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00:22:42

레드 스컬(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파일:MCULOGO WHITE.png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레드 스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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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레드 스컬
Red Skull
파일: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Johann Schmidt.jpg
본명 요한 슈미트
Johann Schmidt
이명 레드 스컬
Red Skull

헤어 슈미트
Herr Schmidt[A]
헤어 스컬
Herr Skull
스톤키퍼
Stonekeeper
종족 인간 (강화인간)
국적
[[나치 독일|]][[틀:국기|]][[틀:국기|]]
성별 남성
소속 슈츠슈타펠 (이전)
히드라 (이전)
직책 히드라 수장 (이전)
계급 상급집단지도자[2] (이전)
등장 영화 퍼스트 어벤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장 애니 왓 이프...?
담당 배우 휴고 위빙[3] ( 퍼스트 어벤저)
로스 마퀀드[4]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
더빙판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심승한[5]
파일:일본 국기.svg 야마지 카즈히로[6]


[clearfix]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레드 스컬.

본명은 요한 슈미트 히드라의 수장이며, 캡틴 아메리카의 숙적답게 캡틴 아메리카 실사영화 시리즈의 첫 편인 퍼스트 어벤져 메인 빌런으로 등장한다. 처음에는 휴고 위빙의 얼굴로 나오지만 사실 그 얼굴은 가면으로, 나중에 가면을 벗으면서 저 빨간 해골 얼굴을 드러낸다. 작중 내내 얼굴 피부를 몇 번씩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나 노르웨이에서 신부를 총으로 쏴 죽일 때 피가 해골뱃지에 튀어서 붉게 되는 모습, 초상화를 그리는 데 붉은색 염료만 사용하는 모습이 나왔던 게 전부 본 모습에 대한 암시. 귀 뒤쪽 피부에 봉합해놓은 흔적 같은 것이 있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퍼스트 어벤져

파일:MCULOGO WHITE.png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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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Captain-America-The-First-Avenger_519e83c9.jpg
파일:Schmidt_tess.jpg
The Tesseract was the jewel of Odin's treasure room. It's not something one buries.
테서랙트는 오딘의 보물방 최고의 보석이었다. 묻어둘 만한 물건이 아니지.

첫 등장은 1942년 노르웨이를 침공하는 나치 독일의 지휘관으로 등장한다.[7] 노르웨이에 초중전차를 몰고 침공해 어떤 교회를 굴삭기로[8] 밀어 부숴버리고 히드라 문양이 그려진 자동차를 타고 교회에 들어가서 부하들에게 관을 열라고 시킨 뒤 교회 신부에게 마을을 걸고 협박하여 테서랙트의 행방을 추궁한다. 허나 협박이 통하지 않자 건장한 병사 셋이서 힘을 합쳐도 밀리지 않던 관을 혼자서 열어버린다. 관 내부에 있던 해골이 되어 버린 시체가 들고 있던 테서랙트를 찾아내지만[9] 가짜임을 간파하고 깨뜨린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죽을 거라며 협박해서 진짜 테서랙트가 숨겨진 위그드라실이 그려진 벽화를 보고 알아보더니[10] 그 벽화 속에 비밀 장치 속에 숨겨져 있던 테서랙트를 손에 얻는다.[11] 마을에다 발포 명령을 내리고 떠나려는 슈미트에게 신부가 자넨 그걸 다루지 못하며 불타버릴 거라며 경고하나 슈미트는 자신은 이미 불탔다고 무심하게 대답하며 신부를 총으로 쏴 죽여버린다.[12]

테서랙트를 확보하고 슈미트는 히드라의 비밀기지로 복귀하여 아르님 졸라와 함께 테서랙트를 이용하여 무기를 제조한다. 중간에 졸라 박사가 안전을 위해 실험을 차근차근 진행하자 참지 못하고 단번에 출력을 올리는데, 이상 현상이 벌어져서[13] 잠깐 당황한다. 그러나 실험은 안정적으로 성공했고 졸라는 전쟁의 판도를 바꿀, 슈미트는 세상을 바꿀 연구라고 테서랙트를 칭송한다. 한편, 캠프 라이히의 미군 훈련소에서 스티브 로저스는 슈퍼 솔져 프로젝트에 왜 자신이 선택되었는지 에이브러햄 어스킨 박사에게 질문하자 어스킨은 슈미트의 과거를 이야기해주며 대답한다. 어스킨 박사는 과거 독일에서 연구하던 과학자였으나, 아돌프 히틀러가 찾아와서 박사에게 협력을 요청했고, 어스킨 박사는 히틀러의 부탁을 거절했다. 그 후 히틀러는 슈미트를 보냈는데, 슈미트는 초자연적인 힘 북유럽 신화에 큰 관심을 보였고, 세계 어딘가에 들이 숨겨둔 위대한 자만이 얻을 수 있는 힘을 원했다. 슈미트는 자신이 그 위대한 자가 되어야 한다며 에이브러햄 어스킨 박사를 협박해서 강제로 슈퍼 솔져 실험을 받았다. 허나 슈퍼 솔져 혈청은 신체를 강하게 해주지만, 투약한 자의 심성이 선한 이는 더욱 선해지게, 악한 이는 더욱 악해지게 만드는 약물이었기 때문에 슈미트는 매우 악독해져서 레드 스컬이 되어버렸던 것이다. 그래서 어스킨은 연약하지만 선량한 이였던 스티브 로저스를 슈퍼 솔져로 선별한 것이었다.

