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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RWBY가 가지고 있는 주요 문제점을 정리해 보여주는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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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애니메이션 RWBY의 비판점들을 서술한 문서. RWBY의 문제점에 대한 세부사항은 이 문서뿐만 아니라 다른 등장인물이나 설정 등 다른 문서도 참조하자. 아예 회사 차원에서 캐릭터들과 각본을 엉망으로 만들고 설정 관리를 방기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 문서에서 모든 내용을 다루는 게 불가능하다. 모든 캐릭터, 설정 문서 하나하나에 문제점/비판 문서를 따로 서술이 필요한 상황. 보다보면 알겠지만 회사가 겉으로는 원작자 이름을 팔아먹으면서 실제로는 뒤로 모욕을 가하고 능멸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그 분량이 상당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작품 자체가 워낙 다른 동화, 문학 작품, 애니메이션 등과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배경지식도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 문제이다.2. 문제의 원인
RWBY 팬들은 매 볼륨이 나올 때마다 조금이라도 개선되기를 바라지만, 안타깝게도 근본적인 해결이 이루어질 수 없는 상태다. 원작자 몬티 옴의 사망, RWBY 제작진의 저열함, 불안정한 루스터 티스의 상황이라는 삼중고를 해결하는 게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2.1. 원작자의 사망
현재 이 애니메이션이 가진 가장 큰 문제점. 감독 몬티 옴은 전체 각본과 세계관 설정, 캐릭터의 디자인과 배경 설정, 모델링, 애니메이션[1] 등 작품의 모든 것을 총괄하고 있었는데, 그가 사망한 이후 RWBY의 지향성이 갑작스레 변해버렸고, 심지어 퀼리티까지 극심하게 하락하여 팬덤에 적지 않은 논란을 일으켰다.특히 제일 중요했던 액션 제작은 회사 내에서 대체 인력를 찾을 수도 없다. 다른 사람들과 몬티의 수준 차이를 알려면 몬티가 RWBY 전까지 참여했던 Red vs. Blue 시즌 8~10을 보면 된다. 같은 시즌에서도 몬티가 손댄 부분은 볼륨 1, 2처럼 화려한 움직임을 보여주지만 나머지 장면들은 캐릭터들이 제자리에서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대사만 줄창 읊는 것이 볼륨 4 이후의 RWBY와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Red vs. Blue는 몬티가 RWBY 제작을 위해 하차한 시즌 11부터 퀼리티가 급격히 하락했다.
액션뿐만 아니라 각본과 설정의 퀄리티도 심각하게 하락했는데 몬티와 RWBY가 액션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서 그렇지 각본과 설정 등 작품을 구성하는 능력도 상당한 수준이었다. 동화 속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온 게 아니라 본인만의 캐릭터로 재구성하고 향후 스토리 복선을 깔아두는 것도 많았으며, 교수들이 학생들을 상담해주는 장면들이나 볼륨 2 6화에서 양이 블레이크를 설득하는 장면[2][3], RWBY 팀이 임무 중에 비콘에 입학한 이유를 서로 공유하는 장면들은 심리적인 면에서 상당히 수준 높은 장면이었다.
이런 상황을 보면 몬티가 스포일러 문제 때문에 RWBY의 모든 설정, 계획 등을 모두에게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급사했기에 미처 공유하지 못했거나.[4]제작자 코멘터리를 보면 다들 팀 JNPR의 모티브도 몰랐고 레이븐의 정체도 아무도 몰랐다.[5] 몬티에게만 의존하다가 그가 급사한 직후인 볼륨 3에 와서야 남겨놓은 자료를 가지고 캐릭터 연구를 부랴부랴 시작하는 모습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다. 그나마 자료가 많았던 볼륨 3은 어떻게든 넘겼으나 볼륨 4부터 거의 모든 캐릭터와 설정이 붕괴를 일으키게 된다.
2.2. 제작진의 문제
몬티 옴은 1981년 생으로 타계 당시 33세라는 젊은 나이였는데, 이것도 한 프로젝트의 총감독으로서는 젊은 편에 속했다. 그만큼 몬티의 역량이 뛰어난 것 아니냐고 물을 수 있고 실제로도 그렇긴 하지만, 문제는 몬티 옴 사후 작품을 지휘하게 된 관계자들의 실력과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제작총괄인 케리 쇼크로스는 1991년생, 각본담당인 마일스 루나는 1990년생으로 볼륨 3 당시 총책임자인 자들이 겨우 20대 중반에 불과했다. 체감하기 힘들다면 저들 나이가 7년이 지나 볼륨 8이 종영될 때까지도 몬티 옴의 사망 당시의 나이보다도 어리다. 회사 내에서 좀 더 연륜 있고 경험 많은 인물들이 없던 것도 아닌데 이들이 어떻게 지휘권을 쥐게 되었는지는 미스터리다. 이들은 몬티처럼 이전에 다른 주목받을 만한 경력이 있던 것도 아니고 루스터 티스에 입사해 처음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자들이며 말이 각본가지 몬티가 총지휘했던 당시 상황상 하는 일은 허드렛일에 불과했다. 감독 사후에 이들이 기존 참여자들 중에 감독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일했다는 이유만으로 프로젝트를 총지휘하게 된 것이다.케리 쇼크로스는 루스터 티스 내에서 성우 경험만 조금 있을 뿐이지 애초에 어떻게 총감독이 됐는지 이해할 수가 없는 사람이다. 전임자였던 몬티가 주도적으로 작품을 이끌고 통제하던 모습과 전혀 상반된 모습으로 본인이 무언가 주도적인 모습을 한번도 보여준 적이 없다. 나이와 경험 문제도 그렇고 인터뷰 등에서의 열정없는 모습을 보면 바지사장에 가까운 인물이며, 실제로도 케리는 RWBY가 내외적으로 붕괴되는 걸 전혀 통제하지 못했고 그걸 막을 의지도 없다.
각본 담당인 마일스 루나는 볼륨 1, 2 때부터 각본가가 맞긴 했는지 의심스러운데, 어느 정도나면 마일스는 몬티가 알려주기 전까지 오라가 뭔지도 몰랐다. 실제로 인터뷰나 제작자 코멘터리, 각종 쇼에서 마일스의 모습을 보면 전형적인 놀기 좋아하는 사람으로 각본과 설정을 짜야 할 때 필요한 자리에 앉아서 진중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전혀 보여준 적이 없다. 희한하게도 몬티 사망 후 본인이 썼을 터인 볼륨 3만큼의 각본 수준도 볼륨 4부터는 전혀 재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볼륨 3마저도 몬티가 남겨놓은 각본을 표절하고 뜯어고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이다.[6] 각본 능력이 얼마나 떨어지냐면 작품에서 각 캐릭터의 개인사가 비중 있게 나올 때마다 오히려 캐릭터 평가가 떨어지는 대단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블레이크, 레이븐, 오즈핀, 신더 폴, 아담 등 본인 스토리가 나올때마다 해당 캐릭터가 욕만 먹고 있으며 볼륨 7, 8에서 스토리의 중심이 되어야 했을 와이스가 각본이 엉망인 탓에 비중과 개인사가 스킵되어 버리자 오히려 캐릭터 붕괴가 덜 일어났다는 이유로 고평가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팬들은 엉망이 된 각본과 설정이 조금이라도 개선되길 바라지만 헛된 기대에 지나지 않는 것이 정작 케리와 마일스는 설정에 관심도 없고 관리를 전혀 안 하고 있다. 볼륨 4부터 거의 모든 캐릭터와 설정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서 하나하나 열거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일 정도이며, 위키에 등재된 모든 캐릭터와 설정 항목에 설정 오류, 캐릭터 붕괴를 따로 서술해야 할 판이다. 마일스는 이에 대해 제대로 해명하기는 커녕 따지는 팬들을 놀리거나 팬들과 싸우기까지 했다.
이 두사람은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업적 뺏어먹기를 하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들의 언행도 몬티 생전에는 간접적으로 아는체 하는 정도였으나 원작가 사후에 발언수위가 대놓고 노골화 되었다. 이들의 주장은 화이트 트레일러 기획도 본인들 공적이고(...), 세계관 기초와 세일럼 과거사도 본인들 창작물이라 주장한다. 이들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하면 원작가인 몬티는 전투장면만 잘만들뿐 RWBY 세계관에 기여한 바는 단 한개도 없고(...) 죄다 본인들이 만들었으며, RWBY와 동화와의 연개성은 죄다 자기들 업적이라는 오만한 소리가 된다. 그리고 그 자료들 중 일부는 이미 볼륨 1 시작하기 전에도 존재했다는데 정작 본인들은 그 설정들은 전혀 이해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들이 애니메이션 제작 능력이 없는 것은 RWBY가 엉망이 됨으로써 증명되었지만 그것 말고도 더 중요한 문제는 조직 내 인간관계 관리가 엉망이라는 것이다. 어느 직종이건 감독이나 지휘자의 역할에는 프로젝트 진행의 수행능력뿐만 아니라 직원 간의 갈등을 조절할 줄 아는 능력도 중요하다. 겨우 20대 중반이었던 자들이 저런 고급 스킬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의문이지만, 이후 루스터 티스와 RWBY 제작팀에서 일어난 수많은 사건사고로 볼 때 이들은 갈등을 중재하기는커녕 오히려 분탕을 조장한 자들이다. 내부고발 등에서 막연히 루스터 티스라고만 해서 그렇지 퇴직자들의 직접적인 상관이 저들이었음을 생각하면 돌려말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심지어 셰인 뉴빌의 내부고발에 따르면, 저 둘은 본래 몬티 사후 몬티의 자리를 이어받아야 했던 몬티의 아내 시나를 내쫓고 몬티의 원안을 독점했으며, 몬티의 컴퓨터에 '본인들을 제외한' 다른 누구도 접근하지 못하도록 강압적으로 막아버렸다.
팬들은 부정하고 싶겠지만 성우들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몬티 옴도 루스터 티스 방식에 익숙했던 건지 캐릭터 성우에 전문 성우가 아니라 회사 직원을 데려다 녹음시켰는데 이 문제가 계속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7] RWBY 팀의 몇몇 성우들은 사내정치와 작품에 간섭한 정황이 뚜렷한데, 이유는 최후의 순간까지 루스터 티스가 절대 성우들을 내치지 못하기 때문이다.[8] 특히 양의 성우인 바바라 던클맨(Barbara Dunkelman)이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켰는데, 바바라가 실제로 입사한 것은 2011년이지만 회사 설립 초창기인 2004년부터 커뮤니티 활동을 해온 창업 멤버에 가까운데다 사내에서 총무, RTX행사 총괄, 각종 쇼에 출연 등 얼굴마담으로도 모자라 모든 기획물과 제작팀을 총괄하는 위치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까지 하고 있어서 사내에서 위치가 확고함을 이용해 범블비 커플링 같은 작품 내용에 간섭하거나 팬들과 싸우는 발언을 일삼는 등 케리, 마일스 못지않게 논란의 핵심적인 인물이다. 성우보다 임원에 가까운 인물이라 크런치 강요, 직원 대량해고 등 루스터 티스 내 수많은 분란에 연관이 없을 수가 없는 사람이다.
엑스트라 캐릭터들도 문제가 큰데 성우들 중에 퇴사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서 녹음 때마다 퇴사한 사람을 도로 부르는 기행을 하고 있으며[9] 이들 중에 기존 멤버들과 싸우고 나간 사람도 있어서 협조받을 수 없는 사람도 있다. 이게 각본에도 악영향을 줘서 초반 캐릭터 대부분이 증발해버렸고 빙설제국 방영때 어쩔 수 없이 재등장하게 되자 전문성우로 다 갈아버렸다. 결국 자신들도 겪고 나서야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는지 신규 캐릭터들은 가능한 전문성우를 고용하고 있다.[10]
원래 이런 배우들의 사내정치, 각본 간섭 문제는 다른 연극, 영화, 드라마 등에서도 비일비재하던 일이다. 그래서 배우들을 가능한 작품 기획에서 배제시키고 경험 있는 감독을 데려다 큰 권한을 주는 것인데, 이런 수많은 사람들을 통제하고 지휘해야 할 감독의 위치에 풋내기가 앉아 있었으니 제작 환경이 개판이 된 것이다.
재미있게도 이건 빙설제국 제작 인터뷰 때도 언급된 사항들이다.[11] 인터뷰에서 회사 직원을 성우로 쓰는 아마추어적인 관행, 스토리 진행은 뒷전이고 쓸데없이 조잡한 설정만 주절주절 늘어놓는 세계관 관리 등 루스터 티스와 RWBY 작품의 문제점에 대해 맹렬한 통찰을 하고 있다. 성우들의 사내정치 간섭이나 초보 작가 채용은 일본 내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들도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이기 때문이다. 사실 작품의 성공을 바라는 인터뷰 자리에서 저런 이야기를 하는 하는 건 무례하고 실례되는(?) 일이지만[12], 딱히 반박하기도 쉽지 않고 일단 인터뷰에 따르면 우로부치와 우부카타도 트레일러 때부터 RWBY를 접한 듯 한데 이렇게까지 망가진것이 안타까워서 굳이 언급한 듯 하다.
이들이 RWBY에서 떠날거라는 희망도 없는데 루스터 티스에서 퇴사한 이들이 조용히 나간 것도 아니고 저들과 싸우고 나간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서 이미 업계 내에 소문이 다 퍼진 상황이다. 이제 저들도 경력이 10년이 넘어가는데 프로젝트 결과물과 조직운영능력 둘 다 엉망진창이라 제대로 된 회사면 차라리 새내기를 뽑지 저들을 채용할 이유가 없다. 이들이 업계 내 다른 곳에서 직장을 구할 수가 없는 만큼[13] 당연히 더 RWBY에 들러붙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미 사내에 저들을 건드릴 수 있는 사람도 없는 상황이라 그대로 가고 있는 상황이다.
2.3. 회사 차원의 문제
초창기의 루스터 티스는 게임 커뮤니티 회사로 설립되어 주로 헤일로 팬픽이나 게임 공략이나 리뷰 영상을 만들던 곳으로 그냥 스트리밍 단체에 가까웠다. 당시에는 인터넷 미디어 발달의 초창기 시절이었고 이런 활동이 수익이 난다는 인식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블루오션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개인 스트리밍이 활성화되고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변질되면서 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것이다. 실제로 루스터 티스는 애니메이션 몇 개 제작한 걸 제외하면 여전히 유튜버 집단에 불과하다. 현 시점에서도 RWBY를 제외하면 주 컨텐츠는 스트리밍이나 팟캐스트이다.실제로 루스터 티스의 초기활동은 Red vs. Blue같은 UCC나 게임방송에 의존했는데 이런 건 자기들이 만들지도 않은 IP의 인기에 의존하면서 직접 무언가 제작을 해야하는, 제대로 된 수익성이 보장될 수 없는 구조다. 실제 헤일로의 인기와 Red vs. Blue의 인기가 이중으로 떨어지자 결국 서비스를 종료해야 했다. 오히려 수익성이 확고한 사업이었으면 역설적으로 게임회사들이 사업분야를 아예 처음부터 집어삼켰을 것이다. 이후 회사내에서 일어난 수많은 분란은 이 제대로 된 수익사업이 없어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근본적인 현실에 기반한 것이라 봐도 된다. 몬티 옴을 영입해 RWBY를 제작하거나 캠프캠프, gen:LOCK 등 자꾸 독자적인 아이피 확보를 시도하려는 이유가 있다. 당연하지만 (몬티 사후의) RWBY를 포함해서 하나같이 성과는 미미했다.[14] 한두명이 문제가 아니라 회사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된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런 영세한 인디회사에 재능과 열정이 넘치는 몬티 옴이 입사했던 것은 역설적이게도 몬티 옴의 학력과 이력 자체는 대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집안환경도 좋지 못했고, 결국 고등학교는 중퇴를 했으며, 전에 다니던 게임회사도 맞지 않았는지 때려쳤다. 당시 몬티는 학력, 경력 둘 다 없는 상황이었고 잠깐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은 것이 전부였다. 본인만의 작품을 만들고 싶어도 제대로 된 애니메이션 회사에 입사하기 어려우니 영세할지언정 그나마 어느 정도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과 시설 등이 있는 루스터 티스에 온 것으로 보이며, 처음부터 본인만의 작품을 만들 수는 없으므로 Red vs. Blue 시즌 8~10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한 후에 독자적인 아이피 확보를 원하던 회사방침과 맞아떨어져 RWBY 제작에 착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팬들은 제대로 작품을 이끌 수 있는 이들을 영입해서라도 진행시키길 바라지만 그런 열망이 있던 멤버들은 RT가 알아서 쫒아냈고[15] 이미 업계에 소문도 퍼졌기 때문에 유능한 인재는 이런 곳에 오지도 않는다. 사실 몬티가 자기 작품이니까 자발적으로 16시간 이상 근무한거지 다른 사람들에게 몬티 정도의 제작능력을 기대하려면 당연히 충분한 급여를 지불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회사는 그 정도의 큰 지출을 통해 용병을 구하지도 않고 남은 인력을 다독이기는커녕 임금을 깎거나 내쫒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이미 회사 내부적으로 개선의 여지는 전혀 없고 팬들은 차라리 다른 회사에 아이피가 팔려서 남아있는 몬티의 원안을 바탕으로 리메이크되길 바라고 있다. 2024년 3월 루스터 티스가 도산하면서 그나마 가능성이 생겼으나, 이후 버즈 미디어가 RWBY의 제작 권한을 인수한 직후 기존 루스터 티스 제작진이 물갈이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는 발표가 나면서 또 다시 희망이 사라졌다.
