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9주차

상위 문서: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wiki style="width: 5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	<tablebordercolor=#1c192b><tablewidth=650>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R1	1주 (6/12~16)	2주 (6/19~23)	3주 (6/26~30)	4주 (7/10~14)	5주 (7/17~19)	결산
R2	5주 (7/19~21)	6주 (7/24~28)	7주 (7/31~8/4)	8주 (8/7~8/11)	9주 (8/14~18)	결산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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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대회 정보3. 순위 경쟁

3.1. 3위 경쟁3.2. 4~7위 경쟁3.3. 8~10위 경쟁

4. 81경기 KT 2 : 0 DRX

4.1. 1세트4.2. 2세트4.3. 총평

5. 82경기 KDF 1 : 2 T1

5.1. 1세트5.2. 2세트5.3. 3세트5.4. 총평

6. 83경기 HLE 2 : 0 FOX

6.1. 1세트6.2. 2세트6.3. 총평

7. 84경기 BRO 0 : 2 DK

7.1. 1세트7.2. 2세트7.3. 총평

8. 85경기 DRX 2 : 1 KDF

8.1. 1세트8.2. 2세트8.3. 3세트8.4. 총평

9. 86경기 GEN 2 : 0 NS

9.1. 1세트9.2. 2세트9.3. 총평

10. 87경기 DK 2 : 0 KT

10.1. 1세트10.2. 2세트10.3. 총평

11. 88경기 T1 2 : 0 FOX

11.1. 1세트11.2. 2세트11.3. 총평

12. 89경기 NS 2 : 0 BRO

12.1. 1세트12.2. 2세트12.3. 총평

13. 90경기 HLE 0 : 2 GEN

13.1. 1세트13.2. 2세트13.3. 총평

14. 2라운드 결산

1. 개요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9주차, 8월 14일부터 18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9주차 순위표
순위	팀		승	패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GEN	17	1	35-3	+32	2승	준우승 R1 무실세트 전승
2		HLE	14	4	30-11	+19	1패	우승
3		DK	13	5	29-16	+13	5승
4		T1	11	7	25-19	+6	3승
5		KT	9	9	21-23	-2	1패
6		FOX	8	10	17-24	-7	2패
7		KDF	7	11	21-23	-2	3패
8		NS	5	13	13-27	-14	1승
9		DRX	4	14	10-30	-20	1승
10		BRO	2	16	8-33	-25	4패	R1 전패
파란색: PO R2 진출 \| 초록색: PO R1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2024 LCK Summer R2 / 9주차 중계 로테이션
<rowcolor=#fff> 요일	수	목	금	토	일
<colbgcolor=#1c192b><colcolor=#fff> 캐스터	전용준	성승헌		전용준
해설	이현우	정노철		임주완	정노철
	고수진		이현우
인터뷰어	이은빈	배혜지	이은빈	윤수빈
분석 데스크	강형우	신동진		고수진
	임주완			강형우	신동진

2. 대회 정보

9주차	패치 버전	14.15
9주차	글로벌 밴	오로라[85경기~]

3. 순위 경쟁

8주차에서 1위 젠지, 2위 한화생명, 디플러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었고 농심과 DRX도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9주차의 순위 경쟁은 플레이오프 마지막 탈락팀 결정과 10위 탈출 경쟁만이 남았다. 여담으로 2022 스프링 정규시즌에 마지막 주까지 5위부터 7위까지 순위가 확정되지 않아 끝까지 PO 순위 싸움을 했던 이후로 오랜만에 마지막 주까지 4위부터 7위의 순위가 확정나지 않아 끝까지 PO 진출을 놓고 싸우는 정신없는 정규시즌이 되었다.

3.1. 3위 경쟁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8주차 순위표
순위	팀		승	패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잔여 대진[텍스트]볼드체를 사용하며, 1라운드에 상대해 승리한 경우 파란색으로, 1라운드에 상대해 패배한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
3		DK	11	5	25-16	+9	3승	BRO - KT
파란색: PO R2 진출 \| 초록색: PO R1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DK: 8주차 시작 전까진 T1에게 1승차이로 추격 당하는 입장이었지만 T1이 농심에게 고꾸라지면서 훨씬 여유로운 상황이 되었다. 남은 대진 역시 브리온-KT로 본인들보다 순위가 낮고 1라운드에서 승리한 팀들이라 3위가 유력하며 만약 브리온을 잡아낸다면 3위가 확정된다. 다만 브리온에게 패배한다면 마지막 KT전의 결과에 따라 4위로 밀려날 수도 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는 1, 2위에 비교해 3위는 큰 메리트가 없어 보이지만 3위 역시 나름대로 많은 이점들이 있다. 우선 플레이오프 진출만으로 최종 5위 이상이 최소한으로 보장되며 이는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어떤 변수로 다가올지 알 수가 없다. 또한 6팀이 플레이오프를 진행하는 체제를 도입한 2021년부터 정규시즌 3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전승을 기록 중이다.[3] 거기다가 디플러스 입장에서도 3위를 하게 되면 받는 지명권을 이용해 본인들에게 극악의 상성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T1 또는 만날 때마다 혈전을 벌이는 KT를 3라운드까지 피할 수 있으며, 현재 흔들리고 있는 광동이나 피어엑스 중 PO에 올라오는 팀을 지목해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4]

3.2. 4~7위 경쟁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8주차 순위표
순위	팀		승	패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잔여 대진[텍스트]볼드체를 사용하며, 1라운드에 상대해 승리한 경우 파란색으로, 1라운드에 상대해 패배한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	진출 확률[6]
4		T1	9	7	21-18	+3	1승	KDF - FOX	98.3398%
5		KT	8	8	19-21	-2	1승	DRX - DK	82.2266%
6		FOX	8	8	17-20	-3	1승	HLE - T1	72.5586%
7		KDF	7	9	19-19	0	1패	T1 - DRX	46.8750%
파란색: PO R2 진출 \| 초록색: PO R1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T1: 남은 대진이 모두 경쟁권 팀인 광동-피어엑스로, 최후반 중위권 싸움에서 핵심이 되는 팀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이들 4팀 중 가장 유력한 상황이나, 1R 맞대결에서 피어엑스 상대로는 패했고 광동전에서도 패배 직전까지 몰렸기에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될 대진이다. 두 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디플러스가 브리온전이 남아있어 3위를 노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고, 반대로 남은 두 경기를 다 지더라도 7위가 될 가능성이 낮아[7] 적당한 선에서 실험실을 여는 것도 가능은 하겠으나, 브리온전을 이기며 숨을 돌렸다 한들 농심에게 워낙 충격적인 업셋을 당했기에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승을 챙기는 것이 좋을 것이다.
KT: DRX와 DK가 남아있지만, 서머 들어 더욱 극단적으로 변한 기복 [8] 때문에 상대가 누구인지 간에 이 팀의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어졌다. 그래도 9주차 대진상 1승을 챙기면 PO 진출에 매우 유리해진다.
FOX: 폼이 서부권 수준으로 올라오고 2라운드 5승 2패라는 상당히 좋은 성적으로 상향세를 그리고 있는 건 맞지만, 1라운드에 워낙 잃었던 승수와 득실차가 많아 PO 경쟁에서 가장 불리한 위치에 서 있다. 특히 리그 최약체 DRX와의 매치가 남은 KT와 광동에 비해 잔여 대진이 한화생명-T1이라 가장 불리하다. 득실에서 가장 열세인지라 광동이 DRX에게 지는 게 아니라면 최소 1번은 업셋을 터뜨려야 하는데, 한화생명은 폼이 확실히 견고해 이를 공략하는 건 쉽지 않을 전망이라 최종전인 T1전에 모든 걸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KDF: 득실 관리는 좋은지라 동일 승수에서는 경쟁 팀들에게 반드시 우위를 점하지만, KT-피어엑스가 지난주에 1승씩 챙기면서 8주차 마감 기준으로 혼자 7승 라인에 묶였다. 그나마 다행인 건 9주차에 DRX가 있기에 1승 추가는 유력하며, 또한 농심에게 패하며 경기력이 흔들리는 T1까지 잡을 수 있다면 낮은 확률이지만 4위도 노려볼 수 있는 형세라는 것.[9][10]

시즌 초까지만 하더라도 '상위권과 하위권의 차이가 너무 명확하다, 재미가 없다'라는 혹평이 주였던 것이 무색하게도, 하위팀이 승을 깔아주고 중위권끼리 엎치락뒤치락한 덕분에 마지막 주차까지도 플레이오프 자리를 주고 다투는 각축전이 벌어졌고, 오랜만에 8승을 거두고도 득실차로 인한 PO 탈락팀이 나올 확률이 높아졌다. 10승을 기록하면 확정, 9승을 기록하면 진출이 유력하다.

다만 상황에 따라 2019 서머 킹존 이후 9승을 거두고도 7위를 기록해 탈락하는 팀이 나오는 경우의 수도 있다.[11] 만약 9승을 기록하고도 탈락하게 된다면 4팀 모두 9승 9패를 기록하는 상황인데, 남은 대진에서 T1이 전패, KT와 피어엑스가 1승 1패, 광동이 전승을 기록한다면 4팀 모두 승패가 같아지는 난장판이 된다. 사실 8주차까지의 경기력을 본다면 가능성이 아예 없는 시나리오도 아니다. 이 경우 광동이 득실 싸움에서 가장 우위에 있게 되며 피어엑스가 가장 위험해진다.[12][13]

3.3. 8~10위 경쟁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8주차 순위표
순위	팀		승	패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잔여 대진[텍스트]볼드체를 사용하며, 1라운드에 상대해 승리한 경우 파란색으로, 1라운드에 상대해 패배한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
8		NS	4	12	11-25	-14	1패	GEN - BRO
9		DRX	3	13	8-27	-19	3패	KT - KDF
10		BRO	2	14	8-29	-21	2패	DK - NS
파란색: PO R2 진출 \| 초록색: PO R1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NS: 가만히 있다가 시즌이 종료되었지만 T1이라는 대어를 낚은 덕분에 4승을 찍으며 사실상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남은 대진 중 젠지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지만 DRX의 남은 대진을 고려한다면 브리온과의 마지막 대결이 3팀의 순위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DRX: 가장 암울하다. 다른 하위권 팀들이 업셋을 하는 동안 본인들만 승점자판기로 전락해버렸고 남은 대진도 갈 길 바쁜 KT와 광동이다. 그러나 반대로 플레이오프 막차 싸움에서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기에 10위 탈출을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BRO: 7주차에서 KT에게 업셋을 기록한 덕분에 탈꼴찌 희망이 생겼다. 만일 DRX가 9주차 2경기를 모두 패한다면, 득실차로 DRX에 밀리지 않는 브리온이 농심을 잡을 경우 10위 탈출이 가능하게 된다.

4. 81경기 KT 2 : 0 DRX

정규시즌 81경기 (2024. 08. 14.)
kt Rolster			2	0	DRX
○	○	-			×	×	-
9승 8패			결과		3승 14패

정규시즌 8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15]	2세트[16]
조건희 (BeryL)	홍창현 (Pyosik)

DRX 2:0 승리 시: T1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17]

젠지를 상대로 서로 상반된 결과를 받아낸 두 팀 간의 대결. 2022 DRX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젠지의 전승 행진을 끊은 KT가 2022 시즌 멤버들이 모두 사라진 테세우스의 배 DRX를 제물로 플레이오프 진출 굳히기에 도전한다.

전력상으로는 KT가 말할 것도 없이 우세하나, KT가 이번 시즌에 보여주고 있는 극단적인 고저점 차이와 강강약약 기질, 무엇보다 한화생명을 잡은 뒤 OK브리온에게 대떡을 당하는 전례로 봤을 때 젠지를 잡고 와서 DRX에게 질 수도 있는 팀이 KT라서 결코 승부를 단정짓거나 예측할 수 없다. 다만 KT가 암만 저점을 띄우더라도 그걸 받아먹는 입장도 중요한데, DRX는 주전 라인업을 풀가동해도 이길까 말까인 상황에서 8주차 한화생명전에서 테디가 건강상 문제로 결장한데다 한화생명전 종료 이후에도 감독 인터뷰에서 테디가 전날 정밀 검진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 하면서 이번 경기 출전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리고 테디와 함께 또 하나의 베테랑 역할을 담당해야 했을 라스칼은 이미 수도 없이 많은 경로당 이슈로 역대급 먹튀를 조금이라도 벗어나긴커녕 전도유망한 프로그의 앞길을 가로막고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 암울하다.

게다가 사실상 DRX는 OK브리온을 상대로 더블을 기록해 9위에 위치해 있기는 하지만, 고점이나[18] 한화생명전에서의 경기력을 보면 페이트가 들어온 이후의 OK브리온보다도 못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라 KT 입장에서는 피어엑스와의 득실이 1점 차로 좁혀진 상황에서 혹시라도 모를 상황에 대비해 1세트라도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전날 LCK CL에서 프로그와 예후가 출전하였기에 이번 경기 또한 라스칼과 세탭이 선발 출전하며 또한 테디가 건강을 회복하여 다시 출전한다.

4.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81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8, day=14
, bteam=KT, bresult=WIN, rteam=DRX, rresult=LOSS, time=31:41
, bkill=18, bdeath=9, bassist=53, rkill=9, rdeath=18, rassist=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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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D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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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ban1=yone, p_blueban2=vi, p_blueban3=aurora, p_blueban4=leblanc, p_blueban5=yasuo
, d_redban1=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아이번, d_redban3=마오카이, d_redban4=, d_redban5=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leona, p_redban2=ivern, p_redban3=maokai, p_redban4=ashe, p_redban5=senna
, d_bluepic1=럼블,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코르키, d_bluepic4=칼리스타, d_bluepic5=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umble, p_bluepic2=sejuani, p_bluepic3=corki, p_bluepic4=kalista, p_bluepic5=neeko
, d_redpic1=케넨, d_redpic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ennen, p_redpic2=nocturne, p_redpic3=zeri, p_redpic4=ezreal,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Ocean, bluesoul=Ocean
, reddragon1=Ocea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2024 LCK Summer Match 81 1세트 교체 출전
			박진성 (Teddy)
			박석현 (Paduck)

이현우: 그러니까 (DRX가) 야습에 이점이 있고 선공권에 이점이 있는 조합인데, 초반부터 드래곤 스택을 다 주니까 용 압박이 커져서 대낮에 싸울 수밖에 없어요. (중략) 조합의 강점 자체가 기습 조합인데! 내 위치 다 보여주고 기습하는 조합이 세상에 어딨어요!

DRX가 바텀 주도권이 없는 이즈리얼-라칸을 픽하면서 무조건 스노우볼을 굴려야 하는 조합으로 앞뒤가 안 맞는 발밴픽을 시전하고, KT는 럼블-세주아니-코르키라는 막강한 상체에[19] 바텀도 칼리스타에 블루 5픽으로 DRX의 조합의 열쇠가 될 수 있었던 니코를 강탈하면서 초반 라인전도 강한데 상대보다 밸류가 더 높아져 밴픽에서 KT가 완전히 웃고 시작한다.

시작하자마자 녹턴이 니코에게 두꺼비를 빼앗기는 초비상이 걸린다. 이후 KT가 무난하게 교전에서 연전연승하며 승리하나 했지만, 중간 드래곤 싸움에서 녹턴의 피해망상 - 케넨의 날카로운 소용돌이 콤보가 대박이 나며 대퍼한 덕분에 글로벌 골드가 엄대엄이 되어 버린다. 하지만 다음 드래곤 싸움에서 DRX가 그걸 다시 한 번 시도했으나 이번엔 니코의 만개-칼리스타의 운명의 부름-니코의 속박으로 이어지는 극악의 CC기 연계에 오히려 들어오던 DRX 챔피언들이 차렷 자세로 쓸려버렸다. ~~2번은 안 당한다~~ 그 후엔 KT가 4용과 바론 버프까지 챙긴 뒤 DRX를 구석으로 몰아넣어 기습을 불가능하게 만든 뒤 무난한 승리를 가져갔다. ~~이젠 게임 안에서까지 롤러코스터를 탄다~~

밴픽부터 게임이 터졌고, 그 예상과 다르지 않게 대퍼가 조금 있었지만 KT가 무난하게 쓸어담는 경기였다.

POG는 니코로 상대에게 CC기 지옥을 선사하며 한타를 견인한 베릴이 가져갔다.

4.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81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8, day=14
, bteam=KT, bresult=WIN, rteam=DRX, rresult=LOSS, time=33:36
, bkill=21, bdeath=11, bassist=54, rkill=11, rdeath=22, rassist=20
, bgold=65.6, bbounty=0, rgold=57.4, rbounty=50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DRX
, d_blueban1=요네, d_blue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카이사
, p_blueban1=yone, p_blueban2=vi, p_blueban3=aurora, p_blueban4=zeri, p_blueban5=kaisa
, d_redban1=아이번, d_redban2=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마오카이, d_redban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칼리스타
, p_redban1=ivern, p_redban2=leona, p_redban3=maokai, p_redban4=ashe, p_redban5=kalista
, d_bluepic1=럼블,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코르키, d_blue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오른
, p_bluepic1=rumble, p_bluepic2=sejuani, p_bluepic3=corki, p_bluepic4=senna, p_bluepic5=ornn
, d_redpic1=케넨, d_redpic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스몰더,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ennen, p_redpic2=nocturne, p_redpic3=smolder, p_redpic4=ezreal,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Hextech, redsoul=)]

LCK Record Standing


BeryL 조건희
LCK 통산 4,000 어시스트 달성

이현우: (KT 오른 픽) 벽을 세우겠다는 겁니다. 이 벽을, 돌파해 봐라. 실제로 지금 DRX를 보면 앞라인이 없거든요, 그냥 돌격이에요. 갑옷을 안 걸친 상태에서 돌격만 하는 건데... (DRX 스몰더 픽)
고수진: 그 조합만 보더라도 KT 롤스터의 밸류 조합이 소름 끼치거든요? 그걸 어떻게든 따라가긴 해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스몰더 픽으로 연결된 거 같습니다.
이현우: 그래서 돌진에다가 스몰더를 같이 덮어주는 효과가 있긴 한데.... 어떻게 보면 이번에도 또 짬뽕이 됐거든요?

DRX가 또 다시 럼블-세주아니-코르키를 KT에게 넘기는 발밴픽을 시전했다. 대신 미드에 스몰더를 기용하며 후반 밸류는 확실하게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KT는 바텀을 세나-오른으로 구성하여 사실상 전 세트와 다를 바 없는, 소위 말하는 궁딸깍 조합을 완성시켰다.

1세트에 이어서 밴픽에서부터 끝난 게임이었고, 실제로 KT가 무난하게 주도권을 쥐고 승리했다. 넥서스를 남긴 상태에서 제압 골드를 많이 내주며 혹시나 싶었으나 이미 큰 격차가 있던 상태였고, DRX도 억제기 2개에 쌍둥이 포탑까지 날아간데다 죽은 챔피언도 많았던지라 그 시간 동안 오브젝트 이득을 취할 수도 없어서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결국 게임 막바지 KT가 넥서스를 앞두고 무리하다 밀려나고 후퇴하는 장면이 나왔어도 경기 끝까지의 격차 때문에 무난히 바론 버프를 먹고 한타를 승리하며 게임이 끝난다. ~~끝나기 직전 우물 다이브로 이즈리얼을 잡으려다 여럿이 죽는 건 덤~~

베릴은 이 경기로 LCK 통산 4,000어시를 달성했다. 또한 이 경기로 KT는 2라운드 첫 2:0 승리를 달성했다.

4.3. 총평

KT가 젠지전 업셋을 기점으로 탄력을 받아 2연승을 달성했고,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나 강강약약 기질을 벗어난 점이 특히 고무적인 부분이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럼블을 들고 라인전 단계에서 갱킹 맛집이 된 퍼펙트. 상대 입장에서도 갱을 찌를 만한 곳이 럼블 말고는 딱히 없었던지라 갱을 많이 받기는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스폰지가 오는 족족 죽어줬다. 그나마 이번 경기에선 라스칼이 투자 대비 효율이 꽝인 최악의 가성비를 보여줘서 묻히기는 했지만 디플러스전과 PO까지 바라본다면 충분히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

DRX는 말 그대로 참담하기 그지없었다. 물론 선수들 개개인의 폼이 낮긴 했지만 폼을 논하기 전에 밴픽부터 밀리고 들어갔기에 의미가 없다. KT가 소위 '대퍼'라고 불리는 쓰로잉을 자주 범하는 팀은 맞지만, 쓰로잉도 받아먹을 그릇이 있어야 받아먹는 것인데 두 세트 모두 상대에게 럼블- 세주아니- 코르키를 1페이즈에 선물 세트로 넘겨버리곤 본인들은 0탱 조합을 짜는 그릇 박살 저세상 밴픽을 시전하니 KT가 암만 대퍼를 터뜨려도 받아먹을 방도가 없었다. 물론 '어중간한 조합으로는 체급 차이를 이길 수 없으니, 차라리 극단적인 돌진 조합을 짜서 틈을 후벼파자'는 의도 자체는 명확했으나 그럴 거면 적어도 밴픽 설계만이라도 제대로 했어야 했다. DRX는 자신들이 돌진 조합을 구성한다는 것을 초장부터 대놓고 드러냈고, KT 감코진이 밴픽이 이상하다는 비판을 받을지언정 대놓고 보여주는 것조차 캐치하지 못할 바보는 아닌지라 손쉽게 카운터를 칠 수 있었다.[20] 그 결과 돌진 조합을 구성하다가 재료가 부족해져서 완전한 조합을 구성하는 게 불가능해졌고, 결국 상극인 0탱과 쌍포를 억지로 섞는[21] 민트초코 조합을 만들어낸 끝에 정석적인 픽을 받아먹은 KT가 체급을 내세워 지그시 짓누르자 눌리는 대로 압사당할 뿐이었다.

