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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카와 호타카/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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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아마추어 시절3.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3.1. 2014~2017 시즌3.2. 2018 시즌3.3. 2019 시즌3.4. 2020 시즌3.5. 2021 시즌3.6. 2022 시즌3.7. 2023 시즌
4.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4.1. 2024 시즌
5. 국가대표 경력6. 연도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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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야마카와 호타카 도스코이.webp
야마카와 호타카의 선수 경력

2. 아마추어 시절

초등학교 때 「슈리 매리너스」라는 클럽에서 야구를 시작하였고, 중학교 때 오키나와현 대표로서 전국대회에 출전하였다. 이 때 감독으로부터 「너는 홈런 타자가 될 수 있으니까, 절대로 작은 타격을 하지 마라」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한다. 이때부터 거포의 싹수를 보이고 있었던듯. 이후 츄부상업고교에 진학하여 주로 1루수, 외야수로 출전했고 2학년 가을부터는 4번타자를 맡았다. 3학년 여름 때는 현대회 결승까지 진출하였으나 결국 오키나와의 강자 코난고교에 2-4로 패했다.

결국 야마카와는 고시엔 출장 없이 통산 27홈런으로 고교를 졸업하였고, 이후 저 멀리 이와테현 하나마키시에 있는 후지대학으로 진학한다.[1] 사실 야마카와는 고등학교 때만 해도 고시엔만이 목표였고, 고교 졸업 후 야구를 그만둘 생각이었다. 그러나 현대회 예선 준결승에서 백스크린을 넘기는 홈런을 친 것을 본 후지대학의 아오키 히사노리 감독[2]이 야마카와의 집 앞에 찾아가 본인과 어머니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자신의 대학에 진학시켜줄 것을 간청했다고 한다.

이렇게 후지대학으로 진학한 야마카와는 1학년 봄부터 4번 타자를 맡았고 추계리그에서 북도호쿠대학리그 타점왕을 차지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드러냈다. 결국 2학년때는 미일대학야구선수권대회 일본대표로 선발되어 만루홈런을 치기도 했고, 3학년때는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일본대표로 선발되었다. 4학년때도 미일대학야구선수권대회 대표로 선발되었지만 최종 멤버에서는 빠졌다. 대학리그 통산성적은 78경기 타율 .304 11홈런 55타점을 기록했고 오카 히로미와 함께 대졸 야수 최대어로 꼽혔다. 결국 2013년 드래프트에서 세이부 라이온즈에 2라운드로 지명[3]되어 계약금 7,000만엔, 연봉 1,200만엔에 가계약을 맺었다. 후지대학에서는 4번째 프로진출로, 야수로서는 처음이다.

3.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3.1. 2014~2017 시즌

프로 첫해인 2014년은 2군에서 시작했지만 빠르게 적응하며 5월에 2군 월간 MVP를 탔고, 6월 21일 요코하마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하며 프로 1군 데뷔를 달성했다.[4] 그러나 무안타로 침묵하며 2군으로 내려갔고 2군에서는 다시 투수들을 폭격해버리는 2군 본즈의 모습을 보여주며 7월 17일 2군 올스타전에 선발되었다. 이때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우수선수상을 탔는데, 이때 또다른 우수선수상 수상자인 오쿠나미 쿄(오릭스)와 MVP 수상자인 이노우에 세이야가 모두 100KG을 넘는 거구여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다시 1군으로 콜업되어 9월 15일 라쿠텐전에서 카라시마 와타루를 상대로 15타수만의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였다. 이때는 지금보다 많이 말랐다. 이 시즌 2군에서 21홈런 62타점을 때리며 이스턴리그 홈런왕, 타점 2위를 차지, 스포츠닛폰 선정 신인상을 차지하였다.

2015년에는 에르네스트 메히아가 1루수로 완전히 자리잡으며 1군으로 거의 올라오지 못했고 본인의 부상도 있어 1군에서 1경기 출전 1타수 1안타라는 성적만을 남겼다. 그러나 그 와중에 「일본 대학 대표 대 NPB 선발」 전에 선출되어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치기도 했다.

