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 마가트 소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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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마가트 テオㆍマガト Theo Maga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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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 |||||
본명 | <colbgcolor=#fff,#1f2023>테오 마가트 | ||||
이명 |
헤로스 (Helos)[1] 마가트 대장 마가트 원수 마가트 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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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남성 | ||||
나이 | 40대 ~ 50대 후반으로 추정[2] | ||||
출생 | 800년대 ~ 810년대, 12월 21일, 마레 제국 | ||||
국적 | 마레 제국 | ||||
신체 | 174cm | 80kg | ||||
소속 직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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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군 약력 |
<colbgcolor=#fff,#1f2023> 마레 육군 전사대 대장 |
<colbgcolor=#fff,#1f2023>? ~ 854년 | ||
마레군 원수 | 854년 | ||||
성우 | 사이토 지로 | ||||
닐 캐플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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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진격의 거인 원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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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 제국의 육군 장교이자 마레 육군 에르디아 전사대를 총 지휘하는 대장이다. 마레군의 최선임자 칼비 원수가 레벨리오 전투에서 사망한 이후 원수로 진급했다. 부관으로 코슬로가 있다.
2.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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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TVA |
3. 성격
한번도 웃는 표정을 보이지 않고 험상궂은 얼굴을 했지만 나름대로 융통성과 포용력을 갖춘 지장이다. 에르디아 전사대들에게도 나름대로 대우를 해주고 있다. 물론 겉보기로는 마가트 역시 에르디아인들을 "악마의 후예들" 이라고 모욕, 박대하는 인종차별주의자의 모습을 드러내지만 어디까지나 마레 군인으로서 주어진 본분에 충실하게 행동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3]통찰력이 뛰어나 마가트는 국민들이 거의 전적으로 국방의 의무를 에르디아인들에게 떠 넘기며 자기들끼리 알아서 평화와 안전에 탐닉한 끝에 결국은 '전쟁, 특히 최전선은 오로지 에르디아인과 거인의 몫' 이라는 게으르고 안일한 생각에 빠지게 된 현안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다. 하물며 거인의 힘이 시대의 흐름에 의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임이 확실시됨에 따라 오래 전에 폐지된 마레인 징병제를 재가동시킬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싸움같이 위험한 일은 식민지배 민족이나 하는거라는 의식을 대다수의 국민이 가진 상황속에서, 자국민의 반발마저 각오하고 징병제를 계획한다는 면에서, 그가 자국에 대한 충성과 올바른 애국심을 가지고 있다는걸 알 수 있다.[4]
거기다가 부 모님을 팔아 넘기면서까지 군부 원수와 다수의 수뇌들마저도 높이 산 충의를 증명해 보인 지크에게 무슨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20년 동안 거의 감시하듯이 예의주시해 왔거나, 전사 회의실을 도청할 때 지크와 라이너 등의 전사대원 중 일부가 반역의 효시로 의심될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을 가장 먼저 눈치 채는 등의 안일하고 무능한 수뇌들과는 확연한 구분을 이루는 성실함과 통찰력을 갖추었다. 사람의 역량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는 빌리 타이버는 그야말로 마레군을 이끄는 원수직에 가장 잘 어울리는 남자라고 생각해 그에게 뒷일을 맡겼을 정도.
하지만 상층부가 죄다 무능해빠져서 혼자 고통받는 포지션이다. 상층부가 아이들로 하여금 초대형 거인, 턱 거인, 여성형 거인, 갑옷 거인만으로 시조 거인을 탈환한다는 한심하고 무모한 계획[5]을 입안했을때 우려를 표했지만 무시당했고, 중동 연합과의 전쟁이 끝난 후 제대로 된 대책도 못세우는 상층부와의 회의장면에는 그의 답답함이 표정에 그대로 드러나있으며, 파라디 섬 침공 작전을 수립할때도 상층부가 현실적인 조언을 하는 라이너가 에르디아인이라고 철저하게 무시하자 한숨을 쉬는 모습은 절로 안쓰러워질 지경.
4. 작중 행적
4.1. 마레에서
4.1.1. 슬라바 요새 공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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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 그건 명령인가?
에르디아인 주제에 나에게 명령하는 건가?
전투 중 참호를 파 전진하는 건 무리라고 말하는 콜트 글라이스에게
원작 《91화: 바다의 너머([ruby(海, ruby=うみ)]の[ruby(向, ruby=む)]こう[ruby(側, ruby=がわ)])》 에서 첫 등장하여 갑옷 거인의 힘을 이을 전사를 선별하기 위한 전사 후보생을 포함한 800명의 에르디아인으로 구성 된 부대를 이끌고 중동 전쟁의 전선에 참여했다. 부하 에르디아인들을 차별하면서도 에르디아인인 콜트에게 의견을 묻고
콜트 글라이스가 알지 못했던 전황 및 작전실행 불가 이유를 말해주며 격려하기도 한다.[6]전투 중 참호를 파 전진하는 건 무리라고 말하는 콜트 글라이스에게
중동 연합의 기관총 및 지원 포격에 참호가 마비되어 철로 차단 작전 수행이 어려워지자 전사 후보생들을 제외한 에르디아인 부대를 돌격시키려고 하기 직전, 단신으로 장갑 열차를 무력화하겠다는 가비의 요청을 고민[7] 끝에 수락한다. 민간인으로 위장한 가비의 편의병 작전을 국제법 위반이라 말하는 콜트에게 "목격자가 있다면 말이지"라고 감싼다.
