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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분류 언어(unclassified language)는 비교언어학계에서 아직 분류되지 않은 언어를 가리키는 용어이다.인류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언어는 특정 어족에 속하거나[1], 고립어로 분류되나, [2], 종종 어느 어족에 속하는지를 알 수 없어서 미분류된 상태로 있는 언어들도 꽤 있다. 이들은 고대에 쓰이다가 사멸한 언어가 대부분이지만, 현대까지 쓰이는 언어들도 아마조니아나, 뉴기니 섬같은 오지에서 쓰이는 관계로 조사가 미비하여 미분류 상태로 남은 언어도 상당히 존재한다. 또, 드물게도 어느 어족에 속한다는 것은 알려져 있는데, 그 산하의 언어군 중에 어디에 속하는지에 대해 논란이 벌어지는 언어들도 꽤 있으며, 이런 언어들은 비교언어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는 크나큰 숙제로 남아 있다.
2. 미분류 언어 목록
2.1. 자료가 거의 없는 경우
해당 언어의 존재만 알려진 채로 사멸하여 사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경우거나, 해당 언어의 화자들이 있기는 하나 그들과의 접촉이 모종의 이유로 제한되어 있어서 자료 수집이 어려워서 미분류 상태로 남은 언어를 말한다.- 가야어: 백제어, 신라어와 다르게 마한어, 진한어 등과 같이 한반도 남부에서 본래부터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변한어의 후계 언어로[3], 일부 고유명사를 제외하면 가야어로 된 사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계통 분류를 하기가 곤란하다. 한국 언어학자들이 주장한 한국어와 관련있다는 설과, 알렉산더 보빈이 주장한 일본어족 설[4] 등이 있다.
- 갈어: 오호십육국시대에 후조를 세운 갈족이 사용한 언어이다. 진서에 갈어로 된 문장인 "秀支替戾岡 僕谷劬禿當"이 언급되지만, 이게 갈어로 된 유일한 기록이라서 갈어에 대한 분류가 어려운 상황이다.[5] 우선 언어학자들은 이 언어가 튀르크어족이나 예니세이어족에 속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 고 라플란드어: 6세기까지 핀란드 북부의 라플란드 지방[6]에서 쓰였던 언어로, 비교언어학적으로는 인도유럽어족에도 우랄어족에도 속하지 않으며, 우랄어족 계통 언어를 제외하면, 북유럽 지역에서 쓰이던 최후의 비 인도유럽어족 계통 언어이다. 본래 주류 언어학계에서는 게르만어파 도래 이전의 언어나 핀우그르어파 도래 이전의 언어를 밝혀내기 위한 여러 가설이 제안되고 있었는데, 고 라플란드어는 그런 언어의 존재가 입증된 최초의 경우라서 학계의 관심이 지대하다.[7] 하지만, 이 언어는 상술했듯이 인도유럽어족이나 우랄어족 중 어디에도 속하지않는 제3의 어족이고, 이 어족은 그동안 그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은 선사 시대 유럽 제어의 흔적이라서, 아직까지 밝혀진 부분은 많지않다. 일단 이 언어는 12900년 전에서 11700년 전까지 오늘날의 독일과 폴란드 일대에서 번성했던 후기 구석기 시대 문화인 아렌스부르크 문화의 주민들 사이에서 쓰이던 언어가 역사 시대까지 남은 경우라고 추정된다.
- 고대 벨기에어: 고대 시대에 오늘날의 네덜란드와 벨기에 일대에서 사용되었던 언어이다.[8] 이 언어가 인도유럽어족에 속한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켈트어파인지 게르만어파인지가 불분명하다. 이 언어로 된 사료는 현존하지 않고, 고대 로마 시대의 기록에 이런 언어가 쓰인다고 기술된 것만 남았기 때문에, 이 언어에 대한 정확한 분류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 고대 카파도키아어: 6세기까지 오늘날의 튀르키예의 카파도키아 지역에서 쓰였던 언어로, 해당 언어로 된 사료가 현존하지않아서 어느 어족에 속하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당대의 외부인들의 기록으로 미루어보아서, 히타이트어나 루위어의 방언이거나[9], 이들과 친연관계에 있는 사촌뻘 언어라는 추정은 있다.
- 괄레어: 18세기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살았던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인 괄레족이 사용하던 언어다. 현재는 괄레족이 사멸하면서 언어도 함께 사멸한 상태다.
- 구티어: 오늘날의 이라크 북부의 자그로스 산맥과 티그리스강 등지에 살았던 민족인 구티인들의 언어로, 수메르 문명 측의 기록에서만 단편적으로 언급된다. 사료에서 확인할 수 있는 어휘의 양이 부족하여 자세한 사항을 알기 어려우나, 구티인이 중앙아시아로 동진하지않고 중동으로 내려온 원시 토하라인의 분파라는 가설이 있어서, 구티어를 원시 토하라어와 동일한 언어로 보거나 이와 친연 관계에 있는 언어로 보는 가설이 있으나, 2024년 현재 주류 역사학계와 언어학계에서는 이 가설을 거의 부정하고 있다.
- 나가르찰어: 인도의 마디아프라데시주에 살았던 나가르찰인[10]들이 사용했던 언어로, 1971년 인구조사에서 처음 그 존재가 확인되었다.[11] 하지만 이후의 조사에서 나가르찰인들이 전부 인근의 다른 민족들에게 동화되어 커뮤니티가 소멸하였기에, 나가르찰어 역시 사멸했다고 결론 내렸다. 당시에 조사가 미비했기 때문에 이 언어가 어느 어족에 속하는지는 속단할 수 없으나, 나가르찰인들이 드라비다계 민족인 점으로 미루어보아 드라비다어족에 속하는 점만은 분명하다고 보여진다. 이에 따라 나가르찰어는 드라비다어족 중남부드라비다어파에 속한다고 추정한다.[12]
- 남어: 중국과 티베트의 국경지대에 거주하던 이들이 사용하던 언어로 현재는 사멸했다. 20세기 초에 중국의 둔황에 있는 막고굴에서 발견된 4세기에서 11세기까지의 문서들[13] 사이에서 남어로 된 문서가 발견되면서 그 존재가 알려졌고, 일단은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어느 어파에 속하는지에 대해 주류 언어학계에서 합의된 바가 없다.
