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6:31:44

황장수(D.P.)


[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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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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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한호열 박범구 임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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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봉 구자운 서은
<rowcolor=#bdc2a4> 개별 문서가 있는 등장인물
황장수 천용덕 류이강 박성우
허기영 김일석 김루리 신아휘
오민우
<rowcolor=#bdc2a4> 그 외 등장인물 및 특별출연 인물은 등장인물 문서 참고.
[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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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colbgcolor=#556151> D.P. 시리즈의 등장인물
황장수
Hwang Jangsoo
파일:largephoto1366618.jpg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대한민국
소속 제103보병사단 헌병특임대 → 없음
계급 병장 → 전역
직책 헌병특임대 특임조장 → 없음
배우 신승호[1]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츠유자키 와타루

[[미국|]][[틀:국기|]][[틀:국기|]] 코리 이

1. 개요2. 작중 행적3. 어록4. 주요 만행5. 악의 평범성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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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 D.P.> 시리즈의 메인 빌런.

제103보병사단 헌병대 소속으로 웹툰판과 드라마판 모두 안준호의 선임이다. 드라마판에서 이름 그대로 등장한 몇 안 되는 캐릭터가 되었다.

웹툰판에선 상말 실세로 행적이 매우 안 좋은 편이며, 각색이 들어간 황장수의 행적은 웹툰판의 황장수는 양반으로 보이게 할 정도의 인간 말종이자 완벽한 병영부조리의 화신이다.

2. 작중 행적

2.1. 웹툰

2화에서 첫 등장. 작중 안준호가 소속된 부대의 상병 실세로, DP조 특성상 사복을 입고 다니는 안준호와 박성준을 매우 아니꼽게 여기는 것으로 나온다. 수사과의 지시에 따라 대기 중인 둘에게 복귀했으면 환복하고 작업이나 하라고 갈구다가 안준호의 눈빛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야간에 집합을 걸었으나 안준호가 탈영병 역추적 메일이란 보험을 발동해 수사과의 출동명령을 이용하여 집합을 빠져나간다.

25화에서 점호 시간에 신병 둘에게 기수 암기 테스트를 걸었고, 그 과정에서 한 명이 틀리자 밑에 일병들을 호명하여 다음 날 검사에서 또 틀리면 대가리에 빵꾸낸다고 했고, 당직사관에게 보고하던 중 내무부조리가 없다고 대놓고 거짓말을 한다.

39화에선 탈영병을 잡느라 녹초가 된 안준호와 박성준을 향해 "본인은 작업에 훈련에 근무에 온갖 고생은 다 하는데 지들은 밖에서 PC방에나 가고 여자 후리고 다니느라 바쁘다"며 꼽을 주는 모습으로 출연 종료. 이후에 안준호가 DP 보직에서 내려오고 병장으로 진급하기까지 등장이 없는 걸 보아 정황상 전역한 것으로 보인다.

SPT - 박쥐의 시간에서 확실하지 않지만 드라마판 황장수와 비슷한 캐릭터가 갓 전입 온 안준호를 괴롭히며 등장한다. SPT - 박쥐의 시간이 드라마 시즌 2가 나오고 난 뒤에 연재되고 드라마에서 영감을 많이 받은 것을 보면 동일인물일 확률이 있다.

2.2.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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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보병사단 헌병대 특임대 조장. 자신의 위로 선임 병장이 몇 있지만 실세 왕고는 단연 황장수다. 후임을 괴롭히는 게 취미이자 주업이며, 전역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도 똥군기에 열중한다. 그의 선임병도 그를 제지하기는커녕 묵인하기만 한다.

1화부터 등장과 동시에 많은 예비역 시청자에게 PTSD를 선사한 구타 머신이자 가혹행위 마스터. 큰 키[2]와 굵직한 목소리로 후임에게 위압감을 준다. 심지어 안준호의 어머니가 안준호에게 보낸 편지 중 하나를 꺼내어 분대원 앞에서 큰소리로 읽어 모욕감을 주는 것도 모자라 편지에 적힌 틀린 맞춤법[3]을 지적하며 비웃는 것은 애교 수준이고 편지의 내용 중 " 월급이 5만 원 올랐다"는 문구를 읽고, " 거지냐?"라는 말에 안준호가 "아닙니다!"라고 답하자 "그럼, 거지(의) 새끼냐?"라는 패드립도 서슴지 않는 인간 말종이다.[4] 안준호는 이에 발끈했지만 최대한 참으며 "그만하시면 안 됩니까?"라고 했지만, 황장수는 오히려 안준호를 으로 쏘고 탈영해버리겠다고 총기함을 열라고 소리지르는 등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진다.[5][6]

때마침 박범구 중사가 내무반에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더더욱 선을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석봉에게도 황장수의 가혹행위는 계속되었는데, 엎드려뻗쳐를 시켜 인간의자로 쓰거나, 못 박힌 벽으로 밀쳐서 뒤통수에 상처를 내고, 공짜로 왁싱해준다며 라이터 불로 음모를 태우고, 조석봉을 마구 구타해서[7] 쓰러트린 뒤 얼굴을 담배불로 지지는 행위를 했다.

이에 대한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지 전역하면서 자신이 그렇게 괴롭힌 석봉에게 나쁜 기억 다 털자고 쉽게 말하고 그것들을 모두 회상하면서 사과하라고 힘들게 말하는 석봉에게 아주 가볍게 "미안하다~미안해? 됐지?"라는, 사실상 빈말로라도 사과라고도 할 수도 없는 말만 하고 가 버렸다.

