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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 | 시아타 | 인노첸티 | 모레티 | 나르디 | 치시탈리아 |
<colbgcolor=#000000> Innocenti 인노첸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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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000> | |
정식 명칭 | Innocenti |
한국어 정식 명칭 | 인노첸티 |
설립일 | 1947년 |
해체 | 1997년 |
소재지 |
[[이탈리아| ]][[틀:국기| ]][[틀:국기| ]], 밀라노 |
설립자 | 페르디난도 인노첸티 |
업종 | 자동차 제조업 |
모기업 |
브리티시 레일랜드(1972~1976) 데 토마조(1976~1990) 피아트(19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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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에 존재했던 대중차 브랜드.2. 역사
창업주 페르디난도 인노첸티(Ferdinando Innocenti)가 1922년에 세운 이탈리아 로마의 강철 파이프 공장을 전신으로 하며, 1933년에 밀라노의 람브라테(Lambrate)로 본거지를 옮겨 새로운 공장을 착공해 강철 파이프를 포함한 강철 소재의 제조업을 지속했다. 이후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공장이 파괴되었고, 대신에 전쟁 직후의 궁핍한 경제 사정과 늘어나는 이동수단 수요를 모두 충족하고 있었던 시장인 이륜차 시장에 진출했다. 피아지오의 베스파같은 보급형 스쿠터인 람브레타(Lambretta)를 만들어 1947년부터 1972년까지 밀라노에서 생산, 판매하며 사업을 이어 갔다. 이 시기의 인노첸티는 남미, 인도, 스페인 등지에서도 라이선스 현지생산을 진행하는가하면 미국에도 람브레타를 수출했다.하지만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유럽 국가들의 1인당 소득이 증가하며 이륜차의 수요가 감소, 반면에 자동차의 판매대수가 늘어나자 인노첸티는 1959년에 영국의 브리티시 모터 코퍼레이션(이하 BMC)으로부터 사륜차의 라이선스를 얻어 1960년 말부터 BMC의 소형차 라인업을 현지생산했다. 1960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자동차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뒤 1961년부터 오스틴 A40 파리나의 현지생산 모델인 인노첸티 오스틴 A40, 오스틴-힐리 스프라이트 기반의 고유모델인 인노첸티 950 스파이더의 2개 차종을 시작으로 BMC의 기술력에 기반한 사륜차를 만들어 판매했으며 950 스파이더를 제외한 모든 차량을 람브라테에서 생산했다. 처음에는 영국에서 조립생산 키트를 수입해 조립하는 식으로 생산했으나 점차적으로 국산화율을 높여 엔진을 제외한 모든 부품을 이탈리아 현지에서 조달하게 되었다. #
1963년부터는 BMC의 신형 컴팩트카이자 A40 파리나의 후속모델 ADO16, 1965년부터는 미니의 현지생산을 시작했다. 이듬해인 1966년에는 창업주 페르디난도 인노첸티가 사망하며 아들인 루이지 인노첸티가 사업을 이어받았다. # 루이지 인노첸티의 경영 하에서 인노첸티는 자동차 중심 회사로 성장해나갔으며 1968년에는 피아트, 알파로메오에 이어 이탈리아 3위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갖추었다. # 특히 BMC 차종을 현지화하는 과정에서 원판 모델 대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추거나 쪽창같은 편의장비들을 보태는 등, 차내 장비를 추가적으로 보충하여 일부 시장에서는 원본보다 인노첸티의 현지화 사양이 더 잘 팔리는 경우도 있었다. 인노첸티가 본가인 BMC에도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인노첸티가 라이선스 생산했던 차종인 오스틴 A40 파리나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인노첸티의 피드백 사항을 반영했다. #
BMC 차종을 라이선스 생산하는 동안, 인노첸티에서는 BMC에 주요 자원을 의존하지 않는 고유모델 개발에도 관심을 두고 있었다. 때문에 1968년부터 완전신형 4기통 엔진에 전륜 맥퍼슨 스트럿 + 후륜 세미 트레일링 암 조합의 완전독립식 서스펜션을 갖춘 경승용차 라인업인 인노첸티 750을 개발했다. # 하지만 그 동안 BMC의 차종들을 라이선스 생산하던 수준의 회사였던 인노첸티에게 750은 너무 이상에 가까웠던 프로젝트였고, 결국 750 프로젝트를 폐지하고 BMC의 후신인 브리티시 레일랜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7년 연장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또한 1969년에 이탈리아 북부를 휩쓴 대규모 파업이 벌어지는 등, 경제상황까지 나빠지자 인노첸티의 경영진이었던 인노첸티 가문은 회사를 브리티시 레일랜드에 매각, 1972년 5월에 인노첸티는 브리티시 레일랜드의 자회사가 되었다.
