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22:43:07

솔약국집 아들들/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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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인공
2.1. 솔약국집 첫째 커플
2.1.1. 송진풍 ( 손현주 분)2.1.2. 이수진 ( 박선영 분)
2.2. 솔약국집 둘째 커플
2.2.1. 송대풍 ( 이필모 분)2.2.2. 김복실/제니퍼 김 ( 유선 분)
2.3. 솔약국집 셋째 커플
2.3.1. 송선풍 ( 한상진 분)2.3.2. 오은지 ( 유하나 분)
2.4. 솔약국집 넷째 커플
2.4.1. 송미풍 ( 지창욱 분) 2.4.2. 최수희 ( 강은비 분)
3. 주요 인물
3.1. 솔약국집 가족들
3.1.1. 배옥희 ( 윤미라 분)3.1.2. 송광호 ( 백일섭 분)3.1.3. 송시열 ( 변희봉 분)3.1.4. 조미란 ( 하재숙 분)
3.2. 송진풍 & 이수진 관련 인물
3.2.1. 브루터스 리/이원영 ( 조진웅 분)3.2.2. 김혜림 ( 최지나 분) 3.2.3. 이성진 (정준휘 분)3.2.4. 이마리 ( 주혜린 분)3.2.5. 윤정희 (고정민 분)
3.3. 송대풍 & 김복실 관련 인물
3.3.1. 김윤중 ( 윤주상 분)3.3.2. 김복실 생모 ( 김해인 분)3.3.3. 김미연 생모3.3.4. 김미연 (서연주 분)3.3.5. 박현우 ( 윤영준 분)
3.4. 송선풍 & 오은지 관련 인물
3.4.1. 오영달 ( 김용건 분)3.4.2. 안문숙 ( 김혜옥 분)3.4.3. 윤정옥 ( 방은진 분)3.4.4. 은지 코디 ( 김예랑 분)3.4.5. 선풍의 선배기자 ( 손종범 분)
3.5. 송미풍&최수희 관련 인물3.6. 기타
3.6.1. 의사 역 ( 성창훈 분)3.6.2. 이은정 역 ( 이덕희 분)3.6.3. 한춘일3.6.4. 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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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 2TV 주말 연속극 솔약국집 아들들〉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이다.
공식 홈페이지 순 · 그 외 인물은 크레딧 자막 순으로 정렬.

2. 주인공

2.1. 솔약국집 첫째 커플

2.1.1. 송진풍 ( 손현주 분)

솔약국집의 첫째 아들로 솔약국집 약사. 40살 (1970년생). 이름의 한자 표기는 '眞風'.

전형적인 장남으로 수더분한 얼굴에 과묵하고 친절하고 순박한 성격으로 어르신들께는 귀염받지만 이성에게는 매력이 전혀 없어서 40살이 다 되어가도록 장가를 못갔다. 미술을 좋아해 미대에 진학하고 싶었으나 어머니의 반대로 약대에 진학한 효자이다.[1]

중학교 때부터 이웃의 "혜림"을 짝사랑 했으나 사소한 오해로 고백하지 못하고 군대에 가버리는데 제대하고 돌아오니 혜림은 이미 이민을 가버렸다. 세월이 흘러 작중 초반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혜림을 만나지만 혜림은 이미 가정이 있는 몸이었고 미국에서부터 앓던 병 때문에 결국 사망하고 만다.[2] 그 충격으로 한동안 약국 문도 잠그고 앓아 누웠지만 털고 일어났다.

이후 혜림의 시누이인 수진과 연애라인이 형성된다. 동생 대풍이 수진에게 관심이 있는 점, 자신과 수진의 나이 차이, 결혼에 대한 부담을 갖고있는 수진, 수진의 조건 때문에 반대하는 어머니와 원치 않은 여자랑 결혼해야 하는 등 갈등이 많았지만 결국 수진과 결혼하는데 성공한다.

결혼 후 분가 하지 않고 본가에 살았지만 후에 아내 수진과 함께 처가인 브루터스의 집에서 산다. 그리고 아이 둘의 아빠가 되었다.

2.1.2. 이수진 ( 박선영 분)

솔약국집 앞집으로 이사온 여자 변호사[3]로 브루터스의 나이 터울 많은 여동생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나오지는 않지만 작중 진풍의 언급[4]으로 보아 32살 (1978년생).

결손가정과 이민자에 대한 인종차별이 겹쳐 오빠가 방황하며 사고를 치고 다닐 때 수진은 죽어라 공부만 파서 명문대[5] 학부 졸업 > LSAT[6] 합격 후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7] > 미국 유수의 로펌에 입사한다. 하지만 동양인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느낄 무렵 한국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고, 마침 새언니인 혜림도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했기에 겸사겸사 한국에 오게 된다.

처음에는 이웃 간의 정이랍시고 참견하거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짓을 조금도 이해하지 못했다. 진풍과 혜림(올케) 사이를 불륜으로 의심하여 추궁할 만큼 까칠했으나, 올케가 몹쓸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부터 태도가 달라졌다. 올케가 죽은 뒤부터 오빠와 조카들을 헌신적으로 돌본다.

진풍과는 처음부터 많이 부딪혔으며 이후 연애 감정으로 발전하는데 오빠와 조카를 돌봐야하는 자신의 처지와 진풍의 어머니의 반대에 결혼이란 것에 부담을 느끼고 진풍을 한번 거절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게 된다.

결혼 초에는 시집과 오빠집을 번갈아 가며 돌보느라 매우 힘들었지만 이를 안타깝게 여긴 것인지 시어머니가 분가 및 처가에서 사는 것[8]를 허락하여 오빠네 집에서 같이 살게 된다. 말미엔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으며 시어머니인 옥희와도 어려워하던 처음과 달리 살갑고 가까운 친정 어머니-딸처럼 지낸다.

2.2. 솔약국집 둘째 커플

2.2.1. 송대풍 ( 이필모 분)

솔약국집의 둘째 아들로 소아과 전문의. 37살 (1973년생). 이름의 한자 표기는 '大風'. 본작 개그 캐릭터 1이자 씬스틸러.

큰 키, 잘생긴 얼굴에 화통한 성격, 유머러스한 화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수석이라는 높은 학력에 의사라는 명망 있는 직업까지 말그대로 다 가졌는데, 그런 만큼 여자를 밝히는 바람둥이. 여자가 없어 결혼을 못 한 큰 형과 맏동생과는 달리 여자는 꽤 사귀었으나 결혼할 생각은 고사하고 깊게 사귄 적도 없던 것으로 보인다.[9]

분위기로 보아 깊은 관계로 이어진 여자도 전무하고 도중에 배우자가 되는 김복실과 형수가 되는 이수진을 제외하면 말 그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얕게 만나거나 대시한 듯 하다. 참고로 1화에 나온 유라는 이수진의 미국 이민 생활 시절 의자매로 엮인 관계이다. 물론 대풍은 가볍게 사귀었고 이를 알게 된 수진은 대풍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솔약국 바로 위에서 '솔 소아과'라는 소아과를 운영 중이었다. 3년간 자신을 짝사랑하며 병원 일도 모자라 집안일까지 도맡아 해왔던 김복실 간호사를 본채 만채 이웃으로 이사 온 이수진에게 빠져 적극적으로 대쉬하지만 수진은 큰 형 진풍에게 꽂혀 결혼해버리는데다 못생긴 동생인 선풍도 자신을 제치고 미인 아내를 얻는다.[10]

중간에 자신만 차별 받는 상황[11]에 욱해서 어머니에게 반항했다가 형에게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두들겨 맞았다. 본인은 계단에서 굴렀다고 했지만 이미 할아버지 시열이나 아버지 광호는 눈치 챘다는 것이다. 그래도 대풍은 스케치북과 댄스복을 보고 진풍이 장남이라는 이유로 하고 싶은 것을 포기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형에게 사과했다. 그리고 형이 수진의 조카인 성진이와 마리와 잘 놀아주고, 수진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수진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수진에게 바로 형은 좋은 사람이니 꼭 결혼하라고 했다.