다음 상대는 2라운드만 되면 부진하는 광동인데, 2라운드의 광동 운운하기엔 엄연히 KT를 포함해서 7승이나 따고 PO 경쟁 중인 광동에 비해 2라운드 DRX의 상태가 훨씬 심각하다 보니 광동에게 매치승은 커녕 세트승을 딸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애초에 상대가 아무리 쓰로잉을 해도 그걸 받아먹을 만한 실력이 있어야 활용이 가능한데 DRX는 그럴 능력이 없다는 걸 이번 KT전에서 똑똑히 보여주고 말았다. 안 그래도 이번 시즌이 마지막인 라스칼한테 1승만이라도 챙겨주자는 목표로 경기에 임하고 있는 와중에, 이대로라면 오히려 LCK 사상 첫 세트 전패, 매치 전패 탑 라이너[22]라는 최악의 불명예를 뒤집어쓰는 지경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라스칼 역시 현재 매치 전패라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더 이상 젠지 시절 철벽의 라스칼, KT 시절 솔로킬 머신, 하다못해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통나무를 들던 모습은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고 불안한 라인전과 그 이상으로 불안한 사이드 운영에 팀과의 소통은 있나 의심스러울 정도의 한타 포지션 등 17 들, 19 천고, 20 아이로브가 떠오를 정도로 역대 LCK 선수 내 최악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가뜩이나 체급과 밴픽이 나쁜 DRX가 라스칼을 끼고 승리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5. 82경기 KDF 1 : 2 T1

정규시즌 82경기 (2024. 08. 14.)
KWANGDONG FREECS			1	2	T1
○	×	×			×	○	○
7승 10패			결과		10승 7패
					플레이오프 진출
KT 플레이오프 진출

정규시즌 8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23]	2세트[24]	3세트[25]
이태영 (BuLLDoG)	문현준 (Oner)	이민형 (Gumayusi)

~~KDF 승리 시: DK 3위 확정~~[26]
T1 승리 시: T1 4위 타이브레이커 확보, KT 플레이오프 및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진출 확정[27]

역배라고 평가받던 KT전에서 2:0 승리를 거두었지만 피어엑스에게 패배하며 분위기가 다시 내려간 광동과, 농심에게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았으나 OK브리온을 제압하고 플레이오프를 확실하게 노리는 T1의 대결이다.

어쩌다 보니 현재 PO 경쟁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광동과 피어엑스를 하필 정규시즌 마지막 주차에 연달아 상대하게 된 T1이며, T1의 경기 결과에 따라 T1 자신들을 포함한 PO 경쟁팀들의 목숨줄이 왔다갔다하는 재밌는 상황이 연출됐다. 양 팀 모두 말 그대로 목숨을 걸고 경기에 임하지 않으면 까딱 잘못할 경우 2024 시즌이 통째로 날아갈 상황이다.[28]

T1이 이기면 T1 본인들은 이 진흙탕 싸움에서 탈출하고 광동의 최대 승수가 8이 되면서 4~7위 경쟁에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지만, 광동이 이기면 최종전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광동 입장에서는 매치 스코어에 비해 득실 관리가 매우 잘 되어있어 어떻게든 9승 9패를 맞춰놓기만 하면 PO에 진출하지만[29], 그렇지 못할 경우 한화생명과 T1 혹은 디플러스, DRX에게 기도해야 하는 매우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더욱이 피어엑스에게 패배하며 PO 경쟁팀 중 유일한 7승 라인이기에 9승을 따내기 위해서는 9주차를 전승해야 하며, T1전을 이기지 못하면 한화생명과 T1이 피어엑스에게 절대 매치를 내주지 않기를 기도해야만 한다.[30]

일단 경기 자체는 T1의 우세가 예측되는 상황이다. 이름값을 빼고 보더라도 광동이 T1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매치승을 거둔 게 2년 전이다.[31] 최근 T1의 폼 자체는 저점이 많이 뜨는 느낌이긴 하지만 그건 광동도 마찬가지라서 딱히 와닿지 않는 게 현실이다. 어쨌든 양 팀 다 PO를 확정짓기 위해 칼을 갈아올 가능성이 높다.

광동은 2년 전 악몽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는 2년 내내 외치던 아프리카 프릭스 시절 1년에 최소 한 번은 T1을 잡던 T1의 상성이라 불리던 모습을 재현해야 할 것이다.[32]

한편 8월 12일 LCK CL 경기에서 광동의 1군 서브 멤버인 불과 퀀텀이 출전하였는데, 이 때문에 태윤 콜업[33]이라는 강수를 두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있다. 다만 최근 바텀의 향상세에 태윤의 도움이 컸다는 말을 볼 때에 일종의 스크림 파트너로서 콜업한 것이라는 반응 역시 있다.

5.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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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정규시즌 82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8, day=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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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1=Ocean,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Cloud, bluesoul=Cloud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T1이 커즈의 전승 카드인 니달리를 풀면서 페이커의 검증되지 않은 카드인 요네를 가져가는 애매한 선택을 하고, 결과적으로 T1은 전형적인 궁극기 딸깍이 가능한 대신 상체의 라인전을 희생한 조합, 광동은 대치 구도에 강점이 있으면서도 레넥톤-오로라-레오나로 진입에도 강점이 있는 다재다능한 조합을 구성한다.

게임 초반 커즈가 정석적인 3레벨 타이밍 탑 다이브를 시전하나, 오너의 점멸을 동원한 저항으로 나르가 생존하고 니달리만 죽으면서 T1이 기분 좋게 시작한다. 그나마 광동도 T1의 첫 드래곤을 스틸하면서 반격했으나, 9분 경 커즈가 탑에 재차 갱킹을 시도했을 때 부쉬에 숨어있던 오너가 곧바로 반격하며 T1이 레넥톤-니달리를 전부 잡아내고 광동의 초반 플랜을 어그러뜨린다. 하지만 17분 경 드래곤 교전에서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페이커의 요네가 무리하게 점멸 궁극기로 진입했다[34] 잘리는 사고가 터지면서 광동이 무난하게 3용을 완성한다.

이후 24분 경 드래곤 영혼이 걸린 한타에서 나르가 메가 나르로 변신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T1의 이니시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으며 광동이 3명을 잘라내고 바람의 드래곤 영혼을 확보한다. 광동은 그대로 바론까지 연결하려 했으나, T1의 쌍권총 난사를 동원한 스틸이 성공하고 광동은 대신 T1의 남은 챔피언들을 마저 정리하며 바론 버프를 삭제한다. 그 후 30분 경 장로 드래곤을 앞둔 대치 상황에서 T1이 먼저 이니시를 걸었으나 빗나가면서 광동이 득달같이 달려들고, T1이 최선을 다해 저항하긴 했으나 결국 광동이 4:2 교환을 내고 장로 버프까지 획득한다. 직후 광동은 바론 버프까지 먹으며 쌍버프를 장착한 뒤 T1의 넥서스로 진격했고, 마지막 한타까지 가볍게 승리한 후 T1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1세트를 선취한다.

광동은 초반 사고가 있었음에도 중반 이후 한타에서 T1의 무리한 플레이를 잘 받아먹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그 후부터는 오로라의 세계의 경계로 가둬놓고 T1의 챔피언들을 하나씩 잡아먹으면서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T1은 두 번의 탑 갱킹 시도를 완벽하게 반격하면서 광동의 초반 플랜을 망가뜨린 것까지는 좋았으나, 이후 우세를 바탕으로 이득을 봐야 했을 오브젝트 한타에서 한 번은 페이커의 무리한 급발진으로, 다른 한 번은 나르의 분노가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건 이니시가 빗나가면서 도리어 손해를 보고 광동에게 흐름을 넘겨줬으며 결국 연속으로 패배한 끝에 완전히 역전당하며 넥서스까지 파괴당하고 말았다. 특히 페이커는 사전에 우려를 샀던 요네 숙련도 이슈가 이번 세트에서 제대로 터져버리면서 탑-정글에서 이득을 크게 보고 바텀이 역상성 구도에서 라인전을 승리한 경기에서 패배의 단초를 제공해 향후 밴픽 구도에서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35]

5.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82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8, day=14
, bteam=T1, bresult=WIN, rteam=KDF, rresult=LOSS, time=28:32
, bkill=23, bdeath=12, bassist=53, rkill=12, rdeath=23, rassist=29
, bgold=59.8, bbounty=0, rgold=50.4, rbounty=30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KWANGDONG FREECS
, d_blueban1=트리스타나, d_blueban2=마오카이, d_blueban3=요네, d_blueban4=이즈리얼, d_blueban5=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tristana, p_blueban2=maokai, p_blueban3=yone, p_blueban4=ezreal, p_blueban5=zeri
, d_redban1=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칼리스타, d_redban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she, p_redban2=lillia, p_redban3=kalista, p_redban4=senna, p_redban5=caitl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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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rumble, p_bluepic2=vi, p_bluepic3=azir, p_bluepic4=varus, p_bluepic5=nauti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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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ksante, p_redpic2=nidalee, p_redpic3=aurora, p_redpic4=missFortune,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Mountain,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LCK Record Standing


Oner 문현준
LCK 통산 1,000 킬 달성

이현우: 내가 종로의 오너다![36]

T1이 전 세트에서 호되게 당했음에도 한 번 더 니달리랑 오로라를 동시에 풀어버린다. 그리고 광동은 역시 니달리와 오로라를 다 가져온다. 거기에 T1은 오로라와 연계가 좋은 미스 포츈과 렐까지 내준 뒤 본인들은 너프를 먹을 대로 먹은 바루스와 10연패를 박고 있는 패귀 픽 노틸러스로 바텀 듀오를 구성하면서 밴픽 자체만 보면 우틀않을 팍팍 무친 발밴픽을 시전해 버렸다. T1 입장에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세트이기에 숙련도에 문제가 있는 챔피언들을 사용하기엔 껄끄러워 이러한 밴픽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첫 드래곤 싸움에서 T1이 드래곤을 먹고 니달리까지 잡아 퍼블을 따내지만, 직후 오로라의 세계의 경계가 제대로 들어가며 광동이 아지르와 바루스를 잡아내며 반격한다. 그 뒤 광동이 바텀 갱킹으로 노틸러스를 잡아내고, 이후 바텀을 탑으로 올리는 과정에서도 광동이 한 발 앞서며 럼블을 잡아냄과 동시에 바텀 cs를 다 버리고 온 바루스와 노틸의 협공에도 크산테가 실피로 살아남으며 도망치는 듯 했다. 그러나 광동이 직후 한 라인을 더 먹으려는 욕심을 부리다가 크산테와 렐이 잡히면서 크산테의 생존이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됨과 동시에 T1이 한숨 돌린다.

그 후 유충-드래곤 교환이 이루어지며 T1이 6유충을 완성하고, 12분 경 벌어진 정글-바텀 3:3 교전에서는 리퍼가 점멸을 들고도 상대의 연계를 모두 당해주는 실책을 범하며 T1이 2명을 잡아내고 이득을 챙긴다. 이에 광동은 바텀에서 럼블을 3인 합류로 잘라내고 T1은 대신 전령을 먹는다.

그리고 16분 경 드래곤 교전에서 광동이 먼저 이니시를 걸었으나 미스 포츈의 쌍권총 난사가 실쿨이었던 탓에 오히려 오로라와 렐이 잡히고, 직후 바텀 포탑을 끼고 농성하던 광동의 나머지 챔피언까지 잡아낸 T1이 차이를 급격히 벌린다. 그나마 광동은 18분 경 미드에서 럼블과 바루스를 잘라내고 미드 1차를 밀어내면서 반격하나 차이는 여전히 벌어져 있었고, 이후 22분 경 다시 벌어진 드래곤 한타에선 T1의 노림수에 오로라의 세계의 경계가 빠지고 렐이 잘리면서 T1이 이니시 수단을 모두 상실한 광동의 나머지 챔피언까지 추격 끝에 잡아낸 뒤 3용에 바론 버프까지 획득한다.

25분 경에는 광동이 오로라-렐의 이니시로 바루스와 아지르를 잘라내는 것까진 성공했으나, 이미 차이가 너무 심한 탓에 직후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에 더해 바이가 광동의 나머지 챔피언들을 두들겨 패서 하나하나 잡아내는[37] 진풍경이 나오며 T1이 한타를 승리하고 미드 억제기까지 밀어낸다. 결국 이후 바텀에서 벌어진 마지막 한타까지 무난하게 승리한 T1이 그대로 광동의 넥서스로 진격하여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다.

T1은 게임 시작 전까지만 해도 전 세트에서 호되게 당했던 챔피언들을 풀어주는 선택을 하며 우려를 샀으나, 이와 동시에 본인들이 잘하는 챔피언들 위주로 선택하며 반전을 노렸고 결국 그 결과 선수 전원이 1라운드에 비해 폼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특히 바이를 들고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오너의 캐리가 매우 돋보였고 POG까지 수상했다. 또한 노틸러스가 패귀 픽이었던 이유 중 하나는 이니시 독박을 쓴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데, T1은 정글에 바이를 배치함으로써 노틸러스가 이니시 독박을 쓰지 않게 역할을 분배했고 이것이 주효했다.

광동은 원하는 대로 잘 풀어가던 게임을 두두의 탐욕과 안딜의 무리수로 어이없게 망쳐버렸다. 특히 두두는 이전 시즌부터 지적되던 웨이브 욕심을 내다가 어이없는 다이브를 당해주었고 순간이동 합류가 늦어 오브젝트 교전을 망치는 나쁜 버릇을 들이면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보여줬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오로라의 사기성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각인되었는데, 아지르랑 3레벨 차이에 CS도 밀리며 성장이 뒤쳐졌고 상대가 오로라의 이니시를 고려하여 인원 배치까지 했음에도 한타에서 궁극기 밸류 하나만으로 바루스를 순식간에 여러 번 잘라먹으며 상대가 사이드 운영을 제대로 못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격차가 조금이라도 더 나지 않고 성장이 잘 되었다면 충분히 역전까지 노릴 수 있었기에 왜 본인이 필밴급 카드로 불리는지를 증명했다고 볼 수 있다.

이 경기로 오너는 LCK 내 정글러 6번째로 LCK 통산 1,000킬을 달성했고, 노틸러스의 10연패와 니달리의 10연승이 끊겼다. 커즈의 서머 니달리 전승 행진 또한 종료되었다.

5.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82경기 3세트, year=2024, month=08, day=14
, bteam=KDF,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35:32
, bkill=4, bdeath=17, bassist=9, rkill=17, rdeath=4, rassist=35
, bgold=57.6, bbounty=0, rgold=71.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WANGDONG FREECS, redteam=T1
, d_blueban1=칼리스타, d_blue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바루스, d_blueban5=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kalista, p_blueban2=ashe, p_blueban3=vi, p_blueban4=varus, p_blueban5=senna
, d_redban1=마오카이, d_redban2=럼블, d_redban3=크산테, d_redban4=레넥톤, d_redban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maokai, p_redban2=rumble, p_redban3=ksante, p_redban4=renekton, p_redban5=leona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니달리, d_bluepic3=트리스타나,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nar, p_bluepic2=nidalee,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ezreal,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비에고,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브라움
, p_redpic1=aurora, p_redpic2=viego, p_redpic3=azir, p_redpic4=caitlyn,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Mountain, redsoul=)]

이현우: 그나마 노틸러스가 태어나는 건 빠릅니다, 그 워낙 레벨이 낮아서. 문제는! 결국 또 걸어야 합니다.
전용준: 근데 약한 것도 마찬가집니다! 10레벨인 것도 마찬가지고!
고수진: 걸기는 해야 하는데, 실패 확률이 높은데, 시도할 수밖에 없다는 거, 그게 너무 답답한 거죠.
전용준: 본인도 알 겁니다, 팀원들도 알 겁니다, 팬분들도 아실 겁니다, 이게 안딜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이현우: T1의 밴픽이 과도기를 겪는 과정이라고 할까요? 메타를 따라가는 것과 본인들이 잘하는 것, 그걸 적절히 조합하고 턴을 회복하는 과정인데. 일단, (PO) 진출은 해 놓아야죠.

T1이 다시 한 번 오로라와 니달리를 모두 풀고, 광동이 니달리를 픽하자 T1은 오로라를 픽한다. 이에 광동이 불독의 상징이자 필승 카드인 트리스타나에 더해 이즈리얼을 픽하자 T1은 아지르를 픽하며 오로라를 탑으로 돌린다. 광동은 노틸러스와 나르를 픽하고, T1은 케이틀린-브라움 바텀 듀오로 밴픽을 마무리한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광동이 라인 스왑을 시전하고, T1이 디나이를 통해 바텀이 이득을 본 대신 광동은 탑이 이득을 본다. 라인이 정상화된 후 T1이 바텀 다이브를 시전해 이즈리얼을 잡아내나 두두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면서 비에고가 죽고, 직후 추격하는 과정에서 케이틀린과 노틸러스가 추가로 교환된다.[38] 그런데 이후 안딜이 무리한 플레이를 일삼다 결국 케이틀린에게 죽으면서 T1이 포블을 기록하고, 여기에 더해 케이틀린이 위로 올라오면서 채굴을 시작하고 미드도 아지르가 CS를 앞서나가면서 T1이 골드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다. 그나마 광동도 T1이 라인을 바꾸는 사이의 허점을 공략하여 운영상의 이득을 보며 따라간다.

17분 경에는 바텀에서 노틸러스를 잘라낸 T1이 드래곤을 먹으며 3용을 완성하고, 광동은 대신 전령으로 미드 1차를 밀어낸다. 이후 23분 경 드래곤 한타에서는 광동이 드래곤을 스틸하며 T1의 드래곤 영혼 획득을 저지했으나 한타는 T1이 2:1 교환으로 이득을 본다. 그리고 25분 경에는 나르의 순간이동이 없는 것을 근거로 T1이 바론을 치고, 제우스가 세계의 경계와 로프 반동으로 상대를 묶어두고 희생해서 시간을 끄는 사이 T1의 나머지 선수들은 바론 버프를 먹고 그대로 빠지는 데 성공한다. 그 후 T1이 바론 운영으로 약 3천 골드의 차이를 벌린 상태에서 다시 한 번 드래곤 한타가 열리고, 케이틀린과 오로라에 의해 트리스타나와 노틸러스의 체력이 대량으로 빠진 데다가 직후 한타까지 T1이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으로 대승하면서 대지의 드래곤 영혼을 완성하고 골드 차이는 7천까지 벌어진다. 페이커의 Z드리프트는 덤. ~~그리고 커즈는 늑대인 척하다 걸렸다~~ ~~???: 나 늑대야! 나 어스름늑대야!!~~ ~~???: 왜 말을 할 줄 알아요?~~

이후 32분 경 노틸러스를 잘라낸 T1이 여유롭게 바론 버프를 먹고, 그 후 이즈리얼까지 잘라낸 뒤 미드 억제기를 밀며 이 시점에서 골드 차이는 1만에 도달한다. 결국 마지막 한타까지 압도적인 힘으로 승리한 T1이 그대로 광동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

T1은 구마유시가 케이틀린을 잡자 명불허전의 모습을 보여주며 바텀 라인전을 리드했고, 한타에서도 뛰어난 덫 활용과 카이팅으로 승리로 이끌며 LCK 통산 17승 1패 필승 카드이자 시그니처 챔피언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케리아와 오너는 상수의 폼을 보여주었고, 페이커 역시 주력 챔피언인 아지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조용히 트리스타나를 눌러 승리에 일조했고 제우스는 여전히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한타에서 적절한 궁극기 활용으로 오브젝트 싸움을 승리로 이끄는 등 탑 오로라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광동은 이전까지 노틸러스가 10연패를 찍은 과정의 경기 양상을 그대로 반복하며 패배했다. 노틸러스는 다른 탱커 서포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몸이라는 단점이 있는 데다가 강점인 확정 이니시도 결국 1인 한정이기 때문에 2~3딜러 조합을 상대로 독박 이니시를 쓰기에는 무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동은 이번 세트에서 또 다시 노틸러스에게 독박 이니시를 맡기는 발밴픽을 저질러 버렸다.[39] 그렇다고 밴픽 탓만 하기는 어려운 것이, 안딜은 이번 세트 내내 이해할 수 없는 포지셔닝과 플레이를 선보여 허무하게 잘리기를 반복했다. 결국 밴픽과 선수들의 폼 모두 저점을 찍어버리면서 패배한 경기였다.

불독의 트리스타나는 이 경기의 결과로 인해 전승 기록이 깨졌다.

5.4. 총평

치열한 대결 끝에 T1이 광동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최소 4위 타이브레이커를 확보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동시에 이 경기 결과에 의해 KT 또한 PO와 선발전 진출에 성공하게 되었다.

T1은 1세트에서 초반 게임을 리드했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커의 아쉬운 요네 숙련도로 인한 유리했던 3용 싸움 패배와 팀적인 콜이 맞지 않았는지 4용 한타에서의 케리아의 애매한 이니시, 그 후 바론 스틸까지는 좋았으나 팀이 전멸인 상태로 순간이동을 타고 레드 카정을 들어가서 죽은 제우스까지 아직 팀의 전체적인 폼이 올라오지 않았다. 그러나 2, 3세트에서는 페이커의 아지르, 구마유시의 바루스, 케이틀린 같은 메타와는 동떨어졌지만 선수들이 잘 소화해내는, 일명 "클래식" 밴픽으로 T1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하였다. 결국 본인들이 잘하는 밴픽과 플레이 패턴 내에서는 여전히 PO권의 강팀이라는 점은 증명했지만 메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단점은 극복하지 못한 과제로 여전히 남은 채, PO로 가게 되었다. 아직 정규시즌 한 경기가 남기는 했지만 여러모로 고생이 많았던 14.15 패치는 뒤로하고 14.16 패치에서는 왜 PO의 T1 소리를 듣는지 증명해낼 필요가 있다.