3. 재활용된 몬티의 자료
3.1. 영상자료
볼륨 3 당시 리드 에니메이터였던 셰인은 후술할 편지내용중에 몬티가 생전에 만들어둔 자료가 이미 있었다고 주장했다. 적은 양도 아니고 팀 JNPR vs. 레이븐, 블레이크 vs. 아담 이후 양 vs. 아담으로 이어지는 2연전, 루비 vs. 로만&네오 등은 이미 어느정도 만들어져 있었고 몇가지 계획도 이미 준비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RT가 이런 것들을 전부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주장이 너무 과격한데다가 RT가 몬티를 고인모독을 할리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팬들은 은 이 편지의 내용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볼륨 3에서 액션신이 지적받고 있는데 이 영상들을 안쓸 이유가 없는 것이었다. 결국 셰인은 당시에는 이를 증명할 방법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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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2019년에 유출자료를 통해 실제로 발견되었다. # 양 vs. 아담 말고도 양 vs. 네오 2차전, 팀 JNPR vs. 팀 CFVY, 우쿵 vs. 피라 등 적은 양도 아니었고 실제로 나온 볼륨 3과 진행이 확실히 달랐다. 셰인 뉴빌의 주장이 사실이었던 것.
더 큰 문제는 이 장면들중 일부가 볼륨 6에서 재활용됐다는 것이다. 이걸 알고 볼륨 6의 양vs.아담을 다시보면 한 전투씬인데도 카메라가 전환될때마다 전투씬 완성도가 오락가락하고 있다는게 눈에 들어온다. 몬티와 RT 애니메이터의 실력차가 심하다는 뜻이다. 그것도 RT가 직접밝혔다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문제는 크레딧에는 이 전투씬의 진짜 제작자인 몬티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이름이 들어가있다. 몬티의 유산을 재활용하고 마치 자신들이 직접 만들어낸 것 마냥 행세하는 것인데, RT는 팬들에게 들통 난 이후에도 RT는 침묵으로 일관했으며 여전히 크레딧은 수정되지 않았다. 심지어 이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애니메이터는 들통났음에도 이 장면들을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넣기까지 했다. RT가 원작가를 존중하지 않는 대표적인 예시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더 파고들면 셰인 뉴빌의 주장대로 몬티가 제작했던 양 vs. 아담이 실존함이 증명됐고 그걸 볼륨 6에서 재활용 했다면 마찬가지로 블레이크 vs. 아담도 실존했고 역시 볼륨 6에서 재활용 된거 아니냐는 추론을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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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이 장면으로, 이 장면만 유독 퀼리티가 뛰어난데, 볼륨 6에서 블레이크의 나머지 전투 장면들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분명히 드러난다. 양 vs. 아담의 경우처럼 크레딧대로 이걸 만들었다고 하는 애니메이터들은 기가 막히게도 볼륨 3에 등장했을 법한 장면만, 마치 몬티가 만들었을법한 부분을 제외하면 이전에도 이후에도 두 번 다시는 이런 영상을 만들어내지 못했는데 여전히 그들이 만들었다고 주장할 수 있는지는 생각해볼 일이다.
3.2. 설정 및 캐릭터 자료
RT가 이미 들통난 전투장면들도 몬티가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만들어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설정이나 캐릭터도 그런 상황에 놓인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 볼륨 3 결말부터 RT가 멋대로 RWBY의 방향성을 틀어버렸는데, RT가 공표한 적은 없지만 일단 이런 식으로 가는 이유를 팬들은 몬티가 만들어둔 게 없어서 어쩔 수 없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즉, 볼륨 4 이후에 모든 것은 몬티가 아니라 RT가 스스로 만들어 냈다는 게 팬들의 막연한 생각이다. 그러나 팬들의 막연한 추측과는 달리 정작 RT는 사실 미리 만들어둔 자료가 있고 그걸 나중에 재활용했다는 걸 여러차례 밝혔다. 마치 그것들의 상당수를 자신들이 만들어낸 것처럼 행세하기도 했는데 제작자 코멘터리에서 "당초 계획은 이랬으나 각본가들이 각본을 못 써서 하지 못했다."라는 황당한 소리를 스스로 굉장히 자주 반복하는데 저 '당초 계획'의 정체가 바로 몬티의 원안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몬티가 남겨둔 자료의 양은 절대 단편적인 수준이 아니며, RWBY 최후반부까지의 방대한 양의 자료가 실존했음이 명백하다. 그리고 그 내용을 RT에서 몬티가 아니라 자신들이 만들어낸 것처럼 꾸며대기를 시도했는데 그마저도 그대로 간 것도 아니고 멋대로 틀었다가 결국 소화하지 못하는 바람에 이 사달이 난 것이다.그렇다면 도대체 어디까지가 몬티의 것이고 어떤 부분이 RT가 만들거나 몬티의 원안을 왜곡했는지 하나하나 따져봐야 하는데, RT는 이 범위를 제대로 공표하지도 않았고 이제 와서 할 리도 없으므로 팬들 스스로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 부분을 알아보기 위해 볼륨 4 이후의 스토리와 설정을 몬티의 원안을 재활용했다는 걸 인지하고 다시 살펴보면 RWBY의 핵심을 관통하는 굉장히 중요한 설정이 발견된다.
RWBY라는 작품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2개의 규칙은 하나는 컬러 네이밍 룰이고 다른 하나는 주연급 인물들은 기본적으로 모티브가 최소 2개 이상이라는 것이다. 원래 RWBY의 전체적인 스토리나 등장인물들은 각종 동화나 문학 작품의 네러티브가 진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앞으로의 스토리를 시청자들이 손쉽게 유추할 수 있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몬티는 이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해 '각 캐릭터들의 원본 작품을 쉽게 유추할 수 있는 암시 + RWBY를 좀 더 시청한 후에 알 수 있는 암시'라는 규칙으로 주요 캐릭터들을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주요 등장인물들의 원본 작품을 해당 캐릭터의 성격, 외형, 이름으로부터 쉽게 유추할 수 있지만 그 캐릭터의 숨겨져 있던 암시는 이야기가 좀 더 진행된 후에야 알 수 있는 것이다. 몬티가 트레일러 시절 루비 로즈가 빨간 망토가 아니라는 식의 발언은 단순한 농담이 아니라 이걸 뜻하는 것이었다. 루비 로즈의 또 다른 정체는 앨리스였는데 이건 트레일러만 봐서는 알 수 없는 사항이었으니까. 아담 타우러스, 신더 폴은 이미 볼륨 2까지 두 개의 암시가 확실했다. 문제는 팀 RWBY인데 이미 트레일러와 볼륨 1~3때까지 복선이 있는건 이해할 수 있으나 희한하게도 몬티 사후인 볼륨 3 이후에도 상당한 증거들이 발견된다. 팀 JNPR같이 여전히 불확실한 부분을 제외하고 확실한 부분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섬머 로즈 = 여름의 마지막 장미 + 갈까마귀(시) + 레노어(시) + 레노어(발라드)
- 타이양 샤오롱 = 갈까마귀(시) + 레노어(시) + 까마귀(그림 동화)[17]
- 크로우 브런웬 = 허수아비(오즈의 마법사) + 빨간 두건의 사냥꾼
이것이 RWBY의 가장 핵심적인 이야기 구조였다. 예를 들어 아담 타우러스와 신더 폴의 모티브가 각각 야수(미녀와 야수), 신데렐라라는 것은 등장하자마자 모두 쉽게 유추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개스톤, 카르멘이라는 것은 RWBY를 좀 더 봐야 알 수 있는 사실이다. 팀 RWBY도 마찬가지다. 트레일러 때부터 그들의 외모, 이름 등으로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동화는 이미 밝혀졌지만, 숨겨져 있던 동화는 RWBY를 봐야 알 수 있는 내용이었다. 심지어 와이스, 블레이크, 양의 트레일러[20]가 단순한 전투영상이 아니라 복선이 가득한 영상이었다는 것을 팬들 중에 지금까지 눈치챈 사람이 아무도 없다. 모든 캐릭터가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는 건 아니지만[21] 트레일러 때부터 이미 계획하고 있었던 주요 등장인물들 중 최소한 팀 RWBY와 팀 JNPR만큼은 확실히 2개의 암시를 가지고 있었다.
원래 각 캐릭터가 자신의 작품의 주연을 맡으면 다른 인물들이 그 작품의 조연을 맡는, 일종의 역할극이 RWBY의 이야기 구조였고 각 인물들의 숨겨진 동화가 밝혀지는 과정과 역할극 놀이가 RWBY의 재미와 매력이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런 섬세하고 복잡한 부분은 몬티 사후에 완전히 깨지게 되고 그 흔적만 남게 되었다. 게다가 RT가 이 중요한 규칙을 제대로 언급한 적도 없을 뿐더러, 볼륨 3 결말 이후 스토리가 몬티의 것이 아니라 RT의 오리지널로 갔다면 이런 규칙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몬티 사후인 볼륨 3 이후에 그 형편없는 각본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증거가 계속 튀어나왔다. 이를 토대로 볼륨 3 이후 스토리 중에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빠진 부분을 복구하는 방식으로 시나리오를 따로 만들어서 결말까지 마무리 짓는 게 가능할 정도로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그렇다고 제작진이 몬티를 존중해서 자신들 스스로가 몬티의 원안을 복구했다고 볼 수도 없는 것이 RT는 이런 중요한 사항을 제대로 언급한 적이 전혀 없는데다 하나하나 분석해보면 오히려 원본 동화와 어긋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즉, 몬티 사후의 RWBY 각본은 RT가 독자적으로 만든 게 아니라 몬티의 자료를 기반으로 했으나 각본가들이 엉망으로 뜯어고친 것이며, 그들이 RWBY 세계관에 대한 이해와 문학적 소양이 없기 때문에 흔적이 남았는지도 몰랐던 것이다.
이 규칙이 중요한 이유는 몬티가 만들어 둔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RWBY가 망가진 것이라는 변명을 원천 차단해 주기 때문이다. 각본가들이 이 중요한 규칙을 몰랐다는 것은 오히려 불가능한데, 애초에 그들은 처음부터 몬티의 원안에 접근할 수 있는 자들이었던 데다 차라리 본인들이 무능한 사람들이라고 인정했으면 모를까, 본인들이 스스로 RWBY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동화들과 RWBY와의 연계성이 자신들의 공로라고 끊임없이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그나마 몬티 사후 조용히 있었으면 이 주장이 묻혔을지도 모르지만 ' 흰눈이와 빨간 장미'라는 마이너한 동화까지 독일 컨벤션 Connichi에서 본인들 입으로 발언하는 등 이 중요 설정을 모를 수가 없는 발언들을 수차례 반복함으로써 빠져나갈 구멍을 스스로 차단해버렸다.
오히려 RT는 RWBY의 주요 캐릭터들이 2개 이상의 암시를 가지고 있다는 중요한 규칙을 감추려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정황이 있다. 일단 아담이 개스톤이고 오스카가 어린 왕자라는 것은 RT 스스로 밝힌 사항이다. 하지만 이것마저 아담은 야수가 아니라 개스톤이니 함부러 죽여도 된다는 논리이고, 오스카는 팬들이 잘못 해석한 오즈마 공주가 아니라 자신들이 밝힌 어린 왕자가 맞다는 식이다. 결국 저 두 캐릭터의 숨겨진 암시를 밝힌 이유마저 몬티가 만들어낸 RWBY의 핵심 규칙을 인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팬들에게 각본이 엉망이라 두 캐릭터를 이해하기 힘들다고 비판받자 변명용으로 밝힌 것이다.[22] 오즈핀이 오딘이라는 것과 신더가 카르멘이라는 건 이미 볼륨 2 때부터 확실한데도 RT는 이를 공식적으로 절대 언급하지 않으며, 심지어 윈터와 레이븐은 주요 인물들임에도 볼륨 9까지 원본 작품이 방치된 상태다. 왜냐하면 RWBY의 핵심 규칙은 다른 캐릭터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인공 파티인 팀 RWBY의 숨겨진 동화가 무엇인지 필연적으로 팬들이 추측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발견된 팀 RWBY 본인들이 주인공인 또 다른 동화는 현재 RWBY의 엉터리 각본과 부합하기는커녕 오히려 정면으로 충돌한다.
시에나 칸은 볼륨 1 때부터 언급되었고 화이트 팽은 정글북의 늑대 무리에 대응되는 등 화이트 팽 스토리가 정글북이라는 건 처음부터 정해진 사항이었다. 황당하게도 RT 본인들 주장에 따르면 시에나 칸의 부하인 코르삭 & 페넥 알바인 형제마저 원래 볼륨 1에서 등장할 계획이었으며, 역시 정글북 캐릭터에 대응한다.[23] 애초에 정글북도 주인공 모글리가 쉬어 칸 때문에 늑대 무리를 떠나는 스토리라는 걸 생각하면 화이트 팽 스토리가 정글북을 기반으로 했다는 건 트레일러 때부터 정해진 사항이었고 RT도 다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이후 실제로 정글북과 관련된 캐릭터가 여럿 등장하게 되는데 정작 정글북의 주인공 모글리는 없다. 화이트 팽 스토리의 주인공은 당연히 블레이크고 그녀가 주인공 모글리이어야 마땅하다. 동화 속 주인공이 부재한 이 상황에서 자기들 주장대로 동화들과 RWBY와의 연계성이 정말 RT의 공로였다면 RT는 블레이크가 모글리였다는 걸 몰랐다고 하는 게 불가능한데, 이를 해명하긴 커녕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갔다.
헤이븐 아카데미 스토리도 마찬가지다. RT는 양과 레이븐의 서사가 일곱 마리 까마귀를 기반으로 했다는 걸 알리고 싶어하지도 않으며, 애초부터 레이븐이란 캐릭터를 좋아하지 않기에 본편에서 레이븐을 매우 박대한다. 그런데 정작 RT는 각본을 쓰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몬티의 원안대로 결국 레이븐을 주역으로 등장시킬 수 밖에 없었다는 블랙코미디가 벌어지게 되었다. 그러면서 트집 잡기 좋게 기어코 동화와 부합하도록 양의 팔을 잘랐고, 헤이븐 아카데미를 산 위에 지어놓았으며, 산 위에 사는 까마귀들에 부합하게 레이븐을 그곳의 메이든으로 기어코 등장시켰다. 결국 헤이븐 아카데미 스토리의 핵심은 '악역인 줄 알았던 레이븐은 사실 선역이었고, 봄의 메이든인 줄 알았던 버날은 사실 카게무샤였으며, 진짜 봄의 메이든은 레이븐이었다.' 이것 뿐인데 이건 몬티의 원안으로 추정되는 내용이다. 이거 하나 빼버리면 RT가 만든 것들 중에 납득할 만한 이야기는 단 한 줄도 없는 것이다. 예시로 RT가 양과 레이븐의 서사를 망쳐놓기 위해 급조해낸 브런웬 부족이라는 도적때가 있다.
