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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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텐베르크 요새 공방전 The Seige of Rentenberg Fort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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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
우주력 797년, 제국력 488년 | ||
장소 | ||
은하제국령 프레이아 성계 렌텐베르크 요새 | ||
교전 당사자 |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 | 립슈타트 귀족연합 |
지휘관 |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볼프강 미터마이어 오스카 폰 로이엔탈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
슈타덴 오프레서 |
병력 |
은하제국군 병력규모불명 |
립슈타트 귀족연합 병력규모불명 |
피해 규모 | 피해규모불명 | 렌텐베르크 요새 함락 |
결과 | ||
은하제국군의 승리 |
립슈타트 전역의 에피소드 | ||||
알테너 회전 | → | 렌텐베르크 요새 공방전 | → | 키포이저 성역 회전 |
1. 개요
- 등장 작품
- 은하영웅전설 2권 <야망편> 4장
- 은하영웅전설 OVA 20화
-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은하영웅전설 45화 ~ 47화
- 후지사키 류 코믹스 은하영웅전설 100화 ~ 103화
-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 18화
- 시기 : 우주력 797년, 제국력 488년
은하영웅전설의 전투. 립슈타트 전역을 구성하는 전투의 일부로 알테너 회전에서 이어지는 전투이다.
2. 배경
우주력 797년 4월 에르빈 요제프 2세의 즉위를 두고 벌어진 제국 지도층 간의 분쟁은 내전으로 발전했다. 문벌귀족들은 립슈타트 귀족연합을 결성하여 자신들이 가진 무력을 하나로 모아 전쟁을 준비했고 라인하르트는 귀족연합군을 반역자로 몰아붙이며 제국의 군권을 장악했다. 그렇게 하여 제국 중앙군과 귀족연합군의 내전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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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덴 제독의 패퇴 직후 작전을 수립하는 귀족군 수뇌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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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레서 상급대장을 슈타덴이 도주한 렌텐베르크 요새로 파견보내기 결정한 귀족군 |
렌텐베르크 요새는 프레이야 성계의 소행성에 건설한 군사거점으로, 연합군 맹주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은 이 요새를 연합군의 제3의 거점으로 설정했다. 규모는 이제르론에 미치지 못하지만 100만 단위의 장병과 1만 척이 넘는 함정을 수용할 수 있으며, 전투, 통신, 보급, 정비, 의료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더욱이 슈타덴의 패퇴 정보를 듣자, 귀족군 수뇌부는 백병전의 달인 오프레서 상급대장을 요새로 파견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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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텐베르크요새로 이동하는 제국군 함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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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의 주 목표인 제6통로 |
3. 전개
3.1. 공략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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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지휘관으로 선출된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 제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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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텐베르크 요새포와 주둔함대를 봉쇄하는 미터마이어 및 로이엔탈 함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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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습상륙함을 발진시키는 로이엔탈과 미터마이어 함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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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텐베르크 요새로 향하는 강습상륙함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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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둔함대의 공격을 돌파해 요새에 상륙한 강습상륙함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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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후 내부로 돌파중인 제국군 장갑척탄병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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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공략작전을 준비중인 쌍벽 |
3.2. 제6통로 공방전: 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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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플입자가 살포되어 무장을 날붙이로 변경후 공략을 준비하는 제국군측 장병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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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발의 준비를 마친 뒤 제국군을 맞이하는 오프레서와 귀족군 병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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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레서와의 혈전을 벌이는 제국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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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황보고를 올리는 쌍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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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르슈타인과 오프레서 처분을 논의하는 라인하르트 원수와 통신을 보낸 오프레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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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망으로 라인하르트를 도발하는 오프레서 |
『남매가 나란히 꼬랑지를 흔들어 선제를 홀려서는.......』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2권 <야망편>, 김완, 이타카(2011), p.156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2권 <야망편>, 김완, 이타카(2011),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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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레서의 도발에 넘어가 노발대발하는 라인하르트 |
로이엔탈과 미터마이어에게 오프레서 생포 명령을 내리는 라인하르트 |
"로이엔탈! 미터마이어!"
