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7:33:42

2023년 퍼시픽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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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클라이맥스 시리즈 센트럴 리그 로고.svg 센트럴 리그 파일: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시픽 리그 로고.svg 퍼시픽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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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해 센트럴 리그는 미개최, 퍼시픽 리그는 파이널 스테이지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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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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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스테이지 파이널 스테이지 퍼스트 스테이지 파이널 스테이지


1. 개요2. 대진 결정 과정3. 퍼스트 스테이지 :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VS 치바 롯데 마린즈
3.1. 일정표3.2. 프리뷰3.3. 엔트리3.4. 일정 및 결과
3.4.1. 1차전
3.4.1.1. 스코어보드3.4.1.2. 경기 내용
3.4.2. 2차전
3.4.2.1. 스코어보드3.4.2.2. 경기 내용
3.4.3. 3차전
3.4.3.1. 스코어보드3.4.3.2. 경기 내용
3.5. 총평
4. 파이널 스테이지 : 치바 롯데 마린즈 VS 오릭스 버팔로즈
4.1. 일정표4.2. 프리뷰4.3. 엔트리4.4. 일정 및 결과
4.4.1. 1차전
4.4.1.1. 스코어보드4.4.1.2. 경기 내용
4.4.2. 2차전
4.4.2.1. 스코어보드4.4.2.2. 경기 내용
4.4.3. 3차전
4.4.3.1. 스코어보드4.4.3.2. 경기 내용
4.4.4. 4차전
4.4.4.1. 스코어보드4.4.4.2. 경기 내용
4.5. 총평
5. 둘러보기 틀

1. 개요

2023년 일본프로야구 퍼시픽 리그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2. 대진 결정 과정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2023년 퍼시픽 리그 3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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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퍼스트 스테이지 :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VS 치바 롯데 마린즈

2023 PERSOL CLIMAX PACIFIC FIRST STAGE
파일: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심볼.svg 파일:치바 롯데 마린즈 화이트 심볼.svg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치바 롯데 마린즈

3.1. 일정표

2023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VS 치바 롯데 마린즈
<rowcolor=#ffffff>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1차전 10.14(토) 18:00 ZOZO 마린 스타디움 소프트뱅크 호크스 2 8 치바 롯데 마린즈
2차전 10.15(일) 18:00 소프트뱅크 호크스 3 1 치바 롯데 마린즈
3차전 10.16(월) 18:00 소프트뱅크 호크스 3 4 치바 롯데 마린즈

3.2. 프리뷰

2020년 이후 무려 3년만에 또 만났다. 당시엔 순위가 반대였고, 소프트뱅크의 전승이였다. 비록 롯데가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갔지만 롯데의 최종전이 비로 인해 하루 밀리면서 오히려 휴식일은 하루 덜 갖게 되었다. 거기에 양 팀 모두 마지막까지 클라이맥스 진출을 위해 격한 순위싸움을 펼쳤기 때문에 그다지 길지 못한 준비기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가 중요할 것이다.

공교롭게도 퍼스트 스테이지에 진출한 롯데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재작년 작년에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오릭스 버팔로즈에게 패배했었다. 이번에도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 오릭스에게 복수전의 기회를 가질 팀은 어느 쪽이 될 것인가.

1차전 선발로 롯데의 에이스 사사키 로키가 복귀한다. 롯데와 소프트뱅크의 2023시즌 상대전적은 12승 12패 1무로 5할의 백중세를 보이고 있지만, 홈에서 8승 4패 1무로 강세였던 치바 롯데 마린즈의 홈구장에서 치러지며 사사키의 홈경기 방어율은 2년 연속 0점대로 수렴하고 있다. 반면, 호크스의 1차전 선발로 출격하는 카터 스튜어트는 롯데전 2경기 7.20으로 파리그 5팀 중에서 최악의 상성을 자랑한 만큼 기선제압의 가능성은 롯데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에서 돌아온 사사키 로키의 컨디션에 따라 호크스의 업셋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3.3. 엔트리

3.3.1. 치바 롯데 마린즈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0000><tablebgcolor=#000000> 파일:치바 롯데 마린즈 화이트 심볼.svg 치바 롯데 마린즈
퍼스트 스테이지 엔트리
}}}
<colbgcolor=#e5e5e5><colcolor=#000000> 감독 1명 21. 요시이 마사토
코치 8명 70. 후쿠우라 카즈야 · 77. 키무라 류지 · 80. 오츠카 아키라 · 81. 이시미네 쇼타 · 82. 오노 신고
84. 시미즈 마사우미 · 96. 카와노 료 · 97. 키쿠치 다이스케
투수 14명 14. 오지마 카즈야 · 15. 미마 마나부 · 17. 사사키 로키 · 24. 아즈마 유스케 · 29. 니시노 유지 · 36. 사카모토 코시로
40. 니시무라 타카히로 · 42. C.C. 메르세데스 · 47. 스즈키 쇼타 · 48. 나카무라 토시야 · 52. 마스다 나오야
54. 사와무라 히로카즈 · 56. 나카모리 슌스케 · 66. 사와다 케이스케
포수 3명 2. 마츠카와 코 · 27. 타무라 타츠히로 · 32. 사토 토시야
내야수 6명 4. 후지오카 유다이 ·5. 야스다 히사노리 · 8. 나카무라 쇼고 ·57. 오가와 류세이 · 67. 챠타니 켄타 · 72. 마이크 브로소
외야수 8명 0. 오기노 타카시 · 1. 후지와라 쿄타 · 3. 카쿠나카 카츠야 · 22. 그레고리 폴랑코 · 25. 오카 히로미
50. 이시카와 신고 · 51. 야마구치 코키 · 63. 와다 코시로
파일:치바 롯데 마린즈 화이트 심볼.svg 치바 롯데 마린즈 엔트리 변동
<rowcolor=#000000> 일자 등록 말소
10.10 24. 아즈마 유스케[특] 55. 루이스 페르도모
10.14 17. 사사키 로키
10.15 47. 스즈키 쇼타 60. 요코야마 리쿠토

3.3.2.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fcc800><tablebgcolor=#fcc800> 파일: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심볼.svg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퍼스트 스테이지 엔트리
}}}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감독 1명 81. 후지모토 히로시
코치 8명 71. 사이토 카즈미 · 73. 사이토 마나부 · 74. 마츠야마 히데아키 · 77. 요시모토 료 · 83. 하세가와 유야
85. 마토야마 테츠야 ·86. 모리 히로유키 ·93. 무라마츠 아리히토
투수 15명 2. 카터 스튜어트 · 11. 츠모리 유키 · 14. 마타요시 카츠키 · 17. 아리하라 코헤이 · 18. 타케다 쇼타
20. 카이노 히로시 · 21. 와다 츠요시 · 26. 오츠 료스케 · 41. 후지이 코야 · 50. 반도 유고 · 54. 로베르토 오수나
57. 카야마 신야 · 61. 다윈즌 에르난데스 · 66. 마츠모토 유키 · 67. 카사야 슌스케
포수 3명 12. 미네이 히로키 · 19. 카이 타쿠야 · 45. 타니가와라 켄타
내야수 7명 00. 카와세 히카루 · 6. 이마미야 켄타 · 13. 미모리 마사키 · 23. 슈토 우쿄 · 43. 이노우에 토모야 · 55. 노무라 다이쥬
99. 노무라 이사미
외야수 6명 3. 콘도 켄스케 · 7. 나카무라 아키라 · 9. 야나기타 유키 · 32. 야나기마치 타츠루 · 37. 이쿠미
51. 우에바야시 세이지
파일: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심볼.svg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엔트리 변동
<rowcolor=#ffffff,#191919> 일자 등록 말소
10.12 64. 요시다 켄고
10.14 61. 다윈즌 에르난데스
10.15 37. 이쿠미

