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육국춘추(十六國春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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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74ba3><colcolor=#ece5b6> 낙랑도왕(樂浪悼王)
모용온 | 慕容溫 |
|
| 시호 | 도(悼) |
| 작위 | 대방왕(帶方王) → 낙랑왕(樂浪王) |
| 성 | 모용(慕容) |
| 휘 | 온(溫) |
| 자 | 불명 |
| 생몰 | ? ~ 389년 11월 8일 |
| 출신 | 창려군(昌黎郡) 극성현(棘城縣) |
| 부황 | 열조 경소황제 |
| 형제자매 | 8남 1녀 중 4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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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후연의 황족. 전연의 열조 경소제 모용준의 넷째 아들. 성무제 모용수로부터 소하에 비견될 정도라는 칭찬을 들었을 정도로 후연군의 보급을 책임졌지만, 불행히도 정령족 적요(翟遼)가 보낸 자객에 의해 암살당하고 말았다.2. 생애
원새 3년(354년) 4월, 경소제 모용준이 여러 종친들을 왕작에 봉할 때 모용온도 대방왕(帶方王)에 봉해졌다.건원 6년(370년) 11월, 헌무제 모용위가 전진에 패하여 나라가 멸망하자, 모용온은 다른 황족들과 마찬가지로 모용위를 따라서 장안(長安)으로 들어갔다.
연원 원년(384년) 정월, 모용수가 연왕(燕王)을 자칭해 마침내 후연을 건국하고 업(鄴)을 공략하기 시작하자, 모용온은 병사를 이끌고 업으로 가 모용수와 합류하였다. 이에 모용수는 그를 전장군으로 삼고 낙랑왕(樂浪王)에 봉하였다.
연원 원년(384년) 4월, 모용수가 모용온에게 여러 군대를 감독케 하여 신도(信都)를 공격할 것을 명하였다. 모용온이 신도를 쳤지만 전진의 기주(冀州) 자사•부성후 부정(苻定)가 굳게 지켜 이기지 못하니, 모용수는 무군대장군 모용린을 보내 모용온을 돕게 하였다.
연원 원년(384년) 5월, 부정이 성을 들어 투항하였고, 모용온은 정동장군으로 승진하였다.
연원 2년(385년) 정월, 모용수의 명을 받고 중산(中山)에 주둔하였다. 당시 중산의 병력은 매우 약했는데, 정령족들이 사방에 흩어져 여러 군을 점거하고 있었다. 모용온이 여러 장수들에게 말했다.
"우리의 병력으로 공격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지키기에는 충분하다. 공격하려면
표기대장군이나
무군대장군과 서로 호응하여야 하니, 지금은 곡식을 모으고 병력을 강화하여 때를 기다려야 한다."
이후 옛 백성을 위로하고 새로운 백성을 받아들였으며, 농사와 양잠을 장려하였다. 백성들이 돌아와 귀순하는 일이 날마다 이어졌고, 군현의 성곽에서 군량을 보내어 창고가 가득 찼다. 정령족 적진(翟真)이 밤에 침략하였지만, 모용온이 기병을 보내 패퇴시키니 다시는 공격해오지 않았다. 또한 모용온이 병사 10,000명을 보내 곡식을 운반하여 모용수에게 보급하고, 중산에 궁실을 건립하였다. 연원 2년(385년) 12월, 연왕 모용수가 북쪽으로 중산에 왔을 때 여러 장수들에게 말했다.
"낙랑왕은 흩어진 백성을 모아들여 창고를 가득 채웠고, 외부에는 군량을 제공하고 내부에는 궁실을 지었다. 비록 과거의
소하(蕭何)라 할지라도 어찌 이보다 더하겠는가?"
그리고 중산을 도읍으로 정하였다.건흥 원년(386년) 6월, 사예교위로 임명되었다.
건흥 원년(386년) 3월, 상서우복야로 옮겨졌다.
건흥 2년(387년) 5월, 중산에서 반란을 일으켰다가 실패한 내시 오심(吳深)이 청하(淸河)로 달아나 청하태수 정국(丁國)을 죽이고 거병하였다. 장무(章武)의 왕조(王祖)도 장무태수 백흠(白欽)을 죽였고, 발해(渤海)의 장신(張申)도 고성(高城)을 점거하면서 일제히 반란을 일으키니, 모용온이 군대를 이끌고 이들을 토벌하였다.
건흥 4년(389년) 10월, 기주(冀州) 자사에 임명되어 부임하자, 정령족의 적요(翟遼)가 부하 고제(故堤)를 보내 거짓투항하게 하여 모용온의 휘하로 들어가게 하였다.
10월 4일[1], 고제가 모용온과 그의 장사 사마구(司馬驅)를 암살한 뒤, 수비병 200호를 이끌고 서연의 모용영에게로 달아났다. 요서왕 모용농이 추격하여 양국(襄國)에서 모용온을 죽인 자객들을 대부분 사로잡았고, 고제 홀로 도망쳐 목숨을 건졌다. 시호는 '도(悼)'.
[1]
389년 10월 을유일. 음력으로 10월 4일이고, 양력으로 11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