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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켄스케/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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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리즈 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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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우승
(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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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상세 정보 역사 · 선수단 및 등번호 · 역대 선수 · 응원가 · 유니폼 · 산하 e스포츠 구단 · 10.2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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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스태프 투수 포수 내야수 외야수 육성선수 역대 감독 역대 1라운드 지명 선수 역대 개막전 선발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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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아마추어 시절3.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3.1. 2012 시즌3.2. 2013 시즌3.3. 2014 시즌3.4. 2015 시즌3.5. 2016 시즌3.6. 2017 시즌3.7. 2018 시즌3.8. 2019 시즌3.9. 2020 시즌3.10. 2021 시즌3.11. 2022 시즌3.12. FA
4.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4.1. 2023 시즌4.2. 2024 시즌
5. 국가대표 경력6. 연도별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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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콘도 켄스케 호크스.jpg
콘도 켄스케의 선수 경력

2. 아마추어 시절

초등학교 때부터 연식야구클럽 '이즈미야 메츠'에서 야구를 시작했고, 6학년 때 치바 롯데 마린즈 주니어에 선출되어 제1회 NPB 12구단 주니어 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을 하기도 했다. 중학교 진출 이후 포수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고, 3학년에는 제3회 전국중학생 추계야구대회에 치바 롯데 마린즈 주장 겸 4번타자 포수로 출장해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이후 2009년 명문 요코하마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1학년때부터 유격수로 주전을 꿰차 타율 0.438을 기록했지만 여름 현대회에서 8강 탈락했고 가을부터 어깨 힘을 키워 포수로 출장했다. 2학년 때는 여름 현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도카이대학부속 사가미에 패하며 고시엔 진출이 좌절되었고, 2학년 가을부터 3학년 봄까지 주장을 맡았다. 3학년 봄에 출전한 고시엔에서 1차전에서 탈락하고 주장을 동기였던 오토사카 토모[1]에게 넘겼다. 3학년 여름 현대회 직전에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치며 타격 부진에 빠지기도 했지만 결승전에서 결승타를 날리며 고시엔에 출장하게 되었고 여기서 16강 진출의 성적을 올린다. 대회가 끝난 이후에는 제9회 AAA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일본 대표로 선출되어 팀의 우승에 공헌하고 본인도 베스트 나인에 포수로 뽑혔다. 고등학교 시절 공식경기 통산 38홈런으로, 역대 요코하마 고등학교 포수 중 세 손가락 안에 든다는 평가를 받았고, 결국 2011년 드래프트에서 닛폰햄에 4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계약금 3천만엔에 연봉 500만엔의 조건이었다. 등번호는 54번.

3.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3.1. 2012 시즌

프로 첫 해인 2012년, 스프링캠프는 2군에서 시작했지만 2월 16일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에서 8회부터 포수 대수비로 들어가 2010년 이스턴 리그 최다 도루 타이틀을 획득했던 카지타니 타카유키를 잡아낸 것으로 코치진의 눈에 들었다.

개막은 2군에서 맞이하여 이스턴 리그에서 48경기 출장한 이후, 7월 4일 오릭스전에서 6회 대타로 출전하며 1군 데뷔한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수로 뛰었다.

7월 13일 라쿠텐전에서는 8번 포수로 선발출전하며 56년만에 닛폰햄에서 고졸 신인이 포수로 선발 출전한 3번째 선수[2]가 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2012년 일본시리즈에도 대타로 3경기에 출전하며 56년만에 고졸 신인 포수가 일본시리즈에 출장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3]

3.2. 2013 시즌

스프링캠프는 1군에서 종주했지만 개막은 2군에서 맞이했다. 3월 28일 세이부 2군전에서 머리에 사구를 당했지만 겨우 이틀만에 회복하여 공식전에 복귀했다. 2군에서 클린업으로 뛰면서 4월 한달동안 안타와 출루율에서 1위를 기록하며 3~4월에 리그 월간 MVP를 수상했고, 5월 8일에 1군 승격했지만 5월 16일 다시 말소되었다. 이후 2군에서 고타율을 유지하면서 2군 올스타 게임에 출전하기도 했다. 8월 2일 나카타 쇼의 사구 부상이탈을 배경으로 1군에 재승격되면서 이후 포수 겸 외야수로 출전했다. 1군에서는 32경기 출장(포수 15경기)해 .152/.269/.152 OPS .421 2타점으로 딱 백업포수 정도의 기록을 남겼다.