3.4. 일정 및 결과

3.4.1. 1차전

3.4.1.1. 스코어보드
파일: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시픽 리그 로고.svg 2023.10.14(土) 18:00 | ZOZO 마린 스타디움 : 29,126명
<rowcolor=#000000>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파일: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엠블럼.svg 카터 스튜어트(スチュワート) 0 0 0 0 0 2 0 0 0 2 4 1
파일:치바 롯데 마린즈 엠블럼.svg 사사키 로키(佐々木朗希) 2 0 0 2 0 3 0 1 X 8 9 0
승 : 나카무라 토시야 | 패 : 카터 스튜어트
{{{#!folding [ 스타팅 멤버 ]
{{{#!wiki style="margin:-11px;margin-top:-6px;margin-bottom:-6px"
파일: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엠블럼.svg ソフトバンク 파일: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시픽 리그 로고.svg ロッテ 파일:치바 롯데 마린즈 엠블럼.svg
<rowcolor=#000000> 포지션 등번호 선수 타순 선수 등번호 포지션
23 슈토 우쿄(周東佑京) <colbgcolor=#DCDCDC,#222222> 1 오기노 타카시(荻野貴司) 0
00 카와세 히카루(川瀬晃) 2 후지오카 유다이(藤岡裕大) 4
9 야나기타 유키(柳田悠岐) 3 카쿠나카 카츠야(角中勝也) 3
3 콘도 켄스케(近藤健介) 4 그레고리 폴랑코(ポランコ) 22
7 나카무라 아키라(中村晃) 5 야스다 히사노리(安田尚憲) 5
13 미모리 마사키(三森大貴) 6 야마구치 코키(山口航輝) 51
6 이마미야 켄타(今宮健太) 7 후지와라 쿄타(藤原恭大) 1
32 야나기마치 타츠루(柳町達) 8 마츠카와 코(松川虎生) 2
19 카이 타쿠야(甲斐拓也) 9 나카무라 쇼고(中村奨吾) 8
2 카터 스튜어트(スチュワート) P 사사키 로키(佐々木朗希) 17
}}}}}} ||
  • 결승타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cccccc; font-size: 0.8em"
}}} 1회말 오기노 타카시 솔로 홈런
  • 홈런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cccccc; font-size: 0.8em"
}}} 오기노 타카시(롯데) 1호(1회 1점),
그레고리 폴랑코(롯데) 1호(1회 1점),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1호(6회 2점)
3.4.1.2. 경기 내용
복귀전을 치르는 사사키 로키에 대한 격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초구부터 161km/h를 뿌린 사사키가 포심 최고 구속 162km/h를 비롯하여 기존의 포심-포크볼 투피치에 슬라이더까지 조합하여 3이닝 41구 4K 퍼펙트를 기록하고 관리상의 이유로 조기 강판되었다. 특히 1회에 야나기타 유키를 상대로 포크볼만 4개 던져 세 번의 헛스윙을 유도해낸 장면은 백미 중의 백미. 요시이 마사토 감독과 롯데 벤치는 사사키에게 무리를 시키지 않고 과감하게 교체하였음에도 롯데 불펜은 승리를 지켜내었다.

반면, 정규시즌 최악의 상대였던 롯데를 상대로 야심차게 1차전 등판을 가졌지만 1회에만 정규시즌 홈런 1개였던 오기노 타카시에게 리드오프 홈런, 최다홈런 타이틀 공동 수상자인 그레고리 폴랑코에게도 홈런을 맞는 등 불안한 스타트와 함께 2⅓이닝 49구 2피안타(2피홈런) 3볼넷 2K 4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수비 도움까지 못 받으면서, 관리받는 사사키 로키보다도 일찍 강판되는 굴욕을 맛봤다. 당일 등록된 다윈즌 에르난데스가 단 5구로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처리하며 급한 불은 껐지만, 오츠를 제외한 카야마, 츠모리, 카사야 등 불펜진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대패를 겪고 말았다.
파일:231014 오기노 홈런.gif
오기노의 리드오프 홈런
파일:231014 폴랑코 홈런.gif
폴랑코의 초대형 홈런
정규시즌 물빠따 of 물빠따로 불렸던 롯데 타선은 정규시즌 막판에 불이 붙으면서 4위 B클래스까지 떨어진 팀을 구원해내는 데 성공하였고, 1차전부터 오기노의 리드오프 홈런과 폴랑코의 대형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 3회에도 미모리 마사키의 에러를 틈타 2점을 보태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파일:231014 야나기타 홈런.gif
야나기타 추격의 2점 홈런
6회초, 야나기타 유키 사카모토 코시로를 상대로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올렸지만 소프트뱅크 타선은 사사키 로키에게 3이닝 퍼펙트를 당한 것을 시작으로 무기력한 모습으로 침묵하며 1차전을 내주었다.

3.4.2. 2차전

3.4.2.1. 스코어보드
파일: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시픽 리그 로고.svg 2023.10.15(日) 18:00 | ZOZO 마린 스타디움 : 29,147명
<rowcolor=#ffffff>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파일: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엠블럼.svg 아리하라 코헤이(有原航平) 1 0 2 0 0 0 0 0 0 3 8 0
파일:치바 롯데 마린즈 엠블럼.svg 니시노 유지(西野勇士) 1 0 0 0 0 0 0 0 0 1 6 1
승 : 아리하라 코헤이 | 패 : 니시노 유지 | 세 : 로베르토 오수나
{{{#!folding [ 스타팅 멤버 ]
{{{#!wiki style="margin:-11px;margin-top:-6px;margin-bottom:-6px"
파일: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엠블럼.svg ソフトバンク 파일: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시픽 리그 로고.svg ロッテ 파일:치바 롯데 마린즈 엠블럼.svg
<rowcolor=#000000> 포지션 등번호 선수 타순 선수 등번호 포지션
13 미모리 마사키(三森大貴) <colbgcolor=#DCDCDC,#222222> 1 오기노 타카시(荻野貴司) 0
00 카와세 히카루(川瀬晃) 2 후지오카 유다이(藤岡裕大) 4
9 야나기타 유키(柳田悠岐) 3 카쿠나카 카츠야(角中勝也) 3
3 콘도 켄스케(近藤健介) 4 그레고리 폴랑코(ポランコ) 22
32 나카무라 아키라(中村晃) 5 야스다 히사노리(安田尚憲) 5
13 야나기마치 타츠루(柳町 達) 6 야마구치 코키(山口航輝) 51
6 이마미야 켄타(今宮健太) 7 후지와라 쿄타(藤原恭大) 1
51 우에바야시 세이지(上林誠知) 8 타무라 타츠히로(田村龍弘) 27
19 카이 타쿠야(甲斐拓也) 9 나카무라 쇼고(中村奨吾) 8
17 아리하라 코헤이(有原航平) P 니시노 유지(西野勇士) 29
}}}}}} ||
  • 결승타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fcc800; font-size: 0.8em"
}}} 3회초 야나기타 유키 1타점 좌전 안타
  • 맹타상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fcc800; font-size: 0.8em"
}}} 미모리 마사키 (5타수 3안타 1도루 1득점)
3.4.2.2. 경기 내용
닛폰햄 시절에도 롯데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에이스 아리하라 코헤이가 엘리미네이션 게임에서 소프트뱅크를 구원하기 위해 나섰다. 작년까지 팀을 짊어졌던 부동의 에이스 센가 코다이 역시 소프트뱅크의 응원을 위해 ZOZO 마린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1차전에서 4회초에 퍼펙트 상황을 끊어냈던 카와세 히카루가 2번 타자로 출전하여 오늘도 1회부터 팀의 첫 안타로 출루, 콘도 켄스케가 적시타로 선취점을 기록하였다. 롯데 역시 1회말부터 후지오카 유다이 카쿠나카 카츠야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어 그레고리 폴랑코의 희생플라이로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파일:231015 야나기타 적시타.gif
야나기타의 좌전 적시타
소프트뱅크가 리드를 되찾는 데에는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3회초 선두타자 미모리 마사키의 2루타 출루 이후 야나기타 유키가 법력을 발휘하여(...) 본인도 파울이라 생각했던 타구가 좌측 페어존에 떨어지면서 3루에 있던 미모리가 홈에 들어왔으며, 어중간한 위치에 떨어진 타구 덕분에 야나기타 본인도 2루까지 들어갔다. 콘도가 이번에는 진루타에 그쳤지만 나카무라 아키라가 야나기타를 불러들이는 중전 적시타로 호크스가 3:1로 앞서나갔다.

롯데 선발 니시노 유지가 3이닝 60구 6피안타 1K 3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했고, 호크스가 4회부터 7회까지 꾸준히 득점권에 주자를 진루시키면서 추가점을 노렸지만 롯데 불펜진의 분투에 막히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였다. 롯데는 1차전에서 보였던 화끈한 타격이 아리하라 코헤이가 6이닝 72구 5피안타 1볼넷 4K 1실점 호투에 막혔고, 9회말 로베르토 오수나를 상대로 기록한 폴랑코의 안타를 제외하면 소프트뱅크의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한 채, 옆동네처럼 깔끔하게 2차전에서 끊어내지 못하고 3차전으로 끌고 가게 되었다.

양 팀 모두 상위 타순에서만 안타를 기록하였는데, 소프트뱅크는 1~5번 타순, 롯데는 1~4번 타순만이 안타로 출루하였다. 소프트뱅크의 야나기타 유키는 9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지만 1차전에서 팀의 유일한 득점인 투런포, 2차전에서는 결승 적시타로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였다. 미모리 마사키는 5타수 3안타로 맹타상을 기록하였지만 홈을 밟은 것은 3회초 야나기타의 적시타 때 한 번에 그쳤다. 반면, 롯데는 그레고리 폴랑코, 오기노 타카시, 후지오카 유다이 등이 분전하고 있지만 야마구치 코키가 1,2차전 통틀어 혼자 8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삽질하고 있는데다 2차전에서는 7회초에 에러까지 범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혈막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3차전에서 업셋당하기 싫으면 야마구치의 부활이 필수불가결하다.