조석봉이 처음 찾아왔을 때는 조석봉이 여전히 자신을 두려워하는 걸 이용해 야구배트로 조석봉을 두들겨팼지만, 조석봉이 점점 두려움을 잊고 광기에 휩싸여가자 조석봉을 두려워하여 몸이 굳었고 결국 조석봉의 칼에 왼손바닥을 그이고 만다. 이후 조석봉이 다시 찾아왔을 때는 저항할 새도 없이 화장실 거울에 머리를 부딪혀 기절했고, 결국 납치당해 북한 땅굴에서 조석봉에게 심하게 얻어맞는다. 이 과정에서 석봉은 황장수에게 당했던 가혹행위들 중 자신에게 가장 큰 트라우마로 남았던 라이터불로 음모를 태우는 행위를 되돌려준다. 입에 라이터 여러 개를 쑤셔넣고 청테이프로 입을 막은 다음 얼굴을 구타했는데, 그 결과 라이터 파편들이 입 안 피부를 마구 찢어서 청테이프가 풀리자 황장수는 입에서 피를 쏟아냈다.[8] 뒤늦게 난입한 형사와 조석봉이 싸우고 있을 때는 조석봉을 두려워한 나머지 함께 제압하기는커녕 도망만 치다가 한참 후 뒤쫓아 온 조석봉에게 뒤를 잡혔다.[9]

결국 형사가 들고 온 권총을 뺏어든 조석봉 일병에게 인질로 잡히게 되고, 그에게 가혹행위를 했던 터널에서 그에게 용서를 빈다. 뒤이어 도착한 한호열 상병 안준호 이병까지 그를 설득하려고 하자, "석봉아... 너는 나하고 다르잖아..."라며 같이 설득한다.[10] 결국 SDT까지 오자, 조석봉 일병은 자살을 시도하지만 안준호 이병의 제지로 목숨을 건지게 되었고, 본인은 모든 상황이 종료되었음에도 엎드려서 벌벌 떠는 것으로 보아 납치를 당하고 폭행 당한 것과 눈앞에서 조석봉 일병이 자살시도를 한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아 이 일이 앞으로 그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11] 이는 황장수에게 있어선 군대에서 해왔던 모든 일에 대한 업보이자 대가였고, 그것을 안겨준 조석봉 일병 또한 나름의 벌을 준 것에는 성공한 셈.[12]

본인을 납치한 조석봉이 자신에게 왜 그랬냐고 따지자 \'그래도 되는 줄 알았다\'라고 하는데, 이 대사야말로 이 드라마의 주제와 군대의 가혹행위의 핵심을 관통하는 대사라고 볼 수 있다. 황장수가 천성부터 악한 인물이라서 군대가 이렇게 된 게 아니라[13] 군의 부조리한 분위기 자체가 이런 가치관을 심어주도록 유도하는 측면이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2.3. 시즌 2

6화 최후반부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복귀하는 안준호가 버스 밖에서의 그를 우연찮게 마주친 것으로 짧게 등장한다. 과잠으로 보이는 옷차림과 함께 대학 동료들로 추정되는 이들과 함께 등장하며 여자친구도 있는 등 의외로 멀쩡히 대학생활을 하며 잘 먹고 잘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다. 군대에서 보이던 막장스러운 모습은 전혀 안보이고, 그냥 평범한 대학생 그 자체. 그 모습을 버스 안에서 지켜본 안준호와 눈이 마주치자 과거 조석봉에게 보복을 당했던 일이 상기된 탓에 증오의 눈빛인지, 정신적 트라우마로 인한 경직인지 표정이 굳어져버리고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 버스가 출발하며 스쳐 지나간다.[14][15] 황장수가 사회적으로 매장되며 대가를 치를 거라는 의견 및 바람이 많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시궁창 결말이다.[16]

사실 황장수가 멀쩡한 삶을 영위할 것이라는 복선은 시즌 1의 쿠키에서부터 꾸준히 노출되어 있었다. 김루리와 생활관 인원들이 보고 있던 조석봉 사건을 보도하는 뉴스에서도 조석봉이 당한 가혹행위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고 조석봉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군측의 일방적인 주장만 보도되며[17] 게다가 피해자 혼자서는 부조리 가해자의 행태를 사회에서 증명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보안법 때문에 군대 내 녹취나 녹화도 불가능해서 증거도 없는 마당에 단순히 저 사람이 가혹행위를 했다는 개인의 말만으로 어떻게 그 사람이 가해자라는 걸 증명할 것인가? 시즌 2 첫화에서는 박범구 중사가 육군본부 차원에서 조석봉 사건의 전말을 은폐하려는 시도에 나름 저항해보지만 결국 군대에 남아있는 DP조를 위해 조작된 사건 진술서에 서명하고 말았으니 국가적으로 보도되었을 리 없고 마찬가지로 황장수의 행실이 폭로되고 신상이 퍼질 일은 없다.

게다가 조석봉 사건의 진상이 담긴 USB는 1급기밀로 그 공개가 국가보안법과 저촉되기 때문에 법원에 증거로 제출되긴 했으나 총대를 맨 박범구 중사가 국군교도소에 수감되기까지 했으니 언론에 공개가 되었을 확률도 적다. 현실의 군인권센터와 같은 민간 단체가 DP 세계관에도 존재하지만 조석봉의 가족이나 혼수 상태에서 깨어난지 얼마 안된 조석봉 본인이 이 곳을 찾아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전개는 ' 닫힌 사회· 작은 사회인 군대에서는 악랄한 가혹행위와 범죄를 저지르던 인간이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은 채 사회에 나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살고 있을 수도 있고, 그게 우리 주변 사람의 일일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현실에서 군대 가혹행위 가해자가 가해 사실이 폭로되어 매장당한 사례가 얼마나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18] 즉 황장수가 대가를 제대로 치를 거라는 기대 자체가 비현실적인 희망사항일 수밖에 없다.[19]

그나마 황장수가 받은 대가는 조석봉에게 보복당함으로서 본인도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것 정도에 불과하다.[20][21][22]