아틀라스 에피소드는 가장 심각한 경우다. 아틀라스는 와이스의 고향이고 와이스는 가족 간의 갈등을 겪고 있으므로 당연히 아틀라스에서는 와이스가 중심이어야 한다. 하지만 정작 본편에서 화이트 팽, SDC, 그림에 대한 비밀 연구, 와이스의 가족문제 해결 등 막상 필요한 것들은 하나도 다뤄지지 않는다. 윈터 슈니도 원본이 원래 눈의 여왕으로 추정되었지만 애매모호하기 그지없었는데, 와이스와 윈터가 주연인 카이, 눈의 여왕(인물)으로 등장할 수 있는 눈의 여왕(동화)과의 연관성이 외전인 빙설제국에서 발견되니 경악스러운 것이다. 빙설제국에서 와이스의 내면 묘사와 SDC 관련 묘사, 와이스의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다뤄지는 이유가 괜히 따로 있는 게 아닌 것이다. 다시 돌이켜보면 RT는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트레일러의 갑옷 기사가 가이스트 그림이란 걸 알려주고, 아틀라스에 그림을 연구하는 회사가 있다는 설정을 외전 등에서 공개하는 등 눈의 여왕을 기반으로 한 '인간성을 잃어버린 카이'와 '친구를 구하러 여행을 떠나는 게르다'에 대한 준비를 차곡차곡 하고 있었다. 마법의 거울에 해당하는 가이스트 그림은 와이스의 트레일러에서부터 등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눈의 여왕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 역시 몬티가 미리 준비해둔 것이고 RT 각본가들이 자신들이 만들어냈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이걸 본편에도 집어넣으려다가 급하게 빼버리고 버리기 아깝다고 외전인 빙설제국으로 재활용한 것이다.
이쯤되면 아틀라스 후반도 뭐가 문제인지 알 수 있다. 아틀라스를 침공한 몬스트로는 피노키오에서 등장하는 악역이니 당연히 페니와 관련 있어야 한다. 그럼 원작에서 피노키오가 제페토를 구하기 위해 몬스트로 안에 들어가는 것처럼, 당연히 페니와 뭔가 연관성이 있어야하는데 정작 페니는 해킹당해서 발암 요소만 불러일으킬 뿐 몬스트로와는 아무런 연관성도 없었다. 그렇게 본편에서 페니와 피에트로는 몬스트로와 별 연관도 없고 쓸데없는 역할만 하다가 허무하게 퇴장한다. 그런데 이 피노키오 후반부 스토리 역시 작중에서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주인공 일행이 몬스트로에 잡입하는 스토리'도 대상만 오스카로 바꿔서 기어코 등장한다.[24] 결국 몬티가 만들어둔 걸 빼버리면 RT는 납득할만한 독자적인 스토리를 단 한 줄도 써내려가지 못한 채 몬티의 자료를 베껴쓰고만 있다는 얘기고 이게 RT 각본가들의 실상이라는 것이다.
루비도 마찬가지로, 루비의 서사와 앨리스 동화는 분명히 연관점이 있는데 이는 볼륨 3의 결말부와 볼륨 9에 대해 의문점을 불러일으킨다. 팀 RWBY의 숨겨진 동화를 RT가 언급한 적이 없는데도 관련 요소가 각본에서 계속 발견되기는 하는데, 정작 동화와 본편 내용은 어긋나니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는 것이다. 눈의 여왕 동화는 외전에서 발견되고 앨리스 동화는 볼륨 9에서 루비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엉뚱한 이야기로 등장하는 걸 보면 아예 회사 차원에서 팬들에게 기만 전략을 쓰는 게 아닌가 의심되는 것이다.
즉, 팀 RWBY의 숨겨져 있던 동화 하나하나가 RT에게 치명적인 약점이다. 그런데 몬티 사후에 단서들이 튀어나온 것은 매우 기이한 일이다. 일단 RT는 공식적으로 몬티가 남겨둔 자료가 있었다는 것과 자신들이 그걸 재활용하고 있다는 걸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고 이제와서 할 수도 없다. 스스로 증거를 갖다바쳤다는 황당한 경우인데 이유는 RT가 RWBY와 동화의 연계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증거가 될 줄 모르고 몬티의 원안을 그대로 가져다 썼기 때문이다. 최소 볼륨 5 제작 당시만 해도 RT는 이미 트레일러와 볼륨 1, 2에 몬티가 향후 스토리를 알려주는 복선이자 자신들에게 불리한 증거들을 집어넣었다는 것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25] 인터뷰 등에서 자신들이 동화를 잘 이해하는 척 하던 모습은 순 거짓말이며, 그냥 몬티 자료를 그대로 배껴 읊었다는 것이다. 사실 볼륨 4 이후 형편없는 각본을 보면 이런 문학적 소양을 이해할 수 있는 지능이 처음부터 없었던 셈이다.
결론적으로 몬티 사후 RWBY는 몬티의 원안을 배껴서 사용해 동화적 요소를 포함하려 하면 할수록 RT 자신들이 사기를 쳤다는걸 스스로 증명하는 기괴하기 짝이 없는 구조다. 팬덤에서 RWBY라는 애니가 무슨 주제를 가지고 있고 어떤 서사를 이야기하고 싶은 거냐는 의견이 몬티 사후 계속 나오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렇다고 원래 몬티가 계획한 팀 RWBY의 서사를 집어넣으면 RT 자신들이 사기극을 벌였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에 넣을 수도 없는데, 그럼에도 각종 중요 증거들이 난도질당한 채라도 본편에서 각 볼륨마다 꼬박꼬박 등장하고 있는 희한한 상황이다. 애초에 RWBY는 몬티가 이미 트레일러 때부터 결말까지의 큰 흐름을 완성시켜 놓은 게 보이는 작품이기 때문에 원래 이런 식으로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되는 구조였다. RWBY에서 변형 가능한 부분은 팀 CFVY나 볼륨 3에 등장한 신캐릭터들처럼 다른 학교의 교사나 학생 등 어디까지나 엑스트라와 사이드 스토리에 국한된 내용이어야 했다는 것이다. 웃기게도 RT는 스스로 제작자 코멘터리에서 이미 몬티가 남겨놓은 게 있다는 것을 밝혔다.[26] 제작진이 이런 걸 아무렇지도 않게 언급했던 이유는 볼륨 3이 각종 논란에도 일단 성공하자 RWBY가 성공하기만 하면 자신들이 몬티의 계획을 멋대로 바꾼 것을 다 묻어버릴수 있고 자기들이 만들어낸 것 마냥 행세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 정작 RWBY가 순수하게 본인들의 실력 때문에 망함으로서 이게 치명적인 문제가 되었다. 다른 핑계를 댈 수도 없게 총감독과 각본가의 제작 능력과 인성이 저급하다는 문제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몬티의 계획을 뜯어고쳤다는 사실 자체가 아킬레스건이 되고 만 것. 이제 와서 몬티의 원안이 있었다는 사실을 직접 밝히는 것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원래 아틀라스에서 벌어져야 했던 와이스 스토리를 빙설제국에 재활용한다는, 스스로 증거를 또 갖다 바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벌인다. 그 와중에 빙설제국 제작진과 마찰을 겪었는지 샤프트는 대놓고 RT를 비판하는 인터뷰까지 남겼고 이는 또다른 증거가 되고 말았다. 눈의 여왕 동화를 읽은 뒤 인터뷰 내용을 일본인 특유의 돌려말하기를 하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보면 빙설제국 오리지널 스토리의 정체를 알 수 있다. 이딴 짓을 왜 벌렸냐고 빙설제국 제작진이 인터뷰에서 스스로 반문하고 있는 희한한 일까지 벌어졌다. 도저히 RT가 무슨 의도를 가지고 이런 일을 벌이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 사실 RT의 이런 개연성이 없는 행동이 RWBY의 저급한 각본과 굉장히 유사한 걸 보면 RT 본인들의 정신세계가 원래 이렇다는 걸로 봐야 납득이 될 정도.[27]
사실 RWBY라는 작품만 놓고 보면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불거진 각종 창작물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능한 제작진의 자기 작품에 대한 몰이해와 자만과 동일한 현상으로 보면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능해진다. 케모노 프렌즈 2나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 위쳐(드라마)[28] 등등 처럼 수많은 사건사고와 비슷한 행위라는 것. 작품을 만드는 제작진들이 원작에 대한 애정과 존중도 없고 무능한 주제에 자의식 과잉으로 팬들에게 훈계조로 헛소리를 늘어놓는 희한한 상황을 RWBY도 그대로 겪은 것이다. 단지 몬티가 계획한 RWBY라는 작품은 만들어지지도 않은 원안의 상태라는 차이점이 있을 뿐이다.
4. 볼륨별 평가
4.1. 볼륨 3
먼저, 몬티 옴 사후 시작된 볼륨 3은 이전 시즌에 비해 전반적인 그래픽 퀄리티가 상승했다. 이전에 대충 표시되던 엑스트라들도 나름의 모델링을 갖게 되었고, 이전 시즌에 비해 확실히 많은 캐릭터들이 한 화면안에 등장하고 있다. 각종 지형지물과 맵의 추가 또한 눈여겨볼 만한 정도. 일상 장면에서의 모션은 이전에 비해 꽤 부드럽고 무게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액션 씬은 이전 볼륨에 비해 확실히 퇴보했다.그리고 볼륨 3 들어서 액션 대신 연출을 내세우기 시작하는데, 이 연출의 퀄리티 하락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액션보다 연출이 강조된 예에는 볼륨 3 챕터 1에서 팀 RWBY가 팀 ABRN을 협공으로 한큐에 정리하는 장면과 양과 아슬란의 주먹이 맞부딪치며 거대한 충격파가 이는 장면. 챕터 2에서 렌이 화려한 연출로 달려가서 적을 견제하는 장면, 챕터 4에서 보여주는 머큐리의 윈드밀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이런 장면들은 이전같았으면 공방의 연속 가운데, 혹은 연속의 끝에서 하이라이트로 튀어나왔을 장면들이지만, 이젠 아예 주 액션 장면으로 취급되며 전면으로 내세워지고 있다. 볼륨 1에서 선 우쿵의 무기변환 난사, 볼륨 2의 식당 난투전에서의 중간중간 강조 장면들과 비교해보면 이해가 쉬운 부분.
하지만 앞서 언급되었듯, 이 연출의 퀄리티는 점점 하락중이다. 볼륨 3 챕터 3과 챕터 5가 바로 대표적인 사례. 윈터와 크로우의 전투씬은 공중에서 엉성한 자세로 멈추거나 순간이동 이후 정적인 자세로 칼을 맞부딫치는걸 부각하고 있거나, 캐릭터가 앞으로 쇄도해가고 있는데 사지가 굳어서 미동도 없는 등 부자연스러운 연출의 끝을 보여준다. 더군다나 전투 시작 초반부 3초가량을 버드뷰 시점으로 대충 때우는 만행(...)을 저지르거나, 모션의 어색함을 감추기위해서 시도때도 없이 시점을 전환한다.
특히 챕터 5에 이르러선 액션은 행방불명에 연출은 화려하기만 하지 설득력도 없고 이유도 없고, 약한 개연성을 가지고 튀어나와서 뭔가 행동하더니 금세 누군가 나가떨어지거나 쓰러지는 등 빈약한 연출이 갈수록 더해가고 있다. 트럼펫만 줄창 같은 자세로 불다 간 팀 FNKI의 플린트는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이며, 와이스는 왜 탈락을 결심하더니 뜬금없이 자폭을 선택하는가? 그 이전에 와이스는 도대체 뭘한 것이며[29][30], 2 vs 2인데 정작 진행사항은 계속 1 vs 1이고[31] 플린트 탈락 후 양의 공격을 단 한차례도 맞은 적이 없는 네온은 부서진 지형 밟고 왱알거리다가 간헐천에 맞고 그대로 폭죽놀이로 승천하며 양이 일방적으로 농락당하다 우연찮게 이긴 어이없는 스토리 전개를 보여준다.
그 외에도 대화와 전투신에서의 각종 세부 모션이 이전 볼륨과는 차이점을 보인다. 일상시엔 꽤 부드럽고 적당히 무게감있는 모션을 보이면서, 전투시에는 순간이동에 프레임 끊기로 연출이 된다. 이전보다 속도감을 중시한 형태가 되었지만, 이 모션의 무게감은 굉장히 적다. 챕터 3에서 루비가 크로우에게 메달리는 모습이 챕터 1에서 양이 폭발력의 가속으로 아슬란을 쫓아가는 것보다 더 무게감이 있는건 외려 이상한 일. 외에도 볼륨 3 챕터 5에서 보여준 네온의 대시 공격과, 볼륨 2 기차 전투에서의 와이스의 상형진 대쉬 공격, 루비와 블레이크의 레이디버그 공격이 비슷한 내용인데도 전혀 다른 퀄리티를 보여주는 것을 유의깊게 보아야 한다.
볼륨 3 후반부 부분은 당시에는 비판 대부분이 액션에 몰려 크게 비판받지 않았으나, 결국 차후 스토리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었음이 드러나게 된다. 후술할 볼륨 3의 급전개에 따른 여파 부분 참고.
4.2. 볼륨 4
볼륨 4에서의 액션은 과거의 RWBY와 유사하지만 방향성이 틀어져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칼날 무기에 대한 태도 변화가 있다. 볼륨 1, 2 시절엔 칼날에 맞더라도 가볍게 오라로 받아넘기며 별로 신경 쓰지 않고 공방에 주력을 쏟는 현란한 액션을 보여주었으나, 이젠 한방한방이 위험하다는 핑계로 인물들이 수시로 당황하고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늘어지고 답답한 전투씬이 만들어진다. 그나마 볼륨 3처럼 촉박한 시일 내에 대량의 액션씬을 만들지 않아도 되어서인지 볼륨 4의 액션은 볼륨 3보다 일정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나름의 방향성 변화가 자리잡았다고 보아도 무관하나, 하이라이트 부분의 강조는 전보다 약해졌고, 액션의 기승전결도 굉장히 듬성듬성해졌으며, 무게감과 타격감도 일정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예외적으로 자체적인 완성도는 좋은 평가를 받는데, 배경이나 모델링의 색감, 지형지물의 퀄리티와 공간감, 엑스트라들의 디테일이 더욱 풍부해지고 화려해졌기 때문이다.다행히 볼륨 4의 액션은 점점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볼륨 4 챕터 6에서 어느 정도의 합을 보여주더니, 볼륨 4 챕터 7의 이 인물 vs 크로우의 전투에 이르러서는 이전보다 괄목할만한 액션을 보여주어 적지 않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지형지물의 반응도 상당히 많아졌고, 무기 스탠스의 변환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으며, 특히 볼륨 3의 크로우 vs 윈터의 엉성한 순간이동식 전투를 그나마 개선해낸터라 볼륨 1, 2 시절(정확히는 몬티 생전)과 같은 액션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나름 괜찮게 평가할 만한 대목. 그리고 12화의 누켈라비 전은 훌륭하고 유연한 팀워크와, 누켈라비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잘 표현했다. 타격감이 굉장히 어색하다는 평가도 많지만.
한편 지금까지의 RWBY는 대형 전투씬과 스토리 전개 챕터가 계속 반복되는 형태로 진행되었지만, 볼륨 4부터는 아예 제작 방향을 약간의 전투신이 가미된 드라마로 바꿔버린듯 하다. 이 때문에 팬들의 반응을 봐도 예전같았으면 전투신 챕터가 나올 때마다 열광적인 분위기였으나, 이제는 챕터가 나올 때마다 새로 등장한 설정이나 인물, 혹은 밝혀진 떡밥 등에 흥미롭다는 반응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제작진은 "볼륨 3까진 '세계관 구축'의 단계였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팀 RWBY의 이야기가 시작된다."라고 열심히 이야기했으나, 이후 제작진의 행보를 보면 자신들의 역량 부족을 변명하는 것이 확실하다. 설령 몬티가 볼륨 4 때부터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을 의도했다 할지라도 지금의 제작진은 매우 어설프기 짝이 없는 방식으로 그걸 뒤틀어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대다수.