3.4.3. 3차전

3.4.3.1. 스코어보드
파일: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시픽 리그 로고.svg 2023.10.16(月) 18:00 | ZOZO 마린 스타디움 : 29,050명
<rowcolor=#000000>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파일: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엠블럼.svg 와다 츠요시(和田毅) 0 0 0 0 0 0 0 0 0 3 3 8 0
파일:치바 롯데 마린즈 엠블럼.svg 오지마 카즈야(小島和哉) 0 0 0 0 0 0 0 0 0 4X 4 8 0
승 : 사카모토 코시로 | 패 : 오츠 료스케
{{{#!folding [ 스타팅 멤버 ]
{{{#!wiki style="margin:-11px;margin-top:-6px;margin-bottom:-6px"
파일: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엠블럼.svg ソフトバンク 파일: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시픽 리그 로고.svg ロッテ 파일:치바 롯데 마린즈 엠블럼.svg
<rowcolor=#000000> 포지션 등번호 선수 타순 선수 등번호 포지션
23 슈토 우쿄(周東佑京) <colbgcolor=#DCDCDC,#222222> 1 오기노 타카시(荻野貴司) 0
00 카와세 히카루(川瀬晃) 2 후지오카 유다이(藤岡裕大) 4
9 야나기타 유키(柳田悠岐) 3 이시카와 신고(石川慎吾) 50
3 콘도 켄스케(近藤健介) 4 그레고리 폴랑코(ポランコ) 22
32 나카무라 아키라(中村晃) 5 오카 히로미(岡大海) 25
6 이마미야 켄타(今宮健太) 6 마이크 브로소(ブロッソー) 72
13 미모리 마사키(三森大貴) 7 챠타니 켄타(茶谷健太) 67
43 이노우에 토모야(井上朋也) 8 사토 토시야(佐藤都志也) 32
19 카이 타쿠야(甲斐拓也) 9 나카무라 쇼고(中村奨吾) 8
21 와다 츠요시(和田毅) P 오지마 카즈야(小島和哉) 14
}}}}}} ||
  • 결승타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cccccc; font-size: 0.8em"
}}} 10회말 야스다 히사노리 끝내기 안타
  • 홈런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cccccc; font-size: 0.8em"
}}} 후지오카 유다이(롯데) 1호(10회 3점)
3.4.3.2. 경기 내용
1회 시작부터 소프트뱅크가 득점 기회를 잡으며 출발했다. 1사 후 카와세 히카루의 안타로 주자가 출루한 소프트뱅크는 다음 타자 야나기타 유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콘도 켄스케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나카무라 아키라가 2루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선취점을 가져오진 못했다.

롯데 역시 1회말부터 오기노 타카시의 안타와 후지오카 유다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시카와 신고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그레고리 폴랑코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1, 3루를 만들었지만 오카 히로미가 유격수 땅볼을 치며 롯데도 기선제압에 실패한다.

양 팀은 3회에도 각각 카이 타쿠야의 몸에 맞는 공과 나카무라 쇼고의 볼넷으로 선두타자가 살아나갔지만 득점과 이어지지 못했다. 그렇게 5회말이 종료된 시점에서도 여전히 스코어보드에는 0만 기록된 채 반환점을 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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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노의 홈보살 레이저 송구
6회초 소프트뱅크가 1사 이후 야나기타 유키의 2루타로 1사 2루 기회를 다시 잡는다. 이후 콘도 켄스케가 우전안타를 날리며 드디어 균형이 무너지나 했지만 오기노 타카시가 정확한 홈 송구로 야나기타를 홈에서 저격하며 소프트뱅크의 선취점을 저지했다. 그 사이 콘도가 2루까지 진루하면서 2사 2루. 뒤이어 나카무라 아키라가 볼넷을 골라내 2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이마미야 켄타가 2루 땅볼을 치고 아웃되면서 이번 이닝에서도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6회말, 소프트뱅크 선발 와다 츠요시가 내려가고 마타요시 카츠키가 등판했다. 마타요시는 선두타자 후지오카 유다이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출발을 하는듯 했지만 이시카와 신고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2아웃을 잡아냈다. 이후 다윈즌 에르난데스가 올라와 그레고리 폴랑코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롯데는 7회말에도 후지이 코야를 상대로 1사 후 야스다 히사노리의 볼넷과 챠타니 켄타의 희생번트로 2사 2루를 만들고 이번에야 말로 1점을 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으나 사토 토시야가 볼넷을 골라나간 이후 나카무라 쇼고가 삼진으로 물러나 또다시 득점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8회말 역시 오기노가 선두타자 볼넷을 얻어 나갔지만 무득점. 9회말에도 로베르토 오수나에게 야스다 히사노리가 안타를 뽑아냈지만 역시 무득점으로 끝나면서 경기를 끝내진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더 심해서 8회와 9회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나 득점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8회는 사와다 케이스케에게, 9회는 마스다 나오야에게 완전히 틀어막혔다. 이렇게 양 팀은 정규이닝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결국 연장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9회말 수비 때 미모리 마사키 야스다 히사노리의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점프캐치를 시도하다 머리부터 떨어지며 뒤로 고꾸라지는 바람에 부상을 입고 아웃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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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리의 두부 부상
10회초, 롯데가 사와무라 히로카즈를 등판시켰다.[2] 사와무라는 첫 타자 노무라 이사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난히 출발하는 듯 했지만 야나기마치 타츠루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순식간에 실점 위기를 자초하고 만다. 여기서 소프트뱅크는 카이 타쿠야 타석에 이쿠미를 대타로 내고 우에바야시 세이지를 2루 대주자로 투입. 반드시 득점을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이쿠미는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2사 2루가 된다.
파일:231016 슈토 적시타.gif
슈토의 0의 균형을 깨뜨리는 적시타
하지만 다음 타자인 슈토 우쿄가 사와무라의 2구를 받아치며 2유간을 꿰뚫는 안타를 쳤고 우에바야시 세이지가 전력을 다해 홈으로 들어오면서 드디어 0의 행진이 멈추고 소프트뱅크가 1점을 선취하며 리드를 잡게 되었다.
파일:231016 카와세 적시타.gif
카와세의 추가 타점 3루타
기세가 오른 소프트뱅크는 곧바로 카와세 히카루가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적시 3루타를 뽑아내면서 1점을 더 추가해 2:0을 만들었다. 결국 롯데는 사와무라를 강판시키고 사카모토 코시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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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적시타를 기록하는 야나기타
하지만 사카모토도 야나기타 유키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스코어는 3:0으로 더욱 벌어지게 되었다. 이후 콘도 켄스케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지만 아웃 카운트 3개를 남긴 상황에서 3점차까지 벌어진 경기를 되돌리기는 불가능해 보였다.[3] 그렇게 경기는 소프트뱅크쪽으로 기울고... 롯데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는 심정으로 10회말 카쿠나카 카츠야를 대타로 투입한다.

10회말, 소프트뱅크가 츠모리 유키를 등판시킨다.[4] 롯데는 대타로 카쿠나카 카츠야를 내며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살려보고자 했다. 그에 응답하듯 카쿠나카는 10구 승부끝에 중전안타로 출루하는데 성공. 뒤이에 다음 타자인 오기노 타카시가 3루쪽으로 애매한 땅볼을 치고 내야안타로 출루하면서 경기 흐름이 묘하게 흘러가시 시작한다.
파일:231016 후지오카 동점 쓰리런.gif
후지오카의 극적인 초구 동점 쓰리런
무사 1, 2루에서 후지오카 유다이가 타석에 들어섰지만 한두점 승부가 아닌 3점차이기에 롯데 벤치는 번트 대신 강공으로 밀고 나갔다. 그리고 츠모리의 초구가 한복판으로 들어오고 후지오카는 초구에 곧바로 반응했는데 타구는 우중간을 향해 뻗어갔고 그대로 홈런 라군에 안착했다. 거짓말 같이 동점 쓰리런이 터지며 롯데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순간이었다.[5]

결국 피홈런 이후 소프트뱅크는 츠모리를 내리고 오츠 료스케를 등판시켰다. 오츠는 후지와라 쿄타와 그레고리 폴랑코를 모두 플라이로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고 롯데의 흐름을 일시적으로 끊어냈다. 하지만 오카 히로미가 2아웃 이후 안타를 치고 나가며 2사 1루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인 야스다 히사노리는 오츠의 2구를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고 타니가와라 켄타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기 전에 타구를 끊어내긴 했지만 그 사이 오카 히로미는 3루를 돌아 홈으로 달려들어 끝내기를 완성했다. 소프트뱅크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독 결과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최종적으로 세잎 판정을 받아내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 롯데가 대역전극을 일궈내며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파일:231016 야스다 사요나라.gif
야스다의 사요나라 히트

여담으로 6회초가 진행 중이었던 오후 7시 42분,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 지진이 발생하였다. 치바 롯데 마린즈의 홈 중계채널인 닛테레 뉴스24가 명색히 뉴스 채널인지라 경기 중계 도중 지진 속보 방영때문에 야구 중계가 몇분 간 송출되지 못했다. 문제는 이 수 분 사이에 오기노 타카시의 환상적인 홈보살 레이저 송구가 있었다는 것(...)

