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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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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아날로그 시계를 보는 방법3. 종류4. 구동 방식( 무브먼트)5. 용어6. 시계 제조사7. 이야깃거리
7.1. 휴대 전화로의 흡수
8. 동요9. 창작물 속에서의 시계
9.1. 시계와 관련 있는 캐릭터
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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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각 시간을 알려주는 기계 전반을 의미한다.

시계는 시간의 흐름을 측정하는 장치가 아니라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 장치다. 개념적 시간( 물리학적 시간, 즉 시공간 연속체의 한 축)을 측정하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없다. 지구라는 천체의 자전 속도를 평균 내어 1회전에 걸리는 시간을 “하루”로 정의하고, 그 하루를 24등분한 1시간, 1시간을 60등분한 1분, 1분을 60등분한 1초를 정밀하게 표현하도록 만들어진 장치가 오늘날의 시계이다. 원자시계조차도 인간이 정의한 시간의 흐름을 정밀하게 표현하도록 만들어진 기계일 뿐이다.

디지털 기기는 수정 발진기로 된 시계에 의해 동기화되어 작동한다. 컴퓨터와 같은 전자기기에도 시계의 기능은 거의 다 포함되어 있다. 핸드폰의 경우 대체로 통신망을 이용해 시간이 동기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라면 타임 서버를 통해 시간이 동기된다. 시계탑은 시계가 널리 보급되기 이전에 높은 데에서 다들 볼 수 있게 탑으로 세운 시계이다.

2. 아날로그 시계를 보는 방법

  • 시: 1~12까지의 숫자 중 짧은 바늘인 시침이 가리키는 방향의 숫자이다. 숫자 사이에 있다면 작은 쪽이 현재 시이다.[1] 하루(24시간)에 두 바퀴 회전한다.
  • 분: 1~12까지의 숫자 중 긴 바늘인 분침이 가리키는 방향의 숫자에서 5를 곱한 숫자가 현재 분이다. 숫자 사이에 있다면 숫자 사이를 5등분하여 분침이 지나온 만큼 1씩 더해야 한다. 사실 익숙해지면 분침 숫자만 봐도 바로 튀어나온다.[2][3] 1시간에 한 바퀴 회전한다.
  • 초: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바늘이 초침이다. 읽는 방법은 분과 같다. 1분에 한 바퀴 회전한다.

한국에서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수학 교과서에서 시계 보는 방법을 배우기 때문에 기본적인 교양이 있는 사람은 모두 시계를 볼 줄 안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이런 걸 배우기 전에는, 취학 전 아이들은 아날로그 시계를 볼 줄 모르는 경우도 있다.
사실 아날로그 시계는 시침/분침의 값을 읽는다기 보단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 외우는 것에 가깝다.

그러나 21세기 들어서 아날로그 시계 자체가 드물어지고 디지털 시계만 늘어나면서 아날로그 시계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가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영국이나 미국에서는 초등학교 교실에 걸어놓은 아날로그 시계를 볼 줄 모르는 어린 학생들이 많아서 선생님에게 시간을 물어보든가 아예 시계를 교체한다고 한다.[4] #

주산이 그렇듯 잊히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지만, 아날로그 시계를 읽는 방법도 시험 등 전자제품 사용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필요할 수 있기에 익혀두면 도움이 된다. 애초에 익히는 게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고, 관습적으로도 '회전(시계 방향 회전 따위)'과 '방향' 관련 독도법(내비게이션) 관련해서는 아날로그 시계 기준으로 의사소통하기 때문에 상식으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또 "목표 시간 설정", "시간이 얼마만큼 흘렀다." 등 시간을 직감하고자 한다면 숫자만 보여주는 디지털 방식보다는 공간에 표현되는 아날로그 방식이 더 유리하다. 따라서 정확한 시간을 읽는 것보다, "정해진 시간, 시간 경과 등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장소, 가령 기차역, 경기장 같은 곳에는 아날로그 시계를 달아놓는 경우가 많다.[5][6]

3. 종류

시계 관련 정보 문서로.