게다가 당시의 가장 큰 증거인 조석봉 역시 생존하고 의병 전역한 후 안준호에게 나타났으니 시즌 3가 한다면 법적 조치는 되지 못하며[23] 사회적 매장 또한 매우 힘들어도, 조석봉 자체가 살아있는 증거고 반대로 황장수는 자기 스스로를 변론하기에는 그렇게 똑똑해보이진 않는 듯 한데다 증인이 여럿 있다. 선아, 안준호, 한호열, 박범구, 임지섭, 김루리, 류이강[24], 조석봉과 제자들의 부모님들 등 조석봉을 지지해줄 사람이 굉장히 많기에 황장수 입장에서는 사면초가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조차도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에 불과하다. 설령 작품 속 전개가 진짜 저렇게 되더라도, 현실에서는 군대에서 온갖 부조리들을 저지르고 심지어는 피해자의 보복이나 폭로가 터지는 복수를 당해도, 극단적으로는 법적 처벌을 받고 감옥에 가서 죄값을 치르고 나오더라도 뻔뻔하게 잘 살거나 멀쩡히 직장생활 하는 사람이 숱하게 많다는 걸 잊지 말자. 실제로 윤 일병 사건의 사례를 보면 수십 년형을 선고받은 주범을 제외한 공범들은 이미 2020년을 전후로 전부 출소했는데, 그 공범들 중 하선우 병장, 지정현 상병, 이상문 상병은 현재 ( 사이버 렉카들을 비롯한 폭로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2021년에 출소 후 각각 폰팔이, 공장 노가다, 식품공장 등 (질이 좋은 곳이라고 하기는 어려워도) 피해자인 윤일병은 억울하게 죽어서도 국가유공자로 인정받기까지 3년 반이 넘게 걸렸으나, 주범과 같이 악랄한 폭력을 행사해서 윤일병을 죽인 공범 패거리들은 10년도 안 돼서 모두 출소한 뒤, 멀쩡한 직장에 취직해서 평범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나마 이들은 얼굴 신상이 모조리 팔려서 고개 들고 다니긴 힘들기라도 하지만 작품 내 황장수는 그런 것도 없다.

3. 어록

"너는 씹새끼야, 그냥 와꾸가 마음에 안 들어."
황장수가 신병인 안준호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적으로 보여주는 대사[25]
"어머님 월급이 5만원이나 오르셨대. 뭐야? 그지야?" (아닙니다!) "그럼, 그지 새끼냐?"
1화에서, 안준호 이병의 어머니가 보낸 편지를 읽고, 어머니와 그를 조롱하며[26][27]
"왜? 들이박을려고?" (아닙니다.) "아니긴!! 씨발 새끼야!!"
안준호를 벽에 박힌 못으로 밀치며[28]
" 씨발 나 전역했잖아? 다 끝났잖아? 뭘 더 어쩌고 싶은 건데? 아니, 아니지… 니가 뭘 어쩔 수는 있다고 생각하냐? 이 폐급 새끼야? 대답해 봐, 이 씨발 새끼야!!!!!"
5화에서, 탈영까지 해서 복수하러 찾아온 조석봉에게 역으로 야구배트를 휘둘러 쓰러뜨린 후 복수하려는 이유를 물을 때
"그냥... 그래도 되는 줄 알았어..."
6화에서, 자신을 다시 찾아온 조석봉 일병에게 심하게 구타당하며 나한테 왜 그랬냐고 묻는 조석봉의 질문에 대답하면서.[29]
(자신에게 리볼버를 겨누고 있는 조석봉에게 겁을 먹고 울면서 무릎꿇고 비굴한 말투로) "석봉아.... 내가 잘못했다....!! 석봉아!! 씨발!! 내가 잘못했다..!! 아니... 제가 죽을 죄를 졌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 제가...!! 제가...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그냥 넘어가자는 거 아닙니다....!! 한 번만 살려주십시오!!! 제가 자수하겠습니다!!! 제가 죄값 치르겠습니다!! 씨발...!! 씨발새끼야...!!! 한 번만 살려주십시오!!! 네?? 에이씨....!!! 흑흑흑...!!"[30]
후임들에게 제대 날짜를 카운트 시킬 정도로 나가고 싶었던 군대로 다시 납치되어서 되돌아온데다 자신이 저질렀던 업보가 그대로 다시 되돌아왔단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인지 실성을 해버린다.[31] 그리고, 뒤늦게 쫒아온 조석봉이 자신을 향해 리볼버를 겨누는 것을 보고 살해당할까봐 다 포기한 듯이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은 채 살려달라면서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하는 장면이다. #
"석봉아... 너는 나하고 다르잖아..."
6화에서, 자신을 인질로 잡은 조석봉 일병에게 그와 자신의 처지를 대조하며 한 말.

4. 주요 만행

  • 후임들에게 선임들의 군번과 기수를 외우게 하고, 외우지 못하면 후임들의 맞선임을 갈구고 폭행한다. 군대 내부에서 행해지는 가장 흔한 내무부조리 중의 하나이다.
  • 생활관 왕고인 이정수 병장의 로션이 사라졌다면서 생활관 내에 있는 전원에게 자체적으로 구타와 얼차려를 가한다. 이 와중에 조석봉 일병을 생활관 바닥에 엎드리게 하고 그를 인간 의자로 사용하기까지 했다. 또 양팔 위에 방탄 헬멧[32]을 올려놓고 기마자세를 취하게 하는 등, 허용되지 않은 얼차려를 행한다.
  • 로얄젤리랍시고 후임의 입을 벌려 입 안으로 가래침을 뱉어넣는다. 전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안준호가 당할 뻔했으나 지휘통제실에서 생활관 침구류를 일광건조하라는 지시가 내려와 운 좋게 당하지 않게 된다.
  • 안준호의 어머니가 보낸 편지를 자연스럽게 뜯어서 안준호를 모욕할 목적으로 다른 인원들 앞에서 낭독한 데다가, 어머니의 월급이 5만원 올랐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자 거지 새끼냐라며 패드립을 날린다.
  • 생활관 막내가 취침소등 전에 자신의 전역일이 며칠 남았는지를 말하고 소등하게 한다.
  • 조석봉이 자신의 부조리와 가혹행위를 후임들에게 그대로 하게 강요한다.[35]
  • 전입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 스마일 뱃지를 달고 있는 부대 적응 기간의 막내 이등병을 잡아 조석봉 앞까지 끌고 오더니 안준호가 때릴 때까지 무차별적으로 명치를 가격한다. 실제로 군대에서 명치를 가격하는 부조리나 서로 때리라고 하는 부조리는 흔히 있다.