가비의 작전이 성공해 위협이 사라지자 턱 거인 포르코 갤리어드에게 공격 수행을 지령한다. 이후, 콜트에게 후계자 수업하듯 의견을 나눈다.
4.1.2.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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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94화: 벽 안의 소 년([ruby(壁, ruby=かべ)]の[ruby(中, ruby=なか)]の[ruby(少年, ruby=しょうねん)])》에서는 어젯밤 기차를 타고 온뒤에 목적지인 레벨리오 수용구에 하차하고 "어젯밤에는 다물게 하는게 나았어"라고 하며 약간의 넉살스러운 개그도 친다. 이후 라이너 브라운의 과거회상에도 등장하는데 꽤 오랫동안 군부에 있던 것인지 위에서 지크에게 20년간 봐왔다.라는 말을 보면 이전부터 에르디아 전사 후보생들을 양성해오는 일을 오랫동안 담당해온듯하다.
원작 《95화: 거짓말쟁이([ruby(嘘, ruby=うそ)]つき)》에서는 지크 예거의 방에 모여서 회의를 나누는 에르디아의 전사대의 간부 라이너 브라운과 피크, 포르코 갤리어드, 지크 예거, 콜트 글라이스의 대화를 엿 듣는다. 하지만 지크 예거가 이 방이 도청되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했고 포르코 갤리어드는 함부로 타이버 가문을 까려다가 눈치챈 라이너 덕에 저지당하여 마레군 수뇌부들의 사상 검증에 무사히 통과한다. 그러나 무능한 다른 수뇌부들은 눈치채지 못한 지크의 발언을 마가트는 주의깊게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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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오랫동안 에르디아 인들을 최전선의 군사력으로 사용해 전쟁과 군국주의를 앞세운 대가로 대다수의 마레인들이 전쟁의 심각성이 얼마나 큰지를 자각하지 못하는 현재의 실정을 비판하며 내부 개혁의 의지[11]를 피력한 마가트는 평소부터 느끼고 있던 조국이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는 의심을 풀 수 있는 기회로 여긴다. 이 때문에 마가트는
만일 마레를 뒤에서 조종하는 자가 있다면 말해주고 싶군요. 이미 늦었다고.
라고 떠 보는 도박을 걸어 본다. 이에 어떠한 다른 반응 없이 빌리는 과연 들은 대로 면목이 없다는 감탄사와 함께
정말 가차없군, 대장... 이거 난감한 걸. 눈치챈대로, 마레라는 국가는 타이버 가문의 권한 아래 있다.
라고 침착하고, 담담히 고백, 마가트의 추측이 전혀 틀리지 않았음과 동시에 사실 상 자신이 마레의 진정한
실권자임을 전면으로 드러낸다.그 후, 자신이 군부 수장을 물러나도록 하면서까지 마가트와 만나려고 했던 이유를 밝힌다. "거인의 힘"이 "인간의 기술"로 대체되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로 인해 에르디아인의 군사적 입지 추락, 시조 포획 작전이 사실 상 실패로 끝나고 정통 프리츠 왕의 세력이 은둔한 파라디 섬에 발생하고 있는 무언가 불온한 움직임으로 인해 마레에 또 다른 암울한 미래가 덮쳐 올 것을 예측했다.
해결책을 강구한 끝에 한 달 뒤에 있을 전 세계의 요인들을 초대하는 축사에서 모든 진실을 공개하고 갈수록 어둠으로 치달아 가는 마레를 구원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헤로스[12]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발단이었다.
그래서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누구보다 영웅으로서의 자격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 테오 마가트에게 손수 찾아 와 제2의 헤로스가 되어 다시 한 번 마레를 구원하지 않겠느냐고 제안의 손길을 내민다.
자신이 내민 손길을 받아 들여야 할지 마가트는 주저에 잠겼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고 사면초가에 빠진 고국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실권자인 빌리의 힘을 빌리는 게 가장 절실하다는 현실적인 판단을 내리고 자신의 손을 얹게 되었다.
원작 《98화: 다행이다(よかったな)》에서 파라디섬 시조탈환에 대한 작전회의를 진행하던 도중 전사대의 부장 라이너 브라운의 말을 에르디아 인이라며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마레군 간부들의 태도에 한심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참여하고 레벨리오 수용구 내에서 준비되어가는 무대를 보며 옆자리의 빌리 타이버와 대화한다. 결국 직면한 마레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타이버 가문의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다만 마레의 위기가 해결 된 것은 여전히 아니므로 별로 기뻐하지 않는듯하다. 빌리 타이버에게 어떤 중요한 내용이 담겨진 듯한 노트를 건네 준다.[13] 현 상황에 대해 부담스럽고 어려워하는 빌리 타이버에게 아직 쓸 수 있는 기둥은 남아 있다는 사실을 귀띔해 주며 안심시키려고 한다. 그리고 우리의 집에 생쥐가 이미 들어와 있다고 한다"며 귀뜸한다.[14]
원작 《99화: 꺼림칙한 그림자([ruby(疾, ruby=やま)]しき[ruby(影, ruby=かげ)])》에서 타이버 가문의 당주 빌리 타이버의 무대를 함께 관리하는데 피크, 포르코, 지크를 데리고간 병사가 마가트의 부름을 받고왔다하며 전사들을 데리고 함정에 빠뜨린다.