복실이 갑자기 사라진 후 충격으로 정신 못차리고 있다가 운영하던 병원도 문을 닫고 백수가 되어 졸지에 집안의 애물단지 신세가 되었는데, 츄리닝 차림으로 씻지도 않고 맨날 잠만 자고 아예 방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 꼴을 본 할아버지가 노발대발하며 병원을 처분해버렸고 아버지와 큰 형 진풍에 의해 강제로 끌려나왔고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정신차리고 종합병원[12]에 취업했는데 알고보니 취업한 병원이 복실이네 병원이었다. 처음에 복실은 미국 이름인 제니퍼 김으로 활동하고 있었기에 대풍을 모르는 척 했으나, 대풍의 작전[13]에 넘어가 결국은 자기 정체를 고백하고야 만다. 이 때 자신의 딸을 '복실 강아지'라고 놀리며 개 취급한 것에 분노했던 김윤중 원장에게 두들겨 맞을 뻔하고 병원 그만 두겠다는 대풍에게 "내 딸이 고생했던 3년 동안 너도 여기서 고생 좀 해봐야 한다"며 사직도 못하게 막는다. 나중에는 논문 공동 저자로 올려준다.

복실과 재회한 후 중간에 현우라는 의사랑 삼각관계가 있었다. 김윤중한테 시달리다가 까짓 것 그만둔다면서 사직서를 썼는데 그날 퇴근길에 복실이 현우와 사이좋게 퇴근하는 걸 보고 울컥하여 사직서를 찢어버린다. 그 뒤로 복실한테 애걸복걸 매달리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복실은 현우를 동기로만 보고, 정작 대풍을 사랑했기에 중요한 순간에 대풍이 편을 들어즌다.

이 무렵에 최대 위기가 발생하는데 복실은 자신의 어머니 임종도 지켜주지 못한 아버지에게 원망하여 집을 나온 것도 모자라 어머니의 산소 위치도 말해주지 않았다. 그런데 대풍이 김윤중 원장에게 복실 어머니의 산소가 있는 곳을 알려주며 같이 데려갔기에 크게 싸움이 났다. 그 후 복실이가 자신을 싫어한거 같다고 생각해 멀리했다.

참고로 본작에서 스쳐지나가듯이 언급되고, 이 사람이 개그 캐릭터여서 껄렁껄렁해보이지만 서울대 의과대학 수석 출신이다. 대학생 시절 스승이 김 원장의 친구였다고 한다. 그래서 김 원장이 신경외과 전공의인데 소아과 전공인 대풍을 논문 공동 저자를 제안하고 부른 것이다.

작품 종반부에 김 원장이 논문을 쓰기 위해서 불러 혜화동을 떠나 김 원장의 집으로 들어감으로써 작중 4형제 중 유일하게 혜화동을 벗어나게 된다. 물론 대풍이는 신경외과가 주제인 논문이라 소아과 전공인 대풍은 거절했다. 그러나 김 원장이 대풍 외에는 논문을 쓸 사람이 없다며 꼭 오라고 했다. 마침 집에서도 진풍이 결혼해서 진풍 부부가 한 방을 써야 하기에 대풍에게 줄 방이 없고, 무엇보다 대풍이와 복실과의 사이를 매듭짓기 위해서 간 게 큰 요인이다.

진풍의 결혼 후 본인이 쓰던 방이 신혼방으로 리모델링이 되어 대풍이 벙쪄하자 광호가 너도 빨리 장가를 가라면서 대풍을 압박한다. 때 마침 윤중이 논문 작성 건으로 대풍을 본인의 집으로 오라고 했고 이를 안 광호가 적극적으로 밀어붙인다. 단 광호를 제외하고 가족들한테 알리지 않고 떠난 거라 나중에 광호를 통해 사실을 안 옥희가 벙쪄한다.

이후 제주도에 논문 발표를 마치고 전국 순방을 하느라 한달 간 이곳 저곳을 떠돌았다. 이윽고 집에 도착했지만, 미국 연수를 간 것으로 생각한 복실이[14]가 자신을 맞이해 놀랬다. 이후 프로포즈를 했고 복실과 결혼했다. 결혼 후 부인과 함께 다시 혜화동에서 살게 되었고 3년 후엔 옛날 자리에 병원을 열었다. 말미엔 선풍과 티격태격 싸우고 있다.

2.2.2. 김복실/제니퍼 김 ( 유선 분)

솔 소아과의 간호사로 작품을 대표하는 캐릭터. 작품 말미에 솔약국집의 둘째 며느리가 된다. 나이는 나오지 않지만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정도으로 보인다.

작중 시점보다 3년 전에 연고도 없이 혜화동[15]에 나타나 어찌저찌 솔약국집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작중 4명의 여주인공 중 유일하게 작품 이전 시점부터 솔약국집과 알던 사이[16]이다. 병원 일과 대풍의 온갖 잔심부름도 모자라 식모도, 며느리도 아니면서 송씨 집안의 온갖 살림을 도와 주는 등 거의 한가족처럼 지내는 사이.[17]

3년간 대풍을 짝사랑해왔지만 정작 대풍은 "복실 강아지"라며 놀리기만 한다.정작 복실을 사랑했던 사람은 대풍의 동생인 선풍이었다. 나중에 복실과 대풍이 여러 차례 만나게 되면서 혹은 복실이 갑자기 사표를 쓰게 되면서 대풍은 복실이 자신을 사랑했었다는 것과 복실을 본인이 사랑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중에 결혼한다.

반전의 인물로, 사실 엄청 부잣집 영애에 존스 홉킨스 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미국 의사 면허, 간호사 면허[18]를 동시에 가진 인물로, 소아신경외과 전문의이다. 입학과 졸업, 취득이 힘든 간호사와 의사 면허를 둘 다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엄청난 엘리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복실의 아버지와 대면자리에서 대풍이 "의사가 간호사라고 속였다"며 태클을 거는데 복실은 간호대를 졸업한 후, 간호사 면허를 취득했고, 의대로 재입학해 의사 면허까지 취득 했기 때문에 의사와 간호사 면허증 둘 다 가지고 있어서 거짓말이 아니다.

본명은 "제니퍼 김", 한국 명은 김복실[19]이다. 복실의 아버지와 대면자리에서 이름 가지고도 시비를 걸었는데, 김 원장은 그의 부인이랑 같이 지은 딸의 한국어 이름이라면서 역시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한다. 그래서 대풍과 식구들은 복실이라 부르고 아버지와 식구들은 제니퍼라고 한다.

부친과의 불화[20]로 집을 나와 솔약국집에서 지냈지만 그녀와 유일하게 연락을 주고 받으며 근황을 알고 있던 이모가 실수로 아버지에게 복실의 위치를 말해버리는 바람에 본가로 강제적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이후 다시 만난 대풍에게 대쉬를 받지만 그간 입은 상처 때문에 계속 거절한다.[21]

마지막에는 대풍의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하고 2년뒤 대풍과 함께 솔 의원을 개업한다. 근데 머리 스타일이 이전처럼 파마로 되돌아갔다. 둘의 대화를 보면 고스톱에서 지는 바람에 그 꼴이 난 것이다. 그래서 복실이 대풍에게 "게임에서 졌다고 파마하라는 것은 뭐에요"라고 하자, 대풍이 복실에게 "그러면 마눌님이 고스톱에서 이기시든지요"라고 응수했다.

2.3. 솔약국집 셋째 커플

2.3.1. 송선풍 ( 한상진 분)

솔약국집의 셋째 아들로 KBC 방송국[22] 보도국 기자. 35살 (1975년생). 이름의 한자 표기는 '善風'.

다른 한편에서 본작 가장 답답한 고구마 캐릭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전반 지식[23]이 풍부하고 한국어, 영어 5개 국어 구사가 가능하여 걸어다니는 인터넷으로 불릴 만큼 지식이 풍부하다. 하지만 외모가 상당히 딸리는데다 대쪽같이 정의로운 성격 탓[24]에 이성에게 인기가 없다.

하지만 그의 진가를 알아본 직속 상관인 보도국장 오영달이 자신의 딸인 "오은지"를 소개시켜 줄 만큼 진국인 남자. 그러나 선풍은 처음 만난 날부터 복실을 좋아하고 있었기에 은지를 바람맞히고, 거절한다. 은지는 나한테 이런 건 니가 처음이야하며 선풍에게 관심을 갖게되고 어찌저찌 은지와 썸 타는 사이가 되지만 적극적인 은지와 달리 초반에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은지에 대한 마음을 확고히 한 후에도 집안의 반대 때문에 고생했지만 결국 둘의 교제 덕분에 두 가족의 아버지들도 화해하며 은지와 결혼에 성공해 형제들 중 최초로 유부남이 된다.