어느 날, 슈미트는 자신의 비밀 기지에서 화가가 그리는 초상화의 모델이 되고 있었다. 아르님 졸라가 들어오자 전등을 끄고 졸라는 어스킨 박사를 찾았다고 들었으며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고 단언한다. 그러나 슈미트는 다른 슈퍼 솔져가 나타나는 것을 경계해서 옛날부터 주시하고 있었고 미리 손을 써두었다고 답한다. 졸라가 떠나기 직전 전등을 다시 켜고 자신의 모습과 그림을 보여주며 어떤지를 묻자 졸라는 걸작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빨간 염료만 잔뜩 있고, 화가, 졸라 둘 다 간신히 구역질을 참는 표정을 지으면서 다시 한번 슈미트의 본 모습을 암시한다. 미리 손을 써두었다던 행위는 미국에 하인츠 크루거라는 간첩을 보내어 슈퍼 솔져 프로젝트에 잠입해 혈청을 빼앗아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슈퍼 솔져가 된 스티브 로저스가 잠수함까지 저지하여 혈청을 지켰지만, 그 혈청은 결국 바닥에 던져져 소실되고 말았다. 그러나 간첩이 에이브러햄 어스킨 박사를 살해하여 슈퍼 솔져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는 데까진 성공한다.
슈미트: 총통이란 작자는 천 년의 제국을 원한다더니만 지 옆의 군인한테 보급할 식량조차 없다지요? 그 군인들이 유럽 전역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데, 막상 목표는 또 까마득히 멀고요.
로더: 아직도 마법을 부려서 이 전쟁을 이기려고 드는 건가?
슈미트: 과학으로. 그래도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거대한 힘이란 게 원래 일반인이 이해하긴 힘든 거니까 말이지요. 나 혼자 적대하는 것들을 한방에 파멸시킬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놈들이 어딨든 얼마나 많든, 1시간 이내로 무조건 가능합니다.
로더: 자네의 적?
슈미트: 내 무기만 있으면 적국을 수도까지 모조리 초토화시킬 수 있고... 뭐 간단히 말해서, 나는 신의 힘을 손에 넣었습니다.
장교 B: 고맙다. 슈미트.
슈미트: 뭐가요?
장교 B: 자네가 얼마나 미쳤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줘서.
장교 A: (옆에 있는 전술지도를 들여다보다가 공격 타겟이 베를린에도 찍혀있는 것을 보고서)지도에 베를린이 있는데?!
슈미트: 그렇소!
장교 A: 그 오만불손함을 처벌하겠네! 자네는 총통에게 끌려가게 될 거야!!
(말이 끝나자마자 슈미트가 테서랙트 광선포를 가동시켜 로더 포함 장교 3명을 모조리 죽여버린다.)
슈미트: 내 사과하지, 박사. 자네도 알듯이 히틀러의 그림자에선 히드라는 발전할 수 없어. 히드라 만세.
My apologies, Doctor. But we both knew Hydra could grow no further in Hitler's shadow. Hail Hydra.

한편, 히틀러는 일에 진척이 없는 히드라의 기지에 로더 장교와 다른 고위 장교 2명을 보낸다. 장교들은 레드 스컬에게 총통께서 레드 스컬이 너무 방만해졌다고 이야기하고, 그 말을 들은 레드 스컬은 무언가 생각났는지 테서랙트를 이용하여 개발한 무기를 보여준다. 그러나 한 장교가 히드라의 공격 목표에 베를린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는 놀라서 이를 추궁하자 레드 스컬은 곧 바로 테서랙트로 개발한 무기를 사용하여 장교들을 제거한다.[14][15][16] 그걸 목격한 아르님 졸라는 겁에 질려서 나치에서 히드라로 전향한다.[17] 그리고 히드라는 독일과 다른 방향을 향하게 된다.[18] 어느 날, 태서렉트의 힘이 담긴 무기를 만드는 공장에서 시찰하면서 졸라 박사에게 생산량을 높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포로들의 체력이 얼마 없다고 하자 남은 체력을 다 쓰게 하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캡틴 아메리카가 된 스티브 로저스가 친한 친구인 제임스 버키 반즈를 구하기 위해 히드라의 비밀기지를 단독으로 습격하고 포로를 전부 구출하여 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들자, 부하들이 있는데도 망설임 없이 기지를 폭파시켜 버린다.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aptain-america-disneyscreencaps_com-7367.jpg
No matter what lies Erskine told you, you see, I was his greatest success!
"어스킨이 네게 무슨 거짓말을 했는지는 알 바 아니지만, 보다시피 그의 최대 성공작은 바로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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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킨이 너한테 무슨 거짓말을 했는진 모르겠지만, 박사가 만든 최고의 걸작은 바로 나다!}}}
You are deluded, Captain. You pretend to be a simple soldier, but in reality you are just afraid to admit that we have left humanity behind. Unlike you, I embrace it proudly. Without fear!
"스스로를 속이고 있군, 캡틴. 자넨 평범한 병사인 척하고 있지만, 실은 그저 우리 내면의 인간성을 버렸다는 걸 인정하기 두려울 뿐이지. 자네와는 달리, 나는 자랑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어. 두려움 따위는 없다!"
{{{#!folding 더빙판(보기 · 닫기)
넌 모두를 속이고 있다, 캡틴. 그저 그냥 강해진 보통 군인인 척 행세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인간성을 잃어버린 건 인정하고 싶지 않아. 두려움에 떨고 있겠지. 난 너하고는 달라! 내 자신이 전혀 두렵지 않고, 자랑스럽다!}}}
이후 불타는 기지 속에서 캡틴과 대면한 슈미트는[19] 어스킨 박사를 비웃고는 캡틴에게 접근하나 캡틴에게 주먹으로 맞는다. 그리고 역시 주먹으로 반격하는데, 캡틴이 들고 있던 방패로 막자, 방패에 주먹 자국이 난다.[20] 그리고 몇번 치고 받다가 졸라 박사가 다리를 갈라놓고, 슈미트는 자신이 그의 최고의 업적이라고 말하며 쓰고 있던 얼굴 가죽을 벗어 던져 자신의 본모습인 레드 스컬을 드러내고 유유히 기지를 탈출한다.[21] 옥상에 있는 트리프플뤼겔을 탑승할 때 졸라가 자신은 어떻게 탈출하냐고 묻자, "긁지 말게 박사. 살살 다뤄."라며 자기 차 열쇠를 건네준다.
또 실패라니?! 온 세계를 뒤엎을 계획이 코앞인데, 고작 방패 든 얼간이 하나 때문에 이렇게 애를 먹고 있나?
YOU ARE FAILLING?!?! We are close to an offensive that will shake the planet, but we are continually delayed because you cannot outwit a simpleton with a shield!
(중략, 졸라 박사가 애쓰면서 설득한다.)
알겠으면 연구를 빨리 끝내라, 박사, 미국놈들이 널 끝장내기 전에!
Finish your mission, Doctor. Before the American finishes his.
하이드라 대원 지휘관: 대장님! 정말 죄송합니다만, 최선을 다해 마지막 대원까지 싸웠습니다!
Sir! I'm sorry, Herr Schmidt. We fought to the last man!
보다시피 아닌 것 같군!
Evidently not!
그러나 캡틴이 졸라 박사의 사무실에서 입수한 자료로 히드라의 수많은 비밀기지의 위치를 알아내어 하나 둘씩 공격해 박살내고 초중전차마저 박살내버리자, 분노하며 캡틴을 막지 못한 분위기에서 졸라를 갈구고 패배한 지휘관을 혼자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테서랙트 루거로 처형한다.
파일:RedSkullHYDRA-CATFA.png
Tomorrow, HYDRA will stand master of the world, borne to victory on the wings of the Valkyrie.
"내일, 히드라는 세상의 주인으로 군림한다. 발키리의 날개를 타고 승자로 태어나리라."
Our enemies' weapons will be powerless against us. If they shoot down one plane, hundreds more will rain fire upon them!
"적의 무기는 무력할 것이다. 놈들이 전투기 한 대를 격추시킨다면, 수백 대가 불의 세례를 퍼부으리라!"
If they cut off one head, two more shall take its place. Hail HYDRA.
"하나의 머리를 자르면 둘이 솟아날지니. 히드라 만세."
{{{#!folding 더빙판(보기 · 닫기)
잘 들어라. 내일부터 전세계가 발키리의 위력 앞에 굴복할 것이고, 이 세상은 우리 히드라의 손에 들어오게 될 것이다.
적들이 가진 무기 따위는 우리 앞에선 전혀 통하지 않는다. 만에 하나 우리 전투기 한 대가 격추된다 해도 다른 편대가 집중포화를 가할 것이다!
머리를 하나 자르면 2개가 자라나는 법. 히드라 만세.}}}
이후 거점에서 히드라의 세계정복을 위한 최후의 프로젝트를 완성시켜 나간다. 이를 알아낸 캡틴이 혼자서 기지에 잠입하였다가 체포되어 끌려오자, 누구에게든 한계가 있다고 비꼰다. 그리고 어스킨이 자신과는 달리 캡틴에게는 호의적으로 대한 것에 대해서 대체 넌 뭐가 그렇게 특별하냐고 묻는데, 캡틴이 피식하고 웃곤 자신은 그저 브루클린 풋내기라고 답하자 분노하여 죽빵을 날린다. 그럼에도 캡틴이 아랑곳 않고 " 하루 종일 할 수 있다"[22]며 도발하자, "오, 그러시겠지. 그런데 미안하지만 내가 좀 바쁘단 말이야."면서 사살하려 한다. 그러나 사실 캡틴은 미끼였고, 바로 하울링 코만도스가 난입하고[23] 밖에서는 미군 부대가 기지로 밀고들어자 캡틴을 내버려두고 초대형 폭격기 '발키리'[24]를 타고 전세계 폭격을 개시한다.
파일:Red_skull_laser.png
You don't give up, do you?[25]
"자넨 포기를 모르는군, 안 그런가?"