게다가 등장인물들이 움직이지 않은채로 시점에 따라 위치가 바뀌는 텔레포트 현상이 목격되었다. 이는 볼륨 5까지 이어진다. 링크
4.3. 볼륨 5
볼륨 3에서 RWBY의 액션 연출은 굉장한 비판을 받았고, 이후 볼륨 4에서는 어느 정도 회복하는 모양새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볼륨 5에 이르며, 전투씬이 전체적으로 하락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볼륨 5는 영상의 대부분이 인물들의 정적인 대화로만 진행되고, 전투씬은 등장 빈도와 길이가 현격히 줄어들었으며, 그마저도 다양한 동세와 속도감, 역동성이 상당히 줄어들은 과장된 구도와 시점 전환 등의 연출로 무마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32] 액션씬을 준비하기 위해 일상적인 연출에 힘을 뺀 것 치고는 굉장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게 된 것.
그 외에도 볼륨 5는 액션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연출에서도 상당히 후퇴한 모습을 보인다. 볼륨 5는 이전 볼륨보다 더욱 2D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연출을 선보이지만, 그에 반해 3D 모델링이 수정, 조절 되지 않아 어색하거나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 예시를 들자면 과장된 카메라 연출의 실패와 챕터 11의 8분 31초 즈음에 나오는 크로우와 레이븐의 원근감이 깨져 보이는 상태를 수정하지 않은 것이 있다.[33]
결국 최종화에 들어서서도 크게 주목받는 액션씬은 줄었고 대화로 대부분의 갈등이 전개되었으며, 캐릭터들은 대부분 본인이 가진 실력을 제대로 드러내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지거나 퇴역처리된다. 이처럼 거의 모든 에피소드가 클리프행어로 끝나면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볼륨 4에서도 문제가 되었던 텔레포트 현상은 전혀 해결이 안되었는데, 무려 200번이 넘는 텔레포트 구도가 연출되기까지 했다.
플롯 문제는 아래 문단 참조.
4.4. 볼륨 6
그렇게 볼륨 5가 많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준 뒤, 2018년 10월부터 볼륨 6의 방영이 시작되었다. 바로 보이는 개선점은 더욱 향상된 배경 그래픽과 캐릭터 모델링, 더 자연스러워진 모션이다. 가장 많은 지적을 받는 액션신도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향상되었다는 게 다수의 의견이였다. 팬들의 의견이 분분했지만, 볼륨 4와 5에 비해 많은 발전을 했다는 의견에는 거의 동의하는 분위기였다.2화에서 3화로 이어지는 세일럼과 오즈핀의 과거이야기를 다룬 에피소드에서는 향상된 그래픽과 연출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그간 지독하게도 전개되지 않았던 RWBY 스토리의 진도를 확 빼는 에피소드라 각본 자체는 허접하고 형편없다는 의견이 많지만, 애니메이션 자체는 발전됐다는 평가를 듣는다.[34]
팬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은 채로 볼륨 6의 방영이 이어지던 중, 드디어 5화에서 엄청난 인기를 구사하던 캐릭터인 네오폴리탄이 재등장하게 된다. 새로운 모델링이 적용된 네오폴리탄의 모습과 볼륨 6에서 처음 등장한 대인전 액션씬인 네오와 신더의 전투를 몬티 옴이 생전에 만들어둔 액션씬의 모델링만 덧씌운 채 재활용해서 보여주자 팬들은 그야말로 열광했다. 몬티 옴 사후 볼륨 3부터 계속해서 지적되어 왔던 액션씬의 퀄리티가 볼륨 6에 와서야 빛을 발하게 되었다. 볼륨 6에 대해 "나쁘지는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였던 팬덤은 이 에피소드 방영 이후로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게 된다.
6화에서는 사람의 의지를 빨아먹는다는 그림 아파시의 연출이 돋보였다. 5화 내내 지나치게 부정적인 말만 늘어놓고 점점 눈빛이 죽어가는 캐릭터들의 복선을 훌륭하게 이용했다. RWBY에서 지금까지 등장한 그림들은 허무하게 죽어나가거나, 캐릭터들을 크게 위기상황까지 몰고가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아파시는 왜 그림이 인류에게 위협되는 무서운 존재인지 확인시켜 준 그림이였다. RWBY의 비공식 위키에서 진행하고 있는 "볼륨 6에서 가장 좋아하는 그림"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7화에서는 왕년의 전설의 헌트리스 마리아 칼라베라의 과거가 다루어졌는데, 이 과거에서 등장한 악어 수인 빌런 캐릭터 "톡"의 유니크한 디자인과 억양, 그리고 마리아가 보여준 준수한 액션씬에 많은 사람들이 극찬했다. 다만 디자인이 잘 뽑힌 캐릭터를 금방 죽여버리거나 제대로 써먹는 못하는 RWBY의 단점은 여기서도 나타났는데, 젊은 마리아는 5분 등장이 끝이었고 톡은 과거 회상에서 사망했다. 마리아 칼라베라의 과거사가 다뤄진 이후 팀 RWBY 일행과 팀 JNR이 아르거스에서 합류하게 되는데, 이 아르거스에서 등장하는 존 아크의 친누나인 사프론이 아내 테라코타와 결혼한 동성애자로 등장한다.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였지만, 너무 뜬금없는 설정이라는 의견도 꽤 있었다.
8화부터 점점 대화로만 전개되는 스토리에 팬들이 지루함을 느끼던 중, 9화에서 피라 니코스의 조각상이 등장하게 된다. 깊은 감정을 느낀 팬들도 있지만, "이럴 거면 왜 피라를 초반부에 죽였는지 알 수가 없다." 같이 전형적인 신파극으로 보는 팬들도 있었다. 9화도 특별한 액션씬 없이 스토리가 진행되던 중, 10화에서 아르거스 소재 아틀라스 군 사령관 캐롤라인 코르도빈이 주인공 일행의 만행에 거대 로봇을 출격시키고, 빌런 캐릭터 아담 타우러스가 다시 등장했다. 상당히 맥이 빠지는 재등장이였지만 앞서 보여준 준수한 액션씬들과 연출로 팬들의 기대감은 상승.
11화에서 예상대로 루비 일행과 거대 로봇의 전투와 블레이크, 양과 아담의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루비 일행과 캐롤라인의 거대 로봇 전투는 연출 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볼만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였다. 블레이크, 양과 아담의 전투는 볼륨 6에서 돋보이는 향상된 액션신을 어김없이 보여주었다. 특히 양과 아담의 1대1 액션씬에서는 몬티 옴의 생전 작업물을 재활용한 덕분에 볼륨 3~5 시절의 액션씬과는 비교도 안될 훌륭한 퀄리티의 액션씬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분위기가 최고조로 유지되었으나, 12화에서 아담 타우러스를 허무하게 보내버리면서 훌륭한 액션을 보여주던 이 장면은 볼륨 6의 옥에 티로 남아버리고 만다.
아담은 세계관의 수인 차별이나 슈니 더스트 컴퍼니의 악행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는 캐릭터였고, 얀데레스러운 폭군으로 망가진 지금 시점에서도 11화에서 자신의 맨얼굴에 살벌하게 찍힌 SDC[35]의 낙인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이 왜 인간을 그토록 증오하는지 팬들에게 납득이 가게 만들었다. 그러나 정작 본편에서 아담은 사망할 때 그 흔한 유언마저 없는, 황당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다.[36] 뜬금없는 연출과 이해할 수 없는 각본으로 12화는 볼륨 6에서 수많은 비판을 받게 된다. 팬덤의 비판점 중 대표적인 것들만 꼽자면 아담의 스토리적 잠재력을 낭비한 것과 범블비[37] 커플링을 억지로 각본에 욱여넣었다는 비판이 있다. 특히 범블비 커플링은 국내외 팬덤을 가리지 않고 둘이 손을 맞잡고 있는 장면에 LGBT를 상징하는 무지개가 배경에 합성되는 조리 돌림까지 당하게 된다.[38] 상당히 매력있던 빌런 캐릭터인 아담은 점점 망가져가는 캐릭터와 허무한 죽음으로, 블레이크와 양은 불필요하고 무리한 연출로 팬들 사이에서 평가가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39]
볼륨 6 마지막 에피소드인 13화에서 거대 그림 레비아탄에 맞서 루비 로즈가 은안 각성을 위해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들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 장면들이 새롭게 그려진 일러스트로 나타나며 마지막에는 섬머 로즈의 실제 모델링까지 나오게 된다. 12화에서 터져버린 논란을 종식시키기에는 모자랐지만, 그간 RWBY를 봐왔던 팬들에게 하나의 선물이 되는 연출이였다. 하지만 이 장면으로 인해 루비 로즈의 은안 능력[40]에 대한 남용, 밸런스 문제가 다시 화두로 올라오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볼륨 6는 팬덤에서 "처음 절반은 흥미로웠으나, 다음 절반은 아쉽다."라는 평을 받게된 볼륨이 되었다. 계속해서 향상되는 그래픽과 캐릭터 모델링, 드디어 개선되기 시작하는 RWBY의 상징과도 같은 액션신 등등... 전체적으로 보면 훌륭한 볼륨이라고 할 수 있으나, 또 다시 각본이 발목을 잡게 되었다. 볼륨 6가 13개의 에피소드로 종영된 현재 애니메이션 자체의 발전에 대해서는 팬덤에서 거의 반대 의견이 없으나, 각본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토론과 비판이 오고간다. 도무지 개선이 되지 않는 스토리 전개에 더 이상 RWBY를 보지 않겠다는 팬도 점점 생겨나고 있으며, 유튜브나 레딧 등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현재까지도 관련 토론이 계속 되고 있다.
그런데 2019년에 유출된 자료들과 셰인의 편지 내용으로 볼륨 6의 전투 장면은 사실상 몬티의 것을 재활용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볼륨 6 때 전투장면의 퀄리티가 오락가락 했던 이유는 몬티가 만든 전투 장면에 모델링을 덧씌우거나 추가로 본인들이 만든 저퀄의 전투장면을 끼워넣었기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서 루스터 티스가 팬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다.
4.5. 볼륨 7
2019 RTX 관객들에게 공개된 볼륨 7 클립 영상미국 시간 2019년 7월 5일, 2019 RTX 행사[41]에서 관객들을 대상으로 제작중인 볼륨 7의 클립 영상을 공개하였다. 볼륨 4부터 볼륨 6까지 RTX에서 항상 상영하던 캐릭터 쇼트가 이번 행사에는 없는 대신에 제작중인 본편 영상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미완성된 영상이자 원본 영상이 아니고 관객이 촬영한 유출본에 가까운 영상이지만, 몬티 움 사후 볼륨 3부터 계속해서 지적되어왔던 액션신이 상당히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의로 액션씬을 잘 못 보게 하는 것마냥 이리저리 흔들던 카메라 워킹이 상당히 깔끔해졌고, 액션씬의 프레임 향상과 더불어 적절하게 슬로우 모션을 중간 중간 넣었으며, 캐릭터별로 전투 스타일과 무기에 맞는 액션을 펼치는 것과 서로의 액션 비중을 적절하게 분배한 것에 더해 그간 상당히 드물게 보여주던 팀 멤버간의 연계공격 요소도 다수 들어가 있다. 볼륨 3 상영 이래로 볼륨 1~2에 비해 소극적으로 싸우는듯한 느낌의 액션을 보여줬다면, 해당 영상에서는 캐릭터들이 숙련된 헌츠맨, 헌트리스다운 액션을 펼친다. 물론 RWBY의 전성기인 볼륨 1~2 시절의 액션에 견주지는 못하지만, 그간 RWBY가 보여줬던 답이 없는 액션들을 생각하면 수직상승 급의 발전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볼륨 6의 액션이 호평받은 이유는 볼륨 3부터 볼륨 5까지 보여준 액션이 총체적 난국이여서 받은 호평이지, 볼륨 6만 떼놓고 보면 역시 상당히 좋은 액션이라고 말하긴 힘든 액션이였다.
물론 해당 영상은 제작중인 미완성된 영상이라 퀄리티가 더욱 상승할 수 있다는 희망도 보이지만, 이러한 퀄리티의 액션들이 볼륨 7 전체에 녹아들지는 아직 모른다는 걱정도 생긴다. 루스터 티스 애니메이션 팀 직원들의 연속되는 크런치와 추가수당 체불, 아니메 게이트로 불리는 빅 미뇨냐(Vic Mignogna) 퇴출건으로 인한 팬덤 붕괴, RTX 규모축소 등 회사에 악재가 겹쳐 국내외 커뮤니티에서 팬들이 볼륨 7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던 와중에 RWBY의 상징인 액션신의 굉장한 발전을 보여주고, 팀 RWBY의 준수한 디자인의 새로운 복장이 공개되는 등, RWBY 팬들의 걱정이 기대로 많이 바뀌어진 상황이다. 액션쪽의 문제가 해결되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자, RWBY의 또 다른 문제점 중 하나인 스토리와 각본의 개선을 바라는 목소리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 2019 RTX에서 RWBY의 두 메인작가인 마일스 루나와 케리 쇼크로스가 본인들의 부족한 스토리텔링 능력을 드디어 인정했는지, 새로운 스토리 작가 두 명[42]이 합류했다는 소식도 전해주어 각본의 개선에 대한 미래도 밝다.
하지만 2019년 8월 현재 제작사인 루스터 티스의 막장스런 행보들로 인해 팬들의 이러한 기대감은 분노로 바뀌어버린 상황이다.
회사 내외적으로 수많은 악재가 겹치며 팬들의 걱정속에 한국시간 2019년 11월 3일 새벽 1시에 볼륨 7 방영이 시작되었다. 의외로 나쁘지 않다는 평이 지배적이며, 한층 더 발전한 배경 그래픽, 훨씬 개선된 액션 시퀀스, 특정 캐릭터의 화려한 재등장 등 걱정과 분노 속에서 볼륨 7을 기다리던 팬들에게 어느 정도 보답을 해주었다.
4.6. 볼륨 8
2020년 11월 8일에 볼륨 8 상영이 시작되었다.초반부에 기대감을 줬던 볼륨 7이 다시 실망감만 안겨주고, 본인들의 어플과 홈페이지 활성화를 위해 트레일러와 볼륨 1 1화를 제외한 모든 에피소드를 유튜브에서 내려버리는 등[43] 루스터 티스의 막장행보가 계속 이어지자 해외 팬덤은 점점 더 분열되거나 약해지고, 국내 팬덤은 각종 커뮤니티를 살펴보아도 이제는 까기 위해서 조차 RWBY를 시청하는 사람이 없다.
볼륨 자체는 볼륨 5 이후로 최악의 볼륨이라는 말이 많은데, 연출은 나름 괜찮지만[44] 신캐들도 그리 매력적이지 않은데다가[45] 캐붕 문제가 심각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인공인 팀 RWBY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말이 많은 편.