3.3. 2014 시즌

프로 3년 차에 첫 개막 1군 엔트리에 들면서 시작, 초반에는 오노 쇼타, 이치카와 토모야 등과 포수로서 병용되었지만, 5월 2일 주전 3루수인 코야노 에이이치가 부상을 당하면서 3루수로서 선발 출전하기 시작했다.

5월 16일 안방 삿포로 돔에서의 롯데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투런으로 장식하기도 했고, 5월 29일 메이지진구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전에서 백스크린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치며 팀의 대선배 하리모토 이사오가 보유하고 있던 퍼시픽 리그 최연소 만루홈런 기록을 20세 9개월로 경신하기도 했다. 이후 3루수로서 출전을 계속했지만 6월 15일 삿포로 돔에서의 야쿠르트전에서 주루 중에 왼쪽 허벅지 근좌상을 입으며 1군 말소되었다.

1군 복귀 이후에는 다시 포수로 출장하며 9월 15일 오릭스전에는 입단동기인 우와사와 나오유키의 첫 완봉승 때 배터리를 이루기도 하였다. 시즌 최종 성적 0.258/.295/.386 OPS .692 4홈런 28타점을 기록했고 팀내 최다인 20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장타력을 발휘했다.

11월에는 U-21 야구 월드컵의 일본 대표로 선출되어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3.4. 2015 시즌

다른 포수였던 오노와 이치카와가 개막전까지 몸 상태가 만전이 아니었던지라 7번 포수로서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 출전하였다. 타격에서 두각을 드러내 3할 타율을 치며 주전 포수로 자리잡았지만, 송구가 너무 거친 탓에 정작 포수의 미덕이라 할 수 있는 도루 저지율이 10%대에 그쳤다. 전반기에 제레미 허미다, 오타니 쇼헤이가 지명타자 쪽에서 타격 부진을 보이자, 아예 수비가 안되는 콘도를 타격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후반기부터는 지명타자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포수로서 58경기 포함 총 129경기에 출장하며 4년차에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충족시켰고, .326/.405/.467 OPS .872 8홈런 60타점 68득점 6도루 wRC+ 155를 기록하며 수위타자 경쟁 끝에 타율 3위를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오프시즌에 등번호를 8번으로 변경하였다.

3.5. 2016 시즌

지난 시즌의 활약으로 한 자릿수 등번호를 손에 넣는 데 성공했지만, 스프링캠프부터 무릎 부상에 시달리며 타격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때마침 오타니가 지명타자로 타격에서도 포텐이 폭발하면서, 2군에서 포수를 보기 위한 조정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결국 1군에서는 대부분의 경기를 외야수로 기용되었다. 그래도 포스트 시즌에서 투타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팀의 2016년 일본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3.6. 2017 시즌