- 룰루비어: 기원전 3000년 무렵 오늘날 이란 지역에 거주했다고 추정하는 룰루비인들이 사용한 언어이다. 당시 룰루비인들은 아카드어와 함께 룰루비어를 사용했지만, 이 언어로 된 기록은 현존하지 않아서 룰루비어가 어느 어족에 속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14]
- 베오투크어: 20세기 초엽까지 캐나다 동부의 뉴펀들랜드섬에서 사용되었던 베오투크족들의 언어였지만 현재는 소멸했다.[15] 고립어 또는 알곤킨어족에 속한다는 설이 있으나 자료가 부족해서 확실한 건 알 수 없다.[16]
- 센티널어: 인도의 안다만니코바르 제도에 속한 섬인 노스센티널섬의 원주민들이 사용하는 언어다. 이 언어는 한때 노스센티널섬이 속한 안다만니코바르 제도의 원주민들의 다른 언어들처럼 안다만어족에 속한다고 여겼으나, 안다만어족의 존재 여부가 의문에 빠지면서 각각의 언어들이 대안다만어족과 엉게어족으로 재분류되었으므로, 센티널어가 어느 쪽에 속하는지도 역시 의문에 빠졌다.[17] 원주민들이 외부인과의 접촉을 극도로 거부하여, 2020년 현재로서는 센티널어 조사가 불가능하므로 언어학자들은 분류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론내렸다.
- 시카니어: 시칠리아섬의 중부에 거주했던 시카니인들의 언어로 기원전 4세기에 소멸했다. 인도유럽어족이라는 설이 있으나, 시카니어로 된 기록은 몇 문장되지 않아서 이것만으로는 분류하기가 곤란한 상황이다.
- 엘림어: 시칠리아섬의 서부에 거주했던 민족인 엘림인들의 언어로, 기원전 3세기에 소멸하였다. 인도유럽어족에 속한다는 설이 있으나 관련 기록이 매우 부족하다[18][19].
- 원시 미노아어: 크레타섬에서 쓰이던 언어로, 미노스 문명의 초기부터 역사를 같이 하는 미노아 상형문자로 쓰여진 언어다. 미노아 상형문자는 아직 해독되지 않았고 그 사용 시기가 너무 광범위한데다[20], 그 기록조차도 극히 부족하여 어떤 언어인지 알 수 없으나, 미노아 상형문자와 선형문자 A가 병행하여 사용된 시기가 있는 것을 근거로 미노아어와 같은 계통의 언어로 추정된다.
- 웨이토어: 에티오피아에 거주하는 부족인 콘소족 사회의 천민 계층인 웨이토 계급의 사람들이 사용하던 언어다[21]. 웨이토 계급 자체가 소멸하면서 웨이토어도 사멸하였다. 아프리카아시아어족의 셈어파에 속한다는 설이 있지만, 웨이토어로 된 기록이 존재하지 않아서, 자세한 것은 불명이다.
- 킴메르어: 기원전 1100년 무렵부터 오늘날의 크림반도에 거주했던 유목민인 킴메르족[22]들이 사용했던 언어다. 이 언어는 인도유럽어족에 속함은 확실하지만, 킴메르어로 된 사료가 없어서 어느 어파에 속하는지를 모른다. 일단은 켈트어파나 켈트어파와 이탈리아어파의 공통 조어와 동일한 언어라는 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 탐보라어: 인도네시아의 숨바와 섬에 존재했던 탐보라인들이 사용하던 언어인데, 언어를 조사하기 전 1815년 탐보라 화산 분화로 탐보라인들이 전멸하면서[23], 탐보라어 역시 절멸하여 정확한 분류가 불가능해졌다. 언어학자들은 탐보라어가 고립어나, 다른 알려지지 않은 어족에 속한다고 추정한다. 문법이 오스트로네시아어족과 비슷하다는 기록은 있으나, 역시 문법이 서로 비슷한 핀란드어와 스웨덴어가 각각 우랄어족과 인도유럽어족으로 분류가 서로 다른 것 등의 사례가 많은 점으로 보면, 탐보라어가 오스트로네시아어족에 속한다고 속단하기 어렵다.[24]
- 하라파어: 인더스 문명의 도시 유적인 하라파에서 발굴된 인장 등에 기록되어있는 언어로, 인더스 문자가 해독되지 않아서 미분류 상태로 남았다. 드라비다어족에 속한다는 추정이 있으나 제대로 밝혀진 것은 없다.
- 훈어: 훈족이 사용한 언어이며, 튀르크어족이나, 몽골어족, 예니세이어족, 우랄어족, 인도유럽어족[25]에 속한다는 추정이 있다. 일단, 훈족 자체는 유럽으로 이주한 흉노족의 일파가 스키타이족[26]을 복속시킨 뒤에 혼혈을 이루면서 성립된 민족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음으로, 아래에서 언급되는 흉노어와 같은 언어거나 그 후손격 언어로 간주되기도 한다.
