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6 13:52:22

방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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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투구2.2. 철모2.3. 방탄섬유의 도입2.4. 부가장비 장착
3. 방탄모 관련 낭설들4. 대한민국 국군의 방탄모
4.1. 개발 역사
4.1.1. 구형 방탄 헬멧 (M1 나일론 방탄 헬멧)4.1.2. 신형 방탄 헬멧 (KHB-2000)
4.1.2.1. 논란과 반론
4.1.2.1.1. 언론4.1.2.1.2. 방호성능과 ROC 논란4.1.2.1.3. 택티컬 포럼 실험
4.1.3. 차세대 워리어 플랫폼 방탄 헬멧
5. 방탄모에 장착되는 것들
5.1. 야간투시경5.2. 통신 헤드셋 또는 귀마개5.3. 고글 또는 마스크, 안면방탄유리5.4. 라이너, 턱끈 및 부유대5.5. 방탄모피 및 헬멧 커버5.6. 피아식별기5.7. 헤드라이트
6. 기타

1. 개요



한자: 防彈帽
영어: Bulletproof Helmet, Fiber[1]

군대 등에서 개인이 총탄/파편 등으로부터 중요급소인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는 보호구를 말한다. 각 국가마다 다양한 형태와 성능의 제품을 사용한다. 한국군에서 사용하는 정식 명칭은 방탄헬멧[2]이며, 약칭 및 통칭으로 방탄, 하이바, 철모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군의 경우 Kevlar, 일본군 자위대의 경우 텟파치[3] 라는 식으로 각각의 속칭이 있으며, 문화어로는 철갑모라고 한다.

단순히 머리 일부만 지켜주는 물건같지만 실전에선 착용자를 지켜주는 방어면적이 훨씬 넓다. 왜냐하면 엎드리거나 은엄폐를 통해 동체 부위를 최대한 가리고 피탄면적을 줄이는 일이 많기 때문에, 적의 화기에 직접 노출된 부위에선 머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폭발물이 텨져 각종 파편이 쏟아질 때도 마찬가지인데, 방탄모가 머리에 씌워져 있으면 폭탄으로 인해 날아올라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떨어지는 금속파편, 돌덩이, 유리조각, 나무 등의 위험한 파편을 상당부분 방호해 준다.[4] 더구나 참호나 벙커 등에 들어가 몸을 숨긴 상태라면 더욱 효율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1차세계대전 시절의 참호전을 예로 들자면, 참호 안에 몸을 숨기고 머리와 상체 일부만 밖에 내놓고 싸우는 형태라서 철모를 채용한 후엔 사용하기 전보다 사상율이 크게 줄어들었다. 다른 예로는 핵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특수한 방어자세를 취할 때 만약 방탄모가 있으면 핵이 폭발하는 폭심지 방향으로 방탄모를 쓴 머리를 위치시켜 날아오는 돌과 파편을 막는 자세를 취하고, 정반대로 방탄모가 없을 경우엔 군화바닥과 다리가 핵폭발 지점을 향하게 하라고 군대에서 교육받는다. 요약하자면 방탄모의 용도는 단순한 모자가 아니라 머리에 밀착되어 움직임을 최대한 방해하지 않는 작은 방패를 하나 올려두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방탄헬멧의 모든 것 上
방탄헬멧의 모든 것 下

2. 역사

2.1.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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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투구에 대한 상세 내용은 투구 문서로.

2.2. 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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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이전의 역사는 철모 문서 참조.

2.2.1. 티타늄 헬멧

인터넷에선 방탄섬유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던 구 소련이 어쩔 수 없이 철제로 만들어진 헬멧을 썼었다고 한 서술이 많지만 당시 소련도 방탄섬유를 많이 만들고 사용했다. 당장 소련에서 널리 쓰이던 6B2 같은 방탄복에 케블라같은 방탄 섬유가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스페츠나츠가 강철보다 더 강한 방호력을 요구하며 더 가벼운걸 원하자 방탄섬유를 개발하다가 그냥 쿨하게 티타늄으로 만들어버렸다. 것도 두부 전체를 방호할 수 있도록 모터사이클 헬멧 디자인의 티타늄 헬멧을 만들기도 했다.[5] 이는 티타늄의 공급량이 꽤 많은 러시아의 특성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며[6], 어디까지나 정규군용이 아닌 스페츠나츠 부대 지급용이었다.[7] 적절한 강화섬유를 사용하기로 한[8] 소련 붕괴 이후 현재의 러시아군은 서방국가와 마찬가지로 일반 보병에게도 강화섬유와 플라스틱 수지를 이용해 만든 현대적 디자인의 방탄모를 보급하고 있다.[9]

파일:external/www.rusmilitary.com/sphera_helmet.jpg
СТШ-81 СФЕРА(STSh-81 SFERA) 헬멧, 주로 내무군 특수부대에서 사용. 적절한 크기조절이 가능하다. 2.5kg 수준으로 무겁지만[10] 방어력은 준수한 편[11] 그러나 훗날 방어력과 단가 문제로 재질을 특수 가공한 강철로 바꾼 ССШ-94 Сфера-С(SSSh-94 Sfera-S)로 대체 되었다.[12]

러시아의 방탄모에 관해 정리된 글 해외 사이트라 영문으로 되어 있지만, 문서에 나와있는 특수부대용 헬멧외에도 여러 헬멧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13][14]

파일:external/i1190.photobucket.com/Altyn.jpg
К6-3(K6-3) 헬멧. 원래 스위스에서 개발된 PSH-77 헬멧[15][16]을 구 소련에서 카피한 Алтын(altyn) 헬멧[17]의 파생형[18]으로, 주로 FSB, MVD 특수부대에서 사용한다. 재질은 티타늄으로 방어력은 5.7×28mm을 방호해 낼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하나, 무게는 3.6kg으로 방탄섬유로 만들어진 일반적인 방탄모에 비하면 꽤 무거운 편. K6-3에 무전기에 연결하여 사용하는[19] 헤드폰과 마이크를 장착한 버전인 Рысь-Т(Rys-T, Lynx-T) 헬멧도 있다. 한국에서는 게임 PUBG: BATTLEGROUNDS의 영향으로 통칭 3뚝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다프트 펑크

흔히 러빠들은 소총탄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러까들은 고작해야 마카로프 탄 정도나 방어할 수 있다고 주장하나 둘다 사실이 아니다. 소위 '알틴'으로 부르는 k6-3 기준으로 NIJ 3A 급 수준으로 현대 고강도 방탄섬유 헬멧 수준의 방어력이다. 다만 무게가 무거워서 점점 퇴출되고 있는것이다. 하지만 도탄성능은 매우 우수해서 귀부분을 쏘면 5.56mm 탄에도 잘 뚫리지만 이마 부위 같이 굴곡이 진 부분은 7.62×39mm 탄도 튕겨내는 도탄 성능을 보여준다. #

소련 붕괴후 러시아는 다른 나라 특수부대 같이 헬멧 무게로 인한 특수부대 인원들의 목 디스크 문제로 티타늄 헬멧이 점점 퇴출되게 되었다. 그러나 상술하듯 뛰어난 방어력으로 다시 재조명되었고, 목 디스크 문제도 작전에 투입하면서 잠깐 쓰는정도라면 문제될것이 없었기 때문에 신형 티타늄 헬멧을 개발하게된다.

파일:Elbrus-T-helmet.jpg
옐브루스-T 티타늄 헬멧은 소련이 아니라 러시아에서 개발한 헬멧으로 부착물이 없으면 1.6kg, 방탄 페이스 가드를 장착시 3.3kg이라는 무게로 여전히 방탄 섬유 방탄모 보단 무거운 편이다. 제조사에서는 총탄이 아닌 다양한 무게와 모양, 각기 다른 속력의 물체들 즉 파편에 대한 방어능력과 도탄 능력, 단순 충격으로 인한 내구력[20] 등은 합성섬유보다 좋고 단순이 찍어내기만 하면 되니까 가격이나 생산속도 면에서도 우월하다고 광고하고 있으나 사실 요즘 나오는 합성 섬유 헬멧은 아래 서술되듯 모듈화되어 있어 티타늄 헬멧 수준으로 무겁고 단단한 추가 방탄판을 끼면 방어력과 무게는 비슷해지고, 싸다는 점은 티타늄이 잘나오는 러시아나 미국 같은 일부 국가만 해당되기 때문에 이 옐브루스-T 헬멧도 시가전 같은 특수목적으로나 잠깐 쓰이는 정도지 대량 양산돼서 일반 보병들 머리에 씌우는 용도는 아니다.

2.3. 방탄섬유의 도입

각국에서는 무겁고 방탄성이 덜한 철 이외의 다른 대체소재를 찾으려 하였고, 미군의 경우 M1 헬멧 내의 해먹을 철로 만든 외피에 고정하기보다 유리섬유로 제작된 내피에 따로 부착하며 내피를 부가적으로 착용함으로써 방호력을 증가시키려 하였고, 한국군의 경우 유리섬유와 나일론, 플라스틱 수지를 이용하여 철로 만든 미군의 M1 헬멧보다 600g 가벼운 헬멧을 제작하여 제식으로 채용하였다. 통칭 '하이바'라는 용어는 파이버글라스에서 나온 표현.

