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98~200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Arizona Diamondbacks |
2006 시즌까지 사용했던 보라색-청록색 컬러 로고. |
1998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함께 리그에 참가했다. 한 카리스마 하는 감독인 벅 쇼월터를 창단 첫 감독으로 선임하고 맷 윌리엄스, 데본 화이트, 제이 벨 같은 베테랑들과 트래비스 리, 카림 가르시아같은 유망주들이 조화를 이룬 타선은 20홈런 타자가 네명이나 나올 정도로 그럭저럭 괜찮았다. 하지만 상대팀을 공포에 떨게 만들만한 30홈런 타자는 한 명도 없었고 투수진도 오마 달이나 앤디 베네스 같은 뭐 그럭저럭 쓸만한 투수들로 이뤄져 있었으나 강력한 에이스는 없었다. 타선이나 투수진이나 중심축이 없었던 데다가 신생팀 특유의 경험 부족 같은 게 겹쳐 창단 첫 해에는 당연히 꼴찌. 그러나 여름 스포츠가 전무한 애리조나 지역을 대표하는 구단으로 발돋움했고 디백스의 홈구장인 뱅크원 볼파크는 이례적으로 시즌 홈경기(81경기)가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래도 신생팀치고는 사정이 괜찮네'라고 생각했지만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대부분의 팀들의 창단 초기가 그러하듯 한 몇 년 정도는 바닥권에서 헤맬 줄 알았다. 그러나 두번째 해부터 팀의 재정을 돌아보지 않는 돈지랄이 시작된다.
에이스가 없던 투수진에는 리그 최강의 에이스 랜디 존슨을 장착하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에이스 토드 스토틀마이어[1]도 영입. 파괴력이 부족하던 타선에는 루이스 곤잘레스, 스티브 핀리 같은 좋은 타자들을 데려다 놓았다. 이 선수들 때문에 자극받았는지는 몰라도 기존멤버였던 2루수 제이 벨, 3루수 맷 윌리엄스가 각각 38홈런과 35홈런을 터트리면서 스티브 핀리까지 합쳐 애리조나는 30홈런타자만 세 명인 훌륭한 타선을 갖추게 됐다. 랜디 존슨이야 뭐 명불허전. 존슨은 사이영 상을 차지했다.
여담으로 빅 유닛이 신생팀 애리조나로 간 이유는 아내가 간절히 원해서 그랬다고 한다. 새 집을 피닉스[2]에 지었는데, 아내가 기왕이면 집 가까운데서 출퇴근[3]하면서 남편이 야구하기를 희망했다고. 랜디 존슨의 집이 피닉스에 있던 덕분에 애리조나 디백스는 사상 최강의 에이스를 거저 먹었다.
이 시즌에서 바로 김병현이 데뷔하게 되는데, 아무리 대단한 유망주라도 보통 마이너에서 최소한 1년, 대부분 2~3년은 숙성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입단 후 1년도 안 되어 메이저리그에 승격한 김병현의 재능과 그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엄청났는지 알 수 있다. 데뷔전에서 에드가르도 알폰소- 존 올러루드를 범타처리하고 마이크 피아자를 삼진처리, 1점차에서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화려하게 메이저 입성.
2000 시즌, 루이스 곤잘레스와 스티브 핀리는 여전한 성적을 올렸으나 전년도 38홈런과 35홈런을 쏘아올린 제이 벨-맷 윌리엄스가
커트 실링까지 데려오면서 유망주보다 베테랑이 훨씬 많아진 팀 상황상 조만간 승부하지 못하면 X된다는 분위기가 슬슬 흐르기 시작하고 팀은 에라이 이렇게 된거 우승못해본
2001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랜디 존슨과 커트 실링.
2001 시즌 초반부터 루이스 곤잘레스가 4월에만 13개의 홈런을 치며 4월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고 전 시즌 비교적 평범한 성적을 올린 커트 실링도 미쳐 날뛰었고, 랜디 존슨이야 뭐 늘 여전하고 불펜에서도 시즌 중반 이후 김병현이 붙박이 마무리로 고정되어 안정되었다. 억울해서라도 우승 한 번 해보고 은퇴해야겠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만난 디비전 시리즈에서 고비때마다 랜디 존슨 - 커트 실링 원투펀치의 활약과 김병현의 뒷문단속으로 3승2패로 챔피언쉽 시리즈 진출.[6] 챔피언쉽 시리즈에서도 랜디 존슨 - 커트 실링이 완봉승에 완투승에 아주 날아다닌데다가 김병현이 2세이브를 올리면서 4승 1패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드디어 창단 4년만에 월드시리즈 행. 상대는 월드시리즈 4연패를 노리는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 애리조나는 원투펀치를 앞세워 1,2차전을 가져갔지만 로켓의 역투에 3차전을, 김병현의 이틀 연속 블론세이브로 인해 4,5차전을 잇달아 내주면서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랜디 존슨의 역투로 6차전을 이기고 7차전에서 끝판왕 마리아노 리베라를 격침시키면서 4:3으로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창단 후 4시즌만의 우승이었으며 이 기록은 종전의 플로리다의 기록을 1년 단축시킨 기록이었다. 자세한 것은 2001 월드 시리즈를 참조.
2. 2002~2010
2002년에도 여전한 원투펀치를 앞세워 시즌 내내 고공행진을 하지만 타선의 파괴력이 현격히 떨어졌고, 시즌 막판 타선의 알파요 오메가이자 모든 것인(…) 루이스 곤잘레스가 부상당하면서 디비전 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힘없이 스윕.2003년, 우승한번 해보겠다고 무리하게 쇼미더머니를 쳐댄 영향이 슬슬 나타나기 시작한다. 팀이 재정난에 빠지면서 팀의 첫 우승을 이끈 베테랑들 대부분이 은퇴 혹은 이적하면서 팀을 떠나고, 원투펀치가 나란히 부상당해 시즌을 말아먹으면서[7]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2003 시즌 중반 김병현도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2004 시즌에는 커트 실링까지 팀을 떠나면서 정말 처절한 성적을 올리고, 2005 시즌을 앞두고는 드디어 랜디 존슨마저 뉴욕 양키스행. 이게 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절대반지를 얻기위해 미친듯이 질러댄 탓이다.
애리조나에서 절정의 타격을 펼쳤던 루이스 곤잘레스마저 재계약하지 않으면서 타자진은 리더를 잃었고 투수진은 브랜든 웹을 빼곤 거의 활약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구단주도 교체되었고, 2008년 미국 경제위기가 다가오자 구단 직원의 30%를 해고하기까지 했다. 만성적인 부채와 더불어 2000년대 초반 월드 시리즈 몰빵을 위해 랜디 존슨이나 커트 실링같은 고액 연봉자들에게 연봉지불유예같은 무리수를 남발하면서 재정 악화를 초래한게 원인.
결국 돈 많이 드는 슈퍼스타들을 더이상 보유할 수 없게 된 팀은 완벽하게 리빌딩 체제에 접어들고 2007년까지는 그다지 인상적인 성적을 올리지 못한다. 2006년 브랜든 웹이 사이영 상을 타기도 했지만....
2007 시즌 기존의 에이스인 브랜든 웹의 활약에 그동안 모아둔 유망주들이 터지면서 간만에 포스트시즌 행. 동생을 잃고 가족들과 함께하고자 돌아온 랜디 존슨도 컴백하여 초반 10경기에서 불혹의 나이에 탈삼진 리그 10위권에 드는 기염을 토하지만 워낙 많은 나이 때문에 드러눕고 만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를 스윕하고 올라가지만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록토버'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스윕 광탈. 이 때 애리조나는 득점 712, 실점 732점을 기록하고도 90승으로 내셔널리그 승률 1위를 하며 미스테리 팀의 진수를 보여줬다.
2008 시즌을 앞두고는 유망주 카를로스 곤잘레스, 브렛 앤더슨 등을 내주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에이스인 댄 해런을 데려와서 2000년대 초반의 랜디 존슨 - 커트 실링 원투펀치를 연상시키는 강력한 원투펀치를 이루지만 플레이오프 탈락. 득실차는 +14로 좋아졌지만 미스테리가 풀리면서(...) 82승밖에 못했다.
2009 시즌에는 댄 해런은 멀쩡하지만 브랜든 웹이 나가떨어지면서 투수진 완전 붕괴. 타선의 유망주들도 올해 44홈런을 쏘아올린 마크 레이놀즈[8]를 제외하고는 기대만큼 확 터져준 선수가 없어서 지구 꼴찌를 기록한다.
