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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Κύκλωψ퀴클롭스(Κύκλωψ)라는 말은 고대 그리스어 Κύκλ( cycle:원) + ωψ(ops:눈)[1]의 합성어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외눈박이 거인을 뜻한다. 복수형은 퀴클로페스(Κύκλωπες)다. 영어식 표기와 발음은 사이클롭스(Cyclops)다.
2. 특징
특징은 얼굴 한가운데에 박혀 있는 커다란 눈이다. 전승에 따라 눈 두 개에 커다란 눈 하나가 이마 정중앙에 있는 모습으로도 나오지만 외눈박이의 모습이 가장 유명하다. 다리는 말의 뒷다리 모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이들이 아버지인 포세이돈이 말의 권능도 가졌기 때문에 간혹 이렇게 표현되는 듯하다.외모는 뚱뚱하고 근육질인 중년의 남성들로 그려지는 경우가 있다.
본래 제우스의 강력한 무기인 번개나 포세이돈의 삼지창, 하데스의 마법 투구 등을 만들어 줄 정도로 보통 인간 이상의 지성과 뛰어난 손재주를 지녔지만, 제우스가 티탄들을 무찌르는 데 도와준 공로로 퀴클롭스들을 시칠리아 섬에 살게 해 준 뒤부터 그들과 그들의 자손들은 예전의 지성을 잃어버리고 거의 야만인 수준의 단순한 괴물이 되었다. 거기에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목축과 인간을 기습하는 것밖에 할 줄 모르는 수준으로 쇠락하고 말았다. 그래서 아래 전승 문단에서 보듯 이 두 퀴클롭스를 따로 보는 견해도 있다.
3. 전승
최초의 퀴클롭스들은 바로 가이아와 우라노스 사이에서 난 삼형제로, 각각의 이름은 브론테스(천둥), 스테로페스(번개), 아르게스(벼락)이다. 하늘의 신의 아들들이어서 그런지 그들의 이름은 모두 기상현상(천둥, 번개, 벼락)과 관련이 있다.이들은 대장장이이자 석공의 기술자들로 뛰어난 손재주를 가지고 있었으나, 그들의 능력과 힘을 두려워한 우라노스에 의해 감금당했다. 보통 대중매체 등에서 괴물로 묘사되는 퀴클롭스들의 모습과 다르게 첫 퀴클로페스 삼형제의 성정은 매우 온화했는지 오랫동안 감금당했다가 제우스에 의해 해방되자, 갇혀 있던 세월에 대해 조금도 성질을 부리거나 하지 않고 자기들을 구해준 조카에게 곧바로 감사를 표하며 강력한 무기들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동생들인 헤카톤케이레스도 우라노스가 타르타로스에 감금한다. 다른 전승에선 티탄들이 아닌 헤카톤케이레스가 그들의 형들이다.
이렇게 아들들을 가둬 놓는 것을 본 가이아는 우라노스에게 반발하였고 축출할 것을 결심한다. 문제는 우라노스를 축출한 크로노스도 어머니 가이아의 바람을 무시한 것이다. 전승에 따라 우라노스는 헤카톤케이레스만 봉인했는데 크로노스가 그들을 풀어주기는커녕 퀴클로페스까지 봉인해 버렸다는 버전도 있고, 우라노스가 퀴클로페스와 헤카톤케이레스를 모두 봉인했고 가이아는 크로노스가 그들을 풀어주길 바랐지만 정작 크로노스가 쌩까버렸다는 버전도 있다.[2] 어느 쪽이든 간에 크로노스 치세까지는 유폐되어 있었다가 나중에야 제우스가 풀어주었다는 전개는 공통이다. 이 때문에 티타노마키아에서 퀴클로페스와 헤카톤케이레스 형제들은 제우스의 편에 섰으니 크로노스 입장에선 실책이다.