원작 《100화: 선전포고([ruby(宣戦布告, ruby=せんせんふこく)])》 에서는 레벨리오 수용구에서 축제가 시작된다. 빌리 타이버는 이미 마레 내부에 자신들의 목숨을 노리는 세력이 들어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연설 도중에 살해당할 가능성이 크다는걸 알고 자신이 스스로 미끼가 되는 것을 자처하려고 한다. 이와 동시에 무능한 간부들은 특등석 끝에 모아두어 표적이 되게 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마가트는 이것은 전쟁이 아니며 적은 불특정 다수로 군중들에게 둘러싸여있다는 점을 들어 자신은 주군인 빌리 타이버를 지키지 못할 것이라 반론하며 그의 마음을 돌려보려고 하나 빌리 타이버의 의지는 확고했다. 결국 빌리의 의지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마가트는 한마디를 남긴다.
4.1.3. 레벨리오 전투
원작 《101화: 전퇴([ruby(戦鎚, ruby=せんつい)])》에서 전퇴의 힘을 노리고 빌리 타이버를 잡아먹은 인물이 진격과 시조의 거인의 현 계승 소유자 엘런 예거임을 즉시 알아내고 엘런 예거를 여기서 죽이며 마레는 지금부터 거인의 힘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비원을 선언한다.[15]원작 《102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ruby(後, ruby=あと)]の[ruby(祭, ruby=まつ)]り)》 에서 마레군에게 지시를 내리며 수용구 봉쇄를 내린다. 여기서 이 인물의 통찰력이 보이는 데 전화에서는 축사 기념을 위해 폭죽을 쏠 포대가 '우연히 대거인포'로 준비[16]하고, 수용구 인근 산에서 '마침 대규모 육군이 훈련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더 확실히 침입자들을 제거하기 위해 해군 함대까지 소집한다. 그리고는 빌리 타이버의 계획대로 이번 학살사건을 넘기면 파라디섬 세력은 세계의 적이 된다고 한다. 동시에 상대방도 그것을 잘 알 텐데 일 크게 벌리는데, 무슨 생각으로(혹은 뭘 믿고) 이런 일을 벌인 것인지 궁금해한다.
원작 《103화: 강습([ruby(強襲, ruby=きょうしゅう)])》 에서 팔코를 보자 걱정하며 도망가라고 얘기한다. 도중에 전함이 파괴되는 모습을 보고 베르톨트가 목숨과 초대형 거인의 힘을 빼앗긴 것을 알아차리게 되고 폭발의 여파로부터 가비와 팔코를 감싸안으며 지킨다. 이후 짐승 거인이 리바이에 당하는걸 눈앞에서 지켜본다.
원작 《104화: 승자([ruby(勝者, ruby=しょうしゃ)])》 에서는 잠시나마 피크와 가비, 팔코가 도망칠 시간을 벌어주고 반격하나 이미 엘런은 전퇴의 거인을 해치우고 먹어서 전퇴를 계승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후퇴하는걸 지켜본다.
원작 《105화: 흉탄([ruby(凶弾, ruby=きょうだん)])》 에서는 피크의 상태를 보던도중 피크를 비롯한 다른 전사들을 함정에 빠뜨린 병사의 존재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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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라이너의 기습 공격 주장은 원수로 승진한 테오 마가트에 의해 의결되었고, 시조 탈환 작전에 동행하지 않았던 피크와 포르코가 파라디 섬에 잠입해서 정보를 모으고 엘런의 위치를 외부에 잠복해 있는 라이너와 콜트, 마가트 일행에게 알리는 것으로 작전을 시행한 듯.