3.5. 총평

롯데가 3차전 연장까지 가는 혈투끝에 10회말 3점을 뒤진 상황에서 기적의 대역전극을 이뤄내며 3년 전의 설욕에 성공했다. 게다가 정규시즌 홈런이 단 1개였던 오기노 타카시 후지오카 유다이가 각각 1차전 리드오프 홈런과 3차전 극적인 동점 쓰리런이라는 클러치 런이 폭발하면서 처음과 끝을 장식하였다.

소프트뱅크는 불운이란 불운은 전부 맞이한데다 어처구니 없는 판단으로 그르친 시리즈였다. 정규시즌 롯데와는 12승 1무 12패로 상대전적이 동률이었지만 2위 롯데와 순위 싸움 끝에 승차 없이 3위로 밀려나서 홈 어드밴티지를 얻지 못했고 4승 1무 8패라는 극악의 상대전적을 가진 적진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퍼스트 스테이지를 치렀다. 그럼에도 1승 1패로 맞선 3차전 연장 10회초 사와무라 히로카즈를 공략하여 3점을 내는 저력을 보여주며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까지 단 3아웃만울 남겨뒀지만 3점차 스코어에 방심한 나머지 마운드 운영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고 끝내 롯데에게 역전패를 당해 허무하게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권을 내줬다.

다 잡은 게임을 스포나비 딸깍하면 10초만에도 알 수 있을 만한 데이터에 대한 경시로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을 날려먹은 소프트뱅크는, 경기가 끝난 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후지모토 히로시 감독의 퇴임과 2군 감독 코쿠보 히로키의 1군 감독 취임이 발표되었다(...) 형식상으로는 2년 계약이 만료되면서 계약 종료 형태로 물러나긴 했지만 구단이 미리 감독 교체를 정해놓은것 마냥 탈락이 확정되자 바로 터뜨린 것을 보면 사실상 경질이나 다름없는 취급이다.

더군다나 3차전 10회말, 롯데전에서 부진한 츠모리 대신 차라리 로베르토 오수나에게 왜 멀티이닝을 맡기지 않았나에 대한 팬들의 의문점을 해소해주려는 듯한 묘한 타이밍에, "9회에 올라왔던 로베르토 오수나가 멀티이닝을 거부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그런데... 정작 오수나가 X에 스포니치의 기사에 금시초문이라는 듯 "???? Excuse me?(예?)"라 표현하였다(...) 정황상으로는 오수나와 소통이 꼬였거나, 이러한 팬들의 의문점에 대한 면피성으로 오수나가 거부했다는 것처럼 얘기하여 핑계를 댔거나. 팀의 특급 전력 용병과 의사소통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후지모토 히로시 감독의 선수단 장악력이 형편없었던 게 적나라하게 드러난 셈. 아무튼 전후 사정이 어떻게 되었던 간에 오수나를 1이닝만 썼던 것을 제쳐놓고 보더라도 롯데전 성적이 좋았던 카이노 히로시를 올리지 않고 롯데전에서 가장 부진한 츠모리 유키를 올려서 다 이긴 경기를 내 줬다는 점은 명백한 후지모토와 사이토의 실책이다.

또한, 후지모토 히로시 감독과 모리 히로유키 수석 코치의 무능에 대한 팬들의 성토는 하루가 멀다하고 이루어졌지만, 정작 해설 시절 입을 털고선 한심한 투수 교체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사이토 카즈미만큼은 과거의 향수 덕분인지 유난히 팬들의 무한 실드를 받고 있다.

롯데 역시 요시이 감독의 사와무라 히로카즈 기용 관련하여 정규시즌 내내 팬들의 불만과 비판이 있었고, 마지막 엘리미네이션 게임에서 거하게 사고를 쳤지만, 상대 벤치의 오판을 놓치지 않고 극적인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하였고, 이러한 분위기와 기세를 놓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역전승을 일구어내는 데 성공하였다. 3위 팀 3년차 감독을 꺾은 옆동네 2위팀 초임 감독와 마찬가지로, 요시이 마사토 감독 역시 2위팀 초임 감독으로서 2년차의 감독을 꺾고 승리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4. 파이널 스테이지 : 치바 롯데 마린즈 VS 오릭스 버팔로즈

2023 PERSOL CLIMAX PACIFIC FINAL STAGE
파일:치바 롯데 마린즈 화이트 심볼.svg 파일:오릭스 버팔로즈 심볼.svg
치바 롯데 마린즈 오릭스 버팔로즈

4.1. 일정표

2023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치바 롯데 마린즈 VS 오릭스 버팔로즈
<rowcolor=#ffffff>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리그 우승 어드밴티지 교세라 돔 오사카 치바 롯데 마린즈 오릭스 버팔로즈
1차전 10.18(수) 18:00 치바 롯데 마린즈 5 8 오릭스 버팔로즈
2차전 10.19(목) 18:00 치바 롯데 마린즈 6 5 오릭스 버팔로즈
3차전 10.20(금) 18:00 치바 롯데 마린즈 0 2 오릭스 버팔로즈
4차전 10.21(토) 18:00 치바 롯데 마린즈 2 3 오릭스 버팔로즈

4.2. 프리뷰

최종전까지 간 것도 모자라 최종전 후 상대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고 나서야 극적인 역전우승을 확정지었던 직전 시즌과 대비되게, 이번 시즌에는 일찌감찌 우승을 확정지은 오릭스는 3년 연속 일본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기본적으로 오릭스의 마운드가 워낙 막강하여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우세한데다가, 상대 롯데가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퍼스트 스테이지에서도 소프트뱅크와 3차전 연장까지 혈투를 치른 덕분에 체력적으로도 오릭스가 확실한 우위에 있다.[6] 게다가 올시즌 상대전적도 오릭스가 15승 2무 8패로 크게 앞서며, 홈구장과 어드벤티지 1승을 안고 경기하기에 큰 이변이 없는한 오릭스의 확실한 우세가 예상된다. 다만 롯데도 직전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탄 상태로 오사카로 넘어와서 1차전부터 압도적인 전력으로 상대의 분위기를 꺾어놓지 못하면 고전할 수도 있다.

한편 두팀은 2021년에 이어 2년만에 만나게 되었으며, 당시엔 오릭스의 3승 1무로 끝이 났다. 이번에도 그때의 재림이 될지, 아니면 롯데가 설욕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물론 전력상 롯데가 1승이라도 하기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4.3. 엔트리

4.3.1. 오릭스 버팔로즈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0019><tablebgcolor=#000019> 파일:오릭스 버팔로즈 심볼.svg 오릭스 버팔로즈
파이널 스테이지 엔트리
}}}
<colbgcolor=#9e751f><colcolor=#ffffff> 감독 1명 78. 나카지마 사토시
코치 16명 70. 마츠이 유스케 · 71. 키시다 마모루 · 72. 히라이 마사후미 · 73. 타카야마 이쿠오 · 74. 야마자키 카츠키
75. 아츠자와 카츠유키 · 76. 카자오카 나오유키 · 77. 소요기 에이신 · 79. 츠지 류타로 · 80. 코지마 슈헤이
81. 타구치 소 · 82. 이리키 유사쿠 · 83. 코야노 에이이치 · 85. 타카하시 신지 · 87. 사이토 토시오
88. 미즈모토 카츠미
투수 13명 13. 미야기 히로야 · 16. 히라노 요시히사 · 18. 야마모토 요시노부 · 19. 야마오카 타이스케 · 26. 사이토 쿄스케
35. 히가 모토키 · 45. 아베 쇼타 · 52. 요코야마 카에데 · 56. 코기타 아츠야 · 57. 야마다 노부요시
58. 제이콥 웨그스펙 · 63. 야마자키 소이치로 · 96. 우다가와 유키
포수 4명 2. 와카츠키 켄야 · 4. 모리 토모야 · 37. 이시카와 료 · 44. 톤구 유마
내야수 10명 5. 니시노 마사히로 · 6. 무네 유마 · 8. 마윈 곤잘레스 · 9. 노구치 토모야 · 10. 오오시로 코지 · 24. 쿠레바야시 코타로
30. 히로오카 타이시 · 40. 레안드로 세데뇨 · 53. 기보 쇼 · 67. 나카가와 케이타
외야수 4명 0. 와타나베 하루토 · 50. 오다 유야 · 55. T-오카다 · 99. 스기모토 유타로
파일:오릭스 버팔로즈 심볼.svg 오릭스 버팔로즈 엔트리 변동
<rowcolor=#ffffff,#191919> 일자 등록 말소
10.18 16. 히라노 요시히사 44. 톤구 유마 3. 아다치 료이치
53. 기보 쇼 63. 야마자키 소이치로
10.19 26. 사이토 쿄스케 29. 타지마 다이키
10.20 0. 와타나베 하루토 35. 히가 모토키 1. 후쿠다 슈헤이 29. 타지마 다이키
55. T-오카다 95. 아즈마 코헤이
10.21 13. 미야기 히로야 52. 요코야마 카에데 95. 아즈마 코헤이

