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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츠 샤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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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de

1. 개요2. 역사
2.1. 1세대 (1977~1983)2.2. 2세대 (1983~1987)2.3. 3세대 (1987~1993)2.4. 4세대 (199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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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hatsu Charade
ダイハツ・シャレード

1. 개요

일본 자동차 회사 다이하츠가 1977년부터 2000년까지 생산한 소형차이다.

주로 내수시장 위주의 회사였던 다이하츠에서 만든 차종들 중에서는 비교적 해외 실적이 뚜렷하며, 단종 이후에도 이름 자체는 다이하츠 미라 태국 토요타 비츠 유럽 명칭으로 이어졌다. #1 #2

2. 역사

2.1. 1세대 (1977~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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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츠 샤레이드 5도어와 런어바웃(3도어). 사진 속 차량의 휠은 순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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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1983년 사이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버전
1977년 10월에 출시된 1세대 샤레이드는 다이하츠 콘소르테(Consorte)의 후속으로 도입되었으며, 앞엔진 앞바퀴굴림 설계에 49마력짜리 993cc 3기통 알루미늄 휘발유 엔진을 얹었으며, 5도어 해치백 외에도 런어바웃(Runabout)이라고 불리는 3도어 해치백이 제공되었다. 1978년 가을에 도입된 런어바웃은 당대 미국차들의 유행 중 하나였던 오페라 윈도우[1]가 달려 있었다. 변속기는 4단이나 5단 수동, 2단 "다이매틱(Daimatic)" 반자동변속기를 사용했다.

당시 일본 내수에서 엄격해져가는 배기가스 규제 때문에 1리터급 차량 시장이 죽어가고 있다는 예측이 나돌던 시기를 극복해낸 샤레이드는 당시 일본의 베스트셀러 차량으로 등극하면서, 1979년 "일본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에 이르렀다. 843cc 40마력 엔진이 나중에 라인업으로 합류했으며, 1981년에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져 사각형 헤드램프와 새 그릴이 이식되었고, 1982년 12월까지 다이하츠에서는 총 89792대의 샤레이드를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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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레이드는 특히 칠레를 비롯한 남아메리카 국가에서 인기가 높았는데, 칠레 전용 사양은 일반 사양(G10)과 구분지어 G20이라는 코드명을 사용했다. 1980년에 출시되었으며 843cc 엔진과 런어바웃에 적용되는 993cc 엔진을 사용하되 옥탄가가 낮은 연료나 에탄올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했다. 또한 843cc 엔진이 등장한 배경도 칠레 정부가 850cc 이하 차량에 물리는 관세가 훨씬 낮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었다. 칠레 시장용 런어바웃은 5단 수동변속기와 타코미터가 같이 적용되었다.

그리스에서는 1979년에 설립된 Automeccanica 사가 샤레이드를 조립생산하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오프로더 버전인 지브라(Zebra)를 만든 적이 있었다. 샤레이드의 동력계통 및 그릴, 헤드램프를 비롯한 기존 부품을 대폭 사용했으며, 페이스리프트 때를 따라 헤드램프 형상을 바꾸었다. 1981년부터 1985년까지 생산되었는데, 1985년에는 그리스의 세금 제도가 바뀌어 더 이상 상용차로 등록될 수가 없게 되자 단종되었다.