2016년에는 부상에서 회복하여 개막전에서부터 7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하였고 8월 19일과 21일 지바 롯데전, 9월 20일 오릭스전 3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1군과 2군을 왔다갔다하며 2군에서는 64경기 22홈런으로 2번째 홈런왕을 차지하였고 1군 최종 성적은 139타수 36안타 14홈런 32타점으로 0.259의 타율과 0.590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오카와리 2세'로서 본인의 이름을 1군에 각인시켰다.

2017년에도 개막전부터 1군에 등록되었지만 0.111의 타율로 부진하면서 5월 1일 1군에서 말소되었고 2군에서 3할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려 7월 8일 1군에 등록되었고 부진한 에르네스토 메히아를 대신하여 1루수로 출전하기 시작했다. 이후 타격 재능이 만개, 8월 2일 라쿠텐을 상대로 3연타석 홈런을 뽑아내는 등 8월 성적 9홈런 28타점 OPS 1.147을 기록하며 개인 첫 월간 MVP를 수상하였다. 그리고 9, 10월에도 10홈런, 장타율 0.739를 기록하며 퍼시픽 리그 사상 3번째, 라이온즈 선수로서는 첫번째 야수 2개월 연속 MVP 수상을 달성했다. 야마카와는 9월부터 4번타자에 자리를 잡았고 결국 13연승을 달리며 파죽지세의 성적을 기록한 세이부 후반기의 큰 원동력이 되었다. 시즌 최종 성적은 242타수 72안타 23홈런 61타점 72삼진을 기록, 타율도 0.298로 끌어올렸다.[5] 참고로 규정타석의 반 정도 나왔는데 23홈런에 장타율은 0.661를 기록했다. 그만큼 파워가 엄청나다는 뜻.

결국 시즌 종료 후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의 와일드카드로 발탁되어 한국과의 예선전에서 선발 4번타자로 기용되었다. 이 날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는데 6회에 구창모의 초구를 밀어쳐 2점홈런을 때리기도 했고, # 수비에서는 8회초 무사 1,2루에서 안익훈의 번트를 빠르게 잡아서 3루로 송구하여 2루주자였던 나경민을 아웃시키기도 했다. 대만전에도 선발 4번타자로 출장했으나 5타수 0안타로 부진했다. 그러나 일본 이마나가의 호투를 비롯하여 대만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역시 한국을 상대로 선발 4번타자로 출전하였고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일본의 우승에 기여하였다.

3.2. 2018 시즌

2018 시즌 NPB 최고의 홈런 타자
2018년에는 개막전부터 4번타자를 담당, 4월 성적 11홈런 33타점을 기록하며 월간 리그 MVP를 3개월 연속으로 수상하였다.
6월 25일 기준, 66경기 18홈런 61타점 타율 .275 / 출루율 .411 / 장타율 .583 / OPS 0.994을 기록중이다. 홈런과 타점, 장타율 부문 선두이며 팀 선배 나카무라 다케야의 부진과 대비되는 모습이다.[6] 결국 2018 시즌 첫 20홈런은 물론 8월 10일 솔로홈런을 치면서 양대리그에서 가장 먼저 30홈런을 돌파하였다.

9월 23일 지바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 초, 43호 홈런을 역전 3점 홈런으로 쳐냈다. 하필 후쿠우라 카즈야의 2000안타 달성 경기에... 9월 24일과 27일에 각각 솔로홈런을 기록하여 홈런갯수를 45개까지 늘렸고 이어서 9월 28일에도 홈런을 하나 추가하며 46호 홈런, 10월 1일 닛폰햄과의 원정에서 47호 홈런을 기록했고 결국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2018년 최종 성적은 143경기 0.281 47홈런[7], 124타점.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과 MVP[8]를 차지했으며 124타점은 팀 동료 아사무라 히데토에게 불과 3개 뒤진 2위였다.