4. 구동 방식( 무브먼트)

4.1. 자연


시간은 보통 12진법을 사용한다.[7] 기원전 20세기 고대 이집트시절부터 이미 하루를 12시간으로 나누었는데, 달력 역법에 근거하여 시간이 계산되었기 때문에 1년 12달[8] 360여 일[9], 1달 30여 일, 1 day[10] 12시간으로 나뉘어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고대 이집트에서는 점성술에 기반해, 지구가 자전하는 동안 규칙적으로 나타나는 36개의 항성군(십분각, Decans)을 바탕으로 밤 시간을 측정했다. 이때 어떤 항성이 밤하늘에 보이고, 어떤 항성이 보이지 않는가를 가지고 물시계로 시간의 흐름을 측정했는데, 이렇게 해서 밤 시간을 10등분하고, 일몰과 일출을 더해서 12시간으로 나눈 것이다. 한편 낮 시간 개념은 해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었다. 기원전 147~127년경의 그리스 천문학자 히파르코스(a.k.a. 별의 등급)는 하루를 24시간(낮 시간 12시간, 밤 시간 12시간)으로 나누었는데, 낮 시간과 밤 시간이 동일해지는 춘분과 추분을 기초로 시간을 계산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계산의 난해함으로 인해 이 계산법은 상당히 오랫동안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고대 근동과 유럽에서는 해질녘을 하루의 시작으로 보았으며, 이를 기준으로 12시간으로 나누었다. 점성술의 십분각 개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해질녁을 0시로 잡고, 밤은 0시에서 일출시간인 6시 사이로 설정하면 자정은 밤의 중간인 3시가 된다. 6시부터 12시는 낮 시간으로 그 중간인 9시가 정오가 된다. 하지만 하루의 길이는 매일 매일 달라지기 때문에 이 시간 기준도 들쭉날쭉했다. 비잔티움 시간대를 고수하는 그리스 아토스 성산이나 일부 수도원들은 아직도 이 시간을 사용한다. 한편 중세시대 들어 서유럽에서는 하루의 시작이 일출시간으로 변경되었는데, 때문에 장미의 이름에서도 볼 수 있지만 수도자들의 기도 시간인 1시과, 3시과, 6시과, 9시과, 만과 등의 전통이 가톨릭 교회의 전례( 시간 전례와 일부 미사)에 남아 있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이슬람교에서는 해를 기준으로 예배 시간과 라마단 금식 시간을 정하기 때문에 일정표를 보면 여름에는 점점 빨라지고, 겨울에는 점점 느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들쭉날쭉한 시간은 해시계라면 모를까 기계식 시계로 표현하는 것은 당시 기술로나 지금 기술로나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결국 오늘날같이 일정한 간격의 시간 개념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것 또한 태양을 기준으로 하는데, 태양이 정중앙에 위치하고, 1년 내내 변하지 않는 시간인 정오를 12시로 기준을 잡은 것이다. 그리고 하루를 12시간[11]으로 나누었던 것도 변하게 되는데, 기술과 사회의 발달로 시간을 분 단위로, 초 단위로 계산해야 할 일이 늘면서(최소한 천문학자들은 초까지 계산해야 할 일이 많았다.), 무엇보다도 당시 르네상스, 고전주의 사조 등으로 인해 복원된 고대 그리스의 천문 지식이 보편화되면서 히파르코스의 제안에 따라 오전과 오후를 12시간씩 나눠 24시간을 하루로 하게 되었다. 하지만 초창기 기계식 시계는 그리 정밀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한동안은 시침 하나만을 가지고 있었고, 시간을 더 상세히 쪼개 분침과 초침이 탄생하게 된 것은 그보다 더 훗날의 일이다.

1시간을 60분으로 나누게 된 것은 역시 그리스의 천문학자인 에라토스테네스(Eratosthenes, BCE 276-194)의 아이디어에 기반한다. [12] 에라토스테네스는 지구에 60등분해 경도를 설정했는데, 1세기 후 히파르코스를 거쳐 프톨레마이오스가 그의 저서인 《 알마게스트, Almagest》에서 히파르코스의 원의 각인 360도를 60등분 하여 지구의 매 6도마다 위도 경도를 설정하는 개념을 발전시켰고, 다시 이 60등분한 원을 60으로 나누어 더 작은 단위를 설정했다. 이것을 각각 "Minutae primae(제1단위)", "Minutae secundae(제2단위)"로 명명했는데, 이것이 시간에도 반영되어 분(minute)과 초(second)의 어원이 된다.

4.2. 기계식 시계

13세기쯤[13] 유럽에서 근대적 의미의 기계식 시계가 처음 등장하였다. 정확한 시계를 만드는 기술력은 중-근세 유럽에서 상당히 고급 기술로 취급되었다. '시계 공업 = 그 나라의 제조 기술'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어쨌건 13세기 말에 최초의 기계적 시계가 만들어진 것은 확실하나 초기의 탑 시계들 중 어떤 것이 기계식이고 어떤 것이 물시계인지에 대해선 빈약한 문헌적 증거 때문에 구별하기 어렵다. 지금 남은 유물들에선 원래의 메커니즘 중 어떤 것도 변하지 않고 살아남지 못했다. 어떤 시계가 기계적으로 '알려진' 최초의 시계인지에 대해서는 문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1283년에 지어진 영국 베드퍼드셔의 던스타블 프리오리 시계가 후보 중 하나인데 기록에 따르면 물시계에 필요한 물을 보충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기계 시계의 후보는 1335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비스콘티 궁전에 세워진 것이다. 천문학자 로베르투스 엔글리코우스는 1271년에 시계 제작자들이 크라운 휠 같은걸 발명하려고 시도했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고 썼으므로 아마도 1300년대를 전후해서 본격적으로 기계식 시계들이 하나 둘 만들어졌을 것이다.