결혼 후 본가에 살다가 아내 은지가 친정에서 살고 싶어하여 은지의 친정으로 분가를 시킨다. 선풍은 장모님과 맞지 않는다며 반발했으나 때마침 둘째 대풍이 폐인이 되어 집안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라 선풍의 주장은 묵살된다.

결혼 초에는 복실을 짝사랑했던 자신의 과거를 계기로 자주 투닥거렸지만 화해를 했고 말미엔 아들을 가졌다. 또한, 딸이 젊은 나이에 일찍 결혼한 것 등으로 불만이 많은 장모님에게 이런저런 압박을 많이 받았지만 나중에는 그림과 시 등의 취향이 같은 것을 이유로 호감을 산다.

말미에는 아들과 함께 반상회에 참여하였고 작은 형하고 티격태격 싸운다.

2.3.2. 오은지 ( 유하나 분)

영달과 문숙의 딸로 아역 배우 출신 배우. 25살 (1985년생).

사실은 영달의 조카로 친부가 죽고 나서 자식이 없던 큰아버지인 영달이 맡아 키우게 된 것. 어린 나이에 친부모를 잃은 충격인지 "남들에게 사랑 받는 법"을 금방 캐치하게 되어 지금은 국민 연예인. 다만 인기와는 별개로 연기는 발연기라고.[25]

오냐오냐 큰 탓인지 세상 물정을 잘 몰라서 초반에는 다소 무개념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아버지가 마음에 들어한 송선풍 기자와 마지못해 선을 보러 나가지만 바람을 맞는다. 못생기고, 매너도 별로고, 취향도 맞지 않았지만 이런 저런 사건으로 결국 좋아하게 되었다. 하지만 크고 작은 사건이 생겨 헤어질 뻔하다가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된다.

결혼 후 복실을 짝사랑했던 선풍이의 과거를 계기로 자주 투닥거렸고 나중에 남자와 여자들끼리 편을 갈라 다투게 되었으나 본인이 먼저 화해를 청했다. 하지만 남편은 또 엄마랑 취향이 맞아 친하게 지내면서 혼자 지내게 된다. 그러던 중 친엄마와 전화를 하다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아들을 낳았다.

친엄마 윤정옥하고는 처음에 패션쇼에 만나게 되었다. 이 때는 제법 친하게 지냈지만 나중에 자신의 친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방황하게 되었다. 이후 한 집에서 살았는데, 처음엔 서먹한 사이가 되었지만 같은 방에 지내다보니 제법 친해지게 되었다. 결혼 후 정옥이 다시 영국으로 가게 되자 울면서 배웅했다.

2.4. 솔약국집 넷째 커플

공식 홈페이지의 인물 소개란에는 하나의 친 엄마이자 용철의 여자친구인 수희와 함께 넷째 커플로 묶여 소개되지만 커플이라 하기에는 애매한편. 용철이 제대할 때 까지 한 집에서 하나를 키운것 말고는 둘 사이에는 아무 일 없다. 물론 여성 측의 남편 역시 주인공 측과 깊은 연관이 있는 주역 인물이다.

2.4.1. 송미풍 ( 지창욱 분)

솔약국집의 넷째 아들로 재수생. 19살 (빠른 1991년생). 이름의 한자 표기는 '美風'. 형들과는 나이 터울이 많은 늦둥이 아들로 재수생이다. 정이 많고 여린 성격에 패기없고, 공부에도 별로 관심이없으며 요리, 십자수, 뜨개질 같은 것들을 좋아한다.

어느날 친한 친구 "용철"이 속도 위반으로 얻은 딸인 "하나"를 미풍에게 덜렁 맡긴채 군대에 가버리자 성심 성의껏 아이를 키운다.중간에 하나를 버리고 갔던 친모 수희가 양육권을 주장해 하나를 보내고 그리움에 눈물로 지새웠지만 어린 수희가 하나를 제대로 못키우는걸 보고 티격태격하다가 수희가 솔약국집에 더부살이로 들어오는 형태로 공동 양육을 하게된다.

애 키우느라 당연히 수능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한번 더 재수한다. 엔딩에는 삼수 후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뒤 군대에 가고 용철&수희 커플과 하나가 미풍을 면회 오는 것[26]으로 끝난다. 형제 중 혼자 솔로로 끝나는데 잘 되어도 상당히 논란이 될 커플[27]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잘됐다는 의견이 많다.[28]

2.4.2. 최수희 ( 강은비 분)

3. 주요 인물

3.1. 솔약국집 가족들

3.1.1. 배옥희 ( 윤미라 분)[29]

솔약국집 아들들의 어머니. 59살 (1951년생). 20살에 시집와서 40년을 살림만 하고 산 평범한 아줌마. 다만 아들이 4명이나 있는 집의 엄마이기 때문에 억척스럽기는 대한민국 아줌마 중 1위라고 봐도 무방할듯.

이 캐릭터는 엄연히 주조연급이고, 이 드라마의 형식상 주인공은 4쌍의 아들들과 며느리들 커플이지만 사실상의 진주인공이자 이 드라마의 만악의 근원이다. 일단 본작의 제목이 '솔약국집 아들들'인것도 그렇고, 드라마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인물이며 실질적으로 드라마의 악역을 담당한다.[30]

상당히 괄괄한 성격으로 장성한 아들들이 잘못을 하면 아직도 등짝을 때리거나 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한다. 나이가 꽉찬 세 아들의 결혼 재수생 막내의 입시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중. 한편으로는 선풍과 사귀는 은지가 배우라서 배운 게 없을 것 같다고 싫어한다든지, 조카들과 오빠의 뒷바라지 때문에 여유가 없는 수진이 진풍과 사귀는 것도 고까워하고, 지금까지 복실에게 부엌일 등 이것저것 도움을 받으며 거의 한식구처럼 대하면서도 정작 며느리로 받기는 싫다고 한다는 등[31] 속물적인 경향을 보인다.[32]

사실상 아들 셋이 노총각이 될 때까지 장가를 안 간 결정적인 이유. 작중에는 이전 시점이여서 안 나왔지만 시열의 언급에 따르면 진풍이 선을 보고 나서 집에 인사하러 올 정도의 규수들이 몇 명 있었는데, 다른 가족들은 다 찬성한 것을 옥희가 대수롭지 않은 이유로 반대해서 파토났다고 한다.

그래서 드라마의 진주인공이지만 정작 아들들의 연애사 스토리에서는 최고의 방해물로 적용하여 최종 보스의 역할을 맡는 인물이기도 하며 은지와 수진 같은 경우는 결혼 후에도 마음에 안든다고 하기도 했다. 특히 진풍-수진 관계에서는 아예 단식투쟁까지 하여 아들의 사랑을 막으려고 했으며 그 때문에 수진은 결혼하고 나서도 한동안은 옥희를 많이 어려워했다. 말미에는 고부사이가 매우 좋아진다.

3.1.2. 송광호 ( 백일섭 분)

솔약국집 아들들의 아버지. 개그 캐릭터 2. 건설회사 공사장에서 잔뼈가 굵은 시공 전문가이자 소장 > 건설회사 이사까지 되었다. 아들도 그렇지만 아버지인 송광호도 수입 면을 보면 어느 정도 버는 축에 속한다. 물론 사돈이자 친구인 영달은 방송국 국장이라 적어보이는 것이다.
오영달과는 고등학교 때 절친이었으나 사소한 문제로 다투어 사이가 틀어진 것이 30년 동안이나 으르렁 거리다 선풍과 은지의 결혼 문제를 계기로 극적 화해한다. 한약방을 운영하는 아버지 밑에 자라서 몸에 좋다는건 다 먹고 자라서인지 몸도 좋고 힘도 좋아 학생때는 레슬링 선수로 전국체전까지 나갔었다. 현재에도 먹성 좋으며 건강하다.[33]

개그 캐릭터 답게 장난끼 많은 유쾌한 모습이나, 영달과 유치하게 으르렁거리는 모습(+싸운 이유)만 보면 의외일 수도 있지만 사실 상당히 속이 깊고 진중한 인물[34]이다. 이러한 갭은 아들 대풍이 물려받은듯 하다.[35]

아들들의 문제에 대해서 아내에 비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 편이라 작중에서 최초로 복실과 대풍의 연애를 적극적으로 민 인물[36]이며 그 외에도 수진과 은지를 며느리감으로 점찍어서 팍팍 밀었는데 이들이 진짜로 며느리로 들어오게 된다! 아내인 옥희는 이 3명을 처음에는 전부 탐탁지 않아 했었다는 것을 보면 혜안이 거의 무당 급이다. 다만 여기서 웃긴점은 광호는 원래 진풍과 은지를, 선풍과 수진을 이어주려고 했다. 광호의 원래 계획에서 첫째 며느리와 셋째 며느리가 뒤바뀐 셈.