광동은 1세트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2, 3세트에서는 인게임에서 실책이 나와 결국 패배하였고, 10패를 기록하며 이제는 자력으로 PO에 진출할 수 없게 되었다. 이로써 PO 마지막 자리 결정권은 피어엑스의 손으로 넘어갔다.[40] 본인들의 강력한 승리 카드였던 커즈의 니달리와 불독의 트리스타나의 서머 전승 기록이 끊긴 것도 기분 나쁜 요소.

6. 83경기 HLE 2 : 0 FOX

정규시즌 83경기 (2024. 08. 15.)
Hanwha Life Esports			2	0	BNK FearX
○	○	-			×	×	-
14승 3패			결과		8승 9패

정규시즌 83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41]	2세트[42]
김건우 (Zeka)	유환중 (Delight)

~~FOX 승리 시: 플레이오프 및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진출 확정, KDF 플레이오프 및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탈락~~[43]

안정된 폼과 함께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하며 젠지와 함께 압도적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한화생명과, 2라운드 들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다른 경쟁팀들의 연속된 업셋이 터지며 피 터지는 플레이오프 막차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는 피어엑스의 대결이다.

한화생명은 일요일에 있을 젠지전을 앞두고 경기력 체크를 할 수 있는 경기이다. 특히 KT전에서 오만한 밴픽으로 인해 패배당한 이후 브리온, DRX와 같은 상대적 약팀을 만나도 이전까지와 달리 밴픽부터 전략까지 전부 진심으로 임한 한화생명이기에, 피어엑스를 상대로도 진심으로 임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한화생명은 젠지를 제외한 LCK 팀들 중 매우 수준 높은 운영과 전략 이해도를 가진 팀이며 피넛과 바이퍼 모두 피어엑스를 상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한 만큼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팀적으로 한 가지 변수가 있다면, 한화생명은 이미 정규시즌 순위가 확정된 상황이기에 남은 경기를 이기든 지든 순위에는 영향이 없으며, KT전 이외에는 워낙 솔리드한 모습만 보여왔다 보니 반대로 조커픽에 대한 실험이 많이 부족했다. 그런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어차피 본인들의 순위에 영향도 없는 상황에서 비교적 부담 없이 메타를 벗어나 상대의 허를 찌를 만한 조커픽을 실험해볼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기회이기도 하다.[44]

피어엑스는 전날 경기를 T1이 승리하며 T1에게 득실차에서 밀려 4위를 탈환할 기회가 무산됨과[45] 동시에 광동의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져 이제 플레이오프 최후의 진출자를 결정할 칼을 넘겨받았다.[46]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제 피어엑스에게 주어진 과업은 단 하나로 좁혀졌는데, 한화생명과 T1이라는 두 명의 거인 중 하나를 자력으로 쓰러뜨리는 것이다. T1의 경우 광동전에서 보인 경기력이 여전히 좋지 않고, 심지어 1라운드 때 한 번 꺾어본 상대이기 때문에 후자가 좀 더 가능성이 점쳐지는 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코인 2개가 남은 상황에서 한화생명전을 포기할 이유도, 그럴 여유도 없다. 게다가 PO를 진출한다 하더라도 아직은 상대적 약팀의 이미지가 강한 피어엑스이기에, 여기서 정규시즌 내내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준 2위 한화생명을 꺾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PO에서도 자신들의 힘을 더욱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47]

1라운드에서 만났을 때 당시에는 모든 라인에서 체급차가 느껴지는 경기 내용으로 0:2 완패를 했는데, 한화생명은 여전히 건재한 건 변함 없으나 피어엑스의 체급과 인게임 플레이가 나아진 것에, 그리고 2위를 이미 확정한 한화생명이 혹시 모를 실험실을 열어줄 가능성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48]

6.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83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8, day=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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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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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Mountain, bluesoul=Mountain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양 팀 모두 서포터 독박 탱킹 + 기관포 + 상체는 칼 vs 칼인 구도가 나오면서 라인전을 무조건 터뜨려야만 하는 한타 조합끼리의 진검 승부가 펼쳐진다.

게임이 시작한 지 3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피어엑스의 쌍포였던 코르키-미스 포츈이 동시에 죽으면서 시작부터 게임이 터져버렸고, 결국 이후 한화생명이 4용을 먹은 뒤 끝없이 스노우볼을 굴리며 피어엑스의 넥서스를 밀어버렸다.

칼 대 칼 매치업에서 큰 칼이 작은 칼을 동강낸 심플한 경기였다. 2라운드 동안 5승을 거두었고 패배했던 경기에서도 선전하던 피어엑스였으나, 체급 그 자체로 승부를 펼치는 한화생명에게는 저항다운 저항 하나 못했다. 상기한 대로 조합 자체가 데칼코마니급이다 보니 불리해지면 역전이 거의 불가능한 구도였을 뿐만 아니라, 사실 개별 라인으로 살펴봐도 딱히 앞서는 라인 하나가 없는 구도였다. 케넨은 최근 죽이든 밥이든 선픽되는 탑 챔피언이지만 오로라의 성능이 훨씬 좋은 게 사실이며, 정글도 자이라가 비에고에 비해 훨씬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미드는 그나마 비슷하다 쳐도 바텀에서는 진-레오나의 체급이 훨씬 좋기 때문에 사실상 3라인이 먹혀버린 조합 구도가 완성된 것이다. 심지어 조합의 완성도를 봐도 한화생명의 팔이 더 길었고 피어엑스가 선공권이 뚜렷히 좋냐면 그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한 번 무너진 순간 복구는 불가능했다.

6.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83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8, day=15
, bteam=FOX, bresult=LOSS, rteam=HLE, rresult=WIN, time=24:17
, bkill=3, bdeath=16, bassist=9, rkill=16, rdeath=3, rassist=40
, bgold=38.2, bbounty=300, rgold=52.0,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BNK FearX,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마오카이, d_blueban4=이즈리얼, d_blueban5=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ashe, p_blueban2=aurora, p_blueban3=maokai, p_blueban4=ezreal, p_blueban5=z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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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rumble, p_redban2=leblanc, p_redban3=sejuani, p_redban4=varus, p_redban5=leona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요네,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알리스타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lillia, p_bluepic3=yone, p_bluepic4=kaisa, p_bluepic5=alistar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아이번, d_redpic3=코르키, d_redpic4=스몰더, d_redpic5=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sante, p_redpic2=ivern, p_redpic3=corki, p_redpic4=smolder, p_redpic5=poppy)]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Ocean, redsoul=)]

정노철: 이게 BNK가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아니라요. 한화생명이 아무것도 못하게 만듭니다.

피어엑스가 레넥톤으로 성장형 챔피언들의 시간을 벌어주는 밸런스형 조합을 구성하자, 한화생명은 대놓고 전부 다 드러누워 버리는 극단적인 조합을 구성했다.

하지만 말이 드러눕기지, 한화생명이 막강한 체급으로 드러누우니 좀만 뒤척여도 피어엑스가 짓뭉개졌다. 분명 한화생명이 드러눕고 피어엑스가 누워있는 걸 밟아보려고 시도했지만 딜라이트가 종횡무진 활약하며 피어엑스의 모든 시도가 차단되었고, 피넛은 피어엑스의 정글이 자기 집인 것마냥 활보해 릴리아의 성장에 제동이 제대로 걸렸으며 제카가 요네를 솔로킬내는 등 미드 구도까지 무너지자 오히려 한화생명이 15분에 7천 골드를 리드했다. 탑은 상성대로 레넥톤이 주도권을 잡긴 했으나 그것이 다른 라인에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고 오히려 딜라이트가 탑까지 올라가 레넥톤을 잡아버리며 전 라인이 모두 피어엑스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킬 하나 올리기도 쉽지 않은 아이번이 트리플 킬까지 기록하며 밸류의 힘을 급격히 올려버린 것이 압권. ~~???: 스몰더 그냥 행복롤 하죠?~~ ~~고수진: 롤 10년 하면서 처음 봤습니다. 아이번이 트리플.~~

결국 드러눕기 전략을 편하게 성공한 한화생명이 제 풀에 지친 피어엑스를 완전히 넘겨버리며 24분 만에 게임이 끝나버린다.

6.3. 총평

한화생명의 전차가 강력한 체급을 앞세워 순식간에 피어엑스를 2:0으로 짓밟아 버리며 승리했다.

사전에 피어엑스가 한화생명에게 1세트 정도는 따내는 일격을 날릴 수 있겠다는 예측도 있었으나, 여태껏 보여줬던 저력이 팀 간의 밸런스에서 기인한 것이었음을 보여주는 듯 아예 체급이 몇 수 위인 한화생명에겐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완패했다. 물론 상대가 젠지와 더불어 리그 2황이자 동부학살자인 한화생명이어서 예상된 결과라고는 하지만 마지막 기회인 T1전을 위해서 단단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2세트는 피어엑스가 일단 밴픽부터 지기는 했으나 분명히 할 말이 있는 조합을 구성했었다. 특히 한화생명이 패치 이후 LCK에서 거의 사장된 원딜 스몰더까지 꺼내면서 탑, 바텀 주도권을 극단적으로 상대에게 넘겨주고 눕는 밴픽을 시전하였고, 반면 피어엑스는 주도권과 밸류의 밸런스를 그럭저럭 챙긴 조합을 구성하였기 때문에 하위 호환 밴픽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클로저가 초반 상성을 감안하더라도 더 심하게 맞아 미드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해 버렸으며, 스몰더, 크산테를 다이브로 초반에 말리지도 못해서 한화생명에게 웃는 그림이 펼쳐지고 말았다. 또한 스몰더는 바텀에서 포탑 5칸 채굴을 하면서 편하게 크는 와중 바텀까지 불러서 진행한 탑 다이브에서 완패를 당하는 등 인게임 과정에서 플레이 이슈 등이 많이 발생했다. 결국 고밸류 조합으로 초반부터 이겨버린 한화생명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하듯이 24분이라는 매우 빠른 시간대로 게임을 끝내버렸다.

피어엑스는 2라운드에서 KT, 디플러스, 젠지 같은 강팀들도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한화생명의 압도적인 체급에 라인전에서부터 찍어눌렸다. 특히 여태 상수 역할을 해주던 클로저가 제카한테 솔로킬부터 시작해서 주도권까지 전부 넘겨버리며 패배하자 피어엑스는 급속도로 무너지고 말았고, 결국 중요 교전에서 급해져 일단 박치기를 하였으나 한화생명의 대응에 완전히 무너져버리며 1, 2세트 도합 52분 경기가 나오고 말았다. 2라운드의 폼 자체는 서부권 팀들과 비등하다고 평가받던 피어엑스였으나 아예 체급부터 운영, 교전 모두 짓눌리며 패배했기에 잘 추스르고 문제점을 보완하며 T1전을 잘 대비해야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막 불씨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한화생명은 겉으로 봤을 땐 실험 픽을 선택한 것처럼 보이지 않지만, 1세트에서 자신들이 최신 메타에서 한 번도 써보지 않아 실험 픽이라고 할 수 있는 탑 오로라와 미드 제리를 사용해 보았고 각각 능숙한 도란의 오로라 숙련도와 제카의 제리 숙련도를 확인했으며 승리 전략도 다양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2세트에서는 원딜 스몰더가 지금도 먹히는지 실험해 보았으나 그냥 상체가 게임을 압도적으로 터뜨려버려 중후반에 뭘 해보기도 전에 승리해서 의미 있는 실험이라고 볼 수는 없었다.

7. 84경기 BRO 0 : 2 DK

정규시즌 84경기 (2024. 08. 15.)
OKSavingsBank BRION			0	2	Dplus KIA
×	×	-			○	○	-
2승 15패			결과		12승 5패
					정규시즌 3위 확정

정규시즌 84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49]	2세트[50]
허수 (ShowMaker)

DK 승리 시: 3위 확정[51], NS 8위 확정[52]

프랜차이즈화 이후로 기묘한 악연을 이어가던 두 팀의 대결.[53] 브리온의 별명 중 하나였던 '킹 슬레이어' 자체가 프랜차이즈화 당시 1황을 지키던 담원 기아를 쓰러뜨리면서 얻었던 별명인 만큼, 디플러스 입장에선 꽤나 난감한 숙적을 만나게 됐다.

다만, 2023년부터 디플러스가 훨씬 더 웃어줄 정도로 두 팀의 차이는 극명한 상황이다. 특히 디플러스는 비록 2:1 진땀승이라곤 해도 브리온보다 체급이 높은 피어엑스와 농심을 상대로도 승리를 거둔 만큼, 이들보다 체급이 저조한 브리온이 디플러스를 이길 수 있으리란 예측을 하기엔 힘들다. 특히 기존의 업셋 상대인 KT는 고저점차가 극명했으나, 디플러스는 약팀을 상대론 자비없는 폼을 보여주기로는 대표적인 팀이라 업셋 가능성이 더욱 희박한 상황.

그나마 변수라면 실험실과 모함의 폼. 현재 3위가 유력해진 디플러스는 지난 주 경기부터 켈린의 이니시 챔 기피 현상 때문에 이어지던 특유의 색이 뚜렷한 픽을 최대한 자제하고, 모함을 기용해 현 메타 클래식에 가까운 쌍포 조합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인데, 아무래도 주력 조합을 꺼낼 때보다 경기력이 낮아져 농심에게 업셋당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결국 승리했기 때문에 더더욱 이번 경기에서도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이재민 감독의 인터뷰상 이번에도 모함이 선발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모함은 현재 1군 재적응을 거치는 상황이라는 게 그나마 브리온 입장에선 공략할 수 있는 지점인 상황이다.

다만, 디플러스 입장에서도 이 경기를 잡는 게 최대 핵심인 상황인데, 이 경기를 잡으면 3위가 확정되기 때문에 KT 상대로도 실험실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KT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상대할 수도 있는 팀인 만큼, 모함이 PO에서 통할지를 실험할 수 있는 귀중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기를 패배하면 자동으로 3위 확정을 위해 KT에게 전력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켈린이 재등용될 가능성이 커져 모함의 실험 기용이 끝날 가능성이 커지고, 그렇게 되면 결국 작년의 바이블 기용과 하등 다를 게 없어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 경기를 이기고 3위를 확보하는 게 향후 디플러스의 전략 구축에 큰 영향력이 있게 될 것이며, 그렇기에 브리온 상대로 멤버로는 실험실을 기용할지언정 픽은 진지하게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OK브리온은 샘버가 선발 출전한다.

7.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84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8, day=15
, bteam=BRO, bresult=LOSS, rteam=DK, rresult=WIN, time=43:10
, bkill=12, bdeath=19, bassist=28, rkill=19, rdeath=12, rassist=40
, bgold=75.0, bbounty=0, rgold=86.8,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OKSavingsBank BRION, redteam=Dplus KIA
, d_blueban1=이즈리얼, d_blueban2=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럼블, d_blue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알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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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레넥톤, d_redban2=마오카이, d_redban3=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렐, d_redban5=케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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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갱플랭크,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angplank, p_redpic2=vi, p_redpic3=leblanc, p_redpic4=zeri,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Hextech,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2024 LCK Summer Match 84 1세트 교체 출전
			이승용 (Samver)
			이명준 (Envyy)

고수진: 쇼메이커의 르블랑, 루시드의 바이, 에이밍의 제리는 특별합니다.

OK브리온이 루시드의 바이, 쇼메이커의 르블랑, 에이밍의 제리를 모두 풀어주는 무상복지 밴픽을 해주는 대가로 나르, 릴리아, 코르키, 미스 포츈, 뽀삐라는 정석적인 티어 조합을 가져간 반면, 디플러스는 레오나 독박 탱킹이라는 다소 불안정한 조합을 구성했으나 모든 선수가 시그니처 챔피언을 가져가는 밴픽을 했다.

경기 초중반 모함의 안일한 플레이가 지속적으로 나옴과 동시에 킹겐과 루시드마저 살짝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르블랑과 제리가 이미 성장세에 풀악셀을 밟고 있었는지라 결국 바론 앞 한타 싸움에서 OK브리온이 대패, 이후 다른 팀원들도 정신을 차리니 무난하게 디플러스가 승리를 가져가게 된다.

OK브리온 입장에선 체급 싸움이 안 된다면 하다못해 시그니처 챔피언을 최대한 억제하기라도 해야 했는데, 디플러스 선수들이 좋아하는 챔피언을 죄다 풀어주는 무상복지 밴픽을 해버렸고 그 결과는 잠깐 번뜩이나 싶다가도 결국 쇼메이커-에이밍이 시그니처 챔피언의 주인다운 화려함으로 게임을 정리해 버리는 모습이었다.

7.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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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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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Infe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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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CK Summer
	사미라 371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3. 08. 10. 서머 PO T1 Gumayusi

1세트에서 승리를 쟁취한 디플러스가 한술 더 떠 갱플랭크-릴리아-미드 제리-사미라-렐이라는 실험실+체급 조합을 꺼내들었다.

초반에 디플러스가 최대 변수인 케넨을 끊기 위해 탑에 릴리아와 렐까지 투입하여 케넨을 퍼블냈고, 이를 기습하려는 OK브리온을 적절한 어그로 핑퐁으로 나오며 제리까지 불러 무려 3킬을 일방적으로 뜯어갔다. 안 그래도 OK브리온 입장에선 손해를 보면 안 됐음에도 탑에서 무지막지한 손해가 굴러버렸고, 그렇게 케넨이 완전히 작살나면서 사실상 디플러스가 쉽게 낙승을 가져갔다. 제리로 킬을 쓸어담고 게임을 캐리한 쇼메이커는 물론, 사미라로도 화려한 플레이를 보인 에이밍과 슈퍼세이브[54]와 한타에서의 좋은 적팀 억제[55], 날카로운 이니시를 매 한타마다 보여준 모함, AP 정글인 릴리아를 들고 준수한 활약을 보인 루시드 등 쌍포조합에 완벽히 적응한 듯한 모습도 긍정적.

7.3. 총평

디플러스가 2:0 승리를 거둠으로써 정규시즌 최종전 KT전 결과에 관계없이 3위를 확정했다. 다만 시즌 내내 안정된 폼을 보여주던 킹겐과 루시드가 다소 불안정한 폼을 보여주며[56] 우려를 샀던 순간이 있었다. 모함 또한 시야 체크 과정에서 안일하게 킬을 내주는 모습으로 인해 해설진들의 지적도 받았다. 다행히 2세트에서는 킹겐과 루시드가 이전과 같이 상수 역할을 해주었으며, 모함은 1세트에서 장기전 단계로 넘어갈 땐 그 이상의 데스를 적립하지 않고 적절히 한타를 보좌했고 2세트 때는 렐로 시원한 이니시와 탈진을 들지 않고도 모건의 케넨을 틀어막는 활약으로 POG 투표에서도 지분을 차지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이와 같은 폼을 최대한 유지하며 KT전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디플러스가 얻은 가장 큰 성과는 그동안 가지지 못했던 조합의 유연성을 챙겼다는 점이다. 1세트 때는 부침이 있어도 본인들이 즐겨하는 픽으로 세트승을 따냈고 2세트 때는 사미라를 포함한 쌍포조합을 꺼내 압살하면서 쌍포조합도 잘 적응한 모습인데 특히 쇼메이커는 르블랑은 물론 제리를 들고 협곡을 종횡무진 누비는 활약으로 POG를 독식하며 AD 미드가 미숙하다는 여론을 불식시키기 충분한 활약을 선보였다. 모함이 불안정했다고는 하나 쓰로잉만 한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활약도 했던 것도 분명한 사실이고, 디플러스의 큰 약점 중 하나인 밴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존재인 만큼 폼을 안정화시킬 수만 있다면 PO에서도 큰 장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OK브리온은 참 아쉬운 상황인데, 그간 업셋의 핵으로 여겨졌던 페이트가 쇼메이커에게 완전히 판정패를 당해버렸다.[57] 그나마 폴루가 뽀삐- 노틸러스를 들고 어려운 게임 속에서도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럴 때마다 디플러스는 폴루를 잡아내며 찬물을 끼얹었다.

8. 85경기 DRX 2 : 1 KDF

정규시즌 85경기 (2024. 08. 16.)
DRX			2	1	KWANGDONG FREECS
○	×	○			×	○	×
4승 14패			결과		7승 11패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FOX 플레이오프 진출

정규시즌 85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58]	2세트[59]	3세트[60]
손민우 (Pleata)	이태영 (BuLLDoG)	박진성 (Teddy)

DRX 승리 시: 9위 확정, KDF 플레이오프 및 선발전 진출 실패 및 7위 확정, FOX 플레이오프 및 선발전 진출 및 6위 확정, BRO 10위 확정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로 인해 시즌 최종전에 임하는 DRX와 자력 PO 진출이 불가능해졌지만 피어엑스의 9주차 대진 난이도가 높다는 점에 근거해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광동의 대결.