그러나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타율 1할대의 부진으로 팀 탈락의 원흉 중의 한명이 되면서 포스트 시즌에서의 활약이라는 숙제를 남겼다. 또한 시즌 종료 후 치러진 미일올스타전에도 당연히 선발되었으나 19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3.3. 2019 시즌

5월 13일까지 15홈런, 42타점, 장타율 0.664, OPS 1.051, 43삼진 모두 퍼시픽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5월 12일에는 닛폰햄전에서 홈런을 치며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는데 통산 321경기만에 100홈런은 아키야마 코지를 넘어서는 일본인 최고 속도였다. 5월 21일 오키나와 나하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전에서 홈런을 치며 고향 사람들에게 자신의 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6월 6일 2홈런과 3타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정확하게 25홈런, 60타점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6월이 종료 될 때까지 고작 2개의 홈런만 추가하는데 그치며 매섭던 홈런 페이스가 처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7월을 기점으로 타격감마저 바닥을 치며 부진하고 있다. 한때 발렌틴의 60홈런 기록을 바라볼 만큼 무시무시했던 홈런포는 7월내내 단 4개에 그쳤고 2할 후반대의 타율도 2할 중반으로 곤두박질쳤다. 8월이 되어서는 조금 살아나는 듯 보였지만 7월보단 조금 나아진 정도에 그쳤다.

8월 29일 기준으로 타/출/장 .249 .366 .536 37홈런 103타점을 기록중인데 홈런 2위 브랜든 레어드와는 6개 차이로 선두를 유지중이고 홈런 페이스는 7월보다 나아질 기미가 보이기 때문에 2년 연속 홈런왕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여지나 타점의 경우 본인은 득타율 .234로 저조한 반면에[9]팀 선배 오카와리군이 득점권의 악마 수준으로 타점을 먹어치우는 중이라 타점왕은 치열한 집안 싸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여름기간 내내 저조했던 타격감 탓에 최근에는 7번타자로 자주 출장하고 있다. 7번으로 내려간 이후에는 타격감이 조금 나아진 모습.

2019 시즌 최종 성적은 143경기 출전 타율 .256, 43홈런, 120타점, OPS 0.912으로 2년연속 40홈런 120타점을 기록하며 홈런왕을 차지했지만 MVP는 수위타자를 차지한 후배 모리 토모야가, 타점왕은 원조 오카와리 나카무라 타케야가 가져갔다. 시즌 종료 후 1억엔 증가한 2억 1천만엔으로 연봉 계약을 갱신했다.

3.4. 2020 시즌

2020년부터 키요하라 카즈히로, 나카지마 히로유키, 아사무라 히데토 등이 달던 등번호 3번을 달게 되었다. 타격 정확성을 살리기 위해 타격 폼을 간결하게 바꿨는데 오히려 타격 정확성이 떨어지는(...) 결과만 낳았다. 그러다가 8월 9일 니혼햄전에서는 스윙 도중 균형을 잃으면서 발목을 삐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고, 9월 3일 지바 롯데전에서 거의 6년만에 3루수로 선발출장하기도 했다.

최종 성적 102경기 타출장 0.205/0.357/0.450, 24홈런 73타점을 기록, 규정타석 달성자 중 최저타율로 완전히 망한[10][11]시즌이 되었다. 4번 타자 자리도 내주는 경기가 많아졌으며, 심지어는 선발 1루 자리도 에르네스토 메히아에게 내주는 경우가 많아졌다. 결국 세이부도 야마카와 등 주축 선수들의 부진과 아키야마 쇼고의 이탈 등이 한꺼번에 겹치며 3위로 추락하게 되었다. 시즌 종료 후 4000만 엔이 감소한 1억 7000만 엔에 연봉 계약을 갱신했다.