2.2. 2세대 (1983~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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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식 다이하츠 샤레이드 TS 3도어 1985~1987년식 다이하츠 샤레이드 CS
1983년 3월에 등장한 2세대 샤레이드는 3도어와 5도어 해치백 모두를 출시했으며, 이번에는 승용밴 버전이 추가되었다. 기존에 쓰던 993cc 49마력 엔진 외에도 터보차저를 얹은 926cc 67마력 엔진, 993cc 디젤과 터보디젤 등을 준비했다. 그 중 터보 버전은 3도어와 5도어 양쪽으로 1984년 가을에 출시되었으며, 일본 사양은 카뷰레터를 2개 설치하는 것과 달리 수출 사양은 카뷰레터를 1개만 장착했다. 일부 시장에서는 5도어와 3도어 양쪽으로 하이루프 버전이 제공되었으며, 1985년 여름에는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다. 변속기는 4단이나 5단 수동, 2단 "다이매틱(Daimatic)" 반자동변속기가 쓰였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알파 로메오 소속 지사가 1983년 3월부터 샤레이드를 조립 생산하기 시작했다. 59마력 993cc 엔진이 장착된 하이루프 사양의 5도어 만 판매되었고, 4~5단 수동변속기와 같이 맞물렸다. 또한 남아공산 샤레이드는 이탈리아에도 수입되어 판매되기도 했는데, 남아공에서 만들어진 덕분에 일본차에 부과되는 높은 관세를 피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1985년까지 남아공 현지 조립생산이 이루어졌다. 칠레 사양은 "G21"이라는 코드명이 붙었으며, 이전에 쓰던 843cc 40마력 엔진을 장착해서 1985~1990년 사이 동안에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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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 버전 외에도 다이하츠에서는 이탈리아 데 토마조(De Tomaso)[2]와 손잡고 만든 샤레이드 데 토마조를 판매했다. 터보 버전을 개량하면서 993cc 엔진에 IHI제 소형 터보차저를 장착하면서 최고출력이 79마력까지 올라갔다.[3] 터보차저 크기가 작다 보니 인터쿨러가 필요 없었고, 서스펜션도 두꺼운 안티롤바와 단단한 서스펜션이 장착되었다. 전용 알로이휠과 전용 드레스업도 데 토마조의 특징이었다.

그 외에 1985년 도쿄 모터쇼에서는 미드쉽 엔진을 얹은 랠리카 프로토타입이 926R이란 이름으로 공개되었으며, 월드 랠리 챔피언십 참가를 드 토마소와 같이 합작해 926cc 72마력 엔진[4]과 15인치 휠, 5단 수동변속기, 전용 와이드 드레스업이 적용되었다. 차체 중량이 800kg밖에 안되는 가벼운 차량이었는데, 926R이 목표로 하려는 그룹 B 랠리가 얼마 후에 폐지되자, 926R의 개발도 더 이상 진전이 없었다. 926R은 규정에 맞춰 200대만 생산되었다.

그 대신 샤레이드는 몇몇 랠리 경기에 참여했으며, Florence L'Huillier가 탑승한 터보 버전이 스위스의 1985년 그룹 A 랠리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록을 해당 지역의 다이하츠 차량 수입업체에서 홍보에 활용한 적이 있었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현지생산이 이루어진 세대가 2세대 샤레이드로, 3세대부터는 중국의 자동차 업계에 적극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

2.3. 3세대 (1987~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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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도어 GTti 모델 5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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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도어 GTxx 모델 1992년식 샤레이드 SE 4도어 세단
1987년에 등장한 3세대 샤레이드는 다이하츠의 수석디자이너인 아오키 히로시(Hiroshi Aoki)와 동료 우에다 히데유키(Hideyuki Ueda)가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기존의 993cc 3기통 카뷰레터 엔진이나 디젤, 터보디젤 엔진 및 1295cc 4기통 단일 카뷰레터 엔진을 4단이나 5단 수동, 3단 자동변속기와 같이 장착했다. 서스펜션은 앞뒤 바퀴 모두 완전 독립식이었고, 3도어와 5도어 해치백이 먼저 제공되었다. 1988년부터 1295cc 엔진 전용의 4도어 세단이 추가되었으며, 내수에서는 "샤레이드 소셜(Charade Social)"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고성능 버전인 GTti는 3도어 전용에 993cc 트윈캠 연료분사 엔진에 터보차저와 인터쿨러를 얹어 104마력을 기록했고, 나중에는 1295cc 엔진과 993cc 엔진의 연료분사 버전이 추가되었다. GTti는 배기량 1L급의 차량으로서 리터당 100마력 단위를 돌파한 최초의 양산차 중 하나였으며, 1리터 배기량 차량 중에서는 가장 빠른 차종이었다. 주로 내수 판매만 이루어졌지만 일부 개체가 극소수 수출된 적이 있었고, 일부 국가에는 촉매변환장치가 장착되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곳도 있었으며, ECU 맵핑 차이도 있어 최고출력이 100마력이나 104마력 중 하나인 곳도 있었다. 다이하츠에서는 GTti 외에도 GTxx라는 고성능 버전도 판매했는데, 기술적으로는 사실상 같은 차였지만 GTxx는 풀 드레스업, 경량 14인치 스피드라인 알로이휠, 에어컨, 파워스티어링, 파워 윈도우, 파워 썬루프를 비롯한 고급 장비들이 기본으로 추가되었다. GTti 역시 이들 중 일부를 선택사양으로 장착할 수 있었고, 특히 사이드스커트는 GTti에도 자주 장착되었다.[5]

