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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특징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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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랴티야 공화국 민족이자 몽골계 러시아인의 다수를 차지하는 민족.

민족 유래는 인명에서 유래한거로 추정된다.

2. 역사

파일:Selenginskie_buryaty.jpg
이들은 원조비사에서 부리야드라는 이름의 우량카이족 중 하나로써 역사에 처음 언급되었으며, 1207년 칭기즈 칸의 명을 받든 주치가 북쪽으로 진군하여 삼림민들을 복속시켰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북원이 들어서면서 부랴트족들은 할하 몽골족에 복속되어 조공을 바쳤으나 오이라트 편에 붙에 몽골에 대항하기도 했다.[2]

17세기 러시아 제국 카자크들이 트랜스바이칼 지역에 도달하자마자 러시아에 야삭을 바칠 것을 강요하였다. 그러나 줄곧 할하 부족에게 조공을 바쳐온 부랴트족은 이러한 제안을 거부하였고 카자크들은 이들을 무릎꿇리기 위해 자주 약탈을 일삼았다. 이에 반발한 부랴트인들은 30년씩이나 카자크들에게 완강히 저항하였으나 끝내 제압당해 완전히 러시아에 편입된 이후 여타 시베리아 원주민들과 마찬가지로 모피를 공물로 바치고 식량까지 강탈당하는 신세가 됐으며, 바이칼호 서쪽 인근 지역과 올혼 섬에 거주하던 부랴트인들은 러시아화가 빠르게 진행된 탓에 유목을 포기하고 농업으로 전환했다고 한다.

그러나 기마술에 능한 몽골계 민족인만큼 옛부터 전투력이 뛰어났던 탓에 1850년대부터 생성된 아무르 카자크 부대에는 많은 부랴트 출신들이 존재했으며, 러시아 내전 당시 로만 폰 운게른슈테른베르크 그리고리 세묘노프 휘하 백군으로서 볼셰비키의 적군과 싸우기도 했다.[3][4]

3. 특징

몽골인, 칼미크인과 함께 티베트 불교를 믿고 있다. 바이칼 호와 인접한 러시아 안의 부랴티야 공화국에 주로 살고 몽골, 중국에도 부랴트인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

이들의 고유 언어 부랴트어는 사실상 몽골어의 방언에 불과하며, 몽골어와는 방언연속체에 속해 있다. 할하 및 차하르 몽골어와는 단어와 발음 등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부랴티아가 러시아에 속해 있으므로 대다수 부랴트족은 러시아어도 유창하다.

부랴트인들은 몽골에서 45,087명이 거주중이며, 중국 내몽골 자치구에도 부랴트인들이 거주한다. 중국 정부는 내몽골 내 부랴트인들을 몽골족으로 분류한다.

몽골에 사는 몽골인들과 아주 친하기만 한 건 아니고 약간의 민족감정은 있지만, 부랴티야 공화국 몽골은 붙어 있고 러시아와 몽골이 일단은 우호국이기 때문에 울란우데 울란바토르 사이 교류는 많은 편이다. 국제열차와 국제버스가 활발히 두 지역을 잇고 있다.

하플로그룹 C-M217 비중이 6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다. 반면 한반도에서는 10~20% 수준으로 비중이 낮다. 하플로그룹 C-M217 지도.

몽골과 마찬가지로 활쏘기 전통이 강한 지역이다. 그 때문에 부랴트인이 소수민족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연방 양궁 선수들 중에는 부랴트인의 비율이 높으며 올림픽 레벨까지 가면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진다. 러시아 안의 동양계 유목민으로서 문화권이 비슷한 투바 공화국 알타이 공화국에서도 양궁에 투자를 높이고 있지만 부랴티야만큼의 위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1930년대 당시 나치 독일 우생학 이론에 반증하기 위한 표본으로도 자주 애용되었다. 소련은 다민족사회이고 모두를 안고 가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민족구분/민족차별 철폐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 대표적으로 소련은 의사들을 통해 슬라브인과 몽골인, 부랴트인 노동자의 지구력과 피로 수준이 서로 동등하다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다만 이는 독일에 알려지지 않았고, 설령 전해진들 동유럽 동쪽 소련놈들은 죄다 덜떨어진 아시아인[5]이란 견해를 정밀화할 근거로나 쓰였을 것이다.

그밖에도 러시아에서 흔한 동양계 민족이다 보니 러시아 국내에서 러시아인들이 마주치는 황인들을 죄다 이들로 여기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한국인 여행자들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러시아를 여행한다면, 현지인들이 부랴트인과 한국인을 외모로 구분하지 못해서 대뜸 러시아어로 길이나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러시아어를 못 한다고 반응하면 (러시아인일텐데) 대체 왜 러시아어를 못하냐고 이상하게 생각한다든가 하는 식이다. 사실 한국계와 몽골계 민족의 외모가 어느정도 구분이 되기는 하지만, 한국인들이 영국인과 독일인과 이탈리아인을 외모로 구분하기 힘들어하는 것처럼, 역으로 백인계 민족들이 보기에도 익숙하지 않은 동양계 외모간에 큰 차이가 없다고 느끼는 것은 세계 어디서나 당연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문제는 일부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자기들은 문명화된 도시에, 그 외 동양계는 시베리아나 황야에 산다는 부심에 토인을 뜻하는 멸칭, 혹은 동아시아인 특유의 찢어진 눈에 대한 멸칭으로 계속 불러대기도 하니 유의.

4. 관련 문서



[1] 출처는 러시아어 위키백과 [2] 반대로 자신들보다 상대적으로 세력이 약한 예니세이강 어웡키족 사모예드족, 예니세이족에게 조공을 받기도 했다. [3] 특히 운게른슈테른베르크 휘하 부랴트족 부대는 타민족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좋은 대우를 받았다고 한다. [4] 또한 오늘날 카자크와 마찬가지로 직업군인 비율이 높은데 용맹함을 중시하는 부랴트인의 성향도 있지만 별다른 산업 기반이 전무한 시베리아 출신의 빽없는 소수민족이 출세할 수 있는 쉬운 길이 군대에 입대하는 것이란 점도 크다. [5] 이는 다운폴/패러디의 원문에서 괴벨스가 소련을 아시아인 취급한 것으로도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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