3.1.3. 송시열 ( 변희봉 분)[37]

솔약국집의 큰어른으로 송광호의 아버지이자 주연인 솔약국집 아들들 4형제의 할아버지이다.

솔약국의 전신인 솔약방을 개설, 운영하였으며 솔약국집의 사실상 창업주에다가 동네 통장이기까지 하다. 여러 묘사로 보아 80대에서 90살 근처인듯 하다. 혜화동에 터를 잡은 후 60년간 솔 약방을 운영하였으며 이후 솔약국으로 진화하여 장손인 진풍이 이어간다. 소아과 건물도 할아버지 소유이며, 작중에서 복실이를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중반에 복실이가 말 없이 혜화동을 떠나 대풍에게 일주일 안에 복실을 찾으라며 크게 화를 냈고 복실이 사라진 이후로 대풍은 폐인이 되어 1달 넘게 병원을 운영하지 않게 되자 둘째 손자의 한심한 모습에 격노하며 병원 자체를 빼버린다. 그 뒤 그 자리에는 중국집이 생겼다.

시민 정신이 투철해 동네 주민들을 식솔처럼 여긴다. 그 덕에 5년 동안 동네의 통장을 역임하는 중인 엉뚱하고 정이 많은 할아버지. 반상회[38]도 정식으로 개최하고 불참 내지 지각이나 결석 시에는 벌금을 물 정도[39]로 통장 직위에 진심이다.

덕분에 작품 도중에 며느리 3명이 생기기 이전에는 이것을 거의 혼자서 준비해야 했던 며느리 옥희는 누가 요즘 반상회를 이렇게 하냐면서 불평불만 일색이였다. 이웃의 브루터스와 성진에게 한글을 가르쳐주기도 했으며 브루터스와 미란을 이어주려 시도한 적도 있다.[40][41]

좋은 할아버지인 것은 맞지만 주변에 있다면 (특히 동네 주민으로) 매우 피곤할 유형이라는 평가가 있다. 그래도 그 성격 때문에 분명히 생판 남인 수희와 하나를 거두어 주고, 외부인이였던 브루터스 가족을 진정한 혜화동민[42]으로 적응하게 하는 데에는 이분의 공이 가장 컸다.

3.1.4. 조미란 ( 하재숙 분)

배옥희의 이종 조카딸, 즉 언니의 딸이다. 충청남도 서산시 출신의 노처녀. 38살 (1972년생).[43] 1세 연하인 대풍보다는 고작 보름 연상이라고 한다. 별명은 서산 꽃게.[44]

안 팔리는 뮤지컬 배우로 전세금을 빼서 투자한 뮤지컬[45]이 쫄딱 망하는 바람에 이모를 찾아와 솔약국집[46]에 얹혀 살게 된다. 대풍과는 동갑이나 생일이 보름 빨라서 본인이 누나라고 주장하며 가장 티격태격하는 사이. 둘의 티격태격은 본작 최고의 꿀잼 장면 중 하나이다.[47]

눈치가 빨라 사람들 사이의 이모저모나 뒷배경을 잘 추론하며, 한편으로는 입이 가볍고 타인의 기분을 고려를 못해 그 사실을 이리저리 흘리고 다닌다. 당장 브루터스와 선 보고 나서 이모인 옥희에게 불만불평을 했는데, 문제는 수진이 듣고 있었다는 것이다. 옥희가 수진과 진풍이 보니 입 다물어라고 했는데 아랑곳하고 계속 불만만 얘기하자 수진이 상처를 입게 된다.[48]

복실과도 사이가 안좋았으나 복실이 대풍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는 그것을 가지고 놀려대면서도 은근히 이런저런 어드바이스를 해주어 친하게 된다. 룸메이트인 수희와도 초반에는 수희도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비행청소년인만큼 성질 하나는 어디 가서 안 지는 성격이니 워낙 티격태격댔지만 추석 때 엄마를 찾아간다는 수희에게 선물 들고가라며 선뜻 사준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다소 심술 궂은 면이 있어도 본 바탕은 좋은 사람이다.

매번 오디션에서 떨어지는 것 치고 실력 자체는 훌륭한 편으로 한 에피소드에서 미란의 이력을 보며 실소하던 심사위원들이 뜻밖의 실력에 놀랄 정도. 하지만 몸집이 크다는 이유로 주연배우와는 맞지 않는다며 뽑지 않았다. 이전에도 같은 이유로 떨어졌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미란은 곧 죽어도 주연을 노리고 있어 악순환이 연속되었던 듯.[49]

진풍-수진의 결혼 전후로 사돈어른인 시열이 은근히 브루터스와 엮으려 중매를 서기도 했었다. 이에 미란은 충격을 받아 집에 와서 크게 울었으며 브루터스 쪽에서도 그럴 마음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시열의 중매는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고 둘은 친구로 지내기로 한다. 엔딩에서는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한다. 미녀와 야수 주전자라고.[50]

3.2. 송진풍 & 이수진 관련 인물

3.2.1. 브루터스 리[51]/이원영 ( 조진웅 분)

진풍의 첫사랑인 혜림의 남편이자 이수진의 오빠. 오토바이를 너무 좋아하며 의상도 폭주족스럽게 입는다. LA 코리아타운에서 카센터를 하다 아내 혜림을 만났고 구애 끝에 결혼했다. 초반에는 나이를 불문하고 싸움을 거는 등 다소 민폐 캐릭터 + 개그 캐릭터 위치였으나 아내가 유방암으로 사망한 뒤 아들 딸을 헌신적으로 보살피는 등 다소 철든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 실정에 어둡기도하고, 하필 수진이 재판 때문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딸 마리의 수영복을 갈아입혀 주기 위해 여자아이들만 있는 탈의실에 불쑥 들어가는 등 갑자기 등 자칫하면 중범죄로 처벌 받을 수 있는 짓도 서슴지 않는다. 그나마 수진이 보호자들에게 연신 사과하는 것으로 처벌 없이 넘어가긴 했다.[52] 그 외에도 철이 한번에 완전히 드는 것은 불가능해, 여전히 철없는 짓을 계속하다가 진풍-수진 커플의 사이를 옥희가 결사반대하는 핵심적인 계기를 제공한다.

결손가정에 인종 차별까지 겹쳐 방황했었기 때문에 동생 수진과는 다르게 학력이 짧다. 한국어를 잘 몰라 영어 한국어를 섞어 사용하며 나중에 아들과 함께 솔약국집 할아버지에게 한글을 배운다. 나중에 한국어에 익숙해졌을 때도 영어와 섞인 한국어를 구사한다.

종반에는 시열이 미란과 은근히 엮으며 소개팅까지 주선하지만 둘 다 그럴 마음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시열의 중매는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고 둘은 친구로 지내기로 한다. 다만 작중 엔딩 나레이션을 맡은 복실의 언급으로 보아 나중에 연인으로 발전 될 가능성도 있는듯.

3.2.2. 김혜림 ( 최지나 분)

진풍의 첫사랑. 39살 (1971년생).