그런데 2010년, 위에 언급된 선수들 모두 팀을 나갔다. 웹은 어깨 부상 때문에 FA로 풀렸고, 하렌은 LA 에인절스의 조 손더스, 타일러 스캑스, 패트릭 코빈과 트레이드되었다. 마크 레이놀즈는 2010년 1할 30홈런의 위엄을 보이더니(...) 볼티모어로 트레이드 되어갔다. 결국 7월 1일 번즈 단장이 해임되고, 이 시기 이후 리빌딩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3. 2011~2014
케빈 타워스 단장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칭송받던 인물이지만 애리조나에서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전임 단장 조시 번즈와 거의 비슷한 행보를 보였는데, 좋지 못한 팀 상황에서 뜬금 지구우승을 해냈지만 이후 팀을 강팀으로 만들기 위해 트레이드를 시도했지만 하는 족족 망하고 지구우승 3년만에 승률 4할의 최하위 팀으로 만들고 말았다. 애리조나가 트레이드로 보낸 유망주 선수는 번즈 시절에 카를로스 쿠엔틴, 카를로스 곤잘레스, 브렛 앤더슨, 크리스 카터, 그리고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가 있고, 타워스 시절에 재로드 파커, 저스틴 업튼, 트레버 바우어, 아담 이튼, 타일러 스캑스 등이 있다. 받아온 선수들은 트레버 케이힐이나 마틴 프라도처럼 망하거나, 댄 해런처럼 본인은 그럭저럭 하는데 팀이 망해서 도움이 안되거나, 디디 그레고리우스나 마크 트럼보처럼 제대로 된 역할을 맡지 못해 붕 뜨거나, 패트릭 코빈이나 다니엘 허드슨처럼 잘 하다가 부상으로 날리거나, 에드윈 잭슨이나 이안 케네디처럼 다른 팀 가서 터지기를 반복했다.3.1. 2011년
2010 시즌이 끝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단장을 한 케빈 타워스를 영입했다. 그리고 공갈포 마크 레이놀즈를 팔아 치운 것으로 시작하여 선풍기를 돌려대는 타자들을 정리할 계획에 들어갔다. 2011 시즌에는 이안 케네디-조 선더스-다니엘 허드슨-배리 엔라이트로 이어지는시즌 초반 꼴찌로 시작했으나 잠시 1위를 탈환하기도 했고, 6월 경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2위를 달렸다. 2011년에는 자이언츠 전력이 원체 오락가락(...)하는지라 충분히 패권을 노려볼 시기라 볼 수 있지만 리빌딩 체제이기 때문에 유망주들을 희생하는 무리한 트레이드 없이 현 멤버들만으로 내셔널리그 페넌트에 도전하였다.
시즌 초반 반짝하던 켈리 존슨이 눈으로 야구하는 슬러거가 아니라 그저 공갈포임이 탄로났고[9] 7월에 스티븐 드류가 홈플레이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발목이 골절되며 시즌아웃 판정을 받아 팀에 비상이 걸렸지만, 이렇다 할 내야수 보강 없이 수비 유틸리티 윌리 블룸퀴스트로 공백을 때웠다. 그래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카를로스 벨트란 영입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신나게 털리면서 샌프란시스코가 추락한 사이, 미친 질주를 거듭하면서 마침내 PO 진출이 점점 가시권에 들었다. 포수로서 OPS 8할 이상을 친 미겔 몬테로나 30홈런을 치면서 다시금 각성한 저스틴 업튼의 공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진짜 공신은 투수진. 이안 케네디 - 다니엘 허드슨 - 조 선더스가 이끄는 선발진이 강력하고, J.J 푸츠가 마무리 역할을 잘 해주면서 서부지구 선두에 오를 수 있었다.
2011년 9월 24일 서부지구 디비전 타이틀을 쟁취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만나지 않게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쟁했지만, 뜬금없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와일드 카드를 가져가면서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대결하게 되었다.
NLDS에서는 홈워키 브루어스를 만나 원정 1,2차전에서 홈워키의 맹타에 무릎을 꿇었지만 브루어스는 원정 승률이 영 좋지 않은지라 피닉스에서 열린 3,4차전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카디널스 역시 필리스를 상대로 2-2로 맞선 가운데 5차전에서 NLCS 대진이 결정될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5차전에서 9회초 동점까지는 만들었지만, 결국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아쉽게 패했다. 이 시기에 OPS 9할을 찍는 팀 리빌딩의 핵심 저스틴 업튼 역시 겨우 23세에 불과한 꼬맹였고, 리빌딩 체제에서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고 정말 디비전을 제패한 자체만으로도 몹시 성공한 시즌이었다.
3.2. 2012년
2012년의 시즌은 2007년의 미스테리하게 좋았던 승수가, 거꾸로 작용했다. 지난 2011년이나 2012년이나 애리조나의 타선, 투수 성적은 큰 차이가 없었다.- 타선 : 타율 6위, 홈런 6위, 득점 4위, 출루율 3위, 장타율 5위 (2011년 : 타율 7위, 홈런 4위, 득점 4위, 출루율 7위, 장타율 3위)
- 투수 : 평균자책점 9위 (똑같다)
타선이 홈런포를 노리는 점에서 출루지향형으로 바뀐 점이 눈에 띌 뿐이다. 하지만 2011년엔 94승을 챙긴 반면 2012년엔 81승으로 대폭락했고 겨우 5할을 유지했다. 이런 이유는 1점차 승부에서 애리조나가 거둔 성적을 보면 나온다.
- 1점차 승부 : 15승 27패 (2011년 : 28승 16패)
2011년에는 박빙승부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2012년에는 새가슴이 돼서 돌아온 것이다.
애리조나의 타선은 상당히 강력한 타선이며 짜임새도 좋았다. 오프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려온 제이슨 쿠블과 장기계약을 맺은 주전포수 미겔 몬테로는 밥값 이상을 해줬고 신예 클린업 히터 폴 골드슈미트 역시 팀 린스컴을 호구로 여기는 대활약(...)으로 첫 풀타임 시즌에 20홈런을 쳤다. 전 시즌 막판에 켈리 존슨을 토론토로 보내며 받아온 2루수 애런 힐은 한 시즌 사이클링 히트 두번 달성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하는등 실버슬러거급 활약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작년에 대활약한 저스틴 업튼이 30홈런을 쳐주겠지란 기대를 배신하고 20홈런도 못 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너무 부진했고, 크리스 영은 원래부터 공갈포일 뿐 수비빨로 먹고 사는 선수였는데 부상 때문에 나온 경기수도 적고 홈런도 별로 치지 못해 막장이 되었다. (타율 .231, 홈런 14개, 타점 41점, 출루율 .311, 장타율 .434)
한편 마운드를 보면 일단 팀 방어율은 2011년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선발진 자체는 모두 하락세였다. 사이영 급 성적을 낸 이안 케네디는 대폭망까지는 아니지만 기대에 못미쳤고 다니엘 허드슨은 개박살나다가 아름다운 토미 존 서저리행. 조 선더스 역시 별 다른 활약을 못해주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되었고, 조시 콜멘터는 선발에서 삽을 신나게 푸다가 불펜으로 걷어차이고 후반기 들어서야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 이안 케네디 : 208.1이닝 15승 12패 평균자책점 4.02 (2011년 : 222이닝 21승 4패 평균자책점 2.88)
- 다니엘 허드슨 : 45.1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7.35 (2011년 : 222이닝 16승 12패 평균자책점 3.49)
- 조 선더스 : 130이닝 6승 10패 평균자책점 4.22 (212이닝 12승 13패 평균자책점 3.69)
- 조시 콜멘터 : 90.1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69 (154.1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38)
다행이도 루키인 웨이드 마일리가 194.2이닝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33이라는 신인왕급 성적을 거두며(아쉽게도 신인왕은 브라이스 하퍼한테 빼앗겼다.) 선발투수진을 책임졌다. 불펜진도 J.J 푸츠, 브래드 지글러, 데이비드 에르난데스 모두 방어율 2점대를 찍었으며 선발에서 못하던 콜멘터는 불펜와서는 그나마 괜찮게 던졌다. 그러나 세이브와 홀드 수가 감소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것이 성적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10] 불펜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2011년보다 좋아졌음에도, 정작 중요할 때 역전당하는 일이 많았고 타선은 1점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뜻이다.
결국 골드글러버 헤라르도 파라가 버티고 애덤 이튼까지 나타난 외야 자리의 교통정리를 위해 크리스 영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보내고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히스 벨을 받아오는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리고 최고 유망주 트레버 바우어를 내보내며 디디 그레고리우스라는 유격수 유망주를 받아오는 알쏭달쏭한 무브를 선보이더니 2013년 1월엔 저스틴 업튼마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했다.