1970년대에 미국의 듀폰社에서 케블라(Kevlar)라는 강화 섬유가 개발되었고, 이를 이용한 방탄모 역시 개발되었다. 미군은 오늘날 우리가 방탄모로 알고 있는 PASGT(Personnel Armor System for Ground Troops) 헬멧을 제작, 채용한다. 이후로 미군에서 방탄모를 칭하는 용어로 '케블라'가 일반화되었다.

파일:external/1.bp.blogspot.com/pasgt01.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00px-US_soldiers_wearing_the_PASGT_helmet%2C_Hawaii.jpg
2004년 당시 촬영된 미군 PASGT 헬멧

강화섬유이지만, 이것을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기 때문에[21] 대부분 플라스틱 수지를 이용해 굳힘으로써 착탄시의 충격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할 수 있게 만들었다. PASGT 헬멧은 미리 재단된 여러 장의 케블라 프리프렉[22] 들을 겹친 후에 형틀에 넣고 높은 온도와 압력을 가해 헬멧 형태로 가공하여 만든다. 그 후 모서리를 말끔하게 자르고 바깥쪽 표면이 매끄럽지 않도록 단단한 호두껍질을 바스러뜨린 가루를 붙여 마무리한 후 국방색 무광 페인트를 칠하고 섬유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모서리에 테를 두른 뒤 부유대, 턱끈 등 부수 기자재들을 부착하여 만든다.

이렇게 강화섬유와 플라스틱 수지로 만들어진 방탄모는 현재 방탄모의 기본이 되어,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한국군에게 보급된 신형 방탄모 역시 섬유 재질은 다르지만 이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그로 인하여 현재 케블라, 혹은 동급의 강화섬유를 이용해 만든 헬멧의 경우 유효사거리 내의 권총탄 혹은 그 이상의 파편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음과 동시에 그 정도 방어능력에 비해 가벼운 무게, 그리고 녹 등을 신경써야 하던 과거의 헬멧에 비해 관리가 쉬워졌다. 다만 섬유를 이용한것인만큼 한번 충격을 받으면 바로 방호력을 잃는다는 소리가 있다. 비싼 자전거의 카본 프레임을 생각하면 될듯하나 애초에 그 어떤 방탄모도 지속적인 화력에 노출되는 상황을 감안하고 만드는 일은 없기에 큰 단점으로 보지 않는다. 다른 부위도 아니고 머리에 화력이 집중되는 상황이라면 방탄모 자체가 무의미할 수 있다.

2.4. 부가장비 장착

하지만 특수부대의 경우 상황이 달랐다. 특수부대의 경우 특수정찰이나 게릴라전 등으로 장거리, 장기간 임무를 수행하는 경우 임무에 꼭 필요한 장비, 물품만 챙겨도 한사람 몸무게를 넘기는 경우가 빈번했다. 짐의 무게를 1kg이라도 줄이기 위해 화기도 가벼운걸로 바꾸고, 심지어 필요하면 총열과 개머리판도 때버리고,[23] 전투식량도 포장까서 가벼운걸로 챙기는 판국이었다. 임무가 제대로 끝나면 적과 교전할 상황도 없고, 교전이 벌어져도 퇴출이 최우선이다. 결국 방탄모도 잘 착용 안하고 부니햇, 워치캡, 전투모 등을 쓰거나[24] 폼 나라고 베레모만 쓰고 다닌 경우도 많았다.

근거리 전투가 주가 되고 단기간 작전을 수행하는 경찰특공대, 대테러 부대가 아주 가볍고 충격 보호는 되는 인라인용 프로텍 헬멧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과거의 장거리 정찰 등 먼 거리를 도보로 급속이동해야 하던 것에 비해 현대의 전투들이 점점 도심 등의 시가지에서 벌어지고, 핼리본이 일상화되었으며, 모가디슈 전투( 블랙 호크 다운 문서 참조)에서 총탄과 파편에 의해 전투의 프로들이던 특수부대원들 역시 머리에 치명상을 입고 죽거나 다치자( 프로텍 헬멧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결국 방탄모를 채용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을 그냥 쓰기에는 그래도 성에 차지 않았는지, 경량화를 시킴과 동시에, 개인 단위로 지급되는 통신용 헤드셋을 착용하기 편하도록 귀 쪽 부분을 깎아낸 형태로 개량했다. 덤으로 FAST 헬멧처럼 옆에다 레일을 다는것이 가능하다.

이후 테러와의 전쟁 시대가 되자 상황이 정 반대가 되었다. 특수부대 상당수가 테러리스트 체포를 위한 도심지, 건물 수색 및 강습작전을 수행하게 되면서 도리어 무게가 좀 나가도 방탄모와 각종 장비를 장착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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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특수부대가 채용한 MICH TC-2000 모델(Modular/Integrated Communications Helmet). 그 외에도 옵스코어, MARS ARMOR 헬멧처럼 귀 부분이 완전 파인 TC-2001 'High Cut' 모델, 귀 윗부분을 살짝 덮는 TC-2002 'Gunfighter Cut' 모델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특수부대가 채용한 MICH가 경량화와 통신장비 착용을 위해 깎아내서 방어면적이 10여% 줄었다고는 하나 꽤나 감수할 만한 데다가 과거에 정규군이 채용한 방탄모가 현재로써는 좀 불편하거나 구세대적인 형태여서[25] 오히려 미 육군은 MICH를 ACH(Advanced Combat Helmet)라는 이름으로 제식으로 채용했다.

미 해병대는 2010년대 말부터 하이컷 형태의 ECH 보급 계획을 세웠으며 2020년대 이후 ECH 하이컷의 보급량이 늘어나고 있다.

파일:6b47.jpg
러시아군도 MICH의 영향을 받았는지, 2015년부터 비슷하게 생긴 형태의 6B47 헬멧을 제식 헬멧으로 지급 중이다. MICH처럼 확장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특징. 측면 피카티니 레일이 착용자의 오른쪽 측면에만 달려있는게 MICH와의 차이점이다.

파일:external/mms.businesswire.com/US_Marine_ECH_Helme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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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과 라이벌 사이인 미 해병대육군 놈들과 똑같아질 수는 없다!라면서 PASGT 헬멧의 형태에서 무게 경량화시키고 턱끈을 2점식에서 MICH와 비슷한 4점식으로 바꾼 LWH(Light Weight Helmet)를 제식채용했다.

결국 이들은 더욱 가벼운 무게를 확보하면서 야간투시장비 등의 각종 부가 악세서리를 착용하기 편하게 만듬과 동시에 턱끈, 해먹을 개선함으로써 착용감을 개선하는 형태로 발전하였다. 거기다 점점 소대급을 넘어 분대급, 특수부대의 경우 개개인에 지급되는 통신장비용의 헤드셋의 착용이 편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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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H(Integrated Ballistic Helmet). 통신장비 사용편의에 크게 신경을 쓴 방탄모. MICH 헬멧 시리즈보다 통신 헤드셋의 착용이 원활하고 1995년부터 이용해 왔으며 네이비 씰이 많이 사용해 유명해진 헬멧이다.

파일:Sb4Hg9Nx.jpg
파일:external/www.gentexcorp.com/FAST_Ballistic_HighCut_Tan.jpg
2010년대부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특수부대에서는 옵스코어에서 만든 FAST 헬멧을 많이 착용하게 되었다. 옵스코어, MARS ARMOR FAST 헬멧의 특성은 기존 MICH에 비해서 좀 더 가벼운 데다가 턱끈이 개량되어서 훨씬 안정적이고 레일이 기본으로 달려 있어서 기존의 방탄모보다도 많은 바리에이션의 액세서리를 달 수 있다는 점이다. 단지 가격이 개당 980달러(기존의 MICH는 200달러 내외였다.)라는 살인적인 가격이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에서는 2011년 말부터 옵스코어 FAST 헬멧을 전군에 보급하는 중이다. 1인당 GDP가 9만 달러나 되는 산유국이라 무리도 아니다. 예전보다 훨씬 가벼우면서 방어력도 뛰어난 데다가, 일반용과 특수전용 등 여러 종류의 헬멧을 사지 않아도 모든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서 이익이라고 한다.

옵스코어 헬멧과 비슷한 헬멧으로 Crye Precision Airframe 헬멧, Team Wendy EXFIL 헬멧[26], Revision Caiman 하이브리드 헬멧, 3M Ballistic Helmet, 러시아 MARS ARMOR 등이 유사한 기능과 형상의 헬멧들을 출시하고 있고, 대한민국에서도 BMI, 경창산업, 대성테크 등에서 유사한 헬멧을 출시하고 있다. 심지어는 조선인민군 특수작전군도 착용한 모습이 보일 정도다.

미국은 기존의 케블라 헬멧보다 크게 방어력이 증가된 ECH(Enhanced Combat Helmet)를 2007년부터 개발 중이다. 케블라 섬유로는 기존의 헬멧의 무게를 유지하면서 방어력을 크게 높일 수 없기에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ltra high molecular weight polyethylene)이라는 더 가벼운 재질로 제작한다. 무게는 기존의 케블라 헬멧 수준이지만 두께가 늘었고, 방어력이 35% 증가했다.