브리티시 레일랜드에서는 1971년에 56,452대를 생산하는 등, 이탈리아 내수 시장에서 피아트에 이어 판매량 2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인노첸티에 큰 기대를 걸었고 연간 생산대수를 10만대 규모까지 확장한다는 비전 하에 재무팀 출신이자 사내 최연소 인사들 중 하나였던 당시 32세의 제오프리 로빈슨(Geoffrey Robinson)을 경영감독으로 파견하는 등의 공을 들였다. 브리티시 레일랜드 휘하에서는 1972년에 이륜차 사업을 청산하고 오스틴 알레그로의 현지생산 모델인 리젠트를 끝으로 경승용차 라인업에 집중하는가 하면 그루포 베르토네를 통해 인노첸티 미니의 스킨 체인지 고유모델을 만들어 1974년에 출시하고, 브리티시 레일랜드가 인노첸티 미니를 본토 미니의 후속모델로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브리티시 레일랜드가 1974년 12월에 파산, 1975년부터 국유화 과정을 거치면서 매각되었다. # #
브리티시 레일랜드의 국유화 과정에서 매각된 인노첸티는 1976년 2월에 데 토마조 그룹으로 인수되었다. 데 토마조 그룹 휘하의 오토바이 회사 베넬리가 인수한 지분, 정부 기관인 GEPI[1]의 보조로 인수한 지분 44%를 포함한 총 95%의 지분을 데 토마조가 최종적으로 매입했으며, 사명도 누오바 인노첸티(Nuova Innocenti)로 개명했다. 1982년에 브리티시 레일랜드가 남은 지분 5%를 매각하면서 인노첸티는 데 토마조의 완전한 자회사가 되었다. 이 기간동안 인노첸티에서는 미니에 집중하면서 데 토마조 명의로 고성능 사양을 출시하는가하면 1980년에 한 차례 페이스리프트를 가하는 등으로 상품성 개선을 시도했으며 브리티시 레일랜드의 딜러망을 통해 프랑스에서는 1980년까지, 독일에서는 1982년까지 수출이 이루어졌다.
한편, 브리티시 레일랜드에서는 경쟁사가 된 인노첸티가 자사의 미니와 메트로같은 차들의 판매량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염려하고 있었고, 그 외의 다양한 이유가 결합되면서 인노첸티로의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각종 부속들과 수출 딜러망 제공을 점차적으로 중단했다. 브리티시 레일랜드의 지분과 지원이 빠지자 데 토마조와 인노첸티는 다양한 테스트를 거친 끝에 일본의 다이하츠와 기술제휴를 맺어 미니를 업데이트하기로 결정했다. 기술제휴를 통해 1982년에 나온 것이 미니의 업데이트 모델이었던 트레 칠린드리(Tre Cilindri, 3기통)로 기존의 BMC A-시리즈 엔진, 러버콘 압축고무 서스펜션을 다이하츠 샤레이드의 3기통 가솔린 엔진, 자체개발 전륜 맥퍼슨 스트럿 + 위시본과 가로배치 리프 스프링 서스펜션 조합으로 대체했다.
이후 인노첸티에서는 다이하츠의 각종 파워트레인을 받아들이며 1983년의 터보 데 토마조, 미니디젤(Minidiesel) 및 미니마틱(Minimatic)같은 각종 파워트레인 옵션으로 구성된 1984년의 미니트레(Minitre) 시리즈, 2기통 엔진의 인노첸티 650 및 500과 장축형의 인노첸티 990같은 다양한 가지치기를 단행했다. 편의장비 구성도 고급형 모델 SE에 파워 윈도우와 파워 백미러를 장착하는 등, 동 시기 피아트같은 경쟁사에서 판매하던 신차들보다 고급 옵션을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다이하츠의 유럽 딜러망을 통해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독일 등으로의 수출이 재개되는가하면 특출나게 작은 체급 및 배기량 때문에 디젤 승용차 시장에서 경쟁상대가 없었던 미니디젤이 판매량 회복을 돕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인노첸티의 밀라노 공장은 같은 데 토마조 그룹 소속인 마세라티가 비투르보와 콰트로포르테, 크라이슬러 TC 바이 마세라티의 차체 생산과 최종조립과정을 맡기기도 했다.
이후 데 토마조 자체도 1990년 경영악화로 인노첸티를 피아트에 매각하였고, 1993년 공장 폐쇄 후 브랜드만 피아트의 염가차 브랜드로 유지되다가 1997년에 브랜드까지 완전히 없어지고 말았다.
2017년에는 인노첸티 SA가 설립되어, 람브레타 브랜드의 이륜차 부문 한정으로 사업을 재개했다
2024년 7월, 이탈리아 정부가 아우토비안키와 함께 스텔란티스로부터 인노첸티의 상표권을 인수받아 중국 자동차의 이탈리아 현지생산을 추진하고 있다는 정보가 나왔다. #
3. 생산 차량
- 오스틴 A40: 오스틴 A40 파리나의 라이선스 버전. 스테이션 왜건 버전인 콤비나타(Combinata)는 1963년에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클램셸 해치게이트를 현대적인 일체형 해치게이트[2]로 변경했다. # #
- 950 스파이더: 오스틴-힐리 스프라이트 기반의 2인승 고유모델 로드스터. 이탈리아의 카로체리아 기아(Ghia) 소속 톰 차르다가 디자인했으며 생산도 기아 소유의 OSI 공장에서 담당했다. #
- 모리스 IM3: BMC ADO16 라인업의 라이선스 버전. 기존의 A40 라인업을 대체했다. #
- 미니: BMC 미니 라인업의 현지생산 사양이자 1974년부터 1993년까지 생산한 경형 해치백 고유모델.
- 리젠트: 오스틴 알레그로의 현지생산 사양.
- 코랄: 자스타바 코랄의 현지 사양.
- 포터: 다이하츠 하이젯의 현지 사양. 인노첸티 해체 후 피아지오가 라인업을 이어 받았다.
- 밀레: 브라질 생산분 피아트 우노의 현지 사양. 기존에 유럽에서 판매되었던 브라질산 우노인 피아트 우노 CS를 대체했다.
- 밀레 클립: 폴란드 생산분 피아트 우노의 현지 사양.
- 엘바: 브라질 생산분 피아트 듀나 위켄드의 현지 사양. 기존에 유럽에서 판매되었던 브라질산 피아트 듀나 위켄드를 대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