3.3. 2013년
초반에는 혼전구도 양상을 보였지만 상반기 중반 다저스, 자이언츠, 파드레스, 로키스가 혼란한 틈을 타 지구 1위를 차지했다. 애리조나를 제외한 나머지 지구내 팀들이 5할이 안 되는 승률로 죽을 쒔기에 유일하게 5할 승률을 올린 애리조나가 어부지리를 얻은 덕분.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선두 유지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선발진은 몇 명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긴 경기들도 대부분 연장전을 펼쳐서 불펜 소모도 중첩되었다. 거기에 다저스와의 원정 3연전 때 이안 케네디의 상대 투수 잭 그레인키의 머리쪽에 고의 HBP가 빌미가 되어 살벌한 벤치 클리어링 사태를 기점으로 삐걱거림이 커진다. 그 사이 지구 꼴찌이던 다저스는 자이언츠, 로키스를 상대로 7승 2패를 거둬 애리조나와 원정 3연전을 펼쳤고, 애리조나는 두 경기를 무력하게 내주며 승차가 순식간에 좁혀졌다.
다저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는 악착 같이 덤벼 스윕은 막을 듯 하였지만 히스 벨이 블론을 저지르며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혈투 끝에 다저스에게 2점을 내주고 패배하여 스윕당해 1위 수성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그나마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이자 4연전 상대인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3승 1패를 하고, 다저스가 로키스를 상대로 한 4연전에서 2승 2패를 하여 약간은 숨을 돌렸다.
하반기 첫 3연전은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였다. 다저스는 워싱턴 내셔널즈를 상대로 에이스 격돌이 두 차례나 있는 경기가 펼쳐지는만큼 애리조나는 페이스가 떨어진 자이언츠를 상대로 최소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는 걸 노리나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덜미를 잡힌다. 반면 다저스는 워싱턴을 상대로 스윕해버려 승수는 0.5차까지 따라잡혔다.
자이언츠에게 덜미를 잡힌 마당에 시카고 컵스와의 홈 3연전을 반드시 잡아야했지만 첫 경기에서 컵스에게 덜미를 잡혔고, 같은 날 다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14:5 대승을 거둬 다저스에게 0.5차 선두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다음 날 경기는 대승을 거뒀지만 다저스는 역전승을 거둬서 여전히 0.5게임차로 다저스가 1위였고, 7월 24일에는 선발 이안 케네디가 제대로 불을 질렀다. 애리조나도 필사적으로 역전을 하려고 애를 썼지만 결국 6:5 1점차 패배를 당하여 컵스의 고추가루를 된통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다저스가 또 다시 토론토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스윕을 달성해 승수는 0.5에서 1.5로 격차가 벌어졌다.
애리조나로서는 신시내티가 다저스에게 제동을 거는 동안 컵스와의 남은 한경기와 다음에 맞붙는 샌디에이고를 이겨 다시 1위를 탈환하는 것을 노릴 수밖에 없지만 오히려 다저스와의 승수 격차가 벌어지는 등 순탄치 않다. 다저스가 신시내티와의 4연전을 3승 1패 할 동안 애리조나는 컵스에게 발목 잡히고, 컵스 다음으로 만난 역시 갈 길이 바쁜 샌디에이고에게 루징시리즈로 또 발목잡혔다. 인터리그로 만난 템파베이와는 1승 1패를 나눠가지고, 다음 인터리그 상대 텍사스에게는 다르빗슈 유에게 삼진 14개를 헌납하며 승을 조공하는 등 다저스를 따라잡으려고 하면 벌어지는 악순환이 8월 내내 이어졌고, 8월 마지막과 9월 1일에 만난 같은 지구 꼴찌 샌프란시스코는 자기들 역시 일단 탈꼴찌가 목표인지라 애리조나의 발목을 잡았다.
이후 다시 자이언츠를 만나 원정 3연전을 펼치지만 루징시리즈를 기록하였다. 다저스가 신시내티와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며 4연패를 해 승차를 줄일 절호의 기회였음에도 자이언츠가 발목을 또 잡아 승차를 거의 줄이지 못했다. 9월 9일부터 11일까지 다저스와 원정 3연전에서 모두 스윕하고, 나머지 경기들을 모두 또 잡은 뒤 다저스 상대로 홈 4연전을 모두 쓸어담아야 하는 등 험난하다.
다저스의 매직넘버 4가 남은 상태에서 다저스를 맞이한 홈 4연전 9월 16일 경기에서는 1회말 골드슈미트가 2점 홈런을 뽑은 것이 결승점이 되어 1:2로 승리를 거두지만, 다음 날에는 다저스 타선의 분노에 의해 두들겨 맞으며 대패해 다저스의 매직넘버가 2로 줄었다. 9월 18일 경기에서 대승으로 되갚고, 9월 19일 경기에서 3회초 라미레즈에게 3점 홈런을 내주지만 3회말 6점을 뽑아내 뒤집으나 다저스가 결정적인 홈런 두 방으로 동점, 그리고 역전을 하여 결국 경기를 내주고 다저스의 지구우승을 확정지어줬다.
하지만 이후 다저스 선수들이 체이스 필드에 있는 외야 수영장에 간 것에 대해 한 발언이 논란이 되어 국내외에서 키배가 오가는 중. 그러나 먼저 도발한 당사자는 지금은 샌디에이고 행.
3.3.1. 시즌 총평
81승 81패 (NL 7위)타/출/장 : .259(5)/.323(4)/.391(9), 득점 5위, 도루 14위, 홈런 12위
팀 평균자책점 3.92(10위), 선발 10위, 불펜 10위
팀 수비력 1위(팬그래프 팀 필딩 UZR 기준)
팜 유망주 랭킹 30개 팀 중 8위 (2013년 8월 1일 기준)
투수진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타선의 힘이 예전보다 약화되었고, 작년의 불운이 사라지면서 작년과 동일하게 5할승부를 할 수 있었다. 타선은 폴 골드슈미트가 다시 한 번 각성하면서 타율 .302, 36홈런 125타점의 MVP모드를 발동했지만, 좌우에서 받쳐줘야 할 미겔 몬테로, 애런 힐, 마틴 프라도, 제이슨 쿠벨 등등이 모두 부상 혹은 부진으로 예년만 못한 활약을 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좋은 타선이었다. 헤라르도 파라는
선발진 역시 타선과 비슷하게 기존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이안 케네디는 3승 8패 5.23의, 2011년의 에이스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성적을 거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되었다. 그 외에 웨이드 마일리와 트레버 케이힐도 작년보다 조금 부진했지만... 패트릭 코빈이 갑툭튀하며 14승 8패 3.41로 에이스노릇을 하면서 균형을 맞춰줄 수 있었다. 불펜은 히스 벨이 2012년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시즌 후반에는 브래드 지글러가 마무리로 나섰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여전히 약체이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까지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독주를 견제할 여전히 유일한 팀이다.
3.4. 2014년
시즌 종료 후 뜻밖에도 추신수 영입 경쟁에 참가하며 놀라게 했다. 애리조나는 일단 외야수 자리도 사실상 꽉찼고, 중소마켓팀이라 추신수라는 대형 FA를 영입할만한 자금이 없을 거라 여겨지던 팀이었는데 다크호스로 등장한 것. 그렇지만 보라스가 퇴짜를 놓은 것인지 애초에 추신수 영입 의사는 그냥 연막 작전이었는지 몰라도[11] 에인절스, 화이트삭스와 삼각트레이드를 하여 스킥스를 에인절스로, 아담 이튼을 화이트삭스로 보내고, 에인절스에서 마크 트럼보를 받아오고 화이트삭스에서는 산티아고를 받아들여 추신수 영입에서 손을 뗐다고 봐도 무방. 트럼보는 좌익수로 뛸 것으로 보이는데 여전히 A.J. 폴락, 헤라르도 파라, 코디 로스 주전급 세 명이 건재하여, 글을 쓰는 현재로서는 네 명이 적당하게 출전시간을 분배할 것으로 여겨진다.이후 뒷문 보강을 위해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디슨 리드를 팀내 파워포텐을 가진 3루 유망주 맷 데이비스와 트레이드했다. 두 팀에 필요한 부분을 채웠다는 점에서 두 팀 다 만족하는 분위기. 다만 에디슨 리드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시절 화끈한 마무리였다는 점은 불안요소.
투수 보충을 위해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전에 참여하여 6년 1억 2천만불 계약을 제시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이후 브론슨 아로요를 2년 23.5M(3년차 구단 옵션 실행시는 30M)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오프 시즌도 나름 알차게 보냈겠다, 시즌 초부터 아니 오프 시즌 때 부터 다저스에 대한 적개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려 했는데, 그만 패트릭 코빈이 토미 존 서저리를 받게 되었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난 것은 아니지만 팀 주치의에게 토미 존 서저리를 권고받았다고 하니 이 쯤이면 거의 확정적. 코빈의 커리어도 커리어지만 디백스는 2014년 계획이 좀 꼬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비슷한 상황에서 아예 대안이 없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달리 디백스의 팜에는 2014년 최고의 선발 유망주라는 아치 브래들리가 메이저리그 레디 상태로 있다는 것. 어쩌면 디백스 입장에서는 전화위복이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호주 개막전에서는 호주인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아 골리앗 다저스에 맞서는 다윗 디백스의 이미지를 받았지만 개막전 두 경기를 모두 내줬다. 커쇼와 류현진을 상대로 산발적인 안타와 볼넷 정도를 얻어냈을 뿐 이 둘을 상대로는 단 1점을 뽑아내며 틀어막혔다. 그나마 두 번째 경기에서 다저스 불펜진을 상대로 5점을 뽑아내면서 체면치례를 했다. 호주 원정이야 조금 기분나쁘게 시작했지만 본격적인 시즌에서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으나...