2018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20피트(6미터) 거리에서 PK 기관총에서 발사된 7.62×54mmR을 막아내는등 활약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LWH를 도입한 미 해병대의 주도로 개발이 진행되었다는 점인데 나중에 육군과 해군도 참가했다. 개발 중 실패가 거듭하여 도입 일정이 매우 지연되었고 2013년에야 해병대에서 소수 최초 보급되었으며 2014년 후반부터 해병대와 육군/해군에서 도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ECH도 미래 전장에 사용하기엔 부족하다고 판단한 미 육군은 IHPS(Integrated Head Protection System)라는 모듈식 헬멧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파일:integrated-head-protection-system-1200.jpg
파일:IHPS.jpg
파일:IHPS2.jpg

다이니마 소재를 사용하여 ACH보다 약 5% 정도 가벼워졌고, 위협의 정도에 따라 추가 방탄판, 바이저와 턱 보호대, 뒷목 보호대를 장착할 수 있다. 모든 구성품들을 장착할 경우 전체 무게는 2.6kg이다. 보호 면적이 더 넓고 각종 장비를 부착할 수 있는 레일이 기본적으로 달려 나오며, 헤드셋, 방독면 장착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생산은 3M에서 맡으며, 2020년부터 전투부대 지급이 시작되었다.

파일:191228-2-599-1024x683.jpg
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수 작전에 동원된 미 육군 제82공수사단 병력들에 의해 첫 실전 경험을 했다.

파일:img-b4231444563c6441b4ba7621f55fd559.jpg
중국군은 2019년부터 신형 헬멧을 도입했다. 헬멧에 나사구멍을 뚫고 볼트와 너트를 이용해 마운트와 턱끈을 장착하는 미국 쪽 신형헬멧들보다 더 발전하여, 헬멧에 구멍을 뚫지 않고 브라켓 식으로 헬멧에 끼워넣음으로써 방어력이 미국 쪽 헬멧보다 더 좋다고 자평했다. #

파일:12334578.png
한국 해병대에서 중국제 레플리카를 사용하여 홍보를 했다. 위의 사진은 중국제 서바이벌 장비인데, 부사관들이 실품 사용에 앞서 훈련차 사비로 구입한 것이다. 원래 정품 헬멧 업체에서도 격한 훈련이나 비전투 상황에서도 야간투시경, 고글, 귀마개 착용 인터페이스 유지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동일 형상에 방탄 성능만 없는 범프 헬멧을 내놓는다. 헬멧에 통풍을 위한 구멍이 뚫린 모양으로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 비방탄 소재로 만드는 김에 통풍구도 내서 착용자 피로를 줄이는 게 낫기 때문. 선진국에서도 비방탄 범프헬멧으로 적응 훈련하는 것은 똑같은데, 일부 밀덕후와 기자들이 과하게 반응한 사례다. 기왕 좋은 걸 쓰려면 옵스코어 등 제조사 정품 범프헬멧을 쓰면 되긴 했겠지만, 해당 군인들이 사비로 구입하다보니 더 저렴한 제품을 산 것이다.

3. 방탄모 관련 낭설들

방탄복의 내장파열 설과 비슷하게 아직도 방탄모 관련 낭설들이 굉장히 많이 나돌고 있다. 특히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두 유형은 다음과 같다.
  1. 방탄모에 탄을 비껴 맞으면 목이 돌아가 죽는다.
  2. 방탄모는 총알을 막아도 충격에 목뼈 골절 또는 뇌진탕으로 죽으므로 일부러 총알을 막을만큼 튼튼하게 만들지 않는다.
심지어 군 간부들이 저러한 낭설을 병사들에게 앞장서서 퍼뜨리는 경우도 자주 보이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둘 모두 근거없는 소리이다.

우선 방탄모로 총탄을 막아도 목이 돌아가/부러져 죽는다는 소리는 다수의 실전 사례를 통해 반박된다.
  1. ECH가 지근거리에서 기관총탄을 막아낸 사례를 보자. 기사에서는 20피트(약 6m) 거리에서 PK 기관총에서 발사된 7.62×54mmR 탄을 막아냈다고 하며, 피탄흔을 보면 비껴 맞은 것이 명확하다. 헌데 7.62×54mmR는 5.56mm, 5.45mm 등의 소총탄보다 1.5배에서 2배 가까이 강력한 탄인데, 만약 방탄모에 비껴 맞으면 목이 돌아가 죽는다는 자들의 소리가 사실이라면 저 병사는 목이 두 바퀴는 돌아가 죽었어야 하지 않겠는가?
  2. 아프가니스탄에서 ACH가 저격을 막아낸 사례도 있다. 아프간에서 테러리스트/게릴라 저격수가 쓰는 탄약이라면 7.62×39mm 내지 7.62×54mmR일 것인데, 거리가 멀었다고는 해도 저 탄을 정면에서 온전히 막아냈다. 피탄당한 병사는 제 발로 후퇴했으며, '귀가 울린다'고 불평하는 정도로 그쳤다.
  3. 우크라이나 전쟁 도중 러시아 병사가 방탄모 덕에 목숨을 건진 사례도 있다. 영상의 2분 20초 경을 보면 러시아군 병사가 거의 영거리에서 우크라이나 병사가 쏜 7.62×39mm[27] 탄에 머리를 직격당해 쓰러졌으나, 10여초만에 몸을 추스리고 도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사례에선 정확히 어떤 방탄모인지는 불명이다.

쉽게 찾을 수 있고 명확한 기록이 남아있는 사례만 이 정도다. 방탄모 목돌아감/목뼈골절 설을 주장하는 자들의 말대로면 적어도 위 세 병사는 확실하게 죽었어야 했을 것이다. 특히 목뼈골절 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어설픈 물리 계산을 들이밀며 이만한 충격이 머리에 가해지면 죽지 않겠냐는 소리를 자주 하지만, 이들은 하나같이 탄자, 방탄모, 트라우마패드, 인체 중 어떤 것도 강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간과하기에 실제보다 훨씬 과장된 값이 나오게 된다.

더불어 일부러 총알을 막을만큼 튼튼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것도 근거없는 소리로, 단지 아직 국군 방탄모의 방호력 수준이 떨어지는 것에 불과하다. 국군은 개인장구류에 그리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아 아래 문단에서 나오는 신형 방탄모조차도 여전히 권총탄 방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타국 신형 방탄모의 방호력은 이를 이미 아득히 뛰어넘었으며, 소총탄을 확률적으로 막아내는 수준의 방호력을 이미 오래 전에 달성하였다. ECH에 대한 사격 실험 영상을 보면 이미 매그넘급 권총탄까지 여러 발을 막아내어 심하게 손상된 상태였음에도 지근거리에서 사격한 7.62×39mm 소총탄에 깊게 패일지언정 뚫리지는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수백미터 이상에서 사격했거나, 손상되지 않은 상태였다면 훨씬 적은 손상만으로 막아냈을 가능성이 크며 이는 실전에서 확률적인 완전방호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4. 대한민국 국군의 방탄모

4.1. 개발 역사

4.1.1. 구형 방탄 헬멧 (M1 나일론 방탄 헬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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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현재에도 후방부대 및 비전투병과[28], 해/공군에서 사용하는 M1 나일론 방탄 헬멧. 구형 방탄 헬멧이라고 불린다.[29]

군에서 방탄섬유를 압착해서 만든 현대적인 방탄을 쓰게된 건 1970년대부터 시작된다. 시작은 강철로 만든 M1 철모를 이스라엘처럼 나일론 압착으로 만든 플라스틱 헬멧으로 개발을 하였고, 같은 M1 형상에서 철로 만들었을 시 1.5kg이나 나가는 헬멧을 900g 수준으로 경량화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초기에는 예비군 지급물자로 생산했지만 전군 보급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었다.[30] 2010년도 국정감사에서 예비군 장구류 정족수 부족으로 지적을 받았고 정족수 확보를 위해 아직까지도 생산하고 있다. 한국형 헬멧 개발 비화
여담으로 민무늬 전투복 시절까지는 대부분의 턱끈을 하지 않았다. 90년대 중반이후 부터 턱끈을 하기 시작했는데 00년대 초반까지도 80,90년대를 보낸 고급 장교, 부사관들은 턱끈을 잘 하지 않았다.