1309년 밀라노 산테우스토르조 교회 시계탑 이후부터 도시/마을에 천문시계 같은 기계식 시계를 세우는 것이 유행하였다. 도시의 자존심이기도 했고, 예배 시간을 맞추는 실용적인 용도로서도 가치 있었다. 무게추를 이용해서 시계를 돌렸다. 다만, 오차가 커서 시침만 달고, 시간도 수시로 보정을 해주어야 했다고 한다.

1583년 갈릴레오 갈릴레이 진자의 등시성을 발견하였고, 이후 오래도록(아래 문단의 쿼츠 시계 이전까지) 이 원리가 시간을 측정하는 기본 원리가 되었다.

1656년 크리스티안 하위헌스에 의해 진자 시계가 발명이 되며 시간 오차가 적은 시계가 보급되기 시작한다. 괘종시계, 뻐꾸기시계 모두 전형적인 진자 시계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1735년 존 해리슨 크로노미터를 개발하였다. 대항해시대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선박에서, 시간에 따른 해와 달의 위치를 기준으로 현재 배의 위치를 측정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흔들리는 배에서는 진자 시계가 제대로 동작하지 못했고 몇 분 오차에 몇km 오차가 발생하곤 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과학자, 기술자들이 도전을 했고, 그 결과물로 스프링의 "조화진동자" 원리를 이용한 기계식 정밀 시계인 크로노미터가 개발된 것이다.

야금술( 스프링, 밸런스 휠, 태엽)과 세공기술( 톱니바퀴)이 발전하면서 회중시계 같이 보다 작고 정밀한 시계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세공기술과 관련하여서는, 총기의 발전과 기계식 시계의 소형화를 같이 본다면 매우 흥미로운 상관관계를 찾아 낼 수 있다. 시계가 소형화 될 수록 총기의 작동방식은 복잡해져갔는데 회중시계가 나올때는 휠락, 플린트락이 나왔고 손목시계가 나올 즈음에는 자동화기가 나왔다. 마찬가지로 시계공이 총기를 수리하거나 발명하는 경우도 많았다.[14][15]

이처럼 시계가 발명되고 개량되면서 정확한 시간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 "" 개념도 정립되며 현대적인 시간 단위가 정립되어갔다. 천문학자( 진자 시계), 항해사( 크로노미터)의 필요에 의해 초 단위까지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시계 개발이 요구되어졌으며, 다만 일반 대중에게 정확한 시계/시간 개념이 보급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린 편이다. 2차대전 이전까지만 해도 어떤 나라는 독자적인 역법과 시간 단위를 쓰고 있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혁명 이전 현대식 시간 개념이 이미 정립되었고,[16] 한국에서는 갑오개혁 이후에서야 십이지 시간 대신 현대식 시간이 도입되었다.

4.3. 쿼츠 시계

수정 발진기를 이용하는, 전지로 작동하는 전자식 시계다. 1927년 미국 벨 연구소의 연구원 워렌 메리슨이 처음 발명한 이래 파텍 필립 등 몇몇 브랜드가 만들긴 했지만 상용화까지 되진 못하다 1969년 일본 회사 세이코에서 만든 쿼츠 시계가 히트를 치면서 기존 기계식 시계가 독점하던 시계 시장을 크게 뒤흔들었다. 쿼츠 시계가 오늘날 널리 쓰이는 이유는 단순하다. "싸고 정확하기 때문"이다. 쿼츠 시계 덕분에 시계 값이 이전 대비 많이 싸져서 일상생활에서도 찾아보기 쉽게 되었다.

쿼츠 시계 같은 전자식 시계의 발명으로 바늘이 없는 디지털 시계가 만들어질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쿼츠 시계가 사실상 표준이다 보니 디지털 시계와 쿼츠 시계는 동의어처럼 취급된다.[17] 아날로그 시계도 내부적으로는 쿼츠 시계를 이용하여 그 복잡한 기계식 구조를 덜고 아주 단순하고 싸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단순한 구조와 저렴한 가격과 강력한 내구성[18]으로 손목시계 시장 성장을 견인했고, 대중화에도 일조하였다.