- 흉노어: 흉노족이 사용한 언어이며, 튀르크어족이나, 몽골어족, 예니세이어족에 속한다는 가설이 존재하며, 고립어일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일단, 흉노의 인명이나 관직명에서 고대 튀르크어의 어휘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 이름이 많이 보인다는 점에서, 주류 언어학계는 흉노어가 튀르크어족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그래서 흉노어를 튀르크조어와 동일한 언어라고 추정하기도 한다.
- 히마리마어: 브라질의 아마조나스 주[27]에 거주하는 미접촉부족인 히마리마족이 사용하는 언어이다. 1943년 조사에서 히마리마족의 인구 수가 천 명 남짓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지만, 그 이후에 그들과의 접촉이 재개되지 않아서 히마리마어 자료는 전무한 상황이다. 다만, 아래의 함바족과는 달리, 히마리마족은 2020년 현재도 소멸하지 않고 살아남았으므로, 이들과의 접촉만 재개된다면 얼마든지 언어에 대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2.2. 자료가 부족한 경우
위와는 달리 자료가 어느 정도 존재하는 경우로[28], 해당 언어로 된 사료가 존재하지만 그 사료가 미해독 사태인 경우나, 어느 어족에 속하는지만 간신히 확인된 경우[29]가 포함된다.- 고구려어: 고구려에서 쓰였던 언어로, 현대 한국어의 조상 언어들 중의 하나이거나, 최소한 한국어와 비교언어학적인 연관성은 있을 가능성[30]이 매우 크다고 보여지나, 자료가 부족하여 확실한 건 알기 어렵다.
- 고대 월어: 중국어의 방언인 현대 월어와는 다른 언어로, 춘추전국시대에 존속했던 국가인 월나라의 공용어다. 월나라가 있던 곳이 오스트로아시아어족과 크라다이어족의 원향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고대 베트남어와 동일한 언어거나 그 자매 언어라는 설과 크라다이어족에 속한다는 설이 있으며, 두 어족이 친연 관계라는 오스트로타이어족 가설에 근거하여 그 조어에서 분화된 언어라는 설도 있다. 허나, 월나라 시대의 유골에 대한 분석 결과나, 춘추나 사기와 같은 당대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월나라 사람들이 오스트로네시아어족 계통 민족과 문화적, 유전적으로 가깝다는 증거가 많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오스트로네시아어족에 속한다는 설도 있다.
- 고대 크레타어: 기원전 7세기경에서 기원전 3세기경까지 크레타 섬에서 쓰였던 언어로, 그리스 문자로 표기되었다. 인도유럽어족이라는 추정도 있지만, 아래의 미노아어와 연관되어있다는 설, 에트루리아어 및 레트어[31], 렘노스어[32]와 함께 티레니아어족을 이룬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고대 크레타어가 기록된 사료는 크레타의 드레소스 지방과 프레소스 지방의 신전 유적지 및 기타 유적지에서 발견된 짧은 비문과 오디세이아의 원문에 인용된 어휘 몇 개 뿐이고, 그 이외에는 고대 그리스의 지리학자인 스트라보가 크레타 섬의 인문 환경에 대해 기록하면서 현지인들이 그리스어와는 별개의 언어를 사용한다고 기술한 게 전부라서, 특정 어족으로 분류하기가 곤란하다[33].
- 고대 키프로스어: 현대의 키프로스 그리스어와는 다르다. 기원전 10세기경부터 기원전 4세기경까지 키프로스에서 쓰였던 언어로, 이 언어를 기록하는데 쓰인 키프로스 음절문자의 해독이 거의 이루어지지 못해서 미분류 상태로 남았다. 현재는 적어도 몇 단어 수준의 해독이 이루어져 기원전 15세기경부터 기원전 10세기경까지 쓰인 키프로스 미노아어의 후손 언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진 상태이다. 그러나, 키프로스-미노아 문자의 자료가 부족하여 어떤 어족에 속하는지는 알 수 없다.
- 관체어: 관체어는 지금의 카나리아 제도에 살던 관체족들이 사용하던 언어였지만, 스페인의 정복으로 17세기 이후에는 사멸했다. 관체어는 베르베르어파에 속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관체어에 대한 것이 밝혀져 있지 않다.
- 렘노스어: 그리스의 렘노스 섬[34]에서 쓰였던 언어로, 고립어거나, 에트루리아어와 함께 티레니아어족을 이룬다는 설이 있다.
- 루시타니아어: 이베리아 반도의 남서부에서 쓰였던 언어로 인도유럽어족에 속한 언어임은 확실히 밝혀졌지만, 켈트어파인지 로망스어군인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 루오어: 카메룬의 아타 지방에서 쓰이던 루오족[35]이 사용한 언어다. 아직 사멸하진 않았으나, 1995년 이후로 이 언어의 화자가 단 1명 밖에 남지 않아 매우 심각한 소멸위기에 처해있다.
- 목셀라어: 1974년까지 인도네시아의 말루쿠 제도 남부에서 쓰이던 언어로, 이미 사멸한 언어라서 목셀라어에 대한 분류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주류 언어학계는 이 언어를 오스트로네시아어족 말레이폴리네시아어파의 중부말루쿠어군에 속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 미노스어: 오늘날의 그리스의 크레타에서 발흥한 미노스 문명에서 쓰이던 언어로, 그리스어의 조상 언어들 중의 하나라는 설과 아프리카아시아어족의 베르베르어파나 셈어파라는 설, 티레니아어족이라는 설, 고립어라는 설이 있으나, 이 언어를 기록하는데 쓰인 선형 A 문자의 해독이 완료되지 않아서 미노아어가 어느 어족에 속하는지는 불명이다.
- 발해어: 발해에서 쓰였던 언어로, 현대 한국어의 조상 언어들 중의 하나이거나, 최소한 한국어와 같은 계통으로 추정되는 언어이지만, 고구려어와 마찬가지로 지료가 부족해서 어느 어족에 속하는지는 불명이다.