알차다고 여겨졌던 오프시즌과 달리 시즌에 접어드니 시작부터 밑바닥인 이유에 대해 대부분 마운드가 얇아진 것을 꼽는다. 우선 패트릭 코빈은 토미존 수술이 확정되어 사실상 처음부터 시즌아웃이 됐고, 다른 선발들인 마일리와 매카시, 케이힐은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이며 부진하게 시작 중. 새로 영입한 아로요는 애초에 팀에 획기적인 변화나 에이스로 캐리해 줄 것을 기대해 주고 영입한 선수가 아니다. 그냥 4,5 선발 끼리 부딪치는 경기에서 엄대엄만 유지시켜 달라고 부른 선수이니만큼 아로요가 뭔가 기대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게다가 중심타선을 보강하기 위해 영입한 트럼보의 대가로 타일러 스캑스를 에인절스에 내주면서 선발 라인업이 얇아졌다. 그리고 트럼보는 4월 중순 피로 골절 사실이 드러나며 최소 6주 결장 예정이다.
불펜도 걸핏하면 방화하기 바쁘고, 마무리 투수에 경우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고 돌려막기에 급급하다.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서부지구 패권을 다시 되찾고 싶어하는 애리조나의 2014 시즌은 암울함 그 자체다. 아니, 패권 운운하며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에게 경쟁심을 불태우기 이전에 콜로라도와 샌디에이고에게도 뒤져서 지구 꼴등을 달리는 지경이다. 결국 한경기 빼고 불을 거하게 질렀던 트레버 케이힐이 불펜으로 강등되었다. 비게 된 선발자리는 트리플 A에서 마이크 볼싱어를 콜업해 등판시킬 예정.
일이 안 풀리려면 그냥 끝까지 안 풀리려는 모양인지 선수 경력 내내 부상이라고는 DL 4일이 전부였던 브론슨 아로요가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이 역시 타워스의 책임으로 돌아가게 될 듯. 이로써 아로요는 2000만불이 넘는 금액을 받으면서 디백스에서 2015 시즌까지 푹 쉬게 되었다.
사실 6월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성적을 보면 2014 시즌도 물건너 갔다. 90경기 치른 시점에서 37승 53패. 지구 우승은 둘째치고 와카라도 따려고 한다면 최소 85~87승 정도는 해야 하는데 남은 72경기에서 50승 가까이를 따낸다는 건 작년 다저스처럼 48경기 40승 8패를 따내던 역대급 후루꾸라도 터지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 그리고 다저스의 그런 질주는 플루크도 플루크지만 그런 플루크가 가능하게 만들어 준 기본 전력이 있었다. 2014년의 디백스는 2013년의 다저스에 비교하면 뭐 하나 그런 기적을 바래볼 기본 전력이 없다. 2014 시즌 이후 케빈 타워스의 해임은 정해진 수순. 변호해 주기에는 본인이 한 트레이드가 너무 뻘짓이 많아 실드도 불가능하다. 아무리 구장이 구장이라지만 나간투수마다 쭉쭉터지는걸 보면...[12] 그리고 나간 투수만 터지면 상관없는데 들어오는 투수들은 다 망하고 있다... 아래 구장 항목에 언급된 것처럼 체이스 필드가 쿠어스 필드에 묻혀서 그렇지 역시나 타자에게 매우 유리한 구장이기는 하나 아무리 그렇더라도 영입하거나 콜업되는 투수들마다 부진한 건 뭔가 투수 운영이나 시스템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
거기에 8월 2일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선 주포인 폴 골드슈미트가 투구에 왼쪽 손등을 맞아 골절상을 입어 사실상 시즌 아웃되었다. 팀 득점에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하던 주포마저 이탈하며 NL 서부지구 꼴찌로 쳐지는거 아니냐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나마 피로골절로 인해 초반부 못 나왔던 마크 트럼보가 8월 들어 타격감이 좋아지면서 나름대로 괜찮은 성적을 찍어 주고 독립리그에서 발굴한 신인 데이비드 페랄타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더욱 상태가 심각한 콜로라도 로키스보다는 선전하고 있다.
9월 로스터가 확장되자 A.J. 폴락, 코디 로스, 크리스 오윙스 등 부상 전력이 복귀하였다. 또한 2012년 6월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 복귀를 위해 리햅 경기를 갖는 과정에서 다시 부상을 당해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투수 다니엘 허드슨 또한 로스터에 등록되었다. 그는 9월 3일 샌디에이고 원정에 8회 중간계투로 등판하였는데, 이는 799일만에 메이저에 등판한 것이었다. 허드슨은 최고 95마일의 빠른 볼을 던지며 1이닝 무실점으로 메이저에 성공적으로 복귀, 디백스 동료들과 관계자, 그리고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그는 남은 2014 시즌을 불펜으로 등판할 예정.
9월 4일 단장 케빈 타워스의 해임이 결정되었다는 애리조나 지역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9월 5~7일까지 2014 시즌 다저스와 마지막 시리즈 대결에서는 스윕을 당하면서 다저스를 상대로 4승 15패로 제대로 호구잡혔다. 다저스를 상대로 시리즈 위닝을 가져간 건 단 1번에 불과할 정도로 다저스에게 시즌 내내 호구잡히는 굴욕을 당했다.
9월 26일, CBO 토니 라 루사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감독을 맡았던 시절 투수로 활약했던 데이브 스튜어트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음을 공식 발표하였다. 또한 같은 날 2014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가 확정되었다. 이로써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픽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3.4.1. 시즌 총평
64승 98패 (NL 15위)타/출/장 : .248(9)/.302(12)/.376(9), 득점 11위, 도루 10위, 홈런 13위
팀 평균자책점 4.26(14위), 선발 14위, 불펜 13위
팀 수비력 10위(팬그래프 팀 필딩 UZR 기준)
그 중에서도 두드러진 것은 무너진 선발진. 패트릭 코빈과 브론슨 아로요가 시즌아웃되고 트레버 케이힐이 극심한 부진에 빠졌으며 브랜든 매카시 역시 부진하다가 양키스로 보내졌다. 웨이드 마일리 역시 부진했지만 그나마 자리를 지켜주었다. 그 와중에 콜멘터가 선발로 옮겨 사실상 1선발 노릇을 했고 체이스 앤더슨이 갑툭튀해서 선발 한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매카시의 대가로 데려온 비달 누노도 14경기 선발로 나와 방어율 3.76으로 좋았다.불펜도 불안하기 짝이 없어서 마무리로 데려온 애디슨 리드는 1승 7패 4.25에 그쳤다.
타선도 골고루 부진했다. 팀 전체적으로 기대치에 부응한 주전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애런 힐과 프라도의 성적은 계속 내려오고 있으며 미겔 몬테로도 전성기 시절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폴 골드슈미트와 폴락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부상으로 상당 기간을 빠졌다. 마크 트럼보는 리치 섹슨이 생각날 정도로 공수 모두에서 제값을 못했다. 그나마 돋보였던 선수는 독립리그 출신 외야수 데이빗 페랄타와 수비가 돋보였던 외야수 인시아테, 유격수-2루수에서 인상적인 데뷔시즌을 보낸 크리스 오윙스 정도.
시즌 시작 전에는 다저스를 견제할 지구 내 제일 강한 후보였으나, 야심찬 보강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2015 시즌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골드슈미트가 건재하고 좋은 젊은 야수들도 많이 발굴되었다는 것이 다행스러운 일이다. 반면 전반적인 투수진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는 과제로 남아 있다. 이안 케네디와 매카시 같은 선발 투수는 물론, 마틴 프라도와 헤라르도 파라 같은 타자들까지 시즌 중 트레이드된 대부분의 선수들이 팀을 나가서 성적이 좋아지는 것은 팀 내에 상당한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증거 아닐까.
4. 2015~2017
토니 라 루사가 디백스에 합류한 것은 2014 시즌이었지만 그것은 시즌 중반 합류한 것이었기에 전 단장 케빈 타워스, 전 감독 커크 깁슨 등 기존 리더십이 그대로 존재한 시기였다.따라서, 라 루사 본인도 2014 시즌은 바로 팀에 손을 대기보다 팀의 팜 시스템을 파악하는데 주력하였고, 2014 시즌 종료를 전후해 단장과 감독을 교체한 뒤부터 본격적으로 팀 재건에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하였다. 물론 전면에는 라 루사보다는 신임 단장 데이브 스튜어트가 나서고 있다.