휴대폰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그리고 스마트워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발전하면서, 시계 산업 성장세는 크게 더뎌지게 된다. 이로 인해 쿼츠 시계의 입지가 많이 줄어들었다 볼 수도 있지만, 따지고 보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시계도 내부적으로는 쿼츠 시계에 속한다. 디지털 기기의 동작 클럭이 전부 수정 발진기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물건이므로, 쿼츠 시계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고, 오히려 더 확고히 쿼츠 시계의 시대를 이끌고 있다.

입지가 많이 좁아진 시계들은 그렇다고 바로 사라지지는 않고 나름대로의 수요를 가지고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 현재도 기계식 시계가 만들어지는 이유는 전통성과 전기 없이 작동 가능한 점 등의 부수적인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위 럭셔리 브랜드들이 아직도 장인 감성을 내세운 기계식 시계를 많이 내놓기 때문에 예물이나 사치품으로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 현재도 쿼츠 시계가 만들어지는 이유는 거의 매일 차고 다니면서 동력을 꾸준히 충전해줘야 하는 기계식 시계나 배터리가 하루 남짓 가는 스마트 워치와 달리 오랜 시간 배터리 교체 없이도 험하게 굴리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19] 특히 군인들은 필수품으로 사용한다. 그 외에도 생존주의를 지향하는 사람이나,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 등 과거만은 못하다 할지라도 쿼츠 시계의 수요는 아직 건재하다.

4.4. 원자시계

세슘 등의 원자가 흡수하는 전자기파의 진동수를 기초로 해서 시간을 재는 도구이다.

태양과 달의 움직임에 근거한 시간 산출은 직관적이지만, 정밀하게 보면 이들이 점점 느려지는 바람에 이상적인 시간의 정확성을 담보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외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고 늘 변치 않는 시간, 아울러 나노초 이하 단위로 정밀한 시간을 측정/표현하기 위한 수단이 필요했고, 빛과 원자를 이용한 시계 개념이 도입되었다. 이로서 시간의 정의 자체가 변경되었으며[20], 현재의 정시 기준은 원자시계로 측정한 값에 따른다.

원자시계로는 원자에 따라 다양한 시계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세슘 원자시계를 지칭한다. 세슘을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간략히 몇 개만 짚자면, 원자시계를 논할 1960대 당시의 과학기술로 가장 정확히 시간을 측정할 수 있던 원소가 세슘이었고, 세슘은 원자가 전자가 1개이고, 에너지 준위도 단순하다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었다.[21] 그리고 1967년 국제도량형총회(CGPM)에서 1초의 정의를 '세슘 원자에서 (중략) 방출되는 복사선의 주기'로 정의하였고, 이후로 이 정의가 계속 사용되기 때문이다.

원자시계는 일반 시계와 개념을 달리한다. 일반 시계가 현재 시각을 표시하는 것과 달리 원자시계는 지나간 시간을 측정할 뿐이다. 시간 경과를 나노초 이하 단위로도 측정 가능한 정밀함을 보이므로, 시간이 정확했는지에 대한 오차를 측정하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특히 빛의 속도에 가까이 빠르게 움직이는 좌표계에 적용되는 상대성 이론 영역에서는 이 정밀한 시간 측정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일상 생활에서 친구와 약속 잡는 데에는 크게 무의미하지만, 인공위성 수준(예를 들면 GPS 신호 동기화) 영역에선 굉장히 중요한 물건이다.

원자시계로 정확히 보정된 정확한 현재 시간은 전파 시계, 네트워크 등을 통해 전파된다. 또한 셀룰러 기지국 간에 동기화 된 시간은 스마트폰 시계( 쿼츠 시계)의 보정에도 이용된다.

원자시계가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물건이고, 그 이름이 매우 과학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에, 이름 자체 오해를 사기도 한다. 가령 작으니까 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작을 거라는 등,[22] 에너지로 동작한다는 등.