하지만 캡틴이 폭격기에 달라붙어서 그를 추적한다. 대공포탑을 가동시켜 캡틴을 날려버리려 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조종석까지 찾아온 캡틴과 혈투를 벌인다. 동등한 슈퍼 솔져답게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가 조종간에 부딪쳐서 발키리의 궤도가 흔들리는 사이 테서랙트의 힘이 담긴 권총을 잡는다.
파일:Redim091.jpg
You could have the power of the gods! Yet you wear a flag on your chest and think you fight a battle of nations! I have seen the future, Captain! There are no flags!
자네 신들의 힘을 가질 수 있어. 그런데도 가슴에 국기를 걸고, 국가를 위해 싸우지. 난 미래를 보았네, 캡틴. 그곳에 국가 따윈 존재하지 않아![26]
Captain: Not my future!
캡틴: 내 미래가 아냐!

레드 스컬은 캡틴의 행보를 부정하고 자신이 본 미래에서는 국가 따윈 없다고 말하면서 총을 쏘지만 캡틴은 방패로 방어하면서 방패를 투척한다. 캡틴이 던진 방패의 영향으로 충격을 받고 코어에서 빠져나온 과부하된 테서랙트를 보고 멘붕하면서 집어들었다가[27] 폭주하여 하늘로 방출된 에너지에 휩쓸려 사라진다.

2.2. 어벤져스

독일에서 깽판을 막 저지르고 있던 로키를 막던 캡틴이 "예전에 독일에 왔을 때에도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던 멍청이들과 싸웠지"라며 간접적으로 언급한다.

2.3.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옛 부하였던 아르님 졸라가 미군에 붙고 쉴드의 초창기 시설에서 사용하던 구형 컴퓨터 시스템의 데이터뱅크로 자신의 정신을 옮겨서 현대까지 살고 있었다. 졸라가 캡틴에게 설명할 때 사진으로 등장한다. 졸라는 레드 스컬의 뻔히 보이는 세계 정복 방식은 오히려 수많은 반발을 산다는 것을 깨닫는다. 새로운 히드라는 전쟁을 일으키고 서서히 위기를 고조시키면서 인류가 국가 안보와 안전을 위해 스스로 자유를 포기하게 만들고 때가 되었을 때 프로젝트 인사이트로 위협이 될 인물들을 제거하고 히드라의 세상을 세우려 했다.

2.4.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파일:212431.png
They are not for him.
저건 자신을 위해 흘리는 눈물이 아닙니다.[28]

소울 스톤을 찾아 소울 스톤의 봉인지인 행성 보르미르에 당도한 타노스 가모라를 검은 두건을 걸친 유령이 맞이하는데, 놀랍게도 그 두건 밑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레드 스컬이 나타난다. 물론 레드 스컬에 대해서 알 리가 없는 가모라와 타노스는 그냥 단순한 수호자 정도로 생각했을 것이지만, 관객들 입장에서는 꽤 놀라운 장면이다. 다만 아쉽게도 굉장히 오랜만에 재등장했고 배우가 바뀐데다 분위기도 워낙 다르고 해서 얼핏 보면 그냥 빨간 외계인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사실 레드 스컬은 퍼스트 어벤저 엔딩 시점에서 죽은 것이 아니었고, 외계로 전이된 채 살아있었다. 테서랙트의 에너지를 뒤집어쓰고 소멸한 것이 아니라, 테서랙트의 힘으로 인해 우연인지 아니면 같은 인피니티 스톤끼리 연결되어 있기 때문인지 소울 스톤의 봉인 장소인 보르미르로 전이되어 살아남았던 것이다. 퍼스트 어벤저 때와는 달리 이젠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가 되기라도 했는지 마치 유령처럼 공중부양한 상태로 등장하고 음산한 검은 기운이 온몸에 감돌게 되었는데, 전이된 장소가 소울 스톤이 봉인되어 있던 장소였기에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에도 신체 자체도 너무나 오랜 세월의 흔적 탓인지, 피부가 갈라지고 벗겨진 등, 많은 부분이 손상되어 있다. 캡틴이나 버키는 상당한 기간을 냉동되어 있었기에 육체적 노화가 없었으나, 레드 스컬은 냉동수면이 없었기 때문에 육체가 노화되거나 스페이스 스톤의 영향으로 재생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된 듯.