CBO가 단장보다 상위 지위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이 두 사람의 의사결정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는 아직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다. CBO와 단장이 듀얼코어로서 큰 시너지를 낼지, 아니면 옥상옥으로서 비효율을 더 심화시킬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보아야할 것이다.
4.1. 2015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015년 문서 참조.4.2. 2016년
본격적으로 대권에 도전할 것임을 천명하듯 'Evolution'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팬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여러가지 변화를 꾀하고 있다.2015년 12월 3일, 유니폼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변경하였다. 주된 특징으로는 전체적으로 워드마크 글자가 뭉툭해졌고, 유니폼 앞면에 백넘버를 새겼으며, 홈 기본 유니폼 어깨 부분부터 옆구리로 내려오는 물방울 무늬가 있다는 점, 청록색을 가미한 유니폼이 생긴다는 점[13]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오프시즌 FA 영입에도 아주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자니 쿠에토에게 6년 1억 2000만 달러 수준의 오퍼를 날렸지만 거절당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저스와 자이언츠가 유력 행선지로 거론되던 잭 그레인키의 영입에 성공한다! 계약 규모는 6년 2억 605만 달러이며 그 중 6000만 달러는 계약이 종료된 이후로 유예되어 5년간 지불하는 형태라고 한다. 그리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셸비 밀러를 인시알테, 블레어, 스완슨을 내주고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다만 이건 디백스가 너무 퍼주는게 아닌가 하는 의견.[14]
또한 진 세구라와 타일러 와그너를 애런 힐, 체이스 앤더슨, 이산 디아즈(15 디백스 망주 랭킹에서 8위 차지)를 주고 데려왔다.
4월 24일 현재 NL서 3위 (1위 다저스와 1.5경기 와카스팟 2위와 승차없는 4위)를 기록 중. 초반에 죽을 쑤다 SF에게 4연전을 스윕하는데 성공 한 이후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 기록은 디백스 사상 최초의 기록이라고 한다.
세구라는 완전히 포텐이 터졌으나 핵심 타자인 폴 골드슈미트, 셸비 밀러가 부진하다. 특히 밀러는 불안감을 노출시킬 정도로 상태가 불안하던 모습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잭 그레인키도 기대에 못 미친 모습을 보이고, 불펜들은 와장창 털리기 시작하더니......
디백스는 멸망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타선도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투수진이 완전히 망가져서 전체 30위. 콜로라도 로키스보다도 나쁘고 지명타자가 들어서는 AL 팀들보다도 나쁘다. 특히 선발진의 부진이 뼈아팠는데 새로 영입한 잭 그레인키가 기대만큼 못 해줬고, 셸비 밀러는 2승 9패 7.14라는 극심한 부진 끝에 마이너로 보내졌다. 그리고 15시즌 선발진의 축이었던 루비 데 라 로사는 부상으로 시즌을 절반 이상 날려먹었다. 로비 레이가 그나마 좀 버텨줬지만 패트릭 코빈은 완전히 망가졌고 아치 브래들리가 포텐셜을 터트리지도 못했다. 오히려 과감하게 떠나보낸 제레미 헬릭슨이 필리스에서 맹활약하는 걸 지켜봐야만 했다. 여기에 불펜도 그나마 버텨준 마무리 브래드 지글러 외엔 모조리 방화범이 되었다. 무리한 트레이드와 얇은 선발진이라는, 애리조나 전통적인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2016년도 처절하게 망한 셈이다.
2016년 최종 성적은 69승 93패. 9월말까지 NL 최하위를 넘나드는 성적이었으나 시즌 마지막 샌디에이고를 스윕하면서 겨우 최하위는 면했다. 하지만 그래도 이런 애리조나의 성적은 리빌딩&탱킹 시즌임을 대 놓고 천명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한심한 성적이다. 애리조나는 탱킹 시즌이 아니라 2억 불 FA를 영입하고 유망주 팜을 싹 털어먹은 시즌이었음에도!
망함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유를 정리해서 이야기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잭 그레인키 영입. 그레인키가 1년간 받는 평균 연봉은 3300만불 이상이다. 1 WAR 의 가치를 500 만불로 잡는다면 6.5 WAR, 7~800 만불로 잡더라도 최소한 4.0 WAR 은 해 줘야 밥값을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계약 말미 그레인키의 나이가 38세에 육박하며 정상적인 성적을 내는 게 사실상 힘든 나이라는 걸 감안하면 이 때 못할 것 까지 감안하여 밥값 이상을 해 주어야 하는 계약이다.
하지만 9월 17일 기준 그레인키의 성적은 팬그래프 WAR 2.1, 베이스볼 레퍼런스 WAR 2.0. 2015년 5.8 fWAR, 9.6 bWAR 를 받았던 것에 비하면 형편없는 성적이며 밥값의 최저 기준도 못 해주고 있다. ERA 는 4.54 에 FIP 는 4.09 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그레인키를 잡을 돈으로 자니 쿠에토를 잡고 남은 돈으로 다니엘 머피를 계약한 다음 불펜 로또를 몇 개 긁어볼 수 있는 돈이었다. 물론 결과로 이야기하면 누구나 다 단장하고 누구다 나 성공하겠으니 다소 가혹한 질책이지만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다.[15]
두 번째, 셸비 밀러의 영입. 사실 밀러에게 투자한 자원은 어찌보면 그레인키에 투자한 자원보다도 컸다. 타격은 평균~평균 이하지만 훌륭한 수비로 꾸준히 3.0 수준의 fWAR 를 기록하던 1990년생의 엔더 인시아테, 2015년 1라운드 1번 픽 1994년생 댄스비 스완슨, 잠재력은 그냥저냥 평범한 선발 투수가 되어줄 재목 정도로 평가받는 1992년생의 아론 블레어. 모든 일이 잘 풀리면 디 백스의 2~3년 후 미래 주전이 되어줄 재목들이었고, 이미 주전인 영건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을 주고 데려온 밀러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며 디백스는 현재도 미래도 얻은 것 없이 잃기만 한, 엄청난 손해를 봐 버렸다. 물론 밀러는 아직 나이도 젊고 구속도 아직 죽진 않았으니 부활할 수도 있지만, 일단 '달리자!'라고 한 해부터 달려주지 못하는 것 자체가 손해다. 또 밀러가 부활한다는 가정에 '부활할 건덕지가 있나?' 라는 시선을 보내는 팬들도 있다. 밀러는 이런 식으로 매 년 매우 큰 기복을 겪었으며, 가장 잘하는 해도 서드 피치의 부재와 제구력 난조라는 단점을 극복 못한 선수다.[16]
세 번째, 투수진의 제구. 선발 불펜 막론하고, 9월 17일 기준 디백스의 투수들 중 10이닝 이상 던진 선수들 중 9이닝 당 볼넷 개수가 리그 평균인 3.13 아래인 선수는 잭 그레인키가 유일하다. 나머지 선수들은 4.00 을 안 넘으면 그나마 다행. 태반이 4.00 을 넘으며 제구 난조를 보이고 있다. 이쯤되면 투수 코치진의 문제도 살펴봐야 될 수준. 홈런이 자주 터지는 구장에서, 특히 홈런이 급증한 시즌을 보내고 있으니 이를 무서워하며 바깥으로 빼다가 제구 난조가 되는 것일 수도 있으나, 그렇다고 마지막까지 승부를 피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러다보면 홈런을 안 맞는 것도 아니기에 총체적 난국.
네 번째, 투수진 만큼은 아니지만 야수진의 공격력 하락과 부진. 혹자는 '2015년에는 내셔널리그 2위, 2016년에는 내셔널리그 5위의 득점을 기록한 야수진이다. 디 백스의 야수진은 평타는 쳐주었다' 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디백스의 홈이 체이스 필드라는 점을 망각한 지적이다. 체이스 필드는 2012년 부터 파크 팩터 5위권 이내에서 내려오지 않는, 2013년부터는 꾸준히 3위권을 지키는 생각보다 굉장히 타자우호적인 타자구장이다. 실제로 파크팩터를 적용하여 합산한 디백스의 팬그래프 공격지수 합산은 디백스의 야수진보다 타/출/장, 득점, 타점이 모두 딸리는 다저스보다도 아래이며 출루율이 9리 앞서는 걸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큰 차이로 앞서는 자이언츠에게도 뒤진다.[17]
주루를 제외하고 wRC+ 만 본다 하더라도, 디 백스 야수진의 공격 생산력은 93 으로 리그 평균의 93% 정도 밖에 안 되었다. 다시 말해 체이스 필드를 벗어나면 타자들은 고전했다는 이야기이다.
