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2 14:25:44

독일계 칠레인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lding [ 상징 · 역사 ]
{{{#!wiki style="margin: -6px -1px -10px; word-break: keep-all;"
<colcolor=#ffd400><colbgcolor=#000000> 상징 국가( 동독 국가) · 국기 · 국장 · 국호( 도이칠란트 · 게르마니아) · 검독수리
역사 역사 전반 · 프랑크 왕국 · 독일 왕국 · 신성 로마 제국 · 프로이센 · 독일 통일 · 독일 제국 · 라이히 · 독일국 · 바이마르 공화국 · 융커 · 나치 독일( 퓌러 · 안슐루스 · 과거사 청산 문제 · 하켄크로이츠 · 나치식 경례 · 전범기업 · 나치 독일-이탈리아 왕국 관계 · 나치 독일-일본 제국 관계 · 삼국 동맹 조약( 추축국) · 영국-나치 독일 관계 · 프랑스-나치 독일 관계 · 나치 독일-폴란드 관계( 독소 폴란드 점령) · 나치 독일-소련 관계( 독소 불가침조약 · 독소전(대조국전쟁)) · 미국-나치 독일 관계) · 서독-동독 관계( 서독 · 독일민주공화국 · 슈타지) · 바더 마인호프 · 독일 재통일
}}}}}}}}}
[ 사회 · 경제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f2023><width=80><colcolor=#ffd400><colbgcolor=#000000> 지리 || 지역 구분() ·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하위지역) · 헤센( 하위지역) · 튀링겐( 하위지역) · 니더작센( 하위지역) · 라인란트팔츠( 하위지역) ·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하위지역) · 바덴뷔르템베르크( 하위지역) · 바이에른( 하위지역) · 베를린 · 브란덴부르크( 하위지역) · 슐레스비히홀슈타인( 하위지역) · 자를란트( 하위지역) · 작센( 하위지역) · 작센안할트( 하위지역) · 함부르크 · 브레멘( 하위지역) · 도시/목록/독일 · 프랑켄 · 슈바벤 · 베스트팔렌 · 라인강 · 라인란트 · 엘베강 · 도나우강 · 슈바르츠발트 · 브로켄 · 알프스 산맥 · 보덴 호 · 모젤강 · 네카어강 ||
사회 인구 · 게르만족 · 독일인
교통 교통 · 아우토반 · 철도 환경( 역사 · 노선 · 도이체반 · ICE · Thalys) · 독일의 공항(틀) · 프랑크푸르트암마인 국제공항 · 뮌헨 국제공항 ·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국제공항 · 뒤셀도르프 국제공항 · 함부르크 국제공항
교육 교육 전반 · 우수대학육성정책 · TU9 · 독일 대학교 목록 · 김나지움 · 아비투어
경제 경제 전반 · 산업 전반 · 독일제 · 대기업 · 도이체 뵈르제 · 라인강의 기적 ·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 루르 공업 지대 · 독일 마르크(폐지) · 유로 ( 독일연방은행 · 유럽중앙은행) · 한자동맹 · 에어버스 · 폭스바겐 비틀 · 트라반트 601 · 슈파카세
[ 정치 · 군사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f2023><width=80><colcolor=#ffd400><colbgcolor=#000000> 정치 || 연방총리청 · 독일 국회의사당 · 정치 전반 · 헌법(기본법) · 독일 정부 · 행정조직 · 대통령 · 총리 · 연방의회 · 연방상원 · 연립정부· 대연정· 소연정 ||
선거 유럽의회 선거 · 연방의회 선거 · 주의회 선거
외교 외교 전반 · 여권 · 독일어권( 독일-오스트리아 관계) · G4 · G7 · G20 · 영프독 · 유럽연합( 제4제국) · 냉전 · 신냉전 · 독미관계 · 독일-프랑스 관계 · 독일-폴란드 관계 · 독러관계(독소관계) · 비자 · 독빠 ·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독일-폴란드 영토 논란 · 오데르-나이세 선 · 할슈타인 원칙 · 동방 정책
군사 독일군 · 역사 · 프로이센군 · 독일 제국군 ( 카이저마리네) · 독일 국방군 ( 육군 · 해군 · 공군) · 독일 연방군( 육군 · 해군 · 공군) · KSK · 국가인민군( 바르샤바 조약기구) · 징병제(중단) · NATO
계급 · 군가 · 군복 · 군장 · 전투식량 · MG34 · MG42 · MG3 · StG44 · H&K G3 · H&K HK416 ( M4A1 vs HK416) · H&K HK417 · MP18 · MP40 · H&K MP5 · 판처파우스트 · 판처파우스트 44 란체 · 판처파우스트 3 · 암브루스트 무반동포 · 티거 1 · 레오파르트 1 · 레오파르트 2 · PzH2000 · Bf 109 · Ju 87 · Me 262 · U-Boot
