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31 23:55:52

니제르콩고어족

파일:nigercongo.png

1. 개요2. 분류

1. 개요

니제르콩고어족은 세계의 주요한 어족 중 하나로 쓰이는 지역, 화자의 수, 개별 언어의 개수 등의 측면에서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어족이라 할 수 있다. 이 어족에 속한 언어의 수는 추산 방법에 따라 이견이 많으나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언어를 보유한 어족이라고 할 수 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쓰이는 많은 언어들이 이 어족에 속한다. 니제르콩고어족에 포함된 언어는 약 1540개이고, 전체 화자수는 인도유럽어족 중국티베트어족 다음인 3위로 약 5억 2천만 명이다. 반투어군이 니제르콩고어족에 속한다.

니제르콩고어족 자체는 하술하듯이 존재 여부를 두고 극심한 논쟁 중이다. 일단 이 어족의 존재를 긍정하는 학자들은 신석기 시대에 오늘날의 니제르 강 주변에서 처음 발원한 뒤에, 반투계 민족들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곳곳으로 퍼지면서 각지로 언어가 확산되어 분화된 것으로 추정한다.

미국 흑인이 대부분 서아프리카 출신이라 이들의 언어 습관에 영향을 주었다.

2. 분류

일반적으로는 아래의 분류가 학계에서 통용되지만, 주류 학계 내에서는 상당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아프리카에 널리 퍼져있는 애틀랜틱콩고어파의 경우만 해도 학자들 사이에서 다계통군[1]일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대서양 제어라고 불리기도 하며, 심한 경우는 아예 니제르콩고어족 이론을 전면 폐기하고 산하 언어군들을 각자 별개의 어족으로 분류하는 가설도 있다. 따라서 아래의 분류는 비교언어학적 연관성이 확실하게 입증된 언어들끼리 모아서 대강 분류한 것일뿐, 학계의 정설이 아님을 유념하고 볼 필요가 있다[2].

이 이외에는 우방기어족을 니제르콩고어족의 하위 어파로 보는 가설이 있으며, 두 어족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서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1] 서로 다른 조상에서 기원하여 별개의 진화과정을 거친 분류군을 말한다. [2] 이중에서 반투어군은 단일 언어군임이 확실하게 입증된 경우에 속한다. 오늘날의 니제르 일대에서 기원하여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전역으로 퍼진 반투족의 언어가 반투어군의 조상 언어다. [3] Roma어가 아니라 Loma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