4.1.4. 과거
원작 114화 지크의 과거에 등장한다. 당시 지크를 포함한 전사 후보생들의 교관이었다. 이름이 나오지 않고 아직 젊은 시절이라 주름과 수염이 없어서 알아보기 힘들지만 얼굴의 특징으로 볼 때 테오가 맞다. 지크를 어렸을 때부터 알았다고 한 것이나 이후 아이들을 지도했다고 한 대사하고도 일치한다.참관 중이던 톰 쿠사바에게 지크를 두고 열의가 보이지 않는다며 대체 왜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투덜거린다. 그리고 지크에게 직접 열의가 없으면 나가라고 통보했으나, 아버지에게 성과를 보여야 했던 지크가 다시 참가하자 왜 있는 거냐고 물었지만 결국 참가시켜줬다.[17] 그러나 뒤쳐지던 지크는 부모가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고 돌아가버리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멈춰섰고, 테오가 그런 지크를 계속 다그쳤지만 지크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4.2. 파라디 섬에서
4.2.1. 파라디 섬 기습작전
진격의 거인 분기별 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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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118화》에선 대거인포로 짐승 거인의 목덜미를 저격해 짐승 거인을 벽에서 떨어뜨린다. 지크의 등을 통째로 날려버렸지만 죽이지는 못했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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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땅울림
원작 《122화》에서 벽이 무너질 때 아르민, 미카사, 피크와 같이 짤막하게 놀라는 모습이 등장한 것을 보아 어떻게든 살아남은 모양이다. 크게 다치지도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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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126화》에서 리바이와 한지 일행과 대화를 한다. 리바이의 목적이 짐승 거인 지크를 죽이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협력하게 되고, 이후 협력 과정에서 오니안코폰과 엘레나 그리고 장 키르슈타인을 납치를 가장한 구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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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파라디 섬 항구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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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129화》에서는 한지, 쟝과 힘을 합쳐 히즈루국의 기술자와 아즈마 비토를 엄호하며 수송선에 몸을 실을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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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최후
그 때 죽지 않고 남아있던 예거파가 나타나 마가트를 공격하지만 때마침 등장한 키스 샤디스의 도움을 받는다. 이후 남아있던 순양선을 파괴하기로 하는데 그 계획이 다름아닌 순양선과 함께 자폭하는 것.[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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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자랑스러워 할 수는 없다... 양심이 뭐라 하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아이들을 국가의 사정에 따라 지도했고 벽을 파괴하라 명했다. 드디어 깨달았어. 그 아이들이 그냥 평범하게 살 수 있다면, 내가... 무척 기뻐할 것이라는 것을.[28]
이후 순양선 내부로 들어간 샤디스와 마가트는 화약과 소총으로 자폭할 준비를 한다. 마가트는
죄 없는 아이들을 국가의 명령이였다지만 벽을 파괴하도록 교육시킨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자책하나, 샤디스가 그 애들은 스승을 훌륭하다 생각할 것이라고 답한다. 이후 샤디스와 담담히 이름을 주고받은 뒤, 소총의 방아쇠를 당겨 함께 자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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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평가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과 다를 게 없이 이 쪽도 매우 입체적인 인물상이다. 에르디아인을 거리낌 없이 악마로 부르며 까고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이들을 자살 돌격하라고 명령한다. 이러한 점에서는 전형적인 마레군 장성[32]이면서도 어느 정도 이들의 인권을 챙겨 주거나 발언권을 허락하고 의견 교환도 마다치 않는 융통성을 가진 긍정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로 그려진다.여타 마레인들과 달리 전사 및 전사 후보생들과 완전하게는 아니지만 마음을 터놓고 어울려 지내는 모습을 자주 보여 주는 등[33] 에르디아인들을 무조건 적으로 차별하거나 억압하는 식으로 다루지도 않고, 어느 정도 그들의 권리를 챙겨 주며, 다른 군 수뇌부와 달리 진보적인 식견을 지녔기도 하다.
그럼에도 에르디아인 군인과 민간인들에게 다소 고압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점은 변함이 없는데, 이는 개인적인 민족사관의 영향이나 입장차이 때문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다른 마레인 군인들의 눈치가 보여서 그런것일 가능성도 크다.[34] 마레국은 자국민이 에르디아인과 내통하거나, 에르디아의 사관(역사)을 배우는 것 뿐만 아니라, 에르디아인 연인을 두거나 혼인을 하는 것 만으로도 검열/숙청의 대상이 되는 전체주의 국가임과 동시에 군부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군국주의 국가이다. 즉, 군부의 주도하에 외국계 국민에 대한 탄압과 상호감시가 엄격한 나라에서 군부의 핵심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인 만큼, 지켜야할 원칙이나 관습은 좋든 싫든 지키게 될 수 밖에 없다. 그랬던 그마저도 진정한 악마는 자신과 마레인들일 수도 있다는 회의적인 시각을 늘 가지고 있었으며, 에르디아 소년/소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 그리고 다른 에르디아인들과의 협력으로 큰 심경의 변화를 겪은 것으로 보인다. 지킬건 지키되, 자신이 추종하던 대의가 변질된다면 개혁과 희생을 주저하지 않는 융통성 있는 리더라고 볼 수도 있다.
즉, 처음부터 테오 마가트는 에르디아에 대한 기본적인 적개심과 자국에 대한 애국심 등을 가지고 있었고, 군부의 최정상급 직책을 맡은 상황에 놓여 있었으나, 그와 별개로 마레 제국의 도를 넘은 잔혹성에는 동의하지 못하는 입체적인 면모를 가진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실제로 기존 마레군 장성들은 작전 회의를 할 때 에르디아인들의 발언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차별했다. 하지만 원수가 된 테오 마가트는 에렌과 지크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선 시간시나 구를 기습해야 한다는 라이너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결과적으로 라이너의 판단은 옳았고, 덕분에 에렌과 지크가 만나기 전에 타이밍 좋게 그 두명을 습격할 수 있었다. 이때의 작전이 사실상 자살 임무에 가까웠던 것을 생각하면,[35] 이런 라이너의 제안을 과감하게 받아들인 마가트 또한 대단하다. 실제로 수뇌부와 주력 부대가 괴멸된 마레군을 한달도 안되어 재정비하고, 파라디 섬에 비해 병력의 양과 질[36], 화력[37], 기동력[38], 거인 전력[39] 이 모두 열세인 상황에서 마레 공수부대를 효과적으로 통솔하여 작전 목표를 거의 이룰 뻔 한 점을 보아, 전략 및 전술적 능력이 뛰어나다는게 입증되었다.
