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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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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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전역모 |
2. 특징
군 규정상 병 전역자 피복의 전투모에는 전역자 모장이라는 예비군을 뜻하는 표지만 달아야 한다. 그러나, 보통 군 규정을 위반한 각종 마크나 배지, 자수 등을 추가해 만든다.보통 전역자가 마지막 휴가를 나가고 난 뒤 맞후임이 비용을 부담하고, 출타자에게 부탁해서 만들게 된다. 그래서 전역모가 어떻냐에 따라 해당 인물의 평판 및 개성을 판별할 수 있다. 전우들 사이에서 평이 좋지 않거나 관계가 서먹한 경우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자신이 직접 전역모를 만들어서 가는 경우도 있는데, 어차피 전역하고 나면 쓸 일이 없지만 대부분 멋 등의 이유로 전역모를 산다. 특히 공군의 경우 전역복 문화 자체가 입대 당시 받은 전자피복비가 현금으로 환급되지 않아 이를 소진시키기 위해 생긴 것이므로[1] 이와 연관되어 자신이 직접 전역모를 사는 경우가 많다. 전역모 없이 나가면 자신의 군생활 평판이 좋지 않아 보인다고 생각해서 자비로 맞추는 경우도 있다.
한동안 육군에 베레모만 지급되고 전투모가 폐지되었던 시절엔 육군들이 해공군용 전투모를 이용해 만들었고, 해군과 공군은 자군용 전투모를 그대로, 해병대는 팔각모를 이용했다. 육군의 전투모가 부활하며 이젠 육군용 전투모도 전역모로 많이 애용되기 시작했다.
전역모 자체는 별로 비싸지 않지만 이런저런 장식[2]이나 오버로크[3]를 박다 보면 배보다 배꼽이 몇 배는 큰 상황이 오게 마련이다. 맞선임이 많아서 여러 개를 만들거나, 친한 동기와 후임이 많아서 그들의 이름을 전부 새기다 보면 모자 하나에 5만원이 넘어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심지어 업체에 따라 10만원을 찍는 경우도 많다. 예비군 경험상 가장 적절한 전역모는 분실, 혼동을 막기 위해 검은 실로 이름 정도만 작게 새기는 것이 가장 좋다. 그 외에는 전역 후에는 머리가 길어지니 이를 고려해 치수를 한두 사이즈 큰 것을 확보하는 것이 편하지만, 예비군은 모자를 머리에 들어가는 데까지만 쓰거나, 아예 안 쓰고 들고 가기만 해도 뭐라고 안 하는 편이니 꼭 그럴 필요는 없다.
각종 뱃지와 오버로크를 휘황찬란하게 박은 전역모를 받은 경우 전역일 당일에는 전역뽕(...)에 취해 그 모자를 자랑스럽게 집까지 쓰고 가지만, 다음 해에 예비군을 갈 시기가 오면 급격하게 느껴지는 쪽팔림에 가까운 마크사를 찾아 아무 장식없이 예비군 마크 하나만 있는 민짜 예비군모를 새로 사서 가는 경우도 있다. 아예 전역할 때 화려한 버전과 밋밋한 버전의 전역모 2개를 가지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애초에 전역모를 만들기 위해 금전 거출하는 행위군법에 위배되는 행위일 뿐더러 굳이 법이 아니더라도 전역모를 만들어 주는 것 자체가 부조리라는 주장이 늘면서 최근 들어서는 많이 사라지고 있는 문화이자 관행으로서 자칫 전역모를 받은 선임이나 돈 내고 만들어준 후임이나 모두 징계나 처벌을 받을 수 있다.[4]
그러한 탓에 친했던 선임들에게 전역모 다 만들어줬더니 규정이 엄격해지면서 정작 자기 전역모는 못 받고 나가는 불쌍한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간부에게 걸려서 전역 당일에 전역모를 빼앗긴 경우도 존재한다.
육군은 동원훈련 시에 베레모 외에는 입소를 받아 주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육군에서는 전역모라는 것이 병 전역자에 한해서만 존재하며 간부들은 그냥 계급장이 달린 군모를 사용하지만 해군 & 해병대 & 공군은 수병 & 해병 & 공군병, 부사관, 장교 할 것 없이 모든 전역자는 전투모에 예비군 마크를 부착하여 전역하고 예비군 훈련을 받을 때에도 예비군 모자를 착용하고 소집에 임한다.
후임들이 만들어주던 전역모, 이제 점점 사라진다(조선일보, 2021년 8월 7일)
3. 베리에이션
사제로 만들어주는 물건이다 보니 온갖 장식이 범람하게 되는데, 전우의 이름이나 평소에 전역자가 좋아하는 주제 등과 관련된 문구 등은 기본이고, 모자에서 툭 튀어나오는 화려한 장식도 있다 보니 해괴함의 영역에까지 오르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전역모 케이크도 있다고.그 유명한 호로관 메뚜기 전역모.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전역모가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