4.5. 기타

  • 소리굽쇠
    1950년대 Bulova가 소리굽쇠가 공명하는 일정 주기의 음파를 무브먼트로 활용하는 원리의 시계를 연구하여 1959년 Accutron이라는 이름의 전자시계를 개발하였다. 기존 기계식 시계를 배터리로 동작할 수 있게 하여, 시계를 작고 단순하게 만들 수 있는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 낼 수도 있었으나, 유감스럽게도 시대를 너무 앞서간지라 당시에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고, 무엇보다도 이후 1970년대 쿼츠 시계가 발명되고 크게 상용화 되었기에 소리굽쇠 무브먼트 방식의 이 시계는 묻히고 말았다.
  • 전파 시계
    표준시 방송을 수신해서 시간을 맞춰주는 구동 방식을 가진 시계이다. 표준시 방송국에서는 원자시계를 사용함으로 매우 정확한 시간을 보여줄 수 있다. 원리를 보면 자체 무브먼트가 없고 외부로부터 시각을 수신하는 방식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는데, 현실은 (21세기 기준) 싸고 간결한 쿼츠 시계를 달고 있으며, 이를 전파를 통해 받은 정확한 시각으로 보정해가며 동작한다. 다만 일본 2개, 북미, 중국, 영국의 수신국의 전파가 닿아야 하는 데다[23], 이 중 몇 개나 수신을 보증할지는 제품에 따라 다르다.
  • GPS 시계
    위 전파시계의 변형(?) 으로 GPS 의 전파를 수신해 시간을 맞춰주는 보정을 한다.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된 동작을 보증하는 전파시계 대비 세계 전역에서 기능을 보증하지만, 가격이 제법 많이 올라간다. #카시오 HYBRID WAVE CEPTOR 시리즈
  • 블루투스 시계
    위 전파 시계/GPS 시계의 파생형. 요즘은 대부분 스마트폰이 있고 스마트폰은 GPS로 보정을 받고 있으므로, 더 저렴한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시간 보정을 마무리짓는 제품.

5.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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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시계 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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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시계 제조사가 있지만 소위 럭셔리로 취급받는 시계를 만드는 고급 브랜드들은 태엽을 감아 동력을 공급하는 기계식 시계를 전문적으로 만들며[24] 전기 배터리로 움직이는 쿼츠 시계는 만들지 않거나 브랜드에 따라 제한적으로만 만든다.[25] 이런 브랜드들은 쿼츠가 기계식에 비해 제조 비용이 저렴하고 성능 또한 더 우수해 대중화되자, 이미 상품 경쟁력에선 상대가 안 되니[26] 아예 사치품 영역으로 가 기계식 시계 특유의 장인 감성을 앞세운 희소성을 내세우는 전략을 택했다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오늘날 시계 자체의 기능적 품질은 브랜드 가치의 우열을 나누는데 큰 상관이 없다. 그러니 이런 순위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좀 부질없는 것이기도 하고, 국산이나 일반 브랜드 제품 중에서도 괜찮은 상품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지만, 그래도 보통 네임 밸류적 측면에선 첫 번째로 파텍 필립을 많이 꼽으며, 그 다음 바쉐론 콘스탄틴 오데마 피게를 포함하여 이른바 Holy Trinity로 부르곤 한다. 물론 이런 브랜드들을 일반인들이 살 일은 거의 없기에 보통은 마니아들도 전문 시계 브랜드 중에서 많이들 고르는 편이다. 손목시계 문서도 참조.

시계 제조사 순위는 어디까지나 브랜드 가치를 종합한 것으로 시계 품질의 절대적인 서열은 아니며 각 브랜드마다 장단점과 특색이 다르기에 사람마다 어디에 중점을 두는지에 따라서도 품질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위의 5대 브랜드처럼 비슷한 급이면 기술력과 마감을 비롯한 품질의 차이는 없다고 봐도 되며 바쉐론과 브레게의 드레스 워치와 오데마의 스포츠 워치는 파텍의 경쟁 모델보다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오히려 파텍처럼 상위 브랜드일수록 같은 재질 같은 기능의 비슷한 시계에 더 비싼 가격을 책정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하위 브랜드의 가성비가 더 좋은 경우가 많으니 단순히 서열 표만 보고 성급히 정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시계가 무엇인지 파악한 후 브랜드와 가격을 종합하여 고르는 것이 좋다.

또 유명세와 가격에 비해 품질이 조잡한 경우도 있는데, 이들은 보통 시계가 본업이 아니거나 협찬이나 광고를 통한 홍보에만 급급한 브랜드들로 허접한 무브먼트에 겉만 번지르르하게 만들어 비싼 가격에 팔아먹기 때문에 시계 마니아들에게 욕을 먹는다. 요즘에는 그러한 비난을 인식했는지 자사 무브먼트를 탑재한다고는 하지만 ETA보다도 못한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 단, 시계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도 쇼파드[27], 불가리, 에르메스처럼 성실하게 시계 분야에 투자하는 회사도 있으니 꼭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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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야깃거리