20년 전 진풍의 이웃에 살고 있었는데 진풍이 군대 간 사이 부모를 따라 이민을 간다. 미국에서 부모가 사고로 죽고 이후 남편 브루터스를 만나 결혼하여 아이도 둘 낳았다. 이때 자신을 짝사랑 하던 진풍을 마찬가지로 좋아했고, 진풍이 사소한 오해로 말도 없이 군대에 가자 군대에 간 진풍의 소식을 매일 같이 기다렸다고 한다.
하지만 병원에서 유방암 말기라는 판정을 받는다. 죽기 전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는데 때마침 시누이 수진이 한국의 로펌에 스카웃을 받은 것을 계기로 돌아와 솔약국집 가족들과도 재회했지만 얼마 못 가 사망하고 만다.

이후 시누이인 수진의 결혼식 당일 수진의 꿈에 나타나 조카 때문에 결혼을 망설여 하는 수진을 설득하고 진심으로 축하해준다.

3.2.3. 이성진 (정준휘 분)

브루터스와 혜림의 아들. 마리의 오빠. 토실한 외형이 엄마보다는 브루터스를 닮은듯한 어린이. 곧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지만 한글을 잘 몰라서 아빠 브루터스와 함께 앞집 송시열 할아버지에게 배운다.

체형, 편부가정, 한글을 잘 모른다는 이유로 유치원에서 은근히 따돌림 당하는 듯. 평소엔 그나이 또래에 어울리는 순수하고 명랑한 성격에 얌전한 모습을 보이지만 유치원에서는 자신을 놀린 여자아이에게 주먹질을 하기도 한다.[53]

3.2.4. 이마리 ( 주혜린 분)

브루터스와 혜림의 딸. 성진의 동생. 좋게 말하면 깜찍하고, 나쁘게 말하면 좀 맹랑하다. 오빠와 비슷한 이유로 유치원에서는 좀 겉도는지 같은 반의 또래 친구들을 사귀지 못하고 항상 오빠를 찾아온다고 한다. 성진이에 비해 철이 없고 어리광이 심하며 자신을 좋아해주는 어른들(아빠, 고모, 앞집 약국 아저씨[54])에게는 애교도 많다.

3.2.5. 윤정희 (고정민 분)

작중 진풍과 선을 본 여자로, 교사이다. 얼굴도 미인이고, 성격도 선하고, 직업도 좋고, 진풍한테도 확실히 호감이 있어 옥희와 광호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진풍은 이미 수진에게 마음이 간 터에 결국은 낙동강 오리알이 된다.

옥희의 수작으로 수진과 헤어지게 된 진풍과 계속 만나서 상견례까지 하나 상견례장에서 수진과 함께 결혼하기로 결심이 생긴 진풍에게 일방적으로 파혼을 당하고 만다. 그 이후로는 등장하지 않았다.[55]

진풍-수진의 진중한 로맨스와는 별개로 엄연한 피해자이며, 자기도 모르는 새 삼각관계에 얽혀서 라이벌 포지션이 된 셈이다. 작중 복실을 짝사랑한 현우와 함께 유이한 사랑의 라이벌 포지션 캐릭터.[56]

3.3. 송대풍 & 김복실 관련 인물

3.3.1. 김윤중 ( 윤주상 분)

김복실의 아버지. 대풍이 근무하는 종합병원의 원장이기도 하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 은퇴하지 않고 논문을 쓰는 등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김복실의 어머니가 사망했을 때 임종[57]을 지켜주지 않았다. 그래서 김복실이 아버지를 원망하여 가출하고 혜화동에 숨어 살았다.

김복실이 아버지를 얼마나 원망했던지 어머니의 산소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본인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복실이 집에 돌아온 뒤로도 한 동안 집안 분위기는 냉랭했다. 어쩌다 자기 병원으로 들어온 송대풍을 사위감으로 점찍고 퇴근 후에 놀러 다니는데 부려 먹다가 결국에는 논문을 쓴다는 구실로 자기 집[58]으로 들여오기까지 한다. 솔약국에서 비타민 음료를 마시다가 광호에게 방귀를 맞는다.

결국 결말에는 딸과 화해까지 하고 송대풍을 사위로 들인다. 복실이 미국에 연수받으러 간다고 했을 때 왜 복실을 못 잡냐고 답답한 녀석이라고 하면서 지금이라도 잡아라고 독촉하거나 대풍이 논문쓰러 집에 올 때 대풍이 요리사에게 감사 인사를 한 것을 보고, 제니퍼에게도 잘 하지라고 했을 정도로 나중에는 사윗감으로 적극 지지했다. 참고로, 사돈인 솔약국집의 또 다른 사돈인 오영달과는 구면[59]이다.

3.3.2. 김복실 생모 ( 김해인[60])

김복실의 생모이자 김윤중의 내연녀. 젊을 적엔 복실을 닮았다고 하며 작중에선 이미 3년전 병으로 사망한 고인. 정황상 이쪽과 먼저 사귀고 있었고 서로 진심으로 사랑했었으나 결국 윤중은 미연의 어머니와 정략결혼을 하게 된듯.

3.3.3. 김미연 생모

김윤중의 정실 부인이자 미연이의 생모. 작중 언급에 따르면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3.3.4. 김미연 (서연주 분)

김복실의 이복동생. 역시 의사다. 이 드라마 최고의 대인배. 정실 부인의 딸로서 이복 언니이자 내연녀의 딸인 복실과 그런 복실을 신경쓰는 아버지에게 반감을 가질 수도 있으나 그러질 않는다. 오히려 복실과는 사실상 동병상련 관계라서 더 공감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물론 마냥 호의적이기만한 관계는 아닌지 복실이 보는 앞에서 고용인에게 "우리 엄마가 더 예뻤느냐, 언니네 엄마가 더 예뻤느냐"는 당돌한 질문 후 대답하기 곤란하다는 답변에 "(우리 자매는 둘 다 예쁘다 하더니) 차이가 있긴 했나봐요?"라는 짖궂은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마지막 화에서는 같은 의사와 결혼하여 병원을 지키고 있다.

3.3.5. 박현우 ( 윤영준 분)

복실이와 미국 유학 때부터 친구이자 대학 동창이다. 예전부터 복실을 좋아해 자연스럽게 대풍과 사랑의 라이벌이 된다. 대풍이 병원 취업 후 윤중한테 시달리면서 그만두려고 사직서까지 썼으나 퇴근길에 복실과 현우가 어깨동무까지 하며 퇴근하는 걸 보고 급변하여 사직서를 찢어버리고 본격적으로 복실한테 매달리게 된다.

대풍이 복실과 이 인물이 함께 있는 곳에 따라가서 온갖 방해를 하는 장면이 개그 포인트 중에 하나다. 가장 압권은 영화관 장면. 둘이 앉아서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 현우 바로 뒤에 대풍이 앉아서 영화를 보고 있었다. 거기다가 현우가 복실 어깨에 팔을 두르자 대풍은 먹던 팝콘을 현우 머리에 쏟고 그 팝콘들을 주워먹다 현우의 머리까지 잡아당긴다. 그 정도 굴욕을 당한 현우는 바로 주먹질 세례를 날렸고 먼지나게 팼다. 정작 복실이는 대풍이의 편을 들어 두 사람 모두 당황했다.[61]

복실이 미국으로 교환교수 프로그램을 받으러 떠난다고 하자, 자신도 병원을 그만두고 교환 교수 프로그램을 신청한다. 정작 복실은 막판에 마음을 바꾸고 대풍을 선택한다. 이후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는지, 혼자 미국으로 떠났는지는 알 수 없다.

3.4. 송선풍 & 오은지 관련 인물

3.4.1. 오영달 ( 김용건 분)

선풍이 다니는 KBC 보도국의 보도국장.

같은 동네 이웃이자 고교생 때 친구인 광호와는 절친 사이[62]였으나 사소한 일로 다툰 뒤 30년간이나 원수로 지낸다. 말이 원수지 실제로는 악우와 가까운 관계이다.

광호의 관계와는 별개로 그 셋째 아들이자 자기의 직장 부하인 선풍은 매우 총애한다. 하나 밖에 없는 동생이 사고로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뒤 조카인 은지를 자식으로 맞아 소중히 키운다. 연예인인 은지를 걱정하여 좋은 인연을 맺어주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해주고 싶어 자기가 총애하는 송선풍 기자를 사윗감으로 찍어 소개시켜준다. 결국 은지와 선풍의 결혼 후 극적으로 광호와도 화해한다.

