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8-27 02:47:52

귀신(소울 이터)


1. 개요2. 상세

1. 개요

소울 이터에 언급되는 개념.

귀신이긴 해도 흔히 알려진 귀신과는 이름만 같을 뿐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 보통 악마적인 성질에 더 가깝다. 현재까지 이 귀신의 경지에 도달한 건 오직 아수라 뿐이라 그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2. 상세

사신님의 규율과 극단적으로 반대되는 혼란과 그리고 광기, 공포로 대표되는 존재다. 인간이나 마녀나 누구든지 정도는 다르지만 광기를 내면에 갖고 있으며,[1] 힘을 추구하여 인간의 영혼을 모으게되면 결국에는 광기가 극에 다다른 귀신이 될 수 있다. 작중에는 인간의 영혼을 먹다가 결국 인간을 벗어난 '귀신의 알이 된 영혼'을 가진 존재들이 꾸준히 등장하는데, 이들이 귀신이 되기 전에 막는 것이 사무전의 무기와 장인들의 목표이기도 하다.

작중에 언급된 귀신 자체의 특징을 보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광범위한 광기의 파장을 발산하며, 이 압도적인 광기의 파장은 귀신이 안전한 곳에서 가만히 있기만해도 전세계를 광기에 빠트려서 멸망시킬 수 있을만큼 압도적인 위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광기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여러 세력들이 귀신을 손에 넣기 위해 분투한다. 또한 신적인 존재인 만큼 대단히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 메두사 고르곤은 이 귀신을 가리켜 진화의 힘 그 자체라 표현했다.

인간의 영혼들을 계속 먹어치우면 이 귀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사무전은 이러한 귀신의 탄생을 막기 위해 설립되었다. 작중에서도 그냥 방치하면 귀신에 다다를 것으로 보이는 후보가 몇 등장했다. 더불어 사무전에 적대하는 세력들 모두 방식은 저마다 다를지언정 이 귀신을 손에 넣고자 하고 있다.

다만 그 후보 중 하나인 크로나 라그나로크를 계속 귀신이 되도록 만들려던 메두사가 아수라를 부활시키려 한 것을 두고 프랑켄 슈타인이 좀처럼 귀신으로의 진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그런 무리수를 쓰는 것 아니냐 물었던 것을 보면, 이러한 귀신으로의 진화는 결코 쉽지 않은 듯.

사실 초대 귀신인 아수라의 진정한 정체, 그리고 그의 구 지배자로서의 위치를 감안하면 비록 영혼을 먹고 강해질수는 있어도 귀신인 아수라 처럼 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아수라 항목을 들어가면 알겠지만 단순히 영혼을 많이 먹고 신으로 거듭난게 아니라, 애초에 처음부터 신적인 존재였기 때문.

그렇기 때문인지 몰라도 상기했듯 메두사도 처음엔 크로나를 귀신으로 만들려다가 노선을 선회하여 귀신을 부활시켜 검은 피와 크로나로 하여금 귀신(=아수라)을 손에 넣을 생각이었으며, 그녀의 언니인 아라크네 고르곤 역시 본인을 광기의 파장으로 바꿔 그 광기의 파장을 귀신과 연동시켜 그를 손에넣을 생각이었다. 일반인의 영혼따위는 얼마든지 손에 넣을 수 있는 둘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정상적인 방식의 귀신 진화는 불가능함이 증명된 셈. 물론 그 대안으로서 자매가 사용한 두 방법조차도 아수라에겐 다 소용 없었지만.


[1] 대표적으로 인간중에선 슈타인이, 마녀중에는 메두사가 있다. 슈타인은사무전소속으로서 기본적으로 사신의 규율을 따르고 메두사는 자신이 귀신이 되려하진 않지만 자신의 아들을 귀신으로 만들기 위해 죽기전까지 검은피와 귀신의 연구에 몰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