5. 악의 평범성

부대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지만, 정작 상급자[36]나 뒷배가 있거나 건드리면 귀찮아지는 사람에게는 다소 순응한다.[37][38] 이는 전역 후에도 달라지지 않았는데, 조석봉과의 싸움에서 본인이 유리해질 때는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반면, 조석봉에게 제대로 응징 당해 본인이 불리해지고 나서야 진심으로 잘못했다고 하며 굴복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 점장의 부당한 멸시와 조롱에도 찍소리도 내지 못하는 반면, 조석봉과 결투 도중에 나는 시끄러운 소음에 항의하는 이웃 주민에겐 되려 큰 소리를 치고, 자기가 그렇게 마음껏 괴롭히던 조석봉에게 보복으로 납치 감금 당했을 때는 저항 한번 못하고 두려움에 떠는, 전형적인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한 모습이다.[39]

악을 저질러놓고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새 생활을 하려한 듯 하나,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 손님에게 그대로 판매하라는 점장에게 반문을 제기하지만 갑질에 대꾸 못하고 억지로 웃으며 따르거나 복수를 다짐한 조석봉에게 두려움을 느끼고 총 앞에서 얼어서 무릎을 꿇어버리는 등, 부당한 사회의 갑질에 쉽게 저항하지 못하고 군대가 아닌 사회에서는 악행을 하지 않는 지극히 평범한 인간에 불과했다. 아마 군대에 오기 전까지는 그저 정말 정말 평범한 대한민국 20대 남성이였을 가능성이 높다.

말년까지도 선임으로 여러 명이[40] 남아있고 전역한 이후로도 맞후임인 류이강의 계급이 상병인 것으로 보아, 전형적인 ' 꼬인 군번'으로 막내 생활을 꽤 오래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꼬인 군번은 부대 내 부조리를 오랜 기간 몰아서 당하게 되고, 보상심리와 조건반사적 학습 효과가 동시에 발동해 더욱 심한 똥군기를 부리게 되는 대부분의 군내 부조리 사례와 부합한다. 어떻게 보면, 황장수도 원래 본성은 평범한 사람이였다가 꼬인 군번이라는 이유 때문에 선임들에게 부조리를 심하게 당한 게 흑화의 원인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조석봉이 구타하자 그래도 되는 줄 알았다라고 말한 것만 봐도 선임들이 그랬으니까 나도 그래도 된다고 학습 또는 합리화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황장수가 지금까지 저질렀던 악행을 절대로 옹호할 수는 없지만, 그도 가해자가 된 피해자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41]

즉 황장수는 평범한 사람도 군에서는 어떻게 변할 수 있고 또 어떻게 행동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캐릭터로 해석될 수 있다. 자신이 생각하기엔 아무것도 아닌 것이 타인에게는 지옥같이 느껴지는 것, 그것이 군대라는 곳임을 엿볼 수 있는 캐릭터다.