4.3.2. 치바 롯데 마린즈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0000><tablebgcolor=#000000> 파일:치바 롯데 마린즈 화이트 심볼.svg 치바 롯데 마린즈
파이널 스테이지 엔트리
}}}
<colbgcolor=#e5e5e5><colcolor=#000000> 감독 1명 21. 요시이 마사토
코치 8명 70. 후쿠우라 카즈야 · 77. 키무라 류지 · 80. 오츠카 아키라 · 81. 이시미네 쇼타 · 82. 오노 신고
84. 시미즈 마사우미 · 96. 카와노 료 · 97. 키쿠치 다이스케
투수 14명 14. 오지마 카즈야 · 16. 타네이치 아츠키 · 17. 사사키 로키 · 20. 토죠 타이키 · 24. 아즈마 유스케 · 29. 니시노 유지
36. 사카모토 코시로 · 40. 니시무라 타카히로 · 47. 스즈키 쇼타 · 52. 마스다 나오야 · 54. 사와무라 히로카즈
62. 모리 료타로 · 66. 사와다 케이스케 · 92. 쿠니요시 유키
포수 3명 2. 마츠카와 코 · 27. 타무라 타츠히로 · 32. 사토 토시야
내야수 6명 4. 후지오카 유다이 ·5. 야스다 히사노리 · 8. 나카무라 쇼고 ·57. 오가와 류세이 · 67. 챠타니 켄타 · 72. 마이크 브로소
외야수 8명 0. 오기노 타카시 · 1. 후지와라 쿄타 · 3. 카쿠나카 카츠야 · 22. 그레고리 폴랑코 · 25. 오카 히로미
50. 이시카와 신고 · 51. 야마구치 코키 · 63. 와다 코시로
파일:치바 롯데 마린즈 화이트 심볼.svg 치바 롯데 마린즈 엔트리 변동
<rowcolor=#000000> 일자 등록 말소
10.19 20. 토죠 타이키 92. 쿠니요시 유키 15. 미마 마나부 48. 나카무라 토시야
10.20 42. C.C. 메르세데스
10.21 16. 타네이치 아츠키 62. 모리 료타로 56. 나카모리 슌스케

4.4. 일정 및 결과

4.4.1. 1차전

4.4.1.1. 스코어보드
파일: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시픽 리그 로고.svg 2023.10.18(水) 18:00 | 교세라 돔 오사카 : 35,930명
<rowcolor=#ffffff>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파일:치바 롯데 마린즈 엠블럼.svg 미마 마나부(美馬学) 3 0 0 0 0 1 1 0 0 5 11 0
파일:오릭스 버팔로즈 엠블럼.svg 야마모토 요시노부(山本由伸) 0 0 0 3 0 4 0 1 X 8 9 0
승 : 야마모토 요시노부 | 패 : 나카무라 토시야 | 세 : 히라노 요시히사
{{{#!folding [ 스타팅 멤버 ]
{{{#!wiki style="margin:-11px;margin-top:-6px;margin-bottom:-6px"
파일:치바 롯데 마린즈 엠블럼.svg ロッテ 파일:NPB 로고.svg オリックス 파일:오릭스 버팔로즈 엠블럼.svg
<rowcolor=#ffffff> 포지션 등번호 선수 타순 선수 등번호 포지션
0 오기노 타카시(荻野貴司) <colbgcolor=#DCDCDC,#222222> 1 나카가와 케이타(中川圭太) 67
4 후지오카 유다이(藤岡裕大) 2 니시노 마사히로(西野真弘) 5
3 카쿠나카 카츠야(角中勝也) 3 모리 토모야(森友哉) 4
22 그레고리 폴랑코(ポランコ) 4 레안드로 세데뇨(セデーニョ) 40
5 야스다 히사노리(安田尚憲) 5 스기모토 유타로(杉本裕太郎) 99
25 오카 히로미(岡大海) 6 마윈 곤잘레스(ゴンザレス) 8
51 야마구치 코키(山口航輝) 7 쿠레바야시 코타로(紅林弘太郎) 24
2 마츠카와 코(松川虎生) 8 무네 유마(宗佑磨) 6
8 나카무라 쇼고(中村奨吾) 9 와카츠키 켄야(若月健矢) 2
15 미마 마나부(美馬学) P 야마모토 요시노부(山本由伸) 18
}}}}}} ||
  • 결승타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019; font-size: 0.8em"
}}} 6회말 쿠레바야시 코타로 1타점 우전 안타
4.4.1.2. 경기 내용
롯데는 소프트뱅크와의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체력을 다수 소모한 데다, 오릭스의 1차전 선발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나서면서 1차전은 이미 오릭스가 손쉽게 가져갈 것이라 예측하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러나 1회부터 야마모토가 흔들리며 무사 1, 2루가 되었고, 폴랑코의 적시 2루타로 롯데가 모두의 예상을 깬 선취점을 가져왔다. 이후에도 야마모토는 또다시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1회에만 무려 5피안타 3실점이라는 최악의 출발을 했다.

한편 롯데 선발 미마를 상대로 투구수조차 제대로 늘리지 못하고 묶여 있던 오릭스 타선은 4회가 되어서야 2사 1, 2루에서 터진 쿠레바야시의 적시 2루타로 점수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바로 뒤이어 무네가 3루 라인을 절묘하게 타고 빠져나가는 행운의 안타를 때려내며 점수는 3-3 동점이 되었다.
파일:231018 무네 적시타.gif
무네의 행운의 동점 적시타
1회에 크게 흔들린 야마모토는 이후 이닝들은 어찌저찌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불안하게 버텼으나, 6회 2사 2루 상황에서 오기노에게 다시 중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4실점째를 안았다. 점수는 4-3.

6회말에는 오릭스 타선이 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세데뇨가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고, 다음 타자 스기모토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깊숙한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세데뇨가 득점, 점수는 다시 동점이 되었다. 일반적인 안타였다면 발이 느린 세데뇨가 1루에서부터 홈까지 들어오기는 어려웠겠지만, 공이 워낙 절묘한 위치로 떨어져 우중간의 가장 깊은 곳을 완벽히 갈라놓은 탓에 여유롭게 득점할 수 있었다. 이어진 무사 2루 상황에서 나카무라가 곤잘레스에게 볼카운트 2-0을 만들자 요시이 감독이 과감하게 나카무라를 빼고 아즈마를 올렸다. 그러나 아즈마는 시작부터 폭투에 이어 곤잘레스도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1, 3루가 되었고, 다음 타자로 나선 쿠레바야시가 2루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절묘한 안타를 때려내며 드디어 오릭스가 역전에 성공, 요시이 감독의 투수교체는 실패로 끝났다. 이후에도 오릭스는 와카츠키의 내야 땅볼과 나카가와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면서 6회에만 4점을 올리는 등 빅이닝을 만드는 응집력을 보였다.
파일:231018 쿠레바야시 적시타.gif
쿠레바야시의 역전 적시타
6회초 종료 시점에서 이미 투구수가 109개였던 야마모토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7회에도 등판했고, 등판하자마자 후지오카와 카쿠나카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얻어맞으며 무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뒤이어 폴랑코가 날린 홈런성 타구는 아쉽게 담장 바로 앞에서 잡혔지만, 어쨌든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롯데도 한 점을 만회했다. 점수는 5-7.

8회초에는 오릭스의 필승조가 가동되어 야마자키 소이치로가 등판했고, 1안타를 허용한 것 이외에는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았다. 8회말에는 2사 이후 무네와 와카츠키의 연속 안타로 오릭스가 1점을 더 추가하면서 5-8이 되었다. 그리고 9회에는 예상했던 대로 히라노 요시히사가 올라와 시그니처인 사자범퇴를 선보이고 세이브를 획득했다.