다만 이런 타자들의 고전 문제는 주전 선수들에게 있어서는 억울할 수도 있다. 역대급 팜을 끌어올리며 타자들의 황금 세대를 구축한 컵스같은 팀이 아니고서야 주전 선수들의 타격 성적을 비교하면 디백스와 큰 차이가 없다. 500 경기 이상 출전한 주전 선수들의 타격 지표만 본다면 구장의 효과를 제거한 wRC+ 로 보더라도 다저스나 자이언츠보다 디백스가 나아보이기도 한다.
문제는 그 다음. 주전 선수들의 자리를 메꾸는 백업, 콜업한 유망주들은 디 백스에서 모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야수진의 공격력 하락이라는 부분은 뎁스의 부족이 원인이라고 봐도 큰 무리는 없다. 타격과 수비를 합산한 야수 fWAR 에 있어서 1.0 이상을 기록한 야수가 팀에 몇 명 있는 지 보면, 다저스의 경우 8명, 컵스의 경우 9명, 자이언츠의 경우 9 명이다. 디백스? 5 명이다.
다섯 번째, 수비. 팬그래프 기준 2016년 다이아몬드백스의 수비력 수치는 29위로, 가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시아테를 내보낸 자리를 메운 야스마니 토마스가 수비에서 엄청나게 점수를 깎아먹는 데다가 주전 중견수 폴락이 부상으로 시즌을 거의 접었고, 3루수 제이크 램의 수비수치가 많이 나빠졌다. 이런 수비불안은 방어율을 끌어올리는 원인이 되었다.
마지막 여섯 번째는 겉으로 노골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모두가 '이런 문제들의 근본적인 원인이 아닐까' 라며 조심스레 지적하는 토니 라 루사를 필두로 한 경영/코치진의 현대 야구 흐름을 전혀 못 쫓아가는 올드 스쿨 야구관. 일단 디 백스의 수뇌부는 세이버메트릭스에 대해 적대적이진 않아도, 납득을 못 하고 있거나 무지한 것만은 사실이다. 단장인 데이브 스튜어트부터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니까. 참조[18]
33세의 투수에게 2억불 이상의 계약을 제시하고, 한 번도 리그를 지배하거나 탑 에이스의 반열에 올라본 적 없는 투수를 데이터에 근거한 분석으로는 있을 수 없는 대가를 제시하며 데려오고, 필드의 세분화와 각 타자들의 타구 분석 등 데이터의 확보와 분석이 핵심인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투수진은 볼넷을 남발하며 볼넷을 내 주면 안 된다는 현대 야구의 지론과 정 반대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 쯤 되면 라 루사의 올드 스쿨 야구관이 문제의 원인이라는 것을 완벽히 부정할 순 없을 듯 하다.
상기의 이유들로 인해 디 백스는 투구도, 공격도, 수비도 안 되며 2016년도 처절하게 망해가는 중이다. 시즌 최종 성적은 69승 93패 NL 서부 4위. 결국 시즌 종료 후 데이브 스튜어트 단장은 칩 헤일 감독과 함께 짤렸다. 그리고 토니 라 루사의 권한도 이 책임으로 대대적으로 축소되었다.
10월 16일, 보스턴 레드삭스의 단장이었던 마이크 헤이젠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 11월 4일에는 역시 레드삭스의 벤치코치로 있던 토리 러벨로가 신임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야수 fwar
진 세구라 5.0
폴 골드슈미트 4.8
제이크 램 2.5
웰링턴 카스티요 1.7
크리스 허먼 1.5
미치 해니거 0.6
크리스 오윙스 0.6
필 고슬린 0.5
A.J. 폴락 0.4
닉 아메드 0.1
폴 골드슈미트 4.8
제이크 램 2.5
웰링턴 카스티요 1.7
크리스 허먼 1.5
미치 해니거 0.6
크리스 오윙스 0.6
필 고슬린 0.5
A.J. 폴락 0.4
닉 아메드 0.1
투수 fwar
로비 레이 3.0
잭 그레인키 2.2
아치 브래들리 1.8
다니엘 허드슨 0.6
셸비 밀러 0.5
브래드 지글러 0.5
패트릭 코빈 0.5
루비 데라로사 0.4
앤드류 체이핀 0.4
잭 그레인키 2.2
아치 브래들리 1.8
다니엘 허드슨 0.6
셸비 밀러 0.5
브래드 지글러 0.5
패트릭 코빈 0.5
루비 데라로사 0.4
앤드류 체이핀 0.4
5. 2017~
5.1. 201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개막전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바탕으로 3승 1패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이어 월드시리즈 우승후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홈에서 3연승 스윕하며 좋은 초반 출발을 보여줬다.부상으로 골골대던 셸비 밀러가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며 시즌 아웃되었다. 이로서 밀러 트레이드는 완벽하게 죽쒀서 남 준 꼴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살아나기 시작한 그레인키를 필두로 한 탄탄한 선발진과 강력한 타선으로 5월 종료 기준 33승 22패 지구 2위의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페이스가 좋은 다저스, 콜로라도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부활한 그레인키, 그리고 볼질을 줄이자 에이스가 된 로비 레이의 활약과 의외로 안정적인 불펜(브래들리, 후버, 맥팔랜드, 데라로사, 체이핀 등)의 활약과 골디, 제이크 램, 크리스 오윙스 등의 활약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전반기를 53승 36패 지구 2위, 와일드카드 1위로 마감했다. 충분히 좋은 성적이라 할 수 있으나 같은 지구의 다저스가 61승 29패로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줬고, 막판 다저스, 신시내티와의 대결에서 1승 5패로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이 뼈아프게 작용했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후반기가 시작된후 올 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 J.D. 마르티네즈를 3명의 유망주를 내주고 영입했다. 이렇게 되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한층 더해졌다는 평가다. 2017 시즌 다이아몬드백스의 시즌 좌완 상대로의 성적은 리그에서 거의 최하위권인데, J.D. 마르티네즈는 이번시즌 좌완 상대로 상당히 강력했던 타자이기 때문. 8월 현재까지는 홈런 대비 높은 삼진율로 인해 타율이 디트로이트 시절만큼 나오고 있지 않은 것이 아쉬운 부분. 이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에서 데이비드 에르난데스를 재영입하며 아치 브래들리의 뒤를 맡아줄 셋업 자리를 해결하였다.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로비 레이가 108마일 짜리 타구를 머리에 맞으며 부상을 당했다, 최소 4주간의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이아몬드 백스는 에이스 투수의 공백을 맞게 되었는데, 뇌진탕 부상이 차도가 없자 결국 또 10일 DL로 이동을 하였다. 다행히 잭 그레인키-타이후안 워커-앤서니 반다- 패트릭 코빈-잭 고들리의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고 있으며 신예 앤서니 반다가 준수한 성적으로 고군분투중이라는 것이 위안거리.
다행히 레이는 무사히 복귀했고 8월 중순까지 8승 13패를 찍으면서 헤매다가 그 기점을 시작으로 9월 3일 현재 다저스, 콜로라도를 스윕하며 10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다저스가 워낙 쌓아놓은게 많아서 지구 우승은 어렵지만 와일드카드의 한 자리는 어느정도 굳힌 상태.
그리고 9월 6일 다저스를 원정 3연전에서 다시한번 스윕, 구단 창단 최다연승인 13연승을 달성했다. 최근의 기세를 보면 그야말로 대권을 노리기에 손색이 없다. 선발진도 솔리드하지만 좌투수 상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데려온 로살레스와 마르티네즈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9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3연전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패트릭 코빈이 무너지며 6-10으로 패배, 연승은 13연승에서 종료되었다.
9월 24일(현지 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모두 패배를 해 남은 일정과 상관 없이 최소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확보하며 2011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당일 J.D. 마르티네즈의 끝내기 안타로 마이애미 말린스를 제압하며 와일드카드 1위를 확정, 홈에서 2017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을 치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상대는 콜로라도 로키스로 결정되며 2007 NLCS 이후 10년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재회했다.
10월 4일(현지 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17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난타전 끝에 8:11로 승리하며 2017 NLDS에 진출하여 LA 다저스와 맞붙게 되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게임에서의 지나친 전력 소비가 독으로 돌아온 것인지, 다저스와의 2017 NLDS에서 무기력하게 스윕을 당하며 시즌을 마감하였다. 그리고 CBO 토니 라 루사는 2017년 10월까지 직무를 수행한 뒤 보스턴 레드삭스의 특별보좌로 이동하였으며, 토리 러벨로 감독은 이 시즌에 디백스를 훌륭하게 재건을 한 결과 2017년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5.2. 201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018년 문서 참조.5.3. 2019년
2018시즌 직후 폴 골드슈미트, 잭 그레인키 등 곧 FA가 되거나 연봉이 높은 선수들을 모두 트레이드 매물에 올려두겠다고 했다. 실제로 실행될 경우 다시 리빌딩 모드로 갈 가능성이 높으며, 이미 구단도 과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나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찬가지로 리툴링 체제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리고 시즌 종료 후, 2018년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영입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와 3년 21M의 연장 계약을 맺었으며, 결국 폴 골드슈미트의 1,450만 달러 클럽 옵션 실행이 결정되었다.