DRX는 KT와 광동이라는 PO 경쟁팀 둘을 마지막 주차에 상대하게 되면서 얼떨결에 캐스팅 보트로 떠올랐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DRX가 무난하게 광동에게 승리를 헌납해줄 가능성이 크며 심지어 최하위 팀들 상대로 의적처럼 점수를 퍼주던 KT에게마저 KT의 대퍼도 못 받아먹고 0:2로 패배해서 더더욱 이길 확률이 낮아졌다.

우선 정배 여부를 떠나 승리가 급한 쪽은 광동이다. DRX는 이미 PO에 선발전도 못 가서 시즌 최종전에 임하는 거고 이 경기에서 이기면 최하위 모면에 유종의 미 정도겠지만, 광동은 압도적인 정배라고는 하나 T1에게 패배하며 코인이 하나밖에 남지 않은 상태라 PO와 선발전 진출을 결정지을 아주 중요한 경기이고 낮은 확률이라도 지면 얄짤없이 PO 탈락 + 선발전 탈락 + 시즌 종료 3연타를 맞게 될 것임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리고 광동 입장에서 또 하나 걸리는 점은 DRX가 광동을 상대로 매 시즌마다 1번 이상 매치승을 뜯어내 왔다는 것[61]이다. 거기에 더해 최근 다시 1군 주전을 차지한 세탭은 예후와는 달리 라인전이 강해서 PO권 미드 중에서도 라인전이 가장 약한 편인 불독이 밀릴 수 있다는 부분도 경계할 필요가 있지만, 이번 경기에도 라스칼이 출전한다면 반반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 경기는 데프트와 동일하게 은퇴 및 군 입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라스칼의 고별전이 될 예정이다. 팀 상황상 PO와 선발전이 남은 데프트와 달리 라스칼은 출전 시 이 경기가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된다. 라스칼은 현재 LCK 사상 첫 세트 전패, 매치 전패 탑 라이너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기 일보 직전의 상황인데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이를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되며, 마지막 상대인 두두도 최근 경기력이 별로라는 것과 상대 전적상으로 우위라는 것 정도에 근거해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라스칼의 고별전을 앞두고 라스칼의 누나가 팬들에게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역조공을 준비했다. #

오로라가 크로노브레이크의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인게임 이슈로 인해 이 경기부터 잠시 글로벌 밴이 된다는 것도 변수이다.

8.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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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너네가 미래를 봐? 내일을 봐? 우리는 오늘이야. 오늘이 다야!

DRX가 탑정글의 합을 바탕으로 킬 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간다. 그리고 전령 부근 한타에서도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이 케넨을 기절시키고 레오나의 CC기와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 대박이 터지면서 3:0 일방적인 교환으로 격차를 더 벌린다. 3용 한타에서는 탑이 서로 1:1 교환이 되었으나 순간이동이 있던 라스칼이 강가로 오면서 DRX가 3용을 확보했다. 그 후 DRX가 미드 1차, 바텀 1,2차 포탑을 밀면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한다.

중간에 고립된 럼블이 갱킹으로 터졌으나, 그 이후 한타에서 제리와 렐이 잘리며 이를 근거로 DRX가 대지의 드래곤 영혼을 확보했다. 그리고 바론 한타에서 애쉬의 수정화살이 적중함과 동시에 이퀄라이저 미사일이 제대로 깔리며 제리가 다시 터져버렸고 렐도 터지면서 DRX가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결국 미드 2차 포탑 부근에서 포탑이 밀린 후 3헤르메스 조합으로 광동의 챔피언들의 CC기가 썩어버렸고, 케넨도 썩으면서 레오나와 럼블, 비에고의 연계로 하나하나 폭사했다. 그리고 5:1 한타 교환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DRX가 미드 쪽으로 고속으로 진격하며 넥서스를 부쉈다.

아주 오래간만에 DRX가 탑 차이를 바탕으로 한 승리를 만들었다. 교전에서의 선공권이 있었던 DRX가 고밸류로 무장한 상대의 조합에 겁먹지 않고 과감한 이니시를 연이어 성공시킨 것이 유효했으며, 그 선두에는 테디-플레타가 있었다. 전황이 확실히 DRX에게 넘어온 후로는 수정화살-흑점 폭발-이퀄라이저 미사일로 이어지는 궁극기 3단 콤보에 광동의 딜러진들이 전부 정자세로 선 채 폭사하는 그림이 이어졌으며, 뒤를 이어 비에고가 패션쇼를 시작해 버리니 교전, 밸류 모든 부분에서 광동이 밀릴 수밖에 없었다.

DRX가 이번 세트를 승리하며 라스칼은 스프링부터 이어졌던 세트 20연패를 끊었다. 바텀에서 한 번 잘리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궁각도 좋았고 1인분은 충분히 해냈다는 평.

광동은 상대에게 럼블, 코르키, 애쉬, 레오나를 전부 줘버리는 김대호 감독의 발밴픽이 또 나오면서 완패했다.

8.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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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정규시즌 85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8, day=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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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가 탑 오른-서폿 브라움으로 투탱을 바탕으로 한 쌍포 조합을 구성했다.

DRX가 전체적으로 광동의 운영에 휘말려 1킬인데도 골드 차가 5천까지 벌어지며 무난하게 패배했다. 라스칼은 1세트에서 보여줬던 폼은 어디갔는지 라인전부터 크게 밀려서 광동의 상체가 과성장했고, 전령 한타에서 딸피 제리를 놔두고 궁극기를 애먼 데에 쓰거나 2차 포탑을 수성하려고 라인 클리어용 궁극기를 썼다가 대포 미니언을 놓쳐서 밀리는 등 경기력이 다시 내려앉았다.

광동은 상대를 쥐고 흔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들이 왜 플레이오프권 팀인지 증명했다.

8.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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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Chemtech, redsoul=)]

이현우: DRX의 저력! DRX의 상징! 넥서스와 장로 드래곤!

긴 선수 생활을 끝마치는 라스칼의 마지막 경기. DRX는 라스칼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레넥톤을 꺼내들었고 그와 더불어 미드 스몰더를 꺼내들었다.

DRX가 노틸러스의 닻줄 견인 연계가 제대로 들어가며 바텀을 터트렸다. 이후 레넥톤이 솔로킬, 릴리아가 코르키 솔로킬, 애쉬-노틸러스가 알리스타 연계 킬 등 곳곳에서 터지면서 이현우 해설이 비상을 선언했다. 이후 바다의 드래곤 부근에서 광동이 드래곤을 먹었지만 플레타가 이니시를 걸었고 두두가 순간이동을 시도하지만 라스칼에게 끊기고 만다. 결국 18분만에 DRX가 골드 격차를 6천까지 벌린다.

하지만 레넥톤이 무려 3번이나 잘리며 광동이 다시 글로벌 골드 차이를 좁힌다. 그나마 끈질기게 버텨 탑 억제기를 민 2번째 데스 말고는 거의 준 스로잉이었다. 그리고 광동이 3용을 먹었지만 이후 테디가 이니시를 걸며 한타를 열었고, 세탭이 궁극기로 코르키를 자르며 3:0 한타 교환을 했다. 그리고 광동이 2번째 바론을 먹으며 거의 게임을 비비나 싶더니, 마지막 4용 한타에서 DRX가 4용을 챙기고 두두가 스몰더를 날렸으나, 피가 빠져있던 릴리아가 광동의 챔피언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초시계를 사용해 시간을 벌었고, 멀리있던 스몰더가 궁극기를 사용함과 동시에 테디의 애쉬가 프리딜을 넣으며 DRX가 한타를 대승하였다. 혼자 남은 리퍼가 바텀 라인 지우기를 시도했으나 텔을 타고온 레넥톤에게 잘리며 남아있던 스몰더와 애쉬가 넥서스로 진격하였다. 부활한 알리스타와 자이라가 최대한 막아보려고 했으나, 성장이 잘된 애쉬를 막을수 없었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DRX가 광동의 시즌을 끝내버렸다.

경기 중반까지는 압도적인 정글 차이로 인해 게임이 9할 가까이 터져버렸다. 커즈가 동부 팀 정글을 상대로 이렇게까지 밀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는데, 15분경 양 팀 정글러의 CS는 40개 차이가 나있었다. 게다가 성장이 가장 중요했던 자이라를 픽했던 상황이였기 때문에 피해는 더욱 막심했다. 이렇게 DRX에게 스몰더를 키울 시간이 많아지게 되었지만, DRX도 하다못해 테디가 직접 몸니시를 걸 정도로 경악스러운 판단력과 인원 배분을 보여주는 등 냉정히 보면 양 팀 모두 졸전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RX는 꿋꿋이 뒷라인에서 딜을 우직하게 넣어주던 테디와, 결국 스택을 다 쌓은 스몰더의 밸류라는 확실한 보험이 있었기 때문에 후반 화력 면에서 우위를 점했고 이를 토대로 승리할 수 있었다.

또한 이 경기에서 유독 송출 오류가 심했던 건지 밴픽 장면부터 화면에 검정색 노이즈가 생기는 현상이 많이 일어났는데, 해당 현상이 일어날 때마다 전황이 기막히게 뒤바뀌는 장면이 나오면서 [62] 세계선이 붕괴됐다는 드립이 많이 나왔다. ~~KZ Rascal, JAG Teddy: 엘 씨케이 콩그루!!~~

8.4. 총평

전날 T1과 KT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며 PO 막차가 광동이나 피어엑스냐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경기 전, LCK 팬들의 시선은 이 경기보다는 다음 날 있을 T1-피어엑스전에 쏠려있었다. 광동이 2라운드 부진을 겪고 있었음에도 리그 최약체의 폼을 보이고 있던 DRX 정도는 무난히 이기지 않겠냐는 예상이 많았고, 그렇기에 대부분 광동이 DRX를 이길 거라는 예측을 전제로 두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내일이라는 게 없었던 DRX와 라스칼이 내일을 살고자 몸부림치던 광동을 상대로 기어이 마지막 매치에서 간만에 고점을 터트린 끝에 동귀어진해 버리며 마지막의 마지막에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또한 올해도 광동을 상대로 1승을 뜯어가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유지하게 되었다.

승리의 핵은 뭐라고 해도 역시 테디로, 3연 애쉬를 들고 극딜 템을 간 뒤 마법의 수정화살로 신궁에 가까운 적중률과 호응 능력을 선보이며 딜을 넣고, 이니시를 걸고, 시야를 뚫고 무빙하고, 특히 3세트에서는 팀이 밍기적대면서 역전패 위기에 놓이자 대놓고 앞무빙을 치면서 미드를 자르는 메이킹을 하여 다 해줬잖아를 시전하며 승리를 견인했다.[63] 또한 그간 혹평받았던 스폰지 역시 솔리드한 모습에 3세트에서는 확연한 정글 차이를 벌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라스칼은 1세트에서 간만에 좋은 폼을 보여주나 했으나 2세트부터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세트에서 본인의 클래식 1악장 레넥톤을 잡고 비록 중간에 몇 차례씩 연속으로 잘려 역전당하기 직전까지 왔으나 번뜩이는 모습을 몇 차례 비추고 결국 최후의 한타에서 승리하며 고별전에서 첫 세트 승 + 첫 경기 승 + 마지막 경기 승을 이뤄냈다. 결국 승리한 두 세트 모두 라스칼이 팀원들의 버스만 타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역할을 하면서 시즌 내내 부진한 것의 혹평은 못 피해도 커리어의 마지막만큼은 팬들의 웃음 속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라스칼 이외로는 세탭의 플레이가 해설진이 지적하듯 좀 아쉬웠다. 메인 딜러 역할을 해줘야 하나 굉장히 소극적으로 임했고[64], 두두가 잘한 것도 있겠으나 한타에서 제외되어 DRX의 교전력이 급감하게 되는 이유가 되었다. 그나마 후반에는 포지션을 이전보단 공격적으로 잡긴 했으나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도 궁극기 지원 말고는 한타 기여도는 떨어졌다.

광동은 경쟁팀 피어엑스에 비해 마지막 주차에 수월한 대진을 받은 것이 무색하게 PO에 갈 자격이 없는 경기력과 3연 애쉬로 대변되는 발밴픽을 보여주며 끝내 DRX에게 업셋을 헌납, PO 막차와 월즈 선발전 티켓을 피어엑스에게 모두 내주었다. 피어엑스전 패배로 PO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진 것도 모자라 DRX전 패배로 PO 진출의 희망을 스스로 걷어차 버리는 자력 탈락을 해버리며 그대로 2024 시즌이 끝나버리는 최악의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다.[65] 한편 전날까지 밴픽에서 오로라가 나왔었으나 상술했듯이 오늘부터 글로벌 밴 처리되었고, 오로라라는 주력 카드를 새로 얻었던 불독 입장에서는 이 글로벌 밴이 치명적으로 작용하기는 했었지만 광동 팀 전체적으로 PO를 가기 위한 전반적인 준비가 모자랐기에 이에 대한 변명은 못 된다.

여담으로 DRX의 이 경기 승리로 인해 6~7위 경쟁을 하던 피어엑스와 광동의 순위가 결정된 건 물론, 농듀브 3팀의 최하위권 싸움마저 순위가 결정되어 T1과 KT의 4~5위 경쟁[66]을 제외한 전 팀의 순위가 확정되었고, 결국 이번 주 토요일 경기들을 빼면 순위 경쟁상의 의미가 모두 사라졌다. 그리고 광동의 PO 탈락이 확정되면서 KT는 7위 이하 팀에게 2패 이상을 거둔 유일한 서부팀이 되었다(...). ~~KT: 뭘 놀라는 거지? 우리에게 진 팀이 우리에게 이긴 팀을 이기는 것은 상식이다.~~[67]

또한 피어엑스는 기존에 OK브리온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DRX에게 1패를 쌓은 팀이었고 그것이 크게 상승한 폼에도 불구하고 PO 진출에 발목을 잡고 있는 요소 중 하나였으나, 그 DRX가 광동을 잡아주면서 PO와 선발전에 진출하는 수혜를 입었다. 특히 이 경기 후 피어엑스가 최종전인 T1전에서 완패하면서 DRX만 이겼어도 PO도 선발전도 갈 수 있었던 광동이 자멸한 게 더욱 부정적인 의미로 재평가받게 되었다.

9. 86경기 GEN 2 : 0 NS

정규시즌 86경기 (2024. 08. 16.)
Gen.G			2	0	Nongshim RedForce
○	○	-			×	×	-
16승 1패			결과		4승 13패

정규시즌 86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68]	2세트[69]
김건부 (Canyon)	김수환 (Peyz)

이번 시즌에도 KT에게 한 방 얻어맞은 젠지가 T1을 2:0으로 이기고 디플러스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친 농심을 만나게 된다.

냉정히 따지면 젠지가 아무리 한 대 얻어맞았다고는 해도 그 얻어맞은 것도 2세트의 다소 건강하지 못한 밴픽 + 젠지의 저점 + KT의 고점이 한꺼번에 터져서 패한 것일 뿐, 그 막강한 체급이 어디로 가는 건 아니라 젠지의 강우세가 점쳐지는데다 순위 경쟁에서도 젠지는 이미 1위를 확정했고 농심은 8위를 확정해서 죽은 경기이긴 하다. 결국 연승이 끊어진 젠지가 앵그리 모드로 농심을 압도할지, 또한 한화생명전을 앞두고 관계자들 다수가 지적한 불안한 밴픽 기조에 변화가 있을지, 그리고 농심이 저번 주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숨통을 끊은 젠지를 상대로 마지막 불꽃을 제대로 태워낼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페이즈는 이번 주 경기에서 POG를 1회 이상 받으면 Player of the Split 수상이 확정된다.[70]

9.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86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8, day=16
, bteam=GEN, bresult=WIN, rteam=NS, rresult=LOSS, time=31:23
, bkill=19, bdeath=5, bassist=36, rkill=5, rdeath=19, rassist=4
, bgold=64.9, bbounty=, rgold=50.9, rbounty=)]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Nongshim RedForce
, d_blueban1=요네, d_blueban2=닐라, d_blueban3=세주아니, d_blueban4=알리스타, d_blueban5=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yone, p_blueban2=nilah, p_blueban3=sejuani, p_blueban4=alistar, p_blueban5=missFortune
, d_redban1=럼블, d_redban2=마오카이, d_redban3=이즈리얼, d_redban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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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nidalee,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ziggs, p_bluepic5=le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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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ksante, p_redpic2=lillia, p_redpic3=corki, p_redpic4=zeri,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Hextech,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미드에서 트리스타나 대 코르키의 대치 구도가 되었고, 젠지는 레넥톤-니달리-트리스타나-직스-레오나라는 쌍포 조합을, 농심도 밸런스 있는 크산테-릴리아-코르키-젤리-렐 쌍포 조합을 꺼내들었다.

초반 치열한 라인전에서 젠지가 라인 스왑으로 페이즈-레넥톤 듀오가 바텀 1차 포탑을 크게 돌려깎아 이득을 본다. 그러다가 5분이 조금 안 되어 양 팀의 서폿과 원딜이 서로 1:1 교환되었고, 선취점은 근소한 차이로 농심이 가져간다. 8분경 레넥톤이 점멸이 빠진 상태에서 갱킹으로 잡혔다. 10분 즈음 트리스타나가 서서히 우위를 점하면서 미드 1차 포탑을 깎아갈 때 직스가 한 번에 850의 데미지를 가하며 바텀 1차 포탑을 폭파시켰다. 그리고 트리스타나는 파밍으로 모은 골드로 11분만에 몰락한 왕의 검을 샀다.

12분경, 레넥톤과 레오나가 코르키를 다이브로 잡아냈다. 14분 조금 넘어서 농심이 격차를 좁히기 위해 릴리아가 전령을 치고 코르키가 탑 1차 포탑을 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때 레넥톤이 순간이동으로 뒤에서 기습공격을 시작하며 그와 동시에 올라온 니달리가 릴리아를 잘라 무위로 돌렸다. 17분 즈음에는 전령 부근에서 탑끼리 바텀 강가에서 1:1 대결을 벌이던 도중에 젠지가 전령을 먹었고, 이렇게 되자 농심은 순간이동으로 레넥톤을 2:1 다이브로 잡았다. 그러나 전령을 먹고 얼마 안 되어서 젠지가 전령을 소환해 탑 1차 포탑을 터트렸고, 이어 탑 2차 포탑까지 체력을 절반이나 깎아내며 스노우볼을 굴려나가기 시작한다.

19~20분 즈음에는 농심이 마법공학 드래곤을 치면서 젠지의 챔피언들을 부르고, 버스트로 농심이 드디어 첫 드래곤을 먹었다. 그러나 그 직후 벌어진 한타에서 레넥톤이 코르키를 잘랐고, 렐이 트리스타나한테 죽었으나 제리가 니달리와의 1:1 대결에서 동귀어진하며 1:3 교환으로 끝냈다. 기분이 약간 나빠진 젠지는 농심의 탑 정글을 돌아다니면서 포킹 각을 계속 노리고, 24분이 조금 안 되어 트리스타나가 탑 2차 포탑을 끝내 폭파시켰다.

3용을 젠지가 먹은 뒤 27분 30초까지 레드 탑 정글과 미드에서 대치가 이어졌는데 그 와중에 농심 챔피언들의 체력이 젠지의 지속된 포킹으로 많이 빠졌었다. 릴리아가 궁극기로 어떻게든 젠지 챔피언들을 잠자게 하고 싶었으나 도저히 각이 안 나오던 중, 렐이 이니시를 걸며 한타가 시작된다. 그러나 트리스타나의 상대 챔피언 딜을 빨아들이는 어그로 핑퐁 이후 릴리아가 드디어 잠재웠지만 하필 후방에서 레넥톤과 함께 수면 CC를 맞은 상태였기에 코르키-제리가 딜을 넣을 수가 없었고, 결국 크산테와 렐이 잘리며 농심은 후퇴를 선택한다.

약 30초 뒤, 젠지가 크산테가 없는 농심을 바론을 치면서 다시 불러들였고, 직스가 코르키와 제리의 어그로를 끌고 난 뒤 점프로 바론 둥지로 달아났다. 그리고 젠지가 바론을 먹은 직후 이번엔 트리스타나가 점프로 코르키를 쳤고, 코르키가 달아났지만 니달리가 넣은 지속딜 때문에 터져버렸다. 그리고 제리가 직스의 지옥 화염 폭탄으로 터지고 렐도 잘리며 이제 막 우물에서 부활한 크산테와 릴리아 빼고는 농심의 생존 챔프가 없는 와중에 릴리아가 마법 정거장으로 뒤로 달아났지만, 출구에서 대기타던 트리스타나와 그 뒤를 쫓은 레넥톤, 같이 올라온 니달리와 레오나의 4인 갱킹에 폭사했다.

결국 레드 바텀 정글에서 벌어진 마지막 한타에서 트리스타나가 렐을, 직스가 지옥 화염 폭탄으로 크산테를 잘라버리며 순식간에 앞라인이 없어진 농심이 후퇴하고, 바텀으로 철거반 트리스타나와 직스를 앞세우며 밀고 들어온다. 마지막에 지우의 제리가 리헨즈의 레오나를 자르긴 했지만, 이미 쌍둥이 포탑이 거의 다 날아가버렸고, 마지막에는 캐니언의 니달리가 우물 다이브로 렐을 잡아내며 에이스를 띄우면서 농심의 넥서스를 부쉈다.