6. 기타

  • 황장수의 맞후임 류이강도 어쩌면 처음에는 평범한 사람이었다가 군생활을 하면서 가혹행위를 너무 심하게 당해서 어쩔 수 없이 사악한 인물로 변했을지도 모른다. 조석봉에게 하극상을 당했을 때 끝까지 반격하지 못할 정도로 가만히 얻어터진데다 왜 나한테만 그러느냐고 억울하다고 짜증을 냈고 나중에는 황장수의 악행을 모두 군사법원에 실토한다. 그럴만도 한 게, 류이강은 황장수의 맞후임인만큼 조석봉 이상으로 긴 시간동안 가혹행위를 당해왔던 경우였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황장수에게 감정이 좋지 않은데다 악행도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론 류이강 역시 단지 본인도 당했다는 이유로 쉴드쳐줄 여지가 절대 없을 정도로 죄질이 나쁜 인물이었기에 그런 주장을 할 입장이 절대 아니다.
  • 가정 환경은 애매하다. 대학생인데 원룸이 아닌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지만 아파트도 그리 좋아보이지 않고 이게 떨어져 사는 건지 그냥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지만 집에 있는 장면에서만 부모님이 어디 나간 건지 알 수 없다. 대학생이면서 알바를 하고 있지만, 중산층 이상의 가정 출신이라도 부모님과 떨어져 타지생활을 하고 있다면 좁은 집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할 수도 있다. 마침 성남엔 대학교도 있으니, 황장수가 복학을 앞둔 타지 출신 대학생이라면 소득 여하에 상관없이 납득되는 장면. 물론 황장수가 알바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잘 산다면 점장에게 갑질당할 때 제 버릇 못 주고 때려치우면 될 거 아니냐는 식으로 했을수도 있지만 앞서 말했듯 소득과 별개로 사회에서는 일반 시민인 황장수가 그렇게까지 할지 의문이기 때문에 결국 어느 정도 사는지는 알 수 없다.
  • 싸움 실력은 애매한 편. 자기보다 체구가 작고 힘이 약한 후임들은 곧잘 때리고 괴롭히지만, 조석봉에겐 제압당한다. 그가 교통사고 정신붕괴로 인해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였음에도.[42] 사실 조석봉은 운동선수 수준의 신체능력과 작중 최상위의 전투력을 가진 인물이라, 사실 황장수가 싸움을 못한다기 보다는 그냥 지극히 당연한 상황이다. 제 상태가 아니라고는 해도 엄연히 운동선수, 그것도 무술인 유도를 배운 경력이 있는 사람에게 그냥 덩치만 크고 힘만 좀 쎘지 체계적인 격투기 훈련이나 운동을 전혀 해보지 않은 일반인은 아예 상대조차 될 수 없다. 너무나도 뻔한 결과다.
  • 담당 배우인 신승호는 드라마 내 주요 인물 배우 중 제일 어리며, 본인 문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작품 촬영 시점에서 아직 미필이었다. 하지만 부대 내 실세로서 똥군기에 취한 역할을 아주 잘 해냈는데, 본인 문서에 나와 있듯이 군대에 버금갈 정도로, 어떻게 보면 군대보다도 똥군기가 더 심한 집단인 운동부 생활을 장기간 했기 때문에 군대 내 부조리 상황이 대충 어떤 것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 그런데 이 부분은 현실의 사례에 놓고 대입해 봐도 사실 굉장히 잘 맞아 떨어지는 편으로, 똥군기를 대물림하는 사례들의 상당수가 19~20세에 입대, 즉 사회에서는 쥐뿔도 없는 나이지만 군대에서는 이를 잠시나마 잊고 완장질하기 딱 좋은 연령인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실제로 배우 신승호는 부상과 운동부 생활에 대한 회의를 느껴 운동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또한 신승호는 에이틴 시리즈에서 여주인공 도하나를 짝사랑하는 과묵하고 순한 순정남인 남시우 역을 맡았는데, 에이틴 팬들은 이 순정남 캐릭터와 황장수의 반대되는 성격에 충격을 받았다. 이때는 훈훈한 외모에 한 여학생을 좋아하는 순수한 캐릭터여서 10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여기서는 반대인셈. 에이틴에서 도하나와의 결말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이때 차이고 흑화해서 저렇게 됐냐는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43] 어찌보면 황장수도 외모와 체격은 준수한 편인데, 성격이 막장인 것을 생각하면, 얼굴값을 못하는 캐릭터라고 볼 수도 있다. 당연하지만 실제 배우의 성격은 황장수와는 전혀 다르다고 한다. 같이 운동을 한 후배의 댓글에 의하면 실제 성격은 착한 성격이라고 증언했다. DP를 같이 찍은 배우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덩치 큰 대형견 같은 성격이라고.
  • 조석봉 탈영사건에 대해서는 일단은 본인도 법적인 책임을 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조석봉이 탈영병 신분이고 본인을 죽이려고까지 했지만, 복수를 하기 위해서 탈영을 하는 계기를 만든 직접적인 가해자 중의 한 명이기 때문이다. 국방부 측에서 조석봉을 관심병사로 몰아붙여서 군내 부조리를 은폐하는 게 시즌 1의 결말이긴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일반병 출신으로 군내 부조리 가해자임이 명백히 밝혀진 이상 그에 대한 형벌을 피하기는 어렵다. 무엇보다도 김루리 일병의 총기난사 사건 때문에 현실 세계의 2014년도 가혹행위 적발자들이 전역 후에도 엄벌을 받았던 것과 비슷한 케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도 알루미늄 배트라는 흉기까지 사용하는 등 상습적이면서도 흥미 본위적인 폭행을 수 차례 한 것을 숨길 수가 없게 되었으니 1차적으로 폭처법 대상이다.
  • 혁명21의 당 대표이자, 우파 유튜버 뉴스브리핑을 방송중인 황장수 이름이 같다. 시사평론가 황장수는 이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단순히 악역과 동명이인 이라서가 아니라, 황장수라는 캐릭터가 워낙 나쁜 쪽으로 화제가 되다보니 본인이 추진하는 서포15조 및 개혁운동이 묻혀버려서라고... 이에 대해 변호사가 제작사 측에 항의하기로 했다고 한다. # 물론 악역과 이름이 같은 것은 충분히 불쾌할 수 있지만, 원작 만화는 2015년 부터 연재를 시작한 만큼 단순한 우연일뿐 황장수를 저격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 푸른거탑 김호창과는 완전히 안티테제에 가깝다. 황장수는 약한 자에게 가혹행위를 일삼으면서 자신보다 강한 존재에게는 꼬리내린 개가 되지만 김호창은 반대로 후임에게 험한 행동은 없을지라도[44] 윗층에게 과격한 행동을 일삼는 안 좋은 의미로 강강약약이기 때문. 황장수가 소인배형이라 후임의 적대를 받는다면 김호창은 싸이코형이라 후임의 경계를 받는다.[45][46]
  • 또 군대 소재를 한 연예인 지옥의 부대였던 666부대 김창식, 신병에서 강찬석, 정다정, 군검사 도베르만의 마범락 병장과도 비슷한 포지션이기도 하다. 서로 상당히 악질적인 부조리의 화신인데다가 강찬석과의 공통점은, 원작에서는 그저 괴팍한 이미지의 선임 정도에서 드라마판에서 매우 각색되어 악랄한 선임으로 변했다는 점과 패드립 전과가 있다는 점, 후임을 지속적으로 갈구다가 결국 나중에 응징을 당했다는 점도 동일하다.
  • 유튜버 유준호 더빙 버전이 있는데 조석봉이 자신 때문에 고생하자 그만하라 지시하는 것도 모자라 휴가 중에 조석봉을 위해 만화책도 사오고 안준호에게 조석봉 무시하지 말고 선임으로써 잘 대하라고 조곤조곤하게 충고까지[47] 하는 등 원작과 딴판으로 완전 천사 선임으로 변신했다. 복수를 다짐하던 원작의 조석봉도 여기서는 황장수에게 큰 감동을 받아 전역하는 황장수를 붙잡으며 가지말라고 흐느끼기까지 한다.[48] 심지어 이후로 조석봉은 황장수를 만나기 위해 탈영까지 하고[49] 급기야는 방탈출카페까지 간다. 여담으로 이 세계관에서도 오민우랑 편의점 사장도 좋은 사람으로 나온다.