4.1.2. 신형 방탄 헬멧 (KHB-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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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B-2000방탄 헬멧, 신형 방탄 헬멧이라고 불린다.[31]

1976년부터 M1철모를 대체하기 시작한 구형 방탄은 1980년대부터 미군이 보급을 하기 시작한 PASGT 헬멧과 비교시 V50 파편 모의탄으로부터의 방호 능력이 50% 정도로 성능이 떨어짐에 따라 1993년부터 신형 방탄모 개발 및 보급을 계획했고 1996년 업체 자체 개발로 결정되어 개발이 실시됐고 2003년 11월에 개발을 마쳤다.
구분 품명 형상 방탄소재 중량 방탄성(V50)
한국 구형 헬멧 M1 헬멧형 나일론 850~950g 900ft/s 이상
미국 PASGT 헬멧 독일형(목, 귀 보호) 아라미드 섬유( Kevla) 1,400~1,600g 2,000ft/s 이상
  • PASGT(Personal Armour System for Ground Troops) 전투병 개인 방호 체계
  • 사용탄: MIL-H-44099 기준 5.56×45mm FSP(모의 파편탄) 17gr(1.1g)

이런 부족한 성능을 가졌기 때문에 군에서 다음과 같은 운용요구서를 작성하였다.
구분 신형 헬멧 ROC
형상 한국군 고유형(귀, 관자놀이, 목 보호)
방탄성 V50 2,000ft/s(609.6m/s) 이상
중량 1,150g 이하(부유대 포함)
두께 9mm 이하
즉 간단히 말해 미군 PASGT 방탄모를 모방하되 무게는 1,150g으로 맞출 것을 요구했다. 이런 무게를 요구한 사안은 다음과 같다.
1. 중량을 1,150g 이하로 결정한 이유
육군은 신형 헬멧 ROC 설정시 구형 헬멧 무게가 950g이므로 헬멧 착용시 전투 임무 수행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한국인의 체형을 고려할 때 헬멧 중량을 200g 이상 상향시키는 것은 곤란한 것으로 판단하여 1,150g 이하로 설정
2. 방탄성을 V50 2,000ft/s(609.6m/s) 이상으로 설정한 이유
미국 헬멧 방탄 성능 규격이 MIL-H-44099A, MIL-STD-662에 V50 20,00ft/s(609.6m/s) 이상으로 규정되어 있어 신형 헬멧 방탄 성능 요구 조건을 미군과 동일하게 적용하였음.
(선진국에서 방탄 성능을 1,800~2,200ft/s로 설정한 이유는 파편 속도가 1,739~2,034ft/s(530~620m/s) 이상이 되면 사상될 가능성이 90~92%이기 때문)

3. 방탄 성능 시험을 모의 파편탄(FSP)으로 하는 이유
미군 규격에 군(전투병) 사용 경방탄재(개인 방호: 헬멧, 방탄복 등)의 방탄성 시험은 대부분 모의 파편탄(FSP: Fragment Simulating Projectile)에 의한 시험으로 규정되어 있고 미군의 헬멧 방탄성 시험 방법은 시험 탄두로 MIL-P-46593A의 Cal.22 Type 2 17.0gr FSP(구경 5.56mm 1.1g 모의 파편탄)로 규정하고 있으며 NATO군도 STANAG 2920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4. 방탄 소재를 폴리에틸렌으로 정한 이유
신형 헬멧 중량 ROC이 1,150g으로 설정되어 현재 방탄 소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아라미드 섬유(상품명: 케블라)를 사용할 수 없어 경량화 신소재인 폴리에틸렌을 사용하게 되었음
(실제 아라미드 섬유를 사용하여 중량 1,150g 이하로 헬멧을 제조하였으나 방탄성 실험 결과 미충족)

※ 소재 특성 비교
아라미드 섬유: 열을 주면 딱딱하게 굳는 성질이 있고 충격을 가하면 깨지는 성질이 있음
폴리에틸렌 섬유: 열을 주면 굳으면서 부드러운 성질이 있고 충격을 주면 변형이 생기는 특성이 생김
따라서, 동일 중량에서는 아라미드 섬유보다 폴리에틸렌 섬유가 더 방탄 성능이 더 우수한 재질적 특성이 있음
이러한 이유로 위와 같이 제작을 요구하였다.

다만 양산시기에 따라 일부구성품이 다른데 자이툰 부대 파병을 위해 온갖 실험적인 장구류를 만들던 때에(2003~2004년경) 신형 헬멧에 이미 3점식 턱끈이 적용이 되었고 자이툰 부대에서 이미 사용을 했지만 정작 일선부대로 지급되는 헬멧은[32] 기존 구형 방탄에 사용된 턱끈과 뒤통수 지지대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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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형 방탄 헬멧의 개선 방탄 2형 타입은 기존 부유대와 2점식 턱끈의 불편함 그리고 엎드려 쏴 자세로 사격시 방탄 뒤통수가 목에 눌리면서 앞 방탄이 쏠려서 사격에 지장이 생기는 단점을 보안하는 차원에서 만든 PIP 버전이다.[33]다만 양산 이후 2000년대 중반 부터 턱끈 및 메모리폼 테스트를 시작해 왔으나. 미군식으로 큰 메모리폼을 적용해서 테스트시 일선부대에서 혹서기에 위생문제, 냄새 문제, 겨울에 메모리 폼이 얼어서 딱딱해지는 등 이런저런 문제로 계속 지연되었고 턱끈도 여러 형상의 4점식을 만드는 등 시행착오가 오래 걸렸고 최종적으로 여러개로 쪼갠 소형 메모리폼 여러개를 달고 현 4점 턱끈형상으로 결정됐다.

차기 방탄모 개발에 들어갔는데. 모듈형 설계 및 옵스코어, MARS ARMOR 같은 high-cut, ECH같은 regular-cut, middle-cut 등을 적용하며 턱끈 및 부유대 등도 인체공학적 설계가 들어간 개선 형태로 개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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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 속도가 늦어서 2020년대에도 한창 보급이 진행되고 있지만, 역사 자체는 의외로 길어서 화강암 디지털 무늬로 대체되기 전 BDU 패턴을 쓰던 시절에도 연평도 등 위험도가 높은 최전방 지역에는 보급됐었다. [34]
4.1.2.1. 논란과 반론
2003년형 신형 방탄이 양산되면서 YTN와 MBC의 방탄헬멧 논쟁으로 촉발된 현 방탄헬멧에 대한 논쟁이 왜곡과 이상한 실험의 여파로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4.1.2.1.1. 언론
당시 MBC에서 미국의 방탄모와 비교해 권총탄을 쐈을 경우 방호력이 떨어진다는 기사를 보도했는데, MBC 측에서는 권총탄 방호 안되는 뻥뻥 뚫리는 방탄모라고 주장하며 NIJ도 아닌 MBC에서 마음대로 정한 군IJ논리로 YTN과 군을 공격했다. 참고로 당시 MBC 측 취재기자는 이상호이다.

하지만 이후, 군쪽에서 제시한 ROC에 대한 설명과 이를 다룬 YTN 등의 언론을 통해 반박되며 방호성능에 대한 논란은 불식된 편이다. 그러나 반박기사의 뒷맛은 상당히 씁쓸하다. 결국 해당 실험을 진행한 국방과학연구소 대령은 얼마후 해당 방탄모를 생산한 업체와 함께 비리를 저질러 둘 다 감옥을 갔기 때문이다. 즉, 고양이에 생선을 맡겼던 건이라 결과적으로는 신뢰성에 심각한 의문이 있다.
4.1.2.1.2. 방호성능과 ROC 논란
방호성능 논란에서 늘 나오는 걸 정리해보면,
  1. 방호면적이 늘어났으나 M1형 구형 헬멧 대비 200g밖에 안 늘어났으므로 구형 방탄보다 방호성능이 떨어진다.
  2. 30년 된 PASGT 방호성능이 떨어진다.
  3. 다이나마는 케블라보다 방탄성능이 떨어진다.
1, 2번은 앞서 적혀있는 개선 방탄 항목을 보면 PASGT와 동일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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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호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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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번은 다이나마 소재의 특성상 동일 무게일 때 케블라보다 방호성능이 우수하다.

ROC 논란으로는
  1. 왜 총탄방호를 등한시한 것인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2. 왜 2003년에 MICH가 아닌 PASGT를 만드는 것인가? 이 또한 복지부동 국방부의 잘못이다.
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일단 해당 V50 파편 모의탄은 대표적인 인마살상 및 중상해를 입히는 파편이고 이를 방호하는게 제일 우선 순위인 건 당연한 것이다. 또한 이미 YTN에서의 실험에서 KM-193탄 방호에도 성공한 바가 있다. 제한적인 적 소총탄 및 적 포탄 파편방호를 우선 순위로 따져야 하는 건 피말리는 대포병전과 보병, 기갑전을 주로 하는 정규군이라면 당연한 것이다. 게다가 적 정규군과 교전중에 적 권총을 맞을 확률이 높을지 아니면 적 포탄과 소총에 맞을 확률을 비교하면 뭐가 높을지는 단 3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미군이 MICH 2000을 양산한 건 2003년쯤부터이고, 본격적으로 PASGT이 보병에서 밀려난 건 좀 더 지난 일이다. 상기 항목에 적었듯이 군 소요제기는 1993년이고 1996년 북한 무장공비 침투 이후에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간 건 1996년말에서 7년 초 사이이다. 즉 당시에 최신 방탄모는 미군이 쓰고 있던 PASGT인 것이다. 2003년에 MICH급 ROC를 설정하고 개발할 능력도 없던 당시 1990년대 비무기체계 개발 기술 수준에서 10년 뒤 미군이 쓸 방탄 헬멧을 연구하라는 것은 억지에 불과하다. 결정적으로, 가장 핵심인 방탄 성능 측면에선 PASGT와 MICH 사이 큰 차이가 없이 대동소이하다.
4.1.2.1.3. 택티컬 포럼 실험
제일 문제되는 게 바로 이 택티컬 포럼의 실험인데,
택티컬 포럼에서 실행한 실험에서는 1.5m에서 9×19mm 124그레인 FMJ를 MP5A3으로 ACH를 사격하고 10m 거리에서 같은 탄을 북한이 사용하는 백두산 권총의 원본인 CZ75B로 한국군 방탄헬멧을 사격했는데 한국군 것의 함몰이 훨씬 크고 충격이 컸다. 삼양컴텍에서 만든 한국군 신형 방탄헬멧의 무게는 1150g 이며 ACH헬멧은 1500g~1700g수준이다. 질량에 따른 방탄성능의 차이는 물리학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일단 기본적인 실험을 위한 통제 변인도 통제가 되지 않았고, 머리의 충격에 대한 분석도 안한 채 해먹을 다 떼버린 방탄모에 딱 맞는 수박을 씌워놓고 사격을 했으며, 한국군 방탄모와 ACH 사이 재질이 다르단 점도 무시했다...


