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1 11:49:45

탄소 크리스탈 토마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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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제국군 자유행성동맹군
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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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DNT동맹토마호크.jpg
은하제국군 자유행성동맹군
DNT

1. 개요2. 상세3. 존재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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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uby(戦斧, ruby=トマホーク)]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백병전용 무기. 자유행성동맹, 은하제국 모두 사용한다.

2. 상세

백병전에 쓰이는 도끼로, 장갑척탄병의 상징과도 같은 무기이다. 다이아몬드에 필적하는 경도를 가진 탄소 크리스탈로 만들어져 있어 엄청나게 단단하고 날도 잘 든다고 한다. 장갑척탄병이 쓴다고 하면 방호복이 없는 전투원의 목 정도는 뎅강하고 간단하게 날려버릴 정도다. 방호복을 입은 경우엔 아무리 그래도 튼튼한 부분을 내리쳐 쪼개는 건 힘들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약한 관절부를 베거나 찍는 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내구도에는 한계가 있어 제9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오스카 폰 로이엔탈 상급대장이 발포한 블래스터에 자루가 부서진 적이 있다.

은하제국과 자유행성동맹 모두 통용되는 표준형 도끼는 전장 85cm에 무게 6kg으로 한 손으로 휘두르는 무기지만 은하제국 장갑척탄병 총감이자 '다진 고기 제조자'라 불리는 오프레서 상급대장은 전장 150cm에 무게 9.5kg의 특대형 토마호크를 양손으로 휘두르며 렌텐베르크 요새 공방전에서 수많은 제국군 장갑척탄병을 베었다.

물론 장갑척탄병이 토마호크만 들고 다니는 병과는 아니다. 작중에는 화기로는 하전입자 라이플, 블래스터, 화약식 총기, 핸드 캐논, 수류탄 등을 쓰고 냉병기로는 슈퍼 세라믹 전투 나이프와 경탄소강 화살을 발사하는 쇠뇌, 미러 코팅 처리된 세라믹제 방패를 사용한다.

OVA에서는 차별화를 위해서인지 은하제국은 양날, 자유행성동맹은 외날 도끼를 사용한다. 그 외에도 제국군은 빔 소총 개머리판 부분에 외날 도끼를 달아 사용하기도 한다.[1] 반면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에서는 양쪽 모두 외날 도끼를 사용한다.

후지사키 류 코믹스에서는 동맹군 도끼에 반중력 방패 생성 기능을 추가했다. 날끝을 원형으로 돌리면 반중력 방패가 생성되며, 경화기 정도는 막을 수 있는 방어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반중력 방패는 0.3초 동안만 유지되기 때문에 숙련병이 아니면 방패로 적의 광선을 막는 묘기는 보여주기 힘들다.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에서는 제국과 동맹 모두 외날 도끼를 사용하지만 제국군의 경우 할버드에 더 가까운 모양이 되었다. 그리고 토마호크 뿐만 아니라 롱소드, 클레이모어, 레이피어, 대검(컴뱃 나이프) 등의 도검류와 석궁도 쓴다. 그리고 오프레서가 쓰는 토마호크는 그레이트 액스 수준으로 거대해졌다.

3. 존재 이유

은영전의 시대는 인류가 은하계의 3분의 1을 점유할 정도로 팽창한 시대지만, 그런 면에 걸맞지 않게 재료와 만드는 방법을 빼면 엄청난 구식인 이런 냉병기를 대량으로 사용한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작품 내적으로 보면 장갑척탄병의 장갑복은 미러 코팅이 되어 있어 은영전에 보편화된 광선총에 대한 강력한 방호력을 자랑하며, 어떨 때에는 제플 입자를 살포하여 화기를 봉쇄하기 때문이다. 광선병기를 막아내는 장갑복을 뚫기 위해서, 상황에 따라서는 화기가 무력화 될 때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 이 무기의 존재의의다.

작품 외적으로 보면 다나카 요시키 백병전 장면을 넣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제플 입자부터 어떻게든 우주전함 같은 폐쇄적인 공간에서 백병전을 벌이기 위해 등장한 물건이고, 탄소 크리스탈 토마호크도 그 연장선상에서 등장한 무기인 것이다. 다나카 요시키는 인터뷰에서 거시적인 전략과 미시적인 개인 전투 사이에는 수많은 단계가 있고 그 단계가 각각 재미있으며, 모두 나름대로 관심이 있어서 쇤코프 같은 캐릭터가 활약하는 장면을 넣었다고 밝혔다.


[1] 다만 역사적으로 양날도끼는 전투용 무기로 사용된 경우가 드물었다. 대부분 공구용, 또는 의장용이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휘두르기 더 어려우니까. 도끼날이 아무래도 쇳덩이다보니 날을 양쪽으로 달면 무게가 증가했다. 게다가 외날도끼는 무게중심이 휘두르는 방향으로 쏠려 휘두르기 편한 반면, 양날도끼는 애매하게 균등해서 제 위력이 나오기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