  • 명품 기계식 시계 수집은 특히 서민이 절대로 빠져서는 안 되는 취미 중 하나로 꼽힌다. 백화점 리테일가 기준으로 흔한 브랜드의 대명사인 SEIKO의 가장 저렴한 오토매틱 시계도 40만 원은 넘어가고, 괜찮은 입문용 시계 브랜드라고 꼽히는 일명 티해미 TISSOT, HAMILTON, MIDO 라인은 60만 원대에서 시작한다. 명품 시계의 입문 단계인 태그호이어, 론진으로 넘어가는 순간 값이 오토바이 한 대는 넘어가고, 하이엔드 브랜드[28]로 넘어가는 순간 경차 한 대 정도는 우습게 날아가며, 그보다 더 상위의 최고급 브랜드까지[29] 가면 시계 하나가 어지간한 집 한 채 값을 씹어먹기도 한다.
  • 정확한 시간 측정은 원양을 항해하는 선박부터 시작해서 철도, 통신, GPS 등 현대 문명 그 자체를 지탱하는 핵심 기술이다. 분 단위의 정밀도는 정확한 경도의 측정을, 초 단위의 정밀도는 철도 차량의 운행 제어를, 밀리초에서 나노초 단위의 정밀도는 디지털 통신을, 피코초 이하의 정밀도는 GPS를 가능케 했다.
  • 시계가 정확해지고 값싸지면서 문명인의 시간 활용 효율도 따라서 올라갔으며 그만큼 사회 전체의 템포가 빨라졌다. 회중시계도 사치품이던 시절에는 약속을 잡으면 보통 하루 단위(그날 안에 도착)로 잡곤 했지만, 21세기 이후의 현대인들은 약속 시간이 보통 30분 단위이며, 신속성이나 정밀도를 요구하는 일에는 초 단위도 드물지 않게 사용된다.
  •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서버시간이 중요해졌다. 수강신청, 티케팅, 명절 기차표 예매 등, 막대한 경쟁률에 정각 0분 0초 그 찰나까지 중요해져서 시간 동기화를 넘어 서버시간 그 자체를 알아내고자 하는 일들도 빈번해졌다.
  • 템포가 느렸던 과거에도 정확한 시간을 잡는 것을 국가의 중요한 과제로 잡았다. 특히 지도층은 항상 정시를 알려주는 역할을 도맡아 했으며, 과거에는 종을 쳐서 알리기도 했는데 조선의 경우 이것을 정확하게 하지 못한 관리를 벌했다는 기록도 나온다. 괜히 세종대왕 자격루 같은 정확한 시계를 만들려 한 게 아니다.
  • 물리학적으로 시계의 정밀도는 플랑크 시간까지 올릴 수 있다. 단 이는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수치일 뿐이고, 전파의 파장을 플랑크 길이까지 축소시키기 위해선 전 우주의 에너지( 질량으로부터 변환될 수 있는 에너지 포함)를 한 점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시계는 플랑크 시간보다 낮은 정밀도로 작동한다.
  • 양자역학으로 시계의 정확성을 올린다. #
  • 대구 공인사의 박준덕 명장은 영국시계학회에서 최고 등급을 인정받은 명장이다. #
  •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오버워치를 장난삼아 '시계' 또는 ' 고급 시계'라고 부르기도 한다.
  • 아날로그 시계 광고에는 대부분 10시 10분 35초에 맞춰진 시계만 나온다. 이것은 주로 12시 방향에 위치한 장식[30]을 돋보이게 하고, 제조사의 로고가 가려지지 않고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이다. 시각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구조이기 때문이라는 연구도 있다.
  • 아날로그 시계의 시곗바늘이 회전하는 방향을 시계 방향이라고 하며, 그 반대는 '반시계 방향'이라고 한다.
  • 노인의 혈압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근처 응급센터로 알려주는 응급시계도 있다. 독거노인들의 혈압을 수시로 체크한다.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 초시계로도 섰다를 할 수 있다. 물론 숫자를 섰다의 패에 대입한다. 따라서 같은 숫자는 구땡, 장땡 등을 가리킨다. 또한 자신의 패 대신 상대방의 패만을 볼 수 있게 하는 베리에이션도 있다. 자신의 패를 모르지만 상대방의 패 및 반응에 의존하여 심리전을 펼쳐야 한다.
  • 시계를 너무 자주 보는 것은 지루하거나 빨리 자리를 뜨고 싶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좋지 않은 인식을 줄 수도 있다.

7.1. 휴대 전화로의 흡수

2000년대 초중반을 거치며 전 국민에게 휴대전화가 급격하게 보급되면서[31] 시계를 차고 다니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피처폰만 해도 휴대전화로 정확한 시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보다 더 발전하여 사실상 소형 컴퓨터나 다름없는 스마트폰이 생활 필수품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2010년대 이후로는 그러한 경향이 더더욱 두드러지게 되었다.