위 동영상은 미치 헬멧에 헬멧 내장제 설치하고 점토로 두상을 만든 뒤 바로 씌운 상태에서 각종 탄환을 사격하는 실험이다. 택티컬 포럼식 실험과 거의 유사하며 보다시피 mich 헬멧도 방탄쉘 함몰 및 충격으로 두상 모델에 심각한 변형이 가는 건 매한가지다.

4.1.3. 차세대 워리어 플랫폼 방탄 헬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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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군의 날 행사 당시 워리어 플랫폼 신형방탄 헬멧을 착용한 옥택연 상병
2018년 들어서 워리어 플랫폼 사업이 정식으로 추진되면서 방탄모도 새롭게 개발 및 보급될 예정이다. 일반 보병용은 사진처럼 ACH 디자인으로, 특수부대용은 옵스코어, MARS ARMOR FAST 디자인으로 2원화되어 보급될 예정이다.

워리어 플랫폼 계획 상 일반 보병은 현 문서에 명시된 미들 컷류의 헬멧을 지급받고, 특수임무 부대는 하이컷형 헬멧을 보급받는다.

대한민국의 육군은 장병들에게 신형 방탄모를 2024년까지 100%로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기존 방탄모와 달리 방탄효과가 뛰어나고 야시경 등을 장착할 수 있는 미래형 개인전투체계인 ‘워리어 플랫폼’의 일환이다. 신형 방탄모의 기술력과 생산은 제조업체인 BMI(구 이레산업)가 주도한다. 생산공장 한쪽에는 하얀색 천을 재단하는데, 하얀색 천은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으로 여러 장 겹쳐 고온에 압축을 하면 방탄모의 형태가 만들어진다. 온도와 압축에 따라 방탄모의 강도와 무게는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BMI 관계자는 "높은 강도를 지녔지만 무게가 가벼운 방탄모가 만들려면 가장 적합한 압축 강도과 온도를 찾아내야 한다"며 "BMI에서 생산되는 방탄모는 현재 군에서 요구하고 있는 중량의 80%밖에 되지 않지만 강도는 더 우수하다."라고 말했다.
BMI의 방탄헬멧은 미군 방탄헬멧과 비교하여 저렴하면서도 기술력은 점차 대등해져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에서 한국산 방탄헬멧의 인기가 점차 늘어나고있다. #

이 헬멧은 9mm 권총탄과 .44 mag 권총탄으로부터 보호는 기본이며, 국내외 동급 제품 대비 최상의 수준임에도 중량이 1.15kg 이하로 성능은 매우 우수하면서도 중량은 가볍다. 최근 미군이 기존의 ACH헬멧을 대체하는 신형 헬멧으로 보급하기 시작한 ACH GEN2 헬멧보다 중량이나 성능이 더 우수하다. #, #

2023년을 목표로 소총방호용 헬멧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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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형 방탄모의 사진.

2022년에 새로운 신형 방탄 헬멧이 개발되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국내 2개 업체(효성, 경찬산업)가 컨소시엄을 통해 만들었다고 한다. 서울신문에서는 해당 방탄모 성능에 관한 검증 기사를 냈다. #

# 제25보병사단이 최초로 22년형 방탄모를 지급받았다. 아직 도입 초기라 방탄 헬멧 커버로 하이컷 헬멧용이 지급되어 방탄모 전체를 덮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개발은 완료했지만 이미 세계적인 트렌드에 뒤처진 아라미드 소재 사용과 완성도면에서 군 내부적으로 평이 좋지못하다. #

5. 방탄모에 장착되는 것들

5.1. 야간투시경

총기 장착형, 도수형으로 운용 가능한 야간투시경도 있지만, 미군을 필두로 한 현대 선진 군대나 특수부대들은 웬만해서는 헬멧에 야투경 달 걸 신경쓴다.

이라크전 시절 PASGT 헬멧에는 장착대가 따로 없어서 끈 및 똑딱이 등등으로 이루어진 장착대를 헬멧 외부에 두르고, 거기에 마운트와 함께 야투경을 끼우는 방식이었다. 대한민국 국군 역시 특수부대에 도입된 옵스코어나 MICH, 팀웬디 헬멧이 아닌 이상 기본적으로 이 방식을 사용한다. 한국군 야투경 헬멧 장착대는 미군처럼 후면에 카운터웨이트(추)를 넣는 방식이 아니라 턱끈을 하나 더 두르는 방식이라서 풀리기도 쉽고 흘러내리기도 쉽고 착용감이 매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신형(4점식), 개선형(2점식) 현용 방탄모에는 모두 호환된다는 장점이 있다.

야투경 장착을 전제하고 나오는 요즘 헬멧들은 헬멧 자체에 장착대, 즉 슈라우드가 결합된 채로 생산된다. 정 슈라우드를 달고 싶으면 드릴질해서 헬멧 이마에 박아도 되기는 하지만, 방탄모를 그 따위로 다뤘다가 성능 저하라도 일어나면 큰일이기 때문에[36] 보통은 헬멧 제작사 측에서 헬멧 자체에 나사산을 판 채로 생산하거나, 아예 나사 없이 슈라우드가 고정되는 공법을 사용한다. 한국군에서 계획중인 워리어 플랫폼 헬멧도 슈라우드 일체형이며, 미군 ACH, MICH도 모양은 한국군과 마찬가지로 귀가 덮인 풀컷형이지만 야투경 마운트는 기본적으로 달고 나온다.

5.2. 통신 헤드셋 또는 귀마개

총성은 우리 청각을 갉아먹기 충분할 정도로 크고, 군인은 보직에 따라서 총성보다도 더 심한 소음에 노출되기가 쉽다. 그래서 청력 보호를 위해서 귀마개를 끼는 게 좋다. 한국군에서도 사격훈련 때 저가 스펀지 귀마개나마 나눠주는 이유이다. 하지만 귀를 무식하게 막아버리면 이번엔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고 필요한 소리도 못 듣는다는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37]

그래서 3M이나 MSA등 귀마개 전문 제조업체에서는 총성, 폭발음 등의 저주파 소음은 차단하고 사람 말소리 음역대는 그대로 통과시키거나 증폭시켜주는 전자식 헤드셋을 만든다. 귀마개 기능만 있는 모델도 있고, 무전기 PTT와 연결해서 무전 청취, 소음 제거, 마이크 기능을 동시에 하는 모델도 있다. 아무래도 군용 스펙을 충족해야 하다보니 귀마개 기능만 있는 것도 가격이 10만원 근처인데다 해외직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고, 무전기 호환되는 통신 헤드셋은 100만원에 가까울 정도로 고가이다. 후자는 쉽게 말해 기갑헬멧이랑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전자는 3M 펠터 6S, 후자는 3M 펠터 콤택, MSA 소딘 리버레이터 등이 유명하다. 특히 3M의 펠터는 아예 고유명사화되어 군용 전자귀마개를 모두 펠터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전자식 귀마개 도입 초기에는 귀가 덮이는 풀 컷 헬멧 아래에 조금 얇게 만든 귀마개를 눌러쓰는 식으로 운용했으며, 아무리 귀마개가 얇아도 옆머리가 심하게 눌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사이드 레일을 통해 악세사리 부착이 가능한 헬멧은 아예 귀 쪽을 시원하게 파내고 귀마개를 사이드레일에 매달 수 있는 형태로 발달했다. 이런 헬멧은 방호면적이 좁아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밀스펙 펠터나 소딘 귀마개는 귀마개 자체에 방폭 성능이 있다. 통신헤드셋이 부착된 하이컷 전술헬멧은 가만 보면 기갑헬멧이랑 구조가 비슷하다.

전자식 귀마개는 대부분 감도 조절 기능이 있어서, 볼륨을 최대한으로 높이면 보청기처럼 안 들리는 소리도 잘 들린다. 총성, 포성이 울릴 때 이렇게 고출력 세팅을 하는 건 미친 짓이고, 볼륨 높이는 기능의 원래 용도는 귀에 이어플러그형 귀마개나 인이어 이어폰을 끼고 헤드셋 귀마개를 겹쳐쓸 때, 무전기 볼륨을 더 크게 듣고 싶을 때, 전투랑 관계없는 상황에서 주변 소리를 더 잘 듣고 싶을 때(예를 들어 귀마개 끼고 운전해야 하는데 귀가 안 들리면 큰일이니까)를 워한 기능이다. 총성 차단하고 사람 목소리 들으려면 펠터 기준 절반 정도 볼륨이 적당하다. 최대 볼륨을 설정해도 총성 차단 기능은 음의 높낮이 기준이기 때문에 작동은 하지만, 사람 말소리나 에어컨 작동음같은 잡음이 너무 잘 들려서 조현병 환자가 겪는 환청 증세를 간접체험할 수 있다(...). 순수히 청력 보호를 원하면 전원을 꺼서 전지를 아낄 수도 있다.