오릭스의 1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하필이면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7이닝 10피안타 2볼넷 1사구 5실점으로 이번 시즌 최악급의 피칭을 선보였다. 경기를 중계하던 캐스터들 역시 야마모토의 이런 모습은 좀처럼 보기 어렵다며 당혹스러워했을 정도. 그러나 끝내 역전은 내주지 않고 7이닝을 틀어막았고, 이후에는 필승조들이 올라와 막아주면서 어찌저찌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특히 오릭스는 후반기에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던 타선이 모처럼 활발하게 터졌다는 것이 고무적인데, 리드를 허용한 4회와 6회에 대거 득점에 성공하면서 동점과 역전을 만들어내는 등 리그 1위다운 응집력을 보여주었다.

반면 롯데로서는 굉장히 아쉬운 경기였다. 퍼스트 스테이지 3차전에서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두고 온 팀 분위기가 이 날 1회초에도 그대로 이어지면서 야마모토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으나, 4회에 결국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6회에는 지친 계투진들이 무너지면서 대거 4실점을 허용,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경기 초반 좋은 피칭을 보여주었던 선발 미마가 생각보다 오래 끌어주지 못했고, 결국 불펜진이 일찍 가동되면서 역전을 허용한 것은 다소 뼈아픈 부분. 그나마 직전 경기로 기세가 오른 타선이 이 날 경기에서도 끈질기게 오릭스 투수들을 괴롭히면서 마지막까지 추격했다는 것은 위안거리.

이 날 경기 결과로 롯데는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10연패[7]를 기록하게 되었다.

4.4.2. 2차전

4.4.2.1. 스코어보드
파일: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시픽 리그 로고.svg 2023.10.19(木) 18:00 | 교세라 돔 오사카 : 33,634명
<rowcolor=#000000>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파일:치바 롯데 마린즈 엠블럼.svg C.C. 메르세데스(メルセデス) 1 0 0 0 0 3 0 0 2 6 5 0
파일:오릭스 버팔로즈 엠블럼.svg 타지마 다이키(田嶋大樹) 3 0 0 0 0 0 2 0 0 5 9 0
승 : 토죠 타이키 | 패 : 야마오카 타이스케 | 세 :
{{{#!folding [ 스타팅 멤버 ]
{{{#!wiki style="margin:-11px;margin-top:-6px;margin-bottom:-6px"
파일:치바 롯데 마린즈 엠블럼.svg ロッテ 파일:NPB 로고.svg オリックス 파일:오릭스 버팔로즈 엠블럼.svg
<rowcolor=#ffffff> 포지션 등번호 선수 타순 선수 등번호 포지션
0 오기노 타카시(荻野貴司) <colbgcolor=#DCDCDC,#222222> 1 나카가와 케이타(中川圭太) 67
4 후지오카 유다이(藤岡裕大) 2 무네 유마(宗佑磨) 6
50 이시카와 신고(石川慎吾) 3 모리 토모야(森友哉) 4
22 그레고리 폴랑코(ポランコ) 4 레안드로 세데뇨(セデーニョ) 40
25 오카 히로미(岡大海) 5 스기모토 유타로(杉本裕太郎) 99
5 야스다 히사노리(安田尚憲) 6 쿠레바야시 코타로(紅林弘太郎) 24
67 챠타니 켄타(茶谷健太) 7 마윈 곤잘레스(ゴンザレス) 8
27 타무라 타츠히로(田村龍弘) 8 후쿠다 슈헤이(福田周平) 1
8 나카무라 쇼고(中村奨吾) 9 히로오카 타이시(廣岡大志) 30
42 C.C. 메르세데스(メルセデス) P 타지마 다이키(田嶋大樹) 29
}}}}}} ||
  • 결승타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cccccc; font-size: 0.8em"
}}} 9회초 야마구치 코키 중견수 희생플라이
  • 홈런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019; font-size: 0.8em"
}}} 레안드로 세데뇨 1호 (7회 2점)
4.4.2.2. 경기 내용
오릭스는 2선발 미야기 히로야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타지마 다이키를 등록시키면서 2차전 선발로 내보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선취점을 뽑은 것은 롯데. 타지마를 상대로 선두타자 오기노 타카시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였고 이시카와 신고가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어냈고 4번 그레고리 폴랑코의 2루 땅볼 사이에 오기노가 홈을 밟으면서 롯데가 1:0으로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1회말, 오릭스의 리드오프 나카가와 케이타가 초구딱으로 물러났지만 2번 무네 유마부터 시작하여 모리 토모야의 안타, 레안드로 세데뇨 스기모토 유타로의 연속 적시타와 쿠레바야시 코타로까지 안타를 기록하며 5타자 연속 안타로 메르세데스를 무너뜨렸고 마윈 곤잘레스가 1사 만루에서 우측 담장 앞에서 잡히는 큼지막한 타구로 세데뇨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오릭스가 3:1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2회부터 영점이 잡힌 타지마와 메르세데스의 무실점 투구가 5회까지 이어졌고, 메르세데스는 5이닝 97구 7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내려갔으며 타지마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타지마는 1,2번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여 2사까지 무난하게 잡았지만, 이시카와와 폴랑코를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오카 히로미에게 1타점 적시타, 야스다 히사노리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롯데가 4:3 역전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야스다가 무리한 주루로 주루사를 당하면서 추가 득점의 찬스를 날리고 말았다.
파일:231019 야스다 역전 적시타.gif
야스다의 역전 2타점 적시타
하지만 이대로 물러날 오릭스가 아니었으니...7회말 2사에서 모리 토모야가 초구에 사구를 맞고 출루하였고, 4번 주포 세데뇨가 인하이에 들어온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역전 투런포로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장식하였다.
파일:231019 세데뇨 홈런.gif
세데뇨의 역전 투런
오릭스가 5:4로 1점 리드한 상태에서 9회초에 들어갔다. 나카지마 감독은 오릭스의 불펜이 좋은 만큼 연투 관리는 매우 철저한 편이라 1차전에서 투구한 더블 스토퍼 히라노 요시히사 야마자키 소이치로를 모두 휴식을 주고 야마오카 타이스케에게 앵커를 맡겼다. 하지만, 야마오카는 나카지마 감독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지 못하고 선두타자 대타 카쿠나카 카츠야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야스다와의 10구 승부 끝에 한복판에 떨어진 133km/h 종슬라이더를 받아친 야스다가 동점 적시타를 기록하였다. 롯데 벤치는 챠타니 켄타에게 번트를 지시하여 1사 3루 역전 찬스를 만들었고,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내내 부진했던 야마구치 코키가 안타는 아니지만 대주자 오가와 류세이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데는 충분한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파일:231019 야마구치 역전 희생플라이.gif
부진했던 야마구치의 대타 역전 희생플라이
오릭스는 9회말 공격 때 이번 시즌 부진했던 롯데의 수호신 마스다 나오야를 상대로 모리가 볼넷으로 출루했을 뿐, 앞선 타석에서는 홈런을 기록했던 세데뇨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다 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나카지마 사토시 감독은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본인의 미스라고 밝히긴 했지만, 사실 적어도 데이터 상으로는 야마오카를 올린 나카지마 감독이 잘못했다고 볼 수는 없다. 많은 팀들이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필승조를 갈아먹어 그르친 전례가 숱하게 많고, 나카지마 감독의 철저한 투구수 및 연투 관리라는 야구 철학이 지난 일본시리즈 우승과 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사람이 없으니깐. 더군다나 야마오카는 소프트뱅크의 츠모리처럼 롯데전에 약한 투수도 아니라 정규시즌 롯데전 5경기(1선발) 1QS 10이닝 0.90을 기록할 정도로 파리그 팀 중 롯데전에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야마오카를 신뢰하는 것이 잘못이라 할 순 없었다. 단지 믿었던 야마오카가 점수를 지켜내지 못했을 뿐. 어쨌든 롯데는 고전하던 오릭스 상대로 1승은 건져냈고, 퍼스트 스테이지부터 부진했던 야마구치 코키가 결승타점을 올리도록 함으로써 사기 진작에도 성공하였다.