[1] 작중에서 성남시가 거주지인데 공교롭게도 배우의 출신지 또한 성남시이다. 여담으로 촬영 당시 기준으로 군대에 다녀오지 않은 미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군필자들의 악몽을 유발할 정도의 연기를 보여주었는데, 체대 출신이라는 점이 알려지자 그럴 만했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체대의 똥군기가 군대급으로 악명이 높기 때문. [2] 황장수 역을 맡은 신승호 배우가 187cm의 체대 출신이다. [3] 편지에 적힌 내용 중 "엄마는 그 사실을 깜빡하고 내 밥을 차리기도 한단다." 가 적혀 있었는데, '내 밥'의 '내'의 'ㅐ'에 대해 'ㅔ'가 아니냐며 코웃음을 친다. [4] 군대에서도 패드립은 정말 악질 선임이 아니라면 함부로 하지 않는다. 군대에 간 병사를 그 누구보다도 기다리는 사람이 가족, 그 중에서도 부모님이라는 걸 알기 때문. 그만큼 황장수 병장이 도덕성과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담으로 안준호를 연기한 배우 정해인도 연기였어도 진심으로 화가 났다했을 정도. [5] 어찌보면, 이런 고함을 쳐야 할 사람은 패드립을 친 황장수가 아니라, 패드립을 들은 안준호가 해야 할 입장이다. 심지어 안준호의 대답 정도면 고참에게 건방지게 한 것도 아니고 신중하고 정중하게 대답한 편. 자기가 패드립을 치고도 후임이 참아서 부드럽게 얘기한 것에 이렇게 과하게 반응할 정도면, 황장수의 인성을 알 수 있다. [6] 물론 총기함은 실탄을 삽탄하지 않은 빈 총을 넣어놓기 때문에, 이것 또한 다른 후임들을 괴롭게 하려는 가혹행위에 해당한다. [7] 조석봉의 얼굴이 피까지 난 만신창이가 된 상태였다. [8] 실제로 이런 짓을 했다가는 입 안에서 충격으로 라이터가 폭발해서 입 안이 찢어지는 수준으로는 안 끝나고 폭사하는 수도 있다. [9] 격투기 종목 선출과 그냥 덩치만 큰 일반인 사이에는 비교가 안 되는 차이가 존재하므로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선출, 비선출을 떠나서 무기를 들 경우 그 갭이 충분히 줄어들 수도 있다는 점도 현실성이 있는 부분이다. [10] 다만 이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가혹행위를 일삼았던 자신과 그에 반하는 착하고 선한 조석봉을 비교하며 하는 자조적인 변명일 뿐이다. [11] 게다가 안준호가 류이강에게 혼자 조석봉에게 저지른 가혹행위를 전부 책임지고 싶냐고 물어본 걸 보면 류이강이 억울해서라도 애초에 황장수는 물론 다른 선후임들이 조석봉에게 저지른 만행까지 다 털어버렸을 것이다. 물론 그래봐야 처벌을 면하지는 못하겠지만 최소한 법정에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주장이라도 할 수 있다. [12] 조석봉이 황장수를 납치하기 전 박범구가 운전하면서 조석봉에게 "황장수를 죽여봐야 너만 ‘살려놓고 책임지게 할 걸’ 하면서 후회한다"며 훈계했는데, 결국 박범구가 말한 대로 조석봉은 황장수를 죽이지는 않고 평생 갈 정신적 충격을 줘 ‘살려놓고 평생 책임지게 하는’ 결말을 택했다. [13] 2014년 기준으로 한국군은 조폭이나 기타 전과자 수준의 범법자들의 입대를 봉쇄하거나 허용하더라도 보충역으로 보내는 등, 필요최저한의 분리 시도를 했다. 이 때문에 현역병, 특히 기강이 중요한 헌병부대 같은 곳의 현역병들은 최대한 정상인들로 채워 넣을 수 있었다. 즉 멀쩡하던 사회인이 군대에 들어가서 타락한, 대부분의 현실 속 병영부조리 가해자들의 배경과 같을 것이라 볼 수 있다. 다만 2014년 당시는 물론이고 2020년대 들어서도 소년원 경력이 있는 경우는 현역 입대가 되기 때문에, 소년 시절에 문제를 일으켰던 사람의 현역 입대까지는 제대로 막지 못하고 있다. 이로 보아 황장수의 경우 소년 시절에 범죄 수준은 아니었어도 일진 등 문제를 일으킬 행동을 했을 가능성은 있다. 뷰티풀 군바리 조예령이나 민간인 통제구역의 강호산, 이혁 같은 인물들이 대표적인 케이스인데, 특히 일진 행동이나 학교폭력의 경우 집안 빽으로 묻고 넘어갔거나 피해자와의 어설픈 합의로 대충 넘어갔을 수도 있어 소년 시절에 조석봉에게 저지른 것과 같은 급의 악행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마냥 예단할 수는 없다. [14] 이때 나오는 배경은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정문 앞 삼거리이다. 안준호가 탄 버스는 단국대학교 안에서 나오는 걸로 묘사되는데 단국대 캠퍼스 안에는 차고지가 있어 버스가 많이 다니지만 고속버스는 다니지 않는다. [15] 정황상 증오보다는 트라우마로 얼어버린 것일 가능성이 높다. 증오를 느낄 새도 없이 조석봉에게 말 그대로 죽기 직전까지 폭행당했고 총살까지 당할 뻔했기 때문이다. 만약 조석봉이 생존했다는 것까지 알게 된다면 언제 그렇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16] 하다못해 류이강조차도 정황상 전출이라는 최소한의 징계는 받았으나, 이 작자는 조석봉 탈영 당시 전역자였기에 그딴 것도 없다. [17] 사실 이 부분은 의아한 것이 민주화 이후로 군인권센터가 출입금지 시킬 정도로 싫어하는 보수 언론들( 조선일보, TV조선, 채널A 등)을 제외한 다른 대부분의 언론들은 적극적으로 군 내부 부조리를 폭로해오고 기사화하는데 거리낌이 없었다. 군사정권 시절 군이 언론을 통제해왔으며 민주화 이후에도 오홍근 테러사건 등 군 주도로 언론인에 대한 공격이 존재한 바, 언론계가 군에 대해 영 좋지 않은 감정과 경각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에서도 제22보병사단 총기난사 사건 제28보병사단 의무병 살인사건 발생 이후 정치성향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언론들이 전면에 나서 군의 부조리 은폐 시도를 탈탈 털어왔다. [18]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구타와 얼차려를 강요하고 이를 묵인까지 하여 평범한 사람도 가해자로 만드는 곳이 군대다. 