본인의 설명에 따르면 보르미르에서 소울 스톤을 얻으려고 하다가 스톤을 얻지 못하고 저주받아, 소울 스톤의 수호자가 되어버린 듯하다. 본디 우주와는 전혀 연이 없던 지구 태생의 인간인데다 어떠한 생명체도 존재하지 않는 보르미르에서는 레드 스컬이 타노스가 누구인지 알 방법이 전무할 터인데도 타노스와 가모라와 마주한 레드 스컬은 그들이 직접 이름을 밝히기도 전에 이름과 누구의 자식인지까지 먼저 말하는데,[29] 이를 듣고 타노스가 "내가 누구인지 아나?"라고 묻자, 레드 스컬은 타노스와 가모라 모두를 안다고 대답하면서 보르미르에 온 모든 자를 아는 것이 자신에게 걸린 저주라고 말한다. 레드 스컬 본인이 말하길 소울 스톤이 관장하는 영역은 '지혜'라고 하는데, 레드 스컬에게 걸린 저주는 소울 스톤의 능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삭제 장면에서는 타이탄에서 타노스가 소울 스톤으로 토니의 이름을 알아낸다. 아니면 캡틴 마블처럼 인피니티 스톤 덕에 부여받은 능력일 수도 있다. 맞다면 스톤이 반납되어도 수호자 역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70년 동안 굶어 죽지도 않았고 노화도 진행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무리한 추측은 아니다. 어차피 저주가 풀려도 보르미르를 벗어날 도리가 없기 때문.

레드 스컬은 타노스와 가모라에게 자신을 소개한다. 과거 자신도 인피니티 스톤을 추구했고, 하나를 손에 넣었지만 거부당해서 보르미르로 추방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소울 스톤을 얻으려고 했지만 얻을 수 없게 됐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소울 스톤을 얻는 조건이 소중하게 여기는 영혼을 바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만을 소중하게 여기기에[30] 애시당초 소중하게 여기는 인물도 없을 뿐더러, 홀로 외딴 행성에 전이된 레드 스컬에겐 소중하게 여기는 인물이 있다고 해도 머나먼 지구에 있을 뿐더러 퍼스트 어벤저 이후 자그마치 70년이란 세월이 지난 만큼 소중한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세상을 떠난 지 오래일 테니 절대 얻을 수 없는 물건이었던 것이다.

소울 스톤을 얻기 위해 소중한 영혼을 바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타노스는 눈물을 흘리는데, 이를 스톤을 얻을 수 없게 된 사실에 대해 슬퍼한 것으로 착각한 가모라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가 없는 타노스는 소울 스톤을 절대로 얻을 수 없다면서 자가당착에 빠졌다고 비웃지만 옆에 있던 레드 스컬이 타노스가 눈물을 흘리는 이유가 그게 아니라고 말한다. 이후 레드 스컬이 설명해준 대로 타노스는 소중한 사람을 직접 죽여야 한다는 생각에 눈물을 흘린 것이었으며, 그 사랑하는 사람은 가모라였음이 드러난다.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중얼거리던 가모라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리얼리티 스톤에 막히고 그대로 타노스에 의해 떨어져 죽는다. 그렇게 타노스는 소울 스톤을 얻게 되며, 스톤을 얻은 타노스가 타이탄 행성으로 향한 이후 보르미르에 있던 레드 스컬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묘사되지 않는다. 감독 인터뷰에 의하면 레드 스컬은 타노스가 소울 스톤을 가져간 이후 보르미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 다만 타노스의 핑거 스냅 때 생존했는지는 불명.

아스가르드인처럼 몇천 년을 사는 긴 수명을 지닌 신적 존재도 아니고 슈퍼 솔저 혈청을 투약받은 강화인간에 불과한 레드 스컬이 70년 이상의 긴 세월 동안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인 보르미르에서 어떻게 생존했는가, 소울 스톤 습득법을 어떻게 아는가 등의 의문이 생겼는데, 본인의 표현에 따르면 스톤을 탐한 대가로 자신은 스톤을 영영 얻을 수 없는 채 스톤 키퍼로서 스톤을 찾으러 오는 자들을 인도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스톤의 탄생에 관여된 우주적 존재의 의지가 관여된 듯하다. 덕분에 퍼스트 어벤져에서의 욕망에 가득찬 히드라 지도자는 보르미르에 속박된 지박령으로 전락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모습이 전작의 단순한 권력을 탐하는 악역과는 확연히 다르고, 뭔가 초연해 보여서 70년 동안 외딴 행성에 홀로 살면서 속세에서 벗어나 해탈한 현자 같다는 평가도 있다. 레드 스컬의 생존설은 퍼스트 어벤저 상영 당시부터 꾸준히 제기되던 가설 중 하나다. 테서랙트가 폭주하며 에너지가 우주로 방출되는 장면이 토르 시리즈에서 묘사된 비프로스트의 연출과 비슷했기에 실은 죽지 않았고 외계의 어딘가로 이동한 것이라는 가설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31] 그러나 정작 레드 스컬이 가장 등장하기 좋았던 어벤저스 시리즈에서의 출연이 휴고 위빙의 거절로 무산되면서 생존 떡밥은 그냥 사용되지 않고 묻힌 미회수 떡밥으로 전락한 상황이었다. 떡밥 자체는 언제 등장해도 이상하지 않았으나, 인피니티 워에서 등장한 것은 의외라는 반응이 많다.

다만 인피니티 워에서의 배우는 휴고 위빙이 아니라 미드 워킹 데드에서 에런 역을 맡았던 로스 마퀀드다. 휴고 위빙이 어벤저스1에서 출연을 거절했던 것 때문에 배우가 교체된 듯하다. 다행히 50명이 넘는 배우들의 성대모사를 잘하는 것으로 유명한 배우라서 그런지 목소리만 들으면 휴고 위빙이 그대로 연기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라 위화감은 거의 없다. 거기다 두 영화에서 거의 다른 캐릭터 수준으로 달라져서 동일인물이 아닌 게 그렇게 위화감이 들지도 않고. 지구와 멀리 떨어진 황무지 행성에서 홀로 지내온 레드 스컬의 처지는 히드라 최초 창립자의 상황과 묘하게 매치되는 면이 있다. 물론 수천 년간을 홀로 지낸 하이브에 비하면 길어봤자 한 70여년 정도를 지냈을 뿐인 레드 스컬은 비교할 바가 못 되지만. 초기 컨셉아트에서는 소울스톤의 영향으로 레드 스컬의 몸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표현하려던 시기에 나온 얼굴이 그로테스크하게 변해버린 디자인이 나온 적이 있다. #