4.7. 볼륨 9
다들 볼륨 9이 본편에서 벗어난 동화 내용이라는 걸 발표했을 때부터 RT가 본편 내용을 수습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으니 쓸데없는 스토리를 만들어서 시간 때우기용으로 채울 거라 예상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볼륨 4~6를 만회하려고 나름대로의 노력을 한 볼륨 7~8마저도 실패하여 RWBY라는 아이피 자체가 회생 불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되자 이제 모든 게 무성의해졌다. 오프닝, 모델링, 움직임, 목소리 등 모든 것이 저렴해진 것이 눈에 띌 정도이며, 이젠 캐릭터만 빼면 더 이상 몬티 옴의 작품이 아닌 상황이라 내용이나 액션으로 뭘 분석하고 비판하고 할 이유도 없는 상황이다. 볼륨 8보다는 그나마 낫다는 평가도 있지만 악평이 많은 건 여전하다 보니 볼륨 10의 제작 여부조차 불투명해진 상황이다.5. 현재 진행중인 문제점
5.1. 볼륨 3의 급전개에 따른 여파
당초 볼륨 1~3는 해리 포터 시리즈, 소울 이터[46]같은 전형적인 하이틴 판타지 장르였다. 실제 이 작품들과 볼륨 1~3까지의 RWBY는 장르적 유사성이 굉장히 많으며[47] 서로 비교해보면 현재의 스토리가 뭐가 문제인지 대강 파악이 될 정도다.RWBY는 볼륨 3부터 스토리가 급변하게 되는데, 볼륨 1부터 9까지 시청한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말은 볼륨 1, 2와 볼륨 4이후의 내용이 과연 같은 작품이 맞느냐는 것이다. 볼륨 3 이후 단순히 액션이 부실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배경과 스토리, 캐릭터성 등 거의 모든 것이 급변하기 때문이다. 볼륨 3 당시에는 스토리가 크게 비판받지는 않았다. 액션씬 관련 문제가 너무 심해서 그쪽으로 비판이 몰린 것도 있었고, 후반부에 갑자기 분위기가 어두워져 거부감을 느끼는 팬들도 있었지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볼륨 1, 2의 분위기가 남아있었고 상당히 느리게 진행됐던 스토리가 갑자기 아주 빠르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볼륨 3 한 시즌에서만 윈터, 크로우의 첫등장, 신더의 작전으로 인한 왕국간의 불신, 가을 메이든의 탈취, 페니와 오즈핀, 피라의 사망, 양의 팔 절단, 비콘 아카데미의 붕괴, 세일럼의 등장 등이 한꺼번에 일어났음에도 특이하게 개연성에 큰 문제는 없었다.[48] 다른 볼륨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속도인데 볼륨 9까지 진행된 이후 돌이켜보면 몬티 옴이 미리 짜놨던 향후 스토리를 볼륨 3에 한꺼번에 몰아넣은 정황이 뚜렷하다. 원래 여러 볼륨에 걸쳐 차근차근 일어나야 했던 사건들이 초반부인 볼륨 3에서 한꺼번에 일어나는 바람에 차후 전개에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된 것이다. 특히 비콘 아카데미 붕괴는 작품 최후반부에야 일어날만한 이벤트였다. 당초 RWBY는 볼륨 9~12 정도로 계획되어 있었는데 볼륨 3이라는, 서사가 아직 초반조차 진행이 안된 시점에서 이런 전개를 벌렸으니 이후 스토리에 엄청난 공백이 발생하게 된 것.
또한 볼륨 3부터 등장하는 설정들이 너무 조잡하며 기존 설정들과의 괴리감이 크다. 그나마 몬티의 영향이 아직 남아있던 볼륨 3에서도 몬티가 창작한 설정들과 루스터 티스가 독자적으로 만든 설정이 각각 뭔지 구별이 어느정도 가능할 지경이다.[49] 이 조악한 설정들 영향이 볼륨 3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후에도 굉장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5.1.1. 메이든과 은안, 그리고 유물
메이든은 몬티 옴 사망 이후 RWBY 작품의 혼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부분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몬티의 설정에는 메이든만 존재했고 이 메이든이 오즈핀과 세일럼의 다툼요소이자 주인공들의 목적과 여행동기 등 RWBY의 서사의 핵심이었는데 여기에 은안과 유물이 끼어들면서 수습이 안될정도로 엉망이 된 것이다. 자세한건 메이든 항목 참조.5.1.2. 오즈핀의 사망
세계관 최강자 중 한 명인 오즈핀이 볼륨 3이라는 초반에 퇴장당한 것 또한 RWBY의 수많은 문제점들 중 하나다. 오즈핀 항목 참조.5.1.3. 비콘 아카데미의 붕괴
비콘 아카데미의 붕괴는 RWBY의 스토리를 완전히 말아먹은 가장 치명적인 전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팀 RWBY가 비콘 아카데미를 1학년 1학기조차 마무리 못하고 떠났다는 어처구니없는 전개는 그렇다 치더라도[50], 학교라는 안식처가 증발하면서 팀 RWBY에게 한 번도 쉴 공간과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볼륨 4 이후 팀 RWBY의 만담장소이자 상징요소였던 급조한 2층 침대 기숙사는 등장조차 없다. 덕분에 팀 RWBY의 일상파트는 사실상 없어지다시피 했고 결국 이 일상만담 파트는 RWBY chibi로 완전히 빼버렸다. 상황이 나빠지더라도 학교란 공간이 최소한의 휴식처가 되어주며 소소한 에피소드를 통해 시나리오 완급조절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51][52] 볼륨이 4개나 연속으로 주인공 일행이 계속 노숙이나 타향살이에 배신당하는 전개만 반복되니 작품 내내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으며 이게 시청자에게까지 피로감을 주는 것이다.[53]게다가 학교라는 배경이 사라지자 볼륨 3까지 등장했던 교수들, 다른 팀원 학생들 같은 수많은 사이드 캐릭터들이 이후 증발하게 되었다. 비콘 아카데미가 유지됐으면 임무 중에 함께하는 다른 팀원이나 교수님을 교체해주거나, 팀 RWBY가 아닌 다른 팀원들의 임무를 비춰주는 것으로 서브캐릭터들의 비중을 살릴 수 있다. 실제 볼륨 1, 2도 함께 활약하는 서브캐릭터가 계속 바뀐다.[54] 이렇게 다양한 캐릭터와 무기가 나와줘야 액션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고 각 캐릭터들의 드라마를 전개할 수 있는데 그 가능성이 원천차단되었다. 그렇다고 다른 학교 탐방을 갔을 때 다른 학교 학생들이 제대로 등장하는 것 조차 아니다. 오히려 볼륨 3에서 등장한 타학교 캐릭터가 더 많을 지경인데, 이때 등장한 캐릭터들조차 사실상 몬티 옴이 만들어놓은 잔재로 봐도 무방하다.
더구나 주인공 일행의 비중문제도 심각한데, 볼륨 4부터 함께하던 팀 JNR 멤버들이 세상이 멸망하는 판에 중간에 헤어질 이유가 없으니 아예 고정멤버가 되어버렸다. 여기에 크로우에 오스카에 마리아까지 계속 인원이 늘고 있으며, 분위기는 우울한데 팀원은 쓸데없이 우글거리는 모순된 상황이다. 인원수에 따른 팀원 비중문제는 생각치도 않은 것이고 실제로도 엉망이 되고 있다.[55][56]
더 황당한 것은 학교가 멀쩡했어도 이후 나온 타학교 방문이라는 스토리 전개는 볼륨 2에서 나온것 처럼 그냥 학교에서 미션을 받거나 수학여행 등으로 비행기나 배를 타고 타학교 견학을 가는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재현이 가능했다. 며칠이면 가는 거리를 볼륨 4부터 장르가 로드무비로 전환되면서 타 지역의 학교로 이동하는 데만 볼륨 1편씩 소모하며 질질 끌고 있다. 황당한건 볼륨 3 이후로도 와이스, 블레이크, 양은 그냥 비행기나 배, 오토바이를 타고 이곳저곳을 금방 이동하며 세계관 내에는 기차나 개인용 자동차도 멀쩡히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정작 루비 일행은 대부분을 도보로 이동하면서 시간을 수개월 단위로 쓰고 있으니 괴리감이 심할 수 밖에. 대부분 애니메이션들이 13화 분량으로 완결되는 게 허다한 걸 생각하면 정말 쓸데없는 일에 에피소드를 낭비하는 것이다.
결국 볼륨 3에서 신더 폴의 작전이 바이탈 축제 방해, 메이든 힘 탈취 이후 도주 성공 정도로 작전이 마무리 되었다면 문제 없었을 내용들이 최후반부에나 나올 전개인 등장인물의 대량 사망, 학교 소멸까지 확장되면서 작품이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5.2. 속 빈 강정과 같은 캐릭터들
액션신이나 특유의 세계관 같은 것을 배제한다면, RWBY의 인기는 매력적인 디자인의 캐릭터들 때문에 이어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장 주역인 팀 RWBY만 하더라도 픽시브나 디비언트아트 등에서 무수히 많은 팬아트와 패러디 만화를 생산할 정도로 인기가 있으며, 서브 주인공격인 JNPR나 악역인 신더와 네오폴리탄, 조연인 크로우나 SSSN, 심지어 비중이 별로 없던 CFVY 등 언급하기도 겁날 정도로 수많은 인기 캐릭터가 존재하는 것이 RWBY라는 애니메이션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와는 별개로 RWBY라는 작품 내부 인물들의 캐릭터성의 완성도에 관해서는 몬티 사후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캐릭터의 매력을 결정하는 데는 디자인이나 사용하는 무기 등과 같은 외적인 특징 등도 중요한 요소를 차지할지 모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캐릭터가 보여주는 말과 행동을 통해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유도하는 것이다. 원펀맨과 같은 작품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아무리 황당한 설정과 변변찮은 디자인을 가진 캐릭터라 하더라도 그 캐릭터가 가진 입체적인 성격과 특유의 가치관같은 내적인 매력을 충분히 잘 보여준다면 어떤 시청자라도 그들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결과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또 이러한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이용해 거대한 세계관을 구축하고 움직일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훌륭한 스토리가 되는 것이다.
RWBY의 제작진들은 렘넌트라는 이름의 거대한 세계와 그 안에서 활약하게 될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여럿 만들어내는 것 자체에는 성공했으나, 몬티가 죽은 이후 캐릭터의 서사를 만들어낼 인물이 사라지자 RT는 캐릭터들의 매력을 외적인 부분에만 치중하다 정작 가장 중요한 부분인 캐릭터성을 완전히 망쳐버렸다. 실제 예로, 볼륨 3 당시 바이탈 페스티벌에 등장한 수많은 개성적인 디자인의 헌터 교육생들과 신규 등장인물들[57] 가운데 제대로 된 캐릭터성을 가진 존재들은 크로우나 윈터 등을 제외하면 매우 적었으며, 이후의 스토리라인에서 이야기의 큰 줄기에 필요한 캐릭터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가지치기당해 이후의 볼륨에서는 행적 자체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만일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볼륨 3를 보았다면, 신기하게도 그 볼륨에 새롭게 등장했던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잘 기억나지 않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 당연한 주인공에게 포커스가 몰려있나 하면 대답하기 굉장히 어중간한 상황이 벌어진다. 일단 팀의 리더이자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루비 로즈의 경우 볼륨 1부터 4까지 중요한 부분에서의 활약을 거의 다 다른 캐릭터들에게 내주고 본인은 주연과 조연 사이에 걸쳐져 있는 정도의 활약밖에 하지 못했고, 팀을 직접 통솔하거나 리더십을 발휘해 모두를 이끄는 리더로서의 소질은 조금씩밖에 보여주지 않는다. 주인공이면 주인공답게 제대로 활약하고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 것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한 어중간한 주인공이 된 것이다.
양 샤오롱의 경우 모두에게 호평받아오던 화끈한 큰언니 스타일의 캐릭터성이 팔을 잃은 이후 갑자기 급변해 캐릭터성이 밋밋해지고 신경질적인 캐릭터가 되어버렸으며[58], 블레이크 벨라도나의 경우 수인 차별에 맞선 혁명가로서의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러한 기질을 보여야 할 중요한 순간에는 침묵하는 경우가 많아 스스로의 행동에 대한 책임이고 뭐고 싹 다 말아먹은 팀 내 최악의 캐릭터로 꼽히고 있다. 유일하게 성공한 캐릭터성을 가진 존재는 와이스 슈니 한 사람인데[59], 아버지의 학대와 동생의 무시 등 그녀가 겪고 있는 온갖 역경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그 모든 것들을 딛고 성장해 한 사람의 헌트리스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로부터 감정이입이 가장 잘 되는 캐릭터로 손꼽히게 되었다. 볼륨 1 시절에는 와이스의 캐릭터성이 가장 호불호가 갈렸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아이러니.
이 외에도 타락한 혁명가라는 멋진 설정을 가지고 있었으나 얀데레스러운 폭군의 모습만 보이다 허무하게 죽은 아담 타우러스, 인간의 마음을 가진 로봇이라는 특유의 설정 뒤에 숨겨진 떡밥들로 세계관을 한층 넓힐 수 있는 존재였던 페니 폴렌디나, 현재까지도 대체 무엇을 위해 악의 길로 접어들었는지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는 신더 폴 등 디자인만 좋고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캐릭터들은 넘치도록 많으며, 스토리 진행을 위해 안 그래도 없는 비중을 희생당하고 등장이 사라지거나 아예 죽어버린 캐릭터들은 그보다 더 많다. 작품의 중심은 언제나 캐릭터들이어야 하고 그 캐릭터들이 움직임으로서 세계관이 같이 움직이게 되는 법인데, 정작 캐릭터들이 밋밋하다보니 스토리를 위해 캐릭터들을 마구잡이로 다루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5.3. 쓸데없이 방대한 세계관과 빈약한 스토리
RWBY의 무대는 만화 진격의 거인의 초반 설정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인류는 자신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오로지 파괴밖에 모르는 잔혹한 괴물 그림에게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며, 오로지 네 왕국의 벽 안에서만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 이들을 쓰러트리고 인류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능력을 지닌 헌터들이라는 영웅들이 활약하고 있지만, 그들조차도 그림들을 완전히 멸종시키는 것은 불가능해 그저 하루하루 몰려오는 그림들을 막아내고 있을 수 밖에 없다. 이것이 주인공과 동료들이 헌터가 되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이며, 이야기의 포커스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 싸우는 헌터들의 이야기에 맞추어졌어야 했다. 렘넌트 창세의 이야기나 메이든들의 이야기, 오즈핀과 흑막 세일럼의 진짜 정체와 목적,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는 수인들의 이야기는 중간중간에 끼어 세계관을 좀 더 넓히고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을 좀 더 깊게 만드는 역할을 했어야 했다.하지만 RWBY는 액션 요소가 가미된 하이틴물이고, 그림들은 가끔씩 나와 주인공들에게 썰려나가는 빈약한 존재들로 묘사된다.[60] 볼륨 1부터 3가 연재되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동안 세계관의 매력을 보여주는 요소들은 일말의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으며,[61] 볼륨 4 이후부터는 지금껏 나오지 않았던 세계관의 뒷설정을 정립하고 풀어내는데에만 급급해 기껏 늘어난 러닝타임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62] 그렇다고 해서 세계관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닌 것이, 분명히 존재는 하고 있지만 보여주지 않고 오로지 말로만 표현되는 설정이 너무 많아 시청자들이 세계관의 깊이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수인 차별에 관한 요소로, 분명히 아담이나 블레이크 등의 입으로 존재한다고 언급은 되고 있지만 직접적인 수인 차별에 관련된 장면은 단 한번도 제대로 보여진 적이 없다.
또한 작품 내에서는 끊임없이 사건이 일어나고 항시 주인공들은 그 사건에 휘말리는데 그것을 보여주는 이야기 방식[63]이 전혀 흥미롭지 않고 마치 억지로 작품을 끌고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 또한 문제. 작품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려 하지만, 하나같이 애매하기 짝이 없기 때문에 정작 시청자들은 왜 이런 것들을 우리가 보고 있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연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각본가들의 역량이 매우 떨어진다는 것을 제대로 증명하고 있다.
헌트리스로서 성장하는 팀 RWBY를 중심으로 전개되던 이야기도 메이든 설정이 등장하고, 세일럼과 오즈핀의 정체와 과거가 밝혀지면서 팀 RWBY의 비중이 굉장히 애매해졌다.[64] 실제로 지금의 RWBY를 보면 누가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지 혼란스러울 정도다.
5.3.1. 볼륨 5의 전반적인 스토리 완성도 하락
They're just standing around and talking, okay? That's all they're doing. That's all they ever do, is just stand there and talk."[65]
쟤들은 그냥 주위에 모여서 얘기하는 거야, 알겠지? 저게 다라고. 그냥 저기 서서 얘기하는 게 다라고.[66]
쟤들은 그냥 주위에 모여서 얘기하는 거야, 알겠지? 저게 다라고. 그냥 저기 서서 얘기하는 게 다라고.[66]
볼륨 5의 경우 전반적으로 흐름이 매우 불안정하고 쓸데없는 대화 장면이 많은데, 이게 액션만을 끊어먹는 게 아니라 전반적인 스토리 흐름 자체를 방해하고 있다. 쓸데없는 대화 장면이 지나치게 길어져서 매우 루즈한 구성을 하고 있고, 덕분에 볼륨 1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난 분량에도 불구하고 진행된 스토리의 양이 매우 적다.