- 블레셋어: 구약성서에 자주 언급되는 블레셋인들의 언어다. 언어학자들의 추정에 의하면,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보여지나, 어느 어파에 속하는지에 대해 결론이 내려지지 못했다. 아나톨리아어파이거나, 현대 그리스어와 친연 관계에 있다는 추정이 있다. 실제로도 그 증거가 남아있는데 골리앗의 이름이나 그가 썼던 구리 헬멧 코바가 대표적인 예시다.[36]
- 비샤바어: 인도의 케랄라 주에서 사용되는 언어로, 1994년의 통계에 의하면 150명 가량의 화자가 있다. 비교언어학적으로는 드라비다어족에 속하지만, 어족 내의 어느 하위 어파로 분류되는 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 솔라노어: 18세기경까지 오늘날의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 지대에 거주했던 솔라노족이 사용한 언어다. 당시에 이들을 상대로 선교 활동을 하던 스페인인 선교사들에 의해 21개 정도의 솔라노어 단어가 기록되었으나, 솔라노인 자체가 18세기 이후로 완전히 사멸해버린 바람에 이 기록이 솔라노어에 대한 유일한 기록이 되어버렸다. 결국 솔라노어는 사료의 부족으로 인해 미분류 상태로 남았다.
- 시켈어: 기원전 6세기에서 기원전 3세기 경까지 시칠리아 섬 동부에서 거주했던 민족인 시켈인이 사용한 언어다. 주류 학계에서는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건 확실하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켈어가 이탈리아어파에 속한다는 가설이 크게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라틴팔리스카어군[37]에 속하는지, 오스카움브리아어군[38]에 속하는 지가 논란이며, 소수나마 독자 어파를 이루거나, 아나톨리아어파에 속한다는 설, 이탈리아어파의 산하 언어가 아니라 켈트어파와 이탈리아어파의 공통조어에서 직접 갈라져나온 자매언어라는 설[39]도 제기되고 있다.
- 아이티 부두교 언어: 아이티의 부두교 신자들 사이에서 부두교 의식을 치를 때 사용하는 전례 언어다. 이 언어는 아프리카 지역의 한 언어를 기반으로 한 크리올어라고 추정되나, 어느 언어가 기반이 되었는지는 밝혀져있지 않다. 그나마 오늘날의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쓰이는 폰어나 콩고어가 그 기반이 된 언어일 가능성이 유력해보이지만, 해당 언어가 일상에서 쓰이는 언어가 아닌, 종교 의식에만 쓰이는 언어이고, 부두교 커뮤니티 자체가 워낙에 비밀주의를 고수하는 지라서, 이 언어에 대한 자료를 구하기가 쉽지않다.
- 유연어: 중국이 오호십육국시대를 겪던 시절에 몽골에 존재한 유목민 국가인 유연이 사용한 언어다. 고립어이거나, 튀르크어족 또는 예니세이어족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 이베리아어: 고대 이베리아 반도에서 쓰이던 언어로 바스크어와 동계라는 설이 있지만, 사료가 부족하여 단순한 언어동조대인지 실제로 관련이 있는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베리아 반도에 존재했던 고대 국가인 타르테소스에서 쓰이던 언어가 이 언어였다는 설이 있다.
- 일리리아어: 오늘날의 알바니아에서, 세르비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등지에 해당하는 옛 일리리아 지역에서 쓰였던 언어다. 주류 언어학계 내부에서 일리리아어가 인도유럽어족에 속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어느 어파에 속하는지를 확정짓지 못했다. 그리스어와 친연 관계에 있다는 설과 현대 알바니아어의 직계 조상이라는 설, 이탈리아어파에 속한다는 설[40], 켈트어파에 속한다는 설 및 트라키아어파에 속한다는 설이 있다. 최근에 와서는, 메사피아어 등과 함께 독자적인 일리리아어파를 이룬다는 설이 지지받고 있다.
- 케나보이어: 1880년대까지 오늘날의 말레이시아의 느그리슴빌란 주의 케나보이 강 유역에서 쓰였던 언어로, 케나보이어 화자들이 말레이시아에 사는 네그리토계 민족들인 오랑 아슬리[41]에 속한다는 점을 들어, 이 언어를 오스트로아시아어족의 아슬리어파로 분류하려는 학설도 있다. 허나, 이 언어를 아슬리어파 계열 언어를 기반으로 하는, 오스트로네시아어족의 말레이폴리네시아어파계 언어와의 크리올어 내지는 혼합 언어로 보는 주장도 있고, 이 언어를 고립어로 보는 주장도 있다.
- 토욕혼어: 서기 4세기부터 서기 7세기까지 오늘날의 티베트 북부와 동튀르키스탄 동부 및 중국의 칭하이성에 존속했던 유목민 국가인 토욕혼에서 쓰인 언어다. 토욕혼 자체가 선비족의 하위 부족인 모용선비의 분파이므로, 토욕혼어를 선비어의 하위 방언이나 근연어로 보아서 몽골어족의 자매 언어군인 준몽골어족에 속한다고 보는 시각이 있으나, 사료 부족으로 인해 이를 입증할 근거가 부족하다.
- 프리기아어: 고대 아나톨리아 반도의 프리기아 왕국에서 쓰이던 언어로, 인도유럽어족에 속한다는 사실은 분명하게 밝혀져 있다. 문제는 인도유럽어족의 어느 하위 어파에 속하는지가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주류 학계 내에서는 그리스어와 함께 그리스프리기아어파를 이룬다는 설과 아나톨리아어파에 속한다는 설이 대립하고 있으며, 소수 학설로 독자 어파를 이룬다는 설도 있다.