9.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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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정규시즌 86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8, day=16
, bteam=NS,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32:03
, bkill=14, bdeath=25, bassist=33, rkill=25, rdeath=14, rassist=54
, bgold=56.5, bbounty=0, rgold=67.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G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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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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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Hex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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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CK Summer
	정글 스카너 377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3. 08. 05. LCK Summer GEN Peanut

농심은 전 세트에서 호되게 당했던 직스를 이번에는 자신들이 가져오며 나르-마오카이-코르키-직스-렐로 투탱 쌍포 정석 조합을 만든다. 이에 젠지는 서폿 블리츠크랭크와 정글 스카너[71]를 꺼내며 제이스-스카너-트리스타나-애쉬-블리츠크랭크로 마오카이에 대응하는 탱정글이 들어간 실험실을 개장한다.

경기 초반 스카너가 벽을 넘는 갱킹을 종횡무진 다니며 전라인의 점멸을 빼 두었고, 이어진 공허 유충 한타에서 농심이 3유충을 먹었지만 한타가 열리면서 트리스타나가 트리플 킬을 쓸어먹으며 단 10분 만에 몰락한 왕의 검을 샀다. 그리고 제이스가 갱킹으로 잡히긴 했지만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이 엄청나게 오래 날아가다가 직스를 맞추면서 직스가 잘렸고, 그 대신 애쉬가 희생되었다. 잠시 후 블리츠크랭크가 로켓 손으로 마오카이를 납치해서 드래곤 둥지로 끌고 간 뒤 애쉬가 수정화살로 마오카이를 맞추고 스카너의 제압으로 CC기를 두들겨 맞은 마오카이는 결국 잘렸다. 이렇게 트리스타나가 주도권을 잡고 과성장하면서 14분이 안 되어 2코어를 띄웠다.

이후 트리스타나가 단독으로 마법공학 드래곤을 먹었고 바텀에 깊숙히 들어간 때를 노려 농심이 다이브 갱킹으로 잡았지만, 그 사이에 제이스, 스카너, 블리츠크랭크가 오면서 이번에는 제이스가 트리플 킬을 먹었다. 농심이 트리스타나를 다시 다이브 갱킹으로 피셔의 코르키가 잡게 하는 식으로 어느 정도 응수했지만 스카너가 막판 강타로 기껏 농심이 쳐놓은 전령을 빼앗았다.

결국 이후에도 애쉬의 신들린 마법의 수정화살 적중과 더불어 블리츠크랭크의 로켓 손에 족족 농심의 챔피언들이 터져가면서 젠지가 계속 잘라먹기를 했다. 21분경 부쉬에서 나온 트리스타나를 코르키-직스가 잡아보려했으나, 이번에도 블리츠크랭크가 로켓 손으로 코르키를 잡으며 터져버리고 직스도 스카너의 강타에 터져버렸다. 직후 젠지가 바론을 치자 마오카이가 대자연의 마수를 걸면서 나르와 렐이 한타 대박을 목전에 두었으나, 스카너의 궁극기와 블리츠크랭크의 로켓 손, 거기에 애쉬의 프리딜이 마오카이 제외 2인을 잘라버렸고 농심을 도와주던 바론의 딜이 끊겨버리며 제이스는 체력 5를 남기고, 애쉬는 체력 100 정도를 남기고, 블리츠크랭크가 체력 60 정도를 남기고 유유히 빠져나가는 농심 입장에서 분통터지는 상황이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암흑 시야에 농심이 눈 뜨고 바론을 뺏겨버리며 젠지가 우세를 점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젠지가 바텀 2차 포탑을 깨뜨리고 대지의 드래곤을 먹으며 3용을 쌓고, 마지막에는 블루 탑 정글을 통해 젠지가 탑을 밀고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때 실비가 대자연의 마수로 이니시를 걸며 저항해 보지만, 이미 그전에 미드 억제기 포탑과 억제기가 나간 상태에서 어그로와 한타가 전부 탑 쪽에 쏠린 사이에 아무런 저항 없이 제이스가 쌍둥이 포탑까지 깨면서 ~~깽판을 부리며~~ 넥서스까지 뚫어버렸고 트리스타나가 순간이동-점프로 바로 이동하면서 넥서스를 깨며 경기가 끝났다.

애쉬-블리츠크랭크-스카너로 이어지는 젠지의 일명 '눈 떠보니 호랑이굴' 조합에 농심이 쓸려나간 경기.

페이즈는 이번 세트에서 POG를 가져가면서 POS 수상을 확정지었다.

9.3. 총평

이변 없이 젠지가 농심을 완파했다.

농심은 분명 T1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게 단순한 우연과 상대의 체질 개선 프로젝트 중이 겹친 게 아니었다는 듯 나름대로 반격을 하고 좋은 장면도 만들긴 했지만 예상을 깨진 못했다. 그래도 포지션을 변경한 바이탈의 플레이는 꽤나 괜찮았던 게 수확이라 할 수 있다. 2024 시즌 마지막 경기인 OK브리온전을 승리로 마무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오는 것이 필요한 상황.

젠지는 농심에게 의외의 일격을 몇 차례 허용했지만 컨셉적으로 납득이 가능한 선에서 조합을 구성하면서 다소 건강해진 밴픽 전략을 선보여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다. 다음 경기는 폐막전이자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라 할 수 있는 한화생명전이며,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검증의 장이 열렸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오늘 경기 승리로 득실차 +30을 기록해 최다 득실 타이 기록[72]을 수립했다. 이로써 폐막전인 한화생명전에서 승리만 거두어도 최다 득실차 기록을 경신할 수 있게 되었다.

10. 87경기 DK 2 : 0 KT

정규시즌 87경기 (2024. 08. 17.)
Dplus KIA			2	0	kt Rolster
○	○	-			×	×	-
13승 5패			결과		9승 9패
					정규시즌 5위 확정
T1 정규시즌 4위 확정

정규시즌 87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73]	2세트[74]
허수 (ShowMaker)	정재훈 (Moham)

팬들을 미치게 하는
LCK의 양대 산맥
그 둘의 마지막 쇼다운

Bdd: 강팀을 잡긴 했는데 또 다음 경기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Deft: 우리만 잘하면 못 이길 팀 없다고 생각해서 꼭 이기자.

Aiming: 보성이형, 이번 마지막 경기도 재밌는 경기 했으면 좋겠다.

2024 LCK 서머 9주차 SATURDAY SHOWDOWN
KT 세트 패배 시: 5위 확정, T1 4위 확정[75]

이번 시즌, 만날 때마다 풀세트 혈전[76]을 벌이며 새로운 라이벌리를 구축한 두 팀이 2024 시즌의 마지막 LCK 새터데이 쇼다운을 장식한다. 올해 상대전적은 디플러스가 매치 3:1, 세트 8:6으로 앞서있으며, 순위상으로도 디플러스가 앞서며 정배는 디플러스 쪽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KT가 한화생명에 이어 젠지도 격파하는 초고점을 보여주면서 승부를 알 수 없게 되었다. 정배는 디플러스에게 있지만, 현재 디플러스는 순위를 거의 확정지은 이후 켈린을 내리고 모함을 기용하며 전체적으로 기존 조합과 전혀 다른 조합을 시도하고 있는데[77] 때문에 농심과 피어엑스를 상대로 혈전을 벌일 정도로 폼이 과거보단 낮아진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디플러스 특유의 약자멸시가 건재한 탓에 KT 역시 고점이 나와야 하는 상황인 셈.

일단 KT가 DRX와의 경기에서 2:0 승리, 이어진 광동과 T1의 경기에서 T1이 승리하면서 KT 또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기 때문에 시즌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긴장감은 대폭 낮아졌다. 두 팀 모두 PO가 확정된 상황이고 두 팀이 PO 1라운드에서는 만나지 않을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78] 하지만 두 팀에게는 각자 나름의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경기인데, 모함 실험실을 계속 돌리고 있는 디플러스 입장에서는 모함 콜업 이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서부 팀과 맞붙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모함이 콜업의 이유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결국 또 눈앞의 성적을 위해 켈린으로 복귀해버리는, 작년의 돌림판을 반복하게 될 것이다. KT 입장에서도 미친 듯이 널뛰는 폼의 원인을 본인들이 알고 있는 모습이었기에, 이번 경기에서 건실하게 게임을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할 것이다. 만약 두 팀이 PO 1라운드를 동시에 뚫는다면 리매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가볍게 볼 경기는 아니다.

또한 곧 있을 LCK 올 프로 팀의 서드 팀 미드를 판가름할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한데,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뒤로 한 채 LCK 미드 라이너 중 POG 2위를 기록하는 중인 비디디와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쇼메이커[79] 중 어느 선수가 서드 미드 자리[80]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또한 이 경기는 2025년에 군 입대를 앞둔 데프트의 마지막 LCK 정규시즌 경기가 될 예정이다.

10.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87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8, day=17
, bteam=DK, bresult=WIN, rteam=KT, rresult=LOSS, time=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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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Infernal, bluesoul=Inferna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KT가 저번 젠지전에서 선보인 적 있는 미드 스몰더를 다시 꺼낸다.

초반 디플러스가 탑 갱킹을 시도했다 표식이 역갱을 오면서 KT가 역으로 이득을 보나 했으나, 표식의 Q-점멸 실수로 인해 마오카이-우디르 교환에 그친다. 이후 다음 장면에서 비디디가 탑 로밍을 오면서 갱플랭크를 잡아내고, 바텀에서는 KT의 바텀 듀오가 알리스타를 잡아내면서 KT가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8분 경에는 다시 열린 탑-정글 2:2 교전에서 KT가 갱플랭크를 잡아내면서 승리를 거두고, 간신히 살아남은 마오카이도 비디디가 궁극기로 저격해 잡아버리면서 초장부터 게임이 반쯤 터져버린다.

그런데 13분 경, 드래곤을 두고 열린 한타에서 스몰더의 광역 딜에 의해 디플러스 챔피언들의 체력이 대량으로 빠지며 디플러스가 위기에 직면하는 듯 했으나, 적은 체력으로 전원이 생존한 채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을 시전하고 그 과정에서 미스 포츈이 KT 챔피언들을 하나하나 잡아내며 4:0 교환을 만들어내는, 완벽한 한타 승리를 거두며 디플러스가 초반 격차를 거의 따라잡는다. 그나마 KT는 전령 교전에서 마오카이를 잡아내고 이후 바텀에서 갱플랭크를 잘라내며 다시 차이를 벌리려 하나, 그 후 전령으로 미드를 미는 동시에 렐을 필두로 미드 다이브를 시전하는 판단을 내렸다가 모함의 커버가 제대로 들어가면서 미드도 못 밀고 교환도 3:2로 손해를 보며 디플러스가 다시 따라간다.

그러다가 21분 경에 모함의 알리스타의 배달로 세주아니를 깔끔하게 잘라내는 데 성공한 디플러스가 곧바로 바론을 쳐서 먹는 데 성공하고, 직후 열린 한타도 힘 차이로 밀어내며 대승을 거두면서 결국 디플러스가 골드를 역전하고 역으로 차이를 쭉쭉 벌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약 4천 골드 차이가 나는 상태에서 28분 경 미드 한타가 열리고, 디플러스가 무난히 밀어내는 듯 싶었으나 도중에 KT가 렐의 이니시에 스몰더의 모든 스킬이 그대로 덮히는 입롤 한타를 성공시키면서 4:2 교환을 내고 바론 버프까지 먹으며 경기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되어버린다.

이후 30분 경 드래곤 영혼이 걸린 한타가 열리고, 서로 각각 미스 포츈과 스몰더의 딜이 폭발하며 치열한 교전이 이어졌으나 갱플랭크의 화약통과 포탄 세례가 스몰더에게 제대로 적중하면서 스몰더가 죽고 그대로 디플러스가 한타 승리에 화염의 드래곤 영혼을 획득한다. 디플러스는 스몰더가 잘린 틈에 게임을 끝내려고까지 시도했으나 미니언이 전부 지워지면서 바텀 억제기를 미는 선에서 만족한다. 그리고 36분 경에는 렐이 물리고 퍼펙트가 이를 커버하려 진입했다가 우디르가 곧바로 삭제되는 사고가 발생하며 디플러스가 바론 버프를 먹고 차이를 다시 벌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바로 다음 장면에서 디플러스가 장로 드래곤을 치는데 마오카이가 강타가 없는데 세주아니의 진입을 허용하는 실책을 저지르며 KT가 장로를 스틸하고 다시 게임을 비벼버린다.

결국 43분 경 운명의 마지막 장로 드래곤 한타가 열리고, 서로 눈치를 보며 대치 구도가 이어지는 와중에 쇼메이커가 바텀 미니언에 순간이동을 타는 판단을 내리며 백도어 압박을 주기 시작한다. 이에 KT는 동요하며 급하게 이니시를 걸었지만, 장로 드래곤을 디플러스가 차지하는 데 성공하면서 그대로 한타를 승리, 유이하게 살아남은 퍼펙트가 급하게 순간이동을 타며 막아보려 했으나[81] 쇼메이커가 아랑곳않고 그대로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디플러스가 1세트를 선취한다.

여담으로, 2년 전 플레이오프에도 똑같은 상황이 있었다. 당시에는 장로 드래곤이 아닌 영혼이 걸린 드래곤을 두고 양 팀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KT가 장로 드래곤쪽으로 치우치자 쇼메이커가 그대로 미드를 통해 백도어를 하여 승리하였다.

서로 슈퍼 플레이와 실책이 교차하고, 역전의 역전을 거듭한 명경기 끝에 디플러스가 승리를 쟁취했다. 디플러스는 초반까지만 해도 게임이 터졌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라인전을 밀렸지만, 13분 경 드래곤 한타에서 선수 전원이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을 성공하면서 한타 대승을 거두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그 후 세주아니를 자르고 바론 버프를 먹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도중에 KT의 저력과 본인들의 실책이 겹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결국 마지막에 쇼메이커의 백도어 판단으로 장로 한타를 대승하고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루시드는 표식을 상대로 강타 싸움을 모조리 승리하며 승리에 크게 일조했고[82], 모함이 어느 정도 폼을 보여주며 활약해준 것도 긍정적인 요소이다.[83]

KT 입장에서는 라인전 단계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13분 경 드래곤 한타를 한 끗 차이로 패배해버린 것이 뼈아프게 작용했다. KT의 대퍼 기질이 발동했다기보단 디플러스가 엄청난 슈퍼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벌어진 상황이라 더더욱 아쉽게 되었다. 역전당한 이후에도 저력을 보여주며 입롤 한타를 성공시키거나 장로를 스틸하는 등 꾸준히 따라갔으나 끝내 재역전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KT가 해당 세트를 패배하면서 자동으로 T1 4위-KT 5위로 결정, 2024 서머의 10팀 순위가 모두 확정되었다.

10.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87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8, day=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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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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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Chem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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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디플러스가 미스 포츈-렐에 스몰더를 픽하고, KT가 마오카이와 코르키를 픽하면서 1세트의 픽이 서로 바뀐 듯한 구도가 되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디플러스가 요네를 픽하고 탑 스몰더로 돌려버리는 변칙을 준다.

게임이 시작되자 KT가 탑-미드 스왑을 시전하면서 스몰더를 편하게 성장하게 두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친다. 이후 표식이 바텀 갱킹을 시도했다가 포탑으로 빨려들어가면서 급하게 점멸로 빠지고 디플러스가 역으로 밀어내는 그림이 만들어졌으나, 미스 포츈이 묘목을 밟고 레오나한테 물린 뒤 진의 4타에 터져버리면서 KT가 이득을 본다. 직후 KT는 베릴이 미드 로밍을 가면서 요네까지 잡아내고, 유충 교전에서도 대놓고 이니시를 걸며 릴리아를 잡아내나 추격 과정에서 너무 깊게 들어갔다가 비디디가 스몰더에게 킬을 내준다.

14분 경 탑에서 벌어진 교전에 각 팀의 선수들이 일제히 합류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베릴이 너무 무리한 이니시를 걸었다가 레오나가 잘리고 여기에 빨려들어온 표식의 마오카이까지 잡히면서 디플러스가 한타를 승리하고 전령을 먹는다. 그리고 17분 경에 벌어진 드래곤 교전에서도 디플러스가 렐의 이니시에 미스 포츈의 쌍권총 난사가 덮히면서 승리를 거두고 결국 초반 차이를 뒤집는 데 성공한다. 19분 경에는 쇼메이커의 요네가 깊숙히 들어갔다 잘리면서 한타가 시작됐으나, 릴리아가 존야의 모래시계를 통한 어그로 핑퐁으로 간신히 살아나가면서 디플러스가 역으로 레오나를 잡아낸다.

22분 경에는 KT가 드래곤을 먼저 쳐서 먹는 데 성공하고, 직후 이니시를 걸어 릴리아를 제대로 물면서 한타를 시작했으나 루시드가 또 다시 한 끗 차이로 살아나가는 어그로 핑퐁을 성공시키면서 역으로 빨려들어온 KT 챔피언들에게 요네와 미스 포츈의 궁극기가 덮히고 디플러스가 4:1 교환으로 한타를 대승한다. 그 후 25분 경에 미드에서 마오카이를 잘라낸 디플러스가 바론을 치기 시작하고, KT가 이를 막으려 해봤으나 이미 스몰더-미스 포츈을 필두로 한 디플러스와의 화력 차이가 너무 나는 상황이었고 결국 한타까지 승리한 디플러스가 바론 버프를 먹으며 이후 바론 운영으로 골드 차이를 1만까지 벌린다. 그 후 마지막 한타마저 압도적인 힘으로 승리한 디플러스가 에이스를 내고 KT의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

1세트와 경기 양상은 비슷했으나 디플러스가 더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이번 세트마저 초반 라인전을 리드했음에도 오브젝트 한타를 연이어 패배하며 결국 넥서스를 내줬다. 그나마 1세트는 상대의 슈퍼 플레이 때문이었다는 변호가 가능해도 2세트는 빼도박도 못하게 본인들의 대퍼로 인해 패배한 것이라 더욱 암울하다. 반대로 디플러스는 이번에도 초반을 밀렸지만 좋은 한타 집중력으로 오브젝트 한타를 연이어 승리하며 다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결정적인 어그로 핑퐁을 두 번이나 성공시킨 루시드와 필요한 순간에 정확하게 상대를 물며 미스 포츈의 궁극기 각을 아름답게 만들어준 모함의 활약이 주효했다.

10.3. 총평

올해 만나기만 하면 항상 풀꽉 승부를 해오던 두 팀이였으나, 이번에는 디플러스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만날 때마다 풀세트였긴 해도 결과론적으로 놓고 보면 맞대결에서 디플러스가 4승 1패로 크게 웃게 되었다. 또한 이 승리를 통해 디플러스는 2022 시즌부터 이어져 온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전패를 끊어냈다.

디플러스는 모함 기용으로 확실히 초반 바텀 라인전은 좀 불안해졌으나, 중반 이후 한타에서 무지막지한 파워와 서커스를 보여주게 되면서 모함의 기용은 성공이라고 말할 만한 근거를 얻었다. 특히 KT는 고점이 높은 팀이었음에도 2:0이라는 일방적인 스코어를 뜯는데 성공했으며, 에이밍의 캐리 폼이 조금 내려간 대신[84] 킹겐과 쇼메이커가 나란히 날아다니면서 강팀의 전유물이라고 볼 수 있는 전 라인 캐리 가능 팀이 되었다는 것도 호재다. 이젠 라인전 기량만 조금 올리면 완벽할 정도로 초반엔 흔들릴지라도 후반엔 든든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콜업 이후 좋은 활약에도 늘 의심의 목소리가 따라다니던 모함이 그걸 싹 다 다물게 만들 활약을 선보여 콜업의 이유를 증명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라인전은 여전히 약점이라고 할 만하지만, 한타 구도에서의 포지셔닝과 신들린 이니시/역이니시 능력은 그야말로 켈린 시절에는 꿈에서도 볼 수 없었던 활약이었고 결국 콜업 이후 처음으로 POG를 따내면서 확실하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알리스타로는 핑퐁, 이니시는 물론 본인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렐을 들고는 대선배 앞에서 화려한 이니시로 판정승을 따내고 POG를 받았고 팀은 그동안 돌리지 못했던 그 한을 풀듯 쌍포 조합은 물론 본인들만의 쌍포 조합을 만드는 등 신나게 실험실을 돌리며 KT한테 승리를 따내면서 새로운 주전 서포터의 서막을 알렸다.

반면 KT는 경기 초반은 항상 유리하게 가져갔지만 내리 역전당하며 5위가 확정되었다. 특히나 중반으로 갈수록 데프트의 폼 저하가 일어나면서 비디디 독박 딜로 변하는 모습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결국 데프트의 고점 향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플레이오프 1R도 불안불안할 수 있는 상황이다. 게임을 날로 먹으려 한다는 사실을 스스로도 알고 피드백하려 한 것 같지만 조금 나아졌을 뿐 여전히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표식과 베릴의 이니시는 뭔가 괜찮았던 것 같으면서도 항상 딜러와 소통이 잘 안 되었는지 상대가 무난히 핑퐁하며 살아갔고, 데프트는 항상 초반에는 뛰어난 라인전을 보여주며 상대 바텀을 묶었지만 애쉬로는 드래곤 한타에서 레고를 밟은 이후로, 진으로는 괜히 앞에 나와있다가 쌍스펠이 빠진 이후 존재감이 소멸하며 에이밍과의 원딜 차이가 벌어졌다. 퍼펙트는 별로 상황이 좋지 않던 우디르로는 할 수 있는 최선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지만 크산테로는 초반에 킬을 몰아먹고도 존재감이 없었으며, 비디디가 역시 분전했으나 1세트는 표식의 파멸적인 강타 싸움 패배로 게임이 끝났고 2세트는 이미 중반부터 같이 휩쓸리고 말았다.