1991년에 소소한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됨에 따라 후미등을 부드럽게 다듬은 뒤 반사등을 추가했고 리어스포일러의 길이가 약간 늘어났으며, 도어 패널의 직물 마감이 일부 수정되었다. 89마력짜리 1295cc 연료분사 엔진 사양의 경우는 4륜구동 옵션도 제공되었으며, 스위스 스칸디나비아 국가에도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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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도, 3세대 샤레이드는 다이하츠 록키와 함께 잠시나마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북미시장용 샤레이드는 993cc 54마력 연료분사 엔진을 장착한 CES와, 1295cc SOHC 16밸브 연료분사 엔진이 장착된 CLS 및 CLX 트림으로 라인업이 구성되었다. 1295cc 엔진 사양은 5단 수동과 3단 자동이 모두 적용되는 반면, 993cc 엔진은 수동변속기 전용으로 판매되었다. 세단 및 해치백이 모두 판매되었으며, 1990년에는 SE와 SX로 라인업을 축소했다. 하지만 북미 시장에서의 실적은 견고한 차량 골격과 디자인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과 부족한 딜러망, 3기통 엔진의 낮은 정숙성과 성능 때문에 부진했으며,[6] 다이하츠의 당시 대주주로서 이미 토요타 터셀을 북미에서 팔고 있었던 토요타의 견제까지 겹쳐 1992년에 다이하츠 브랜드와 같이 철수했다.

호주 시장에서는 이전 세대에서 가져온, 터보가 장착된 휘발유 엔진을 제공했으며 공식적으로 판매하지 않던 GTti와 GTxx를 일본에서 직수입해 타는 사람들도 있었다. 중국에서는 FAW 텐진(FAW Tianjin)에서 1988년부터 2007년까지 텐진 샤리(天津夏利, Tianjin Xiali)[7]라는 이름 하에 현지생산을 했고, 2004년 6월부터는 "샤리 N3"이라는 이름 하에 토요타 엔진을 얹은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판매하는 등, 2016년까지 약 200만대 이상의 사리를 생산했다. 또한 지리자동차가 1998년부터 텐진 샤리를 도입하면서 지리의 여러 초기 라인업에 샤레이드의 플랫폼이 적극적으로 응용되었으며, 류저우 우링(Wuling)이 조립생산한 시트로엥 비자의 중국 버전인 류저우 우링 LZW7100에도 FAW 텐진 샤리의 엔진이 들어가는 등, 중국 자동차 업계에 적지 않은 흔적을 남겼다.

영국에서는 GTti 사양이 RAC 롬바드 랠리를 통해 1989~1990년 사이에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고, 심지어 사파리 랠리에서도 상당한 활약을 해냈다. 특히 경기에 투입된 샤레이드는 1리터급 엔진을 튜닝해서 사용했는데도 2리터급의 다른 차량들을 위협할 수 있었고, 1993년 사파리 랠리에서는 GTxx 3대가 5~7위를 줄줄이 완주해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터보를 장착했기 때문에 1.7리터급 대신 2리터급 차량과 경쟁해야 했던 불리한 상황을 고려하자면 대단한 편이라는 평가가 있다.

