3부 133화에서는 이전까지와는 상당히 이질적인 외모로 등장하였다. 긴 장발로 바뀌었으며 옅은 회색 머리칼이 신쿠를 연상시킨다.

웹툰 연재분에선 주변인들이 자신의 성별을 혼동하는 것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지만, 베스트 도전 당시엔 브릴리스가 아샤에게 자신을 누나라고 칭하자 아샤가 브릴리스에게 "너는 여자남자 구분도 못하냐"면서 "눈을 장식으로 달고 다니냐"며 화를 심하게 내거나, 리즈에게 자신의 칭호를 언니로 지칭하는 등 성별 혼동에 크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본편에선 란이 아샤를 남자로 착각했을 때 은근히 화를 냈다. 그러나 이건 성별혼동이 문제가 아니라 변태로 취급하는 망언이 문제였다. 아샤에게 한 망언들을 소개하자면 "멀쩡하게 생긴 사내 자식이 웬 치마를 입고 있어? 별 희한한 놈 다 보겠네. 변탠가?", "성별조작을 위해서 마법조합 서버까지 해킹하다니! 다들 속지마요! 저 놈 남자인데 여자인 척 하는 거라고! 심지어 여자 얼굴은 안 보고 가슴만 본다고 그랬다구요.", "이 슴가 매니아가 어디 감히 여자행새를!"

초기 설정에선 지금보다도 훨씬 남자 같이 생겼고, 눈에 띄는 화려한 귀걸이도 하고 있었다

3. 성격

기본적으로 체면과 위신, 자존심을 매우 중요시하는 주의이며, 본인의 마법사로서의 역량과 재력에 자신을 보이고 그것들을 이용하는 것에 매우 능숙하고 말 솜씨가 상당히 좋다. 출중한 말솜씨로 교묘히 숨기고는 있지만, 본질적으로 세상 만사를 오로지 자신의 기준으로 해석하며 타인의 입장이나 관점같은 것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머리가 너무 좋아서 현대판 외전[13]에서는 '너무 똑똑해서 문제를 틀린다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나온다. 자신을 배려하거나 인정해준 사람들에게는 나름 양보하거나 관대함을 보인다.[14]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두는 성격으로, 과거에는 신경질적이고 과격한 면이 있는 등 상당히 까칠했지만 현재 시점에선 많이 누그러졌다고 한다. 일단 마법사라서 이런저런 인맥은 있지만 진짜로 친한 사람은 거의 없어보인다. 몇 안 되는 친구 중 한 명이 바로 브릴리스 루인이며, 그녀는 아샤의 오른팔에 대한 것도 알고 있다. 그리고 2부 18화에서 시에라 시에스에게서 몇몇 상위 랭커 마법사들 사이에서 평판이 별로 좋지 못하다는 말이 나왔다. 아테라에 들어갈 때까지 3년 동안 행방불명이었던 것도 있고, 그 동안 있었던 마법사고로 인한 과실치사도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이 있다는 듯. 그리고 작중 내용을 보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오해해도 그 인식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혼자 생각하고 행동하는 편으로, 누군가에게 의논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나마 2부에 접어들면서는 유타에게, 3부에 들어서는 칼리의 기록을 보고 나서 흑화한 시에라에게 좀 털어놓는 편.

종합적으로 준임상적 반사회성을 보인다.[15]

카르테에서 만난 라오 리즈와 각별한 사이였던 듯하며, 마법사 랭크 AA의 검색 기능에 집착했던 이유도 쿠베라들을 찾기 위해서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에게 무슨 말을 들은 건지 리즈가 마법을 쓴 줄 알았을 때 평소답지 않게 크게 자책하기도. 특히 2부에서 '호티 야마'에 걸린 쿠베라 리즈가 자신을 클로드 유이에게 데려가달라고 사정하는데, 이 모습이 라오와 매우 닮아서 이를 들어준다. 애초에 클로드가 리즈를 죽일 의도가 없었던 만큼, 아샤는 클로드가 내려오기를 기다리려 했다.

아샤가 좋게 대해주는 사람도 없지는 않지만 이 기준이 굉장히 뚜렷한데, 바로 자기보다 못한 처지의 사람들이다. 자신에 비해 부족하거나 안 좋은 처지의 사람에게는 동정심이나 호의를 표하는 편으로, 이것만 보면 측은지심 있는 겉은 차가워도 속은 따뜻한 사람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조금 다르다. 자신보다 못난 사람에게만 좋게 대해준다는 것은, 자신의 처지가 안 좋아지거나 상대의 상황이 개선되는 등 어떻게든 상하관계가 역전되었다고 판단하는 순간 바로 매정해진다는 의미다.[16] 즉, 순수한 호의보다는 '나보다 못한 자들에게 우월한 내가 베푸는 자비심'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또한 어린 미르하의 독백에 따르면 타인의 불행에는 동질감을, 행복에는 괴로움을 느끼는 아이였다고.[17]

4. 능력

파일:attachment/아샤 라히로/Asha.jpg
Kubera character card No.5[18]
[19][20]
status
초기
20세[21] 육탄전 Unknown[22]
재생속도 ■■■■■■■■■■■■■■■■■■■[23]
마법/ 초월기 ■■■■■■■■■■■■■■■■■■■■[24]
Kubera character card No. 93
[25]
status
N9년
14세[26] 육탄전 Unknown[27]
재생속도 ■■■■■■■■■■■■■■■■■■■[28]
마법/ 초월기 ■■■■■■■■■■■■■■■■■■■■[29]
Kubera character card No.15[30]
[31]
status
N11년
16세[32] 육탄전 Unknown[33]
재생속도 ■■■■■■■■■■■■■■■■■■■
마법/ 초월기 ■■■■■■■■■■■■■■■■■■■■[34]
Kubera character card No. 89[35]
[36]]
status
금강저
21세[37] 육탄전 Unknown[38]
재생속도 ■■■■■■■■■■■■■■■■■■■[39]
마법/ 초월기 ■■■■■■■■■■■■■■■■■■■■[40]

제1시험 '속산 100제' 100/100( 한 문제에 10점이니 1000점), 제3시험 '마법능력평가' 27만 9081점이니, 마법에 필요한 다른 항목이 몇백~몇? 이런 수준은 지금의 AA( 로레인 라르티아, 라일라 헤마와티)나 A+뿐인데, 아샤는 이들보다 훨씬 어리다. 참고로 점수만 따지면 AA 란 사이로페 총점이 20만 3350점.

마법 재능은 상식을 아득하게 초월하는 수준으로, 제대로 평가할 만한 방법이 없는 상식 밖의 지능지수와 속성이 제각기 달라서 마법사로서 매우 불리한 조건이나[41] 기계 오류로 착각할 정도로 신성친화도가 높은 덕에 이런 약점이 상쇄되고 오히려 강점이 된다. 마법의 최대위력이 아무리 높아도 기력 총량이 낮으면 최대위력을 끌어낼 수 없기 때문에, 신성친화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최대위력이 좀 낮아져도 다양한 속성의 마법을 쓸 수 있는 것이 강점이 되는 것. 그리고 부족한 하루 사용 횟수는 연습으로 보완한다.[42]

아샤의 랭크는 A++인데 이건 아샤만 가지고 있는 랭크로, 라일라 헤마와티가 아샤를 위해 만든 것이다. 굳이 이런 랭크를 만든 이유는 '''제4시험을 아예 보지 않아도 린드할로우 역대 최고 기록인데"' 원칙적으로 AA는 트리플 속성을 가진 마법사만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천재지만, 이 때문에 자신의 노력은 무시당하던 시절의 아픔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레인 왈, 만약 AA 위에 또 다른 등급이 있었더라면 그것은 아샤의 차지가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1부 23화에서 제3시험(마법능력평가)을 봤을 때의 일이 나왔다. 이 시험은 제1, 2시험의 결과에 따라 마라 2단계급 수라의 숫자가 조절되고 보통은 5~10마리 수준으로 나온다는데 브릴리스 루인&아샤 라히로 팀의 상대로 나온 마라 2단계급 수라의 수는 대충 봐도 수백 마리(!). 이 터무니없는 수에 관리자들이 제1, 2시험 점수를 확인해보았는데, 브릴리스는 50/100, 2058, 아샤는 100/100, 9999→0515였다.

제1시험인 속산 100제에서 만점을 받았는데, 문제가 넘어가는 시간과 정답을 발음하는 시간 때문에 그 이상 시간을 줄이지 못해서 5분이 걸린 거라고 한다. 그녀는 규격을 초월하는 계산속도를 보여, 마법 자체가 느린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모든 마법을 딜레이 없이 사용한다. 그래서 마법대학에 다니던 시절, 이론 과목 교수들이 아샤가 부정행위를 하는 것이 틀림 없다고 보고 교수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혼자 시험을 치게 한 적도 있는데, 이 때도 만점을 받았다고 한다. 계산속도만 빠른 것이 아니라 오차도 거의 없어서, 목표물 이외의 대상에는 거의 피해를 주지 않는 정확성까지 갖추고 있다.

제2시험인 신성친화도 측정 시험은 첫 번째 측정에서 9999. 보통 1000점도 넘기기 힘든지라 기계 오류인 줄 알고 재측정해서 나온 결과가 0515. 이것도 얼핏 보고 낮은 점수인가 했지만 515점은 그저 515점일 뿐 앞에 0이 표시되지 않는다고 한다. 구형 측정기라서 저렇게 나온 것으로, 2부 132화를 보면 마법사들 사이에선 사실 10515인 걸로 알려져 있다. 신성친화도가 1만을 넘는 마법사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마법사들과 너무 다른 수치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엔 제대로 인정 받을 수 없어 원래 나온 수치보다 낮게 기록되었다고 한다. 클로드 유이가 아샤에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신성친화도라 언급한 적이 있는데, 지브릴 아제스도 이런 경우 중 하나로 그녀의 마법 실력을 보면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모양.

제3시험인 마법능력평가 시험에서 아샤는 브릴리스를 '브하바티 바유'[43]로 띄워놓고 적당히 사냥하게 도와주면서 자기도 각양각색의 공격 마법으로 나머지 마라 2단계급 수라들을 모조리 쓸어버리는 기행을 펼쳤다. 이쯤 되면 천재를 넘어 괴물이다. 스포일러의 말에 의하면 인간 주제에 최상급 신에 필적하는 연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44]

제4시험인 결계는 생일속성(태어난 달과 날과 시)이 모두 같은 '트리플'이어야 하는데, 아샤는 생일속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시험감독관이 시험을 보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트리플이 아닌 사람이 결계를 시도하면 힘이 역류해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말리는 게 당연하지만 루체는 치르게 해 주겠단다. 원래는 각 결계의 속성에 맞는 생일속성 트리플이 최고고 그 다음은 다른 속성 트리플 순서대로 효과가 있는데, 아샤는 결계의 속성 그 자체를 아예 자신과 똑같은 속성으로 바꿔버리는 방법으로 결계를 만들어버렸다(!).[45] 트리플 속성도 아닌 데다 갖고 있는 생일속성 중에 결계의 속성에 맞는 불 속성이 하나도 없었지만, 아샤 본인의 신성친화도가 워낙에 먼치킨급으로 높은 덕에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는 듯. 이후 그 반동으로 쓰러지긴 했지만 어쨌든 사기캐다. 작중에서 아샤 말고 결계의 속성을 바꾼 건 오선급 신밖에 없다...

이후 비슈누 마법의 패널티에서 돌아온 이후 쿠베라(혹은 아난타)의 이름을 더 모았는지, 팔을 아난타의 수라형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수라 형태로 바꾸어 손에 생긴 입으로 주문을 외우는 기행을 보여준다. 아마 육탄전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나, 얻은 힘이 아직 불완전한지 재생 능력이 없는 탓에 상처가 바로 재생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샤 본인의 영혼으론 감당하기 힘든 힘이라 쓰면 심한 고통을 느낀다고 한다. 야크샤족 라크샤사 4단계 수라 타티아를 상대로 대등하게 싸웠지만[46] 5단계를 찍은 마루나(그것도 인간형)에게 한 방에 즉사급 피해를 입었고, 황금의 기사의 자기재생을 통해 겨우 죽음만 면했다.

정리하면 현재 기준으로 라크샤사 4단계 최상위권 개체와 맞먹을 정도로 강해졌다. 시에라의 평가대로 인간의 한계는 아득히 넘었지만 3부 시점에서 하늘까지 치솟은 파워인플레 속에서는 얼마 버티기 어려운 애매한 강함이다.[47] 상술된 대로 전투지속력, 안전성이 무척 낮은 것도 문제.