11. 88경기 T1 2 : 0 FOX

정규시즌 88경기 (2024. 08. 17.)
T1			2	0	BNK FearX
○	○	-			×	×	-
11승 7패			결과		8승 10패

정규시즌 88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A]	2세트[A]
최우제 (Zeus)	류민석 (Keria)

피어엑스는 이 경기 결과에 PO와 선발전이 모두 걸려 있었으나, 전날에 모두의 예상을 깨고 DRX가 광동에게 패배를 선사해버림에 따라 피어엑스가 PO와 선발전을 모두 확보하면서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완화되었다.

T1으로서는 1라운드 때의 설욕도 하고 싶거니와 당장 광동전 경기력도 완전히 좋았다고 볼 수는 없기에 실험실을 열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어중간한 하위권 팀이라면 모를까 한화전 패배로 기세가 꺾였다지만 직전까지만 해도 좋은 기세를 보여왔던 피어엑스가 상대이니만큼 오만에 찌든 게 아닌 다음에야 실험실을 열 이유도 없다. 피어엑스로서는 한화생명 전 패배를 추스르기 위해 기왕이면 깔끔한 승리를 거두고 싶어할 것이며, 이미 1라운드 때 T1을 꺾었던 만큼 이번에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어느 정도 있어도 이상하진 않다. 비록 이 경기를 진다고 앞으로의 일정에 큰 타격은 없으나, 두 팀 다 현재 분위기가 마냥 좋은 것도 아니고 PO를 앞두고 져서 좋을 건 하나도 없으므로 양측 다 되도록이면 깔끔한 승리를 원할 가능성이 높다.

11.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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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정규시즌 88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8, day=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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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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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T1은 최근 함정 픽이 아니냐는 소리를 듣는 케넨을 집중 공격 AS 케넨으로 틀어버렸다. 애초에 이번 서머 시즌의 케넨은 라인전 강점만 보고 나오는 픽에 가까운데다 최근 나오는 서포터들이 탈진을 채용하기도 쉽고, LCK 자체가 케넨의 날카로운 소용돌이에 대한 대처 수준이 올라갔기 때문에 오랜만에 들고 온 것으로 보인다.[87] 안정성은 떨어지지만 사이드가 아주 강력한 케넨을 필두로 운영으로 이기겠다는 그림을 그린 것.[88]

초반 오너가 레드 카정을 성공해 자이라의 초반이 심하게 말렸고, 동선까지 노출되어 초반부터 피어엑스의 승리 플랜이 어그러진다. 그리고 초반 유충 교전에선 T1이 자이라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으나 비에고가 자이라로 변신했다가 레넥톤에게 바로 잡힌다. 이후 탑에서 케넨이 무난하게 레넥톤을 압박하는 가운데 한동안 서로 노림수만 적당히 던지는 선에서 게임이 흘러가다, 사이드 운영 단계에서 T1이 전령을 내주는 대신에 케넨을 통해 바텀 포탑을 철거하는 운영을 시전하고, 이를 통해 T1은 바텀 2차까지 민 반면 피어엑스는 전령을 풀었음에도 탑 1차를 밀지 못하면서 골드 차이가 저절로 벌어지기 시작한다. 거기에 더해 20분 경에 탑에서 클리어가 괜히 케넨에게 덤볐다가 솔로킬을 내주는 바람에 피어엑스의 인원이 탑에 투자되어버리고, 그 틈에 T1은 3용을 완성하며 결국 골드 차이는 4천까지 벌어진다. 이후 3코어로 란두인의 예언까지 가버린 케넨은 코르키도, 망한 자이라도, 미스 포츈도 막을 수 없는 괴물이 되어버렸다.

26분 경 미드 1차를 민 T1은 피어엑스가 드래곤 한타를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바론으로 선회하고, 이에 피어엑스는 드래곤을 먹은 뒤 급하게 바론으로 올라오지만 이미 T1이 바론 버프를 먹었고 여기에 제대로 된 한타 시작도 전에 노틸러스와 레넥톤이 허무하게 터져버리며 한타를 승리한 T1이 미드 억제기까지 밀고 이 시점에서 골드 차이는 1만에 도달한다. 결국 이후 마지막 한타까지 골드로 찍어눌러버린 T1이 피어엑스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선취한다.

압도적인 운영 차이. 유충 한타 이후 20분이 되기 전까지 제대로 된 교전 한 번 없었음에도 T1이 피어엑스를 운영상으로 완전히 손바닥 안에서 갖고 놀면서 운영만으로 골드 차이를 쭉쭉 벌려나갔다.[89] AS 케넨의 집요한 사이드 운영에 피어엑스가 휘둘리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T1이 오랜만에 압도적인 운영 능력을 과시하며 승리했고, 반대로 피어엑스는 경험이 부족한 듯 AS 케넨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90] 그러다가 한타 단계로 들어섰을 땐 이미 게임이 기울어져 있는 상태였고, 거기에 더해 포지셔닝이 꼬이고 너무 급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완전히 무너졌다. T1은 최근 평가가 좋지 않던 케넨을 AP가 아닌 AS로 바꾸는 전략을 보인 김정균 감독과 임재현 코치의 밴픽이 큰 호평을 받았고, 곧 있을 PO에 철저히 대비하며 다전제의 T1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1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88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8, day=17
, bteam=FOX,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30:29
, bkill=7, bdeath=23, bassist=15, rkill=23, rdeath=7, rassist=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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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BNK FearX, redteam=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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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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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Cloud,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아니 그냥 케리아가... 케리아가 그냥 미쳤어요!
임주완: 이게 묘기죠.

T1이 럼블을 풀자 피어엑스가 바로 럼블을 픽하고, T1은 럼블을 상대할 카드로 카밀을 픽한다. 그 후 2페이즈까지 코르키가 살아남자 T1이 코르키를 픽하고 피어엑스는 미드 제리로 대응한다. 그리고 T1은 서포터를 바드로 픽하며 밴픽을 마무리한다.

초반 칼날부리의 리젠 시간에 맞춰 양 팀의 선수들이 모이고, 피어엑스가 릴리아에게 노림수를 던지며 교전이 시작되었으나 오너가 점멸로 회피해 버렸고 직후 바드의 점멸-Q가 세주아니와 라칸에게 적중하며 T1이 2명을 잡아내고 큰 이득을 본다. 6분 경에는 페이커의 실책이 나오며 제리에게 솔로킬을 내주나 그와 동시에 바텀에선 T1의 다이브가 성공하며 라칸이 죽는다. 이후 유충 교전에선 T1이 먼저 걸어보려다가 역으로 릴리아와 카밀이 죽으며 피어엑스가 6유충을 완성하지만, 12분 경 벌어진 탑 2:2 교전에선 케리아가 운명의 소용돌이로 시간을 끄는 사이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페이커가 럼블을 잡아낸다.

16분 경, T1이 제우스의 미드 다이브로 진을 잡아내고 바텀에서는 세주아니를 추격 끝에 잡아내면서 이득을 본다. 이에 피어엑스도 직후 역으로 미드 다이브를 시전해 애쉬를 잡아내나, T1의 합류에 더해 케리아가 우주의 결속을 럼블-제리에게 제대로 적중시키면서 T1이 3명을 잡아내고 다시 한 번 큰 이득을 챙긴다. 그리고 19분 경 벌어진 드래곤 교전에서는 T1이 드래곤을 먹고 빠지는 과정에서 코르키가 물려서 잘리나 했으나, 케리아가 운명의 소용돌이로 코르키를 얼리고 그 후 페이커가 경직에서 벗어나자마자 점멸을 써 관문으로 빠져나간 데다가 곧바로 관문을 타 추격해온 피어엑스 챔피언들을 오너가 씨앗을 적중시켜 3인 궁을 작렬해 잡아내는, 엄청난 슈퍼 서커스를 성공시키며 바론 버프까지 먹고 차이를 크게 벌린다.

그 후 21분 경에는 미드에서 피어엑스가 애쉬를 물어 자르고 시작하나, 이미 힘 차이가 너무 벌어진 상태였기에 T1의 나머지 선수들이 그대로 밀고 들어가 피어엑스를 응징하며 4:2 교환을 내고 탑 억제기 포탑까지 철거한다. 중간에 코르키가 라칸과 교환되는 사고가 있긴 했으나, 28분 경에는 T1이 바론을 치면서 상대를 부르고 실수로 관문을 탄 랩터의 세주아니까지 잘라낸 뒤 바론 버프를 먹는 데 성공한다. 그 뒤 T1은 29분 경 마지막 한타까지 압도적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에이스를 내고 그대로 피어엑스의 넥서스로 진격,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

T1이 오랜만에 서커스 모드를 발동해 피어엑스를 일방적으로 농락하며 승리를 거뒀다. 특히 그 중심에는 케리아가 있었는데, 모든 장면에서 케리아의 바드가 활약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흔치 않은 완벽한 서포터 캐리 게임이 나왔고 만장일치 POG까지 수상했다.[91]

11.3. 총평

T1이 다사다난했던 여름을 지나 본인들의 폼이 만개할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리면서 일방적인 압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특히나 이번 경기에서는 AS 케넨, 카밀- 바드라는 서커스를 선보이는 등 밴픽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거기에 김정균 감독과 임재현, 김강희 코치 등 감코진들의 코칭과 혜안도 T1 선수들에게 강한 자신감을 주었으니 다시 한 번 플레이오프에서 다전제의 T1을 증명할 차례만 남았다.

피어엑스는 T1의 서커스 픽과 이를 이용한 사이드 운영과 기동전에 전혀 대처하지 못했는지 부진하는 모습이 연달아 나왔고, 어떻게든 분전했지만 결국 게임 내내 T1에게 농락당하다가 셧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우스갯소리로 T1과 피어엑스가 싸워 광동이 진 경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광동이 DRX에게 졌으니 다행이지, 그게 아니었다면 PO 진출에 실패하는 팀은 광동이 아닌 피어엑스가 되었을 것이며 작년 서머처럼 이 팀은 PO 갈 자격이 없었다는 평가를 들어도 할 말이 없었을 것이다. 일단 PO-선발전은 확보한 덕에 후일을 도모할 기회는 남았다는 게 다행이다. 광동을 잡아내며 본인들에게 원코인을 선물한 DRX에게 감사해야 할 지경이다.

특히 이번 경기를 통해 드러난 피어엑스의 가장 큰 약점은 메타를 벗어난 서커스에 대한 정보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는 점으로, 하위권에서 급격히 치고 올라오느라 정석에서 벗어난 패턴을 연구할 여유가 많지 않았던 것인지 1세트는 아예 대처를 못했고 2세트에서도 힘을 많이 발휘하지 못했다.

여담으로 헤나는 이 경기 전까지 LCK 통산 996킬을 기록하고 있었기에 4킬만 추가해도 LCK 통산 1000킬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시리즈 도합 3킬에 그치며 1000킬 달성은 PO로 잠시 미루게 되었다.

12. 89경기 NS 2 : 0 BRO

정규시즌 89경기 (2024. 08. 18.)
Nongshim RedForce			2	0	OKSavingsBank BRION
○	○	-			×	×	-
5승 13패			결과		2승 16패

정규시즌 89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A]	2세트[93]
이정태 (Fisher)	백상휘 (Mihile)

젠지와 디플러스에게 각각 0:2로 완패한 플레이오프 탈락 팀들끼리 벌이는 각자의 2024시즌 고별전이자 서머 마지막 멸망전. 이전까지의 경기 진행에 따라 꼴찌 결정전도 겸하게 될 경기였으나, 농심이 T1을 잡아내고 DRX가 광동을 잡아내며 하위권 순위도 모두 확정, 결국 죽은 경기가 되었다.

두 팀 모두 PO 진출 실패 확정 이후 각성하면서 농심은 T1을, OK브리온은 KT를 잡아내는 업셋을 하며 상당히 향상된 폼을 보였다. 누가 최종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어낼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

1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89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8, day=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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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kill=16, bdeath=11, bassist=30, rkill=11, rdeath=16, rassist=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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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OKSavingsBank B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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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Cloud
, reddragon3=, redsoul=)]

2024 LCK Summer
	나피리 LoL e스포츠 메이저 리그 첫 등장

전용준: 아니, 나피리가!
정노철: LCK 첫 등장이죠?!
이현우: 그래서 일반적인 AD가 나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일반에서 꺾었어요!
전용준: 비법 레시피가 나왔습니다, 킥이 나왔죠, 이거?! 오늘의 킥은 나피리?!
이현우: 그러게요, 일반적으론 잘 안 넣는 음식인데...

피셔: (웃음) 아... 드디어 쓰네, 아~ 드디어 쓰네.
페이트: (헛웃음) 저, 저 나피리 스킬 모르는데.

농심이 블루 5픽으로 나피리를 뽑자 나온 반응

OK브리온이 미드로 르블랑을 픽하자 농심이 5픽 차례에서 LCK를 포함한 LoL e스포츠 메이저 리그 최초로 나피리를 픽했다.[94] 나피리 vs 르블랑 구도는 티어와 패치 버전에 관계없이 50% 후반대 수준으로 나피리 쪽의 상대 승률이 굉장히 높은 하드 카운터로 꼽히기 때문에[95] 기습적으로 픽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나피리가 초반 유충 싸움에서 트리플 킬을 먹으며 과성장하기 시작하고, 이후 과성장한 나피리와 릴리아를 중심으로 농심이 모든 교전에서 이득을 보고 게다가 농심은 탱커인 크산테까지 있어 OK브리온보다 후반 밸류에서도 할 말이 많았기 때문에[96] 게임이 많이 기울어지게 된다.

OK브리온도 페이트와 폴루를 주축으로 슈퍼 플레이를 펼치며 게임을 끌고 가긴 했으나, 과성장한 나피리가 사이드를 도는 걸 전혀 막지 못한 결과 계속 한두 명씩 나피리에게 암살당하더니[97] 마지막 한타에서 바루스와 비에고가 잠든 사이에 피셔가 덮쳐서 바루스와 르블랑을 잘라내 버리며 진형이 무너진다. 최후의 발악으로 모건이 순간이동을 찍어 막아내려 했지만 계속해서 나르를 쫓아가던 바이탈이 밀어버리면서 순간이동까지 끊기고 그대로 허무하게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1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89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8, day=18
, bteam=BRO, bresult=LOSS, rteam=NS, rresult=WIN, time=33:03
, bkill=14, bdeath=20, bassist=29, rkill=20, rdeath=14, rassist=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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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OKSavingsBank BRION, redteam=Nongshim Red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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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ban1=yone, p_blueban2=sejuani, p_blueban3=ksante, p_blueban4=leona, p_blueban5=ivern
, d_redban1=레넥톤, d_redban2=마오카이, d_redban3=럼블, d_redban4=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케넨
, p_redban1=renekton, p_redban2=maokai, p_redban3=rumble, p_redban4=poppy, p_redban5=kennen
, d_bluepic1=카밀, d_bluepic2=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camille, p_bluepic2=lillia, p_bluepic3=lucian, p_bluepic4=ashe,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비에고, d_redpic3=코르키, d_redpic4=직스, d_redpic5=렐
, p_redpic1=gnar, p_redpic2=viego, p_redpic3=corki, p_redpic4=ziggs,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Cloud
, reddragon3=Cloud, redsoul=Cloud)]

OK브리온이 애쉬, 카밀, 노틸러스를 픽하며 강력한 이니시를 갖춘 조합을 구성했고 농심이 밸런스 및 카이팅에 힘을 준 조합을 구성한다. ~~브라이어도 할까 고민했지만 얘는 차마 고를 수 없었다~~

미하일이 카밀을 솔로킬냈으나 영재와 함께 갱킹을 성공시키고, 양측의 공방이 반복되며 어느 정도 게임의 균형을 맞춘다. 17분 경 적진의 블루 지형에서 카밀의 강제 이니시에이팅으로 교전을 시도하나 나르와 코르키가 끝까지 생존하며 카이팅 후에 상대를 에이스 시키는데 성공한다. 카밀에 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나르가 힘 좋게 상대를 압박하며 OK브리온의 플랜이 어그러지기 시작하고, 이후에는 코르키-직스의 쌍포 조합이 지속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OK브리온을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지우는 피셔의 펜타 킬을 뺏었다~~ ~~???: 던짐 ㅅㄱ~~[98]

12.3. 총평

2024 시즌 최후의 멸망전은 결국 농심이 깔끔하게 완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브리온은 끝내 농심을 못 잡으며 시즌을 2승 16패로 마감했다.

누가 뭐래도 농심의 에이스인 지우와 함께 T1전부터 맹활약 중인 피셔와 미하일의 경기력이 여전히 빛났고 포지션을 변경한 바이탈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브리온은 다른 선수들은 물론이고 그나마 시즌 후반부 합류 이후 에이스 역할을 하던 페이트가 피셔에게 막히며 패배하고 말았다.

13. 90경기 HLE 0 : 2 GEN

정규시즌 90경기 (2024. 08. 18.)
Hanwha Life Esports			0	2	Gen.G
×	×	-			○	○	-
14승 4패			결과		17승 1패

정규시즌 90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99]	2세트[100]
김건부 (Canyon)	정지훈 (Chovy)

2024 LCK 서머 정규시즌의 폐막전은 2위 한화생명 vs 1위 젠지로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경기가 성사되었으며, 특이하게도 한화생명은 이번 서머 시즌에 정규시즌 개막전과 폐막전을 모두 치르게 되었다.

젠지와 한화생명 모두 8주차에 정규시즌 1위와 2위를 확정짓고 왔으며, 젠지의 전승 우승 도전이 8주차 KT전 패배로 끝났기에 순위나 기록이 걸린 경기도 아니라 사실상 죽은 경기나 다름없다. 다만 두 팀 모두 본인들의 높은 순위를 굳건히 지켜낸 만큼 플레이오프에서 리매치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정규시즌의 순위 결정전으로서는 중요도가 0이지만 상호 간의 탐색전 및 평가전으로서는 꽤 중요한 매치업이다. 특히나 두 팀은 서로에게 부담되는 강팀이다 보니 PO 스크림을 실전 분위기에서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대비하기에도 좋은 경기이다.

그와 더불어 주목할 내용이라면 젠지가 단일 정규시즌 최다 득실차를 기록할 수 있을지, 그리고 대 한화생명전 17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젠지 vs 리그 프랜차이즈화 이후 서머 정규시즌 최종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는 한화생명[101] 중 누가 상대편의 기록을 깨고 자신의 기록을 이어나갈지 정도가 있겠다. 추가로 통산 4982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리헨즈가 18어시스트 이상 추가하면 LCK 내 서포터 최초의 통산 5000어시스트[102]를 달성할 수 있다.

이외에는 두 팀 모두 2라운드 들어서 단 1패만 기록하고 있는데, 그 1패를 안겨준 게 바로 KT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그 1패로 각각 1위 가능성과 매치 전승이 깨졌다. 또한 디플러스를 상대로 2:1로 승리하고 나머지 팀을 상대로는 모두 2:0으로 승리하면서 2라운드 성적과 상대전적이 데칼코마니처럼 똑같다.

젠지가 앞선 농심전을 2:0으로 승리하면서 득실차 +30을 기록했으므로 이 매치를 스코어 불문 승리할 시 본인들이 세운 LCK 역사상 최다 득실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우게 된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젠지가 패하거나, 젠지 선수들 중 캐니언 이외의 선수가 1회 이상 POG에 선정되면 페이즈의 Player of the Split 단독 수상이 확정된다.

13.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90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8, day=18
, bteam=HLE,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26:28
, bkill=4, bdeath=10, bassist=8, rkill=10, rdeath=4, rassist=28
, bgold=44.3, bbounty=0, rgold=52.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Gen.G
, d_blueban1=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크산테, d_blueban4=레넥톤, d_blueban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leona, p_blueban2=ashe, p_blueban3=ksante, p_blueban4=renekton, p_blueban5=nauti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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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maokai, p_redban2=rumble, p_redban3=vi, p_redban4=alistar, p_redban5=poppy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코르키,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nar, p_bluepic2=sejuani, p_bluepic3=corki, p_bluepic4=zeri, p_bluepic5=rakan
, d_redpic1=나서스, d_redpic2=니달리, d_redpic3=트리스타나, d_red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렐
, p_redpic1=nasus, p_redpic2=nidalee, p_redpic3=tristana, p_redpic4=missFortune,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 redsoul=)]

서로 쌍포 정석 조합으로 가나 싶더니 젠지가 탑 나서스를 기용하며 실험실을 개장했다. ~~개의 날~~ 아무튼 조합 자체는 앞라인(세주아니, 나서스)을 기반으로 쌍포가 쏴대는 막강한 후반 밸류 조합끼리의 대결이 되었다.

초반에는 피넛이 탑과 미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킬을 만들어내며 한화생명이 분위기를 가져오나 했는데, 캐니언의 절묘한 탑 땅굴 갱[103]으로 나르가 잡힌 이후로는 탑 구도가 완전히 망가져 나르는 망해버리고 반대로 나서스는 17분 만에 324스택을 쌓는 등 과성장해 버렸다. 탑 갱킹의 스노우볼로 유충까지 3:3 균형이 맞춰진 상태에서 나서스의 성장마저 탄력을 받아버리니 한화생명의 쌍포가 나서스의 쇠약 때문에 자신있게 딜을 넣지 못하고 젠지의 쌍포만 일방적으로 딜을 넣는 구도가 계속되었다.