2017년에는 시즌 전 2루수 전향에 도전하기도 했지만 실패했고, 우익수나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시즌 초반 4할 타율을 기록했고, 결국 47경기째인 6월 1일 요코하마전까지 4할을 유지하며 장훈의 개막 이후 4할 유지 경기 수 기록을 넘어섰고, 외야수로서 올스타에도 선출되었으나 6월 3일 한신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호소하며 1군 말소되었고, 말소 후의 검사에서 허리 디스크를 진단받으면서 척추 내시경 수술을 받아 3개월간 전력에서 이탈하였다.[4] 결국 시즌 막판에 돌아와 17타수 8안타를 때리며 시즌을 마쳤지만 퍼시픽리그 규정타석인 443타석에 한참 미달한 231타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최종 타율은 0.413, 출루율은 0.567 일본프로야구 100타석 이상 소화 최고 타율이라는 아스트랄한 기록을 세웠다. 규정 타석의 절반에 불과한 타석에 고작 57경기만에 WAR 4.0, wRC+ 255라는 괴물같은 스탯을 찍었으니 이 페이스로 시즌을 종주했다면 역대 최고의 괴물 시즌이 되었을 것이다. 어쨌든 이러한 활약으로 시즌 이후 열린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도 선발되어 전경기를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2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

3.7. 2018 시즌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본업인 포수 복귀를 노렸지만 개막전에서는 우익수로 출전했다. 개막전부터 4월 20일 소프트뱅크전까지 무려 17경기동안 4할 타율을 유지하며 독주했다. 24일 오릭스전에서는 첫 번째 타석에서 단타,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타를 기록하며 사이클링 히트를, 그것도 순차적으로 만들어가면서 눈앞에 뒀지만 이후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고 범퇴하며 커리어 첫 사이클링 히트 달성은 실패하였다. 그럼에도 꾸준히 활약하며 28일 롯데전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좌상으로 인해 5월 1일에 .392의 타율을 기록한 채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그래도 가벼운 부상이라 이번엔 빠르게 복귀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지명타자로 올스타에 다시 선출되어 커리어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전반기의 미쳤다 할 정도는 아니지만 꾸준히 활약하여 야나기타 유키, 아키야마 쇼고와 수위타자 경쟁을 펼쳐 3위를 기록했다. 시즌 최종 성적 129경기 타율 .323[5], 69타점, 149안타의 아주 좋은 성적을 기록하여 홈런도 커리어하이를 경신하여 9개(...)였으나 뛰어난 선구안 덕분에 OPS .884를 찍으며 29홈런의 알프레도 데스파이네를 제치고 지명타자 베스트나인을 차지하였다. 수비 역시 좌익수로서는 UZR 10.2를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활약한 한 해.

포스트시즌에서도 CS 퍼스트 스테이지 1차전에서 아리엘 미란다를 상대로 커리어 첫 포스트 시즌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은 1승 2패로 패퇴했다. 오프시즌 때는 왕보룽의 영입 및 브랜든 레어드의 퇴단 등 엔트리의 변화로 인해 3루 수비도 연습을 시작했다.

연봉 협상에서 2배로 인상된 1억 엔에 사인하였다.

3.8. 2019 시즌

2019년에는 3루수 주전이었던 브랜든 레어드 치바 롯데 마린즈로 이적하면서 다시 3루수로 전향하기 위해 3루 수비 연습을 하여 아사마 다이키와 오오타 타이시 등과 3루 싸움을 하게 되었다. 개막 직전인 3월 15일에 결혼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시즌 대부분을 지명타자로 출전했고 가끔씩 좌익수나 3루수로 출전하였다. 4월 24일 라쿠텐전부터 6월 11일 히로시마전까지 4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쓰면서 구단 역대 4위[6]를 기록했고, 또다시 지명타자 부문 팬투표 1위를 차지하며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시즌 최종성적은 138경기 타율 .302, 출루율 .422, OPS .822, 59타점, 148안타를 기록했으며 첫 출루율 1위 타이틀을 갖게 되었다. 홈런이 더 줄어서 2개밖에 치지 못했으나 사사구 105개에 삼진 81개로 미친 선구안을 보여주었다.[7] 시즌 뒤에는 2019 WBSC 프리미어 12 일본 대표팀에 선출되어 외야수로서 일본의 우승에 공헌했다. 시즌 뒤에는 닛폰햄과 3년 계약에 합의했다.