2.5. 어벤져스: 엔드게임

마찬가지로 보르미르에서 소울 스톤의 수호자(Stone Keeper)로 등장하며 호크아이 블랙 위도우를 맞이하며 그들에게 소울 스톤을 얻을 수 있는 장소를 안내하며 스톤을 얻어야 하는 대가에 대하여 설명한다. 이때 나타샤를 보고 '나타샤, 이반의 딸'이라고 하는데, 정작 나타샤는 아버지의 이름을 여기서 처음 알았다. 기억을 읽어서 부모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결국 나타샤가 클린트를 대신하여 스스로 소울 스톤의 제물이 된다. 이후에 시간 여행에서 복귀한 뒤 토르가 호크아이에게 스톤으로 나타샤를 살리면 되지 않냐고 말하는데, 호크아이가 red floating guy(떠다니는 빨간 녀석)이 그녀는 되돌릴 수 없다고 했으니 그놈한테 망치들고 가서 따지라 말하는 걸로 언급된다. 아마 정황상 소울 스톤으로 바쳐진 사람을 되살리는 것은 인피니티 스톤을 모아도 불가능하다고 호크아이에게 설명해 준 듯하다. 한국어 자막상으로는 이후 호크아이가 보르미르에서 빨간 해골을 만났다고 말하지만 원문은 red floating guy(떠다니는 빨간 놈)이라고 나오니 명백한 오역이다. 정말로 이름 그대로 빨간 해골이라고 말했다면 과거 자신의 숙적이던 인물을 언급하는데 캡틴이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게 어색하다.[32]

모든 일이 끝난 뒤 캡틴이 소울 스톤을 되돌리는 역할을 맡으며 보르미르에 방문할때 재회했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인피니티 워의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소울 스톤이 주인을 만나면 레드 스컬에게 걸린 의무도 풀려 자유가 된다고는 하지만 [33]우주선도 인피니티 스톤도 뭣도 없는 곳에서 그저 신체능력 좋은 초인일 뿐인 레드 스컬이 행성을 떠날 수단이 없기 때문. 거기에 루소 형제의 언급에 따르면 수호자로 꽤 오래 있었기 때문인지 소울 스톤의 수호자로 있던 레드 스컬은 과거의 레드 스컬과는 아예 다른 인물이 되었다면서 캡틴과 재회한다 해도 싸우거나 하진 않을 거라고 한다.[34] 이후 감독이 밝힌 바에 따르면 캡틴이 스톤을 돌려주러 왔을 때 캡틴과 재회하긴 했는데, 캡틴이 레드 스컬을 못 알아봤다. 출처[35] 엔드게임 삭제장면에서는 타노스의 군대가 보르미르를 공격하자 검은 연기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36] 엔드게임에서 사라진 사람들의 복귀와 인피니티 스톤의 소멸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레드 스컬에 관해서도 두 가지 가능성이 생겼다.
  • 상술한 인피니티 워의 감독 인터뷰에서 공개됐듯이 레드 스컬은 자유의 몸이 되었다. 만약 핑거 스냅으로 사라졌다 하더라도 전원 복귀했기 때문에 레드 스컬의 생존은 확정이다. 즉, 차기작에서 재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 레드 스컬은 소울 스톤의 저주를 받은 탓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다른 존재가 되었다. 그러나 소울 스톤을 포함한 모든 인피니티 스톤이 소멸되었기 때문에 저주를 건 근원이 사라져버렸다. 즉, 슈퍼 솔저 시절의 레드 스컬로 돌아갔을지도 모른다.[37]

여담으로 두 번째 가능성을 제시한 관객들 사이에선 평범한 슈퍼 솔저로 돌아갔으니까 보르미르에서 탈출 못하고 굶어 죽게 될 거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왔었다. 아무튼 레드 스컬의 행방은 차기작에서 밝혀질 듯 싶다.

2.6. 팔콘과 윈터 솔져

잠깐 언급된다. 제모는 레드 스컬 같은 슈퍼 솔저 빌런 때문에 슈퍼 솔져를 혐오하게 된 듯 하다.

2.7. 로키

그의 탈출용 항공기가 5화에서 파괴된 상태로 등장한다.

2.8. 기타

2.8.1. 왓 이프...? 시즌 1

2.8.2. 왓 이프...? 시즌 2

  • 9화
    레드 스컬이 승리하여 스티브 로저스와 페기 카터가 모두 사망하고 결국 멸망한 세계가 존재한다.

3. 능력

얼굴 모양이 변하는 등 부작용이 좀 더 많긴 했지만 어스킨 박사가 만든 슈퍼 솔져 혈청을 맞아서[38] 인간은 훨씬 뛰어넘는 신체능력을 발휘한다. 직접 싸운 적이 별로 없어서 전투력은 불명이긴 하지만 캡틴과 대등한 전투를 벌인 것을 보아 캡틴과 동등한 듯 하다. 하지만, 그 부작용으로 인해 원래부터 악했던 성격이 더 악독해졌으며, 얼굴도 빨간 해골 모양으로 변해버렸다. 즉, 영화판에서는 슈퍼 솔져 혈청을 사용한 건 오히려 레드 스컬이 먼저다.[39] 레드 스컬을 통해 혈청이 '원래 지녔던 성격을 더 강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기에, 도덕적으로 선량한 사람을 위주로 피실험자를 선택하게 된 것. 덕분에 육체적으로는 연약했지만 정신은 선량하고 강인했던 스티브 로저스가 실험을 받게 되었다. 초기 시절이라 미숙하긴 하지만 이후 시리즈의 빌런들[40]과는 다르게 캡틴이 직접 쓰러뜨리지 못한 빌런들[41] 중 하나다.[42]
  • 괴력
    어스킨 박사의 초기 슈퍼 솔저 혈청을 맞아서 캡틴 아메리카와 대등한 힘을 가지고 있다. 예시로 영화 초반에 병사 여러명이 못 밀어낸 관짝을 가볍게 밀어내는 것과, 홍보용 방패이긴 하지만 쇠방패를 주먹으로 쳐 움푹 파이게 했다. 그리고 캡틴과 대등한 육탄전을 벌였다.[43] 작품 초창기까진 캡틴이 그냥 '인간보다 강하다' 정도로만 인식되어서 레드 스컬의 괴력도 크게 인정받지 못했지만, 시리즈가 지날수록 캡틴이 사자 호랑이 같은 대형 맹수와 비슷한 신체능력을 가진 것이 나오면서 레드 스컬의 강함도 재평가를 받았다.
  • 내구력
    레드 스컬이 직접나가 싸운 적이 별로 없고 싸운다 해도 테서랙트를 이용한 무기로 싸워서 별로 부각되지 않지만 분노한 캡틴의 주먹에 나가 떨어지지 않고 육탄전을 벌이는 등 캡틴과 동등한 내구력을 가지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테서랙트 에너지가 담긴 무기에 당하면 바로 잿덩이가 되는 반면 레드 스컬은 과부하된 테서랙트를 직접 만졌는데도 불구하고 바로 소멸하지 않았다.
  • 지성
    스타크 부자들과 비견되는 아르님 졸라 히드라의 수장이라는 위치 때문에 별로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사실 원래는 과학자이다. 어스킨 박사 말로는 유능한 과학자라고 한다. 퍼스트 어벤져 초반에 테서랙트의 진위여부와 진품 태서랙트가 숨겨진 장소를 단번에 간파했다. 애초에 히드라는 요한 슈미트가 단순한 비밀 종교 정도에 불과했던 구 히드라를 히틀러의 직접 지원을 받아 발전시켜 만든 심층과학부서다.
  • 카리스마
    이쪽도 캡틴 아메리카와 비슷하게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데 아르님 졸라를 제외한 모든 하이드라의 요원들은 요한 슈미트에게 엄청난 충성심을 보이고 있다. 적에게 사로잡힐 위험이 생기자 망설이지 않고 바로 자살하는 모습이나 발키리에서 캡틴이 폭격기를 부수려고 하자 날고 있는 비행기 위에 올라가면서도 캡틴을 방해하려 했다.[44] 캡틴도 비슷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캡틴과의 차이가 강조되고 서로 의식하면서 대립하고 지적하는 등 캡틴 아메리카의 유일한 숙적이다.