빌리 타이버의 죽음을 등지고도 바로 맡은 바를 속행하는 등의 철저한 모습까지 보여줬다.
레벨리오 구에서 핵심 참모들이 궤멸하고 대장에서 원수의 직함에 올랐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가비를 비롯해 전사대마저 오랜시간 불렀던 습관대로 대장으로 부르고 이에 본인 스스로가 원수라고 정정하는 깨알같은 코미디를 보여준다.
결국 앨런에 의해 땅울림이 발동되고 세계가 멸망할 위기에 처하자, 앨런을 저지하기 위해 한지와 104기 훈련병단 인물들과 손을 잡고, 처음에는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최후에는 그 동안 같은 민족이라는 이유로 과거의 죄를 뒤집어씌워 에르디아인을 괴롭힌 마레의 악행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그런 마레를 따라 아이들을 교육한 자신의 행동을 진심으로 후회하면서 일행을 추격할 순양선을 파괴하기 위해 장렬하게 자폭하며 최후를 맞이했다. 이래저래 마레의 몇 안되는 개념인이자 양심이다.
6. 키스 샤디스와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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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디스는 국가에 대한 반항심을 품고 조사병단으로 들어가 단장이 되어 공세적인 작전을 무리하게 펼치다가 성과 없이 아군만 죽게 만들고 후회하여 자리에서 물러나고 교관이 된 반면, 마가트는 국가에 충실한 군인이었으며 교관으로 시작해 매번 냉정한 판단력으로 뛰어난 전과를 올려 대장이 되었으나 국가를 바로 잡기 위해 수뇌부를 숙청하고 스스로 원수 자리에 올랐다.
이렇듯이 걸어온 인생은 반대지만 둘 다 작품의 주역 캐릭터들을 가르치고 키워낸 교관이라는 것이 동일하고 성품이 비슷하여 그것이 얼굴에 드러난 탓인지는 몰라도 외모도 많이 닮았으며, 교관으로서 보였던 태도도 비슷하다. 겉으로는 그저 무섭고 근엄한 교관으로서 제자들을 대했으나, 실은 제자들을 무척이나 아끼는 성품이었으며, 전사나 병사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 제자[40]를 군대에서 내보내려고 한 적도 있고, 최후에는 오직 제자들이 평온히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바라며 자신들의 목숨을 함께 바쳤다.
7. 여담
- 만화의 진지한 캐릭터들이 다 그렇듯 테오 마가트 또한 웃거나 미소짓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캐릭터이다. 작중 행적을 통틀어 유일하게 웃음을 지었던 장면이 있는데, 바로 키스 샤디스와 이름을 주고 받으며 장렬하게 자폭했던 그의 죽음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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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본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사실이지만 마레 편 연재 이전인 2016년 8월 9일 20권과 발매된 가이드북인 진격의 거인 ANSWERS에서 이미 존재가 암시된 적이 있었다.
작가 인터뷰에서 조사병단에는 병사장(리바이)과 그 위에 조사병단을 전부 통솔하는 단장(엘빈)이 있는데, 마레 측에도 전사장(지크)과 그 위에 전사들을 전부 통솔하는 인물이 있냐는 질문에 작가가 나중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마레 편이 연재되면서 해당 인물이 마가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에선 가이드북이 2017년 9월 15일에 23권과 함께 발매되었기에 아무 암시도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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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등 커뮤니티에서는
콜트 글라이스가 "
턱과 차력을 쓰죠"라고 그에게 제안하는 장면이 밈이 돼있다. 대부분 대사를 "
할배와 할매를 쓰죠"라 왜곡해,
할카스 짤방을 달자는 식으로 쓴다.
마가트는 원작 그대로 "안 돼"라 거절할 때가 많다.
- 2차 창작에서는 최후를 같이한 샤디스나 부하였던 거인 전사대, 동맹이었던 연합과 엮인다. 팬덤에선 마가트와 샤디스의 이름을 합쳐서 테오키스라고 부른다.
- 팬덤에서는 현실의 포병 출신 장성과 비슷하게 사관생도 시절부터 병과가 포병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한다.
[1]
빌리 타이버가 부른 이명이다.
[2]
854년 기준. 지크 예거가 처음 전사대 후보생이 된 830년대 초반 이미 에르디아 전사대를 총 지휘하고 있었으므로 830년대 초반에 이미 20대 후반 이상이었을 것이다.
[3]
마음속으로는, 소년병 에르디아인들이 진심으로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씨가 따뜻한 모습을 보여준다.
[4]
자신과 마레군은 권력이 아닌 국가에게만 충성한다면서 제국주의에 빠진 마레를 싫어했다.
[5]
거인의 전투력 자체만 본다면, 벽안의 에르디아인을 박살내는 것 자체는 너무나 쉬운 일이지만, 소년병들로만 이루어진 시조탈환 팀은 정신이 너무나 어리숙했다는것이 문제다. 실제로 스파이짓 이나 대화를 통해 온건하게 해결 할 수도 있었지만 생각이 어려 어른들이 하라는데로 무작정 쳐들어가기만 했다. 그마저도 완강한 외모와는 대비되는 가장 여린 마음을 가졌던 라이너는 무지성 유미르 거인의 공격을 미처 막지 못하여 턱거인을 빼앗기는 걸 보기만 했으며, 에르디아인에게 감화되어 자아분열까지 겪었다. 애니 역시 죄책감에 시달렸으며 적에게 동질감을 느꼈고, 베르톨트는 결국 죽고 말았다.