성자가 아닌 이상, 아니 성자여도 폭력을 안 쓰면 바보 되고 얕보이거나 욕먹기 딱 좋을 정도로 폭력에 무조건 찌들게 만드는 곳인데, 그런 군대에 수많은 사람들이 거쳐왔는데, 우리 주변에 과연 그런 가해자가 한둘일까? 더군다나 군대 내에서 단지 '저 사람이 구타를 했다'라는 이유만으로 인간쓰레기로 몰기에는 그게 단순히 가혹행위를 위한 폭력인지 고참이 강요해서 어쩔 수 없이 한 폭력인지를 알 수도 없는데다, 무엇보다 그놈의 보안법 때문에 부대 내 녹취나 촬영도 안 돼서 증거를 못 남긴다. [19] 현실에서 의문사인 채로 끝나버린,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군 의문사 사건들을 보면 아마 그들은 뻔뻔하고 멀쩡하게 잘만 살아갔고 또 살고 있을 것이다. 이런 피해자들은 수년~수십년 후에야 겨우 타살이거나 순직임을 인정받더라도, 결국 가해자는 못 찾곤 한다. 가혹행위범 전원이 감옥에 간 윤 일병 사건의 경우는 불행히도 대단히 특별한 예외이며, 그나마 처벌된 이들도 힘없는 병사들이라 결국 꼬리자르기일 뿐이었다. 윗선과 국가는 모두 책임을 빠져나갔다. 피해자가 견디다 못해 프래깅을 일으킨다 해도 본인만 죄인이 될 뿐이다. 최영오 일병 살인 사건이 그 예시. 이 사건은 가족까지 연좌제가 적용되었고, 일부 사이트에서도 동정은커녕 대차게 까이는 중이다. 88년까지만 해도 저런 가혹행위를 공론화 하려 하면 종북, 빨갱이 몰이 당했고, 지금도 저걸로 종북, 당나라 군대 운운 하는 꼰대들도 많다. [20] 안준호를 우연히 보고 놀란 듯이 표정이 굳어버리는 걸 보면 그에게도 확실히 트라우마가 남았다는 걸 알 수 있다. 만약 조석봉에게 복수당하는 경험을 하지 않았거나 아무 트라우마 없이 잊고 살고 있었다면 그를 보고 관심도 가지지 않았거나 비웃었을 것이다. 시즌 1에서 조석봉을 압송하던 박범구가 말한 ‘살려두고 평생 책임지게 하는‘ 것이 실현된 셈. [21] 어쩌면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내심으로는 이 비밀이 언제까지나 감추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에 떨며 결코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22] 2019년 이후 핸드폰 반입이 허용된 이후로는 병영부조리와 가혹행위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보면 향후 사회에서 폭로로 인한 공포가 생길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생기긴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당시 핸드폰 반입 허용과 함께 사회 전반의 부조리를 폭로하는 대대적인 미투 운동이 전개된 것 또한 병영부조리와 가혹행위 감소에 일정 부분 기여하였으며, 결국 2021년에 가혹행위 관련은 아니지만 제대로 폭발해버린 사건도 있다. 물론 향후 진짜 폭로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지수이나, 언제라도 폭로될 수 있다는 공포를 심어준 점은 무시할 수 없다. 거기에 시즌 2 들어서 선역의 승리를 위해 핍진성 무시 비판을 무릅쓰고 현실성을 일정 부분 희생한 만큼 황장수가 다음 시즌에 등장하여 어떤 형식으로든 응보를 받는다 해도 이상하게 여길 사항은 아니다. 이미 시리즈의 방향이 일정 부분 바뀐 이상 이 작품에서 현실성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23] 사실상 법적 조치는 이미 막혔다. 군 생활 중 저지른 일이니 이미 민간인인 황장수에겐 군법이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무엇보다 조석봉이 황장수에게 특수상해를 가했으니.. [24] 이 작자도 조석봉의 분노의 트리거를 당긴 최악의 가해자고 결국 조석봉에게 폭행당했지만 한 때 황장수에게 똑같이 부조리를 당했고 자신도 황장수에게 원한이 큰데다 안준호가 류이강에게 협박까지 했으니 조석봉의 편을 들 수도 있겠으나 류이강의 황장수 못지 않은 찌질한 성깔을 생각하면 군사법원에서 잠깐 실토한 것을 제외하면 자기만 살려고 양다리나 끼거나 아예 방관하며 자신만 조용히 빠질 것으로 보인다. [25] 전입 직후의 안준호는 질문을 던지면 정확하게 대답을 잘 하고 있었다. 즉, 단순히 안준호라는 개인의 차원에서 넘어서서 선임들이 신병에게 병영부조리를 해오는 것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신병들을 가지고 놀고 싶기 때문에 억지로 만든 구실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사이다. [26] 극중 황장수 병장이 구제할 수 없는 인간 쓰레기라는 사실을 가장 잘 드러내는 대사. 군대에서 패드립 어지간한 쓰레기가 아니라면 선임병이든, 간부든 입에 담지도 않는다. 거기다가 패드립에 분노한 후임이 하극상을 저지르더라도 먼저 패드립친 선임이 더 처벌받는다. 간부들도 차라리 때리고 욕을 할지언정 패드립만은 치지 말라고 할 정도다. [27]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코멘터리에서 안준호 역할을 맡은 정해인은, 이 말을 듣는 순간 실제로 이를 갈 정도로 화가 치솟았다고 한다. 물론 그만큼 신승호의 연기력이 뛰어났다는 반증. 사실 이걸 연기한 신승호 역시 속으로는 이건 연기여도 아니다 싶어 촬영 내내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였다고 한다. [28] 불행 중 다행으로 피하긴 했다. 문제라면 이걸 본 황장수의 성질머리가 긁혔다는 것. [29] 5화 윗줄 대사처럼 기고만장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자신이 그렇게 괴롭힌 후임 조석봉에게 보복으로 납치까지 당하고 생명의 위협마저 느끼자 단순히 냉혈한인 줄만 알았던 황장수도 (나쁜 의미로) 인간적인 면이 드러난다. 