3.5. 2021 시즌

개막전부터 4번타자로 출장해 3월 30일 닛폰햄전에서 시즌 1호 홈런을 치고 1루 베이스를 돌 때 왼쪽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어(...) 한달간 1군에서 말소되기도 했고 8월 26일에는 자신의 개인 매니저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으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등록 말소되기도 했다. 이후 29일 1군에 복귀했지만 타격 부진으로 선발 라인업에 빠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부상과 부진 등을 겪으며 10월 4일 기준 94경기 0.219/0.315/0.454 20홈런 59타점을 기록중이다. 기록에서 보다시피 컨택이 전혀 되질 않아서 어쩌다 맞춘 타구도 맥없이 떠 버리기 일쑤였는데, 간결하게 바꾼 타격폼으로는 도저히 타이밍을 잡을 수 없었던 듯. 결국 본인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후반기 들어 타격폼을 예전 18~19시즌 때로 복구시켰는데 그 덕분인지 막판에 타구 질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최종 110시합 타/출/장 0.232/0.321/0.469 24홈런 66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규정타석에도 미달했고 OPS도 주전 정착 이후 처음으로 7할대로 추락하며 2년 연속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시즌 종료 후 다시 4000만 엔이 감소한 1억 3000만 엔에 연봉 계약을 갱신했다.

3.6. 2022 시즌

부진했었던 지난 2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 이후로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가 하면 현 시점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있다. 이 홈런 페이스가 대단한 것이 3월 30일 닛폰햄전에서 주루하던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4월 22일 기준으로 홈런 1위를 유지했을 정도.

라쿠텐전에서 부상을 털고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였고 복귀전에서 곧바로 홈런을 신고했다. 4월 27일 소프트뱅크전에서는 멀티 홈런을 때려냈으며 다음날 경기에서도 결승 3점 홈런을 때려냈다. 현재 홈런 8개로 퍼시픽리그 홈런 단독선두. 거기다 4월 29일 기준 타율 .364인데 ops가 아닌 장타율이 1.000을 기록하는 기괴한 성적을 내고있다.

5월 들어서도 타격감이 식지 않으며 퍼시픽리그에서 가장 먼저 10홈런을 돌파하는 등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5월 8일 닛폰햄전에서 연타석홈런을 때려내며 홈런 2위와 홈런갯수 차이가 무려 8개 가까이 벌어졌다. 거기다 5월 8일 기준 타율 .372, 출루율 .437, 장타율 .974을 기록했고, 올해 유난히 심하게 불어닥친 파리그 전체의 투고타저 경향까지 보정하니 wRC+가 무려 353을 기록할만큼 미쳐 날뛰는 중.

6월 26일 라쿠텐과의 원정경기에서 200호 홈런을 때렸다. 이는 697경기만의 기록으로 타부치 코이치, 아키야마 코지의 714경기를 넘는 일본인 최고 속도이다.[12]

9월 27일 3년만에 40홈런을 기록하게 되었고 퍼시픽리그 홈런왕도 자력으로 확정지었다. 그리고 10월 1일 소프트뱅크전에서 연장 11회 후지이 코야로부터 소프트뱅크의 퍼시픽리그 우승을 막아버리는 끝내기 홈런을 쳤다. 개인 첫 끝내기 홈런. 최종적으로 0.266의 타율에 41홈런 90타점, OPS는 0.953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은 리그 1위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의 무라카미 무네타카[13]와 함께 14년만에 양 리그에서 40홈런 타자가 나오는 시즌이 되었다. 그리고 3년만에 베스트 나인에 선출되기도 했다.

시즌 후 구단의 4년계약 제시를 거절하고 2억 7천만엔의 단년계약을 맺었다. 이에 팬들은 이번 시즌 올스타전 때 아사무라 히데토, 야나기타 유키와 얘기했었던‘소프트뱅크 갈 거 같아’라는 발언이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소프트뱅크와 어느정도 말이 오간 게 아니냐는 예측을 하고 있는 바람에[14]팀을 떠날 의지를 보이며 2023 오프시즌 최대어 중 하나로 급부상하게 되었다.[15]

3.7. 2023 시즌

FA 직전 해. 하지만 시즌 초에 삽질만 반복하다가 지인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하는 바람에 선수 생활에 있어 악재가 생겼다. 일단 본인은 불륜이라고 주장하는 상황.