4. 평가

원작에서는 캡틴 아메리카의 숙적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영화에선 그렇게까지 좋은 평을 듣고있지는 않다.[45] 특히 테서렉트를 집어들었다가 자승자박으로 패배하는 엔딩에 불호가 많은 편. 그러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인상깊은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목숨줄은 붙어있게 되었고 꽤 평가가 올라갔다. 사실 뭐 최악의 빌런 이라 든가 그런 건 아니였으니 어느정도 평가가 좋아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레드 스컬의 전투력이 재평가되었는데, 캡틴 아메리카를 상대로 육탄전에서 상당한 우위를 보였기 때문. 마블 실사 영화 시리즈에서의 캡틴의 전투력 [46]을 본다면 MCU의 강화인간 카테고리에서 근력은 상위에 속한다는 것. 애초에 처음에 슈퍼 솔져 세럼을 받기 전 허약체질인 캡틴과 비교했을 때 군인으로 튼튼한 운동신경을 가진 레드 스컬쪽이 더 강할수도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다만 캡틴은 약물뿐만이 아니라 스타크에 의해 비타레이 시술까지 받았으니 신체적으로 안정화 된 상태라고 할 수 있지만 솔져가 된 지 얼마 안 된 캡틴과 이미 모든 무술을 섭렵하고 강화인간이 된 테크닉 차이일 수도 있다.[47]

5. 기타

  • 영화판의 레드 스컬은 강화인간이지만, 원작에서는 대체로 딱히 초능력자나 강화인간으로 나오지 않는다. 일부 외전에서 강화인간이란 설정으로 나올 때도 있지만 손에 꼽을 정도다. 그렇지만 본편 마블 코믹스의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언급에 따르면 사망 전까지 사용하고 있던 신체가 캡틴 아메리카의 클론의 신체였기에 신체적으로 강화인간이라고 볼 수 있으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클론 레드 스컬도 사망한 프로페서 X의 뇌를 이식하여 정신조작을 비롯하여 여러 능력(심지어 온슬로트로 변신까지)을 소유하고 있다.
  • 영화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하이드라를 창설한 사람이자 리더로 나오지만 사실 원작 만화에서는 하이드라의 라스베가스 지부의 장을 잠시 맡았던 시기를 제외하면 하이드라와 관계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따로 논다. 이 때문인지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3 에피소드 10에서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하이드라의 역사는 수 천 년 전 초고대 시절부터 시작됐고 레드 스컬은 하이드라의 본 목적(모노리스로 만든 포털로 하이드라의 초대 창설자를 지구로 다시 데려오는 것)이 아닌 이념(인간은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니 자유를 빼앗고 통제를 통한 지배를 해야 한다) 쪽에만 충실해 나치를 하이드라의 발전을 위해서 잠시 이용해 먹은 것이었다. 굳이 따지자면 원래는 인신공양하는 비밀종교 정도였던 하이드라에게 군사적인 면을 더해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 요한 슈미트가 아닌 레드 스컬로 활동하면서 드러낸 빨간 해골 얼굴은 실리콘 재질의 가면으로, 이걸 쓰고 연기할 때는 공기가 안 통해서 숨 막혀 죽을 뻔 했다고 한다. 사실 CG로 처리하면 간편하겠지만, 뒤집어 생각해 보면 아이언맨처럼 풀 CG로 처음부터 구현해야 하는 캐릭터도 아니고 배우에게 가면 씌우면 그만인 캐릭터를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어서 CG 작업을 해야 할 이유도 없다.
  • 해즈브로에서 발매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완구 중에 레드 스컬이 있다. 하지만 정작 영화에서 돌아온 건 레드 스컬이 아니라 부활한 하이드라 조직 자체였다.
  • 인피니티 워 개봉 이후에 ''진짜로 스포일러해도 아무도 안 믿음.'이라는 제목으로 개그가 흥했는데, 내용은 '레드 스컬이 나타나서 타노스에게 사랑을 바치라고 하고, 이를 들은 타노스가 눈물을 흘린다.'이다. 퇴장한 지 7년이 넘은 캐릭터인 데다가 타노스와 무슨 접점도 없고 뜬금없이 타노스가 눈물을 흘린다는 것도 이상하게 들리며 레드 스컬의 사악한 캐릭터를 생각해보면 확실히 믿기 힘든 내용이긴 하다. 내용 자체도 오해 개그성이라 더욱 그러했다. 물론 직접 본 사람들은 저게 무슨 뜻인지 아니 웃을 수밖에 없다. 앞뒤 다 자른거긴 하지만 맞는 말이긴 하기 때문. 앞뒤를 붙이면 (소울 스톤을 찾기 위한 행성에 갔는데) 레드 스컬이 나타나서 타노스에게(소울 스톤을 얻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바치라고 하고, 이를 들은 타노스가(사랑하는 딸을 바쳐야 하기에) 눈물을 흘린다.'로 진짜로 대형 스포일러가 된다.
  • 인피니티 워에서 재등장 장면 때 얼굴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데스가 아니냐고 생각한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48] 다만 우주로 날아가 벌을 받는 존재라는 점에서 오히려 볼 수 없는 자에 가깝다. 실제로 전체적인 디자인도 비슷하다.
  • 아이러니하게도 역대 하이드라 지도자들 중 유일한 생존자이기도 하다.
  • 샘 윌슨을 주역으로 하는 캡틴 아메리카의 새 트릴로지에서 원작 코믹스 기준 그의 딸인 신이 등장한다는 루머가 있다. MCU에선 어떤 관계로 설정될지 불명.
  • M.O.D.O.K과 드라큘라가 각각 앤트맨 3편과 블레이드를 통해 MCU에 데뷔한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어 원작에서 그가 만든 조직인 카발과 관련된 서사가 있을 가능성이 생기기도 했다. 전자는 앤트맨에서 정말로 나오긴 했지만 작품 안에서 깔끔히 퇴장해버렸기 때문에 재등장 여부는 알 수 없고, 후자 또한 개봉까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다.