한화생명은 어떻게든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마법공학 드래곤을 치기로 하고, 그전에 부근에 있던 렐을 잘랐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세주아니, 제리, 라칸이 렐 잡겠다고 궁극기를 전부 다 써버렸다. 어쨌든 마법공학 드래곤을 치면서 젠지를 불러들이나, 캐니언이 R-Q-강타로 드래곤을 스틸했고, 앞서 빠진 궁극기의 스노우볼로 기인이 어그로 핑퐁으로 딜을 다 빨아들이면서 캐니언이 나르를 자르고 쵸비가 빈사 상태가 된 세주아니를 터뜨린 뒤 라칸도 자르면서 더블 킬을 낸다. 마지막에는 젠지가 잘 큰 나서스를 앞세워 바텀을 밀고 들어오는데, 나서스의 E-W-Q를 얻어맞고 체력이 크게 빠진 피넛의 세주아니를 쵸비가 잘라내면서 아직 미니 나르 상태인 한화생명이 순식간에 앞라인이 없어졌고 트리스타나-미스 포츈 쌍포가 후퇴하는 코르키와 나르를 터뜨리며 26분 만에 넥서스를 부숴버린다.

피넛의 맹활약으로 쉽지 않았던 경기 초반부에 나르를 상대로 갱킹을 성공시켜 불리해질 수 있던 흐름을 뒤엎고 성장을 앞서나간 캐니언에게 POG가 수여되었다. 한타 상황에서 지속적인 쇠약 및 포지셔닝으로 판을 깔아준 기인 및 그 판에서 치고 달린 쵸비 또한 빛났다. 한편 유리했던 게임에서 연달아 미끄러지고 딜과 탱, 사이드 모두 안 될 수준으로 망해버린 도란은 KDA 0/5/1로 아쉬운 폼을 보여줬다. 심지어 이번 패배로 2018년 6월 30일에 bbq OLIVERS가 SKT의 트할 나서스에게 패배한 경기 이후로 2241일 만에 나서스에게 패배를 당하는 굴욕까지 맛보았다.

13.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90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8, day=18
, bteam=HLE,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37:49
, bkill=11, bdeath=19, bassist=26, rkill=19, rdeath=11, rassist=28
, bgold=65.1, bbounty=0, rgold=73.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Gen.G
, d_blueban1=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니달리, d_blueban3=크산테, d_blueban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leona, p_blueban2=nidalee, p_blueban3=ksante, p_blueban4=senna, p_blueban5=missFortune
, d_redban1=마오카이, d_redban2=럼블, d_red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렐, d_redban5=브라움
, p_redban1=maokai, p_redban2=rumble, p_redban3=vi, p_redban4=rell, p_redban5=braum
, d_bluepic1=케넨, d_bluepic2=아이번, d_bluepic3=코르키, d_blue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kennen, p_bluepic2=ivern, p_bluepic3=corki, p_bluepic4=ashe, p_bluepic5=poppy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트리스타나, d_redpic4=직스,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renekton, p_redpic2=lillia, p_redpic3=tristana, p_redpic4=ziggs, p_redpic5=alistar)]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Ocean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정노철: 아니 이 챔피언 너프된 거 맞아요?

이번에는 젠지가 트리스타나-직스 조합으로 캐리력을 확보하고 초중반 움직임을 위한 릴리아를 픽한다. 한화생명은 아이번과 코르키-애쉬를 통한 1코어 이후 중반부 포킹 및 한타 조합을 구성한다.

캐니언이 초반에 교전력에 약점이 있는 아이번을 말리고자 공격적인 카정을 들어갔으나, 라이너까지 불러모은 합류전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역턴을 잡은 피넛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17분까지 한화생명이 게임을 주도한다. 하지만 젠지 또한 좋은 움직임으로 미드 1차 포탑을 먼저 밀어내며 적당히 골드를 맞춰나가는 중, 탑에서 젠지가 레넥톤과 트리스타나의 갱킹으로 궁극기와 점멸이 다 빠진 케넨을 잡으면서 이현우 해설이 비상을 선언했다. 이후 한화생명이 마법공학 드래곤을 먹으며 젠지의 3용 시도를 저지하는 데 성공하며 어느 정도 수습을 했다.

그러나 22분 30초경 바이퍼가 아이번의 부쉬를 활용하여 젠지 본대를 견제하던 상황에서 페이즈의 지평선의 초점 아이템이 발동되며 부쉬 속에 숨은 애쉬의 위치가 드러나 버렸고, 리헨즈가 즉시 점멸-W-Q로 이니시를 걸었고 바이퍼는 방어막과 점멸을 다 사용하며 탈출을 시도했지만 릴리아-직스의 궁극기 연계 대박이 터지며 게임의 흐름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한타가 끝난 뒤 젠지가 바론을 치기 위해 강가로 가나 싶더니 이번에는 쵸비가 기습 로켓 점프로 뽀삐를 공격하며 또 다시 이니시를 걸었고, 딜라이트가 어떻게든 도망을 쳤으나 쵸비는 또 다시 로켓 점프로 뽀삐를 터뜨렸다.

24분경, 한화생명이 바론을 치면서 젠지를 불러들였다. 그런데 제카가 솔방울탄을 쳤는데 컨트롤 미스로 애쉬를 젠지 본대 앞에 배달해 버렸고, 애쉬가 레넥톤의 공격으로 기절한 뒤 직스의 지옥 화염 폭탄이 터지며 게임이 완전히 젠지 쪽으로 넘어갔다. 이렇게 쌍포 중 하나인 애쉬가 계속 잘리면서 젠지의 쌍포 조합이 급성장, 점차 게임이 역전되기 시작한다.

29분경, 기인의 레넥톤이 매복으로 아이번을 기습공격했고, 직스가 궁극기로 호응하지만 실피를 남기고 점멸로 간신히 아이번이 빠져나간다. 그러나 그 직후 트리스타나가 와드를 통해 도란의 케넨의 위치를 알아내고 W-E-R로 솔로킬을 내서 자른 뒤 젠지 본대가 합류해 바론을 치기 시작한다. 이때 또다시 기인이 어그로를 어느 정도 끌고 후퇴한 뒤 뽀삐가 한창 바론을 치던 트리스타나를 날려버리기 위해 수호자의 심판을 발동시키나 망치가 닿기 직전 트리스타나가 로켓 점프를 사용해 점프 판정으로 궁극기를 흡수해버린 뒤 기어이 젠지가 바론을 먹고 달아났다.

그 직후 한화생명이 달아나는 젠지를 추격하지만 아이번과 한화생명 본대가 서로 분리되어버렸고, 이때 귀환 중이던 레넥톤이 아이번을 물고 직스가 점멸-궁극기로 터뜨렸다. 하지만 케넨이 텔레포트로 온 뒤 궁극기를 사용해 직스를 잘랐고[104], 지원을 위해 제카의 코르키도 텔레포트로 왔으나 이미 트리스타나와 릴리아는 멀리 후퇴하고 있었다. 젠지는 비록 바론을 먹은 직후 한타에서 바텀 듀오가 잘리긴 했으나 상체 3인방이 바론 버프를 챙기는 것으로 손해를 최소화했다.

결국 마지막 승부수로 한화생명은 바론을 내주는 대신 장로 드래곤 시도를 벌이나, 쵸비와 기인이 백도어를 시도하며 한화생명의 움직임이 크게 흔들린다. 각각 케넨이 기인에게, 코르키는 릴리아의 마지막 지속 딜이 들어가면서 잡혔다. 쌍둥이 포탑도 트리스타나의 화력 앞에 순식간에 철거되었고, 마지막에는 우물 다이브로 아이번이 알리스타의 토스와 직스의 지옥 화염 폭탄, 트리스타나의 딜을 얻어맞으며 선 채로 폭사, 확인사살까지 당하면서 넥서스가 부숴지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마무리된다.

이전 세트에서 POG를 받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는 듯한 쵸비의 폭발적인 트리스타나 플레이가 빛났고, 페이즈 또한 적절한 궁극기 활용 및 계속되는 포킹으로 딜량 1위를 확보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도란은 레넥톤을 상대로 초반 우위를 제외하고는 케넨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며 KDA 1/6/1이라는 처참한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패배의 원흉이 되었고, 제카의 코르키 및 바이퍼의 애쉬 또한 무색무취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피넛과 딜라이트는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미 무너진 상체와 바텀을 받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3.3. 총평

LCK Record Standing
	세트 득실차 +32 LCK 단일 정규시즌 최다 세트 득실차

젠지가 천외천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2위 한화생명까지 2:0으로 완파했다. 동시에 정규시즌 최다 득실차 기록도 +32로 경신했다.[105] 또한 한화생명의 서머 정규시즌 최종전 연승 기록도 오늘 패배로 인해 깨졌다.

한화생명은 초반에는 본인들의 체급을 십분 활용해 게임을 가져오나 했지만 도란의 저점이 많이 두드러진 게 큰 걱정거리였다. 1세트에서는 나르를 들었다가 나서스한테 망해버렸고, 2세트에서는 케넨으로 궁극기와 스펠이 빠진 상태에서 죽고 기습 공격으로 죽는 등 쓰로잉을 보이면서 저점이 뜬 도란은 동부권 탑 수준보다도 아래라는 것을 보였고 이 경기에서 KDA 1/11/2라는 처참한 지표를 기록했다. 도란이 너무 파멸적이라 묻혔지만 제카도 솔방울탄으로 팀킬을 하는 등 이해가 안 되는 실수를 계속하면서 흐름을 내줬다. 바이퍼 역시 다소 안일한 포지셔닝으로 킬을 내주는 등 피넛과 딜라이트를 제외한 나머지 3인방이 모두 결점을 드러냈던 경기였다. 경기 종료 후 팀 인터뷰에서 피넛이 분노를 참고 있다는 게 표정에서 드러났을 정도.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열흘 이상의 휴식기 동안 여러 면에서 피드백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지게 되었다.

여담으로 1세트에서 캐니언이 POG 포인트를 획득하면서 페이즈와 POS 공동 수상 가능성이 있었지만, 2세트 POG 포인트를 쵸비가 획득하면서 페이즈가 단독 POS 수상을 하게 되었다.

14. 2라운드 결산

자세한 내용은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정규시즌 결산 문서 참고하십시오.