- 픽트어: 고대 스코틀랜드의 선주민인 픽트족들이 사용한 언어로, 한때는 인도유럽어족 인도이란어파라는 설[42]과, 고립어라는 설, 바스크어나 이베리아어와 연관이 있다는 설도 제기되었지만, 현대에는 인도유럽어족의 켈트어파에 속한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문제는 이젠 켈트어파 내에서도 어느 언어군에 속하느냐로 또 논쟁이 붙어버렸다는 것이다. 켈트어파는 크게 대륙켈트어군과 도서켈트어군으로 나뉘는데, 대륙켈트어군은 갈리아인들이 사용했던 언어인 갈리아어가 속해있는 어군으로 현대에는 사멸했고, 아일랜드어, 웨일스어, 스코틀랜드 게일어 및 브르타뉴어 등이 속한 도서켈트어군이 현대까지 살아남은 상태다. 픽트어에 대해서는 대륙켈트어군에 속하느냐 도서켈트어군에 속하느냐는 논쟁이 활발하게 제기되고 있다.
- 하티어: 고대 아나톨리아 반도에서 쓰인 언어로, 히타이트 건국 이전에 먼저 살고 있던 선주민들이었다.[43] 히타이트어가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것과는 달리, 히타이트의 유적에서 발굴된 히타이트어와 하티어가 적힌 텍스트들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하티어는 인도유럽어족에 속하지 않는 언어임이 밝혀졌다. 그래서 하티어의 분류에 대해서 고립어[44]라는 설과, 북서캅카스어족이라는 설, 카르트벨리어족[45]이라는 설 및 예니세이어족이라는 설이 등장했으나, 주류 학계는 그 어느 학설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한다. 그나마 이 설들 중에서 북서캅카스어족 얘기가 조금은 설득력이 있는 게, 체르케스인의 분파 중에 아디게어로 하티의 아들, 하티의 남자를 뜻하는 하투콰이(Хьатыкъуай)라는 부족이 있거나, 체르케스인들의 성씨 중에 하티인이라는 뜻의 접두사인 'Hath-'가 붙은 성씨가 많다는 점이 그 근거로 꼽힌다. 이런 캅카스어족 언어들과의 유사점 때문에 이 언어가 아나톨리아에서 캅카스에 이르는 언어동조대에 속한다는 설이 있다.
- 힘야르어: 서기 6세기까지 오늘날의 예멘에 존속했던 유대인 왕국인 힘야르 왕국에서 쓰이던 언어로, 아프리카아시아어족 셈어파에 속하는 언어다. 문제는 이 언어는 고대 예멘에서 쓰였던 고대 남아라비아어[46]와는 별로 관련이 없고, 아랍어나 히브리어와도 상이한 모습을 보여서 어느 어군에 속하는 지가 밝혀지지 않았다. 이슬람 발흥 이전에 소멸한 아랍어 방언 중 하나라는 설도 있고, 이디시어의 경우처럼 현지 언어에 히브리어적인 요소가 들어간 혼합언어라는 설도 있지만[47] 확실치않다.
2.3. 자료가 충분히 있는 경우
드물게도 해당 언어로 된 기록 자체는 풍부한데 반해, 주류 언어학계 내부에서 어느 언어에 속하는지에 대한 결론이 안 나온 경우를 말한다. 이런 언어는 대부분 어느 어족에 속해있는지는 대충 밝혀져있지만, 하위 언어군 중에서 어디에 속하는지가 밝혀지지 않은 경우에 속한다.- 다키아어: 오늘날의 루마니아와 헝가리 등지에서 사용되던 언어로, 인도유럽어족에 속한다는 것은 알려져있는데, 다키아어가 속한 어파가 무엇인지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알바니아어와 관련이 있다는 설에서 발트슬라브어파에 속한다는 설, 독자적으로 다키아어파를 이룬다는 설과 트라키아어파와 함께 다키아트라키아어파를 이룬다는 설이 있다[48].
- 메로에어: 메로이트어라고도 불리며, 고대 쿠시 왕국[49]에서 쓰이던 언어다. 메로에어로 기록된 사료들은 얼추 해독이 되었지만, 주류 언어학계에서는 이 언어의 분류에 대해 확정짓지 못했다. 일단은 아프리카아시아어족 내지는 나일사하라어족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된다[50].
- 상고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두 공용어들 중 하나로[51], 50만 명에 달하는 모국어 화자가 있는 언어다. 하지만 주류 언어학계에서는 이 언어의 분류에 대한 논쟁이 끊이질 않는데, 우선은 응반디어 기반의 크리올어로 보는 시각이 많지만, 크리올어가 아니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이 주장은 다시 니제르콩고어족에 속한다는 설과, 응반디어를 포함한 다른 언어들과 함께 우방기어족을 이룬다는 설로 나뉜다.
- 유카기르어: 시베리아 원주민들 중의 하나인 유카기르족이 사용하는 언어로, 주류 언어학계 내에서 유카기르어를 분류하는 문제로 인해 논쟁이 격렬하게 일어나는 중이다. 일단은 고립어라고 보는 시각이 많지만, 우랄어족에 속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으며, 유카기르어 자체를 다시 몇 개의 언어로 구분해서 유카기르어족으로 분류하려는 학자들도 많다. 21세기에 와서는 유카기르어가 우랄어족, 이누이트알류트어족, 니브흐어, 축치캄차카어족[52] 등과 함께 우랄시베리아어족이라는 대어족을 이룬다는 가설도 등장했다.