[6]
턱과 차력의 스피드라면 대 거인용 대포를 피하면서 돌진할 수 있을지 몰라도 실수하면 그대로 거인들이 사망한다. 이미 초대형과 여성이 없는 상황에서 또 거인을 상실하는 도박을 할 수는 없으니 따라서 인간들이 대포를 걷어내고 거인이 안전하게 돌진해야 한다는 이야기.
[7]
입으로는 너희들을 양성하는데 돈이 많이 들었으니 너희를 소비할수 없다고 말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죄없는 에르디아인 소년병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8]
무지성 거인들은 스스로의 의지가 없이 식인 욕구로만 가득 차있는 짐승에 불과하다. 그런데 기술이 발전하며 거인을 손쉽게 죽일 수 있는 병기들이 개발되었고, 중동 연합과의 전쟁에서 갑옷 거인의 경질화 피부조차 뚫을 수 있는 포탄이 등장하며 아홉 거인의 입지들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머지않아 항공기술이 발전하며 공군이 본격적으로 전장에 도입된다면, 짐승 거인처럼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는게 아닌 이상 거인들은 전장에서 완벽하게 도태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9]
물론 이는 거짓말로서 지크는 자신이 왕가의 핏줄임을 알고있다.
[10]
이때 당시 마가트가 가지고있던 지크에 대한 경계심은 105화에서 지크가 파라디섬과 동행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과적으로 들어맞았다.
[11]
빌리의 말에 따르면 수용구의 에르디아 인들을 군용 병기로써 징용하는 정책을 철폐하고 마레인 징병제의 부활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고 한다.
[12]
97화에 새로 투척된 가상 역사적 떡밥으로 한 세기 전에 발발한 거인 대전 당시 대지의 악마를 무찌르고 마레에 승리를 가져다 준 국가적 영웅이다. 빌리가 군부에 발을 들인 이유는 마가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그가 맡게 될 제2의 헤로스의 원조가 된 영웅상을 관람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13]
현재의 무능한 군부의 시스템 전체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혁시키기 위한 치밀한 계획이 기재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14]
우리 집에 생쥐가 들어 와 있다는 마가트의 대사가 나오고 바로 다음 장면에 병원 벤치에 앉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크루거와 팔코 글라이스가 비추어진다.
[15]
애니에선 엘렌을 죽이면 문제를 뒤로 미룰 뿐이라며 전퇴의 거인에게 반드시 먹여야 한다고 말한다. 원작에서 마가트는 레벨리오 전투에서 시조를 죽여야 한다고 말한 것과 달리 파라디 섬 전투에서는 문제를 뒤로 미루지 않기 위해 시조를 탈환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그 사이에 생각이 바뀐 것일지도 모르지만 독자들에게 혼란을 줄 여지가 있는 내용이다 보니 각색한 모양.
[16]
89화에서 집안에 생쥐가 있다고 말했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엘런 일원들이 잠입해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사실은 엘런을 죽이기 위해 대거인포를 배치해두었던 것으로 보인다.
[17]
테오의 성품으로 볼 때 단순히 지크가 마음에 안 들어서 쫓아냈다기 보다는,
키스 샤디스가 엘런의 장치를 고장냈던 이유와 마찬가지로 지크가 전사에 맞지 않아 고생하는 것을 볼 수 없어서 내보내려고 했다고 볼 수 있다.
[18]
이때,
껴안고 잠시 아무 말 안하다가 화낸다. 그리고 차력 거인의 눈동자가 둘을 향해 있었는데, 마가트가 가비와 팔코를 내심 걱정하고 있었던 걸 눈치챈 듯.
[19]
원수는 별 5개인 군의 정점이고, 진급 전 계급인 대장도 별 4개짜리 최상급 장성으로 군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고계급자다. 당연히 후방에서 지휘를 맡는게 정상이지만, 레벨리오 전투에서 막대한 피해를 본 데다가 지금까지 에르디아인의 거인의 힘에만 의지해온 마레군은 숙련된 포수가 거의 없어서 원수가 최전선에서 총질을 해야하는 막장상황이 펼쳐진 것(...) 당연하지만 원수 정도 되는 인물이 최전선에서 싸우다 죽기라도 하면 지휘체계가 무너져 엄청난 전투력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원수는 어지간해서는 전선에 나가지 않고, 정말 망하기 직전인 상황에서나 전선에서 싸운다. 그런데 그 와중에 마레가 방어도 아닌 침략의 포지션이니...