5.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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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떡밥

6.1. 쿠베라 리즈와의 관계

처음에 리즈의 마을에서 리즈를 구해줄 때는 리즈가 '쿠베라'여서 지켜준다는 추측이 많았다. 아무래도 수라가 쿠베라를 죽이려 하니 반대로 인간은 쿠베라를 지키려 하는 것. 그러다가 이후에는 '쿠베라' 때문이 아니라 '리즈' 때문에 리즈를 지켜준다는 것이 밝혀졌다. 즉, 아샤는 다른 수라들처럼 쿠베라를 죽이고 다녔지만 리즈는 라오 리즈의 딸이기 때문에 지켜준 것. 1부 91화를 보면 라오 리즈가 자신의 소원은 단 하나, 쿠베라가 행복해지는 것이라 한다.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패는 버리라는 클로드 유이에게 그 패는 버릴 수 있는 패가 아니라고 단언했고, 클로드 유이가 '아샤에게는 중요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한 테오 라칸을, 자신의 생존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알리바이 조작이 들통나서 사형장으로 끌려갈 상황에서 '호티 비슈누'의 존재를 공개하는 무리수까지 둬가면서 살렸는데, 리즈에게 카즈의 생존 사실이 알려지지 못 하게 막기 위해서였다.[48] 카즈의 생일속성이 테오와 같은 '트리플 무'로 테오가 죽으면 그 다음 혼돈의 신관으로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라오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리즈를 지켜주는 걸로 보이지만... 사실은 아샤에겐 자신의 목표가 더 중요하다. 에어로플래토로 가는 수송선에서 클로드 유이가 '그 아인(리즈) 당신 수중에서 벗어나. 힘을 손에 넣을 기회가 사라지게 된다'고 하자 리즈에게 호티 마루트 마법을 사용했다. 물론 이후 린드할로우-에어로플래토에서 라일라를 죽이지 못 하자 리즈 대신 사하를 죽이긴 하지만, 이는 리즈를 위해서가 아니라 리즈를 죽일 수 없음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수송선에서 비상탈출장치로 격리 + 호티 마루트로 중상을 입은 리즈가 상처 없이 다시 수송선으로 되돌아오자 리즈를 해쳐도 소용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이후 사하가 죽음으로 쿠베라가 2명만 남게 되자 아난타 부활 의식이 치러지는 공간으로 리즈를 보내는데, '자신의 계획에 방해된다면 라오의 자식이라도 죽인다.'는 냉혹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원래 정석대로라면 아샤 본인이 들어가는 게 더 성공률이 높은데도, 실패할 걸 뻔히 할면서도 리즈를 사지로 내몰았다. 원래 계획이었으면 본인이 들어가서 실패한 리즈를 죽이고 그 힘을 넣는 것이었으나... 로레인의 개입으로 실패했다.

요약하자면 라오에 대한 죄책감이 있긴 하지만, 그마저도 아샤 본인의 목표에 우선하지 못 한다. 결국 최종에 이르러서는 아샤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리즈를 죽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아샤는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지만, 라오 리즈에게 한정해서는 극히 예외적인 모습을 보인다. 아샤가 라오에게 죄책감을 가진 건 수송선 추락 사건 이후로 추측되는데[49], 결과적으로 라오는 죽게 되었다. 비록 이전에는 정말 냉혈한 모습을 보였고 이후도 마찬가지지만, 라오 가족인 리즈에 대해서는 죄책감을 느낀다. 수로에서 리즈가 호티 쿠베라를 배울 때 자책하며 달려오거나, 수라들은 사냥할 때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유타의 말에 인간 사회도 수라와 같다면 가장 먼저 도태되었을 거라 독백하는 것, 수송선에서 리즈에게 호티 마루트를 날리고 괴로워 하는 것과 마루트 마법이 빗나간 것[50] 등등 리즈가 라오의 자식이란 이유로 라오에게 죄책감을 느끼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

결국 아샤의 마음 속에서는 라오 리즈에 대한 죄책감과 모든 걸 버려가면서 얻고자 했던 자신의 목표가 싸우고 있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아샤 자신은 라오 리즈에 대한 의리를 지키지 못했고[51] 리즈 역시 행복해질 수 없었다. 이미 돌이킬 수 없이 리즈의 인생을 망친 후에 리즈를 지키려 하는 삽질을 했는가 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라오를 죽게 한 이후, 아샤에게 남은 선택지는 원래대로 계속해서 쿠베라를 죽여 힘을 얻는 것과 늦게나마 쿠베라 살인을 포기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비록 라오에게 죄책감을 가지긴 했지만 쿠베라 리즈를 위해서 뒤늦게 계획을 포기할 수도 없었고[52] 실제로도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다. 라오가 아샤의 가능성을 믿는다 했지만 윌라브르 오자마자 하프 살해 어엿한 사이코패스가 됨

그렇다면 결국 목표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도 쿠베라 리즈를 죽이는 선택지만이 남는데, 똑똑한 아샤가 여기까지 생각하지 못했을 리 없다. 그렇다면 아샤의 행동은 그저 쿠베라 리즈의 생명을 잠시 연장해 놓는 정도(또는 형식적으로나마 복수의 기회를 주는 정도)의 의미밖에 가지지 못한다. 아난타 부활에서 리즈가 신 쿠베라에게 패배했을 때 '난 할 만큼 했으니 원망 마라'고 독백한 걸 보면 결국은 자기 기만인 셈이다.[53]

물론 살인도 마다하지 않고 호티 비슈누 마법으로 증거 조작까지 하는 치밀한 아샤가 겨우 죄책감 때문에 어차피 죽을 리즈를 살려두는 건 엄청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이다. 이는 작중에서 클로드가 내내 언급했고, 아샤가 리즈를 죽게 하게끔 유도하기도 한다.[54] 무엇보다 아샤 본인 스스로 여태까지 잘 해왔는데 (리즈와 만난) 최근 몇 달간 모든 게 다 그르쳤다고 한탄하기도 한다. 즉, 이미 작중 인물들이 리즈를 살려두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걸 아는 상황임에도 아샤는 기어이 리즈를 살려둔 것이다.

요약하자면 칼리블룸에서 간다르바와 매우 비슷한 행적을 걷고 있다. 본인의 목적을 위해 여러 사람들을 죽여왔는데 살해 대상에게 감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문제는 목표[55]와 감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극도로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대상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56]

칼리블룸에서 간다르바의 습격 이후, 테오 라칸을 되살려 호티 비슈누를 사용한 이후로 본격적으로 리즈에게 독설을 하거나 냉정한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여러 가지로 갈팡질팡을 하다가[57] 결국 리즈를 데리고 에어로플래토로 가기로 한다. 에어로플래토에서는 재판 이전 잠시 따스한 모습을 보였지만, 수감 이후에는 슬슬 독설에 시동이 걸리더니 탈옥한 이후 리즈를 만나서는 내내 독설을 퍼붓는다. 이후 로레인의 뺑소니 때문에 일을 그르쳐서 계획이 틀어지자 대놓고 리즈를 도발하며 혐오감을 표출한다. 아샤 본인은 후보에 오르고 힘을 얻기 위해 온갖 더러운 일을 다 했는데, 리즈는 태어날 때부터 그걸 가지고 있으니 이에 대한 열등감 및 질투심도 있는 듯 하다.[58]

라오 리즈에 대한 감정을 제외하면 리즈에 대한 감정은 증오, 질투에 약간의 연민과, 자신의 상상과 달랐던 리즈에게 정이 쌓여가면서도 이미 라오를 죽인 원수인 자신이 끝까지 좋은 관계일 수는 없다는 자포자기식 감정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59] 라오가 죽지 않은 미래의 자신이 과연 지금보다 불행했을 지 이제 와서 궁금해한다.[60] 자기 손으로 다 망쳤지만.

6.1.1. 리즈에 대한 심정 변화

아샤는 목표 하나를 위해 인간성도 버린 무자비한 모습과, 조금이나마 인간성이 남아있는 모습을 보인다. 신의 이름을 가져 죽여야 할 대상이자 라오 리즈의 딸인 쿠베라 리즈는 아샤의 두 모습이 서로 충돌하게 된다. 리즈를 살려두는 게 비효율적임에도 아샤는 리즈를 살린다. 윌라르브에서 남은 쿠베라 셋 중 하나만 더 죽으면 되므로 쿠베라 리즈가 아닌 다른 쿠베라를 살해함으로, 리즈를 살리는 방법을 택한다. 아샤와 리즈가 함께 한 기간을 돌아보면, 아난타의 힘을 얻기 위해 '우수한 후보'인 리즈를 견제하는 비인간적인 모습과, 조금이나마 따뜻한 모습을 보이는 인간적인 모습을 동시에 보인다. 전자는 아테라에서 리즈의 모든 인간 관계와 정보를 차단하는 것, 후자는 아테라 습격 당시 숙소에서 탈출할 때 리즈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거나 마을 피해자에 관해 진실을 말하려 한 것 등이 있다.

칼리블룸에서 '리즈가 자신의 목표를 포기한다는 조건'으로 란에게 리즈를 맡기려 했던 걸 보면, 리즈가 완전히 후보에서 벗어나 아샤와 경쟁 관계가 아니라면 굳이 죽이려 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칼리블룸에서 클로드 유이가 리즈를 죽이라고 유도해도 아샤는 리즈를 지키는 길을 택한다. 즉, 리즈가 그냥 평범하게 살다가 죽으면 아샤 입장에서도 리즈를 굳이 해칠 이유는 없었다.

하지만 아무리 아샤가 통제를 해도 점점 리즈의 편을 드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신 쿠베라는 리즈에게 황금의 기사를 줬으며, 수로에서 마법에 대해 알려줬다. 유타는 '유리한 패'일 줄 알았는데 점점 리즈를 좋아하고 리즈에 빠진다. 수로를 돌파하기 위해 만난 란은 리즈를 후원하고 싶다고 밝힌다. 힘을 얻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고 스스로 썩은 길이라 일컫는 아샤 입장에서는, 본인은 더러운 짓을 해가며 강해지는데 리즈는 (아샤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안 해도 저절로 아군이 생기고 강해진다. 이에 점점 질투를 하기 시작한다.[61] 간다르바가 칼리블룸을 습격하는 상황에서, 마루나를 보고 리즈에 빙의한 누군가가 아샤를 질책한다. 아샤는 '왜 너만'이라는 독백을 하는데, 이는 위의 자격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때를 기점으로 아샤는 리즈에게 감정적으로 냉혹하게 군다. 란이 리즈 앞에서는 인성 파탄난 것처럼 행동한다는 지적이 사실이었던 것. 이는 나중에 유타에게 리즈와 자신 중 누구 편을 들거냐고 묻는 거나, 로레인의 뺑소니 때문에 미쳐 날뛰는 아샤를 유타가 진정시키자 분노하는 와중에 '또 나 말고 다른 걸 좋아하냐'고 하는데, 이는 아샤가 보기에 만나는 인물마다 리즈 편만 들어주는 것에 대한 질투다.

아샤가 리즈를 살해하려 한 것은 전부 아난타의 힘을 뺏을 경쟁자임을 깨달았을 때다. 두 번 다 클로드가 연관되어있는데, 클로드가 카드 점을 핑계로 들고 있는 패를 버리라고 부추겼을 때였고, 수송선에서 '여기서 결단을 못 내리면 리즈가 수중에서 벗어나서 아샤가 힘을 손에 넣을 기회는 사라진다'고 했을 때다. 하지만 리즈가 죽지 않고 멀쩡히 수송선으로 돌아오자, 리즈를 죽일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결국 사하의 죽음 후 의식이 시작하는 곳에 리즈를 밀어넣고, 리즈가 실패하자 스스로 리즈를 죽이려 한다. 로레인의 난입으로 계획이 실패한 와중에, 리즈에게 마지막으로 독설과 패드립을 날리며 철저한 원수지간으로 둘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사실 애초에 아샤가 라오를 죽였을 때부터 리즈의 인생은 파탄났다. 아샤는 나름의 죄책감 때문인지 리즈와 잘 지내려 했으나, 결국은 자신의 목표가 더 중요했고 리즈에 대한 자격지심이 여기에 겹쳐진 결과 두 사람의 관계는 파탄이 났다.

6.2. 라오 리즈와의 관계

아샤가 최초로 마음을 연 사람[62]이지만, 끝내 아샤를 교화시키지는 못 했다.

N5년 아샤의 마을이 습격당한 이후 아샤는 비슈누를 만나서 수송선에서 라오를 죽게 할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이 당시에는 라오라고 직접적으로 칭하지는 않았다. 이후 카르테에서 라오를 만났는데 라오를 진심으로 좋아한 듯 하다. 라오가 윌라르브로 가면 후원자가 된다고 하자 작중 처음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라오에게 딸이 있다는 소식을 듣자 라오의 딸(리즈)에게 질투를 하며 그 자체를 증오한다.