캐릭터 역시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볼륨 5에서 다룬 헤이븐 아카데미는 팀 SSSN이 재학하는 학교이다. 볼륨 4에서 선이 나머지 세 명을 두고 혼자 왔다고 한 만큼 이 세 명은 헤이븐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고, 팀원 중 넵튠과 선이 볼륨 2에서 팀 RWBY와 협력했던 전적을 감안할 때, 아군 한 명 한 명이 아쉬운 볼륨 5의 극단적인 상황에서 이들은 최우선적으로 찾아내야 할 조력자들이다. 이들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다른 곳에 가 있다는 식으로 행방이라도 언급하거나 정말 하다못해 사망처리라도 해야 했겠지만(물론 이러면 매우 악평을 많이 듣겠지만), 이 중 어느 하나도 하지 않은 채로 팀 SSSN은 존재 자체가 증발해 버렸다. 화이트 팽의 전 리더였던 시에나 칸이 너무나도 쉽게 살해당하고 교체된 것은 액션의 문제를 넘어서 캐릭터의 성격 묘사를 해치고 나아가 스토리의 개연성도 망가뜨린다. 이러한 요소들 때문에 볼륨 5의 플롯의 완성도는 역대 볼륨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최악을 달린다.
RWBY 볼륨 5가 제작된 해에 Red vs. Blue 시즌 15가 제작되었는데, 이쪽 역시 비슷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Red vs. Blue의 경우는 RWBY보다 더욱 심하게 시리즈의 방향성을 말아먹고 중대한 떡밥을 거의 전부 날려먹어서 이전 시즌에서의 시리어스한 전개를 좋아하던 팬덤이 거의 다 떨어져 나갈 정도였다. 이로 보아 이 시점에서 RT의 작품 방향성이 몬티 시절의 RT와 전반적으로 크게 달라졌음을 알 수 있으며, 그와 함께 RT가 몬티 사후 감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아직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5.4. 몬티 옴 사후 대폭 열화된 액션 퀄리티
볼륨 1, 2까지 RWBY의 장기는 격투게임과 과거 홍콩 액션영화의 간합을 합친 듯한 특유의 리듬있는 현란한 액션 퀄리티였다. 전투동작 하나하나가 세밀한 프레임으로 짜여져있었고 공수를 종잡을 수 조차 없고 눈으로 따라가기도 힘든 현란한 합을 선보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리듬을 만드는 합을 보여주는 것에 주력했다.[67] 이 액션 퀄리티는 사실상 RWBY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이었다. 스테디캠과 근접샷으로 무장한 최근의 액션흐름과는 상반되면서도, 격투게임과 같은 특색을 부가하는 등 나름의 멋을 살렸기 때문.[68]그러나 몬티 옴 사후, RT는 몬티 수준의 액션씬을 만들 수 없게 되자 기존의 액션성을 포기하고 다른 방향의 액션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기존 RWBY가 자연스러운 합의 미를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액션을 추구했다면, 지금은 한쪽이 확실히 공격하거나 반격하면 반대쪽이 확실히 막거나 피하는, 공격이 이루어지는 하이라이트 부분에만 주력하는 연출으로 변해버린 것. 문제는 이런 흐름이 이전 볼륨과 어울리지 않는 설정붕괴에 불과하며 연출도 허접하기 짝이 없는 것으로, 현란한 논타겟 무쌍 액션 게임이 힘을 준 컷신만 선보이는 턴제 게임이 되었다고 해도 무관한 셈이라 할 수 있다. 장르 자체가 한순간에 바뀌어버린 것이다.
예를 들어, 이전의 전투씬은 빠른 속도의 공방을 정신없이 나누는 것이었다. 이 상황에서 캐릭터들의 스탠스와 무기는 계속해서 변화하며 각종 테크닉이 분별없이 계속해서 녹아든다. 트레일러의 루비의 전투씬, 볼륨 1에서 블레이크 → 선 우쿵으로 이어지는 로만과의 전투신, 볼륨 2 피라의 전투신, 기차 전투씬이 그 예시다. 이러한 연속공방의 가운데에서 스탠스나 무기변환, 셈블런스의 사용이 부드럽게 강조되며 연속성을 유지한다. 시청자들은 이 전투씬을 과거 액션영화처럼 전체적인 시점에서 보고 감상하게 된다.
하지만 이제 대부분의 전투는 뚝뚝 끊어지는 모션과 극도로 줌된 장면으로 이루어진다. 합과 합이 만드는 리듬속에서 장면의 강조가 나오기보다는, 강조와 강조를 잇기 위해 전투의 합이 유지되는 형태에 가깝다. 특히 속도감과 연속성, 부드러움, 다양한 공방이 상당히 약해지고 단순하고 딱딱하게 바뀌어버렸다. 총체의 장면은 각각의 장면만 보면 화려하지만, 각 장면을 연결하는 과정들은 이질감이 느껴질정도로 개연성이 눈에띄지 않는다. 시청자들의 시점도 위축되는데, 과거와 달리 근접샷과 일방향인 화면이 주로 나옴으로써 감독이 보여주고자 하는 장면만 집중적으로 봐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장면만 연출하고나면 움직이지 않거나, 가만히 선체로 적게 움직이면서 대사를 말하는 장면으로 이어지는것도 문제 중 하나. 물론 연출의 강약조절은 애니메이터들에게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이런식의 과도한 강-약의 잦은 반복과 약출현의 설득력없는 묘사는 말 그대로 연출하기에만 급급한 상황만을 보여준다. RWBY의 장기이자 가장 큰 장점은 앞서 언급했던 요소들이 살아있는 액션성이었는데, 그 핵심이 몬티 옴 사후, 볼륨 3에 접어들며 떨어져나간 것이다.
이 점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건 볼륨 3 챕터 3의 윈터와 크로우 간의 전투이다. 이전 시즌이었으면 연격과 다양한 모션, 부드러운 공방으로 연속적인 전투가 나타났을 상황이, 볼륨 3에선 강조된 장면과 뚝뚝 끊어지는 순간이동 전투, 이후 다시 강조된 장면으로 간단히 정리되어 버려 이질적인 느낌이 드러난다. 더군다나 연출의 완성도나 세부 모션들도 어색한 상황. 이로 인해 볼륨 3는 기존 전투 신의 매력으로 RWBY의 팬이 된 사람들에게 큰 논란이 되었다. 아무리 아마추어 애니라고 하더라도 이 정도의 하락과 급격한 변화는 너무하다 싶은 상황이기 때문. 당장 2기 1화의 그 약빤 음식 전쟁이 마지막화보다 퀄이 더 높다는 말이 나오는데,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작품을 총체적으로 이끌던 몬티 옴이 없어지자마자 액션이라고도 할 수 없는 이런 장면이나 만들며 제작 방향성을 망치는 것은 루스터 티스가 얼마나 실력없는 인물들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69] 게다가 몬티의 수제자이자 그의 뒤를 있겠다던 리드 애니메이터 셰인 뉴빌이 루스터 티스의 악행으로 인해 떠나게 되면서 액션 신에 대한 팬들의 걱정이 한층 더 쌓이고 있다.
애니 제작툴을 Poser에서 Maya로 바꾼 직후의 과도기적 볼륨인 볼륨 4, 액션이고 각본이고 최악의 평가를 받는 볼륨 5를 넘어, 볼륨 6에서는 많이 개선된듯한 액션을 보여주었으며[70] 2019 RTX 현장에서 공개된 제작중인 볼륨 7의 클립 영상에서는 상당히 발전한 액션 퀄리티를 확인할 수 있다. RWBY의 액션의 거의 전부를 담당하던 몬티 옴 감독의 사후 남겨진 제작진이 드디어 RWBY에서 어떤 액션을 팬들에게 보여줘야 되는지 감을 잡아가고 있는듯 했으나, 볼륨 8 이후로 다시 퀄리티가 하락했다.
6. 해결된 문제점
6.1. 볼륨 1 시절의 분량문제
볼륨 1 연재 당시, 각 화의 길이가 지나치게 짧다는 것이 꾸준히 문제시된 바 있었다. 볼륨 1은 첫 화의 길이가 10분이 넘었던 것과는 반대로 이후로는 6분 내외를 유지했었기 때문. 이는 비단 국내에서만 문제가 된 것이 아니라, 이러한 콘텐츠에 익숙할 북미 팬들도 똑같은 비판을 하고 있었다. 대체로 '재미는 있는데 너무 짧다'는 반응이 대부분. 특히 5화나 11화같이 오프닝/엔딩 제외 4분은 너무하다는 얘기가 많았다.하지만 역시 루스터 티스의 다른 작품이며 헤일로 시리즈를 이용한 영상물인 Red vs. Blue(이하 RvB)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친구들의 연재방식은 원래 이렇다.[71] 시즌 단위로 약간씩 텀을 두고 계속 제작해 나가는 식. 각 화의 길이만 보면 평균적으로 RWBY가 약간 더 짧지만 애초에 RvB는 스파르탄 슈트에 색만 다르게 칠하고 대화 파트는 게임 엔진에 성우 녹음만 하면 되는 식이라 모델부터 스토리, 배경까지 전부 오리지널이고 대화 파트에서도 일일이 움직임을 보여주어야 하는 RWBY와 비교하기는 좀 미묘하다. 게다가 현재 루스터 티스에서 RWBY 부서는 매우 작아서 작업하는 인원도 적으므로 많은 분량을 기대하기 힘들다. 이렇게라도 뽑아내는 게 신기할 지경. RWBY가 인기를 끌어서 많은 수입을 내게된다면 RWBY 제작진 쪽으로 더 많은 인원과 예산이 투입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분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이는 볼륨 2가 매주 12분대가 된다고 예고함으로서 현실이 되었다.
볼륨 1 첫화, 중간, 마지막화는 11분 정도에 나머지 부분은 분량 5~7분을 유지하는 걸 목표로 하고있었다고 한다. 10분 이상 분량인 1화와 8화를 제외한 나머지 에피소드는 같은 제목의 에피소드가 2회씩 이어지고 각 제목별로 2회분의 총 러닝 타임을 합치면 모두 12분대로 1화, 8화와 비슷한 분량을 보였다. 이후 약속대로 볼륨 1 피날레인 15, 16화는 둘 다 10분대로, 4주치 분량이 되었다. 다만 이 두 에피소드를 준비하느라 10월 4번째 주에는 에피소드가 나오지 않으며 제작진의 생방송 질의응답으로 대체되었다.
볼륨 2부터는 매주 12분 분량으로 총 12화로 진행됨으로써, 분량에 대한 불만은 이제 거의 사라진 상황. 이는 볼륨 3도 동일하다. 다만 볼륨 도중 여러 이벤트로 쉬거나 비교적 짧은 분량의 특별편인 월드 오브 렘넌트를 방영하면서, 엄밀히 말하자면 매주 12분 분량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게다가 볼륨 4에서는 분량 15~20분대로 대거 증가되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다.
7. 작품 외적인 논란
7.1. 셰인 뉴빌의 내부 고발
An Open Letter to All Who Treasured Monty Oum2016년 5월 13일, RWBY의 전 리드 애니메이터를 맡고 있었던 셰인 뉴빌이 루스터 티스에 대한 내부 고발의 내용이 담긴 장문의 편지를 공개함에 따라 불거진 사건이다. 팬덤에선 편지(Letter) 공개로 인해 터진 사건이라 하여 레터게이트(Lettergate)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볼륨 3이 한창 진행 중이던 1월 초에 셰인은 '일이 잘 풀리지 않아 Rooster Teeth에서 퇴사한다.'는 트윗을 남기고 갑작스럽게 퇴사하는데 셰인은 몬티의 수제자이자 리드 애니메이터로서 상당한 전투신 제작 실력을 갖고 있었기에 많은 팬들은 차후 전투신의 퀄리티를 걱정하게 되었다. 다행히 볼륨 3은 별 탈 없이(?) 끝났고, 셰인 본인과 RT 모두 말을 아꼈기에 사건은 잊혀지는 듯 했다. 그러나 5월 13일에 셰인이 편지를 공개함으로서 문제가 다시 수면 위에 떠오르게 되었다.
편지에는 셰인 본인의 개인사나 몬티와의 인연 등 단순하고 사적인 내용도 많기 때문에 모든 것을 여기에 쓸 순 없고 RWBY의 문제점과 연관있는 중요부분만 쓰자면 다음과 같다.
- 옐로우 트레일러까지는 몬티의 의도대로 거의 완벽히 진행되었다.
- 본격적으로 볼륨 1 작업이 시작되었을때 불필요한 사람들이 끼어들었다. 이때부터 RWBY의 완성도에 악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 몬티가 세상을 따나자마자 그들은 RWBY를 멋대로 뜯어고치기 시작했다.
- 몬티의 아내는 볼륨 2, 3에 작업에 참여했지만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녀는 RT에서 환영받지 못했기 때문에 집에서 작업했다. 몬티 사후 아예 노골적으로 배제되었다.
- 그들은 몬티가 볼륨 2 크레딧 이후 레이븐이 등장시킨 것을 없애려했지만 실패했다. 그들은 몬티의 결정이 어리석은 것이라고 떠들었다.
- 팀 JNPR vs. 레이븐은 삭제되었다. 셰인은 아무도 이 장면의 의미를 이해 못하는 바람에 넣을 수가 없어서 삭제됐을거라 추측하는데, 일단 본인은 각본 담당이 아니었기에 몬티의 계획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스스로 인정한다.
- 윈터 슈니의 캐릭터는 크게 변동되었다. 성우도 몬티의 아내가 맡을 예정이었는데 변경되었고, 디자인 등도 변경되었다는데 구체적인 것은 편지만으로는 알 수 없다.
- 그들이 몬티의 사무실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 중요한 자료들이 있던 몬티의 컴퓨터가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 셰인 뉴빌과 딜런 구는 종종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그가 볼륨 3때 RT에 입사한 것을 회사에서 수석 애니메이터를 맡은 셰인에게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참고로 딜런은 볼륨 1, 2를 거치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볼륨 3이 끝나자마자 제작진과 대판 싸우고 바로 퇴사했다.[72]
- 도움을 주던 다니엘 파울러는 해고당했다. 일러 담당 트리스티나도 마찬가지.
- 볼륨 3 1화 전투부터 캐릭터도 없고 무기도 없고 시간은 촉박하고 요구사항은 많은 등 난항이었다. 볼륨 3 내내 이랬으며, 몬티가 만들어둔 전투 장면은 하나도 쓰지 않고 모두 새로 만들어 낼 것을 요구했다.
- 양 vs. 머큐리는 몬티가 계획하던 전투가 맞으나 만들어진 건 없었다. 머큐리 성우는 멋대로 교체되었다.
- 블레이크 vs. 아담 / 양 vs. 아담은 원래 긴 전투가 있어야 했다. 흥미롭게도 셰인 본인이 마치 그 장면을 본 것 마냥 서술했는데, 셰인은 그들이 이 장면을 활용한 각본조차 쓰지 않았다고 분노한다.
- 루비 vs. 로만 & 네오는 항공기 위에서가 아니라 원래 지상에서 전개되어야 했다. 네오가 우산에 날아가는 엉뚱한 결말이 이들 소행이라한다. 애매하게 서술했는데 완성본은 아닐지언정 이것도 몬티가 만들어둔 기초자료가 있는 듯이 서술했다.
- 피라 vs. 신더도 몬티의 계획와 많이 달라졌다. 원래 피라는 존을 구하다가 죽어야 했다. 그 현장에 루비는 있지도 않았다.
가정사 문제로 상당히 지쳐있던 셰인은 RT의 태도에 또 한번 충격을 받고 결국은 거의 쫓겨나다시피 수년간 일하던 RT를 퇴사하게 된다. 당연히 관련 팬덤은 말 그대로 폭발했다. 공개 직후 관련 커뮤니티는 RT에 대한 비난으로 가득찼으며 트위터에서도 관련 해쉬태그로 엄청난 트윗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편지가 셰인의 주관적인 의견이라고 생각하는 소수의 팬들조차 차후 진행될 Q&A나 인터뷰에서 RT의 공식 입장을 기다렸으나, RWBY CHIBI가 공개된 시점까지도 공식적인 해명은 없었다. 정작 당사자인 셰인은 이 사건 이후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긴채 잠수해버렸고, 몇 달만에 복귀한 이후 이 일에 관한 얘기는 제대로 해명하지 않은 채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중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영미권 팬덤의 여론은 셰인의 태도에 대해 '프로답지 않다'는 쪽으로 가라앉아버렸다.