우라노스가 추하다고 판단해 유폐시켰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져 있는데 정작 신통기 어디에도 그들이 추하다는 언급은 없고 오히려 위풍당당하고 신들과 같았으며 정신 또한 올곧았다는 등 칭찬 일색이다.[3][4] 다시 말해 우라노스나 크로노스는 이 거인들이 자신들의 지위에 위협이 될 만큼 강하기 때문에 경계하여 쫓아낸 것이지, 어딘가 못나서 그들을 내쫓았다는 의미가 아니다.[5] 위에서 상기되었듯이 제우스에게 보답으로 훌륭한 무기들을 만들어 선물해 주고 헤카톤케이레스도 제우스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줄 만큼 성격도 좋다.
이후 티타노마키아 때 제우스가 꺼내주며, 그 보답으로 세 개의 보물을 만들어 주는데, 이것들이 바로 제우스의 무기인 아스트라페/케라우노스,[6] 하데스의 투명 투구인 퀴네에,[7] 포세이돈의 삼지창인 트리아이나다.[8] 이래서 이들에게는 뛰어난 대장장이라는 설정이 있는데 그 실력은 대장장이의 신으로 유명한 헤파이스토스보다 몇 수는 위라고 한다. 애초부터 조카손자보다 먼저 대장장이 재능을 가지고 있었으니...
그러나 나중에 제우스가 그 번개창으로 아폴론의 아들인 아스클레피오스를 죽이자[9] 빡친 아폴론이 자신의 아들을 죽인 그 번개창을 만든 놈들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이유만으로 죄 없는 삼형제를 화살로 쏴 죽여 버린다. 어찌 보면 자기 아들을 죽인 제우스는 자기 아버지 + 최고 주신이기 때문에 건드릴 수도 없으니(...) 만만한 이들에게 괜시리 화풀이를 했다고 볼 수 있다.[10] 게다가 더 어이없는 건 그들을 죽인 화살들도 퀴클롭스들이 만들어 줬다는 것이다.
제우스는 이에 크게 분노하여[11][12] 아폴론을 타르타로스로 던져 버리려고 했으나 레토가 간청하여[13] 아폴론에게 아드메토스[14]에게 가서 속죄의 의미로 '그의 밑에서 1년간 양치기 생활을 해라'라는 벌을 내린다.[15] 아폴론의 속죄가 끝난 후 제우스는 아폴론과 자신의 손자 아스클레피오스를 기리기 위해 그를 땅꾼자리로 올려주고 퀴클롭스들도 부활시킨다.
티타노마키아 등의 사례 등으로 알 수 있다시피 그리스 신화의 신들은 어떤 방법으로도 죽지 않는 불멸자들인데, 반신도 아닌 순수한 혈통의 신이면서도 사망한 몇 안 되는 예외 사례 중 하나다.[16] 따지고 보면 이 3형제는 아폴론의 작은할아버지들로[17] 아폴론의 화살 역시 이들의 작품이라고 한다.
이들은 신의 아들들이지만 불멸자인 티탄 형, 누나들과 달리 동생들인 헤카톤케이레스와 필멸자라는 전승도 있다.
퀴클롭스를 가이아와 우라노스 사이에서 태어나 제우스들에게 무장을 만들어 준 지혜를 갖춘 퀴클롭스(대)와 조금 작은 사이즈의 포세이돈의 자식인 야만스러운 퀴클롭스(소)라고 분류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퀴클롭스(대)는 아폴론에게 전부 죽어 전멸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위에 언급된 것처럼 퀴클롭스(대)들은 이후 제우스가 부활시켜줬다는 전승도 있다.