2010년대 후반경부터 스마트 워치 등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며 제 2의 쿼츠 파동이 일어나나 싶었지만, 쿼츠 시계의 등장 때만큼 큰 지각 변동은 없었다. 어디까지나 메인은 스마트폰이고,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그를 보조하는 주변기기의 성격을 강하게 띠었기 때문에 굳이 구입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았던 것이다.

현재 시계 시장은 현재 크게 2가지로 양분된다. 첫 번째는 사람들의 심미안을 만족시키는 럭셔리 오토매틱 시계 시장이다. 시계 한 점에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 이상의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 시장으로, 시계 애호가들이나 결혼 예물로 선호되므로 여전히 수요가 많으며, 현재 시계 산업의 메인스트림 마켓이다. 2번째는 심해 다이버 아웃도어, 생존주의 등 스마트폰을 이용하기 힘든 상황을 표적으로 하는 시장이다. 루미녹스 카시오 G-SHOCK 등이 이 방면에 특화되어 있다. 교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제한된 일부 학생들도 같은 이유로 시계를 사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수능시계가 이쪽 방면으로 유명하다.

디지털 시계가 널리 보급된 데다, 스마트폰 액정에 바로 시간이 표시되다 보니 아날로그 시계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실제로 전세계의 상당수의 아이들이 아날로그 시계를 읽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졌다. # 그러나 한국, 일본 아이들은 여전히 아날로그 시계 읽는 법을 배우고 있고 실제로 쓰인다. 한국의 경우 대학수학능력평가에서 아날로그 시계만을 지참할 수 있게 되어 있고, 일본은 특히 아날로그 문화에 익숙해서 아날로그 시계가 광범위하게 쓰인다.

8. 동요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
언제나 같은소리 똑딱똑딱
부지런히 일해요

시계는 밤이돼도 똑딱똑딱
시계는 밤이돼도 똑딱똑딱
모두들 잠을자도 똑딱똑딱
쉬지않고 가지요

동요 - 시계 / 작사: 미상 / 작곡: 나운영( 1922)

9. 창작물 속에서의 시계

시간을 알려주는 물체다 보니 시관의 경과나 시간을 조종하는 능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연출에 쓰인다. 뭔가 굉장히 정교하고 세밀한 물건이다 보니 분위기를 표현하는 물건이기도 하다.