8월 29일 도쿄지검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 그러나 구단에서는 품위 손상에 대한 처벌로서 무기한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후 구단에 다시 합류해서 3군에서 훈련을 하고 있으며, 시합에는 출장하지 않고 있다. FA 권한 획득까지 17일 남았고 부상자 리스트에 오르는 식으로 이 일수를 채울 수 있긴 하다.

여러 기사에 따르면 올해는 잔여 시즌을 스킵하고, 내년 연봉을 백지위임하고 한 해 더 기회를 얻어 남은 FA일수를 채우고 타 구단에 트레이드든 FA든 나가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이었으나, 결국 11월 14일에 먼저 FA를 선언했다. 일단 세이부 구단이 잔류에 미온적이라 세이부와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

4.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12월 14일 새벽, 소프트뱅크와의 4년 16억 엔에 합의하며 이적하게 되었다. #

영입에 관련해서 소프트뱅크 팬덤 사이에서 찬반 논쟁이 뜨거운데 반대하는 입장에선 다른 문제도 아닌 성폭행 논란이라는 큰 물의를 빚었던 타자에게 거액의 돈을 지불하면서 데려오는 것은 구단 이미지 하락일 뿐이라는 주장을,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비록 물의를 빚긴 했으나 팀 타선이 워낙 좌타자 편중이 심해서[16] 홈런왕 3회 수상으로 검증된 거포 우타자를 보강하는 것이 불가피했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와 별개로 이전 소속팀인 세이부에는 FA 선언 이후 연락 자체를 아예 하지 않으면서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친정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보이지 않으며 팬들에게 더욱 큰 실망을 안겼다. 큰 물의를 빚어 팀 운영과 구단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입혔으면서도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없이 팀을 떠난 셈.

게다가 FA 선언 당시 자필 선언문으로 팬들에게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하긴 커녕 " FA 선언이 제 자신을 징계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남기는 등의 철면피스러운 행적으로 인해 세이부 팬은 물론 타팀 팬들마저도 혀를 차게 만들었다. #[17] 이 때문에 그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오 사다하루 회장에게도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4.1. 2024 시즌

시범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가동하며 기대를 받았지만, 거의 4번 고정으로 돌입한 정규시즌 초반에는 슈토 우쿄, 이마미야 켄타, 야나기타 유키, 콘도 켄스케 등 야마카와의 전후로 활약을 펼치는 와중에 혼자 1할대의 타율로 고전하면서 호크스 팬들에게도 푸짐하게 욕을 먹었다.

4월 12일, 대망의 시즌 첫 친정 베루나 돔 원정 경기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예상대로 세이부 팬들의 매우 거센 야유 세례를 받았다. 스트라이크 콜이 나올때마다 야유가 계속 터졌을 정도. 부진한 타격 사이클과 심적 압박 때문인지 안타 하나를 기록하긴 했지만 나머지 타석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런데 정작 본인의 보상선수로 이적한 카이노 히로시가 블론세이브를 저지르는 묘한 상황 때문에 역전승을 거뒀다. 야마카와 본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섭지만 세이부엔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팀에 감사한 마음이 있으면 FA 선언할 때까지 잠수탄 게 말이 되냐는 건 넘어가자
파일:240413 야마카와 호타카 첫 번째 만루홈런.gif
파일:240413 야마카와 호타카 두 번째 만루홈런.gif
다음 날인 13일 경기에선 첫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3번째와 4번째 타석에서 일본프로야구 역대 2번째로 연타석 만루 홈런[18]을 치는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이 홈런으로 역대 44번째 전구단 상대 홈런도 달성했다.