[A] '헤어(Herr)'는 영어의 '미스터(Mr.)'에 해당하는 독일어이다. [2] 나치당 친위대의 계급. 독일 국방군 병과대장(미군 기준 중장)급 계급이다. [3] 매트릭스에서 스미스 요원을 연기했는데 레드 스컬의 본명인 요한 슈미트(Johann Schumidt)를 영어로 옮기면 존 스미스(John Smith)가 된다. [4] 워킹 데드 드라마 애론 역을 맡은 배우다. [5] 공교롭게도 원판 배우와 마찬가지로 메가트론을 더빙한 적이 있다. 블랙 팬서에서 에릭 킬몽거도 맡았다. [6] 인피니티 워에서 배우가 변경되었지만 성우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그의 배우자인 박로미 가모라역을 담당. 여담이지만 이분은 한때 판권문제 때문에 이산가족이였다가 디즈니의 20세기 폭스 인수로 한가족이 된 엑스맨 유니버스 시리즈에서 쭉 울버린 역을 맡아왔다. [7] 제2차 세계대전을 공부한 덕후들은 알겠지만, 노르웨이는 이미 1940년에 독일 치하에 들어가 있었다. [8] 따로 공병대를 투입하거나 한 게 아니라 초중전차에 굴삭기 기능이 있어서 이걸로 교회를 파괴했다. [9] 이 가짜 테서랙트를 들고 테서랙트는 오딘의 최고 보물이라고 말한다. [10] 공교롭게도 그가 이끄는 단체는 신화 속의 뱀 괴수인 하이드라였고 그가 벽화에서 발견한 건, 세계수의 뿌리를 좀먹는 거대한 뱀(혹은 용)인 니드호그였다. 위험하며 사악하고 세계를 좀먹는 존재라는 점에서 하이드라와의 공통분모가 많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 [11] 이때 " 총통은 어리석게도 사막에서 보물찾기 하고 있지."라며 돌려 깐다. [12] 이때 붉은 피가 히드라 뱃지에 묻어 붉게 변한다. 그의 본 모습에 대한 암시다. [13] 테서랙트의 에너지가 주위에 퍼져나갔고, 마치 비명을 지르는 듯한 기괴한 소리가 났다. [14] 여기서 장교들을 방으로 데려왔고, 베를린으로 설정된 공격 목표를 장교들이 보든 말든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애초부터 장교들을 제거할 목적이었던 듯하다. [15] 사실상 레드 스컬이 독일에게 협력하던 것은 어디까지나 필요한 설비와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였고, 독일 역시 그에게 있어서는 최종적으로 파괴하고 지배할 대상 중 하나에 불과했음을 의미하는 장면이다. 장교들이 총통께서 연구 기지를 준 것에 감사하라고 말하자 유배라고 반박하는 것을 보아 처음에는 나름대로 충성심이 있었지만 혈청을 맞은 현재는 자신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해서 또는 파벌 싸움에서 밀려나서 좌천되어 버리자 그런 마음도 아예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16] 원작에서는 히틀러가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독일에 유입시켰으며 고위 간부까지 오르게 해준 은인 같은 존재이기에 다른 나치 간부들이라면 몰라도 히틀러에게만큼은 과할 정도로 복종했다. 그 정도가 도를 넘을 수준이라 자신의 옆에서 히틀러를 욕하는 고위 간부(중장)을 곧바로 총을 쏴 죽여버릴 정도였다. [17] 졸라가 처음에 당혹스러워서 구호를 외치지 않자 눈치를 주더니 히드라 만세를 외치자 만족스러워한다. [18] 다만 원작에서의 레드 스컬은 골수 나치주의자였고, 이때문에 자신과 독일을 패배시킨 캡틴 아메리카와 미국을 매우 증오한다. 하도 골수 나치여서 DC코믹스의 조커마저도 컨셉나치가 아니라 찐 나치라는것을 알자 경악하면서 죽이려든다. [19] 이때 "캡틴 아메리카! 나는 자네 영화의 열렬한 팬일세."라며 캡틴 스스로도 컴플렉스를 느끼고 있던 그의 선전용 영화들을 언급하며 캡틴을 조롱한다. [20] 캡틴이 들고있던 방패는 캡틴의 트레이드 마크인 비브라늄 방패가 아니라 선전 공연 소품으로 들고 다니던 강철 방패였다. 그래도 통짜 쇳덩이 방패라서 총알 정도는 막아낼 수 있는 물건인데, 이것을 주먹으로 찌그러뜨릴 만큼 레드 스컬의 신체 역시 캡틴과 맞먹는 초인임을 보여준다. [21] 참고로 원작에서는 반대로 붉은 해골 얼굴이 히틀러가 친히 하사한 가면이고, 안은 평범한 얼굴이다. [22] 영화 초반에 캡틴이 불량배에게 계속 맞고도 일어났을 때 내뱉은 대사다. 이 대사는 나중에 시빌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도 나온다. [23] 이때 하울링 코만도스가 레펠을 타고 돌격하는 것을 보고는 바로 캡틴에게 권총을 쐈으나 캡틴이 옆에서 붙잡고 있던 하이드라 보병을 방패로 삼아서 실패한다. [24] 신화광답게 북유럽 신화의 오딘의 휘하부대 발키리를 모티브로 삼은듯하다.공교롭게도 실제 MCU의 발키리 부대 역시 1명빼고 전부 전멸당하고 추락한다. [25] 이 대사 또한 초반에 스티브를 폭행하던 불량배가 했던 대사와 비슷하다. 이때는 그냥 Nope이라고 대답했지만. [26]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말한 대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캡틴은 국가에 반기를 들게 된다. 다만 캡틴은 애초부터 국가(미국)만을 위해 맹목적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정의를 구현하는게 목적이었기 때문에("I don't like bullies") 그 정의를 구현하는 방식이 여기선 국가간의 전쟁이었을 뿐이라 그 국가가 정의롭지 않을 경우 반기를 드는게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레드 스컬이 말하는 '신들의 힘'은 인피니티 스톤이지만, 최후의 전투에서 캡틴은 인피니티 스톤과는 다른 신의 힘을 손에 넣게 된다. 