결국 수송선에서 라오를 죽음에 몰아넣는다. 2부 128화의 회상을 보면 라오가 실수일 뿐이라 아샤를 감싸주며, 아샤의 앞으로의 가능성을 믿어준다고 했다. 또한 너무 일찍 그릇된 길로 들어간 아샤가 다시 바른 길로 되돌아올 가능성을 믿는다고 하자 이에 감화된 듯 하나... 아샤는 이후 윌라르브에 전입한 이후 하프를 상대로 마법 연습을 하며 죽였다 살리기를 반복한다. 즉, 아샤를 감화하지는 못 했다.[63]

이후 아난타 부활에 이르러 호티 비슈누를 쓰며 아샤가 후회를 한다. 아샤가 선택하지 않았던 가능성은 지금보다 불행했을까 하며 라오 리즈와 함께 윌라르브에 도착한 장면을 상상한다.

작중에서 아샤 라오와 수송선 추락 전에 대화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것은 다음과 같다. 주로 '실수' 키워드에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너는, 죽은 이를 위해 살고 있구나. 난 살아있는 이를 위해 살고 있어. 그래서 내 소원은 언제나 하나지. 그건 바로 쿠베라가 행복해지는 것.
쿠베라 1부 91화[64]
당황할 거 없어. 이런 실수는 누구나 하는 거란다. 아저씨가 처리해 줄 테니 울지 말고 이리 오렴.
2부 89화[65]
그럼. 적어도 내가 보기엔 실수야.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든 간에. 네겐 아직 남은 길이 많으니까. 나는, 앞으로의 가능성을 믿는 거란다. 너무 일찍 그릇된 길로 들어선 아이가, 진실로 바른 길로 돌아와 줄 가능성을.
2부 128화

3부 159화에서 아샤가 라오를 살해할 당시의 일이 나오는데, 라오는 울고 있는 아샤에게 "이 날을 잊어선 안 된다. 아샤. 죄업으로 영혼이 문드러져도 두 눈은 진실을 향하고 있어야 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고, 서로가 짜 맞춘 듯이 칼리와 비슈누가 의도적으로 아샤가 라오를 살해할 당시의 중간 과정을 기록하지 않았다라는 게 나옴에 따라, 아샤가 라오를 살해할 때, 무언가 비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6.3. 기타 떡밥

  • 신 쿠베라에게 복수를 위해서라면 목숨과 함께 모든 것을 버릴 각오가 되었다고 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사실은 비슈누와의 대화였다. 모든 것을 다 잃은 아샤가 복수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다 하자, 비슈누가 500년 전에 죽은, 시초신을 이해한 단 하나의 피조물의 죽을 당시를 보여주는데, 정황상 아난타일 가능성이 높다. 대변동(N0년)으로부터 500년 전인 D500년에 아난타가 위험에 빠진 전쟁이 있었고, 여기서 간다르바족에게 도움을 요청하다 퇴짜를 맞았다. 게다가 아샤의 꿈(2부 21화)에서 비슈누와의 대화[66]와 함께 쿠베라가 창을 내려쳤고, 쿠베라가 아난타를 죽인 신인 걸 보면 아난타의 죽음을 경험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신 쿠베라와의 연관성은 적어졌지만, 에어로플래토에서 리즈와 신 쿠베라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신 쿠베라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는 있다. 직접 보거나 혹은 비슈누를 통해 알게 되었을 듯 하다.
  • 순혈 인간인 데다가 여성, 게다가 육탄전과는 담을 쌓은 전형적인 마법사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신체 능력을 지녔다. 1부의 작가 후기에서 아샤의 육탄전이 unknown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은 떡밥임을 암시하는 내용이 나온 적이 있고, 2부 64화에서 꽤 무겁다는 금강저를 가볍게 들고 휘리릭 돌리면서 장난까지 하기도 했다. 2부 22화에서 아샤가 쿠베라 리즈의 목을 졸랐을 때 리즈는 황금의 기사의 힘을 발동시킨 뒤에야 아샤를 뿌리칠 수 있었는데, 리즈는 황금의 기사의 힘을 발동시키지 않은 상태에서도 어지간한 야크샤족 쿼터들과 동급의 신체능력을 지녔다. 게다가 아샤는 뿌리쳐지면서 벽에 처박혀 벽에 금이 갔는데, 아샤는 벽은 마법으로 고치면서도 본인의 몸은 (최소한 겉으로는) 멀쩡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회귀의 검의 시험의 첫 번째 시험인, 맨손으로 1회 가격하여 100장의 송판 중 20장 혹은 그 이상의 수를 격파하는 시험에서 아샤는 주먹을 송판에 갖다 대고 힘을 주는 것만으로 정확히 20장만을 격파했고, 제2시험인 날아오는 공 중에서 푸른색 공을 피해서 붉은색 공만 쳐내는 시험에선 털망토에 스친 것들만을 제외한 나머지 푸른색 공들을 모두 피했다. 이에 대해 란이 "너 남들 안 볼 때 어디서 몰래 운동이라도 하냐?"라고 묻자 "운동을 왜 몰래 합니까?"라고 반문했다. 즉, 모종의 혈통이거나 이름의 힘과 같은 선천적인 무언가 때문이라는 것. 또한 란 사이로페와의 대화에서 필요한 만큼만 힘을 조절했다는 말도 했다. 이건 쿠베라의 이름을 가진 사람들을 죽이고 그 능력을 흡수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67] 실제로 사하를 죽인 후에는 호티 수르야 호티 인드라 마법으로 마루나 위의 후라를 정확히 격추시켰다.[68] 달리 보면 현재의 육체 능력은 자기 것이 아니라 남들[69]에게서 목숨과 함께 빼앗은 것이라 봐도 된다.
  • 아난타가 리즈의 꿈에서 "또 다시 지는 걸까? 그렇게 이용 당해 놓고 정신 못 차리고... 불쌍하게...", "나는 그다지 미련이 없다만 지켜보고 있기엔 그녀가 너무나도 안타까워."라는 말을 들은 뒤에 깨어났는데, 아샤가 리즈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이 때문에 아난타와의 관계성도 떡밥으로 떠올랐다. 아난타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70] 비슈누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그와 엮이게 되었다.
  • 어떤 저주(?)[71] 때문에 타인에게 자신의 사정을 말하지 못하는 것 같다. 로레인에게서 리즈의 고향을 조사했더니 사망자가 아예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말을 들은 뒤 1부 41화에서 리즈에게 이에 대해 말하려고 했을 때 입만 뻐끔거릴 뿐 목소리가 나오지 않자, 굉장히 분한 표정을 지은 뒤 너 빼고 전부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리고 2부에서 아샤가 유타에게 푸념할 때 유타가 "또 말이 안 나오시는 건가요?"라고 묻기도 했다. 아샤가 유타에게는 어느 정도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은 누군가에게 이런 이야기를 잘 흘리는 성격이 아닌 데다 수백 년을 산 라크샤사 수라인 만큼 말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도 어느 정도 아샤의 말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리즈가 미르하와 아샤에게 머리색이 변하는 아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려고 했을 때 미르하에게는 말할 수 없던 것을 아샤에게는 잘 말했던 걸 보면, 대화 상대가 이미 그 신을 잘 (혹은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경우는 신에 대한 이야기가 가능할 수도 있고, 그 때문에 유타에게만은 이야기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2부에서 소환 사실이 윌라르브 전역 방방곡곡에 소문난 김바보의 경우는 아무나 다 떠들고 다녀도 괜찮기도 하고.
  • 수로에서 리즈가 마법을 배우겠다고 하는 거에 대해 유타와 대화할 때, 라오 리즈와 아샤의 대화 장면으로 추정되는 회상신이 나왔다. 이걸 떠올린 직후 '미안해요'라고 독백하고서 리즈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고, 2부에선 '호티 야마' 때문에 20대 초반의 모습으로 변한 리즈가 멋대로 행동해서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하면서 부탁을 했을 때 " 당신을 닮은 얼굴로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건 반칙이에요."라고 독백했다. 이를 보면 라오는 아샤에게 있어 특별한 존재였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라오 리즈의 것이었던 중립의 활의 사용법 등에 대해 알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리즈에게 "너의 이름 때문에 겪은 일도 항상 입 밖에 내지 않게 주의해. 내가 곁에 있어주지 못할 땐 더더욱."이라며 충고한다. 리즈의 이름에 대해 알고 있고, 왠지 리즈의 복수를 적극 돕고 있다. 2부 40화에서 유타에게 한 말을 보면, 리즈의 원수인 마루나는 아샤에게도 원수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실제로 행성 카르테에서 아샤의 어머니를 죽이고 또 마을까지 박살낸 범인이 마루나임이 밝혀졌다.
  • 1부에서 아그니가 아샤를 통찰했을 때 핏빛의 X자 무늬가 나왔다. 아그니는 인간에게서 이런 것이 보일 수 있냐며 놀랐다.[72]
  • 사하 온을 살해하였을 때 마루나의 반응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점이 있다. 작중 나온 내용들을 보면 사가라와 아샤는 쿠베라들을 죽여서 아난타를 부활하려는 공통의 목적이 있다. 하지만 아샤가 쿠베라들을 죽여서 힘을 얻는 건 과정일 뿐, 최종적인 목적은 사가라와 마찬가지로 아난타의 부활이다. 다만 아난타를 부활시키고 그 힘을 손에 넣으려 하기에 필연적으로 수라들과 적이 될 수밖에 없다. 당연히 아난타족은 아난타를 그대로 부활시켜서 아난타로 유지하려 하지만, 아샤는 아난타의 힘을 가지려 하기 때문이다.
  • 사가라와 작중에서 접점이 없지만, 사가라를 알아보고 '뱀의 왕'이라 칭한다. 사가라가 아샤의 구체적인 행적에 대해 아는 걸 보면 비슈누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
  • 3부 100화에서 브릴리스가 태초 인류 시절에 들었던 말들을 떠올릴 때 "행복을 꿈꾸다니 염치도 없지"라는 것이 있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태초 인류가 아닌 현생 인류일 터인 아샤가 3부 133화에서 브릴리스 앞에 나타나면서 이 말을 그대로 똑같이 말했다.
  • 아그니와 태초 인류 시절의 브릴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환생한 존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 번 화나면 앞뒤 안 가리고 주변에 폭언을 하는 점은 전생의 기억을 전부 되찾은 브릴리스와 비슷하고, 작명 센스가 안 좋다는 건 아그니와 비슷한 등. 아그니 그리고 브릴리스와 성격적으로 비슷한 면이 있다는 점, 아샤는 5선급 신과 맞먹을 정도로 머리가 좋은데 전생의 브릴리스는 지능으로는 세계관 최고이며 아그니는 5선급 신인 것, 브릴리스는 죽었을 때 다른 사람들은 기억 못했으면서 아샤는 어렴풋이라도 기억한 데다가 아샤에 대한 미련 하나 때문에 자신의 생사를 결정할 정도로 브릴리스가 유달리 아샤를 신경 쓴다는 점, 브릴리스가 태초 인류 시절 들었던 말을 아샤가 그대로 했다는 점, 1000년 전 전생의 브릴리스가 아샤에게 죽을 때 아그니를 부를 수 있었음에도 일부러 부르지 않았다는 점, 시간의 기록을 읽은 시에라가 아샤에게 현생 인류 같지 않다고 한 점, 결계나 포탑의 속성을 바꾸는 건 신만 할 수 있는 일(=인간에게는 불가능한 일)인데 아샤는 기력 소진이라는 후유증만 겪고 결계 속성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점 등.[73]
  • 3부 프롤로그에서 리즈의 미래를 요약하자면 기껏 개고생하고 다른 이들을 위해 활약해놓고도 남에게 공을 가로채이는 비참한 미래라고 한다. 공을 가로채 리즈 대신 활약을 했다는 기록을 얻는 자가 아샤일 거라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7. 인기 및 평판

최상위 인기 캐릭터로 보기에는 애매한데, 아샤의 인기는 극렬한 팬들이 눈에 띄게 활동해서 과대평가된 경향이 크다. 실제 인기투표에서 1위를 한 것은 1차 투표 단 한 차례 뿐이었으며 그 당시 유타, 신 쿠베라 등의 주요 인기 캐릭터들은 등장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아그니, 간다르바 역시 아샤보다 주목 받을 만한 활약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에 아샤는 AAA의 마법사 챕터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직후였다. 한 마디로 남들은 제대로 된 자기소개도 하기 전에 혼자 활약하고 1위 한 번 했던 것인데... '남자보다 잘생긴 여자'라는 특이한 설정으로 인해 좋아하는 여성 팬들이 많긴 했고, 그것이 댓글에서 유행처럼 번지긴 했으나, 댓글을 그렇게 쓴다고 해서 투표에서 표를 줄 정도로 좋아하는 건 아니다.

