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교육

1. 개요

2. 중요성

3. 방식

• 신입연수: 신입사원이 회사에 적응할 수 있게 하는 교육.
• OJT: 현장에 데려다놓고 직접 일하면서 배우게 하는 것.
• 승진 교육: 승진시 교육을 실시.

• 집합교육 (모아놓고 가르침)
• 사이버교육 (인강을 듣게 함)
• 학위: 대학원, MBA, 대학교, 전문대학 등에서 학위를 따오게 한다.
• 자격증, 면허: 직무와 관련된 자격면허를 취득해오면 포상하는 식으로 따오게 한다.

• CJ의 경우 사내 강사로 활동할 경우 그 분야의 전문가인 것으로 인정, 그 분야의 직무교육을 면제한다.

4. 내용

4.1. 특정 회사에서만 적용되는 교육

• 성희롱, 성매매, 가정폭력, 성차별
• 개인정보 유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내부 정보 유출 방지 (근거: 영업 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특허 및 지적 재산권 침해 방지
• 청렴 (부패 방지)

4.2. 직장 인간관계

• 의전(Protocol) 실무. 외교관이나 비서 관련 직무교육이 이런 것을 다룬다. 전화받기, 명함 주고받기, 출장, 방문객 안내하기, 경조사, 회의, 각종 행사 준비과정 등.
• 직장에서의 외모 관리에 대해서는 'oo 이미지메이킹, 직장예절' 등의 이름으로 된 책이나 직무 교육이 나오고 있다.
• 목소리 훈련(Voice training).
• 영업, 회의, 협상을 가르친다.
• 중간관리직을 대상으로 조직관리 기술을 가르친다.

4.2.1. 처세술

• 신입사원에게 직장생활에서의 상사-부하 사이의 갑과 을 관계에서 요구되는 화술을 가르친다. 주로 보고, 지시사항, 갈굼 같은 갈등 상황에서 이런 화술에 따라 부하 직원의 인사고과가 많이 갈리는데, 불평등하고 비합리적인 것이다 보니 잘 정리해서 가르쳐줄만한 강사가 드물다. 비서 관련 직무교육이 이런 것을 다룬다.
•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을 때 표정관리 하는 법.
• CS 교육이란 이름으로 감정노동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스튜어디스 관련 직무 교육도 이런 부분을 다룬다. 하지만 절대로 직무에 도움이 되거나 최소한으로 직결이 되는 교육은 가르치지 않는다. 국가공인 CS 관리사 자격증이 있으나 이 자격증에서 배우는 교육이 서비스 직무와 유리된건 매한가지이며[1] 애초부터 중~대규모 서비스직에서 CS교육을 하는 이유중 대부분은 업무와 상관없는 성과 부풀리기이기 때문이다.

4.3. 경영학 지식

4.4. 컴퓨터 지식

•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 등의 OA 기술을 가르친다.

4.5. 업무 생산성

• 보고, 보고서, 기획 등을 작성하는 법을 배운다.
• 프레젠테이션을 작성하고 발표하는 방법.
• PM (Project Management) 기술을 가르친다. PMBOK를 가르치기도 한다.
• 업무 우선순위 매기는 법, 메모 하는 법, 시간관리법, 마인드맵 기술 등을 가르친다.

4.6. 외국 관련

• 외국인 의전의 경우 전문적인 교육이 없으면 상대를 불쾌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국가별 예절, 공항 손님맞이 등.
• 현지 주재원 파견시 노동법, 인사관리, 회계, 세무, 상법, 마케팅 등에서 한국과 달라서 손해보기 쉬운 점을 찝어주고, 문화상 어그로를 끌기 쉬운 행동들을 가르친다. 현지에서 채권 추심이나 소송을 하는 기법도 가르친다.
• 외국어를 가르친다.