9.1. 시계와 관련 있는 캐릭터

10. 관련 문서


[1] 예를 들어 시침이 2와 3 사이에 걸려 있다면 2시이다. [2] 예를 들어 분침이 4와 5 사이에 있고 그 사이를 5분의 2 정도를 지나쳤다면 22분이다. [3] 대부분의 시계들은 눈금을 그려놓는다. [4] 물론 당연히 이 국가들에도 공교육 과정에 아날로그 시계 보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소득 격차에 따른 공교육 질의 격차가 너무 크게 나서... [5] 참고로 한국이나 일본 기차역은 대부분 아날로그 시계를 쓴다. 한국의 경우 아닐 것 같지만 역 대합실에서는 쓴다(승강장은 디지털이다). 보통 일반 철도역에선 잘 안 보이고 지하철에서 많이 보인다. 물론 옛날에는 철도역이고 지하철이고 너 나 할 것 없이 전부 아날로그였던 시절도 있었다. [6] 과거 자동차 계기판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숫자로 전환하는 것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속도, RPM의 변화량을 표현하지 못해 운전하는 감각에 도움이 되지 못하였고, 디지털 화면에 아날로그식 계기판 화면을 띄우는 것으로 회귀하였다. 계기판이 글래스 콕핏 스타일(LCD 계기판)의 100% 디지털 화면으로 바뀌어도, 상태를 표기하는 방식은 바늘의 회전하는 아날로그 방식의 그래픽으로 전달한다. 아날로그가 구식, 디지털이 신식이라고 굳이 아날로그를 배척해야 할 이유는 없는 셈이다. [7] 1일 10시간, 1시간 100분, 1분 100초의 10진법을 쓰는 프랑스 공화력이 있었지만 사장된 개념. [8] 달이 1년 동안 12번 차고 기운다. [9] 행성 원운동이 360여 일이 걸리는 것이 360도와 관계가 깊다고 추측 가능하다. [10] 동양에서는 자시-축시-인시 등의 12시로 하루를 나눴으며, 서양에서는 낮(태양이 떠 있는 시간)을 12시간으로 나눴다. [11] 1년에 달이 12번 차고 기울기 때문에, 1년을 12달로 나누는 것도, 1일을 12시간으로 나누는 것도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즉 중세시대 1시간은 오늘날 2시간과 같았다. [12] 동양의 경우 시헌력을 비롯한 서양 천문 지식을 받아들이기 이전까지 1시를 100각으로 나누었다. [13] 학자들은 13세기 바그다드 몽골 제국에 함락된 이후에 칼리프국의 기계공학 지식이 유럽으로 전파된 것으로 본다. 르네상스 또는 제20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방전에 의한 동로마 제국의 멸망과 기술자들의 서유럽 유입 시기쯤으로도 볼 수 있다. [14] 스프링이 상당한 고급 기술인데, 총기와 시계 모두에 필수로 들어가는 기술이었기 때문이다. 화승총 방식에서는 두드러지지 않지만 휠락 플린트락에서 두드러진다. [15] 대체로 시계 공업에 특화된 국가는 정교한 총기도 잘 만드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스위스. 당대 주로 쓰이던 볼트액션 소총은 한 발을 쏘고 나면 노리쇠를 돌려서 젖힌 뒤 당겨주어야 하는데, 스위스에서는 돌려서 젖히는 과정 필요 없이 그냥 당기기만 하면 되는 이런 물건을 만들었다. 이것 때문에 총을 연달아 쏘는 속도와 재조준 속도가 월등히 빨라졌다. [16] 프랑스 혁명기에 프랑스 공화력의 10진법 역법으로 바꾼 역사 전후 기록으로 확인. [17] 사실 "기계식 플립시계" 같은 경우를 보면 이는 기계식 디지털 시계로 만들 수 있는 물건이다. 무브먼트와 디스플레이는 별개의 것이다. 다만 시장성이 없어서 제품이 나오지 않는 것일 뿐. [18] G-SHOCK 시계를 보면 작정하고 튼튼하게 만든 쿼츠 시계의 내구성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모델만 해도 대형 트럭으로 짓밟고 지나가도 문제없이 작동하는 수준이며, 특정 환경에 특화되어 있는 모델들은 그 환경 하에서는 가히 경이로울 수준의 내구성을 보여준다. 가령 수중 환경에 특화된 '프로그맨'은 수심 1000m의,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가 납작해질 정도의 수압 하에서도 멀쩡하게 작동한다. [19] 배터리가 10년 동안 간다고 광고하는 쿼츠 시계가 있는가 하면, 태양광 충전을 이용해 15년 이상의 배터리 수명을 가진 쿼츠 시계도 존재한다. [20] "년을 나눈 단위가 초"에서 "초의 몇 배가 년"으로 산출하게 되었다. [21] 주기율표의 좌하단 끝 쪽에 자리잡고 있다. [22] 실제로는 주머니에 넣는 건 고사하고 트럭에 싣는 것도 힘들 정도로 커다랗다. [23] 한국에서도 송출을 하지만, 이 전파를 잡는 시계는 시중에 많지 않다. [24] 해당 문서에도 있지만 의외로 유지비가 많이 든다. 한번 샀다고 다가 아닌 것. 애초에 실용적인 측면에선 이미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버린 기계식 시계를 쓴다는 것 자체가 사치품이라는 용도 외엔 딱히 설명할 길이 없다. [25] 정확성, 편리성에서 어느 정도 타협을 본 물건들 중에는 동력원과 진동자 쿼츠 시계의 그것을 쓰는 경우도 있다. [26] 쿼츠도 그러한 판에 스마트 워치는 더 말할 것도 없다. [27] 쇼파드는 시계로 출발한 패션 회사임에도 뭔가 비시계 회사로 인식되는 불운함이 있다. [28] 일반인들이 흔히 아는 롤렉스, Omega, 까르띠에 이상의 브랜드. [29] 대표적으로 Patek Philippe. [30] 주로 12시 방향은 시계에서 가장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31] 물론 그 이전에도 휴대전화 자체는 존재했지만, 당시 기준으로 가격이 상당히 비쌌던 데다가 대중들도 전화기를 가지고 다니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전면적으로 보급되지는 않았다. 이후 200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휴대전화의 가격대가 낮아지기 시작하고 제품의 다양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전 국민에게 휴대전화가 보급되는 양상을 보였다. [32] 이 문서의 시계의 의미는 아니지만, 시계신의 의미는 시간의 기계 신이라는 의미이므로 포함. [33] 다만 일정 날짜가 되면 대폭발이 일어나게 되며 시간이 루프되고, 시계에 금이 가기 시작하며, 4번째로 돌릴 땐 시계가 박살나버려 게임 오버가 된다. [34] 부르는 명칭은 사람마다 다양하다. 예를 들면 디비전시계, 쉐이드워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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