첫 경기에 비해서 자중하자는(?) 분위기로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야유하는 것은 그만두었으나 눈치없이 도스코이 세레머니를 시전하자 바로 야유가 날아들었다. 첫 만루 홈런 직후엔 세레머니를 했지만 야유가 거세자 두 번째 만루 홈런 직후에는생명의 위협을 느낀 나머지매우 소심한 세레머니를 보여줬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야나기타 유키, 카이 타쿠야 등 새 팀의 동료들이 해달라고 해서 했다고 밝혔다. 세이부 동료들은 이제 볼일없다 이거지 본인의 데뷔팀에게 비수를 꽂아버린 셈.

리그에서 가장 빨리 30홈런을 때려내면서 2년 만에 다시 30홈런 고지에 올랐고, 최종적으로 타율 .247/OPS .801 34홈런 99타점으로 리그 홈런왕, 타점왕을 수상하면서 이적 첫해부터 팀을 4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불상사로 1년을 통째로 날렸음에도 파워만큼은 건재한 것을 보여준 시즌이었지만 6~7월에 타격 성적을 말아먹은 데다 볼삼비가 1:4에 육박할 정도로 홈런을 친다고 그냥 막스윙을 한 수준으로 선구안이 더 나빠진 탓에 OPS는 8할을 간신히 넘기는 데 그쳤다. 물론 퍼시픽리그가 리그 전체에서 OPS 8할 이상이 야마카와 포함 단 3명일 정도로 작년에 이어 심한 투고타저였던 만큼 준수한 성적은 맞지만 정확도에선 아쉬움이 남는 성적.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도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의 맹타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고, 일본시리즈에선 2차전에서 선제 2점 홈런 및 3안타를 치는 맹활약을 보여줬으나 이후 거짓말 같이 타격감이 죽어버리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어야 할 4번 타자가 15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는 추태로 다른 부진한 타자들과 함께 팀의 득점력을 까먹으면서 결국 야마카와를 포함한 타선의 삽질과 투수진의 붕괴가 겹친 호크스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한테 2연승 후 4연패로 우승을 내주며 20게임차 하극상이란 끔찍한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종합적으로 정규시즌과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는 작년에 1년 쉰 타자가 맞나 싶을 정도의 파워를 뽐냈지만, 막상 가장 중요한 일본시리즈에서는 심각한 빈타로 팀의 패퇴에 큰 지분을 차지하며 본인 말마따나 정말로 징계를 당하는 듯한 꼴이 되었다(...)

5. 국가대표 경력

5.1.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파일: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워드마크.svg
<rowcolor=#d9bb46>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7 5 1 0 0 0 0 2 0 0 1 .200 .143 .200 .343

주포지션인 1루에서도 오카모토 카즈마가 버티고 있다보니 기회 자체도 많이 없었을 뿐더러 성적도 그러저럭. 그래도 체코전을 비롯해 희생플라이 2개를 기록하며 점수를 보탰다.