전투병과와는 다소 관계가 없지만, 공군, 해군, 민간 공항 활주로 근무자들에게도 수요가 있다. 헬기든 비행기든 항공기 엔진 소리는 더럽게 시끄러워서 청각 보호가 필수다. 이 쪽은 같은 제조사에서 만드는 공업용 귀마개 라인업도 원래 잘 써 오던 분야다. 그리고 이 분야의 관련 기술들은 그대로 시중에서 파는 IT기업과 음향기업들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헤드폰 제품에 적용되며 민간 보급이 활발히 이루어지게 된다. BOSE의 QuietComfort Earbuds나 삼성의 버즈 프로와 같은 노캔 이어폰, BOSE의 QuietComfort 시리즈나 소니의 WH-1000XM4와 같은 노캔 헤드폰이 그 예이다.

5.3. 고글 또는 마스크, 안면방탄유리

대한민국 국군도, 미군도 방풍고글 있는 보직에서는 스키고글 모양 고글을 헬멧 위에 둘러둔 걸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고글을 머리에 직접 두르는 것보다 착용감은 좋고, 사격이나 오픈탑 차량 탑승시 등 고글이 필요할 때에만 쓸 수 있는 방법이다. 일반 스키고글도 쓸 수는 있지만, 너무 클 경우엔 헬멧과 같이 쓰면 헬멧이 밀려나거나 코가 눌리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제를 살 생각이라면 아예 헬멧 장착을 고려해서 만든 전술용 고글을 사는 게 제일 낫다.

방풍고글에서 더 나아가 방탄고글도 있는데, 디자인 상으로 선글라스, 고글과 큰 차이는 없으나 샷건 알갱이나 권총탄 정도는 방호가 가능한데다 김서림 방지 기능 등등이 들어가서 비싸다. 헬멧 내에, 혹은 평상시에도 쓰기 좋게끔 일반 안경이나 선글라스형으로 나오는 모델도 있고, 스키고글처럼 끈으로 두르도록 나오는 모델도 있으며, 방탄모 사이드레일이나 벨크로에 달 수 있게끔 전용 어댑터가 있는 모델도 있다. 스키고글형 고글의 경우에는 아예 조그만 환풍기를 설치해서 전원만 돌아가면 김을 빼 주는 제품도 있을 정도이다. 맥풀같은 전술장비 회사 외에도 선글라스 메이커인 오클리에서도 만든다. 고글이 총탄을 완벽히 막아주진 못하더라도 유용한 이유는 전시 상황에서 전면전이 벌어지면 탄피나 각종 파편이 튀어다니므로 눈에 부상을 입는 일이 생각보다 많고, 흙먼지와 화약의 불꽃, 연기 등이 눈에 직접 들어가서 고통으로 인해 시야가 가려지는 돌발상황도 막아주기 때문.

전투상황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사격을 많이 하거나 즐기는 사람들은 군, 경, 민간 가리지 않고 고글이 중요하다고 많이들 강조한다. 통제된 사격장 환경에서도 눈에 뭐가 튈지 모르기 때문이다. 탄피회수망이 없이 사격한다면 당연히 뜨끈한 탄피가 튈 수도 있고, 미국 야외사격장 같은 곳에서는 철제 표적에서 도탄, 표적 파편이 튀거나 굵은 모래가 날려오는 등의 사고가 날 수 있다. 게다가 스코프에 눈을 얻어맞거나 총기가 불의의 사고로 터지는 등 별별 사고가 다 날 수 있는데, 이럴 때 방편성능 있는 전술 고글이 있으면 얼굴 다치는 걸 막을 수 있다. 심지어 실탄사격이 아닌 에어소프트 사격시에도 눈은 잘못 맞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고글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이드레일이 달린 헬멧의 경우에는 오토바이 풀페이스 헬멧처럼 얼굴을 가려주는 맨디블(Mandible)이라는 보호용 마스크나, 공수강하용 산소마스크 등등을 추가로 장착할 수도 있다. 맨디블은 실제로 유사시 사륜 ATV, 오토바이를 타야 하는 특수부대원들이 전술 헬멧만 덜렁 쓰기엔 위험하고, 그렇다고 해서 오토바이 헬멧을 따로 챙길 순 없으니까 수요가 생긴 물건이다. 전문적인 오토바이 헬멧보단 불안해도 없는 것보단 나은데다 덤으로 방탄 성능까지 있다.

안면 방탄유리의 경우 내부소탕과 같은 근접전에서 안면에 맞고 죽을 확률을 낮추기 위해 쓰인다. 바이저처럼 생겼으며, 보통은 야투경처럼 장착후 필요할 때 내리는 형식이다. 얼굴 앞에 뭐가 있으므로 견착 시 개머리판 뺨 밀착이 안 된다. 특수 제작한 개머리판을 이용하여 어깨에만 견착사격하거나, 표적지시기나 조명의 지향사격 효과에 의존을 많이 하게 된다. 이런 안면 방호가 필요한 경찰 특수부대 등에서 바이저 쓴 대원을 투입할 때에는 완력으로 반동이 제어가 될법한 총을 들려주기 때문에(...) 필요가 있어서 쓰인다.

5.4. 라이너, 턱끈 및 부유대

옛날 진짜 철모는 금속 외피와 플라스틱 라이너를 결합해서 머리에 쓰는 형태였다. 케블라 섬유로 만든 방탄모가 도입되면서, 플라스틱 라이너는 사라지고 헬멧 내에 문어발처럼 생긴 부유대와, 부유대에 연결된 머리띠를 달고 2점식 턱끈을 다는 방식이 되었다.

이게 PASGT 헬멧과 이를 베낀 한국군 구형 방탄모 라이너인데, 철모보다는 낫지만 턱끈이 2점이라 야투경 같은 걸 달면 헬멧이 삐뚤어지기도 쉽고, 머리는 끈 때문에 답답하고, 부유대랑 머리끈 크기가 조금만 어긋나도 헬멧 고정은 고정대로 안 되고 착용감은 나빠지는데다 여름철에는 머리띠 가죽에 냄새까지 배는 등 단점이 참 많다. PX/BX제 싸제 라이너 중에는 이 구형 방탄모 부유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게 많은데, 동계용 턱끈 패드도 있고 부유대에 결합해 머리랑 부유대 사이에 메모리폼 쿠션을 받쳐주는 패드도 있다.

그래서 ACH 이후의 미군 제식 헬멧도, 이에 영향을 받은 한국군 신형 방탄모도, 옵스코어 등의 모듈러 전술 헬멧도 이제는 4점식 턱끈과 헬멧 내부에 직접 벨크로로 메모리폼 패드를 붙이는 라이너를 쓴다.

미군 기본 턱끈과 이를 베낀 한국군 신형 방탄모 턱끈은 뒤통수에 가로 끈이 들어가서 H 모양이 되기 때문에 H-Nape라 불린다. 2점식보다는 착용감이 낫지만 앞쪽 턱끈과 턱 고정하는 끈, 뒷목이랑 이어지는 끈의 각도가 참 미묘해서 두상이 얄쌍하거나(특히 턱이 작은 동양인 입장에서는 턱 고정부위가 진짜 애매해서 2점식처럼 쓰게 된다.) 야투경을 끼면 헬멧이 불필요하게 흔들리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옵스코어, 팀 웬디 등의 헬멧 전문 회사에서 만든 턱끈은 H 네이프 형태일지라도 앞뒤 턱끈 각도가 십자가 모양으로 깔끔하게 교차되는 형태다. 이러면 야투경 결합해도 무게 분산이 잘 되고, 두상에 관계없이 턱끈을 머리에 맞게 조일 수 있다. 이런 사제 4점식 턱끈의 경우에는 뒤통수 역시 H 네이프 가로끈이 아닌, 캠을 돌려서 조이고 풀 수 있는 제품들도 나와 있다. 길이 조절 버클 역시 보급 턱끈보다는 편한 제품이 많다.

한국군은 방독면을 쓸 일이 많기 때문에, 턱끈 길이 조절이 중요하다. 방독면 크기에 맞게 늘렸다가 평시에는 또 줄이는 게 참 귀찮아서, 병사들 중에는 그냥 방독면 핏으로 늘어난 헬멧을 쓰다가 지적받는 인원이 상당히 많다. 이 때문에 팀 웬디 등의 사제 헬멧은 그냥 턱끈 결합부 사이에 끼울 수 있는 연장 턱끈을 만들어 판다.

벨크로로 붙이는 메모리폼 라이너는 미군은 기본적으로 중앙에 큰 조각 하나, 앞뒤로 정사각형 조각 하나씩, 사이드에 직사각형 조각 네 쪽이 붙는 7피스 형태다. 한국군 신형 방탄모는 조그만 메모리폼이 5피스 정도 들어가는 형태다. 옵스코어, 팀 웬디 등에서는 헬멧 중앙과 측면을 띄엄띄엄 받쳐주는 라이너를 기본 옵션으로 넣어주며, 아예 헬멧 내부 전체를 받치거나 거의 10피스가 넘어가는 조각을 입맛대로 붙일 수 있는 고급 라이너를 팔기도 한다. 4D 패드로 대표되는 미군 7피스 스타일 라이너를 재질만 개선해서 파는 건 그나마 10만원 아래에 살 수 있다. 하지만 LUX 라이너 같은 신형 라이너는 무려 40만원을 넘어, 그 자체로 옵스코어 등 메이커 정품 범프헬멧 값이 나오며, 에어소프트용 레플리카 및 PASGT 헬멧 값을 가뿐히 뛰어넘는다.