실제로 2차 투표부터는 다른 캐릭터들에게 밀리며, 2부에서 과거의 악행이 밝혀지고 나서는 순위가 매우 하락했다. 가장 최근의 인기투표였던 7차 투표에서는 좋아하는 캐릭터 1명을 뽑는 투표에서 4위, 3명을 뽑는 투표에서 10위, 5명을 뽑는 투표에서 11위, 12명을 뽑는 투표에서는 무려 20위(후보 20명 중에서)였다. 1명 투표가 코어팬에 가깝고 인원수가 많은 투표일수록 라이트팬에 가까운데, 결국 아샤는 코어팬만 남아있고 라이트팬은 대부분 떠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라이트팬들이 등을 돌린 이유는 당연히 아샤의 부도덕한 행적이 큰 몫을 차지한다. 물론 1부 초반부터 리즈를 대하는 태도나 흑막 떡밥(특히 1부 10화) 등으로 좋지 않게 보는 경우도 있었으나 그 외의 장점(잘생긴 외모, 뛰어난 지적 능력, 강함) 덕분에 까칠한 성격은 ' 츤데레'로 미화되어 넘어가는 경향이 있었다. 아샤의 인기가 크게 떨어지는 것은 리체가 '어째서 자신이 죽인 사람들을 호티 비슈누로 살리지 않았나'라는 의문을 제기한 2부 92화 부근부터다. 이때 아샤가 죽인 사람들 중에 어린아이가 있다는 묘사도 나왔다. 이 당시 스토리 전개를 보고 베스트 댓글을 보면, 아마 아샤 팬이 아닌 보통의 독자라면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다. 내 실수로 죽인 사람인데(물론 실수도 아니고 고의였지만 이 때까지는 실수로 여겨짐), 내 수명이 깎인다고 해서(마찬가지로 그렇지 않으나 이 때까지는 그렇게 여겨짐) 살려주지 않다니? 보통 정상적인 독자라면 '애초에 실수로 죽인 게 아니다'라는 리체의 발언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애시당초 블로그 설정을 통해 아샤에게 '절대 계산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붙어 있었기 때문에, 캐릭터 설정까지 파고든 골수팬이라면 과실치사 이야기 나왔을 때부터 의도적인 살인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당시 댓글창은 '아샤 명줄 깎인다고 이년아'라는 베댓을 비롯하여 무작정 리체를 욕하는 내용으로 도배되었다. 이 몰상식한 댓글들은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조롱거리가 되고 있으며, 빠가 까를 만드는 전형적인 사례로 남게 되었다.

그 후 모든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고 연쇄살인자로 확정되었으며, 어린 시절 자신의 소꿉친구에게 패드립을 친 것도 드러나고 충격적 전개가 이어지며 평가가 바닥을 쳤다. 심지어 고작 자기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을 구해준 은인의 딸이 자신보다 행복해 지는 게 싫단 이유로 그 은인을 죽여버렸다. 참고로 그 은인의 딸인 리즈조차 그 때는 아직 아기라서 아샤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았다. 자신에게도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고작 저런 말도 안 되는 이유 때문에 은인을 죽이고 죄 없는 사람의 인생을 망친 건 어떤 말로도 실드 칠 수 없다. 당장 153화~155화 베댓만 봐도 아샤의 행적을 비난하는 내용들이 상당하고, 이후의 아샤 행적들도 영 막장에 가까운지라...[74] 덕분에 아샤의 안티는 매 주마다 폭증하고 있는 게 현황이다. 물론 아샤의 행적에 대한 떡밥이 다 밝혀진 게 아니기는 하지만, 지금 드러난 행적만으로도 이미 불쌍한 과거가 있었다 같은 걸로는 회복이 힘든 수준에 들어섰다.[75] 현 베댓과 과거 베댓을 살펴보면 아샤의 이미지가 팬들에게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 수 있다.

그래도 악역이라도 인기캐는 얼마든지 있는 만큼 입지가 좀 떨어질 순 있겠지만 여전히 인기는 있을 가능성이 크다.[76][77] 그러나 과거편이 나오면서 드러난 아샤의 과거는 차마 실드를 쳐주기가 힘든 수준이라 인기가 더욱 하락했다.[78] 게다가 해놓고 간 게 워낙 큰 데다가, 실시간으로 아샤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리즈나 브릴리스가 나오다 보니 거의 매 순간마다 아샤에 대한 사람들의 원성이 커져가는 게 현황이다.

7.1. 극성 팬덤 문제

사실 아샤가 욕 먹는 데에는 일부 극성팬들의 행태도 한 몫했다. 작중 아샤의 악행을 실드 치면서 오히려 피해자인 캐릭터들을 비난하거나, 아샤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 인물들을 욕하는 빠들 때문에 아샤를 좋지 않게 보는 독자들도 많다. 2부 후반부로 갈수록 아샤가 워낙 막장 행보를 보인 탓에 최근에는 극성빠도 많이 줄어들어 보이긴 하지만, 정주행하면서 보면 여전히 극성빠들이 댓글을 달고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끝까지 다 보고 재주행 중이라고 적어놓고서도 '역시 아샤는 불쌍하고 리즈는 나쁘다'를 외치는 이 극성빠들은, 정말 빠인지 아니면 지능형 안티인지 구분하기도 힘들 지경이다. 쿠베라 공식 카페를 비롯한 쿠베라 덕질 커뮤니티에서 아샤의 극성 빠들이 타 캐릭터의 팬들에게 아샤를 파거나 아샤로 연성을 할 것을 너무 강요한 나머지 타 팬들이 참다못해 탈덕한 사례도 있으며, 트위터상에서는 아샤 팬들의 분탕짓 때문에 타 팬덤의 씨가 마른 적도 있다고 한다.

초반부에는 사연 있는 츤데레 캐릭터 정도로 묘사되어 인기를 끌었지만, 악행이 드러나는 2부 후반부에서부터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팬들이 타 캐릭터를 비난[79]하거나 작가를 비난[80][81]하는 등 여러 갈등이 있었으며, 온리전 사건이나 트위터 사건을 비롯, 작가와 팬덤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여러 사건으로 인해 쿠베라 팬덤 내에서도 악명이 높은 캐릭터 팬덤이 되었다.

14년도에서 있었던 온리전 당시 온리전 주최 측에서 인기투표를 선정해 1등한 캐릭터의 다키마쿠라를 만들어주기로 했었다. 그러나 당시 온리전 인기투표는 공식 카페 같은 곳에서 한 게 아니라 온리전 자체 페이지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참여자 수가 현저히 적을 수밖에 없었고, 주최 측이 전부 아샤 팬들뿐이라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샤가 1위를 먹어 아샤의 다키마쿠라 제작이 확정되었다.[82] 온리전을 주최한 아샤 팬들은 작가에게 몰려가 다키마쿠라에 쓸 그림을 그려달라 졸라댔고, 그 아샤 팬들이 쿠베라 동인계를 주름 잡던 네임드 팬인 덕분에 거절하기 힘들었던 작가는 건강 상태가 안 좋았음에도 그들의 부탁을 들어줘 다키마쿠라에 쓸 그림을 그려주었다.[83]

작가가 공식적으로 협력해 주면서 당시 쿠베라 동인판에서 제일 큰 커뮤니티였던 쿠베라 공식 팬카페 간부들도 발 벗고 나서[84] 온리전을 도와주었다. 그러나 작가가 그려준 그림이 선정적이지 않아[85] '주최측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단 이유만으로 주최측은 카레곰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지 않고 입을 씻었다. 게다가 1등은 다키마쿠라를 만들어주고 2등부터 7등까지는 등신대를 만들어준다고 정해져 있었으면서 아샤는 다키마쿠라뿐만이 아니라 2등 이하부터 제작되어야 할 등신대까지 나왔다. 참으로 공정하기 짝이 없는 주최측의 편파 때문에 아샤는 혼자서만 대형 굿즈가 두 개나 진열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바람에 사가라는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대형 굿즈도 얻지 못했으며, 경매 순서도 상당히 이상했다. 원래 경매는 마지막에 제일 좋은 물건이 나오고 점차 갈수록 가격이 올라가야 하나, 이때의 경매 순서는 너무 이상했던 터라 원래의 퀄리티에 비해 돈을 못 받은 굿즈 제작자들도 있었다. 아샤의 등신대가 수십만 원에 달하는 최고 상한가에 낙찰되었는데, 굿즈 경매는 단순한 경매가 아니라 일종의 인기를 확인하는 방법이라는 걸 생각하면 경매 방식이 상당히 이상했다는 것도 의심스럽다. 게다가 경매에 나온 굿즈를 구입하는 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작품을 샀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데, 주최측들은 수십만원짜리 등신대를 만들기 위해 받아두었던 그림 파일을 따로 뽑아 자기들끼리 상품화해 나눠 가져 등신대의 가치를 떨어뜨려 공정한 방법으로 등신대를 구입한 사람을 호구로 만들었으며, 심지어 해당 상품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 당시의 일은 몇몇 사람에게만 논란이 되었고, 주최측에서 빠르게 은폐를 시도한 덕분에 크게 논란이 되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이때의 일로 마음이 상한 제작자들이 또 다시 쿠베라 온리전에 참여할 가능성은 현저히 적어졌고, 쿠베라 공식 카페 간부들은 온리전 주최측들이랑 사이가 서먹해졌다. 그래도 완전히 갈라선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후의 일로 온리전 주최측과 쿠베라 공식 카페 간부들의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게 된다. 스토리사상 아샤의 악행이 드러나며 아샤의 안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자 트위터 내 아샤 팬덤에서 난리가 일어난 것.

아샤의 이미지가 점차 추락해가자 아샤 팬들은 작품을 까는 것을 넘어 작가까지 심하게 깠고, 작가에 대한 반발심리로 작가가 싫어할 것들만 일부러 골라 연성해대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 아샤 팬덤의 도를 넘은 수위 연성으로 인해 말이 나오자 카레곰이 이를 언급했고, 결국 해당 계정은 바로 계폭했다.[86] 그러나 카레곰이 문제 삼았던 트윗이 수위가 상당히 높아 누구라도 문제 제기를 할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샤 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나서 문제의 트윗을 쓴 사람을 감싸주며 카레곰을 호모포비아 BL 극성 안티로 몰아 물타기를 해 작가를 마녀사냥했다. 부적절한 트윗을 저격했단 이유로 카레곰이 궁지에 몰리자 한 아샤 팬 겸 온리전 주최자 중 한 명이 총대를 매겠다며 당시 아샤 팬덤의 주장인 "작가가 아샤를 미워하고 리즈만을 편애한다'는 주장을 쿠베라 전체판의 주장인 것처럼 둔갑시켜 온리전 주최자가 아닌 척 다른 아이디로 작가 블로그에 찾아가 아샤 팬덤의 수위 연성 옹호 및 아샤의 스토리 변경 등등을 요청했고, 작가는 누군지 다 알면서 팬이란 이유로 일일이 답장을 다 해주었다. 그러나 해당 아샤 팬은 공개 계정에 "작가 답글이 왔는데 볼까말까? 바쁜데 그냥 나중에 봐야지 ㅎㅎㅎㅎ 작가방치잼ㅋㅋㅋㅋ"이란 트윗을 올려 카레곰을 조롱했고, 이를 본 카레곰은 결국 분노가 폭발해 주최측에 "진짜 뭐하시는 분이세요?"란 멘션을 날렸다. 그러나 주최측은 빨리 계정폭파를 해 증거를 전부 없애 비난을 피했고, 사실을 아는 사람들도 주최측과의 사적인 관계를 위해서 사실 은폐 및 작가 저격을 해준 터라 결국 카레곰만 겨우 섹트 하나로 팬들을 사이버 불링했단 누명을 썼다. 이후 아샤 팬덤의 사이버 불링에 지친 카레곰은 트위터 계정 자체를 완전히 없애버렸고, 당시 온리전에 참여한 카페 간부들은 온리전 주최측과 완전히 척을 지게 되었다.

이 당시 트위터에서 작가를 매장시킨 팬덤은 10여 년의 쿠베라 연재 기간에서 가장 무개념 팬덤으로 취급 받는다. 온리전 및 트위터 사건에 대한 진상이 밝혀지기 전까지만 해도 트위터에 해당 팬덤이 많았고, 쿠베라와 작가에 대한 질 나쁜 트윗이 대다수였으나, 사건의 진상이 폭로된 후 이들은 자취를 감추었다. 아샤가 몰락한 이후로도 수 년간 탈덕하지 않고 작가와 작품을 비난하며 지속적으로 여론을 조성하던 팬덤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갑자기 정리하고 떠났다고는 보기 힘들고 계정 세탁을 해서 트위터 활동을 계속 하거나 다른 커뮤니티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2부가 연재되고 있었을 시절, 아샤의 팬들이 작가의 블로그나 SNS에 찾아와 온갖 악의적인 합성 사진을 보내는 바람에 작가가 합성 사진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한다. 아샤의 팬들은 리즈에게 어장관리녀, 작가의 편애 캐릭터, 메리 수 캐릭터라는 온갖 멸칭을 갖다 붙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리즈는 작가가 자캐딸질을 하느라 온갖 좋은 설정을 다 주고 모든 남캐와 썸 타게 하는 역하렘물 묘사까지 줬지만 정작 아샤는 질투해서 솔로로 만든 후에 캐붕까지 시켰다는 주장을 펼치며 작가에게 지속적인 사이버 불링을 했었다. 또한 아샤의 팬덤은 아샤에게 커플을 만들어달라며 인기 있는 모든 남성 캐릭터와 아샤를 커플로 엮는 합성 사진을 보내거나, 유타가 아샤가 아닌 리즈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유타를 극도로 혐오해 유타를 갖고 헤이트 연성물을 만들어 보낸 적도 꽤 있는 편이라고 한다. #2부 연재 때의 란과 아샤를 엮는 팬덤도 그런 적은 없다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던 것을 보면 어지간히도 시달렸던 모양이다.