4. 유명 퀴클롭스
유명한 퀴클롭스는 오디세이아에 등장한 포세이돈의 아들 폴뤼페무스. 퀴클롭스들의 비사회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디세우스 일행을 잡아먹다 오디세우스의 책략에 낚여 결국 발렸지만 승리에 도취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도망가는 오디세우스에게 저주를 내렸다. 그 결과로 오디세우스는 포세이돈에 의해 개고생을 하고 나서야 겨우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폴뤼페무스가 제우스를 들먹이며 자신들을 죽이지 말고 손님으로 대우해 줄 것을 요구하는 오디세우스에게 '우리는 제우스를 포함한 신들보다 강하기 때문에 그런 건 신경쓰지 않는다. 내가 그렇게 하고 싶어지지 않은 이상 제우스가 두려워서 너희들을 살려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면박을 주는 걸 살펴보면 포세이돈의 아들인 것만 믿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폴뤼페무스의 오만방자함을 고려하더라도 이 시대에 남아있는 퀴클롭스들의 힘 자체는 그들의 조상들인 최초의 퀴클롭스 삼형제들 못지 않게 강하긴 강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또 폴뤼페무스가 오디세우스의 뻥카에 속아넘어가 '아무도 아닌 자'[18]가 나를 죽이려 한다며 도움을 청했을 때 동료 퀴클롭스들이 이를 오해해 '아무도 너를 죽이려 하지 않는데 네가 다쳤다면 그건 제우스의 뜻이니 우리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며 물러난 것을 보면 단지 폴뤼페무스가 근자감이 넘쳤을 뿐 전력을 다한 제우스에게는 일족 전체가 알아서 기어야 할 수준인 듯하다. 애초에 그들보다 신격이 훨씬 높은 우라노스의 아들 퀴클로페스도 제우스는커녕 겨우 아폴론의 화살에 멸족한 것을 보면 이쪽이 더 정확하다.[19]
5. 유래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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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끼리의 두개골 |
더불어 단안증에 걸린 태아도 외눈박이 괴물의 모티브가 되었을 것이라고도 한다. 단안증은 말 그대로 눈이 하나인데 태아의 형성 과정에서 눈이 좌우로 분리되어야 함에도 분리되지 않은 채 태어나는 경우다. 이런 단안증의 경우 완전하지 않은 코가 이마에 달려 있어 마치 뿔처럼 보이기 때문에 일본의 외눈 오니의 모티브가 되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도시국가 시대나 그 이전인 서사시 시대에는 미케네 문명의 흔적인 성벽들을 키클롭스들이 만들었다는 식의 인식이 퍼져 있었다. 장인으로서의 키클롭스에 대한 인식은 대충 그런 바탕에서 나온다. 괴물의 이미지는 외모로도 설명이 가능할 듯. 자세한 건 바다 민족 문서로.
6. 모티프를 따온 것
인도양, 아라비아해, 벵골만 등에서 발생하는 태풍을 부르는 명칭인 사이클론(Cyclone)이 여기서 유래했다고 한다. 태풍의 눈도 한 개이기 때문이다.검물벼룩은 두개의 눈이 하나로 융합되어서 속명이 Cyclops가 되었다. 검물벼룩을 모티브로 한 플랑크톤(네모바지 스폰지밥)이 외눈으로 나오는 것이 이 때문.
7. 창작물에서
- 퀴클롭스(ARMS) - 만화 ARMS에 등장하는 X-ARMY의 개조인간
- 키클롭스(로드 오브 히어로즈) - 게임 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영웅 올가의 무기
- 퀴클롭스(올마스터) - 소설 올마스터에 등장하는 우주함선
- 오버워치 2에 등장하는 영웅 로드호그의 전설스킨 퀴클롭스
- 키클롭스(마제스티아)
- 키클롭스(방주지령)
- 키클롭스(소녀전선)
- 마비노기/몬스터 - 룬다 던전의 보스이다.
레이 해리하우젠 감독이 제작한 신밧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키클롭스가 창작물의 키클롭스 캐릭터 중에서 가장 유명하다.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 등장하는 가르가렌시스가 있다. 또한 해당 게임의 그리스 2티어 신화유닛으로도 나온다.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신화유닛 문서로.