말이 원수지만 소꿉친구는 소꿉친구인 것이, 친구 아버지인 시열한테도 단순 사돈 어른이 아니라 아버지처럼 대하고, 사위인 선풍을 제외한 나머지 형제들한테도 단순 사돈 총각이 아니라 아들들처럼 대하는 인물이다. 아내인 안문숙이 귀족 풍으로 사는 것에 비해서 그는 비교적 고향인 혜화동 분위기의 일상과는 의외로 맞는 성향이며, 안문숙과는 취향이 은근 달라서 갈등을 빚는다.

3.4.2. 안문숙 ( 김혜옥 분)

영달의 아내로 은지의 양모이자 큰어머니.

도도하고 콧대가 높은 공주님 같은 성격. 외출 할 때마다 화려하고 커다란 모자를 쓰고 다녀서 동네에서는 "걸어다니는 호화 유람선", "미세스 타이타닉[63]''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이 외에도 집에서 식사하는데 촛대에 불을 켜고 먹기를 고집한다던지, 구멍가게 수준의 동네 슈퍼에서 " 발사믹 식초[64]"를 찾는 등 과하게 유난스럽다.

아이를 못 낳은 것에 자괴감을 가지고 있다가 은지를 맡아 키우게 되어 은지에게 온 사랑을 쏟아 붓는다. 은지가 선풍을 좋아한다는걸 알게 되었을 때 영달과 광호가 앙숙이란 점과 두 집안의 생활 방식이 너무나도 다른 것을 이유로 극렬히 반대 했었지만 결국 어쩔 수 없이 둘을 결혼 시킨다.

결혼시킨 후에도 특유의 유난스러움으로 사위와 트러블[65]이 많았지만 선풍이 자신과 취향(그림, 시)이 같은 것을 알게 되자 호감을 표한다.

3.4.3. 윤정옥 ( 방은진 분)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로 영달의 제수씨이자 문숙의 손아랫동서이자 은지의 친모.

사실 영달과는 제수-아주버님의 사이이기 이전에 오랫동안 친했던 오빠-동생 사이이기도 하다. 당연히 광호와도 오빠-동생 같은 사이였으나 이후 사돈 관계가 된다. 은지는 친모도 사고때 친부와 함께 죽은 줄 알고 있었으나 멀쩡히 살아있어서 사실을 알게 된 후 한동안 충격으로 방황했었다. 그래도 같이 살면서 다시 정들었고 후에 떠났을 때 은지가 울고불고 찾아와 화해를 했다. 그 후 등장하지 않았으나 은지와 통화하면서 존재를 언급하였다.

작중 같이살던 시점,광호와 영달의 오랜싸움의 막을 내리는데 기여하였고,형님인 문숙이 선풍과의 결혼을 달가워하지 않고 반대하자 문숙을 설득하고, 선풍에게 결혼 선물도 해주는 등 은지-선풍의 결혼성공에 작지만 크게 기여하였고,그외의 일의 해결에도 유난스러운 동서 문숙을 설득하는 등 여러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4.4. 은지 코디 ( 김예랑 분)

3.4.5. 선풍의 선배기자 ( 손종범 분)

3.5. 송미풍&최수희 관련 인물

3.5.1. 김용철 ( 김동영 분)

최수희의 남편이자 송미풍의 절친.

3.5.2. 김하나

용철과 수희가 속도위반으로 얻은 딸. 2008년 11월 생. 작중에는 아기라 큰 비중은 없지만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쳤다. 또한 부모님이 아직 어린 바람에 어린 나이에 이곳저곳 떠돌게 되었지만 솔약국집에서 정착하게 된다. 최종화에서 성장한 모습으로 부모님과 함께 미풍의 군대에 면회를 온다. 여담이지만, 미풍의 부대에서는 하나가 미풍의 애인으로 통한다고 한다.

3.6. 기타

3.6.1. 의사 역 ( 성창훈 분)

3.6.2. 이은정 역 ( 이덕희 분)

정옥의 선배, 송광호와 오영달의 첫사랑으로 둘의 사이가 원수로 변하는 계기가 되었다.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남편은 일찍이 사별하고 아들 마저도 죽었다고 한다. 선풍-은지 결혼식때 잠시 등장한 것 끝으로 하차했다.