4.4.3. 3차전

4.4.3.1. 스코어보드
파일: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시픽 리그 로고.svg 2023.10.20(金) 18:00 | 교세라 돔 오사카 : 35,943명
<rowcolor=#ffffff>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파일:치바 롯데 마린즈 엠블럼.svg 사와무라 히로카즈(澤村拓一) 0 0 0 0 0 0 0 0 0 0 6 1
파일:오릭스 버팔로즈 엠블럼.svg 아즈마 코헤이(東晃平) 0 0 0 0 0 0 0 2 0 2 8 0
승 : 우다가와 유키 | 패 : 니시무라 타카히로 | 세 : 히라노 요시히사
{{{#!folding [ 스타팅 멤버 ]
{{{#!wiki style="margin:-11px;margin-top:-6px;margin-bottom:-6px"
파일:치바 롯데 마린즈 엠블럼.svg ロッテ 파일:NPB 로고.svg オリックス 파일:오릭스 버팔로즈 엠블럼.svg
<rowcolor=#ffffff> 포지션 등번호 선수 타순 선수 등번호 포지션
0 오기노 타카시(荻野貴司) <colbgcolor=#DCDCDC,#222222> 1 나카가와 케이타(中川圭太) 67
4 후지오카 유다이(藤岡裕大) 2 무네 유마(宗佑磨) 6
3 카쿠나카 카츠야(角中勝也) 3 모리 토모야(森友哉) 4
22 그레고리 폴랑코(ポランコ) 4 레안드로 세데뇨(セデーニョ) 40
5 야스다 히사노리(安田尚憲) 5 스기모토 유타로(杉本裕太郎) 99
25 오카 히로미(岡大海) 6 쿠레바야시 코타로(紅林弘太郎) 24
51 야마구치 코키(山口航輝) 7 마윈 곤잘레스(ゴンザレス) 8
32 사토 토시야(佐藤都志也) 8 와카츠키 켄야(若月健矢) 2
8 나카무라 쇼고(中村奨吾) 9 기보 쇼(宜保翔) 53
54 사와무라 히로카즈(澤村拓一) P 아즈마 코헤이(東晃平) 95
}}}}}} ||
  • 결승타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019; font-size: 0.8em"
}}} 8회말 와카츠키 켄야 1타점 좌전 안타
4.4.3.2. 경기 내용
전날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한숨 돌린 롯데는 3차전에서는 불펜 데이를 선언하며 사와무라를 선발로 내보냈고, 오릭스는 당초 3차전 선발로 예상되었던 야마사키 대신 아즈마를 선발로 내세웠다. 롯데 불펜이 이미 퍼스트 스테이지부터 체력을 많이 소모한 상태고, 아즈마 역시 정규시즌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이 경기가 투수전이 될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아즈마는 불안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은 허용하지 않으며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고, 롯데는 선발 등판했던 사와무라가 1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오릭스 타선이 거의 매 이닝 득점 기회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하면서 무려 8회까지 0-0의 고착 상태가 지속되었다.

롯데는 나카모리-쿠니요시-사카모토 순으로 등판해 오릭스 타선을 틀어막았고, 오릭스는 전날 경기에서 6회에 무너지는 선발 타지마를 내릴 타이밍을 놓쳐 결국 역전까지 허용했던 기억을 곱씹었던 것인지 6회가 되자마자 곧바로 코기타로 투수를 교체하며 불펜을 가동시켰다. 코기타의 뒤를 이어 7회에는 전날 9회에 불을 질러 패배의 원흉이 되었던 야마오카가 올라왔는데, 이번에는 보다 안정된 피칭을 보여주며 역시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승부의 균형은 결국 8회에 깨졌다. 8회말, 선두 타자 스기모토가 2루타를 치고 출루한 뒤, 쿠레바야시와 곤잘레스의 연속 내야 땅볼로 만들어진 2사 3루의 찬스에서 와카츠키가 3-유간을 절묘하게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오릭스가 길었던 0의 균형을 깨는 데 성공했다.
파일:231020 와카츠키 적시타.gif
와카츠키의 선제 적시타
그리고 대타로 대기하고 있던 다음 타자 톤구가 좌익선상으로 깊숙히 빠지는 2루타를 쳐내며 한 점 추가, 점수는 2-0이 되었다.
파일:231020 톤구 적시타.gif
톤구의 추가 적시타
이후에도 나카가와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3연속 안타를 만들어냈으나, 후속 타자들의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말에는 마무리 히라노가 등판, 선두 타자 오카에게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타자들을 전부 범타로 처리하면서 또다시 시그니처인 사자범퇴를 발동,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오릭스는 3년 연속 일본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4.4.4. 4차전

4.4.4.1. 스코어보드
파일: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시픽 리그 로고.svg 2023.10.21(土) 18:00 | 교세라 돔 오사카 : 35,804명
<rowcolor=#ffffff>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파일:치바 롯데 마린즈 엠블럼.svg 타네이치 아츠키(種市篤暉) 0 0 0 0 0 0 1 0 1 2 7 0
파일:오릭스 버팔로즈 엠블럼.svg 미야기 히로야(宮城大弥) 2 0 0 0 0 1 0 0 X 3 9 0
승 : 미야기 히로야 | 패 : 타네이치 아츠키 | 세 : 히라노 요시히사
{{{#!folding [ 스타팅 멤버 ]
{{{#!wiki style="margin:-11px;margin-top:-6px;margin-bottom:-6px"
파일:치바 롯데 마린즈 엠블럼.svg ロッテ 파일:NPB 로고.svg オリックス 파일:오릭스 버팔로즈 엠블럼.svg
<rowcolor=#ffffff> 포지션 등번호 선수 타순 선수 등번호 포지션
0 오기노 타카시(荻野貴司) <colbgcolor=#DCDCDC,#222222> 1 나카가와 케이타(中川圭太) 67
4 후지오카 유다이(藤岡裕大) 2 니시노 마사히로(西野真弘) 5
50 이시카와 신고(石川慎吾) 3 모리 토모야(森友哉) 4
22 그레고리 폴랑코(ポランコ) 4 레안드로 세데뇨(セデーニョ) 40
67 챠타니 켄타(茶谷健太) 5 스기모토 유타로(杉本裕太郎) 99
5 야스다 히사노리(安田尚憲) 6 무네 유마(宗佑磨) 6
51 야마구치 코키(山口航輝) 7 와카츠키 켄야(若月健矢) 2
32 사토 토시야(佐藤都志也) 8 마윈 곤잘레스(ゴンザレス) 8
1 후지와라 쿄타(藤原恭大) 9 노구치 토모야(野口智哉) 9
16 타네이치 아츠키(種市篤暉) P 미야기 히로야(宮城大弥) 13
}}}}}} ||
  • 결승타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019; font-size: 0.8em"
}}} 1회말 모리 토모야 좌월 투런 홈런
  • 홈런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019; font-size: 0.8em"
}}} 모리 토모야 1호 (1회 2점),
후지와라 쿄타(롯데) 1호(8회 1점),
그레고리 폴랑코(롯데) 2호(9회 1점)
4.4.4.2. 경기 내용
오릭스는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해 선발 등판이 밀렸던 미야기, 롯데는 당초 예상되었던 사사키 대신에 타네이치가 선발로 나선다. 단, 롯데는 4차전에서 패배하면 그대로 끝인 만큼 타네이치와 사사키를 묶어 동시에 활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감독이 일본 12구단 중 가장 투수를 아끼는 요시이 마사토이며, 롯데는 4차전에서 이긴다고 다가 아니기 때문에[8] 사사키가 아예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9] 특히 마토메롯데 같은 현지 사이트에서는 로키를 불펜으로 쓸 가능성을 아예 클막 파이널 때 안 쓰는 것보다도 회의적으로 볼 정도.

오릭스는 야마모토에 이은 2선발 미야기 히로야가 복귀하였지만 시리즈동안 좋은 타격감을 보인 쿠레바야시 코타로가 이탈하며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1회초, 오릭스 선발 미야기는 공 8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반면 롯데 선발 타네이치는 선두 타자 나카가와를 범타 처리했지만, 다음 타자 니시노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애매한 코스로 들어간 145km/h의 하이 패스트볼을 모리가 놓치지 않고 좌월 투런 홈런을 기록하면서 선취점을 허용하였다. 모리는 4경기만에 시리즈 첫 타점을 기록하였다.
파일:231021 모리 홈런.gif
모리의 선제 투런 홈런
이후에는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고착 상태가 이어졌고, 롯데 벤치에서는 4회에 빠르게 선발 타네이치를 내리고 아즈마를 등판시켰다. 오릭스는 롯데의 투수가 바뀌자마자 바로 공략에 성공해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와카츠키의 잘 친 타구가 하필이면 투수 정면으로 향하고, 다음 타자 곤잘레스는 힘없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 찬스를 놓쳤다. 이후 롯데는 스팟선발 위주로 나왔으나 성적이 좋지 않았던 모리 료타로를 롱릴리프로 등판시켰다.

와카츠키 켄야와 배터리를 짜게된 미야기는 복귀전임에도 안정적인 피칭으로 6이닝 76구 4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투수 왕국의 면모를 과시하였다. 특히 6회초에 선두타자 오기노 타카시에게 2루타를 맞고도 중심 타순인 후지오카 유다이 이시카와 신고를 땅볼, 주포 그레고리 폴랑코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본인이 만든 위기를 스스로 벗어나며 결자해지한 장면이 백미.