퍼시 잭슨 시리즈에서는 주인공의 이복 동생 타이슨이 키클롭스로 등장한다. 아직 어린이라는데도 철문을 찰흙처럼 뜯어내는 괴력을 보유하고 있다. 나중 가서는 키클롭스로 이루어진 군대도 포세이돈의 세력으로 등장한다.
갓 오브 워 시리즈에서 등장한다. 포세이돈의 아들 폴리페모스는 물론이고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키클롭스들이 등장한다. 북유럽 신화를 다룬 갓 오브 워 4에서는 오우거들이 키클롭스들의 포지션을 계승했다.
8. 유사 괴물
한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에도 키클롭스와 유사한 외눈박이 괴물이 종종 등장한다. 이름만 다를 뿐 식인을 한다거나 괴력을 지녔다든가 인간이나 신에게 속아 망하는 게 대부분인 것 등 공통점이 많다.조선 말엽에 나온 저자 불명의 야담집인 청구야담에도 먼 바다 건너편의 외딴 섬에 사는 대인족이라는 식인종이 나오는데, 흥미로운 점은 그 대인족과 맞닥뜨린 조선 어부들이 달아나는 이야기의 구조가 오디세이아에 나오는 오디세우스의 모험담과 거의 같다는 부분이다. 링크
[1]
이 단어는 영어 optical의 어원이기도 하다.
[2]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신판에선 크로노스에 의해 구조된 뒤 6명이 다같이 크로노스에게 흥분한 후 브론테스와 코토스 혹은 브리아레오스가 크로노스에게 급발진을 하다가 그들의 분풀이에 분노한 크로노스에 의해 다시 타르타로스에 떨어졌고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에선 아르게스[21]가 크로노스도 아버지처럼 아들에게 똑같은 꼴을 당했다며 비웃는다.
[3]
다른 전승에선 툭하면 자기들끼리 싸우고 동생들인 헤카톤케이레스들과 엄청 싸우며 형들과 누나들인
티탄 신족들에게도 시비걸고 행패부리는 망나니들로 나오기도 한다.
[4]
다만 태양신 휘페리온에게 시비를 걸거나 행패를 부린다면 휘페리온과 같이 죽자는 자살행위로 보일 정도였다.
[5]
우라노스와 달리 크로노스는 책마다 다르지만 퀴클로페스 3형제도 헤카톤케이레스 3형제처럼 크로노스와 우애가 있었다.
[6]
번개를 쏠 때 쓰는 무기. 흔히 제우스 하면 주로 들고 있는 무기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아스트라페는 번개의 여성명사이고 케라우노스는 남성명사.
[7]
이 투구의 능력은 자신의 모습을 감출 수 있으며 이건 신이라도 절대로 감지되지 않는다. 물론 프로토게노이급 신들에게는 얄짤없다.
[8]
삼지창의 영문명인 트라이던트가 여기서 나왔다. 이 무기의 능력은 바닥에서 물이 솟게 하고 지진이나 해일을 일으킬 수 있다.
[9]
아스클레피오스는 비록 신을 거스를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정상참작의 여지는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죽을 만한 짓을 했다.
아르테미스의 명령으로 죽은 힙폴뤼토스를 살려내었고 이는 저승의 금기를 침범하는 짓이었기 때문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죽어서 저승으로 간 존재들은 제아무리 신이라 쳐도 함부로 살려낼 수 없다는 금기가 자주 강조되는 편이다. 그렇다고 아르테미스를 건드릴 순 없으니 만만한 아스클레피오스를 죽인 듯
[10]
족보상으로 보면 제우스는 퀴클로페스 3형제의 조카고 아폴론은 퀴클로페스의 조카손자인데, 아폴론은 자기 작은할아버지들을 죽인 패륜을 저지른 셈이다. 제우스의 분노가 아니었어도 증조할머니인 가이아의 분노도 포함되어 있을 확률이 큰 게, 아폴론 이전에 제우스에게 앙금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더 높다.