[85경기~] [텍스트] 경쟁권 팀과의 매치인 경우 [3] 2021 스프링 HLE 3:2 NS → 2021 서머 NS 3:1 AF → 2022 스프링 DK 3:0 BRO → 2022 서머 LSB 3:1 DRX → 2023 스프링 KT 3:1 LSB → 2023 서머 HLE 3:0 DRX → 2024 스프링 HLE 3:0 KDF. 6팀 PO 체제가 최초로 도입된 2021 스프링을 제외하면 실버 스크랩스조차 울리지 않을 정도로 3위 팀이 크게 우세하다. [4] 다만 LCK 역사에서 서머 시즌 정규 3위는 월즈 진출에 대해 상당히 좋지 않은 징크스를 갖고 있다. 리그제 전환 이후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서머 정규 시즌 3위 팀 중 17 삼성과 20 젠지 2팀만이 ~~모든 징크스보다 앞서는 가을의 젠지~~ 월즈에 진출했으며, LCK의 월즈 시드권이 4개로 확장된 2021년부터는 각 해의 서머 시즌 정규 3위팀인 21 NS-22 LSB-23 HLE 모두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텍스트] 경쟁권 팀과의 매치인 경우 [6] Match 80 종료 직후, 팀스노우볼 제공 [7] T1이 PO에서 탈락하려면 T1이 9주차를 전패하고 나머지 팀들은 전승해야 한다. 광동은 T1보다 승수가 2나 뒤처지고, KT와 피어엑스는 득실이 크게 밀린다. 결국 KDF와 T1, HLE와 FOX, T1과 FOX, DK와 KT의 4경기가 모두 업셋이 일어나야 하는데 각 경기마다의 업셋 확률은 그리 낮지 않지만 4경기가 모두 업셋이 일어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매우 낮다. [8] 퍼펙트와 비디디는 비교적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22 DRX의 주역들인 표식, 데프트, 베릴이 매 경기마다 미친 듯이 널뛰기하는 폼을 보여주면서 마치 과거 퍽즈의 그것처럼 마크, 기프트, 롤똥싸와 표식, 알파카, 롤도사의 영혼 쟁탈전 밈이 생겼다(...). [9] 정규시즌 5위와 6위는 5, 6위 두 팀이 동시에 1라운드에서 탈락했을 경우 한정으로 정규 5위가 최종 5위를 가져갈 수 있는 것 이외에 메리트가 없지만 정규시즌 4위는 3위팀의 지목을 받지 않고 정규시즌 하위 순위팀과 경기할 수 있다는 확실한 메리트가 있다. [10] 다만 생각보다 정규 4위-5위 간의 업셋이 일어난 경우는 LCK 역사에서도 매우 횟수가 많으며, 특히 다전제만 오면 강해지는 팀들이 하필 상대가 되어서 오히려 더 어려운 매치를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11] 추가로 2019 서머 때는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5팀이었기 때문에 당시 정규시즌 10승으로 6위를 기록한 젠지도 PO에 진출하지 못했다. [12] T1이 9주차를 모두 스윕당할 경우의 득실이 -1로 8주차 종료 시점에서 KT, 피어엑스의 득실인 -2, -3보다 높다. 만약 9승 9패로 맞춰지는 경우 세트 승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안 그래도 1점 뒤처진데다가 대진이 불리한 피어엑스가 세트 관리까지 하기에는 확실히 불리한 입장이다. [13] 이렇게 되면 광동이 4위를 기록하고 KT와 T1이 5, 6위를 나눠가지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3위인 디플러스 기아의 입장에선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정배대로면 T1이 4위, KT와 광동/피어엑스 중 1팀이 5, 6위를 기록해 높은 고점을 가져 PO에서 상대하기 껄끄러운 KT를 T1에게 던져주고 본인들은 다전제 경험이 다소 부족한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광동이나 피어엑스를 상대하면 된다. 그러나 KT와 T1이 5, 6위를 나눠갖는 경우에는 최악의 상성 관계인 T1을 피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KT를 상대하게 되고, 오히려 T1이 광동을 만나는 대진이 짜일 수도 있다. [텍스트] 경쟁권 팀과의 매치인 경우 [15] 베릴 6표, 표식 2표, 비디디 2표, 데프트 2표 [16] 표식 8표, 베릴 4표 [17] KT가 0:2로 패배한다면 8승 9패 -4가 되고, 디플러스에게 2:0으로 이겨도 9승 9패 -2가 되므로 현재 T1의 가능한 최저 성적인 9승 9패 -1을 넘지 못한다. [18] 이번 시즌 같은 하위권인 OK브리온은 광동과 KT를, 농심은 T1을 상대로 업셋을 해본 것에 비해 DRX는 그런 경기가 없다. 그나마 1라운드에 피어엑스를 상대로 기록한 승리가 업셋이라면 업셋이지만 그 당시의 피어엑스는 박치기 공룡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하위권 팀이었다. [19] 당장 EWC에서 그 악명 높은 럼자오자레 사태 시즌2로 불리는 럼세코애브 사태에서 TES가 젠지를 상대로 가져가버린 살벌한 상체가 그대로 KT 쪽에 들어와 있었다. 패치 버전이 달라져 EWC에서의 그 럼세코와는 조금씩 성능 차이가 나긴 하지만 그 정도 성능 차이로 막을 수 없는 든든함과 살벌함을 자랑한다. [20] 1세트에서는 돌진 조합을 천명해놓고 서포터 폭사 방지 능력은 최상급을 달리는 칼리스타를 멀쩡히 풀어버렸고, 또 오로라가 밴된 시점에서 돌진형 AP 미드라고는 아지르, 니코 정도밖에 안 남았는데 그 중 니코를 KT가 빼앗아갔기에 결국 울면서 제리를 미드로 돌린 것에 가깝다. 2세트의 경우 이미 1세트에서 DRX의 밴픽 컨셉은 명확했는데, 2세트도 1페이즈에서 녹턴- 라칸 선픽으로 우틀않을 할 것이라 동네방네 다 알려준 상황이었기에 조합 컨셉상 2페이즈에서 챙길 만한 픽은 카이사밖에 없었다. 때문에 KT는 칼같이 카이사를 밴해버렸고 DRX 입장에서는 가져가야 할 것을 밴당했으니 할 것도 없었다. 즉 밴픽 1페이즈에서부터 이미 집어던졌고 KT가 그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먹은 것. [21] 2세트에서 DRX는 KT가 젠지전 당시 꺼내든 미드 스몰더를 꺼내들었는데 이것도 큰 패착이었다. 당장 KT가 젠지를 상대로 미드 스몰더로 재미를 본 이유는 상대의 이니시가 부족한 상태에서 앞라인을 튼튼하게 세워놓고 대치로 갉아먹는 방식으로 재미를 본 것이었는데, 앞라인 하나 없는 조합에 연약하기 그지 없는 스몰더를 덩그러니 놓은 DRX의 미드 스몰더는 그저 세주아니의 한 끼 식사로 전락해 버렸고 상대가 2탱 조합이라 스몰더와 이즈리얼의 DPM은 높게 나왔지만 결국 유효타는 하나도 없었다. [22] 1라운드 OK브리온전에서는 매치는 이겼으나 라스칼은 1세트 패배 후 프로그가 대신 투입되었다. [23] 불독 7표, 커즈 4표, 두두 1표 [24] 오너 11표, 케리아 1표 [25] 구마유시 10표, 케리아 2표 [26] T1이 이 경기를 패배하면 8패로 디플러스의 11승을 넘지 못한다. [27] 광동이 이 경기를 패하면 7승 10패, T1이 이 경기를 이기면 10승 7패이고 KT는 이미 9승을 확보했으므로 광동은 T1과 KT를 넘지 못한다. [28] 광동은 PO 진출 실패 시 서머 시즌에 획득한 챔피언십 포인트가 우선시되는 규정에 따라 피어엑스에게 밀려 선발전도 가지 못한 채 2024 시즌이 종료되며, T1은 스프링 준우승으로 벌어둔 포인트가 있어서 선발전 진출은 확보했지만 선발전은 말 그대로 벼랑 끝이라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고, 선발전에선 좋은 기억이 별로 없던 팀이라 피할 수 있으면 무조건 피하고 싶은 게 정상이다. [29] 광동이 9승을 거두면 T1과 피어엑스의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데, 피어엑스가 T1에게 패배하면 피어엑스는 한화생명을 이기더라도 같은 9승 9패가 되고 득실 차이로 광동 아래에 있게 되며 피어엑스가 T1을 이길 경우 T1이 2패를 당했다는 의미가 되므로 마찬가지로 9승 9패가 되며 득실로 광동을 넘을 수 없다. ~~물론 KT가 어떤 짓을 벌일지 몰라 탈락하는 팀이 저 둘이 될지는 알 수 없다.~~ [30] T1은 이미 1라운드에 피어엑스에게 패배한 적이 있을 뿐만 아니라, T1 입장에서는 광동전을 이기면 PO가 확정이고 3위는 어차피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 실험실을 열어버릴 가능성도 있으며 이는 이미 2위를 확정한 한화생명도 마찬가지다. [31] 최근 2년간 광동에게 매치승을 한 번도 내주지 않은 팀은 한화생명과 T1 둘뿐이다. [32] 실제로 무적함대라 불리던 SKT 시절 왕조를 상대로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매치 10패보다 10승을 먼저 기록한 유의미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팀이 바로 광동이다. [33]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심지어 원딜 태윤, 미드 리퍼라는 강수를 둘 수도 있을 것이라는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다. [34] 영혼해방도 사용하지 않은 채 쌩으로 점멸 궁을 눌러 적진 깊숙히 들어갔고, 돌아올 방법이 없었으니 그대로... [35] 라인전과 사이드 운영 자체는 그럭저럭 해내는 모습을 보이나 문제는 궁극기인 운명봉인의 적중률이 끔찍할 정도로 낮다. 특히 3용 한타에서 보여준 점멸 궁극기는 경기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일각에서는 샤오후의 요네에 비견된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 [36] 비유가 정말 적절했던 게, 경기장인 LoL PARK가 종로에 위치하고 있다. [37] 잘 큰 아지르와 바루스가 죽었음에도 AP 정글러도 아닌 바이가 적진으로 들어가 트리플 킬을 하는 장면은 팬들을 경악시키기에 충분했다. [38] 이 과정에서 방패를 들고 있던 브라움이 점멸로 닻줄 견인을 피해버리고 뒤에 있던 케이틀린이 그대로 끌려가는 해프닝이 있었다. 다만 구마유시와 케리아 둘 다 곧바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체력 상태였기에 케리아 입장에서는 더블 킬을 내주지 않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었다. [39] 나르는 분노 관리가 필요한 데다가 대놓고 먼저 진입하여 궁극기 이니시를 걸기에는 어렵기에 결국 노틸러스 혼자서 뚫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당장 노틸러스의 연패가 끊긴 이전 세트를 보면 노틸러스 말고도 팀 조합에 선 이니시가 가능한 바이가 있어 이니시 부담을 분담한 상태였다. [40] 광동이 마지막 경기인 DRX전을 이기는 게 기본 조건이고, 그 다음 피어엑스가 남은 경기 중 한 경기라도 이기면 피어엑스가 PO에 진출하고 남은 경기를 다 지면 광동이 PO에 진출한다. 만에 하나 광동이 DRX에게 패배하는 순간 피어엑스가 남은 두 경기를 다 패배해도 피어엑스가 PO에 진출한다. [41] 제카 6표, 피넛 4표, 바이퍼 1표, 딜라이트 1표 [42] 딜라이트 6표, 피넛 5표, 도란 1표 [43] 광동은 스프링 6위로 선발전 포인트 10점을 얻은 상황이나, 피어엑스가 6위로 시즌을 마감하여 플레이오프 진출과 함께 선발전 포인트를 확보할 경우, 서머 최종 순위 우선 원칙에 따라 서머 순위가 앞서는 피어엑스가 선발전에 진출하게 된다. [44] 마지막 경기는 젠지전인지라 서로의 실력과 PO에서의 승산을 점쳐보기 위해서 진심으로 임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 물론 반대로 어차피 순위에 영향이 없으면서 현 1위팀인 젠지를 상대할 수 있는 기회이니 그때도 실험장을 열어버릴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굳이 실험장을 열어본다고 하면 젠지보다는 피어엑스를 상대로 하는 것이 더 가능성이 있다. [45] 한화생명과 T1을 상대로 모두 2:0 완승을 거두더라도 피어엑스의 득실은 +1이고, T1은 +2가 되므로 득실차에서 밀린다. [46] 승수로는 유리하지만 득실 관리가 매우 불리해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광동이 DRX에게 지면 피어엑스의 득실이 무의미해지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47] 다만 여기서 승리하며 PO 진출에 성공하더라도 대진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 유력하다. 1라운드 대진 선택권을 갖는 3위 자리를 디플러스가 사실상 확정했고, 4~5위를 T1과 KT가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상황에서 디플러스에게 T1은 만날 때마다 패배를 당하는 천적, KT는 전적이 좋긴 해도 매번 풀세트로 진을 빼는 라이벌리 관계의 팀이기에 이들 중 누가 5위를 차지해도 디플러스에게는 분명한 기피 대상들이다. [48] 단순히 우스갯소리를 넘어 한화생명의 입장에서 봐도 이 경기가 플레이오프 전 실험픽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최종 매치인 젠지전은 플레이오프의 전초전으로 우승에 대한 불씨를 키우기 위해 반드시 승리를 노리고 임해야하는 경기이며, 이후에는 플레이오프가 기다리고 있다. 2R 직행으로 위에서 기다리는 입장이며 코인이 보장되어있다곤 하나 다전제의 특성상 실험픽 한 번의 스노우볼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 수 없다. 결국 한화생명이 플레이오프와 월즈를 대비한 조커픽을 연습해볼 수 있는 마지막 경기는 피어엑스전이다. ~~도크샨 넛바나 제블랑 렛츠고~~ 심지어 전례를 찾아보면 극단적으로는 순위가 확정된 팀이 2군 올 콜업을 실행한 사태가 바로 작년 이맘때 있었기에 이미 순위가 확정된 한화생명이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는 아무도 모른다. ~~문제는 그날 상대 팀이 샌드박스였고 그 2군한테 졌다는 것~~ [49] 쇼메이커 7표, 에이밍 4표, 루시드 1표 [50] 쇼메이커 7표, 킹겐 2표, 모함 2표, 루시드 1표 [51] 디플러스가 이 경기를 승리하면 12승 고지를 선점하게 되는데, 현재 4위인 T1이 FOX와의 경기를 이겨도 11승이 한계이기에 자동적으로 디플러스가 정규 3위를 확정짓게 된다. [52] 이 경기를 지면 OK브리온이 농심전을 이겨도 3승 15패, 농심이 남은 매치를 다 져도 4승 14패로, 농심의 8위가 확정된다. DRX는 승수는 맞출 수 있지만 득실에서 밀린다. [53] 디플러스 기아의 전신인 미라지 게이밍이 브리온의 전신 팀인 콩두 몬스터의 코치였던 김목경이 창단한 팀이며, 프랜차이즈제가 시작된 2021년엔 1년에 한 번씩 순위와 관계 없이 브리온이 디플러스를 잡아내는 이변을 일으킨데다, 2022년 스프링엔 아예 브리온의 자력 PO 진출 희생양도 되었다. 다만, 디플러스 리브랜드 이후로는 디플러스쪽이 더 우세한 상황이다. [54] 19분경 루시드가 탑에서 에이밍과 함께 모건을 잡은 후 바론 둥지를 가로지를 때 후퇴했었던 페이트와 부활한 폴루가 이를 노리고 릴리아를 급습해 팔목보호대를 뺐지만 그 순간 모함이 합류해 Q-점멸-W로 노틸러스를 노리는 척 코르키를 묶는 기가막힌 스킬 활용을 보여줬고 이후 합류한 쇼메이커와 에이밍과 함께 역으로 2명을 잡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55] 14분경 전령한타에서 전령 쪽 시야를 뚫기 위해 앞장서다 노틸의 그랩을 맞았지만 바루스의 궁을 빼고 점멸로 빠져나오며 손실을 유도했고 잠시 후 디플러스가 전령을 먹은 뒤 폴루가 마법공학 점멸로 이니시를 노렸으나 그 순간 코르키와 바루스, 비에고를 홀로 묶는 활약으로 호응을 유도해내지 못하게 하고 이후 비에고에게 죽었지만 이미 한타 동력을 상실한 브리온이라 디플러스가 2:4 한타 대승을 거둔다. [56] 1세트에서 킹겐은 릴리아의 씨앗을 이미 피한 상태였는데도 점멸을 사용해 씨앗에 맞아버리며 킬을 헌납하는 참사가 일어났으며, 루시드는 바이의 금고 부수기로 벽을 넘지 못해 나르가 살아나가는 모습, Q-점멸 실수로 한타 구도가 불리해지는 등 안 좋은 기복을 보였다. 만약 쇼메이커와 에이밍까지 부진하였다면 세트승 헌납까지 가는 불상사가 나올 뻔했다. [57] 페이트는 현재 쇼메이커를 상대로 세트승 1번만 기록했을 뿐 맞대결에서는 전패인 수준이다. 사실상 쇼메이커는 페이트의 완벽한 상위 호환이라고 할 수 있는데, OK브리온의 중심인 페이트가 쇼메이커라는 천적을 만난 상황에서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58] 플레타 8표, 테디 4표 [59] 불독 8표, 커즈 4표 [60] 테디 5표, 세탭 4표, 스폰지 2표, 라스칼 1표 [61] 암흑기로 꼽히던 2021 서머와 2023 시즌에도 광동에게는 무조건 한 번의 매치승을 거두었다. [62] 특히 마지막 한타는 광동이 먼저 이니시를 걸고 시작해서 DRX가 얻어맞고 있었는데, 지지직거리는 연출이 나오자 귀신같이 저 멀리서 스몰더의 궁극기가 날아옴과 동시에 광동의 챔피언들이 전부 터져나갔다. [63] 이 때문인지 경기 이후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피어엑스는 공식 트위터에 올린 플레이오프 & 선발전 진출 자축글에서 작년에 샌드박스 소속이었던 테디의 사진을 넣어주었다(...). ~~깨알같이 들어가 있는 린가동자~~ [64] 아무래도 게임이 유리한 중반에 광동이 스몰더를 후벼파 균열을 만들어 냈기에 도리어 패시브 400스택을 쌓을 정도로 왕귀하여 본인의 힘이 매우 강력함에도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레넥톤의 힘이 급감한 시발점도 라스칼이 스몰더를 커버하려다가 덩달아 죽은 탓도 없지 않다. ~~물론 그 뒤에 두 번 죽은 건 그냥 본인 문제다.~~ [65] 게다가 김대호 감독과 커즈, 리퍼는 자신들의 친정팀인 DRX에 의해 PO 진출권을 강탈당하는 씁쓸한 결말을 맞게 되었다. [66] 사실 이것도 KT가 디플러스에게 한 세트를 내주거나 T1이 피어엑스에게 한 세트를 이기는 순간 끝날 경쟁이고, 극적으로 공동 4위가 되어 타이브레이커가 열린다 해도 PO 대진상으로도 디플러스가 6위 피어엑스를 고를 것이 유력해 보이는지라 큰 이변이 없다면 기껏해야 T1과 KT 중 누가 PO 1라운드에서 먼저 진영을 선택하냐의 변화 정도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67] 실제로 광동이 이번 시즌에 더블을 기록한 유이한 팀이 농심과 KT고, 광동은 2라운드에서 이 두 팀을 제외하면 모두 패배했다. [68] 캐니언 7표, 페이즈 4표, 기인 1표 [69] 페이즈 9표, 리헨즈 2표, 쵸비 1표 [70] 본 경기 진행 시점에서 800점인 비디디, 피넛은 남은 매치가 하나뿐이고, POG 포인트가 800점인 캐니언이나 POG 포인트가 900점인 쇼메이커가 남은 세트에서 POG를 독식해 1100점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단독에서 공동으로 바뀔 뿐 페이즈의 수상은 그대로다. [71] 리메이크 후에는 LCK 최초이다. LPL에서는 간간이 나오는 픽이었다. [72] 2022 LCK 서머 때 젠지와 타이 기록이다. [73] 쇼메이커 7표, 루시드 3표, 킹겐 1표, 모함 1표 [74] 모함 7표, 에이밍 4표, 루시드 1표 [75] 광동과 피어엑스는 9주차 첫 경기를 패배하여 남은 경기를 2:0으로 승리하더라도 KT의 최저 성적인 9승 9패 -2를 넘을 수 없으며, KT는 2:1로 승리하면 10승 8패 +1이 되는데 이 경우 T1이 피어엑스에게 0:2로 패배해도 T1의 10승 8패 +2을 넘을 수 없다. [76] 스프링 1R KT 2:1 승, 스프링 2R 디플러스 2:1 승, 스프링 PO 1R 디플러스 3:2 승, 서머 1R 디플러스 2:1 승 [77] 현 메타에 맞춰 탱커 정글-탱커 서포터를 필두로 메인 라인들이 원딜이나 딜탱을 챙기는 쌍포 메타를 실험 중이다. [78] 디플러스는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함에 따라 1R 상대 지목권을 갖게 되었는데, 4위로 예상되는 T1은 포스트시즌 변수 덩어리 그 자체에 디플러스에게 2022 시즌 이후 압도적인 상성상 우위를 점하고 있다. KT의 경우 디플러스 입장에서 만날 때마다 혈투를 벌이고 있고, 최하위 OK브리온에게도 대패할 수 있지만 젠지-한화생명-T1을 모두 이길 수 있는 기상천외한 기복을 갖고 있는 피곤한 팀이다. 따라서 디플러스 입장에서는 6위를 확정한 피어엑스를 고르고 T1과 KT의 단두대 매치를 성사시키는 게 리스크가 작을 수밖에 없다. 물론 피어엑스는 상승세가 무섭고 2라운드 맞대결에서 본인들을 패배 직전까지 몰고 갔기도 했지만 확실히 T1이나 KT보다는 변수가 적고 선택 시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디플러스가 압승하고 피어엑스가 T1을 상대로 또 다시 승리하기라도 한다면 KT를 선택할 가능성이 아예 0이라고는 하지는 못하겠으나, KT의 도깨비 같은 기복을 생각하면 KT가 쇼다운에서 지고 PO에서 이기는 시나리오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KT를 택하는 것에 여전히 큰 리스크가 따를 듯하다. [79] 경기 시작 전 기준으로 비디디는 800점, 쇼메이커는 900점을 기록하고 있다. [80] 미드 부문에서 퍼스트는 쵸비가, 세컨드는 제카가 받을 것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팀 성적으로 봐도 젠지와 한화생명이 디플러스 등 3위 아래의 팀들보다 큰 격차를 보이는 것도 이 둘의 유력한 수상 가능성에 한몫하고 있다. 페이커는 시즌 초반에는 POG 포인트를 착실히 쌓으며 MSI에서의 부진을 털어내나 싶었지만 정작 EWC 우승 전후로 폼이 상당히 무너졌고, 8주차에 들어서는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아무래도 가능성이 높아보이진 않는다. 결국 이 둘 중 하나의 서드가 유력하며 최종 결과에 따라 클로저 정도가 추가 후보군으로 언급될 것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81] 스몰더도 살아있긴 했으나 빈사 상태로 도망치는 중이었기에 백도어를 막으러 올 여유가 없었다. 게다가 디플러스 선수들이 자신을 쫓아오지 않는 걸 알고 바로 돌아가려 했더라도 순간이동은 탈 타겟이 없었고 귀환은 완료되기 전에 넥서스가 터질 각이었기에 스몰더는 오려고 했어도 못 왔을 것이다. [82] 게임 후반부에 표식이 첫 장로 드래곤의 스틸에 성공하긴 했으나 당시 루시드는 강타가 실쿨이기도 하여서 본인이 세주아니를 묶으려고 바깥에서 서성이던 세주아니에게 뒤틀린 전진으로 돌진하여 나갔었다. 문제는 표식이 이를 받아낸 후 곧장 둥지 안으로 돌격해 들어와 강타로 스틸했다는 것. [83] 이번에도 모함의 플레이는 라인전 때는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한타에선 적 마킹, 미드 포탑에서의 탱킹 등 알리스타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중요한 장면에 허무하게 물려서 터져버리는 알리스타식 대퍼를 보여주지 않았다. POG 투표에서도 딱 1표이긴 했지만 표를 얻었을 정도면 나름대로 활약이 눈에 띄었다는 것. [84] 이는 디플러스의 수행롤이 에이밍 하드 캐리에서 미드-원딜 또는 탑-원딜 등으로 쌍포 조합을 조금씩 기용하면서 자연스레 에이밍만 독박으로 봐줄 필요가 없어져서 생긴 현상에 가깝다. 이전까지 디플러스는 바텀에 무지막지하게 개입하고 라인전 이후에도 에이밍에게 CS를 몰아주며 에이밍 성장에 몰빵했는데, 모함 기용 이후에는 에이밍 사이드 독식에서 쇼메이커와 킹겐도 사이드를 먹고 성장하거나 루시드가 탑과 미드도 여러 번 출장을 가는 등 확실히 기묘하리만치 에이밍 독박 롤을 하던 것에서 조금씩 탈피했고 그 때문에 기괴하리만치 많은 자원을 독식하고 기괴하리만치 미칠 듯한 화력으로 터뜨리던 기존의 모습에서 LCK 평균적인 자원 배분과 캐리 폼으로 줄었을 뿐이며, 에이밍은 여전히 디플러스의 주요 옵션으로 활약하고 있다. [A] 12표 (만장일치) [A] [87] 실제로 듀로의 노틸러스가 탈진을 들고 옴으로서 기분 나쁜 구도는 살짝 틀어버림과 동시에 바텀 측도 편해진 느낌이 되었다. [88] 실제로 9주차 마지막 대전인 젠지와 한화의 대결에서 2세트에서 한타를 위해 정석적 전개인 AP 케넨을 들었다가 레넥톤에게 1대1로 말리는 건 둘째쳐도 한타를 걸어도 케넨의 궁이 무용지물 취급을 받을 정도로 대처를 쉽게 하는 모습을 보이며 왜 AP 케넨이 현재 함정픽 취급을 받음과 동시에 입지가 약한지 여실히 보여줬다. [89] 그나마 피어엑스가 몇 번 달려들었지만 그때마다 T1은 이득을 볼 것만 보고 칼같이 빠지며 이를 악물고 교전을 피한 채 일방적인 이득만 굴려나갔다. [90] 특히 AS 케넨과 레넥톤 사이의 상성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 예시로 레넥톤이 케넨을 상대로 솔로킬을 내준 장면이 있는데, 레넥톤은 AP 케넨을 상대로도 쉽지 않지만 AS 케넨이면 초반에 아군 정글러가 갱킹을 와주거나 케넨 쪽이 격차가 나기 전에 거리 조절에 실수해서 미끄러지지 않는 이상 게임 내내 절대 못 이긴다. 솔로킬 장면에서도 제우스가 거리를 내주면서 다소 위험해 보였지만 이미 아이템 격차가 크게 나서 아슬아슬하게 살았고, 그 뒤 케넨은 게임 내내 막을 수 없는 폭주 기관차가 되어서 피어엑스를 흔들어댔다. 그럼에도 AS 케넨이 안 나오는 이유는 퀸이나 AS 트페 이상으로 지나치게 사이드 플레이에만 치중한 극단적인 빌드라 망하거나 사이드에서 힘을 쓰지 못하면 존재감이 완벽하게 지워진다는 문제가 있어서인데, 이 날의 T1은 본대는 본대대로 피어엑스의 본대의 발을 꽁꽁 묶어놓았고 케넨은 케넨대로 사이드를 집요하게 뚫으면서 피어엑스를 완벽하게 가지고 놀았다. [91] 게임이 끝난 후 바드의 KDA는 0/0/22로, 이번 세트에서 나온 T1의 23킬 중 1킬을 제외한 모든 킬에 관여하며 무려 킬 관여율 95.7%를 달성하였다. 잼드랜드로 대표되는 아군 트롤링의 가능성이 있는 스킬셋에도 불구하고 견제, 메이킹, 어그로 핑퐁, 아군 세이브 등 바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내면서 월즈 우승 스킨의 주인다운 품격을 보여주었다. ~~정작 바드 스킨은 어쩔 수 없이 만들었다는 게 함정이지만~~ ~~어쨌든 스킨의 주인~~ [A] [93] 미하일 6표, 피셔 5표, 실비 1표 [94] 나피리는 메이저 지역 이외의 리그나 2부 리그에서는 종종 뽑히던 픽이었다. 오세아니아 통합 리그 LCO 팀 FURY Global의 미드 라이너 Chirp가 두 번 꺼내서 모두 이겼고, 그 외에는 유럽의 각종 하부 리그에서 가끔씩 모습을 비췄다. 다만 암살자 중에서도 상위권 수준의 폭딜을 넣을 수 있는 대가로 안정성 면에서 취약한지라 좀처럼 기용할 생각을 하기 어려운 픽이었다. 특히 파훼법만 알면 암살자들 중 대처가 제일 쉬운 챔피언으로 꼽히기에 대회 등장도 비관적이었다.~~정작 페이트는 파훼법은 커녕 스킬셋도 몰랐던 게 함정~~ [95] 르블랑의 환영 사슬이 나피리의 무리에 막히는 데다, 왜곡을 통한 일방적인 치고 빠지기가 장기인 르블랑에게 타겟 확정 돌진기인 사냥개의 추적도 쥐약이다. [96] 농심은 르블랑이 들어와도 크산테와 알리스타가 마크해줄 수 있는 반면, OK브리온은 그나마 탱커라고 할 만한 게 서포터인 렐뿐인데다 한 턴이라도 버틸 수 있는 알리스타와 달리 물렁한 렐은 과성장한 나피리가 대충 물어뜯으면 그대로 죽어버린다. 결과적으로 OK브리온은 조합상 나피리의 진입을 받아내줄 수 있는 챔피언이 없어 나피리가 누구를 물든 상처가 크게 날 수밖에 없었고, 나피리가 진입했을 때 이를 흘려내면서 먼저 딜찍누로 때려잡는 것 말고는 나피리에게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셈이었다. [97] 특히 암만 미니 나르였다고는 해도 체력이 3000에 판금 장화도 있어서 그나마 OK브리온 쪽에선 튼튼한 편이었던 나르가 1000대 딜이 2번 뜨면서 2초 컷을 당하는 게 압권이었다. [98] 실제로 펜타 킬을 뺏기자마자 앞발키리로 우물로 들어가서 자살했다(...). 어차피 게임이 끝난 시점이라 세리머니가 됐지만. [99] 캐니언 6표, 기인 3표, 쵸비 3표 [100] 쵸비 9표, 페이즈 2표. 원래 POG 투표 수는 12표이지만 베트남어 해설의 표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빠져 11표가 되었다. [101] 그것도 홀수 해는 2:0, 짝수 해는 2:1이라는 규칙이 있다. 따라서 이 규칙을 대입해보면, 만약 한화생명이 이기게 될 경우 짝수 해의 규칙에 따라서 2:1 승리가 예상되는 상태. [102] 현재까지 LCK 통산 5000어시스트를 넘긴 선수는 페이커뿐이다. [103] 나서스는 갱 호응 관련 스킬이 둔화를 거는 쇠약밖에 없기에 레넥톤 등 하드 CC기를 지닌 탑 챔피언에 비해 니달리와의 궁합이 애매한 면이 있으나, 맨땅에 쌩 창을 2번이나 적중시키는 캐니언의 니달리 숙련도가 빛났다. [104] 이게 이 경기에서 케넨이 보인 거의 유일한 활약이었다(...). [105] 종전 기록 또한 본인들이 2022 서머에 기록한 +30이었다.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9주차

1. 개요

2. 대회 정보

3. 순위 경쟁

3.1. 3위 경쟁

3.2. 4~7위 경쟁

3.3. 8~10위 경쟁

4. 81경기 KT 2 : 0 DRX

4.1. 1세트

4.2. 2세트

4.3. 총평

5. 82경기 KDF 1 : 2 T1

5.1. 1세트

5.2. 2세트

5.3. 3세트

5.4. 총평

6. 83경기 HLE 2 : 0 FOX

6.1. 1세트

6.2. 2세트

6.3. 총평

7. 84경기 BRO 0 : 2 DK

7.1. 1세트

7.2. 2세트

7.3. 총평

8. 85경기 DRX 2 : 1 KDF

8.1. 1세트

8.2. 2세트

8.3. 3세트

8.4. 총평

9. 86경기 GEN 2 : 0 NS

9.1. 1세트

9.2. 2세트

9.3. 총평

10. 87경기 DK 2 : 0 KT

10.1. 1세트

10.2. 2세트

10.3. 총평

11. 88경기 T1 2 : 0 FOX

11.1. 1세트

11.2. 2세트

11.3. 총평

12. 89경기 NS 2 : 0 BRO

12.1. 1세트

12.2. 2세트

12.3. 총평

13. 90경기 HLE 0 : 2 GEN

13.1. 1세트

13.2. 2세트

13.3. 총평

14. 2라운드 결산

분류