6. 연도별 기록

  • 볼드체는 1위 입상 성적.
파일:NPB 로고.svg 야마카와 호타카의 역대 NPB 기록
<rowcolor=#ffffff> 연도 소속팀 경기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WAR
2014 세이부 14 30 3 0 0 2 3 3 0 4 10 .100 .206 .250 .300 23 -0.3
2015 1 1 1 0 0 0 1 0 0 0 0 1.000 1.000 1.000 2.000 500 0.0
2016 49 139 36 4 0 14 24 32 0 15 36 .259 .335 .590 .925 154 0.5
2017 78 242 72 19 0 23 46 61 0 46 72 .298 .420 .661 1.081 196 3.6
2018 143 647 152 24 1 47 115 124 0 88 138 .281 .396 .590 .985 165 5.3
2019 143 626 134 20 0 43 93 120 1 86 142 .256 .372 .540 .912 150 3.2
2020 102 401 66 7 0 24 47 73 0 64 100 .205 .357 .450 .807 124 0.9
2021 110 414 83 13 0 24 42 66 0 43 101 .232 .321 .469 .791 134 1.5
2022 129 528 119 17 0 41 62 90 0 68 114 .266 .375 .578 .953 186 4.7
2023 17 62 15 4 0 0 3 5 0 3 17 .254 .322 .290 .612 75 -0.4
<rowcolor=#ffffff> 연도 소속팀 경기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WAR
2024 소프트뱅크 143 611 136 26 1 34 66 99 0 48 158 .247 .318 .484 .801 148 3.3
NPB 통산
(11시즌)
929 3774 817 134 2 252 501 674 1 465 888 .254 .360 .532 .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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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구부는 꽤 좋은 학교지만 학교만 놓고보면 F랭크 소리를 들어도 할 말 없는 대학이다. 즉 연고지에 사는 학생이 아닌 한 공부를 못 해도 일반적으로는 갈 일이 없던 학교. [2] 이 사람이 스카우트해서 후지대학으로 진학했던 선수가 토노사키 슈타 타와타 신사부로이다. 말 그대로 세이부의 은인이나 다름없는 인물. [3] 1라운드 지명선수는 모리 토모야, 세이부로서는 2라 연속으로 대박이 터진 셈이다. [4] 첫 타석은 볼넷 출루. [5] 2년 연속으로 안타랑 삼진수가 같다. [6] 오카와리는 올스타 브레이크 후 완전히 각성한 모습을 보여주며 퍼시픽리그 타이기록인 6경기 연속홈런을 기록했다. [7] 헤이세이 태생으로는 최다. [8] 258표 중 148표로 아사무라 히데토를 누르고 차지, 1989년 랄프 브라이언트 이후 29년만에 2할대 MVP가 되었다. [9] 이러고도 올 시즌 양대리그 첫 100타점 타자가 되었다. 초반에 워낙 몰아치면서 쌓은것도 있고 무엇보다 야마카와 앞에 포진된 아키야마 쇼고, 겐다 소스케, 토노사키 슈타가 워낙 잘 친 덕에 득점권이 많이 깔려서 어느 정도 치면서도 많이 말아먹은(...) 것. 득점권타율의 허점을 보여주는 예시라고도 할 수 있다. [10] 사실 2020 시즌 세이부의 대다수의 타자가 타격 성적이 추락했다. [11] 다만 앞서 말했듯 출루율이 .357로 타율과 1할 5푼 가까이 차이가 난다. 선구안이 무너져서 생산성마저 바닥인 공갈포가 되지는 않은것이 다행(?)이라고 할 수는 있겠다. 결과적으로 애덤 던, 조이 갈로를 연상케하는 타격 성적을 남겼는데 주전으로 정착한 2018년 이후 계속해서 타율이 떨어지는 추세라 특단의 조치가 절실해 보인다. [12] 일본 역대 최고 속도는 알렉스 카브레라의 538경기. [13] 이쪽은 무려 56홈런이지만... [14] 오키나와 출신 선수들은 아무래도 고향과 가까운 소프트뱅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15] 그러나 이런 대박인 기회를 이듬해에 자기 스스로 걷어차버렸다. 자세한내용은 후술한 논란항목 참조. [16] 카이 타쿠야, 이마미야 켄타 정도를 제외한 대다수 주전이 좌타자다. [17] 세이부 팬들 사이에서는 5년 전에 잔류 늬앙스를 풍겨놓고 라쿠텐 이적을 선택하며 팬들을 화나게 했던 아사무라 히데토가 양반으로 보일 정도라고 할 정도면 말 다했다. 탬퍼링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이적 과정은 썩 안 좋았지만 적어도 아사무라는 떠나기 전 팬 패스티벌까지 참여해서 세이부 팬들한테 작별인사라도 하며 마지막이나마 예의는 챙겼었기 때문. 애초에 범죄 혐의로 구단과 팬들에게 큰 민폐를 끼친 야마카와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이긴 하다. [18] 연타석을 제외한 1경기 만루홈런 2개는 3번째로, 1번째는 1951년 다이에이 유니온스의 이이지마 시게야, 2번째는 2006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니오카 토모히로로 연타석 만루홈런 1호 기록도 니오카가 보유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니오카도 야마카와처럼 불륜을 저지른 데다 후배한테 가혹행위를 했다는 찌라시까지 터지면서 물의를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