위기 후 기회라고, 6회말이 되자 곧바로 모리가 똑같이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가며 찬스를 만들었다. 세데뇨의 내야 땅볼 때 주자는 3루까지 진루, 이어진 1사 3루 상황에서 라오우가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 만들었다.
파일:231021 스기모토 적시타.gif
스기모토의 추가 적시타
롯데는 8회초에 오릭스의 바뀐 투수잘생긴 히짱 야마자키 소이치로를 상대로 후지와라 쿄타가 153km/h 하이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내면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한 점을 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파일:231021 후지와라 홈런.gif
후지와라의 추격의 솔로 홈런
파일:231021 폴랑코 홈런.gif
폴랑코의 추격의 솔로 홈런
2점 차 9회초에서는원조 히짱 히라노 요시히사가 다시 한 번 세이브를 위해 마운드에 올라왔으나, 선두 타자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던진야마자키와 똑같은 코스로 들어간145km/h 하이 패스트볼이 한 점 차로 따라붙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야스다와 카쿠나카를 차례대로 내야 땅볼로 처리, 야마구치의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는 3루수 무네가 점프 캐치로 잡아내며기출변형 4자범퇴로경기 종료, 오릭스가 CS 파이널 승리와 동시에 3년 연속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톤구 유마 쿠레바야시 코타로에 이어 라오우마저 8회말 1루 진루 도중 발목 통증을 느끼면서 덕아웃에 들어가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만들었다. 정규시즌 장기 부상 이후 아쉬운 모습으로 플루크 소리까지 들었던 그가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는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기 때문. 다행히도 스기모토가 자리에 돌아와 팬들은 걱정을 쓸어내렸고, 경기 이후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직행하긴 했지만 단순한 통증 수준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톤구와 쿠레바야시 역시 일본시리즈까지는 충분히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는 선발 타네이치 아츠키를 3이닝만에 강판시키고 아즈마 유스케, 모리 료타로, 토죠 타이키, 사카모토 코시로, 사와다 케이스케 등 불펜자원을 줄줄이 투입하였지만 미야기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석패하고 말았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사사키 로키는 예상대로 불펜으로 출전하지는 않았다.

파리그 CS 스폰서 퍼솔[10]에서 수여하는 퍼솔상은 쿠레바야시 코타로, CS MVP는 스기모토 유타로가 선정되었는데, 스기모토(라오우)는 경기 직후에 병원에 갔기 때문에 이시카와 료가 대리 수상하였다.

4.5. 총평

롯데는 2년전에 이어 또 오릭스를 넘지 못했다.

시리즈 초반에는 퍼스트 스테이지 최종전 극적인 역전승의 분위기를 이어가 상대의 슈퍼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야마오카 타이스케를 공략하며 2년 전과는 달리 1승을 거두고 매경기 접전을 이어가며 매우 선전했지만, 결국 1위팀 어드밴티지와 객관적인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또다시 오릭스를 넘지 못했다.

또한 시리즈 내내 롯데의 투수운영은 2005년 일본시리즈의 한신과 2년 전 클라이맥스 파이널 스테이지의 롯데 자신들과 매우 비슷했다. 타선이 침묵했고, 선발이 1-3점 정도를 내주고 근소하게 끌려가는 상황에서[11] 추격조부터 올렸다가 추격조가 털리거나 하면서 경기를 내주는 흐름이 그대로 이어졌다. 그나마 3차전 같은 경우 2021년과는 다르게 루이스 페르도모의 이탈 때문에 추격조인 니시무라 타카히로[12] 팽팽할 때도 내야 했던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원래 필승조 경험이 없다시피했고 딱히 포텐이 높다고 평가받지도 않던 나카무라 토시야 모리 료타로를 올렸다가 털리면서 그게 스노우볼로 온 1, 4차전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오릭스는 2차전에서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하며 잠시 주춤하기는 했지만, 끝내 이변은 허용하지 않고 3승 1패로 CS 파이널 승리를 장식하며 일본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다. 나카지마 감독에게는 2차전의 패배가 약이 된 듯, 이어지는 3, 4차전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선발이 흔들리기 전에 빠르게 불펜을 가동하고, 확실히 믿을 만한 불펜 투수들에게 본래 잘 시키지 않던 연투를 맡기면서 꾸역꾸역 승리를 지켜냈다. 다만 오릭스의 리그 우승의 주역이었던 투수진이 기세를 탄 롯데 타선에게 흔들리는 모습이 시리즈 내내 드러난 것은 유일한 흠.

정규시즌 내내 팬들의 우려를 샀던 오릭스 타선은 적어도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는 발목을 잡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타선이 대량 득점을 했던 1, 2차전 이후로는 다시 식어버리기는 했지만, 승리를 내주지 않을 만큼의 확실한 점수는 필요할 때마다 응집력 있게 뽑아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정규시즌에서 한 때 바닥을 뚫는 타격을 보여주기도 했던 스기모토는 파이널에서는 맹활약하며 CS MVP에 등극했다. 다만 시리즈 이전부터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던 톤구에 이어, 4차전을 앞두고는 쿠레바야시가 손목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그리고 4차전 경기 후반에는 스기모토가 다리 통증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주전들의 부상에 대한 우려가 늘어난 것은 걱정거리. 특히 이미 야마시타 슌페이타가 허리 통증으로 이탈해 선발진에 구멍이 뚫린 상황에서 타선에서까지 줄부상이 나온다면 일본시리즈는 다소 어려운 양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이널 종료 이후 일본시리즈까지 일주일가량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오릭스는 이 기간 동안 최대한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에 집중해 전력 손실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여담으로 시리즈 종료 이후 요시이 마사토 감독은 사사키 로키를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아예 등판시키지 않을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즉 팬들의 왈가왈부는 전부 설레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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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특례 2023으로 등록/말소 [2] 사와무라는 올해 소프트뱅크 상대로 9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좋지 않았고, 전체적인 시즌 성적도 4점대 후반 평균자책점에 파리그 투수 war 꼴찌였으나 당시 롯데 불펜에 필승조가 더 이상 없어서 경력을 믿고 올렸던 것으로 보인다. [3] 실제로 사와무라는 패전을 직감한 듯 강판 직후 덕아웃에서 우는 모습이 잡혔다. [4] 10회초에 롯데가 소프트뱅크 상대로 매우 약했던 사와무라를 등판시켰던 것처럼 소프트뱅크도 롯데 상대로 11경기 7.56의 ERA를 보이며 매우 약했던 츠모리를 올렸다. 대신 츠모리는 3점대 ERA에 22홀드를 기록하고 있었으니 사와무라보다는 조금 더 필승조로 활약했다는 게 차이. [5] 후지오카의 23년도 정규시즌 홈런은 단 1개였는데 공교롭게도 이 홈런 역시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때려낸 것이었다.(9월 5일 카터 스튜어트를 상대로 기록.) [6] 롯데는 돌아온 사사키가 관리 차원으로 1차전에서 3이닝만을 소화 후 내려가는 등 선발진의 누수로 인해 시리즈 내내 불펜의 연투가 빈번했고, 3차전 종료 후 단 이틀만에 치바에서 오사카로 이동해 휴식없는 6연전을 치르게 된다. [7] (어드밴티지 제외, 무승부 포함) 2013년 라쿠텐전 2차전이 마지막 승리이며 이후 3,4차전 패배, 2015년 소프트뱅크전 3연패, 2020년 소프트뱅크전 2연패, 2021년 오릭스전 2패 1무. [8] 물론 지면 끝인 경기에서 이걸 생각하면 안 되는 게 맞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요시이의 전략을 생각하면 정말 뒤가 없이 팀 전원을 끌어쓰는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은 낮다. [9] 마토메롯데 사이트에 올라온 썰에 의하면 10월 20일 기준 오지마는 불펜투구를 했고 사사키는 캐치볼중이라고 한다. 이것이 맞다면 오지마를 사사키보다 먼저 쓸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 때문에 일본시리즈 대비용으로(…) 6차전까지 니시노를 내고 로키를 안 쓰는 거 아니냐는 말도 있다. [10] 사족으로 이 회사는 유명한 인재파견 회사로 회사 자체는 대기업이라 할 수 있지만 유명한 블랙기업이다. 일단 파견전문 회사이기 때문에 본사 관리직을 맡는 거 아니면 본사에서 일할 일도 없어서 악명높다. 한국인 공채도 자주 시행하니 주의할 것. [11] 1,2차전의 경우는 조금 달랐던게 타선은 잘 해줬지만 투수들이 대량실점을 하는 바람에 근소하게 끌려가는(...) 그림이 나왔다. [12] 성적은 좋지만 간간히 세컨더리 셋업으로 나왔지 대체로는 주로 추격조 위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