전격전 · 장교의 4가지 유형 · 독일의 전쟁범죄 ( 나치 친위대) · 국방군 무오설 · NATO vs 러시아군
치안·사법 사법 전반 · 독일 연방경찰청( GSG 9 · SEK) · 독일 연방의회경찰대 · 독일 연방헌법수호청 · 연방일반법원 · 연방헌법재판소 · 독일 형법
[ 문화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f2023><width=80><colcolor=#ffd400><colbgcolor=#000000> 문화 || 문화 전반 · 가톨릭 · 루터교회 · 독일 영화 · 베를린 국제 영화제 · 옥토버페스트 · 독일 민요 · 요들 · 메르헨 · 그림 동화 · 보탄 · 니벨룽의 노래 · 디트리히 전설 · 브로켄의 요괴 · 발푸르기스의 밤 · 디른들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바그네리안 · 크라우트록 · 표현주의 · 바우하우스 · 다리파 · 청기사파 · 슈투름 운트 드랑 · 은물 · ARD( 산하 방송국) · ZDF ||
관광 관광 · 세계유산 · 브란덴부르크 문 · 베를린 TV타워 · 체크포인트 찰리 · 노이슈반슈타인 성 · 엘츠 성
독일어 표준 독일어( 문법 · 발음) · 저지 독일어 · 오스트로바이에른어 · 알레만어 · 스위스 독일어 · 오스트리아 독일어 · 펜실베이니아 독일어 · 중세 고지 독일어 · ß · 움라우트 · 라틴 문자 · 독일어 위키백과 · Goethe-Zertifikat · TestDaF · 독일어권 · 독어독문학과 · 독일어교사
음식 독일 요리( 지역별 독일 요리) · 지리적 표시제 · 맥주/독일 · 부어스트 · 프레첼 · 자우어크라우트 · 바움쿠헨 · 환타 · 구미 베어
스포츠 독일 축구 연맹 · 축구 대회( 축구 리그) ·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서브컬처 독일인 캐릭터 · Krautchan( 폴란드볼 · Wojak · Remove Kebab) · 독일초딩 · Fichtl's Lied
[ 기타 ]
}}}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7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transparent 50%, #d52b1e 50%), linear-gradient(to right, #0032a9 25%, #fff 25%)"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wiki style="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5px -13px;"
<colcolor=#fff><colbgcolor=#0032a9> 상징 국가
역사 역사 전반 · 잉카 제국
정치·치안·사법 정치 전반 · 칠레 대통령
외교 외교 전반 · 칠레 여권 · 이베로-아메리카 공동체 · TIAR
경제 경제 전반 · 칠레 페소 · 칠레 에스쿠도
국방 칠레군 · 칠레 해군 · 칠레 공군
교통 마타베리 국제공항 · 코모도로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 · 산티아고 지하철
문화 문화 전반 · 요리 · 칠레 축구 국가대표팀 · 포도주/칠레 · 스페인어 · 세계유산
인물 베르나르도 오이긴스 · 살바도르 아옌데 ·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 알레한드로 호도로프스키 ·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지리 산티아고(칠레) · 아타카마 사막 · 이스터 섬 · 파타고니아 · 티에라델푸에고 · 발파라이소 · 콘셉시온(칠레) · 푸에르토 몬트 · 푼타아레나스 · 안토파가스타 · 라 세레나 · 테무코 · 이키케 · 랑카과 · 탈카 · 아리카(칠레) · 치얀 · 칼라마 · 코로넬(칠레) · 로타(칠레) · 코피아포 · 발디비아 · 퀼로타 · 오소르노 · 쿠리코(칠레) · 산 안토니오(칠레) · 푸에르토 바라스 · 코이아이케 · 지진/칠레
민족 칠레인 · 마푸체 · 스페인계 칠레인 · 독일계 칠레인 · 크로아티아계 칠레인 · 아랍계 칠레인( 팔레스타인계 칠레인 · 시리아계 칠레인 · 레바논계 칠레인) · 그리스계 칠레인 · 아일랜드계 칠레인 · 영국계 칠레인 · 한국계 칠레인 · 우크라이나계 칠레인 · 체코계 칠레인 · 오스트리아계 칠레인 · 프랑스계 칠레인 · 이탈리아계 칠레인 · 스위스계 칠레인 · 벨기에계 칠레인 · 중국계 칠레인 · 칠레 흑인
기타 그란 토레 산티아고
}}}}}}}}}}}} ||


