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분기별 사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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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디 섬 항구 전투 Battle of Harbour of Parad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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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대 예거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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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
854년 | |
장소 | |
파라디 섬 해안가 항구 | |
교전 세력 | |
연합 | 예거파 |
병력 및 참전 거인 | |
연합 | 예거파 |
전투원 단장: 한지 조에 아르민 알레르토: 초대형 거인 라이너 브라운: 갑옷 거인 애니 레온하트: 여성형 거인 피크 핑거: 차력 거인 팔코 글라이스: 턱 거인 미카사 아커만 장 키르슈타인 코니 스프링거 가비 브라운 테오 마가트 키스 샤디스 비전투원 병사장: 리바이 아즈마비토 키요미 히즈루국 기술자 옐레나 오니안코폰 |
예거파 프록 폴스타 사무엘 링케-잭슨 다즈 그외 예거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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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라디 섬 항구 전투는 진격의 거인에서 섬 바깥 인류 멸망을 막으려는 연합과 섬 바깥 인류 멸망을 지지하는 예거파 사이에 일어난 전투이다.2. 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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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개
땅울림을 따라잡아 저지하기 위해
연합이 항구에 도착 → 연합의 계획이 프록 폴스타를 비롯한 예거파에게 발각됨 → 갑옷 거인, 여성형 거인 그리고 104기 출신 연합 일원이 예거파와 전투 → 코니 스프링거에 의해 다즈와 사무엘 링케-잭슨 전사 → 누군가에 의해 예거파 증원군을 실은 열차가 폭발 → 팔코 글라이스의 첫 거인화, 예거파 다수 사살 → 프록 폴스타가 아즈마비토의 함선 격파 시도 → 예거파 지휘관 프록 폴스타가 가비 브라운의 라이플에 의해 격추당함 → 예거파 후퇴 → 연합의 승리 → 연합 오디하의 정비소에 도착해 비행정 정비에 돌입 → 프록 폴스타의 기습으로 비행정 연료 탱크 손상, 미카사에 의해 프록 폴스타 사망. → 비행정의 이륙시간을 벌기 위해 한지 조에 거인들을 막다가 사망 → 연료를 어느정도 채운 연합의 비행정이 스라토아 요새를 향해 발진 |
3.1. 파라디 섬 항구에서의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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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순양함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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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마비토 함선을 추격하는 예거파를 저지하기 위해 테오 마가트는 동행하지 않고 남는다. 뒤이어 키스 샤디스가 등장하여 테오 마가트와 함께 순양함에 잠입 후 순양함을 폭발시킨다.
3.3. 오디하 정비소에서의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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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의 희생 |
4. 결과
연합의 승리 |
영향 |
5. 평가
방벽의 인류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학살도 주저하지 않는 땅울림 지지 vs 전 인류에 대한 학살에 반대하여 땅울림을 저지한다는 이념 대립이 낳은 비극적인 전투라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원작에선 이미 레벨리오 전투, 파라디 섬 기습작전, 땅울림 등 후반부의 클라이맥스와도 같았던 사건들이 많이 나왔기에 스토리를 이어주는 보조적인 역할을 했다.코니가 오래전 전우였던 사무엘과 다즈를 총살하는 장면과 땅울림을 막기 위해 예거파를 주저없이 죽이는 쟝과 미카사를 대표적으로 이 전투로 인해 한 때는 같은 동료이자 식구처럼 지내던 조사병단이 분열해버렸고, 파국으로 치달아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는 살육전으로 이어진 것이 바로 이 전투이다. 더불어서, 한 때는 같이 손잡고 동고동락하던 사이도 언제든지 틀어질 수 있으며, 수틀리면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 된다는 것의 좋은 예시라 할 수 있다.[2] 진격의 거인 후반부의 주요 주제의식인 선악의 모호함과 더불어 등장인물들 전부가 죄악에서 자유롭지 못함이 본격적으로 강조되는 대목 이기도 한다.