3.9. 2020 시즌

2020년에는 6월 타율 0.212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나머지 달에 모두 월간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하며[8] 108경기 타율 .340, 출루율 .465, OPS .934, 5홈런, 60타점, 126안타를 기록하여 2년 연속 출루율 1위 타이틀을 따냈고 프로 입단 후 두번째 베스트나인에 선정됐다.

3.10. 2021 시즌

2021년에는 지명타자를 중심으로 가끔 좌익수로 기용되었지만, 오오타 타이시가 부진하고 아사마 다이키가 활약하며 니시카와 하루키가 좌익수으로 포지션 변경했고, 지명타자에서는 왕보룽이 활약하며 콘도는 우익수로서의 출전이 늘어났다. 또 시즌 중 나카타 쇼가 쿄진으로 이적하면서 4번 타자로의 기용도 많아졌다. 2년 만에 개최된 올스타 게임에 선출되었지만 급성 위장염에 걸려 2경기 모두 결장하였다. 도쿄 올림픽에도 선출되어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큰 역할(?)을 한 뒤 다시 돌아온 정규시즌에는 왕보룽이 부진하면서 지명 타자로 출장했지만, 9월 11일의 소프트뱅크전에서는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수비 중 펜스에 부딪혀 부상 교체되었고, 다음날인 12일에 「뇌진탕 특례 조치」로 말소되었다. 결국 시즌 타율 .298은 리그 5위, 11홈런, 69타점은 각각 구단 1위, 372루타는 리그 1위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지명타자 부문으로 3년 만에 두 번째, 외야수 부문까지 포함하면 2년 연속 세 번째 베스트나인에 선출됐다.

3.11. 2022 시즌

2022년에는 4월까지 타율 0.298의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부상으로 인해 5,6월을 대부분 결장했고 7월에 복귀한 이후로는 월간 타율 3할을 계속 지키며 마츠모토 고, 키요미야 코타로와 함께 닛폰햄의 타선을 지탱했다. 8월 9일 본인의 생일에 프로 첫 역전 끝내기 홈런을 쳤는데, 생일에 끝내기 홈런을 친 경우는 NPB 사상 2번째이며, 닛폰햄의 레이와 시대 첫 끝내기 홈런이기도 했다. 그리고 9월 10일 세이부전에서 통산 1000안타, 다음날 세이부전에서 통산 1000경기 출장을 달성하였다. 시즌 최종 성적은 98경기 타율 .302, 8홈런 41타점으로 2017년 이후 5년만에 규정타석 도달과 100안타 달성에 실패했다.

3.12. FA

시즌 종료 이후 FA를 선언했고,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오릭스 버팔로즈,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여러 팀[9]이 콘도를 붙잡으려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통에 12월 초까지도 이적팀을 정했다는 소식이 나오질 않았으며, 여기에 닛폰햄도 콘도를 잔류시키기 위해 협상에 나서면서 콘도의 FA 행선지는 혼란에 빠졌다. 이 상황에 대해 미야모토 신야가 계속 고민해도 결론에 큰 차이가 없고 시간만 계속 끌게 되면 주위에도 민폐니, 콘도에게 한시라도 빨리 이적할 팀을 정하라며 쓴소리를 날리기도 했다. #