일단 2015년 당시에는 너무 과격하고 믿기 힘든 주장이 가득하고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결국 묻혔다. 하지만 이후 RWBY가 엉망이 되고 RT가 각종 문제점을 일으키면서 이 편지의 내용이 사실이었음이 점점 증명되자 다시 주목받게 된다. 이후 RT가 벌인 수많은 사건들과 RWBY의 시나리오, 2019년 유출 자료 등을 종합해보면 오히려 교차검증이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 #
- 트레일러 때부터 복선들이 많았는데 향후 스토리에서 전부 무시되었다.
-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돌려말하지만 몬티의 아내가 했다는 작업이 결국 각본에 대한 부분이고, 이것 때문에 그들이 기분 나빠했으며, '그들'이라는 자들이 합류한 시기나 각본에 간섭한다거나 하는걸 보면 불필요한 그들은 결국 각본가 2명이다. 실제 볼륨 4부터 각본 수준이 정신병 환자가 쓴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일관성 있게 저급하다는 점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제작자 코멘터리에 따르면 볼륨 1에서 존이 오라가 뭔지도 모른다는 엉터리 장면은 각본가가 오라가 뭔지 뭘랐기 때문에 억지로 삽입된 장면이다. 실제 그들은 RWBY 설정을 이해도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아 하는 일관적인 태도를 유지한다.[73]
- 존이 와이스에게 반해서 꼬리치거나 와이스가 넵튠에게 반하는 불필요한 장면이 등장하는 이유는 그들의 성우가 각본가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쓸데없는 장면은 RT가 망하기 직전이었던 볼륨 9에서까지 등장했다.
- 볼륨 3에서 결국 레이븐은 등장하지 못하고, 이후 캐릭터성이 완전히 붕괴된다. 오죽하면 그녀의 암시조차 불분명할 정도. 갈까마귀(시)가 아닐 수가 없는데 결국 아니게 되었다.
- 윈터 슈니도 결국 암시가 불분명해졌다. 그녀 역시 눈의 여왕이 아닐 수가 없는데 결국 아니게 되었다. 크로우와의 관계도 완전히 깨졌다.
- 결국 볼륨 3에서 등장한 은안은 엉터리 설정이었다. 간접적이지만 볼륨 3 결말에서 루비가 피라의 죽음을 보고 숨겨진 힘을 각성하는 장면이 없었다는 걸 암시한 것.
- 실제 몬티 사후 스토리를 보면 그 저급한 각본에도 불구하고 몬티의 자료가 반영된 것이 수두룩하게 나온다. 몬티의 컴퓨터에 상당한 자료가 있었던게 분명하고 이걸 빼돌린 것이다.
- RT라는 회사는 직원들을 학대하는 블랙기업이 맞았다. 이 편지에서 실명이 거론된 이들, 즉 셰인이 믿을만한, 몬티를 따르고 있던 사람들은 결국 전부 퇴사하거나 해고당했다. 이 편지 말고도 몬티에게 도움이 되던 이들은 전부 RT에서 나갔다. 재밌게도 아직도 RT에 남아있는 자들은 이 편지에서 실명이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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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탈 페스티벌의 진행사항이 유출 자료를 보면 몬티의 계획과 실제 나온 것이 다르다. 있던 자료는 폐기하고 없는 걸 새로 만들어야 했으니 애니메이터들의 업무가 과중되는 게 당연하다.
- 몬티의 계획은 1라운드에서 팀 JNPR vs. 팀 CFVY였는데 실제는 팀 JNPR vs. 팀 BRNZ였다. 원래 팀 CFVY는 이때 탈락해야 했는데, 본편에서 2라운드 전투장면까지 등장한다.
- 원래 2라운드는 우쿵 & 넵튠 vs. 피라 & 노라였다. 본편에서 팀 JNPR의 2라운드는 통째로 삭제되었는데, 정작 3라운드 피라 vs. 페니는 등장하는 이상한 진행이다.
-
이때 폐기된 자료들 중 일부는 결국 나중에 볼륨 6에서 재활용되었다. 유출되지 않았으면 아마 전부 재활용되었을 것이다.
- 몬티가 만들던 블레이크 vs. 아담 / 양 vs. 아담 전투장면은 볼륨 6에서 재활용되었다.
- 원래 나왔어야 했을 양 vs. 네오도 볼륨 6에서 양을 신더로 바꿔서 신더 vs. 네오로 재활용되었다. 편지에서 네오가 항공기가 아니라 지상에 있었어야 했다고 언급하는데 간접적으로 이 전투장면과 부합하는 것이다. 네오는 지상에서 전투를 치르고 있었던 것.
해외 팬덤에서는 팀 JNPR vs. 레이븐이 무슨 의미였는지에 대한 토론이 있긴 했지만, 이 장면은 원래 등장했어도 볼륨 3 기준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장면이었음이 분명하기에 결국 묻혀버렸다. 셰인 본인도 일단 몬티의 장기적인 계획을 모르기 때문에 현재는 그냥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이후 행보나 발언을 보면 여전히 RWBY와 몬티에게 미련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2019년 유출자료에도 팬들은 별 반응이 없었고, 무엇보다 RT가 버티고 있는 지금은 본인이 할 수 있는 게 없기에 그냥 잠잠히 지내고 있다.
7.2. 크로우 성우 퇴출 사건
2019년 1월 중순, 크로우 브런웬의 성우로 활동하고 있는 빅 미뇨냐(Vic Mignogna)가 몇몇 팬들에게 성추행 혐의 의혹을 받았다. 그의 동료 성우들이 그 팬들의 편에 서 빅 미뇨냐를 비난하기 시작했으며, 일본 애니메이션 배급과 현지화 더빙을 하고 있는 퍼니메이션과 RWBY 제작사 루스터 티스에서 퇴출 당하게 된다.빅 미뇨냐가 성추행 혐의가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제시되지 않았으며, 경찰에게 조사도 받지 않은 실정이다. 무죄추정의 원칙(Innocent before proven guilty)을 외치며 팬들은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팬들과, 그 팬들을 지지하며 빅 미뇨냐를 비난하는 동료 성우들에게 증거를 제시하라며 SNS에서 공격을 하기 시작하고, 당사자들은 국토보안부나 FBI를 부르겠다며 강경한 태도로 대처했으나, 빅 미뇨냐가 성추행을 했다는 증거는 5월 중순인 현재도 제시되지 않고 있다.
빅 미뇨냐는 이에 대해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그 누구에게도 원한이 없고 그저 본인이 쌓아온 커리어를 지키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2019 Bak-Anime에서 본인의 심정을 팬들에게 이야기 했다. 20년이 넘는 커리어 기간동안 본인과 만나고, 소통하고자 하는 모든 팬들에게 본인은 따뜻한 포옹과 이마나 뺨에 키스를 하는 등 스킨십으로 감사를 표현하고자 했고, 2019년까지도 그런 태도를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그저 감사함을 표현하고자 했는데 그런 방식의 소통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신경쓰지 못한것에 대해 사과했다. 절대로 누군가를 상처주거나 다치게 하기위해 팬들에게 스킨십을 적극적으로 해온게 아니라며 눈물과 함께 사과하며 하소연했다.
여성 팬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
어떤 팬에게든 차별없이 적극적인 스킨십을 취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사진을 올린 여성팬들도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좋은 경험이였다고 빅 미뇨냐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고 있다. 빅 미뇨냐를 통해 자살을 극복했다는 한 소녀팬도 있다. 2019 Bak-Anime에서도 꽤 많은 여성팬들의 목소리가 들리는걸 확인할 수 있다.
YellowFlash2라는 유튜버는 빅 미뇨냐를 마녀사냥 하기위해 SJW들이 악의적인 포토샵 편집을 한 거짓사진들을 배포하며 빅 미뇨냐를 공격하고 있다고 증거를 제시하며 주장하기도 했다. 한 여성팬은 본인의 트위터에서 "내 사진은 악의적 포토샵 편집에서 살아남았다" 라고 하며 빅 미뇨냐는 절대로 내 기분을 불편하게 하지 않았다고 빅 미뇨냐를 변호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미국의 애니메이션 팬덤과, RWBY의 팬덤은 의견이 심하게 대립되어 현재까지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그저 한 성우의 커리어를 박살내기 위해 마녀사냥을 했다는 측과, 성추행 의혹 이야기가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 측이 대립하고 있는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빅 미뇨냐를 지지하는 팬들은 #IStandWithVic이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하며 그의 커리어를 함께 지켜나가려 하고 있다.
루스터 티스는 빅 미뇨냐를 퇴출 시킨 이후 2019년 5월 현재까지 사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으며, 의견이 나뉘어진 팬들의 갈등은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저 여성팬들의 목소리만 듣고 본인들과 함께 RWBY를 만들어간 성우를 해고시켜 버리고, RWBY에 LGBT요소들을 억지로 넣으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루스터 티스에게 회사 자체가 SJW가 된게 아니냐는 비판이 계속 되고 있다.
한국시간 7월 2일경으로 크로우 브런웬의 성우가 제이슨 리브렉트(Jason Liebrecht)로 변경되었다. 길어지는 빅 미뇨냐의 법적공방에 따라 어쩔 수 없는 결과로 보인다.[74]
하지만 정작 볼륨 7이 공개되고나서, 굉장히 시끄러웠던 사건치고는 새로운 크로우의 목소리에 대해 팬들의 반응은 괜찮은 편이다. 빅 미뇨냐가 연기한 크로우와 비교하면 당연히 차이점은 존재하지만, 제이슨 리브렉트가 기존 크로우의 목소리와 거의 흡사한 목소리 연기를 보여주어 위화감이나 이질감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크로우의 목소리 자체가 음침하게 목을 깔아야하는 목소리라 목소리 크기가 작아진 느낌이 있지만 팬덤 사이의 대세적인 의견은 아무튼 괜찮다는 편.
7.3. 계속되고 있는 Rooster Teeth의 막장 행보
제작사인 Rooster Teeth가 작품 내, 외적으로 여러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RWBY 팬덤에서도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워너브라더스 매각 이후 이렇다 할 실적이 없는 탓에 결국 루스터 티스는 2024년 3월 7일에 통째로 구조조정당하며 산산조각이 났다. RWBY IP는 WB가 계속 관리하겠지만 당분간 다른 애니메이션 회사에 IP가 팔리지 않는 한 신작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연하게도 IP 매각 시 제작진의 물갈이로 인해 볼륨 9 이후의 이야기를 기대하기도 어려울테니 리부트 역시 필수불가결할 것이다.
2024년 7월 6일, 비즈 미디어가 RWBY의 제작 권한을 인수했다.
[1]
특히 액션 장면은 사실상 전부 혼자 만들고 있었다.
[2]
이 장면 하나에 양과 루비의 가족문제, 레이븐과 크로우라는 새로운 캐릭터와 오즈핀과 그림에 대한 복선, 밝은 모습만 보이던 양의 어두운 속 사정과 고뇌,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이 팀원 내에서 믿음직한 맏언니일 수밖에 없는 이유, 블레이크와 양이 서로 교감을 통해 파트너로서 가까워지게 되는 등 등장인물들의 내적 성장과 복선 투척을 한꺼번에 표현해냈다. 몬티 사후 이런 심도 있는 장면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3]
가끔 볼륨 1~2 시절의 수준 높은 액션씬과 대사가 후속 볼륨에서 등장할 때가 있긴 하나, 이것도 사실상 몬티가 생전에 만든 액션씬을 재활용하고 몬티의 원안에 있던 대사를 대충 배껴서 끼워넣은 것이다.
[4]
공식 설정집에도 이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 본륨 2가 끝나고 어느 날 몬티가 케리 쇼크로스와 마일스 루나에게 한 시즌에 한 메이든을 넣자고 말했다고 한다. 메이든이란 것이 처음으로 언급된 거라서 다들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 거지?"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대략적으로만 듣고, 이후 회의 일정을 잡고 얘기하기로 했으나, 그 사이에 고인이 되었다.
[5]
볼륨 2 마지막 장면이 아니었으면 RT는 레이븐이 양의 어머니라는 것도 몰랐을 것이다.
[6]
셰인의 내부고발에 따르면 볼륨 3 각본의 초안은 몬티와 시나가 작성했다는 게 굉장히 유력하고 실제로 뜯어보면 볼륨 1, 2 시절보다 여러모로 나은 부분도 많은데 정작 본편이 엉망이었던 것은 의심쩍은 부분이다.
[7]
몬티 옴도 초기엔 윈터 슈니의 성우로 자신의 아내인 시나를 쓰려고 했다. 본인도 이런 방식이 문제를 일으킬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모양. 물론 시나는 몬티를 옆에서 도와주면서 RWBY 제작에 상당한 도움을 줬기에 별 문제는 없었겠지만, 다른 성우들은 절대 그렇지 않다.
[8]
다른 모든 엑스트라 캐릭터가 잘려나가는 와중에
선 우쿵이 볼륨 6까지 꾸준히 출연한 이유는 그의 성우인 마이클 존스(Michael Jones)가 루비 로즈의 성우인 린지 존스(Lindsay Jones)의 남편이기 때문이다.
[9]
주역 중 한 명인 와이스의 성우이자 루스터 티스의 총무였던 카라 에벌리(Kara Eberle)마저 퇴사해서 와이스의 성우로만 활동하고 있다. 분란을 일으키던 사람들은 그대로 있는데 그나마 사고를 안 친 성우는 퇴사했다는 사실이 블랙 코미디.
[10]
볼륨 6 이후부터 성우들의 연기력 논란이 대두된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던 듯하다. 볼륨 8에서의 와이스가 한 예시.
[11]
원본, 번역은
여기.
[12]
그래도 루스터 티스 사내문제까지는 차마 거론하지 못한 듯 하다.
[13]
마일스는 2020년 퇴사했지만 지속적으로 외주 인력이라는 명목으로 각본과 성우로써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존 아크 연기는 그나마 논란이 없었다만 각본이 처참해서 계속 욕을 먹는 중이다.
[14]
심지어 gen:LOCK은 RWBY에까지 악영향을 줬다.
[15]
정말 RWBY 팬심으로 입사하고 볼륨 3에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던 딜론 구(Dillon Gu)는 볼륨 3이 끝난 이후 제작진과 싸우고 퇴사했다. 딜론 말고도 볼륨 1, 2의 주축이었던 창립 멤버들도 못 버티고 떠났으며 이는 그 이후로도 계속 반복되고 있는 현상이다.
[16]
루비가 게르다, 도로시와도 연관점이 있는 걸 보면 언급된 2개의 동화 말고도 수많은 동화의 주인공이 합쳐진 역할이였다고 볼 수도 있다. 이 동화 속 주인공 역할이 루비 개인인지, 팀 RWBY 전체를 의미하는지도 애매모호해진 부분 중 하나다.
[17]
동화의 결말이 양과 레이븐의 동화인 '일곱 마리 까마귀' 동화의 결말과 완전히 똑같다.
[18]
친딸인 양과 같은 작품을 공유한다.
[19]
아탈란테와도 유사성이 조금 있는 등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지만
그리스 비극을 암시하는 캐릭터임은 분명하다.
[20]
루비의 레드 트레일러는 몬티가 시범삼아 만든 영상이라 구체적인 스토리가 없었다. 베오울프 그림이 아직 가면을 쓴 디자인이 아닌 것, 인터뷰와 셰인 뉴빌의 편지 등으로 교차검증되는 내용이다.
[21]
예를 들어 팀 CFVY는 벨벳이 관심을 끌자 즉흥적으로 탄생했기 때문에 복잡한 설계 없이 간식이나 과자 이름에서 모티브를 따왔을 뿐이다. 모든 캐릭터의 원본작품이 반드시 2개 이상인 것은 아니며, 원래 엑스트라 캐릭터들은 이럴 예정이었다.