12월 5일, 전 SK 와이번스 소속 외국인 투수였던 메릴 켈리와 2년 5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12월 6일, 결국 폴 골드슈미트의 트레이드가 결정되었다. 카슨 켈리, 루크 위버, 앤드류 영+드래프트 픽 한개를 받는 조건. 이로써 애리조나는 리툴링이 아니라 리빌딩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20]
12월 8일, FA를 선언한 패트릭 코빈이 워싱턴 내셔널스로 떠났다. 금액은 1억 4천만 달러. 그리고 1월 24일에는 A.J. 폴락이 지구 라이벌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4+1년 최대 6000만 달러의 금액을 받고 떠났다. 케텔 마르테는 폴락이 떠나면서 중견수로 전향을 할 예정이고, 윌머 플로레스가 그 자리에 영입이 되었다.
해를 넘기고 시범경기 기간에 불러주는 팀이 없던 베테랑 외야수 애덤 존스와 300만 달러 단기계약을 맺는다.[21]
시즌 초는 지구 선두이자 지구 우승후보인 다저스와 꼴찌후보 자이언츠를 제외한 다이아몬드백스, 로키스, 파드리스가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형국이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잭 그레인키를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보내고 유망주 4명을 받았다.
어렵사리 지구 2위는 차지했지만, 경쟁이 치열한 와일드카드 진출은 물건너가고 말았다.
5.4. 2020년
시즌을 앞두고 매디슨 범가너를 영입하며 확고한 1선발을 확보했다. 지난시즌 좋지 않았던 제로드 다이슨과 스티븐 수자 주니어를 방출하고 애덤 존스와의 재계약은 포기했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콜 칼훈을 데려와 외야를 보강했다. 외야는 페랄타ㅡ스탈링 마르테/로카스트로ㅡ칼훈/로하스[22] 정도로 갈듯.내야는 에스코바 ㅡ 아메드 ㅡ (공석) ㅡ 워커가 주전일 듯한데,코너 내야수인 제이크 램은 지난해 커리어 로우를 찍은 등 전망이 밝지 않다. 윌머 플로레스와 케텔 마르테가 번갈아 맡던 2루 역시 주인이 없는데, 도밍고 레이바와 바르가스 혹은 잭 그레인키의 유산 앤디 영에게 기회가 부여될 전망이다. 2020년 1월 스탈링 마르테가 트레이드되어 케텔 마르테는 2루를 맡을 듯.
투수진의 전망은 야수에 비하면 좋다. 선발진에선 매디슨 범가너와 로비 레이, 마이크 리크[23]정도만 확정이고 메릴 켈리, 루크 위버, 테일러 클라크, 알렉스 영, 잭 갤런과 토미 존 서저리 이후 돌아온 타이후안 워커의 경쟁으로 5선발이 채워질 것이다. 모두 젊고 솔리드한 선발 투수들이지만, 풀타임 경력은 메릴 켈리밖에 없다는 점이 걸린다.
불펜진은 아치 브래들리를 필두로 요안 로페즈, 앤드류 샤핀, 주니오르 게라, 헥터 론돈, 케빈 진켈 등이 버티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메이저리그가 축소 시즌으로 진행되면서 팀의 방향성이 달라질까 싶었지만 축소시즌으로 플레이오프 참가 팀이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셀러로 나서 아치 브래들리, 로비 레이, 스털링 마르테를 각각 신시내티 레즈,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애미 말린스에 넘기고 유망주와 저연차 선수를 위주로 받아왔다. 또한 앤드류 샤핀도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한 것은 덤.
정작 디백스는 암흑기를 보내며 지구 꼴찌에 그쳤다.
5.5. 2021 시즌
자세한 내용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021년 문서 참고하십시오.5.6. 2022 시즌
자세한 내용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022년 문서 참고하십시오.5.7. 2023 시즌
4월 20일, 영입 이후 잘 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던 투수 매디슨 범가너가 지명할당 조치됐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던 전날인 19일 카디널스와의 경기서 3이닝 7피안타 4볼넷 7실점으로 부진하자 계약이 이제 2년 남은 걸 감안해 과감하게 내쳤다. 마이크 헤이젠 단장은 "이기는 경기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전체적으로 재건한 팜에서 나온 선수들이[24] 빅리그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리빌딩이 종료되었고, 미겔 카스트로와 앤드류 셰이핀, 스캇 맥거프 등 불펜 보강까지 이루어지면서 기존의 선발 자원이던 잭 갤런과 메릴 켈리를 필두로 당초 지구 컨텐더로 예상되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무너지고, 리빌딩 기간을 쎄게 보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려간 틈을 타 기존 서부지구 본좌였던 다저스를 잡고 6월 시점에서 지구 선두 및 내셔널 리그 선두에 등극하며, 2018 시즌 종료 후부터 이어진 긴 리빌딩 기간을 끝내고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 디백스의 가장 큰 특이한 점은 고정 마무리가 존재하지 않고, 앞서 언급된 앤드류 셰이핀과 스캇 맥거프, 미겔 카스트로가 사실상 트리플 스토퍼로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는 점. 8회와 9회의 타순에 따라 이 3명의 셋업맨급 투수를 유동적으로 등판시키면서 경기를 막아내고 있는데, 4월의 부침을 딛고 반등에 성공한 스캇 맥거프까지 세이브를 조금씩 추가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6월 현재까지는 이러한 운용이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후반기 시작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DTD의 조짐을 보이는 중이다. 이후 2023년 7월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밸리 스포츠와의 중계권 계약을 파기하며 MLB 사무국이 직접 관리하는 MLB네트워크 산하 채널로 새 중계권 계약을 맺으며 새 출발을 알렸다. 결국 뒷문이 후반기에 서서히 붕괴될 조짐을 보이자, 폴 시월드를 데드라인에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8월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4:3으로 겨우겨우 승리한 후 8월 7일 기준 6연패를 달리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서부지구 2위 자리를 내주었다. 거기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게임차가 1.5까지 좁혀지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특히 데드라인에 데려온 시월드는 8월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등판해 1이닝을 탈삼진 3개로 막아내며 기대를 불러모았으나 다음 8월 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3:2로 앞서 가고 있던 상황에서 등판해 3자책점을 기록하는 대참사를 저지르며 패전과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8월 8일과 9일 다저스전에서는 반드시 잡았어야 했으나 중요한 분수령이 된 이 시리즈에서 또 스윕을 당하면서 8연패에 빠지며 충격적인 DTD를 시전하는 중이다.[25]
그리고 8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험악해진 상황에서 4연패에 빠져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단두대 매치나 다름없는 3연전을 치른다. 그리고 첫 경기부터 10:5로 투수진이 처참하게 박살나며 빼도박도 못할 DTD를 시전했으나, 두 번째 경기를 에이스 잭 갤런의 호투로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세 번째 경기에서는 패색이 짙었으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닉 마르티네즈를 상대로 동점 2점 홈런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8회말 1사 만루의 상황에서 나온 알렉 토마스의 극적인 희생플라이로 5:4로 역전승을 거두며 거의 한 달여만에 위닝시리즈와 2연승에 성공했다. 이 위닝시리즈를 기점으로 팀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8월 말에는 다시 한 번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살아남아서 경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다저스와의 리턴매치 3연전에서 잭 갤런 - 메릴 켈리 원투펀치가 무너지고 득점권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또 스윕을 당하면서 상대전적 전체 열세가 되었고 후반기 5전 전패로 지구 3위로 추락하면서 와일드카드 수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그나마 같은 시기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월에 무너지면서 다시 지구 2위 자리에서 버티기 시작했고, 와일드카드 마지막 한 자리가 9월 시점에서는 거의 끝장승부로 흘러가는 분위기로 가며 거의 온몸비틀기급으로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그리고 시카고 컵스 원정에서 첫 날부터 잭 갤런의 완봉승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두 번째 날도 연장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두면서 기분좋게 와일드카드 2위 자리까지도 넘보고 있다. 다만 다저스가 9월 16일 시애틀을 연장 11회 혈투 끝에 6:2로 꺾고 지구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애리조나의 지구 우승의 꿈은 좌절되었다. 그럼에도 홈에서 다시 맞닥뜨린 컵스와의 3연전을 스윕하면서 와일드카드 2위까지 진입하면서 와일드카드에서는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그리고 코빈 캐롤 또한 여전히 9월까지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구단 역사상 첫 신인왕 수상이 거의 확정적이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도 싹쓸이를 거두며 자이언츠를 와일드카드 탈락 직전까지 몰아넣음과 동시에 와일드카드 2번 시드에서 더욱 더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결국 컵스가 이후에도 반등을 하지 못하면서, 9월 30일자로 와일드카드 획득에 성공하며 6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자마자 선수들은 아예 체이스 필드의 풀장에 자기들이 들어가서(!) 그 기쁨을 누렸다. 이후 와일드카드 시리즈의 상대는 3번 시드이자 중부지구 우승팀인 밀워키 브루어스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브루어스도 2승으로 격파하면서, 6년만에 다저스를 다시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나게 되었고 이 공적으로 마이크 헤이젠 사장 겸 단장은 2028년까지 디백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다저스의 전력 누수가 상당히 큰 점을 감안해도, 1~3차전을 연달아 잡아내고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며 6년 전의 설욕에 성공함과 동시에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였다. 남은 것은 2001년 이후 22년만의 월드 시리즈 진출인데, 2007년 당시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당시 락토버의 제물이 된 아픈 기억이 있는 만큼 어떻게 보면 디백스에게는 이 시즌에 그 동안의 아픈 기억을 모두 털어버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7차전 끝에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극적으로 22년만에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였지만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현격한 전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1:4로 패퇴하면서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스토브리그 당시 중계권료 이슈로 돈을 상대적으로 거의 쓰지 못했고, 디백스의 월드 시리즈 진출을 예상하는 이들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5.8. 2024 시즌
자세한 내용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024년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과거 뉴욕 양키스의 투수코치였던
멜 스토틀마이어의 아들이다. 디백스로 이적하기 전까지만 해도 카즈의 기둥투수로 맹활약을 했으나 안타깝게도 디백스 이적 후로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후 깔끔하게 야구선수 생활을 접고 증권가에서 일하고 있다.