4.7. 직무/업종 관련

• 가정부: 청소, 가사노동 문서 등에도 나온다.
• 국가정보원
• 비서
• 사회복무요원
• 상사(商社)
• 경찰간부후보생
• 소방간부후보생
• 영업
• 총무
• 객실 승무원 (스튜어디스)

4.8. 국제 규격, 인증

• 품질 및 규격 관리(QC): ISO 9001, 9003 UL, CSA, KS, JIS, DIN 등 품질과 환경 등 여러 규격 및 인증. 제조사에서는 각 인증 규격에 맞는 제품을 생산해여야지만 해당 지역에 수출 또는 판매가 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수출, 제조 기업에서는 이런 규격 인증 취득 및 유지, 수검을 위한 담당 부서원의 업무 교육이 필수적이다.

4.9. 기타

• 극기훈련, 해병대 캠프 : 이러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있고 강제성이 심해 좋은 인식을 얻지 못한다. 과거에는 제법 흔했지만 교육 중 중상을 입거나 심지어 사망자가 나오는 사례도 있었기 때문에 이 방식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

5. 활용법

5.1. 업무방법 쪽에 집중하라는 의견

• 직무교육에서 가르치는 실무 관련 내용은 글로 정리하기 매우 곤란하므로, 강의에 쓸모없는 장식적 내용이 많다. 따라서 교육받을 때에도 경험에 비추어보고 요약하면서 들어야 한다. 전문성이 없는 유명인사나 전공분야가 다른 교수를 데려와 찍은 쓰레기 강좌가 많으니 주의할 것.

• 해당 직무를 한 번이라도 자기 힘으로 맡아보기 전에는 필요한 내용과 필요없는 내용을 구분하기 힘들다. 따라서 예습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실무를 한번만에 해내는 것은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 시간이 충분하다면, 수박 겉핥기 식의 직무교육 강의를 듣는 것보다는 원격대학 강의를 활용하거나 직접적인 가산점을 받는 자격증을 따는 게 나을 수 있다.

5.2. 처세술 쪽에 집중하라는 의견

•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충성심을 보이는가? 대우가 나쁘다고 해서 경쟁사로 이직해버리지는 않아야 한다.
• 서열 속에서 직속상사에게 복종하는가? 직속상사의 잘못을 대신 뒤집어쓰고 자신의 공로는 직속상사의 것으로 돌려야 한다. 직속상사에게는 예절을 지켜야 하지만 직속상사가 예절을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불만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 직속상사가 엉터리 명령을 내린다고 해서 이의를 제기하지 말고 시키는 대로 수행해야 한다. 말 그대로 무조건 절대충성, 무조건 절대복종 훈련이다.

6. 괴롭힘의 수단으로서의 직무교육

7. 싸게 직무교육을 받는 법

•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직무교육을 무료로 받는 법

• 중앙공무원교육원(COTI)의 직무교육을 무료로 받는 법
  중앙공무원교육원의 '열린공부방'은 원칙적으로는 공무원만 들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주무 부처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일반인도 회원가입해서 각 부처로 직접 접속하면 여러 강의를 들을 수 있다.
• 외교부 강의는 외교부 교육센터로 가면 된다. 사교영어, 의전, 국제회의 참가기법 등이 있다.
• 감사원 강의는 감사원 교육센터로 가면 된다. 감사 관련 강의가 있다.
• 지방공무원 강의는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센터로 가면 된다. 기획, 복식부기 등의 강의가 있다.
• 국토교통부 강의는 국토교통부 교육센터로 가면 된다. 감정평가, 건설공사 공정관리 등의 강의가 있다.
• 통계청 강의는 통계교육원으로 가면 된다. SPSS, SAS 등의 통계학 관련 강의를 제공한다.
• 중앙소방학교 강의는 중앙소방 교육센터로 가면 된다. 화재 진압 및 구조에 대한 강의가 있다.
• 광주소방학교 강의는 광주소방 교육센터로 가면 된다. 소방 화학, 인명구조 등에 대한 강의가 있다.
• 산림청 강의는 산림 교육센터로 가면 된다. 임학에 대한 강의가 올라온다.