- 쿠순다어: 네팔의 쿠순다족이 사용하는 언어로, 현재 모어 화자는 한 명도 없고 제2언어로 사용하는 화자들이 꽤 있으나, 대부분 30대 이상의 나이 든 세대들이어서 소멸위기언어로 지정되어있다[53]. 이런 관계로 쿠순다어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 고립어 또는 중국티베트어족이라는 추정이 있다.
2.4. 존재가 의심되는 경우
부족명이나, 지명을 독립 언어의 이름으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경우가 여기에 속하며, 아예 해당 언어의 존재 사실이 모두 날조였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경우도 포함한다.- 개정된 애굽어[54]: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 몰몬경의 원본에 쓰여있는 글자체계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창시자인 조셉 스미스가 이 '개정된 애굽어'로 된 원본을 영어로 번역했다고 한다. 개정된 애굽어라는 언어가 별도로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몰몬경에 나오는 민족이 사용하고 있는 글자체계는 몰몬경에 따르면 (이미 변형되었다고 하나) 히브리어도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 글자체계의 실체는 히브리어 등의 기존 언어를 토대로 만든 인공어라고 추정되는데, 문제는 이 언어가 실존하느냐는 것이다. 개정된 애굽어로 된 몰몬경의 원본은 공개된 적이 없고[55], 언어학자들은 아메리카에서 개정된 애굽어로 추정되는 글자체계를 발견하지 못하였고, 몰몬경 자체도 종교적 문서이지 언어학계나 고고학계에서 고대 아메리카의 역사적인 문서로 인정받지 못한다. 또한 이는 언어라기보다는 글자체계로 몰몬경 내의 주민들이 아람어, 히브리어, 애굽어 중 어떠한 언어를 구사했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며 다만 몰몬경에서는 그러한 언어를 기록한 글자체계에 대해서만 알려주고 있다. 정리하자면, 이 언어의 존재여부는 몰몬경의 진실성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일단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측에서 주장하는 아메리카의 역사는 순전히 유사역사학에 불과하지만, 일부 언어학자들은 이런 날조된 이론의 당위성을 주장하고자 교단 측에서 실제로 이 언어를 만들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있다.
- 오로폼어: 1950년대에 케냐와 우간다에서 살았던 오로폼족이 사용했다고 추정되는 언어로, 오로폼족이 이미 사라졌으므로 이 언어가 존재하는게 확실하다면, 사멸했다고 보여진다. 오로폼어가 존재한다는 가정 하에서 추정된 바에 의하면, 고립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 유대- 베르베르어: 모로코에 거주하는 미즈라힘 유대인들이 예배용 언어로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언어다. 이 언어의 존재를 긍정하는 학자들은 이 언어가 아프리카아시아어족의 베르베르어파에 속한다고 보며, 이 언어가 독자 언어인지 베르베르어파에 속하는 다른 언어의 방언인지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으나, 유대-베르베르어의 존재를 회의적으로 보는 학자들은 그냥 모로코 현지의 베르베르어에서 표기하는 문자만 히브리 문자로 대체했을 뿐이라고 본다.
- 이메라구엔어: 모리타니의 방다르갱 국립공원에 거주하는 부족인 이메라구엔족이 사용한다고 추정되는 언어로, 정확한 화자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언어학자들은 이 언어가 실존하는 언어인지에 대해 강한 의심을 하고 있는 중이다[56]. 일단 실존하는 언어가 확실하다면, 아프리카아시아어족의 베르베르어파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 함바어: 탄자니아에 거주했다고 추정하는 수렵채집민 함바족이 사용했던 언어로, 1950년대에 루퍼트 모저라는 인물이 남긴 단편적인 기록에만 언급되는 언어다. 그의 기록에 의하면 1950년대 당시에 이들이 존재함을 확인했지만, 수렵채집민이라 유랑생활을 하므로 만나기가 매우 어려웠다. 이후에 이들과 재접촉을 시도해봤으나 함바족 전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함바족들이 타 부족들과 충돌을 빚은 끝에 그들에게 패망해서 멸족했고 함바어도 소멸해버렸다고 추정된다. 이 언어가 존재한다는 가정 하에서, 언어학자들은 함바어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쓰이는 테텔라어[57]를 루퍼트 모저가 착각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현지 언어에 대한 지식이 미비한데다, 동아프리카의 사바나 지대라는 험악한 지형을 탐험하느라고 기억에 혼동이 왔기에, 기존에 알려져있던 언어를 새로운 언어로 착각했으리라고 본다.
2.5. 고립어
관점에 따라서는 고립어도 미분류 언어로 들어가는데, 대부분의 고립어들이 타 언어들과의 친연 관계를 입증하는데 실패하면서, 해당 언어가 스스로 독자적인 어족을 이루는 고립어로 분류된 경우이기 때문이다[58]. 즉 해당 언어가 정말 독자적으로 발생한 언어인지, 아니면 어떤 어족으로부터 갈라져 나왔지만 그 미싱 링크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또는 소실된) 것인지를 입증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영어판 위키피디아에서는 고립어도 미분류 언어의 일종으로 간주한다. 다만, 주류 학계는 고립어에 대해 하나의 언어가 단독으로 독자 어족을 구성하는 것으로 보고, 특별한 논란이 있지 않은 이상, 고립어를 미분류 언어로 취급하는 데에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고립어(비교언어학) 문서 참고하십시오.
3. 외부 링크
[1]
인도유럽어족이나,
아프리카아시아어족,
몽골어족 등.
[2]
바스크어,
마푸체어,
한국어 등이 있다.