[20]
장성급 장교나 원수가 최전선에 나서는 경우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간혹가다 지독한 현장주의(탁상 지휘 보다는 현장에서 모든걸 눈으로 보고 정보를 수집하고 판단해 즉각적으로 지휘하는 것을 선호하는 타입)인 고위급 장교들이 이런 행보를 보이기도 한다. 특히 진격의거인의 모티브가 되는 20세기 초반 정도 되는 시기에는 더욱 그러했다. 독일 국방군 육군의
에르빈 롬멜 장군은 프랑스 전선에서 홀로 너무 멀리 진격한 나머지 포위될 위험에 처하기도 했고, 북아프리카 전선에서도 위험한 수준의 정찰과 위력정찰을 시행하거나 전선을 직접 지휘하다가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발터 모델의 경우에도 동부전선의 전투 위험지역까지 하나하나 방문해 지시사항을 엄격하게 전달했고, 아예 본인이 직접 정찰기를 타고 적지의 영공에서 항공정찰을 여러차례 시행 하다가 중상을 입어 죽다 살아난적도 있었다. 조선 수군의 삼도수군통제사(오늘날의 해군참모총장 내지 해군 원수)였던
이순신의 경우에도 최전선에서 전투를 수행하다 부상을 입은적이 있었으며,
노량 해전에서는 적의 눈먼 총탄에 맞아 전사했다. 이순신 뿐만 아니라 세계사 통틀어서 해군은 특히 이러한 경향이 강할 수 밖에 없는게, 망망대해인 바다에서는 전단장이나 함대장과 참모들이 마땅히 숨어있을 곳도 없고, 바다 한가운데에 전초기지를 여러개 마련할 수도 없기 때문에 오히려 전 함대가 뭉쳐서 방어하는게 더 안전하다. 해군 함정 하나하나가 각자의 기지나 다름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21]
이러한 지휘 방식에는 장단점이 있다. 아군의 획일화된 지휘체계와 최고지휘관의 빠른 정보습득력을 바탕으로 유연하고 성공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최고지휘관이 전선에 앞장서고 모범을 보일경우,
사기가 떨어져있거나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던 휘하 장병들의 사기를 고무 시킬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반대로 단점으로는, 앞서 말한대로 최고 지휘관의 부재(혹은 전사)시 지휘권 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지휘체계에 혼선이 발생할 위험이 있고 아군의 사기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상황에 미리 대비가 되어있다면 최악의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도 있다. 충무공
이순신의 경우, '싸움이 한창이니 나의 죽음을 절대 알리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고 측근들이 알아서 지휘권을 잘 인계 받았기 때문에 끝까지
노량 해전을 승전으로 이끌 수 있었다. 여튼
테오 마가트 원수의 이러한 작전 지휘는 비록 지크 예거의 외침과 땅울림을 막지는 못했지만, 짐승거인을 거의 무력화 시켰고, 기습 작전 차원에서 만큼은 파격적인 전과를 거두면서
레벨리오 습격의 설욕을 이루어 냈다. 병사 한명 한명이 베테랑이나 다름없던 파라디 세력을 상대로, 대거인전(및 입체기동 기반의 대인전) 경험이 전무했던 마레 육군이 잠시나마 압도할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마가트 원수가 한끗만 더 직격으로 짐승거인의 본체를 맞췄다면 외침과 땅울림은 저지되고, 에렌 예거를 생포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을지도 모른다.
[22]
사실 파라디 섬을 제외한 전 인류 대륙에서 거인의 힘을 소유한 국가가 마레 밖에 없기에, 대거인포 개발과 운용에 큰 노력을 할 필요가 없는 점 + 대숙청과 부패가 극심하고 잦을 것으로 추정되는 미레의 군국주의적 사회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3]
여기서 마가트가 '녀석한테 아직 숨이 붙어있으면 외칠거다'란 대사를 하는데 이 대사에서 그의 목적이 지크를 죽여서 에렌과 접촉하지 못 하게 하는 동시에 팔코가 무지성 거인이 되는 것을 막는 게 목적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24]
여기서 '너희들이 보낸 거인들한테 살아남으려고 싸운 우리가 악이라는 거냐? 애초에 너희가 벽을 부수지만 않았어도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어!'라면서 분노하는 장에게 2천년간 우릴 먼저 괴롭힌 건 에르디아 측이라며 마레 측의 악행을 인정하지 않고 정당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작중 묘사되는 마가트의 심리나 태도를 보면 이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기보다는 마레의 군인으로서의 입장을 견지하는 것에 가깝다.
[25]
사실 가비와 라이너 폭행 사태가 벌어지는 건 따지고 보면 마레에 의해 만들어진 동족혐오 때문이다.
[26]
그 동안 마레가 저지른 비열한 행위들을 직시하는게 두려워서 자신을 정당화하려 했다고 사과하며, 같은 민족이라고 과거의 죄를 뒤집어 씌우는 건 잘못됐다고 발언하고 자신이 키웠던 전사대 멤버들에게도 너희들이 세계의 증오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피로 물든 어리석은 역사를 후세에 전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모든 것을 지워버리려는 엘런만큼은 막아야 한다며 자신들의 행동을 지금만 눈감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가진 감정과는 별개로 마레의 군인이라는 입장상 마레인과 에르디아인 사이에 선을 긋고 전사대 멤버들을 병기로서 키웠던 마가트가 처음으로 본심을 입밖으로 내보낸 장면이자 작품의 주제를 나타내는 대사 중 하나이기도 하다.
[27]
순양함을 남겨두면 수송선이 금방 따라잡힐게 뻔하고, 예거파의 병력이 언제 얼마나 들이닥칠지도 모르는 판에 온전히 몸을 피하면서 순양함만 파괴할 수단이 있을리도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28]
배경에 지크도 포함되어 있는 걸 보면, 배신자인 지크에 대해서도 어렸을 때부터 20년 넘게 봐온 상대인 만큼, 제대로 키우지 못해준 것에 일말의 후회와 안타까움이 남아있던 듯 하다.