3부가 연재된지도 몇 년이 지난 현 시점, 아샤가 전처럼 자주 등장하지도 않는 것의 영향인지, 더 이상 이러한 극성 팬덤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일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8. 악인은 없으나 패자는 있는 이야기?

2부 예고편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상 깊다고 평가한 대사 "이것은 악인은 없으나 패자는 있는 이야기"라는 대사, 그리고 아샤의 진면목이 밝혀진 챕터 '너와 나의 정의' 등등에서 아샤를 악인보다는 단순히 자신의 목표를 위한 방법이 가차 없는 캐릭터로 묘사하는 경향이 있지만, 아샤는 현재까지 공개된 캐릭터 전체를 통틀어 보았을 때 가장 악인의 정의에 부합하는 인물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한 캐릭터이다.[87] 아샤의 행적을 요약하자면, 충분히 사리분별이 가능한 나이에 자신의 두 친구( 미르하, 브릴리스)에게 되돌릴 수 없는 상처를 주었으며, 자신의 욕망을 위해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제 발로 걷어찼고, 그 결과 한 인간의 인생을 나락으로 몰아넣었으며 오로지 자기가 강해지기 위해서 셀 수도 없이 많은 인간과 하프를 '자의적으로' 심지어 극도로 잔인하게 학살했다. 또한 자신의 피해자들에게 자격지심이나 열등감을 느끼기도 했는 데다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척조차도 하지 않으며 적반하장 식으로 나서기도 하였다. 자신의 탐욕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죽이고 남의 인생을 파탄내는 행동을 '악하다'라고 표현하지 않으면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조금 억지스러운 말이긴 하지만, 아샤 본인도 자기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는다.[88]

사실 첫 등장 당시부터 나온 아샤의 모습은 결코 긍정적이지 않았다. 쿠베라 극초반 아샤는 방금 마을을 잃고서 마음앓이를 하는 리즈에게 "추하다", "꼴불견이다", "생각이 없다" 라며 폭언을 퍼붓고 리즈의 의견은 깡그리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끌고 가서 감금했다. 여기까지만 해도 이미 사이코패스라고 욕 먹어도 할 말 없는 악행인데, 이것이 묻혀진 이유는 당시 리즈의 행적이 (다분히 의도적으로) 코믹하게 그려졌고, 이후 절묘하게 아샤가 잠들은 리즈에게 아주 잠시라도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 그리고 브릴리스에게는 약간 관대한 모습이 드문드문 이어지며 이러한 모습이 욕데레, 츤데레로 보이도록 유도되었기 때문이다. 이후로도 아샤는 흔한 클리셰대로 '오만하고 좀 재수없지만, 주변 사람들한테는 따뜻한 면도 있는 천재'로 묘사되지만 사실 인격적으로 심각한 결함이 있고 명백히 리즈를 학대하고 있다는 점이 묘사되어 있고, 아샤가 고의적 살인을 여러 차례 저질렀음도 분명 여러 차례 암시되지만 독자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이후 란 사이로페 유타가 "네 인간관계는 잘못되어 있다"면서 아샤를 타박하는 장면이 나오며 서서히 아샤의 사회성 부족이 조명 받기 시작하고, 2부가 후반부에 접어들며 아샤가 선의를 가지고 살인을 저질렀다는 아샤의 옛 친구[89]의 변호에 일부 사람들이 동조하자 아이리 유이 사하 온이 정색하며 "나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칼같이 반박해버리는 모습이 나오면서 아샤를 정의로 포장하는 것이 겉보기에만 그럴싸하다는 것을 드러낸다. 또한, 아샤 본인이 "내 자비와 사하의 희생으로 네가 살았다."라는 식으로 리즈에게 적반하장으로 나오자 리즈는 아샤에게 죽빵을 날리고선 개소리라고 말하는 등등 아샤의 정의는 분명히 그릇되어 있다는 묘사가 후반부로 갈수록 급증한다.

즉 이러한 일련의 묘사는 "스스로는 자신이 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인 악인"이라는 아샤의 캐릭터성을 부각하기 위해서 작가가 의도한 것이었다. 초반에는 코믹한 분위기와 재수없는 천재라는 스테레오 타입으로 교묘하게 아샤의 진면목을 숨기며 독자들이 아샤를 신뢰하게 만들었고, 이를 아샤에게 심각하게 의존하는 리즈의 시선으로 비추며 이를 공고하게 한 후, 후반으로 갈수록 아샤의 참 모습을 하나하나 드러내며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한 후 결정적인 순간 아샤의 진정한 모습을 한 치의 여과도 없이 낱낱이 드러내보이면서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동시에 리즈의 배신감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때문에 2부까지 전부 보고 쿠베라를 처음부터 다시 읽으면 아샤의 행적 하나하나가 다르게 보이는 현상을 쉽게 목격할 수가 있다. 당장 쿠베라 3화, 7화 최근 댓글들을 보자.

애초에 2부 예고편의 묘사를 보면 "악인은 없으나 패자는 있는 이야기"라는 대사 자체가 아샤의 관점에서 나온 말일 가능성이 높다. 예고편에서 이 대사는 란의 질문에 대한 아샤의 답이 나와야 할 흐름에서 나왔고, 그대로 아샤의 독백으로 이어진다는 면에서 아샤의 생각으로 묘사된다. 즉 이 대사부터가 아샤는 악인이 맞지만 아샤 본인은 "나는 악인이 아니며 단순히 자신이 관철하는 정의가 다를 뿐이다"라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아샤가 "나의 승리다, 쿠베라."라고 말한 것도 그렇고, 쿠베라라는 작품 자체가 승리자가 되기 위한 캐릭터들 간의 투쟁 겸 경쟁을 주제로 다루기도 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뭔가 의미심장하다.[90]

8.1. 특혜 받는 삶

사실 그런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만장일치로 아샤 편이었다던 과실치사 재판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세상은 아샤를 너무 쉽게 용서하는 것 같다.
그것조차 신의 가호라면... 그 뒷배에 있는 신은 얼마나 대단하고 사악한 걸까.
3부 272화 쿠베라 리즈
쿠베라라는 작품 자체가 선악의 투쟁보다는 서로 가진 신념이나 처한 입장이 다른 인물들끼리서 벌이는 투쟁이나 그들 각자만의 살아가는 방식 등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언뜻 보기에는 나쁜 놈이면 나쁜 놈일 수록 잘 사는 권악징선의 세계관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의외로 1부부터 지금까지 이야기가 전개되면 전개될 수록 각 인물이 저지른 죄가 인과율의 원칙대로 돌고 돌아 자신의 삶을 괴롭게 하는 불운으로 돌아온 경우가 우주의 법칙으로서 꾸준히 나오며, 아수라, 라바나, 킨나라바타 등 지금까지 악업에 비해 잘 사는 이들은 이 법칙을 특히 명심하며 좋게 말하면 현명하게, 나쁘게 말하면 영악하게 자신이 직접 죄업을 짓는 일을 피하며, 최대한 우회적인 방법으로 제 목적을 이뤘던 이들이다.
  • 간다르바는 태초부터 우주 최강자 라인에 속한 힘을 개초딩 수준의 인성대로 휘두르며 뭇 생명을 학살하며 폭정을 휘두른 그 업보가 돌고 돌아와 친구라고 믿었던 시초신 비슈누에게 버림 받고, 자신의 백성들인 간다르바족은 절멸 직전에, 자신이 소중히 여기던 아내와 딸은 수라에게 주어진 영원한 수명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죽어갔으며 본인은 깨닫지 못했지만, 아내와 딸[91]의 영혼마저 영혼파괴 능력으로 없애버렀다. 본인의 힘조차 이제는 라크샤사 둘의 싸움판에 휘말리면 고래 싸움에 낀 새우처럼 죽을 걱정을 해야 할 정도로 약해졌으며, 그나마 남아있는 좋은 인연들은 (깔 구석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지만) 결과적으로 온 우주를 지키는 선행에 힘 쓰고 있긴 하니까 남아있는 것이다.
  • 메나카는 (속아서 그랬다지만) 현재 진행형으로 우주 최악의 학살자 수라인 간다르바가 그 죗값대로 불타죽는 최선의 미래를, 시초신과 거래까지 하면서 막은 대가로 나스티카에게 허가되는 영원한 수명을 잃고 자연사한 것도 모자라, 딸을 포함한 동족을 멸망의 구렁텅이로 밀어넣는 타라카로 재활용 당했고, 결국 자신은 타라카 안에 깃든 테오 라칸의 영혼을 구해주는 선행을 베풀면서, 자신이 그토록 지키고 싶어한 간다르바의 영혼 파괴 능력에 의해 혼이 사라졌다.
  • 아난타와 아난타족 나스티카들 역시 태초 인류 박멸을 묵인 내지는 참여한 결과가 돌고 돌아, 아난타는 죄업에 잠식되어 고통 받다가 신 쿠베라에게 죽고, 아난타족 자체는 모든 수라 종족 중에서도 손꼽히는 약체 종족으로 전락했다.
  • 킨나라바타: 본편 시점에서는 나스티카 중에서도 잘 나가는 상황이지만, 태초 인류 박멸 작전 때 아이라바타의 이름의 힘을 빼앗고 숙청한 댓가로 자신의 마성마법 계약자인 어느 하프에게 킨나라의 이름과 그 힘을 넘긴다는 편법을 쓰기 전 까지 그녀 역시 점점 쇠약해지며 자연사할 뻔했다.[92]
  • 나스티카들의 총알받이로써 그들 대신에 인간 학살을 저지른 라크샤사들은 상술한 우주의 법칙대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죄 탓에 단 100명의 원한만으로도 4단계 라크샤사는 살아남을 방법이 없는 불행 속에서 괴로운 최후를 맞이했다.
  • 16대 다크샤와 타이탈리카 왕족들은 신들의 왕 인드라 때문에 반강제로 했다지만, 마성마법사들을 완전히 버리고 신들과 거래한 결과, 최고의 가문과 명예, 재능, 부는 얻되 나스티카 아난타의 허물에게 인신공양 당해 요절하거나, 제물 신세에서 도망쳐도 신들에게 버림 받아 조그마한 상처조차 조심하며 살아야 하는 삶을 몇 번이고 윤회하며 겪어야 하는 운명[93]을 살 수 밖에 없었다.
  • 신들조차도 이 법칙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 것이 야마는 11개 행성 학살 사건의 빠른 진실 규명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지만, 원칙을 어기고 그 뒷처리로 대량의 영혼을 안락사(?)시킨 대가로 저승의 신이면서 낙원에 갈 자격을 잃었고, 아그니를 제외한 신들 역시 태초 인류 박멸 작전을 실행한 댓가로 낙원에 갈 자격을 잃어 낙원에서 직접 낙원의 불꽃을 가져다 쓸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어떻게든 수를 써서 자신의 죄업을 최소화해 잘 사는 이들조차 '아샤보다는' 변호할 여지가 있다.[94]

그러나 아샤 라히로만은 '나만 승리하는 미래가 곧 정의'라는 도저히 실드 칠 수 없는 명분으로, 무수히 많은 죄업을 손수 저지르면서, 그 죄업의 결과로 돌아온 불운을 너무나도 간편하게 피하고, 죄책감은커녕 적반하장으로 당당히 가스라이팅 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 하프 과실 치사 사건들은 만장일치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 사하 온이 하프 과실 치사 사건들이 실은 과실치사 사건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하프 외의 인간 쿠베라들을 연쇄살인한 죄를 밝혀내 사형수로 만들었지만, 그 사하 온의 약혼자가 직접 그녀를 탈옥시킨 것도 모자라, 결과적으로 그녀가 인간 쿠베라 중 하나였던 사하 온을 살해할 수 있도록 돕기까지 했다.
  • 거기다 탈옥수로서 쫓기게 된 것도, 호티 비슈누를 한계까지 쓴 것 하나로 그녀의 라이벌들이라 할 수 있는 사가라 일행의 계획을 저지+온 우주의 모든 생명체가 그녀의 존재 자체를 잊게 만드는 성과를 거둔다. 덤으로 그 과정의 묘사가 생략되었지만, 어쨌든 우주 최강의 존재라 할 아난타의 허물마저 그녀의 편으로 삼았다.
  • 아샤가 저지른 비공정 엔진 폭파 사건의 공범들은 종신형을 받고, 나머지 승객들은 라오의 유산을 독점하려고, 라오의 죽음과 라오의 딸의 존재를 숨기려는 투사협회가 사고사를 가장해 살해 혹은 실종시킨다. 그러나 엔진 폭파의 주범인 아샤는 어떠한 해도 입지 않은 것도 모자라, 종신형을 받은 이들도 그 죄를 따지는 것이 어거지에 가까운 미르하나, 그들 편에 서지 않은 사하 온을 욕하고 원망할 뿐 아샤를 원망하는 언행은 눈꼽만큼도 보여주지 않는다.