[3]
현대 한국어가 생겨난 과정은 다음과 같다. 본래
고조선 멸망 이후로
삼국시대를 거쳐서
고구려어,
백제어,
신라어,
부여어 등이 남아있었는데, 이 중 부여어는 고구려어에, 가야어는 신라어에 밀려서 사라지고, 마지막으로 백제어와 고구려어마저
삼국통일로 인해 신라어에 밀려서
발해어로 이어지고 남은 신라어가 현대
한국어의 직계 조상이 된 것이다. 물론, 이후에
고구려계 호족들이 주축이 되어 세워진
고려가
한반도를 재통일하고 민족 통합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현대 한국어를 신라어가 아닌 고구려어의 후손 언어로 보는 경우도 있다.
[4]
임나일본부설과는 관련없는 얘기다.
알렉산더 보빈의 가설에 의하면,
일본 조정과는 연관성이 없는
일본계 부족국가나 도시국가가
가야나
신라의 일부로 존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지며, 이들이
광개토대왕 시기에 있었던
고구려 침공으로 인해 고구려에 동화되면서
한국어의 직계 조상이 되는
신라어가 탄생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설에 의하면,
가야어는
일본어족의
조어로 추정되는
반도 일본어(Peninsular Japonic language)와 동일한 언어거나, 그 방언으로 추정된다.
[5]
진서에 이 문장의 해석이 실려있다. 우선 秀支는 갈어로 '
군대'라는 뜻이고, 替戾岡은 '나오다', 僕谷은
전조의 최후의 황제인
유요의 직함을 뜻하는 말이며, 劬禿當은 '붙잡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즉, 문장의 뜻은 '군문을 나와서
유요를 붙잡았다'가 되며,
후조의 건국자인
석륵이 유요의 제위를 찬탈하는 과정을 서술한 문장이라고 보여진다.
[6]
현대
핀란드인의 사촌뻘되는 민족인
사미인이 주로 거주하는 곳이다.
[7]
봄을 뜻하는
사미어 단어인 ája가 고 라플란드어에서 차용한 단어라고 추정한다.
[8]
언제 형성되었는지도, 언제 사멸했는지도 명확하게 밝혀져있지 않다.
서로마 제국의 멸망과 더불어,
프랑크 왕국의 건국으로 인해 이 지역에서
로마인들이 철수하면서, 이 지역에 정착한
게르만계 부족들에게 동화되면서 사멸했을 수도 있으나, 그보다 더 이전에 이미 로마인들에게
고대 벨기에어의 화자들이 동화되었을 수도 있다.
[9]
이 두 언어는 모두
인도유럽어족의
아나톨리아어파에 속한다.
[10]
마디아프라데시주에 살던
드라비다계 민족이다.
[11]
당시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자 7,100명 남짓이 있었다.
[12]
2019년 현재
나가르찰인들은
힌디어와
곤디어를 구사한다.
[13]
시기 상,
서진 시대에서
북송 때까지의 문서들이다.
[14]
룰루비인들이
룰루비어와 함께 사용한
아카드어는
아프리카아시아어족의
셈어파에 속하는 언어다. 아카드어는 룰루비인들의 고유한 언어는 아니고, 당시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국제공용어로 널리 쓰이던 언어였다.
[15]
베오투크족은 유럽인들을 포함해 타 부족에게 매우 적대적이고 호전적인 태도로 일관하다가, 결국 당시
캐나다를 식민지배하던
영국 정부와 백인 개척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토벌당하여 끝내 소멸하고 말았다. 유이하게 유럽인들과 우호적인 접촉을 한 사람들이 바로
데마스뒤트와
산투 토니라는 여자였는데, 이들 중에서 산투가 베오투크족의
마지막 생존자였다.
베오투크어의 존재 자체도, 베오투크어와 관련하여 남은
언어학적 자료도 모두 이 두 사람에게서 수집한 것이다.
[16]
앞의 각주에서 언급한
데마스뒤트는 백인들에게 발견되면서 그들과 유의미한 접촉을 했다. 당시에는 데마스뒤트의 남편과 갓난아기인 아들도 함께 발견되었는데, 남편은 백인들을 적으로 생각하고 공격했다가 사살되었고, 아들도 병으로 죽어서 데마스뒤트 혼자만 간신히 살아남았다. 당시에
장로회 목사들이 데마스뒤트를
베오투크족의 마을로 데려다주려고 했으나, 마을에 도착하기 전에 배 안에서
결핵으로 사망했다. 그래서
베오투크어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별로 수집하지 못했다. 그래서 오랫동안 베오투크족 자체가 전멸했다고 알려졌으나, 20세기 초에
미국의
인류학자인
프랭크 스펙이
산투 토니라는 여자 생존자를 발견했다. 이 사람이
베오투크족의 진짜 마지막 생존자였으나, 발견 당시에는 이미 75살 노인이었고, 이 사람이 부른 노래를 프랭크 스펙이 녹음해놓았지만, 텍스트화에 실패하고 말았다.
[17]
노스센티널섬의 인문 환경을 조사하기 위해
인도 정부에서 파견한
공무원들과
문화인류학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당시에 따라갔던
엉게족 통역사가 원주민들을 상대로 대화를 시도했으나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 실패했다고 한다. 이 증언으로 미루어 보건대, 센티널어는
대안다만어족과
엉게어족들 중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고립어거나, 최소한 엉게어족에 속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18]
엘림어와
시카니어를 각각
그리스 문자로 표기한 문장 하나가 발견되었으나, 남아있는 사료는 이게 전부다.
[19]
이 설에 따르면,
엘림어는
이탈리아어파나,
아나톨리아어파에 속할 것으로 추정된다.
[20]
가장 오래된 미노아 상형문자 기록은 기원전 4100년 무렵 기록이고, 기원전 1700년까지 사용되었다.
[21]
웨이토란
콘소인들이 사용하는 언어인
콘소어로
하마 사냥꾼이라는 뜻이다. 참고로 콘소어는
아프리카아시아어족의
쿠시어파에 속한다.