5.5. 방탄모피 및 헬멧 커버

역사 문단만 봐도 알 수 있듯이 1차대전 초기 철모는 장식으로써의 기능을 하였기에 크고 반짝이는 장식을 가리는 커버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나마 피켈하우베가 거대한 뿔 장식과 반짝이는 놋쇠 장식이 적에게 시인성이 높다는 지적을 받고 천을 덧대는 식으로 커버를 쓰게 된다. 1차대전을 겪으면서 각국은 위장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철모에 갈색과 같은 위장색을 칠하거나 위장무늬를 그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게 된다.

2차대전에도 이러한 추세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영국군의 경우 단색 갈색의 방탄모피를 이용하기 시작했으며 미군의 경우 M1 헬멧에 그물을 씌우는 등 어느정도 대응을 하기 시작하였고 태평양 전선에서 전투를 하던 미해병대엔 위장 방탄모피가 지급되며 본격적인 활용이 이루어졌다. 이후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을 거치며 표준 장비로 거듭나게된다.

최근들어 기술의 발전으로 강화섬유를 사용하고 무광도색을 할 수 있기에 반사광이 없고 통신장비와 야간장비의 장착을 고려하여 레일이 달리게 되면서 방탄모피를 쓰지않거나 외부에 벨크로만 달아버리는 등 점점 밀리는듯 보일 수 있으나 이는 특수부대 같은 소규모 부대 한정이고 야전에서 보이는 장점으로 인하여 아직까지 지속적으로 쓰이고 있다.

방탄모피의 가장 큰 장점은 위장효과에 있다. 방탄모의 반사광을 가려주는 동시에 다양한 환경에서 작전을 수행하더라도 방탄모 자체를 교체할 필요 없이 환경에 맞게 방탄모피만 바꿔주면 된다. 여기에 천에 일정 간격으로 홈을 만들어 나뭇가지나 수풀을 꽂아 위장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다. 또한 방탄모가 긁히는 등 사소한 손상을 막아주기도 한다. 이러한 기능 때문에 레일이 달리는 모델이라 하더라도 레일 부분만을 제외하고 덮게 만들며 앞서 언급한 특수부대도 많이 쓴다. 한가지 예시로 러시아의 6b47 방탄모용 위장포의 경우 위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 전면의 야시경 장착부와 측면 레일부분은 위장포를 개폐형식으로 만들어 사용하지 않을땐 덮어서 벨크로로 고정할 수 있고 야시경 등 부착물 장착 시엔 이를 열 수가 있다. 이스라엘군의 경우에는 샤워캡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방탄모피를 사용하는데, 마치 생김새가 샤워할때 머리에 쓰는 동일 명칭의 물건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이다. 헬멧에 비해 매우 부피가 큰 이 방탄모피는 헬멧의 실루엣을 불규칙적으로 만들어 주어 시가전 및 사막 지형에서의 식별을 낮추어 준다고 한다.

5.6. 피아식별기

어두울 때 아군을 식별할수 있다. 국기, IR 반사패치 등의 동력이 필요없는 단순한 것도 있고, 적외선 점멸 조명을 발산하는 스트로브식 기계도 있다. 스트로브로는 만타, 헬스타 등의 제품이 유명하다.

보통은 야투경 배터리팩 등과 같이 헬멧 후면, 측면 등에 다는데, 정면에서 마주칠 적이 알아볼 가능성은 줄어들고 식별 사인을 공유하는 아군끼리 알아보기는 더 쉽기 때문이다. 맨눈으로도 훤히 보이는 야광 패치나 국기보다는 야투경으로만 볼 수 있는 적외선 반사 패치나 스트로브 조명을 쓰는 것이 기도비닉 유지와 피아식별에 더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적도 야투경을 쓴다면 적에게도 스트로브 조명이 보이겠지만, 그게 무섭다고 아예 안 썼다가 아군끼리 치고받는 사고가 일어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기도비닉보다 피아식별이 더 중요한 민간사회 테러 대응, 훈련 등의 상황에서는 그냥 대낮에도 잘 보이는 반사패치 같은 것도 많이 쓰인다.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당시에도 국회 경비 인원들이 총기에 야광 테이프를 붙여서 피아식별에 활용했는데, 안 그래도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응 요원들과 폭도들의 복장, 무장까지 비슷해 피아식별이 어려운 상황이었던지라 이런 직관적인 조치가 빛을 발했다.

5.7. 헤드라이트

프린스턴 택 사의 MPLS 등이 유명하다. 모듈식 헬멧의 레일에 장착할 수 있으며, 조그만 전등부를 독서 스탠드처럼 살짝 꺾어서 빛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손에 전등을 들 때보다 바라보는 방향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아무 때나 켜면 머리에 총 맞고 죽기 딱 좋기 때문에(...) 이런 조명을 운용하는 전술조직에는 조명 관련 관제규정(라이트 디시플린)이 있을 것이다.

정 급하거나 당장 전투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민수용 등산 헤드랜턴 같은 것도 쓸 수 있다. 큰 머리에 두른다고 생각하고 헬멧에 맞춰주면 그만이다. 예산 없는 후방부대에서 야간 경계용으로 등산 헤드랜턴 공동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6. 기타

과거 방탄모는 소총탄 이상을 방호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성능을 보였으나 방어해내는 사례가 심심찮게 존재하였다. 아프간 저격수의 총알 막아낸 방탄모, 미해병 구사일생. 유튜브 동영상 사거리와 피탄 각도 등 수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 과거의 방탄모는 총탄이 아닌 파편 방호가 주 목적이었지만 2010년대 이후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소총탄 방어가 가능한 수준의 물건도 출시, 보급되고 있다.

파일:mortar_proof_helmet.jpg
위와 유사한 사례로, PKM 기관총에 머리가 피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생존한 미 육군 보병 부사관의 방탄모. 기사

현대전에서도 여전히 전사상자 발생 원인은 포격과 파편으로 인한 요소가 많기에 대다수의 국가들은 정규군 보병에게 귀까지 보호되는 미들컷 헬멧을 지급한다. 미군의 신형 헬멧 IHPS가 미들컷 형상을 유지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2차 대전 당시에는 미군들 사이에서 헬멧의 턱끈을 메지 않는 행위가 광범위하게 퍼져있었다. 단순히 거추장스럽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턱끈을 매고 있으면 폭발 충격으로 인해 머리가 돌아가면서 목뼈를 부러뜨린다"라는 통설 역시 적잖게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당시 보고서와 수기들을 보면 폭발 충격으로 헬멧 끈에 목을 다치거나, 충격의 여파로 헬멧의 턱끈이 목을 조이는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으며, 헬멧이 어딘가에 걸리면서 턱끈이 목을 조여 죽는 사건도 발생하기는 했다. 그래서 수뇌부에선 '포격 대상이 됐을 시 턱끈을 턱 대신 헬멧 내피에 고정시키라'는 규정을 전파하기도 했다. 때문에 이후로는 일정 충격 이상에는 턱끈이 풀리는 구조로 변경되었다. 사실 폭발 충격으로 헬멧이 목을 부러뜨릴 정도의 상황이면 목이 문제가 아니라 폭발 충격에 노출된 몸부터 이미 멀쩡할 수가 없기에 과장된 썰이다.

이후 베트남전 당시에도 턱끈을 풀어놓는 경우가 많았는데, 워낙에 덥고 습한 기후다보니 불편해서 그런 것이었다. 참고로 걸프전의 사진을 보면, 베트남전 때와는 달리 병사들이 다들 턱끈을 잘 매고 있는 것이 보인다.

문제는 현대 한국군에서, 그것도 간부들이, 부사관은 물론이고 장교들 중에서도 과거의 전훈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구전으로 전해지는 사항이 지침처럼 굳어진 셈이다. 90년대 이후엔 한국군도 방탄모 턱끈을 잘 매는 것으로 보이지만, 유튜브의 영상을 보면 80년대 민무늬 전투복 시대에는 장교, 병사 구분 할 없이 모두 턱끈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과거 대한민국 국군의 고질적인 보급 문제에 기인한 일이기도 하다. 60~80년대 군생활 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황당하게도 턱끈이 없어도 보급을 못 받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없이 지내다보니 있어도 안하는 풍조가 생긴 것이다. 대한뉴스에서 간첩 잡은 한국군을 취재 할 때 카메라를 타는건데도 뒤로 묶거나 아예 없이 임하는 일도 비일비재 했다.

요즘의 장성급/영관급 장교들이 턱끈을 뒤로 젖혀 처리하여 쓴 사진이 화제가 된 적도 있는데 그들이 초급 장교이던 민무늬 전투복 시절에는 그게 위와 같은 이유로 일상이었을 것이다. 물론 솔선수범을 보여야 하는 면에서 현재의 추세도 따라가지 못한 면은 비판받을 만 하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왼손잡이의 경우 견착하는 부분에 턱끈의 금속부분이 겹치기 때문에, 턱끈위치를 바꾸지 않는다면 턱끈을 풀지 않고는 견착이 불가능하다.