[29]
ところであんた名前は였는데 애니에서는 あんた가 빠졌다.
[30]
심장을 바쳐라!의 뮤직비디오에서 나타내는 바도 이와 같은데, 모든 생명을 가진 자들은 인간이거나 동물이어도 바칠 심장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데 테오와 샤디스 역시 바칠 심장이 있는 용맹했던 참된 스승들이었음을 알려주는 대목임과 동시에 그 그릇이라는 칭호가 아까운 인물들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를 상징하듯이 마가트는 항구 전투부터 최후까지 심장을 바친다는 모토의 대표격인 조사병단의 정복을 입고 있었다.
[31]
다행히 결말과 그 후에는 그의 바람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가비와 팔코는 그의 바람대로 행복한 삶을 살다가 간 것으로 보이고 파라디 섬으로 평화 교섭단으로 간 라이너, 애니, 피크는 생사가 불투명하지만 단행본에서 추가된 후일담에서 쟝과 뒷모습이 비슷하게 생긴 남자가 등장하여 생존 가능성을 열어 두었고 만일 살아남아 연합국으로 복귀를 성공한다면 그들 역시 마가트의 바람대로 행복하고 평온한 여생을 보낸 것으로 추청된다.
[32]
하지만 본인의 입으로 빌리 타이버에게 "에르디아 인은 악마의 후손임이 틀림없지만 우리는 진정한 악마임에 틀림없다"는 뜻을 말한 것으로 보면 여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무엇보다도 에르디아인이 "악마의 후손"이라면, 본인을 포함한 자국민들은 악마라고 더한 수위로 깠을 정도다.
[33]
전사 후보생들에게도 무조건적으로 에르디아인이라는 이유로 박대하지 않고 의견을 들어 준다거나,
에르디아 전사대인 콜트에게도 후계자 수업시키듯 교육을 시켜준다거나, 지크와 콜트가 비밀 얘기하는 것도 눈감아준다든가, 에르디아 전사대를 태우고 레벨리오 수용구로 가는 열차 안에서 에르디아 군인들이 술 파티를 벌이는 것도 눈감아준다든가 하는 걸 보면 다른
마레인들보다 융통성이나 아량이 있는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아니, 다른
마레인들이 에르디아인들을 뭘로 취급하는지를 생각해보면 이 양반은 정상인 수준.
[34]
현실적인 측면에서 어느 나라든 군대라는 조직 자체가 필연적으로 폐쇄성을 동반하는 만큼 마레군 내에서 에르디아인들에게 너무 당근만 주듯 행동을 했다면 마가트는 장성 자리는 꿈도 못 꾸고 마레군 내부에서 스파이 취급과 중상모략을 당하고 퇴역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35]
작전 대상인 엘런마저 이렇게 평가했으니 말 다했다. 안 그래도 레벨리오 전투때 큰 피해를 입은 마레군 병력을 있는 대로 끌어모아서 파라디섬 본국을 침공하는 필사의 습격을 감행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원수 직위를 통해 실질적인 군사국가의 수장이 된 테오 마가트가 선봉에 서서 직접 침투를 지휘한 작전인 만큼, 마레의 모든 것을 걸었던 전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6]
마레는 대거인전 전투능력 경험이 현저히 부족한데다가 무기도 파라디 섬 병력 상대로 다소 불리했고 레벨리오 전투로 인한 병력 손실까지 있었다. 반면 파라디 섬은 대거인전에는 거의 이골이 난 수준으로 병력 한명 한명의 질이 우수하다.
[37]
마레의 경우 대거인포 포수나 거인 능력자를 제외한 일반 군인들은 거인에겐 택도 없는 소총이 개인화기인데 반해, 파라디 섬은 거인과 병력을 한꺼번에 다운시킬 수 있는 뇌창을 개인화기로 들고 다닌다.
[38]
진격의 거인 세계관은 군 기동력의 핵심 중 하나인 공군이 발전하지 않은 시대다. 그러다 보니 마레는 비행선 병력 및 거인 병력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걸어다녀야 하는 육군인데 반해, 파라디 섬은 현대를 기준으로도 무시무시한 기동력을 선보이는 입체기동장치를 보유하고 있다.
[39]
마레는 갑옷 거인, 턱 거인, 차력 거인을 보유한 반면 파라디 섬은 시조 거인, 진격의 거인, 전퇴의 거인, 짐승 거인, 초대형 거인에 잠정적으로 파라디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여성형 거인까지 보유 중이다.
[40]
마가트는
지크 예거, 샤디스는
엘런 예거. 거기다 이 둘은 이복형제지간이다.
[41]
마레는 이전부터
에르디아의 거인화에 의존하느라 숙련된 포수가 거의 없어서 후방에서 지휘를 해야 할 원수 계급인 마가트가
파라디 섬 기습작전 때 대 거인포 장비를 직접 사용해
짐승 거인과
진격의 거인을 격추시키기도 했다. 오죽하면 본인도 이에 대해 한탄을 했을 정도. 아마도 소싯적에
대거인포를 주특기로 배정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