『예!』
"저 상것을 내 앞으로 끌고 와라. 산 채로 잡아야 한다. 사지를 뜯어버려도 좋으니 절대로 죽이지 마라. 내가 직접 놈의 지저분한 주둥이를 찢어버릴 테다!"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2권 <야망편>, 김완, 이타카(2011), p.156
『예!』
"저 상것을 내 앞으로 끌고 와라. 산 채로 잡아야 한다. 사지를 뜯어버려도 좋으니 절대로 죽이지 마라. 내가 직접 놈의 지저분한 주둥이를 찢어버릴 테다!"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2권 <야망편>, 김완, 이타카(2011),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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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레서 생포작전을 구상하는 쌍벽 |
3.3. 제6통로 공방전: 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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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복을 착용하고 직접 요새에 상륙한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 제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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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전투를 벌이는 쌍벽과 오프레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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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하는 쌍벽과 추격하는 오프레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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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으로 오프레서를 유인하는 쌍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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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을 발동하는 쌍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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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에 빠지며 무력화된 오프레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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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통로의 점령으로 제국군 수중에 떨어진 렌텐베르크 요새 |
3.4. 오프레서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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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압 직후 제국군에 의해 결박된 오프레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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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륀힐트함에서 오프레서를 심문하는 제국군 장성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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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레서 처형을 반대하는 오베르슈타인과 반발하는 쌍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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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레서에게 제안을 하는 오베르슈타인 제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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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에스부르크로 복귀한 오프레서와 그를 맞이하는 안스바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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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레서에게 배신 여부를 추궁하는 브라운슈바이크 공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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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레서를 포위하는 공작의 위병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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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하는 오프레서와 사살명령을 내리는 공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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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위병들을 상대로 저항하는 오프레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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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제압을 명령하는 공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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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레서를 헤드샷으로 사살하는 안스바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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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레서의 사후 처분을 명하는 브라운슈바이크 공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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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오프레서의 명복을 비는 안스바흐 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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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군에 완전히 점령되어 귀족군 공략 거점으로 전환된 렌텐베르크 요새 |
더불어 이 전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트라우마가 남게 되었다. 제6통로에서 대치할 때 오프레서와 그 부하들이 "네놈들을 프리카세,Frikassee,로 만들어주마!"라고 도발했는데, 렌텐베르크 전투가 끝난 후 장갑척탄병들의 당일 식사로 하필 토마토 소스 프리카세가 나오고 만 것이다. 당연히 이 프리카세를 통해 제6통로에서 참혹하게 죽어간 병사들의 모습이 연상되었던지라, 식사를 받은 병사들은 하나같이 엄청난 거부반응을 보였다. 로이엔탈과 미터마이어도 트라우마가 남은건 마찬가지였기에 한동안 음식에 입을 못 댔다 전해진다.
제국력 488년 5월 렌텐베르크 요새를 수중에 넣은 라인하르트는 이를 근거지 삼아 귀족연합군의 본부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로 진공했다.
4. 타 매체에서
슈타덴의 최후는 매체마다 다르므로 슈타덴 문서를 참조.4.1. OVA
- 렌텐베르크 요새의 제6통로 공략을 원작보다 1회 줄어든 8회를 시도했다.
- 라인하르트가 자신을 풀어준 것에 대해 후회할 것이라며 큰소리를 치며 셔틀을 타고 떠나는 오프레서를 페르너가 배웅해준다.
- 립슈타트 연합의 오프레서의 사후 처분에 대한 처리 과정이 간소화되었다. 이 부분은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도 동일하다.
4.2.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 오프레서의 도발에 부하들이 분노하는 장면이 묘사되었다.
- 요새 공방전에 대하여 책임자인 귀족이 당황해하며 아군과 뒤엉켜 요새로 다가오는 적군을 다 포격하라고 명령을 내린다. 당황하던 참모가 "아군까지 쏘라는 겁니까?" 라고 경악하자 "이대로 놔두다간 요새 안에 적군이 들어온다. 어차피, 함대 지휘관은 기껏해야 하급귀족이다. 어서 쏴라!"라고 명령하는 바보짓을 저질러 다른 참모들이 "그, 그런! 아군을 다 죽이라고?" 진땀흘린다. 그 말에 장갑복을 다 입은 오프레서가 됐다면서 적군을 들여오게 하라며 내가 쓸어버린다고 느긋해하자 그 귀족 지휘관도 오프레서의 명성을 아는지라 더 이상 팀킬 명령을 내리지 않아 라인하르트군이 무사하게 요새 안으로 들어왔다.
- 오프레서의 무력화를 다르게 묘사했다.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이 오프레서를 상대하는 사이 일부 병력이 외벽을 파괴해서 오프레서와 그 부하, 로이엔탈, 미터마이어를 모두 우주공간으로 보내버렸다. 로이엔탈과 미터마이어는 밖에서 대기하던 제국군에 의해 구조되고, 오프레서의 부하는 헬멧이 깨져서 얼굴이 터지며 끔살, 오프레서는 대기하던 군함에 의해 붙잡힌다.