• 사기업 인강을 싸게 듣는 법

8. 악용하는 방법

• 서류 조작: 직무교육 참석자의 서명을 받는데, 담당자가 마음대로 다른 사람의 이름을 적어버린다. 지문을 찍으라고 했더니 실리콘 손가락을 제작해 가짜 지장을 찍는다.[3] 감사가 나오더라도 사진이 찍힌 게 아닌 이상 조작을 증명할 수 없다. 이를 예방하려면 사진을 찍든지 외부인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
• 창 내리기: 플래시 캐릭터가 나와서 떠드는 교육의 경우, 이어폰을 빼고서 창을 화면 아래로 내린다. 이어폰을 끼고 굳이 교육을 들으려고 하면 상사가 욕을 한다. 왜 전화를 받지 않느냐는 이유로...[4]
• 시험 컨닝하기: 시험장에 모여서 감독 하에 치는 시험이 아니라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치는 시험의 경우, 상호 컨닝을 한다. 시험장에 모여서 치더라도 닫힌 사회의 악폐습이 있을 경우 감독관이 컨닝하게 해준다. 이를 예방하려면 외부인 감독 하에 시험을 봐야 한다.
• 대리수강: 시험장에 모여서 감독 하에 시험을 치는 게 아니라 각자 알아서 인터넷을 통해 듣게 할 경우, 조직 내의 약자에게 몰아서 듣게 시킨다. 이를 예방하려면 외부인 감독 하에 시험을 봐야 한다.

9.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

9.1. 사측에서 원천봉쇄

• 장기근속: 빨리 배우면 중견기업으로 이직해서 더 이상 착취할 수 없는 거 뻔히 알기 때문에 일부러 이직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늦게 가르친다.
• 산업 스파이에게 당한 적이 있음: 정말로 산업 스파이가 들어오면 배운 기술을 가지고 경쟁사에 유출해서 타격을 먹는다. 이 때문에 이런 회사에서는 산업스파이를 막을 목적으로 별도의 정보보호, 보안 팀을 운영한다.[5]
• 사측에서 이직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못 가르치게 하는 곳이 있다. 예를 들어서 광고전단 분야의 용역 서비스업을 수행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일감을 맡기는 쪽이나 하는 쪽이나 대단한 혁신성이나 창의성을 기대하지 않고 기존에 있는 '틀'로 그냥저냥 보기 좋은 결과물 하나 싸게 찍어내는 일을 주로 수행한다. 이 경우는 그 '틀'만 있으면 해당 분야의 업무를 누구나 어느 정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신입이 기존 데이터베이스를 모조리 복사해 가서 독립하기만 해도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다.
• 계약직, 아르바이트, 일용직, 병역의무자, 파견직, 자원봉사 등 단기 복무하고 끝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괜히 기업의 비밀을 노출시켜서는 안 된다며 직무교육을 하지 않는 회사가 많다. 이는 신분상의 문제라 개인이 잘 나도 직무교육을 해 주지 않는다.

9.2. 선배가 일부러 안 알려줌

• 후배를 가르쳐줄 수록 지식 권력을 빼앗기고 승진/연봉/해고에서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이쪽은 상사 개개인의 사악한 인간성 문제가 아니라, 지도자의 인센티브 설계 문제다. 선배고 후배고 어차피 회사로부터 받는 연봉은 한정적인데다 따로 교육수당이 나오거나 후배가 잘하면 포상을 받거나 하는 것이 아니므로 후배가 모르는 것이 많을 수록 선배가 권력을 행사하기 쉽고, 반대로 후배가 아는 것이 많고 일을 잘 하면 치여서 자리를 빼앗기거나 평판을 빼앗기게 된다. 요즘은 노동효율화랍시고 직장에서 성과연봉제 등을 적극 도입하면서 사내 경쟁을 유도하기 때문에, 상사에게는 선의에 의존해서 가르쳐 주는 이득이 없다. 설사 승진, 연봉, 해고에서 선배가 손해보는 것이 없다 하더라도, 후배가 두각을 드러낼수록 선배가 권력을 행사할 수 없고 평판을 빼앗기게 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대대적인 제도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본인이 진짜 철저하게 훔쳐 배워야 한다.
• 사내 위계질서 확립을 이유로 사측에서 시켜서. 선배가 지식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 후배를 통제하기 쉽다. 이런 회사에서는 상명하복을 강조하기 때문에, 상명하복에 도움이 된다면 일부러라도 교육을 방해하라고 시킬 수도 있다.
• 제대로 가르쳐준 것은 선배에게 보상을 안 해 주고, 잘못 가르쳐준 것은 선배를 야단친다. 지도자의 인센티브 설계 문제다. 인사팀 강사가 시행하는 기술직 대상 교육에서 '회장이 누구, 사장이 누구, 업종은 이것' 이상은 설명을 안 해 주고 "실무는 현업 가서 배우라"라고 하는 이유는, 잘 말해봤자 이득이 없고 잘못 말하면 책임을 뒤집어쓰기 때문이다.