동시에 그도 군대의 악습 때문에 자신도 부조리를 해도 된다고 착각 내지는 합리화하게 되었을 가능성도 있음을 보여주는 대사이기도 하다. [30] 목숨 구걸을 하면서도 조석봉에게 욕을 하는데, 이는 황장수가 군대에서 저지른 악행이 다시 되돌아온 업보에 대한 후회감과 그렇게 괴롭혔던 조석봉에게 살해당할지도 모르는 공포감에 벌벌 떨면서 외치는 하찮은 단말마일 뿐이다. 물론, 조석봉이 자신에게 리볼버를 겨누고 있는 상황이었던 만큼 죽고 싶지 않다면 거짓말이라도 하면서 설설 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였기에 당연한 일이다. [31] 편의점 일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서 "군대에 있을 때가 더 좋았다." 같은 말을 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32] 근무 헌병들의 흰줄 헬멧은 플라스틱이라 그나마 가볍지만 특임대 인원은 진짜 묵직한 방탄헬멧을 올려놓는다. [33] 당연하지만 드라마니까 상처가 난다 정도지, 실제로 이 짓을 했다간 다치는 정도가 아니라 충분히 죽을 수 있다. 혹시 잘못 밀쳐서 못이 뒤통수가 아니라 뒷목으로 향한다면? 못 끝이 아니라 못머리라고 안전하다고 생각해선 안된다. 못머리 역시 아무리 뭉툭해도 타점이 작은 만큼 조금의 충격으로도 인간의 살갗을 뚫을 수 있다. 만약 뒤통수나 뒷목에 찰과상을 입히는 정도를 넘어 뚫리기라도 한다면 과다출혈이나 파상풍에 의한 사망 확률이 높을 정도로 위험한 가혹행위다. [34] 실제로 군대에서는 감옥의 악질 수감자들마냥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한답시고 남성들끼리 성추행을 하거나 심하면 성폭행을 하기도 한다. [35] 아마 조석봉을 선임스럽게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그를 똑같이 가해자로 만들어 함부로 신고하지 못하게 하거나 석봉을 통해 전역 후에도 부대에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려고 한 모양이다. [36] 간부인 박범구 앞에서는 쪽도 못 쓰고 고분고분히 모포털기 등 주말정비를 하러 나갔고, 바로 윗선임인 이정수 병장에게도 이정수가 조용히 하고 자리에 앉으라는 말을 듣고 아무 말 없이 그대로 앉았다. [37] D.P조라 부대에 거의 없어 아저씨 취급받는 한호열이 비아냥대는 말투를 써도 뭐라 대꾸도 못 한다. 한호열이 잘사는 집안이어서인지, 아니면 한호열이 또라이처럼 행동해서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른 후임을 대하는 태도와는 좀 다르다. [38] 보통 말년병장이라면 후임들이 어느정도 기어 올라도 웬만해선 유하게 받아주며 오히려 친근히 대해주기까지 한다. 지겨운 군생활이 끝나간다는 희망을 주는 셈이기 때문이다. 한호열이 보여준 것처럼 휴가가 겹치는 상황 등으로 영외에서 후임들을 만난다면 계급 차이가 꽤 나더라도 호형호제하며 지내거나 군대에서의 인맥이 사회에 나가서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말년 쯤 되면 친한 후임들과는 영내에서도 상호 간 말을 놓고 지낼 정도로 군인 티를 벗으려 노력한다. [39] 실제로 사회에서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이, 군대에서 선임이 되어 알량한 것이나마 난생 처음으로 권력을 손에 쥐게 되자 그에 심취하여 후임을 괴롭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윤일병 사건의 주동자인 이찬희 병장이 그 대표적인 예로, 푸른거탑에 출연한 이문식도 이런 상황을 연기한 바 있다. 예비군 훈련장에서 본인 후임들은 엄청 괴롭히지만 직장 상사를 만나자 굽신거리며 쩔쩔매며 빵셔틀 노릇을 한다. 그러나 고문관 후임 사람 만든 것도 이문식이라는 점은 재평가. [40] 1화에서 황장수가 부대원들에게 얼차려를 시키는 씬에서 누워있는 황장수의 선임이 이정수뿐만 아니라 몇 명이 더 있다. [41] 하지만, 그와 비슷한 고통을 공유한 꼬인 군번이 바로 조석봉 일병이라는 것도 또한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42] 이를 보아 조석봉과 마찬가지로 복싱을 배운 안준호랑 붙었어도 제압당했을 것이다. [43] 도하나 역의 신예은 더 글로리에서 어린 박연진 역을 맡으며 악역 연기를 보여주면서 결국 이쪽도 흑화해버렸다는 드립도 있다. [44] 그가 후임을 갈구는 일은 보통은 후임이 먼저 자신의 옷에 불을 지르거나 (잠결이었지만) 눈을 주먹으로 쳐서 밤탱이를 만들거나 옴을 옮기는 등의 대형사고를 쳐서인 경우가 많다. 갈구는 방식이 나무와 씨름하기, 거울과 가위바위보, 벽이랑 손바닥치기, 눈사람과 눈싸움 등의 선임들도 경악할 수준의 기상천외한 것들이라 그렇지... [45] 후임에게 직접적으로 험한 행동은 안 하지만 상관들에게는 미친 짓을 하고 다니므로 결국은 영향이 돌아오기 때문. [46] 게다가 김호창은 후임에게 거금도 아끼지 않으면서 가족사 관련해서나 아픈 것 등 무슨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등 당근도 적절히 쓰는데 반해 황장수는 그딴 거 없다. 게다가 스케일도 김호창은 부조리에 국한되지만 황장수는 성폭행, 살인미수 등 중범죄에 해당되는 스케일이다. [47] 특히 여기서 나온 대사인 "석봉이 무시하지 마라. 그래야 너도 대우 받는다."는 시청자들이 지속적으로 언급할 정도로 최고로 인정받는 명대사다. [48] 원작에선 비통한 눈물을 흘리며 자기한테 (지금까지의 만행을)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장면이다. [49] 이 와중에 황장수는 조석봉이 온다고 하자 씻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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