[2]
정확하게는 근처에 있는 패러다이스 밸리.
[3]
이후 2006 시즌이 끝나고 랜디 존슨은 동생을 잃었는데, 이 일로 많이 힘들어한 랜디는
뉴욕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GM에게 디백스로의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가족들을 잃고 힘들어하는 그에게 캐시먼 단장은 동정심을 가졌고 어차피 양키스에서도 성에 차지 않는 성적이었으니 구단 측의 명분도 있었기 때문에 디백스로 돌려보내줬고, 여러모로 시끄러운 뉴욕에서 힘들어하던 존슨은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된 이후 부상을 제외하고는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다.
[4]
애리조나에서 13경기 선발로 나와 5승 6패 3.69
[5]
이 경기는 1:0 애리조나의 승리였고, 김병현이 마무리로 나와 9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6]
똑딱이 카운셀의 3차전 쓰리런 홈런, 5차전
토니 워맥의 스퀴즈 실패 이후 끝내기 2루타 등 월드시리즈 못지 않게 결정적인 장면들이 많은 접전이었다. 그리고 5차전은 애리조나의 끝내기 승리였으므로 시리즈 마지막 타자는 워맥이지 맥과이어가 아니었다. 맥과이어는 이 해를 끝으로 은퇴.
[7]
그래도 84승 78패로 준수한 성적이었다.
[8]
하지만 223삼진의 위엄을 자랑한다(...) 그래도 100타점을 넘기에 공갈포 수준은 아니다.
[9]
물론 2루수니까 수비로 땜빵하면 된다는 까방권이야 있긴 하지만 수비마저 시원치 않다. 결국 8월에
토론토 블루제이스
애런 힐과 트레이드.
[10]
세이브와 홀드가 39개-68개다. 2011년은 58개(양대리그 최다)-75개 블론세이브는 2011년에 13개였지만 2012년엔 20개로 늘었다.
[11]
시간이 지나고 2014년 8월 말, 단장 케빈 타워스는 애리조나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볼카운트를 늘릴 줄 알며 출루능력이 좋은 타자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이로 미루어보아 시즌 초에 보인 추신수 영입 의사가 연막일 가능성은 낮다.
[12]
바우어는 포텐셜에 비해서는 기대이하나 무난한편이 되었고 케네디는 갑자기 리바운딩... 그리고 스캑스도 나쁘지 않는 편에 맥카시도 양키스로 가서 선발진을 메워주고있다.
[13]
다이아몬드백스 초창기 사용했던 청록색 로고를 차용했다고 한다. 현재 팀에서는 목요일에 열리는 홈경기마다 Throwback Thursday라 하여 이 때의 유니폼을 입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14]
인시아테는 포텐 조짐을 보인 선수고, 스완슨은 애리조나가 2015 시즌 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픽으로 뽑은 유망주다. 블레어는 기대를 받고 있는 투수 유망주.
[15]
이 파트도 2020년 현재의 결과로 다시 언급하자면, 결국 그레인키를 잡은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 오히려 자니 쿠에토를 잡았더라면 그것이 더욱 악성 계약이었을 것이다. 쿠에토가 그레인키보다 잘했던 유일한 시즌이 바로 2016년이었고, 이후로 둘은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로 성적이 벌어지고 만다. 그리고 쿠에토는 이후 토미존 수술까지 받으며 트레이드도 못 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골칫거리 중 하나로 전락했다. 반면 그레인키는 2017년부터 부활, 매년 준수하게 활약하고 있으며 그 덕에 2017년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성공했고, 이후 리빌딩에 돌입하며 2019년 그레인키를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트레이드할 수 있었다.
[16]
2020년 현재의 결과로 봤을 때 이 트레이드가 당시 디백스 프런트가 저지른 최악의 실책이 되었다. 언급된 셋 중 애런 블레어는 애틀랜타에서도 부진한 끝에 다시 애리조나 마이너로 돌아갔고, 댄스비 스완슨은 그럭저럭 유격수 주전을 차지하긴 했지만 그가 1라운드 1픽으로 지명된 선수임을 생각해보면 솔직히 기대치만큼 못 해주고 있다. 거기에 새롭게 애리조나의 주전 유격수가 된 닉 아메드가 훨씬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고. 한편 셋 중 가장 성공적인 인시아테는 2019년 주춤했지만 그 이외 시즌인 항상 3.0WAR을 찍어주며 애틀랜타 외야의 든든한 한 축이 되었다. 반면 밀러는? 2016년 이후 꾸준히 WAR 음수를 기록하며, 결국 디백스에서 총합 -1.2 bWAR을 찍고 방출되었다. 사실 인시아테를 제외하면 애틀랜타로 넘어간 두 유망주들도 그렇게 만족스럽진 못한 상황이다. 그러나 반대급부로 넘어온 밀러가 정말 말이 안 될 정도로 망해버린 바람에 문제인 것이다. 까놓고 말해서 WAR만 보면 댄스비 스완슨과의 1:1 트레이드였어도 애리조나의 손해였을 트레이드이다. 그런데 거기에 인시아테까지 같이 넘어갔으니, 현재도 미래도 모두 놓친 최악의 트레이드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17]
그리고 그 디백스보다 더 많은 득점/타점, 타/출/장 을 뽑아내고도 더 안 좋은 공격 지표를 기록하고 있는 게 바로
콜로라도 로키스이다. 팬그래프의 공격 지수를 맹신할 순 없지만, 메이저리그의 내로라하는 타자구장을 쓰고 있는 팀들의 타격 성적을 볼 때에는 구장이 만들어내는 오차와 오염에 유념해야 한다.
[18]
김형준 기자의 시즌 리뷰에서도 이 점을 지적하고 있다.
#
[19]
폴 골드슈미트는 디백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중 한 명이며 팀 옵션 1년만이 남은 골디를 팔아버린다면 디백스 관중들이 찾아올 것을 보장할 수가 없다. 말린스도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모두 보냈다가 지금 관중 동원이 좋지 않은 상황인 것처럼 말이다. 특히 디백스는 위에 언급된 세 구단과 마찬가지로 탱킹을 했을시에 줄어드는 관중 수익을 감당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 그 때문에 전면 리빌딩이 아니라 리툴링 체제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20]
물론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랑 계약한 걸로 보아서는 그냥 단순히 페이롤 감축만 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럼
이분도 처리 좀
[21]
인센티브로 200만 달러가 있다.
[22]
로하스는 뎁스상으론 내야수지만 지난해엔 코너 외야수로만 출전
[23]
다만 2020 시즌을 옵트아웃하면서 FA를 앞두고 디백스와는 완전히 결별을 하게 되었다.
[24]
특히나 신예 투수들이 활약해주며 선발진과 불펜진을 채웠고 야수 쪽에서는
코빈 캐롤이 리그를 폭격하며 신인왕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25]
굳이 따지자면 같은 해
피츠버그 파이리츠도 DTD를 하긴 했으나 그쪽은 좀 빨리 DTD를 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