이 일침이 통한 것인지 12월 12일에 드디어 이적하는 구단이 발표되었는데,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로의 이적이 결정되었다. 닛폰햄 측에선 보상선수로 5구단 경합 끝에 획득했으나 터지지 않았던 유망주 투수 타나카 세이기를 지명했다. 최초 보도 당시에는 6년 35~40억 엔 규모로 알려졌지만 13일 자정에 닛칸스포츠 보도에 의해 7년 50억 엔이라는 초대형 규모의 계약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 엄청난 계약 규모에 야구팬들은 뒤집어졌는데 몇 년 전에 나온 야나기타 유키의 계약이 4+3년에 42억 엔+@, 야마다 테츠토의 계약이 7년 35억 엔+@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명백한 오버페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그도 그럴것이 야나기타와 야마다는 트리플 쓰리 달성 등의 기록을 세우거나, 전성기 동안 다수의 타이틀을 수상하며 리그 최강급 타자 반열에 올랐던 5툴 플레이어급 슈퍼스타들이었기 때문에 부진한 시즌이 있긴 했어도 저런 대형 계약을 체결하는 것에 대부분 납득했다. 반면 콘도는 준수한 컨택과 선구안을 자랑하는 뛰어난 타자인 것은 맞으나, 그 외엔 장타력과 수비력이 나쁘고 체력도 그다지 좋지 못한 데다 부상도 잦아서 지명타자로 빠지는 경우가 많은 등 장단점이 극명히 갈리는 선수라서 저 둘에 비견될 정도로 리그를 지배하는 타자라고 보기는 어려운데 그런 타자가 저 둘을 뛰어넘는 초대형 계약을 받았으니 놀랍다는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 그러나…

4.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4.1. 2023 시즌

오프시즌에 미국의 유명 훈련시설인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을 방문해 스윙 교정을 진행했다.

시즌 초중반인 5월까지는 고전을 면치 못하며[10] 역시 오버페이였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는 듯 했으나 6월 교류전에 돌입하면서 타격감이 살아나며 교류전 타율 .413, 출루율 .519를 기록하며 모두 전체 1위를 기록, 파리그 우수선수상을 수상한다. 그리고 7월까지 좋은 타격 성적을[11] 기록하며 후반기부터는 야나기타를 대신해 4번타자 자리에 들어갔고, 8월에는 0.365의 타율과 7홈런 19타점을 기록하며 월간 MVP를 수상하기도 하였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홈런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 닛폰햄 시절 삿포로 돔의 높은 펜스과 넓은 구장 사이즈로 인해 두 자릿수 홈런을 2021년 단 한 해만 기록했으나 홈런 테라스가 설치되어 있는 페이페이돔 입성 첫 해에 커리어 최다였던 11홈런은 진작에 뛰어 넘었으며 8월 24일 롯데전에서는 커리어 처음으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여기에 자주 발목을 잡던 부상 문제도 아직은 잠잠하고 이전 홈구장이던 삿포로 돔에 비해 좁아진 페이페이돔의 외야 덕분에 좋지 못한 평가를 받던 수비도 개선되는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이대로 시즌을 마감한다면 FA 계약 첫 해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143경기에 모두 출장해 26홈런 87타점 75득점 .303/.431/.528 OPS .959 wRC+ 193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시즌을 마감했고 여기에 109볼넷으로 호크스 구단 단일시즌 최다 볼넷 기록[12]까지 찍으며 리그 최고급 선구안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몬스터 시즌으로, 투고타저가 심했던 퍼시픽 리그에서 압도적인 타격 성적을 기록하며 시즌 전 오버페이가 아니냐는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졸지에 엄청난 혜자 계약의 주인공이 되었다. 홈런, 타점 2관왕은 물론 타율, 안타를 제외한 대다수 지표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으며, 클래식 및 세이버스탯 뿐만 아니라 득점권에서도 리그 1위인 .373을 기록하며 찬스에서도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게다가 닛폰햄 시절 평가가 좋지 않던 수비도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주전 좌익수로써 실책은 단 1개, 보살은 팀동료인 우익수 야나기타 유키와 7개로 나란히 리그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빼어난 모습을 보였으며 그 덕분에 WAR는 무려 8.1로 투수 4관왕 야마모토 요시노부(7.0)보다도 높은 NPB 통합 1위이다. 펜스가 높고 그라운드가 넓은 삿포로 돔에서 저평가받던 장타력과 수비력이 삿포로돔보다 작은 후쿠오카 돔으로 옮기자마자 단번에 각성하면서 그 동안의 저평가를 깨고 완전체나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준 것.