육군 야전전투교범상에 보면 야간잠입 등으로 적을 몰래 사살할 때 뒤에서 살금살금 다가가 목 뒤쪽을 누르고 상대 방탄모의 이마 부분을 잡아당겨 목을 꺾어버리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북한군이 착용하는 SSH-40 헬멧은 아직도 턱끈이 고리 형식이라 잘 풀리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 여기에 따르면, 만약 상대가 턱끈을 매지 않았다면 방탄모를 벗겨서 그걸로 뒤통수를 내리치면 된다고 한다. 으잉? 엉? 뻑

군사경찰이나 대한민국 해병대 의장병 등이 쓰는 위장포 없이 채색된 헬멧은 옛 M1 헬멧의 내피(라이너)와 마찬가지로 헬멧 모양만 갖춘 것으로 얇은 플라스틱 등으로 되어 있다. 재질이 재질인 만큼 방탄이나 방편 효과는 전혀 없고, 야구 방망이로 내려치거나 발로 밟아도 부서질 정도로 약하다. 대신 반짝반짝하게 닦아야 한다 매우 가볍다. 애초에 근무모로서 쓰는 물건이기에 방탄 성능이 필요치 않고, 게이트에 장시간 서서 근무해야 하는 군사경찰의 특성상 무거운 방탄모를 쓰기 힘들기 때문. 방탄모를 쓰고 4시간씩 서 있는 일은 얼핏 보면 쉬워 보여도 실은 목과 어깨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일이기 때문에 근무지 특성을 고려하여 어느정도 배려를 해주는 것이다.[38] 물론 유사시에 대비해서 항상 방탄모와 탄띠를 초소 내부에 비치하고 있다. 미군 군사경찰은 예전에는 M1 헬멧을 쓰고 있었지만 지금은 헬멧 대신 MP라고 적혀진 완장을 차고 방탄복을 입는다.

실사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대중매체에서는 유독 중요한 턱끈이 묘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1] 이 쪽은 주로 강화 섬유로 만든 헬멧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헬멧을 말하는 하이바는 이것의 일본식 표기이다. [2] 옛 국방물자체계에는 "헬매트, 방탄용"이라는 이름으로 등재돼 있었다. [3] テッパチ. 원어는 [ruby(鉄鉢, ruby=てっぱつ)]로, 스님들이 발우공양을 할 때 쓰는 그릇인 발우, 특히 쇠발우를 가리키는 말이다. 과거 일본 육군 해군 시절부터 내려오는 유서깊은 별명으로, 발우와 비슷하게 생겨서 이리 부른다고 한다. [4] 예를 들자면 사람 주먹만한 돌덩이가 하늘에서 떨어져 머리를 강타할 때 방탄모가 없을 경우 최소 중상이다. [5] 같은 이유로, 소련군에게 보급된 6Б2(6B2), 6Б3(6B3) 방탄복의 방탄재도 티타늄 + 케블라 소재였다. [6] 소련시절에 미국에 수출하던 항공용 티타늄으로 유명하다. 러시아로 바뀐 현재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사이가 틀어졌지만 항공용 티타늄은 계속 수출하고 있을 정도다. [7] 티타늄 소재의 헬멧만 사용한 것은 아니고, Maska 헬멧 같은 강철소재 헬멧도 많이 사용했다. [8] ЗШ-1(ZSh-1) 헬멧. 복합소재로 만들어 무게는 1.4kg으로, 3~4kg씩 나가던 기존의 금속제 헬멧에 비해 상당히 가벼워졌다. 주로 러시아 스페츠나츠에서 사용. 제트헬멧 형태로 생겼다. 특수부대용이 아닌 러시아군의 제식 헬멧으로서 복합소재를 사용한 것은 6Б7(6B7) 헬멧이 처음으로, SSh-68 헬멧과 형태가 비슷하다. 현재에는 6B7-1M으로 개량되어 사용 중. [9] 현재 러시아군은 미국의 MICH 헬멧과 비슷한 컨셉의 6Б47(6B47) 헬멧을 보급 중이다. [10] 그래도 K6-3, Altyn에 비하면 가벼운편. [11] 마카로프 탄을 방호해 낼 수 있다 [12] 대신 무게가 3.3kg으로 증가하였다. [13] 이 문단 내용의 일부는 이 글을 참고하였다. [14] 글의 altyn 헬멧에 관한 부분에 나와있는 사진은 Altyn의 사진이 아닌 K6-3의 사진이다. 그리고 6B47등 최근에 나온 헬멧에 대한 정보는 나와있지 않다. [15] 스위스 외에도 소련과 독일같은 여러 국가들의 특수부대 에서 사용되었다. [16] 언듯보면 둘다 비슷해보이는 데 스위스버전은 방탄바이저밑에 철판이 약간 더 길게 나와서 비교하기 쉽다. [17] 러시아 군용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인 grey shop에서는 Altyn 헬멧의 소재가 특수 가공한 강철이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팬덤 위키에서는 티타늄 소재라고 언급하고 있다. [18] Altyn과 K6-3의 차이점에 대해 서술하자면, Altyn은 바이저 창틀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고, K6-3는 금속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Altyn에는 무전기에 연결하여 사용하는[39] 헤드폰과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으나, K6-3에는 장착되어 있지 않다. [19] 무전기와 연결하는 방법은 Altyn과 같다. [20] 초창기 합성섬유 방탄모들의 단점이였다. 무거운것에 깔린다던지 바닥에 내동댕이 친다던지 이런 충격이 반복되면 형상이 변화되어 방탄 성능이 확 떨어졌다, [21] 섬유라는 말 그대로 천이다. [22] Prepreg: 케블라 Kevlar 강화섬유와 내구성이 우수한 매트릭스인 페놀수지를 미리 합쳐 만든 시트 형태의 재료 [23] 퇴출시에 화력 투사만 할거면 정조준하고 쏘는 용도가 아닌 관계로 총열도 잘라내버렸다. 주로 기본 무게가 무거운 M60이나 노획무기인 RPD 등에 이렇게 개조가 가해졌다. 심지어 가늠쇠 가늠자도 필요없다고 때버린 경우마저 발견된다. [24] 아예 맨머리면 두부의 열손실방지, 햇빛차단과 열사병방지, 빗물차단이 안되니깐. [25] 헬멧 챙이 야간투시장비 착용에 걸리적거린다, 턱끈이 불편한 형태를 말한다. [26] 현재 호주군의 제식헬멧이다. 노르웨이군과 비슷하게 병력이 적고 예산은 충분하니 전군보급이 가능한 경우다. [27] 총기는 AK계열이며, 탄종은 2분 26초 경 보이는 탄창의 곡률을 통해 5.45mm 계열이 아님을 알 수 있다. [28] 심지어 전방에서도 보병을 제외하면 포병, 방공포병 등도 구형 헬멧을 종종 착용한다. 부대마다 한두개씩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가벼워서 짬의 상징처럼 쓰이기도 한다고... 보병 인원중에서도 박격포반은 구형 헬멧을 착용하기도 한다. [29] 이 구형 헬멧은 걸프전과 이라크전 당시 이라크군이 사용한 M80 헬멧의 원형이기도 하다. [30] 방탄헬멧 안쪽 한가운데를 자세히 보면 음각으로 '예비군용'이라고 찍혀있다. [31] 군에서 이 방탄모를 새로 보급할 때 따로 고유 명칭 없이 그냥 "신형 방탄 헬멧"이라고 적혀진 채로 보급한다. 그런데 구형/신형은 상대적인 개념이고, 후술할 2022년에 새로 개발된 방탄 헬멧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32] 방위사업청 국방전자조달시스템의 신형 방탄헬멧 구매사업을 참고하면 자이툰 부대 납품용 방탄모 이후의 신규 도입사업은 2007년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33] 개선형인 2형도 방위사업청 국방전자조달시스템의 신형 방탄헬멧 구매사업을 참고하면 2014년부터 도입했음을 알 수 있다. [34] 반대로 화강암 디지털 무늬는 보급속도가 빨랐기에 많은 부대에서 구형 방탄 헬멧과 함께 화강암 디지털 무늬의 덮개를 오랫동안 썼다. [35] Opportunities in Protection Materials Science and Technology for Future Army Applications 발췌 [36] 복합 소재는 함부로 타공하면 안된다. 섬유가 끊어지면서 섬유층과 층 사이 접착이 떨어져 강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37] 훈련상황과 전쟁터에서 의사소통의 긴밀한 전달은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시끄러운 소음이 난무하는 속에서도 헤드셋을 이용한 수월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부대는, 소음 속에선 청각문제로 소통이 불가능한 적군이 상대일때 매우 높은 전술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거꾸로 말하자면 적군이 헤드셋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여 긴밀한 의사소통을 하면서 싸운다면 아군도 헤드셋을 이용해야만 상대와 동등해진다는 것이다. [38] 실제로 근무지 특성상 편하게 해주고 싶어도 못 해주는 GOP나 전후방 초소 등지에서 교대근무를 도는 이들은 몇시간이고 무거운 방탄모를 쓰고 있어야 하며, 이게 생각보다 부담이 많이 간다는 것은 직접 근무해본 사람들이라면 안다. 따라서 2시간 교대근무나 주기적인 휴식을 통해서 이러한 부담을 조금은 덜고자 하는 편. 이런 곳이 아닌 이상 방탄모의 실전적 기능이 불필요한 병력에게 똑같이 그걸 착용하고 다니게 할 이유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