[22]
실제로 RT는 정말 뜬금없이 아담의 모티브는 개스톤이고 오스카의 모티브는 어린 왕자라는 사실을 밝혔는데, 이때가 한창 팬들한테 욕을 먹던 시기였다.
[23]
시에나의 모티브가
쉬어 칸이니 그녀의 부하인 알바인 형제의 모티브는 쉬어 칸이 데리고 다니는 자칼 부하 타바키가 된다.
[24]
사실 오즈핀이 몬스트로에 잠입하는 스토리 자체는 몬티가 만든 게 맞다. 문제는 RT가 오즈핀을 볼륨 3에서 죽여버렸으니 결국 그의 환생인 오스카의 등장을 앞당기게 되었고 이것이 본편의 스토리로 이어진 것이다.
[25]
가령 왜
그림들이 해골 가면을 쓴 디자인인지 볼륨 2 6화에서 단서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RT가 내놓은 공식적인 답변은 전혀 없다.
[26]
오스카 파인은 원래 볼륨 7에서 등장할 예정이었다, 마리아는 헤이븐 아카데미에서 등장했어야 했고 고양이를 기를 예정이었으며 루비에게 낫을 가르칠 예정이었다, 두 형제신 관련 세계관 설정은 원래 몬티 생전에 존재했다 등등등...
[27]
그나마 볼륨 3의 결말은 비콘 아카데미의 엑스트라 성우들을 맡고 있는 몬티 충성파 직원들을 숙청하기 위해 RWBY내 역할을 없애버렸다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설명을 만들어낼 수는 있다.
[28]
위쳐는 그나마 좋은 상황인데, 멀쩡한 출판물이 원작이라 훨씬 비교가 잘 되는 편이기 때문이다.
[29]
지금껏 볼륨 1, 2에서 와이스가 보여준 다양한 더스트와 상형진 응용, 전투 능력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은채 강한 셈블런스 공격 한 방을 맞은 것이 와이스가 플린트에게 완전히 쓰러지는 장면이 나오기 전에 보여진 전부이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플린트는 그동안 트럼펫 불기, 셈블런스 트럼펫 불기, 와이스의 자폭공격을 맞고 멋지게 버티기 단 세 가지밖에 보여주지 않았다. 근접전투는 아예 생략된 상황. 강한 셈블런스 음파공격은 그나마 인상깊게 연출되지만, 음파 공격만 인상깊게 연출된다. 카메라 시점도 중구난방이라 보는 사람입장에선 뭐가 어떻게 된 상황인지도 파악이 어렵고, 그걸 맞고 날아간 와이스가 고통스러워하거나 더 압도되는 장면은 생략한 채로 유유히 걸어가는 플린트가 끝. 참고로 그 전에 플린트에게 한번 빼고 공격당한 내역도 없으며 그 공격마저도 큰 데미지가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볼륨 1, 2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냥 좀 맞았거니 하고 좀더 기다리다가, 완전히 쓰러져있고 그 뒤 갑자기 자폭공격을 하는 와이스를 보게되는 것이다.
[30]
물론 그 이전에 플린트가 와이스의 상형진을 역이용해서 카운터를 먹인 상황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보면 이 연출은 우위를 보인다기보다는, 이후 지형이 갈라져서 1 vs 1의 상황을 이루는 근거로서 쓰이게 된다. 예로 와이스는 지형 변화가 눈에 띄도록, 화염지대의 적색 크리스탈을 부수며 떨어져 나간다. 그 이후 나오는것은 다른 지형에서의 네온과 양의 대결이다. 물론 이 연출은 와이스가 플린트에 비해 미숙하다는 점을 드러내긴 한다. 하지만 그 후에 이어지는 장면이 이를 무색케 하는것도 문제. 이어지는 와이스의 에어더스트 vs 플린트의 음파는 서로를 상쇄시키는 호적수 수준으로 나오며, 그 이후 와이스의 얼음 공격을 버티는 장면도 '그냥 멋지게 버티는 것' 뿐으로밖에 나오지 않는다. 조금의 상처도 입지 않아서 와이스가 당황하거나, 혹은 '압도적인 방어력' 으로 이해될 장면조차 나오지 않는다. 옆에선 계속해서 네온에게 밀리는 양을 보여주면서, 와이스에겐 왜 그렇게 안했는지가 의문일 정도.
[31]
사실 챕터 1을 빼면 모든 팀은 제대로 된 팀플레이를 하질 못했다. 4 vs 4 팀전에서도 죄다 1 vs 1 혹은 1 vs 2 만 보여주고 있었다. 피라가 노라를 방패로 막아준것이 그나마 팀워크라면 팀워크라고 해야될 수준이다. 모든 대전에서는 항상 팀원간의 찢어짐이 먼저 연출되고 그 다음, 팀원 각각의 활약이나 장면이 연출되었다.
[32]
특히 와이스가 더스트를 사용할 때의 피겨 스케이팅을 연상케하는 화려한 준비 동작이나, 루비의 낫의 무게와 원심력 등을 이용한 현란한 움직임 등, 기교와 개성을 부여하는 모션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RT의 실력이 겨우 그 정도밖에 안 돼서 몬티의 액션을 따라갈 수가 없기 때문.
[33]
후자 같은 경우는 기존 볼륨에서도 종종 나오던 문제였으나, 볼륨 5의 원근감 깨짐은 그중에서도 심각한 편이다.
[34]
물론 이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지식의 유물의 요정 '진'은 쓸데없는 19금적인 디자인 때문에 혹평만 듣는다.
[35]
슈니 더스트 컴퍼니(Schnee Dust Company)의 약자. 와이스의 가문이 운영하는 재벌기업으로, 노동 착취나 수인 차별 등의 수많은 혐의를 가진 악덕 대기업이기도 하다.
[36]
블레이크와 양에게 최후의 일격을 맞고선 "Oh..."라는 말만 뱉고 그대로 사망한다.
[37]
팬덤에서 블레이크와 양의 커플링을 칭하는 말. 팀 RWBY 내에서 둘의 합동기 이름이기도 하다.
[38]
7화에서 튀어나온 존 아크의 친누나 사프론의 동성애 설정까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39]
다만 억지로 구겨넣은 커플링이란 의견은 애매한 게, 양과 블레이크는 볼륨 1부터 서로 엮이는 관계로 구성되어 있었다. 물론 그렇게 따지면 아담은 트레일러때부터지만 에메랄드 숲에서도 팀으로 다녔었고, 베일 내 화이트 팽을 조사하기 위해 혹사하던 블레이크를 가장 걱정해주던 사람도 양이었고, 베일 함락 당시 양은 블레이크를 구하려다 오른팔을 잃고 블레이크는 이를 계기로 친구들을 떠나며 양 또한 블레이크가 떠난 것에 자신의 책임도 있다고 여겼었다. 헤이븐에서 재회 당시에도 서로 이름을 부르며 동요했다. 막바지에 이르러 서로에 대한 감정은 해결되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다시 둘을 엮는 것에 대해선 무리가 없지만 공통의 트라우마인 아담이 남아있던 탓에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아담 타우러스라는 캐릭터가 허무하게 소모된 점은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40]
6화에서 아파시에게 일행이 전멸당할뻔했던 상황을 은안 능력으로 타파하기도 했다.
[41]
루스터 티스 엑스포. 루스터 티스의 애니메이션, 게임, 팟캐스트, 프로그램 등을 다루는 대형 오프라인 행사.
[42]
한 명은 루스터 티스의 다른 작품인
Red vs. Blue,
캠프 캠프, Nomad of nowhere의 작가 에디 리바스(Eddy Rivas), 다른 한 명은 여성 작가 키어시 버크하트(Kiersi Burkhart).
[43]
덕분에 유저들이 열심히 번역하고 싱크를 맞추며 제작한 자막까지 함께 날아갔다. 루스터 티스 홈페이지에 있는 영상의 자막은 영어뿐이다.
[44]
특히 볼륨 8에서 새로 등장한 그림 '하운드'는 존재감이 독보적이다.
[45]
피에트로 폴렌디나와 마리아 칼라베라는 전 시즌에서도 문제되는 행동을 하진 않았으나 에이스 옵스는 의무에 집착해서 삽질과 싸움만 일삼았고 거의 의무성애자 수준이다 로빈 힐과 해피 헌트리스는 존재감이 없다.
[46]
괴물을 쓰러뜨리기 위해 무기를 가르치는 학교를 배경으로, 낫을 주무기로 쓰는 여주인공이라는 루비의 초안이 여기서 나왔다. 몬티 옴 책상 위에
마카 알반 포스터가 떡하니 붙어있었을 정도.
[47]
학교의 비밀을 탈취하기 위해 악역이 잠입하는 전개도 서로 매우 유사하다.
[48]
볼륨 4부터 매번 개연성 문제에 삐걱대는걸 생각하면 차이가 크다.
[49]
원래 이런 사실은 내부자가 아닌 이상 인터뷰나 내부폭로 등이 아니면 알 수가 없는 게 정상이지만 기존 몬티 옴이 창작, 검수한 깔끔한 설정들과 이후 등장한 조잡하기 그지없는 설정들이 수준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기때문에 구별이 가능한 지경인 것.
[50]
반면에 작중에서 볼륨 4~8동안 흐른 시간은 1년이 넘는다.
[51]
당장 학교라는 배경을 통해 펼칠 수 있는 일상적인 요소만 해도 시험준비, 여름빙학과 겨울방학, 수학여행 및 임무파견/직업체험, 슬립오버 파티, 학교 시설 탐방, 타학교 교수/선배/동기/후배들과의 만남 등 무궁무진하다.
[52]
해리포터에서
볼드모트가, 소울 이터에서
귀신
아수라가 부활해도 외부 상황만 나빠지지, 세계관 최강자급 강자인
알버스 덤블도어와
사신님이 현역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학교는 멀쩡했으며 학교 내 일상파트도 멀쩡히 전개된다.
[53]
크로우 브런웬의 캐릭터성이 붕괴되는 이유가 이것이다. 나홀로 우울하고 고독함이 특징인 캐릭터였는데, 작품이 진행될수록 너도나도 PTSD에 시달리는 캐릭터가 넘쳐나니 개성이 죽어버릴 수밖에.
[54]
이에 대한 예시로는 팀 JNPR, 선 우쿵과 넵튠 바실리아스, 페니 플렌디나, 바솔로뮤 우블렉 등이 있다.
[55]
원피스에서 동료가 늘면서 생긴 문제와 비슷하다. 얼굴 컷씬 비추거나 서로 한마디씩만 하는데도 한세월이다.
[56]
볼륨 7~8에서는 캐릭터들을 따로 떨어뜨려 놓으며 어느 정도 분량을 분산시켜 놓기는 했다.
[57]
이 캐릭터들은 몬티 옴이 만들어놓은 잔재로 봐도 무방하다.
[58]
RWBY 팬덤에서는 이를
PTSD의 일종으로 보며 양의 급격한 변화에 타당성이 있음을 변호하고 있으나, 양은 주인공들 중 하나이며 팔이 잘리기 이전까지는 매우 호평받던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 캐릭터성이 고작 PTSD라는 명목하에 사라져 개성이 완전히 죽어버렸음을 생각해보면 이러한 주장들은 잘못된 스토리텔링에 대한 변명일 뿐이다. 양이 언제부터 팔 하나 잃었다고 루비나 타이양한테 찌질대는 캐릭터였는가? 오히려
샹크스처럼 팔 하나쯤은 없어도 된다며 루비를 다독여주는 역할이어야 했는데 이후 양은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는 정신병자가 되어버렸다.
[59]
서양 팬덤에서는 치비 시즌 3의 대사를 인용한 "Weiss is the best girl"이라는 대사가 밈으로 쓰인다. 와이스에 대한 팬심을 표현하는 밈인지, 아니면 RWBY를 통틀어 호평할만한 캐릭터성을 가진 캐릭터가 와이스뿐이라는 사실을 이용한 자폭 밈인지는 모르지만 현 RWBY의 각본 상태를 보면 후자가 가능성이 크다.
[60]
그나마 볼륨 4 이후로 그림들이 꽤나 흉악하게 묘사되면서 이 부분은 해결되긴 했는데 이젠 캐릭터들의 액션이 망가져서 시청자들의 짜증만 돋구고 있다.
[61]
사실 이는 몬티가 급사했기 때문이다. 일단 주연 캐릭터들이 어떤 인물들이고 무슨 사연을 가졌는지는 설명해야 했고 여기까지는 성공했으나, 그 직후 몬티가 죽고 능력조차 없는 무능한 제작진들이 몬티의 원안을 자신들의 조잡한 설정에 끼워맞추며 수정하다 보니 일이 이렇게 된 것이다.
[62]
초창기에는 World of Remnant라는 별도의 외전을 같이 연재하기는 했지만 RWBY의 세일즈포인트가 액션이다보니 시청자들이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63]
가령 주인공들의 행동의 합리성이라거나 기승전결이 명확하지 않고 대충대충 넘기는 듯한 스토리 구조와 개연성 등
[64]
이 부분은 RT의 허접한 각본 실력 때문에 벌어진 문제다. 원래 몬티의 원안에선 오즈핀, 세일럼, 그리고 둘의 딸들인 메이든 모두 하나로 연결된 서사였고 팀 RWBY가 최종전에선 모두 메이든으로 각성해 세일럼과 최후의 대결을 펼쳤어야 했는데 RT가 이 모든 부분에 감정선 삭제, 서사 편집, 이상한 설정 끼워넣기라는 3연타를 먹임으로서 완전히 나가리가 된 것이다.
[65]
Red vs. Blue S1E01에서 터커가 저격총을 통해 레드팀을 보는 처치에게 끊임없이 레드팀이 뭐하는지 묻자 짜증나서 하는 말. 지난주 내내 그랬고 5분전에도 그랬고 5분후에 다시 물어보면 자기 답은 여전히 "재네 아직도 서서 아직도 말하고 있어(They’re still just talking, and they're still just standing there)!"일 거라고 빡쳐서 얘기하자 레드팀이 뭘 얘기하는 거냐고 묻는 터커가 압권. 현재로서는 RvB측의 RWBY에 대한 팀킬(...)대사 취급받아서 여기 있다.
[66]
자세한 것은
Red vs. Blue S01E01 <Why Are We Here?> 에피소드의 대본파트 참고.
[67]
이른바 리듬감. 액션이 서로 정신없이 주고 받고가 아닌, 일정한 리듬에 의해 이루어진다. 액션이 리듬에 기인하는 것. 또한 타격이 우선이 되는 게 아니라, 대전중인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리듬의 분배에 주목한다.
[68]
감독의 이전 개인 작업물이었던
데드 판타지를 보면 이해가 쉽다.
[69]
RWBY에서 몬티 옴의 역할이 얼마나 컸는지를 생각하면 거의 당연한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몬티가 RWBY의 감독 정도로만 알려져있는 경우가 많으나, BD 코멘터리나 인터뷰, 트위터 등을 보면 감독 뿐만 아니라 액션 씬, 스토리, 등장인물들의 설정이나 떡밥 등 사실상 혼자서 작품을 이끈 셈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볼륨 3에 이르러서 새로운 캐릭터들의 이야기나 제작 후기 등이 거의 공개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70]
그러나 볼륨 6의 전투씬 중 상당수는 몬티가 이미 만들어놓은 전투씬에 모델링을 덮어씌우거나 자신들의 조잡한 퀄리티의 전투씬을 끼워넣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실상 루스터 티스가 팬들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다.
[71]
RvB의 각 화의 길이는 대개 6~7분에서 끝나며 일부 중요한 화일 경우 예외로 10분을 넘는 경우가 있다.
시즌9의 에피소드17. 1분 30초 기준으로 전후를 비교해보자.
[72]
RT는 그냥 호구가 필요했을 뿐이고 RWBY 팬심에 입사했던 딜런은 실상을 모르고 있다가 이후 상황 파악이 된 모양.
[73]
가끔 아는체를 하는 때가 있는데 이건 몬티의 자료를 그대로 읊은 것이다.
[74]
RWBY 볼륨 7의 목소리 녹음은 2019년 4월에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