3.6.3. 한춘일

3.6.4. 최상길



[1] 어머니와 진풍 본인만이 알고 있던 비밀이었는데, 먼 훗날 동생 대풍이 이 사실을 알았고, 그 시기 진풍과 수진의 결혼을 반대한 옥희가 단식투쟁을 벌이면서 집안 식구들이 대책회의를 열었는데 그 자리에서 이 얘기를 꺼내며 형은 한 평생 어머니 말씀 듣고 살았는데 이번에야말로 형이 하고 싶은 대로 밀어줘야 한다며 옥희를 설득하는 카드로 쓴다. [2] 유방암 말기 진단을 받고 고향에서 마지막 여생을 보내고 싶어서 오게 되었다고 한다. [3] 아랫 동서 복실과 같이 한국인이자 미국인인 이중국적자일 가능성이 높다. 캘리포니아 LA 코리아타운에서 산 것을 보면 캘리포니아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할 가능성이 높다. [4] 수진이 자기보다 8세 연하라고 했다. [5] 하버드 대학교 [6]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실시하는 LEET의 모델이다. [7] 물론 미국 변호사 자격 외 한국 변호사 자격도 같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2009년 기준 사법고시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영미법 국가인 미국 대륙법 국가인 한국 간 면허 인정이 되지 않는데, 수진은 한국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변호인으로 출석한다. [8] 드라마 방영 이후의 현대 시점에선 현실적으로 유도리 있게 진행된 사항이지만 작중 옥희의 성격상 장남을 분가시킨 것은 아주 큰 결심을 한 것이다. 물론 앞집이니 문안인사를 하기로 대체한다. 수진도 이를 알고 감사하다며 펑펑 운다. [9] 미풍이 하나를 최초로 데려왔을 때 자기가 여자를 열 다스, 즉 120명 사귀었다고 했다. 물론 진짜 120명을 사귀었다기 보다 허풍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지만... [10] 이렇게 서술되어있긴 하지만 대풍이 형제들의 결혼에 열폭하거나 하진 않았다. 수진에게 미련이 있으면서도 관계를 정리하고 형에 대해 좋은 사람이라고 언급했고, 집에서는 형의 스케치북을 발견한 후 가족들에게 형이 이해된다며 형을 지지했다. 그리고 단식 투쟁하는 옥희와 진풍의 전쟁을 끝 마치기 위해 고기 파티도 주동했다. 또한 동생 선풍이 은지와 결혼하는 것도 동시에 지지했다. 건들거리는 겉모습과 달리 속이 굉장이 깊다. 그래서 김 원장이 왜 복실을 놓쳤냐면서 혼 내면서 복실과 결혼하라고 지지한 것이다. [11] 사실 이전부터 은근히 형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었다. 요즘에도 없는 사례는 아니지만, 저 시절의 동생들은 특히나 첫째가 먼저 사용한 물건을 물려받아 사용해왔기에 그것도 불만이었고, 옥희는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옥희가 형제들 중 장남을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것도 어쩔수 없는 팩트라 이에 대해서도 불만이 있었다. 아무튼 여기까지는 그냥저냥 한번씩 잠깐 기분 나쁘고 마는 정도였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수진이 형을 좋아한다는 걸 알았을 때 열등감이 곪아버리기 시작하다가 또 다시 차별받는 상황(=어머니가 맛있는 반찬, 갈치찜을 장남에게로 밀어주는 상황)을 보고 터져버렸다. 당연히 그런 속사정을 모르는 가족들은 대부분 갑자기 쟤가 왜 저러나 어리둥절 해했고 특히 어머니 옥희는 기 막혀하며 펄펄 뛰었는데, 아버지 광호는 대풍이 살면서 차별 받은것이 많지 않았냐며 아내에게 조용한 일침을 놓았다. 이에 옥희는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았는데 유난이라면서 겉으론 삐죽거렸지만 내심 뜨끔하긴 했던 모양이다. [12] 강원대학교병원에서 촬영했다. [13] 자기와 복실이 사랑했던 사이로 '하나'라는 애까지 낳았다고 구라를 쳤다(...). 당연히 당사자인 복실은 기겁함으로써 정체가 발각. [14] 사실 아버지와 대풍이를 위해 미국 연수를 포기하고 한국에 남았다. [15] 사실 미국에서 친모의 장례를 마치고 귀국한 복실은 대학로 근처 마로니에 공원에서 마음을 달래다 아버지와 거리를 두기 위해 간호사를 구하는 솔약국집에 가게 되고 거기서 잠시 거주하게 된다. [16] 가족들끼리로 넘어가면 커플로 이어지지 않은 수희를 제외하고 나머지 2명은 복실보다도 훨씬 오래 솔약국집과 알던 사이다. 이수진의 겅우, 올케인 혜림이 진풍과 동네 친구 사이로 20년~30년 된 사이이고, 은지는 그 아버지들끼리 절친이니 50년 정도 되었다. [17] 대풍의 언급에 따르면 출근해서 11시까지 솔약국집에 붙어있는다고 한다.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솔약국집 식구들하고 보내는 시간이 안 그런 시간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셈. [18] 미국 의사 면허는 한국에서 인정되기는 하지만, 한국 의사 면허도 같이 보유할 가능성도 높다. 이는 간호사도 마찬가지. [19] 영어 이름인 제니퍼 김과 한국어 이름인 김복실 모두 본명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한국 여권 - 미국 여권을 소지한 이중국적자일 가능성이 높다. 미국에서 귀국 한 동서 수진과 비슷하다. [20] 본인 말에 따르면 미국에서 거주할 때 모친이 슬럼가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어야 할 만큼 힘들게 살았다고 한다. 김 원장은 챙겨주지 못했고, 그럼에도 그의 모친은 그를 계속 사랑했다고 한다. 그래서 김 원장은 딸인 복실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꼭 잡아라고 했고, 그 사랑하는 사람이 대풍이다. [21] 복실이가 돌연 사라지고 대풍이 복실이를 찾기위해 백방으로 돌아다녔으나 찾지 못하고 그 뒤로 병원문도 닫고 한달 동안 폐인처럼 생활한다. 복실과 재회 후 대풍이 복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가족들까지 동원했지만 복실이 계속 거절한다. 그러나 대풍이 현우한테 얻어터진 사건 이후 조금씩 상황이 반전되긴 한다. 막판에 윤중이 논문을 쓰기 위해 본인한테 말도 안하고 대풍을 집에 부른 사실을 알고는 화를 내긴 했다. [22] KBC라는 방송국은 실재한다. 바로 한국민영방송협회 회원사 (흔히 SBS 네트워크라고 알려져 있는 그 협정) 소속의 전라남도를 가시청 권역으로 하는 지역 민영방송이며 정식 명칭은 광주방송이다. 또 다른 하나는 일본 후쿠오카현의 ANN 가맹국인 규슈 아사히 방송도 이 약자를 쓴다. 다만 작중에서는 분명 KBS를 언급한게 맞다. [23] 그래서 장모인 안문숙과 같이 친해질 수 있다. 이들을 엮은 것은 미술 문학이다. [24] 이 때문에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려서 조폭들에게 폭행당하기도 했다. 아마 정치인 비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장인어른인 영달부터 시작해서 주변 선배, 동료 기자들도 그거 파지 말라고 해도 귓등으로도 안 듣고 파다가 당한다. [25] 반대로 실력은 있지만 외모가 부족해서 못 떴던 사촌 시누이인 미란이와 친엄마에게 이걸로 깐다. [26] 이 드라마는 방영 당시의 시간 흐름을 극중에서도 따라간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럴만 한게, 드라마가 시작했던 4월부터 수능 1개월 정도 전인 10월까지 육아에 정신이 계속 팔렸었으니 대학을 합격하면 그게 더 부자연스럽다. 거기다가 그동안 노총각으로 남았던 형 셋이 연달아 계속 장가를 가는 겹경사에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다. [27] 농담이 아니라 이 드라마가 보유하는 최고의 가치인 " 막장스럽지 않은 가족극"을 한방에 최악의 막장 드라마로 보내버릴수 있는 사안이였다. [28] 애시당초 이 넷째 커플은 나이도 그렇고 (형 3명은 '장가 못가는 노총각'이 컨셉이다) 성격이 다른 세 커플하고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연애 - 결혼이 아니라 이런 성장을 목적으로 넣었을 확률이 높다. 어차피 배우가 지창욱이라 키도 180 이상의 미남에다 20대 극초반이라 대학교에서 킹카가 될 가능성이 높아서 수희 아니더라도 여자친구를 잘만 만들 듯 하다. [29] 바로 전작이였던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남편 역으로 만난 김용건과는 여기서는 사돈 바깥 양반으로 재회했다. 게다가 두 드라마는 처음 3주 정도는 방영기간이 겹쳤다. 즉, 주말에는 이웃사촌 (사돈이 된 건 더 나중 부분이니까), 주중에는 부부 역할을 맡은 것. [30] '솔약국집'이나 '솔약국집 4형제'가 아니라 '아들들'이라는 단어는 결국 극이 이 4형제의 부모, 즉 광호와 옥희의 관점에서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중 광호보다는 옥희가 비중이 크니 사실상 옥희의 관점에서 쓰인 제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31] 복실이 자신의 출신을 말해주지 않은 점 때문에 꺼렸다. 