- 렌텐베르크 요새 공략에 성공한 후 식사 장면에서 병사들이 식사로 나온 프리카세를 보고 토하려는 걸 겨우 참는 통에 프리카세를 맛있게 먹던 다른 부대 병사들이 안쓰럽게 볼 정도며, 로이엔탈과 미터마이어마저 왜 하필이면 프리카세가 지금 우리들 식사로 나온 거냐며 난감해하다가 끝내 손도 못댔다고 묘사했다.
4.3. 후지사키 류 코믹스
알테너 회전에서 승리를 거둔 제국군은 오스카 폰 로이엔탈 대장을 필두로 렌텐베르크 요새 공략에 나섰다. 렌텐베르크 요새는 수도 오딘과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사이에 있는 군사거점들 중 가장 큰 곳이라서 백만 명에 달하는 장병과 1만 척 단위의 함정을 수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투, 통신, 보급, 의료, 정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무시하고 지나치기에는 성가신 곳이었다. 로이엔탈은 요새 내부에는 비전투원도 있을 뿐만 아니라 내전인 만큼 너무 잔악한 행위는 로엔그람 후작의 이름을 더럽힌다고 판단하여 백병전으로 요새를 탈취하기로 결정했다.로이엔탈은 요새에서 함대가 출격하여 영격(迎擊)할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제국군 함대가 요새에 접근해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어리둥절한 제국군은 우선 요새 외벽을 폭파시키고 장갑척탄병을 돌입시켜 요새 중앙제어실을 점거하려 했다.
요새 내부로 돌입한 장갑척탄병들은 중앙제어실을 향해 돌진했으나 곧 누군가와 마주쳤다. 적군 1명이 통로를 홀로 막고 있었는데, 장갑척탄병은 총으로 처리하려 했으나 통로에 제플 입자가 살포되어 화기를 쓸 수 없었다. 그러자 병사들은 탄소 크리스탈 토마호크를 들고 적에게 접근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모조리 도륙당했다. 그제서야 제국군은 통로를 막아선 사람이 장갑척탄병 총감 '분쇄육제조기(민스 메이커)' 오프레서 상급대장임을 깨달았다.
오프레서에게 무수한 제국군이 달려들었으나 모두 살해당했다. 거대한 양날 토마호크를 휘두르는 오프레서에게 장갑복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고 수많은 제국군이 팔다리가 잘리며 죽어나갔다. 그리고 오프레서는 자신이 제국군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장면을 고의로 제국군 총사령부에 노출했다. 이 참상을 본 라인하르트는 오프레서는 석기시대의 용사라고 평하면서 로이엔탈에게 성대하게 죽여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로이엔탈은 자신이 지휘하는 장갑척탄병 부대의 9할이 돌입했다가 9할이 쫓겨났다고 난색을 표했다. 렌텐베르크 요새 중앙제어실과 외벽을 연결하는 것은 제6통로인데, 오프레서는 쉬지 않고 8시간 동안 전투하면서 제6통로를 봉쇄했다. 이 모습에 로이엔탈과 라인하르트 모두 오프레서가 사이옥신 마약을 쓰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때 오프레서가 제국군 지휘부에 통신을 연결했다. 통신화면에 모습을 드러낸 오프레서는 라인하르트를 실력도 없이 누이의 도움으로 윗자리를 차지한 비겁한 놈 운운하면서 라인하르트와 누이 안네로제 폰 그뤼네발트 백작부인을 동시에 모욕했다. 그 말에 분노한 라인하르트는 로이엔탈과 미터마이어에게 당장 저놈을 내 앞에 끌고 오라고 명령했다.
얼마 뒤, 오프레서는 자신이 죽인 제국군 병사들의 산 위에서 사이옥신 마약을 주사했다. 그때 제국군 병사들이 다시 접근하자 오프레서는 네놈들의 시체로 프리카세를 만들어 막겠다며 큰소리쳤다. 그 말에 병사들이 주춤했는데, 그들 앞에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이 중무장한 채로 등장했다. 로이엔탈은 병사들을 뒤로 물렸고 오프레서는 호승심을 불태우며 결전에 나섰다.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 모두 백병전에 소양이 있었으나, 오프레서의 무식한 힘에 싸워 이기기는 커녕 맞서 싸우는 것 조차 버거운 실정이었다. 예상을 상회하는 오프레서의 힘에 두 사람은 일단 후퇴하기로 결정하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프레서는 힘 뿐만 아니라 달리는 속도도 빨랐기에 아슬아슬한 추격전이 벌어졌다. 거의 두 사람을 따라잡은 오프레서는 토마호크로 두 사람의 다리를 자르려고 했는데, 그 순간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은 뛰어서 오프레서의 토마호크를 피했다. 그리고 뒤따라온 오프레서는 갑자기 꺼진 바닥에 토마호크를 놓치고 무력화되었다. 처음부터 두 사람은 싸울 생각이 없었고, 바닥을 물렁하게 만든 함정을 설치하여 오프레서를 포획한 것이다. 오프레서는 비겁하다고 깠지만 로이엔탈은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대꾸했다.