그리고 아샤도 친어머니가 없어지고,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미래가 없어지고, 자신에게 헌신적인 친구도 없어지고, 자신을 동경하는 팬의 지지도 잃는 등 스토리가 진행되어 가면서 없어지는 것이 생기긴 했다만, 이것들은 하나같이 그녀 스스로 그것들과 '자신만이 승리하는 미래'를 저울질한 후에 되찾기를 포기하거나, 손수 배신해 죽이거나, 죽이는 데 실패하거나, 버린 것들이다. 그러면서 란 말마따나 제 잘난 척과 불쌍한 척은 가장 즐겨 하고 있다.

9. 러브라인

쿠베라 작가인 카레곰은 미투데이를 하던 시절에 쿠베라 모든 주연에게는 각자의 러브라인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래서 아샤의 러브라인에는 많은 추측이 맴돌았다. 팬카페의 2차 창작물을 참고하자면 란샤, 유샤, 클샤, 싱샤, 루샤, 라오아샤, 아난아샤 등등의 추측이 난무한다. 현재 연재된 화의 시점(~2부 159화)까지의 댓글 속 추측을 보면 유타나 라오를 짝사랑한다는 설이 제일 유력하다[95]. 참고로 작가가 블로그에서 언급하기를 본편이 끝날 때까지 전달이 잘 안 돼서 밝혀지지 않는다면 작가가 직접 알리는 일은 없다고 한다.

어쨌거나 존재감만큼은 주인공 급인 덕에 2차 창작으로 아샤가 주인 팬픽이 굉장히 많다. 란샤(란+아샤), 유샤(유타+아샤), 싱샤(신쿠+아샤) 등... 그 중에서 가장 인기 많은 팬픽 커플링은 란샤. 수로 파티로 자주 붙어 다녀서 그런 것 같다.[96] 그리고 백합 커플링도 상당히 많은데, 이때에는 브릴리스나 리즈와 주로 엮인다. 하지만 2부 엔딩 시점에서 작중 상황으로는 아샤리즈나 아샤브릴 커플링은 완전히 폭망했다고 봐도 될 지경이다.
  • 란 사이로페: 일명 란샤. 마스티쇼어에서 란을 만난 직후부터 란샤를 메이저급으로 팬들이 밀기 시작하면서 한때 쿠베라 팬카페 내 간테(간다르바+테오)와 더불어 제일 인기 있는 커플링 중 하나였다. 2014년 8월 쿠베라 온리전을 할 당시에도 아샤에 관한 대다수의 회지는 란샤였다... 하지만 2부 145화에서 란과 라나가 서로를 18년간 짝사랑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라나가 란에게 청혼을 하면서 급속도로 란샤를 미는 지지층은 보이지 않게 되었다.
  • 유타: 쿠카 내에서 일명 유샤라고 불리며, 란샤가 전성기일 때 팬픽으로 한 번씩 등장하는 정도였다. 란처럼 수로 파티여서 계속 붙어다니다 보니 생긴 것. 다만 유타가 성장 직후부터 리즈한테만 애정을 쏟아부으니 유샤도 자연스레 출연 빈도가 낮아졌다.

    하지만 쿠카 내의 빈도와는 반대로 2기 후반부에서 유타에게 보이는 행동을 보고 있으면 "자신에게 주어진 유용한 카드"로서 전폭적인 신뢰를 보이며, 사실상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고 무의식중에 의지하고 있었던 것이 확인된다. 다른 것보다도 칼리블룸에서의 행적만 놓고 봐도 유타의 말은 꽤 주의 깊게 듣고,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도 유타와 있으면 날이 선 정신이 부드럽게 무뎌지는 것이 확연히 보인다. 사실 조금만 때놓고 생각해보면, "넌 리즈와 나 중에 누굴 선택할 거야?" 같은 식의 질문을 하며 유타에게 격렬하게[97] 자신을 선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유타가 리즈에게 준 목도리를 보고 그걸 멀리 보내버리거나, 나중에 그 목도리를 준 것에 대해서 추궁하는 하는 것을 보면 리즈와 유타가 함께 있는 것을 매우 싫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98]

    이러한 점은 후반부에 특히 도드라지게 된다. 리즈의 멘탈을 뭉개놓은 폭로전 때는 "유타와 자신은 비밀을 공유하고 있었고, 넌 모르고 있었다, 유타는 내 편이다." 식으로 유타와 자신의 유대를 자랑한다. 이와 같은 행동은 리즈의 기력을 박살내려는 의도도 있겠지만, 어떤 의미론 리즈를 강력한 연적으로 느끼고, 자신이 유타와의 관계가 유리하다는 것을 주지시키려는 행동으로도 볼 수 있다.[99] 이러한 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은 로레인을 죽이려는 것을 유타가 방해했을 때다. 로레인의 생존으로 인해 무너진 정신 사이로 이성을 잃고 흥분한 대사가 쏟아지는데, "왜 다른 인간을 감싸는 거냐, 저 인간이 뭐냐, 내 패가 아닌 거냐, 좋아하는 거냐, 리즈처럼, 또 나 말고 다른 걸!" 식으로 마구잡이로 추궁하는 대사다. 이 대사를 보고 있으면 배신 당한 사람처럼 절박한 동시에 격렬한 질투와 분노가 묻어나고 있다. 특히 맨 마지막의 "또 나 말고 다른 걸!"이라는 대사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이미 동료의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보일 정도. 왜 자신의 명령을 따라주지 않는지, 너 때문에 다 망한 거라고 하는 등 말을 보면 유타에 대한 신뢰와 동시에 무엇보다 자신의 말을 우선시해주지 않는 유타에 대한 원망이 가득하다. 현재로서는 라오 리즈와 더불어 가장 유력한 아샤의 러브라인.
  • 신 쿠베라: 신쿠아샤 또는 싱샤라고 불린다. 유샤보다는 쿠카 내 출연 빈도가 낮았다. 본편에서 신쿠랑 아샤는 서로 아는 사이로 보이지만 직접 대면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 클로드 유이: 클샤라 한다. 2부 초반에 클로드가 등장하면서부터 슬슬 미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란샤가 전성기였기에 극 마이너로 취급 받았었다. 그러다 본편에서 란과 아샤가 사이가 안 좋아지고, 란라나가 되고 클로드랑 아샤가 자주 붙어있는 모습을 보이다 보니 잠시 메이저처럼 취급 받았다... 그러다 153화에 클로드가 라일라를 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클로일라(클로드+라일라)의 상승과 함께 클샤도 다시 마이너로 전락하며 팬카페 신규 게시물에서 나타나지 않는다.
  • 루츠 사이로페: 루샤라고 불린다. 루츠가 처음 출연했을 때 란과는 다르게 아샤를 여자로 인식했고, 루츠가 엘리트인 동시에 인간 내에서 아샤 다음으로 잘생긴 설정이어서 루샤 지지층들이 생겼다.
  • 라오 리즈: 라오아샤라고 불린다. 본편에서 아샤의 과거 독백 중 간간히 등장하기에 독자들은 아샤가 짝사랑한다라고 생각해 가끔 팬픽에 등장한다. 팬픽에서는 주로 어린 아샤로 등장하며 쌍방향으로는 설정되지 않는다.

이 외에도 극마이너로 취급되는 것 중 아그니, 마루나, 간다르바, 사하 등도 있다. 번외로 쿠베라 팬카페에 BL, GL게시판이 생기면서 아샤리즈, 브릴아샤도 있다.

10. 기타

베스트 도전, 1차 인기투표 당시의 인기는 1위로, 웹툰 쿠베라에 등장하는 여성 팬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꽃돌이인 줄 알았지만 페이크. 인기투표 때 받은 싫다는 표까지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라서'라는 이유였을 정도로 모두가 남자이길 바란 캐릭터지만 엄연한 여성이다. 그나마 베스트 도전 당시 때보다 매우 많이 여성스러워진 것. 그렇다고 해도 언제나 성별 논란의 주역인지라 아샤 성별을 여자라고 밝혔을 때 많은 여성 팬들이 경악했다. 웹툰 1부 48화 참고.[100]

덧붙여 1부 48화에서 분명 리즈의 샤워신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댓글 쪽은 아샤의 네이밍 센스와 몸에 관한 찬양이 압도적이었다. 아샤가 쿠베라 리즈를 혼낼 때 앉아있는 자세가 상당히 요염하다. 특히 다리. 그리고 작가의 말에 의하면 의외로 많이 웃는 캐릭터라고 한다.[101] 좋아하는 음식은 커피로 작중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 적지않게 보인다.

오른팔이 개조된 마도복에 털망토를 두른 옷차림을, 심지어 더위에 의한 짜증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들까지 생긴다는 미스티쇼어에서도 고수하는데, 본인 말로는 속옷( 아이리 유이 생일 선물로 줬다)에 체온 조절 기능이 있다고 한다. 또한 털망토에는 물건을 수납하는 기능이 있어서 돈이나 수첩, 간식, 침낭 같은 걸 넣고 다닌다. 단, 부피는 줄여주지만 무게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아샤는 금화로 계산을 치르고 잔돈을 받지 않는다.

오른팔에 알 수 없는 문제가 있다. 본인은 오른팔을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으려 하며, 오른팔이 개조된 마도복을 입고 다른 사람과 같은 방을 쓰거나 같이 샤워하는 걸 극도로 피한다. 알 만한 사람이 있지만 그들도 이에 대해선 입을 열지 않는다고 한다.[102]

마법 사용 중 사람을 죽였을 때 '과실치사로 인정 받아 벌금만 내고 100% 만장일치로 풀려날 자신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무려 29명을 과실치사로 살해한 경력이 있다. 그런데 과실치사라는 게 간단히 말해 '죽일 생각이 없는데 실수로 죽였다.' 라는 말인데, 아샤의 저 발언은 잘 보면 '고의로 사람을 죽여도 과실치사로 처리되게 할 자신이 있다.'라는 말이다. 아샤라는 인간이 "파편이 어디로 튈지 정도는 조절할 수 있어. 기본적으로 내 계산은 완벽하니까." 라고 말하는 등 마법 시전에 실수할 인간이 아니기 때문. 작가 블로그에도 써있는데, 만일 과실치사가 일어나면 그건 실수가 아니라 고의로 그런 거란다.[스포일러3]

네이밍 센스는 없는 편이다. 1부 48화에서 " 같이 동행하게 된 라크샤사 소년의 새 이름을 두 시간 동안 고민해서 나온 결과가 '검둥이', '흰둥이', 그리고 이 둘 사이를 타협한 '바둑이'(...)였다.[104]

입맛이 상당히 특이하다. 예전에 브릴리스와 아샤가 린드할로우 마법시험장에서 처음 만났을 때 아샤가 브릴리스에게 사탕을 준 적이 있는데, 단행본 8권 끝부분 4컷 만화에서 브릴리스가 그 사탕의 냄새라도 먼저 맡아볼 걸 그랬다고 한다. 4컷 만화에서 다시마 젤리 무가당을 사는 장면도 나왔었고.

예술적인 감각은 등장인물 중에서 최악이라고 한다. 예술 관련이라면 종류 상관 없이 그냥 전부 다 못한다고. 음치, 박치거나 마루나 같은 그림 실력은 아닌데 그저 아무 감흥도 없는 결과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아샤의 행적이 네이버의 모 마법소녀 웹툰의 주요 등장인물인 에스프레소 빈즈와 비슷한 점이 꽤 있다. 둘 다 마법 능력을 제외하고는 머리가 좋을 뿐인 별 볼 일 없는 평민으로 시작해서 작중 최강자 포지션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소시오패스의 성향을 보이면서 인간이기를 포기했고 죄 없는 수많은 사람들을 죽여서 강대한 힘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혈육을 비롯한 지인이라고 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며, 결과적으로 각자의 세계관에서 중대한 해악을 끼치고 있는 부분까지도 똑같다. 시한부 인생 언급이 나온 것도, 상위권에 속하는 인기를 가졌다가 추락한 점도 덤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름 뜻은 작중 행적으로 인해 추락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데, 힌디어로 희망을 의미하는 말이다.

베스트 도전 당시 공개되었던 프로필로는 주 전공은 신성 마법학이지만 부전공이 군사학이다.