이런 괴물 같은 활약으로 상술했듯 타율, 안타를 제외한 퍼시픽리그 타격 타이틀을 모두 쓸어담고, 외야수 부문 베스트나인은 물론 커리어 첫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다만 타율은 오릭스 버팔로즈 톤구 유마(.307)에게 불과 3리 차이로, 안타는 팀 동료가 된 야나기타 유키(163안타)에게 14개 차이로 밀려 아쉽게도 타격 삼관왕 및 최다안타 달성은 이뤄내지 못했다. 톤구가 하반기에 타율을 까먹다가 시즌 막판에 부상으로 결장해서 역전할 찬스가 있었으나 9월에 타율 .250으로 침체된 모습을 보이면서 타율 역전에 실패했다.

콘도의 미친 활약과는 별개로 호크스는 거액의 투자에도 불구하고 여름에 기록한 12연패가 치명타가 되어 우승은 커녕 겨우 3위에 그치며 클라이맥스 시리즈 홈 개최권도 놓쳤고, 어찌저찌 간 클라이맥스조차 치바 롯데 마린즈에게 광탈당하며 후지모토 히로시 감독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질되는 결말을 맞았다.
한편으로 2023년 최악의 오심 중 하나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7월 16일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경기에서 1:1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던 8회 말에 오릭스의 선발 투수 미야기 히로야를 상대로 2사 만루로 리드 찬스를 잡은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요시모토 후미히로(吉本文弘) 구심이 누가 봐도 낮게 빠진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는 바람에 밀어내기 득점이 되었을 것이 풀카운트로 변한 것. 콘도는 결국 이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경기 역시 연장 10회 초에 레안드로 세데뇨에게 결승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그대로 2:1로 패배했다. 그냥 오심이어도 열받는데 당시 호크스가 10연패를 기록하며 제대로 추락하던 중이라 연패를 끊고 다시 상승세를 잡을 기회가 저 오심 하나에 그대로 증발한 탓에 호크스 팬들은 뒷목을 잡을 수 밖에 없었다.

4.2. 2024 시즌

올해도 작년에 이어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팀의 압도적인 1위를 견인하고 있는 중이다. 5월 19일 세이부전에서는 알버트 아브레우를 상대로 끝내기 2루타를 기록했으며, 6월 2일 히로시마전에서는 2회 솔로 홈런, 10회 끝내기 투런 홈런을 때리며 프로 통산 첫 1경기 2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6월 초 기준으로 3할 4푼대의 초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2024년 들어서 NPB의 투고타저 현상이 아주 심한 상황인데, 닛폰햄 포수 타미야 유아, 야쿠르트의 도밍고 산타나와 함께 단 3명뿐인 3할 타자다.

6월 15일 한신전에서 제레미 비슬리를 상대로 쓰리런 홈런을 기록하며 NPB 전구단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 # 또한 교류전 성적 타율 0.356(2위)에 4홈런(공동 2위) 14타점(공동 1위)을 기록하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파리그 우수선수상을 수상하였다.

7월 1일 기준 .355 .456 .597, 13홈런 47타점, OPS 1.053 WAR 5.7이라는 경이로운 비율 스탯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리그를 씹어먹고 있는 중이다.[13] 현재까지 오세라 다이치와 함께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선수라고 할 수 있다. 고쿠보 감독이 콘도를 5번에 넣는 낭비를 하지만 않았다면 더 좋은 성적이 나왔을 수도 있다.[14]

올스타전 브레이크 기준 퍼시픽리그에서 혼자 3할 타율이다.. 2024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8강에서 요코하마의 마키 슈고를 꺾었고 4강에서 요미우리의 오카모토 카즈마를 연장 접전 끝에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는데 결승 상대가 같은 팀의 야마카와 호타카와 맞붙어서 연장 접전 끝에 이기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10월 2일 기준 0.314 / 0.439 / 0.521을 기록하며 타율, 출루율, 장타율 모두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참고로 타율 2위인 타츠미 료스케(.290)하고 2푼 4리나 차이가 나며, 장타율도 같은 팀의 야마카와 호타카(.489)와 3푼이 넘게 차이가 난다. 특히 출루율은 2위인 모리 토모야(.369)하고 7푼(...)이나 차이가 난다!