이후 오프레서의 처분을 두고 오베르슈타인은 지금 오프레서를 처형한다면 골덴바움 왕조의 순교자로 만들어버린다며 사지멀쩡하게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인하르트는 그 말에 분노했으나 오베르슈타인은 차근차근 자신의 뜻을 설명했고 설득된 라인하르트는 부들부들 떨면서도 오프레서를 돌려보냈다. 오프레서는 워프 능력이 있는 셔틀을 타고 렌텐베르크 요새를 떠나 귀족연합군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가이에스부르크 요새에 도착한 오프레서에게는 상상 외의 반응이 기다리고 있었다. 입항한 오프레서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안스바흐 준장과 그에게 총을 겨눈 병사들이었다. 안스바흐의 안내를 받은 오프레서는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이 있는 홀로 안내받았는데,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은 제국군이 오프레서의 부하들을 고문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며 배신했냐고 질타했다. 그제서야 이 모든 것이 함정임을 깨달은 오프레서는 자신의 무고함을 공작에게 호소하려 했으나 거구의 사내가 성큼성큼 다가오는 것에 공포를 느낀 공작은 붙잡으라고 명령했다. 공작의 명에 따라 두 사람이 오프레서를 붙잡았으나 오프레서는 조금도 개의치 않고 공작에게 접근했다. 오프레서는 계속 자신의 무고함을 호소했으나 이미 공포에 빠진 공작은 오프레서를 사살하라고 명령했다. 오프레서 뒤에 있던 병사들이 일제히 오프레서를 겨누었으나, 안스바흐는 아군 오사를 우려하여 자신이 직접 오프레서를 사살했다.
오프레서가 죽은 걸 본 귀족들은 라인하르트를 가장 증오하던 오프레서조차 배신했다면 이제 누굴 믿을 수 있는가라고 생각하며 서로를 불신하기 시작했다. 거기에 오프레서와 친분이 있는 리텐하임 후작가를 비롯헤 오프레서와 가까웠던 귀족과 병사들이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떠났다. 이 때문에 가이에스부르크에 있는 귀족연합군 전력은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 제국군과 비슷한 수준이 되었다.
렌텐베르크 요새를 점령한 제국군은 이곳을 근거지로 하여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로 진격했다.
4.4. DNT
- 오프레서 포획 묘사가 변경되었다.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이 오프레서를 냉각기 같은 곳으로 이어지는 다리로 유인해서 다리째 떨군 다음 냉각수랑 같이 얼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1]
DNT에서는 로이엔탈이
트리스탄을 잠시 떠나 미터마이어의 기함
베어볼프함에 지휘소를 차렸다.
[2]
로이엔탈은
제9차 이제르론 공방전 때
발터 폰 쇤코프를 상대로 막상막하로 맞서 싸울만큼 출중한 무력을 자랑하며, 미터마이어 역시 영관장교 시절 로이엔탈과 단둘이 남을 때까지 동맹군을 상대한 전적이 있을만큼 뛰어난 무용을 자랑한다. 그런 두 사람이 평가한 오프레서는 도망치는 것이 수치스럽지 않은 상대. 이 둘끼리 나누던 대화도 서로들 오프레서랑 홀로 맞장뜨면 뒤도 안돌아보고 튀겠다는 말과 이 말에 공감하며 그랑 정면에서 맞장뜨자는 건 미친 짓이라고 할 정도였다.
[3]
살기위해 필사적으로 도주하는 아군 병사 하나(그것도 두 다리가 잘려나가 기어가면서 달아나려던 병사였다)를 오프레서가 따라잡아 살해했는데, 이 장면이 사령부에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있었고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이 차마 바라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을 만큼 참혹했다.
[4]
사실 가장 좋은 미끼는 오프레서가 증오해 마지않는 라인하르트가 직접 나서는 거지만, 그러면 도리어 오프레서가 함정을 깨달을 수도 있었기에 두 사람이 출정한 것이다.
[5]
다만 DNT에서는 이렇게 함정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쌍벽이 직접 오프레서와 적당히 맞붙다가 도주하여 오프레서의 이목을 샀고, 마지막으로는 공략 목표였던 반응로에 설치된 점검용 비계에 도착한 뒤 오프레서가 도착하자마자 발판 하나를 떨어뜨려 냉각수에 빠뜨리는 함정으로 변경하였다. 참고로 DNT에서는 장갑복이 파워드 슈트 형식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오프레서는 반응로 냉각수에 빠지자마자 무장해제는 기본에 장갑복이 기능정지하며 무력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