9.3. 유능한 선배 자체가 없는 경우

• 선임이 없다: 회사 규모가 작은 곳에서는 아예 업무를 가르쳐 줄 선임이 없다. 만약 5명짜리 기업에서 4명이 기술자고 1명이 마케팅 담당자라면, 마케팅 담당자는 모든 업무를 자기 혼자 알아서 해야 한다.
• 선배도 모르겠는데 선배 체면상 무식하다는 인정은 못하겠음: 기술을 알려 줄 만큼 대단한 특급 직원들은 이미 대기업으로 이직해서 중소기업 연봉보다 2배~2.5배를 받고 있으니만큼, 중소기업에는 다니지 않는다. 선임이 무능할 경우, 제대로 된 선임 밑에서 배운 것과 큰 차이가 난다.
• 선배가 알긴 알겠는데 일하면서 몸으로 체득한 거라 뭐라고 딱 간추려서 설명을 못하겠음: 과거에는 숙련자가 하는 걸 눈대중으로 보고 따라하며 어렴풋이 기술을 배운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전문 용어나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이렇게 배운 기술자가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일하려면 A부터 Z까지 다시 배워야 한다. 이 문제라면 그냥 학원가서 돈 주고 배우는 게 빠르다. 어설프게 눈대중으로 대충대충하는 거 배워봤자 써먹을 데 없다.

9.4. 모두 다 초짜라서 아무에게도 의지를 못함

9.5. 대상이 너무 다양함

9.6. 가르쳐 줄 시간이 나지 않음

10. 특이한 방식의 직무교육

•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사내교육기관 Pixar University
  데생, 조각, 연기, 영화제작과 같이 업무와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부터 요가, 글쓰기 등 취미 과정에 이르기까지 100여 개가 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프로그래머, 마케터, 디자이너 등 영화 관련 업무 담당자뿐 아니라, 요리사, 경비원 등도 똑같은 자격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직원들은 일주일에 최소 4시간씩 교육을 받아야 하며 이는 모두 업무시간으로 인정이 된다. 픽사 대학의 학장은 '픽사의 고갈되지 않는 창의력은 픽사 대학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은 직원들 간의 협업에서 나온다'라고 인터뷰했다.

• 구글의 Googler to googler(G2G) 제도
  구글은 상위 10%의 직원이 90%의 성과를 창출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구글은 애초에 채용에서 잠재력도 중요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상위10%에 들지 못한 직원이라 해서 무시하지 않고 이 상위의 직원들을 하위직원을 가르쳐서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데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연간 목표 달성에서 실패하고 성과 하위권에 위치한 직원들은 본인이 직접 다른 직원에게 정식으로 G2G를 신청하거나 회사에서 여러 요소를 종합하여 가장 적합한 상대와 G2G를 매칭시켜주고, 만약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직원의 성과가 개선되면 둘 다 그만큼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교육을 받는 직원은 감사의 표시로 일종의 보너스 지급권을 상대에게 줄 수 있으며, 교육 중 발생한 비용도 모두 다 회사에서 지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