공식 채팅 이벤트에서 밝혀진 바로는, 첫 키스 상대가 바로 루체 세이란이라고 한다. 이유는 대학 시절 가창 시험 점수가 별로 좋지 못해서 자신에게 뽀뽀를 해주면 A+ 점수를 주겠다는 말에 넘어가 뽀뽀를 했고, 그 결과 절제미가 있다는 칭찬과 함께 A+를 받았다고 한다.[105] 다만 필기시험때문에 B는 받았을 거라고 한다.

리즈의 예언 중에서 명예와 공적을 가로채는 존재가 아샤가 아닌가하는 설이 있다. 주연중에서 가장 리즈에게 열등감이 있고, 인정욕구가 강한 이는 아샤가 유일하다.


[1] 출처1 출처2 [2] 오른팔이 멀쩡하다면 55kg이라고 한다. [3] 성인 여성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밑가슴 둘레와 브라 사이즈를 공개하지 않은 채 윗가슴 둘레만 공개된 캐릭터다. [4] 어머니인 리리스는 수라 쿼터이다. 그래봤자 아샤의 대에선 수라 피가 25% 미만이니 별 의미는 없지만. 그리고 아샤의 어머니가 쿼터인데 아샤는 순혈인 점에서, 아버지가 순혈 인간임을 알 수 있다. [5] 단, 호티 비슈누의 페널티로 인해 3년 동안 존재가 소실했기 때문에 실제 신체 나이는 18세. [6] 본편에서 쇠는 생일은 생일속성을 따라 윌라르브 달력에 맞춘 것이다. [7] 이 평가 자체는 2부 초중반 랭킹 2위였던 클로드 유이와의 비교지만, 2부 후반에 2위에 등극한 란 사이로페에게도 적용이 된다. 금화 5만빵 대결 후 란이 아샤에게 "실력으로는 널 이길 자신이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정작 그 란은 3부 들어서 말도 안 되는 전투력을 선보이는 걸 보면 또 모른다. 란이 그냥 말만 저리 한 걸지도... 물론 단순히 우열을 가리기 위한 싸움과 죽어도 물러설 수 없는 전투는 다르며, 야크샤의 심장이 주는 힘은 엄연히 수명을 갉아먹으므로 란이 저 말을 할 때 이 힘을 쓰는 건 고려조차 하지 않았을 소지가 다분하다. [8] 은발로도 간주할 수 있을 듯하다. 어차피 서브컬쳐계에서 은발은 흰색, 회색 계열 뿐만이 아니라 청회색, 하늘색, 옅은 베이지색, 옅은 홍미색 등도 다 포함할 정도로 바리에이션이 넓은 머리색이기 때문. [9] 제일 잘생긴 남자는 아그니, 인간 남자 중에서 가장 잘생긴 사람은 루츠 사이로페. 이를 보면 아샤는 그냥 성별 떠나서 잘생긴 외모인 듯(...) [10] 설정상 리즈는 잘생긴 외모와 평범한 외모를 구별하지 못한다. [11] 11화에서 꽃돌이란 문패를 보고 당연히 그 방이 원래 아샤 방이라고 생각했다는 점과, 설정상 리즈가 자신보다 강한 여자는 동경하면서 자신보다 강한 남자는 질투한다고 했는데 초반에는 굉장히 아샤를 안 좋게 생각하며 견제했었다. [12] 다만 리즈의 발언을 보았을 때, 아예 몰랐던 게 아니라 알고는 있는데 무의식적으로 아샤를 남자 취급한 걸로 보인다. [13] 이름은 아샤. '구배라의 일상'에서도 브릴 붙어 다닌다. [14] 과거 브릴리스 루인이 천재라고 해도 노력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으로 변호한 거나, 란 사이로페가 '점수로는 이겼지만, 실력으로는 네가 더 우위인 데다 까놓고 말해 이길 자신 없다'고 말하자 회귀의 검의 시험에서 신성친화도 측정을 포기한 것 등이 그 예. 검의 시험을 위해 동원된 신청친화도 측정기가 측정할 수 있었던 게 최대 5자리까지였다. 시험에서 기권한 것은 자신의 신성친화도가 알려져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으나, 란의 자존심을 지켜주고자 진실을 숨겼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주요 추측이다. [15] 이익을 위해 타인을 기만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고, 결핍된 정동을 보이며, 자기애가 강하다. 준임상적 자기애와도 어느 정도 겹친다. [16] 부정적인 의미에서의 강강약약이다. 자기가 우월한 입지를 취할 수 있을 때만 우월감을 기반으로 한 자비심과 무른 면을 보인다는 것. [17] 미르하 시몬이 공항에 도착했을 때, 미르하는 비상사태에 신을 재소환할 가능성을 가졌다는 이유로 이미 자신의 자리가 준비되어 있다는 말을 들은 이들이 부러워하는 말을 듣고, 어차피 행성이 작살나면 날아갈 재산을 다 써서 공항의 모두를 대신해 티켓을 사서 그들을 구해 줬다. 그러나 아샤는 그 행동에 열이 받아 미르하의 면전에다 대고 "넌 아빠가 살아 있으니까! 그러니까 웃을 수 있는 거야. 너도 나처럼 되었어야 하는데."라며 저주했다. 이후 걸어갈 두 다리와 마법 주문을 외울 아랫턱을 작살낸 후 폭설 속에 두고 유유히 수송선을 타고 갔다. [18] 1 6 단행본 1권 부록(No.?는 버섯꼬치를 사러 가는 Currygom). [19] 카드 그림은 모두 새로 그렸고, 만화에 나온 장면이더라도 구도가 다르다. [20] 그림 아테라에서 [21] 카드에 있는 이름, 종족, 속성은 이 글이나 작가 블로그에도 있어서 뺌. 나이는 N15년 기준. [22] 신성친화도가 드러나지 않은 '마법/초월기'가 아니라 여기에 붙었다. [23] 4=4¹실제값<4²=16 [24] 1677 7216=4¹² 실제값<4¹³=6710 8864 [25] 카드 그림은 모두 새로 그렸고, 만화에 나온 장면이더라도 구도가 다르다. [26] 카드에 있는 이름, 종족, 속성은 이 글이나 작가 블로그에도 있어서 뺌. 나이는 N9년 기준. [27] 신성친화도가 드러나지 않은 '마법/초월기'가 아니라 여기에 붙었다. [28] 4=4¹실제값<4²=16 [29] 104 8576=4¹⁰ 실제값<4¹¹=419 4304 [30] 13에서 18 단행본 3권 부록(No.?는 카레버섯을 나르는 Currygom). [31] 그림 린드할로우에서 [32] 나이는 N11년 기준. [33] 접근전은 투사의 방식이다. [34] 419 4304=4¹¹ 실제값<4¹² =1677 7216 [35] 83에서 90은 단행본 2부 4권 [36] 카드 그림은 모두 새로 그렸고, 만화에 나온 장면이더라도 구도가 다르다. [37] 나이는 N16년 기준. [38] 신성친화도가 드러나지 않은 '마법/초월기'가 아니라 여기에 붙었다. [39] 4=4¹실제값<4²=16 [40] 6710 8864=4¹³ 실제값<4¹⁴ =2 6843 5456 [41] 비슷하게 생일속성이 완전일치가 아닌 리체 세이란의 경우 생일속성 중 하나의 불일치 + 낮은 신성친화도 때문에 마법사의 길은 포기했다. 리체 뿐만이 아니라 생일속성이 불일치하고 신성친화도가 낮은 마법사들은 웬만해선 마법사의 길을 포기하거나 선택한다 해도 대성하긴 힘들 듯. [42] 다만 냉정히 생각해보면 높은 신성 친화도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수준이지, 강점이라고 보긴 힘들다. 자신보다 약한 수라를 양학할 때야 다양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편이 좋지만, 라크샤사 이상 급의 수라를 상대하려면 당연히 마법의 위력이 강한 더블이나 트리플이 유리하다. 아샤와 비슷한 신성친화도를 가진 지브릴 아제스는 생일 속성이 트리플 아그니였고 혼자서 라크샤사를 잡았다고 한다. [43] 바람 조종 마법. 지속형이지만 지속하기 위해선 끊임없이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마법사들은 이 마법을 쓰는 동안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고 한다. [44] 2부 176화. [45] 이때 간다르바는 아샤가 만든 결계를 급조된 것 치고는 상당한 강도라고 높게 평가했다. [46] 단, 시에라의 언급에 따르면 아샤 본인의 목숨을 지키는 것도 버거운 상대라 하니, 장기전으로 가면 이름의 힘의 반동이나 재생 여부(+마법사용횟수) 등의 이유로 타티아에게 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럼에도 아샤가 타티아에게 죽는 미래가 없다고 하는 건 타티아가 불필요한 살생을 피하는 성격이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실제로도 처음 아샤를 기습했을 때도 일격에 머리를 부수지 않고, 주문을 외울 입을 막아서 제압하려다 반격을 당하고 말았다. [47] 아샤 또한 이를 인지하고, 이름의 힘을 모아 부족한 힘을 충당하려 하지만, 문젠 현재 수준의 힘조차 아샤의 그릇(영혼)으로는 감당하기 힘들어한다는 점. [48] 애초에 아샤가 리즈의 인간 관계를 차단하거나 제대로 된 스승을 안 구해준 것도 리즈가 아샤에게만 의지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49] 라오가 아샤의 행동을 실수라 하며 아샤가 바른 길로 돌아올 가능성으로 감싸준 것. [50] 아샤 같은 계산 천재라면 근거리에서 호티 마루트 마법에 맞으면 즉사한다. 클로드 유이는 리즈가 살아있는 걸 보고 아샤가 마음이 흔들렸음을 간파해낸다. [51] 라오를 죽인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고, 리즈가 라오의 딸인 걸 알고도 이용하려 들었다. [52] 아샤는 태생부터 강한 힘에 대한 열망이 지나칠 정도로 강했다. 게다가 라오가 죽은 이상 리즈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기에 이미 리즈 인생을 망쳐버렸다. [53] 얼핏 보면 매우 비효율적인 데다 자기 기만적이지만 의외로 현실적인 심리 상태이다. 자학 또는 자신을 힘들게 함으로 죄책감에서 벗어나려는 경우는 의외로 흔한 편이다. 자신을 힘들게 함으로,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고 생각하여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54] 리즈에게 호티 야마 마법을 걸어 수명이 얼마 안 남은 버릴 패라 알렸고, 비행선에서는 인형 폭발+직원에 빙의해서 아샤가 리즈를 죽이도록 유도했다. [55] 아샤의 경우는 쿠베라 살해로 힘을 얻는 것, 간다르바는 테오를 살해함으로 혼돈의 결계를 깨는 것. [56] 아샤의 경우 로레인의 난입이 없었으면 리즈를 죽이려 했었고, 간다르바의 경우 테오가 수라들과 싸울 때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다. [57] 원래는 리즈를 란에게 맡기고 떠나려 했었다. 게다가 린드할로우에서 지원 요청이 있을 때 카사크와 함께 가는 편이 재판을 피할 길이었지만 가지 않았다. [58] 사실 아샤가 이런 감정을 갖고 있는 것조차도 이기적인 게, 강해지겠다는 자신의 목표만을 위해 은인을 죽게 하고,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은인의 딸인 리즈의 인생과 행복까지도 멋대로 망쳤으면서 자격지심을 느끼는 것이다. 그야말로 끝을 모르는 자기중심적 사고. 그나마도 어머니의 죽음으로 감화가 될 뻔 했던 것을 스스로가 제대로 망쳐놨기 때문에 이미 아샤의 파멸은 돌이킬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59] 만약 아샤의 러브라인이 유타라면, 유타에 대한 질투까지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60] 독백 때의 이미지를 봤을 때, 라오를 죽이는 대신 함께 가는 길을 선택했다면 리즈의 언니가 됐을지도 모른다. 비슈누가 말한 현재 아샤에게는 없지만 미래에 가질 수도 있는 무언가는 가족이었을 수도. [61] 란과 대화할 때 황금의 기사를 찬 것만으로 많은 혜택이라고 하는 걸 보면 내심 자격지심이 있었음이 나타난다. [62] 3부 159화에서도 아샤가 라오가 자신(아샤)에게 했었던 말을 떠올릴 때의 표정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63] 하지만 이 말은 여전히 아샤에게 강렬하게 남아 있는 것 같으며, 1부 43화의 독백이 아샤의 것일 경우 이 말이야말로 아샤를 그 상태로 되돌릴 거의 유일한 것일 듯하다. [64] 이후 에어로플래토로 가는 수송선에서도 이를 회상하는데, 아샤는 그런 얘기를 해서는 안 되는 거라며 착잡한 모습을 보인다. [65] 아샤가 수송선의 엔진을 폭파시켜버린 장면을 보고 한 말로 추정된다. [66] 2부가 종료된 후 연재된 '아샤' 에피소드에서 아샤와 비슈누가 해당 대화를 나누게 된다. [67] 원래는 마법학원에 입학하기 어려울 정도로 낮은 신성친화도가 현재는 5자리수(추정치 10515)로 의심될 정도로 높아진 것 역시, 쿠베라의 이름을 가진 사람들을 죽이고 능력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계속 증가해왔을 가능성이 있다. 