이 점을 직접 입으로 말하기 전에도 잘 보면 집안일을 함께 하며 곧잘 "김 간호사는 (일을 잘해서) 결혼하면 잘할 것이다, 잘 살 것"이라는 말을 하는데도 혼기 꽉 차서 매일 구박하던 아들이 셋이나 있으면서 빈말로도 "내 며느리 하지 않겠냐"고 말하지 않는다. 반대로 남편인 광호는 작중 초반부부터 대풍과 복실의 궁합을 간파하고 둘을 팍팍 밀었었다. 결국 풍파를 겪은 후에도 둘이 이어졌으니 참 대단한 안목. [32] 결혼은 단순히 두 사람 사이의 결합이 아니라 두 집안 사이의 결합이다. 그렇기에 복실이 자신의 집안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하지 않은것에 찜찜한 기분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지냈던 것도 아니고 거의 합가해서 같이 사는 며느리 수준으로 집안의 대소사를 다 돕게해놓고선 뒤에서 출신도 모르는데라며 가족으로는 엮이기 싫다고 뒷담 까는 것 또한 인간적으로 할 짓이 아니다. 아무튼 후에 복실네 식구들을 본 뒤에는 흔쾌히 며느리로 받아 들였는데, 공교롭게도 배경 좋은 부유한 집안이라 또 다시 복실이라는 사람 자체 보다 집안 배경을 보고 승락한 속물처럼 보인다. 게다가 복실과도 초반에는 이 사람이 긍정적으로만 나왔어도 훨씬 수월하게 이어졌을 관계임을 감안하면 결국 큰 방해를 한 건 맞다. [33] 여담으로 해당 배우 백일섭은 극 중 친구의 이름인 영달 역으로 MBC 드라마 육남매에 출연한 바 있다. [34] 그런데 참으로 공교롭게도 이런 면모는 대체로 아내가 속좁게 굴면 광호가 부드럽게 설득하는 모습으로 주로 나온다. [35] 물론 그대로 물려받진 못했는지, 한창 수진을 따라다니던 대풍은 자기가 결혼을 하려면 형을 추월했다는 욕을 안 먹는게 중요했고, 그래서 어찌되었던 형을 빨리 장가 보내야겠다는 계산으로 주변 여자들 중 유일하게 남 줘도 안 아쉬운 복실을 들이미는 이기적인 계산을 하기도 했다. 참고로 그 시점에 아버지 광호는 아들이 이딴 생각을 하고있는 것은 모른 채 복실과 대풍 커플의 궁합을 진작 알아보고 적극 지지하고 있었다. [36] 옥희는 반대로 복실을 탐탁지 않아 했으니 옥희랑은 이 문제로 다투었을 정도이다. [37] 실제 배우는 아들 역의 백일섭이랑 고작 2살 차이다. [38] 엄밀히 말하면 통장이 주최하는 것이라 단위 상회이기 때문에 '통상회(統常會)'가 옳은 호칭이다. [39] 법적으로는 집행권이 없는 행동이다. [40] 다만 이것은 너무 과한 오지랖이라고 비판했던 시청자들이 많다. 실제로 그 맞선에서 돌아온 미란이 울면서 브루터스에 대해서 "애 딸린 홀아비랑 결혼시키려고 한다"는 투의 불평을 했는데 솔약국집 첫째 며느리인 수진은 그 말을 바로 옆에서 듣고 당연히 큰 상처로 다가왔다. 말이 그렇지 어떻게 40살이나 된 노총각 장손을 결혼시켰는데 그 사돈 집하고 불화만 일으킬 수 있는 일을 한 셈이다. 시열 본인도 나중에 미란한테 미안했다는 말을 했다. [41] 다만 엔딩에서 둘이 친해지는데, 추후에 연애 플래그가 선다는 암시가 있다. 결과적으로는 성공한 셈. [42] 더 나아가서 진정한 한국인. [43] 다만 극중 설정과는 달리 실제 배우 하재숙은 대구 출신이다. [44] 작중에서 미란의 부모가 솔약국집에 보낸 간장게장이 광호와 영달이 화해하고 은지와 선풍이 결혼하는데 큰 계기가 된다. [45] 주연배우를 맡고싶다는 이유로 본인이 기획하고 투자하고 제작하여 주연을 맡은 뮤지컬이다. [46] 작중 솔약국집이 위치한 혜화동은 잘 알려진 대학로라는 이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한국 공연 연극의 최중심지로 유명하다. 뮤지컬 배우인 미란 입장에서는 수 많은 기회가 바로 집 앞에 돌아다니는 격이니 이보다 더 좋은 거처는 없었을 것. [47] 상기되었듯 나이대가 거의 같기도하고, 대풍이 어린 시절 서산에 위치한 미란의 본가에서 잠깐 살던 적이 있어서 다른 형제들에 비해 미란과 더 친하다(??). 당시 솔약국 식구들의 가계사정이 좋지 못하였기에 얼마간 아이 한명을 맡아주는 것(=까놓고 솔약국집에 먹을 입을 하나 줄여줌)으로 도움을 받게 되었다고. 미란이 혜화동에 얹혀살 생각을 한 건 이런 은혜를 베풀었던 전적에 대한 계산도 있을 것이다. 여담으로 하필 대풍이 서산으로 가게 된 것은 당시 진풍은 학교에 입학한 나이라 주거지를 옮겨다니기 곤란하였고, 선풍은 병치례가 잦아서 남의집에 맡길수가 없었다고 하며 당시 미풍은 태어나지도 않았다. [48] 아무래도 오빠가 인종차별과 편부모 가정이라는 이유로 이민 생활 동안 힘들었다는 것이나 성진과 마리를 돌보느라 고생하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수진 입장에서는 오빠가 애틋하기는 하다. 물론 미란 입장에서는 사돈 어르신의 행동에 대해 불만이 있을 수 밖에 없다. [49] 극 중 뮤지컬 오디션 장면이 있는데, 조미란이 레 미제라블에 코제트 역 오디션을 보고 있다. 그런데 뮤지컬 마니아라면 코제트는 주연급인 원작 소설과는 달리 작품 내에서 큰 비중이 없는 존재라는 것이 거의 상식 수준이다. 조미란의 주인공 집착 병이라면 팡틴이나 에포닌 역에 오디션을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아니면 코제트는 조연이라도 마리우스와 젊고 아름다운 러브라인의 여성 격이라 외모가 받쳐줘야 하는 캐릭터이기에 그냥 미란의 와모 컴플렉스가 발동한걸지도. [50] 이 역할은 실제로 비중이 매우 높은 주조연급의 역할이고, 작중 주제가인 Beauty and the Beast를 부르는 화자도 이 캐릭터이니 확실히 출세한 셈이다. 어떻게 보면 이 주전자라는 캐릭터가 이 드라마 내의 옥희와 역할이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다. [51] 사실 진짜 영어 이름은 브루스 리다. [52] 참고로 미국 거주자였기에 저 사건은 더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은 아동 인권에 더욱 예민하다. 한국에서는 평범한 알몸의 아기나 완전 어린 아이들의 탈의 사진도 서구권에서는 아동 포르노로 간주되어 잡혀갈 수 있는 나라이기에 미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사과로는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애초에 미국에서는 보호자 없이 아이를 방치하는 것 또한 불법이기에 저렇게 탈의실로 난입 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53] "한글도 모르는 돼지새끼"라고 놀렸다고 한다. 참고로 그 아이의 엄마도 "어떻게 여자를 때릴수 있어요?!"라고 일갈했다. 물론 외모를 갖고 비하한 여자 애가 잘못했다. [54] 즉 작품 도중에 고모부가 되는. [55] 이후에 아무런 언급을 없는 거 보면 파혼 사실을 받아든 것으로 보인다. [56] 물론 삼각관계 자체는 작중에 많았다. 은정 사이를 두고 광호와 영달의 경쟁, 시동생이 될 대풍이가 수진에게 대쉬, 선풍이 복실을 짝사랑 등.. [57] 하필이면 같은 시간에 "대한민국 최고의 VIP"가 아팠는데 김복실의 어머니 대신 그 VIP 쪽에 달려갔다고 한다. 직업 정신이 너무 투철하다 보니 가족을 잘 돌보지 못한 케이스. [58] 처음에 대풍은 신경외과 전공이 아닌 소아과 전공이라면서 논문 쓰는 것을 반대했으나 자기 방이 진풍 - 수진 부부를 위해 개조된 것, 광호가 복실과 결혼해라고 압박한 것, 김 원장 역시 복실과 관계를 정리해라고 압박한 것 + 대풍 본인에게 논문을 씀으로 인해 얻을 이익 + 김 원장과 친구인 스승의 평판 등을 생각해서 결국 대풍이 논문을 쓰러 간다. [59] 대학교 동문회 전ㆍ현임 회장 관계이자 오영달의 대학교 1년 선배다. 그런데 김 원장이 의뢰해서 혜화동 사람들 뒷조사를 시킨 비서는 오영달을 동네 사람들 증언에 따라 이상한 사람 취급했었다. 거기다가 김원장은 자기 후배인지도 모르고 흉을 본다 확실히 오영달 가족은 서민 위주 동네인 혜화동의 분위기와는 안 맞는 면이 있는 집이다. 오영달 가족이 종로구 혜화동이 아닌 김 원장과 같이 종로구 가회동, 삼청동, 청운효자동, 성북구 성북동와 같은 부촌인 옆 동네에 거주했으면 이런 말을 들을 일도 없었을 것이다. [60] 25세 때 찍은 사진으로만 등장하였다. [61] 사실 복실은 대풍을 선택하냐 선택하지 않냐로 고민했지, 현우한테는 친구라고만 생각했지 그 이상으로 좋아하는 묘사는 어디에도 없다. 사실 쌍방이 마음이 있었으면 같이 지낸 세월이 수십년이니 벌써 사귀었을 것이다. [62] 광호가 고등학생 때 전국체전에 레슬링으로 나갔는데 동메달을 따고 제일 먼저 영달의 목에 걸어주고, 영달은 광호에게 맛있는 것을 많이 사주고 모의고사가 코앞임에도 참관을 갔다고 한다. 서로 으르렁 댈 때도 광호는 영달이 육아를 못했을 리가 없다고 하거나, 영달은 부인이 새벽에 혼절하자 광호에게 전화해 대풍을 부르는 등 나쁘게 생각한 것만은 아니다. [63] 동네 분위기와 안 어울려 엄청 눈에 띄기도하고, 솔약국집 어머니는 비오는 날도 우산을 쓴채 챙 넓은 모자를 고수한다며 이상하다고 깠다. [64] 애초에 부자들이 사는 지역에도 발사믹 식초는 슈퍼마켓에 거의 없다. 적어도 백화점이나 고급 식품점에 가야 있다. [65] 신혼여행 후 처가 방문 첫날에도 저녁 식탁을 고급 레스토랑처럼 세팅해 묘하게 부담을 주고, 말투는 조용조용하지만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이에 긴장한 선풍은 값비싼 레이스 냅킨을 촛대에 태워버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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