[11]
퀴클롭스들은 제우스와 남매들 편에 서서 자기 형제들인 티탄들을 물리치는데 큰 공헌을 했기 때문에 제우스 입장에선 엄연히 고마운 삼촌들이다. 근데 아들놈(아폴론)이 금기(죽은 사람을 함부로 살려내는 짓)를 저지른 자기 아들(아스클레피오스)을 죽게 만든 번개창을 만들었다는 이유 하나로 고마운 삼촌들을 뒤지게 만들었으니 제아무리 제우스라도 화나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할 듯(...).
[12]
참고로 만화로 보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에선 사고를 쳤다고 격노한 제우스에게 '사고라고요? 똑같이 소중한 것을 잃어본 기분이 어떠십니까?!'라고 대답하는 패기를 보여준다.
[13]
아마 레토가 막은 이유가
자신의 아버지 꼴이 될까봐 그런 듯하다.
[14]
아드메토스는 페라이 혹은 테살리아의 왕이라고 한다.
[15]
아폴론은 올림포스의 12주신 중 하나이자 제우스의 친아들이기도 하며, 맡은 분야가 상당한 만큼 그 권위도 강한 신이었다. 근데 그런 신을 갖다가 일개 인간 왕 밑에서 1년간 양치기 생활이나 하라는 취급을 해 버렸으니 아폴론 입장에서도 무지 치욕스러웠을지도(...). 다만 아폴론의 임시 상사(?)가 되었던 아드메토스는 매우 공정하고 좋은 사람이어서 아폴론에게도 공정한 처사를 해 주었고, 아폴론은 이에 감명받아 나중에
알케스티스와 결혼하게 해 주는 등 아드메토스를 여러 번 도와준다.
[16]
그리스 신화의 전승들은
설정 오류가 많은 편이라서 순수한 신이면서도
드라콘 이스메니오스처럼 사망해 버린 사례가 이들 외에도 드물지만 더 있긴 하다. 하지만 그 사례의 대부분은 주로 듣보급 신들이 많이 겪은 일이며 전승에 따라서 신이 아닌 경우도 있기에 이 정도까지 격이 높은 신들이 당한 건 상당히 찾기 어려운 편. 하지만 이들은 (위에 언급되었듯이) 이후 제우스가 부활시켜 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17]
아버지 제우스도 어머니 레토도 티탄 신들인 레토의 부모님
코이오스와
포이베, 제우스의 부모님 크로노스와
레아의 자식들인 만큼 친가로나 외가로나 작은할아버지뻘이고 레토와 제우스의 부모님의 동생들이다. 다른 전승에선 제우스와 레토의 부모님의 형/오빠들로 큰할아버지 뻘이다. 그런데 아스클레피오스 사망 건으로 아폴론이 이들을 화풀이 삼아 죽인 걸 고려해 보면, 아폴론은 졸지에 죄없는 친척 할아버지들을 죽인
패륜아가 되어버린다(...). 과연 막장스런 신들
[18]
오디세우스가 둘러댄 가명.
[19]
퀴클롭스 3형제가 제우스보다 강했던 것은 확실한 게, 제우스가 이들을 구조하기 전까진 티탄들에게 약간이나마 밀리고 있었던 것을 고려해 보면 티타노마키아에서 이길 수 있던 건 이들의 힘과 대장장이의 재능 덕분인 것을 생각하면 아폴론보다 약할 수가 없고, 참고로 퀴클롭스 3형제들은 6명의 형들인 티탄들과 동생들인 헤카톤케이레스 3형제처럼 강했기에 절대 아폴론보다 약할 리 없다. 본인들이 만든 무기에 당한 비운의 3형제
[20]
여담이지만 이 외눈박이 코끼리의 모습은 세가의 슈팅게임
스페이스 해리어의 대기화면에 구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