5. 국가대표 경력

5.1.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예선 한국전에서 4타수 3안타, 결승 한국전에서 4타수 2안타로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5.2. 2019 WBSC 프리미어 12

파일: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워드마크.svg
<rowcolor=#d9bb46>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31 21 4 1 0 0 4 3 0 9 9 .190 .452 .238 .690

5.3. 2020 도쿄 올림픽

파일: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워드마크.svg
<rowcolor=#d9bb46>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6 6 2 0 0 0 1 0 1 0 0 .333 .333 .333 .667
2020 도쿄 올림픽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로 참가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8월 4일 한국과의 준결승 1경기에서 좌익수로 나섰지만 6회초 박해민의 타구를 놓쳐 2실점의 단초를 열었던 탓에 전범이 될 뻔 했다.[15] 게다가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도 병살성 타구를 쳤고 2루 주자가 아웃되어 그대로 전범 자리가 확고해지나 싶었지만 고우석의 본헤드 플레이로 본인은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갔고[16], 그 이후 맞이한 2사 만루 상황에서 야마다 테츠토가 싹슬이 2루타를 친 덕에 콘도의 전범 행위들은 묻혔다.

5.4.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파일: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워드마크.svg
<rowcolor=#d9bb46>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34 26 9 4 0 1 9 5 0 8 9 .346 .500 .615 1.115

당초 사무라이 재팬은 좌익수 요시다 마사타카, 중견수 라스 눗바, 우익수 스즈키 세이야에 콘도를 백업으로 운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막을 열흘 앞두고 스즈키가 허리 통증으로 하차하게 되어 유틸리티 플레이어 마키하라 타이세이가 대체선수로 발탁되면서 콘도는 주전 우익수로 출전하게 되었다.

귀중한 우타슬러거 자원인 스즈키의 공백을 안그래도 많은 좌타라인에 콘도가 빈자리를 메워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많았지만, 강화시합에서의 활약으로 우려를 일축시켰다.

첫 경기인 중국전에서는 1회부터 상대를 얕잡아본 것인지는 몰라도 내야수 플라이에 홈으로 쇄도하는 본헤드 플레이로 찬물을 끼얹어버렸다. 멀티 출루를 기록했음에도 이후에도 뇌절성 플레이를 거듭하면서 약체 중국 상대로 콜드게임 내지도 못하고 고작 8:1로 이기는 데 그쳐 경기 워스트 플레이어로 지목되었다. 하지만, 한국전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투수 중 몇 안되는 호투를 펼치던 투수였던 원태인을 상대로 개인 국가대표 커리어 첫 홈런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결승전까지 붙박이 2번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압도적인 컨택 능력으로 오타니, 요시다와 함께 일본 타선의 중핵으로서 우승에 기여하였다.