[22]
참고로 현존하는 기록에서 언급되는 최초의
유목민이다. 그리고 인류 역사상 최초의 유목민은 이들의 먼 조상인
원시 인도유럽인이다.
[23]
당시 탐보라인들은 6개 왕국을 이루며 살았는데 절대다수가
이슬람 신자였다.
[24]
참고로
2019년 현재
숨바와 섬에서는
숨바와어가 쓰이지만,
탐보라어와는 상관이 없는 언어다. 이 언어는 1815년
탐보라 화산의 분화가 끝난 후에 다른 지역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오스트로네시아어족에 속한다.
[25]
인도유럽어족에 속한다는 가설은 또다시
인도이란어파에 속한다는 설과
슬라브어파에 속한다는 설로 나뉜다.
[26]
스키타이족이 사용한 언어인
스키타이어는
인도유럽어족
인도이란어파에 속한다.
[27]
아마조니아 열대 우림의
브라질령 지역
[28]
해당 언어로 이루어진 기록이 존재하거나, 그 언어를 사용하는 화자가 있는 경우다.
[29]
특정 어족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정설로 확정되지 못한 경우도 포함된다.
[30]
그러니까 같은
어족에 속할 가능성
[31]
오늘날의
스위스 일대에서 사용된 비
인도유럽어족 계열 언어다.
[32]
그리스의
렘노스 섬에서 쓰인 비
인도유럽어족 계열 언어다.
[33]
스트라보의 기록으로 미루어보아서, 당시의
크레타 섬은 지배층은
그리스어를, 피지배층은
고대 크레타어를 사용하는
양층 언어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34]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인
헤파이스토스가 떨어졌던 그 렘노스 섬이다.
[35]
케냐의
루오족과는 전혀 다른 민족이다. 케냐의 루오족은
나일사하라어족에 속하는 언어를 사용한다. 사족으로, 케냐 루오족이 바로
미국의 제44대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의 아버지의 출신 민족이다.
[36]
구리의 영단어인 copper와 비슷하다.
[37]
프랑스어, 현대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이 속한
로망스어군이 이 어군의 하위 분류군이다.
[38]
지금의
이탈리아 남부에 존재했던
이탈리아어파의 하위 분류군이다.
[39]
실제로
켈트어파와
이탈리아어파는
강한 친연성을 보인다는 가설이 제안되었고, 주류 학계도 신빙성이 높은 설이라고 본다.
[40]
여기서 다시
라틴어와
로망스어군이 속해있는
라틴팔리스칸어군이라는 설과 그 이외의 다른 어군에 속한다는 설로 나뉜다.
[41]
현존하는
오랑 아슬리계 민족들 전원이
오스트로아시아어족
아슬리어파에 속한 언어를 사용한다.
[42]
픽트족이
스키타이인과 연관이 있다는 설에서 나온 가설이다.
[43]
히타이트의 명칭이 이들에게서 유래했다. 히타이트인은
원시 인도유럽인의 분파가
캅카스를 거쳐
아나톨리아 반도에 유입되면서, 현지의 하티인들을 정복하고 동화시키면서 성립된 민족이다.
[44]
부루샤스키어와 연관이 있다는 설이 있다.
[45]
조지아어가 속한 어족이다.
[46]
아랍어와는 다른 언어다.
[47]
이디시어는
독일어에
히브리어적인 요소가 더해져서 형성된 언어다.
[48]
여담으로,
보이니치 문서와 함께 미해독된 문서로서는 매우 유명한 사례인
로혼치 사본에 쓰여진 '언어'가
다키아어라는 설이 있다.
[49]
이집트 바로 밑의
수단에 있었던 나라로, 흔히
누비아라고도 불리는 나라다. 참고로 오늘날 쿠시인(누비아인)이 쓰는 언어는
아프리카아시아어족
쿠시어파계열 언어들이다.
[50]
이 언어가
아프리카아시아어족의
쿠시어파에 속한다는 설도 있으나, 고대
누비아인들은
나일사하라어족계열 언어를 썼기 때문에 그쪽 계통이라는 설도 매우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히려 아프리카아시아어족 계열 언어들이 나일사하라어족 언어들의 영향을 받으면서 쿠시어파가 형성됐다는 학설도 있다.
[51]
나머지 하나는
프랑스어.
[52]
최근에 와서는
축치캄차카어족은
우랄시베리아어족에서 제외하는 추세이다.
[53]
게다가 현재
쿠순다족의 대부분은 취업을 위해 도회지로 나가버린 상태다.
[54]
애굽이란
이집트의 한역명이다.
[55]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측의 주장에 의하면,
원본은 번역 직후에 천사가 가져갔다고 한다.
[56]
이메라구엔어의 실존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이 언어가
아프리카아시아어족
베르베르어파에 속한다고 주장하나, 대다수의 학자들은 잘 쳐줘야
투아레그어의 방언에 불과하다고 보며, 실제로는
이메라구엔족이 그냥 주변 지역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봐서, 부족명을 언어명으로 착각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57]
테텔라어는
니제르콩고어족의
애틀랜틱콩고어파
반투어군에 속하는 언어다.
[58]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한국어다. 한때는
알타이 제어에 속한다는 설도 있었고, 그 이외에도
몽골어족,
퉁구스어족,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한다는 설은 물론,
일본어족과 함께 가상의 어족인
한일어족에 속한다는 설도 있었으며, 심지어는
드라비다어족이나
인도유럽어족에 속한다는 설도 있었지만, 죄다 부정되어서 현재는
고립어로 분류된다. 다만, 최근에는
제주어를 별개 언어로 분류하여 한국어를
한국어족으로 분류하는 추세이며, 한편으로는 주류 학설은 아니지만 다시
한일어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