스페인어: Germanochilenos
독일어: Deutsch-Chilenen

1. 개요2. 이민사
2.1. 독립 이전2.2. 독립 이후
3. 유명한 독일계 칠레인4. 관련 문서5. 외부 링크

1. 개요

독일계 칠레인들은 칠레에 거주하는 독일 출신 후손들을 의미한다. 1989년 통계에 의하면 칠레 국민 중 94.984%는 스페인계 성씨( 바스크계 성씨는 40% 가량), 1.268%는 독일계 성씨를 가지고 있다.

2. 이민사

2.1. 독립 이전

오늘날 칠레에 해당하는 지역에 도착한 최초의 독일인으로는 스페인 콩키스타도르들과 합류한 독일인 군인 겸 모험가 바르톨로메 플로레스를 들 수 있다. 바르톨로메 플로레스는 페드로 데 발디비아의 원정대와 합류하여 칠레 북부 일대의 원주민들을 정복하는 사업에 참여하였고 그 대가로 현지 추장의 외동딸과 결혼하여 메스티소 자녀를 남겼다. 이 독일인 플로레스의 메스티소 후손 중 가장 유명한 인물로는 17세기 칠레판 바토리 에르제베트라고 할 수 있는 라 킨트랄라(La Quitrala)가 있다. 킨트랄라는 말을 잘 타고 다니며 빨강머리 녹색 눈, 큰 키와 파얀 피부를 가진 미녀로 산티아고 일대에 명성이 자자했으나 한 편으로는 귀족 가문 출신임에도 불구 교육을 받지 못해 글을 읽고 쓸 줄은 몰랐고, 하인들이나 소작농들을 무자비하게 고문살해한 것이 들통나 노년에 법에 심판을 받고 처형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플로레스의 후손 킨트랄라 관련 야사나 기록을 해석해해볼 때 칠레 사람들은 이미 금발/적발, 벽안/녹안, 큰 키, 흰 피부를 미의 상징으로 동경했고, 17세기 당시에도 스페인 식민지 내 귀족들 중에서도 문맹자라는 이유로 컴플렉스를 겪는 사람들이 있었으며,[1] 유럽과 멀리 떨어져 있던 식민지 페루 부왕령의 변방 남부에서도 독일 사람/ 플랑드르 사람은 금발벽안이 많다는 지식이 알려졌고, 여자들도 귀족이라면 말을 타고 영지를 직접 관리하는 경우가 있었다 등등을 확인할 수 있다.[2]

18세기 말에는 48명의 독일 출신 예수회 사제들이 칠레에 정착하였다. 보통 중국에 파견된 예수회 선교사들은 천문학[3]이나 회화에 능통한 사람들이, 멕시코나 미국에 파견된 사람들은 토지 측량 기술자나 농업 기술자들이 많았던 것과 대조적으로 칠레에 파견된 독일인 예수회 선교사들은 건축이나 조각, 목공 기술자들이 많았다. 물론 예수회 수도사같은 가톨릭 사제들은 독신 수도사들이었고, 공식적인 후손을 남기지는 못했다.