6. 연도별 성적

  • 볼드체는 1위 입상 성적.
파일:NPB 로고.svg 콘도 켄스케의 역대 NPB 기록
<rowcolor=#ffffff> 연도 소속팀 경기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WAR
2012 닛폰햄 20 30 5 0 0 0 2 2 0 2 5 .192 .241 .192 .434 16 -0.1
2013 32 80 10 0 0 0 7 2 2 11 14 .152 .269 .152 .421 19 -0.6
2014 89 291 68 20 1 4 24 28 3 15 45 .258 .295 .386 .682 85 1.1
2015 129 504 142 33 2 8 68 60 6 59 59 .326 .405 .467 .872 155 4.0
2016 80 291 68 9 0 2 36 27 5 29 45 .265 .337 .323 .660 85 0.2
2017 57 231 69 15 0 3 32 29 3 60 27 .413 .567 .557 1.124 225 4.0
2018 129 555 149 29 3 9 59 69 5 87 90 .323 .427 .457 .884 147 4.5
2019 138 600 148 32 5 2 74 59 1 103 81 .302 .422 .400 .822 140 3.0
2020 108 467 126 31 1 5 56 60 4 89 72 .340 .465 .469 .934 176 4.2
2021 133 545 133 37 4 11 61 69 4 88 84 .298 .413 .472 .885 168 5.4
2022 99 396 98 26 1 8 51 41 8 66 45 .302 .418 .462 .879 170 3.8
<rowcolor=#ffffff> 연도 소속팀 경기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WAR
2023 소프트뱅크 143 618 149 33 0 26 75 87 3 109 117 .303 .431 .528 .960 193 8.1
2024 129 535 137 29 2 19 66 72 11 92 76 .314 .439 .521 .960 197 7.9
NPB 통산
(13시즌)
1286 5138 1302 294 19 97 611 605 55 810 760 .307 .418 .454 .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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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콘도랑 같은 해에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에 지명되어 10년간 뛰었던 외야수로, 현재는 멕시칸리그에서 뛰고 있다. [2] 토에이 시절인 1954년 안도 쥰조(安藤順三), 1956년 야마모토 하치로(山本八郎)에 이은 세 번째로 닛타쿠홈-닛폰햄 시절 한정으로는 첫 번째이다. [3] 앞선 기록은 1956년 니시테츠 라이온즈의 타나베 요시조(田辺義三)가 기록했다. [4] 결국 올스타전은 니시카와 하루키가 대신 출장했다. [5] 정확하게는 .3225로 2위 아키야마(.3233)과는 고작 8모 차이였다. [6] 앞선 3명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니시카와 하루키, 타나카 켄스케. [7] 참고로 2019년 닛폰햄 타선이 워낙 망가졌기 때문에 저렇게 치고 OPS가 팀내 1위였다. 20홈런을 넘긴 나카타 쇼와 오타 타이시는 둘 다 선풍기라 OPS 7할 7푼 대를 찍었고 나머지 선수 중 유일하게 10홈런을 넘긴 와타나베 료는 OPS 7할만 겨우 지킨데다 나머지는 OPS 7할 7푼대를 찍은 리드오프 니시카와 하루키를 제외하면 그냥 연봉 도둑 수준이다. [8] 10월 15일 세이부전에서는 4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NPB 타이 기록을 쓰기도 했다. [9] 당초엔 고향에 위치한 치바 롯데 마린즈로 이적할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롯데 측으로부터 영입전 참가설이 나오지 않으면서 가능성이 사라졌다. [10] 월간 타율이 4월에는 .256, 5월에는 .235였다. [11] 월간 타율이 6월에는 .342, 7월에는 .343를 기록했다. [12] 이전 기록은 1968년 노무라 카츠야의 103볼넷. [13] 일본야구의 투고타저 현상은 매우 심각하여 현재 NPB 전체에서 타율 3할을 넘는 선수는 콘도를 포함해 5명 뿐이며 3할 2푼을 넘는 선수는 콘도 한 명 뿐이다. OPS도 2등이 0.899, WAR 2등이 2.9인 상황. [14] 콘도는 누가 봐도 2번 혹은 3번에 넣는게 맞는 핏인데도 꾸준히 5번으로 내는 고쿠보 감독의 이상한 고집이 그나마 소프트뱅크 타선의 마이너스 요소라고 할 수 있다. [15] 그후 포수였던 카이 타쿠야가 못잡은 걸 감안해야 하지만 후속타자인 강백호가 자신에게 오는 안타를 치고 잡은뒤에 홈송구 과정에서 악송구를 저지른탓에 무리하게 뛴 박해민을 홈에서 잡아낼수 있었으나 실패했다. [16] 세이프 판정이 났고, 태그 하라는 외침이 들리자 고우석이 콘도와 태그, 여기서 김경문 감독이 콘도의 오버런을 어필했고 심판진 재량으로 비디오 판독에 들어가서 최종 세이프 판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