그리고 연합이란 조직 자체에 대해 위선적이라는 비판이 강해지는 시작점이기도 하다. 그럴만도 한 것이 이 대립은 따지고보면 연합이 땅울림을 막겠다느니 하면서 무리하게 나서서 파국의 원인을 제공하였다. 예거파 말마따나, 벽 외 인류가 전부 파라디 섬을 적대하며, 언제든지 멸하려고 벼르고 있는 마당에 파라디 측 입장에선 살기 위해서라도 땅울림을 발동하여 외적을 구축해야 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땅울림 반대파의 대변자 격인 아르민도 엘런이 땅울림을 발동한 직후에는 파라디 섬을 노리는 무력 세력인 세계연합군 만을 죽이는 것에는 동의하고 있었다. 그만큼 당시로선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고, 대의적 명분에서부터 연합 측이 확실히 불리하고, 방벽 내 인류가 전부 땅울림을 찬성할 정도로 지지층이 확고했던 예거파와는 달리 연합은 당시로선 기반 자체가 거의 없다 시피 해서 정치적인 면에서도 상대가 되지 못한다. 이런 땅울림을 저지하겠다는 거 자체가 그저 외적에게 자기 목을 거저 내놓는 것과 마찬가지인 짓이었으며, 결과적으로 연합이 에렌을 토벌하여 방벽 외부 인류를 전원 몰살하지 못한 결과는, 전 인류의 파라디 섬에 대한 증오심만을 키워버렸고, 후환의 싹을 완전히 뽑아버리지 못한 채, 먼 미래 파라디 섬이 멸망하는 최악의 악수가 되고 말았다. 괜히 연합이 에르디아국의 역적이나 반역자가 아닌 셈.[3]
그렇지만, 무조건 연합에게 아무런 명분이 없거나 예거파가 무조건 옳았다고 한 다면 그것도 아닌 것이 연합은 한지의 제안과 더불어 온건파인 오니안코폰, 히즐국 대사들의 주관하에 마레로 조사를 나서며 에르디아를 향한 증오를 체험하는 한편 램지를 비롯한 난민들과 교류 하여 쌓은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며 공존하는 삶에 대한 이상을 동시에 가지게 되었고, 이를 체험하지 못한 예거파 와는 명벽히 다른 시야를 가지게 되었다. 반대로 예거파는 세계연합을 넘어 무고한 사람들 이라도 자신들을 적대하면 동료라 할 지라도 무조건 적으로 간주해 사살 한다는 그야말로 극단주의적 행보를 걷고 있었고 실제로 이들은 병단 수뇌부가 지크의 척수액으로 전복되는 걸 방관하는 걸 넘어 동조하기 까지 하는 등. 파라디 섬을 지킨 다는 명분 하에 온갖 악행을 자행했다.[4] 실제로 이 전투 직전 예거파의 모순은 세계를 더 좁게 만들어 같은 비극을 반복할 것 이라는 키요미의 지적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그렇기에, 파라디 섬 하나 만을 위해 세계의 절멸을 원한 예거파나 낙관주의적 관점하에 세계와 파라디 양측의 존속을 바란 연합이나 이념에 차이로 인한 부조리한 비극에 모두가 희생된 셈이다. 어떻게 보면 엘런이 시조는 물리적으로도 절대 공략 불가능한 존재임을 시간시나 구의 사람들에게 몸소 각인시키지 않았기에 일어난 비극으로 볼 수도 있다.[5]
결국 전투의 여파로 예거파는 해당 전투에서 인원 대부분이 전사하고 사실상 수장 격이었던 프록마저도 중상을 입어 전투불능이 되었다.[6] 한편으로는 파라디 섬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인류는 일부로나마 살아남아 재기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연합 측 또한, 코니와 쟝도 외적인 환경에 떠밀려 같은 동포를 죽여야 했던 라이너와 전사대의 기분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고, 이후 비행선에서 라이너의 괴로움을 공감해주고 라이너 또한 그 죄를 참회하고 남은 인류를 구할 결심을 하는 장면들로 이어지면서 어찌 보면 연합의 내부적인 공감대가 강해지는 계기가 되는 전투이기도 하다.