초기에 비슈누의 제안을 듣고 아샤가 다른 이들을 희생시켜서 얻은 신성친화도 증가량은 겨우 1000이었기 때문에, 이 선에서 신성친화도 수치가 그쳤다면 아샤의 신성친화도가 5자리수를 넘길 리가 없으므로, 역시 쿠베라의 이름을 지닌 이들을 죽일 때마다 신성친화도도 함께 올라갔을 가능성이 있다. 아마 죽인 이들의 능력이 흡수될 때마다 원래 그들이 지녔던 신성친화도가 아샤의 신성친화도에 + 되는 식으로 흡수되어서 전체적 수치도 올라간 것일지도...? [68] 사하는 우주의 삼파티까지 내다 볼 정도로 수르야 마법에서는 최강자이다. [69] 쿠베라의 이름을 지닌 인간들. [70] 아난타는 아샤가 태어나기 약 500년 전인 D500년에 죽었다. [71] 이 원인으로 의심 가는 후보로 신과 관련된 구체적인 묘사를 하려고 하면 말할 수 없는 현상이 세계관에 있다. 격이 높은 존재가 격이 낮은 존재에게 정보를 알리기 싫으면 그 것에 대한 발언을 막는데 이는 자신이 발언을 막은 존재보다 격이 높거나 자신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상대가 그 존재보다 격이 더 높아야 발언을 할 수 있다. [72] 이후 같은 신에게 신탁을 받은 신관도 동일한 무늬가 나오는 것을 보아 통찰에 이렇게 나오는 것은 아샤가 비슈누와 한 계약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73] 결정적으로 브릴리스와 아샤의 인생은 브릴리스가 환생할 때 자기의 아이와 함께 신들에게 받은 저주의 내용과 매우 유사하다. 친구도 제대로 못 만들고, 부모도 일찍 잃고, 인생에 온갖 불행이 따라다닌다는 점 등등. 비슈누도 아샤와 만났을 때 시행착오만 하다 갈 인생이었을 거라고 평했고, 아샤에게 기회를 줌으로써 운명을 비틀어줬다. 즉 비슈누의 간섭이 없었다면 아샤는 대변동 이후에도 불행하게만 살다가 빛도 못 보고 일찍 죽었을 게 확정. 브릴리스도 비슷하게 온 환생의 때에 불행에 시달리며 요절했던 적이 잦았다. [74] 2부 172화에서 한 유저는 아샤의 만행들을 보고 같은 네이버 웹툰 모 X년보다 한 수 위라고 평하기도... 그리고 해당 댓글은 베스트 댓글에 올라와 있다. [75] 보통 아샤같이 비극적인 과거가 있는 악역들은 나름 선한 면모를 보여주거나, 아군 편에 서서 협조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거나, 아니면 악역으로 유지되도 악역으로 있어야하는 비극적인 사정을 부각시켜 매력을 보여주려 한다. 그러나 아샤는 스스로의 행보가 무조건적으로 강제되지 않는 악행을 멈추지 않으면서 자기합리화는 또 열심히 하는 비호감적인 이기주의 악역의 연장선상이며 전개상 그게 끊임없이 강조된다. 그러다보니 아샤같은 캐릭터는 이미지 회복이 힘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작가가 실드를 치기는커녕, 아샤의 설정부터 진상이 밝혀진다면 주가가 언젠가는 추락할 캐릭터로 잡아놨으니 이런 사연있는 악역들에게 따라붙을 작가 실드 버프도 부재할 수밖에 없다. 여러모로 아샤는 창작물에서 흔하디흔한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의 병행형 악역들의 안티테제라 할 법 하다. [76] 당장 사가라만 해도 인간들 입장에선 악역에 가깝지만,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종족의 번영 및 존속을 위해 아난타를 부활시킨다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행동하기 때문에 제법 인기는 있는 편이다. [77] 게다가 되려 2부 후반부의 가스라이팅과 함께 밝혀진 캐릭터의 추하고 악한 전말들, 거기에서 만들어진 악역스러운 매력과 개성이 되려 다른 만화에선 찾아보기 힘든 악역 캐릭터를 만들어줬다며 '악역'으로서의 아샤에 대해서는 호평도 많다. 이쪽의 경우는 되려 아샤가 2차 반전으로 선역화되는 식의 전개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볼 정도. [78] 아샤의 진상이 밝혀지면 밝혀질수록 까도 까도 또 깔게 나오는 수준이다. [79] 2부 91화의 유명한 베댓을 비롯해서, 사소한 이유로도 리즈를 트집 잡고 비하하며, 란이나 사하가 아샤와 대립한다는 이유로 비난하는 등. [80] 리즈가 작가의 오너 캐릭터 혹은 메리 수 캐릭터이고, 작가가 아샤를 질투하고 리즈를 띄워주기 위해 아샤 캐릭터를 망가뜨렸다고 주장. 이는 3부 들어 간다르바 팬들 일부도 비슷하게 하는 주장으로, 두 팬덤은 캐릭터의 행보나 팬덤의 반응에서 여러 의미로 비슷한 점이 많아 종종 비교되곤 한다. [81] 사실 이들의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 아샤 라히로는 오선급 신에 필적하는 지능으로 어린 나이에 그 복잡한 수로를 전부 외우거나 마법사 자격증 수료 시험에서 5분이라는 최단기간에 속산시험 만점을 받은 천재다. 계산방해 디버프가 있는 린드할로우에서는 계산방해 디버프까지 계산에 넣어서 목표물을 완전히 명중시킬 수 있는 연산능력을 보였고 리즈처럼 가끔 필름이 끊기는 설정도 아닌 아샤가 29명의 사상자를 내는 과실치사 사건을 일으켰다는 것부터가 아샤는 사실 악인이라는 떡밥이었다. [82] 사실 이때는 아샤의 진면목이 드러나며 아샤의 인기가 떡락해가고 간다르바의 인기가 치솟을 시기였다. [83] 당시 작가는 어시도 없이 혼자 연재하느라 건강에 무리가 가 지각을 밥 먹듯 하고 있었다. [84] 직접 회지를 그려 부스를 내거나 카페에 공식 홍보를 했으며, 아그니 등신대와 머그컵 등등 그 밖의 굿즈들도 만들어주었다. [85] 일반적으로 다키마쿠라라고 한다면 굉장히 수위 높은 그림이지만, 카레곰이 그려준 건 옷 다 차려입은 카르테 시절의 어린 아샤가 환하게 웃으며 꽃을 든 그림이라 수위가 없었고, 뒷면 그림도 표정이 차갑게 변하고 꽃이 칼로 변한 거 뿐이라 수위가 없었다. [86] 다만 바로 다른 계정으로 부활했다고. [87] 사실 자신의 목표나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부터가 긍정적인 요소가 아니다. 설령 진짜 정의로운 대의를 위해서라도 과정이 찝찝하면 과격하다고 욕을 먹는데, 하물며 아샤마냥 이기적인 이유라면... [88] 그래도 자신의 사리사욕을 대의로 포장한다는 것만큼은 진실이다. 아샤 본인은 자기 자신의 승리가 곧 정의라고 믿기 때문. [89] 이쪽도 아샤의 인성을 잘 알고 있어서 아샤를 변호했던 것도 그저 리즈를 위해서였을 뿐이었으며, 그 변호조차도 자기 나름대로의 근거를 대야만 했었다. [90] 쿠베라는 선과 악의 투쟁보다는 서로 가진 신념이나 처한 입장이 다른 인물들끼리서 벌이는 투쟁이나 그들 각자만의 살아가는 방식 등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물론 2부 후반부와 3부에서 보여지는 확실한 선악의 구별 등등도 있기야 하지만, 그래도 권선징악적인 주제와는 거리가 먼 편이다. [91] 샤쿤탈라의 경우 아버지 자신이 한 결심을 확고히 하고자, 완전히 먹혀 타라카족이 된 자신으로 연기했었기에 아그니는 샤쿤탈라에게 이 진실을 듣고, 안타까워했다. [92] 뒤늦게 아이라바타의 마음을 깨닫고 큰 슬픔에 빠진 것은 덤. [93] 최고의 가문과 명예, 재능, 부를 얻을 수 있게 되었지만 당시 인간계에서 이 모든 걸 충족하는 건 왕족 밖에 없었기에 왕이나 왕족들은 운 좋게 시간의 제물이 되는 걸 피하고 몸을 조심해하며 천수를 누리며 살다 죽어서 다시 윤회로 왕족으로 다시 태어나도 언젠가 제물로 바쳐질지 모를 운명 밖에 없다. 한 때 총명한 왕자가 있었지만, 그 왕자는 재능을 펼칠 수 없단 걸 알게 되자마자 그를 가르친 스승들이 안타까워 할 정도로 놀고 먹는 삷을 살았다. [94] 비슈누, 브라흐마, 시바는 따지면 따질 수록 추잡한 행보가 많지만, 현 우주의 최선의 미래+이상적인 우주 완성이라는 명분은 있고, 인드라도 양심을 내다 버려서 문제지 일단 목적은 온 우주의 수명 연장이다. 아수라도 자신이 왕인 아수라족 전체를 위해서라는 명분이 있다. [95] 팬덤에선 라오보단 유타 짝사랑 설에 훨씬 더 의견이 기우는 편이다. 만약 라오를 짝사랑한다면, 리즈가 아닌 안나를 질투해야 한다는 게 이유. [96] 현재 본편에서는 란과 라나가 서로 18년간 짝사랑한 것이 드러나 많이 수그러들었다. [97]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어떠한 집착도 보이지 않는 아샤가 유타에게만은 몇 번이나 이 질문을 던지며 어떻게든 답을 얻으려고 하고 있다. 물론 여기서 리즈는 예외로 친다. [98] 다만 아샤는 매우 철두철미한 성격이고, 유타가 자신의 패니까 자신의 뜻대로 움직일 거란 믿음이 있다 해도 무엇도 실수하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의심한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유타는 로레인의 죽음을 방해하는 것으로 아샤의 결정적인 패인을 하나 만들어버리기도 했으니 아주 틀린 판단도 아니다. [99] 좀 더 다르게 본다면, 리즈 앞에서 그 관계를 자랑하는 것으로 자신에게 '유타는 리즈보다 나와 더 깊은 관계'라고 세뇌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100] Online Free Comics-Webtoons에서는 번역제목 第9話 女王と異邦人⑶까지 ( ボク도 아니고) 멀쩡한(?) 여자를 오레온으로 만들어 버렸다. 번역 제목 第11話 女王と異邦人⑸부터 를 쓰는데, 여기서 "아... 아가씨 참 잘생겼네. 아 이건 칭찬이 아닌가?"가 나온다. 번역가가 이 부분을 읽고서 바꾼 걸지도 모른다. [101] '푸하하하!' 하고 웃는 건 결코 없지만 그냥 씨익 미소만 짓는 경우는 꽤 많다고 한다. [102] 2부에서 '호티 비슈누'의 페널티로 신체가 조금씩 없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작중에서는 '일정 기간동안 존재가 아예 없어지는 것'으로 표현했으므로 지나친 비약이다. 이후 3부 28화에서 오른팔이 없다는 것이 나왔지만, 과거에는 오른팔이 멀쩡하게 있는 장면만 나왔기에 무슨 이유로 잘리게 되었는지는 불명이다. [스포일러3] 2부에서 나온 아샤의 과실치사 관련 재판에서 이때까지의 29건의 과실치사는 모두 '쿠베라' 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을 죽인 것이고 그 외에도 '쿠베라' 라는 이름을 가진 하프들을 상대로 마법 연습을 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굳이 '쿠베라'들을 죽인 이유는 신 쿠베라의 이름에 담긴 힘을 얻기 위해서이다. 모종의 이유로 신 쿠베라의 힘이 그 이름을 가진 사람들에게 분산되어 있다. 하프만을 골라 마법 연습을 한 이유는 쿠베라 세계관 내에서는 하프의 인권이 막 신장되고 있는 상황이라 하프에 대한 살인죄가 정확하게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하프는 마음껏 잔인하게 죽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번외로, 물론 아샤가 의도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아샤가 그렇게 쿠베라들을 죽임으로써 모든 쿠베라들을 죽여 신 쿠베라를 완전히 없애려는 수라들의 의도를 도와준 셈이 되었다. [104] '세 개의 이름을 -> 세 마리의 개의 이름을' 이라고 평가한 베댓이 있었다. [105] 여담으로 첫 키스 상대가 밝혀졌을 때 작가가 루체를 루츠(!)로 오타 내서 커다란 오해가 생길 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