2.4. 4세대 (199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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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1996년식 샤레이드 TX 3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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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레이드 데 토마조 비앙카 1996~2000년식 5도어
1993년 1월에는 4세대 샤레이드가 등장했다. 시대에 비해 다소 급진적이었던 디자인이 훨씬 보수적으로 변했고, 해치백이 먼저 도입되었다. 선대 대비 휠베이스가 살짝 줄어든 대신 덩치가 살짝 커졌으며 이전까지 주력 엔진으로 쓰였던 993cc 엔진은 호주와 브라질, 일본 내수와 같은 일부 시장에서만 판매했다. 대신 엔진 헤드와 배기 호스 구조를 다시 설계했고, 대부분의 시장에서는 1295cc SOHC 엔진을 기본 장착했다. 1994년부터는 세단 라인업이 1498cc 엔진 및 4륜구동 사항과 같이 추가되었으며, 이 엔진은 해치백에서도 옵션 사항이 되었다. 디젤 엔진 라인업은 완전히 단종되었다. 네덜란드에서는 발레라(Valera)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GTti는 104마력 SOHC 1589cc 16밸브 엔진을 얹은 GTi가 도입되면서 단종되었다. 반면 일본 내수에서는 레이싱카 설계에 기초한 캠축을 얹어 출력을 123마력으로 끌어올리고 제휴업체였던 데 토마조의 이름을 2세대에 이어 사용했으며, 데 토마조 버전은 레카로 시트, 전용 드레스업, 나르디 토리노(Nardi Torino)제 스티어링 휠, 피렐리 스포츠 타이어가 장착되었다. 여기에 후륜에 드럼브레이크를 적용하고 타이어도 변경한 보급형 모델인 데 토마조 비앙카(Bianca)도 있었다. GTi/데 토마조는 1998년 7월까지 데 토마조와의 기술제휴 하에 총 12만대가 생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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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2000년식 샤레이드 소셜
1995년 11월에 한 차례 페이스리프트[8]가 이루어져 "웃는 얼굴"을 닮은 훨씬 개성있는 앞모습이 적용되었고, 1998년 1월에 출시된 스토리아/시리온이 후속으로 등장했음에도 2000년 5월까지 판매가 이루어졌다. 다이하츠 차량으로서는 뒷바퀴에 디스크브레이크를 장착한 마지막 차량(데 토마조)이었으며, 스토리아/시리온도 토요타 듀엣으로 배지 엔지니어링되어 판매됨에 따라 준중형차 및 중형차에 이어 소형차 라인업도 토요타와 같이 공유하게 되었다. 한편 샤레이드라는 이름 자체는 4세대가 단종된 이후에도 살아남았는데, 다이하츠 미라 토요타 비츠 태국 사양의 유럽 수출 명칭으로 재활용되었고, 유럽 시장을 철수한 2013년까지 이름을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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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필러에 달리는 작은 원형 창문 [2] 이탈리아의 슈퍼카 및 GT카 업체. 경차 전문업체인 인노첸티를 가지고 있었으며, 미니 기반의 차량이었던 인노첸티 미니의 생산을 지속하기 위해 다이하츠와 손을 잡았다. 이때 1세대 기반의 데 토마조 버전이 만들어졌으나, 2세대 기반으로 최종 양산차가 만들어졌다. [3] 수출 사양은 67마력. [4] 랠리카 버전은 12밸브 트윈캠 구조에 터보차저를 얹어 119마력을 기록했다. [5] 일부 시장에서는 사이드스커트조차 옵션이었던 곳도 있었다. [6] 1989년 한 해 동안만 보더라도 15,118대에 불과했다. [7] 모델명의 샤리(夏利)는 샤레이드의 중국어 음역이다. [8] 데 토마조 사양은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