2.2. 독립 이후

독일인들이 칠레에 본격적으로 정착하기 시작한 시점은 칠레 독립 이후이다. 칠레가 스페인 식민지였던 당시 식민종주국이었던 스페인 나폴레옹 전쟁 전후로 유럽 내 이류 국가로 전락하는 것을 목격한 크리오요들은 큰 충격을 받고, 종주국 스페인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칠레 독립의 배경이 이러했기에 칠레 독립 이후 칠레 사회의 지도층 사이에서는 칠레의 사회 문화 내에서 스페인 문화를 모든 악폐의 근원 정도로 취급하는 풍조가 만연하였다.[4] 칠레 사회의 지도층들은 프랑스와 영국, 독일 문화를 모방하는데 열중하였으며, 특히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이후 새로 강대국으로 거듭난 프로이센의 군사 제도와 교육 시스템에 주목하였다.[5] 같은 맥락에서 칠레에서는 영국인 사업가들을 유치하고 프랑스인들과 독일인들의 이민을 적극 장려하였으며, 독일인 퇴역 장교들이나 교육인들을 초빙하여 칠레군을 개혁하고 칠레의 교육 시스템을 정비한다. 이 과정에서 칠레의 항구도시 발파라이소를 중심으로 적지 않은 독일인들이 정착하게 되었다.

  • 영어 자막 있음

1846년부터 1914년 사이에 약 3만 명의 독일어 사용자 인구가 칠레에 도착했다. 이들의 대부분은 바이에른, 바덴, 라인란트 출신이었고, 체코인들이 이주해온 경우도 있었다.[6] 당시 체코인 이민자 대다수는 독일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던 사람들었기 때문에, 이민간 지역에서 체코인 고유의 민족 정체성을 유지하는 대신에 독일인 디아스포라 사회에 그대로 융화되는 경우가 많았다.[7] 근현대 칠레는 특히 독일인/독일어가 우대를 받던 사회이다보니 체코 출신 이민자들이 세대를 지나며 체코어를 잊어버리고 독일계 칠레인들과 동화되기 쉬웠다.

칠레로 이민 온 독일계 인구 대다수는 가톨릭 신도였으나 1848년 혁명이 실패한 후 소수의 루터교도들이 프로이센의 루터교 정책에 반발하여 미국이나 영국, 호주 외에도 칠레로도 이민을 갔다.

현재 독일계 혈통을 가진 칠레인은 약 100만 명으로 주장되며, 칠레 내에서 독일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약 2만여 명에 달한다. 이들 대부분은 칠레 중부와 남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3. 유명한 독일계 칠레인

4. 관련 문서

5. 외부 링크



[1] 참고로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브라질의 경우 포르투갈계 귀족들이 서기 18세기까지도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읽고 쓰기를 잘 하는 사람은 유대인 후손이나 무슬림 후손으로 의심을 받곤 했기 때문에, 브라질의 귀족들은 자신들이 순수 유럽 기독교인 혈통임을 자랑하기 위해서 일부러 글을 못 읽는 척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농장에서 머리 쓰는 일은 말레Malê라는 명칭으로 불린 무슬림 출신 흑인 노예들이 맏곤 했다.) 당시 브라질의 지주 상당수가 문맹이었다. [2] 오늘날 칠레의 페미니스트 측에서는 전근대 당시 칠레의 유명인물 여성이 킨트랄라 꼴랑 한 명밖에 없었고, 킨트랄라가 직접 말을 타고 영지를 돌았던 진취적인 여성이라 모함을 당하거나 악행이 부풀려졌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3] 아담 샬이나 마테오 리치 등등 [4] 칠레는 같은 맥락에서 칠레에서 사용되는 스페인어에서도 유럽 스페인의 스페인어와 구분되는 칠레 고유의 스페인어의 특이점을 강조하는 편이다. [5]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당시 프랑스 병사 상당수는 문맹이었던 반면, 프로이센군 가운데에서 문맹은 극소수였다. 이는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당시 프랑스군과 프로이센군 병사 개개인의 질적 차이로 연결되었고 파라과이와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신생국 각국은 프로이센에서 빠른 속도로 문맹을 퇴치하고 군사력을 증강시킨 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하기 시작했다. [6] 오늘날 칠레 남부에는 체코 실레시아 지역 도시의 이름을 따온 누에바 브라우나우(Nueva Braunau)라는 마을도 있다. [7] 같은 맥락에서 오늘날 우크라이나에 해당하는 르비우에도 상당수의 체코인 관료들이 정착하였는데, 이들 체코인들은 이민 간 사회 내에서 공직 생활에서 독일어만 사용하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반 슬라브 차별 정책에 영향을 받아 상당수가 세대가 지나며 완전히 오스트리아화-독일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