그리고 최후로 레드 스컬은 자기가 말한 것처럼 나라도 국기도 볼 일 없는 곳에서 지내게 된다 [27] 해당 장면은 코믹스에서 자주 등장하던 레드 스컬이 코스믹 큐브를 집어드는 구도의 오마주로 추정된다. [28] 더빙에선 "실패해서가 아니야" 라며 반말로 말한다. [29] 타노스는 원작과 같은 설정으로 알라스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가모라를 타노스의 딸로 지칭하는데 가모라의 어머니가 과거 회상에서 등장했음에도 굳이 타노스의 딸이라고 표현한건 가모라가 인정하진 않고 있지만 타노스를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가모라의 영혼을 통해 읽어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가모라는 조작된 현실에서 타노스를 죽이고 나서는 주저앉아 오열했다. 타노스의 진짜 목적을 알고 나서 그를 등졌지만 그 전까지는 그를 아버지로 생각하고 잘 따랐다고. [30] 사이코패스들이 남에게 공감을 못하고 자신만 소중하게 여기는 것처럼 이기적이기 때문이다. [31] 특히 테서랙트가 스페이스 스톤임이 밝혀지고 나서 공간이동했다고 하면 앞뒤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기도 했다. [32] 물론 캡틴 입장에서도 우주에 존재하는 수많은 외계인 중 그냥 해골처럼 빼빼마른 빨간 외계인이겠거니 할 수도 있긴 하지만, '레드 스컬'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쓰는데 하다못해 흠칫하지도 않고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는 장면은 분명 어색하다. 그냥 저 '떠다니는 빨간 놈'처럼 적당히 다른 단어를 써야 굳이 캡틴의 반응을 묘사하지 않고 그대로 모르는 채로 자연스레 넘어가게 할 수 있다. [33] 다만 소울 스톤이 제자리에 돌아온 후엔 어떻게 되는지 불명이다. [34] 70년이란 긴 세월을 그냥 보낸 것도 아니고 낯설고 이질적인 장소에서 혼자서, 소울 스톤의 영향을 받으며 살았으니 사람의 인격 자체가 다르게 변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스톤의 영향을 안 받아도, 어차피 빠져나갈 우주선도 뭣도 없는데 레드 스컬 입장에서는 오랫동안 과거를 회상하고 후회하며 차라리 포기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편하다. [35] 정황상 레드 스컬의 분위기가 몹시 달라졌고 본인이 레드 스컬이라 밝힐 이유도 없어서 결국 모르고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관객들 중에도 레드 스컬을 못 알아본 사람이 많고 말이다. 서로 간의 상호작용이 없었다는 점은 아쉬운 편. 다만 레드 스컬 본인은 비록 말할 필요는 못 느꼈고 밝히지 않았지만 캡틴을 다시 만난 감회가 새로웠을 듯하다. [36] 즉, 레드 스컬은 스톤 키퍼가 되면서 단순한 슈퍼 솔저가 아니라 초자연적인 힘이 개입된 완전히 새로운 존재가 된 것이다. 인피니티 스톤의 능력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알 수 있다. [37] 성격이 바뀐 건 70년간 보르미르에 갇혀 있었던 탓일 가능성도 있으나 자유의 몸이 된 반동으로 원래대로 돌아올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만약 이 가설이 맞다면, 다른 인피니티 스톤의 영향을 받은 다른 인물들(캡틴 마블 등)도 원래대로 돌아갔어야 한다. 인피니티 스톤은 원자 단위로 분해된 거지, 그 존재가 완전히 소멸된 것이 아니다. 원자 단위 형태로 바뀌어서 누군가가 사용할 수 없는 형태가 된 것이지 그 힘과 영향력이 없어진 건 아니다. 비유하자면 돌을 분해한다음 믹서기에 갈아서 가루로 만든다음 바다에 뿌린 것과 비슷하다. 당연히 인피니티 스톤을 이루던 물질이 사라진 것은 아닌 셈이다. [38] 영화에서 나온 묘사를 보아 주사만 맞고 비타선은 맞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39] 이 설정은 1990년에 제작된 캡틴 아메리카 영화에서 이미 나왔었다. [40] 럼로우, 윈터 솔져. [41] 로키, 울트론. [42] 방패 투척에 나가 떨어지긴 했지만 충분히 싸울 수 있을 정도로 여력이 남아있었다. [43] 일단 주고받는 합을 보면 레드 스컬이 유효타를 더 많이 먹였다. 레드 스컬이 캡틴을 여러번 타격하며 몰아붙이고, 캡틴이 달려들어 엎치락 뒤치락 하는 모양새로 전개된 편. [44] 등장인물들 말로는 '신'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45] 애초에 마블 초창기에는 기억에 남는 빌런이 아이언 몽거 로키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빌런을 제데로 만들지 못하던 시기였다. [46] 어벤져스에서는 오버 테크놀러지의 치타우리 종족을 두들겨패는가(다만 뒤가 잡히면 상당히 힘들어한다) 하면 윈터 솔져에서는 쉴드 요원들을 비좁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17:1로 상대하고 방패 몇 방에 퀸젯을 무력화시키고 윈터 솔져와 맞상대하여 나름대로 우위를 점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선 울트론 프라임에게 밀리면서 전투센스로 그런대로 시간을 끌었으며 수많은 울트론 센트리를 고철로 만들어 버린다. [47] 실제로 단순 일반인들이 슈퍼 솔져 혈청으로 강화된 플래그 스매셔 대원들은, 고도로 훈련된 병사이자 슈퍼 솔져인 버키 존 워커에게 상대가 되지 못했다. [48] 참고로 데스는 원작에서 타노스와 데드풀이 사랑하는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