5.1.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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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원작을 읽은 팬들은 알겠지만 시간시나 전투에 비해 딱히 이 전투에 기대하는 팬은 별로 없었다. 그저 테오 마가트의 죽음과 그 후의 전개에만 집중했지 이 전투는 그저 스토리를 연계해주는 역할로만 봤던 팬들이 많다.
하지만 애니판의 분량 조절로 최종전인 천지전을 완결편으로 따로 빼게 되면서 항구 전투가 파이널 시즌 파트 2의 최종전으로 배치되면서 중요성이 올라갔고, 그에 맞게 애니에서 나온 항구 전투는 원작초월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훌륭한 퀄리티의 전투씬과 감성적이고 슬픈 연출을 선보이면서 이후 전투씬으로 가득차서 이후 나오게 될 최종장인 천지전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품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다만 불호파도 없진 않은 데 미카사의 전투 장면이 액션에 치중하여 감정 묘사를 삭제했다. 만화에선 미카사가 예거파를 죽이며 죄책감을 느끼지만 애니에선 예거파를 악역 소탕하는 것처럼 잔인하게 죽인다.[7] 액션을 위해 원작에 있던 미카사의 감정 묘사를 삭제하고 원작에 없던 입체기동장치의 앵커줄로 사람을 가르는 장면까지 나온다.
한편 하늘 묘사가 청록색이었는데, 파이널 시즌의 최종장인 완결편 천지전에서도 청록색 하늘로 묘사되었다.
[1]
원작에서의 본래 대사는 망설이면 ... 동료가 죽어!로 되어 있다. 방금 전까지 엘런의 생사를 두고 결사항전을 치르던 외부의 적인 라이너와 피크, 애니와 결탁한 채 엄연히 같은 편 동료들이었던
예거파를 등지고 몰살하는 입장을 담아내 민감한 대사이기 때문에 애니에서는 예거파의 폭주를 막고 땅울림으로 짓밟힐 위기에 놓인 세계를 구원한다는 목적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대사를 전면 수정했다.
[2]
인간관계는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3]
하지만, 파라디 섬의 멸망 원인은 불명이고 시기도 훨씬 이후이기 때문에 무조건 연합의 탓으로 돌릴 수만은 없다.
[4]
최종화에서 밝혀진 사실이기는 하지만, 정작 숭배 대상인 엘런은 파라디 섬도 예외 없이 짓밟겠다는 이유 모를 충동에 사로잡혀 있었음이 밝혀졌고, 정해진 미래들에 무력해져 하다못해 그런 자신이 미카사에게 죽어 거인의 힘이 사라지는 결말을 선택해 연합의 소망 실현과 벽 바깥 인류 생존을 바라는 예거파의 정반대 되는 목적을 가졌음이 드러난다.
[5]
실제로 애니메이션에서 자신이 흔해빠진 멍청이라서 파라디 섬 항구 전투까지 일어났다는 식으로 얘기했다. 애초에 원작에서 파라디 섬에서 서로 죽고 죽이게 만들었고, 모두를, 자신의 소중한 동료를 살아남을 수 없을지 모른 채 싸움에 휘말리게 했다고 이미 말했다. 천지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예거파의 도움 따위 없어도 시조의 능력만으로도 연합을 죽일 기회는 엄청 많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6]
다만 상당수가 사망하기는 했으나 생존한 예거파도 많이 있었고 천지전이 종료된 후 파라디 섬에는 남아있던 예거파를 중심으로 군부정권이 결성되어 여전히 극단주의적 행보가 반복되고 있다.
[7]
구도상 악역의 포지션이지만 진격의 거인은 선악 구분이 불분명한 작품이다. 예거파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 사람들일 뿐이다. 조사병단원들도 이 사실을 인정하고. 무엇보다 예거파 대부분은 조사병단 출신이라 미카사 입장에선 얼마 전까지 전우였던 이들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예거파를 죽일 때 죄책감을 느끼며 소극적으로 싸우는 게 오히려 더 개연성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